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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저소득층 무료한방진료

    금천구가 지역 한의사들과 손잡고 저소득 계층에 대한 무료 진료에 나섰다. 구는 금천구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내년 말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의사회와 함께 무료 진료를 시작하는 것은 금천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금천구·한의사회 간 협약식은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한인수 금천구청장과 소갑석 금천구한의사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저소득층 주민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 퇴행성 질환을 부담없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진료 대상은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이 하위 20% 범위 내에 속하는 가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장애 1~3등급) 등이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이 월 2만 5090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경우 월 1만 5330원 이하이다. 진료는 한 달에 4번까지 받을 수 있으며, 한 회당 진료금액이 1만 5000원 이하일 경우 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된다. 장애인은 후천적으로 발생한 운동 및 소화기 장애에 대해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이들은 구청 보건소에서 쿠폰을 받아 지역 내 49개 한의원에서 진맥, 침술, 한약재 처방 등 무료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사회는 이들이 사용한 쿠폰을 확인해 구에 통보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참여 의료기관의 과잉·허위진료를 관리·감독한다. 구는 저소득층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단체와 면담 등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더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해 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질병을 예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학간학회 회장·이사장 취임

    대한간학회는 21일 최병인(왼쪽)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회장에, 유병철(오른쪽)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사장에 각각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1년, 유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 천연 신물질로 성장호르몬 분비 23%↑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로 성장기 청소년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최고 23%까지 늘릴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팀은 2007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만 8∼15세 청소년 564명(남 125명, 여 439명)을 대상으로 가시오가피와 천마 등 22종의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투여한 결과 성장호르몬인 ‘IGF-1’ 분비량이 23%까지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팀이 신물질 KI-180을 1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남자의 경우 치료 전 평균 306ng/㎖이던 IGF-1 분비량이 치료 후 375.6ng/㎖로 평균 22.6%가, 여자는 치료 전 308.8ng/㎖에서 치료 후 380.2ng/㎖로 평균 23.1%가 늘었다. IGF-1은 성장에 중요한 지표 물질이다. 이 같은 치료로 1년 성장치가 4㎝ 미만이었던 사춘기 전 치료 대상자들은 연평균 6.8㎝, 사춘기 대상자들은 각각 8.5∼7.2㎝의 성장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에게 같은 약재를 투여한 결과 여성호르몬인 ‘E2’ 분비량이 20.44pg/㎖에서 24.32pg/㎖로, ‘FSH’는 3.51mIU/㎖에서 4.2mIU/㎖로 각각 미량 증가에 그쳐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고 키 성장만 돕는 결과를 얻었다고 의료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녀의 성장 방해요인이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남자는 식욕부진·만성설사 등 소화기 허약증이 35.2%,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25.7%, 가족력이 9% 등이었던 반면 여자는 성조숙증이 주요 성장방해 요인으로 꼽혔다. 박 원장은 “남녀간에 성장 방해요인이 다른 점에 주목해 성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줄일 수 있는 초경 지연치료를 병행해 청소년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임상 결과는 제37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할론소방차 “제2 숭례문 참사 없다”

    숭례문 화재 같은 목재 문화재의 화재참사를 획기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문학의 집 서울’에서 개최된 ‘2009년 COP(Community of Practice) 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인천 연합팀은 목재문화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서울·인천 연합팀이 개발한 신기술은 목조문화재의 적심부(지붕 속 중앙부분) 화재진압법으로 기와나 천장 등에 가려 소방수가 닿지 않는 부분을 가스로 주입,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가스계 소화약제를 이용한 적심부 진압방법을 개발해 왔고,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성형폭약을 이용한 적심부 천공법을 고안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한식 목조 건물의 특징은 지붕 속 적심인데 여기에서 불이 날 경우 물을 뿌려도 막혀서 화재를 진압할 수 없다.”고 기술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지붕해체를 해야 화재 진압이 가능하고 이런 어려움은 2008년 발생한 숭례문 화재 때 이미 지적됐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 연합팀은 이산화탄소나 할론 가스가 주입된 소방차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짜낸 것이다. 기존에도 가스용매제 소화기나 소화도구는 있었지만 ‘가스 소방차’는 외국에도 전례가 없다. 2년쯤 후에는 가스 소방차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재청 관계자는 “성형폭약으로 목재 문화재의 최소부위에 구멍을 내고 가스를 뿌리면 구석구석 확산이 돼 쉽게 불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기 위해 지붕을 드릴로 뚫고 매달릴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주량만큼 천천히 즐겁게 마셔라

    주량만큼 천천히 즐겁게 마셔라

    술에 찌드는 연말연시다. 계속되는 음주로 자신도 모르게 몸은 처져 간다. 술이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피하기가 쉽지 않다. 잦은 술자리를 여유롭게 즐기려면 먼저 술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지혜롭게 술을 마실 수 있다. ●술의 종류와 영향 맥주=알코올 농도가 4도 전후인 맥주는 가볍게 마시기 좋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높이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 그러나 안주를 잘 선택하면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흔히 맥주 안주로 꼽는 땅콩이나 감자튀김, 오징어 대신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택하면 살찔 염려도 없고 술 깨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주=술자리 단골인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20% 안팍으로 여전히 독주다. 위장 부담이 크다. 빈 속에 마실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가벼운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소주를 마시려면 간식 등으로 미리 위를 채워야 하며, 안주와 함께 천천히 마셔야 한다. 위스키=40도 전후의 독주인 위스키는 급하게 마셔선 안 된다. 빈속에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위장에 경련이 생겨 장으로 내려가는 출구인 유문 부위가 순간적으로 막 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그만큼 위점막 손상 가능성도 커지며, 다른 음식물의 소화도 어렵게 된다. 독한 술을 급히 마셨을 때 구토증이나 속이 울렁거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능한 한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폭탄주는 정말 순할까? 폭탄주 1잔의 도수를 계산해 보자. 알코올 양은 ‘술의 양×농도’이므로 4.5도인 500㏄ 생맥주 한 잔의 알코올 양은 500×0.045=22.5g이다. 폭탄주는 양주와 맥주를 섞은 술이다. 40도 양주 한 잔이 37㎖ 정도이므로 알코올 양은 15g이다. 여기에 섞는 맥주량이 163㎖ 정도이므로 알코올 양은 7.2g이다. 따라서 22.2g의 알코올을 폭탄주 1잔인 200㎖로 나누면 도수는 11도 정도가 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소주폭탄주도 알코올 총량이 16.7g 정도 된다. 결과적으로 폭탄주가 양주보다 ‘순한 술’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폭탄주는 다른 술보다 훨씬 빨리 취한다. 위장관에서 가장 빨리 흡수되는 도수일 뿐 아니라 맥주의 탄산가스가 알코올 흡수를 가속시키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로 들어가면 간 속의 ‘알코올 디 하이드로겐에이즈’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효소는 사람에 따라 편차가 크다. 개개인의 주량 차이는 여기에서 생긴다. 그러나 이 효소가 많은 사람도 효소의 능력을 넘는 술을 마시거나 매일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통과 소화장애, 메스꺼움 등 숙취현상이 나타나며 간·신장 등에 2차 질병을 유발한다. ●건강 음주법 술을 마시면 10∼20%는 위에서,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되어 대부분 간에서 대사된다. 적당한 음주는 긴장 해소와 기분 전환, 식욕 증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적당한 음주가 쉽지는 않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음주량을 정해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한 차례에 적당한 알코올양은 40g, 즉 소주 반병 정도다. 알코올의 흡수 속도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위스키 등의 증류주가 맥주 등의 발효주에 비해 빠르다. 또 도수가 낮은 술이 독한 술보다 덜 해롭고, 탄산음료나 술을 섞은 폭탄주가 흡수속도가 빨라 쉽게 취한다. 술은 약한 술부터 독한 술의 순서로 마시는 게 좋으며 치즈·두부·고기·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질 안주는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알코올 대사효소의 활성도를 높여 준다. 간은 술 종류에 관계없이 섭취한 알코올 양이 많을수록 타격이 크다. 술을 마실 때 약이나 기름진 안주를 먹으면 간에 무리가 덜 가리라는 생각도 기대일 뿐이다. 기름진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억제, 취하는 속도는 늦추지만 알코올은 결국 모두 흡수돼 간에서 처리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게 적당한 주량은? 도수는 달라도 술 한잔의 총 알코올 양은 10g 정도로 비숫하다. 따라서 약한 술이라도 매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1주일에 최소 3일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기준으로 볼 때 남자는 1회에 5잔, 여자는 3잔 정도가 적당하며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6잔 이상이면 위험한 상태로 볼 수 있다. 과음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껍고 토하는 경우도 있으며 더러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불편하거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는 과음으로 간에 지방이 끼거나 부어서 생기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술 마시기를 멈춰야 한다. 대신 1주일에 3회 정도 땀이 흠씬 날 정도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간을 지키는 음주 수칙 ▲사람마다 주량이 다름을 인정하고, 적당량만 권하고 마신다. ▲천천히 마신다. ▲즐거운 마음으로 마신다. 기분에 따라 분해효소의 배출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음주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특히 해장술은 금물이다. ▲간질환자는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 등의 안주를 많이 섭취한다. 알코올 자체가 고칼로리(소주 1잔 90㎉)여서 지방성 안주는 어울리지 않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훈·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
  • 안전불감 사격장 등 110곳 적발

    경찰청은 2일 전국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를 특별 점검한 결과 안전규정 등을 위반한 110곳을 적발했다. 경찰은 일본인 관광객 등 15명이 숨진 부산 국제시장 사격장 화재사건을 계기로 전국 사격장 118곳과 총포류 취급업소 535곳, 화약류 취급업소 1522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왔다. 점검 결과 허가를 받지 않고 무기고 등 시설물 위치를 변경한 사격장 1곳을 적발해 업주를 형사입건했다. 또 영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 2곳은 허가취소했고, 실탄을 신고한 것보다 많이 보관해 온 사격장 1곳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허가조건을 어긴 총포·화약류 업소 1곳 등 5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고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거나 낡은 소화시설을 방치하거나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 놓은 업소 등 101곳은 시정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으로 결론이 난 잔류화약 처리와 관련, 소방방재청과 협의해 내년 초 잔류화약 처리법 등이 담긴 사격장법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 해 전국적으로 20만마리의 떠돌이 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때 사랑받았던 애완견이었지만 지금은 거리로 내몰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강아지들.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유기견의 증가는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떠돌이 개를 가족처럼 보호하고, 나아가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할 수는 없을까.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연말특집 ‘문화비평 2009’. 2010년 서울이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데 이어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석해 한국미술을 국제시장에 알린 양혜규, 김아타, 구정아씨. 그리고 옛 기무사 터에 짓고 있는 미술관 등 숱한 화제들로 2009 미술계는 다사다난했다. 2009 한국 미술계를 전격 해부한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인식을 만나 유진과 결혼계획을 굽히지 않던 민수는 돌아서는 길에 복통을 느낀다. 결국 고통을 못 견디고 바닥에 쓰러진 민수는 응급실에 실려 간다. 한편 유진은 인식 때문에 민수가 유산할 뻔했다며 더 이상 민수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마음에 걸린 옥봉은 민수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양반 도시로 알려져 있는 경상북도 안동. 식객단들이 안동의 특산품 마 체험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애칭답게 자양강장에 특효라는 마. 몸에 좋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우리의 식객단이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마 만찬을 얻기 위한 식객단의 분투가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1200℃의 불가마 앞, 보름 밤낮을 떠나지 못하고 지켜보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의 전통 옹기를 제작하는 옹기장들이다.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를 만들기 위해 극한의 현장에서 365일 땀 흘리는 옹기장이들을 만나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누구나 흔히 겪는 속쓰림, 복통, 소화불량. 심각성을 못 느껴 간과하기 쉬운 이런 증상들이 소화기 건강의 적신호다. 자신도 모르게 속병을 키워 온 환자들. 그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나섰다. ‘라뽀’코너에서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 腸이 걱정되면 식습관을 바꿔라

    腸이 걱정되면 식습관을 바꿔라

    흔히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아보라고들 권한다. 서구화된 식습관은 물론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운동조차 하기 힘든 바쁜 일과에 내몰리다 보면 누구나 한두 가지쯤 대장 관련 증상을 갖게 된다. 최근의 폭발적인 대장암 증가도 이런 실태와 무관하지 않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미루지 않고 장 건강을 위해 나쁜 습관을 과감히 개선한다면. ●기름진 음식에 술·담배까지… 소화기 질환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최근의 대장암 증가 원인으로는 주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이 꼽히는데, 이런 섭생은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독성물질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장 점막세포를 손상, 변질시킨다. 이런 손상과 변화가 반복되면 점막세포가 용종을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또 단백질은 암모니아와 아민 등의 부패물질로 분해되고, 고지방은 대장 내 유해세균을 증가시키는데, 이 중 대장균·박테로이데스·클로스트리디움 등의 유해세균이 장염과 궤양 등 대장질환을 일으키고, 혈액 속에서 발암물질을 만들어 대장암을 유발한다. 술과 담배, 불에 탄 단백질, 염장식품 등도 주의해야 한다. ●외면 당하는 곡물·채소류 변비를 막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는 김·다시마 등 해조류와 콩·보리 등의 곡물류, 사과·알로에·자두·당근 등 과채류가 좋다. 이런 식품군에는 섬유소가 많기 때문이다. 섬유소는 영양소는 아니지만 다량의 수분을 흡수, 대변의 양을 많고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예방한다. ●장에는 물이 보약 대변의 약 70%는 수분이고 나머지가 음식물 찌꺼기와 장내 세균이다. 때문에 수분 공급은 배변과 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대변의 수분이 흡수돼 생긴 변비에 효과적이다. 특히 잠자리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아침에 탈수가 오기 쉬우므로 기상 후 물을 한 컵씩 마시면 좋다. 사람은 1일 1.5∼2ℓ 정도의 수분을 필요로 한다. 국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을 제외하고도 하루 4∼5잔 정도의 물을 마셔주면 장운동에 좋다. ●밤참의 유혹 불규칙한 식사는 과식·폭식을 유발해 장내 세균에 의한 부패물질 생산의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장염과 궤양 등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밤참이 문제다. 장은 낮과 달리 밤에는 활동력이 떨어져 음식의 소화·흡수가 더디다. 따라서 밤 9시 이후에는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좋으며, 식사가 늦어지면 미리 김밥 등 간식을 먹어 공복감을 해소하면 과식·폭식을 피할 수 있다. 저녁은 채식 위주로 간단히 먹는 게 좋고,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아야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화장실 장기 체류? 음식물이 십이지장·소장을 거쳐 대장 끝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은 연동운동 때문인데, 이 운동이 원활해야 쾌변이 된다. 변비는 이런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신호이자 장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바른 식습관과 함께 배변시간이 1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배변 중 습관적으로 신문·잡지를 읽는 것은 좋지 않다. 또 배변욕이 느껴지면 즉시 배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반복해서 변을 참다 보면 변비가 오기 쉽다. 배변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식사 직후.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결장이 운동을 시작해 S상 결장에 쌓여 있던 배설물이 직장으로 옮겨간다. 이 때 자극이 대뇌에 전달돼 배변욕을 느끼는데, 아침식사 직후 이 느낌이 가장 강하다. 따라서 아침식사 후에는 배변욕을 안 느끼더라도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다. 변을 계속 참으면 대장의 감각이 마비돼 나중에는 배변욕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설사·변비가 오락가락 지사제나 변비약도 조심해야 한다. 변비나 설사 증상이 있을 때마다 약을 먹으면 나중에는 약효가 크게 떨어져 약의 복용량을 늘려야 하는 악순환으로 대장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약물이 대부분 장내 유익균을 죽이고 유해 세균과 부패물질을 늘리기 때문이다. 또 변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체내 칼륨이 빠져나가 장운동이 무력해져 오히려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내시경, 겁나서 못한다? 대부분의 소화기질환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을 잃기 전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라면 위내시경은 1년마다, 대장내시경은 5년마다 하는 것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최민호 교수 ■ 대변으로 본 장 건강 대변의 주성분은 사멸한 장내 세포나 영양분이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이므로 대변에는 장내 환경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따라서 대변의 양과 형태·색깔·부드러운 정도와 냄새를 살피면 장 건강을 알 수 있다. ▲황갈색:좋은 균이 많은 장. 황색에 가까울수록 이상적 ▲갈색:좋은 균의 수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 ▲초록색:음식이나 약의 영향. 초록색 설사는 식중독 가능성 ▲검정색:육류 위주의 식사나 변비로 부패한 변 ▲붉은색:항문·직장 출혈이 의심됨 ▲회백색:간장·췌장·쓸개에 질환 가능성 ▲설사나 묽은 변:피가 섞였다면 검진 받아봐야 ▲바나나·똬리 모양:가장 이상적인 변 ▲토끼똥 모양:검고 냄새가 심하면 장내에 나쁜 균이 많다는 증거 ▲양이 많음:바나나·똬리 모양이면 좋음 ▲양이 적음:식이섬유가 부족한 상태 ▲심한 악취:장에 나쁜 균이 많음.
  • [Healthy Life] ‘맥주 마시면 담석 배출’은 잘못된 상식

    흔히들 안색이나 눈의 흰자위가 맑지 못하고 탁하면 ‘간이 안 좋다.’고 여기곤 한다. 그런가 하면 얼굴이 거무튀튀하게 변하는 사람도 간에 문제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오로지 얼굴 색만으로 간의 이상 유무를 판별할 수는 없다. 선천적으로 얼굴색이 누르거나 검은 사람도 있고, 또 몸의 이상으로 안색이 변하더라도 그것이 꼭 간의 문제라고 특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피부질환일 수도 있고 전신질환에 의한 2차적 징후일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흔히 피검사로 알려진 간기능검사나 초음파 진단을 통해 이상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런가 하면 소화기계에서 느껴지는 각종 이상 증상을 무리하게 간 기능이나 담석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식후 트림이 잦은 게 간 이상이나 담석 때문일 것이라고 여기는 것. 이에 대해 이종균 교수는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그는 “통증이 분명하지 않은 소화불량을 담석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위장관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맥주를 많이 마시면 담석에 좋다는 속설도 있다. 이는 결정의 크기가 매우 작은 요로결석의 경우 다량의 맥주를 마셔 소변량을 늘리면 경우에 따라 요도를 타고 외부로 배출되기도 한다는 말을 근거로 한 것인데, 이는 요도에서도 매우 제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며, 요로결석과 달리 담석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이 교수는 “흔히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담석이 몸 밖으로 빠져나온다고 믿지만 맥주는 담석의 주요 원인물질인 칼슘을 함유해 담석 배출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담석을 축적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52) 담석증

    [Healthy Life] (52) 담석증

    담석증이란 쓸개라 부르는 담낭이나 쓸개즙(담즙)의 분비 통로인 담관(담도)에 돌이 생기는 병이다. 이런 담석증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으면 이 가운데 특정 성분이 뭉쳐져 결석화하기 때문이다. 이런 담석증은 진행 속도가 느려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경계해야 한다. 담석증이 유발하는 고통도 고통이거니와 자칫 암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담석증에 대해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종균 교수로부터 듣는다. ●담석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담석은 담즙(쓸개즙)이 흐르는 담관과 담즙의 저장고인 담낭(쓸개)에서 담즙의 찌꺼기가 뭉쳐서 생긴 결석을 말한다. ●담석의 원인을 설명해 달라 -담석은 성분에 따라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과포화되어 있고, 담낭 운동이 저하되어 생기는데 식생활의 특성상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비만과 과식, 고지방식 등 서구화된 식생활에 의해 점차 이 유형의 담석증이 늘고 있다. 색소성 담석은 간경변이나 용혈성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세균 또는 간디스토마 같은 기생충류의 감염에 의해서도 흔히 생긴다. ●‘한국형’이라 할 만한 특성이 있나 -과거 우리나라에는 기생충 질환이 많았고, 현재도 간디스토마 호발지역이어서 색소성 담석이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한국인에게 색소성 담석과 담관 담석이 많은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굳이 부르자면 이런 색소성 담석을 한국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색소성 담석은 담낭뿐 아니라 간 안팎의 담관에도 잘 생긴다. ●연령대에 따른 유병률은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담석 유병률은 4∼5% 정도다. 남녀 유병률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약간 높다. 소아 환자는 드물며 성인도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함께 증가해 60대는 12%, 70대는 20%에 이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담석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한 편이다. 그러나 담낭 속 담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간혹 보이는 증상은 명치 부위나 오른쪽 윗배가 뻐근하게 아픈 정도로, 주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포식한 후에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1∼2시간 후 사라지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이 지속되고 열이 나기도 한다. 이에 비해 담관 속 담석은 증상을 잘 유발하는데, 주로 통증과 함께 오한·발열·황달 등을 동반한 담관염이 생기며, 드물게는 담석이 밑으로 내려가다 췌관을 막아 췌장염을 만들기도 한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상복부 통증, 특히 과식 후 상복부에 평소에 못 느끼던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담낭 담석은 초음파검사로 쉽게 확인된다. 그러나 담낭 담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담관 담석은 나뭇가지 모양의 담관에 다발성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이 필요하다. 또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기 위해 담도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한다. ●자가검진 가능한 증상의 특이성은 -앞서 말했듯 담석이 있다고 모두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담석이 담낭 또는 담관 내에 있더라도 담즙 흐름을 막지만 않으면 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잘 지낸다. 그러다가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관을 막으면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서 문제가 된다. 즉,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육류 등 기름진 저녁 식사를 포식한 직후 아니면 그로부터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나 한밤중에 윗배가 아파 밤새 고생하다가 아침이면 멀쩡하게 가라앉는다. 이런 통증이 지속되면 발열에 황달까지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또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통증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에도 쉽게 오한·발열이 나타난다. ●증상별 치료 방법은 -담낭 담석의 경우 별 증상이 없어 환자가 일상적으로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통증이 반복되면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복강경수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편한 방법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이라면 약물 치료도 시도해 볼 수 있다. 담관 담석은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좋은데, 이 방법도 치료 예후가 매우 좋은 편이다. ●각 치료 방법의 장단점은 -약물 치료는 안전하고 부담이 적으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일반적이고, 재발률도 높다. 따라서 담낭 담석은 복강경 수술, 담관 담석은 내시경 시술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담관 담석은 제거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간내 담관 담석은 2차적으로 간경변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 적절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담낭암·담도암과는 상관성 있나 -담석증이 오래되거나 담낭염 또는 담관염 등으로 담도에 기질적인 변화가 생기면 담낭암이나 담관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임상적으로 이렇게 암이 될 확률은 1% 정도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담석증을 가진 환자는 별다른 특이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충북도, 영화관 등 겨울철 안전 점검

    충북도는 동절기 대형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고 20일 밝혔다.도는 대형영화관, 터미널,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75곳을 집중관리시설로 정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0월 말까지 안전점검을 3회 실시했으나 동절기를 맞아 11월과 12월에 추가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집중관리시설 75곳 가운데 15곳은 도가 점검하고 나머지 시설물 60곳은 도내 12개 시·군이 자체 점검하게 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물의 기둥, 벽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 및 균열 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및 전선배선 불량,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가스차단기, 경보기 등 가스시설 정상작동 여부, 소화기, 화재탐지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하거나 긴급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응급조치하고, 안전상 문제가 있는 시설물은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음향 대포로 펑!… 해적 물리친 상선

    음향 대포로 펑!… 해적 물리친 상선

    해적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스스로 해적을 물리친 상선이 있어 화제다.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알라바마호’(Maersk-Alabama)가 해적을 만난 건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현지시간). 4명의 해적들은 소형 보트에 나눠 타고 약 270m 거리까지 접근해 ‘RPG-7’ 로켓탄과 기관총 등을 쏘아대며 올라타기를 시도했다. 알라바마호는 해적들을 떨쳐내기 위해 회피기동을 하면서 원반처럼 생긴 장비로 해적들을 겨눴다. 다음 순간, 해적들은 귀를 부여잡으며 보트의 방향을 바꿔 줄행랑을 쳤다. 해적을 쫓아낸 장비는 ‘엘레드’(LRAD)로, ‘Long Range Acoustic Device’의 약자다. 엘레드는 지향성의 고주파 소음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140데시벨(db)의 소음을 전방 300m까지 뿜어낼 수 있다. 보통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80~90db인 것을 감안하면, 엘레드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일시적으로 청각을 마비시키거나 심지어 고막을 찢어놓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음향대포’ 수준. 미해군 중부사령부의 빌 고트니(Bill Gortney) 부사령관은 “이번 경우는 알라바마호가 안전요원들을 탑승시키는 등 해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권고사항을 잘 따라줬기 때문”이라면서 “상선이 위험한 해역에서 어떻게 해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라고 밝혔다. 당시 알라바마호는 선원 외에 소화기로 무장한 안전요원들과 물대포, 엘레드 등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해적을 물리친 알라바마호는 지난 3월 8일 같은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공격을 당했던 그 배로,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차드 필립(Richard Phillips) 선장은 해적들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닷새만에 미 특수부대에게 구조됐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삼성화재 시민안전교육 나서

    서울시와 삼성화재가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생활안전 교육보다는 민간 기업의 네트워크를 이용, 입소문 홍보를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20일 시청 제1별관에서 삼성화재와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가 시민 고객 행복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낮아 새로운 홍보·전파수단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안전의식 조사’에서 서울시민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안전의식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시민 안전의식도는 7.5점(10점 만점)인데 반해 서울시민은 5.35에 그쳤다. 특히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생활안전교육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일부 항목의 경우 여성의 인식도는 남성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삼성화재 여성 리스트컨설턴트(RC)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활동 중인 삼성화재 RC 1만 5000명중 교육전담인원 300여명이 내년 3월 서울소방학교에서 2주간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술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RC들이 고객들에게 보험 상담뿐 아니라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관광1번지 서울도심도 불안하다

    관광1번지 서울도심도 불안하다

    한파가 몰아친 16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 좁은 골목의 5㎡ 남짓한 옷가게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빈틈 없이 진열된 인조 털코트가 50벌은 족히 넘어 보였다. 낡은 전기배선이나 난로에서 불꽃이라도 튀면 유독 가스와 함께 가게 전체로 불이 번지는 건 불문가지로 보였다. 때마침 4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가게에 들어와 열심히 옷을 고르고 있었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그 흔한 소화기 한 대 보이지 않았다. ●소화기·대피안내 표지판 전무 14일 발생한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를 계기로 남대문시장과 명동 등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을 둘러봤다. 연간 510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한국 제1의 관광도시 서울 역시 관광객 화재 안전에는 무방비였다. 골목이 많은 남대문시장이나 명동에는 대피로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김, 인삼 등 특산품과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패션잡화류를 주로 취급하는 남대문시장은 미로처럼 복잡한 골목이 많다. 불이 나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통로를 확보해야 하지만 가게마다 내놓은 좌판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은 소방차와 구급차 진입의 장애물이다. ●외국인 관광객들 ‘불안한 쇼핑’ 명동 쇼핑거리도 마찬가지였다. 골목 입구에 대피 안내 표지판조차 없어 화재가 났을 경우 지리에 어두운 외국인 관광객은 우왕좌왕하다가 참변을 당하기 십상이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불안해하긴 마찬가지다. 명동에서 만난 일본인 유코(45·여)는 “토요일 아침에 부산 사격장 화재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한국행을 말렸다.”면서 “예정대로 여행을 왔지만 화재사고가 생기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한국 소방서 번호(119)도 외워 두었다.”고 말했다. 한국을 열 번 이상 방문했다는 일본인 스기타(47·여)는 “남대문시장·명동·동대문시장을 돌아다녔는데 좁은 길이 많아 불이 나면 위험할 것 같다.”면서 “관광안내소나 공항에서 사고·화재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피 안내 표지판만이 아니었다. 큰 화재는 보통 소화시설이 부족한 작은 가게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작 영세한 상점들은 소방안전점검 대상도 아니었다. 대형화재를 예방해야 할 소방안전점검이 무용지물인 셈이다. 연면적 400~600㎡인 방화관리대상 건물에 대해 2년마다 한 번씩 행하던 정기점검은 2004년 관련법이 폐지되면서 중단됐다. ●정기 소방안전점검 등 대책 시급 중부소방서 예방과 관계자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의무가 없는 연면적 400㎡ 이하의 건물은 소방당국의 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영세한 상점은 화재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연택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정부가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 홍보에만 매달리고 최우선이 되어야 할 여행객들의 안전 문제에는 소홀했다.”면서 “여행객 안전은 가장 기초적인 사항으로 관광객 안전 교육, 관광시설 안전점검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방재청장 “순간적으로 급박하게 불 번진듯”

    방재청장 “순간적으로 급박하게 불 번진듯”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부산 사격장 화재참사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고 사고 원인과 미비한 방재시설 등을 추궁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화재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망자나 부상자의 억울함이 더 커진다. 원인 규명은 언제 되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김희철 의원은 “지난 6일 사격장에 대해 합동 특별 점검을 했다면서 어떻게 급격한 연소가 일어나느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실내가 전부 인화물질이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은 점을 왜 정비하지 못하느냐.”고 질책했다. 같은 당 최인기 의원은 “사고가 날 때마다 제도개선 이야기를 하지만 건물별 소방화재의 취약시설 대책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화재 발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화기를 사용한 흔적이 없고, 대피를 위해 한 곳으로 몰린 흔적이 없는 등 사고 정황으로 봐서 순간적으로 급박하게 화재가 진행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답했다. 박 청장은 “사고가 있었던 때는 낮이고, 피해자가 대부분 30대의 건장한 사람들이었던 점으로 볼 때 일반적인 화재가 발생했다면 충분히 대피 또는 소화(消火)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급격한 연소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많은 사망자가 소사(燒死) 형태로 나오긴 어렵다.”고 말해 방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청장은 “규모가 1000㎡를 넘지 않으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법에 위반이 되지 않지만, 이번 화재로 볼 때 스프링클러 설치 등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법령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메디컬 팁]

    중대 의료원장에 김성덕 교수 중앙대학교는 건강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하권익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임으로 김성덕(63) 서울대의대 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김 의료원장은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해 오면서 대한마취과학회 이사장, 보라매병원장, 대한의사협회 회장(대행)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대한의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비타민B ‘임팩타민 파워’ 출시 대웅제약은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정제인 ‘임팩타민 파워’를 최근 출시했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제를 제조,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임팩타민 파워는 스트레스와 과로, 음주 및 흡연 등으로 고갈되기 쉬운 비타민 B1·B2·B12 등은 물론 비오틴과 이노시톨, 콜린 등 비타민B군과 생체 이용률이 티아민보다 8배나 높은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을 다량 함유해 직장인은 물론 여성·노약자 등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타민B군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 현대인의 정서 관리에 매우 유용한 영양소”라고 덧붙였다. 대항병원 신도림 분원 문열어 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 대항병원은 분원인 신도림 대항외·내과를 16일 개원, 치질 등 항문질환과 대장암·위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대항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쌓은 강민관 원장과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을 배치, 1회 수면마취로 위·대장 내시경검사와 함께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차별화된 진료 및 검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02)3439-8114.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진료 아이러브안과 부평 분원이 직장인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한다. 또 매주 지역주민들을 위해 라식·라섹·노안·백내장 수술 등을 주제로 무료 강좌도 실시하게 된다. (032)515-4567.
  • 안전해지는 이라크? 현지 경찰 1600명 임관

    연일 폭탄테러가 이어지는 이라크의 치안문제에 조만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라크의 신규 경찰 1,600여명이 기본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료한 이라크 경찰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건장한 20대 청년들로, 교육기간동안 인권교육을 비롯해 기본적인 응급처치법, 순찰훈련, 소화기 사격 훈련 등을 받았다. 수료식에서 알리 아드난 지방경찰청장은 “우리가 오늘 하고 있는 이 일은 바그다드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바그다드가 안전해지면 여러분의 가족과 집도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이 날 수료식에는 교관 역할을 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소속 제 49 헌병여단(MPB)의 병사들과 민간 경찰 등이 참석했다. 49 헌병여단의 루디 아루다 대령은 “지금까지 우리의 임무는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이라크 경찰들이 바그다드의 시민들을 지키고 도와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에 올 한해 16억 달러(1조 8600억 원)에 달하는 무기를 판매하는 등, 내년 8월로 예정된 전투 병력의 철군을 앞두고 이라크 정부를 지원해 이라크군과 경찰을 재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MW, 2억짜리 경주용차 ‘M3 GTS’ 공개

    BMW, 2억짜리 경주용차 ‘M3 GTS’ 공개

    경주용으로 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BMW가 등장했다. ‘M3 GTS’로 명명된 이 차는 기존 M3를 기반으로 BMW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접목한 서킷용 모델이다. 차체는 강렬한 오렌지 색상으로 도색됐으며, 상황에 따라 조절되는 대형 스포일러를 장착해 기존 M3와 차별화된 모습을 연출한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킨 스포일러와 에어로파츠는 BMW가 출전하는 WTTC 경주용차의 기술력을 이어받았다. 실내에는 경주용차에 적용되는 롤 게이지를 설치해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앞좌석에는 스포츠 버킷시트와 6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했다. 경주용차답게 경량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뒷좌석을 제거했으며, 빈 공간에는 소화기를 장착했다. 티타늄 머플러와 경량 소재의 창문을 적용한 차체의 중량은 기존 M3보다 160kg이 줄어든 1490kg에 불과하다. 엔진은 기존 4.0ℓ의 배기량을 4.4ℓ로 키우고 흡배기 시스템을 개량해 기존보다 30마력이 향상된 4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안전장비로는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경주용으로 셋팅된 DSC, 19인치 경량 알루미늄 휠 등을 탑재했다. BMW가 발표한 비공식 기록에 따르면 M3 GTS는 M3 CSL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F1 서킷 랩 타임을 10초 가량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싱 슈트와 헬멧이 포함된 M3 GTS의 판매가격은 11만 5천 유로(약 2억원)이며, 내년 5월부터 시판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작구, 겨울철 주민안전 대책반 떴다

    동작구, 겨울철 주민안전 대책반 떴다

    서울 동작구가 신종플루뿐만 아니라 화재, 제설 등 겨울철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5일 동작구에 따르면 내년 3월15일까지 김경규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겨울철 주민 안전대책반’을 꾸리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자치구 첫 신종플루상담센터 설치 김우중 구청장은 “빠르게 퍼지는 신종플루를 막고자 보건소 신종플루 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고시촌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 각종 공사장 붕괴사고, 폭설 대책 등 주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난달 2일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단독 건물에 신종플루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주민을 돌본다. 시설도 호흡기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공기살균장치 가동 등 전문 의료설비를 갖췄다. 신종플루 진료와 치료, 상담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또 오는 21일까지 지역 경로당 114곳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순회방문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기침 때 주의사항 등 개인위생 관리를 중심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교육을 한다. 겨울철마다 문제로 떠올랐던 고시촌, 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에도 총력전을 펴고 있다. 노량진 등의 입시학원 및 고시원 화재예방을 위해 동작소방서 등과 함께 겨울철 화재예방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각 고시원에 대한 소화기 비치 여부와 비상구 설치 상황, 비상구 물품 불법적치 여부, 소방안내판 설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다. 특히 동작구는 비상구 설치 등 건축법에 위반되는 고시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장 누비며 폭설 대비·행정조치 앞장 대책반 단장인 김 부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동작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9개 노선 21.1㎞와 절개지 등 폭설 취약지역에 대해 24시간 비상관리에 돌입했다. 상시 제설작업자 140명을 확보하고 폭설에 따른 비상상황 때 민방위대 등 모두 7만 206명을 동원할 수 있는 제설 대비 인력동원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다목적 도로관리 차량 3대, 덤프트럭 16대, 염화칼슘 살포기 36대 등 제설 전문장비와 염화칼슘 4만포대, 모래 200㎥ 등 제설 자재를 확보했다. 또 언덕길이 많은 구의 지형적 여건에 따라 폭설로 인한 마을버스 대책도 세웠다. 현재 17개 노선 103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는 마을버스의 우회노선 사전 지정 등 겨울철 대중교통 안전대책 등도 마련했다. 이밖에 오는 19일부터 상도1동 등의 흙파기 공사 3곳, 골조공사 3곳, 철거공사 3곳 등 모두 9곳의 재건축 사업장에 외부 전문가 초빙해 공동주택 공사장(재건축) 안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공사장과 구청 간 비상연락망 구축과 공사장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 겨울철 시민 안전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구청장은 “겨울철 주민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때이른 겨울에 한숨짓는 쪽방촌… 구룡마을·동자동 가다

    때이른 겨울에 한숨짓는 쪽방촌… 구룡마을·동자동 가다

    쪽방촌에 때이른 겨울이 찾아왔다. 쪽방촌 주민들은 다음해 3월까지 150일간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한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기습 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주민들의 한숨소리가 깊다. 100원 가까이 오른 연탄값 때문에 보일러를 켜지 못하고 집 주인 눈치가 보여 달랑 한 장 있는 전기장판의 온도도 맘껏 높이지 못한다는 그들. 쪽방촌의 초겨울 한낮은 햇빛마저도 비껴간 듯했다. ●하루2시간 전기장판으로 버텨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지난 3일, 1300가구의 쪽방촌이 모여있는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을 찾았다. 한정수(67·여)씨는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단층 판잣집에 살고 있었다. 4㎡ 크기의 방은 스프링이 주저앉은 낡은 침대 한 대로 꽉 찼다. 찬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방바닥 탓에 한씨는 늘 양말 두 켤레를 신어야 한다. 그는 “중고 연탄보일러라도 들여놓으려 했더니, 못해도 30만원은 줘야 한다기에 관뒀다.”며 고개를 숙였다. 7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남편을 요양원에 보내고 홀로 살고 있는 한씨는 형제들이 달마다 쥐여주는 10만원으로 겨우 버텨나가고 있다. 그는 “몸이라도 아프지 않으면 식당일이라도 할텐데 삭신이 쑤셔 밖에 나가기조차 힘들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씨의 딱한 사정을 아는 이웃 주민들이 온풍기를 주워다 주거나 밑반찬을 만들어다 주곤 한다. 연탄보일러가 있는 집이라고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연탄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연탄 한 장에 450원, 배달비를 합치면 한 장당 600원이다. ●“올해는 도움의 발길 뜸해”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부회장인 김원심(61·여)씨는 “지난 2~3년 동안 기름값이 너무 올라 목돈을 들여 연탄보일러로 바꾼 집이 절반가량 되는데 연탄값마저 오르니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주민 이모(50)씨는 “여느 때 같으면 대기업에서 연탄이며 쌀을 나눠줄텐데 올해는 일찍 추워졌는데도 발길이 뜸하다.”고 말했다. 보일러 놓을 형편조차 안 되는 600여가구는 전기장판 한 장으로 겨울을 난다. 이 마을에서 15년째 사는 김분홍(83) 할머니는 한 달에 1만원 나오는 전기세가 아까워 전기장판을 하루 2~3시간만 켠다. 고장난 전기장판 2장을 주워다가 앞뒤로 겹쳐 온기를 유지하는 게 김 할머니의 유일한 월동준비다. 그는 “한 달에 40만씩 나오던 수급비가 석 달 전부터 17만원으로 떨어졌다.”며 한탄했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1000여가구가 모여 사는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서윤수(58·가명)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3층, 나무 쪽문을 열자 성인 한 명이 겨우 다리를 펴고 누울 만한 공간이 보였다. 방은 냉기로 가득찼다. 서씨는 들어오자마자 전기장판을 켰다. 그는 “6단까지 온도를 올릴 수 있지만 늘 3단으로 켜놓는다. 집 주인이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타박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30년 넘게 막노동을 한 탓에 온몸에 골병이 들었다는 서씨는 지난해 꼬리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절절 끓는 방에서 몸을 뜨끈하게 지져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쪽방촌 사람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 ‘동자동 사랑방’의 엄병천 대표는 “겨울이면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라면서 “최빈곤 계층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와 사회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쪽방촌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서울시는 1년이 지난 현재, 시내 1391개 쪽방에 단열문을 설치하고 502개의 보일러 단열공사를 진행했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3500여개의 모든 쪽방에 소화기를 비치했다. 서울시 자활지원과 관계자는 “쪽방촌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대책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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