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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폴란드형 사단’ 파병 요청

    미국은 ‘독자적 작전수행 능력을 갖춘 3000여명의 경보병 부대’를 조속한 시일내에 이라크에 파병해줄 것을 한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3면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지난 4일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와 크리스토퍼 라플레르 국무부 부차관보,토머스 허버드 주한 대사 등 미국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해 ‘한국정부가 이라크에 파병해줄 수 있느냐.’면서 이같이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은 파병 규모 및 성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폴란드 사단(Polish Division)’을 예로 들었다.”고 말했다.미군·영국군과 함께 이라크 중남부 지역을 독자 지휘하는 폴란드의 경우 자국군 2300∼3000여명과 함께 우크라이나·스페인군 등 유동병력을 포함,모두 1만여명을 휘하에 둔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과의 추가 협의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파병을 결정할 경우 그 규모는 여단 수준인 3000명선으로 관측되며,사단사령부·통신·행정 등 지원 병력을 더할 경우 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있다. 특히 유엔평화유지군(PKF) 형식을 갖추지 못할 경우 파병 경비를 한국이 부담하게 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전투병의 성격과 관련,다른 정부 관계자는 “소화기·기관총·박격포 등 가벼운 무기를 든 경보병 부대의 전형은 특전사”라고 말해 파병이 결정될 경우 특전사를 중심으로 부대가 짜여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당분간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되 국익을 고려,가급적 새달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 파병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 부모님 건강 이렇게 살펴보자 / 물 많이 드시면 당뇨일수도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다.마음먹고 부모님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병원 가는 일이 번거롭다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노인성질환 식별법을 정리해 본다. 노인에게 많은 당뇨부터 보자.갑자기 식사량이 늘고,물을 많이 마시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더러는 체중이 확연히 줄기도 한다.체중 감소가 당뇨에만 국한된 증세는 아니다.갑상선 기능항진증,우울증,소화기 장애나 암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식사량은 늘었으나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당뇨보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일 가능성이 높다. 가슴이 답답해 숨쉬기가 어렵다면 심장질환이나 만성 기관지염,기관지 천식,폐렴,소화기 장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위염,위궤양,위 무력증,기능성 위장장애 등으로 소화기능이 약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안색이 누렇게 변한 경우에는 간 기능이 나빠서 오는 황달이나 빈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또 얼굴이 푸석푸석 붓는다면 신장,심장,간이 나쁘거나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더러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얼굴이붓기 때문에 노부모가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왜 그걸 복용하느냐.”고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가래에 피가 섞이는 각혈은 결핵이나 기관지 확장증,폐암의 신호이며,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출혈성 위궤양,식도열상,위암일 가능성이 높다.흡연자의 목소리가 변했다면 후두암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말과 행동이 부자연스럽거나 어눌해졌다면 뇌졸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특히 갑자기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한쪽 얼굴이 저릿하게 저려오면 상당히 급한 단계라고 보아야 한다.이밖에도 치매나 치아 질환 등은 증세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잘 살펴보면 어렵잖게 알아낼 수 있다. ■ 도움말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최윤선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윤도경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 [癌없는 세상]뇌암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종양은 원발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5∼15명,전이성은 8∼9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이나,발생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서 발생하므로 다른 종양과 달리 조금만 커져도 뇌압을 상승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특징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남녀간 발생률 차이는 없으나 수막종은 여성,수모세포종은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뇌종양의 종류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원발성과 폐암 등 다른 장기에서 발생했다가 혈류를 타고 뇌로 전파된 전이성으로 나뉜다.다른 장기로 거의 전이되지 않는 원발성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나,전이성은 모두 암이다.단,수모세포종은 림프절,골수,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특성을 보인다. 양성 종양은 통상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그러나 성장 속도가 느려 종양이 큰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뇌수막종,신경초종,뇌하수체종양 등이 여기에 속한다.그러나 양성 종양도 뇌간(숨골)처럼 수술할 수 없는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는 임상적으로악성으로 분류한다.종양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고 더러는 악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악성 뇌종양은 성장이 빠르고 주변 뇌조직을 침투해 자란다.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치료도 부작용없이 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수술·치료기법이 많이 개발돼 일부 악성 뇌종양은 완치도 가능하다. ●원인과 증상 유전자 손상으로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유전자는 선천적으로 손상받은 것일 수도 있고 환경인자가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세포가 너무 빠르게 분열하고 이를 조절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종양이 발생한다.종양은 성장하면서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종양세포가 스스로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만들고,이 혈관이 종양을 더 빨리 성장시킨다. 흔한 증상은 두통으로 특히 아침에 심하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또 30세 이후의 간질 발작은 뇌종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밖에 성격 변화,시력 약화,울렁거림과 구토,언어장애,기억력 감퇴 등을 보이기도 한다.이런 증상을 보이지만 정신과,안과,소화기내과 등을 돌아다니느라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또 운동중추에 종양이 발생하면 반신마비가 오며 뇌하수체종양은 갑자기 젖이 나오거나 생리불순,불임,성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에는 CT,MRI,PET 등이 필수적이다.최근에는 PET와 CT를 동시에 시행하는 ‘PET-CT’가 개발돼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보통 수술,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한다.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지만,종양에 접근하기 위해 두개골을 열고 탐색 수술을 했던 과거의 방법은 합병증이 많은 문제가 있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첨단 항법장치가 개발돼 탐색수술의 필요성이 줄었으며,따라서 합병증의 위험도 크게 줄었다. 스테로이드와 항경련제를 주로 사용하는 약물치료도 중요한 과정이다.스테로이드는 종양을 뇌의 부종과 염증을 치료해 수술 전후에 많이 사용하는데,장기간 사용할 경우 당뇨,비만,고혈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다.항경련제는 간질 발작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은 특히 소아 뇌종양과 임파종,희돌기교종에 효과가 있다.그러나 원발성 뇌암의 30% 정도만 효과를 나타내며,치료 전에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이 치료법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뇌종양은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데,최근에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타목시펜 같은 약물을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에 투여해 내성을 극복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항암제를 함유한 웨이퍼를 종양부위에 삽입,천천히 약물이 작용하도록 하는 최신 치료법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기도 했다.물론 이론적으로는 유전적 결함을 고치는 유전자 치료가 가장 탁월한 치료법일 수 있다.예컨대 암세포의 성장촉진 유전자는 끄는 대신 성장억제 유전자를 켜며,결함이 있는 감시체계를 정상화하고,면역기능을 강화하는데 획기적인 치료법이다.이런 치료법들이 동물실험에서는 효과가 입증됐으나 현실적으로 유전자를 종양세포에 전달하지 못해 실제로 환자 치료에는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면역치료,목표독소치료,혈관신생억제치료,유전자치료,분화치료 등 실험적 치료법들이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단계다. 이승훈 부원장 유헌 전문의 ■소아 뇌종양은 어떤병 신상훈 전문의 15세 이하의 소아기에 있어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흔하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경우를 제외한 원발성 뇌종양은 전체 소아 종양의 15∼20%를 차지하며,암으로 사망한 소아의 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소아 뇌종양의 연간 발생률은 소아기 전체로 보면 100만명당 24.5명 정도이나,나이에 따라 발생률에 차이가 있어 5∼9세 때 빈발하다가 이후 점차 줄어든다.환자의 남녀 성비는 1.2∼1.6대 1 정도이나 정상적인 소아 인구의 성별 구성비와 차이가 없어 남자의 발병률이 더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소아 뇌종양은 주로 신경축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뇌 척수액의 경로가 종양으로 폐쇄되면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두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대부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위치가 종양의 위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2세 미만의 아이는 두개골이 열려 있어 내압이 상승하기 보다 머리가 커지는 거두증을 보인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예컨대 전두엽 종양은 반대측 팔의 운동장애나 반신마비,학습장애를,양측 전두엽 종양은 반신부전마비,지능저하,정서불안을,측두엽 종양은 기억·시야장애와 간질증상을 보이며,우성 측두엽 종양은 언어장애를 나타내는 식이다.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최근 염색체 이상이 주목받고 있다.진단은 대부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종양의 크기,위치와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직까지 유효한 치료법은 수술이다.깊게 자리잡아 접근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의 첫 단계는 수술이며,수술을 통해 얻은 병리학적 진단을 토대로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뇌종양을 가진 소아의 평균 생존기간은 53개월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 컴퓨터 공학을 응용한 정위적 수술기법과 부작용이 적은 항암치료제 등으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예컨대 악성 수모세포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아지고 있다. ■도움말 조관호 박사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치료를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마지 못해 한번 해보는 치료’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가 얼마나 발전했으며,별 부작용도 없이 종양 정복에 기여하는지를 안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최근에는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법 등이 새로 등장했다.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등 첨단 영상과 컴퓨터를 동원,종양의 위치와 크기,모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뒤 정상 조직을 피해 가면서 종양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투사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감마나이프 치료’로 알려진 정위방사선치료법도 주목할 만하다.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 조관호 박사는 “뇌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에 의한 부작용은 물론 수술 감염증,출혈이나 뇌 및 뇌신경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이 치료법은 80% 이상의 뇌종양 환자에 대한 국소 제어에 활용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의료보험이 적용돼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 개발된 강도변조 방사선치료법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여러 방향에서 방사선을 투사하면서도 정상조직에는 강도를 줄이는 반면 치료해야 하는 종양에는 방사선 강도를 높여,이전의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다.조 박사는 “이 치료법은 종양이 중요한 조직에 가까이 있을 때 매우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수소핵(양성자)을 종양 치료에 이용하는 양성자치료도 있다.양성자는 질량을 가진 입자여서 신체 조직을 통과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잃고 멈추게 되는데,이 때 많은 방사선을 방출한다.바로 브래그 피크(Bragg’s peak)현상으로,이런 성질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조 박사는 “우리 암센터에서도 오는 2005년부터는 양성자치료법을 일반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암 정복에 있어 방사선치료는 가장 넓고 깊게 활용되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화물차 ‘총기의심 테러’/ 주행중 정체불명 물체에 유리창 파손·운전자 부상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공기총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가 입수된 가운데 운행중인 화물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돌멩이가 아니라 총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후 10시쯤부터 10여분 동안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번 국도 LPG주유소 앞길을 지나던 H택배 지입 화물차 3대에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때문에 앞서 가던 김모(29)씨의 13t화물트럭 운전석 앞 금속패널이 5㎜가량 들어갔으며 5분 간격으로 뒤따르던 김모(33)씨와 이모(29)씨의 11t 화물차 앞 유리창도 10㎝가량 금이 갔다.이씨는 유리창 파편이 깨지면서 목 부위를 스치는 바람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날 자정쯤에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309㎞ 지점을 달리던 도모(41)씨의 11t 트레일러에 물체가 날아들어 앞 유리창에 금이 갔다.경찰은 공기총 등 총기류로 사격했거나 새총에 볼트를 넣어 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파손된 유리 2점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이날 밤 11시3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천마레미콘’ 주차장에 정차중이던 25t짜리 시멘트 운반용 트레일러에 빨간 복면을 쓴 남자 3명이 접근,쇠파이프로 앞과 옆 유리를 부수고 좌석에 분말소화기를 뿌린 뒤 달아났다. 한편 경찰청은 29일 운송거부를 주동했거나 운송을 방해한 33명을 검거,이 가운데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 박모(39)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26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 일부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경남 김해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화물연대 지도부 16명 중 부산지부 김해지회장 염모(3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3명 중 나머지 9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화물연대 사수대 30여명,금속연맹 조합원 200여명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계를펼치는 등 나흘째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화물연대는 “월말,추석을 앞두고 주요 공단의 수출입 물동량이 평소의 10% 미만으로 줄었고 장거리 운임이 3∼4배쯤 올라 물류 붕괴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멘트 업계측은 복귀율이 평균 80%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이영표기자 tomcat@
  • 서울도심 보수단체·경찰 몸싸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우익단체의 반북집회 도중 인공기를 훼손하려는 주최측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반핵반김국민대회 청년본부와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등 우익단체 회원 400여명은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 반북 기자회견장 충돌사태에 대한 북한정부의 사과와 북한기자의 사법처리를 수사당국에 요구했다. 집회 시작 30분 만인 4시30분쯤 우익단체 회원들이 가로 3m,세로 2m짜리 인공기 1개를 찢으려 하자 서울 종로경찰서 동부지구대 소속 김모(30) 순경이 사복 차림으로 인공기를 빼앗으려고 단상으로 뛰어들었다.이에 집회 참가자들은 김 순경을 붙잡아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구타했고 경찰이 분말소화기를 뿌리며 제지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인공기를 불에 태우면 방화,폭행 등으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적용,처벌하고 있다.그러나 이날 경찰은 집시법상 ‘미신고 집회용품 반입 금지’ 규정을 적용,주최측이 몰래 가져온인공기를 압수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먹고 사는 이야기] ‘바캉스 피로’ 푸는 비타민C

    유럽 각국이 황금과 향신료를 찾아 신대륙 탐험에 나선 16세기,항해사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거친 풍랑이나,무더위가 아니라 비타민C 결핍증인 괴혈병이었다.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동으로 향하던 기나긴 항해 동안,말린 고기·빵과 물로 식량을 해결하던 선원들은 5개월 정도 항해가 지속되면서 관절에 통증이 오고,피부에 검푸른 피멍이 들며,잇몸이 스펀지처럼 되면서 하나 둘씩 죽기 시작하였다. 괴질로 알려지던 질병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영국의 해군 의사 제임스 린드에 의해서다.1753년 그는 최초로 인체실험을 통해 오렌지와 레몬이 괴혈병에 걸린 해병의 치료에 효과적임을 발표했다.이후 1795년부터 레몬은 영국 해군의 식사에 오르게 됐으며,후에 오렌지와 레몬 등의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C가 괴혈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밝혀졌다. 말복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산과 바다로 떠났던 몸과 마음이 도시로 돌아왔다.바캉스 후유증으로 손상된 피부와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피로감을 회복시킬 영양소는 무엇인가? 바로 항산화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C다. 비타민C는 혈관이나 힘줄·골격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며,세포 산화를 방지하고,면역기능 강화 및 철분 흡수를 돕는 등 건강에 필수적이다.곡류나 고기·생선 등에는 거의 없으며,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양은 70㎎이며,딸기 5개 또는 오렌지·귤·레몬·키위를 한두 개 먹으면 섭취할 수 있다.오렌지 주스는 한 컵이면 충분하다.또 우리가 즐겨먹는 고춧잎·무청·마늘·배추·부추·시금치 등에도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단,비타민C는 열과 알칼리에는 파괴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생으로 먹거나 조리하더라도 살짝 데치는 정도로 한다. 최근 연구에서 과량의 비타민C 섭취가 암 또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면서,권장량의 몇 십배가 넘는 대용량 보충제가 팔리고 있다.수용성 비타민이어서 과량 섭취해도 쉽게 배설되므로 문제가 없다는 생각에서인가.우리나라에서 복합 비타민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비타민이다. 지용성 비타민보다는 과잉 섭취에 의한 부작용이 적지만,비타민C도 장기간 대용량으로 보충제를 섭취하면 결코 좋지만은 않다. 구토·설사·복부 경련 등의 소화기 장애와 비타민B12 결핍증이 보고되어 있으며,특히 어린이에겐 적혈구 용혈이 초래된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하루 복용량 상한선을 성인의 경우 2g으로 제한하고 있다. 천연식품에 든 비타민C는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과잉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강한 사람은 보충제를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단,알코올·흡연·스트레스 등에 의해 필요량이 증가한 경우나,식사가 불충분할 경우 비타민C 보충이 필요하다.이때에는 하루 500㎎이나 1g 정도의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경숙 수원대 교수 식품영영학과
  • 저소득층자녀 학습지 지원 / 강서구 ‘소화기 보내기’ 모금도

    서울 강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소년·소녀가장,저소득층 자녀 등을 위해 뜻깊은 선물을 준비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2668-4603)은 소년·소녀가장,홀로노인 등 화재에 대한 주의력이 떨어지는 소외 계층에게 소화기 1000대를 보내기로 하고 시민들의 성금을 모으고 있다. 구가 매월 4일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소년·소녀가장 가구 등은 소화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데다 집도 낡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또 강서구장학회와 공동으로 학습의욕이 높은 저소득층 자녀 50명에게 학습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습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방문교사와 교류를 통해 정서적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재래식 화장실 용변자세 변비치료에 ‘딱’ / 강북삼성병원 조용균교수 연구

    재래식 화장실에서의 용변 자세가 변비 환자들에게는 가장 바람직한 용변 자세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팀이 용변 자세와 배변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좌변기보다 재래식 화장실에서처럼 웅크린 자세가 우리 몸의 항문직장각(角)을 크게 해 배변에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항문직장각은 직장의 중심선과 항문관의 중심선이 이루는 각도로,이 각이 클수록 꺾이는 부분이 완만하다. 골반폐쇄성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배변의 용이도를 알아보기 위해 좌변기 자세,좌변기에서 양발을 들어올린 자세,완전히 웅크린 자세 등 3가지 자세에서 직장과 항문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배변 조영술을 시행했다.그 결과 항문직장각은 좌변기 자세에서 95도,좌변기에서 양발을 들어 올린 자세에서 99도,재래식 화장실에서 완전히 웅크린 자세에서는 118도가 측정돼 웅크린 자세가 배변에 가장 효과적이었다.이번 조사에는 직장중첩증과 항문협착 등 기질적이거나 전신적 원인의 변비 환자들은 제외됐다. 변비는 의학적으로 △4번의 배변 중 한번 이상 힘을 줘야 나온다 △변이 딱딱하다 △변을 본 뒤 잔변감이 남는다 △용변 횟수가 일주일에 2번 이하이다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조용균 교수는 “우리의 재래식 화장실에서 나타나는 웅크린 자세가 변비환자들의 배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유엔 세계 小火器 실태 조사 / 1분에 1명꼴 총맞아 죽는다

    전세계적으로 1분에 1명꼴로 총에 맞아 숨지고 있다.내전과 마약 범죄집단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남미 등의 피해가 크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다. ●매년 50만명 총기 관련 범죄로 사망 유엔 산하 마약 및 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매년 소화기(권총 및 소총) 관련 범죄 및 사건으로 숨지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이다.이가운데 30만명은 내전 등 총격전의 피해자이며,20만명은 총기범죄와 자살 등 민간인 피해자들이다. 총기사건하면 미국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뉴욕시 청사의 의회 회의실에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총격사건이 발생,제임스 데이비스(41) 시의원과 범인 오스니엘 애스큐(31) 등 2명이 숨졌다.범인은 2001년 데이비스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던 인물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이탈리아에서는 권총 등으로 가족과 이웃 8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고,독일의 학교,프랑스의 의회에서도 총격사건으로 수십명이 숨졌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리서치그룹인 소화기 서베이의 2003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총기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인구 10만명당 75명이며,미국은 3명으로 의외로 낮았다. ●세계 각국 총기규제 나서 소화기 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소총과 권총 등은 총 6억 3900만정.미국인들이 2억 300만∼2억 7600만정을 소유하고 있다.브라질은 당국 허가를 받은 총기류는 200만정인데 비해 불법 총기류는 10배 많은 2000만정으로 추정된다. 불법 총기류의 유통으로 총기 관련 대형 사건들이 빈발하자 세계 각국과 유엔이 규제에 나섰다.총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하지만 총기류(시장 규모 약 74억달러)가 미국과 EU의 주요 수출품목인 점을 감안할 때 반대가 만만치 않다. 김균미기자 kmkim@
  • 후세인 두아들 사망설 / 美·이라크 모술서 대규모 교전 미군·국제赤직원등 2명 사망

    |바그다드 AFP 연합|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가 미군의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에 대한 공격으로 사망했거나 체포된 것 같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미군이 사담 후세인 옛 이라크 대통령의 사촌 집을 포위한 채 대규모 교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AP-TV뉴스 카메라맨은 미군 병사들이 후세인의 아들 쿠사이와 우다이에 대한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이었다면서 이 집이 전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에 대한 후세인 추종세력들의 매복 공격도 계속됐다.22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바그다드 서쪽 발라드에서 라마디로 향하는 도로에서는 미군이 휴대용 로켓발사기(RPG)와 소화기를 이용한 매복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또 이날 바그다드 남부 힐라에서 바그다드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소속 차량이 무장 공격을 받아 ICRC 직원 1명이 숨지고 현지인 운전자는 부상했다.
  • [맛 에세이] 면 - 골라먹는 재미

    경제가 좋지 않을수록 국수요리는 더 잘 팔린다고 한다.이는 과거 가축이 귀하고 수확은 적어 풍요로운 식사를 할 수 없었던 시기에 대체 요리로 국수가 일반적이었음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육류를 기본으로 하는 서양과 달리,아시아는 곡물 위주의 식단이었기 때문에 국수는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게 자리잡았다. 세상의 발전과 더불어 음식에 대한 식도락가들의 사랑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는데,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면 사랑’ 모임이다.“밥보다 면이 좋다!”고 말하는 그들에겐 3가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면은 다양하다!”는 것인데 육수에 넣어 먹는 차거나 또는 더운 국수와 비빔장에 비벼먹는 국수,고명으로 이것저것 얹어먹는 국수….실로 면을 이룬 성분과 면에 곁들이는 식재료에 따라 국수의 이름도 수 백가지로 변하니 변화무쌍하다 할 만하다. 둘째,“면은 저렴하다!”는 것인데 마른 건면의 경우 서민들의 호주머니로도 넉넉히 주변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풀 수 있는 가격이니 실로 합리적이다.셋째,“면은 평등하다!”는 것이다.사람의 신분이나 지위,국적을 따지지 않고 모두에게 국수는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의 국수 요리가 있다.그중 가장 친숙한 음식은 역시 ‘자장면’을 들 수가 있다.전국 어디에나 있는 것이 바로 이 자장면이 아닌가? 자장면은 인천 화교촌의 풍미집(032-772-2680)이 원조라고 한다.또한 근래 들어 해장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포(Pho)’는 해산물,육류,야채등등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들을 이용함으로써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로 인기가 그만이다. 또한 일본국수의 대표,‘소바’는 소화기능을 돕고 독기를 없애기 위해 함께 즐겼던 무즙과 고추냉이가 절묘한 맛을 이끌어 내어 한여름의 인기음식으로 사랑받는데 ‘겐조앙(02-722-8233)’을 추천할 만하다.그외에 주로 이태원에 집중되어 있는 동남아의 매콤하면서도 풍미 가득한 향신료를 넣은 특별한 국수를 파는 집들도 많은데,코코넛의 향기가 넘치는 인도네시아요리 전문점 ‘발리(02-749-5271)’는 데이트 코스로도 그만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수요리는 무엇일까? 한겨울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을 넣고 이빨로 뚝뚝 끊어 먹던 ‘냉면’과 기쁜일과 슬픈일에 우리네 역사와 함께 했던 잔치국수였던 ‘온면’,그리고 쓱쓱 비벼먹는 맛이 일품인 강원도의 ‘막국수’를 꼽을 수 있다.그외에도 별미로 여겨졌던 ‘칼국수’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걸쭉한 고깃국물에 밀가루 반죽을 칼로 잘라 넣어 매콤한 김치와 곁들여 즐겨 먹었는데 ‘사랑방 칼국수(02-2238-2454)’는 진한 사골국물이 그맛을 더해준다. 무더운 여름,주머니는 경쾌하고 마음은 든든한 국수가 있으니 달아난 입맛을 찾는데는 이보다 더 좋은 메뉴가 어디 있을까? 골라먹는 행복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자! 정신우 푸드 스타일리스트
  • 관절염·당뇨등 대학병원급 진료 / 보건소가 달라졌다

    ‘가격은 보건소,서비스는 대학병원급?’ 전염병 예방 등 방역활동이 주업무로 알려진 보건소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최첨단 진료시설을 갖추고 주민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특히 관절염,당뇨,치매 등 일반 병원을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특정 전문분야를 특화하면서 주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70% 이상이 일반인 주부 김현자(56·서울 광진구 광장동)씨는 21일 보건소를 찾아 골밀도 검사를 받았다.대퇴부,허리,손목 등을 정밀촬영,진단하고 상담을 마치기까지 불과 4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검사를 위해 김씨는 2개월 전에 예약했다.예약 당시 검진 대기자가 500여명이나 밀려 있었다.보건소에 예전처럼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닌,김씨와 같은 일반인이 몰리고 있다.광진구 보건소 김일호 팀장은 “건강검진자의 50%,골밀도 검진자의 70%,모자관리실 진료자의 95% 등 보건소 이용객의 70% 이상이 평범한 주민들”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첨단 진료 보건소를 이용하는 이들이 느끼는 매력은 싼 진료비에도불구하고 대학병원 못지않은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성동구보건소는 요통환자를 위한 최첨단장비인 ‘매덱스(Mdx·요부근력측정 및 단련기)’를 갖춰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광진구보건소도 2억여원을 들여 전자동 혈액학분석기,발광효소면역검사장비,골밀도 검사기 등을 갖췄다.동네 병·의원 수준을 넘어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에 뒤지지 않는 장비들이란 평가다.소화기계통의 암을 비롯해 췌장암·난소암·자궁암 등 대부분의 암과 골다공증을 피 한방울로 진단할 수 있다. 마포구보건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치구 보건소가 이같은 종류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나머지 보건소들도 평판을 듣고 서둘러 도입하는 중이다. 진료비는 엄청 싸다.암 검사비 2만 1600원,골다공증 검사비 1만 2100원 등으로 일반 병원 진료시 자기부담액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병원에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보건소에서는 실비만 받기 때문이다. ●관절염,치매 관리 등 특화 보건소들은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진료로 주민들의 환심을 노리고 있다. 강북구보건소는 매주 월·수·금요일 ‘관절염 자조교실’을 열어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관악구보건소는 올 3월부터 ‘치매관리센터’를 운영해 벌써 1000명이 넘는 환자진료 및 가족상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체계적인 다이어트와 체력관리로 눈길을 끄는 곳은 성북구보건소.최첨단 장비를 갖춘 체력측정실에서 심전도,폐활량검사뿐 아니라 체지방,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 등을 정밀측정,주민 개개인의 정확한 체력과 다이어트법을 찾아내 처방해 주고 있다. ●서비스,병원보다 앞서 이처럼 보건소는 공익성을 내세우며 일반병원이 담당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노원구와 관악구 등 일부 자치구는 보건소 진료정보를 개인의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강남구 보건소는 인터넷을 활용한 ‘원격 영상 진료’를 도입했다.방문간호는 이제 모든 보건소의 필수사업이 됐다.성동구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귀가서비스’도도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디컬 라운지

    ●의료인 전용 사이트개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개원의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진료·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 ‘fm.snu.ac.kr’를 개설했다.사이트에는 의사가 진료실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600여종의 질환별 환자 교육용 자료와 2000여종의 약물정보,임상진료에 도움이 되는 진료지침과 진료백과 등이 올려졌다.(02)760-3332,2919. ●‘라식·라섹수술 안전한가' 강좌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엑시머레이저,라식,라섹수술은 안전한가.’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최근의 시력 교정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각종 수술법과 수술 대상 및 결과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02)3010-3055. ●위암의 진단과 치료 무료강좌 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와 소화기외과 손태성 교수는 23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강당에서 ‘위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갖는다.(02)3410-3041,3069. ●여름방학 한방 소아비만교실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21∼22일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방 소아비만교실을 연다.선착순 20명,참가비는 10만원.(02)3457-9009. ●미국암학회서 젊은 과학도상 받아 서영록(35) 경희대의대 약리학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 억제와 연관이 있는 Gadd45 유전자의 기능’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으로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했다. ●만성피로 클리닉 개설 을지병원은 최근 ‘만성피로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클리닉에서는 만성피로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약물요법과 운동처방,생활습관 교정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평일은 오후 5시,토요일은 낮 12시까지 진료한다.(02)970-8315.
  • 여름 이기는 명약 한방차

    수은주가 치솟는 여름,낮엔 땀을 많이 흘리고 밤엔 숙면을 취하지 못해 의욕을 상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에어컨 보급으로 냉방에서 보내거나 시원한 탄산음료를 자주 찾기도 한다.하지만 냉방에 지나치게 있으면 무기력해지고,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갈증만 더할 뿐이라 건강을 생각하면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건강도 생각하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한 방법은 한방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다. 여름이 되면 더운 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은 서늘해진다.반대로 겨울에는 몸이 따뜻해진다.그러므로 여름에 덥다고 해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먹으면 체질이 안 좋은 사람은 설사를 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 한방차로 우리의 몸을 보한다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한방에는 청서익기(淸暑益氣·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하고 기에 도움이 됨)하는 차가 여럿 있다. ●땀 많이 흘린 땐 생맥산차 좋아 대표적으론 ‘오미자차’를 들 수 있다.5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땀샘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 땀을 조절하고더위를 식혀주는 작용을 한다.비타민A·C도 풍부해 신경계에 활력을 주므로 눈의 피로회복에도 좋다.끓인 물이나 생수에 10시간 정도 담가둔 뒤 우러난 물을 마시면 된다.경동시장 한약재상에는 엑기스(추출물)도 판매한다. 오미자에 인삼과 맥문동을 넣으면 지친 원기를 회복하는데 좋은 ‘생맥산’이 된다.‘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생맥산은 여름철 음료로는 그만이다.여름이면 유난히 기운이 딸리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특히 소음인에게 권할 만하다.소음인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몸이 차가워져 여름 내내 설사가 끊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생맥산은 더위를 먹어서 힘이 없고 몸에서 열이 나며 체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기운을 보충해 준다. 생맥산차는 물 2ℓ를 끓인 다음 오미자 20g을 10시간 정도 담가 우린 뒤,오미자를 건져내고 인삼과 맥문동을 넣고 40분가량 은근히 달이면 된다.이렇게 완성된 생맥산차를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두고 갈증이 날 때 물 대신 마시면 된다. 인삼이 비싸 부담스럽다면 ‘오미자 맥문동차’도 좋다.기침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마른 기침이 계속 나올 경우 효과적이다.또 가래가 나오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더운 여름에 마시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갈증을 푸는데 좋은 한방차다. 오미자 맥문동차는 물 2ℓ에 오미자 10g을 넣어 5분가량 끓인 다음 3시간가량 우린다.그 다음 맥문동을 넣고 10분 정도 끓였다가 물 대신 시원한 음료로 마실 수 있다. ●집중력 증강 오가피차 수험생에 적당 단오날 조선시대의 궁중에서 마시던 ‘제호차’ 역시 여름 음료로 적합하다.궁중의 내의원이 임금에게 올리거나,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한 차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제호차를 마시면 더위를 피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고,위와 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소화기능을 도와주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여름에 자주 마시면 위장과 대·소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데 무척 도움이 되는 차다.제호차는 물 1ℓ에 깨끗이 씻은 마른 매실 80g,백단향 50g,축사 80g,꿀을 약간 넣어 끓이면 된다.찌꺼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가 꿀을 약간 섞어 마시면 좋다. 여름철 허약해진 지구력과 집중력을 증강하는 데는 오가피차가 괜찮다.허약해진 체력과 두뇌를 보강하는데 특히 좋아 여름철 수험생에게 적당하다.오가피 20g에 물 2ℓ를 넣고 끓이면 된다. ●여름 감기 예방엔 곽향이 최고 땀이 많아 물이 흘러내리듯하는 사람은 황기 12g을 물에 넣고 달여 하루 3번 나눠 마시면 좋다.여름 감기를 예방하고 찌뿌드드한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데는 곽향이 그만이다.곽향 6g을 엷게 달여 하루 3차례 마시면 여름을 이기는 명차가 된다. 이밖에 열대야를 이겨 숙면을 청하는데는 둥굴레차가,찬 음료를 많이 마셔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날 때는 쑥차가 효과적이고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박하잎을 엽차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좋다.박하는 독기를 배출하는 땀을 나게 해준다. 이런 한방차의 재료는 서울 경동시장 등의 한약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대부분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관하기 쉬워 대량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한약재를 살 때한의원이나 구입처 등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서영민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궁중음식연구원 이기철기자 chuli@
  • [건강칼럼] O-157 대장균

    천신만고 끝에 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좀 수그러드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장관 출혈성 대장균이 등장했다.‘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많은 사람들이 ‘전염’이라는 말만 듣고도 이 질병에 지레 겁부터 낸다. 장관 출혈증상을 일으키는 O-157 대장균 식중독은 체내에서 실핏줄을 파괴하는 ‘베로’라는 특정 독소가 분비돼 혈변·혈뇨 증세를 보이며,방치할 경우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 언론의 호들갑스런 보도와 달리 O-157 대장균에 의한 장관 출혈은 그렇게 두려운 질병은 아니다.주로 소의 장관(소화기)에서 증식하는 이 세균은 섭씨 75도에서 1분 만에 사멸하므로 고기를 잘 익혀 먹기만 하면 병명을 모르고도 지나칠 수 있다.이 질환의 치사율은 0.1% 정도이다.이는 이 병으로 죽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떤 병이든 최선은 안 걸리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쇠고기를 다루는 음식점은 위생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특히 쇠고기를 다져 조리하는 햄버거의 경우 살집이 두꺼워 자칫소홀히 다뤘다가는 오염된 고기가 덜 익은 채 제공될 수 있다. 발병이 잦다고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전염병을 만만하게 여겨선 안된다.콜레라·이질같은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이 어떤 면에서는 장관 출혈성 대장균보다 훨씬 위험하다.식품의약품안전청과 기상청 등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식중독지수(미생물 증식에 따른 음식물 부패 가능성)를 보면 기온이 29도일 경우 지수가 50에 이른다.각종 여름 질병의 위험경보쯤 되는 수준이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에 SARS 감염 환자가 거의 없었던 것이 김치나 마늘 때문이라고들 한다지만 필자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장마철이라지만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이고 청결한 생활,음식물 끓여 먹기와 적절한 운동,그리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만 갖추면 건강하고 기분 좋게 날 수 있다. 박상근 상계백병원 부원장
  • 보신탕·삼계탕등 여름 보양식 지나치면 독약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보양식으로 기운을 차려 더위를 이기려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보양식은 굳이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보양식을 많이 찾는 무더운 여름에는 인체의 기능이 10%쯤 떨어진다고 한다.고온 다습한 것이 원인이지만 때로는 열대야 등으로 수면 부족 때문이다.몸은 축 늘어져 의욕이 떨어지며,머리도 멍하게 된다.물론 식욕도 저하되며,소화기능 역시 10%쯤 저하된다. ●열 많은 사람에겐 인삼·황기 안맞아 한의학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면 몸의 내부는 반대로 차가워진다고 본다.몸의 양기가 모두 밖으로 나오고 속은 찬 기운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건강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그래서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힘을 돋워주는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의 대표 음식으론 개고기를 꼽을 수 있다.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킨다.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며 장과 위장,골수를 채우는 작용이 있다.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돋우고 기력을 길러준다고 ‘명의별록’과 ‘식료본초’가 극찬하고 있다. 또한 복수가 찬다면 개고기 한근(600g)을 썰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좋고,이질과 복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닭고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속을 데우고 원기를 도와준다.닭을 주재료로 만드는 삼계탕의 인삼은 기를 보하고,대추는 스태미나와 기력증진에 좋고,마늘과 찹쌀은 비위와 장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삼계탕에 황기를 넣으면 더욱 좋은 보양식이 된다.황기는 기를 보호하고 피부의 기능을 굳건하게 하여 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크다. 황기와 인삼은 삼계탕뿐만 아니라 추어탕에 넣어도 좋다.여름에 맥을 못 쓰고 나른하며 몸이 늘어지는 증상에 미꾸라지가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미꾸라지에는 질이 좋은 단백질이 많으며,비타민A·A·D가 풍부해 강장,강정식품으로 그만이다.황기와 인삼은 성질이 따뜻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이밖에 장어,중국요리 불도장 등이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더위 풀어주는 녹두·메밀·오이·수박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보양식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원복 한국채식연대 대표는 “과거 보릿고개로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영양과잉으로 별도의 보양식이 필요없다.”며 “개·닭고기 등 고칼리로 식품을 자주 먹으면 비만·암·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대신 열을 내려주는 여름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론 보리 녹두 메밀 오이 수박 참외 등이다.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 수확되는 이들 음식은 서늘한 기운을 갖고 태어나 열을 내려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숫가루,오이냉국,수박화채,메밀국수 등도 좋다. 오이는 체내에 쌓인 열이나 습기를 제거해주는 작용이 있다.여름을 많이 타는 체질에는 효과적인 야채다.식욕이 없거나 몸이 나른할 때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오이를 깎아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두는 여름철 부진한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해독작용과 이뇨작용도 강해 체내의 열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힘이 강해 해열,고혈압에는 좋지만 혈압이 낮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가장 흔한 수박은 열을 식혀서 더위를 잊게 해 주고 이뇨 작용에도 좋다.목이 타는 증세에도 수박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된다.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은 즉시 에너지로 전환되므로 무더위에 지친 몸을 풀어주는데 그만이다.냉증이 있거나 위장이 차가워지기 쉬운 체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실도 여름철 건강유지에 효과적 해독과 소화에 좋은 매실도 여름 음식이다.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여름에 피로를 많이 느끼고 더위를 탄다면 매실 장아찌를 넣고 밥을 먹어도 좋다. 정인봉 한국자연건강회 이사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식생활 기본에 충실하면서 몸에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최고의 보양”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양성완 뉴코아 한의원장,김희순 동아요리학원장 이기철기자 chuli@
  • 고층아파트 재난관리 ‘구멍’

    평일 이른 아침 서울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연기에 질식,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많은 주민들은 계단을 통해 황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지만 일부는 옥상으로 대피하는 문이 열리지 않아 연기에 질식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특히 출동한 소방차가 주차 차량들에 막혀 현장 진입이 늦어지는 바람에 대형 참사를 빚을 뻔 했다. ●옥상으로 대피하다 질식 26일 오전 6시 5분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 14층짜리 현대아파트 37동 903호 남기선(61)씨 집에서 불이나 작은 방에서 잠자던 남씨의 아들 장현(27·회사원)씨가 숨졌다.또 남씨 가족 3명과 이웃 주민 등 모두 12명이 연기에 질식,아산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1203호에 사는 정선영(19)양은 중태다. 불은 47평짜리 아파트 내부 전체와 한층 위인 1003호 거실 일부를 태운 뒤 50분 남짓 만에 꺼졌다.남씨는 “‘연기가 난다.’는 주민과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작은방 문을 열어 보니 아들이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잠이 들어 있었고,책상 아래 전기 콘센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면서 “아들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 등과 허리에 화상만 입은 채 아내와 함께 집을 간신히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주민 수백명이 경비실의 대피방송에 따라 계단을 통해 아파트를 빠져 나왔지만 불이 난 9층 위쪽에 사는 일부 주민은 옥상으로 대피하다 아파트 통로를 통해 번지는 연기에 질식됐다. ●왜 피해 컸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23대는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데만 30분 가까이 시간을 허비했다.출근시간 전이어서 밤새 주차된 수백대의 승용차에 막혀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방관 75명은 주차된 차량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때까지 아파트에 설치된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지만,이미 사상자가 발생한 뒤였다.또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주차 구역 밖에 일렬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고가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어 소방관이 직접 올라가 일일이 피해 주민을 구조할 수 밖에 없었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따르면 불이 난 37동 아파트는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모두 잠겨 있어 일부 주민은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에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재난관리 대책 없어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엉성한 재난관리대책과 기본적인 주차규정을 지키지 않은 주민들의 자세가 화를 키웠다고 진단했다.송파소방서 박충권 정보팀장은 “불이 난 아파트는 수백가구가 사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지하 주차장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주민들이 주차구획선이 그어져 있지 않은 단지 진입로에 차량들을 빼곡이 주차할 수 밖에 없어 소방차 진입로가 확보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경비원은 “복도에 소화기 몇대만 비치해 뒀을 뿐 고층에서 불이 났을 때에 대비한 비상탈출계획 등은 없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경찰 ‘인공기 소각’ 막는 이유는

    ‘인공기라서가 아니고,집회 도중 군중이 모인 곳에서 무엇이든 불태우는 행위는 집시법상 방화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므로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보수단체 집회에서 “이적단체인 북한의 인공기 화형식을 왜 저지하느냐.”고 따지는 일부 참석자들에게 경찰은 이같이 설명했다. 11만여명이 모인 ‘반핵·반김,한미동맹 강화 6·25 국민기도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숨겨온 1m×3m 크기의 인공기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붙였다.그러자 경찰은 소화기로 급히 불을 끈 뒤 인공기 등을 압수했다.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이 좌익화됐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해 10월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었다.‘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 도중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을 태우려 하자 경찰은 이를 저지했다.당시 북한팀이 파견된 아시아게임의 분위기를 감안할때 경찰로서는 인공기 소각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따로 있다.성조기를 불태우면 형법상 외국 국기 모독죄에 해당하지만 북한은 ‘외국’이 아니므로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경찰은 인공기 소각을 막는 법적 근거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의 방화금지와 경찰관 직무집행법의 위험발생 방지 조항을 근거로 든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회 참석자들은 ‘인공기’에 초점을 맞추지만,경찰은 ‘방화’라는 측면에 무게를 두다 보니 ‘좌경화’운운하는 오해가 생긴 것같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눅눅해진 사료 햇볕에 말려야 / 여름철 애완견 관리 이렇게

    여름철은 애완견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무덥고 눅눅한 날씨로 생체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애견의 사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장마철에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세균 번식이 쉽고,사료가 쉽게 상해 설사나 구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까닭이다.설사로 고생하는 개의 대부분은 췌장과 장 등에서 소화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소화력이 떨어져 신체 면역기능을 크게 상실함으로써 질병에 걸리기 쉽다. 주병구 대림동물병원 원장은 “여름철에는 사료가 쉽게 상할 우려가 있다.”며 “개봉된 마른 사료는 날씨가 갤 때를 이용,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소화기능이 좋지 못한 개는 지방이 적은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먹이는 것이 좋다.오염된 음식물을 잘못 먹여 설사를 한다고,집에서 사람용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설사는 세균이나 세균 독소를 빨리 배출,더 이상 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몸의 방어작용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설사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수분을 보충해 주고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털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털이 길면 목욕을 하고 난 뒤 말리기도 어려운 데다,털이 많이 빠져 위생에도 좋지 않다.털이 젖거나 눅눅하면 털에 병균이 서식하게 되는데,이는 피부병의 원인이 된다.곽윤주 독립문 동물병원 부원장은 “특히 장마철에는 일교차가 커져 애완견들이 감기 등 호흡기질환 등에 걸리기 쉬운 것은 물론,습기가 많아 세균 번식도 용이해 피부병 등에도 걸리기 쉽다.”며 “겨드랑이·발가락·항문 주위 등 세균 등이 번식하기 쉬운 곳을 잘 말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보통 서너 살이 안 되는 개에게 무서운 적인 모기는 ‘필라리아(심장사상충)증’의 원인이 된다.따라서 개집의 창에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모기약을 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진호 충현종합동물병원 부원장은 “필라리아는 개의 심장에 기생하면서 온몸에 피해를 주는데,심하면 폐동맥 파열 등의 원인이 돼 치명적이다.”며 “그러나 정기 검진이나 조기 진단으로 찾아내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복용하는 예방약도 있어 제때 동물병원을 찾으면 별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메트로 플러스 / 여성공무원 생활민방위 교육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오는 24일과 25일 구 여성공무원 320명을 대상으로 생활민방위 교육을 실시한다.양천구 다목적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화재진화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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