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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44% “부동산 거품붕괴 시작”

    공인중개사 10명 가운데 3.5명,일반 네티즌 10명 가운데 4.4명은 부동산시장의 거품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6일 인터넷 부동산업체 ‘텐’이 네티즌 636명에게 ‘한국도 일본과 같은 부동산 거품 붕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은 결과,전체의 44%가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로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다.반면 ‘소폭의 가격 조정은 있겠지만 거품 붕괴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0%,‘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물가상승 이상의 상승세 유지’라는 응답은 16%였다. 183명의 공인중개사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소폭의 가격 조정은 있겠지만 거품 붕괴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경기침체와 각종 규제로 이미 시작됐다.’는 응답은 35%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월드이슈-亞여성지도자 전성시대] 세계 여성 정치참여 현황

    최근 전세계적으로 몇몇 여성 지도자들의 활약상이 집중 부각되며 여성 정치인들의 전반적 위상이 남성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 아닌가 하는 착시현상을 낳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세계 여성 의원과 여성 장관들의 평균 비율은 아직 10%대로 유엔이 권장하고 있는 30%에는 훨씬 못미친다.그나마도 최근 3∼4년간 배증한 것이다. 국제의회연맹(IPU)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체 4만 63명 의원들 가운데 여성 의원 수는 6244명으로 15.6%를 차지했다.지난해 처음으로 15%를 넘어선 뒤 소폭 늘어났다.지역별로는 북유럽이 39.7%로 독보적이었다.북남미는 18.4%,아시아 16.2%,북유럽을 제외한 유럽 15.9%,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4.3%,태평양지역 12.2%,아랍국가 6.4%였다. 한국의 여성 의원 비율은 지난 4·15총선 이전까지는 5% 내외로 183개국 중 101위였으나 지난 총선에서 모두 39명의 여성의원이 원내로 진출하면서 62위로 껑충 뛰었다. 1위 국가는 아프리카의 르완다로 48.8%였고,2위는 스웨덴(45.3%),3위는 덴마크(38.0%),4위 핀란드(37.5%),5위 네덜란드(36.7%),6위 노르웨이(36.4%) 순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는 베트남(27.3%)으로 18위였고,이어 동티모르(23위),라오스(27위),파키스탄(31위),중국(37위),북한(38위),필리핀(49위),싱가포르(54위) 순이었고 일본은 96위에 그쳤다. 한편 전세계 여성 장관의 비율은 여성 의원 비율보다도 낮다. 세계여성지도자회의(GSW)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5월 말 현재 조사대상 195개국 가운데 여성 장관이 있는 161개국의 여성 장관은 1008명으로 전체의 11.3%로 조사됐다.1996년의 6.8%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성 장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유럽(18%)이었다.다음이 북남미(14%),아프리카(10.8%) 순이었으며,아시아·태평양지역은 6.9%로 가장 낮았다. 국가별로는 스페인과 스웨덴의 여성 장관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핀란드(44.4%) 독일(42.9%) 남아프리카공화국(42.9%) 룩셈부르크(40%) 노르웨이(38.9%) 콜롬비아(38.5%) 순이었다.여성 장관 비율이 30%를 넘어선 나라는 14개국에 불과했다. 아·태지역에서는 필리핀이 33.3%로 여성 장관 비율이 가장 높았고,한국은 14.3%로 6위였다. 여성 장관이 없는 국가는 96년 48개국에서 34개국으로 줄었다.이들 국가에는 북한,브루나이,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모로코,미얀마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여성 장관의 절반 이상인 55.2%가 사회분야를 맡고 있어 특정 분야 편중 현상이 심각했다.이어 경제(17.9%),외교(5.3%) 등이었고,여성이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나라는 13개국으로 조사됐다. 아이린 나티비다드 세계여성지도자회의 회장은 “여성 장관이 30% 이상을 차지해야 내각의 질적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제유가 42弗 돌파 ‘사상최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서울 김경운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추가 테러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또 다시 폭등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 증산가능성을 내세우며 유가잡기에 나섰다.정부는 2일 석유전문가 회의를 소집하고 가격상승 뿐만 아니라 수급차질에 대한 대비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감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45달러 오른 42.33달러를 기록했다.국제유가를 대표하는 WTI 가격이 42달러를 넘기는 지난해 3월24일이후 처음이다.영국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분도 2.50달러 오른 39.08달러로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OPEC회원국인 사우디가 원유증산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매일 40만배럴 증산을 발표한 2일 브렌트유는 개장직후 53센트 떨어졌다.WTI도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전문가들은 OPEC의 증산노력이 유가의 고공행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며 단기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석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1일 가격도 0.39달러 오른 35.14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두바이유는 유가 추이가 하루 늦게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2일 유가는 지난 90년 걸프전 직전 고유가 사태이후 13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37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긴급 전문가회의를 갖고 3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원유의 수급차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이에 대한 대비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선 ▲자동차 강제 10부제 운행 ▲국내 석유가의 최고가격 고시제 ▲석유공급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수급조정명령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보유한 석유비축물량(7500만배럴)에 대한 방출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kkwoon@seoul.co.kr˝
  • 5월 무역흑자 30억弗 돌파

    내수 부진에서 헤어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지만 수출은 3개월째 200억달러를 넘는 호조를 보였다.수출 덕분에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달 30억달러를 돌파,5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계속 ‘장밋빛’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4% 늘어난 209억달러,수입은 32.3% 증가한 178억 8900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흑자는 30억 1100만달러로,1998년 12월(37억 7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올 누적흑자는 124억 3600만달러에 이르렀다.지난달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석유제품(166.3%)과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82.9%)의 독주가 두드러졌다.반도체(66.4%),자동차부품(56.5%),컴퓨터(42.5%),자동차(30.7%) 등도 선전했다.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단가 상승으로 10억 6000만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종전 2002년 8월 9억 6000만달러)를 경신했다. 반면 지난달 20일까지 원자재 수입 증가율은 44.3%를 기록,올 최고치를 나타냈다.특히 원유는 도입물량이 소폭(2.4%) 늘었지만,도입단가 급등(30.9%)으로 총수입액(22억 5000만달러)이 1년 전보다 34%나 증가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을 떨어뜨려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수출 증가세도 하반기 들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최신원 SKC회장

    “시간을 갖고 형제들과 그룹의 분가를 논의하겠다.” SK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신원(53) SKC 회장이 재계 주변에 설(說)로만 떠돌던 ‘그룹 분가’에 대해 모처럼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3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편안하게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그룹에 걱정이 없을 때 분가는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가가 사촌 동생인 최태원 회장 등 고 최종현 회장 아들들과의 불화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운 눈치였다.“분가 문제로 형제들이 갈등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 회장은 올들어 SKC,SK케미칼,SK증권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에는 SKC 주식 6500주를 매입해 지분을 0.08%에서 0.1%로 소폭 늘렸다.3∼4월에는 SK증권 주식 27만 4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3월 형제들과 함께 대폭 매입한 SK케미칼 주식도 5월들어 2만 7000주를 추가 매입했다.현재 지분은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정원·지원·예정씨까지 더해 8.5%로 최태원 회장·최재원 SK엔론 부회장 형제(9.11%)와 비슷한 수준이다.SK케미칼은 최종건 회장이 선경직물에 이어 두번째로 세운 선경합섬의 후신이다.최 회장은 또 선친이 마지막으로 인수한 워커힐 호텔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공동 인수해 경영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사촌형의 발언이 보도된데 대해 “회사를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한 말인데 그렇게 보도가 됐네요.”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SK관계자도 “LG그룹의 구씨·허씨처럼 그룹 내 계열사를 나눠 가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분가는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냉·온탕’ 넘나드는 기업 체감경기

    기업 체감경기가 조사기관별로 엇갈려 ‘냉·온탕’을 넘나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9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반면 한국산업은행은 21개 업종 1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BSI가 104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3·4분기 BSI를 둘러싸고 한쪽은 체감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반면 다른 한쪽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상의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의 긴축정책 및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른바 3대 악재로 인해 지난해 1·4분기 이후 5분기만에 기준치를 넘어선 올 2·4분기(105)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산은은 정치적 불안요소 완화와 수출호조 지속,내수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기준치(100)를 웃돈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양측의 차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상의는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86%를 차지한 반면 산은은 50%가량이 대기업으로 이뤄져 있다.중소기업 대상도 상의는 10인 이상인 반면 산은은 200인 이상으로 중견기업의 입장이 더욱 많이 반영됐다.그 결과 산은의 BSI는 기준치를 웃돈 반면,대한상의 BSI는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실상이 포함돼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의 경영조사팀 김학선 과장은 “양측이 조사한 기업이 서로 다르더라도 산은이 발표한 3·4분기 BSI 역시 전분기(106)보다 소폭 하락했다.”면서 “전체적으로 기업 체감경기는 갈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수출(BSI 106)이 전분기(109)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 반면 내수는 88로 하락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119,103)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위축(96,88)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산은은 대기업 3·4분기 BSI가 106으로 지난 1·4분기(103)와 2·4분기(104)보다 한층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중소기업 BSI는 1·4분기(88)와 2·4분기(94)보다 높은 102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 조사부 김용환 팀장은 “제조업 경기를 살리려면 반기업 정서 해소와 규제 완화,노사관계 안정,중소기업 경영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천 올 임금인상률 소폭 둔화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인천 소재 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346곳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50곳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6.8%보다 낮아진 6.3%(총액 기준)를 기록했다.이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친 전국 1047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 5.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7.1%로 100∼299인 사업장의 6.8%에 비해 다소 높았고,노조가 있는 기업(6.8%)이 노조가 없는 기업(5.9%)보다 임금인상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화물차에도 경차바람

    내수불황으로 경승용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준준형 승용차 이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차도 경차 우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1∼4월 GM대우차가 판매중인 700∼800㎏급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4306대가 팔려 60.2%나 증가했다.특히 픽업인 라보는 전년 대비 65.9%나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1t 화물차는 3만 18대가 팔려 작년 동기(5만 1732대)에 비해 4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내수판매 감소율 29%와 비교해도 감소폭이 13%포인트나 큰 것이다. 경상용차는 올 1월부터 경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취득 및 등록세가 면제되는 등 세제혜택을 얻게 돼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다 대우자판이 최근 경상용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프로모션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대우자판은 이달말까지 경상용차 구입자 100명을 추첨,창업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1t 화물차는 올 1월부터 3.5t 이하 트럭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로 차값이 최고 200만원가량 인상돼 판매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t트럭 판매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 척도’로 인식돼 경기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t트럭의 판매 급감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개인사업자나 중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내수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소규모 창업 열기마저 얼어붙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배드뱅크 가입 길막혀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에 의해 편법적으로 이뤄진 대환대출이 일부 신용불량자에게는 배드뱅크 가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배드뱅크 가입 희망자 중 본인의 동의도 없이 금융기관이 임의로 기존 대출과 연체이자를 대환대출로 전환해 원금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배드뱅크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에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연체채권을 대환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채무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로 대환대출 서류를 작성하거나 보증인의 동의만 받고 편법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연체 원금 5000만원 미만으로 규정된 배드뱅크 가입 자격을 초과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 대환대출이 이뤄져 정상 채권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실질적으로는 6개월 이상 연체가 일어났는 데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 않아 배드뱅크 가입 대상에서 빠지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드뱅크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5000만원 미만의 원금이 6개월 이상 연체된 경우로 제한돼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편법적인 대환대출로 인해 배드뱅크 가입 길이 막히는 경우는 돌려막기 채무자 중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들은 대부분 최초의 부채 원금이 얼마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데다 금융기관들도 본인의 동의 등 적법한 절차에 따른 대환대출 여부를 제대로 확인해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처럼 억울한 사례를 해소하려면 금융기관에서 편법 대환대출이 이뤄진 사례를 자체적으로 조사해 배드뱅크를 통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넓혀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드뱅크 전담 취급 기관인 한마음금융㈜은 이와 관련,“금융기관에서 채무자의 동의 절차 없이 편법적으로 이뤄진 대환대출은 원인 무효에 해당하기 때문에 연체이자를 뺀 최초 원금을 기준으로 배드뱅크 가입 자격을 부여해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본인 동의 아래 대환대출이 이뤄졌다면 구제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LG 등 7개 전업카드사의 대환대출은 지난해 말 현재 16조 840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의 11조 4556억원보다 40.4%(4조 6284억원)나 늘어났고 올 3월 말에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감소한 14조 503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카드사용액 급감·信不者 400만명 육박

    카드이용한도 축소 등으로 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연체자 등 신용불량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세금체납자와 법원 채무불이행자까지 포함하면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1분기 하루사용액 1兆이하로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4분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9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410억원에 비해 41.0%가 감소했다.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2·4분기에 20.5%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한 뒤 3.4분기 마이너스 32.0%,4.4분기 마이너스 36.8% 등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 신용카드 이용액중 현금서비스는 55.7%가 감소한 3760억원,상품·용역 구매는 25.3%가 줄어든 5920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전체 이용건수는 지난 1·4분기에 573만 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2만 9000건에 비해 6.4%가 줄었다.이종렬 한국은행 결제안정팀 과장은 “하루평균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 4분기째 연속증가 반면 신용불량자는 줄곧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의 개인 신용불량자는 4월 말 현재 382만 5188명으로 3월 말보다 1.5%(5만 6871명)가 늘어났다고 밝혔다.세금체납자와 법원 채무 불이행자를 신용불량자에 포함시키면 397만 3541명으로,한 달 전 보다 5만 5034명(1.4%)이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롯데카드 수수료 700원 인상

    롯데카드와 LG카드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상한다.신한카드와 하나은행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내리지만 최우량 고객을 대상으로만 하기 때문에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6월1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종전의 0.4%에서 0.5%로 0.1% 포인트 올린다.또 카드 고객이 부담하는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이용 수수료를 현재의 정액 600원에서 최고 1300원까지 대폭 올릴 예정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27일 “대부분의 전업(專業)계 카드사들이 현금자동인출기 수수료를 올린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카드도 6월21일부터 현금자동인출기 이용 수수료를 600∼1300원 부과하기로 했다.LG카드는 지난해 5월 취급수수료(이용금액의 0.6%)를 신설하면서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수수료를 폐지했지만 이번에 다시 물리기로 했다. LG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수수료를 받지 않았다.”며 “하지만 소액결제 증가 등으로 비용부담이 계속 늘어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신한카드와 하나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최우수 등급의 고객에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를 소폭 인하한다.신한카드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취급수수료 0.5% 제외)를 연 12.5%에서 11.8%로 인하할 예정이다.단 26.95%인 최고 수수료는 조정하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18.0∼26.9%(취급수수료 0.4% 제외)에서 14.40∼21.52%로 최고 5.38%포인트 인하한다.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들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 적용대상이 너무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생색용이 아니냐는 말도 없지 않다. 실제로 두 곳 모두 전체 고객의 0.5% 안팎인 1만명만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지주회사 5%룰’ 합작사 예외로

    지주회사가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합작회사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설되는 ‘지주회사 5% 룰’로 인해 재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이같은 보완책을 만들어 28일 규제개혁위원회 본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7일 입법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일반 지주회사도 금융지주회사처럼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5% 초과 지분에 대해서는 2년간의 처분 유예기간을 줬지만,재계는 “그래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히타치(49%),한국오웬스코닝(29.2%),LG오티스(19.9%),드림위즈(10%) 등 비(非) 자회사 지분을 5% 넘게 갖고 있다.LG그룹을 포함해 ‘5% 룰’에 걸린 지주회사들은 “어렵사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설립한 합작회사 지분마저 처분하란 말이냐.”며 강변했다.게다가 합작 계약서에 ‘일정기간 지분매각 금지’ 등의 상호 규정이 있어 계약 위반에 걸린다는 읍소도 잇따랐다. 무분별한 기업 지배력 확장 방지와 금융지주회사와의 형평성 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태도를 꺾지 않던 공정위는 슬그머니 한발짝 물러섰다. 공정위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보완책은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두는 방안 ▲지분소유 상한선을 10∼15%로 올리는 방안 ▲유예기간을 2년에서 더 늘리는 방안 등 크게 세가지다.지분율이나 유예기간을 ‘소폭’ 늘려줘서는 합작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실효성이 없다.그렇다고 파격적으로 완화해줄 경우,법 개정 취지가 크게 훼손된다.따라서 현재로서는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기업들의 전반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분율 상향책을 병행해 내놓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20개 일반지주회사 가운데 대부분이 5% 룰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초과지분을 처분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보완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광장] 개각은 도대체 누가 하나/김경홍 논설위원

    탄핵정국이라는 불확실의 터널을 이제 겨우 벗어났는데 또 ‘국무총리 제청권 논쟁’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장관 3자리 정도를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기정사실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건 국무총리가 노 대통령의 국무위원 제청 요구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집권 2기’를 맞았다는 노 대통령은 첫 개각시도부터 스타일을 구기고 말았다. 상황을 정리하면 대통령이 장관 몇몇을 바꾸고 싶은데 제청권을 가진 총리가 ‘나는 물러날 총리니까 다음 총리더러 하라고 해라,나는 못하겠다.’고 돌아서 떠나버린 것이다.청와대 비서실장이 3번이나 총리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지만 별무 성과였다고 한다.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태는 헌법에 규정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에 대한 정당성 여부,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의 인사권 존중,책임총리의 권한 등 논쟁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먼저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가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이 그 임무라고 헌법 86조는 규정하고 있다.제청권 행사과정에서 의견을 표시하고 반영하는 것이 ‘책임총리’의 역할일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물러날 총리가 ‘새 술은 새 부대’라든가,헌법정신을 내세워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버티면 달리 도리가 없다.부총리가 총리권한 대행이 되어 제청권을 행사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편법이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크다.결국 새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법해석에 따르면 물러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안할 수도 있다.어느 쪽도 모양은 좋지 않지만 위법은 아니다.물러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한 전례도 있다. 개각진통이 헌법정신의 해석문제라면 절차나 방법,시기를 바로잡으면 그만일 것이다.하지만 이번 사태는 법과 권한의 해석문제가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바로 대통령과 여당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가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런 물음부터 시작해 보자.장관 인사는 도대체 누가 하나? 헌법 87조는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대통령이 국무총리와 협의하고 제청을 받아 임명하는 것이다.분명히 장관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여당도,국무총리에게도 장관 인사권이 없다.그런데 왜 대통령이 장관 임명 하나 제대로 못하게 됐는가.법과 권한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상 문제이거나,정치력의 미숙 때문임이 분명해 보인다. 고 총리는 탄핵기간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안정과 총선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총선 직후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과반의석을 얻은 열린우리당은 특정인을 새 총리로 기정사실화했다.나아가 누가 입각한다느니,어느 장관자리는 누가 간다느니 하면서 입방아로 거의 한달을 보냈다.탄핵기각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열린우리당이 개각설을 흘린 데 보태서 청와대 주변에서도 장관권유설이 무성했고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비록 물러날 총리지만 썩 기분이 좋을 리 없고,교체가 거론된 장관은 일할 의욕이나 있었겠는가.공직사회의 동요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장관자리를 전리품인 양 우쭐대는 모습은 야당은 물론 국민들의 눈에도 곱게 비쳤을 리 없다. 사람을 쓰되 무겁게 쓰고,고마운 줄 알아야 하며,권한을 행사하되 겸손한 가운데 그 영이 서도록 해야 한다.탄핵기각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부를 새로 했듯이 이번 제청권 논란은 또 다른 공부거리를 제공한 듯하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총리 각료제청권 행사 苦心하는 ‘高心’

    고건 국무총리의 각료제청권 행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고 총리는 “물러나는 사람이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청권 행사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면 이번주 안에 개각이 단행되겠지만,그러지 않을 경우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한달가량 늦어질 수 있다. ●김 비설실장에 확답 안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주 고 총리를 두번 만나 제청권 행사를 요청했다.그런데도 고 총리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미 사의를 표시했고,노 대통령도 이를 수락한 마당에 떠나는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도리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김 실장은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 총리는 (제청권 행사가)정서적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 총리 핵심측근은 “평소 원칙을 중시하는 고 총리는 이번의 경우도 ‘원칙과 상식’에 관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제청권 행사에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다.고 총리는 노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비,각료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와 논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 총리가 이번주 중 사표를 내면 경제부총리가 총리직무대행으로서 제청권을 행사하거나,새 총리후보가 지명된 뒤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을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하지만 김우식 실장은 두가지 방안에 대해 “순리대로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후임 총리가 국회 인준뒤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개각은 한달가량 늦어지게 된다. 김 실장은 24일에도 고 총리를 만나 제청권 행사를 거듭 요청 한다는 계획이다.고 총리의 스타일을 잘 아는 인사들은 청와대측이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제청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요청할 경우 조심스럽게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느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고 총리는 문민정부에서 국민의 정부로 넘어갈 때 국정공백 최소화 차원에서 국민의 정부 조각 각료 제청권을 행사한 적이 있다.”면서 “고 총리는 여론을 의식해 고민하고 있지만 결국은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고 총리는 97년 총리직에 이어 민선 서울시장 후보,지난해 총리직을 제의받을 때도 삼고초려의 형식 끝에 수락한 바 있다.김우식 실장은 “제청권 행사 여부는 2∼3일이 고비”라면서 “고 총리는 오는 29일까지가 내 임기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폭 개각으로 전환 당초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외에 국방부 등 4∼5개 부처가 개각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3개로 줄면서 소폭개각으로 교통정리됐다.고 총리의 각료제청권이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고 총리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폭으로 조정됐다는 관측이다. 김우식 실장은 “대통령의 인사방침은 전면개각을 하지 않고,앞으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개각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 개각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불황땐 공무원이 최고”9급공채시험 사상 최고

    지난 16일 제46회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10만 9280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황에 따른 취업난에다 청년실업률이 반영된 이유가 크지만 응시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공채시험 사상 처음이다. 올해 9급 공채시험에 원서를 낸 사람은 16만 1613명이어서 응시율은 67.61%에 이르렀다.이 수치는 10만 5286명 가운데 6만 3736명이 응시한 2002년 60.53%,11만 6509명이 원서를 내 7만 8236명이 응시한 2003년 67.15%에 이어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다.이런 비율과 달리 실제 응시생 증가는 3만명대에 이르렀다. 원래 올해는 지난해보다 원서를 낸 사람이 40% 폭증,허수지원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실제 응시생은 많지 않아 응시율은 50%대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그럼에도 응시율이 조금이나마 오른 것은 사실상 큰 증가세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청년실업이 심각한데다 최근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방안으로 공무원 채용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계속 강조,수험생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내후년까지 시험칠 것을 생각하고 응시한 수험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기에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6월로 예정돼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성격도 있는 것으로 수험가에서는 평가했다.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평가가 다수인 가운데 더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까다로운 과목으로 꼽혔던 국어와 영어의 경우 국어는 맞춤법 등 평이한 문제들이,영어는 지문의 분량과 어려움은 여전했지만 문제는 다소 쉬웠다는 평이다. 수험생들의 특히 긴장하고 있는 과목은 행정법이다.올해 처음 행정직과 교육행정직 등에 총론만 도입된 행정법은 문제 난이도가 꽤 높았다. 수험생 정모(27·여)씨는 “전체적은 맥락보다는 조그만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가 많았다.”면서 “그러다보니 처음 보는 용어가 나오는 등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했다는 수험생들이 많다.”고 말했다.모든 과목의 지문 길이가 다소 짧아졌지만 시험시간은 여전히 부족했다는 점 때문에 난이도는 오히려 전체적으로 올라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조태성기자 cho1904@˝
  • 中 “곧 통화긴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조만간 ‘적당한 통화긴축’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통화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건전한 경제 성장 지속을 위해 ‘급제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1·4분기 ‘통화 정책집행 보고서’를 통해 향후 중국의 금융정책과 관련,▲통화·신용대출 증가억제 ▲금융전달 시스템 개선 ▲물가상승 억제 ▲시장이자율로의 이행 ▲증권시장 육성을 통한 직접금융시장 확대 ▲탄력적인 위안화 환율 운용 등 6개 원칙을 중심으로 통화운용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이날 발표에 따라 일련의 통화긴축 조치에 이어 조만간 소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인민은행이 조만간 대출금리를 현재 연 5.31%에서 0.5%포인트 인상하고 은행 수신금리도 1.98%에서 0.25%포인트 올리는 내용의 금융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금융가에서 나돌고 있다. 인민은행 보고서는 “중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고속성장과 경제 효율성 강화 등 전반적으로 건전하다.”고 전제,“그러나 고정자산 투자 급증과 일부 업종의 맹목투자,자원의 병목화,인플레 압력 등 악화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英·佛·獨 주가도 휘청

    |파리 함혜리특파원|고유가와 미국의 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10일 유럽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미국 경기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대미 수출에 의존해 겨우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111.03포인트(2.85%) 급락한 3784.61에,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99.83포인트(2.73%) 떨어진 3553.35에 각각 끝났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도 103.20포인트(2.29%) 낮은 4395.20에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조만간 바닥을 친 뒤 초여름 정도에나 상승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유가의 강세다.홀랜드 밸런스드펀드의 펀드매니저 마이크 홀랜드는 “국제유가는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안정을 위한 석유 증산을 촉구한 후 소폭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되돌려 놓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페드로 솔베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마드리드에서 발행되는 일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의 강세는 2∼3주일내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유가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생산비를 인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otus@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英·佛·獨 주가도 휘청

    |파리 함혜리특파원|고유가와 미국의 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10일 유럽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미국 경기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대미 수출에 의존해 겨우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111.03포인트(2.85%) 급락한 3784.61에,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99.83포인트(2.73%) 떨어진 3553.35에 각각 끝났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도 103.20포인트(2.29%) 낮은 4395.20에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조만간 바닥을 친 뒤 초여름 정도에나 상승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것은 유가의 강세다.홀랜드 밸런스드펀드의 펀드매니저 마이크 홀랜드는 “국제유가는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안정을 위한 석유 증산을 촉구한 후 소폭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되돌려 놓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페드로 솔베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마드리드에서 발행되는 일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의 강세는 2∼3주일내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유가강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생산비를 인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otus@˝
  • 아랍권 석유무기화 ‘들먹’

    유가 불안 심리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중동 정세의 악화와 세계적 테러의 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를 무기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이슬람권 내에서 제기되면서 제3차 오일 쇼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美 탄압에 대항 수단”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석유의 무기화’를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지난해 10월 퇴임한 마하티르 전 총리는 9일자 말레이어 일간지 민구안 말레이시아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아랍권에 석유를 무기로 미국의 탄압에 대항하자고 촉구했다. ●사우디 “최소 150만배럴 증산” 10일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40센트 떨어진 39.5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낮 12시 현재 배럴당 39.70달러로 국제유가가 소폭 떨어졌다.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그러나 유가 급등이 당장 ‘오일쇼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더 많은 편이다.한편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10일 최소한 하루 150만배럴 이상의 증산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소매지수 14개월째 감소…내수 침체 끝이 안보인다

    소매업 지수가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등 내수부진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3월 서비스업 동향’에 따르면 소매업지수는 2년 전보다 4.8% 감소,지난해 2월 이후 계속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자동차 및 연료 판매업도 1,2월에 비해 감소폭이 줄기는 했으나 2.5% 줄어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지난 2월 증가세로 돌아섰던 도소매업지수는 3월에 다시 -0.3%로 반전됐다.1·4분기 전체로도 전년동기 대비 0.4% 하락했다.전체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2월의 2.6%보다 낮은 1.9%에 그쳤고 1분기 전체로는 0.6% 증가에 머물렀다. 소매업과 함께 핵심 내수지표로 통하는 음식점업도 감소폭이 4.3%로 2월보다 확대되며 4개월 연속으로 위축됐다.특히 제과점업과 주점업은 각각 10.6%와 8.6%의 높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전년동월 대비 감소율이 2월의 3배가 넘는 9.4%까지 치솟았고 학원업도 TV 수능과외의 영향으로 4.3% 줄었다. 이에따라 내수관련 업종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수출기업들보다 크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수중심 제조업체의 업황실사지수(BSI)는 3월 79에서 지난달 86으로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미쳤다. 제조업 가동률 지수도 ▲수출기업 104 ▲내수기업 96,매출증가율은 ▲수출기업 104 ▲내수기업 97,신규수주 증가율은 ▲수출기업 100 ▲내수기업 92 등으로 각각 나타나 내수쪽의 약세가 전반적으로 심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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