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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제2순환로 남양주∼양평 31일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구간 13㎞가 31일 오후 5시 개통한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통행 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소형차 기준 20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나머지 남양주 화도∼조안 5㎞ 구간은 연말 개통 예정인 포천∼화도 구간과 함께 개통한다. 파주∼양주 구간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김포∼파주 구간은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각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주 옥정과 포천 소흘 구간은 2017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지선 형태로 이미 개통했다.
  • “日도요타 전기차 ‘최악’의 평판...이대로 가면 일본은 끝장난다”...고조되는 위기론

    “日도요타 전기차 ‘최악’의 평판...이대로 가면 일본은 끝장난다”...고조되는 위기론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의 일본 대표기업 도요타자동차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의 경제 전문가가 “도요타가 미래지향적으로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패배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본은 정말로 끝장이 나고 만다”고 경고했다. 시사 평론가 고가 시게아키(68)는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주간지 ‘슈칸(週刊) 아사히’ 4월 28일 자에 기고한 ‘도요타는 역시 안되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일본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산업성 고위 관료 출신인 그는 다방면에 걸친 광범위한 식견을 바탕으로 일본 경제 부활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고가 평론가는 지난달 7일 도요타가 2026년까지 전기차(EV) 10개 모델을 출시해 연간 150만대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꿈같은 얘기, 현실은 전혀 딴판”이라고 지적했다. 당장의 매출 외형만 보면 도요타는 여전히 탄탄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도요타 그룹(히노자동차, 다이하쓰공업 포함)은 전 세계에서 1048만대의 자동차를 판매, 2위 폭스바겐 그룹(826만대)에 200만대 이상 앞서며 압도적인 1위를 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13%에 달했다.그러나 세계 자동차 산업의 대세로 굳어져 가는 전기차 부문에서는 겨우 2만 4000대(시장 점유율 0/3%)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8위에 머물렀다. 1위인 미국 테슬라(126만대)의 5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2위 중국 BYD(86만대)에 비해서도 36분의 1 수준이다. 고가 평론가는 “도요타는 이번 신전략으로 2026년까지 현재의 2만 4000대에서 60배인 150만대로 늘린다고 하지만, 앞서가는 테슬라나 BYD도 그때까지 추가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이기 때문에 도요타는 여전히 크게 뒤처지는 상황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테슬라조차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2만대 수준에서 현재의 126만대로 늘어나는 데 9년이 걸렸다. 도요타의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 개시는 테슬라를 제외한 후발 주자들과 비교해도 3년이나 늦었다. 이미 가격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만들면 팔린다는 보장도 없다.” 그는 “도요타는 아직 제대로 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없다”며 “지난해 요란하게 내놓은 전기차 모델 bZ4X는 출시하자마자 리콜됐고, 판매가 재개된 이후에도 평판은 최악”이라고 했다.“테슬라는 기가프레스라는 대형 주조기를 이용해 차체를 거의 용접 없이 제작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주요 부품별로 도색과 내장을 한 후 완성차로 조립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채택해 자동차 생산기술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생산 원가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생산기술의 측면에서도 도요타는 완전히 밀린 것이다.” 그는 도요타의 부진이 다른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도요타의 전기차 기피 때문에 배터리 부문의 왕자 파나소닉은 대량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세계 1위에서 4위까지 떨어졌다. 모터 전문업체 니덱(옛 일본전산)도 일본을 버렸다. 도요타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공급망도 전기차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가 평론가는 “테슬라의 이익률은 도요타의 5배에 이른다. BYD도 수익성 낮은 소형차 중심의 제품군을 갖고도 도요타 만큼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BYD는 앞으로 고급차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도요타는 우선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수익을 낸다는 전략이지만,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는 이미 테슬라가 연간 52만대로 렉서스의 29만대를 압도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를 추격하는 벤츠와 BMW도 이미 고급 전기차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상황이어서 2025년에나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인 렉서스는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도요타의 ‘친환경 선진기업’ 이미지가 유럽과 미국에서 무너진 것도 치명적이다. ‘시끄럽고 휘발유 냄새 나는 차가 좋다’라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부적절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진 상태다.고가 평론가는 “도요타는 가솔린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전방위 전략’을 내건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심기를 의식해 지금도 여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경제의 기둥인 자동차 산업의 맹주 도요타가 전기차에서 패배하면 일본은 끝장이 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잘못된 ‘전방위 전략’의 폐기를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도-시군,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강화

    전남도-시군,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강화

    봄철 농번기를 맞아 전남도가 시군과 농촌인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농촌인력 수급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그동안 농촌인력 중개센터 37개소와 농작업반 265개 팀, 2천388명 구성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2274명 수급과 나주와 고흥 공공형 계절근로제 시행, 도내 대학과 군부대 등 공공기관 자원봉사 참여 등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영암군의 전국 대학교 대상 자원봉사자 모집과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순천시 농작업 현장 도시락 배달 지원과 화순군의 숙련된 도시 유휴인력 확보, 장성군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특히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제와 관련, 농작업 연속성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체류 기간을 5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하고 하반기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확대, 농촌인력중개센터 소형차량 지원, 국내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등을 법무부와 농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계절근로자 등 공공부문 인력 공급을 대폭 확대해 농촌인력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농가의 인력 중개 요청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한데다 공공형 계절근로제 최초 시행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숙련인력 적기 연계 등으로 농촌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화성에 물고기뼈가?…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암석 [우주를 보다]

    화성에 물고기뼈가?…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암석 [우주를 보다]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로운 이미지를 촬영해 전송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탐사를 진행 중인 게일 크레이터 바닥에서 촬영한 희한하게 생긴 암석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1일 화성 시간으로는 378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카메라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일각에서 물고기뼈나 나뭇가지처럼 보인다고 언급할 만큼 기괴해 보인다.특히 암석에는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들이 눈에 띄는데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이라고 하기에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 이에 미국 SETI연구소 우주생물학자인 나탈리 카브롤도 자신의 트위터에 “20년 동안 화성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사진을 봐 왔지만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괴한 암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를 비롯한 NASA의 여러 로버와 탐사선들은 그간 화성에서 매우 독특한 지형과 암석을 다수 발견한 바 있다.마치 선인장처럼 보이는 광물이나 썩어가는 나무같은 물체, 다람쥐처럼 보이는 암석 등 다양했던 것. 이 때문에 일부에게는 음모론의 ‘떡밥’이 되기도 하지만 암석을 이같은 희한한 모습으로 만든 ‘용의자’는 바람일 가능성이 높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 미만이지만 강력한 바람이 분다. 그리고 이 바람에는 화성의 미세한 모래가 같이 실려 날리게 되는데, 이는 마치 암석 표면을 곱게 갈아내는 연장 역할을 한다.결국 오랜 세월이 지나면 암석들이 바람의 침식 작용으로 여러 가지 독특한 모양을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지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화성만의 특징도 있다. 일단 화성은 공기의 밀도가 낮을 뿐 아니라 중력 역시 지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구에서라면 쉽게 부서질 암석들도 화성에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화성에는 동식물의 활동도 없고 비가 내리지도 않기 때문에 보존이 훨씬 쉽다.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제네시스 오픈카·명품패딩 입은 벤츠… 말로만 듣던 녀석들, 현실로 달려왔다

    제네시스 오픈카·명품패딩 입은 벤츠… 말로만 듣던 녀석들, 현실로 달려왔다

    ‘뚜껑 열리는 제네시스, 지퍼 달린 벤츠, 일자눈썹 쏘나타, 코란도 모습의 전기차.’ 30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의 ‘야심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조각난 정보만 찔끔찔끔 전해지며 자동차 애호가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차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회사 각사 경영진의 중장기 사업 전략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전시에 가장 공을 들인 회사는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KG모빌리티다. 청산 위기에 있었던 회사의 부활을 이끈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 외에도 그동안 프로젝트명이나 간단한 스케치 이미지만 공개됐던 ‘KR100’, ‘F100’, ‘O100’ 등의 실물이 전시됐다.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회사의 전동화 파트너인 중국 비야디(BYD)를 언급하며 “업계에서 BYD의 실력이 떨어지지 않고, 특히 많이 우려되고 있는 화재 안전성에서 굉장히 탁월하다”면서 “BYD의 업그레이드에 우리도 계속 보조를 맞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쌍두마차’인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도 이날 현장을 빛냈다. 각각 ‘쏘나타 디 엣지’(현대차), ‘EV9’(기아)의 실물을 공개하며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섰다. 최근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쏘나타의 후속 모델 개발 중단에 대한 질의에 장 사장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전동화라는 큰 흐름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전날 세계 최초로 공개됐지만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EV9에 대해 송 사장은 “보조금을 100% 받기는 어렵고, 최대한 많은 트림의 차가 절반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로 차량 덮개가 열리는 ‘컨버터블’ 차량인 ‘엑스 컨버터블’의 실물을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입차 회사들도 흥미로운 전시로 주목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G’를 선보였는데,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클래스’에 대형 지퍼가 달린 독특한 차량 모형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개발될 차량은 아니고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 주는 차원”이라고 했다.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콘셉트카 ‘비전 어바너트’,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가 최근 크게 위축된 모터쇼 산업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역 지침이 완화된 뒤 처음 열린 이 행사에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2021년 대비 전시 규모(5만 3541㎡)는 100%, 참가 기업·기관 수는 60% 이상 늘었다.
  • [르포]뚜껑 열리는 제네시스, 지퍼 달린 벤츠, 일자눈썹 쏘나타

    [르포]뚜껑 열리는 제네시스, 지퍼 달린 벤츠, 일자눈썹 쏘나타

    ‘뚜껑 열리는 제네시스, 지퍼 달린 벤츠, 일자눈썹 쏘나타, 코란도 모습의 전기차.’ 30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의 ‘야심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조각난 정보만 찔끔찔끔 전해지며 자동차 애호가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차량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회사 각사 경영진의 중장기 사업 전략도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전시에 가장 공을 들인 회사는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KG모빌리티다. 청산 위기에 있었던 회사의 부활을 이끈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 외에도 그동안 프로젝트명이나 간단한 스케치 이미지만 공개됐던 ‘KR100’, ‘F100’, ‘O100’ 등의 실물이 전시됐다. 외관을 가늠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형이지만, 당장 도로를 달린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로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전동화 전환이 늦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면서 사명 변경 이후의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에 힘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회사의 전동화 파트너인 중국 비야디(BYD)를 언급하며 “업계에서 BYD의 실력이 떨어지지 않고, 특히 많이 우려되는 화재 안전성에서 굉장히 탁월하다”면서 “BYD의 업그레이드에 우리도 계속 보조를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두 완성차 회사를 이끄는 ‘쌍두마차’인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도 이날 현장을 빛냈다. 각각 ‘쏘나타 디 엣지’(현대차), ‘EV9’(기아)의 실물을 공개하며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섰다. 최근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쏘나타의 후속 모델 개발 중단에 대해 장 사장은 “많은 고민이 되는데, 전동화라는 큰 흐름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전날 세계 최초로 공개됐지만,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EV9에 대해 송 사장은 “보조금을 100% 받기는 어렵고, 최대한 많은 트림의 차가 절반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차량 덮개가 열리는 ‘컨버터블’ 차량인 ‘엑스 컨버터블’의 실물을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불황 속에서도 럭셔리 시장만큼은 승승장구한 한국 자동차 시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수입차 회사들도 흥미로운 전시로 주목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G’를 선보였는데,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클래스’에 대형 지퍼가 달린 독특한 차량 모형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개발될 차량은 아니고,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했다.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도 콘셉트카 ‘비전 어바너트’,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전동화라는 주제로 뭉친 중견, 스타트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픽업트럭 ‘울프’를 소개하며 이날 브랜드를 론칭한 ‘알파모터’, 전기 스쿠터를 만드는 ‘블루샤크코리아’, 스마트 생산·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서울모빌리티쇼가 코로나19 등으로 홍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며 크게 위축된 모터쇼 산업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방역 지침이 돌아온 뒤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석하며 2021년 대비 전시 규모(5만 3541㎡) 100%, 참가 기업·기관 수는 60% 이상 늘었다.
  • 제주국제공항 만성 주차대란 ‘숨통’

    제주국제공항 만성 주차대란 ‘숨통’

    제주국제공항에 새 주차장이 조성돼 오는 3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어서 만성 주차대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혼잡 완화를 위한 신규 주차장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제주 관광 활성화로 인한 이용객 증가와 주차장 부족으로 만성적인 주차 혼잡을 겪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만차일 154일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로 혼잡한 수준이었으며 엔데믹으로 주차 수요 증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약 19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 서측 부지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신설되는 주차장은 486면이며 오픈 이벤트로 6월 30일까지 1일 최대 요금을 기존 주차장 대비 50% 할인해 준다. 할인금액이 적용되면 소형차의 경우 1일 주중 1만원이던 주차 요금이 5000원, 주말은 7500원으로 낮아진다. 대형차는 주중 8000원, 주말 1만 2000원으로 할인된다. 손종하 제주공항장은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공사를 앞당겨 예정보다 빨리 오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공항 만성 주차대란 사라진다… 제주공항 새 주차장 전면 개방

    공항 만성 주차대란 사라진다… 제주공항 새 주차장 전면 개방

    제주국제공항에 새 주차장이 조성돼 오는 3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어서 만성 주차대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혼잡완화를 위한 신규 주차장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제주 관광 활성화로 인한 이용객 증가과 주차장 부족으로 만성적인 주차혼잡을 겪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154일의 만차일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혼잡한 수준이었으며 엔데믹으로 주차수요 증가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약 19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 서측부지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새로운 관제탑이 들어서는 부지 밑에 조성돼 오는 31일 오픈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주차장은 486면이며 오픈 이벤트로 6월 30일까지 1일 최대 요금을 기존 주차장 대비 50% 할인해 주차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할인금액이 적용되면 소형차인 경우 1일 주중 1만원이던 주차 요금이 5000원, 주말은 7500원으로 절반값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대형차는 주중 8000원, 주말 1만 2000원으로 할인된다. 최근 4년간 혼잡 현황을 보면 코로나19이전인 2019년에는 만차일수가 154일이었던 데 반해 2020년에는 26일, 2021년 59일로 코로나19 여파에 줄어들다가 2022년 만차일수가 154일로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3748대 주차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0년 2420대, 2021년 3060대, 2022년 4164대를 주차, 관광재개 이후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했다. 신설 주차장이 조성되기 전 제주공항의 총 주차면수는 3578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 주차 면수 1만 648면, 김해 6759면, 청주 5030면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내비게이션 이용시 P2장기주차장으로 검색하면 되며 제주공항 1층 구내도로를 통해 입출차할 수 있다. 손종하 제주공항장은 “제주공항 주차장의 만성적인 혼잡을 개선하고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공사를 앞당겨 예정보다 빨리 주차장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5년째 동결 울산대교 통행료… 울산시 인상 여부 ‘고심’

    5년째 동결 울산대교 통행료… 울산시 인상 여부 ‘고심’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가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는 민간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 체결한 협약대로 소비자물가지수변동분을 반영해 매년 4월 1일 조정한다. 현재 통행료 징수 구간은 전 구간인 매암교차로~염포산영업소와 울산대교 구간인 매암교차로~예전영업소 2개 노선이다. 울산대교 전 구간 통행료는 소형차 1800원, 중형차 2700원, 대형차 3600원의 통행료를 각각 내고 있다. 2015년 6월 개통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 한 차례 인상된 이후 5년째 동결해왔다. 이는 물가 상승 등에도, 시가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운영사 측에 손실분을 보전했기 때문이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1월부터 염포산 터널구간인 아산로~염포산영업소 노선을 무료로 바꿨다. 그러나 시는 염포산 터널 구간 무료화로 운영사 측에 보전해야 하는 부담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다 염포산 터널 구간 통행량 증가로 앞으로 보전 비용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1% 상승했고, 이는 2020년(0.5%), 2021년(2.5%)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이런 부담이 통행료 인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다만, 통행료 인상 때 시민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 여건을 신중히 검토해 이달 말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구름 사이로 햇살이…큐리오시티, 황혼 드리워진 화성 포착 [우주를 보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큐리오시티, 황혼 드리워진 화성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어둑한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황혼 무렵의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촬영한 흥미로운 하늘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오묘한 파스텔톤으로 보이는 화성의 하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지난달 2일 화성시간으로 373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것이다. 당시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내려오면서 그 빛이 화성 하늘에 드리워진 구름 사이로 뚫고 나오는 장면이 이 사진에 담긴 것. 곧 화성의 황혼을 담은 것으로 NASA 측은 태양 광선이 화성에서 이렇게 명확하게 관측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화성 하늘이 지구와 사뭇 느낌이 다른 것은 구름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화성의 구름이라고 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로 느껴지지만, 화성에도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름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화성이 지구와 비슷해 보이는 구름이 있다고 해서 두 행성의 대기도 같은 것은 아니다. 화성의 대기권 농도는 지구보다 100배 정도 옅으며 주요 구성 성분도 다르다. 지구의 대기권에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약간의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 반면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성의 구름도 매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NASA에 따르면 화성의 구름은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약 60㎞ 상공에 형성되며 그 성분은 이산화탄소 또는 드라이아이스로 구성된다. NASA 측은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구름은 과학자들에게 날씨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화성 대기의 구성과 온도, 그 안의 바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아르헨 해변서 300만 년 전 화석 발굴…최초 발견자는 9살 어린이

    아르헨 해변서 300만 년 전 화석 발굴…최초 발견자는 9살 어린이

    최소한 3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글립토돈 화석이 아르헨티나 해변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가족과 함께 해변을 거닐던 어린 여자어린이였다. 귀한 화석이 묻혀 있던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차파드말랄 바닷가였다. 부모와 함께 해변을 걷던 에밀리아는 불과 9살이었지만 눈썰미는 평범한 성인보다 예리했다. 백사장에서 모래 위로 무언가 뾰족한 것이 솟구쳐 올라 있는 걸 본 에밀리아는 부모에게 “여기 이상한 게 나와 있어요”라고 말했다. 잡은 손을 잡아당기는 딸에 이끌려 간 아빠는 첫눈에 예사롭지 않은 걸 알아챘다. 언젠가 박물관에서 본 화석이 떠오른 것이다. 아빠는 가장 가까운 로렌소 스카글리아 시립자연과학박물관에 전화를 걸어 “바닷가 백사장에 화석이 묻혀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예상은 적중했다. 딸이 최초로 발견한 건 글립토돈 화석이었다. 글립토돈은 남미에서 화석으로 발견돼 그 존재가 확인된 빈치류 포유류로 아르마딜로와 비슷한 동물이다. 백사장에 얕게 파묻혀 있던 글립토돈 화석은 모두 2개였다. 특히 1개 화석은 과거 피아트가 만들어 중남미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소형차 피아트600 정도의 덩치를 갖고 있어 박물관 발굴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관계자는 “이렇게 큰 화석이 모래사장에, 이렇게 얕게 파묻혀 있었지만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면서 “9살 여자어린이의 예리한 눈이 아니었다면 소중한 화석이 유실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학계에 따르면 글립토돈의 길이는 최대 4m, 키는 1.5m, 무게는 2톤 정도였다. 발견된 화석은 사실상 최대 길이를 가진 글립토돈이었던 것이다. 발견된 글립토돈은 250~3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 보다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화석 주변에서 발견된 퇴적물과 설치류 화석 등을 보면 대략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글립토돈은 진화론의 기초를 확립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화석을 보고 깜짝 놀란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다윈은 비글해협을 여행할 때 선원들과 함께 아르마딜로를 잡아 요리해 먹은 날이 많았다고 한다. 아르마딜로 익숙한 다윈은 글립토돈 화석을 보고 유사성에 놀라 두 동물 간 관계를 연구했다. 다윈의 글립토돈 연구는 진화론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됐다. 수백 만 년 전 남미에 글립토돈이라는 포유류가 서식한 사실을 세계에 알린 사람도 다윈이었다. 
  •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고고도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이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 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 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 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 전문가들은 정해진 지구궤도를 도는 위성과 달리 정찰풍선은 레이더를 회피해 침투할 수 있고, 지표면의 선명한 신호 정보를 잡아 내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효과적 침투가 가능한 무기와 전략을 개발했고, 그중 하나가 정찰풍선”이라고 짚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풍선 활동의 실체로 제대로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관료 출신인 드루 톰슨 싱가포르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민감한 임무에 대한 중국 군부와 공산당 지도부 간 정치적 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 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중국 정찰풍선 격추알래스카 및 캐나다 상공서 미확인 비행체 격추 상무부,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개 수출 제재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장관 “미 격추 정찰풍선과 유사”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백악관 관계자는 “크기나 모양이 (중국 정찰풍선과) 비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늑장대응 비판 감안한 듯 미군 빠르게 격추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은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액스는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권위주의 정권이 국가의 수호자가 되려면 외부의 적이 필요하다. 또 이 무기를 당신에게 겨누지 않도록 줄을 서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중국은 기상용 민간풍선을 미국에 격추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국 내 지지를 높일 수 있고,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 가운데 약한 고리도 공략할 수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시진핑 정찰풍선 운용 몰랐을 가능성 반면 CN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찰풍선에 대해 몰랐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타국의 반발이 없어 풍선을 관리하는 기관이 정치적인 위험을 계산하지 못하고 정찰풍선을 띄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은 원칙적으로 미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없다.
  • 화성에 금속 물체?…큐리오시티, 우주서 떨어진 운석 발견 [우주를 보다]

    화성에 금속 물체?…큐리오시티, 우주서 떨어진 운석 발견 [우주를 보다]

    10년 넘게 머나먼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롭게도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을 찾아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큐리오시티가 샤프산 인근에서 운석을 발견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화성시간으로 3725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발견한 이 운석은 철과 니켈로 이루어진 지구에서는 희귀한 철제 운석이다. 지름은 약 30㎝ 정도이며 화성 표면이 붉은색인 반면 운석은 짙은 회색에 금속처럼 보여 쉽게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NASA측은 이 운석을 '카카오'(Cacao)라는 별칭으로 명명했으며 표면이 둥그렇고 매끄러운 것이 화성의 대기를 통과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화성 역시 수많은 우주의 천체가 떨어진다. 우주를 떠돌던 암석 덩어리가 행성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는데 지구의 경우 대부분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폭발해 부서진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이 바로 운석으로 지구에서는 대부분 바다에 떨어져 찾기 어렵다.지구에 비해 화성은 운석이 흔한 편으로 특히 큐리오시티에는 운석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은 쳄캠(Chemcam)이라 부르는 화학카메라 분광기가 장착돼 있어 적외선 레이저를 암석, 토양 등에 쏴 그 구성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큐리오시티는 여러차례 운석을 발견한 바 있는데 지구에서는 귀한 ‘우주의 로또’를 로봇이 느릿느릿 굴러가다 찾아낸 셈이다.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 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음주 뺑소니차에 13㎞ 끌려가 숨진 인도 여성, 소녀가장이었다

    음주 뺑소니차에 13㎞ 끌려가 숨진 인도 여성, 소녀가장이었다

    새해 첫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뺑소니 차에 몸이 끼여 13㎞나 끌려다닌 끝에 끔찍한 죽임을 당한 스무살 여성이 혼자 벌어 식구들을 먹여 살린 소녀가장이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벤트 매니저로 일하는 안잘리 싱이 비운의 주인공. 싱은 지난 1일 새벽 1시 45분쯤 호텔을 나서 스쿠터에 올라 귀가길에 나섰다. 2시쯤 소형차에 치여 스쿠터가 넘어졌는데 그의 다리가 가해 차량 아래에 끼이는 바람에 한 시간 가량을 끌려 다녔다.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셔 잔뜩 취한 남성 다섯이 타고 있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후 그대로 차를 몰아 자리를 떴다. 이들은 13㎞를 달린 뒤에야 싱이 차량에 매달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남자들은 시신을 수습하지도 않고 그냥 자리를 떠나버렸다. 사고 차량이 싱을 매달고 달리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싱이 타고 있었던 오토바이와 관련한 조사만 벌였고, 시신이 발견된 뒤에야 뒤늦게 남성 용의자 다섯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에는 집권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지역 지도자도 포함됐다. 지금은 계정이 정지된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동영상을 보면 싱은 세상 걱정 하나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랐다고 방송은 전했다. 동영상에는 화려한 의상을 걸친 싱이 유명한 발리우드 노래들을 립싱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정부가 지원하는 공짜 음식에 의지해 연명하는 가정에서 돈을 버는 유일한 존재였다. 이웃 여인들의 화장을 해주거나 짬짬이 결혼식이나 행사 등에 나가 벌어오는 푼돈이 고작이었다. 어머니 레카에 따르면 힘겹게 생활하면서도 늘 희망을 놓지 않는 딸이었다. 싱은 뉴델리 북서쪽 망골푸리(술탄푸리) 지역에 사는 달리트 출신이다. 불가촉 천민이라 불리는 카스트 제도의 가장 밑바닥 층이다. 방 하나, 부엌 하나인 작은 집에서 여덟 식구가 부대껴 살았다. 여섯 자녀 중 둘째인데 10대 때부터 집안을 책임진다며 학교를 그만 뒀다. 아버지는 8년 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레카는 학교 사환으로 일하는데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다. 만성 신부전을 앓아 다시는 일할 수 없게 됐다. 어머니는 “싱은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착한 딸이었다”고 말했다. 싱은 미용실에서 화장하는 법을 배워 이웃들이 결혼식을 준비할 때 돕곤 했다. 또 결혼식을 진행하거나 하객 역할을 해 푼돈을 벌었다. 두 자매는 결혼해 떠났지만 싱은 어린 남동생들이 학교 공부를 마칠 때까지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곤 했다. 자신이 이 집에 남아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는 것에 신랑이 동의해야만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항상 미소짓고 동영상 찍는 것과 잘 꾸미는 일을 무척 좋아했다. 지역 정치인을 찾아가 포트홀(도로가 패인 것)을 빨리 보수해 달라고 사정하는가 하면 더 나은 배수로 설치 방법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웃들이 지방선거에 출마를 권유했고 싱도 가까운 장래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5년 전 싱은 대출을 받아 스쿠터를 장만했는데 이제 대출금을 거의 갚은 시점에 그 스쿠터로 비운을 맞았다. 한편 인도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과 연방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시위도 벌어졌다는 소식이다. 누리꾼 비베크 샤르마는 트위터를 통해 “수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도 전날 “몇㎞나 여성이 차에 끌려간 끝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경찰이 이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 케지리왈 주 총리는 야당이자 지역 정당인 보통사람당(AAP)을 이끌고 있다. 경찰은 연방 정부 내무부 소속이라 델리주가 관할하지 않는다. 한편 싱의 친척들은 그녀가 살해되기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싱의 시신이 알몸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싱의 시신이 발견된 술탄푸리 경찰서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와 철저한 조사와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부검 결과 성폭행 당했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PTI 통신은 한 경찰 관계자가 “이번 사건이 성폭행 살인이라는 경박한 거짓 보도가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여성 차에 매달고 13km 끌고 다니다 사망…인도, 뺑소니에 공분

    여성 차에 매달고 13km 끌고 다니다 사망…인도, 뺑소니에 공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한 여성이 뺑소니 차에 신체가 끼여 10㎞ 넘게 끌려다닌 끝에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뉴델리 서부 지역에서 한 20대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스쿠터를 타고 당일 오전 2시쯤 귀가하다가 소형차에 치여 넘어졌으며, 이후 다리가 사고 차 하부에 끼인 채로 한 시간가량 끌려다니다 숨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차에 탑승했던 남성들은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이들은 충돌 사고가 발생한 후 그대로 차를 몰아 자리를 떴다. 이들은 약 13㎞를 달린 후에야 여성이 차에 매달렸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남성들은 시신을 발견한 후에도 버려둔 채 다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가 피해 여성을 매달고 달리는 동안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부근 여러 경찰은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애초 여성의 버려진 스쿠터와 관련한 조사만 벌였고 이후 시신이 발견되자 뒤늦게 사고 차에 탔던 남성 5명 등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 중에는 여당 인도국민당(BJP)의 지역 지도자도 포함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고 뺑소니 동영상 등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자 뉴델리 등에서는 경찰과 연방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총리는 전날 “수 ㎞나 여성이 차에 끌려간 끝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경찰이 이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느냐”고 경찰을 질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범죄가 발생해 매우 수치스럽다”며 “범인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국서 가장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 해법은

    전국서 가장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 해법은

    부산시와 경남도 등의 지속적인 요구로 정부가 전국에서 통행료가 가장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내년에 시작한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 거가대로 국도 승격 등 민자도로 제도 개선을 위한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민자로 건설된 국가지원지방도인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해 대전~통영~거제~부산신항~김해가 고속국도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를 계속하고 있어 내년 정부 용역에 관심이 쏠린다. 거가대교는 거제시 장목면에서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사이 8.2㎞ 구간을 바다를 가로질러 연결하는 도로다. 교량과 바다 밑 침매터널 등을 건설해 연결했다. 당초 국비로 계획된 국도사업을 거제지역 조선산업 화물 물동량 처리 등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앞당겨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다. 민간자본 9924억원과 국도비 4473억원 등 모두 1조 4397억원을 들여 2010년 12월 준공했다. 사업시행자인 GK해상도로㈜에서 운영한다. 현재 통행 요금은 소형차 1만원, 중형차 1만 5000원, 대형차 2만원, 특대형차는 2만 5000원이다. 승용차 기준 1㎞당 통행료가 1220원으로 전국 유료도로 가운데 가장 비싸다. 국내지정고속도로 평균 통행료보다 7.7배, 민자건설 대구~부산 고속도로보다는 9.5배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통행료가 비싼 이유는 국방부가 군함들이 진해 군항을 드나드는 길목이라는 이유로 교량 대신 침매터널 건설을 요구해 사업비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6976억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1조 1800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분 가운데 정부는 1447억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경남과 부산에 떠넘겼다. 최근 경남도와 부산시는 민간투자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 870억원을 활용해 거가대교 통행 요금을 내년 1월부터 휴일에 한해 소형차는 8000원, 중형차는 1만 2000원으로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박일동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부담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고속국도 승격을 통해 통행료를 재정도로 수준으로 낮추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엄마, 표 없어 내일도 서울 못 올라갈 것 같아”...제주 하늘길 꽁꽁

    “엄마, 표 없어 내일도 서울 못 올라갈 것 같아”...제주 하늘길 꽁꽁

    제주 산지와 중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가 22일 아침부터 군산·광주발 항공기가 결항되는 것을 시작으로 결항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선 462편 운항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국내선 도착 116편과 국내선 출발 119편, 국제선 1편 등 총 236편이 결항되고 있다. 대한항공 오전 7시 40분 출발 광주행 항공편부터 오전 8시 20분 광주·군산행 제주항공, 오전 8시 25분 군산행, 8시 40분 광주행 진에어, 오전 9시 5분 광주행 아시아나항공편 등이 결항됐다. 공항 관계자는 “광주, 여수, 군산, 양양 등 호남·강원지역 강풍·폭설과 제주공항 급변풍(윈드시어) 발효에 따라 결항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금일 오후 1시쯤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전편 결항을 확정했으며 대한항공등 타 항공사들도 추가 결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공항 대합실은 일정 변경하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특히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티켓 발매 카운터 앞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 승객은 “23일 항공편도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환불해 다른 항공편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한숨지었다.  공항 관계자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잠정 3만 1000명으로 이 가운데 오전까지 약 1만 3000명이 제주를 떠났으며 현재 1만 8000명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22~23일 날씨가 더 최악일 가능성이 높아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제주에 발 묶일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또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에는 한라산 삼각봉 8.1 사제비 6.6 제주가시리 5.2 어리목 4.5 새별오름 1.8㎝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8시 27분 현재 1100도로는 대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차량은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 일부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24일까지 많은 양의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2일부터 23일 오전 사이 시간당 3∼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2일부터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0∼30㎝(많은 곳 50㎝ 이상), 중산간 지역은 10∼25㎝(많은 곳 3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美 개발중인 ‘비밀병기’는…인간을 교육하는 AI [밀리터리 인사이드]

    美 개발중인 ‘비밀병기’는…인간을 교육하는 AI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국 국방부에는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소련의 우주 진출로 충격에 빠진 미국이 1958년 군사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연구자가 불과 200여명에 불과한데 한 해 예산은 5조 5000억원(내년 예산안 기준)에 이릅니다. 프로그램 매니저(PM)로 불리는 핵심 인력들은 학계와 민간의 신기술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으며, 연구에 실패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실패 부담을 줄이고 막대한 자금을 쏟으니, 세상이 깜짝 놀랄 기술들이 여럿 개발됐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 3가지가 ▲인터넷 ▲스텔스 ▲GPS(위치정보시스템) 기술입니다. 컴퓨터 속 군사 정보를 여러 곳에 분산하기 위해 만든 ‘알파넷’에서 시작한 인터넷은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될 자산이 됐습니다. GPS가 없다면 비행기, 배, 휴대전화기는 고철이 될 겁니다. 스텔스 기술은 전투기를 넘어 구축함 등 함정으로 확산됐습니다. 미국이 ‘천조국’으로 발전하는데 DARPA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기술의 진전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DARPA는 끊임없이 기술 공고를 내 연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DARPA가 현재 연구 중인 깜짝 놀랄 만한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터미네이터’에 열광했던 때가 무색할 만큼 기술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케이블이 사라진다…무선 전력전송 DARPA는 스마트폰, 소형차량 등에 한정됐던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대형화해 ‘항공기’를 통한 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광자 기술을 통해 전력을 항공기로 송출하고, 항공기들이 ‘릴레이 형태로’ 전력을 옮겨 지상 수집기에 전력을 송출하는 방식입니다.이 기술이 완성되면 우크라이나전의 러시아군처럼 기름이 없어 차량을 버리고 도망갈 일은 없어집니다. DARPA는 궁극적으로 군사 분야에서 연료 수송관이나 전력 케이블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고, 우주 확장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터미네이터 넘는다…인간을 교육하는 AI 인공지능(AI) 기술은 현대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관련 인력을 교육하는데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사이버 안보 등 기술집약적 분야는 여전히 인간의 두뇌에 의지하고 있습니다.이런 각종 전문분야 교육 비용을 줄이기 위해 DARPA는 1차적으로 ‘인간을 교육하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학습자료를 보여주는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AI 기술은 보다 능동적인 분석을 통해 각 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ARPA는 효과성을 검증해 본 뒤 단계적으로 ‘AI를 교육하는 AI’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AI를 활용한 교육기술은 아직 초기 탐색 단계여서,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스스로 생존하는 드론…‘만타 가오리’ 프로그램 하늘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바다를 장악하기 위한 ‘무인정’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ARPA가 추진 중인 ‘만타 가오리’ 프로그램입니다. 만타 가오리는 길이 7~8m, 무게 0.5~1t로 열대 지역에 사는 대형 가오리입니다. 이 가오리와 똑같이 생긴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노스롭 그루먼 등 대형 방산기업이 이미 개발에 착수했는데, DARPA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은 ‘무보급’과 ‘AI’입니다.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수중 자율주행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를 위해선 해류의 흐름을 이용한 전력 생산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술이 완성되면 정찰은 물론 해상 물자 수송과 공격 전술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4.로봇이 위성을 수리한다…RSGS 프로그램 지구로부터 3만 6000㎞ 떨어진 ‘정지궤도’에는 수많은 위성들이 떠다니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위성이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해 ‘우주쓰레기’로 남게 됩니다.이에 DARPA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정지궤도 위성 로봇 서비스’(RSGS)라는 위성 수리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미 위성을 수리할 수 있는 ‘로봇팔’ 시제품이 개발된 상태이며, 2024년 로봇을 정지궤도로 쏘아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위성이 고장날 때마다 수리 로봇을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로봇은 정지궤도에 상주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기술이 고도화되면 오래된 위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5.‘실온’에 사용하는 소형 군사용 적외선 센서 적외선 영상센서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냉각기가 있는 군사용 적외선 센서와 냉각기가 없는 민간용 적외선 센서입니다. 군사용으로 쓰이는 ‘광자형 센서’는 민간용 센서와 비교해 훨씬 측정 수준이 높지만, 영하 269도로 냉각해야 해 소형화가 어렵습니다. DARPA는 광자형 센서와 기술 수준은 비슷하면서도 실온에서 사용 가능한 적외선 센서를 개발 중입니다. 기술이 개발되면 전장 감시에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 암 진단과 병원체 검출 등 의료기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동급 최강 ‘3열 공간’... 한국지엠 SUV 형제

    자동차의 대형화 트렌드 속 올해 한국지엠(GM)이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위)와 ‘타호’(아래)가 경쟁모델 대비 넉넉한 3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래버스·타호, 넉넉한 차체·적재량 레그룸은 탑승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다리가 놓이는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형 이상 SUV 모델들이 3열을 갖추고 있는데, 레그룸이 성인이 앉기엔 너무 좁아서 “사실상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에 달한다. 동급으로 분류되는 경쟁사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818㎜, 지프의 ‘그랜드체로키L’이 770㎜다. 트래버스보다 커서 ‘풀사이즈’로 부르는 타호는 무려 886㎜나 된다. 이는 웬만한 소형차의 뒷좌석보다 넓은 수준이다. 크기가 큰 만큼 적재공간도 압도적이다. 트래버스의 3열 뒤 기본 적재공간은 651ℓ로 익스플로러(594ℓ)보다 크다. 타호는 무려 722ℓ나 된다. 두 모델이 여유로운 공간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은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 덕분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로 동급 국산 SUV 모델과 많게는 350㎜까지 차이를 보인다. 타호 역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로 전장 기준 동급에서 가장 크다. ●220V 인버터, 차에서도 가전 사용 한국지엠 관계자는 “220V 인버터를 내장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편안한 이동을 위한 옵션도 빼놓지 않았다”면서 “두 모델 모두 충분한 물량 수급 덕에 한 달 이내 빠른 출고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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