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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란도트’를 배워라/번뜩이는 마케팅 전략… 업계 관심집중

    장이머우(張藝謀)감독이 연출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두고 주최측은 ‘세계 최대의 야외 오페라’라고 선전한다.진짜 그런지는 막이 오르면 알 수 있겠지만,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적 아이디어가 동원된 것 만은 분명하다. 공연 기획자들조차 8∼1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 올려지는 푸치니의 ‘투란도트’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공연 예산은 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표가 모두 팔리면 하루에 3만 5000명씩 나흘 동안 모두 14만명이 상암경기장을 찾게 된다. 야외 공연인 만큼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날씨.비가 내려 공연이 취소되고,티켓 값을 환불해야 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그러나 대책을 세워 놓았다.이미 3억 5000만원 짜리 보험에 들어놓았다. ●15~20% 다양한 할인티켓 판매 강수량이 30㎜ 이하면 강행키로 했다.보슬비 정도엔 견딜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피트에 지붕을 달았고,관람객들에게 나눠줄 우비도 준비했다.서울지방에는 7일 낮까지 만해도 장맛비를 연상시키는 폭우가 내렸지만,다행스럽게 공연이 열리는 나흘 동안 구름은 끼어도,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티켓 판매 과정에서는 더 놀라운 수완을 보여주었다.지난 2월에는 한동안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팔았다.공연이 제대로 열릴지 불투명했던 시점이었던 만큼 위험 부담은 사는 사람의 몫이었다. 이후 50만원에서 3만원에 이르는 티켓 판매에서도 온갖 할인 이벤트를 동원하여,관람객들을 유혹했다.30만원짜리 로열석을 어버이날 선물로 구입하면 15% 할인했고,20만원짜리 골드석도 3∼5석을 한꺼번에 사면 17만원으로 깎아줬다.커플석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짜리를 15만원만 받았다.그러나 커플 구역이 지정되어 있는 만큼 가보기 전에는 진짜 20만원짜리 자리인지 알 수 없다. 관람권을 사면 추첨을 통하여 와인과 상품권,DVD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만들었다.공연 당일에는 주역의 의상과 소품으로 단장한 뒤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외식업체 제휴 이벤트도 ‘투란도트’를 판촉에 이용한 것은 주최측 뿐이 아니다.한 외식업체는 ‘투란도트’ 칵테일을 개발한 뒤 칵테일 구매고객을 추첨하여 티켓을 나눠줬고,한 호텔의 중국음식점도 손님들에게 티켓을 선물했다.일산의 한 입시학원은 수강생의 환심을 사는 수단으로 1200장의 티켓을 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 공연이 외형의 화려함 만큼 내실을 갖출지는 아직 미지수. 공짜 관람객은 물론 100만원을 지불하고 좌석 두 개를 산 커플에게도 골고루 만족감을 주어 오페라 자체를 불신하는 사람이 생겨나지는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투란도트는 전설 속의 중국 궁전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1998년 주빈 메타 지휘로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공연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당시의 연출자가 바로 장이머우.그는 “이번 공연은 자금성 공연 보다 더욱 화려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눈과 귀 즐거운 ‘가족5樂’

    가정의 달인 5월.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가족오락(家族5樂)’전이란 색다른 제목의 이 전시는 오늘날 자칫 소원해지기 쉬운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정을 확인하고,교감을 나누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시작은 미술가와 만화가 40여명의 작품 80여점.미술,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퓨전문화의 장이다.전시는 ‘가족 이야기’‘가족,또 하나의 얼굴’‘가족오락실’‘만화방-나의 사랑하는 주인공’‘애니상영관-한국의 단편 애니메이션’ 등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후원자인 하나은행 을지로와 남대문 사옥 로비엔 특별전도 마련됐다. ‘가족 이야기’에선 박수근,장욱진,이중섭,한진섭등 1950년대 이후 화가와 조각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국민작가' 박수근의 ‘아이업은 소녀',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가족애로 헤쳐가는 이중섭의 회화 ‘포옹하는 사람들’ 등이 주목할 만한 작품.‘가족,또 하나의 얼굴’은 가족의 다양한 현실 속 모습을 회화와 조각으로 보여준다.박영균,안창홍,황주리 등이 작품을 냈다.고단한 중년남성의 위기를 형상화한 구본주의 조각 ‘아빠의 청춘’과 소소한 일상사를 그린 황주리의 회화 ‘그대 안의 풍경’이 나와 있다. ‘가족오락실’과 ‘만화방-나의 사랑하는 주인공’은 게임이나 만화 속의 이미지로 꾸미는 코너.‘가족오락실’에선 김학민,이동기 등의 작품이 전시돼 발랄한 아이디어와 튀는 감수성을 맛보게 한다.‘만화방-나의 사랑하는 주인공’은 김수정,신동우 등 만화작가들이 그려낸 만화 속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양상을 짚어본다.단편 애니메이션 7편이 차례로 선보이는 ‘애니상영관’도 볼거리.조예원의 ‘트라일레마’와 김승인의 ‘초대’ 등 소품들이 소개된다. 한편 하나은행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에선 양만기의 ‘접촉-온도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백남준의 미디어 작품이 설치된 로비를 한층 관객참여적인 전시공간으로 꾸몄다.이밖에 가나아트센터에선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그림전’‘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가족 그림우산 만들기’‘한밤의 애니메이션 상영회’‘일본 마임이스트 오쿠다마시시의 버블 마임’ 등이 또다른 관객참여 행사로 펼쳐진다.행사 참가비는 2만∼5만원.‘가족오락’전 관람료는 3000원이다.전시는 6월1일까지.(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
  • 기고 / 아이들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자

    어린이 날이다.오늘은 가족들의 하루 일과 중 아이가 우선순위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는 날이다. 선물을 사주고 좋은 구경거리를 찾아 아이와 함께 집을 나선다.오늘은 아이가 왕이다. 그러나 아이에게 소중한 것은 오늘 하루의 멋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임을 우리는 자주 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영자들에게 “당신 인생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 “우리 아이들”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그러면 댁의 자녀 한 명 한 명과 얼굴을 마주 보며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일 주일에 8분 내지 12분’이라고 했단다. 진정으로 소중하며 가치 있다고 확신하는 것에 우리는 열정을 쏟는다.열정은 몰입이며 에너지와 시간의 집중이다.가치 있다고 말하면서 최소한의 관심과 적은 시간을 들이는 일은 단지 그래야 한다는 의무감의 표현일 뿐이다.아이는 ‘관심’이라는 영양제를 먹어야 균형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란다. 물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집에 머무르는 시간이길다고 해서 아이에게 관심을 쏟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많은 부모들이 밖의 일과 그 일들로 인한 기쁨과 슬픔,즐거움과 분노까지 집에 가져온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TV앞에서 보낸다.그런 부모들은 집에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지 않는다.아이에게 그들과 상관없는 감정을 전달하고 더 중요한 일 때문에 아이의 말을 무시한다. 아이에게 관심을 준다는 것,아이와 함께 있다는 것은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하루 내내 밖에서 있었던 모든 사건과 걱정거리들은 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 속 소품 상자나 우편함에 모두 집어넣고 비워진 마음으로 들어와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참아 보라는 뜻이 아니다.그러면 오래 못 견딘다.사랑스러운 아이의 신비스러운 내면의 세계로 즐거운 여행을 떠날 기대를 갖고 대하자는 것이다. 중간에 어른의 생각으로 분석하며 판단하고 예측하며 평가하고 충고하려 하지 말고,단지 아이의 말에 함께 감동하고 슬퍼하며 기뻐하면서 몰입해보자는 것이다.아이가 경험한 일들을 말하고 나름대로 해석해가는 귀엽고 엉뚱한 발상을 즐기자는 것이다. 그 속에 얼마나 멋지고 신나는 구경거리들이 많은지 깜짝 놀랄 것이다.그렇게 공감의 폭을 넓혀가자는 것이다.공감은 상대와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이뤄진다.그리고 신뢰는 상호적이다.서로 보여준 행동과 태도만큼만 신뢰는 형성된다. 그러나 아이에게 먼저 신뢰를 기대할 수는 없다.아이는 그래야 하는 이유조차도 모른다.그래서 아이에게는 신뢰를 미리 투자하는 것이다.부모가 먼저 신뢰를 표시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다. 그런 멋진 내면의 여행이 끝난 뒤 즐거운 여행의 동반자로서 친구로서 던져준 한 마디가 아이의 말을 막고 쏟아낸 100마디의 잔소리보다 아이를 감동시키고 변화하게 할 것이다. 오늘 어린이날이 일년 중 특별한 하루가 아니라 아이의 내면 깊숙이 관심의 여행을 떠나는 첫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 관 웅 SMI코리아 드림빌더 대표
  • 기능성 게임 인기 / 넌 게임만 하니? 난 공부도 한다!

    “이젠 재미만으로는 부족해” 재미는 이제 기본.요즘 게임 업계들은 재미를 넘어 특정한 기능까지 제공하는 ‘기능성 게임’에 눈을 돌리고 있다.다른 매체에 비해 상호 작용성이 두드러지는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체 전문가들은 “문화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에 ‘가상 체험’까지 제공하는 기능성 게임의 수요는 당연한 것”이라고 분석한다.아직은 교육용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레저,패션,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게임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도 하고 공부도 하고 현재 국내 기능성 게임의 꽃은 단연 ‘에듀 게임’(Edu-game).교육(Education)과 게임의 합성어로 교육 효과를 제공하는 게임을 총칭한다.게임유통사 비엔티 관계자는 “특히 유아 교육용 게임은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인다.”고 전했다. 재미창조(대표 박현식)의 교육용 온라인 게임 ‘디미어즈(www.demiurges.co.kr)’가 대표적인 예.지난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 교육용 부문을 수상했고,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온라인 게임 부문 ‘올해의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바 있다.재미창조는 지난달 중순엔 ‘눈높이 한자 시스템’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중 몬스터를 잡으면 돈이나 무기 뿐 아니라 영어단어·화학식 등을 얻는데,이를 조합하면 더 강력한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영어 과학 한자 등을 공부해야 한다.또 중요 능력치 중 하나인 지력(WE)은 문제풀이 등을 통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학습 동기를 유발한다. 재미창조 관계자는 “한자 시스템은 1800자의 상용한자를 게임을 통해 모두 익힐 수 있도록 했다.”면서 “경험치를 모은 성장 등 반복 요소가 강한 롤플레잉 게임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의 암기를 돕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이 개발한 온라인 게임 ‘버블슈터 워드팡팡(www.w-pangpang.com)'은 물방울 총을 쏘아 몬스터를 가두어 터뜨리는 방식으로 단어들을 익히는 게임.관계자는 “현재 서비스중인 ‘워드팡팡’과 ‘한자팡팡’ 외에도 곧 한글과 일어를 익힐 수 있는 ‘한글팡팡’ ‘일어팡팡’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www.netmarble.net)은 최근 국사 문학 국어 등 퀴즈를 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쿵야열전’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닷컴은 5세 미만 아동들의 학습능력 발달을 돕는 ‘블루스 ABC 타임 액티비티즈(이하 ABC)’와 ‘블루스 123 타임 액티비티즈(이하 123)’ 등을 내놓고 학부모와 어린이를 유혹하고 있다. ●인테리어,클래식,돈관리… 배워봐 지난해 패션·코디 감각을 익히는 게임 ‘코코룩’으로 여자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나비야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희)에서는 지난 1월 ‘써니 하우스’를 내놓았다. ‘써니 하우스’는 주어진 공간에 집을 짓고 가구 등 300여종의 코디 소품으로 집의 내부를 꾸미는 인테리어 게임. 유통사인 위자드소프트 마케팅팀 최현우씨는 “실내 장식을 주소재로 하는 게임으로는 국내 최초”라면서 “가구 제작,공간 배치,소품 코디까지 실내장식에 관한 지식과 코디 감각까지 익히는 기능이 있다.”고 자랑했다. 춤·악기 연주 등 음악 분야는게임과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음악게임 ‘렛츠 브라보 뮤직’이 예.99년 10대들에게 ‘춤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전설적인 게임인 코나미사의 ‘댄스댄스레볼루션(DDR)’이나,클럽 DJ 기술을 내우는 ‘EZ2DJ’,드럼치는 법을 배우는 ‘드럼마니아’ 등의 계보를 잇고 있다. 베토벤의 월광,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등 클래식 음악 44곡을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를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 들어야 한다.‘자유 모드’를 선택하면 자신만의 클래식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 올해초 한국은행이 개발해 인터넷 홈페이지(www.bok.or.kr)를 통해 배포하고 있는 어린이 금융교육용 프로그램 ‘용돈기입장’도 어린이의 흥미를 돋울 수 있게 게임 요소를 도입했다. 용돈일기를 열심히 쓰면 애완동물의 건강·기분 등 상태가 좋아지고,사이버머니를 받아 애완동물에게 옷이나 음식 등을 사줄 수 있게 한 것. 한국은행 경제정보실 관계자는 “애완동물 기르기나 ‘허생전’ 등 동영상 전래동화(e-Book)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용돈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는 “아직 독일처럼 환자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 게임을 활용하거나,미국처럼 게임과 러닝머신을 접속시킨 ‘다이어트 게임’처럼 산업화 정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한국에서도 점차 기능성 게임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그래픽 유재일기자 jae0903@
  • 경제 플러스 / ‘매트릭스’마케팅 본격 가동

    삼성전자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를 이용한 각종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오는 17,18일 오후 1∼7시 ‘애니콜’을 들고 서울 시내 5곳의 주유소(SK 반포·청기와·올림픽,오일뱅크 용산터미널,에쓰-오일 압구정한양)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휘발유 5.23ℓ를 무료로 넣어준다.매트릭스 리로디드는 1999년 개봉돼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블록버스터 ‘매트릭스’의 후속작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와 글로벌파트너십을 맺고 휴대전화 ‘매트릭스폰’(사진)을 소품으로 제공했다.
  • 어린이공연 어른도 함께 즐겨요

    5월이면 어린이 관객을 위한 공연이 봇물을 이룬다.연극,음악,뮤지컬,발레 등 각양각색의 공연물 가운데 어린이날 가볼 만한 알짜를 소개한다. ●연극 아동극 전문극단 ‘사다리’의 창작극 춤추는 5시32분은 죽음이 소재다.잠에서 깨지 않는 애완견을 통해 처음 죽음을 경험한 어린이를 그린다.5월2일∼6월1일 샘터파랑새극장(02)382-5477.하륵이야기는 부모의 자식사랑을,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한 소품을 이용하여 형상화한 자연친화적인 연극이다.30일∼5월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 ●뮤지컬 ‘바그다드의 옛 이야기’를 부제로 단 신밧드가 5월3∼16일 LG아트센터(02-2005-0114)에서 공연된다.가수 강성이 신밧드로,그룹 디바의 이민경이 샴사공주로 출연한다.코믹 가족뮤지컬 신데델라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923-2445)에서 장기공연중이다. ●음악회 지휘자 금난새가 진행하는 어린이 음악회에선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와 멘델스존 교향곡 ‘이탈리아’를 연주한다.5월4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국립국악원의 우리소리로 여는 동심은 우리악기로 듣는 ‘호랑이와 곶감’ 등으로 국악에 친근감을 갖게 한다.5월5일 오후 3시 예악당(02)580-3300.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이상한 밤은 창작 동요와 실내악 감상으로 꾸며지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회.5월4∼5일 오후 1시와 4시 연세대100주년기념관(02)584-9040. ●무용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면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극 피터와 늑대를 추천할 만하다.5월3∼10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760-4640. ●기타 과학에 호기심이 남다른 아이에겐 미국 비누방울 예술가 판 양의 짐보리 메가버블쇼가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5월1∼10일 한전아츠풀센터(02)596-0949. 서동철 이순녀기자 dcsuh@
  • “못하면 홍보탓 그게 우리 운명”/ 22년 방송홍보 외길 KBS 길 주 차장

    “인터뷰는 무슨….그냥 얘기나 하죠.” 오는 9월 방송 홍보 경력 22년만에 정년을 맞는 KBS 홍보실 길주(58)차장.매일 기자들을 상대로 기사거리를 챙기다가 거꾸로 취재 대상이 된 그는 무척 쑥스러워 했다.“같은 일을 오래 했다 뿐이지 실적을 따지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는 부산일보 서울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하던 80년,언론통폐합 과정에서 해직됐고 이듬해 KBS에 입사해 지금까지 홍보를 맡아왔다.그동안 그를 거쳐간 기자만도 신문사마다 30명 정도에 이르고,신문사에서 이미 국장을 지낸 기자도 여럿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오랜 기간 하나의 일에 몸 담아와 ‘홍보의 달인’이 됐으니 남들이 보면 행운이라고 하겠지만,정작 본인은 답답할 만도 하다.길 차장은 “차라리 목수를 했으면 인간문화재가 됐을 것”이라며 웃었다.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촬영현장 공개나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그는 20여년간 같은 일에 종사해왔다. 하지만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는 세월동안 시스템이 많이 변해 격세지감을 느낀단다.20년 전에는 원고지 1장짜리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정리하는 데도 60∼70쪽의 대본을 모두 읽고 수작업으로 요약을 한 뒤 직원들이 일일이 신문사로 날랐는데,요즘은 컴퓨터·팩스·e메일·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참 편리해졌다. 그래도 “홍보실 직원은 기자가 돼야 한다.”는 신조를 가진 길 차장은 현장에서 발로 뛰던 ‘옛날’을 그리워했다.그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도를 넘어 언제나 재미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내려 노력했다고 회고했다.드라마에 출연하는 연출자들부터 ‘한명회’에 출연했던 탤런트 이덕화의 당나귀 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등 소품과 분장에 이르기까지 기사가 될만한 것들은 모두 챙겼다.“제가 발굴한 것이 지면을 장식하면 보람을 느끼죠.물론 제 흔적은 없지만요.홍보는 그림자처럼 뒤에서 하는 일입니다.그것 때문에 의기소침해서는 안되죠.”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83년 6월30일부터 시작된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꼽았다.상봉숫자 집계,상봉 가족 뒷얘기 등을 발굴하면서 회사에 살다시피 했다.“거의 매일 철야를 했지만 돌아오는 건 식권 하나였죠.하지만 연일 대서특필이 되니 제가 KBS 직원이라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가장 곤혹스러웠던 때는 85년 2·12총선.편파방송에 휘말려 차에 KBS 스티커만 붙이고 다녀도 돌팔매를 맞던 시절이었다.신문에 안 좋은 기사가 이어지니 홍보 담당자인 그에게 질책이 돌아왔다.“잘하면 제작진 덕,못하면 홍보 탓이죠.지금도 그래요.그게 홍보인의 운명이고요.” 2001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 지망생을 위한 가이드북 ‘나도 이제는 스타’를 발간하기도 한 그는 오는 5월 딸에게 보내는 서간문을 낼 예정이다.그리고 9월이 되면 KBS 홍보실을 영영 떠난다.하지만 “이제 지겨울 만도 한 방송 홍보계를 떠나면 홀가분하지 않겠느냐.”고 기자가 묻자 그의 답변은 반대였다.“회사를 떠나더라도 홍보 계통에서 계속 일할 겁니다.제가 보탬이 될 때까지는요.” 김소연기자 purple@
  • 부모님 눈에 쏘~옥 아이들 눈에 꼬~옥/ 어린이·어버이 날 어떤 선물 고를까

    5월5일 어린이 날과 8일 어버이 날….‘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날짜가 임박해서 선물을 준비하면 아무래도 낭비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미리미리 어떤 선물을 할지 알아보는 것이 알뜰 쇼핑의 지혜가 아닐까. ●받는사람 기호 고려해 골라야 선물을 구입하기 전 예산을 미리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받는 사람의 기호를 충분히 감안해 구입하는 게 좋다.따라서 받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성향,좋아하는 것 등을 참고한다.너무 비싼 것은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맞고 받는 사람도 부담을 갖지 않는 정도의 선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병권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부장은 “선물을 고를 때는 나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어린이는 창의력 높여주는 것으로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고,스스로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레 창의력과 수리능력 등을 키워주는 선물이 좋다.4세 이상의 장난감인 ‘실바니안 숲속의 학교’는 동물 인형 캐릭터를 중심으로 모형 학교와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제품이다.인형이 6000∼7000원,모형 학교 5만 8000원,소품 6000∼8000원이다.디지털 피아노의 축소판인 ‘둘리 키보드럼’은 피아노 기능만 아니라 드럼이 달려 있어 박자 감각도 익힐 수 있다.드럼채와 의자를 포함해 9만 9000원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로봇을 활용한 액션 전략게임인 ‘레고 스파이 보틱스’(12만 4000원)나 보행과 인라인 롤러 주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15만∼19만원) 등이 인기다.PC게임 CD로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함께 들어 있는 ‘PC게임-BnB 어드벤처’(3만 3000원),디즈니 만화 ‘토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인 ‘버즈 로봇’(4만 8000원),여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드레스 바비인형’(3만 5000원),800문장 내에서 말을 하고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는 ‘디지털 토이’(30만원) 등도 추천할 만하다. ●부모님은 건강·장수용품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발이 편안해 효도 신발로 불리는 컴포트 슈즈(6만 9000∼16만원)와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매직폼 베개(8만 8000원),국내산 냉동 자연 송이 세트(35만원) 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꿀(2만∼10만원),한방차(3만∼15만원),영지(3만∼10만원),인삼(3만∼20만원),지리산 쌍계 작설차(4만 2000원),태평양 세작 특선 세트(3만 9900원),장생 도라지 세트(2만 6000∼9만원) 등도 인기다.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11만∼18만원),폴로·빈폴 등의 T셔츠 세트(9만 8000∼10만 8000원),면바지(10만 8000원),사계절용 실크 스카프인 에트로 스카프(19만 8000원),카운테스마라 넥타이(6만 9000∼7만 9000원),프랑스 레드 와인 세트(5만∼10만원) 등도 권할 만하다. 김대현 현대백화점 판매촉진 팀장은 “선물을 주는 사람을 다시 한번 떠올리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하는 것이 좋다.”며 “선물을 줄 때 카드에 간단한 인사말을 적어 함께 전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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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은 18∼24일 서울 및 수도권 점포에서 ‘미니스커트 패션 페어’를 열고 다양한 미니스커트 제품을 싸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기간동안 19만 8000원짜리인 미스 식스티 미니스커트는 5만 9000원,12만 8000원짜리 모르간 미니스커트는 8만 9600원,10만 8000원짜리 나이스클랍 스커트는 5만 4000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 신세계백화점은 18∼24일 강남점에서 ‘18세기 프랑스 진품 앤티크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에 등장하는 작품은 루이14세 시대의 프랑스 귀족들이 실제 사용했던 가구나 소품들로 여자 얼굴 장식이 달린 서랍장 ‘코모드’(3억 3600만원),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책상 ‘마자랭의 뷔로’(2억 8000만원) 등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20일까지 ‘여성 구두·화장품 윈윈 이벤트’를 열고 숙녀화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명화장품 샘플을,화장품 구매고객중 당첨된 30명에게는 고급 숙녀화(30켤레 한정)를 각각 사은품으로 준다. ■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20일까지 2층 특설 매장에서 ‘인기드라마 올인(All in) 협찬상품전’을 열고 극중 여주인공 민수연(송혜교 분)이 입었던 의류와 핸드백,액세서리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의류의 경우 손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도 해준다.또 ‘울릉도 약소 산지 직송전’(24일까지),‘봄철 면류 제안전’(23일까지) 등 다양한 봄철 미각 행사도 연다. ■ LG홈쇼핑은 20일 ‘중증 장애인 돕기 특별방송’을 마련,이날 하루 모든 프로그램에 청각 장애인의 홈쇼핑 이용을 돕기 위한 수화통역사를 등장시켜 방송할 예정이다.또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주문을 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상품을 배달해 주고 포장 제거와 설치를 돕는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청바지 하나면 나도 패션리더

    풍성하고 편안한 티셔츠와 청바지가 ‘데님 패션’의 전부일까? 천만에 말씀! 보석 장식이 박힌 티셔츠에 심플한 청바지나 청치마를 코디하면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워 보인다.몸에 달라붙는 청바지와 속이 살짝 비치는 얇고 헐렁한 니트를 입으면 은근히 섹시한 느낌을 준다.또 에스닉한 시폰 소재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이 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데님(진) 아이템이다. 콕스의 임은영 마케팅팀장은 “해마다 유행이 변하지만 청바지는 기본 아이템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변화를 준 코디로 누구든지 트렌디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럽고,편안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님 패션을 연출해 보자. ●심플한 데님으로 로맨틱 멋쟁이 지난해 데님 패션이 다양한 페인팅,구슬장식으로 화려함이 극에 달했다면 올 봄과 여름에는 워싱(물빠짐),트리밍(올풀림) 등 다양한 기교를 사용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절제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루티 진’은 유럽적인 감성으로 너무 화려하지 않은 디테일로 럭셔리한 스타일의 스포티·내추럴 룩을 제안했다.‘리바이스’는 남녀공용이었던 ‘501시리즈’를 여성체형에 맞게 재조정해 몸에 딱 맞으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심플한 데님 바지에 스포티한 로고 티셔츠 두장을 겹쳐입은 레이어드 룩을 코디하면 거추장스러운 소품 연출 없이도 경쾌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미끈한 데님으로 섹시 멋쟁이 남과는 다른 스타일,보다 ‘튀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데님 패션에서도 다리를 타이트하게 감싸면서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연출이 인기다.심지어는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상의에 배꼽이 드러날 정도로 허리선이 낮아진 꽉 끼는 청바지를 매치해 ‘퇴폐미’에 가까운 패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치마는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짧은 데님 미니스커트,바지는 무릎까지 꼭 맞게 내려오다가 밑단에서 종모양으로 넓어져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10부 벨보텀 스타일이 유행이다.벨보텀 스타일 데님 바지에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신으면 날씬하고 섹시해 보인다.다리 라인을 살리면서 워싱,프린팅 등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고 옆선이나 허리선에 다른 칼라의 천을 덧댄 세련된 스타일도 사랑받고 있다. 쉐비뇽 조수경 대리는 “조금은 노출이 심한 상의에 심플한 데님 바지,스포티한 티셔츠에 짧은 데님 치마나 각선미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타이트한 데님 바지 등 상·하의를 언밸런스하게 입으면 멋들어진 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체형별 어울리는 스타일 유행을 따르지만 유행에 묻히고 싶지는 않다.좀더 예쁘게,튀게 입고 싶다는 것은 모든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리바이스 김종학 과장은 “청바지 하나로 멋쟁이가 되느냐 그저 편한 복장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만큼 스타일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깔끔한 데님 바지라도 몸에 맞지 않는 디자인은 여성에겐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그럼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까.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엉덩이는 여유가 있으면서 허벅지에서 밑단까지 살짝 좁아지는 스타일의 데님 바지(워커 핏·그림 1)는 편안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좌우 옆솔기에 붉은색 면 소재 천을 덧대 포인트를 주면 심플하면서도 멋스럽다. 낮은 굽의 로퍼나 플랫슈즈와 함께라면 보다 세련된 연출이 된다.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타이트하게 내려오다가 밑단까지 통이 약간 넓어지는 반나팔 스타일(샌드글래스 핏·그림 2)이 어울린다. 인디고 블루 컬러(검정에 가까운 파랑)에 앞과 뒤,무릎,허벅지에 샌드 워싱(모래로 염료를 뺀 워싱)으로 포인트를 주면 하체를 날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엉덩이에서 정강이 부분까지 타이트하다가 밑단에서 살짝 넓어지는 디자인은 다리가 길어보인다.허리선에서 밑단까지 다리 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데님 바지(스킨 핏·그림 3)로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워싱 후 브라운 틴트(염색)로 효과를 준 빈티지 스타일(낡은 느낌이 드는 스타일)과 높게 달린 주머니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 적당히 여유있고 간단한 디자인이 날씬해보인다.길고 날씬한 다리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타이트한 나팔 스타일을 입어보자.일자로 떨어지는 기본적인 라인(로더 핏·그림 4)에 9부 길이의 얇은 데님 바지는 스포티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힙합 스타일은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도록 한다. 최여경기자·사진 콕스 제공
  • ‘나만의 車’ 소품으로 멋내자

    ‘똑같은 차는 싫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차량 한 대를 이용하는 기간은 평균 7∼8년.대부분 양산차량이어서 디자인도 비슷비슷하다.그래서 운전자들이 차에 싫증을 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작은 소품으로 새 차 기분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카 인테리어는 핵심 포인트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잡다한 액세서리를 여러 개 이용하면 오히려 지저분하고 조잡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차의 품격을 높이는 아이템으로는 HID(고집적 백색광) 헤드램프가 적당하다.대형차나 각종 수입차의 헤드램프처럼 밝고 선명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일반 전구보다 세 배나 밝지만 전력 소모율이 낮아 고열로 인한 램프 변형이 적다.한 세트에 50만∼70만원.또 미등,후진등,방향지시등에는 LED(발광다이오드) 램프가 적당하다.개당 2만∼3만원. 내장형 무드램프와 외장형 램프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내장형 램프는 LED전구가 장착된 백미러를 끼우는 것.미러 아랫부분에 달린 LED전구가 하얗고 파란 형광빛을 내며,전원은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다.외장램프는 자동차 외부 바닥에 설치한다.야간 운행시 자동차 밑부분을 밝게 비춰 마치 자동차가 지상에 살짝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5만∼10만원. 고속주행을 위한 아이템으로는 보닛이나 트렁크에 부착하는 스포일러가 있다.공기 저항을 줄여 고속주행시 차 떨림 현상을 방지하고 가속을 부드럽게 해준다.가격은 5만∼8만원. 자동차 지붕에 설치하는 루프 캐리어는 차의 수납공간을 늘리는 아이템.차량 크기별로 종류가 다양하다.일반적으로 지프차량이나 SUV차량에 많이 쓰이지만 소형 경차에도 어울린다.10만∼30만원. 이밖에 핸들,기아봉,페달,머플러,계기판 등 차의 일부분을 갈아끼우는 부분 튜닝도 유행이다. 카 시트,핸들 커버,발판 등 아이템을 교체하는 것과 아로마 등 천연성분으로 만든 방향제를 차 내에 두는 것도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멋쟁이의 기본은 청결유지다.조만간 에어컨을 켜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에어컨 필터 살균은 필수.차 실내를 1회용 살균캔으로 살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즐거운 세상(www.makeupcar.com)
  • 중고 생활용품점 ‘녹색가게’ 상한가

    중고 생활용품 전문점 ‘녹색가게’가 시민들에게 인기다. 광진구 중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방자)이 운영하는 녹색가게에는 최근 하루평균 70∼80명의 고객이 찾는다.미국-이라크 전쟁으로 경제난이 가속화되면서 서민들의 발길은 더욱 잦아지고 있다. 이 곳은 근검절약과 자원재활용 차원에서 만들어진 생활용품 물물교환 장소.약 4평의 공간에는 의류,유아용품,도서에서 인테리어 소품,소형 생활가전 등 500여점이 진열돼 있다.대부분 주민들이 가져온 중고제품이지만 간혹 후원자들이 기증한 새 제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진열 물품의 가격은 주로 100∼3000원.한두달 사용하고 작아져서 더 이상 신지 못해 가져온 앙증맞은 유아용 신발을 100원이면 살 수 있다.모자·문구류 등 중고제품도 500원에서 2000원 정도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아동의류,아동도서 등 아동용품.아이들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사용기간이 짧아 신발,옷 등 의류는 따로 손질이 필요없을 만큼 새 제품에 가깝다는 게 이유다. 가게 수익금 전액은 실직가정 자녀,무의탁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1999년 문을 연 이후 줄곧 한해 평균 600만∼7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운영시간은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3436-4316. 이동구기자 yidonggu@
  • 북한 자수로 만나는 큰스님 20명/ 만수대창작사 전통방식 제작 22일부터 불일미술관서 전시

    북한 최고의 예술단 만수대창작사가 직접 전통 손자수로 제작한 고승들의 진영(眞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모두 한국 불교를 이끌었던 작고(作故)한 고승들이다. 오는 22∼28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737-8881)에서 열리는 ‘근세 고승 진영 자수전’.사단법인 불교문화산업기획단과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전시로,한국의 대표적인 고승 20명의 진영을 만수대창작사가 3개월간 꼼꼼히 자수로 떠 만든 작품들이다. 진영은 조계종에선 만공,용성,영호,만해,한암,동산,효봉,금오,운허,청담,경봉,고암,자운,탄허,경산,구산,성철,월산 스님 등 18명과 태고종에선 묵담,대륜 스님이 선정됐다. 고승들의 진영 친견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교 신자들에겐 신성한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이번 전시는 남한 불교와 북한 예술의 만남이란 큰 의미를 갖는다. 전시에 나오는 작품은 만수대창작사가 각 문중으로부터 받은 고승들의 표준 진영을 토대로 만들었다.지금까지 남북 공동 법회나 공연 교류는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남한의 불교 종단과 북한의 단체가 예술작품으로 교류하는 것은 처음이다. 명주실과 천연염료를 사용하는 전통 자수는 수작업의 어려움 탓에 남한에선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에선 번창한 장르.특히 만수대창작사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자리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미술 작가들로부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만수대창작사는 조선노동당 중앙당에 직속된 북한내 최고최대의 창작단체로,수예창작단을 비롯한 20여개의 분야별 창작단과 제작단에 소속된 100여명의 인민예술가·공훈예술가 말고도 4000여명이 예술품을 창작하고 있다.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도 대부분 여기에 소속돼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승별로 네명씩이 공을 들인 가로 60㎝,세로 80㎝ 크기의 고승 진영 자수 20점과 대표적인 고려불화인 관음도 지장도 아미타탱 12점과,석굴암 본존불의 불두(佛頭·사진),관세음보살 지장보살상 등 소품도 선보인다. 김성호기자 kimus@
  • 돈 아끼고 가슴 뿌듯 DIY/ 내가 만든 가구 볼수록 멋있네

    “화창한 휴일,두배의 기쁨을 누려볼까.” 직접 만드는 성취감도 느끼고 돈도 절약하는 DIY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3일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 따르면 이라크전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지난 달 DIY제품 매출이 2월보다 20% 이상 증가했다.DIY제품은 ‘Do It Yourself(스스로 만들어라)’의 약자로,필요한 재료를 구입해 물건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임지현 CJ몰 마케팅팀 과장은 “불황기에는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제품 외에는 소비를 자제하는 편”이라며 “이 때문에 저렴하고 실용적인 DIY제품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한다. ●구입 요령과 유의 사항 가정에서 DIY를 하기 위해서는 공구가 필요하다.이때 공구를 구입하려면 필수 공구들을 세트로 묶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20∼30% 저렴하다.재료를 구입할 때는 오래 사용해야 하는 점을 감안,소재와 견고성 등을 따져 봐야 한다. 허자영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원목 등을 구입해 제작할 때는 원목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봐야 완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더욱 싸게 장만할 수 있다.”며 “원목이 아닌 소재는 펄프 찌꺼기를 찍어서 만든 것이어서,내구성이 떨어진다.”고 조언한다. 특히 DIY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잘 활용하면 많은 정보와 실무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주요 사이트는 ▲DIY채널(www.diychannel.co.kr) ▲DIY빈방(www.binbang.co.kr) ▲홈DIY(www.home-diy.net) ▲도그DIY(www.dogdiy.com) 등이다. ●어떤 제품들이 있나 롯데마트는 드라이버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어 수납장으로 이용하는 공간박스와 책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공간박스 1단(355×240×355㎜)이 9500원선,책장 3단이 2만 5000∼3만 5000원.의류를 거는 행거제품(1만 8000∼9만 9000원), TV장식장(6만 9000원선)과 CD꽂이(1만 3000∼3만 9000원) 등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는 벽지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집평수나 구조에 따른 상담과 시공도 하고 있다.평당 5500∼1만 2800원의 다양한 실크 벽지를 선보이고 있다. 파스텔용 도장구 세트(3850원선)와 파스텔 페인트(4800원선),목재면이나 페인트 칠한곳 등을 메우는데 쓰는 다용도 일반 실리콘(4650원선),목재·온돌용 니스(4000원),미장 흙손(2000원선),나무제품 전문 접착제(5500원선) 등도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은 DIY 전문매장인 인데코를 마련,공구세트와 드릴,문고리,열쇠,수도꼭지 등 각종 철물과 접착시트,접착제,조명,집안 장식에 필요한 조화,장식소품 등을 갖추고 있다. 공구세트는 2만 9000원 이상,문고리는 1200∼1500원,수도꼭지의 경우 절수 헤드가 8500원에 판매되고 있다.CJ몰(www.CJmall.com)은 공간박스(3만 2000원)·수납장(12만 9000원)·컴퓨터 책상과 서랍세트(7만 5000원)·행거(7만 95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싼가 DIY제품이 완제품보다 일률적으로 얼마나 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다만 DIY제품이 20∼30% 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원목가구를 이용,직접 제작하면 상표값과 인건비 등을 뺀 순수 재료비만으로 만드는 덕분에 그만큼 저렴하다는 것. 까사미아 등에서 300만원선인 집안 인테리어 가구는 DIY제품으로 200만원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컴퓨터 책상을 25만원 선에서 구입했을 경우,같은 원목의 DIY제품을 구입해 만들면 비용이 많이 들어도 20만원을 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피안을 머금은 풍경/ 동양화가 류민자 6년만에 개인전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알 때 비로소 마음의 평정을 얻게 된다.집착을 놓으면 대상도 없어진다.미움의 대상,원망의 대상….” 중견화가 류민자(61)가 추구하는 그림에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정신이 녹아 있다.그에게 이웃은 곧 나의 몸이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고 마음이 없으면 미움도,고통도,원망도 없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는 또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불가의 말도 떠오른다.그래서 그는 선(禪)수행자처럼 화면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무경계·무집착의 자유를 추구해온 그가 6년만에 개인전을 연다.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 마련될 이번 전시에는 ‘피안’‘비천’등 대작 13점과 ‘그리움’‘풍요’등 소품 10점이 걸린다. 작가는 한국화가로 분류되지만 끊임없이 서양화 기법과 표현을 끌어들여 자신의 예술영역을 넓혀왔다.화선지에서 캔버스로,담담한 색조를 만들어내는 분채에서 강한 대조를 보이는 아크릴 물감으로 재료를 다양화했다.작가의 이러한 ‘경계 뛰어넘기’는 30여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1970년 남편인 서양화가 하인두(작고)와 함께 연 ‘동서양화전’이라는 부부전은 장르간 벽이 높던 당시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작가는 30여년간 일관되게 산,나무,불상,탑,인물 등을 그려왔다.출품작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새로운 감각으로 선보이는 인물군상.‘풍년가’‘비천’‘피안의 나무’(사진) 등에 묘사된 사람의 모습에서는 역동적인 율동미를 느낄 수 있다.색과 선,면을 마치 인과율의 관계처럼 유기적으로 이끌어가는 게 눈에 띈다.(02)736-1020. 김종면기자 jmkim@
  • 대규모 종합복지관 오늘 문연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노인·청소년복지의 요람인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및 청소년수련관을 1일 청량리1동 한신아파트 옆에 개관한다. 노인복지관은 대지 1489㎡,건평 2396㎡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청소년수련관은 대지 2899㎡,건평 4901㎡에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이루어졌다.사업비는 138억 2400만원이 들었다. 노인복지관은 스포츠댄스,가요,민요,장구교실 등 다양한 취미교실을 운영한다.14일부터 생활컴퓨터,인터넷,사진,외국어회화 등 30여개의 강좌를 일제히 개강한다.만 60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영,검도,헬스교실 등 청소년의 심신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소극장과 어학실습실,공연장 등 갖가지 문화공간을 마련,꿈나무들이 문화예술의 향기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3295-1481∼4,1478.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도 1일 청소년만을 위한 전용공간인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 집’(신길2동 107의 2)을 개관한다.대지면적 483평,연면적 353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독서실·새마을문고·휴게실·청소년사랑방·미래작업방·동아리방·창작공방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음악,미술,연극 등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공연연습실·소품실도 있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onekor@
  • 답십리 고미술상가,반짇고리·등잔에서 토기·민화까지...정겨운 옛날로 ‘문화여행’

    고미술 ‘도깨비시장’을 아시나요? 동대문구 답십리 고미술상가.종로구 인사동 예술거리가 호화로운 데다 값비싼 물건들을 다뤄 선뜻 다가서기 힘든 곳이라면,이곳은 고풍스러운 멋에다 아기자기한 맛까지 더한다.단돈 1000원짜리 반짇고리에서부터 옛날 등잔,떡살,항아리,문짝까지 생활용품들이 주류를 이룬다.‘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네 옛 풍습을 엿보는 문화여행은 자녀 교육이나 색다른 집안 꾸미기에 두루 좋다. ‘전통소품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고미술상가에서 설명까지 곁들여 들으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집안,카페 인테리어를 하거나 전통 한식집을 꾸밀 때 필요한 물건과 연극·영화에 쓰이는 소품 등 없는 게 없다. ‘석물 백화점’도 일본 등 외국관광객에게 인기다.특히 집안에 정원을 꾸미는 데 쓰이는 물확이 많이 팔린다.물을 담아 떡잎식물인 부레옥잠을 키우거나,작은 물레방아나 인공분수를 곁들이고 금붕어를 넣어 기를 수 있다. 도자기류는 청자·백자 등 신라·가야·고구려·백제시대 토기까지 다양하다.고려인의 남녀 일상복,조선시대 혼례복,춤복,패랭이,왕이 별세했을 때 쓰는 백사모도 있다.바느질 그릇,반상기,관복함,제기접시 등 그야말로 ‘옛 문화 백화점’이다. 고서화 전문점도 흥미롭다.농사짓는 아낙과 일하는 농촌사람들을 그린 농경도,경치좋은 산과 들,호수를 그린 풍경화,풍속화….70∼80년 된 민화가 많으며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도 있다.또 눈길을 끄는 가게는 만화·영화에 관한 것들을 총망라한 곳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자유부인’ 등 인기 영화와,‘로버트 태권 브이’ 시리즈와 ‘마루치 아라치’ 등 만화영화 필름을 비롯해 수천가지를 헤아린다. 가게 주인들 가운데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이제는 조상의 숨결을 못잊어 떠날 수 없게 된 경우가 많다.점포는 오전 9시∼오후 7시 문을 열고 일요일에는 대부분 쉰다. 고미술상가 옆에는 ‘철물거리’가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철물,전기재료,건축자재류,청소용품을 취급하는 110여개의 상점이 몰려 있고,물건 값은 시중가격의 절반 정도다. 15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자동차부품상가도 이웃에 있다.소형 승용차에서 화물차,중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량의 부품을 시중보다 30∼4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멋진 소품 하나면 당신도 멋쟁이

    쌈지 놈 크로스백 프라다 열쇠고리 크로스 만년필과 명함지갑 옷을 많이 갖고 있어야 멋쟁이일까.대답은 “아니다.”이다.그보다는 갖고 있는 옷을 알맞게 배합하고 소화해야 멋쟁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여기에 멋들어진 소품 연출까지 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패션리더. ●패션의 기본,셔츠와 넥타이 부인이나 여자친구가 분홍,연두,주황빛에 각종 동물그림이 그려져 있는 ‘귀여운’ 넥타이를 선물했다면 당신은 행복한 남자다.그녀는 유행을 꿰뚫는 안목의 소유자니까. 올봄 넥타이는 색상과 무늬패턴이 보다 화려해졌다.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예년에 수요가 없었던 핑크색 넥타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문양도 단순한 스트라이프(줄무늬)나 물방울무늬에서 벗어나 물고기,사슴,오리,나비 등 다양해졌다. 최근 좌우 깃 사이가 넓은 이탈리아식 셔츠가 유행을 타면서 자연히 넥타이 매듭 폭은 넓어졌다. 셔츠는 밝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흰색이나 연한 분홍,하늘색 셔츠에 스트라이프와 체크 등의 패턴이 유행이다.약간은 평범하지만 화려한 넥타이와 어울리면서 남성의 ‘브이존’을 산뜻하게 부각시킨다. ●가방 하나로 다른 분위기를 가방은 이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패션과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소품이 됐다. 서류가방의 경우 검고 네모 반듯한 모양에서 캐주얼 복장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염화비닐수지,캔버스천,소가죽 등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 각을 매끈하게 낸 디자인이 많아졌다. 또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어깨끈을 달아 ‘숄더백’ 스타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크기는 서류뿐만 아니라 컴퓨터까지 넣을 수 있도록 커졌다.사업상 미팅에 들고 나가면 오히려 센스있고 세련된 모습으로 비쳐질 듯하다. 오래전부터 유행했던 손가방(맨즈백) 역시 사이즈를 크게 했다.보통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넣고 다녔지만 수첩,PDA,화장품 등 소품이 다양해지면서 가방 크기도 달라졌다.내부 수납공간은 많아진 대신 외부의 포켓,장식을 최대한 절제해 심플한 느낌이다. ●작은 아이템이 사람을 달라지게 한다 한때 유행을 주도한 ‘X세대’로 분류되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성들을 중심으로 액세서리 마니아층이 자리잡고 있다.대부분이 명품브랜드인 액세서리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재정적인 여유를 드러내는 자기 표현의 한 방식이다.특히 이들 브랜드는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어떤 제품인지 드러나기 때문에 금세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연히 만년필,커프스핀,명함지갑,열쇠고리 등 남성들을 위한 액세서리 종류도 다양해졌다.명품만년필 브랜드 ‘크로스’는 PDA케이스,펜 케이스,명함지갑,다이어리,머니클립 등 각종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또 구치,루이뷔통,펜디 등 명품 브랜드는 명함지갑,머니클립,열쇠고리 등 고유의 문양을 넣은 액세서리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액세서리는 깔끔하면서도 독자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소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여경기자 kid@ ◆선글라스 고르기 2003년 봄 선글라스 트렌드의 키워드는 ‘다양성’.보보스,로맨틱,섹시,스포티 등 다양한 패션 코디와 함께 최첨단의 신소재가 사용된 고글에서 강한 디자인의 복고풍 플라스틱테,비행기 조종사들의 상징인 보잉형 선글라스까지 보다 다채로운 디자인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초경량 재질,다초점 실린더 렌즈 등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렌즈 크기는 좀더 커지고 컬러는 그라데이션(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점 색이 옅어지거나 색이 달라지는 것)된 파스텔 컬러가 강세다. 기본 색상은 불투명한 블랙,브라운,블루,그린.올해는 남성들도 화사한 색상의 옷을 많이 입으므로 핑크,옐로,퍼플 계열의 파스텔 색상도 시도해볼 만하다. 고글형 스타일은 스포티하면서 럭셔리해 보인다.얼굴이 하얀 남성은 미러(거울)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심플한 정장에는 무테나 보잉형이 제격이다.회색톤의 그라데이션이 있는 스타일이라면 더욱 세련돼 보인다.라운드형 렌즈는 귀여운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화려해지고 싶다면 렌즈 끝이나 안경테에 브랜드 고유의 장식이 있는 것을 선택해보자.플라스틱테의 경우는 여러 색상이 섞인 것은 자칫 튀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신의체형과 얼굴형,피부색은 물론 직업도 고려한다.키가 크고 각진 얼굴,눈이 날카로운 차가운 이미지라면 차가움을 중화시키는 플라스틱테가 낫다.반대의 경우는 차가운 금속테가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한결 매력적으로 보인다. 타원형 얼굴은 대부분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역삼각형은 윗선보다 아래선이 더 넓은 보잉형이,사각형은 라운드형 선글라스가 좋다. 또 둥근형은 사각형이나 대담한 스타일의 선글라스가,얼굴폭이 좁으면서 긴 얼굴에는 작고 각이 있는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색상인 그린 계열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으로 시내나 해변에서 착용하기에 좋으며 운전할 때 특히 적합하다. ◆액세서리 활용법 액세서리는 작지만 큰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손쉽고 매력적인 도구. 브로치로 의미를 전달했던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처럼 액세서리는 상대방에게 오랫동안 자신을 기억하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액세서리를 너무 많이 착용한 것은 없는 것보다 못하다.패션스타일을 고려해 한 두가지만 선택해 자신을 알려보자. ●머니클립 두툼한 지갑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지폐를 가지런히 정리해주는 것이다.얇고 가벼워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특히 여름에 실용적이다. ●서스펜더(멜빵) 활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보이는 아이템.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애용된다.절대 벨트를 함께 착용해선 안된다. ●타이홀더 흔히 말하는 넥타이핀.셔츠 앞단에 타이를 고정시키는 데 쓰이지만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지루한 느낌의 타이에 단추 스타일의 타이홀더를 해주면 포인트로 좋다. ●시계 비즈니스맨에게 화려한 스타일은 적당하지 않다.시계는 상대의 눈에 잘 띄는 소품이므로 눈에 거슬리는 것보다는 심플하고 얇은 디자인이 좋다. ●펜 또는 만년필 중요한 계약을 할 때는 물론이고,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가끔은 고급 펜이나 만년필을 꺼내본다.상대방이 보는 눈길이 달라질 것이다. ●명함지갑 명함은 남녀 모두 소중히 보관해야 하는 것.처음 만난 사람과 명함을 주고받을 때 명함지갑에 눈길이 가는 것을 느낀 경우가 있다면,명함지갑의 중요도는 두말하면 잔소리. 최여경기자
  • “스트레스 해소 마술이 최고예요”광진구 ‘마술교실’ 운영

    “집중력을 키우고 스트레스 해소에는 마술이 최고예요.” 광진구 광장동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마술교실’이 주민들에게 인기다.가정주부,교사 등이 대부분인 수강생들은 이달초 시작한 초보들이지만 벌써 마술의 매력에 푹빠져 있다. 수업은 매주 화·목요일 2차례 열린다.아직 수업을 몇차례 하지도 않았는데 ‘카드스프링’(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카드를 연이어 뿌리는 법)을 위한 ‘메카닉 그립’(손가락을 오목하게 펼쳐 카드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손자세)을 모두들 제법 능숙하게 해낸다. 수강생들은 앞으로 3개월동안 카드,코인,고무줄,젓가락,휴지 등 생활속의 소품들을 이용해 쉽게 선보일 수 있는 생활마술 50여가지를 배우게 된다.수강료는 무료다. 자치구가 운영하는 주민 교양프로그램에 ‘마술’이 등장하기는 처음.광진구 문화체육과 원성금(39)씨는 “젊은 주민들이 흥미를 느낄 것 같아 교양 프로그램으로 마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예상은 딱들어맞아 현재 수강생 30명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다.자양 어린이집 교사 김지현(25·여)씨는 “수업시간내내 산만한 어린이들에게 마술로 관심을 끌어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길러주려고 배우기 시작했다.”며 매주 돌아오는 마술수업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자녀를 둔 어머니들도 마술 배우기에 열심이다.초등학교 1,4학년 남매를 둔 고민정(35·노유동)씨는 “아이들이 엄마의 마술을 신기해 하며 같이 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중년주부 양선모(55·광장동)씨는 “집중력을 길러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장래의 손자·손녀에게 재미있는 할머니가 되려고 배운다.”고 했다. 마술 강사 박병준(25)씨는 “마술은 속임수가 아니라 즐거움을 주고 집중력,두뇌발달,성격교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어머니나 선생님들이 마술을 자녀,학생들과 오락처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충무로 ‘황산벌’ 오디션 현장“고참배우가 떨면 어떡해”

    “시방 목표가 고구려여?백제여? 워메 헷,헷갈려!” 서울 충무로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열린 영화 ‘황산벌’의 오디션 현장.‘아유 레디?’‘개판’‘와일드 카드’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윤모씨지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대본을 든 손이 떨리고,대사가 자꾸 씹힌다.“경력도 많은데 너무 떠는 것 아닙니까?”(감독) “8개월 쉬니까 몸이 굳네요.금방 적응합니다.” ‘황산벌’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지금과 같은 사투리를 썼다는 가정하에 대본이 쓰여진 코믹역사극.박중훈·정진영·김선아가 주연을 맡고,‘키드캅’의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다.이날 오디션은 조연급 연기자를 뽑기 위한 자리. 감독,촬영감독,제작이사 등 심사위원이 나란히 앉은,5∼6평 남짓한 오디션장은 열기와 긴장감으로 후끈거린다.다음은 한모씨.낯익다 싶더니 다름아닌 임권택 감독의 ‘창’에서 신은경을 따라다니던 그 주인공이다.“대감독님의 주연배우인데 실례는 아닌지요.”(감독) “배우로서 오디션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배우) 한씨는 대본가운데 가장 길고 어렵다는 백제장수1역을 선뜻 하겠다고 나선다.큰 숨을 들이쉰 그가 가방에서 꺼내든 종이위엔 그림이 빽빽하게 들어있다.“신라군 쪽수가 많다고 쫄아있는 넘들 잘들어.…5만명에서 뺀다.…군대 안갈려고 내뺀 넘들 700빼고…,남의 마누라 건드리고 숨어든 넘들 80빼고….” 줄줄이 이어지는 인물들을 모두 그림으로 그린 정성에 심사위원들의 감탄사가 터진다. 연극배우 출신 최모씨는 들어오자마자 소품용 칼을 꺼내든다.“자랑스런 백제의 아그들아∼” 조근조근 대사로 승부를 건 한씨에 비해 최씨는 강한 카리스마로 휘어잡는다.칼을 들고 심사위원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액션’으로 마무리까지.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다.노모씨는 역시 백제장수1에 도전장을 내민다.감칠맛나는 사투리를 살려내는 게 또 다른 느낌이다.같은 대사지만 제각각 다르게 소화해내는 모습이 꽤 재미있다.배우들에게는 ‘피말리는 경험’이겠지만…. 시나리오·기획을 맡은 조철현 타이거픽처스 대표는 “하루 오디션 참여자 20여명 가운데 눈에 띄는 배우가 3∼5명 정도 있다.”고 귀띔했다.지원자수는 모두 2000명.서류심사를 통과한 200여명 가운데 8일간의 오디션을 거친 20여명이 최종낙점된다. 특이한 건 예상과 달리 ‘꽃미남형’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제작사인 씨네월드의 정승혜 이사는 “3년전 ‘아나키스트’오디션 때만 해도 미남들이 많았다.”면서 “개성파 배우들이 인정받는 때문인지 외모보다는 연기를 내세운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100번 넘게 오디션장을 기웃거린 ‘오디션 중독자’도 있단다. 최근 한국영화의 제작 편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오디션 수가 늘었다. 오디션장에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지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방아쇠’의 주인공 오디션에는 1500여명이 몰렸고,‘여고괴담’시리즈 ‘여우계단’에는 주연 4명에 3000여명이 지원했다.‘태극기 휘날리며’에는 40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친 350명이 6차까지 오디션을 치렀고,90명이 행운을 잡았다. 오디션은 새로운 배우를 배출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한다.‘남자의 향기’의 명세빈,‘장군의 아들’의 김승우·신현준·박상민 등은 모두 오디션을 거쳐 성공한 경우.하지만 오디션이 정착된 뮤지컬에 비해,영화에서 오디션으로 배우를 뽑는 경우는 전체 영화의 20∼30%정도뿐이다.정 이사는 “새 얼굴은 위험하다는 인식 탓에 재능있는 신인보다 스타에 의존하는 관행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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