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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低 일본엔 得보다 失

    [런던 연합] 일본의 정책 당국자들은 엔화 약세를 경제회생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으나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경제회생을 위한 전통적인 거시경제 기법을 모두 소진했다며 전문가들은 다른 모든 기법들이 실패한 상황에서 최후의 카드인 엔화 절하가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론적으로 엔화의 약세는 침체된 일본 경제에 수출 촉진과 수입물가 상승을 통한 디플레이션 해결 등 2가지 효과를 내게 돼 있으나 그 어느 것도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고신문은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 수출을 결정하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수요라고 신문은 지적하고 미국과 유로화권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가격의 소폭 하락이 일본 상품에 대한 수요를 되살릴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같이 하락할 가능성도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엔화 약세는 오히려 기업들에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가중시켜 일부는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또 아시아 이웃나라들의 반감을 사는 것 이외에도 국제시장에서 일본상품 팔기에만 주력한다는 이미지를 굳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발행 공채 가격의 급락이며 이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보유자산의 상당부분이 공채인 일본 은행들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 작년 도서발행 1억1,717만부

    지난해 신간 도서의 발행량은 총 3만4,279종(만화 포함),1억 1,717만2,347부였다.분야별로는 만화가 총 9,117종(26.5%),4,215만1,591부로 가장 많이 발행됐다. 출판문화협회 납본을 통해 집계된 지난해 발행량은 2000년에 비해 종수는 1.9%가 감소했으나 발행 부수는 3.7%가 늘어났다. 평균 정가는 1만351원이고 면수는 250쪽으로 밝혀졌다.전국출판사 수는 지난해 9월까지 1만6,801개로 집계돼 전년(1만6,059개)보다 4.6% 늘었다. 발행종수는 만화에 이어 문학이 4,806종(14%),아동 4,754종(13.8%),사회과학 4,168종(12.1%),기술과학 3619종(10.5%)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아동분야(17%)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또 어학(7.7%)은 약간 늘어났으나 예술(19.3%)기술과학(13.5%),철학(12.1%),종교(8.8%) 등 대부분 분야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발행 부수에서는 학습참고서가 32.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어학 (22.7%),순수과학(12.8%),아동(10.2%) 순으로나타났다.만화와 학습참고서가 53.3%로 전체 발행 부수의 절반을 넘었다. 이종수기자
  • 은행권 금리인상 눈치작전

    금융권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예금금리 동결을 선언하자향후 금리 움직임을 놓고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본격적인 상승시기와 상승폭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대세는 일단 상승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가계대출금이 무려 130조원에 이르러 본격적인 금리상승시 큰 혼란이 예상되므로 고객들은이에 잘 대처해야 한다. [은행권 눈치작전] 은행 대출금리는 대부분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다.주된 연동금리인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지난해 9월말 4.43%에서 연말에 4.86%로 뛰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그러자 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6.42%에서 최근 6.9%로 아예 0.48%포인트 인상했다.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0.1%포인트 올렸다.반면 외환·한미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했다.국민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금금리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하나·한미·신한 등에 이어 서울은행도 8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신설,예금금리를 0. 1∼0.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세는 금리상승”] 현재 은행대출금의 90% 이상이 시장변동금리로 나가고 있어 굳이 금리를 조절하지 않아도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오르내림이 반영된다.금융권은 그러나 금리상승을 이미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朴宗奎)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이 이미 금리에 많이 반영된 상태고,올해 경제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금리 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상승세 전환은 예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대처요령]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 재테크팀장은 “당장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은 확정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금리가 싼 CD연동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그러나 1년 이상장기대출을 원하거나,하반기 자금수요가 있는 고객이라면 과감히 확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출금 상환계획도 미리 세워둬야 한다.예금고객들은 여윳돈이 2억원 미만이라면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0.5∼1.0%포인트 높은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이 낫고,2억원 이상이면 1∼3개월짜리 단기금전신탁 등 단기상품에 예치하는 게 좋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올 경제 기상도/ 불붙은 반도체… 낙관론 ‘들불’

    세계 경제가 벌써 봄 기지개를 켜고 있나.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이 뜀박질하고,반도체 가격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세계경제 침체를 가져왔던 정보통신(IT)산업이바닥을 쳤다는 전망은 일단 올해 수출전선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자동차·조선·가전 등 업종별 전망도 맑은 편이다.하지만 미국의 대 테러전쟁 확대,엔화 약세 행진,아르헨티나 사태 등 변수가 많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때문에 보수적인 경영과 위기관리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닥친 IT경기. ‘IT도 바닥쳤다?’ 국내 정보기술(IT)산업 경기가 지난해 말 최저점을 벗어나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01년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과 수입 감소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새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353억달러,수입 256억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24.6%와 21.3% 줄었다.무역흑자 규모도 전년동기 143억달러보다 32% 가량 감소한 97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출은 각각 33억달러와 3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와 23.5% 줄어 3·4분기 평균 감소율인 39.1%를 크게 밑돌았다.수입도 10월부터 감소율이큰 폭으로 줄기 시작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실상 최악의 상황은 넘겼으며 앞으로 관건은 회복의 속도”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연말에 발표한 IT수출입 동향에서도 지난해 11월 IT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윤창번)은 올해 국내IT산업 생산규모가 17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지난해 미국 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된 IT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IT 매출 규모가 미국에서는 4∼6%,서유럽에서는 6∼7%,아태지역에서는 10∼12%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간츠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상황이예측대로 진행되면 IT부문의 회복은 더 빨리오고 회복 정도도 당초 전망보다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IDC는 각 기업들에 대해서는 9·11테러 이후 IT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빈라덴 효과’로 명명되는 새로운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출 김태균기자 dcpark@ ■업종별 전망.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조선·가전·일반기계업종의 호조와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침체 탈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1개 주요업종의 생산·내수·수출입에 대한2002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자동차·조선·일반기계 호조] 자동차는 국내외시장에서중대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확대로 생산이 3.7% 늘고 내수도 4.2%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수출입도 각각 9.0%,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미 테러 사태로 수주 전망이 어둡지만 2년치 일감을미리 확보하고 있어 생산이 3.2% 늘고 수출도 1.6% 증가할전망이다. 특히 해상구조물을 제외한선박만 따지면 수출이1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내수가 8.3% 감소했지만 올해는 7.7%늘면서 생산도 6.6% 증가하고 수출 역시 4.0%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수출이 7.2%나 줄었던 가전은 특소세인하효과와 월드컵특수 등에 힘입어 내수(9.5%)와 수출(3.1%),수입(5.0%),생산(5.2%)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정보통신 부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반도체와 정보통신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통신기기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반도체가격 상승 등 호재를 등에 업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전망이다.반도체는 금액기준으로 생산이 14.9%,수출입이 각각 18.9%와 9.9%,내수도 7.7% 늘어나지만 지난해의 낙폭이 워낙 커 2000년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정보통신은 생산이 20.6% 늘고 수출(22.5%)과 내수(7.2%)도 크게 증가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화학·화섬은 혼조]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 등통상환경 악화로 수출이 2.5% 줄고 생산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석유화학은수출물량이 늘겠지만 단가하락에 따라 수출이 11.8%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생산은 3.9%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부진했던 화섬은 생산(1.5%),수출(1.9%),내수(0.5%)가소폭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입은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금융시장 분석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연초부터 급등 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주식시장이 올해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제금융자본이 우리나라와 타이완 등을 선호하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2002년 세계금융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저금리 추세가 지속돼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시장] 아시아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자금의 선택적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주가상승 탄력이 큰 한국 타이완 인도 등의 증시로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시지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어떤 업종보다도 위축돼 있던 IT(정보기술)부문에 대한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은 증시에서 풍부한 유동성을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 이후 상당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금리 오를까] 각국 통화별로 차이는 있지만 채권금리는 1·4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주요통화가운데 미국 달러화 금리는 올 1·4분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로화의 경우,단기채 금리는 미국보다 다소늦은 2·4분기 이후 올라갈 전망이지만 장기채는 연초부터상승이 예상된다. 일본의 극심한 경기침체 탓에 엔화 단기금리는 올 4·4분기 이후에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채권시장은 세계경기가 회복기로 진입할 경우, 긍정적 시장환경이 조성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회복 곡선을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오름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기업들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재무담당자들은 경기회복과 금리안정으로 올해 기업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제언. ‘반짝 조짐’인가,‘본격 회복의 신호탄’인가. 새해 들어 주가·반도체가격 등이 급등해 세계 경제회복이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맞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염려했던 만큼은 경기위축이 나타나지 않은데다 금리인하·재정정책 등 국내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확하게 언제쯤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창석(吳昌錫) 연구분석팀장은 “최근 2개월새 갑자기 미국 경기지표가 좋아졌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기진행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갔던 한국의 경우,내부의 호재와 미국발(發) 호재가 맞물리면서 양쪽에서 뒷받침받고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불투명한 세계경제 환경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위축,주요국 통화의 변동폭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기회복론을 반박했다.박대식(朴大植) 다자협력팀장은 “지난해4·4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수요가 1·4분기에는감소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엔화가 계속 약세를 유지하면아시아 각국 통화의 동반약세를 불러일으켜 세계경제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기업들은 당분간 수출비중을 낮추고 내수중심의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 美 地對地미사일 111기 도입키로

    국방부는 4일 2004년까지 미국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사거리 300㎞의 지대지 중거리미사일인 ‘ATACMS(에이태큼스)블록1A형’ 111발과 발사대 29문을 1조400억원(미화 8,010만달러)에 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ATACMS 1발은 310개의 소폭탄을 탑재,축구장 3∼4개 크기를 초토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길이3.98m,직경 61㎝이며 1발당 가격은 13억원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보유한 사거리 300∼550㎞의 스커드 미사일을 겨냥,이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시스템) 제2차 구매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이번 사업은 그동안 록히드 마틴사가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해4월 ‘사거리 300㎞ 미사일 보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한 한·미 미사일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급진전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북한 원산까지가 사정권인국내 최장거리 미사일”이라면서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어 구입 협상을 신중하게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올 청년실업 늘어날듯

    올해 우리나라는 저성장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조정에 따른 청년 실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또 치열한경쟁속에 디지털화·국제화가 진전되면서 개인·기업·지역간에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사회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2002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올해 소비·건설 등 내수에 힘입어 4%대의소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수출과 투자부진,정보기술(IT)경기 회복 지연,엔화가치 하락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기업들의 인력 감축과 채용규모 축소,산업별 인력수급 불일치 여파로 이른바‘3D’ 업종의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에서는 소매금융시장이 확대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넘쳐나고,농업분야는 시장개방의 가속화로 농산품 공급과잉→가격하락→농가수지 악화→부채 증가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그러나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의하나로 유전자조작·농업관광 등 농업부문에서 벤처의 새싹이 돋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서해안과 중앙,영동 등 6개 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돼 ‘반일(半日)생활권’이 확산되고 법제화 여부에상관없이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여가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장기실업자 채용 사업주 장려금 월 60만원 지급

    실업자 채용 장려금이 소폭 오른다. 노동부는 새해 1월1일부터 6개월 이상 실직한 장기실업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여성 가장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월 60만원씩 6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월 50만원이 지급됐었다. 임금확인이 어려운 사업장이나 4인이하 영세 사업장에서 고용·산재보험료 등을 산정할때 적용하는 ‘기준임금’은 월117만5,200원으로 정했다. 또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직장보육시설을 운영중인 사업주에게 보육교사 임금으로 월 65만원을 지급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고정환율 고수 ‘벼랑끝 승부’

    ■아르헨 경제 회생할까.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모라토리엄(외채지불유예) 선언과 함께 제3통화창출과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자구책을 발표했다.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이 폐기를 주장해온,달러와 페소의 가치를 1대 1로 동결한 태환(兌換)정책은 고수하겠다고 밝혀 불씨를 남기고 있다. 이번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아르헨티나는 내년까지 100억달러의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계산했다.이외에 ▲임시 대통령을 포함,전체 공무원의 월급 상한선을 3,000달러(392만원)로 책정 ▲관용차량 및 대통령 전용기 매각▲정부부처를 현 10개에서 내무·외무·노동 등 3개로 축소하는 등 ‘작은 정부 지향’으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사 대통령의 구상이다.이를 ▲일자리 100만개를 새로 창출하고 ▲비상식량 확보계획을 마련하며 ▲이번 폭동으로 피해를 본 상가의 보상에 쓸 계획이다. 문제는 제3통화다.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페소나 달러를대신해 임금과 연금 등을 지급할 다른 화폐,예를들면 ‘아르헨티노’(가칭)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자구책의 핵심이다.환율이 고정된 페소화와 달리 환율에 따라 변동되며 액면가보다 낮게 유통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것이 단기처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상세한 내용이 공개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제3통화가 현 사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비관적전망이 우세하다. 고정환율제 폐기도 사 대통령에게는 부담이다.현재 각종 대출은 달러화로,임금은 페소화로 표기돼 있다.따라서 고정환율제가 포기되면 페소화 가치가 급락해 도산이 잇따르게 된다.그러나 경제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페소화로수출은 줄고 외국인투자는 급감했다.지난 90년대 초반 살인적 인플레를 진정시켰던 고정환율제를 90년대 후반까지 고집해 진퇴양난이 된 셈이다.제3통화 도입으로 외국인들은 유리한 환율로 달러를 제3통화로 바꿀 수 있다.그러나 수입품 가격이 상승,국민들의 구매력은 떨어진다. 사실상 제3통화는 채권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현금 부족에시달리는 대다수 주정부는 봉급 등을 채권으로 지급하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이 규모는 약 35억달러다.사 대통령은제3통화로 주정부의 채권을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정책에 대한 첫 반응은 26일 은행영업이 다시 시작된 뒤에나 나타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중남미 KOTRA관장 진단 “우리경제 파급 미미”. 중남미에 파견된 KOTRA 무역관장들은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이들은 그러나중남미 경제를 좌우할 변수로 국제투자가들의 채권회수 규모 및 속도를 꼽은 뒤 당장은 투자가들이 채권을 회수하지 않더라도 내년에 예정된 외자유치에 차질이 빚어져 중남미 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지 무역관장과의 전화통화 및 보고서를 통해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의 파장을 짚어본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상주하는 손상찬 무역관장은 “아르헨티나가 강도높은 경제자구책은 물론 사회불안을해소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공무원 급여감축,정부자산 매각 등을 통해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국가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이어 현지 외국인 투자가들은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대통령이 언급한 페소와 달러 외에 ‘제3의 통화’에 최대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관장은 이와함께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회불안 및 국민동요를 막기 위해 비상식량 확보계획이나 최근의 폭동으로피해를 본 상가에 대한 보상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상파울로 이기 무역관장은 “브라질은 건전한 재정정책으로 IMF와 합의한 재정수지 목표를 달성,IMF로부터 150억달러 지원을 얻어내는 등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이 관장은 전세계 투자가들이 제2의 아르헨티나사태를 피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급속한 채권 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전제로 이같이 내다봤다. 멕시코 홍익희 무역관장은 “멕시코가 중남미 국가중에서가장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세계 유수의 신용평가기관들도 같은 전망을 잇따라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멕시코는 내년도에 미국 경기 및 국제경기에 편승하여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루 리마의 우제량 무역관장은 페루 정부의 외환보유액(87억달러)보다 민간 외환보유액(113억달러)이 많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페루가 내년도 17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차질이 빚어지면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지불유예' 국제시장 반응. 아르헨티나 정부의 외채 상환중단 선언에 대한 반응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났다.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로 파장이 미미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 대변인은 23일 “이번 위기는 누구나 예견해 왔던 일”로 파장을 막기 위한 장치가 잘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에디 조지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오래 전부터 예견돼 크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중 최근 몇년간 대(對) 아르헨티나투자를 늘려 온 스페인계 기업 및 은행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남미 국가들은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연대를 과시했다.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의장이기도 한 호르예 바트예 우루과이 대통령은 23일 로드리게스 사 아르헨티나 임시대통령의 강도높은 자구책은 “분별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는 인접국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북미자유무역지대 회원인 멕시코는 “국제 투자자들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를 구분할 것”이라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언론들은 아르헨티나의 이번 위기는 IMF 탓이라고 비난했다. 24일 도쿄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으며 성탄절을 앞두고 반나절만 거래가 이뤄진 타이완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와뉴질랜드 증시는 오히려 소폭 올라 파장이 제한적임을 입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출 사상 최악 감소세’ 1위

    올해의 가장 큰 국내 경제뉴스에 ‘수출 사상 최악의 감소세’가 꼽혔다.지난 2년간 표류해 온 대우자동차 처리가 매듭된 일은 2위에 올랐다. 21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국내경제 10대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9.9% 증가세를 보인 수출이 올들어 사상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 1위를 차지했다.광주은행·하나로종금 합병,국민·주택은행 합병 등 초대형 은행 합병붐이 대우차의 뒤를 이었다.또 ▲국내 기업들에 몰아친 중국 열풍▲반도체쇼크 재연 ▲저금리시대 도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조기 졸업 ▲국가신용등급 한단계 상승 ▲지옥과 천당을 오르 내린 주가 ▲근로조건 개선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해외 경제뉴스 1,2위에는 미국 테러사태 및 아프간 전쟁과세계동시불황 진입이 각각 꼽혔다.이밖에 ▲뉴라운드 출범합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세계 정보기술(IT)경기부진 ▲미국금리 11차례 인하 ▲아르헨티나 외환위기 ▲부시행정부 출범과 감세안 처리 ▲일본제조업 공동화 우려대두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기 등이 10대 뉴스에 들었다. 박건승기자 ksp@
  • 제조업체, 매출↓ 수익↓ 차입금↑

    올들어 9월까지 제조업체들은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시대를 맛봤으나 워낙 장사가 안돼 수익성이 곤두박질쳤다.그런가운데 빚마저 늘어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해마다 각종 경영지표 ‘평균치’를 대폭 올려주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별로 기여하지 못해 우리 경제의 ‘탈(脫) 재벌’ 필요성을다시 한번 환기시켜 줬다. [저금리로 버텼다]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9월에 9.1%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올들어 6.7%로 급감했다.환율이 지난해말 달러당 1,264원에서 올 9월말에는 1,309.6원으로 올라 환차손 타격도 컸다.다행히 한국은행의 네차례에 걸친 콜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금융비용부담률이 5.6%에서 4.7%로 떨어졌다.큰폭의 영업이익 하락에도 경상이익률이 소폭(0.9%포인트) 하락에 그친 것은 이 때문이다.이자부담이 줄어 영업외 비용이 그나마 줄어든 것이다.지난해 1∼9월에는 1,000원어치를팔아 29원을 남겼지만 올해는 20원밖에 남기지 못했다. [이자 못내는 한계기업 다시 증가]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부담률이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이자지급능력은 뒷걸음질쳤다.영업이익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인 이자보상비율은 141. 6%로,일본(551.0%) 미국(224.9%)에 크게 못미친다.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내는 기업도 지난해 9월에 비해 8.7%포인트나 늘어 상시 퇴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게다가 이들 업체의 차입금이 전체 조사대상 업체차입금의 절반을 차지해 ‘잠재부실’ 우려를 증폭시키고있다. [허울좋은 부채비율 하락]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220.1%에서올 9월말 현재 214.9%로 하락했다. 빚을 줄여서가 아니라주식발행으로 자기자본을 늘렸기 때문이다.경기부진으로 외상매입금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다.오히려 은행 대출금과회사채 등 이자부담이 따르는 차입금은 늘었다. 단기차입금비중(41%)이 줄고 장기차입금 비중(59%)이 는 것은 그나마바람직한 현상이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적자업체들이 빚으로 연명했거나 일부 업체가 저금리를 틈타 미리 자금을 빌려뒀기때문”이라면서“경기가 단기간에 좋아질 기미가 없는 만큼 차입금 감축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1弗 1,300원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17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660선을 넘었다.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00원을 돌파했다. 20일 거래소 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 오른 664.51로마감됐다.장 초반에는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를 보였지만,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우위를보이면서 급상승했다.코스닥시장도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지수가 2.25포인트 급등한 69.84로 끝났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301.7원까지 치솟았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8.79엔까지 오르면서 원화가 급격한 동반약세를 보였다.장 막판에엔화환율은 127엔대로 내려왔지만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에그쳤다.결국 전날보다 8원 오른 1,300.2원으로 마감됐다.1,300원 돌파는 지난 10월23일(1,304.5원)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경기회복 최대변수는 내수

    새해를 맞는 기업인들의 최대 시름거리는 여전히 ‘내수 부진’으로 나타났다.내년 3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2003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현장진단도 적지 않아 주목된다.그러나 기업들의 영업수지는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대상으로 ‘2002년 1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18일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내수부진이 전체 응답의 24.7%로 가장 많았다.상의는 “일부 아랫목만 따뜻할 뿐,대다수 기업인들은 내수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해 기업인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내수부진,7분기째 1위] 지난해 3분기 이후 7분기째 내수부진이 근심거리 1위를 차지했다.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투자수요 등의 위축으로 경기회복이 늦춰질전망인데다 세계경제 침체로 내수물량의 수출전환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물론 조사기업중 내수기업 비중(75. 8%)이 수출기업보다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부진(15.8%)은 2위로 나타나 내년에도 수출이 상당한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어 판매가격 하락(11.7%),원자재 가격상승(10.9%),자금부족(10.2%),인건비부담(6.5%),인력부족(5.6%),환율변동(3.3%)이 뒤를 이었다.대기업은 인건비 상승을,중소기업은 자금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걱정했다. [경기회복,내년 3분기가 2003년 근소하게 따돌려] 경기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3분기를 꼽은(31.7%) 기업인들이 가장 많았다.2003년 이후를 꼽은 기업인도 30.5%나 됐다.한 중소기업 사장은 “최근 국내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언론보도가나오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경총조사에서도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로 보는 경영자가 43%로 가장 많았다.이어 ▲31%가 2003년 상반기 ▲13%가 2003년 하반기 ▲9%가 2004년 이후 순이었다.상의는 “내년도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와 더불어 특별소비세 인하 등과 같은 내수촉진책이 지속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3% 이상 성장할 것] 경총이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경제전망에서는 응답자의 68%가 내년 경제가 3%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성장률 별로는 52%가 3%대 성장을 예상했고 ▲27%가 2%대 ▲14%가 4%대 ▲5%가 2% 미만 ▲2%가 5%대 순이었다.내년 자사의 경영수지 전망에 대해 ‘소폭 흑자’라고 응답한 경영자가73%를 차지,62.1%였던 지난해 조사때보다 낙관론이 우세했다.‘대폭 흑자’라는 전망도 5%나 됐다. 안미현 강충식기자 hyun@
  • 농어촌 인구비중 사상 첫 10%아래로

    10년전만해도 국민 100명중 17명꼴이던 농어촌 인구가 지난해 9명 수준으로 떨어졌다.전국에서 농사짓는 집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 상주이고 어업을 하는 가구는 전남 완도에 제일 많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농어업 총조사’(5년마다실시)결과 지난해 12월1일 기준으로 전국 농가수는 138만3,000가구,농가인구는 40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5년전보다 각각 7.8%와 16.9% 줄었다.어가는 농가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커 전국 해수면 어가수는 8만2,000가구,인구는 25만1,000명으로 5년전보다 각각 21.9%와 27.6% 감소했다. 농가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어가인구는 0.6%였다.농어촌 인구가 전체인구의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취업·취학을 위한 젊은층들의 탈농(脫農)현상으로 농어촌고령화가 더욱 심화됐다.농가의 경우,15세 미만 인구비중이전체 평균의 절반인 11.4%인 반면,65세 이상 인구비중은 5년전보다 5.5%포인트 증가한 21.7%나 됐다.이에 따라 가구원수도 크게 줄었다. 1가구당 2.91명으로 전국평균(3.12명)과 격차가더욱 커졌다.어가의 평균가구원은 3.08명으로 농가보다는 많았으나 고령화는 마찬가지여서 60세 이상 인구가 5년전보다 3.9%포인트늘어난 20.8%를 차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주가 660대 하락 안팎

    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660대로주저앉았다. 10일 외국인들은 선물·옵션 만기(12일)를 앞두고 현물에서 1,500억원을 순매도하고,선물에서 5,610계약을 순매도해 종합주가지수가 35.73포인트나 폭락했다.선물 차익거래누적치가 1조2,000억원에 이르러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가관련 대형주인 삼성전자가 8.29%,포철이 9.84%,SK텔레콤이 7.17%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져 지수 급락을 부추켰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9월 이후 4조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하락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외국인 선호종목이었던 삼성전자,포철의 주가가 9월 저점대비 80% 가량 오른 것도 큰 부담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실업률이 5.7%를 기록,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악화의 가능성이 다시 대두된 점도 앞으로 주식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물옵션 만기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은 이날 장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동반 하락했다.그러나 외국인이 연속 7일째(거래일 기준) 순매수를 이어가소폭 하락한 72포인트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불안요인이 있지만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기대되고,고객예탁금이 10조원을 돌파해 호재”라며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kdauily.com
  • 가전제품 호황 속 PC ‘왕따’

    PC는 ‘왕따’? 연말 경기회복 조짐속에 가전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지만 대표적인 IT(정보기술)제품인 PC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프로젝션TV,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등 가전제품은 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해보다 40∼50%씩 늘었다.계절적 수요가 몰린 데다 특소세 인하 효과까지 겹쳤다.컬러TV는 12월 매출이 지난해의 16만5,000대를크게 웃도는 23만대를 넘어설 전망이어서 연말 특수(特需)를 실감케 한다. 반면 PC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15∼20% 줄어드는 등 여전히저조하다. 10월 초부터 윈도XP를 장착한 PC가 쏟아지면서매출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지만 11월 매출이 10월보다 소폭 증가했을뿐 기대치에는 훨씬 못미쳤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PC매출은 지난해 10월 11만5,500대에서 올 10월에는 7만6,000대로 급감했다. 김성수기자
  • 美 지난주 실업자 수 18년만에 최대폭 감소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그전 주에 비해약간 줄었으며 전체 실업자 수는 18년만에 최대 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1만8,000명이 줄어들어 지난 6주일 사이 5번째 감소세를 보였다. 또 지난주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의 총수는 34만9,000명이 격감,1주간 감소폭으로는 미국경제가 대공황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빠져나오던 1983년 1월 1일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실업자의 감소를 보여주는 이러한 보고는 지난 3월부터침체에 빠지기 시작한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친 뒤 회복세로반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 조짐들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의 또 다른 보고서에는 지난 3·4분기 미국의노동생산성은 2·4분기의 2·1% 상승에 이어 연 1.5%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행자부 내년 이색사업

    행정자치부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아가는 데 역점을 두고 모두 18조여원의 내년도 예산을 짰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이 주업무인 행자부의 특성상 당장 눈을 끌 만한 사업은 없다.지난해 예산과 비교해도 예산이 6.4% 소폭 늘어난 것 외에 크게 다른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행자부 예산은 자치단체 지원,전자민원 사업,안전관리 대책 등 우리들의 삶 전반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사업들에 쓰이고 있어 중요도는 높다. ◆무의탁고령자 긴급지원시스템 구축=내년에도 20억원을들여 전국 19만3,00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 및 무의탁 고령자 등에게 무선페이징(무선호출)을 보급한다.무선페이징은 질병·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 구급대와 연결돼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자민원업무 혁신=내년 말까지 행정과 대민업무의 절반 이상을 전자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행정기관의 전자결재와 전자문서 유통을 확대하고,국민들이 관청에 가지 않고인터넷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혁신사업(G4C) 등에 846억원을 배정했다. ◆지방양여금 사업 지원=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해 지방도로 정비사업에 1조7,185억원,농어촌지역개발사업에 3,976억원,수질오염방지사업에 1조4,336억원,청소년 육성에 338억원,지역개발사업에 7,753억원 등 모두 4조3,588억원을 들여 지방의 생활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국제구조대원 교육훈련=119구조대가 터키 및 대만 지진사고시의 구조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행자부는 2003년까지 중앙119구조대 안에 구조훈련 및 국민안전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모두 2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아울러 중국·대만·미얀마 등 아·태지역 구조대원의 교육훈련도 실시,인권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구조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도 쓰인다. ◆사이버교육센터 운영=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8억3,000여만원을 투입,사이버교육센터를 구축해 기상청 등 10여개 기관에서 공동활용하는 등 언제,어디서나원하는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섬지역 기반시설 확충=650억원을 투입해 전국 8개 시·도 410개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전기·급수 등의 생활기반시설과 선착장 시설 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하수도등 복지·환경개선사업을 실시,살기좋은 도서지역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자전거이용시설 확충=파급효과가 큰 중소시범도시의 생활권을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보관시설을확충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2010년까지자전거의 교통수송분담률을 10%선까지 끌어올려 심각한 도시교통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예산 250억원이 나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올 아파트값 10.3% 상승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지난 91년 이후 서울,수도권,광역시의 아파트 매매·전셋값 연간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올들어 11월 말까지 매매값이 지난해보다10.3% 올라 조사기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92,93년 하락세를 보였고,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는 97년 대비 무려 18.0%나 급락했다.그러나 99년과 2000년 각각 10.0%,3.2%씩 상승했었다. 올들어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저금리 기조에따른 전세의 월세전환 확산과 소형 평형 공급 부족,재건축열풍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97년 전년 대비 11.2%의 오름세를 기록한 이후 98∼2000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올들어 11월까지 8.9% 올랐다.부산 등 6대 광역시도98∼99년 하락세를 기록한 뒤 지난해 0.6% 소폭 상승한데이어 올해도 6.1% 올랐다. 전셋값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25.1% 폭락했지만 99년에는 30.8%의 급등을 기록했었다.서울은 지난해 13.2%에 이어 올해도 18.1% 상승했으며 이밖에 수도권과 광역시도 올들어 각각 18.4%,12.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류찬희기자
  • 11월수출 16.3% 감소 그쳐

    11월 수출이 16.3%의 감소율로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지만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11월 수출입 실적’에따르면 수출은 125억4,2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달(149억8,900만달러)보다 16.3% 줄고 수입도 115억7,500만달러로 작년(141억6,000만달러)보다 18.3% 감소했다. 11월 무역수지는 9억6,700만달러 흑자로 지난 6월의 12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흑자폭을 보였다. 11월 말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1,388억4,500만달러,수입은 11.9% 줄어든 1,298억1,000만달러로 90억3,5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삼기자
  • 경기회복 기대감 커진다

    우리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월중 국내 산업활동의 표면적인 통계치는 대체로 9월보다 나빠졌지만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반적으로 밝은 전망을 가능케 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3%와 0.9%감소했다.10월에 추석연휴가 끼어 크게 악화됐을 것이란당초 예상보다는 나은 결과다.통계청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분(1일)을 반영하면 생산이 오히려 2.3% 늘었으며 9∼10월 2개월의 생산을 합할 경우,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9월 7.8% 증가보다는 둔화됐지만 자동차 판매 호조(19.1% 증가)에 힘입어 4.6% 늘었다. 내수 소비재 출하도 3.2% 증가했다.특히 승용차(20.3%) 휴대전화기(13.2%) 정수기(28.6%) 등 내구성 소비재의 출하가 13.2%나 늘어났다. 향후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4% 줄었지만 7월(-10.4%) 8월(-19.4%) 9월(-6.4%)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국내 기계수주가 4.2%,국내건설수주가 30.2% 각각 늘었다.통계청은 기업들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증가하며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또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6%포인트 증가,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김민경(金民卿)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9∼10월의 산업동향 수치가 경기전망을 밝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2∼4개월은 더 지켜봐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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