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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가대로 통행료 소형차 1만원으로

    부산시와 경남도는 사업시행자인 GK해상도로㈜와 협의를 해 부산 가덕도~경남 거제 간 거가대로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소형차는 승용차와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다. 17인~32인승 승합차와 2.5t 이상 5.5t 이하 화물차 등 중형차의 통행료는 1만 5000원이다. 또 33인승 이상 승합차와 5.5t 초과 10t 미만 화물차 등 대형차는 2만 5000원이다. 특대형은 3만원으로 결정됐다. 요금 징수는 새해 1일부터 시작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그린카드’로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통합

    새해부터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을 실천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각종 제도가 ‘그린카드’로 통합된다. 또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카’ 보급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탄소포인트제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그린카드’로 일원화한다. ●대중교통·녹색제품에 혜택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의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종량제 봉투, 도서상품권, 현금 등)를 주는 제도로 서울·부산 등의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 그린카드는 신용카드에 ‘녹색카드 칩’을 넣은 것으로 자전거 타기, 피자전문점에서 머그컵 사용 등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 노력도 그린카드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녹색제품’의 인증 품목도 확대하고, 정부 지원을 통해 ‘그린스토어’(녹색제품 전문매장)도 늘릴 방침이다. ●‘저탄소카’ 제도로 세제 특례 저탄소 차량의 보급을 통해서도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km)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 에 세제 특례 등의 혜택을 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소형차 등도 배기량에 관계없이 경차가 누리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지하 대형 빗물 저장시설, 공공건물 빗물저장시설 등을 설치해 홍수와 침수에 대비하고, 2020년까지 30억t의 환경 수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설레는 2011년…애마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설레는 2011년…애마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내년도 한국의 자동차시장은 ‘빅뱅’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GM대우가 내년 한해에만 8종의 신차를 발매하는 등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투어 자동차의 새 모델을 내놓기 때문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최근 “세계 어느 자동차 회사도 한해에 8종의 신차를 내놓은 곳이 없다. 내년도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기아자동차도 2005년 이후 6년여 만에 새로 선보이는 신형그랜저(HG)와 7년 만에 변신한 경차 모닝으로 내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GM대우 ‘트랜스포머 범블비’모델 등 8종 가장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곳은 GM대우. GM대우는 내년에 시보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들여와 총 8종의 신차를 내놓는데 상반기에 올란도(7인승 MPV), 아베오 RS(젠트라급 소형차), 캡티바(윈스톰 후속 SUV), 카마로(스포츠카)를 선보인다. 올란도는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7인승 다목적 패밀리카다. 영화관 좌석 스타일의 시트가 총 3열로 배열돼 화물 적재 공간이 넉넉하고 공간 활용성이 좋아 패밀리카와 미니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량이다. 소형차인 아베오는 기존의 젠트라보다 길이와 폭이 커지면서 화물 적재 능력도 커졌다.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과 블루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인테리어 디자인이 화려하다. 디젤 엔진과 4기통 가솔린엔진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캡티바는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가솔린엔진(2.4, 3.0)과 2.2디젤엔진(163마력, 184마력) 등 총 4개 모델이 나오는데 미끄럼방지 시스템(TCS), 브레이크 보조시스템(ABS) 등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카마로 역시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출연해 유명해진 모델. GM대우 아카몬 사장이 ‘내년 가장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지목한 차량이기도 하다. ●현대기아차, 베스트 모델로 인기몰이 현대기아차는 내년 1월 중순 그랜저HG를 출시한다. 풀체인지 모델은 6년 만으로 기아차 K7과 준대형차 대결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그랜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3.0GDi 엔진은 최고 출력 270㎰, 최대 토크 31.6㎏·m로 동급 최고 성능이고 공인 연비가 11.7㎞/ℓ로 준대형차로는 연비가 높은 편이다. 오래 기다린 만큼 이달 시작한 사전 계약에서 1만대 이상이 계약됐다. 기아차 모닝이 뒤이어 1월 말쯤 신차를 발표한다. 모닝은 2004년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36만 2700여대, 해외에서 74만 4500여대 등 총 110만 7300여대가 팔린 롱런 모델이다.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언 경차’를 컨셉트로 해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할 계획이다.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CUV)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차를 표방하는 현대차의 벨로스터(프로젝트명 FS)도 이르면 내년 3월쯤 출시된다. 스포츠카(쿠페)와 해치백을 합쳐 놓은 모델로 폭스바겐의 시로코와 유사하다.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컨셉트카로 공개됐으며 3도어(운전석 1도어, 조수석 2도어)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놓는 소형 SUV 코란도C는 이미 스페인, 칠레, 러시아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해외 수출을 먼저 하느라 국내 출시가 늦어졌다. 코란도C는 전륜구동으로 eXDi200 디젤엔진을 사용했으며 국내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운전석,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받아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 SM7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QM5도 페이스리프트 형태로 2011년형을 새로 출시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야 확보’ 투명판 제설기 개발

    ‘시야 확보’ 투명판 제설기 개발

    서대문구는 골목길 제설도 가능한 투명판 제설기를 개발, 월동대책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설기는 철판으로 된 기존 제설기와 달리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돼 보다 안전하며 무게(180㎏)도 3분의1 수준으로 가벼워 소형차량에도 장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삽날이 3단으로 분리돼 보관이 용이하고 교체·수리작업을 신속히 할 수 있으며, 연결부위에 완충장치가 설치돼 이면도로에서 장애물을 만났을 때 진공청소기처럼 꺾이는 기능이 있어 삽날 파손 우려가 적다. 특히 기존 철판 제설기보다 1대당(1t용) 70만원이 싼 600만원이어서 경제적인 데다 이면도로에 눈이 쌓였을 때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돼 연간 29억 8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달 투명판 제설기의 독창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인정해 창의상을 주었으며 구는 이달 초 특허출원을 마쳤다. 홍석환 토목과장은 “올 초 잦은 폭설과 한파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아 고민하다가 전문업체인 새한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공동개발에 나섰다.”며 “다른 자치구에서도 구매의사를 밝히는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혼다 ‘피트’ 135만대 리콜

    일본 혼다 자동차가 소형차종인 ‘피트’(Fit)의 전조등 결함을 개선하려고 해외에서 판매된 62만 1000대 등 모두 135만대를 리콜한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자동차의 핸들 스위치와 전조등 사이의 전기배선 결함 탓에 전조등이 제대로 켜지지 않을 수 있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자동차는 2001년 11월에서 2007년 10월 사이 혼다의 스즈카 공장에서 제조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을숙도대교 할인시간 연장

    부산시는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출근 차량에 한해 할인 혜택을 주는 을숙도 대교 통행료 할인시간을 내년 1월 1일부터는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9시까지로 30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을숙도 대교 개통 당시부터 녹산공단 등 산업단지 근로자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 인근 강서·사하 등 서부산권 주민의 통행료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 한해 소형차 기준 29% 할인(1400원→1000원)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할인 시간 연장조치로 새벽 시간대에 출근하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산·수입車 각축전 2016년 분수령

    국산·수입車 각축전 2016년 분수령

    2016년은 한국자동차 시장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가 체결됨에 따라 내년 중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된다면 2016년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미국산과 EU산 자동차는 관세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시장도 판매 차종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U산 자동차는 관세 철폐 시 7.4%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달 가장 많이 나간 BMW528i(742대)의 경우 현재 679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관세가 철폐되면 500만원가량 저렴해진다. 국내 경쟁 차종인 현대차 제네시스(풀옵션)의 6813만원보다 싸다. 올해 미국차 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한 포드사의 토러스(4400만원)는 관세 철폐로 200만원 정도 저렴해지면서 4000만원대 초반의 K7이나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수입차업계는 FTA 발효를 앞두고 내년 친환경 디젤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판매대수를 올해(약 9만대)보다 10% 늘어난 9만 9000대로 예상했다. 내년에 들여오는 신차도 50종으로 예년보다 크게 늘렸다. 수입차 공략이 우려되는 시장은 대형 승용차 분야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7%(11월 말 현재 8만 2268대)지만 3000㏄ 이상 대형차 시장에서는 31.6%로 크다. 시장이 작기 때문에 적게 팔려도 점유율은 높은 것. 반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소형차는 11%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분석이 있다. 김태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상협력팀장은 “중소형차는 한국업체가 가격이나 품질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지만 대형차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면서 “브랜드 가치나 선호도 측면에서 봤을 때 미국산보다는 EU산 자동차의 파급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시장 상황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내수시장의 78%(11월 말 현재)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는 모델 다양화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내수시장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GM글로벌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GM대우는 GM홀덴(호주), GM오펠(독일) 등 해외 계열사에서 개발한 차종의 국내 시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내년 한국 출시 예정인 컨버터블차 카마로는 GM 본사에서 개발해 미국 본토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GM대우 관계자는 “GM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4개 브랜드와 4개 해외법인에서 개발한 다양한 차종을 소개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계열사 가운데서도 내수시장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첨단 사양, 디자인 개발에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i20 등 현대기아차 4종 올해 호주 최고의 차 선정

    현대기아차는 i20, i30,그랜드스타렉스(수출명 iMAX), 쏘렌토R 등 4개 모델이 호주자동차연합회에서 주관한 ‘2010 호주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i20는 2만 호주 달러, i30는 3만5000 호주 달러 이하 부문의 최고 소형차로 뽑혔다. 그랜드스타렉스는 최고의 승합차로 선정됐고, 쏘렌토R는 4만 호주 달러 이상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i30과 그랜드스타렉스는 3년 연속 호주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GM대우, 르노삼성 제치고 내수 3위

    GM대우, 르노삼성 제치고 내수 3위

    GM대우가 14개월 만에 르노삼성을 제치고 내수 시장에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1월 GM대우의 국내 총 판매 대수는 1만 2554대로 르노삼성의 1만 1953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GM대우가 르노삼성에 뒤처진 것은 2009년 10월로, GM대우는 14개월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GM대우는 알페온, 라세티 프리미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3총사가 판매를 견인했다. 9월 출시된 알페온은 10월 2.4모델을 출시로 판매에 탄력을 받아 11월 한달 동안 1741대가 판매되면서 전월 대비 35.5%의 신장세를 보였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5734대를 기록, 경차로서는 유례없이 3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라세티 프리미어도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판매 프로그램 등 판촉활동으로 3041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은 SM7이 전달보다 59.7% 늘어난 1268대가 판매됐지만 SM5, QM5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달보다 3.6% 줄어 판매대수 1만 1953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파업 사태로 인해 생산량이 준 바람에 전월대비 3.6% 감소한 6만 348대를 판매했다. 특히 11월초 출시한 소형차 엑센트가 생산에 차질을 빚어 1021대 팔리는데 그쳐 신차 효과도 없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이브리드카 한·일전

    하이브리드카 한·일전

    # 2008년 4월 청와대에서는 녹색성장 기여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차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보고도 받아야 하고 때로는 잠깐 눈도 붙여야 하는 사정을 고려했을 때 소형차(베르나)였던 하이브리드차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하이브리드는 청와대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됐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어려운 단면을 보여준 씁쓸한 사례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올 연말 미국 수출과 내년 국내 시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일본차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의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수입차, 특히 일본차가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 렉서스 LS600hL, GS450h, RX450h와 혼다의 시빅, 인사이트와 유럽계에서는 벤츠 S400과 BMW의 액티브 하이브리드 등 현재까지 10종의 하이브리드차가 나와 있다. 올 10월까지 1186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864대로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산차는 현대기아차의 아반떼와 포르테가 전부인데, 대부분이 관공서 등에서 사들인 것이다. 올 9월까지 각각 3477대, 1575대가 팔렸다. LPG 엔진이어서 연비나 동력 면에서 기량이 부족한 데다가 아반떼가 2500만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4 세타I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계획이다. 30㎾급 하드타입의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이 적용돼 171마력의 엔진출력과 41마력의 전기모터 출력 등 총 212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다. 연비는 미국 판매 모델을 기준으로 고속도로 16.5㎞/ℓ(39mpg), 시내주행 15.7㎞/ℓ인데 국내 기준으로는 20㎞/ℓ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국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배기량 1.8ℓ 연비는 29.2㎞/ℓ다. 출력은 99마력, 토크는 14.9㎏·m로 글로벌 판매 대수가 200만대를 넘은 대중적인 차다. 도요타는 내년 2월 렉서스 CT200h도 들여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T200h는 연비가 유럽 기준으로 26.3㎞/ℓ다.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는 가격을 확 낮춰서 고객의 부담감을 낮췄다. 동일 배기량(1300㏄) 기존의 시빅 하이브리드보다 800만원 정도 싼 2950만원(기본형 기준)이다. 도요타 프리우스(3790만원)보다는 840만원 저렴하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국내 모델 기준으로 23㎞/ℓ, 배기량은 1300㏄로 시빅 하이브리드(23.2㎞/ℓ)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낮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프리우스는 2000만~3000만원대의 쏘나타나 그랜저 등 국산 중형차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일본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성공하는 데에는 초기 단계에 세제감면 등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연비 성능이며, 가격과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엑센트 판매가 1289만~1536만원

    가격을 정하지 못해 시판을 미뤄왔던 현대자동차의 엑센트의 가격이 출시 일주일만에 발표됐다. 현대차는 소형 세단 ‘엑센트’의 가격을 1289만~1536만원으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모델별로 보면 ▲1.4 MPI 럭셔리 모델 1289만원 ▲1.4 MPI 프리미어 모델 1380만원 ▲1.6 GDI 프리미어 모델 1460만원 ▲1.6 GDI 톱 모델 153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엑센트의 가격은 기존 소형차인 베르나와 준중형차인 아반떼MD의 중간 가격이지만 일부 모델은 아반떼 MD의 동급과 가격대가 겹친다. 예를 들어 엑센트 1.6 GDI 프리미어와 톱 모델은 각각 1460만원, 1536만원으로 아반떼 1.6 GDI 디럭스 149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같은 1.6이지만 엑센트는 아반떼에는 없는 풀오토 에어콘, 하이패스, 앞좌석 열선시트 등 우수한 사양이 장착돼 있다.”면서 “베르나의 주요 고객이 1.4였던 것을 감안할 때 엑센트도 1.4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엑센트는 감마 1.4 MPI,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m에 연비는 16.7㎞/ℓ다. 국내 소형차로는 처음으로 6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엑센트 차값의 125%까지 대출

    ‘대체 엑센트의 가격은 얼마냐’ 현대자동차가 8일 발표한 11월의 할부판매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눈길이 가는 것이 있다. 바로 지난주 신차 발표를 한 현대차의 엑센트. 엑센트는 신차 발표 때도 가격을 공개하지 못했는데 11월 할부판매 프로그램 대상에 버젓이 들어있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클릭, 베르나, 엑센트, 아반떼 등 4개 차종에 대해 계약금 10만원만 내면 차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엔트리카 125% 할부’라는 이 프로그램은 차는 사고 싶지만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20~30대를 겨냥한 것으로 차량가격의 125%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할부기간 36개월, 48개월에 따라 할부금액은 매월 40만원대가 될 것”이라면서 “차값의 125%까지 대출이 가능해 자금력이 없는 젊은 세대들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 측에서도 매월 할부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아직 엑센트의 가격을 정해지 못했기 때문. 지난 2일 엑센트 신차 발표 현장에서도 가격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현대차 측의 대답은 “고객들에게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될 수 있는 가격으로 정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현대차가 아직도 엑센트의 가격을 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베르나와 아반떼 사이에서 적절한 포지셔닝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 소형차 모델인 베르나는 1093만~1395만원이고 아반떼 MD는 1340만~189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베르나보다는 비싸게 가격을 정하기에는 아반떼MD와 차별을 두기 어렵고 가격을 낮추자니 자칫 수익성이 떨어줄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형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2~4% 수준으로 연간 판매량이 3만대 안팎으로 적다.”면서 “엑센트는 연간 판매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는데 소규모 시장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두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밖에 현대차는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등 4개 차종에 대해 선수금을 차량가격의 20~35%만 내고 나머지는 36개월 또는 48개월 할부로 납부할 수 있는 ‘인도금 유예할부’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엑센트 vs 아베오’…소형차 시장 최강자는?

    ‘엑센트 vs 아베오’…소형차 시장 최강자는?

    현대차 ‘엑센트’가 공개되면서 소형차 시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이면 GM대우차도 ‘아베오’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소형차 경쟁에 합류한다. 최근 소형차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됐다. 경제성에서는 경차에 뒤지고 편의성에서는 준중형차에 밀려 ‘미운 오리’로 전락한 셈이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소형차들은 세계 시장을 공략할 ‘글로벌 소형차’로 개발되면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소형차를 기피했던 이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먼저 출시될 현대차 엑센트는 1994년부터 약 5년간 41만여 대가 팔린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 받았다. 기존 베르나보다 커진 차체에 날렵한 외관은 물론 풍부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은 아반떼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채용이다. 직분사 방식의 1.6ℓ GDI 감마 엔진과 소형 최초 6단 자동변속기는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kg·m의 최대토크, 16.7km/ℓ의 연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4ℓ MPI 감마 엔진을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엑센트는 총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과 같은 고급 사양도 채택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1200만원~1500만원대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GM대우차도 GM의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다. 젠트라 후속 모델인 아베오는 지난해 각종 모터쇼에 콘셉트카 디자인이 공개되며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해치백 스타일의 외관은 실용성이 돋보인다. 실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적용된 모터사이클 형태의 계기판과 파란색 무드조명을 적용하는 등 젊은 감각으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은 1.2ℓ와 1.4ℓ, 1.6ℓ 가솔린 엔진과 1.3ℓ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한 제원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엑센트와 아베오는 공통점이 많다. 두 차종 모두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소형차’이며 침체된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20대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설정한 점도 그렇다. ‘엑센트 대 아베오’, 내년이면 소형차 시장의 최강자 자리가 가려질 것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외제차 43% 강남3구에

    서울시내에 등록된 외제차가 지난해 14만 8147대에서 올해 9월 현재 16만 3666대로 10.5% 급증했고 ‘강남 3구’에 절반 가까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의회 최강선(중구1·민주당)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제차는 강남구 3만 8322대(23.4%), 서초구 2만 584대(12.6%), 중구 1만 4379대(8.79%), 송파구 1만 2005대(7.3%) 순이었다. 강남 3구가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국산차는 지난해 280만 6557대에서 올해 281만 5711대로 0.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산과 외제를 합친 가구당 평균 등록대수는 강남구 1.11대, 중구 1.07대, 서초구 1.03대, 영등포구 0.86대, 송파구 0.82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내 전체 가구당 평균은 0.72대였다. 차량 크기별로는 1000㏄ 이하 소형차가 지난해 12만 1491대에서 올해 13만 207대로 7.17%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소형차 시장 ‘기지개’

    소형차 시장 ‘기지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경차처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준중형차와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 올 9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소형차는 1만 9912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106만 1183대)의 1.9%에 지나지 않는다. ●올 9월까지 판매량의 1.9%뿐 하반기 소형차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가 엑센트를 업그레이드해 새로 내놓기 때문이다. 엑센트는 현대차가 1994년 출시해 총 41만대를 팔았던 톱 셀러다. 최근 중국에서 신형 엑센트(중국 판매명 베르나)가 출시 3개월 만에 월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차는 엑센트가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크다. 자동차 업계 또한 엑센트가 소형차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눈치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일 신형 엑센트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엑센트는 다중 분사 방식의 1.4 MPI 감마 엔진과 직분사 엔진 방식의 1.6 GDI 감마 엔진 모델이다. 1.6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 또 처음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1.6 GDI의 경우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8.0㎏·m, 연비16.7㎞/ℓ를 낸다. 에어백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드·커튼까지 총 6개를 달았고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출시 직전까지 비공개이지만 1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엑센트는 중국에서 베르나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다. 하지만 베르나에 비해 길이는 70㎜ 늘이고 높이는 15㎜ 낮춰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형 외관을 갖췄다.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보다 70㎜ 늘여 실내공간도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경쟁 차종과 차별화되는 뛰어난 상품성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소형세단 시장의 틀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센트 출시를 계기로 소형차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소형차는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GM대우의 젠트라, 젠트라X가 전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경차나 준중형차 모델 개발에 치중해 소형차 개발에는 소홀했지만 유럽, 중국 등에서는 소형차가 인기가 높다.”면서 “엔진 성능 1.2, 1.4 등 다양한 소형차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2005년 재출시된 모델이 2010년형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소형차이면서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2010년형 1.4/1.6 가솔린 모델은 연비 15.1㎞/ℓ 수준이다. ●“소형차시장 볼륨 커질 것” 기대 GM대우는 2005년, 2007년 각각 내놓은 젠트라(세단), 젠트라X(해치백)의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을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초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수출 모델(수출명 시보레 아베오)을 공개했는데 최신 엔진 제어기술을 적용했으며, 가솔린 1.2, 1.4, 1.6ℓ와 디젤 1.3ℓ 모델이 있다. 당시 울리히 슈말로르 GM글로벌 소형차개발본부장(부사장)은 국내 소형차 판매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그동안 좋은 소형차를 많이 내놓지 못했다. 좋은 신차들이 나오면 소형차 시장도 볼륨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차 ‘엑센트’ 사전계약 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소형차 베르나의 후속 모델인 ‘엑센트’에 대한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소형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140마력을 낸다. 또 운전석, 동반석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과 후방 추돌 때 목 상해를 줄여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했다. 엑센트는 베르나에 비해 길이는 70㎜ 늘이고, 높이는 15㎜ 낮춰 한층 날렵하고 경쾌한 외관을 보여준다. ‘갤럭시S’ OS 업데이트 시작 삼성전자가 18일 북유럽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2.1버전에서 2.2버전인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요는 기존 2.1버전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일한 웹브라우저 환경을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기능이 강화된 구글맵이 제공되고, 외장메모리에도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 국내 첫 ‘쿡허브폰’ 출시 KT는 국내 최초로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하나의 전화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쿡허브폰’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쿡허브폰은 별도 모드변환 없이 녹색수화기 버튼과 ‘집전화’ 버튼 구분만으로 각각 인터넷전화 번호와 집전화 번호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시내전화나 착신 등은 집전화로 사용하다가 시외·국제전화 이용 때 인터넷전화로 걸면 통화료를 아낄 수 있다. 쿡허브폰 이용자끼리는 HD보이스 기술이 적용돼 보다 생생한 통화감을 체험할 수 있다.
  •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日 “¥ 풀어 ₩ 사들이자” 강경론

    [G20 정상회의 환율전쟁터] 日 “¥ 풀어 ₩ 사들이자” 강경론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한 환율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한국의 환율 정책을 문제 삼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엔화를 풀어 한국 원화를 사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나 전자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한국의 원화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정·재계를 망라한 전방위 공세인 셈이다. 이는 엔 시세가 지난 1995년 4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달러 79.75엔) 목전까지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한국 통화당국은 환율 개입을 통해 자국 통화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의 달러에 대한 시세는 1100원대로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쇼크 직후와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엔의 달러에 대한 시세는 2008년 9월 110엔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절상됐다. 재계단체인 경제동우회의 마에하라 긴이치 부대표간사는 “일본 메이커가 엔고로 고전하고 있는 한편 한국의 자동차와 가전 제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의 경쟁력을 회복시기키 위해 정부와 일본은행은 원화를 매수하고 엔화를 매도하는 환율개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화 매수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이 자본거래 규제를 하고 있어 엔화와 원화를 대규모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없다.”면서 “달러·엔 시장과 달러·원 시장을 우회하는 변칙적 방법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매수 등 강경론이 쏟아지는 것은 엔고로 일본 기업이 한국과의 경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엔고 저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도 많다. 실제로 일본 기업들의 엔고에 대한 공포는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대기업이 해외로 생산 거점을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최근 주력 승용차인 ‘캐롤라’의 수출을 2013년까지 중지키로 결정했다. 수출물량의 생산을 모두 해외 공장에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엔고로 일본에서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개발중인 주력 소형자동차를 2012년초부터 태국에서 생산해 일본에 판매키로 했다. 가격 경쟁이 심한 소형차의 생산을 일본 국내에서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소형차의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해외로 옮길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의 환율공세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잇따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5일자 ‘타국 환율정책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도 지난달 약 2조엔의 대규모 환율시장에 개입해 한국과 같은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현대차 모래바람 뚫고 중동시장 신바람 질주

    현대차 모래바람 뚫고 중동시장 신바람 질주

    현대자동차가 중동시장에서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중형차인 신형 쏘나타. 그동안 아반떼, 베르나 등 소형차가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신형 쏘나타가 인기를 얻으면서 중동 지역 판매 1위인 도요타와의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중동 지역 17개국에서 팔린 쏘나타는 2만 92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3%나 늘어났다. 신형 쏘나타는 중동 전체 현대차 판매량(20만 5509대)의 1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쏘나타는 14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처음으로 선정한 ‘올해의 차’ 중형세단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쟁차인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포드 토러스 등을 제친 것이다. 신형 쏘나타가 중동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첫째가 디자인이다. 중동에서는 유럽형보다는 미국형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 신형 쏘나타의 경우 경쟁사인 혼다의 어코드보다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현대차 중동지역본부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행인들이 쏘나타 운전자에게 차에 대해 묻는 일이 많아 ‘쏘우 쏘우(Sou-Sou·쏘나타의 첫 발음)’라는 애칭이 생겼을 정도”라면서 “쏘나타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흉내내기 위해 검은색 페인트로 지붕을 칠하고 다니는 차량도 있다.”고 말했다. 올 초 출시된 투싼ix도 반응이 좋다. 올 들어 1만 8000여대가 팔린 투산ix는 계약 후에도 몇 달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동에서의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에서 17만대를 판매했는데 올해 이미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었다. 현대차 측은 연말까지 총 25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점유율은 17.1%에 그치지만 중동 지역 전체판매량의 약 3분의 1이 사우디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아반떼, 엑센트 등 소형차 위주로 판매했지만, 신형 쏘나타의 급격한 성장으로 중형차 시장이 점차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소형차보다 크죠?’…무게 750kg 자이언트호박

    두 살짜리 여자아이가 올라 탄 이 호박은 마치 소형차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대하다. 영국에서 세계 기록에 도전할 호박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현지 햄프셔 리밍턴의 쌍둥이 형제가 키운 호박이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고. 이 거대한 호박은 6주 만에 무게 750kg을 넘어섰고 둘레도 5m에 이를 만큼 거대해졌다. 호박을 키운 주인공은 이안과 스튜어트 페이톤(49) 형제.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이 지역 파인 탑스 보육원에서 자이언트 호박을 재배하고 있다고. 이안은 “여섯 개의 호박 중에 하나가 750kg에 이르고 있어 운 좋은 한 해다.”며 “우리는 세계 기록을 받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 형제에 따르면 호박의 무게를 대략적으로 재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 오차범위가 약 5% 정도다. 현재 자이언트 호박의 세계 기록은 약 780kg이라 세계기록도 가능하다고. 두 사람은 이번 사우샘프턴의 ‘세일링 트러스트 호박 축제’에서 스타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형제는 지난 2008년 호박의 무게 660kg을 달성해 영국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韓-EU FTA 내년 7월 발효] 국산 중형車 가격경쟁력에서 日 압도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7월 정식 발효되면 자동차업계에도 수출이나 수입 측면 모두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관세 철폐에 따라 완성차가 EU 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더불어 부품업계로선 신규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럽차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에 대비해 업계는 다양한 차종 개발과 이를 위한 연구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자동차 수요는 1575만8000대로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31%, 전체 자동차 판매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반면 승용차에 대한 관세가 10%, 상용차는 22%에 달해 일본(0%), 미국(2.5%)에 비해 상당히 높은 세율이 매겨져 있다. 협정이 발효되면 내년 7월부터 배기량 1500㏄ 이상의 중형차는 관세가 10%에서 7%로 인하되고 2012년 4%, 2013년 2%, 2014년 0% 등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 EU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 비교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대수가 약 30만대, 현지(체코·슬로바키아) 생산대수가 30만대인데 낮은 관세 덕분에 우리 업체들로서는 기회”라면서 “중국이 아직 완성차를 수출할 수준이 안되는 만큼, 우리는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시간을 번 것”이라고 말했다. FTA 발효 때 부품 수출품목의 96% 관세도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국내 부품업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손세원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은 “수출, 판매 확대 효과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전·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 등 국가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반면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차에 대해서도 1500㏄ 이상은 3년 안에, 1500㏄ 이하는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에 대한 관세는 8%로 낮아져 수입차 업계에서는 약 7.4%의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년 자동차공업협회 통상협력팀장은 “폴크스바겐이나 피아트 등 대중적인 중소형차가 들어오면 시장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면서 “국내차의 강점인 애프터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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