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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작년 17만명 퇴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여파로 지난해 상장기업의 임직원수가 무려 17만명이상이나 줄었다.임원보다는 일반 직원,특히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의 퇴출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10명중 2.7명이 회사를 떠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545개)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해말 현재 이들 법인의 임직원은 92만4,999명으로 전년보다 17만1,422명(15. 6%)이 감소했다.97년의 임직원 감소 폭은 4.24%였다. 특히 5대 그룹 계열사들이 임직원을 8만명 이상 줄여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직종별로는 연구직과 판매·계약직 임직원 감소율이 23.3%나 돼 구조조정 한파에 취약한 계층으로 드러났다.사무직 임직원도 같은 기간 7만5,201명(17.52%)이 줄었다.임원들의 경우 10.23%(743명)가 줄어 평균감소율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목재·제지업종이 25.2%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전자(21.1%)은행(19.6%) 유통(18.8%) 건설(16.3)이 뒤를 이었다.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전체 27.1%인 1만5,663명이 회사를 떠나 구조조정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현대자동차(8,369명,18.1%) LG전자(7,847명,23.2%,) 현대전자(7,271명,34.2%) 쌍용자동차(4,946명,48.6%) 삼성물산(4,180명,41.8%)의 감소 폭도 컸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임직원의 27.8%인 3만4,477명을 줄였고 현대(1만8,795명) LG(1만4,903명) 대우(9,191명) SK(2,920명)도 많이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건비도 7.9%가 줄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513개)의 인건비 ^^태를 조사한 결과,전체 인건비는 29조7,627억원으로 97년보다 7.9%(2조5,664억원)가 줄었다.대규모 감원에다 급여수준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인건비가 준 상장사는 428개사였고 증가한 곳은 85개사에 그쳤다.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전년보다 17.6%인 2,462억원이 줄었다.그룹별로도 현대가 97년보다 11% 줄었고 삼성(6.8%) 대우(8.9%) LG(11%)도 인건비가 많이 감소했다.반면 SK그룹은 10%가 늘었다.
  • “경기회복 가속도 붙었다”…상의,전국 제조업체 조사

    경기가 급속도로 살아나고 있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업체 1,993개를 대상으로 조사,30일 발표한 2·4분기기업경기전망(BSI)에 따르면 2·4분기 BSI가 97년 2·4분기 뒤 처음 기준치100을 넘어 122를 기록했다.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고,100보다 적으면 그 반대다. 정유(100) 목재·나무제품(9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경기가 1·4분기보다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반도체 등 전자부품·통신기기(134) 자동차(134) 조선(130) 순으로 경기 호전기대감이 크게 나타났다.대기업(134) 중소기업(120) 모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았다. 반면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 데 반해 제품판매가격은떨어져 기업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산업은행이 1,2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산업경기전망조사’에서도 사업개황BSI는 1·4분기(80)보다 껑충 뛴 106으로 나와,96년 4·4분기(102) 이후 10분기만에 처음 100을 넘어섰다. 내수BSI(117)가 수출BSI(115)보다 높았고 자금사정BSI도 신용경색 해소 등에 따라1·4분기 87에서 106으로 높아졌다.그러나 대기업(117)에 비해 중소기업(97)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설비투자BSI는 96에 그쳐 1·4분기(89)보다는 사정이 나아졌으나 다른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속도가 느렸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분기 산업동향과 2·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2·4분기 경기가 자동차 조선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일것이나 건설·철강업종의 침체가 계속돼 본격적인 경기 회복까지는 상당한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소비가 되살아난다’ ; 2월 산업활동 동향

    생활용품(비내구소비재)출하가 지난 2월중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등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위축됐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그러나 투자는 여전히 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생산 등 일부 지표는 1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이는 본격 경기 상승전의 ‘숨고르기’단계로풀이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활용품 출하는전년 동월보다 2.2% 증가,97년 1월이후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내구소비재 역시 작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1월 32.6%에 이어 2월에는37.7%의 신장율을 보였다. 도소매판매는 1월중 2.6% 증가로 돌아선 후 2월에는 자동차와 대형할인점의판매 증가에 힘입어 7.3%나 큰 폭으로 늘었다.생산은 반도체와 사무용품기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대비 4.0%가 늘었다.2월의 설 연휴 요인을 제외하면 9%나 증가한 것이다.생산자 제품 출하 역시 전년 동월비 6.6%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월중 재고는 전년 동월보다 17.9% 감소하고 재고율 지수는 86.2로5개월째 100이하를 나타냈다.앞으로 수요증가가바로 생산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1월 69.6%보다 소폭 높아졌다.
  • 전셋값이 치솟는다

    올 봄 ‘전세대란’이 올까. 전셋 값이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다.전국 도시주택의 전셋 값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매매 값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99년 2월 중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셋값은 전월보다 2.8%,서울지역은 3.6%가 올라 93년 1월 통계치를잡은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아파트의 경우 전국 평균 4.7%,서울지역 6.4%로 상승 폭이 더 컸다. 전국 도시주택 매매가격은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등으로 전월 1.2%에서 0.2% 증가로 상승 폭이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 오른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2%,0.4% 떨어졌다. 부동산전문업체인 21세기컨설팅 郭昌石차장은 “2월 이후 서울·수도권의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한달 평균 3% 이상의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신규입주 물량이 많아지는 3월 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전세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해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여파로 이사를 미뤘던 사람들이 올들어 한꺼번에집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중 전셋값이 거의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DJP “개각폭 최소화”조율

    곧 단행될 개각의 폭은 최소화될 것 같다.시기는 내주 초가 유력시된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가 16일 오전 국무회의직후 이어진 주례보고 자리에서 개각에 관한 윤곽을 다듬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경질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된 각료는 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과 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金慕妊장관은 국민연금 확대실시 추진과정의 문제점에대한,金善吉장관은 엉성한 한·일 어업협상에 대한 책임문제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金慕妊장관은 당분간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金총리가 이미 그런 뜻을 金대통령에게 전달,양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吳效鎭공보실장도 17일 “국민연금을 추진하는 동안 장관을 갈아서 정책이 위축되면 안된다”고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金善吉장관은 교체가 예상된다.金장관 스스로도 일본으로 떠나기 앞서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金총리로서도 다른 의견이 없다고 한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두 金장관말고도 한두명 정도의 장관을 교체대상으로 거론한다.해당부처가 추진하는 중요정책에 전념하기보다 ‘이벤트성’ 행사에관심이 많거나,부처 장악 및 업무 추진 능력에 의구심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는 장관들이다.그러나 사람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金대통령의 인사 원칙이다.또 집권 2년차를 맞아 각종 정책이 탄력을 받는 시점이어서 가급적 인사를 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이 개각의 또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金대통령이 ‘기능조정’을 강조함에 따라 부처간 통·폐합은 최소화될 전망이다.또 국회에서의 처리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워 당장 개각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에서도 각자의 입장을 반영해 개각과 관련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다.국민회의에서는 이번에 소폭 개각을 한 뒤 전당대회가 끝나는 8월쯤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내년 총선출마 각료들도 교체해줘야 한다.자민련에서는 이미 金善吉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金총리에게 후임대상자 3명을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갈수록 꼬이는 韓·日 ‘쌍끌이 협상’

    16일로 9일째를 맞은 한·일 양국간 ‘쌍끌이 협상’이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일본측이 쌍끌이 조업에 대한 우리측 요구를 소폭 허용해주는 대신추가 요구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측의 추가 요구사항은 ▒ 대형 기선저인망조업(쌍끌이 포함)의 동쪽한계선 서쪽으로 이동 ▒ 복어반두업 조업확대 등이다. 한·일 협상팀이 현재 가장 첨예하게 대립중인 부분은 대형기선 저인망 조업의 기준선인 경도를 조정하는 문제.한·일 양국은 일본 수역의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동경 128도를 기준으로 그 서쪽에서만 조업하기로 합의했으나일본은 쌍끌이 조업을 수용하면서 어민들의 반발을 이유로 기준선을 동경 127도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내의 갈치 병어 등 어장이 축소된다. 복어 반두업의 경우 지난 실무 본협상에서 4척만 할당했지만 이를 늘려달라는 주장이다.복어반두업은 야간에 불을 밝혀 몰려드는 복어를 그물로 떠잡는 일본의 전통적인 조업방식이다. 복어반두업을 더 확보함으로써 어민들로부터 환심을 사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우리 측이 쌍끌이 조업과 복어 채낚기 문제를 제기하자일본이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여러가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쌍끌이 조업척수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변수가 생겨 협상이 더욱 꼬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일본 측에 끌려다니느니 아예 이번 협상을 봉합하고 다음 기회를 도모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섣불리 덤비다가는 또다시 일본에 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咸惠里
  • 産油國 감산 합의 ‘이상기류’

    산유국들의 석유감산 전선에 이상(異常)기류가 흐르고 있다.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2일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던 산유국들중 일부 국가들이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자국 이해에 따라 감산조치를 이행하는데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산유국들은 감산규모의 총량만 합의했을 뿐,국가별 감산량은 정하지못했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배럴,카타르는 4만7,000배럴을 각각 감산하기로 했다.노르웨이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10만배럴을감축하기로 했고,멕시코는 다음달부터 수출량을 12만5,000배럴 줄일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추가감산을 결정한바 없다”며 14만5,000배럴 추가감산 보도를 일축했다.아렛 애덤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석유담담 보좌관은 “유가 인상에 찬성한다”면서도 OPEC 각료회담 하루 전인 22일에야 감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감산에 따른 석유수입 증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지난해 최대 규모인 52만5,000배럴 감산을 발표한 베네수엘라는 최근 취임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경제난과 실업자 증가를 우려하는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감산에 주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산유국들도 감산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일본에 타격을 줘 실익이 없고,소폭 상승하면 경기부양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강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감산에 합의한 12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중 4월물이 장중 한때배럴당 15.11달러로 치솟았으나 15일 14.45달러로 떨어졌다.
  • 내주초 2-3부처 소폭 개각

    金大中대통령은 16일 “그동안 국정에 일부 혼선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는 당에도 책임을 물었으며,국무위원들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해양수산부 등 일부 각료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파문을 예로 들면서 “당정,부처간 긴밀히 협조해 국민들에게 국정혼선의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전했다. 이에 따라 金대통령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 방한 이후인 내주초 개각사유가 발생한 부처 중심으로 2∼3명의 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심을 굳히고 이날 국무회의후 金鍾泌총리의 주례보고때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이어 정부조직개편과 관련,“기구의 축소·확대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기능을 조정해 국정을 원활하게 해야할 것”이라면서 “금주내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세정,세제를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세제의 단순화 ▒조세부담의 공평화 ▒불로소득자 탈세 철저 추적 ▒전문직 세원 포착 등을 개혁방향으로 제시했다.
  • 산업활동 호전 지역경제 ‘기지개’

    서울지역의 산업활동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증가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월을 기준으로 산업생산 및 출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대형 할인점 판매도 두달째 상승을 계속했다.또 투자부문의 건설발주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산업활동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은 10.9% 증가해 96년 3월 이후 계속돼온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96년 8월 이후 감소해온 출하량 또한 4.2% 늘어났다.반면 재고도 수준은 지난해 1월의 118.6에서 87.7로 낮아졌으며,재고율도 지난해 9월 141.9에서 95.6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와 함께 소비지표인 도·소매업 부문 판매액 지수도 대형 할인점의 경우지난달에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IMF 이후 판매액이 크게 떨어졌던 백화점 부문도 지난해 9월의 -27.1에서 -1.8로 감소폭이 뚜렷하게 줄어 소비가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발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2%늘어나는 등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 정부조직개편 소폭에 그칠듯

    정부조직에 대한 2차 개편이 기획예산위원회가 내놓은 시안과는 달리 향후정치일정과 관련한 정치권과 해당부처들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 소폭에 그칠전망이다.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토론자들은 잦은 개편으로 인한 조직 동요와 전문성 부족 등을 들어 시안 가운데 현행조직의 기능 재조정과 축소정비를 내용으로 하는 제1안을 대체로 지지했다. 공청회에서는 예산기능의 귀속문제를 놓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의통합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재경부가 경제정책 조정 기능과 함께 예산청을 직속으로 해야 한다는 안에대해 金日秀고려대교수가 찬성했다.기획예산위와 예산청 통합론에는 趙昌鉉한양대 부총장과 徐京錫 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이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시안에 상당한 손질이 가해져 정부 확정안에서 개편 폭은 크
  • 보선겨냥 문제장관 경질 중순께 소폭개각 가능성

    정부조직 경영평가 시안이 발표되면서 자연스레 개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정부조직 경영평가가 나오지 않았고,진단결과에 따른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다. 때문에 정부의 예정 수순에 따라 공청회 등을 거쳐 조직개편안의 국회 입법화과정이 마무리되면 빠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개각이 가능하다.그러나 경영평가 시안이 입법화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여야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다,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관료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특히 야당은 일부 관료의 저항을 ‘우군(友軍)’화할 게 분명해 입법화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문제있는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개각이 우선 이뤄질 수도 있다.현재로는 유력한 방안중 하나다.金대통령 나름의 개각구상이 있을 터이고,당장‘3·30 재·보선’에 따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국민연금 확대실시와 한·일어업협정 파문은 이번 재·보선에서 야당의 주된 공격거리가 될 게 틀림없다.여당 후보의 득표효과를 위해서도 개각을 마냥 늦출 처지가 못된다.이 경우,金대통령이 그동안 해오던 대로 ‘문제있는 장관을 교체’하는 기존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득표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소폭으로,3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보다 큰 폭의 개각은 그 뒤다.조직개편안이 입법화되고,국민회의 5월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시점이다.그렇게 되면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의원겸직 장관들까지 포함된다면 그 폭은 더욱 커질 여지도 있다. 梁承賢yangbak@
  • 도시근로자 소득·소비 첫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생활을 했다.월평균소득은 6.7%,소비지출은 10.7% 전년대비 각각 줄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로 오면서 사정은 다소 나아져 소득과 소비지출 감소폭이 IMF이후 처음 둔화됐다. 통계청은 5일 ‘98년 4·4분기 및 98년 연간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을 발표했다. 98년 연간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213만3,000원,월평균소비지출은 129만7,000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6.7%와 10.7%가 줄었다.소득과 소비가 감소한 것은 지난 63년 통계청 조사이후 처음이다. 소득과 소비지출 감소폭은 작년 4·4분기들어 다소 둔화됐다.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213만4,000원)은 전년 동기대비 3.8%,월평균 소비지출은 (137만6,000원)은 4.0% 각각 줄었다. 소득감소율은 98년 1·4분기 2.8%,2·4분기 5.3%,3·4분기 14.4% 등으로 계속 높아지다가 4·4분기 들어 둔화된 것이다. 소비지출 감소율도 1·4분기 8.8%,2·4분기 13.2%,3·4분기 16.8% 등으로크게 높아졌다가 4·4분기 들어 4.0%로 낮아졌다. 이처럼 감소율이 크게 둔화된 것은 비교시점인 97년 4·4분기에 이미 환란의 영향으로 소득과 소비가 줄어든데다 98년 4·4분기에는 추석이 끼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8년 소비에서 가장 감소폭이 큰 항목은 피복신발비(26.4%)와 교양오락비(22.6%)로 경제난 이후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옷이나 신발을 사지 않았으며 교양이나 오락분야의 지출도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 대전시, “4년연속 물가관리 우수도시로”

    4년 연속 물가관리 우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전시의 발검음이 빨라지고있다. 대전시는 올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말 대비 보합세,개인서비스 요금은 0·2% 하락하는 등 하향안정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말부터 농·축·수산물류를중심으로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물가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물가안정 중점 추진과제로 ▒지역 및 품목별 물가관리책임제 운영 ▒개인서비스 사업자간의 경쟁촉진을 통한 안정 도모 ▒업주·사업자단체를 통한 가격인하 유도붐 조성 ▒소비자 중심의 자율 물가감시·견제기능강화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등을 선정했다. 시는 또 물가 안정관리 추진체계 확립을 위해 물가대책위원회를 분기 1회이상,실무위원회를 월 1회이상 개최키로 했으며 물가대책회의때 소비자대표 등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물가대책상황실을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시청 경제국소속 과장과 구청 과장·담당(계장)을 지역별 물가관리책임자로 지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업자단체의 공동구매 및 농·수·축협 직판장과 사업자단체간의 직거래 활성화,요금안정 모범업소에 상수도요금 30% 감면,쓰레기봉투 무상지원,위생검사 면제 등 인센티브제 확대를 통해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 韓銀,예금금리 6%대 진입‘눈앞’

    은행의 예금·대출금리 차이가 5개월만에 소폭 확대됐다.예금평균금리는 사상 처음 6%대에 곧 진입할 전망이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은행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말보다0.33%포인트 떨어진 7%,대출금리는 0.24%포인트 떨어진 11.09%다.이에 따라예대금리 차이는 4.09%포인트로 전월(4%포인트)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예대금리 차이는 지난해 8월 5.37%포인트로 정점에 올랐다가 9월 5.31%포인트,11월 4.51%포인트 등 계속 떨어졌으나 이번에 오름세로 반전됐다.그러나외환위기 직후인 지난해 초 가입한 고금리 예금상품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는 등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릴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예대금리 차이가 더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상품별 수신금리는 ▲정기예금 8.28→7.94% ▲상호부금 9.35→9.20% ▲양도성예금증서(CD) 7.27→6.72% 등으로 떨어졌으나 정기적금 금리는 9.53→9.63%로 0.01%포인트 올랐다.
  • 2與, 재·보선 연합공천 합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다음달 30일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서울 구로을에 李康來전정무수석과 경기 시흥에 金義在보훈처장을 각각 연합공천후보로 23일 내정했다.국민회의 鄭均桓·자민련 朴俊炳사무총장은 접촉을갖고 구로을은 국민회의,시흥은 자민련 몫으로 이같이 연합공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보훈처장이 시흥보선후보로 내정됨에 따라 일부 개각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이와관련 “보훈처장 자리만 메울 지,이를 계기로 소폭이나 중폭의 개각이 있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朴大出dcpark@
  • 기업 79% “아직 경기회복 안됐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와 종업원수를 다소 늘릴 계획이다.경기회복은 오는 2000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상반기중 회복세를 점친 정부와 시각차를 빚었다. 수출의 최대 애로사항은 환율급변으로 조사됐으며 대다수 업체는 적정환율을 달러당 1,300원이상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결과는 재정경제부가 지난 1월1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62개업체를대상으로 실시,18일 밝힌 ‘경기동향과 애로사항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종업원수를 동결하겠다는 업체는 43.2%인 반면 올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는 감원계획 업체와 같은 28.4%를 기록했다.감원으로 치달은 작년보다는 고용사정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투자의 경우 기업들은 작년보다 ‘소폭증가’(29.7%),‘대폭 증가’(12.2%)등 확대를 검토하는 업체가 41.9%로 동결(37.8%)이나 축소(20.3%)보다 많았다.기술개발과 시설투자보다 노후시설 개체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매출증가를 예상한 업체(57.6%)가 대다수를차지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업체가 79.4%에 달해 본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회복 시기는 올 하반기(40.6%),2000년 (31.3%),2000년 이후 (17.2%)로올 하반기이후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정부 전망처럼 올 상반기 경기회복을내다본 업체는 1.6%에 불과,정부와 업체간에 경기회복시기를 놓고 시각차가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은 ‘증가’(42.9%)가 ‘감소’(36.7%)를 다소 웃돌았다.수출의최대 애로사항으로 업체들은 환율의 급변(46.5%)을 꼽았다.달러당 원화의 적정 환율은 대부분의 업체(56.9%)가 1,300원이상으로 전망했으며 42.3%는 1,200원대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금조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금리부담(56%)이라고 답했으며 그외에 금융기관의 담보요구(28.6%),꺾기관행(8.3%)순이다.최근 금리가 떨어졌지만 ‘아직도 높다’고 보는 업체가 66.2%로 ‘적정수준’이라고 보는 업체(33.8%)보다 여전히 많았다. 李商一 bruce@
  • 테마조명 외청장 24시-李建春국세청장

    대한매일은 새해 들어 각 부처 장관들의 ‘새해 설계’를 내보낸 데 이어행정부 외청장들을 순방하는 기획특집을 연재한다.다음달 9일로 취임 1년을맞는 李建春 국세청장은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는 성품이다.항상 뒤에서 조직의 큰 틀을 챙기고 직원들을 추스르는 역할에 만족한다.그러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국세행정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던지기로 작정한것 같다.‘제11대 국세청장 李建春’보다는 ‘국세행정 개혁의 완성자 李建春’으로 남으려는 생각이 엿보인다.18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서울 수송동 집무실에서 李청장을 만났다. ▒국세행정 개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지난해 세풍사건의 와중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교체됐습니다.이중절반은 용퇴했고 6급 이하 직원의 70%가 자리를 옮겼습니다.과거의 모든 폐단과 폐습을 털어버리고 국민과 납세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세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국세행정의 업무체계,제도,조직,관행 등 모든 부문이 총체적으로개편됩니다.시민단체,학계,경제단체,법조계 등에서 18명의 민간인 전문가가 ‘국세행정개혁및 평가위원회’로 위촉됐습니다.민간 주도의 국세행정 개혁을 뜻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납세자 중심의 세정체제 구축,부조리 소지의 근원적 차단,건전한 납세문화의 고양,국세행정의 중립성·전문성 확보,불합리한 제도의 개혁 등 5개 개혁과제를 선정,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중입니다.상반기까지는 개혁의 결과가가시화될 것입니다.3월초 열리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통해 큰 그림을 제시,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습니다.새로 태어나는 국세청의 새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납세자 중심의 국세행정조직 개편이란 무엇을 뜻합니까. 현재와 같은 부가세과,법인세과 등 세목별 조직으로는 원활한 세정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단순한 세금징수기관에서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잘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입니다.세목별 조직을 신고,징수,조사 등 기능별 조직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는 납세자중심 조직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1만7,000여 국세청 전 직원이 동참,국민을 기쁘게 하는 납세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뿌리깊은 세무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만. 자체 사정을 통해 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고됐습니다만 아직도 일부 비리가상존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근절될 때까지 자체 사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습니다.자율신고제나 신고센터 확대설치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 것입니다.특히 6개 광역시의 66개 세무서에 신고센터를설치,사업자가 사전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신고관행을 확립하고자꾀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단 한건의 자의적인 세무조사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납세의식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세청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의 93%는 납세자가 자진해서 납부한 자납세수입니다.7%가 조사 등을 통한 고지세수입니다.납세의식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민들이 기쁘게 세금을 내는 납세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세청 공무원들의몫입니다. ▒지난해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성과가 매우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5,984명에 대해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97년 972명에게 2,331억원을 추징한 데 비하면 6배 이상의 실적입니다.올해는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고의부도,기업자금 변태유출 등으로 개인재산을 증식하는 부도덕한 기업주와 소득에 걸맞지 않은 호화 사치생활자,무분별한 해외여행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등에 대해 조사를 집중하겠습니다. ▒올 세수전망은. 세수여건은 지난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소폭의 플러스 성장 전망을보이고 있어 부가가치세와 세율인상 효과가 기대되는 교통세 등 간접세 부문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악화로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부문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세수의 어려움을 무차별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보전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음성·탈루소득자,IMF체제로 득을 본 환차익기업,공기업등을 3대집중관리대상으로 지목,세원관리를 강화해 부족세수를 메워 나갈 생각입니다. 李청장의 별명은 ‘공주 불곰’이다.충남 공주가 고향인 데다 강직한 성격을 빗댄 표현이다.그러나 일선 서장,본청 과장,국장시절 보여준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성만 떠올리면 큰 오산이다.우직한 추진력과 함께 심사숙고하는조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풍(稅風)’이 조직을 송두리째 흔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李청장의 노련함과 치밀함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팀장정리┑魯柱碩 joo@
  • 1명 전출땐 수십만원 稅收줄어…시-군들 인구지키기 ‘전쟁’

    전국 시·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치행정조직 규모와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금과 세수입 등이 인구 수에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장남인 공무원들에게도 동거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1인당 1만5,000원씩의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이에 따라 주로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자녀들이 사는 도시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겨갈 가능성이 커져 농촌지역 자치단체에 인구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지난 97년부터 ‘10만 군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온 경북 의성군은 최근본청 및 18개 읍·면 공무원 800여명에게 이달말까지 관할 구역내에 가족 살림을 차리고 비상연락이 있을 때 평일 1시간이내,토·일요일(공휴일 포함) 2시간이내 소집에 응하도록 지시했다.작년말 기준 8만704명이던 주민수가,개정된 공무원수당업무처리지침 시행 이후 최근 한달사이에 147명이나 줄어든가운데 내려진 조치여서 주목된다.의성군은 자녀가 타지역 공무원인 의성 거주 노부부가 1,000여가구인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丁海杰의성군수는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할 권한은 없지만 지시를 어기면 어떤 인사상 혜택도 받을 생각을 말라”고밝혀 이행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작년말 기준 인구 15만144명으로 20여년만에 6만명 이상 줄어든 경북 김천시도 인구 15만명 지키기 비상작전에 돌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천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돼있는 주민들을 공무원들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대행해주고,전입자에게는 쓰레기봉투와 기념품을 주고 관내 관광을 시켜줄 계획이다.귀농자를 대상으로 유휴농지 알선,학생급식비 지원,상해연금 가입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7월말부터 공무원 1인당 5명이상 전입하기 운동을 펴작년말 기준 10만1,758명으로 5개월 사이에 2,562명이 늘어났다.주로 광주·서울 등지의 학생들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광양시는 20만명을 목표로 전입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실적이 좋은 관내업체에 3개월치 쓰레기 봉투와 수도요금을 면제하는 등 각종 유인책을 쓰고있다.작년말 13만6,728명에서 한달만에 13만6,981명으로 253명이 늘었다. 우선 관외 거주 공직자를 전체 직원 903명의 11%인 100여명에서 5%선으로 줄일계획이다. 군민 8만명 만들기 운동에 나선 영광군은 읍·면 단위로 할당량을 정해 공로가 있는 공직자에게 포상금으로 10만∼30만원을 주고 있다.작년말 기준 7만5,658여명으로 1년동안 1,426명이 늘어났다. 함평군은 李錫炯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출장을 나가 전입자의 차량 번호판을 바꿔주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지난 96년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을 시작,영농기술을 이수한 전입자에게 가구당 2,000만원 한도의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주택 무상임대,직업 알선,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96년 당시 9만8,325명이던 인구가 98년 10만540명으로 늘어났다.그러나 99년 2월 현재는 10만355명으로 소폭 줄었다. 남제주군도 지난 95년 7만9,894명이던 인구가 98년 7만8,186명으로 계속 감소하자 오는 2005년까지 적정 인구 8만5,000명을 목표로 2월부터돌아오는농어촌 만들기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가구당 300만원이내 생활정착금 지원,가구당 2,000만원씩 영농창업자금 저리 특별융자,유휴농지 임대 알선 등의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어나면 인구 등을 기준으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와 시·군세인 자동차세(소형기준 24만원),주민세 등 자치단체 수입이 늘어난다.인구에 따라 시는 10만,15만,20만,30만,50만명,군은 3만,5만,10만,15만명 등을 기준으로 행정조직의 기구가 확대 또는 축소된다.15만과 50만명을기준으로 부단체장 직급도 달라진다.
  • 金대통령 “동서화합 ‘바닥民心’ 잡기로 푼다”

    金大中대통령이 동서화합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우선 부산·울산·경남지역(PK)의 밑바닥 민심잡기다.인위적인 정계개편이나 의원 영입과 같은 ‘정치공학적인’ 대증요법이 아니라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고,막힌 곳은 뚫겠다는 것이다.대구·경북지역(TK)도 마찬가지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회의의 전국정당화와 깊은연관이 있다.5일의 행자부장관과 청와대정무수석 교체도 이 연장에서 이뤄졌다는 게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의 전언이다.처음 金杞載행자부장관을 포함해 4명이 정무수석에 추천됐으나 金대통령이 직접 金장관을 낙점,행자부장관에임명하고 金正吉전장관의 양해를 얻어 그를 정무수석에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또 盧武鉉의원이 지난 4일 종로 지역구를 포기하고 경남도지부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우리당이 먼저 모든 것을 희생하고 지역차별 해소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盧의원은 앞으로 金행자부장관과 金정무수석,徐錫宰·金운桓의원,沈完求울산시장 등과 함께 부산·경남지역의 발전과국민회의의전국정당화에 주도적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의 이러한 대장정은 안타까움에서 출발하고 있다.지역 편중발전과편중인사,문화적 차별 속에서 자리한 동·서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한 숱한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남민심이 이반하는 기현상을 맞고 있다는 답답함의 표현이다.朴대변인도 “과거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문제제기를 한 적은있으나 지역차별의 최대 피해자로서 대통령이 직접 동서화합을 위한 정치개혁을 제기한 적은 없다”며 “편중예산과 경찰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이제 사라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영남이 비판하고 있는 정부인사도 50∼60%가특정지역에 편중된 과거의 잘못을 시정한 것이며,대우자동차 마티즈 생산라인의 부산공장 투입과 부산 신항만건설,고속철공단 조성 등도 이 지역에 대한 균형지원이라는 지적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밑바닥 민심잡기가 정계개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무리한 정계개편이나 인위적인야당의원 영입은 없을 것임을 朴대변인을 통해 분명히했다.여야관계 복원에 힘쓰고 야당의 움직임도 그대로 지켜보겠다는 구상이다. 金대통령은 3월 사회분야 소폭개각과 청와대비서실 개편 등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때도 능력과 도덕성·개혁성에다 지역균형성을 가미하겠다는 복안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직 개각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나 정부 경영평가가 나와 요인이 생기면 소폭의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내다봤다.梁承賢 yangbak@
  • 제조업 임금상승률 78년이후 첫감소세

    지난해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임금조사가 실시된 78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전체 제조업체 중에서 임금을 동결하거나 줄인 업체가 80%에 달했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종업원 10인 이상 1,993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마이너스 1.9%였다.월급이 가장 많이 깍인 층은 생산직 대졸남자사원으로 97년에 비해 3.7% 떨어졌고 반면 대리급은 0.5% 떨어져 감소폭이 제일 작았다.전반적으로 사무직보다는 생산직의 임금감소폭이 컸다.지금까지 동일 학력의 경우 사무직보다 생산직의 임금이 높았으나 이 격차가 줄거나 고졸 여사원의 경우는 역전됐다. 97년까지는 임금 중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낮아졌으나 98년에는 2∼3%포인트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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