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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고위간부 ‘허위학력’ 파문

    ●도덕성 논란으로 확대 조짐 특허청에 때아닌 고위 간부의 허위학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심각한 후폭풍(?)을 예고. 이 간부의 인사카드 학력란에 모 지방대 제적으로 표기된 내용이 거짓으로 들통났다는 것. 더욱이 해당 대학에 확인한 결과 재학 사실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도덕성 논란으로까지 확대될 조짐. 일각에서는 이 간부가 공직 생활 30년 동안 정정할 수 있는 기회가 수없이 많았는데도 묵인해 왔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의심. 한 관계자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공무원의 성실 및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돼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공직생활에서 지울 수 없는 오점이 될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팀제 전환 “허리휘네” 정부 외청 가운데 처음으로 팀제를 도입한 조달청 팀장들이 막중해진(?) 책임에 고개를 절레절레. 팀제 도입으로 결재단계가 단축됐다는 긍정 평가도 나오지만 계약부서의 경우 계약서 검토와 민원업무를 전담했던 계장라인이 폐지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평가. 최종결재자인 팀장이 직접 가격조사 등 자료검토업무까지 일일이 챙겨야 하는 부담이 생겼는가 하면 실무직원은 민원인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상황. 이 때문에 결재절차가 줄었음에도 처리 시간은 단축되지 않는 현상이 빈발.●통계청, 인사 앞두고 설왕설래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1급 청에서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된 통계청이 향후 이뤄질 인사 구도에 귀추가 주목. 통계청은 현행 ‘4국 20과 2팀’에서 소폭이나마 ‘1관 4국 20과 3담당관 2팀’으로 직제가 확대됐고 1급인 차장 자리도 신설. 이에 따라 차장과 국장(1자리)의 내부 승진을 내심 바라는 눈치이나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7월 서울물가 소폭 상승 공공요금·유가인상 여파

    공공요금·유가인상 등의 여파로 7월중 서울시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는 7월 중 서울시 소비자 물가지수가 119.2(전국 117.8)를 기록, 지난 6월에 비해 0.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에 비해 하수도요금 인상으로 광열·수도부문이 3.4%, 유가 인상으로 교통·통신 부문이 1.0%, 식료품 부문이 0.3% 올랐다. 반면 가구집기·가사용품은 0.3%, 주거비는 0.2% 하락했다. 상품 성질별로는 농수축산물과 공업제품 등을 포괄하는 상품 부문이 전월에 비해 0.6% 올랐다. 이는 장마로 인한 채소류 출하량 감소와 유가인상 등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수료·도시가스료·행정수수료 등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으로 서비스부문이 0.2%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생활필수품의 가격동향을 알 수 있는 생활물가 지수는 6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다. 계절적 변동요인이 큰 채소류·어패류·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 지수도 전달에 비해 0.3%, 전년 동월 대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외환보유액 7억弗늘어 2056억弗

    2개월 연속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56억 9000만달러로 6월 말에 비해 7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4월 말에 2063억 800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뒤 5월 말 2061억달러로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줄었다. 한은 국제기획팀 강순삼 차장은 “5,6월에는 달러 강세로 엔화 등 기타통화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면서 “지난달에도 환산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보유외환 운용수익 증가분이 더 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악화

    대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악화

    대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BSI 전망치는 91.7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96.5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또 지난달 BSI 실적치도 91.7을 기록해 지난 5월 98.2,6월 93.4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로 떨어져 실제 경기가 좋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측은 “고유가와 환율 불안,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면서 “특히 휴가철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일부 업종의 노사관계 불안 등이 이 달 경기를 밝게 보지 못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는 섬유(53.8)와 철강(33.3), 전력·가스(63.6) 등의 부진으로 BSI 전망치가 93.9에 그쳤다. 수출 BSI는 영상·음향. 통신장비(135.3) 등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철강(58.3)과 섬유(69.2) 등의 부진 예상으로 97.6을 기록했다. 자금사정(102.6)과 투자(102.6) BSI는 100을 간신히 넘어 소폭 호전이 기대됐지만, 채산성(94.1)과 고용(95.7) 전망 BSI는 부진이 예상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휴대전화시장 두달째 회복세

    올들어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일 관련업계의 잠정추계에 따르면 단말기 내수시장 공급물량은 7월 한달동안 105만∼112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LG전자와 팬택&큐리텔은 이 기간 국내시장 전체 공급 규모를 105만대, 삼성전자는 112만대로 추산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 1월 방학 특수로 149만 5000∼164만대를 기록했다가 이후 지속적인 위축세를 보이면서 지난 5월 97만∼100만대로 바닥을 친 뒤 6월 104만∼114만대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휴대전화 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황이 크게 개선될 만한 모멘텀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8월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증가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100만∼11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자동차 내수판매 ‘기지개’

    신차 효과와 계절 특수에 힘입어 자동차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두달 연속 한달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현대의 뉴그랜저는 자가용 부문에서 뉴쏘나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올라섰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 5개사는 지난달에 수출 물량을 포함해 총 43만 6993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 물량은 총 10만 1850대로 전월보다 소폭(1.4%)이나마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 5만 2402대, 기아 2만 4185대, 르노삼성 8952대,GM대우 8407대, 쌍용 8004대이다.GM대우와 르노삼성은 다른 업체와 달리 전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0.1%,7.7% 감소해 쓴맛을 봤다. 차종별로는 뉴쏘나타가 총 8552대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뉴그랜저가 8549대로 그 뒤를 이었다.택시를 제외하면 뉴그랜저(8549대)와 뉴쏘나타(7748대)의 순위가 뒤바뀐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효과와 할인판매 등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소폭 증가했지만 휴가철인 7월이 계절적으로 최대의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회복세”라고 풀이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약세 지속… 과일 강세 전환

    [주간 물가 동향] 채소 약세 지속… 과일 강세 전환

    채소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서 산지 출하작업은 비교적 순조로워 시장 물량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데 비해, 하계 방학·휴가 등으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대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소폭 떨어졌다. 상추는 지난주보다 150원 떨어진 650원, 감자는 190원 하락한 800원, 애호박·백오이는 50원 내린 600원·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와 양파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1900원,1600원에 마감됐다. 반면 무더위로 짓무름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배추는 100원이 오른 2100원, 품질 하락과 출하량이 감소한 대파는 500원이나 급등한 1550원에 거래됐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팀장은 “상추·감자·백오이·애호박 등 채소의 산지 출하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방학과 휴가 등으로 수요가 부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옮겨짐에 따라 출하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감자와 더운 날씨로 쉽게 물러지는 등의 피해가 많은 상추는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일 가격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참외·포도·토마토는 무더운 날씨에 힘입어 1000원·1800원·3100원·20원이 상승한 1만 3500원·8500원·1만 6900원·28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에 비해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사과는 90원이 떨어진 420원, 배는 보합세를 보여 3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기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소폭 떨어졌고, 닭고기는 조금 올랐다. 한우고기는 보합세였다. 닭고기는 중복 수요가 많아 250원이 상승한 4900원을 기록한 반면, 돼지 삼겹살·목심은 20원이 각각 떨어진 1800원·1590원에 마감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에 장을 마쳤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재경·산자부 ‘세대교체’ 돌풍 분다

    재경·외교·행자·산자부 등 4개 부처 복수차관을 포함해 11개 기관의 차관급 인사가 모두 내부 승진으로 이뤄지면서 그에 따른 ‘후속인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재경·산자부 등 경제부처는 대폭적인 후속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반면 행자부와 외교부는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재경부 재정경제부는 권태신 2차관이 행시 19회인 점을 들어 세대교체의 돛이 올려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행시23회인 김석동 차관보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있을 2∼3급 국장급 인사는 크게 젊어질 공산이 크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 경제부처는 모두 영·호남 출신들이 차지했다. 박병원 재경1차관은 부산, 권 2차관은 경북 영천, 진동수 조달청장은 전북 고창, 유임과 함께 승격된 오갑원 통계청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영·호남의 구도가 됐다. 윤대희(행시17회)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당분간 권 2차관의 업무를 보되 나중에 수석자리를 보장하는 쪽으로 정리됐다는 후문이다. 후속인사로는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간 김성진(행시19회) 전 공보관이 1급으로 승진해 국제업무정책관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1급인 조성익(행시20회)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정책홍보관리실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경우 조 단장의 후임에는 이철환(행시20회) 국고국장이나 농림부에 파견간 장태평(행시20회) 농업구조정책국장이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 장 국장이 국세심판원장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행시21회인 김경호 홍보관리관도 1급으로 승진,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임 홍보관리관에는 김교식(행시23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유력하다.●공정위·산자부 공정위는 당초 거론되던 서동원(행시15회) 상임위원이 아닌 강대형(행시13회) 사무처장이 차관으로 승진하면서 예상보다 후속인사의 폭이 좁아졌다. 행시 기수로 따져 승진이 가장 늦은 부처로 남게 됐다며 적지 않은 불만도 나온다. 후임 사무처장에는 서 위원과 허선(행시17회) 경쟁국장, 이병주(행시20회) 독점국장 등이 경합 중이다. 경쟁국장에는 워싱턴 주재관을 지낸 뒤 보직을 받지 못한 김병배(행시20회) 국장이 유력시된다. 산업자원부는 차관 인사에서 ‘무리수’가 없었던 만큼 후속 인사도 무난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중소기업청과 교류 당시 생활산업국장에서 중기청 차장으로 옮긴 정준석(행시19회) 차장이 본부 1급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이재훈(행시21회) 무역투자실장이 자원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 같다. 이 실장은 자본재산업국장 등을 거치며, 자원 및 에너지분야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본부 최고참 국장급인 이승훈(행시21회) 자본재산업국장이나 고정식(특별채용) 에너지산업심의관 등의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자부는 행시 21∼25회가 50여명이나 돼 다른 부처보다 인사 적체 현상이 심한 편이다. 따라서 승진인사가 이뤄지면 1급 진용이 17∼19회에서 19∼21회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행자·외교부 행자부는 복수차관 인선에 따른 후속인사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전자정부본부장이 공석인데다, 일부 자치단체 부단체장 인사도 예정돼 있어 인사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우선 문원경 2차관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지방행정본부장에 권혁인(행시19회)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29일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 비서관이 청와대로 파견가기 전 자치행정국장을 맡아 지방행정 경험이 풍부한데다 행자부 내 1급 가운데 마땅한 적임자가 없기 때문이다. 개방형으로 공모 중인 전자정부본부장(2급)에는 김남석(행시23회)혁신기획관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이동 가능성이 높다. 외부에서 유능한 인물이 없을 경우,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명예퇴직한 박재택 울산부시장 후임에는 김국현(행시19회) 혁신전략팀장과 배흥수(육사29기) 정부청사관리소장 등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송하진(행시24회) 지방분권지원단장도 민선단체장 출마를 위해 명퇴를 신청함에 따라 인사 요인을 더했다.한편 외교부는 외무고시 7회인 유명환 2차관이 임명됨에 따라 후임인사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백문일 조덕현 장세훈기자 hyoun@seoul.co.kr
  • “토지보유세 효과 크다”

    재산세나 종합토지세 등 토지보유세가 오르면 땅값이 바로 내리고, 취득·등록세가 오르면 처음 3년간만 땅값이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인상하면 처음에는 땅값이 오르지만 2년가량 지나면 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세연구원 노영훈 연구위원은 25일 재정포럼 7월호에 실은 정책연구 자료(토지세 강화정책의 경제적 효과:종합토지세를 중심으로)에서 1975∼2003년 토지관련 세금이 땅값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보유세를 강화하면 바로 땅값이 내리며 다른 세금에 비해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노 위원은 보유세 강화가 땅값 하락에 미치는 효과는 2년 이후 점차 줄어들지만 8년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반면 거래세 강화 효과는 달랐다. 취득·등록세가 오르면 3년까지는 땅값이 오르다 이후 오름폭이 점차 줄어들어 12년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노 위원은 밝혔다. 양도소득세가 오르면 처음 1년은 땅값이 오르지만 2년 이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10년 가까이 땅값을 끌어내리는 효과가 생겼다. 땅값을 가장 많이 끌어내리는 시기는 양도세를 강화한 때부터 3년 뒤였다. 노 위원은 “1990년대 초반 토지보유세를 강화한 조치는 소유구조 형평성이라는 정책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토지보유세를 강화하면 땅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명의신탁이나 사전 증여 등을 통해 땅의 분산 소유를 시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1996년과 2003년에 종합토지세를 모두 낸 723만 3151명의 토지소유를 분석한 결과, 납세자 1인당 평균 과세면적은 96년 1954평에서 2003년 1916평으로 2% 줄어들었다. 특히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표가 큰 구간일수록 감소폭은 더 커 종토세 과표 50억원 초과 구간에서는 개인당 과세면적이 40%나 감소했다. 따라서 노 위원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으로 정해진 기준금액(나대지 6억원, 상가 부속토지 40억원) 부근에서 소유형태가 변화는 왜곡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해남·당진·영암 농업성장 눈에띄네

    전남 해남·영암, 충남 당진 등의 농업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발전한 반면 전북 김제, 전남 나주, 경기 화성, 경북 상주 등은 농업생산액이 뒷걸음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제천, 인천 강화, 전남 목포 등은 농업총생산액은 적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990∼2000년의 시·군별 농업총생산액(1995년 가격기준) 추이를 비교·분석한 ‘농업총조사 통계에 의한 지역농업의 역량 분석’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국 165개 시·군 가운데 농업생산액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전남 해남군으로,1990년 34억 2000만원에서 2000년 38억 4000만원으로 매년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남군의 주력 업종은 배추, 양파 등이다. 귤이 주력업종인 북제주군과 남제주군도 농업생산액 증가율이 매년 각각 0.1%,0.14%에 그쳤지만 꾸준히 성장해 2000년에 36억 5000만원,36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해 해남군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쌀, 배추, 무, 양계 등이 주력업종인 충남 당진군으로 90년 26억 2000만원에서 2000년 32억 5000만원으로 증가, 연평균 2.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에서 쌀 생산능력이 가장 높은 김제시는 연평균 0.47%, 낙농 생산능력이 가장 높은 화성군은 0.94%의 감소율을 보여 양곡 및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과, 배, 포도 등 과일 생산능력이 높은 상주시도 농업총생산액이 연평균 1.8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조사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제천시로 농업총생산액은 90년 7억 7000만원에서 2000년 11억 4000만원으로 연평균 4.04%씩 늘었다. 제천시는 한약재와 사과 생산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강화군이 2.76%, 목포시가 2.32%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병훈 연구원은 “지역농업을 잘 알기 위해서는 기초자치 단위인 시·군별 통계가 필요하다.”면서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농업총생산액에 경지면적, 농가수, 농업종사자 등을 고려해 165개 시·군별 농업총생산액을 계산했다.”고 밝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日후판가격 내려라” 조선업계, 결전태세

    “日후판가격 내려라” 조선업계, 결전태세

    ‘후판값 전쟁 이번엔 다를 걸.’ 국내 조선업계와 일본 철강업계가 최근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놓고 힘겨운 ‘협상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지난 2년간 브레이크 없이 오르기만 했던 일본산 후판 가격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철강업체들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에 t당 40달러 인상(670→710달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빅3가 이번 협상에서 소폭 인하나 최소 동결을 추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양측의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여건은 국내 조선업계에 썩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후판 물량 부족으로 협상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일본 철강업체가 가졌지만 이번엔 상황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조선업계 “인하 요건 많다.” 조선업계 빅3는 일본 철강업체의 후판값 인상 요구가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국제 철강경기가 약세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을 내리는 것이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또 이를 받아들이면 국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도 하반기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다. 일본산 후판 가격은 지난 2년간 원자재값 급등과 맞물려 2003년 3·4분기 t당 320달러에서 2년만인 올 3·4분기에는 670달러까지 올랐다. 곱절 이상 오른 셈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판의 원자재인 국제 슬래브의 가격 하락과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향후 후판 가격은 약세로 점쳐지고 있다. 동국제강도 이런 점을 반영,15개월만에 조선용 후판가격을 t당 3만 5000원을 내렸으며, 포스코는 줄곧 t당 64만 5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협상 안되면 실력행사(?) 국내 조선업계는 일본 철강업계가 계속 무리한 요구를 주장한다면 다양한 실력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우선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후판 물량의 30%를 일본산으로 채우고 있지만 이를 중국산이나 브라질산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공급량이 늘면서 후판물량 확보에 여유가 있는 만큼 협상 장기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만큼 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예전처럼 우리가 고개를 숙이고, 그들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상황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 위안화 전격 절상] 中 금융개혁 염두 둔 ‘환율제 시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당국이 10여년 동안 지속해 온 ‘달러화 페그제’를 벗어던지면서 2%의 위안화 평가 절상을 단행했다. 중국 당국이 늘 밝힌 대로 ‘외부의 압력이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는’ 시점을 선택해 절상을 기습 발표하는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시장 충격 감안한 소폭절상 당초 지난 2월 춘절(春節·구정)과 5월 노동절(5월1일) 전후로 두 차례의 위안화 절상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중국 당국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결단의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9월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식 참석 및 중·미 정상회담을 위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이 잡히자 중국 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미국 조야에서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일종의 ‘선물’이란 분석이다. 달러화가 급락하고, 대미 무역흑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외환 보유고가 7000억달러를 넘어서자 그동안 머뭇거렸던 중국 당국이 결단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국제관계와 중국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끝에 기습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올린 것이다. 그러나 절상의 폭은 예상보다는 작았다. 시장에서는 5% 정도의 절상을 기대했으나 2%의 절상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의 추가 절상에 주목하고 있다. 김범수 우리은행 베이징지점장은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일단 2%대의 절상으로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며 “향후 미국과 서방의 분위기와 중국시장의 상황을 봐가면서 점진적인 추가 절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싱가포르식 복수바스켓제도 전환 가능성 높아 중국의 금융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향후 미국의 달러화 압력에 보다 자유로운 환율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중국 당국의 발표를 그대로 해석하면 페그제 대신 외환 바스켓을 기반으로 하는 변동 환율제가 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이 점에서 ‘싱가포르식 복수바스켓제’를 중국 당국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시스템은 환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안정을 기할 수 있어 중국이 당면한 환율 개혁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이 제도를 채택할 경우 위안화는 초기에 8.27∼8.28(달러당)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스템 변경으로 인한 급격한 환율변동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자유변동 환율제로 이행하겠지만 이에 앞서 과도기적인 조치로 주요 교역국들의 통화를 바스켓으로 묶고 명목환율을 수시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달러 이외의 어떤 외국통화를 바스켓에 담을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통화별 비중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인 내용 등이 금융가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해외기업 사냥 확대될 듯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석유·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에서 적지않은 혜택이 예상되며 환율절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중국기업의 해외투자 능력이 크게 신장되는 효과도 있다. 향후 중국의 ‘해외기업 사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아울러 외채 상환부담 경감과 국내총생산(GDP) 상승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평가절상에 따른 수출감소가 일자리 창출을 줄여 실업난이 가중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oilman@seoul.co.kr
  • 美·日·유럽 일제히 환영

    |워싱턴 이도운·도쿄 이춘규·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세계 각국은 중국의 고정환율제 폐기 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 말레이시아도 고정환율제를 포기, 관리변동환율제를 선택하면서 중국의 뒤를 이었다.유럽 외환시장은 런던테러 소식까지 겹쳐 개장 직후 엔화가 급등하는 등 충격에 휩싸였으나 테러 규모가 소폭이라는 소식에 곧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요구해 왔던 미국의 존 스노 재무장관은 21일 발표된 성명서에서 “중국의 발표를 환영하며 새로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좋은 출발”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스노 장관은 “중국의 환율체제 개편은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금융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월가의 외환 전략가들은 특히 일본 엔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가치가 상당한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중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인상할 것이며 이날의 조치는 첫 단계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의 대니얼 테넨고저 선임 외환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외환 시장은 위안화 절상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엔화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21일 성명을 내고 자유로운 시장에 반응할 수 있도록 환율을 유연하게 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BOJ는 “우리는 이번 결정이 보다 균형 잡히고 안정적인 중국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의 페그제 포기가 완전변동환율제를 향한 먼 길의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국이 전격적으로 페그제 포기와 통화바스켓제 도입을 발표한 뒤 외환시장에서 엔과 달러 등 주요 통화들의 요동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도 이런 관측과 맥이 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제 외환시장의 관심은 중국의 추가 조치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홍콩 소재 JP모건의 프랭크 공 수석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연내 위안화를 추가로 5%가량 평가절상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말레이시아도 이날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고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시킨다고 밝혔다.아시아 외환위기 직후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고정환율제를 도입한 말레이시아의 중앙은행 제티 아키타르 아지즈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환율에 경제체력을 반영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도 일단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유익한 조치라며 적극 환영했다. 독일 재무부는 성명을 발표,“중국의 이번 조치는 보다 균형된 중국 경제의 성장은 물론 독일 경제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엔화는 이날 오후 런던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33엔에 거래돼 전날의 113엔대에서 2엔 이상 환율이 하락했다. 위안화 절상으로 일본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엔화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금융시장은 위안화 절상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중국의 구매력이 늘어 각종 사치품을 포함, 더 많은 유럽 상품을 구매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런던 증권시장의 우량주들로 구성된 FTSE 100 지수는 위안화 절상 소식에 5256으로 치솟았다가 런던 추가 연쇄폭발 소식에 5180.2로 떨어졌다. 하지만 폭발이 소규모로 알려지자 다시 상승, 추가 연쇄 폭발 충격을 순식간에 극복했다.dawn@seoul.co.kr
  • 강남 재건축 가격 하락 거품 붕괴 조짐 보인다

    강남 재건축 가격 하락 거품 붕괴 조짐 보인다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부르는 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거품이 걷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8월 부동산대책의 향방을 점치며 매도·매수자 모두 움직이지 않아 거래는 완전히 끊겼다. 부동산 거래 공백기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부르는 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거품이 걷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8월 부동산대책의 향방을 점치며 매도·매수자 모두 움직이지 않아 거래는 완전히 끊겼다. 부동산 거래 공백기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재건축 아파트 거품 붕괴시작?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호가 기준으로 2000만∼3000만원 빠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3% 빠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지역이라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거품 붕괴의 시작이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송파구 잠실 일대 중개업소들은 “한달 전에 견줘 호가가 2000만∼3000만원 떨어지고 팔자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 아파트 호가는 최근 1000만∼2000만원 떨어진 4억 5000만원에 나왔다.17평형 역시 1000만원 정도 빠져 6억 4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동구 고덕·상일동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 호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는 실종됐다. 투자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조차 재건축 아파트값이 꼭대기에 다다랐다는 인식과 함께 8월 대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어 섣불리 매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경매 인기도 주춤 무조건 달려들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 경매도 이달들어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법원 경매에 나온 강남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94.40%로 시장이 최고조로 과열됐던 지난달 낙찰가율(103.9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낙찰률도 지난달 23건이 경매에 올라 15건이 낙찰돼 65.22%를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7건 중 2건이 낙찰돼 28.60%로 떨어졌다. 송파구도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이 104.15%였으나 이달에는 83.20%로 하락했다.1월(84.75%),2월(88.27%),3월(87.10%),4월(92.07%),5월(100.36%)등에 비해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전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달 88.66%를 나타냈으나 이달에는 85.50%를 기록했다. 낙찰률도 지난달 43.27%, 이달에는 43%였다. ●강남 일반 아파트값은 움직임 없어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끊기기는 재건축 아파트와 마찬가지지만 가격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 특히 비싼 아파트가 몰려있는 대치·도곡·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값은 가격 하락 조짐이 전혀 없다. 대치동 개포우성2차 31평형은 10억 5000만∼11억원을 부르고 있으며,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아파트 등도 부르는 값조차 빠지지 않고 매물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압구정동도 현대아파트 35평형의 호가가 11억원, 구현대1차 65평형은 22억∼24억원으로 최근들어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 호가가 떨어지긴 했어도 강남 중대형 아파트값은 아직 소폭이나마 여전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면서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나올 것이 확실시되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은 장기간 거래가 ‘올스톱’되는 깊은 동면에 빠져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IT 경기 바닥친듯

    지난 3월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긋던 국내 IT산업 경기가 지난달에 소폭 상승,IT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 서비스ㆍ정보통신기기 제조, 소프트웨어(SW) 부문 13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6월의 IT부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7로, 전월의 84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문별 수치는 ▲정보통신 서비스 94▲정보통신기기 80▲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는 86이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100을 기준으로 악화, 호전 등을 나타낸다. 올들어 IT부문 BSI는 1월 85에 이어 2월에는 93으로 큰 폭으로 오른 이후 3월에는 최고치인 96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과 5월에는 각각 89와 85를 기록해 하향세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IT산업부문 제품 재고 과잉, 생산 설비 과잉, 고용 수준은 부족으로 조사됐으며 자금 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경영 측면에서도 생산 증가율과 내수판매, 수출이 모두 둔화됐으며 가동률 하락과 함께 채산성이 악화됐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BSI 전망치가 7월에는 90,8월은 94로 최근의 부진에서 다소 호전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달간의 원화 절상과 수출 둔화 등이 해소되는 연말에는 정상 궤도에 집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충남 폐광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

    충남 폐광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

    폐광 주변지역의 지하수와 하천이 발암·신경독성을 일으키는 비소(As), 카드뮴(Cd) 등 유해 중금속으로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논과 밭 등의 토양오염도 극심해 폐광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안전성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19일 환경부가 발표한 ‘충남 폐금속 광산 오염실태 정밀조사’에 따르면 23개 조사대상 폐광 가운데 12개가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고 이 가운데 청양군 삼광광산 등 9개 폐광은 당장 복구조치가 필요한 대책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광광산 인근 지역의 경우 농업·생활용수 등으로 쓰이는 하천수에서 비소가 ℓ당 1.13㎎이 검출돼 기준치(0.05㎎)의 22배나 웃돌았다. 천안시와 서산시 폐광지역에선 주민들이 음용하는 먹는물에서 비소와 카드뮴이 각각 기준치를 소폭 넘어섰다. 논과 밭, 임야의 토양오염도 극심했다. 삼광광산 인근 토양은 기준농도(6㎎/㎏)의 170배가 넘는 비소로 오염됐고, 서산시 서성광산의 경우 카드뮴과 아연 농도가 각각 기준치의 50배와 20배에 육박했다.512개 토양조사 지점 가운데 77개 지점(15%)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고, 이중 37개 지점이 논과 밭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주민 자체소비나 유통 등에 따른 농작물 안전성도 우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선 별도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일부 폐광지역에 쌓인 광미(鑛尾·광석을 빻아 필요한 성분을 골라낸 뒤 남은 가루)가 현재도 하류로 유실되고 오염범위가 광범위해 조속한 복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1990년대부터 전국 168개 폐광지역을 정밀조사해 왔는데, 이중 104개(62%)가 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재한 900여개의 폐광 가운데 700여개는 아직 정확한 오염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은행 예대마진 환란후 더 커졌다

    지난 10년간 국내 일반 은행권의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마진은 3.5%대를 줄곧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대출의 예대마진은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상황이나 시장 금리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예대마진은 은행권의 주요 수익원이었다는 얘기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일반은행의 예대마진 추이 및 변동요인’에 따르면 정부 당국에 의한 여수신 금리규제가 있었던 1997년까지는 은행의 예대마진이 3.4%포인트 내외에서 유지됐으나, 이후 외환위기 여파로 인한 대기업의 도산과 신용카드 대란 등이 있었던 2000년과 2003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3.6%포인트를 웃돌았다. 외환위기 이후 예대마진이 소폭 확대된 것은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기보다는 차주의 신용위험에 따라 차등금리폭을 확대하고 대출포트폴리오의 구조를 변화시켜 대출수익률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이 분석한 예대마진은 신규취급 및 잔액기준이 아니라 은행이 보유한 여수신으로부터 실제 수입 또는 지급이 이뤄진 이자에 따라 산출된 것이다. 연도별 예대마진을 보면 95년 3.34%포인트에서 1996년 3.63%포인트로 올랐다가 1997년에는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따른 이자를 대거 회수하지 못함에 따라 3.42%로 뚝 떨어졌다. 예대마진은 외환위기 직후 이례적인 고금리 정책이 실시됐던 1998년에 4.20%포인트를 기록한 후 1999년에는 3.63%포인트, 대기업의 줄도산을 경험했던 2000년에는 3.29%포인트로 하락했으며,2001년 3.67%포인트,2002년 3.74%포인트,2003년 3.56%포인트,2004년 3.74%포인트를 각각 나타냈다. 기업대출 예대마진은 지난해 2.98%포인트를 나타내 98년의 3.16%포인트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97년의 2.73%포인트에 비해선 0.25%포인트 확대됐다.이는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높아진 데다 대출금리 결정과정에서 차주의 신용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급등세로 인해 2003년 3.65%포인트에서 지난해 3.50%포인트로 축소돼 2년 연속 축소세를 보였고,97년에 비해서는 0.36%포인트 줄어들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서울이야기] (14)빗물의 이용및 관리

    [서울이야기] (14)빗물의 이용및 관리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가족·연인·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자주 본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초·중·고생 등 학생들이 쏟아지는 분수대에서 몸을 적시면서 마냥 즐거워한다. 시민들은 이 물이 수돗물이나 지하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물은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을 분수대 밑에 일시 저장해 사용하는 것이다. 빗물을 활용함으로써 물 절약 및 수자원 재활용이라는 시민 환경교육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관악산 기슭의 서울대학교 기숙사와 관악구청에서도 빗물을 받아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에 설치되었거나 설치가 확정된 빗물이용시설은 시청 앞 광장을 포함해 총 34곳이나 된다. 저류용량은 8492㎥이다. 이 중 설치중인 시설은 총 22곳,5200㎥이다.10곳의 시설은 착공될 예정이다. 과거의 빗물은 일시적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이었다. 아니 자원으로 간주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개념이 바뀌고 있다. 시청 앞 광장, 서울대 기숙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자원으로서의 활용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 왜 빗물 이용이 필요한가 우리는 매일 물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 몸이 물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음식물을 만드는 데에도 물이 빠져서는 안 된다. 세탁할 때도 물이 있어야 하며, 물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 요즈음의 화장실이다. 나무도 물이 있어야 자라고 가축도 물이 있어야 기를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필요한 물의 대부분을 하천이나 땅 속의 지하수를 통해 얻었다. 빗물은 댐, 저수지에 담기는 것과 자연적으로 토양에 스며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로 흘러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빗물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홍수를 통제하려고 물을 가두는 일명 빗물 저류조라는 시설이다. 그리고 이 시설에 잡아둔 물을 잘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빗물은 많으면 홍수를 유발하여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 빗물저류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비가 그친 후에 물을 그대로 버리기는 아깝다. 우리나라는 홍수기보다 훨씬 긴 갈수기를 가지고 있다. 갈수기 때에는 반대로 물이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의 강우 특성이다. 따라서 홍수도 막으면서 갈수기에 그 물을 사용하자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먹는 물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깨끗해야 한다. 수돗물은 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가정으로 공급되며,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곳에 이 물이 사용된다. 그러나 화단에 뿌리거나, 화장실에 사용하는 물은 먹는 물만큼 깨끗하지 않아도 된다. 빗물은 받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은 이런 용도에 적합한 수질을 가지고 있다. 흘려보내는 빗물을 이용하자고 하는 두번째 이유인 것이다. ■ 외국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나? 일본에서는 1980년 이후부터 도시생태계의 복원과 아울러 빗물이 새로운 수자원으로 인식되면서 빗물을 용수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 수는 약 8000곳으로, 저류용량은 35만㎥ 정도이다. 이 중 도쿄도(都) 스미다구(區) 청사의 빗물이용시설은 1990년에 완공되어 일본 내에서 13번째로 빗물을 이용한 공공기관이다. 구(區) 청사 건물 지하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해 화장실용수 및 정원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붕 집수면적은 5000㎡이다. 특히 옥상녹화를 위한 정원용수는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5도 정도 낮춰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함께 보고 있다. 또한 홍수기에 빗물이 하수도로 한꺼번에 유입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지하저류조 용량(1000㎥)의 절반인 500㎥ 정도를 홍수방지용 저류조로 비워두고 있다. 지진 등의 재해 발생시에 소방용수와 비상음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화장실의 연간 사용수량 중 약 36%에 해당되는 4660㎥의 물을 빗물로 사용한다. 일본에서 빗물저류시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곳은 1년에 30∼50% 정도 수돗물이 절수돼 대체 수자원으로써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에 완공된 제주도 월드컵경기장의 지붕에 떨어진 빗물을 집수해 잔디용수, 화장실용수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1년에 31.8%의 수돗물 절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 우리나라 수자원의 한계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평균 973㎜의 1.3배에 달한다. 그렇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연간 1인당 강수량은 2705㎥로 세계평균 2만 2096㎥의 약 12%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과거 100년간 연평균 강수량에서는 최저 754㎜(1939년), 최고 1782㎜(1998년)로 2.4배라는 큰 편차를 보인다. 기후 특성상 여름철인 6∼9월 사이에 장마 및 태풍 등이 발생하며, 이 기간에 내리는 빗물은 연 강수량의 3분의2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이상 기후 현상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서울과 같은 밀집형 도시에 큰 홍수피해를 입히고 있다.1993년부터 2002년까지의 평균 강수량으로서 10년 평균 1446㎜에 대해 6∼9월에 내린 빗물은 1070㎜로 전체 연 강수량의 74%에 해당되는 양이다. 1960년대 이후 연 강수량의 변동 폭이 더 커져서 가뭄과 홍수가 늘어나고 기존 수자원 시설물에 의한 용수공급능력과 홍수방어능력을 취약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4년과 1998년에 큰 가뭄을 겪었고, 홍수는 최근 20년간 3년 주기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계절별 연도별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한 동시에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이고, 하천경사가 급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홍수 유발과 함께 갈수기를 형성해 하천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총체적으로 수자원의 이용 면에서 불리한 자연조건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 수자원총량 1276억㎥ 중에서 증발과 바다로 유실되는 양을 제외하면 이용할 수 있는 양은 26%에 해당되는 331억㎥에 불과하다.1965년부터 1998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자원 부존량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유지용수의 이용현황 변화를 보면, 수자원 총량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댐 건설 등 물 이용시설의 확충으로 총 이용량은 33년간 6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인구 증가로 생활용수의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업용수를 제외한 그 외 용도의 수자원 이용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스웨덴의 물 전문가 폴켄마르크(Falkenmark)는 약간의 육식을 포함한 한 사람의 영양섭취에 들어가는 1년분 식량 생산에 약 1100㎥의 물이 필요한 것에 근거하여 사용 가능량이 연간 1인당 1000㎥ 이하이면 물 기근 국가로,1700㎥ 이하이면 물 압박(부족) 국가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유엔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국가별 1인당 연간 재생 가능 수자원량에서는 그린란드가 1위로서 1076만 7857㎥이며, 쿠웨이트가 180위로써 10㎥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491㎥로 세계 146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 ■ 빗물을 모으는 방법과 용도 빗물 이용이란 체육관·공원·주차장·학교·공공건물·주택건물의 지붕이나 옥상·테라스·데크 등에서 취수한 빗물을 지하 및 지상에 설치된 저류조에 저장해 화장실용 세정수나 정원의 살수 등 잡용수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빗물 활용은 기본적으로 홍수 및 방재 측면(치수대책)에서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켜 지역물순환시스템의 재생, 지반침하방지, 정원에의 빗물 함양, 도시의 열섬화 방지 대책 등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차도·보도 등의 도로가 거의 불투수층으로 되어 있어 도시의 열섬화 현상 초래 및 지하수의 고갈,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 강우시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지 않은 데 따른 도시침수 피해 등을 가끔 겪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빗물 침투시설을 설치하여 도시침수의 피해는 물론 도시의 열섬화 및 하천유지용수 확보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빗물 저류 가능용량은 충분한가 국지성 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울시 학교용지, 공원, 체육용지 등에 빗물을 하루에 10㎜만을 집수하면, 저류용량은 약 3백만㎥로 정원용수, 청소용수 등의 빗물이용은 물론 도시침수 예방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약 70만 단독주택에 1㎥짜리 빗물탱크와 약 1만 4000동의 아파트에 건폐율(20%,25%,30%)에 따라 빗물 탱크를 설치하면 하루에 약 200만㎥의 빗물 저류가 가능하다. 도시침수 예방은 물론 정원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110일 정도 이용할 경우 1년에 2억t 정도 수돗물 절약효과가 있다. 한편 서울시에는 초·중·고교가 1192곳으로 학교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20㎥짜리 빗물 탱크에 저류시키면 하루에 2만 3840㎥로 학생들이 1년에 110일간 화장실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년에 약 160만㎥의 수돗물 절약 및 도시침수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 빗물 이용 활성화 방안 서울시에서는 연면적 3만㎡이상 다중이용건축물 또는 16층 이상 건축물(공동주택포함), 자치구에서는 연면적 5000㎡이상 다중이용건축물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빗물 이용 장려를 위해 빗물 저류조 및 탱크 설치에 따른 보상의 개념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 건축 심의대상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의 신축, 재건축, 재개발시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건축 심의 대상이 아닌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 허가시 빗물저류조를 설치하도록 권장하되, 설치공사비 보조 및 수도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설치하도록 유발한다. 한편 연차적으로 수돗물을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요가로 공급하는 직결급수가 추진되고 있는데, 지하 및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물탱크는 사용되지 않게 되므로 정원용수, 청소용수, 살수용수 등의 빗물 저류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하수관거 정비에 의해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불용정화조를 빗물저류조로 활용해 도시침수 방지는 물론 정원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빗물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거부감 없이 빗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학교 등의 우선 시행을 통해 빗물 이용을 홍보하고, 이와 더불어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 [주간 물가 동향] 장맛비 희비… 채소 오르고 과일 떨어져

    [주간 물가 동향] 장맛비 희비… 채소 오르고 과일 떨어져

    지난주 오름세가 한풀 꺾였던 채소 가격이 이번주 들어 또다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장맛비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물량이 부족한 데다, 품질마저 떨어지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배추와 무는 지난주보다 300원·450원이 뛴 1800원·1750원, 상추는 250원이 상승한 800원, 백오이는 100원이 오른 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감자는 전라도 지역의 출하 대기물량과 시장 내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200원이 떨어진 12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대파와 애호박, 양파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이며 1400원·1200원·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영직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팀장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계속되는 장맛비로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워 시장 반입량도 줄어들고 짓무르는 등 품질도 떨어지는 바람에 채소 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상승세는 장마철과 폭염이 끝나는 8월 초 이후라야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제철을 맞은 수박·참외·포도·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과일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박과 참외의 경우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2300원·500원이 떨어진 1만 2500원·2900원, 포도·토마토는 출하량이 늘어나 3400원·400원이 내린 1만 5500원·7500원에 마감됐다. 고기 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닭고기를 제외하고는 지난주와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닭고기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쏟아져 90원이 내린 4480원에 거래됐다. 한우 안심·등심·양지는 3450∼6180원, 돼지 삼겹살·목심은 1610∼1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무서운 中高生’ 폭탄제조 인터넷 카페 운영

    부산 동래경찰서는 13일 인터넷에 ‘폭탄제조 카페’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폭탄과 총검류 제조방법을 공개한 서울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을 폭발물 제작 및 사용 선동 혐위로 불구속 입건했다. ●무기제작법 공유… 직접 만들기도 김군은 지난해 10월 D포털사이트의 카페 게시판을 통해 1500여명의 회원들과 사제폭탄 등 무기제작 방법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페에는 부탄가스, 나무젓가락, 라이터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부탄가스폭탄, 과산화수소폭탄, 석궁 등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부탄가스폭탄 등이 실제로 사용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무기제작 방법이 소개된 해외사이트를 번역기를 통해 우리말로 바꾼 뒤 해당 글을 카페에 옮겼다.”면서 “폭탄을 직접 만들어 본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개인정보 알아내 사이버머니 등 빼돌려 한 고등학생은 시중은행 홈페이지로 위장한 ‘피싱(Phishing) 사이트’를 만들어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모 고등학교 2학년 김모(17)군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 2월 가짜 은행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를 해킹 프로그램과 연결시킨 뒤 “실명인증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인터넷 게임이용자들을 꾀어 해킹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내려받도록 했다. 김군은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컴퓨터를 해킹,77명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피해자들의 ID로 인터넷 게임사이트에 접속해 사이버머니와 아이템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90여만원을 챙겼다. 부산 김정한·서울 유영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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