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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석유시장 대혼란 가능성/국제거래상/후세인 정유소폭격 배제못해

    【아부다비 AFP 로이터 연합】 세계 석유시장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 이동으로 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예측불허의 인물로 간주되는 만큼 큰 혼란의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석유 거래상들이 9일 밝혔다. 석유 거래상은 장기적으로 국제유가는 유엔에 대한 후세인 대통령의 도전행위로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시기가 늦춰질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점 때문에 최근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후세인이 승산없는 도박처럼 보이더라도 미소하나마 무력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어 국제유가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이들 거래상들은 덧붙였다.실제로 이라크측이 쿠웨이트에 대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정유소가 피격될 경우 시장기능이 마비되는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한 거래상은 우려했다.
  • 경제부총리 홍재형씨/김 대통령/정재석씨 신병상 사퇴로 소폭개각

    ◎재무장관 박재윤씨·경제수석 한이헌씨 김영삼대통령은 4일 신병으로 사표를 제출한 정재석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후임에 홍재형재무부장관을 임명하고 재무부장관에는 박재윤대통령경제수석을 발령했다. 후임 경제수석에는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이 기용됐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지난 1일 하오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신병으로 업무수행이 불가능함을 설명하고 사표를 제출해 개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김대통령은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이 잘 돼가고 있다는 판단에서 현경제기조를 유지하면서 인사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팀 안에서 순환변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인사에 앞서 이영덕국무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개각에 대해 협의했다. 주수석은 인선배경과 관련,『홍신임부총리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는등 국제감각이 뛰어나 우리경제의 국제화에 적임자라고 판단했으며 박신임재무부장관은 경제수석으로서 경제부처와 꾸준한 교감을 가져왔고 문민정부의 경제설계에 직접 참여해와 경제기조를 차질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5일 이들 신임장관과 경제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홍부총리 약력=▲충북청주(56) ▲청주고·서울상대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 ▲재무부 기획관리실장·1차관보 ▲관세청장 ▲수출입은행장·외환은행장 ▲재무부장관 ◇박장관 약력=▲경남 울산(53) ▲부산고·서울상대졸 ▲서울대경제과 교수 ▲금융통화위원 ▲김영삼대통령후보경제특보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한수석 약력=▲경남 김해(50) ▲경남고·서울상대졸 ▲행정고시 7회 ▲기획원 정책조정국장·경제기획국장 ▲민자당 경과전문위원·총재보좌역 ▲공정거래위원장 ▲경제기획원차관
  • 「신경제기조」 유지 포속/「10·4 경제팀 부분경질」 의미

    ◎일부 개각요인 수용하지 않고 보완/파격등용배제… 연말개편 방향 시사 4일의 경제팀 보각은 대통령의 인사스케줄과는 상관없이 정재석부총리의 신병에 따라 급작스레 이루어졌다.때문에 그 폭도 정부총리의 자리와 그 뒷자리를 메우는 소폭에 그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날 인사에서는 대체로 두가지가량의 메시지가 읽힌다. 하나는 현재의 경제팀에서 부총리를 승계하고,뒷자리를 경제수석·기획원차관이 차례로 메운 연쇄승진에서 엿보이는 경제팀에 대한 대통령의 믿음이다.주돈식대변인은 개각발표에서 『경제각료의 일부경질은 정부총리의 신병에서 연유된 순환변동이고,물가나 수출등 경제가 잘되어가고 있으므로 경제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삼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연설에서 우리경제가 성장률·수출목표액을 초과달성하고 있는 추세이며,물가도 6%선 억제가 가능함을 들어 경제상황에 대해 만족해왔다.이같은 만족감이 경제팀내부의 연쇄승진과 소폭경질로 개각을 마무리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경제팀의 보각은 내무·국방부장관등이 야당의 사퇴공세에 말려 있고,외교안보팀에 대해서는 여권내부에서조차 관리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시기상의 특징이 있다.그럼에도 김대통령은 돌출한 개각요인을 수용하지 않고,정부총리의 자리를 메우는 선에서 개각을 마무리지음으로써 또 하나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셈이다. 국정감사중이긴 하나 상식적인 개각요인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연말연시로 예정된 여권의 인사개편폭이 대대적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성격이 강해 보인다.국정운영구상에 따르는 대대적 개편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지금 나타난 개각요인을 수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 예상외의 인물을 파격적으로 기용함으로써 인사의 정치적 이미지를 높이거나 국면전환의 카드로 쓰던 종전의 인사기법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다.홍재형신임부총리는 재무장관으로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장본인이고,박재윤신임재무는 문민정부의 경제상표라 할 「신경제」를 입안하고 조율해온 인물이다.또한 한리헌신임경제수석은 김대통령에게 경제의 「개념」을 조언해온 오랜 경제참모다. 김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인사이미지의 제고와 긴장조성을 위해 사용한 방법은 해외에 나가 있는 홍신임부총리의 「돌연귀국」을 연출한 정도다.홍신임부총리의 귀국일자가 이틀 남은 시점에서,특히 수행기자단도 모르게 급거귀국시킨 것은 인사주변환경에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인사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스처로 봐야 할 것이다. 인사에서 파격성이 제거되고 있음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 과거와의 단절이 아닌 과거와의 공존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는 또한 인사운용에 있어서도 이를테면 구여권에 몸담았음이 더 이상 제척사유가 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연말연시로 예상되는 여권개편을 앞두고 이러한 인사원칙의 변화조짐은 개편방향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새 경제팀의 정책 전망/안정기조의 운용방향 큰 변화 없을듯/한은독립·삼성승용차진출 처리 주목 경제팀장과 일부멤버가 전격적으로 바뀌었다.경제기획원과 재무부,청와대 경제비서실의 수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경제팀으로선 「대폭개각」이다. 국감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타이밍이 의외다.정부총리의 건강 때문이라고 하나 한국을 대표해 IMF(국제통화기금)총회에 참석하려던 재무장관을 도중에 불러들일만큼 화급했느냐고 의아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민심수습용이라는 시각이 있고,한양합리화 등을 둘러싼 경제부처간 불협화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팀웍 무리 없을듯 경제지표로 보면 정전부총리팀의 성적은 그런대로 괜찮았다.급등하던 물가가 주춤해졌고 성장도 8%내외의 안정성장을 이뤄냈다.그러나 UR이행계획서 수정파문과 농안법파동,한양합리화 등 주요현안에서 책임 있는 조율을 못했다는 지적들도 많았다. 새 경제팀은 기존 팀의 같은 멤버들이었으므로 팀워크엔 무리가 없을 것 같다.다만 개혁실세가 장관과 수석으로 한 단계씩 격상됨으로써 홍부총리의 조정역할이 막중해졌다. 홍부총리는 재무관료이지만 한때 기획원 현대외경제조정실장을 지냈다.특유의 온화한 성품으로 원만하게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제」를 만들어낸 박재무는 교수로서,또 경제수석으로서 지니고 구상하던 정책을 강도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금융통화운영위원을 지낸 그가 최근에 불거진 한은독립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각종현안 산적 대통령의 「가정교사」이던 한수석도 불도저 스타일을 실무부처와 어떻게 접목시켜나갈지 궁금하다.그는 규제완화에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완화의 내용과 속도가 미흡하다며 상설기구인 행정규제혁신위의 신설 등 「규제와의 전쟁」을 준비해왔다.기업투자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신이어서 재계의 현안인 삼성의 자동차문제를 어떻게 요리할지도 관심거리다. 새 경제팀은 기존의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규제완화와 산업정책의 조화가 과제가 될 것 같다.경제기획원은 신경제의 자율을 내세워 업종전문화나 시장진입규제를 못마땅하게 여겨왔다.반면 상공자원부는 경쟁력강화를 위해 업종전문화가 필요하며,진입과 퇴출에 비용이 많이 드는 자동차산업 등은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밖에 WTO(세계무역기구)협정비준과 무역적자문제,공기업민영화 등의 현안들도 새 경제팀을 기다리고 있다.
  • 금리상승 최대한 억제/홍 재무 국감보고/중기 외환지원 8억불 확대

    정부는 최근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며,금리가 오를 우려가 크다고 보고 금리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위해 한은의 외환지원 한도를 8억달러 더 늘리고 금융기관의 의무대출 비율 등 기존 제도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22일 연 13.75%로 지난 연말보다 1.53%포인트 올랐고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3.59%로 0.3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8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 23일 달러당 8백원90전으로 원화가 지난 연말보다 0.9% 절상됐으나 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한 엔화 절상폭이 14.1%,대만 달러화 1.9%,싱가포르 달러화 8.7%에 비하면 소폭』이라며 『자본유입에 따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외화수요의 기반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은의 외화로 기업에 지원키로 한 50억달러에 8억달러를 추가,추가액 전액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신용보증기금의 정부출연금도 올 3천3백억원에서 내년에 4천1백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과 전담은행에 의한 지원 등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올해 증권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을 전년보다 35% 는 24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 농림수산부/뜸들이는 조직개편/시간부족·조직방대 “아직 구상단계”

    ◎산하단체·투자기관 대폭수술 예상 중앙부처 중 유독 농림수산부만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다른 부처들은 대부분 개편을 끝냈으나 농림수산부는 요즘에서야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농림수산부의 고위관계자는 『농어촌발전위원회의 건의안을 토대로 개편안을 구상하는 단계』라며 『빨리 마쳐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농림수산부의 조직개편이 유독 늦어지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우선 깊이있게 연구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다.농안법 파동에 따른 유통개혁 작업과 가뭄대책 등 굵직한 사안 때문에 눈코 뜰 사이가 없었다.앞으로는 국회에 매달려야 한다.한 실무자는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나 연말이나 돼야 결정될 것 같다』고 전한다. 다른 이유는 조직이 방대하기 때문이다.손대야 할 곳이 많아 그만큼 갈피를 잡기 어렵다.개편의 폭이 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관계자는 『다른 부처처럼 일부 기능만 형식적으로 조정하는 소폭 개편은 어렵지 않다』며 『아픔이 따르더라도 유사한 관서를 통폐합하는 차원이어서 고충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가닥이 잡히는 것은 개편의 방향과 흐름 뿐이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국제화와 지방화 추세에 맞춘다는 것이 그것이다. 대상은 본부를 비롯,수산청·산림청·농촌진흥청과 농·수·축협 등의 산하 단체,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어촌진흥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농산물검사소 등 산하 관서이다. 본부의 개편은 증산 위주에서 탈피,대외통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추곡수매와 같은 양곡정책을 펴는 양정국과 생산을 맡는 농산국을 하나로 합칠지 여부가 관심이다.반면 3개과가 있는 농업협력 통상관실을 국으로 격상시키고 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3청의 경우 8천여명에 이르는 농촌지도소의 국가공무원을 지방직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시기를 오는 97년 7월로 잡고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농산물검사소,자재검사소,식물검역소,동물검역소,종자공급소,잠사소,종축원,농업공무원교육원 등 8개인 산하 관서는 「작은 정부」 차원에서 비슷한 기관끼리 통합을 추진 중이나 인력배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은 공기업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개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본부보다는 산하 단체와 투자기관을 대폭 수술하는 쪽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 외국인기업 철수/올들어 소폭 줄어

    올들어 외국인투자 기업의 철수가 주춤해지고 있다. 17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 기업 가운데 올들어 8월 말까지 철수한 기업은 30개이다.작년 한 해에 철수한 61개업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철수하는 기업이 줄어든 것은 노사분규가 줄고 임금 수준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외국인투자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로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들어 철수한 외국인투자기업은 제조업체가 17개이고,비제조업제가 13개이다.
  • 기업자금 간접조달/상반기 50% 넘어서/자금순환 동향 발표

    경기호황으로 설비투자를 위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개인의 소비지출이 급증하며 가계저축에서 기업투자 자금을 보전해 주는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기업의 저축액에서 투자액을 뺀 자금부족액은 10조7천억원으로,작년 같은 기간의 8조6천억원보다 2조1천억원이나 늘었다.개인의 수입에서 지출을 뺀 저축 증가액은 6조1천억원으로 작년의 5조7천억원에 비해 소폭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가계소비 증가율은 7.6%로 작년의 5.2%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개인저축 증가액의 기업부족자금 보전비율은 57.5%로 작년의 66.4%보다 8.9%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의 금융자산 운용규모는 9조2천억원으로 작년의 5조9천억원보다 3조3천억원이 늘었으나,재테크를 위한 보유주식 규모는 도리어 1천2백20억원어치 줄었다.
  • 추석 대목을 잡아라/주류 판촉전 “후끈”

    ◎품목다양화… 대부분 2만∼5만원/위스키세트가 주종 판매목표 늘려/안동소주 등 민속주도 “일전채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비씨그램과 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판촉경쟁에 나섰다. 민속주의 판매전도 뜨겁다.민속주는 선물용으로 알맞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이 특히 대목이다.외국산 위스키와 코냑도 예외가 아니다.추석특수를 맞아 소주·민속주·청주·양주 등 모든 주류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는 셈이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선물세트(품목)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2만∼5만원짜리 세트들이다. 오비씨그램은 41종의 위스키세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24개종이었다.5천∼7만원으로 값이 다양하다.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는 18만1천세트,섬싱스페셜은 8만6천5백 세트,골드는 2만7천5백세트를 준비했다.판매목표는 70억원으로 작년의 65억원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같은 두산계열인 백화는 청주와 고려인삼주 등으로 1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25만세트로 전년보다 13.6%를 늘렸다.매출목표도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30억원이다. 진로는 소주 15종,위스키 20종 등 모두 35종을 마련,20만5천세트를 팔 계획이다.소주는 1만∼7만원,위스키는 2만5천∼7만원선이다.위스키세트중 가장 비싼 것은 원액 숙성기간이 12년된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 7백㎖ 2병을 모은 것.판매목표는 32억원이다. 해태산업은 코냑과 포도주 등 모두 27종에 걸쳐 30만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목표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높였다.가장 비싼 것은 코냑 기마상으로 7만원이다. 지방소주업체중에는 보배가 가장 적극적이다.지난해 잘 팔렸던 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화했다.전통 증류식소주인 옛향과 천지 12종,도자기병 제품 4종,미륵사지탑 1종 등 모두 17종을 준비했다.가격은 1만∼4만원.목표는 20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50%나 늘렸다. 전통술인 민속주의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소주·국화주(경남 함양)·이강주(전북 전주)·김천 과하주·한산 소곡주·계룡 백일주 등 대표적인 민속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값은1만7천∼7만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주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위스키로는 밸런타인,조니워커,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글렌피딕,올드 파,딤플,화이트 호스,스윙 등 이름있는 것은 다 있다.코냑으로는 루이 13세,레미 마르땡,까뮈,에네씨,꾸르부아지에 등이 있다. 외국술의 값은 역시 비싸다.루이 13세는 1백85만원,레미 마르땡 엑스트라급은 70만원,밸런타인(30년)은 50만원,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이다.보통사람으로서는 설사 선물로 받는다해도 황송해서 감히 마시기 어려운 술이다.
  • 「행정구역개편」여론수렴 착수/여권/금주 당정회의서 방안 확정 방침

    ◎“울산직할시 승격 등 골간 유치”/최 내무 정부와 민자당은 3일 재검토하기로 한 행정구역개편과 관련,해당지역의 소속의원및 주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여론수렴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최종 개편안은 공론화과정을 통해 집약된 의견에 따라 결론짓기로 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오는 5일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해당지역별로 시도당정회의를 열어 지역여론을 수렴한뒤 방침을 정리,이번주안에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려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 인천 대구등 3개 직할시의 영역확대및 울산시의 직할시승격등 기존 쟁점과 함께 민자당 내부에서 직할시 폐지등 그동안 논의된 개편안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제시하고 나서는등 의견이 분분해 절충에 난항이 예상된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이날 『처음에 제시했던 기본 뼈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울산시의 승격를 그대로 추진하되 부산시등의 영역확대문제는 편입대상지역을 최소화하는 정도로 처음의 개편안을 관철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의 백남치정조실장도 『당정협의를 거치겠지만 내무부안대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직할시 폐지계획도 공식 거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세기정책위의장은 『광역행정 추세에 맞게 직할시를 폐지해 이웃 도에 편입하는 문제도 공론화 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울산시의 승격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직할시가 분할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자당의 행정구역 통합주의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내무부에게 시안이 담고 있는 정신을 민자당에 정확히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협의를 가질 것을 권고했다』고 내무부안의 소폭 수정쪽으로 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 행정구역 개편축소의 아쉬움(사설)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계획이 당초의 대폭개편에서 소폭개편으로 매듭지어졌다.31일 확정된 개편계획에 따르면 부산 대구 인천등 3개 직할시를 주변지역의 편입을 통해 광역화하고 울산시와 울산군을 통합해 직할시로 승격시키기로 했다.그러나 경기도의 남·북분할과 대구 대전 광주등 3개직할시의 도 편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행정구역개편 범위가 이처럼 처음보다 소폭개편으로 바뀐데는 해당 지역주민의 반대가 있은데다 그 지역 출신 여야의원들 끼리도 지역에 따라 찬반 대립이 극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이번 개편을 두고 지자제선거에 대비한 여권의 「정치적 의도」운운 하는 야당의 공세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경기도의 분할문제에선 여당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추진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이기주의등이 극단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국토이용과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여러차례 제기돼 왔었다.뿐만아니라 내년 6월 지자제선거를 기점으로 지방화시대를 본격화하는데는 행정구역의 틀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바람직했다. 경기도를 나누는 문제만 해도 그렇다.인구 7백만을 넘는 경기도는 도지사 한 사람이 봉사하기엔 너무 지역이 넓다.한수이북지역 주민들은 도청소재지인 수원에 가서 일을 보려면 하루 해를 꼬박 보내야 한다고 한다.이런 실정인데도 분도가 백지화 된 것이다.앞으로 지자제가 본격 실시된 이후에 개편을 한다는 것은 가까운 일본의 예에서 보았듯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 전체의 가장 심각한 병이현상중 하나는 지역이기주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현상은 날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어 너나 없이 개탄하는 일이다.그런데 이런 현상이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니 심각한 일이아닐수없다.차제에 이에대한 제도적 장치도 시급히 마련돼야겠다. 지방화시대에 각 지역주민들의 권리주장이 활발하게 일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다.그러나 권리주장은 합리적이어야 한다.국가 공동체적관점에서 권리주장을 해야 한다.지역대표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당리당략이나 사익을 위한 권리주장으로 국익이 희생되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모든 정책이 모든 주민을 흡족하게는 할 수 없다.전체를 위해 부분적인 손해는 감수해야지 국민 모두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된다면 어떤 국민의 권리도 존중될 수 없다.정부도 국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정책이라면 어떤 구애도 받지 말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계속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
  • “각종 규제완화 불구 토지 투기조짐 없어”/건설부/2분기 거래동향

    각종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토지에 대한 투기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0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 2·4분기 중 땅값이 0.5%이상 오른 수원시 팔달구와 권선구,경기도 동두천시,강원도 태백시,경북 경주시·경주군·영일군·군위군,부산시 해운대구 등 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투기조짐은 없었다. 이 지역의 상반기 중 거래건수는 1만1천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백63건보다 3.2% 늘었으나,전국의 평균 증가율 8.9%에는 크게 못 미쳤다.거래면적도 작년보다 20%나 감소,전국의 평균 감소치 5·8%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컸다. 건설부는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대한 토지거래 동향을 매주 점검,투기조짐이 발견되면 국세청과 합동으로 자금출처 조사 등 강력한 투기억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행정구역 개편/북경수로 문제/청와대 왜 신중한가

    ◎당정확정안 여론의 향방 주시/행정구역/미 진의 파악뒤 우리견해 표명/경수로 청와대가 국정현안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거나 돌아가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다.섣불리 속뜻을 밝히는게 예민한 현안들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이다. 현재의 국정현안중 중요한 것 둘만 들라면 북한의 한국형경수로반대와 지방자치단체 분할 및 구역조정 문제이다.두개 가 다 연일 매스컴의 머리기사를 장식하거나 향후 진전방향을 놓고 여러 이해당사자들이 목을 빼고 있는 것들이다.그럼에도 청와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 북한이 한국형경수로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을때 청와대당국자가 한 말은 『한국형이 아니면 지원할 수 없다』는 당연한 것 뿐이었다.앞으로의 협상방향이나 전망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정치권과 해당지역을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며칠째 청와대 관계당국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하고 있는 말은 『내무부의 방침이 우선 나와야하지않겠느냐』하는 것이다.또는 내무부가 한번 여론탐색용으로 띄워보는 것 아니겠느냐는 추정만 내놓고 있다. 이들 두개의 사안에 대한 청와대 속뜻은 무엇일까에,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행정구역개편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방침자체가 없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다.적어도 김영삼대통령은 경기도를 남북으로 갈라야 한다거나,아니면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은가등에 대해 특정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반대하는 쪽이라면 당정간에나 당의 실세들간에 분분한 이견이 일어나고 평지풍파가 될 수 있는 논의의 전개를 방관하지 않았을 것이다.또 개혁차원에서 찬성한다면 시·도지부장을 미리 임명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청와대 관계자들사이에서는 나름대로의 견해가 나올 수 있다.정무수석과 행정수석간에도 약간의 견해차이가 느껴진다.그러나 이들은 대통령의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최형우내무장관이나 김윤환·이한동의원 등이 겨루는 말싸움에 뛰어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것 같다. 이 문제는청와대의 뚜렷한 방침이 없음으로 해서 특정방향으로 줄기를 잡기 어렵게 돼 있다.예민한 사안에 대해 당정간에,여러 사람들간에 의견이 엇갈린다면 성사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더 큰 셈이다. 북한 경수로지원문제는 분명한 방침이 있지만 말을 아낀다는 뜻에서 언급을 하지 않는 사안이다. 북한의 한국형경수로 반대는 예전같으면 대통령의 뜻이 몇번이라도 표명됐을 사안이다.그러나 대통령은 시기의 미묘함,사안의 미묘함 때문에 미국의 뜻을 보다 확고히 확인하기 전에는 우리의 속뜻을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때문에 3단계 2차회담을 앞두고 올 갈루치차관보의 방한만을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은 갈루치 접견을 통해 미국측의 진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우리측의 분명한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런 절차를 거친 뒤에 대통령의 견해와 돌아가는 상황을 국민에게 브리핑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전례없는 청와대의 신중한 행보에는 두가지 정도의 배경이 있다.하나는 북한핵문제에 대한 잦은 언급이 정책의 혼선으로 귀결된다는 경험,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자기가 한 말에 대해 특별한 책임을 느끼지 않을 때가 더러 있었다는 점에서이다.청와대는 사태의 진전에 대해 취재를 좀더 해야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행정구역개편 “소폭” 선회 배경/주민·의원·지역따라 심한 찬반대립/야의 「정치적 의도」 의심도 부담작용 2차 행정구역개편안이 그동안 정부와 여당내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는등 혼선을 빚다 결국 처음 계획보다 소폭 손질로 결론이 났다. 정부가 부산·대구·인천 등 3개 직할시를 폐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데 이어 마지막 핵심쟁점이던 경기도의 분할을 백지화함으로써 논란의 불씨가 제거된 것이다.2차 행정구역개편을 추진하는 데 비교적 정치적 부담이 덜한 사안만을 남겨놓게 됐다. 정부가 이처럼 한발 물러서게 된 것은 민자당에서 강력히 반발한데다가,해당지역 주민들은 물론 여야의원들끼리도 지역에 따라 찬반양론이 엇갈리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하는 분석이 나온 때문이다. 내무부는 31일 최형우내무부장관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준비한 개편안의 대강을 밝히고 본격적인 여론수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그 내용은 부산·인천·대구의 영역확대와 울산시의 직할시승격등으로 정리됐다.이밖에 상당수 시·군의 경계지역을 재조정하고 일부 시·군의 추가통합을 추진한다는 것이 최종개편안의 대강이다.경기도의 분할과 대구·대전·광주등 3개 직할시의 폐지문제는 최장관이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추진않겠다』는 선에서 매듭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폭 개편에서 이처럼 소폭으로 바뀌게 된 것은 해당지역은 차치하고라도 여권내부의 반발마저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여기에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정치적인 의도에 대해 야당측에서 경계하고 있는 대목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자당이 소외되어온 데 대해 내부불만이 적지 않았다.그동안 개편안의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쉴새없이 터져나왔지만 당측에서는 공식적인 방침을 한마디도 하지 못함으로써 『당은 허수아비냐』는 말까지 나온 실정이다.민자당의 백남치정조실장은 내무부 실무자로부터 개편안에 대해 미리 보고받았으나 30일까지 이세기정책위의장에게 보고를 며칠동안 미뤄왔다.백실장은 『그동안 예산당정 때문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이의장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고 내용을 물어봐도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내부적인 문제를 떠나 개편안 자체에 대해서도 반발이 거센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특히 경기도 분할문제는 경기도지부 위원장인 이한동총무를 포함해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추진이 사실상 어려웠다.이정책위의장은 『인구가 많다고 쪼갠다면 서울부터 분할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기도 했다.백정조실장은 『정치적인 시비가 일면 상황이 엉뚱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등 3개 직할시 폐지와 관련해 이위의장은 『시·군통합문제를 검토할 때 당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그뒤 내무부는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이미 백지화된 사안이라고 밝혔다.부산·대구·인천등 3개 직할시의 관할구역을 넓히고 울산시를 승격하는 문제는 해당지역의 의원및 주민들의 반대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여겨진다.나머지 사안은 순수한 행정적인 문제로 정치권에서는 관여하지 않을 움직임이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 주가 소폭 오름세/지수 9백45

    주가가 소폭 올랐다.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오른 9백45.41이었다. 개장초 하나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특별검사,통화긴축방침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전장중반 한때 종합주가지수 9백4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후장들어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고가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우선주들은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내림세를 보여 3일 연속 약세였다.반면 상반기 실적이 좋은 제지업종의 강세는 계속됐다. 상한가 1백26개 종목을 포함,3백94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97개 종목은 내렸다.거래량은 2천6백5만주,거래대금은 5천6백30억원이었다.
  • 상반기 GNP성장률의 의미와 과제

    ◎수출·설비투자 주도… “견실 성장” 신호/제조업 등 대부분업종 “균형“”… 상승세 지속/소비 급상승… 수요의 성장주도 재현 우려 한은이 발표한 올 2·4분기의 GNP는 외형적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1·4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0.8%포인트 떨어짐으로써 과열의 문턱을 비켜났을 뿐 아니라 성장의 내용에서도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또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이,지출 부문에서는 무역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계절적 요인 또는 정책적인 선택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뻗어나는 것도 지금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생산농가의 감소와 가뭄 등으로 전 분기 보다 8%포인트나 떨어진 농림어업과 다세대 주택의 건설부진으로 5.2%포인트가 줄어든 건설업을 제외하면 2·4분기의 성장률은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대로 9%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과열로 달음질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이다. 아직까지는 GNP 성장률을 밑돌고 있지만 소비증가율도 심상치 않다.경기 상승기에 나타나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용품의 소비 뿐 아니라 음료품·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항목의 소비도 상승곡선이다.은연중에 먹고 노는 풍조가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같은 소비추세에 연말 억제목표인 6%를 넘어선 물가와 14%(올 1∼5월)를 넘는 임금 상승률,국제 원자재값의 오름세 등이 한데 어우러질 경우 경기는 걷잡을 수 없는 과열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지난 80년대 말처럼 수요가 성장률을 주도하는 악순환이 재연될 수도 있는 셈이다. 1·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경공업이 회복세이기는 하나 성장의 견인차는 역시 중화학공업이 떠맡고 있다.산업의 선진화라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엔고라는 외풍 덕분에 성장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닌 것 같다.자력으로 경쟁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물량 공세로 경공업과 중공업 간의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되는 느낌이다.이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현재 내세우는 통화긴축·흑자예산 편성 등 총수요 관리정책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GNP내용분석/가뭄 여파,채소류 생산 격감,“뒷걸음”/농업/중화학 활황·경공업 회복… 10.2% 신장/제조업/이통 등 호조… 오락관련 26.4% 급상승/서비스 올 2·4분기의 GNP 내용을 보면 농어업의 주름살이 가장 두드러졌다.한해 등으로 보리와 마늘·양파 등 채소류의 생산 감소 및 축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농업이 전 분기의 4.8% 성장에서 마이너스 4.6%로 뒷걸음쳤다.연근해 및 원양어업도 크게 줄어 어업도 3.4%에서 마이너스 3.4%로 밀려났다. 작년 3·4분기 이후 8%를 웃도는 성장률로 경기회복에 한 축을 담당했던 건설업도 공공부문은 제 속도를 유지했으나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7월 초)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주택건설 물량이 격감하면서 전 분기의 8.2%에서 3%로 크게 둔화됐다.GN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전 분기의 8.6%에서4.6%로 낮아졌다. 반면 경기상승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의 고도 성장세가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되고,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와 의복 등 일부 경공업이 내수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제조업은 전 분기보다 다소 높은 10.2%가 신장했다. 서비스업도 전 분기와 비슷한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으로 육상운송이,고객예탁금 감소 등으로 금융 보험업이 다소 부진했다.이동통신과 정보통신 등이 호조를 보였고,특히 여가를 즐기는 수요가 급격히 늘며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작년 3·4분기 6.2%,4·4분기 14.4%,올 1·4분기 25.3%,2·4분기 26.4%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20.2%)에 비해서는 15.4%로 다소 둔화됐으나 비교시점인 작년 2·4분기의 성장률(마이너스 1.1%)이 1·4분기(마이너스 11.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2·4분기의 성장을 선도한 수출은 전 분기의 두배에 가까운 1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전기전자·화학제품등 중화학공업 제품과 직물·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 제품 등 상품수출이 전 분기의 2.5배인 1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다 여객과 화물운임 등 용역수출도 25%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증가율도 전 분기보다 약간 높은 19.1%의 강세를 지속했다.원유도입은 소폭 줄었으나 소비재(24.6%)와 자본재(23.1%)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1·4분기 중 본격적인 경기확장과 함께 4천56억원이 늘었던 재고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산물의 재고가 줄고,공산품의 재고도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줄면서 9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설비투자가 생산능력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공급애로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올 무역흑자 목표에“빨간불”/수입 폭발적 증가…예상치 훨씬 웃돌듯

    ◎섬유 등 시장개척단 파견/대일적자 줄이기 총력전/상공부 물가가 연말 억제목표선 6%를 넘어선 가운데 올 무역수지의 흑자 달성마저 불투명해졌다.상공자원부는 하반기 수정전망을 통해 올 수출을 9백15억달러,수입을 9백50억달러로 전망,무역수지(국제수지 기준)가 소폭 흑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최근 수입 급증세로 흑자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달 말 현재 수출 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은 52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으나 수입허가서 발급은 무려 33%가 는 88억6천달러나 돼 수출보다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 추세라면 수입이 올해 9백50억달러를 훨씬 웃돌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지역별·품목별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연말까지 총력수출 체제에 나서기로 했다.김철수 상공장관은 23일 수출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수출이 호조세이나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 무역수지 흑자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초 목표 9백15억달러보다 더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또 수출목표를 5억달러 더 늘려잡아 연말까지 9백20억달러를 넘어서도록 하고,특히 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반도체와 화공품,기계류의 대일 수출을 3억달러 이상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섬유제품과 라이터,스포츠용품,가구,귀금속 등 5개 품목의 시장개척단을 일본에 보내는 한편 이미 승인한 해외시장 개척기금 30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 주가 「전장강세 후장약세」 무기력 지속

    ◎실세금리 상승·주도주 부재·호재 실종이 원인/지난달부터 43일중 25일… 추석까지 이어질듯 「전장에 팔고 후장에 사라」.지난 달부터 장이 선 40일 중 24일이 전장에 소폭 올랐다가 후장에는 떨어지는 「전강 후약」 장세였다. 종합지수가 9백20∼9백50선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거래량도 7월 이전의 평균 3천4백만주에서 2천8백만주로 줄었다.시중 실세금리의 강세가 쉽사리 진정될 기미가 없고 장을 이끄는 주도세력이나 주도주가 없는 데다 주가를 부추길만한 재료마저 없는 「3무」 현상이 이어지는 탓이다. 호재라면 기업들의 상반기(1∼6월) 영업실적이 「짭짤하다」는 것과 다음 주부터 외국인의 간접 투자수단인 투신사의 외국인 수익증권(외수증권) 펀드가 설정될 예정이라는 정도이다.이른바 「하한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면이다. 여름 장에는 「서머 랠리」와 「하한 장세」라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서머 랠리는 선진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1개월간의 긴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보유한 현금이나은행 예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풍조 때문에 나타나는 강세를 지칭한다. 반면 하한 장세는 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여서 보유 주식을 팔아 은행에 넣어두었다가 휴가기간이 끝나고 장이 좋아질 때를 기다리기 때문에 약세가 계속된다는 해석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주식운용역 최병구 과장은 『전강 후약은 대표적인 약세 장』이라며 『전장에 관망하다가 후장 들어서도 별다른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내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엄길청 한국 증권리서치 소장은 『지금처럼 자금사정 경색 등 수급구조가 불안한 상황이 전강 후약을 만들어낸다』며 『전장에는 주로 낙관론자나 일반 투자자들이 사들여 주가가 오르다가 후장에서는 비관론자나 돈이 급한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아 하락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지금의 무기력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물가불안을 우려한 정부의 통화긴축이 최대의 악재이다.단기적으로는 22일 은행권의 지준 마감과 추석(9월20일)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밝은 편이못 된다.최대의 기관투자가인 은행권이 한은의 주식투자 자제 요청으로 발목이 묶여있어 매수 기반도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추석이 지난 후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당초 정부의 예고대로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가 예상돼,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우량주를 미리 사두려는 선취매가 일어나고,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일단락돼 자금사정도 안정된다는 것이다.
  • 핵밀매단 수폭원료도 거래/슈피겔지 보도

    ◎독경찰,지난주 적발/「리튬6」 1㎏분량 압수/“러 고위층 핵밀반출 개입”/러 핵전문가 폭로 【베를린 UPI 연합】 지난 10일 독일내로 플루토늄을 밀수입하려한 밀반입자들은 수소폭탄 제조에 이용가능한 물질들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독일의 슈피겔지가 20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 수사관들이 콜롬비아인 1명과 스페인인 2명으로 구성된 이들 밀반입자로부터 3백30g의 플루토늄뿐만 아니라 수소폭탄 제조가 가능한 「리튬6」 1㎏도 압수했다고 전했다. 【본 AP 연합】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박사는 19일 독일 ZDF방송과 회견에서 러시아 고위관리들이 러시아 핵물질을 서방에 밀매하는 거래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지난 86년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후 처리를 담당했던 체르노센코박사는 『고위관리들의 승인없이는 이들 핵물질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확히 누가 핵물질 거래에 책임이 있는지 밝히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유화업종 주가 상승세/경쟁국 조업단축등으로 수출 호조

    석유화학업종의 주식값이 뛸 전망이다.수요가 느는 시점에서 미국과 일본의 대형 석유화학공장들의 가동중단 및 조업단축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54개 석유화학업체중 상장사는 유공·대림산업·호남석유화학·한양화학·쌍용정유·경인에너지·럭키 등 7개사.이틀동안 유공 등 2개 종목의 주가만 소폭 내렸을뿐 호남석유화학 등 5개 종목은 2백∼1천1백원씩 올랐다. 연초만해도 지나친 공급과잉으로 고전하던 석유화학업계는 지난 5월부터 서서히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동남아시장에서 덤핑을 일삼던 미국이 국내 경기회복과 함께 공급선을 자국시장으로 돌리며 우리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미국 업체의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이 2∼3일정도 더 반영된뒤 조정을 거쳐 연말쯤 재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가 이틀째 상승/8.9P올라 9백39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98포인트 오른 9백39.19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19만주,거래대금은 4천4백95억원이었다.지역민방 업체로 선정된 한창과 우성사료가 연 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백84개 종목이 올랐고 2백79개 종목이 내렸다. 개장 초 전날에 이어 지역민방 관련주 등 일부 재료주와 우량제조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
  • 2억이상 실명전환/내년부터 출처조사/탈세·투기혐의자 대상

    ◎홍 재무/허위계산서 공급 2년이하 징역 금융실명제 이후 가·차명 예금을 실명전환해 국세청에 명단이 통보된 1만1천5백83명 가운데 전환 금액이 2억원 이상이며 투기 등의 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내년부터 실시된다.또 허위계산서를 공급하는 자료상은 조세범으로 규정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허위계산서에 나타난 부가세액의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1일 실명제 실시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국세청이 조사기준을 마련하는 내년 초부터 고액 실명전환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실시될 것』이라며 『조사대상은 전환금액이 2억원을 넘고 탈세나 투기혐의가 있는 경우로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명제 후에도 근절되지 않는 무자료 거래를 없애기 위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조세범처벌법을 개정,자료상에 대한 처벌규정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자료상의 경우 지금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사용한 사람의 공범이나 방조범으로 간주해 비교적 가볍게 처벌하나,앞으로는 2년 이하의징역 또는 허위 세금계산서에 나타난 부가세액의 2배를 벌금으로 물릴 방침이다.또 물품을 거래할 때 3장씩 발행하는 세금계산서를 2장으로 줄여 허위 세금계산서가 교부될 가능성을 줄이고,세무행정을 전산화해 세무공무원의 과세 재량권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홍장관은 『금융소득이 적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세후 이자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종합과세 기준금액 미만인 경우 원천 분리과세된 세금을 되돌려주거나 원천세율을 20%에서 소폭 낮추는 방안 등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그는 『가계수표 제도를 활성화하고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현재 가계 당좌예금에서만 발행되는 가계수표를 자유저축예금에서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차·도명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5천만원 또는 1억원 이상의 고액 계좌 명의인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입금사실을 통보,본인 여부를 확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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