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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또 유보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이탈리아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 EU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한-EU FTA 승인 여부를 논의했으나 이탈리아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또 다시 결정을 유보했다. EU는 지난 10일 특별이사회(통상장관회의)를 열어 승인 여부를 논의했으나 이탈리아 반대로 이날 이사회로 결정을 미뤘었다. 이에 따라 한-EU FTA의 연내 발효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한 EU 소식통은 “16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의에서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벨기에는 이탈리아에 대해 정상회의 때 최종 입장을 갖고 오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가 다른 26개 EU 회원국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은 자동차 산업 보호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의 경우 페라리를 비롯해 피아트, 란치아, 알파로메오 등의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나 2008년 말 발생한 세계 경제위기 이후 경영상 어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차가 들어오면 이탈리아가 그나마 경쟁력을 가진 소형차 시장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 반대의 가장 큰 이유다. 한-EU FTA 협정문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 철폐 기간을 중대형 3년, 소형차 4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탈리아 정부는 각각 1년씩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지 매체들은 이탈리아가 협정문 자체의 변경보다는 시간 벌기가 목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이파 매거진 인터넷 신문은 이탈리아 정부가 지연작전을 통해 한-EU FTA 협정의 발효일을 2011년 1월에서 2012년 초로 연기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현재 협정안은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깔깔깔]

    ●고급 승용차와 자전거 남자 셋이 죽어서 하느님 앞에 섰다. 첫 번째 남자는 결혼 후 딱 두 번 다른 여자를 사귀었다고 실토했다. 하느님은 그에게 소형차 한 대를 줬다. 두 번째 남자는 딱 한번 정사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중형차를 받았다. 세 번째 남자는 죽는 날까지 아내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느님은 그에게 큰 고급 승용차를 주었다. 1주일 후 세 남자가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고급차를 모는 남자가 울기 시작했다. “왜 그러죠?” “방금 아내가 지나갔는데 자전거를 타고 갔어요.”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 “이 고지서들 좀 보라고. 세금, 집월세, 전화료, 전기료, 신용카드 대금. 모든 게 올라가고 있어. 뭔가 하나라도 내려가는 걸 좀 봤으면 좋겠는데 말야!” 아들 : “아빠, 여기 있어요. 제 성적표.”
  • 베르나RB·그랜저HG·코란도C … ‘신나는’ 신차대전

    베르나RB·그랜저HG·코란도C … ‘신나는’ 신차대전

    “신차대전(新車大戰)은 끝나지 않았다” 기아차 ‘K5’와 ‘스포티지 R’, 르노삼성차 ‘뉴SM5’ 등 유난히 거물급 신차가 많았던 상반기. 최근에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GM대우차 ‘알페온’ 등이 나란히 출시되며 국내 완성차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연말까지 각 사의 대표적인 ‘야심작’ 출시를 앞둔 상태다. 현대차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까지 소형차급 ‘신형 베르나’(RB)와 준대형급 ‘신형 그랜저’(HG)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베르나는 침체된 소형차 시장을 신형 그랜저는 K7과 알페온의 출시로 더욱 치열해진 준대형차 시장 공략하려는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최근에는 두 신차의 테스트 차량이 도심에 등장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쌍용차는 회생의 열쇠를 쥔 소형 SUV ‘코란도C’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10월 말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4개월 동안 월 7천대씩을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는 코란도C의 전담 영업사원을 채용하는 등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10월~11월경 ‘뉴SM3 2.0ℓ’과 ‘뉴SM5 2.5ℓ’를 새롭게 출시하며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배기량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킨 뉴SM3 2.0ℓ와 뉴SM5 2.5ℓ는 최근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기아차 K5를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입차 업계도 연말까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10월경 국내 출시한다. ℓ당 30km의 연비를 자랑하는 인사이트는 혼다가 신형 어코드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국내 시장 확대에 큰 의미가 있는 모델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10월경 ‘뉴 그랜드 체로키’를 선보인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최고출력을 290마력으로 높이고 연료 소비는 11% 감소시킨 차세대 V6 3.6ℓ 엔진이 최초로 탑재된다. 올해 ‘신차 효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갱신한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지속적인 신차 투입으로 내년까지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그랜저 예상도(위), 베르나(좌), 코란도C(우)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전기차시대 본격 열린다

    전기차시대 본격 열린다

    최고시속 130㎞에 이르는 양산 개념의 ‘고속 전기자동차’가 세계 두번째로 국내에서 나왔다. 다음 달까지 30대가 공급되고, 내년에 양산 체제에 들어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1호 소형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BlueOn)’ 공개 행사를 열고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는 내용의 고속 전기차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2017년으로 예정된 중형 전기차의 양산 시기를 3년 앞당긴 2014년으로 정했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도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2012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시장의 10%(연간 판매대수 기준), 2020년까지 국내 승용차시장의 20%를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공공기관에 대당 2000만원 한도로 동급 가솔린 차량과의 가격 격차 50% 수준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에 대해서는 취득·등록세 감면 외에 운행 단계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블루온은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11개의 핵심 부품을 순수 독자기술로 만들어냈다. 지난 1년간 개발비는 400억원이 들어갔다. 블루온 개발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차를 비롯해 인지컨트롤스, 뉴인텍, 경신공업, 유라코퍼레이션, 덴소풍성전자, 우리산업, 만도, SK에너지, 효성, 한라공조 등 대·중소 부품회사 44곳이다. 국산화율 90%를 달성했고 연말까지 이를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블루온은 출발 후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13.1초로 동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우수한 가속 성능을 갖췄다. 전장 3585㎜, 전폭 1595㎜, 전고 1540㎜ 등으로 소형차 크기다. 최고출력 81마력, 최대토크는 21.4㎏/m이다. 대당 가격은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NASA 2018년 태양 간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018년까지 태양 대기권에 근접할 수 있는 소형 자동차 크기의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너무 높이 날아올랐다가 햇빛에 날개가 녹는 바람에 바다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던 고대 그리스 신화 주인공 이카루스의 꿈을 이룰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 2009년 첫 프로젝트 제안 이후 지금까지 NASA가 ‘솔라 프로브 플러스’ 프로젝트에 투입한 예산만 1억 8000만달러에 달한다. 딕 피셔 NASA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가 태양 표면보다 왜 그렇게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는지 규명하는 것이다. 통상 태양의 표면온도는 약 6000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태양 표면에서 멀어질수록 온도가 더 높아지는 이유를 과학자들은 여태 풀지 못했다. 태양풍 가속도 수수께끼다. 태양에서 뿜어내는 태양풍은 지구 근처에서는 초속 450㎞에 달하지만 태양 주변에선 어떤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는다. ‘솔라 프로브 플러스’는 태양 주변 640㎞ 부근까지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지구에서 보는 것보다 태양이 23배 더 크게 보이는 거리로 사실상 태양 코로나 내부로 진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태양이 뿜어내는 고온과 강력한 방사능을 견딜 수 있는 탄소복합 재료로 만든 열 차단막이 필요하다. NASA는 지난 2008년 금성 부근까지 여행했던 무인탐사선에 사용했던 내열기술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우주선은 각종 탐지장치로 주변 성분을 분석하고 특수영상장치를 이용해 코로나 모습을 3차원으로 지구에 있는 연구진에 전달해줄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꿈의 점유율을 위하여] ‘10%’ GM대우 국내시장 도전장

    GM대우가 내년 8월까지 8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해 내수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년간 6조원가량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일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2개월 이내에 8종의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면서 “준대형 세단 알페온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생산 차량은 6종, 수입 차량은 2종”이라고 덧붙였다. 출시 예정 차량 가운데 국내 생산 모델로는 오는 7일 출시되는 알페온과 GM대우 측이 디자인에 참여한 7인승 다목적 차량인 ‘올란도’, 소형차 젠트라 후속으로 GM대우가 개발한 유럽형 해치백 스타일의 ‘아베오’ 등이다. 이 밖에 중형세단 토스카와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의 후속 모델도 내년 8월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차량은 지난 4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형 쿠페인 ‘카마로’ 외에 1개 차종이 더 들어올 전망이다. 아카몬 사장은 “카마로는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도입될 것”이라고 밝혀 카마로가 국내 첫 시보레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그는 또 “3년간 막대한 투자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로 한국 정부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닛산, ‘뉴 로그 플러스’ 출시…2천만원↑

    한국닛산, ‘뉴 로그 플러스’ 출시…2천만원↑

    한국닛산에서 ‘뉴 로그 플러스’(New Rogue+)를 국내 출시한다. 한국닛산 측은 24일, 도심형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의 ‘뉴 로그 플러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 로그 플러스는 세단의 주행성능과 미니밴의 실용성, 소형차의 기능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이내믹해진 스타일과 젊은 고객 층을 타깃으로 편의품목,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익스테리어는 도시 감각에 맞춰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새로 디자인한 범퍼와 그릴, 사이드 도어 크롬 몰딩, 타이어 디플렉터, 후방카메라를 단 트렁크 크롬 마감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동급 최고를 자랑하는 2,690mm의 휠 베이스와 4,670mm의 길이로 넉넉한 뒷좌석과 실내공간을 마련했다. 실내 무드 조명과 순간 연비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디자인의 트립 컴퓨터, 시안성이 향상된 계기판 디자인, 후방카메라를 갖춘 4.3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모니터(4WD 모델)를 탑재했다. 뉴 로그 플러스의 가격은 2WD가 2,990만 원, 4WD가 3,64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사진 = 한국닛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신정환, 오토바이사고 현장사진 공개 ‘아찔’▶ 시크릿 징거, 식단표 해명 "그렇게 하면 몸 상해"▶ 정선희 심경 고백 "한국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휘순, 자녀계획 폭소 "많이 낳아 몇 명 건질 것"▶ 타이거우즈 공식 이혼...위자료 최대 6천억원
  • 부처 반응·프로필

    부처 반응·프로필

    “40대 총리 발탁 조직전반 활력”…국정운용 새바람 기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은 40대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자 술렁거렸다. 깜짝 놀랐다는 반응 속에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총리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정운찬 총리의 경우 내정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번엔 완전히 베일에 가려졌다가 발표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40대 총리 발탁이 사실상 전례가 별로 없는 일이라서 다소 놀랍다.”면서 “그러나 젊은 총리 기용 가능성이 제기돼 온 만큼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 전반의 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의 변화와 개혁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총리는 경륜과 식견이 필요한데, 쉰살도 되지 않은 김 후보자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총리실은 오전 개각이 발표되자 국정운영실 등 주요 부서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교육정책 완성 적임자” 기대감… 진보교육감과 충돌 우려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안팎에서는 이주호 제1차관의 장관 내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 시절 교육 공약을 만들기 시작해 청와대 수석, 교과부 차관 등을 거치며 추진한 일련의 교육정책을 완성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 후보자가 정부의 교육정책 대변자라는 점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 더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관으로서 1년 반 동안 조화롭게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도 접점을 찾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한 교과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반발이 없었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 개각 직전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와 17대 때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으며 교육정책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역대 최연소 장관이 되는 이 후보자는 차관으로 취임한 뒤 거의 매주 학교 현장을 누볐다. “업무 연속성 유지” 환영… 독립부처 뒤 첫 차관서 승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8일 “한국을 문화대국으로 만들어 국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언론과 충분히 대화하고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는 언론관도 밝혔다. 문화부는 신재민 제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 내정되자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부 2차관과 1차관을 거쳐 장관에 내정된 만큼 문화부 업무를 꿰차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1990년 문화부가 독립 부처로 출범한 뒤 차관이 곧바로 장관으로 승진한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신 후보자는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국회의원직을 잃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07년 대선 때에도 이 대통령과 매일 아침 선거전략을 논의했을 정도로 ‘1급 참모’로 꼽힌다. 앞서 청와대 비서진 개편 때는 하마평에만 오르내렸으나, 이번 개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아이디어가 많고 달변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하고 직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공교육 혁신 등에도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소통·화합 위해 수락”… 신중·치밀한 일처리로 별명 ‘크렘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이번 개각에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뜻이 있는 만큼 그 목표대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유 후보자는 애초 장관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중심이 돼 국정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고 내 정치 환경적 측면에서 볼 때도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장관직을 고사하자)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서 소통·화합하고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려) 한다는 상황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앞으로 내각에서 친박계와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박 전 대표께도 입각을 제의받은 사실을 보고했지만 (박 전 대표가) ‘그렇게 하라, 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소속 재선의원인 유 후보자는 세종시 정국 때 지역구가 수도권임에도 원안추진 논리를 설파해 세종시 문제 정면대응에 앞장섰다. 또 신중하면서도 조용하고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국 상황에 대해 아는 내용에 비해 입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평가 때문에 ‘크렘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부처 살림·업무 누구보다 잘 아는 에너지·통상 전문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친서민·중소기업 정책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20년, 30년 후 계속 먹고살 수 있는 고용 창출과 직결된 신산업을 개발하는 것도 고민”이라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는 녹색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 후보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국장급 간부는 “지경부 살림과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빈틈이 없기 때문에 일은 똑 소리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에너지·산업·통상 등 모든 업무를 경험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경부 전문가’다. 행시 21회 출신으로 산업정책국장과 무역투자실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2009년 4·29 재·보선 때 한나라당 공천으로 인천 부평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일처리가 깔끔하지만 차갑다는 평도 있다. 부인 김송경씨와 1남. 이날 지경부는 장관 교체로 술렁거리기도 했다. 일부 국장들은 과천청사로 출근해 장관 교체 배경에 ‘안테나’를 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최경환 장관의 교체는 뜻밖이었다. 한 국장은 “‘여의도 요구’가 거세 기존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이번에 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일자리·저출산 해소에 탁월… BBK공세 무력화 일등공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인 진수희 의원의 발탁에 복지부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 후보자는 지난 1년간 여의도연구소를 이끌면서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 해소 등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 틀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 후보자는 국회 운영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에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복지부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인사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 출신인 진 후보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집중력과 추진력은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최측근 인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선(17·18대) 의원으로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원내 부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대변인을 맡아 날카로운 논평으로 박근혜 전 대표측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수훈을 세웠다. 대선 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BBK공세를 무력화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인수위에서는 정무분과 간사를 지냈다. 남편 김재원(61)씨와 1남1녀. “타임오프제 등 연착륙 지원”… 수석시절 야전침대 근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일자리 문제 해결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을 맡으며 조율능력을 보여온 박 후보자는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 등 개정 노조법이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 가속화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정책 총괄부처의 수장 역할에 대해 “청년실업 등 고용 문제 해결이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국정기획수석을 맡다가 지난달 16일 물러난 지 20여일 만에 고용부 장관으로 부활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회의원 시절 의원회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의원으로 손꼽혔고 청와대 수석 때 사무실에 야전 침대를 놓고 생활하며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또 청와대 수석들에게 지급되는 소형차도 마다하고 경차를 타고 다니는 소박한 면도 지녔다. 정통 경제관료… 지경부 안착 큰 역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기능이 합쳐져 탄생한 지식경제부가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 총리실과는 인연이 없어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성민씨와 1남1녀. ▲서울 (52)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별위 정책조정실장 경험 풍부… 노동소송 무난처리 기대 ●정종수 중앙노동위원장 행시 22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노동 관료다. 성품이 온화하다는 평을 받는다. 고용부 법무담당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노동 관련 소송 현안을 무난히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부인 최해실씨와 2남. ▲충북 옥천(57) ▲대전고· 충남대 ▲노동부 노정과장 ▲노사정책국장 ▲고용정책본부장 ▲차관 현 정부 법령정비계획 수립 ●정선태 법제처장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검사로 일했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선진화를 위한 법령정비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현 정부의 법령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부인 문경미(49)씨와 1남1녀. ▲광주(54) ▲경기고·서울대 법대 ▲제24회 행정고시 ▲제23회 사법시험 ▲대검찰청 형사과장 ▲대구지검 1차장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위원회 위원장 불법자금유출 추징 ‘저승사자’ ●이현동 국세청장 성격이 소탈하고 꼼꼼하며 치밀한 업무추진력을 지닌 기획·조사 세무통. 차장 시절엔 백용호 전 청장이 심혈을 기울인 역외탈세 추적 태스크포스(TF)의 팀장을 맡아 기업인 등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찾아내 수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부인 신관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청도(54) ▲경북고· 영남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통령실 파견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 [사설] 집무실 줄인 구청장, 봉급 반납한 시장·군수

    서울 구로구가 구청장 집무실을 현재의 3분의1 이하로 줄이고 새로 생긴 공간을 업무 부서에 주기로 했다고 한다. 34㎡(약 10평) 크기의 구청장실에는 책상과 회의 탁자, 책장 등 최소한의 사무용 가구만 비치할 예정이다. 호화 청사와 아방궁을 방불케 하는 시장 집무실로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와는 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김충석 여수시장과 허남석 곡성군수는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다짐했던 봉급 사회 환원 약속을 지켰다고 한다. 이런 실용적 행정사례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본다. 행정안전부 조례 표준안에 따르면 시·군·구의 단체장실은 접견실 등 부속공간을 포함해 100㎡ 내외(30평 정도)가 적정규모다. 광역시·도의 경우 165㎡ 내외(50평 정도)를 기준면적으로 한다. 그러나 민선단체장 취임 이후 단체장실 규모가 경쟁적으로 넓어지면서 표준면적 준수율은 고작 8.5%에 그친다. 업무의 효율성이나 재정 상태와는 상관없이 개인 편의 증진과 권위 과시를 위해 혈세를 들이는 셈이다. 최근 들어 지자체들이 앞다퉈 호화청사를 신축하면서 단체장실은 더 화려하고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나치게 외관에 치우치는 것은 관용차도 마찬가지다. 지자체들은 소형차나 경차는 철저히 외면하고, 대신 중·대형차를 관용차로 구입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 청사는 주민수 등을 고려해 면적 기준을 정하고 그 범위에서 지자체가 조례로 면적을 정하도록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한 데 이어 내년 3월부터 지자체장 집무실 면적 기준을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작은 단체장 집무실을 갖게 된 구로구와 봉급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는 여수시장과 곡성군수의 사례가 모든 지자체들의 재정건전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 GM대우, 핑크색 마티즈로 ‘女心’ 자극

    GM대우, 핑크색 마티즈로 ‘女心’ 자극

    GM대우가 여성고객을 겨냥해 이달 초 선보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핑크(이하 마티즈 핑크)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GM 대우는 19일 "지난 1일 선보인 마티즈 핑크가 전체 마티즈 판매에서 흰색과 같은 19%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티즈 핑크는 시판한 지 2주 만에 가장 잘 팔리는 색상으로 떠오른 것. 앞서 GM대우차는 지난 4월 부산국제모터쇼에 마티즈 핑크를 쇼카로 전시해 여성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마티즈 핑크가 여성 고객에게 어필한 주 요인은 색상으로 분석된다. 다소 남성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GM대우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핑크색 외장 색상을 입혀 여성 고객들까지 끌어안았다. 특히 마티즈 핑크는 은은한 펄(Pearl)이 가미된 핑크색(색상명: 모나코 핑크)을 사용해 마티즈의 역동성과 어우러지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있다는 평이다. 한편 GM대우는 마티즈 핑크의 인기에 힘입어 향후 소형차 컬러 개발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 GM대우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베이징현대차 올 70만대 판매목표 ‘거침없는 질주’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베이징현대차 올 70만대 판매목표 ‘거침없는 질주’

    #1 “1600㏄급 이하에선 중국 토종업체들의 추격이 드셉니다. 도요타나 혼다는 2000㏄급에서 견고한 성을 쌓고 있습니다. 베이징현대차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산업연구원 이문형 연구위원) “중고차 매장을 꼭 들러봐야 합니다. 중고차 가격이 안정적인지가 중요하죠.”(한국무역협회 이봉걸 수석연구원) 출국을 앞두고 마주한 ‘중국통(通)’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동차메이커의 세계 최대 승부처로 자리잡은 중국 내수시장의 참모습을 보고 오라는 당부였다. #2 지난 6월 초 인천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중국 남방항공 기내. 안내 모니터에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낯익은 승용차 한 대가 등장하더니 먼지 속으로 사라진다. 광고 말미에 들리는 귀에 익은 단어 하나. ‘현대’. 연안 대도시마다 들어선 도요타, 닛산, 폴크스바겐, GM 등 세계적 자동차메이커들의 합자사들은 중국을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장으로 바꿔놓았다. 중국 자동차시장이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360만대 자동차가 팔리며 전년 대비 46%의 폭발적 증가세로 단숨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판매 대국에 올라섰다. 판매 신장세는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57만대를 팔아치운 베이징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내부적으로 70만대 가까이 정해놨다. 지난해 판매신장률이 94%에 달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베이징과 항저우, 상하이 등 대도시에선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자동차 대출에 나섰다. 대출 비중은 최고 40%, 1인당 20만위안(3595만원)까지다. 곽복선 코트라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15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보급률도 지난해 100가구당 28대에서 올해 50대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베이징 순이구는 ‘자동차 특구’ 지난 6월 초 베이징 순이(順義)구의 자동차공업단지.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의 1, 2공장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하이스코 등 협력사들의 공장이 줄지어 섰다. 우얀빙 과장은 “베이징자동차와 협약을 교환한 2002년 말 처음으로 EF쏘나타를 출시한 뒤 엘란트라, 엑센트, 투싼, ix35, ix30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4월 누계 생산·판매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선전에는 중국 정부의 1600㏄ 이하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하향(자동차 구매세 면제)’정책이 도움을 줬다. 2008년 29만 4500여대에서 지난해 57만 300여대로 판매량이 94%나 뛴 직접적 이유다. 공보부 쿠이란은 “(제2공장은) 1개 라인에서 4개의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면서 “덕분에 설립 7년 만에 승용차 생산에서 내수시장 4위를 달성했다.”고 자랑했다. 바로 옆 현대모비스 모듈공장. 직원 평균연령 23세로 ‘바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자)’가 주축이다. 1분에 한 대 꼴로 자동차 내부를 조립하는 이곳은 현대차 직영공장이다. 철저히 분업만 허용돼 기술유출 위험도 크게 낮췄다. ●공급과잉 논란이 변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를 직접 찾아 중국형 베르나를 첫 공개했다. 위에둥(아반떼HD), 링샹(NF쏘나타), 밍위(EF쏘나타)에 이은 대작이다. 이 자리에서 제3공장 증축도 언급했다. 베이징현대차의 생산능력이 연간 70만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GM이 연간 300만대(2015년), 닛산이 90만대(2012년) 생산목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국가정보센터 등은 “정부가 1600㏄ 이하 소형차 소비세를 지난해 5%, 올해 7.5%, 내년 10%까지 올리며 자동차 소비가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베이징 왕푸징에 거주하는 웨이신은 “차량 5부제 시행에 도심 주차료가 50%나 올랐지만 중산층에선 오히려 차를 2대 구입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물경제는 여전히 ‘청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sdoh@seoul.co.kr
  • [경제플러스] 마티즈 구매고객 할인·주유권

    GM대우는 지난 3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12년 연속 소형차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이달 구매 고객에게 할인과 주유권 증정 등 12가지 혜택을 준다고 8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돌려주고, 또 다른 3명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나눠준다. 또 마티즈 ‘그루브’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33만원 상당의 차량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matizcreativ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기아차 글로벌 빅4 시장 엇갈린 성적표

    현대기아차 글로벌 빅4 시장 엇갈린 성적표

    현대기아차가 6월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4%(8만 3111대)를 기록했다. 사상 첫 8%대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전체 5위인 미국 크라이슬러(9만 2482대·9.4%)와 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혔다. ‘꿈의 시장점유율’ 10%가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월별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것이다. ●美서 8.4%… 올 90만대 팔릴 듯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중국과 미국, 유럽(EU), 인도 등 글로벌 ‘빅4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선전한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올해 주춤한 반면, 선진 자동차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선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7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7.6%(42만 5851대)로 전년 동기(7.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장점유율 상위 6대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상반기에 점유율이 확대된 업체는 미국 포드(16.1%→17.5%)와 현대기아차 2곳밖에 없다.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는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대수 90만대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유럽 소형차종 성과… 4.4% 점유 유럽시장에서도 선전했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4.4%(27만 85대)로 전년 동기(3.9%)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소형차 i시리즈 등 전략 차종 판매가 좋은 성과를 냈고, 미국은 쏘나타·투싼ix 등 신차 효과와 기아차의 조지아공장 가동, 대대적인 마케팅 등이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는 좀 부진했다. 지난 1~5월 ‘북경현대’의 시장점유율은 6.0%(27만 1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3%·20만 9776대)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판매 대수는 증가했지만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쫓아가지 못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선두와의 격차도 지난해 1.2%에서 3.1%로 벌어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밝힌 중국 판매목표 67만대 달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동풍열달기아’는 1~5월 총 13만 5022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2.4%에서 3.0%로 끌어올렸다. ●인도 5월 점유율 올 최저 기록 인도시장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20.3%(14만 7754대)로 전년 동기(19.7%·11만 2720대) 대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갈수록 하락세다. 특히 5월 시장점유율은 18.7%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6월 점유율은 이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인도 정부의 에너지가격 정책이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각국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과 인도시장을 미래 자동차시장의 승부처로 보고 과열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신흥시장 부진은 바로 전체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최고 431km …세계서 가장 빠른 차 ‘베이론’

    최고 431km …세계서 가장 빠른 차 ‘베이론’

    ‘부가티 베이론’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록됐다.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인 부가티는 5일(현지시간)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가 431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와 독일기술 인증기관 관계자들의 참관하에 측정됐으며 1차 시기에 427km/h, 2차 시기에 434km/h를 기록해 평균 431km/h의 최고속도를 인정받았다.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는 기존 엔진에 대용량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장착해 1200마력의 최고출력과 153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이는 일반적인 소형차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차대와 차체는 모두 탄소섬유 재질을 적용해 경량화를 추구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서스펜션을 장착해 고속 안정감을 높였다. 외관은 검은색 차체에 오렌지 색상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아울러 지붕에서 차체 뒤쪽으로 떨어지는 패널 디자인을 변경해 공기 저항을 줄였다.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 오는 하반기부터 30대만 한정 생산된다. 이 중 이번 기록을 기념해 ‘월드 레코드 에디션’으로 제작되는 최초 5대는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베르나 품질 美소형차 부문 1위

    현대자동차는 소형차 베르나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 파워(J.D.Power)’의 ‘2010 신차 품질조사(IQS)’에서 소형차급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또 준중형급에서 아반떼가 3위,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각각 차급별 4위에 올랐으며, 투싼은 5위에 랭크됐다.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은 미니밴 차급에서 2위에 올랐다. 브랜드별 조사에서 현대차는 102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 21개 업체 가운데 3위를, 전체 브랜드 33개 업체 중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리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도요타는 일반 브랜드 기준으로 지난해 3위에서 11위로 8계단 떨어졌다. 독일 폴크스바겐도 지난해 9위에서 20위로 급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브랜드 간 순위 변동이 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현대차는 2004년 미국 신차 품질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7년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차 품질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제이디 파워의 신차 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 만족도를 나타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도요타 리콜 충격 탈출 안간힘

    [한·일 100년 대기획] 도요타 리콜 충격 탈출 안간힘

    일본의 자동차 역사는 비교적 짧다. 일본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도요타자동차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승용차 크라운을 첫 출시한 것은 1955년이다. 1968년 도요타의 카롤라는 미국 시장에 진출, 소형차 붐에 힘입어 성공을 거뒀다. 일본 자동차산업은 1980년 영원하리라 믿었던 세계 자동차생산국 1위인 미국을 밀어냈다.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1997년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통해 친환경자동차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사태는 ‘메이드 인 재팬’의 신화를 뒤흔들었다. ‘최고’, ‘제일’이라는 우월감에 빠진 탓이다.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일본 경제의 상징인 자동차산업을 되짚어 본다.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기업의 상징이다. 때문에 ‘국민기업’이라는 명칭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서도 791만대를 판매,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을 지켰다. 일본인들은 도요타자동차의 경이적인 성과를 칭찬하는 데에 전혀 꺼림이 없다. 그러나 지난 2월24일 도요타그룹 100년사에 모욕적인 사건이 터졌다. 창업가문 출신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미국 하원의 감독 및 정부개혁위원회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리콜(무상 회수수리) 대응이 늦어진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하고 눈물을 흘렸다. 도요타는 가속페달 매트와 브레이크 제어시스템 등의 결함으로 전 세계 1063만대의 자동차를 리콜조치해야 했다. 미국 정부는 4월20일 15억엔(약 195억원) 상당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고, 도요타는 승복했다. 리콜 사태로 인해 도요타는 2009년 10월~2010년 3월 사이의 손실이 무상수리비 1000억엔, 판매차질 700억~800억엔 등 최대 1800억엔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사회는 혼돈에 빠져 있다. 자존심으로 여겼던 도요타가 행여 침몰하지는 않을까 우려해서다. 일본 산업의 대표적 아이콘인 도요타자동차의 리콜사태는 일본의 국가적 위상마저 멍들게 했다. 소니와 같은 일본의 다른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뒤처졌지만, 도요타는 일본 제조업 및 디자인의 표상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도요타 리콜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일본 사회 전체는 도요타를 겨냥한 비판이나 공격을 최대한 삼가며 감쌌다. 하지만 도요타 사태가 단순한 결함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일본 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 방식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도쿄 주재 칼리온 캐피털의 크리스토퍼 리히터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산업은 일본 제1의 산업”이라면서 “일본에서는 국가 최고의 산업이 국민을 오히려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도요타 사태로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이 30만대 감소할 경우 1조 8529억엔 규모의 산업생산이 줄고 국내총생산(GDP)이 0.1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가 생산과 판매에 있어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자동차를 추월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과 품질개선 방식에서 우위에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도요타는 불량 부품의 사용으로 야기된 사망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을 소홀히 한 데다 그룹차원의 대처도 신속하지 못했다. 도요타는 아이치현 미카와(현재의 나고야) 지방의 제조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장인정신을 갖고 자신의 혼을 담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의 ‘모노즈쿠리’ 기질이 강하다. ‘혼을 불어넣어 만든 물건’에 하자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차 있다. 그러다 보니 결함이 났을 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번 리콜 사태도 초기에 대응했어야 할 것을 “우리는 틀림이 없다.”는 과도한 자부심, 자만심이 사태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시다 마사루 엠아이 종합연구소장은 “이번 리콜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품질에 자만해 소비자를 경시해 서둘러 대응에 나서지 않은 도요타의 태도에 있었다.”면서 “급속한 해외사업의 확대로 생산·관리체제 및 인재 교육의 부실화, 개발의 단기화, 계열외 부품조달 등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엄격한 검증 시스템에 의해 결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도요타의 글로벌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해외 각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국내처럼 관리하지 못해 이뤄진 결과라는 지적이다.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최근 ‘도요타 리콜사태의 발생원인과 교훈’이라는 자료를 냈다. 자료에서 “도요타는 원가절감을 위해 약 50개 차종에 과도하게 부품 공용화를 추진, 일개 부품의 결함 발생시 파급효과가 증폭되는 맹점을 초래했다.”면서 “가격경쟁력확보를 위해 마른 수건 짜기식으로 부품업체에 단가인하를 요구, 부품업체가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등 품질을 저하시켰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르노닛산·인도업체 등 7곳 각축

    르노닛산·인도업체 등 7곳 각축

    쌍용차 새 주인에 르노닛산이 도전장을 냈다. 쌍용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에 매각된 지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 인수자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다. 그동안 쌍용차는 국내외 업체들의 손바뀜을 여러 차례 겪은 터라 새 주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의 M&A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매쿼리증권은 28일 오후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도 업체 2곳과 르노닛산을 포함해 모두 7곳이라고 밝혔다. ●SUV전문 마힌드라 강한 의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인도의 자동차업체는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와 ‘파완 쿠마 루이아’(루이아)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업체인 마힌드라는 일찌감치 쌍용차에 대한 강한 인수 의사를 보이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SUV에 강점을 지닌 쌍용차의 생산기술을 이용,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쌍용차를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인도 현지 언론은 이미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자동차타이어업체 던롭의 모회사인 루이아도 쌍용차 인수를 위해 5억달러가량을 인수자금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아는 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업종의 외국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모회사인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르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소형차 위주인 르노삼성은 단번에 SUV과 대형세단 등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된다. 국내 참여 업체 중에는 서울인베스트먼트와 영안모자 등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벡셀, 남선알미늄 등을 보유한 SM그룹은 내부 사정 등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영권 감안 최소 4000억원대 쌍용차 인수업체는 쌍용차 전체 주식의 ‘50%+1’을 소유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최종 매각가격은 시가총액(4500억원)과 엇비슷한 최소 4000억~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은 사전심사와 입찰서류 검토 및 평가를 거쳐 오는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제 공개경쟁입찰이라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상하이자동차의 인수 사례에서 보듯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더라도 인수에 4000억원 이상을 써 낼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쌍용차를 법정관리 중인 법원도 기술유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수업체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차 하반기 신차 대반격

    현대차 하반기 신차 대반격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의 ‘신차 3인방’(K7, K5, 스포티지R) 돌풍에 다소 주춤해진 현대차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와 베르나, 그랜저를 앞세워 흥행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은 1·4분기에 총 1만 3409대가 팔려 국내 준대형차의 대명사인 그랜저(1만 2654대)를 제쳤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도 지난달 총 4626대가 팔려 현대차의 투싼ix(4779대)를 위협했다. 최근 출고를 시작한 ‘K5’는 쏘나타와 뉴SM5가 양분한 중형차 시장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엔 상황이 달라진다. 기아차의 올해 신차 발표는 K5로 종료되는 반면 현대차가 내놓을 신차는 하반기에 몰려 있다. 특히 준중형과 준대형 세단의 대표급인 아반떼와 그랜저가 대기하고 있다.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나서는 소형차 베르나도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신형 아반떼는 ‘리틀 쏘나타’로 불리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 디자인은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한 ‘바람’을 모티브로 삼았다. 아반떼 5세대 모델인 신형 아반떼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m를 달성한 감마 1.6ℓ GDI 엔진을 국내 준중형 최초로 탑재했고,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고휘도 방전식(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후석 열선시트 등 중형차에서 볼 수 있었던 편의사양과 신기술이 적용됐다. 주차에 미숙한 운전자들을 위해 ‘후방 자동주차 시스템’ 탑재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8월에 출시될 신형 아반떼가 또 한번 세계시장에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차인 ‘중국형 베르나’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하지만 오는 10월쯤 국내에 출시될 ‘신형 베르나’는 튜닝과 외관 디자인에서 ‘중국형 베르나’와 많이 다를 전망이다. 1.4 모델은 최대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8㎏/m, 1.6 모델은 최대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에 출시될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는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K7의 플랫폼을 함께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차와의 간격과 주행 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이 탑재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피천득, 법정 그리고 정채봉

    피천득, 법정 그리고 정채봉

    20년 전 봄볕이 무척이나 따뜻했던 5월, 피천득 선생님과 정채봉 편집부장을 모시고 법정 스님이 계신 송광사 불일암에 갔었습니다. 피 선생님의 팔순을 기념하는 봄나들이 소풍이었지요. 그때 스님은 회색 소형차를 직접 몰며 우리를 광양 매화마을, 낙양읍성을 거쳐 여수까지 이곳저곳 꽃구경을 시켜주셨습니다. 자연스레 차 안에서 네 사람은 이야기꽃도 피우게 됐지요. 슬슬 장난기가 발동한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스님, 스님은 최근에 어느 때가 가장 힘드셨어요?” “고속도로 휴게실에 들러 화장실에 갈 때입니다. 옆에서 볼일 보는 사람이 아는 척을 할 때가 제일 난감하지요.” 생각보다 급하게 차를 모는 스님께 “스님도 과속 위반 딱지 많이 받아보셨지요?” 하고 여쭙자 빙그레 웃으시기만 하던 스님의 옆모습은 열 살 소년이었습니다. 20여 분 대나무 오솔길을 살살 올라 암자에 도착한 피 선생님은 먼지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정갈한 해우소와 스님 거처를 둘러보시고 나무 의자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물끄러미 앞산인 조계산을 바라보다 특유의 그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스님! 스님은 무소유라 하시면서 모든 것을 다 가지셨네.” 이때도 스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지요. 단지 살짝 미소만 지으시던 모습이 영영 그리움으로 남을 줄 몰랐습니다. 피천득, 법정 그리고 정채봉…. 이분들은 이제 제 전화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이젠 우스갯소리를 나누며 함께 웃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 그분들의 목소리는 생생히 기억납니다. 언제라도 듣고 싶으면 제 귓속의 녹음기는 그분들의 말씀을 전해줍니다. 아주 거창한 얘기는 아닙니다. 그저 짧은 몇 마디 정도만…. “한 세상 즐겁게 살다 가는 거지!” 발행인 김성구(song@isamtoh.com) 2010년 5월
  • 중형차 뺨치는 준중형차 3파전

    중형차 뺨치는 준중형차 3파전

    국산 준중형차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다. 덩치는 커지고, 성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소형차에 가까웠던 준중형차가 사실상 중형차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러다 보니 2000만원을 웃도는 2.0 모델의 준중형차도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준중형차 간의 혈전도 예고되고 있다. 준중형차의 절대강자인 현대차 아반떼의 ‘풀체인지 모델’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어서 중형차 시장에 이은 준중형차의 3파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한 2011년형 SM3를 내놓았다. 또 고객 기호에 맞춰 모델 구성도 재편성했다. ‘SE Black(블랙)’인 경우 좌우 독립 자동에어컨과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LE’ 모델에는 스마트 카드 시스템과 고급형 계기판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 모델 정비에 나선 것이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0만~40만원 올랐다. 르노삼성차는 또 하반기에 SM3 2.0 모델을 선보인다.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2.0 모델은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기존 SM3와 달리 적용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도 중형차급의 엔진 출력을 비롯해 첨단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아반떼 5세대 모델인 신형 아반떼는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m를 달성한 감마 1.6ℓ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고광택(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뒷좌석 열선시트, 계기판을 더 잘 보이게 하는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중형차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여기에 주차에 미숙한 운전자들을 위해 ‘후방 자동주차 시스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 작동 오류에 대한 막바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아반떼의 최고 모델 가격이 1784만원인 만큼 신형 아반떼의 출고가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국내 준중형차의 고급화를 선도한 차종이다. 지난해 1.8(가솔린)과 2.0(디젤)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대 수준의 전장(4600㎜)과 전폭(1790㎜), 축거(휠베이스·2685㎜)가 장점이다. 기아차 중형세단 K5의 축거가 2795㎜인 점을 감안하면 중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임을 알 수 있다. 1.8 모델에 장착된 에코텍 3세대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42마력, 최대 토크 17.8㎏·m를 실현했다. 또 국내 준중형차 모델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2.0 모델 최고 가격은 2110만원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올 1·4분기 GM대우 수출 차량 가운데 2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있는 차종”이라면서 “특히 한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에서 최고의 안전성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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