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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하늘 스카프 ‘가을의 멋’ 듬뿍

    검정색이 완전히 가을패션을 장악한 올 가을엔 스카프가패션소품으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두개 정도로 멋을 냈던 예전과 달리 10개나 넘는 스카프를 갖고 있는 멋쟁이들이 늘어났다. 회사원 윤하나씨(26)는 “가을 정장을 구입하려다가 스카프만 두개 샀다”면서 “기본 정장을 갖추었다면스카프만으로도 충분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프를 모으는 회사원 강지예씨(28)는 “스카프로 넓은어깨를 감추거나 가을에 추워 보이기 쉬운 목에 포인트를줄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스카프를 하는 것이 불편할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무엇보다 세련된 소품이 된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 ‘씨’ 디자인실의 박난실 실장은 “패션업계 경향이 클래식과 빈티지 등 극과 극을 오르내리며 다양화되어짐에 따라 스카프의 디자인과 스타일도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올 스카프는 화려한 파스텔 톤이 주조를 이루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검정,베이지,카키 등 차분한 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포인트 색상으로 빨간색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채도가 낮은 색이유행이다. 모양도 정사각형보다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직사각형이인기이다.소재는 흐르는듯한 부드러운 실크나 시폰소재가주로 사용된다.얇은 벨벳 소재도 반짝이는 느낌이 고급스러워 인기이다. 얼굴이 작은 사람은 옅은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고,얼굴이 크고 검은 사람은 짙은 색상의 스카프가 잘 어울린다. 의상과 같은 색상이나 질감으로 선택하면 차분해 보이며대조되는 색상으로 고르면 화려한 인상을 준다.여러 가지색상과 패턴이 혼합된 화려한 디자인은 의상과 일치하는한두가지 색상이 포함돼 있으면 무리가 없다.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원할 때는 옅은 색상에 물방울 무늬를,화사하고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짙은 색 바탕에 꽃이나 전통 문장이 가미된 것을 고르면 좋다.줄무늬나 체크무늬는활기찬 느낌을 준다. 정장에는 실크를,여성미를 강조하려면 하늘거리는 시폰소재를 고르도록 한다. 스카프는 넥타이처럼 매는 방법이 가장 깔끔해 보인다.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에는 포인트를 주기 위해 사각 스카프를 한쪽 어깨에 넓게 두르고 리본형으로 묶는 방법과 어깨를 감싸면서 앞에서 묶어주는 보이스카웃 매듭이 귀여운이미지로 연출하기에 적당하다. 이송하기자
  • “우리고장서 영화촬영 하세요”

    “언제든지 오시죠.대환영입니다.” 한국영화의 급성장세는 촬영현장에서부터 실감난다. 촬영장을 관광산업으로 연계시키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물론이고 외국의 자치단체까지 나서 한국영화 촬영을 유치하겠다고 아우성들이다. 영화제작사로서야 물론 ‘꿩먹고 알먹고’이다.촬영장소를물색하느라 일일이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그뿐이 아니다.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주선해주는 만큼 까다로운 촬영지섭외나 현지 인력동원이 단숨에 해결된다.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은 최근일본으로 ‘원정’가서 5억원 상당의 공짜지원까지 얻어냈다. 국내 영화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기는 처음이다.8월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10분 분량의장면을 찍는 동안 미야자키현측은 배우와 스태프진의 왕복항공권,숙소,엑스트라,통역 등 일체의 경비를 조달한 것.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야자키현 관광추진위원회가 먼저 지원을 제안해왔다”면서 “그쪽이 주선해준 명소를 돌며 쉽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흑수선’의 순수제작비는 43억원.거제시로부터 지원받은포로수용소 세트장 건립비 5억여원까지 합하면 제작비의 25% 쯤을 외부지원으로 해결한 셈이다. 부산에서 올로케 촬영중인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튜브엔터테인먼트)도 부산영상위원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다음달 초 촬영이 끝날 영화의 순제작비는 70억원.부산영상위가 촬영장소 및 소품·엑스트라 지원 등으로 10억여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지자체의 이같은 지원은 단순히 제작비를 절감하는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들이다.튜브엔터테인먼트 황우현 이사는 “시간당 대여료 350만원에 한번 이·착륙하는 데만 따로 240만원이 들어가는 헬기,군용 장갑차등을 자치단체의 도움없이 어떻게 동원할 수 있겠느냐”면서 “부산영상위가 현지 군부대의 협조를 적극 알선해준 덕분에 대형액션의 사실감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창 촬영중인 민병진 감독의 액션 ‘이것이 법이다’(제작 AFDF)도 지난 4월 발족한 전주영상위원회로부터 2억여원의후원을 얻었다. 국내외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제작지원에 대해 관계자들은“부쩍 커진 우리영화 시장의 영향력으로부터 파생되는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적극 활용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황수정기자
  • 秋心 달래는 ‘絃의 낭만’

    왠지 가슴속에 한줄기 감상이 스쳐가는 가을밤.낭만적이고서정적인 현악 선율로 고독한 추심(秋心)을 달래보는 것은어떨까. 현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들이 속속 기획,공연된다. ■피호영 - 송영훈 ‘현으로 그린 낭만’= 중견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젊은 첼리스트 송영훈이 낭만이 넘치는 협주곡을 연주한다.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지난 5월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건반위에 그린 낭만’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낭만주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자체 기획했다. ‘비르투오조 현악4중주단’의 리더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에 힘써온 피호영은 뛰어난 해석력과 서정적인 연주가 돋보인다.첼리스트 송영훈은 금호현악사중주단,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중이다. 이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곡을 골랐다.서울시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드보르작 ‘첼로협주곡 B단조’,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협주곡’등을 연주한다. 공연후에는 실황을 담은 무료 테이프를 관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줄 예정이다.(02)580-1300■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실내악 콘서트=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90년 요요마 이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권위있는 ‘애브리 피셔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유망신예로 떠오른 그녀는 97년 재미교포 김유진씨(31·미국 콜럼비아대 병원 소아외과 레지던트)와의 결혼이후 더욱 음감이 풍부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텍사스 주립대 작곡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케빈 푸츠,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 한다.‘바이올린과 기타’,‘바이올린과 첼로’등 다양한 구성으로파야의 ‘스페인 민요풍의 6개의 소품’,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C단조’등을 연주한다.(02)780-5054■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간염 퇴치를 위한 희망 콘서트= 다음달 17일∼23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음악을 통한 간염퇴치를 모토로 지난해첫 시도된 이 연주회의 수익금 전액은 B형 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인다. 강동석씨는 지난해 9월 대한간학회와 제약회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프라임 필하모닉(지방)의 협연으로 생상 ‘판타지 아프리카’,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 등을 들려 준다.(02)2268-2758허윤주기자 rara@
  • THE QUEEN 10월호 발행

    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10월호가 23일 발행됐다. 이번호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보내온 ‘따뜻한 공간 연출을 위한 리빙 센스’등에 대해 알아봤다. 10월의 테마로 그림이 있는 실내와 미술계 인사들의 그림이야기,가을 날의 화랑가 산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담았으며 아나운서 김지은의 ‘행복이 머무는 집’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이와 함께 신혼 부부를 위한 혼수 식기,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클래식 가구,상쾌한 욕실을 위한 아이템 등 앞선 감각의 인테리어&리빙 정보들은 가을의 실내에 품격과 낭만을 더한다. 명품의 뉴 슈즈,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의 가을 넥타이,명품미니 백,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로맨틱 룩 등 트렌드 리더를위한 패션 기사도 화려한 화보로 담았다. 또 샤넬의 다기능 파운데이션,이번 시즌 유행하는 검은 눈매,메이크업의 올바른 기초 다지기,피부 유형별 세안과 비누,가을 남성 향수,페이스 라인 만들기 등 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한 뷰티 정보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전여옥·이선영·송혜근의 인기 연재 칼럼을 비롯해 지난 9월 은퇴강연을 갖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이어령이화여대 석좌교수,최근 새 소설집 ‘미늘의 끝’을 발표한작가 안정효,영화 ‘몽중인’의 감독을 맡은 이경영, 1년간의 중국생활을 담은 ‘중국견문론’ 출간과 함께 난민 긴급구호 활동가로 변신한 한비야 등과 가진 인터뷰 기사도 흥미롭다.정가 6,500원.
  • 한국의 美로 세계를 잡은 전통 지킴이들

    공예문화상품,디자인 상품 등을 만들어내는 공예작가,공방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마련된다. 가나아트샵은 19∼24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제1회 가나 아트 크래프트 페어’를 연다. 이 센터 지하1층 ‘Craft & Design’에는 전통 나전칠기작업을 현대화해 세계적 상품으로 자리매긴 조선소목,전통규방문화를 현대적 섬유소품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강(江) 등 각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17개사가 참여한다.1층 ‘공예가가 제안하는 생활 소품전’에는 금속공예를 중심으로 목공예·도예·유리공예 작가 50여명이 액자,조명,시계,거울,촛대,옷걸이 등 6가지 테마를 가지고 참가한다.2층 ‘그림이 있는 도자전’은 도예가 김익영의 작품과전통백자를 현대화한 우일요의 도자기에 원로,중견 회화 작가들이 청화,철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을 선보인다.입장료 어른 3,000원,학생 2,000원.(02)734-1020. 유상덕기자 youni@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시골장날 짐차 ‘소 달구지’

    비좁고 비틀린 길들이 고단한 농부의 손금처럼 나있던 시절,소 달구지는 농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넓고 가장 빠른교통수단이었다.그리고 시골의 부드러운 풍정을 담아내는가장 동적인 소품이기도 했다. 키큰 미루나무가 양 옆에 반듯이 늘어선 여름철 오후의 신작로 자갈길.아무도 없이 햇빛만 뜨거운데 저기 어디선가소 달구지가 삐끄덕거리며 나타나고,자세히 보니 소 혼자알아서 가고 주인은 내쳐 졸고만 있다.이제는 아득히 먼 동화 속의 풍경이다. 시골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달구지는 시골에서 가장 동적인 날인 장날 한층 빛난다.인근 마을의 온갖 달구지가 신작로를 오고가고 장터를 메운다.볏섬 몇가마,녹두·참깨 보퉁이,말린 고추,장작다발 등 온동네 짐을 싣고 나온 짐차였다. 산간벽지 주민들은 달구지 위에 연장자 한두 명을 태우고앞서거니 뒤서거니 달구지를 따라 장에 오곤 했다. 이렇듯 우리와 함께 숨쉬던 달구지가 70년대 근대화 바람으로 리어카와 경운기에 밀려나 골동품 신세로 전락했다.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닌 교통수단이지만 당시엔 결코 간단한 기구가 아니었다.한 동네에 달구지가 열 대가 넘는 넓은 평야의 부촌이 없지 않았지만 농토가 많지 않은 곳에선 마을에 두세 대가 고작이었다. 책보를 어깨에 둘러매고 집으로 오는 하교 길에 억세게 운좋은 날이 있다.언덕배기를 숨차게 오르는 달구지를 밀어줬더니 주인 아저씨가 비록 꽁무니지만 집까지 달구지를 태워줬다.코흘리개들은 저절로 신바람이 났다.‘퐁당퐁당 돌을던지자 누나몰래 돌을 던지자…’ 달구지는 소가 끌면 우차,말이 끌면 마차다.평야지대에서말이 끄는 네 바퀴 달린 달구지도 있기는 했으나 두 바퀴짜리가 보통이었다.달구지의 핵심 부품은 나무바퀴.칼날이잘 들어가지 않는 참나무만을 골라썼다.솜씨좋은 목수가 있는 대장간에서는 자전거 부챗살처럼 나무심 12개를 박아 나무바퀴를 만들고 바퀴 겉쪽에 꼭 끼이게 쇠테를 빙둘렀다. 나무가 닳아지지 않고 하중을 잘 견디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바퀴는 자그마치 어른 가슴 높이까지 올라왔다. 바퀴에 덧씌워논 쇠테에는 쇠못 하나 치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1년이고 2년이고벗겨지지 않고 온전했다.일평생 농사에만 매달려온 임관순(任寬淳·83·전남 나주시 금천면석전리)옹은 비법을 들려줬다.“달구지 바퀴를 끼우는 쇠막대 끝에서 핀을 빼면 그냥 나무바퀴가 빠진다.해가 떨어지면 바퀴를 빼 개울까지 굴려 물속에 넣어 뒀다가 이튿날 건져다 다시 맞추면 물에 불어난 나무바퀴가 쪼그라들지 않고 제 모양을 유지한다.” 달구지는 볏섬에 맞춰 제작했다.바닥은 볏짚 가마니(60㎏)로 가늠해 가로로 4가마,세로로 2가마를 실을 수 있는 직사각형으로 나무판자를 깔았다.보통 24가마를 싣고 다녔다. 말이 끄는 달구지는 도회지에서 장거리 운송용으로 이용되거나 5일장을 찾아 다니는 장사꾼들이 애용했다.비단 옷감이며 농기구,고기상자 등을 한 짐 가득 싣고 다녔다.겨울날 새벽공기를 가르며 말들이 입김을 내뿜어 기차처럼 잇대어 오는 마차 행렬은 또 하나의 재미난 구경거리였다. 70년대 들어 나무바퀴가 자동차용 고무바퀴로 교체되면서소달구지는 더 많은 짐을 싣고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기계화된리어카와 기계 자체인 경운기에 완전히 밀려나고 말았다. 이정표가 없어도 달구지만 따라가면 나그네가 찾던 동네나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때가 그립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여름 걷어내고 로맨틱 분위기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꽤 차다.여름 내내 요긴하게 쓰던 모시이불이며 푸른빛 커튼은 어느덧 서늘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따스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집안 가득 포근함을 입혀보자.LG화학,한샘 인테리어의 도움말로 올가을 트렌드와 연출법을 알아본다. ◆ 가을 집안 장식 이렇게. 지난해에 이어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동양적인젠 스타일이 인기다.다만 색채와 소재는 좀 더 밝고 풍부해진 것이 특징.진한 갈색,검정색에 흰색의 대비로 빚어낸 정적인 느낌을 벗어나 밝은 원목색 등 부드러운 자연주의가한층 두드러진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와인색과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보보스’풍도 올가을 트렌드를 특징 짓는 포인트. ■패브릭:쿠션,식탁보,커튼 등은 우선 크림색,브라운 등 한두가지 중간색을 기본으로 정하고 전체 색을 맞추어야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같은 톤의 채도가 낮은 색을 포인트로 사용한다.최근에는 체크,줄무늬 등 복고풍이 인기.세련된 감각과 함께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에는 겨자색,주황색 등 가을을 연상케 하는 나뭇잎 색상으로 단장하면 한결 따뜻하고 멋스럽다.침대밑이나 거실,현관에 포근한 러그를 깔거나 소파에 베이지색 계통의 쿠션을 몇개 얹으면 아늑하다. ■조명:조명은 인테리어의 꽃이다.조그마한 조명기구 하나로 전체 공간을 산뜻하게 또는 온화하게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조명은 태양광선에가장 가까운 백열등이다. 간접조명은 전구 주변을 감싸 한번 걸러져 부드러운 빛을낸다.실내분위기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하는 데는 제격이다. 따뜻한 느낌의 할로겐을 부분 조명으로 사용하면 마치 화랑이나 레스토랑에 온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카페트와 소품:전통적으로 알록달록 화려한 합성수지 제품이 강세였지만 올해는 면,울 등 자연친화적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인테리어 경향에 맞춰 모던한 느낌의 단색이나 차분한 전통 문양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유리소품을 치운 자리에는 옹기나 도자기에 갈대나 들풀을한아름 꽂는다.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꽃꽂이 포인트.나무액자,장식용 머그컵 등만 바꿔도 가을 분위기를 만들기에충분하다. ■벽지·바닥재:현대적인 분위기가 좋다면 인위적인 장식을자제하고 거친 패브릭의 소파, 벽지로 개성을 표현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체리목 바닥재에 무지벽지,꽃무늬 패턴의 벽지를 코디하면 클래식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자연스러운느낌을 주려면 진한 갈색 바닥재,회벽 느낌의 벽지로 마무리한다.여기에 성글게 짠 바구니,식물화분을 곁들이면 그만이다. 허윤주기자 rara@
  • ‘THE QUEEN’ 9월호 발행

    최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QUEEN’ 9월호가 23일 발행됐다.창간 1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꾸민 이번호에는 2001 가을,문화 전반의 흐름을 특집기획으로집중분석했다. 기능성 침실 아이디어와 오픈 스페이스로서의 주방 꾸미기,가을 느낌을 연출하는 쿠션과 소파,리빙 소품 등 계절을 앞서가는 인테리어&리빙 기사를 감각적인 화보로 다뤘다.9월의 테마기획으로 책이 있는 공간을 다양한 구성으로 살펴보고,500년 전통의 명가를 현지 취재했다.또 전여옥의 하우징 문화 이야기,방송인 이선영의 영국문화 현지 통신,작가 송혜근의 부엌 이야기 등 새롭게 마련된 명사들의 칼럼도 흥미로운 읽을거리. 명품 슈즈와 향수,꽃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가을 유행 모자,파리에서 김혜리와 함께 한 로맨틱 드레스 룩 등 화려한 감각의 패션 화보도 눈길을 끈다. 창간 1주년 기념 특별선물로 독자 1,000명에게 HR의 화이트닝 에센스 ‘퓨처 화이트’를,3,000명에게 POND’S의 클리어 페이스 ‘스크럽폼’을 선사하며,모든 독자에게 별책부록인 단행본 ‘파리&뉴욕 유명 리빙숍 가이드 북’을 무료로 증정한다. 정가 6,500원.
  • 클래식 편집음반 인기몰이

    올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편집음반 바람이 이번엔 클래식으로 옮겨졌다. 돌풍의 주인공은 아이드림 미디어가 지난 7월 출시한 ‘순수’.클래식 소품 127곡을 담은 이 앨범은 10장 한 세트가CD 1장 값인 1만9,000원이다. 아이드림 미디어 김정호 대표는 “발매 10일만에 5만 세트(50만장)가 판매됐고 매일 주문이 5,000세트 이상 밀려들어감당을 못할 정도”라면서 “발매 1개월째인 이달말쯤 10만세트 가량 팔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순수’는 이미연,이영애,장동건 등을 표지모델로 기용한 가요 편집앨범처럼 인기드라마 ‘푸른안개’의 여주인공이요원을 내세웠다.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스’의 송갑균씨는 “현재 종합 판매순위 2위에 오른 ‘순수’의 판매속도는 가요 편집앨범인 이미연의 ‘연가’가 처음 나왔을 때보다 빠르다”고 전했다.‘클래식 A to Z’,‘FM가정음악 컬러시리즈’등 다른 편집앨범도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순수’의 폭발적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싼 가격과,수준높은 음질 덕분으로 분석된다.EMI클래식마케팅부서장을 거쳐 독립한 김정호 대표는 “클래식 인구의 저변은 두텁지만 비싼 음반값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데 착안했다”면서 “러시아 지사를 통해 현지 연주자들과녹음작업을 해오며 방대한 클래식 카탈로그를 구축한 독일마주어 레이블로부터 음원을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마주어 레이블과는 선급금 1,500만원외에 1만세트당 1,00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계약했다. ‘순수’ 음반 10장에는 곡의 성격과 분위기에 따라 ‘초보자를 위하여’,‘바로크클래식’,‘영화속의 클래식’,‘베이비클래식’‘현을 위한 세레나데’등의 부제가 붙어있으며 모차르트,베토벤,라흐마니노프 등 바로크부터 낭만,현대까지 유명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리뷰/ 뮤지컬 ‘넌센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호암아트홀서 인기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넌센스(단 고긴 원작,윤석화 예술감독,이종일 연출). ‘국내 공연 10년’이란 관록만큼이나 원숙한 진행이 보는이들의 시선을 공연 내내 무대에 붙잡아둔다. 박정자(원장 수녀)윤석화(마리아 수녀)양희경(부원장 수녀)강애심(엠네지아 수녀)김미혜(레오 수녀)의 ‘끼 넘치는’연기와 아기자기한 소품격 볼거리들로 인해 공연장은 시종일관 웃음바다다.원작을 한국상황에 맞게끔 다소 바꾼 것도 관객몰이에 어느정도 성공한 요인으로 꼽힌다. ‘뮤지컬’은 원작 자체의 구성이 탄탄해 관객들이 보기에별 어려움이 없는 코미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녀 5명이 전부인,한정된 등장인물 탓에 배우들의 연기와 힘이 작품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공연의 성공요인은 캐스팅이다.엄숙하면서도우스꽝스러운 두 얼굴의 원장 수녀를 무리없이 조화시키는박정자,수녀답지 않게 세상물정에 밝은 마리아 수녀를 능청스럽게 표현하는 윤석화,수녀원의 2인자로 가끔씩 수다를쏟아내는 부원장 허버트 수녀의 양희경,기억을 상실한 엠네지아 수녀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해내는 강애심,발레리나가꿈인 막내 수녀 레오 역의 김미혜. 각기 다른 개성의 수녀 다섯 명이 각각 갖고 있는 과거와희망을 통해 인간의 진실된 마음,혹은 참다운 인간상을 보여준다는 연출의도를 관객들이 읽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게 한다. 우리 상황에 맞게끔 부분부분 고쳐 삽입한 장면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김치 전골’이나 ‘이북 사투리’는 물론,윤석화가 즉흥적으로 소화하는 ‘전원일기’‘여인천하’등 TV 사극과 광고 패러디,패러디 상황에 맞게 변모하는윤석화의 수녀복….여기에 양희경과 강애심의 노래실력,김미혜의 발레 솜씨도 박수를 받는 개인기다. 한국상황에 맞게 극 배경을 설정한 만큼 피날레에서 양희경이 부르는 ‘성자가 되고 싶다면’이라는 긴 노래를 요즘현실에 맞는 가사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김성호기자 kimus@
  • 치아 액세서리 인기

    ‘발에는 발찌,이에는 이찌?’ 귀,코,입은 물론 배꼽까지 장식하던 액세서리가 최근에는치아에까지 ‘세력’을 넓혔다. 치아 액세서리가 보통사람들에게는 마냥 ‘해괴망측’한일로 보이겠지만 튀고 싶은 신세대 여성들에게는 이미 인기 소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질은 보통 순금,백금,다이아몬드.주로 어금니에 붙여 웃을 때마다 살짝 드러난다. 본래 치아 액세서리는 미국 흑인들이 치아에 작은 구멍을내 보석알을 끼워넣는 일종의 피어싱에서 시작했다. 최근 접착식이 개발되기 전에는 주로 치과에서 스웨덴,미국으로부터 수입된 보석을 치아에 끼워넣었다.비용도 20만원 이상을 웃돌았다.보석을 끼우기 위해 멀쩡한 치아를 갈아내는 탓에 충치가 생기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붙이는 치아 액세서리를 개발,시판하고 있는 ‘이스마일’(www.e-smile.co.kr)의 이은석 이사는 “20대 초반 여대생들이 주 고객으로 하루에 500여건의 주문이 들어온다”며“고객중에는 ‘치아가 못생겨 콤플렉스가 많았는데 붙이고 나서는 자신감이 생겨 자주 웃게 됐다’는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트,별,사과,물방울 모양 등 앙증맞은 디자인이 20여가지에 이른다.가격은 5만∼6만원선.“접착제를 이용해 집에서혼자 붙일 수 있고 이물감도 없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설명이다. 제거할 때는 무리를 주면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접착식 치아 액세서리의 부작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논쟁이 진행중이다.제조업체는 “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의 인증을 받은 접착제를 사용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치과 전문의들은 “접착제에 함유된 인산 성분은치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 ‘냄새나는 춤’보셨나요

    ‘냄새나는 춤?’프랑스 현대무용 기법과 동양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무용공연이 마련된다. 한국인 남영호와 프랑스인 프랑소와 라스칼루가 공동대표인 ‘라스칼루­남’ 무용단이 오는 17∼19일 서울 문예회관소극장서 선보이는 ‘오감’. 인간의 본능인 ‘오감’(五感)이라는 소재를 무용수 4명이몸짓으로 표현한다.인간 그 자체와 인간의 심리·본능,그리고 인간은 어디로 향해 가는지를 마치 살아있는 그림처럼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작품 전체를 한 폭의 추상화로 본다면 장면장면은 모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품들.장면 중간중간에 오감을 암시하는 독특한 냄새들이 무대와 객석에 뿌려진다. 향수,음식냄새,정비소 기름냄새,촛불 냄새,풀내음,바다 내음,쓴 커피향….공연장에 설치된 대형 환풍기에 의해 퍼지는 이런 냄새들이 관객들을 자극하면서 무용수 몸짓의 의미를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따라서 어떻게 보고느끼던 그것은 전적으로 관객들의 몫이다. 소품도 옷이나 천,철 뭉치 등 모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작품에 맞게조금씩 변형했다.그러면서도 장면과 상황에 맞춰 갑자기 솟아올라 조명장치가 되는가 하면 무용수 신체의 한 부분이 돼 나름대로 의미를 더한다. 17일 오후7시30분 18일 오후4시30분·7시30분 19일 오후4시30분.문예회관 소극장(02)764-8760김성호기자
  • 인터넷 아바타 꾸미기 열풍

    ‘아바타 콘텐츠,유료화 효자될까’ 포털·커뮤니티·게임·채팅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에서자신의 사이버 분신(아바타)을 꾸밀 수 있는 서비스가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유료화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바타 서비스는 원하는 남성·여성 캐릭터를 선택한 뒤머리스타일·의상·액세서리 등을 구입,마음대로 꾸밀 수있는 서비스로,채팅이나 게임을 할 때 네티즌들의 개성을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말 업계 최초로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위즈의 채팅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각종 아바타소품판매를 통해 매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상반기에만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리챌(www.freechal.com)은 지난달 아바타를 꾸미는 소품들을 100∼3,000원에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유료회원20만명에 6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캐릭터 육성게임사이트 페티즌(www.petizen.com)도 아바타를 키우는 사이버아이템을 판매,서비스 10일만에 회원 3만명을 돌파했다.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도최근 18종의 아바타 서비스를 도입,1,000원 미만의 아이템 400여개를 판매하고있다.8월중 연인을 위한 커플 아바타 육성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밖에 게임·채팅사이트 카페9(www.cafe9.co.kr)·조이시티(www.joycity.co.kr) 등도 캐릭터 유료화를 추진하고있다. 아바타 전용 전자화폐도 등장했다.전자화폐 발행업체 이코인은 3일 청소년 커뮤니티사이트 네틴(www.neteen.net)과 제휴를 맺고,‘이코인-네틴 아바타 전용 전자화폐’ 1,000원권 50만장을 발행했다.전국 5,000개 PC방에서 제공될예정이며,네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아바타용 각종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첼리스트 장한나 귀국독주회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가 2년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7개도시를 순회한다.8월 13일 대구시민회관,14일 울산 현대예술관,15일 청주 예술의전당,17일 춘천 백령문화관,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0일 부산문예회관,21일 수원 경기도문예회관.(02)780-6400,720-6633.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돼 그의 인기를 말해준다.지방은 아직 여유가 있다. R.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6’,슈만의 ‘환상곡’등 독주곡과 포레,글라주노프의 소품 등 첼로의 매력을 감상할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피아노 반주는 프랑스의 다리아 오보라가 맡는다. 장한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음악적 스케일과 현란한 연주법으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최근 일본 NHK교향악단의 의뢰로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3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 협주곡’의 초연 협연자로 참여,로스트로포비치와 요요마를 잇는 차세대 첼리스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김주혁기자
  • 앙증맞은 용기 화장품 인기

    회사원 권지연씨(28·서대문구 창천동)는 용량이 많은 화장품보다는 작은 용기에 들어있는 소용량 화장품을 선호한다. 출근하기전 회사근처에서 수영을 하기위해 스킨,로션,크림등을 가방에 넣고 다니기 때문이다. 권씨는 “기초 화장품 3종류,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까지 다 갖고 다니려면 큰 용기는 불편하다”면서 “될 수 있으면 작은 용기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해외출장이 잦은 김윤희씨(26·경기도 분당)도 가볍고 작은 용기의 화장품을 선호한다.김씨는 “외국에서 잘모르는 화장품을 사기보다는 갖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는 작은 용기의 한국 화장품을 구입해 애용한다”고 말했다. 여성 생활의 변화에 따라 작고,독특한 용기모양의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애용하는 패션 소품등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은 이제 화장품도 큰 것보다는 작으면서,세련된 디자인의 용기를 찾고 있다는 것.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유행으로 시작된 용기 소형화 선호현상 은 잦은 출장,휴가여행,찜질방,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는 현대여성의생활방식에서비롯된다. LG생활건강 오휘 화장품 담당자는 “고가의 화장품일수록용기가 소분화 되어있는 것이 많다”면서 “같은 양의 제품이라도 소량씩 여러 개로 나누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사용의 편리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형용기를 이용,오휘 화장품의 한 미백제품이 석달동안 3,500여개가 팔려나가 공급이 바닥나기도 했다.코리아나의 소형 피부 에센스 제품도 10만원대의 고사임에도 불구한달에 3,000개 이상 팔리고 있다. 화장품 관계자는 “이제 용기는 새로운 마케팅의 시각이다. 다양화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신선하고새로운 용기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주에 신라왕궁 재현

    경북 경주에 신라 왕궁이 재현된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영화제작사인 ㈜한맥영화는 최근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천년호’의 촬영을 위한 세트장 건설후보지 답사를 마쳤다. 영화사는 현존하지 않는 궁궐과 거리의 촬영세트 제작을위한 부지로 신라시대 궁궐터였던 반월성과 양북면 장항리의 태권도공원 예상부지,암곡동 목장,보문단지내 신라촌 중 한 곳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사는 부지가 선정되면 시에 부지제공을 요청할 계획이며 성사될 경우 25억원을 들여 궁궐과 거리 등을 재현하기위해 다음달 중 발주,내년 8월 15일 개장할 예정이다. 촬영이 끝나면 주요 의상 및 소품과 함께 세트장을 경주시에 기부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 ‘THE QUEEN’ 8월호 발행

    최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QUEEN’ 8월호가 25일 발행됐다. 이번호에는 다양한 꽃무늬 컬러로 표현한 쿨 서머 인테리어,휴가를 떠나지 않고 실내에서 만끽하는 바캉스 아이디어를 알아봤다.또 정찬을 위한 커트러리,다양한 패턴 장식의 리빙 데커레이션,크리스털 소품,휴식을 위한 아이템 등시원하고 품격있는 공간 연출을 위한 인테리어 & 리빙 정보를 감각적인 화보에 담았다. 명품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진주 주얼리를 비롯해 올 가을의 명품 백 초이스,남성 데스크 소품,여름밤 파티를 위한 패션 등 트렌드 리더를 위한 패션 기사들도 눈길을 끈다.이와함께 스파클링 향수,소금 목욕 화장품,상쾌한 면도를 위한 제안,바캉스 트러블 케어,발효화장품의 전성시대,레포츠를 위한 메이크업 등 여름철 피부관리에 필요한 뷰티정보도 자세하게 살펴봤다. 이밖에 ‘그 여자네 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인표부부,파리에서 만난 김영철,피아니스트 서혜경,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강예나,‘베사메무쵸’로 스크린 데뷔하는 전광렬,얼마전 예쁜 딸을 얻어 아빠가 된 가수 김태욱 등화제의 인물들도 만나봤다. 모든 독자에게 별책부록으로 ‘2001 해외 톱 브랜드 서머주얼리 카탈로그’를 무료 증정한다.정가 6500원.
  • 2001 길섶에서/ 적막감

    간밤에 폭우가 한바탕 뇌성 벽력과 함께 내리 친 뒤 아침엔 햇빛이 구름사이로 비친다.오후에는 동쪽 하늘에 짙은구름이 낮게 깔리는 듯했는데 여우비만 간간이 뿌릴 뿐이다.양수리를 지나 북한강변을 따라 한참 가다 보면 카페 갤러리 ‘무너미’라고 쓴 조그마한 표지판이 눈에 뜨인다.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외진 강변의 갤러리엔 수묵화 소품몇점과 도예품이 장식처럼 전시돼 있다. 카페라 해도 너댓개의 테이블이 고작이다.집 바깥 데크(deck)에 앉아 비를흠뻑 품어 더욱 싱싱해 보이는 텃밭을 바라본다.오미자 차의 신단맛이 혀끝에 닿는데 바람은 코앞에서 살랑댄다.주변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중견 한국화가 오수환의 작품 ‘적막’시리즈가 떠오른다. 두개로 분할된 한쪽면은 짙은 색깔로 붓질을 해놓고 다른한쪽은 붓자국이 선명한 밝은 색 바탕에다 먹으로 서예풍의획을 몇개 그어놓은 듯한 작품이다. 정적 속에서 삶의 편린들을 응시하는 순간을 포착했다고나 할까.일상 생활에서 적막감을 맛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완초장 이상재씨

    완초(莞草·왕골)로 짠 삼합이나 방석,사주함 등 소품을보노라면 사람 손으로 빚어진 물건이 어찌 이리 기계힘을빌려 만들어진 것 못지않게 정교할 수 있을까 새삼 신기함을 느끼게 된다.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배어있어 오히려 인위적인 멋보다 품격이 한결 높다. 첨단문명속에서도 왕골제품을 잊지 못해 찾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강화도에 사는 이상재(李祥宰·58·인천시 강화군 강화읍관청리)씨는 실생활에 쓰였던 왕골제품을 예술의 경지로승화시킨 명인이다. 강화에서도 좀 더 떨어진 섬 교동도에서 태어난 이씨는소아마비를 앓아 먹고살 일이 막막하자 14살 되던 해부터할아버지로부터 왕골짜는 법을 배웠다.왕골을 한번 잡으면진득하게 앉아 일을 하는데다 손재주마저 비상한 것을 간파한 어머니는 가업인 왕골짜기를 아들에게 전수시키기로마음먹었다. 이씨는 타고난 재능과 끈기로 얼마 안가 ‘솜씨좋은 완초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96년 마침내 이 방면의 최고임이 인정돼 중요무형문화재 103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명예와는 달리 일이 돈벌이가 되지는 않았다.제품을 만드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정성이 요구돼 흔히 말하는 생산성과 효율성 차원에서는 낙제점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왕골소품을 만드는 일이 인간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한다.가장 쉽다는 화방석조차 2∼3일은품을 팔아야 하고 동구리·사주함 등은 10일이 넘게 걸린다.이러다보니 왕골제품은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동구리와 사주함은 40만∼50만원을 호가하고 방석은 4만∼10만원이다.더욱이 중국·필리핀 등으로부터 유사제품이 아주 싼 가격으로 밀려들어 소비자들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이때문에 이씨는 10여년 전부터 주문생산을주로 하고 있다.이씨의 실력을 인정하는 단체 등을 통해주문을 받아 가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 이씨는 기술보급에도 힘써 서울·부산 등지를 돌며 왕골짜는 법을 가르쳤다.그가 가르친 전수생이 적지 않지만 수제자는 다름아닌 아내 유선옥씨(48). 이씨는 아내를 “내가 가르친 제자 가운데 최고”라며 “꼼꼼한 손놀림은 나보다 낫다”고한껏 추켜세웠다.이씨부부가 만든 제품을 구입하려면 자택(032-932-9018)으로연락하면 된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
  • 서울 문화유산·삶그린 ‘한양에서‘ 전

    서울의 문화유산과 삶의 모습을 그림으로 본다.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는 ‘한양에서 서울까지,40일간의 여행’전이란 색다른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출품작가는 40명.서울의 이미지를 자신의 눈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각각 한 점씩 냈다. 한국화가 이성현은 석촌동의 백제적석총을 수묵담채로 그렸다. 지금의 적석총은 아파트숲으로 포위돼 있지만 작품속의 깨어진 토분은 1,600년 전이라는 아득한 시간으로 관람객을 이끈다.조환은 홍지동의 탕춘대성 홍지문을 화선지에 옮겼다. 하얗게 눈내린 겨울풍경이 복원 이전의 고풍스런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중에는 작품소재가 된 40곳을 실제로탐방해 사진자료로 내면 그중 4명을 추첨해 서양화 소품한 점씩을 주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시는 8월15일까지.(02)730-0030. 김종면기자 jmki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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