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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가스 버스·청소차 1008대 도입

    경기도는 대기오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입해 다양한 저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 985대와 청소차 23대 등 모두 100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내년에는 버스 579대와 청소차 50대 등 629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천연가스 차량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발생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70% 이상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천연가스 버스는 1대당 1850만원, 청소차는 11t은 4200만원, 5t은 27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도는 또 저공해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 152대와 저공해 경유차 828대 등 저공해 차량 980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만 818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4년까지 1조 8108억원을 투입해 배출 보증기간이 경과한 경유차 55만 2088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개조, 조기 폐차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는 3만 8284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친다. 송수경 경기도 교통공해 담당은 “천연가스 1대 보급시 소형차량 40~50대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노후차량에 대해서는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 개조에 따른 비용을 일부 지원해 차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Car 교체하니… 카~ 수십만원이

    Car 교체하니… 카~ 수십만원이

    차량용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연비가 좋은 모델을 선택해 연비절감 운전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싼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생산 단계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효율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면, 최종 소비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연료값이 얼마나 들지를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 소비자들의 꼼꼼함이야말로 이미 출시된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기아차의 뉴모닝LPI, 7월에 출시될 현대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0월에 출시될 기아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등의 존재 이유다. ●“연비 개선만으로 연 20만원 절감 효과” 기름의 종류를 다르게 하거나 조금이라도 연비를 개선한 모델을 내려는 노력은 경차와 소형차급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급의 차량을 사는 사람들이 기름값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소비자들의 민감도는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변속기 단수를 4단에서 6단으로 높이거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를 조금씩 개선하던 완성차 업체들이 연료를 바꾸는 과감한 정책을 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마케팅 포인트도 단연 연비에 맞춰졌다.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모은 기아차 포르테는 출시 이후 불과 넉달만인 지난달 초 1등급 연비인 15.2㎞/ℓ를 실현한 모델로 거듭났다. 기존 포르테의 연비는 ℓ당 14.1㎞였다. 기아차측은 휘발유가가 ℓ당 1292.88원이었던 지난달 초 가격 기준으로 연중 2만㎞를 운행할 때 약 17만~28만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추산했다. 포르테에 이어 기존 13.8㎞/ℓ의 연비에서 15.2㎞/ℓ로 연비를 향상시킨 현대차 아반떼 모델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절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연료까지 바꾸면 연 50만원 이상 절감” ℓ당 단가가 싼 연료로 바꾸면 절약 효과는 더 커진다. 특히 연비 개선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디젤 모델의 경우가 더하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최근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ℓ당 연비를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5.0㎞까지 향상시켰다. 기존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3.0㎞/ℓ였다.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평균 휘발유값 14 83.55원과 경유 1324.67원을 기준으로 1년에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솔린 연료비는 228만 2385원, 디젤 연료비는 176만 6627원으로 계산됐다. 산술적으로는 51만 6158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러다 보니 현대·기아차는 아예 휘발유값의 절반 정도 가격 수준을 보이는 LPG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들을 출시하거나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LPG 차량의 연비를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기아차가 최근 내놓은 모닝 LPI의 연비는 13.4㎞/ℓ로 ℓ당 가격을 848.66원(12일 기준) 기준으로 잡으면, 1년간 2만㎞를 운행할 때 유류비가 12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경차 할인혜택과 세제혜택 등까지 고려하면 유지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진다고 기아차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도 출시 예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연료로 LPG를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5일 “하이브리드 기술의 경우 선발 주자인 일본 업체들보다 다소 뒤진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연료비가 싼 LPG를 채택함으로써 실제로 운전자들이 연료 구매에 쓰는 비용에서 우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소형차 뒷좌석에 송아지가? 동물학대 논란

    “동물을 위하는 마음이었을 뿐…”vs “명백한 동물학대” 최근 오스트리아의 한 일간지가 소형차 뒷좌석에 탄 송아지 두 마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폭스바겐의 소형차 ‘VW Golf’의 뒷자리에 어렵게 탄 어린 소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송아지들은 몸을 밀착하고 창문에 머리를 바싹 붙인 채 힘겨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오스트리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일간지 ‘더 오스트리안 타임즈’(The Austrian Times)에 공개됐으며 이를 본 동물협회 관계자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항의했다. 동물보호협회의 한 관계자는 “절대로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동물을 싣고 달리는 차는 80km이상 주행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이 차는 훨씬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이 소 주인을 ‘동물학대죄’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소 주인은 “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트로일(Tyrol)주 쿠프슈타인(Kufstein)에 사는 소 주인은 “일반적인 소 운반 전용 트럭은 찬 바람을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송아지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경찰의 허가를 받고 승용차를 소 운반용으로 개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송아지들은 차안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이동했다.“며 ”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이를 동물학대라니, 말도 안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車산업 先구조조정 後지원 바람직”

    “車산업 先구조조정 後지원 바람직”

    GM대우가 정부에 유동성 지원을 공식 요청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은 ‘고강도 구조조정 후 차등 지원’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부처와 업체들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 등 기구 신설을 통해 구조조정 및 지원에 나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대·기아차도 공급과잉 땐 단기 유동성 위기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한국자동차산업학회가 13일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이항구 기계산업팀장은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보고서는 국내 완성차업체가 단기적으로 심각한 공급 과잉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후폭풍으로 중소 부품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쌍용차와 GM대우 등 외국계 업체에 이어 현대·기아자동차도 국내외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누적에 따라 국내 및 해외 공장의 조업을 단축하면서 (단기적)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생산능력은 국내(339만 5000대)와 해외(293만대)를 합쳐 632만 5000대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생산은 지난해 415만대보다 8.4% 줄어든 380만대에 그치면서 평균가동률이 60%를 밑돌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의 자발적 구조조정과 함께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보고서는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완성차업체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도록 한 뒤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의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 등 협력 수준도 지원의 전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력 구조조정의 경우 외환위기때 급격한 감축으로 경기회복기에 숙련 인원 부족 사태를 겪었던 사례에 비춰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구 신설 의견도 제시됐다. 이 팀장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환경부 등과 자동차 업체들로 ‘자동차 정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경쟁국 발빠른 지원책… 우리는 지지부진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 자동차 업계는 이미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정부의 발빠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등 경영진은 11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임채민 차관을 만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다. GM 계열사들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원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GM이 ‘한국=소형차 개발 기지’ 전략을 재편하면서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개별 업체 지원 불가 및 구조조정 선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GM대우 경영진에게 올 1·4분기 유동성 위기에 빠질 것을 경고했었다.”면서 “쌍용차와의 형평성과 함께 토종 기업이 아닌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에 따른 리스크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日 하이브리드車 가격 경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동차업계 사이에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불황 탓에 영업적자에 허덕이는 자동차 업계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이다. 일단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유인에 나섰다. 차값 낮추기의 포문은 선두에 선 도요타자동차를 뒤쫓는 혼다가 열었다. 혼다는 6일부터 5인승의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를 189만엔(약 2835만원)에 판매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20%가량인 44만엔이나 싼 가격이다. 하이브리드차의 가격 한계선으로 인식되던 200만엔대가 깨지기는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전세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20만대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인사이트와 관련, “연비도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도 적당하다. 하이브리드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차”라고 자신했다. 인사이트는 차체와 부품의 소형화 등을 통해 생산비를 낮췄다. 혼다는 인사이트로 다음달 말 유럽, 4월 초 미국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목표는 20만대 정도다. 또 스포츠카 CR-Z나 소형차 ‘피트’도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오는 5월 중순 하이브리드차의 대명사격인 ‘프리우스’를 6년만에 전면 개량, 3세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가격보다 고급화로 혼다와 상대할 작정이다. 새 모델의 혼다보다 연비를 낮추는 데다 배기량도 현행 1500㏄에서 1800㏄로 확대, 가격도 현재보다 10%쯤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 시판 중인 프리우스는 최저 233만엔인 판매가를 10%가량 인하, 혼다를 견제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올해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해 운행하는 전기자동차 ‘i MiEV’를 출시,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차의 시장에 뛰어든다. 가격대는 우선 300만엔대이지만 2011년엔 200만엔 안팎으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후지중공업도 2010년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를 발매하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의 2007년 국내 시장점유율은 2%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2010년엔 10%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1월 車생산 반토막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1월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업계의 생산량은 지난해 1월보다 48.4% 감소한 18만 9360대였다. 이는 파업에 따른 조업차질이 극심했던 2006년 7월 이후 최저치이며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만대 이하로 떨어진 수치이다.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데다 설 연휴 및 업체별 감산체제에 따라 조업 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쌍용차는 법정관리 신청 이후 대금 미결제에 따른 부품납품 중단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2% 감소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과 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인해 24.1% 감소한 7만 3874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차급별로는 소형차 판매만 13.9% 증가했고 미니밴(-48.1%), 스포츠유틸리티차량(-44.5%), 중형차(-33.1%), 경차(-26.2%), 대형차(-22.0%)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량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서유럽 등지의 판매감소와 동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로 지난해보다 51.2% 감소한 12만 270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동월대비 53.7% 감소한 20억달러로 선박류와 무선통신기기에 이어 수출품목별 3위를 기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자동차시장 ‘그린카’ 시대 예고 한국車 위기냐 기회냐

    美 자동차시장 ‘그린카’ 시대 예고 한국車 위기냐 기회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이 ‘그린카(green car·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예고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가격과 성능’에서 ‘친환경과 고연비’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쉽지 않은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 ●오바마, 배기가스 규제정책 재도입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취임과 동시에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조지 부시 전 행정부가 파기했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정책을 재도입하는 셈이다. 주요 내용은 2011년 생산 모델부터 자동차 연비 기준을 강화해 2020년까지 자동차 연료 효율성을 기존 대비 40%(35mpg, 14.87㎞/ℓ 1갤론당 35마일)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소형차, 디젤엔진 승용차 등이 우선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술력, 일·미·유럽에 뒤처져 그러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친환경차 개발의 현주소는 어떨까. 일본 및 미국, 유럽 등 경쟁국의 뒤를 쫓아가기에 바쁜 형국이다. 우리나라의 친환경 차량 개발 기술은 일본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부품업체들은 완성차 업체들보다 기술력이 더 떨어진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일본 자동차 업계가 저만치 앞서 가고 있다. 도요타는 1997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 양산체제를 갖췄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12개 차종의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해 150만대를 팔았다.혼다도 99년부터 하이브리드 인사이트 시판에 나서는 등 소형차 하이브리드 시장 선점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의 다임러벤츠 등 업체들은 ‘클린디젤카’ 개발에, 미국의 GM·포드 등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기아 “고연비, 하이브리드 공략” 현대·기아차는 올 7월쯤 아반떼LPi(LPG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9월에는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판매한다. 그러나 두 차종 모두 내수 방어용의 성격이 짙다. 현재로서는 미국 등 주요 수출 시장에 LPG 차량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저연비 경소형차 개발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수출 차종인 기아차 프라이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베르나(현지명 액센트)는 연비 면에서 경쟁 차종을 앞도한다. 조만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아차 포르테와 쏘울도 각각 연비가 16.1㎞/ℓ, 15.8㎞/ℓ에 달해 미국 그린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기아차는 2010년에 휘발유를 넣고도 ℓ당 20㎞의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쏘나타급 중형 하이브리드차를 상용화해 북미 그린카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도 실용화할 계획이다. ●“디젤 중형차·전기차 개발 서둘러야”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디젤 등 저연비 및 하이브리차 기술 개발을 서두르지 않으면 미국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기계산업팀장은 “미국의 그린카 정책이 반드시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게 기회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미국 시장 수요가 소형차로 쏠리고 있으나 향후 고유가가 진정되면 중형차 등으로 옮겨 가고, 특히 오바마 정책으로 전기차 등 수요가 크게 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현대·기아차가 소형차 중심의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디젤 중형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전기차 등 기술 개발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LIG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향후 미국 내 판매 자동차에 대해 연비규제 강화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친환경차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이상 늦추면 안 된다.”면서 “현대·기아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종의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소형차가 캠핑카로 변신”…車 디자인 공개

    “소형차가 캠핑카로 변신”…車 디자인 공개

    상황에 맞춰 소형 자동차에서 캠핑카로 변신할 수 있는 미래형 콘셉트 캠핑 자동차 디자인이 대중에게 미리 선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출신 젊은 자동차 디자이너가 구상한 이 자동차의 이름은 Colim으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동력을 가진 ‘운전석’과 생활 할 수 있는 ‘생활석’이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에는 2인용 소형 자동차로 운전하다가 여행이나 캠핑에 나설 때는 두개의 부분을 연결하면 캠핑카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 자동차를 디자인한 크리스티안 수산나(36)에 따르면 캠핑카로 변신하면 2인용 소형차가 4명의 가족도 거뜬히 잘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최고속도는 90mph이며 생활석에는 부엌, 화장실, 침실 등이 있다. 그는 “미래형 캠핑카 답게 매끄러운 디자인과 부담스럽지 않은 자동차 규모로 여성운전자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동주택과 캠핑카 그리고 생활과 비즈니스의 교량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이 자동차의 디자이너는 제작회사를 물색 중에 있으며 상용화 될 경우 기존의 콘셉트 카와 달리 연료효율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기·가스 아껴쓰면 경품이 가득

    “에너지 절약하고 경품도 받아가세요.”서울 강남구는 20일 탄소마일리지 회원 중 에너지를 절감한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53명을 선정, 하이브리드 소형차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9월 시행하는 경품행사는 가솔린과 전기를 겸용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1대) 외에도 고급자전거(50만원 상당) 52대, 3만원권 친환경 문화상품권 1000장의 경품이 지급된다.이번 경품행사는 구민이 절약한 탄소마일리지 포인트를 구민에게 환원하고 에너지 절감 의욕을 한층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도시가스·상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해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절감 때 마일리지 1포인트(1000원 범위의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기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를 덜 써야 한다.강남구는 2008년 3월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같은 해 11월 에너지 절약 자동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탄소마일리지 회원은 현재 9만 5000가구로 전체 22만가구의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탄소마일리지 회원을 전체 가구의 70%인 17만가구로 늘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만t 이상 줄일 계획이다. 또 탄소마일리지 회원이 우리은행 저탄소 녹색통장을 개설하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도록 금융권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강남구 관계자는 “탄소마일리지 회원 가입을 장려하고 녹색성장도시를 위해 마일리지 지급 외에 소형차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자도시 울산경제도 ‘휘청’

    ‘부자도시’ 울산이 지난 연말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체불임금 증가에 이어 올 수출 전망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역 내 112개 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예상 수출액이 719억달러로 지난해 791억달러에 비해 9.1%(72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이후 두 자릿수를 기록해 왔던 수출 증가세가 8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까지 예상된다. 무역협회 울산지부는 이번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조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업종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진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다 대형차를 생산했던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소형차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자동차 업계를 위협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 수요감소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줄었고, 석유화학제품도 지난해에 이어 감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경기 한파로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체불임금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울산출장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울산지역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1만 4000명보다 81.3%나 급증했고, 실업률도 전국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 실업률 증가세 속에서 체불임금도 지난해 12월 말 현재 480개 사업장(근로자 1811명)에 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넉넉한 실내공간… 스포티한 주행 느낌

    넉넉한 실내공간… 스포티한 주행 느낌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의 야심작이다. GM그룹의 전 세계적 기술 및 디자인 역량이 결집된 첫 ‘글로벌 카’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GM대우차가 가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혁신적 노력이 엿보인다. 첫인상부터 예상 밖이다. 크기는 ‘준중형’이라는 어감을 월등히 넘어선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보다 길이가 7∼9㎝ 남짓 길다. 실내는 4∼5명이 충분히 앉을 정도로 넉넉하다. 특히 차량 좌우측 옆면을 감싸고 올라가는 대형 전조등은 날렵하고 역동적이다. 혼다 어코드의 냄새도 풍긴다. 차량 휠과 휠하우징을 돌출되게 디자인해 볼륨감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두툼한 핸들도 그립감이 좋다. 스마트키 방식도 편하다. 시동을 걸고자 키를 꽂을 필요가 없이 버튼만 누르면 된다. 주머니에 키만 넣고 있으면 그냥 차문을 열고 탈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나 시트 질감도 뛰어나다. 대시보드와 기어박스는 유럽산 중소형차의 느낌을 준다. 주유구도 밖에서 눌러 열 수 있고 트렁크에서 내린 짐을 바닥에 내려놓기 좋도록 별도의 조명이 비춰지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운전감도 괜찮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변속이 빨리 되면서 스포티한 주행 느낌을 준다. 6단 자동변속기 때문이다. 고속 주행시 외부 소음도 적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6단 변속기가 낮은 마력과 토크의 1600㏄ 엔진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듯하다. 초반 가속은 느리며 급가속시 소리가 다소 요란하다. 유럽에서 튜닝한 딱딱한 서스펜션 덕분에 코너링은 무척 훌륭한 반면 노면의 충격이 전해지는 단점도 있다. ℓ당 13㎞의 연비도 준중형차로서 조금 부족하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출시 두달 만에 판매가 9배나 급증하는 등 GM대우의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1155만~1770만원으로 경쟁 차종에 견줘 ‘착한’ 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북미 올해의 차/조명환 논설위원

    주요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업계가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신차와 대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경연장이다. 막대한 돈을 들여 개발할 ‘컨셉트 카’도 암호명을 달고 나온다. 홍보 효과를 노리는 자동차 메이커와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판 축제의 장이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수십개의 항목으로 분류한 자체 채점표로 깐깐한 평가에 나서는 것도 이곳이다. 이들의 평가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업계의 흐름을 탐색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 11일 개막한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인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에 뽑힌 것이다. GM 등 ‘빅3’가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더욱 묘한 기분에 젖게 한다. 제네시스는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단 50명이 평가한 투표에서 포드의 플렉스(Flex)와 폴크스바겐 제타(Jetta)TDI를 제치고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아시아 메이커가 내놓은 대형차로도 첫 수상이다. 일본차가 세 차례 상을 받았으나 모두 중소형차였다. 지난 2007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암호명 ‘BH’로 선보인 제네시스가 자동차 본고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 “첫번째 럭셔리 세단, 첫번째 후륜구동 승용차, 첫번째 8기통 엔진 장착 국산차”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최고급차량인 에쿠스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벤츠나 BMW 등 세계 최고급 차량과 비교해도 품질에서 꿀릴 게 없다는 ‘인증’을 받은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1월20일 울산항에서 엑셀을 선적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정비망이 미비해 중고차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며 한국 유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 뒤끝이면 무리해서 작업해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를 받기 일쑤였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현지 연구 생산 판매로 일어서 2007년에는 누적판매 500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상에 자만하지 말고 품질개선과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감산·휴업 등으로 잔뜩 웅크린 국내 자동차 업계에 이번 수상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현대 인도서 3개차종 고객 만족 1위 현대차는 최근 인도의 자동차 조사 기관 TNS가 발표한 종합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3개 차종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 평가에서 i10과 클릭(현지명 게츠)이 각각 92점으로 프리미엄 소형차급과 상급 프리미엄 소형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구형 베르나(현지명 엑센트)가 90점으로 준중형급에서 1위에 올랐다. 인도 신차 고객 7900여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TNS 조사에서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2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4륜 구동 쿠페 ‘뉴 아우디A5’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4륜 구동 투어링 쿠페 뉴 아우디 A5를 국내에 출시했다. 2000㏄ 터보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11마력에 최대토크 35.7㎏·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6.9초가 걸리고, 국내 공인 연비는 1ℓ 당 9.9㎞이다. 컴포트, 자동, 다이내믹, 개인맞춤형 등 4가지 운전 모드에 따라 운전할 때 다양한 차량의 반응을 즐길 수 있다. 6250만원. ●토스카 새해맞이 고객감사 이벤트 GM대우는 오는 18일 연말연시 뮤지컬 이벤트의 마지막 행사로 ‘토스카 새해맞이 고객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차량 구매 고객과 이벤트 참여자에게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젠트라X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헤드윅’ 관람 이벤트가 8일 진행된 바 있다. ●포르셰 파나메라 오토 상하이 전시 포르셰는 첫 4도어 세단 파나메라를 4월19일 시작하는 오토 상하이 2009에서 선보인다. 날렵한 쿠페 실루엣 디자인에 300~500마력 선의 V6, V8 엔진을 장착했다.
  • 현대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 될까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프랑크푸르트·도쿄·파리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이번 모터쇼가 개막하지만, 전 세계 자동차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랜드로버와 페라리, 포르셰, 롤스로이스, 닛산 등이 불참했다.참가 업체들의 의지는 오히려 강해졌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반전 카드로 꼽히는 친환경차와 중소형차, 컨셉트카 60여대가 소개되는데 따른 기대도 피어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지난해 북미에 출시된 50개 이상 신차들과 디자인과 안전도 등의 평가를 겨룬 결과 포드 플렉스, 폴크스바겐 제타TDI와 함께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상태여서 국내의 관심도 높다. 올해의 차 최종 선정작은 11일 발표된다.현대차는 올해 약 286평의 부스를 설치하고 컨셉트카 i-모드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 쏘나타, i30cw, 아반떼, 베르나, 베라크루즈, 싼타페, 투싼, 앙트리지를 선보인다. i-모드는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차체 무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성을 내세운 2200㏄급 컨셉트카다.기아차는 컨셉트가 쏘울스터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쏘울, 프라이드 5도어(현지명 리오5), 쎄라토, 로체(현지명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현지명 보레고), 카렌스(현지명 론도), 그랜드카니발(현지명 세도나) 등 11개 차종 14대를 350평 부스에서 소개한다.GM대우는 GM 브랜드로 라세티 프리미어와 젠트라, 젠트라X를 내놓는다.독일과 일본 브랜드들도 친환경 차량과 함께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고출력 차량을 많이 선보인다.BMW는 전동식 하드톱 로드스터 모델 뉴 Z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뉴 7시리즈와 뉴 3시리즈, 디젤 세단 등 엔진 효율을 높인 최근 모델들을 출품했다.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미니 E도 나온다. 한 번 충전에 약 240㎞를 주행할 수 있다.도요타 렉서스는 4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HS 250h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 350,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를 내놓는다. 도요타 브랜드로는 3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최초로 공개된다.혼다는 하이브리드차인 1.3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5인승 해치백인 뉴 인사이트 양산 모델을, 볼보는 스포츠 세단 S60 컨셉트카를 공개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친환경·소형화로 ‘불황 탈출’

    친환경·소형화로 ‘불황 탈출’

    생산 -6.5%, 내수판매 -8.7%, 수출 -5.6%, 수입 -6.7%…. 자동차공업협회(KAMA)가 지난해 말 예상한 올해 자동차 산업 전망 수치다. 대수로 따져 보면 생산이 360만대로 25만대 줄고, 내수 판매가 105만대로 10만대, 수출이 255만대로 15만대 줄어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 생산량이 382만 6682대로 2007년보다 6.4% 감소했지만, 올해엔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셈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나 90년대 IT 버블 등의 경제침체기를 돌이켜보면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3년 동안은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현대 경쟁력 있는 소형화 개발 결국 국내 자동차 업계를 이끌 핵심 화두로 ‘소형화’와 ‘고효율’이 떠올랐다. 완성차 업체들마다 경차 및 중소형 물량을 늘리거나 신차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 개발에 전력 투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올 한해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최우선 전략을 중소형차 판매 강화에 두기로 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 등에서 “고연비·고품질 및 고급화된 디자인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형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07년 7월 출시된 이후 매달 2000대 이상씩 팔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준중형 모델인 i30를 전략 모델로 꼽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ℓ 당 15㎞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정부공인 표준연비 1등급의 i30와 왜건형 파생모델 i30cw,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호응이 뜨거운 경차 모닝과 쏘울의 여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포르테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일부터 자동변속기 모델에서 1ℓ 당 15.2㎞로 1등급 연비를 실현한 포르테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아반떼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이후 쏘나타와 로체 차종으로 하이브리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량도 오는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GM대우도 올 하반기에 깜찍한 디자인의 글로벌 경차 M3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美업체들도 연비경쟁 관심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이같은 노력과 함께 불황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소형차에 무관심하던 미국 업체나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2000㏄ 이하급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소형차 시장판도 자체가 바뀌고 안전성과 연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여기에 더해 친환경차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양산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꺼번에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클린 디젤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 자동차 산업 정책도 올해 국내 산업계까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팀장은 “미국 오바마 차기 정부가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드러내며 자국 자동차 회사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야 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현대·기아차라는 기업과 자동차 산업이라는 국익이 부딪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1분기 생산량 30% 감축

    현대자동차가 올 1·4분기 생산 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0%가량 줄인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1분기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과 김태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직무대행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1분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울산 3공장을 제외한 전 공장의 가동이 정규 근로시간(주·야간 8시간씩)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공장 내 버스 생산라인도 현재 8시간에서 4시간으로 가동을 축소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전주공장 근무시간이 4시간으로 축소되면 앞으로 노사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생산 물량 자체가 거의 없어지게 되면서 노사협의에 따라 이달 중 시범시행 예정인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9시간)’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지금의 경영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 “향후 생존전략으로 소형차 생산을 늘리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 내주부터 노사협의를 갖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진화하는 자동차 계기판

    진화하는 자동차 계기판

    자동차 계기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각종 첨단 장치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려한 색상과 튀는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계기판이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운전하는 맛까지 높여 주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계기판이 선호하는 조명색은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로 나눠진다.실내를 아늑하게 만들고 눈이 피로하지 않고 잘 보이게 하는 효과를 노린 배치다.방향지시등인 초록색과 비상등인 노란색 등의 경고등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이 많이 쓰이는 이유로 지적된다.눈에 확 띄게 하기 위해 쓰인 또 하나의 장치는 흰색이다.흰색과 푸른색,흰색과 붉은색을 적절히 배치한 계기판이 주류를 이룬다. ●푸른색·붉은색·흰색 조화 계기판 주류 브랜드별로 선호하는 조명의 색이 다르기도 하다.현대차가 푸른색을 선호한다면,기아차는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을 선호하는 식이다.현대 쏘나타의 계기판 역시 푸른색을 주로 쓰고 흰색 LED를 적용,사이버틱하게 디자인해 역동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역시 흰색과 푸른색 조명을 조화시킨 그랜저는 낮과 밤을 막론하고 잘 보이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크로스오버차량(CUV)인 i30CW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계기판 역시 푸른색 조명을 활용했다. 반면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의 계기판에서는 흰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꾀하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로체와 패밀리룩을 형성한 포르테와 SUV 모하비 역시 붉은색 조명이다.경차 모닝에는 오렌지색을 적용,톡톡 튀는 느낌을 살렸다는 설명이다.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박스카 쏘울은 계기판에서도 흰색 계기판에 선명한 붉은색의 바늘을 배치했다.르노삼성의 SUV QM5는 강렬한 레디시-오렌지 색깔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준중형차에 실린더 타입 유행 계기판 역시 유행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지난해 신차 경쟁이 붙었던 준중형 세단에서는 실린더 타입 계기판이 인기를 끌었다.생애 첫 차로 운전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차종이다 보니,운전자 위주로 맞춰진 실린더 타입이 주로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 GM대우의 젠트라X는 지난해 하반기 레드홀릭 모델을 내놓았다.계기판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센터페시아)까지 정열적인 붉은 빛으로 꾸민 내장을 강조해 붙인 이름이다.국내 소형차 최초로 실린더 타입 계기판을 장치했다는 점도 마케팅 포인트가 됐다.이후 기아 포르테와 쏘울도 실린더 타입 계기판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에 나온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정반대로 푸른색 계기판을 장착했다.역시 실린더 타입의 클러스터로 아이스블루 LED 조명을 채택,몸을 감싸주는 버킷 타입 시트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효과를 노렸다.제네시스 쿠페는 2서클 실린더 타입을 적용,스포티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사이버 블루 조명으로 감성 품질을 살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차량상태 확인 가능 정보창 도입 디자인만큼 계기판의 기능도 차별화 지점을 찾아가고 있다.시동을 켜는 순간 계기판 전체가 표시 장치들로 빽빽하게 들어찰 정도다.현대 제네시스의 계기판에는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통합 정보창이 적용됐다. 렉서스 IS250의 속도계를 감싼 링 라이트는 엔진의 회전수와 차량 속도에 따라 색깔을 오렌지색 계열과 붉은색으로 달리해 전달한다.르노삼성 QM5에 장착된 MMI시스템도 연비와 주행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대부분의 신차에 비슷한 방식의 트립컴퓨터가 장착되고 있다.기아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2009년식에는 경제운전안내 시스템이 장착돼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이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준다.자동차 산업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비와 경제운전에 민감한 방향으로 계기판의 진화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일본 자동차社 올 287만대 감산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속에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감산 규모가 한층 커지고 있다.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10개 자동차업체의 올해 감산 대수는 29일 현재 287만대로 집계됐다.불과 한달만에 100만대나 늘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말연시의 공장 가동 정지일을 늘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의 감산은 150만대 이상,닛산자동차도 35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혼다는 31만 4000대,스즈키는 27만 5000대,마쓰다는 14만 8000대 이상,미쓰비시 자동차는 11만대 이상,다이하쓰공업은 4만 6000대,후지중공업은 7만대,히노자동차 2만 5900대,이스즈자동차는 2만 8000대다.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 예정치는 지난달 말 시점에서 190만대가량이었다.그러나 당초 일본과 미국,유럽에서 두드러졌던 판매 저조가 아시아나 중동 등지로 확대되면서 감산 대수도 급증했다.게다가 차종도 처음엔 대형차가 주된 감산 대상이었지만 고연비로 인기를 끌던 소형차로도 확산되고 있다.감산 계획에 따라 미쓰비시 후소트럭·버스는 트럭을 생산하는 가와사키공장에서 내년 1월 연말연시 연휴 이후인 5∼12일 8일간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1월에 최대 11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도요타와 혼다 등도 가동 중단일수를 늘리기는 마찬가지다.일본 정부는 심각한 자동차 불황과 관련,환경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업계를 배려해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중량세나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3000만원대 벤츠·아우디가 몰려온다

    3000만원대 벤츠·아우디가 몰려온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멀티라이프스타일차량(MLB)인 뉴 제너레이션 My B의 가격은 3590만원이다.5950만~1억 390만원대 E클래스나 4650만~8990만원대 C클래스와 큰 가격 격차를 보인다.BMW도 내년 상반기에 소형차 120d 쿠페를 국내에 선보인다.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가 늘어나고 있다.이 가격대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집중 출시해 올해 내내 판매 1위를 기록한 혼다차의 전략에 다른 일본차 업체와 독일차·미국차 브랜드들이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올해 들어 전체 수입차 점유율이 6%대를 넘어섰다.아직 국내시장에서 수입차가 들어설 여지가 크다고 수입차 업계는 보고 있다. 가격대와 차종에서 경쟁군으로 배치되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사양을 고급화하고,국내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로 맞불을 놓고 있다.국산 중형차들이 편의 사양이나 품질이 뒤질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혼다 어코드 3.5 현대 제네시스와 가격 비슷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30% 인하(공장도 가격 기준) 조치의 혜택은 배기량과 가격이 높을수록 커지기 때문이다.2000㏄ 초과 차량의 개별 소비세 부과 규모는 10%에서 7%로 낮아졌다. 혼다 어코드 3.5모델은 120만원 할인된 3870만원에 살 수 있다.요즘에는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까지 주고 있다.현대 제네시스 BH330(그랜드,3986만원)과 그랜저 L330(브라운팩,3760만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현대 싼타페와 GM대우 윈스톰 맥스,쌍용 뉴카이런,르노삼성 QM5 등과 혼다 CR-V의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정비시설·현지 운전환경 고려는 낙제점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1700대가 팔린 혼다의 엔트리카 시빅은 이미 어코드와 함께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꾼 모델이다.좌석 목받이 위쪽 부분에 구멍을 뚫어 머리를 묶은 여성 운전자도 편하게 기댈 수 있게 하는 등 일본차 특유의 세심한 배려가 한국의 정서와도 쉽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시빅 역시 내년 6월까지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면 1.8모델은 2590만원,2.0모델은 2990만원에 판매된다.현대 쏘나타와 기아 포르테 등과 500만~1000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 폴크스바겐의 해치백 골프 2.0TDI(3070만원)는 올해 1~11월 709대가 팔렸다.지난해 판매량 236대에 비해 3배가 더 팔렸다.포드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스케이프 2.5(3050만~3340만원)도 올해 1~11월에 663대가 출고됐다.A3(3950만원)의 아우디,207GT(3000만원)의 푸조,S40(3560만원)의 볼보,프리랜더2(3780만원)의 랜드로버 등도 엔트리카 모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딜러망도 강화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은 최근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연면적 7000㎡규모의 5층짜리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런던모터스를 광주 지역 첫 딜러로 선정한 데 이어 내년 2월 광주 쌍암동에 새 전시장을 연다.서울 강남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서초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담당 딜러도 교체했다. 수입차들이 최근의 일본차 붐에 편승해 2000만~3000만원대 차량을 앞다퉈 내놓는 데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산차보다 500만~1000만원 비싸지만 정비 시설과 서비스 센터를 갖추거나 현지화하려는 노력은 소극적이라는 이유에서다.일부 엔트리급 수입차는 자동변속기 N위치에서 시동이 꺼지지 않아 평행주차를 못하도록 조치했거나,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수 없도록 설계한 점도 한국적인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 지적됐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3) 자동차 산업

    [2008 산업계 결산] (3) 자동차 산업

    올해 자동차업계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고 잇따른 감산과 구조조정 후폭풍에 울어야 했다.내년엔 경기불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 등 그럭저럭 버텼다.하지만 하반기 이후 실물경제 추락으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판매에 급제동이 걸렸다.기아 모닝,GM대우 마티즈 등 경·소형차를 제외한 모든 차급의 판매가 감소했다. 수출도 뒷걸음질쳤다.현대·기아차가 중국,인도,슬로바키아 공장 등 해외 생산을 확대했으나 글로벌 신용경색의 직격탄으로 현지 수요는 갈수록 위축됐다.7∼8월 현대·기아차 등의 노사 분규로 인한 부분파업 장기화도 수출물량 조달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올 한 해 수출(-5.2%),내수(-5.7%),생산(-5.8%)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후폭풍이었다.판매가 감소해 재고가 쌓이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감산에 들어갔다.GM대우와 쌍용차,르노삼성은 이달 들어 모든 공장을 올스톱했다.쌍용차는 직원들의 12월 급여를 주지 못했고,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차는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1위,세계 5위인 현대·기아차도 글로벌 경기침체 파고를 비켜가지 못하고 감산 및 관리직 임금 동결,전환배치·혼류생산(1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완성차 업계에 낀 먹구름은 부품을 공급하는 1·2·3차 협력업체들에 차례로 옮겨가 줄도산이라는 폭풍우로 확산됐다. 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외환위기 이후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수 판매는 올해보다 8.7% 줄어든 1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1998년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수출도 5.6% 감소해 255만대에 머물 것으로 봤다.특히 수출의 경우 미국,유럽은 물론 동유럽,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중소형·저가 자동차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도 직전에 몰린 미국 자동차 ‘빅3(GM,포드,크라이슬러)’의 향배가 변수다.미국 정부의 추가 지원으로 회생한다면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 수출에 약(藥)이 될 수 있다.그러나 한 곳이라도 파산한다면 미국 실물경기 급랭으로 완성차 및 부품 수출에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 노사가 힘을 합쳐 생산비 절감 등 체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면 지금의 위기를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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