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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25P급등 672

    삼성전자의 급등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70선을 회복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03포인트(3.86%) 폭등한 672.68로 마감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5포인트 오른 48.65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탄력있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해 0.54포인트(1.13%) 오른 48.18로 마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기업 체감경기 급속 냉각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실시한 11월 ‘기업실사지수(BSI)’와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조사에 따르면 이달 BSI는 98.6,SBHI는 99.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달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고 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경우를 뜻한다.SBHI는 BSI보다 조사항목을 세분화한 것으로 결과는 BSI와 같다.전경련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불안과 이라크 침공 가능성,북한 핵문제 등 외부적 충격으로 국내 경기가 동반 침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BSI가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대기업,1년만에 최저 전경련이 조사한 BSI에 따르면 이달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돼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BSI 전망치가 기준치인 100 미만으로 곤두박질하기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산업별로는 제조업 95.6,비제조업 106.4를 기록,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경공업(84.6)은 경기 하락세가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고 중화학공업(100.4)은 가까스로 기준인 100을 넘겼다.정보통신산업(108.7)은 휴대전화와 통신기기가 잘팔려 이달에도 경기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항목별로는 내수(112.1)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은 제조업 기준 106.4로 전월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투자(102.1) 역시 당분간 소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체감경기 급랭 중소기협이 전국 150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지난달 중소업체들의 SBHI 실적치가 당초 전망치(108.7)를 크게 밑도는 94.9에 그쳤다.따라서 이달 중소업체들의 실적치 역시 전망치(99.9)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소업체들은 이달 생산(102.5)과 원자재 조달사정(102.1)은 지난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내수(100.0)는 같은 수준에 머물고 수출(98.7)과 경상이익(94.2)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고용수준은 78.9를 조사돼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보여주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鄭·盧 지지율 격차 대폭 줄어, 대선후보 여론조사

    최근 대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우위를 지키는 가운데 이 후보와 노 후보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정 의원은 다소 하락세였다. MBC가 지난 2일 코리아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 남녀 15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35.9%를 기록한 가운데 정 의원(20.7%)과 노 후보(19%)가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이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36.8%로 39.1%인 이 후보보다 조금 뒤졌으며,노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 39.9%,노 후보 34.3%로 나타났다. 같은 날 조선일보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성인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34%,정 의원 22.6%,노 후보 19% 등으로 나타났다.정 의원으로 단일화할 때는 정 의원 37.1%,이 후보 38.1%였으며,노후보로 단일화할 때는 이 후보 42.1%,노 후보 34.9%였다. 한겨레신문이 지난 1∼2일 성인 남녀 1000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 35.9%,정 의원 22.3%,노 후보 21.8%를 각각 기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서울 아파트값 2주째 하락

    지난주 22개월만에 처음 주간변동률이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10월28일∼11월1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마이너스 0.04%로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금천이 0.95%,강동 0.39%,성동 0.31%,강남 0.18%,구로 0.16%,강서 0.15%,관악 0.09%,송파 0.05%,중구 0.01% 각각 하락했다.이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안정대책에다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탈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반면 신도시는 0.12%,수도권은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과천이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탈락의 여파로 무려 0.47%가 떨어졌으며 광명 0.26%,김포 0.19%,의왕 0.18%가 떨어졌다. 서울과 신도시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시장은 수요 부재로 전 평형대에 걸쳐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하락폭은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서울이 0.27%,신도시 0.13%,수도권은 0.14%가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이 주간 0.51% 떨어지며 연 7주째 하락세를 이어졌다.이외에 산본(-0.21%),중동(-0.11%),평촌(-0.04%) 등도 거의 3∼4주째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당은 지난 주(-0.15%) 약세를 보였지만 금주엔 0.06%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수도권에서도 고양(-1.15%),김포(-0.62%),과천(-0.49%),성남(-0.42%) 등이 떨어졌으며 인천도 0.13%가 하락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발표한 ‘아파트 가격 선도지역 동향조사’에서도 지난주(10월29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2%가 떨어져 3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특히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4% 떨어져 무려 5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국 가계대출 급증 신용위기 가능성 우려”JP모건 페인부사장

    (런던 손정숙특파원) 세계적인 투자금융회사인 JP모건의 크리스 페인 부사장은 “한국시장은 유럽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페인 부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우리나라 증권거래소가 국내기업들과 영국 런던과 뉴욕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합동IR(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번 해외IR에는 200여명의 기관투자가들이 몰려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페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이유는 한국 기업들은 ROE(자기자본수익률) 등 높은 수익성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최근 증시를 둘러싼 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따라서 한국물(物)에 대한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을 확대하는 쪽으로 우리 회사의 공식적 투자의견(하우스 뷰)을 수정했다.다만 전반적인 세계경기 불안으로 한국기업들의 수출부진이 걱정된다.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신용위기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의 개별기업에 대한 유럽 기관투자가들의 평가는 개별기업 주가는 여전히 밝게 본다.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우 놀랍다.하지만 세계경제가 침체되면 삼성전자·포스코 등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한국전력의 구조조정 성과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금융·소비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세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꼭지점을 쳤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언제쯤 한국시장으로 되돌아올 것(U턴)으로 보나 해가 바뀌면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펀드들이 ‘새해 효과’를 겨냥해 한국시장에서 주식을 소폭 매수할 것으로 본다.그 규모는 미미할 것이다.중요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언제 채권에서 주식으로 갈아탈 것인가의 문제다.우리 회사는 미국증시가 기력을 되찾고 있다고 보고,최근 주식투자 비중확대를 공식의견으로 내놨다. ◆미국 증시가 회복되면 이머징마켓 펀드들마저 미국시장으로 복귀,한국 증시로의 유입자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고수익을 추구하는 이머징마켓 펀드의 특성상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미국 경제가 살아날수록 기관들의 주식투자 비중 자체가 늘어나 절대금액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다. jssohn@
  • 美 10월 실업률 상승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노동부는 1일 10월 실업률이 5.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업률 증가는 지난 9월에 1만 3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내 노동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몬트리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살 쿠아티에리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정체돼 신규 노동력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쿠아티에리는 또 이같은 지속적인 실업률 상승이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추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반면,지출은 자동차 등 고가 소비재의 구매 감소로 전월보다 0.4% 줄어 10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 부동표 급증 후보들 비상

    최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부동층이 늘어나는 것으로 관측돼 각 대선후보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정 의원측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일부 표심(票心)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직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부동층 증가 최근 1개월간 각 여론조사의 후보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정체 또는 소폭 상승한 반면 정 의원은 상대적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선 구도가 ‘2강(强)1중(中)에서 1강 2중’으로 바뀌었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안순철(安順喆·단국대) 교수는 1일 “조사기관마다 수치가 다른 점을 감안해도 지난달 초까진 조사대상의 23∼24%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으나 최근 조사에선 30% 안팎이 응답을 회피하는 부동층으로 나왔다.”면서 “정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진 수치만큼 부동층이 증가해 둘 사이에 연관성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정 의원측의 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은 “정 의원에게서 빠져나간 표의 절반은 관망으로 돌아섰고 나머지 절반 가운데 3분의 2는 이 후보에게,나머지 3분의 1은 노 후보에게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달 22일과 30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를 비교한 결과 정 의원 지지율은 4.6%포인트 준 반면 노 후보는 2.7%포인트,이 후보는 1.0%포인트,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0.8%포인트 늘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결과를 종합하면 유권자층이 친창(親昌)과 반창(反昌)층으로 각각 35%씩 나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나머지 30%의 부동층 가운데 10%의 지지만 끌어내면 이 후보는 당선권인 40%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지율 변화 30%대를 꾸준히 유지해온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호각세를 보이던 정몽준의원의 지지율은 최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노 후보는 20%대로 올라 정 의원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20일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에서 29.3%를 기록,이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던 정 의원은 9월22일 조선일보·갤럽 조사에서 30%대에 진입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지난달 24일 28%(연합뉴스·TNS)에서 27일 23.6%(KBS·갤럽)로 떨어진 뒤 30일 22.7%(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를 기록,33∼34%대를 유지하고 있는 이 후보와 10%포인트이상 간격이 벌어졌다. 반면 노 후보는 지난달 18∼19%대에 머물다가 28일 20.2%(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30일 20.8%(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로 올라가 정 의원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경운 김미경기자 kkwoon@
  • 정통부, 연말 휴대폰료 인하폭 10%이상 검토

    정보통신부는 올 연말 휴대폰 요금 인하와 관련,당초 소폭 방침을 바꿔 10% 이상으로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30일 “휴대폰 요금의 소폭인하 방안 외에 대폭인하 방안도 마련해 소비자물가와 통신업계 공정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정통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IT산업의 침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통신업체들의 투자확대를 유도했지만 투자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휴대폰 요금을 대폭 내리는 것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SK텔레콤 등 이통 3사와 KT는 최근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3000억원 규모의 IT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었다. 정통부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휴대폰 요금 인하방안을 최종 확정,재정경제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연내에 요금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밀레니엄] 미국발 부동산 거품론 확산

    ‘소비의 버팀목인가,재앙의 전주곡인가.’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를 지탱해 온 부동산 가격상승이 꼭지점에 이르렀다는 논쟁이 일고있다.가계부채가 누적돼 있는데다 규모가 큰 부동산시장 버블(거품) 붕괴의 폭발력은 주식시장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부동산의 버블붕괴는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디플레(물가하락과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저금리 추세를 타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주택가격이 급등한 영국,호주,스페인,이탈리아도 ‘미국 부동산발 세계 공황’ 얘기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올들어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미국의 부동산 버블 논쟁의 허실,일본의 사례,우리의 부동산 버블 가능성 등을 짚어본다. ■미국 - 버블 붕괴땐 소비위축→세계불황 “실수요따른 일시적 현상”낙관론도 ◆ 거품이 꺼진다 뉴욕,로스앤젤레스,워싱턴 등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8∼20%씩 급등했다.1.75%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돈이 부동산으로 집중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들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 상승과 신규 주택 착공 감소는 버블붕괴의 조짐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이자를 한달 이상 내지 못한 연체율은 2·4분기에 4.77%였다.1분기의 4.65%보다 0.12%포인트 높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돼 가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이 담보주택을 경매로 처분하는 경우도 1.23%(64만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주택착공도 1분기 172만가구를 정점으로 2분기 166만가구,3분기 170만가구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시장이 식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부동산대출 보험사들은 최근들어 보험료를 0.5∼1.5% 포인트 인상하면서 버블붕괴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는 “미국은 9·11사태 당시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소비는 부채증가 등 상당한 비용을 전제로 이뤄진 방종에 가까운 것으로 결국 눈물로 마감할 것”이라며 집값 버블붕괴를 경고했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 “장기 호황을 누렸던 미국 주택시장이 냉각될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부동산 거품의 붕괴 수위는 부동산지수 7.5인데,미국 대도시의 지수는 5∼7.5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 부동산 시장은 정상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투기수요보다는 실수요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버블붕괴를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반론도 강하다.지금은 60세 안팎이 된 베이비붐 세대(제2차 세계대전 전후 출생한 세대)가 생활이 안정되면서 고급주택을 구입하고 있다.이민자들도 생활의 안정을 누리면서 주택구입에 나서는 바람에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행협회는 “신규주택 구입자들이 급격히 늘어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연체율은 높은 수준이 아니고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나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반박했다.JP모건은 대출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주택수용지수가 2분기 132.6으로 과거평균치인 122.7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버블붕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모기지리파이낸싱(Refinancing) 붐’이란 보고서도 미국의 버블붕괴 가능성이 적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모기지 리파이낸싱’은 예를 들면 대출자가 3%의 이자로 대출받은 뒤 2.5%의 낮은 이자로 바꾸거나,50만달러(약 6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10만달러를 빌렸다가 집값이 70만달러로 올라 추가로 4만달러를 대출받는 것이다.한은은 리파이낸싱 신청건수를 지수로 환산한 리파이낸싱 지수가 올 2월까지만 해도 1271에 불과했으나 7월에 4748로 급등한 뒤,10월에는 6793으로 상승하면서 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리파이낸싱 붐은 미국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재정경제부 산하 국제금융센터도 당분간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 연구위원은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첫째,일본의 주택가격은 5년동안 두배 올랐지만 미국은 20% 올라 주택가격 상승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것이다.둘째, 주택가격이 하락해도 미국의 금융시장이 부실을 흡수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한국 - 올 가계대출 40조원 부동산 유입 가격상승 2∼3년 지속땐 위험커져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 우려는 최근의 세계적 디플레 조짐과 맞물려 더욱 깊어지고 있다.버블 가능성을 우려하는 대표적인 기관은 한국은행이다.한은은 최근 1년동안 가계대출 증가액 67조원 가운데 약 40조원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하면서 버블붕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저금리와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최근의 부동산가격 상승은 지난 88∼90년 거품형성기와 비숫하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전체 가구의 51%인 750만 가구가연평균 소득의 1.5배나 되는 5000만원의 가계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버블붕괴론 쪽에 서있다.최근 내놓은 ‘주택가격 급등의 영향과 대책’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집값 급등세가 2∼3년간 지속될 경우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은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의 아파트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버블론에 대해 재정경제부 등은 강하게 반박한다.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버블은 아직 우려할 수준에 있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은 외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고 버블문제가 발생해도 통화·재정정책의 여유가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값이 급등했을 뿐이고 전국적으로는 95년을 100으로 봤을 때 올해 주택지수 119정도면 크게 오른 게 아니라는 얘기다. LG경제연구원은 “주택시장의 버블가능성 지수는 2분기에 0.75로 부동산경기가 호황이었던 90년 1분기의 1.66에 비해 크게 낮다.”며 버블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적인 주택가격 지수도 2분기에 76으로 90년 125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는것이다.부동산 값이 지난해부터 급등하기는 했지만 90년대에 오랜 조정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버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박정현기자 ■일본 - '거품'대응 실기…부동산 폭락 10년 침체·금융기관 부실 초래 부동산 버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10년 장기불황이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미국 달러화 고평가로 국제적인 무역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해 엔화 환율을 낮추기로 한 플라자합의(1985년)에다 공정할인율(금리) 인하 등의 국내 수요 진작책은 주식·토지 등의 자산가격에 불을 붙였다. 일본 기업들이 엔고를 틈타 해외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도 이 즈음이다. 85년말 1만5000엔을 밑돌던 닛케이 지수는 89년말 4만엔을 넘어섰다. 땅값지수도 85년말 30에서 90년에는 105까지 치솟았다. 80년대말 엔고경기는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걷고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경기부양정책을 폈다. 89년에 부랴부랴 금리를 올리고 부동산 대출을 규제하는 등 긴축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버블'은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주춘 연구위원은 “”91년부터 거품이 걷히기 시작한 일본경제는 부동산가격 하락, 성장률의 급속한 하락, 디플레이션 등을 겪으면서 장기침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하락은 결국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늘려 금융기관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함정호 금융경제연구원장은 “”일본은 장기호황으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자산가격 버블에 뒤늦게 대응함으로써 버블붕괴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일본은 충분히 거품에 대응할 수 있었는데도 실기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주가 하락기인 2000년 6.5%이던 콜금리(연방기금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11차례에 걸쳐 1.75%까지 인하하면서 신속하게 버블붕괴에 대응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버블붕괴 과정에서 미국기업들은 즉각 감량 경영을 했지만 일본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는 등 확장 경영을 계속했다. 즉 일본은 적극적인 구조조정 대신 확장 경영을 편 결과 일시적으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었지만 10년 장기불황을 맞았다. 89년 1억엔(10억원)까지 치솟았던 23평형 아파트 값은 3000만엔선까지 급락했다. 박정현기자
  • 오늘도 한겨울 추위

    29일에는 중부 내륙지역에 얼음이 어는 등 한겨울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6도,철원 영하 5도,춘천 영하 2도,충주영하 1도,서울·청주·대전 1도,인천·대구 2도,광주·전주 4도 등이다.28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0.3도를 기록,올 가을 이후 처음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30일부터 기온이 소폭 상승하겠지만 주말쯤 다시 추위가 오겠다.”면서 “11월 중순까지 때이른 추위가 계속되다 11월 하순에는 기온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지지율 ‘꿈틀’ 大權전략 ‘출렁’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며,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주춤하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와 TNS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9%,정 의원은 28.0%,노 후보는 19.2%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1%,이한동 의원은 0.6%였다.이에 따라 대선전략을 수정하느라 고심중인 각후보 진영의 내부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가 포기하지 않고 출마하는 게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다.그동안은 상승세를 보인 정몽준 의원 때리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나,이번주 중반부터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소폭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정 의원이 다음달 초 창당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예상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을 굳이 강화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권은 돈을 안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압박에 놀아났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언제든 낙마할 수 있는 노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당 내분 상황을 감추고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지지율 3위로 떨어지면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지율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정 의원과 노 후보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모두가 후보사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민주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는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지지도 2위 탈환을 다짐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당 자체 조사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것도 (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한나라당도 공격방향을 정몽준 의원에서 노 후보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추미애(秋美愛)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소액 후원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만 5000개의 희망 돼지저금통을 분양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상승추세인 노 후보의 지지율 제고 및 유지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과 포지티브 전략을 병행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추진본부(위원장 趙舜衡)를 통해 노 후보의 개혁적 정치색깔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정몽준 의원과의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이회창 후보의 경우 그동안 제기해왔던 두아들의 병역비리은폐 의혹 등 9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 정의원과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을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 4자연대 무산 이후 주춤세에 놓이면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다 보니 다소 수세적 상황을 맞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측의 포지티브 전략은 크게 이미지 강화와 세 확대로 나뉜다.국민통합21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5일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정 의원의 의지를 집중 부각,연대 논의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정체성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의 개혁성을 강조하는 관련 정책개발과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에 화두(話頭)를 던져 대선을 주도해 나갈 어젠다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회창 후보에 직격탄을 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정 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다른 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대응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지만,터무니없는 공세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성 강화는 정 의원의 최대 과제인 세 확대와도 직결된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 대표 영입도 결국 외연확대에 달린 것”이라며 “창당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측은 최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과의 막후 접촉을 강화,이들의 집단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음 주까지 이들의 거취를 지켜본 뒤 대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암보험료 소폭 오른다

    이르면 연말부터 암보험료가 소폭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의료기술 발달로 암 사망률은 크게 떨어져 암으로 인한 사망만 따로 보장하는 ‘암 사망 특약’ 보험료는 크게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진단·입원·수술·사망 등을 모두 보장하는 암 종합보험 가입은 서두르고,특약(부분보험) 가입은 늦추는 게 낫다. 2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연말부터 적용될 제4회 경험생명표에 따라 암 보험료 산출작업을 마무리짓고 다음주중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경험생명표란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과 사망률을 과거 5년간의 실제 통계에 비춰 산출한 것으로,보험료 책정의 근거가 된다.보험개발원은 지난 8월 새경험생명표에 의거해 종신·연금 등 일반보험료 조정내용을 발표했으나 암보험료는 워낙 민감해 별도 산출작업을 벌여왔었다. 산출결과에 따르면 보험계약자의 암사망률은 5년전보다 20∼22% 줄어들었다.의료기술 발달에 힘입어서다.하지만 암사망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암보험료가 크게 인하되는 것은 아니다.일반적인 암 보험은 사망 뿐아니라 암 발생여부를 알아보는 초기진단·입원·수술비 등을 모두 보장해주는 종합보험 형태로 짜여지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암 사망 특약이 주종을 이뤘으나 지금은 암 종합보험이 보편적인 추세”라면서 “사망률은 떨어졌어도 암 발병률은 높아져 일반적인 암보험료는 1∼3% 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암 특약에 가입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암 사망특약 가입은 시기를 늦추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 대형 손보사 고객만족도 하락, 자동차보험 갱신율 낮아져

    고객만족도의 척도인 자동차보험 갱신율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8월 5개월간 자동차보험 갱신율이 삼성과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은 소폭 하락한 반면 제일,대한 등 중하위 보험사들은 상승했다.자동차보험 갱신율이란 가입 1년 후 같은 회사에 다시 가입하는 비율이다. 보험사별로는 8월말 현재 삼성화재가 갱신율 74.2%로 가장 높았다.삼성화재는 지난 3월말의 74.0%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이어 동부가 3월말 74.6%에서 5개월 평균 73.8%,현대해상이 71.3%에서 70.4%,LG가 68.5%에서 67.8%로 각각 낮아졌다.동양화재는 71.7%에서 67.4%로 4.3%포인트 가량 떨어져 상위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반면 중·하위사는 제일화재가 3월말 67.8%에서 평균 69.9%,대한이 62.6%에서 68.1%,그린이 62.8%에서 64.5%,신동아가 61.2%에서 62.1%로 높아졌다. 대형사의 갱신율이 하락한 것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커지면서 가격에 민감한 일부 운전자들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 환율, 주가 따라 널뛰기

    요즘 ‘주가 환율’이라는 말이 외환시장에서 나온다.주가가 급락하면 미달러당 원화 환율이 오르고 주가가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더욱이 환율 급등락폭이 하루 10∼20원에 달하는 ‘널뛰기’를 연출,외환딜러들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널뛰기 환율 지난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14원의 진폭을 보이면서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1240.6원에 마감됐다.장이 열리면서 전일보다 9.1원이나 올랐으나 갑자기 하락세로 반전돼 오히려 전일보다 6.3원 내렸다. 앞서 16일에도 무려 20.60원의 진폭을 보인 뒤 16.60원 급락해 하루 낙폭으로는 1년 5개월만의 최고치라는 기록을 남겼다.장원창(張源昌) 금융연구원연구위원은 “환율변동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엔화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데도 원화 환율은 움직임을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주가와 역행하는 환율 한미은행 외환딜러는 “원래 환율은 주가와는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데도 최근에는 주가가 오르면 환율이 내리고 있다.”면서 “환율도 주가처럼 추가상승 또는 하락지속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에 변동폭도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8일에는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4500억원으로 급증했지만 환율은 1247원으로 소폭올랐다.외환당국 관계자는 “환율이 상승할 요인이 없었는데 시장에서는 과열상승 현상이 빚어졌다.”면서 “앞으로 조정국면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급등 증시로 자금 몰린다

    시중 자금의 조류가 바뀌고 있다.부동산,채권 등 안전자산 뒤에 꽁꽁 숨어있던 큰돈들이 잇따라 증시로 흘러들 조짐이다.생각보다 안도감을 안긴 미기업 실적발표,들썩이는 금리,정부 부동산안정대책 등이 때맞춰 맞아들어간 결과다. ◆‘스마트머니’,발빠르게 증시로 미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인들은 지난 17일 소폭 매도우위를 제외하곤 1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사들였다.외국인 매매패턴은 전날 미증시 등락과 직결되기 마련.18일엔 5017억원어치를 순매수,연중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매수강도도 급속히 강화되고 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그간 외국인들이 워낙 팔아댔기 때문에 이만큼 샀다고 결코 과(過)매수로 볼 수 없다.”며 추가 매수세력의 유입을 기대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금,그 가운데서도 스마트머니(바닥권에서 반등차익을 노리고 진입하는 발빠른 돈)의 유입이 최근 반등세에 불을 댕겼다.종합주가지수가 584.04로 바닥을 찍은 지난 10일 8조 2433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이 17일 8조 6018억원으로 3500억원 이상 증가했다.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고객이 주식을 팔아도 예탁금이 늘 수는 있지만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700여억원 가량 순매수했다.”며 “이런 식으로 따지면 한달간 1조원대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 간접투자자금도 증가세다.9일 9조 2546억원이던 주식형 수익증권 설정액이 17일 9조 6260억원까지 늘어난 반면 채권형은 같은 기간 57조 8985억원에서 57조84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기관들의 주식 매수 여력도 눈에 띄게 호전됐다.LG증권 정태호 연구원은 “한때 20% 아래로 떨어졌던 투신권의 주식·주식혼합형 펀드에 대한 주식편입 가능비율이 최근 27%를 웃돌고 있다.”며 기관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 꼭지 쳤다.이젠 증시로” 한달 간격으로 터져나온 정부 안정대책이 부동산 자금유입의 발목을 잡았다면 들썩이는 금리는 채권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러온다.미국 시장에서 9일 주가가 폭락하면서 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3.57%로 20여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6일에는 4%를 뚫고 올라섰다.채권값이 수직강하한 셈이다.그 여파는 우리시장에도 몰아쳐 10일 5.33%로 바닥이던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17일 5.50%까지 솟구쳤다.콜금리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는 터라 채권시장도 한물간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미국 금리수준이 40년만의 최저치인 마당에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의 증시유입이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 현상인가,추세인가 증시가 새로운 자금운용처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만만찮다.김세중 연구원은 “스마트머니들은 목표수익률만 챙기면 증시에서 바로 떠나버리는 속성이 있다.”면서 “안정성향의 개인투자자,기관들로 매수세가 선순환할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민호 팀장은 “지금 상황에서 주식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돌발 악재만 없다면 증시로의 자금러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강봉균 前장관 인터뷰 “美경제 회복 안되면 타격”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부터 2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 사령탑’을 맡았던 강봉균(康奉均) 전 장관은 1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경제의 디플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따라서 우리경제도 정책의 우선 순위를 당분간 경기부양에 둬야 한다.”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섣불리 금리를 올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8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민주당·군산)으로 변신했다.신분이 자유로워진 탓일까.그는 “경제정책은 선택인데 우리나라 경제관료들은 선택에 따른 부작용을 너무 두려워한다.”고 일침을 놨다. ◆우리경제를 진단하려면 미국경기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미국경기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이라크 공습 등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 예단하긴 어렵지만 경기순환 측면에서 볼 때 하강국면이 어느 정도 끝물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불황에 시달린 게 벌써 2년째다.늦어도 내년초까지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디플레 우려가 높지 않다는얘기인가. 그렇지는 않다.일본은 분명한 디플레 상태다.미국도 이미 주가가 상당폭 하락했다.이것이 자산가격 하락으로 전이된다면 세계경제의 동반 디플레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물론 아직 전이되지는 않았다.앞으로가 변수인 만큼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우리경제에 대한 전망은. 국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일본처럼 부동산값이 하락하고 미국경기마저 내년까지 좋아지지 않는다면 우리경제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이제는 선택을 해야할 시점이다. ◆어떤 선택을 의미하는가. 두가지 선택이 있다.첫번째 선택은 미국경기가 회복이 안될 때를 대비해 경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경기를 유지하려면 금리를 올려서는 결코 안된다.이 경우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감내해야 한다.두번째 선택은 경기가 다소 위축되더라도 금리를 소폭 올려 물가를 잡는 것이다.이 경우 실업률이 높아진다. ◆지금 경제부총리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당연히 첫번째다.요즘처럼 국내외 불안요인이 많고 디플레마저 우려되는 시점에서는 물가보다 성장에 신경써야 한다.물가도 무섭지만 더 겁나는 것은 실업이다.만약 물가가 무섭다고 금리를 올리면 기업의 금융비용이 늘어 부실기업이 증가하게 된다.그렇게 되면 또다른 구조조정을 시작해야 한다.통화정책에 손대서는 안된다. ◆저금리가 부실기업을 연명시켜 구조조정 마무리를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경기가 나빠져도 상대적으로 실업 걱정이 적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주로 한다.이런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물가안정이다.내년에 금리동결로 국제수지가 적자나면 앞장서 호들갑을 떨 사람들도 이들이다.국제수지가 몇년 연속적자가 나면 문제겠지만 1년 정도는 적자가 나도 괜찮다. ◆비슷한 맥락에서 최근 정부의 잇단 가계대출 억제책이 자칫 내수를 위축시킬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현단계에서는 기업대출보다는 가계대출의 위험도가 낮다.따라서 전체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올라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다만 집값 폭락사태에 대비,정부가 지금처럼 미세대응할 필요는 있다. ◆우리경제의 또다른위기 돌파구가 있다면. 북한∼중국∼시베리아로 이어지는 동북아 특수요인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세계경제가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우리가 살아날 수 있는 개발의 원천은 바로 이것이다.동북아 특수만 잘 활용하면 경제성장률을 1∼2%포인트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 ◆구체적인 대안이 있나.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 특구도 좋은 방안이다.어떤 방안이 됐든 핵심은 투자처를 찾아 헤매는 세계자본을 우리쪽으로 유인하는 것이다.그렇게 하려면 규제를 풀고 노사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일본·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체결해야 하고,나아가 미국과도 무역장벽을 낮춰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청약1순위자 작년의 2배 육박

    청약통장 1순위자가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말의 2배 수준을 육박하고 있다. 15일 금융결제원 주택청약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 등 청약통장 가입자중 1순위자는 184만 1589명으로 한달 전보다 3.2%(5만 7926명) 늘었다.이는 지난해말(94만 6863명)보다 94%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1순위자의 급증은 2000년 3월 청약통장 가입자를 1가구 1명으로 제한하던 규제가 풀리면서 대거 신규 청약통장을 가입함에 따라 이들이 1순위 자격기준을 갖추는 2년이 올 3월이후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1순위자가 지난 1월말에는 96만 5395명,2월말은 98만 2304명 등 소폭 상승한 반면 3∼6월에는 월 10만명 가량 증가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2000년 3월 청약통장 가입 제한이 완화된 뒤 1년이상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당분간은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대정부 질문/ 현대 4억弗 대북지원설 ‘입씨름’

    1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에 대한 현대측의 ‘4억달러 지원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대북 불법지원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계좌추적을 요구하는 동시에 ‘김대중(金大中)정부-현대 커넥션’ 의혹을 부풀렸다.민주당은 사실여부를 떠나 증폭되는 국민적 의혹을 의식,정부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의 강도는 엄청난데 정부의 조사 의지는 미약하다.”면서 “진상 규명이 안되면 현대그룹이 위기에 몰려 결국 금융기관에 타격을 준다.”며 조사 착수를 요구했다.같은당 안택수(安澤秀) 의원도 ▲주채권은행 대출사실 미인지 ▲대출 관련서류급조 의혹 ▲엄낙용(嚴洛鎔)씨의 국정원 3차장 접촉 등의 의혹을 제시한 뒤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4000억원을 계열사 유동성 지원에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라면서 “결국 정부와 현대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와관련,단 1달러도 북한에 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그렇다면 대통령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계좌추적을 요구했다.그러나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같은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23일짜리 초단기 당좌대월 대출로 송금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거액을 송금했다면 달러 환율이 올라야 맞는데 오히려 당시엔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반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강남 아파트값 하락, 서울·인천 전세도 소폭 하락

    부동산 투기과열 지역으로 지목됐던 서울 강남구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으로 아파트값이 1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3일 부동산 전문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의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22%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특히 강남구는 주간 변동률이 -0.08%를 기록,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강동구(-0.03%)와 영등포구(-0.33%)도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최근의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와 경기악화의 불안 등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10평형은 지난주에만 무려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강동구 고덕동 시영 현대 17평형과 둔촌동 주공1단지 16평형도 각각 1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주 시세동향에서는 서울과 인천지역 전세가는 전주보다 각각 -0.3%,신도시는 -0.7%를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9월 집값 큰폭 상승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의 집값이 지난9월에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95년말=100)는 119.6으로 전월 116.8 보다 2.4%(2.8포인트) 올랐다.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5∼8월의 0.4∼1.7%보다 훨씬 높다. 서울지역 집값은 평균 3.3%의 상승률을 보여 광역시 1.6%,중소도시 2.5% 등을 크게 웃돌며 상승세를 주도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연립주택 1.2%,단독주택 1.1% 등에 비해 아파트가 3.5%로 크게 올랐다.서울지역 아파트값은 강남 5.3%,강북 3.9% 등 평균 4.9%로 폭등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값은 9월초까지는 많이 올랐지만 9·4 정부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기준으로 이달초부터는 1000만∼500만원씩 소폭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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