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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금융권 여수신 금리 0.5%∼1.5%P 소폭올려/새달 1일부터

    제 2금융권도 내달부터 자유화되는 여·수신금리를 소폭 올릴 방침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1월1일부터 현재 9∼11%인 일반대출의 금리를 9.5∼12.5%로 0.5∼1.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약관대출 금리는 11.5%에서 12%로 올린다.교보·대한생명 등도 같은 수준으로 대출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자사는 기업어음의 할인금리를 현 13.5∼13.7%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동양투금의 경우 현재 13.5%인 팩토링 할인금리를 오는 12월부터 우량기업에 대해 0.5%포인트 내려줄 방침이다. 상호신용금고의 경우 지난 88년12월 이미 자유화된 금리를 이번에 다시 조정하는 것이어서 당분간 은행권의 금리변동을 지켜본 뒤 대처하기로 했다.금고업계의 관계자는『현재 여신이 급증,자금이 남아돌아 대출세일에 나서는 실정』이라며 현재 연 12.5∼13%인 수신금리와 16.6∼17%인 여신금리의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는 은행의 우대금리와 선도은행 방식에 따른 여수신 금리의 변동 추세를 봐가며 나중에 일부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여신성격이 짙은 신용융자금의 경우 은행권 우대금리 8.5%에 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11%를 은행권의 금리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 오늘 EC특별정상회담/유럽통합의지 재확인/브뤼셀서 통합작업등 점검

    ◎「마」조약 새달 발효 대비/경기부양대책 등 검토/새기구 소재지·회원국 확대도 논의 유럽공동체(EC)특별정상회담이 의장국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29일 열린다.이번 회담은 6월과 12월의 연례 회담과 별도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은 비정기 유럽이사회인 셈이다. 「유럽통합헌법」으로 불리는 마스트리히트조약은 독일을 마지막으로 12개 전 회원국의 비준이 끝남으로써 이제 11월 1일의 발효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때문에 지금까지 진행된 유럽통합작업의 재점검과 이후 행보에 관한 회원국간의 협의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특별회담을 갖게 됐다는 풀이가 유력하다.물론 이번 회담개최 배경에는 각 회원국의 국내 사정 악화로 가라앉아 있는 유럽통합 의욕을 다시 북돋우자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완결에 따라 유럽통화동맹(EMU)2단계 진입(94년1월1일)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거듭 다짐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관련법안의 준비상황도 점검하게 된다. 94년 6월의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따라 유럽동맹시민권에 의한 선거권및 피선거권의 행사가 실현돼야 한다.즉 12개 회원국 국민이면 누구나 국적에 관계없이 거주지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야 하는데 과연 그대로 할만한 준비가 돼있는지 이 문제에 대한 점검과 협의도 필요하다. 유럽통합과 관련,EC는 신설이 필요한 여러 기구중 회원국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해 아직까지 소재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따라서 이번 회담의 진짜 관심사는 유럽통화기구·유럽환경청·유럽경찰기구·유럽의약청·유럽상표청 등 13개 기구를 어느 나라,어느 도시에 둘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다.그러나 이번에 합의를 보지 못해 다음으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3개 기구 가운데서 가장 주목을 받는 기구는 유럽통화기구(EMI)다.내년 1월1일부터 발족되는 이 기구를 유치하는 나라가 장차 유럽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치경쟁이 가장 뜨겁다. EC정상들은 장기적인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에딘버러 정상회담(92년 12월)과 코펜하겐 정상회담(93년 6월)에서 투자기금설치 등 경기부양책을 공동으로 마련한 바 있다.이에 대한 진행상황도 이번 회담에서 점검될 예정이다. 몇년째 EC의 현안으로 돼있는 유럽공동체확대(새 가입국 수용)문제 역시 핵심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유망한 가입 교섭대상국으로는 오스트리아·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이 꼽히고 있다.이 문제는 유럽공동체 기구들의 개편논의와도 무관치 않은 것이다.회원국중 독일등 대국이 민주성을 내세워 인구비례에 의한 유럽의회 등 여러 기구들의 조기개편을 원하고 있으나 그밖의 회원국들은 모든 기구에의 전 회원국 참여라는 원칙에 기초,신규 회원국의 참여를 위한 소폭개편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실물경제 걸맞게 금융산업 발전 도모/2단계 자유화의 의미와 배경

    ◎금리 폭등없이 장기적 안정 기대/은행 부실채권 방지등 노력 긴요 내달부터 당국의 금리규제가 없어지고 그 대신 금리의 결정이 시장 자율에 맡겨지는 금리자유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당장은 금리가 소폭 올라가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자금중개 기능이 활발해져 시장금리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자율화의 양대 축인 인사의 자율화와 함께 금리자유화가 이뤄짐으로써 금융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국내 금융산업은 고도성장 과정에서 산업지원이라는 정책목적을 위해 자금운용이나 인사가 타율에 지배되면서 실물경제가 급속히 성장한 것과는 달리 가장 낙후된 모습을 보였다.자금배분이 시장기능 대신 당국의 입김에 따라 좌우되고 금리가 규제되는 등 왜곡현상이 심화됐고 경제 규모는 커지는데도 금융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그 결과 금융시장은 자금의 초과수요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만성적인 금리불안에 시달려야 했었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자본의 국제화 추세에 부응하고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3배(매출액 대비 금융비용 비중)나 되는 금리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대내적 필요성 ▲미국 등의 시장개방 압력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금리상승이라는 대가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그 정착여부가 달려 있다.당국이「금리자유화」와 「금리안정」이라는 상반된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고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와 금융계 및 재계에서는 이번 자유화 조치로 금리가 우려할 만큼 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 이유는 경기부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적고,실명제 이후 풀린 시중의 자금사정이 넉넉한데다 앞으로 전년보다 1조5천억원 이상이 많은 5조7천억원의 통화 공급여력이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아직은 대부분의 수신금리가 묶여 있어 대출금리 상승요인은 크지 않다. 앞으로 금융기관은 자유경쟁 시대를 맞아 가급적 싼 값으로 재원을 조달해 대출금리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경비절감 등의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여신심사 기능을 강화해 부실채권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시장금리 이례적 하락/2단계 「자유화」 앞두고 회사채 등 내려

    2단계 금리자유화 시행이 임박했음에도 시장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3.35% 수준으로 이달 중순의 13.5%에 비해 0.15%포인트가 떨어졌다.3년만기 금융채도 26일 연 13.4%로 24일의 연 13.6%에서 이틀째 0.1%포인트씩 떨어졌고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3.8%로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지는 등 중장기 금리가 하락했다. 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는 하루짜리가 연 12.1%를 기록해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부가세 마감일(25일) 직후 콜금리가 급등하는 관례에 비춰보면 상승폭이 적은 셈이다. 금리자유화를 앞두고도 장·단기 시장금리가 하향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은 금융기관이나 대기업들이 자유화 이후의 상황을 낙관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자유화 이후 자금시장의 경색을 우려,필요한 자금의 대부분을 확보한 상태이고 그간 여유자금을 주로 콜시장에서 운용하는 등 단기운용에 치중하던 금융기관들도 최근에는 자금시장이 경색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장기채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주가 내림세로 반전/4P 빠져 7백36선

    주가가 반등 하룻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가 내린 7백36.99를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8백41만주,거래대금은 4천9백78억원이었다.
  • 기관투자가 동일종목 주식취득한도 5%수준 하향 검토/재무부

    ◎“경영권 침해방지·우량기업 불안감 해소” 재무부는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주식 집중매입파문과 관련,현행 10%인 보험회사의 동일종목 주식취득한도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18일 『금융기관별로 자산운용준칙을 두어 기관투자가의 동일종목 주식투자한도를 규정하고 있으나 현행 규정상 증권사는 이 한도가 5%로 돼 있는 반면 보험사의 경우는 10%로 돼 있어 주식분산이 잘된 우량기업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재벌계열사인 기관투자가가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넘보지 못하도록 취득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축소폭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5%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뜸한 외국인 발길… 관광산업 “비상”(심층취재)

    ◎오늘의 침체현황과 진흥대책 점검/3년째 적자… 일인 갈수록 줄어/위락시설 확충… 전국 연결 종합관광망 구축 필요/투자 확대·금융­세제지원 절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굴뚝없는 공장」으로 불리며 국위선양은 물론 높은 외화가득률과 고용창출효과로 경제활성화에 큰 몫을 해야할 관광산업이 최근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관광산업은 세계경기 또는 지역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 선진국가들은 꾸준히 관광객은 물론 관광흑자가 늘어나고 있다.반면에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관광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0∼70년대 주요한 외화 획득원으로서 고도 경제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최근 3년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외화가득률은 일반수출산업의 1.4배이고 수입유발도는 수출산업의 절반에 불과하며 취업유발률은 수출의 2배에 이르는 가장 양질의 산업이다. ○전략산업으로 육성 특히 외화가득면에서만 볼 때 외래관광객 6명을 유치하면 엑셀승용차 1대,연간 관광호텔 객실 1개의 판매수입은 엑셀승용차 1.8대를 각각 수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세계관광기구(WTO)는 오는 2000년까지 세계관광은 매년 4∼5%의 성장을 계속하여 국제간 관광교역 규모가 5천2백70억달러에 이르는 등 관광산업은 미래의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미국은 7백60억달러,프랑스 2백38억달러,이탈리아 2백15억달러,스페인은 2백10억달러,오스트리아 1백36억달러,영국 1백8억달러,독일 1백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57억8천만달러,홍콩 52억8천만달러,호주 42억3천만달러,태국 40억6천만달러,일본 35억1천만달러,중국 31억5천만달러였다.한국은 32억3천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으나 내국인 해외여행객들이 사용한 돈이 38억달러나 돼 거꾸로 5억2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지난 89년까지 소폭적이지만 꾸준히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그러나 같은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되면서부터 1인당 외화 소비율이 급증,관광여행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기 시작해 91년에 3억6천달러,92년에 5억2천달러,93년 8월말 현재 3억2천만달러의 관광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지난해의 적자폭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우리 관광업계가 최근 가장 타격을 받게 된 것은 일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때문이다. ○관광지·상품개발을 일본은 미국·독일과 함께 세계 3대 관광외화 지출국으로서 91년도 외화지출액이 2백40억달러나 됐다.92년도 우리나라 외래관광객 3백23만명 가운데 무려 43.3%인 1백40만명이 일본인 관광객이었고 총 여행수입 32억5천9백만달러중 54.7%인 17억8천2백만달러를 일본관광객이 뿌렸다.92년도 일본인 해외여행자 1천1백80여만명의 11.8%가 한국관광을 했다. 그러나 88년이후 일본인 관광객 감소추세가 가속화되면서 91년 0.4%,92년 3.9%가 줄었고 올들어 6월말 현재 10.6%가 감소하는등 주요 관광시장의 열세로 우리관광산업이 총체적인 위기국면에 처한 것이다. 관광산업이 이처럼 위기에 처하게 된 전체적인 배경은 그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정책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관광산업을 운용해온데서 비롯됐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관광투자재원의 부족이다.산업은행이 지난 77년 이후 88년까지 12년동안 지원한 관광진흥개발자금은 겨우 1천4백10억원으로 연평균 1백여억원에 불과했다. 90년에는 더욱 줄어들어 1백6억원이 지원됐다.93년의 경우 3백68억원이 책정되었으나 총소요량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액수이다. 그나마 이 지원금은 대부분 관광호텔의 신·증축에 사용하는 융자금이어서 관광지 개발이나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분야 등에는 전혀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관광지 개발산업은 지역사업으로 분류돼 있어 각 시·도가 의욕적으로 관광사업을 계획하더라도 자원조달이 불가능하다. ○행정규제 완화해야 특정지역에 관광호텔을 신축하는 경우를 한가지 예로 들어보면 우리의 행정체계의 문제점이극명하게 드러난다. 호텔 입지선정때는 건설부·국방부·내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건축비 지원은 재무부의 결재를 얻어내야 한다.주변 도로를 개설하는 일은 또 내무부 소관이다.관광호텔내 각종 부대시설의 영업시간 규제는 보사부 담당이며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는 상공자원부가,식당에서 쓰는 육류는 농림수산부가 관장한다.관광종사원의 교육과 관광홍보는 교통부가 맡고 있다. 다음으로 각 행정부처에 따라 얽혀있는 규제조치를 대폭 완화시키고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또한 외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시설 부족현상을 빨리 해소,유인효과를 높여야 한다.현재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관광지는 제주도·경주·설악산·용인민속촌 등 몇 곳에 지나지 않을만큼 빈약하다.세계관광객의 추세가 한곳에 머무르는 「체류형」에서 여러지역을 둘러보는 「이동형」으로 바뀐지 오래여서 전국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종합관광 레저시설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지론이다. ◎당국자 의견/전국관광지 24개 권역 나눠 개발/내년 4백50만 유치목표… 재정지원 지난 8월 정부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마련,「93 대전EXPO」와 「9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의 관광산업을 만성적인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키기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수출산업 육성과 같은 맥락에서 적극 육성키로 한 것은 관광산업이 여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물론 새정부가 제1의 정책목표로 추진중인 경제진흥책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장 깨끗한 「무공해 상품」인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 등 높은 부가가치는 물론 국민경제 활성화를 부추기는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이 정책의 최종 목표는 94년에 외래 관광객 4백50만명을 유치,관광외화수입 45억달러를 달성하고 2천년에는 7백만명의 관광객을 모아 관광수익을 1백억달러까지 끌어 올리는데 있다. 관광산업은 시설투자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종합대책은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통한 관광단지 개발과 행정지원체제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9년동안 정부는 13조5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관광시설 확충에 12조6천억원,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9천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관광지 및 관광시설의 확충 ▲외래 관광객유치 홍보 ▲관광·쇼핑자원의 발굴·육성 ▲관광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출입국 통제완화 및 교통시설 개선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번 관광진흥책에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었다.그동안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던 관광개발 방식을 바꿔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대구근교권 등 2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시·도가 개발 주체가 되고 중앙정부에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또 신라촌·백제촌·미래도시(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수중도시(제주도)등 4계절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단위 거점관광지를 개발하는 것도 단선적이고 평면적인 관광정책에서 탈피,복합적인 관광전략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변환은 관광호텔을 비롯한 각종 관광시설의 신·증축과 운용에 저해요인이되었던 행정규제를 대폭 풀어 관광산업을 특수 업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일반 유흥접객업소와 똑같은 법적용을 받고 있는 불합리한 현행 행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관광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시급한 것은 관광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일이다.마치 「구멍가게」주인처럼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공관을 통한 폭넓은 홍보활동은 물론 비디오테이프와 팸플렛·책자 등 관광홍보물을 다양하게 개발,세계를 상대로 「관광 세일」에 나서야만 한다.
  • 주가 3P 하락/기관 “팔자”우세

    기관의 매물로 주가가 이틀째 소폭 내렸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포인트가 내린 7백34.67을 기록했다.
  • 부안참사 계기 전국 53개항로 점검(심층취재)

    ◎“낡은 배에 과적” 위험한 낙도 보조항로/영세업체 “수지 안맞는다” 기피… 국고서 지원/작년 68억 적자… 여객선 78% 선령 12년이상/운항·입출항관리 2차화… 유사시 통제 불능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은 「바다의 화약고」인가.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연안여객선의 갖가지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2백여명의 인명을 졸지에 앗아간 이번 사고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곪아 터진 예견된 사고였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다.이에 따라 교통시설 미비로 가뜩이나 불편을 겪고있는 낙도 주민들과,가끔씩 관광차 섬을 찾게 되는 국민들까지도 차제에 낙도보조항로 및 연안여객선에 대한 근본적 대수술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같이하고 있다.전국 낙도보조항로의 현황·실태 및 문제점과 대책에 관해 점검해본다. ▷현황◁ 15일 하오 전남 영광군 법성포선착장.영광군 안마도까지 운항하는 63t급 여객선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뱃길은 39.5㎞. 법성포에서 굴비를 엮는 부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안마도 주민 3∼4명이 배에 올라탄다.배는 정원인 63명의 30%도 채우지 못한채 『뿌우…』하며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린다. 건조된지 18년 된 낡은 선박의 출항 모습이 왠지 불안해 보인다.만든지 3년밖에 안된 서해훼리호가 사고난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승객들은 그래도 어쩔수 없이 이 배를 탈 수밖에 없다.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법성포에 장이 설때면 이 배도 승객과 짐을 가득 실어 만선이 된다.선박회사는 이때 비로소 평소 한가하던 때의 적자를 메우려 태울수 있는데까지 태운다. ○주민 “울며 겨자먹기” 이것이 바로 서해훼리호처럼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현주소이다. 낙도보조항로란 외딴 섬이나 교통수단이 없는 낙도에 대해 정부가 선박회사에 결손보상금을 주어 운항토록 하는 항로를 말한다. 현재 전국 1백8개 연안항로 가운데 50%에 이르는 53개 항로가 낙도보조항로이며 모두 56척의 배가 운항하고 있다. 이중 낙도가 많은 전남에 24개 항로가 설정돼 있으며 경남 7개,전북 6개,인천 9개 등의 보조항로가 있다. 이용객수는 지난 91년 1백30만9천여명에서 지난해는 1백43만8천여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 항로의 승선인원은 30∼50%선으로 일반항로 70∼80%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주말이나 휴일,5일장이 서는 날에는 정원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낙도항로 운항선박은 지난해 22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90억8천여만원을 지출,68억2천여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선박 52% 차지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해 59억원의 결손액을 보조해 주었으며 나머지는 올해로 넘겨 보전해주고 있으나 올해 계상된 70억원의 보조금도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은 해마다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운항만청이 최근 발간한 해운항만백서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중 1백t 미만인 소형선박이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의 대부분이 낙도항로를 운항하는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낙도보조항로 운항선박의 문제점은 선박업체의 영세성,선박의 노후화 및 안전시설 미비,허술한 운항관리체계,선원자질부족등으로 크게 나뉜다. 그중에서도 선박업체의 영세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고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낮은 운임과 승객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정원초과 등 무리한 운행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45개 연안여객선업체중 자본금 3억원 미만인 회사가 29개이고 선박 2척 이하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도 절반이 넘는 26개였다.또 서해훼리사가 지난해 10억7천여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3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늘어 정원 초과 낡은 선박도 위험요인의 주범이다.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한 56척중 44척이 12년이 넘었다.이중 20년 이상된 것만도 13척에 이른다. 전남의 흑산도·칠박도·안마도·영산도 등을 오가는 배들도 대부분이 1백t 미만에,선령이 15∼20년 이상 된 것들이다. 낙도지역의 승·하선시설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이번에 사고가 난 위도의 파장금항도 터미널이나 선착장이 없이 방파제에서 승선이 이뤄져 아직 정확한 승선인원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승·하선시설 태부족 해항청 안전관리 규정상 승선 정원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숫자의 구명정과 정원수만큼의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돼 있다.그러나 낙도를 운항하는 배들중 구명조끼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배는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승객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에 운항 관리의 허술함이 사고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여객선의 운항과 입출항 관리를 맡고 있는 해운항만청과 해운조합의 운항관리실 등에서는 입출항신고를 받기는 하나 매달 1차례씩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전국 4백85개 기항지중 선박운항전문가인 운항관리사가 나가 있는 곳은 통신요원을 포함해 60여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이 일반항로에 파견돼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과정에 있어서도 갖가지 비리와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 정부보조금을 많이 받아내기 위해 운항 수입금을 축소 신고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 인천해항청이 최근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광해운에서 운항하는 새경기호의 경우 지난해 실제 수입은 10억9천여만원이었으나 3억5천여만원으로 신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점검도 형식적 해항청의 정기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사실은 군산해항청이 올 상반기중 실시한 여객선안전관리 실태평가 결과 서해훼리호가 선체·기관·통신장비·조타설비 등 11개 항목에서 95점 이상을 받았고 구명설비·비상대피 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양행정의 관할기관이 나뉘어져 있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결여돼 있는 점도 개선사항으로 들 수 있다. 면허를 내주고 항로를 관장하는 곳은 해항청이지만 사고발생시 구조업무는 내무부 산하의 해양경찰이 맡고 있어 업무 협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선원들의 자질과 선원재교육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선장 자격은 선박 규모에 따라 항해사 5∼3급이어야 한다.또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해기연수원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일단 선장이 되고 나면 의무 재교육과정은 없다.단 5년마다 한번씩 받는 안전교육이 전부다.지난 90년부터올 8월말까지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9백74건으로 이중 사람의 과실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71.3%로 선원들의 교육이 시급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국가예산 축낸다” 정부인식 바꿔야 개선/낡은배 교체·관리주체 해운조합 일원화 ▷대책◁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낙도주민들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즉 낙도보조항로로 인해 국가예산이 축난다는 소아병적 자세에서 벗어나 영토보전과 오지주민들을 위한 교통복지제공이라는 적극적인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연안여객선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해상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연안항로의 항행환경 및 선박교통량을 정밀조사,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의 항로를 개설하고 1백53척의 연안여객선중 저속·노후선 1백5척을 연차적으로 고속선 및 카페리등 현대화한 선박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각 항·포구의 여객터미널을 개선·확충하고 관리운영주체를 한국해운조합으로 일원화시킬방침이다.또 97년까지 53개소에 3백86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선착장의 건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와 함께 선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유도를 위해 국제안전관리지침(ISM)을 국내에서도 적용하고 안전관리평가제도를 도입,해난사고다발업체를 특별관리키로 하는 한편 30t이하의 소형선박에 근무하는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하는등 각종 처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낙도보조항로와 수익성이 높은 일반항로를 똑같은 행정·법규로 규제하고 있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낙도보조항로에 대한 특별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안해운업계측은 적자노선을 가뜩이나 취약한 영세업자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낙도보조항로를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정부투자기관 순익 32% 격감/상반기

    ◎비효율 경영… 기은 등 5곳 적자 정부투자기관은 올 상반기중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경영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전력과 가스 등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인 7.3%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반기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32.2%나 줄었다. 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3년 상반기 정부투자기관 결산결과」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7.3%가 늘어난 14조1천억원이다.부문별로는 전기·가스·통신사업등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주공·관광공사·수자원공사·종합화학등 4개 기관은 부동산경기의 침체 및 시화지구 분양매출 감소,면세상품 매출감소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0.9%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2.2%가 줄어든 8천8백83억원이다.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매출액이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판매비등 기타비용은 24.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신공사등 18개 기관이 흑자를 보인 반면 기은등 5개 기관은 적자를 냈다.한전등 12개 기관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순이익이 큰기관은 통신공사·한전·담배공사다. 정부투자기관의 총자산은 1백36조9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4% 증가했으며 총자본은 전년에 비해 9.3% 늘어났다.발전소 준공으로 인한 설비자산 증가,천연가스의 전국 공급을 위한 주배관시설 건설,도로 건설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때문이다.투자기관의 총부채는 1백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4.5%가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3백95.1%로 17.9%가 증가했다. 재인자
  • 정부조직개편 상당기간 늦춰질듯/김 대통령의「가능성 배제」발언 이후

    ◎투자기관 올해말까지 먼저 “손질”/부·처는 내년초에 재거론 예상 연말 단행이 유력시되던 행정조직개편이 연기될 것 같다. 김영삼대통령은 6일자 한 조간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전에 2개부처를 없앴고 그후에도 몇가지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체제개편은 취임전에 하든지,취임직후에 해야한다.이제 행정조직개편은 그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둘러싸고 양갈래 해석이 나온다.은밀히 추진하던 행정개편계획이 너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한 「연막용」이라는 추측이 첫번째이다.반대로 김대통령이 당분간 정부조직의 근간은 건드리지 않을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의 한 핵심인사는 이날 『정부조직개편과 관련된 김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연말 전격단행을 위한 연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나름대로 심사숙고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도 비슷한 설명을 했다. 『새정부 핵심들이 올 정기국회말 행정개편을 단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 여름부터 은밀한 작업을 진행시켜온것은 사실이다.청와대 행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총리실,총무처에서 작업팀을 차출,최근 대·중·소폭 3개안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올린 것으로 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내밀히 추진하려던 행정개편계획이 너무 알려져 12월 단행이 마치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김대통령은 실명제정착,신경제추진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직개편바람으로 공직사회가 미리부터 동요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꺾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연말 개편이 너무 알려지면서 행정개편의 시기및 절차가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제까지 새정부 핵심들은 앞으로의 개혁방향을 정치개혁­행정개혁­교육개혁에 이어 공기업및 공공기금을 대폭 정리하는 수순을 제시해 왔다.김대통령의 언급으로 그 순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상위기구를 먼저 개편하려던 계획을 바꿔 아래서 위로의 개편을 시도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올해말까지 먼저 정부투자기관을 대대적으로 통폐합·민영화하는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정부부처 개편시기는 뒤로 늦춰지리라 전망된다.작은 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공무원 정원의 계속적 동결과 함께 내년초쯤 일부 정부기능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기구를 대폭 통폐합하는 혁명적 조치가 필요하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신중한 검토가 계속될 것이다.행정쇄신위의 활동시한이 내년 4월까지이므로 그 안에는 행정개편에 대한 1차 시안은 나온다고 봐야 한다.행쇄위의 건의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둘러싸고 내년초 다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내년이후 적절한 시점에 정부조직이 개편될 여지는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일각에서는 95년 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94년말쯤 행정개편이 단행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주가 2P 상승/지수 7백17

    주가가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6포인트가 오른 7백17.71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7백68만주,거래대금 4천1백46억원으로 다소 활기를 띠었다.
  • 실명제 「추석 고비」 잘넘겼다

    ◎9월 부도율 0.1%… 8월 보다 낮아/통화 하순 5조6천억 방출/작년의 2배/실명 전환 마감후도 긴축 고려 안해 금융실명제 이후 두번째의 고비로 꼽히던 추석이 무난하게 넘어갔다. 9월말은 실명제 충격의 와중에서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추석과 기업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월말까지 겹쳐 금융시장의 위기로 꼽혔으나 이런 우려와는 달리 추석전 열흘(9월20∼29일) 동안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서울지역의 부도업체는 하루 평균 11.8개,부도율은 서울지역이 0.07%,전국이 0.1%였다.이는 지난 8월이나 실명제 이전인 7월과 비슷한 수준이다.8월의 서울지역 부도업체 수는 하루 평균 13.1개,부도율은 서울 0.07%,전국 0.11%였고,7월의 서울지역 부도업체 수는 하루평균 10.3개,부도율은 서울 0.06%,전국 0.11%였다. 단기 시장금리 지표인 콜금리는 지난 달말 15.66%로 8월말(13.53%)보다는 올랐지만 7월말(17.11%)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장기 시장금리 지표인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달말 13.35%로 8월 말(14.36%)보다 떨어졌다. 금융시장이 이처럼 평온을 유지한 것은 한은이 실명제 이후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이번 추석 전 열흘간 시중에 풀려나간 돈은 현금 3조1천5백억원,은행예금 2조4천억원을 합쳐 5조6천억원으로 작년 추석에 비해 거의 두배에 이른다. 한은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 이후에도 이같은 통화공급 확대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금융시장의 위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총통화증가율이 21%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방만한 통화관리가 지속돼 물가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 개혁무풍지대에 “사정신호탄”/서울시 고위직 10명 퇴진 함축

    ◎“검·경 다음 우리”… 자발적 고육지책/예상보단 소폭… 「복마전」 오명 벗을까 서울시가 24일 고위공직자 10명을 자진사퇴 형식으로 퇴진시킴으로써 그동안 사정의 「무풍지대」였던 서울시의 개혁작업이 본격화됐다. 우선 서울시의 이번 사정은 외부로부터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이뤄졌고 재산공개와 직접관련이 없으며 3급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했다는데서 특징을 찾을수 있다. 특별한 잘못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온 1급 관리관이 퇴진하는등 3급이상 고위직 10명이 한꺼번에 물러나는 것은 시공무원 모두가 충격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퇴진한 고위직들은 대부분 57∼61세로 고참에 속한다.정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이들은 후진을 위해 용퇴한다는 형식을 빌려 모양새를 갖췄다. 서울시는 고위직의 퇴진으로 시의 조직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퇴자 가운데 전혀 뜻밖의 인물은 김문종재무국장.이사관 가운데 최고참인 김국장이 물러난데 대해 후진을 위한 용퇴와 비리설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사정의 시기를 중앙부처 축재공직자들이 처리되고 지방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된후로 정했다. 전격적이라 할수 있을 정도로 시기를 앞당긴 것은 최근 검찰·경찰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이 전격 사퇴한뒤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서울시가 다음차례가 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던 사안이었다.따라서 서울시가 고위공직자들을 사퇴시킨 것은 자체적인 개혁을 통해 거센 사정외풍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정작업과정에서 사퇴 대상자들이 모두 이원종시장과 30여년동안 함게 동고동락해온 선배 아니면 동료들인데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이 없어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선정기준에 대한 시의 공식입장은 『본인의 의사』라고만 밝히고 있다. 일부는 『왜 하필이면 나냐』『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는 식으로 반발하기도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일부는 막판 뒤집기로 사퇴에서 제외돼 당초 14명선에서 10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다는 것이다.대상자로 한때 거론돼온 시산하 공사 S사장은 본인의 의사에 일임했다. 서울시의 고위직에 대한 사정으로 다른 시·도도 거의 비슷한 사정활동을 벌일 것임은 뻔한 수순이다. 게다가 서울시는 앞으로 두차례의 사정을 더 계획하고 있다.다음달 6·7일쯤 예정된 재산공개 이후 법적·도덕적인 차원에서 문제공직자들에 대한 사정 태풍이 또 한차례 불어닥치게 돼있다.이번에 거론됐으나 사퇴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2차 사정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2차 사정이 끝나면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한 마지막 사정작업이 이어진다. 이같이 사상유례없는 엄청난 사정태풍에 「복마전」이라는 서울시의 오명이 함께 씻겨 나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이다.
  • 추석 시장금리 안정/콜금리 1달새 1.48%P 내려

    ◎회사채 수익률도 소폭 빠져 추석 자금성수기와 월말이 겹쳐 있는데도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장기 시장금리인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2일 현재 13.40%로 전날의 13.65%보다 0.25%포인트,8월말의 14.36%보다는 0.9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는 22일 현재 11.66%로 8월말의 13.14%보다 1.48%포인트 하락했다.
  • 추석 장보기/제수용품 값 전반적 안정세

    ◎과일 등 일부만 전년비 40∼50% 올라/기본 상차림에 8만∼9만4천원선 □서울경동시장 일반소매가격 고사리:400g 1500원,토란:1㎏ 2000∼2500원 사과(세계일)·배(신고품종):1개 2000∼2500원 밤·대추:1되 2500∼3000원,단감:3개 2000원 쇠고기:600g 9000원,참조기:3마리 1만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본격적인 추석 대목경기를 띠고 있다. 22일 현재 대부분의 추석 장보기 품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과일등 일부 품목이 지난해보다 40∼50%정도 올라 기본 차례상을 차리는 데는 8만∼9만4천원선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물류 값 보합 ○…꾸준히 수요가 있는 고사리등 나물류는 도라지가 1㎏에 1천5백∼2천원(이하 서울 경동시장 22일 기준 소비자가격),고사리 4백g 한근에 1천5백원,숙주나물이 1㎏에 1천원선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탕에 쓰이는 토란(조선)은 1㎏에 2천∼2천5백원선으로 지난해와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 ○…밤·대추등 견과류의 경우 풋대추와 건대추 모두 1되 3천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출하가 막 시작된 밤은 「공주밤」이 지난해 이맘때 대비 40%정도 오른 2천5백원,맛이 가장 좋다는「이평밤」이 1되에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산물은 “껑충” ○…추석대목 품목중 일반적으로 가격상승폭이 가장 큰 수산물은 지난주부터 오르기 시작해 20㎝ 길이 참조기가 3마리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색깔이 어두운 청빛이 나는 수입조기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30㎝이상 크기의 것이 1마리 2천5백원선.포를 떠 전으로 부치는 동태는 40㎝정도의 것이 2천원선. ○…건어물류 가운데 제사포는 1마리 1천5백∼2천원,통문어가 6천원,문어다리는 1개에 4천원선으로 가격변동이 없다.건어물가게에서 같이 구입할 수 있는 과자류는 산자와 약과(10개들이),옥춘이 한봉지에 각각 1천원선이며 땅콩·깨·들깨·쌀등의 강정을 모아놓은 종합강정은 1곽에 3천원이다.젤리와 다식은 1곽에 7백∼8백원에 구입할 수있다.곶감은 10개들이 1봉지에 3천원. ○포도 출하 한창 ○…이번 추석 장보기에 가장 부담이 큰것이 사과·배등 과일류다.긴장마와 일조량부족,이상저온으로 수확이 감소한 사과는 세계일,골덴,아오리등의 다양한 품종이 선을 보이고는 있으나 가격이 지난해 대비 40∼50%나 올랐다.제수용으로 쓸수있는 품종별 특품의 가격은 세계일이 한창 색깔과 맛이 좋고 커 1개 2천∼2천5백원이며 아오리는 3개 2천원,골덴은 5개 2천원선이다. 배는 신고품종(특품)이 개당 2천원,장십량 품종배는 이보다 5백원정도 싼 1천5백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단감도 지난해보다 25% 정도 올라 상품이 3개 2천원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나 계속 오름세라고 상인들은 말한다.연시는 2∼3개 1천원선.포도는 일반종 켐벨어리가 맛도 좋고 출하가 한창인 때지만 수요증가로 주초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1㎏에 3천∼3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하우스수박은 크기에 따라 다르나 2천∼5천원. ○육류 소폭 상승 ○…육류중 쇠고기는 6백g 한근에 지난주 대비 5백원이 올라 9천원,돼지고기는 2백원이 오른 2천7백원,닭고기는 1.2㎏정도의 것이 3천∼3천5백원선,달걀은 1판(30개들이)2천3백∼2천7백원선이다. 술은국향 1.8ℓ들이 한병에 1만1천8백원이며 백화수복은 4천2백원,경주법주는 7백㎖들이가 5천6백70원이다.
  • 주가 6백85/2.4P 빠져

    주가가 거래부진속에 다시 소폭 내렸다. 주말인 18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포인트가 내린 6백85.94였다.거래량은 9백32만주,거래대금은 1천3백42억원이었다. 개장초 장을 부추길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전날 소폭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보하세로 출발했다.전날 강세를 주도한 철강·자동차등 경기관련주와 일부 고가의 저PER주로 매수세가 일며 오름세를 나타내는 듯했으나 추가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다시 약세로 밀렸다. 단자·증권·기계등의 하락폭이 다소 두드러진 가운데 음료·보험·운수장비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내렸다.하한가 42개등 4백96개 종목이 내렸고 2백14개 종목이 올랐다.
  • “통화량증가 물가자극 없을것”/실명제실시단장 이항균 재무부1차관보

    ◎자금난 중기 돕게 4조5천억 방출/외국인 주식투자한도 내년초 확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 한달이 넘었다.금융권의 자금이탈이나 주가폭락,기업의 연쇄부도 등 당초 우려되던 부작용은 당초 우려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실명제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와 대책을 금융실명제 실시단장인 재무부 이환균제1차관보를 만나 알아봤다. ­추석과 실명전환마감일을 실명제정착의 고비라고들 하지요. ▲그렇습니다.그래서 추석을 앞두고 영세 및 중소기업에 4천억원 등 예년의 3조원보다 많은 4조5천억원의 통화를 풀 계획입니다.실명전환마감일인 10월12일이후 거액자금의 인출등 혼란을 우려하나 우리의 금융자산규모가 3백조원에 달하는데다 인출된 자금의 갈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지나친 통화팽창을 우려하는 소리도 높습니다. ▲염려할 정도는 아닙니다.통화의 공급이 사금융의 위축과 현금보유증대 등에 따른 시중유동성의 부족을 메우는 데 그치기 때문에 물가에 그렇게 큰 주름은 주지 않을 것입니다.­10월 금융공황설이 끈질기게 나도는데요. ▲전혀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낭설입니다.인출된 돈이 갈데가 없는데다 부동산이나 실물로 흐를 경우 투기가 얼마나 괴로운지를 맛보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금융시장교란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 인출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 ­음성자금을 산업자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기명장기채나 조세감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은데요. ▲그동안 많이 검토했습니다.그러나 실명제의 취지에 정면배치되고,실명거래자와의 형평과도 어긋나는 점 때문에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대신 기존의 고수익상품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신상품개발을 통해 지하자금을 금융권으로 흡수할 생각입니다. ­실명제로 2단계 금리자유화일정에 차질이 없을까요. ▲사채자금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단행하자는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10월12일이후 금융시장동향을 봐가며 연내 시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금융거래자료가 과세자료로 이용될까봐 모두들 불안해 합니다.국세청 통보기간의 연장가능성이 있습니까. ▲절대 연장하지 않습니다.또 국세청에 통보되더라도 투기나 탈세와 무관한 정상적인 경제활동인 경우에는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준율을 낮추는 문제와 내년도 통화공급목표를 생각해보셨나요. ▲외국보다 높은 지준율 11.5%를 내리는 문제는 현재 검토중인데,내년초에나 가능합니다.2단계 금리자유화가 이뤄지면 통화량은 금리수준에 따라 결정되고 총통화(M₂)증가율은 보조지표에 그치기 때문에 목표치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집니다. ­채권 및 증시대책이 있습니까. ▲연내 만기가 돌아와 차환발행해야 하는 회사채 4조5천억원는 기관투자가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증시대책으로 내년초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를 현 10%보다 높일 계획입니다. ­증시상황을 고려할 때 금융기관의 연내 증자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현재 여건에서는 어렵습니다.다만 상업은행등 일부기관의 소폭증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만성실업/적자누증/세계경제 위기 지속/올 2.1% 성장

    ◎자본과세­경기부양 촉구/유엔무역개발회의·IMF 보고서 【제네바·워싱턴 외신 종합】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6일 세계경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최근의 공식전망들과는 달리 만성적인 실업과 재정적자 누증으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선진국들이 실업과 싸우기 위해 세계적인 경기부양책을 펴는 한편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자본과세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UNCTAD는 이날 공개한 「93년도 무역과 개발에 관한 보고서」에서 금년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률은 4.6%로 예상되는 반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은 0.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연례보고서는 세계 경기침체의 3대원인은 ▲미국의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감소와 은행대출 제한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일본의 통화량축소 ▲독일 중앙은행의 지나친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한 유럽의 고금리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들의 저조한 경제실적으로 인해 올해 세계경제가 미미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며 오는 94년에도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IMF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IMF가 다음주 발표할 경제성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1%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94년의 성장률도 3.2%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파트/보증수수료 분양가 포함/내일부터/방음시설비도… 소폭 오를듯

    오는 13일부터 신규분양아파트의 분양가가 최고 10만원가량 오른다. 건설부는 11일 분양가산정의 기초가 되는 원가연동제를 일부 고쳐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보증수수료(계약금의 0.2%)와 주택사업자가 설치하는 방음시설공사비를 분양가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아파트부실시공에 따른 입주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주택건설업체의 원가를 보전해주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분양가산정시의 택지비 평가시점을 현행 사업계획승인시점에서 분양시점으로 바꿔 건설공사 착공이후 분양까지의 땅값상승분을 분양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양되는 신도시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4천5백만원인 23평형은 가구당 1만8천원을,32평형(분양가 7천4백만원)은 2만9천6백원,43평형(분양가 1억7백만원)은 4만2천8백원을 더 내야 한다.고속도로나 대로변에 위치한 아파트입주자는 가구당 5만원선의 방음시설설치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조정된 분양가는 오는 13일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신청서가 접수되는 사업부터 적용,내달 5일 분양에 들어가는신도시 3차아파트분양가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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