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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7.2% 증가한 16조 9700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민 1인당 세 부담액은 88만원으로 올해보다 2.1%(1만 8000원)가 늘었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울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1조 3730억원, 특별회계 5조 5970억원이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세수입 증가 부문별로 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1.5% 증가한 2조 3136억원으로 책정됐다. 치매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신 성장동력 확충과 도심을 중심으로 한 강북 개발에도 재정지원이 집중됐다. 대기질 개선, 한강 르네상스 사업, 관광객 1200만명 배가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도 우선순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부동산 과표 인상,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보다 세입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총 예산 규모를 늘려잡았다. 아울러 예산 편성의 기본방향을 ▲경제문화도시 마케팅을 통한 서울의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계층간 균형·조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친환경 도시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재정 운영의 효율·건전성 제고 등으로 제시했다. ●강북 개발자금 30% 증가 예산이 쓰이는 분야 가운데 ‘주택·도시관리’의 증가율이 30%로 가장 많이 늘었다. 대부분 강북 개발에 투자되는 돈이다. 은평·길음 뉴타운 지구 안에 자립형 사립고 부지를 사들이는 데 1375억원을 배정했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와 주변 지하공간 개발, 세운상가 주변의 남북 녹지축 조성, 명동∼인사동 보행 녹지축 조성에 각각 171억원,100억원,35억원이 쓰인다.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월계1교∼의정부 우성삼거리)에 350억원을 쓴다. 송파대로·양화대로에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고 난곡 신교통수단(GRT) 건설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한강을 관광 명소로 바꾸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필요한 2238억원 가운데 1차연도분 639억원을 내년에 집행한다. 오세훈 시장이 강조하는 대기질 개선과 환경정화 사업 소요 예산을 지난해보다 52%나 늘렸다. 시내버스를 CNG(천연압축가스)버스로 교체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에도 1811억원이 든다. ●치매·장애인 보호에도 집중 복지분야 예산도 11.5% 증가한 2조 3316억원으로 편성했다.44억원을 들여 치매지원센터 4곳을 신설한다. 이 센터는 2009년까지 12곳으로 늘어난다.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의 요양시설 이용에도 월 22만∼3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 장애인의 장애수당(776억원)도 인상된다.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 서비스(70억원)도 본격화된다. 저소득층 자녀에겐 교복비로 1인당 3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남산 관광사업에 29억원, 하이 서울 페스티벌,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등 관광상품 개발에 318억원이 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시중에 돈 많이 풀렸다

    시중에 돈 많이 풀렸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음이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9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은 2조 7414억원이 늘어 올해 5월(3조 728억원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올 상반기중 4월과 5월 각각 3조원대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금융감독당국이 창구지도에 나서면서 8월에는 증가 규모가 1조 3255억원으로 둔화됐다. 가계대출 규모는 올들어 10월까지 증가액이 30조 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 1000억원에 비해 5조원 이상 많은 규모다. 특히 9월에 2조 5969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10월에 다시 2조 7414억원이 늘어 증가세가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추석연휴의 카드사용대금 결제 수요 등으로 마이너스 통장대출 증가 규모도 9월의 9000억원에서 10월에는 1조 2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합친 전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조 271억원으로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유동성의 한 축을 이루는 통화량 지표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통화지표의 하나인 광의통화(M2)는 9월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나 10월에는 10%(추정치)로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드위기 당시였던 2003년 4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본원통화(현금통화+민간보유액)도 9월 4.1% 증가했으나 10월에는 8.7% 늘어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3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왔던 주요 금융기관의 단기수신 비중도 단기금융펀드(MMF) 증가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8월 50.3%에서 9월 50.0%로 하락했다가 10월에는 50.2%로 다시 늘었다. 단기수신 비중이 높은 것은 그만큼 시중의 부동자금이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유동성 지표 등으로 볼 때 시중의 부동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부동자금 흡수 등을 위해 콜금리 인상 등의 해법을 택할지 여부는 금통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서울~성남·용인 16개 버스노선 폐지·단축·연장 등 대폭 정비

    서울~성남·용인 16개 버스노선 폐지·단축·연장 등 대폭 정비

    서울시는 서울에서 경기도 성남·용인을 오가는 16개 광역·간선·지선버스 노선에 대한 정비안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정비안에 따르면 분당 야탑동∼광화문을 오가는 9400번, 성남∼삼성역을 운행하는 4420번 등 2개 노선은 승객이 적어 폐지된다. 두 노선 모두 월 적자가 1억원을 넘고 있으며,9400번은 승객 1인당 월 53만원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실정이다. 또 성남∼혜화동을 오가는 9410번은 421번 간선버스로 전환되면서 운행 노선이 성남∼동대문운동장으로 소폭 단축된다.9412번(송파차고지∼성남∼영등포)과 4423번(송파차고지∼성남∼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노선을 통합해 간선버스 462번(송파차고지∼성남∼영등포)으로 운행된다. 신도시 건설에 따라 대중교통 수요가 새로 생긴 동백지구를 위해 9404번,9409번 등 2개 노선은 각각 용인 보라지구, 용인 동백지구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서울시는 노선 통합이나 폐지로 발생하는 잉여차량을 성남·용인 지역의 과밀 노선에 추가 투입해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조정안대로 노선이 바뀌면 연간 28억원의 적자를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초등교사임용 갈수록 감소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초등학교 교사 임용자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학년도 초등 교과 교사 임용시험 모집인원을 집계한 결과 모두 4049명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3학년도 모집인원 888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도별 초등교사 임용 규모를 보면 2004년 9395명,2005년 6050명,2006년 6585명이다. 교육부는 신규 임용 인원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자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임용규모를 5∼10% 정도 늘려 잡을 것을 요청했다. 초등교사 임용 인원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저출산으로 초등학생이 대폭 줄어들고 교사들의 명예퇴직이나 이직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초등교사 임용 규모를 보면 2006학년도에 1400명을 모집했던 경기교육청은 2007학년도에 550명으로, 대구교육청은 450명에서 190명으로 각각 줄였다. 서울교육청은 810명에서 800명으로 소폭 줄였다. 이처럼 임용 인원이 줄면서 졸업만 하면 교사가 되던 교대 졸업생들의 교직 진출 문도 좁아지고 있다. 초등교사 임용 시험의 경쟁률은 2003년 0.91대1에서 2004년 1.2대1,2005년 1.35대1,2006년 1.37대1,2007년 1.47대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는 교육부에 교원수급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교육재정 확충에 나서지 않으면 임용시험을 거부하고 전교조 연가투쟁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교육부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교육재정이 열악한 교육청들이 임용시험을 통과한 뒤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교사와 지방 전입 교사 등을 감안해 올해 임용 규모를 너무 적게 잡은 것 같다.”면서 “교육청들이 임용 인원을 늘려 임용계획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내년 경제 4.2% 성장”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수출과 내수의 둔화로 올해 추정치인 4.9%보다 낮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전망한 4.3%보다 낮은 수준이다. 금융연구원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발표한 ‘2006년 동향 및 2007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4.0%, 설비투자는 5.0%, 건설투자는 1.3% 증가하고, 실업률은 경기둔화와 자영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로 올해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올해 고유가의 영향과 농수산물 가격의 하락세 완화로 올해보다 소폭 상승하며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망했다.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의 추가적인 악화 등으로 올해 20억달러 흑자에서 내년에는 44억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중국 위안화의 추가절상 문제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하며 연평균 92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청약통장 인기 시들

    청약통장 인기가 시들해졌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716만명으로 한달 전보다 2만명, 지난 4월(728만 4000명)보다는 12만 4000명이 줄었다. 특히 신규 통장 가입 변화를 가늠케 하는 3순위자의 경우 163만 3000명에서 5개월 만에 147만 6000명으로 15만 7000명이 줄어 신규 가입자보다 통장 해지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청약제도 개편과 분양가 상승, 중소형 주택의 청약기회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통장별로는 청약저축이 228만 4000명에서 234만명으로 늘어, 최근 공공택지에서의 청약기회 확대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청약부금은 212만 7000명에서 195만명으로, 청약예금은 287만 3000명에서 287만 1000명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청약예금 가운데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와 30.8∼40.8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의 가입자 감소폭이 컸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 ‘원高의 덫’에

    경제 ‘원高의 덫’에

    환율이 ‘덫’에 걸렸다. 북한 핵실험과 일본의 금리 인상 유보 등 국내외의 돌출변수로 환율이 하강 곡선을 그리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본 엔화와 미 달러화, 중국 위안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경쟁국의 이해관계에 얽혀 ‘나홀로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내 기관들이 달러를 대량 매도하기 때문이며. 원·엔 환율 하락은 엔·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다. 이 때문에 북핵, 유가에 이어 환율이 내년도 경기의 3대 복병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고용·투자 위축, 소비 위축, 경상수지 적자, 성장률 둔화의 악순환 고리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환율 하락, 무섭다 환율의 주변 여건이 예전 같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북핵사태로 우려됐던 자본유출이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950선대에 머물고 있으나,2차 핵실험 여부 등에 따라서는 시장에 핵폭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불안을 느낀 외국인의 자본유출이 현실화되면 주식시장은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의 달러화 약세 기조를 염두에 두고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내다팔기 장세’가 멈추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원·엔 환율은 더 심각하다. 당초 예상했던 일본의 금리 인상이 ‘유지’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엔·달러 환율이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엔 환율이 줄곧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100엔당 8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등 ‘원고(高) 엔저(低)’가 고착화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일본 경제가 아직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위안화 역시 미국측의 압력으로 올 4·4분기 또는 내년 1·4분기쯤 절상으로 돌아서면 원화강세는 불가피하다.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원화가치도 높아지는 것(환율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한국은행 오재권 외환시장팀장은 “지금의 환율은 과거의 패러다임(동조화)과 같은 추세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추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환율과 관련된 각국의 내부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국가의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여건)만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우려만큼 충격 크다. 수출주도형인 우리로서는 환율 하락에 따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미국·중국·일본에 대한 수출비중은 14.5%,21.8%,8.4%다. 수입비중 역시 11.7%,14.8%,18.5%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연구위원은 “경상수지 적자, 자본수지 흑자라는 현재의 국제수지 구조는 IMF 외환위기 이전의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다행히 외환보유고가 2000억달러를 넘고 있어 비상상황에 대응할 여력은 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환율이 지금과 같이 부담스러운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소 소재용 연구원은 “원화가치가 높고 엔화가치가 낮은 상황에서 중국의 위안화마저 절상된다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공통적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IT(정보통신), 철강 등에서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박사는 “원·달러 환율은 내년에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미국의 달러화가 강세에서 약세기조로 돌아서고, 일본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원·엔 환율은 다소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개입이냐, 국제 공조냐 정부는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찮은 변수라는 데 동의한다. 최근 원·엔 환율이 급락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외환시장 개입 여부도 고려 대상에 포함돼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여부 등이 자본유출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정부는 직접적인 시장개입보다는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와의 공조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LG전자 3분기 영업익 1972억

    LG전자도 휴대전화, 평판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턴 어라운드’(turn around·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휴대전화는 2분기 연속 적자에서 791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매출 6조 542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 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5% 각각 늘었다. 자회사 실적 등에 따른 지분법 손실(-1406억원)로 소폭의 흑자를 올렸다.사업본부별로 보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은 ‘초콜릿폰’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보다 4.7% 늘어난 2조 297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69.9% 늘어난 9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3분기 휴대전화 판매 대수는 모두 1650만대로 전분기(1530만대)보다 7.8% 늘었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로 2분기보다 18.9% 많은 1조 69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도 평판 TV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4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8%나 증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DI “내년 성장 4.3%로 둔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정부가 예상한 4.6%보다 낮고 잠재성장률 5%에도 훨씬 못미친다. 장기적으로는 성장잠재력의 둔화 가능성도 지적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27억달러 흑자에서 내년에는 14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경상수지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83억달러의 적자를 낸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KDI는 또 북한 핵실험의 영향은 아직 크지 않지만 더 악화될 경우 실물경제마저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 1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 5.0%보다 0.7%포인트 낮게 잡은 것으로 북한의 핵실험 영향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증가세가 떨어지면서 국내 경기의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에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국내 실질 국내총소득(GDI)의 증가가 지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 회복세의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DI는 올해 성장률도 당초 5.1%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의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전망치인 4.1%보다 낮은 3.8%로 잡았다. 장기적으로는 투자 부진에 생산성 하락까지 겹쳐 성장잠재력의 저하 가능성도 지적됐다. 조동철 KDI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5%가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총요소 생산성 증가율이 1%도 안돼 성장잠재력 유지를 위한 경제시스템의 효율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거시경제의 정책기조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혀, 경기부양에는 신중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북한 핵실험의 여파로 필요시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KDI는 또한 내년 상품수지에서는 242억달러의 흑자를 보겠지만 서비스와 경상이전 수지에서는 257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돼 경상수지는 1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경상수지 흑자가 급속히 줄어드는 것은 국내 수요가 부족하기보다 생산 측면에서 소득창출 능력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이후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폭의 축소는 환율하락과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장기간 흑자가 누적된 만큼 균형 수준에 근접한 소폭의 적자는 경제안정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북핵과 세계경제 여건을 꼽았다. 조동철 연구위원은 “북핵의 충격에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에서의 한국채권 가산금리도 전혀 움직이지 않아 경제적인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상황이 악화되면 금융시장 뿐 아니라 실물경제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도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주요 통화간 환율이 급격히 조정될 경우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이 파급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내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올해보다 0.3%포인트 높은 2.8%로, 실업률은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은 3.7%로 각각 예측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북한의 지하 핵실험 어떻게 한 걸까?

    북한의 지하 핵실험 어떻게 한 걸까?

    북한 핵실험 충격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일부에서는 지진파의 강도와 방사능 유무 등을 이유로 ‘핵실험을 하긴 한거야?’,‘제대로 하긴 했나?’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위장 실험극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과연 핵실험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특히 북한이 실시한 땅속 핵실험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걸까. # 핵실험의 종류 핵실험은 핵무기의 위력을 알아 보기 위해 소량의 핵분열 물질을 미리 터뜨려 보는 것이다. 땅위, 땅속, 물속, 공중에서의 핵실험,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실험 등이 있다. 땅위에서 진행되는 핵실험은 냉전시기에 미국과 옛 소련이 많이 이용했던 방법이다. 그러나 막대한 양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권을 오염시키는 등 부작용 때문에 1960년대 이후 중단됐다. 물속 핵실험은 주로 공해(公海) 상에서 이뤄지는데 해양 생태계를 심하게 망가뜨리게 된다. 반면 땅속 핵실험은 인접한 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고 은밀히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한도 한반도 인근 바다의 수심이 얕아 해일 발생으로 인한 외교적 마찰 등의 우려 때문에 물속 핵실험 대신 땅속 핵실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땅속 핵실험은 인공지진을 일으켜 인근 지층의 변화와 지반 균열, 함몰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 1970년 미국 네바다주에서 실시된 1메가t급 수소폭탄 실험때 인근 라스베이거스에 지진이 발생해 건물에 금이 가고 창문이 깨졌다. 때문에 지금까지 핵 보유국들의 핵실험은 주로 사막에서 진행됐다. # 땅속 핵실험은 어떻게 땅속 핵실험은 마치 석유를 시추하듯 진행된다. 땅 속 깊숙이 지름 1∼3m의 갱도를 판 뒤 맨 밑바닥에 핵폭탄을 넣는다. 이후 폭발하면 갱도가 붕괴되면서 자연스레 입구를 막게 된다. 방사성 물질은 땅 속에 묻힌다. 통상 수직 갱도는 200m에서 최대 1㎞ 이상 판다. 갱도 내부는 시멘트와 석고, 철판으로 둘러치고, 핵실험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200m 외곽에 관측소를 설치한다. 통상 핵폭탄은 직경 1m 안팎, 길이 20m 정도의 크기로 만든다. 핵폭탄 주위에는 방사능 측정 기구 등 각종 장비가 설치돼 있다. 폭발 순간을 촬영하기 위해 100만분의 1초까지 찍을 수 있는 X선 고속촬영기도 설치된다. 고속촬영기는 핵폭발 직후 찰나의 순간을 찍고 바로 파괴된다. 폭발 영상은 수백m 이상 떨어진 무인관측소를 거쳐 지진계, 방사선 측정기 등 다른 계측 장비가 보내온 정보와 함께 연구소로 전해진다. 실험 직후에는 지진이 발생한다. 이 지진파는 자연적인 지진과 구별되기 때문에 전문장비를 동원하면 수백㎞ 밖에서도 핵실험을 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 새로운 방식의 핵실험 최근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핵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핵실험 자료들이 축적되고 고성능 컴퓨터가 나오면서 실제 폭발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 핵실험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 등은 기폭장치의 활성화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와 압력의 변화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 핵 보유국들이 매진하고 있는 실험은 보유 핵무기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계전핵실험’이다. 만든지 오래된 핵탄두에 실린 기폭장치와 핵 물질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핵폭발 직전 단계까지 충격을 줘 플루토늄과 폭약의 성능과 신뢰도, 안전성 등을 확인한다. # 핵실험 탐지 방법 사전에 핵실험 징후를 탐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실험이 끝난 뒤에는 포착하기 쉽다. 탐지 방법은 크게 지진파, 위성, 정찰기 등으로 나뉜다. 이번 북한 핵실험 사태에서 보듯 지진파 탐지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지하 1㎞에서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리히터규모 3.8∼4.5 정도의 지진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핵실험 장소가 관측소에서 수백㎞ 이상 떨어져도 1∼2시간 정도면 핵실험 여부가 확인된다. 이밖에 군사 위성이나 정찰기 등을 이용해 지하 핵실험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가스 성분을 탐지해 핵실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北 이번엔 ‘허풍 폭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언론에서 회자되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12일 북측의 추가 핵실험을 언급하면서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까지 거론해 이목을 끌었다. 재일 교포인 김 소장은 이날 KBS·MBC 라디오에 국제전화로 잇따라 출연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결의되면 뉴욕과 도쿄는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수소폭탄은 1세대 핵폭탄인 우라늄·플루토늄 핵폭탄과 3세대인 중성자탄의 중간단계인 2세대 핵폭탄으로 분류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지난 9일의 핵실험 성공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수소폭탄 실험 언급에 전문가들은 “허풍”이라고 지적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신빙성이나 신뢰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국방연구원 김태우 박사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면서 “북한은 수소폭탄을 만들 능력이 없다.”고 일축했다.김 소장은 이어 “만일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해, 우리를 제재와 봉쇄로 대하면 그것은 전쟁으로 본다.”면서 “한반도의 운명이 일주일 이내에 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선제공격 시 북한이 남한에 핵폭탄을 터뜨릴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형편으로는 우린 하지 않는다.”면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이 중립을 지키고 주한 미군의 군사행동을 막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외교안보라인 교체 소폭? 대폭?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론이 도마에 올랐다. 참여정부의 ‘북핵 불용, 평화적 해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의 북핵 3원칙 자체가 북한의 핵실험에 의해 사실상 실패했다는 판단 아래 야당 쪽에서 집중적으로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쟁중에 장수가 말을 갈아탈 수 있겠느냐.’는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빗대,“내각 전체를 갈기 힘들다면 최소한 말굽이나 안장이라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며 부분 내각 교체를 요구했다. 노 대통령은 전날 여야 대표와의 조찬에서 내각 사퇴 요구에 대해 “긴박한 상황을 정리한 뒤 부분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선을 그어 놓은 상태다. 청와대 측도 인책론과 관련,“대통령이 이미 제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지명자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반 장관의 사퇴와 상관없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는 일정에 맞춰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외교안보라인 책임론과 별개로 ‘부분 교체’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후임 장관 내정 시기는 국감이 끝나는 이달 말쯤으로 예상된다. 반 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더라도 당분간 장관직을 유지하는 셈이다. 초점은 반 장관의 후임이다. 누가 오느냐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의 ‘부분 교체’가 ‘대폭’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후임에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유력시됐으나 북핵실험의 후속 조치 및 관리를 위해 유임될 것 같다. 북핵실험 인책론의 한가운데 서 있기도 하다. 만약 송 실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청와대 안보실을 비롯해 외교부까지 연쇄 인사가 불가피하다. 청와대 안보실의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후임을 찾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따라서 유명환 외교부 1차관이 부상하는 가운데 이태식 주미대사, 최영진 주 유엔대사, 김재섭 주 러시아대사 등도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과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현 상황에서 편하지는 않다. 김승규 국정원장도 마찬가지다. 이 장관 스스로도 북핵실험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치권으로부터 “역량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다 여러 차례 교체설이 나돌았다. 김 원장은 국회로부터 북핵실험에 대한 정보수집 및 판단과정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전쟁 중 교체 불가론’를 편 만큼 북핵실험의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읍참마속’식의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박홍기 김수정기자 hkpark@seoul.co.kr
  • 소비심리 8개월만에 ‘반짝 상승’

    소비심리 지표가 8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데다 북한 핵실험 사태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여서 ‘반짝 상승’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9월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심리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는 94.8로 8월의 93.7보다 오르면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계절 조정 소비자기대지수도 96.3으로 8월의 95.9보다 소폭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소비자기대지수는 103.6으로 8월의 104.9보다 떨어졌지만, 나머지 연령층의 소비심리는 개선됐다. 특히 30대의 소비자기대지수는 100.6으로 8월의 97.3에 비해 크게 오르며 3개월만에 100을 넘어섰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평균 400만원 이상 98.3,300만∼399만원 99.1,200만∼299만원 96.1,100만∼199만원 91.9,100만원 미만 87.6 등으로 모든 소득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올라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유가 안정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북핵 사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소비심리 회복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기유동성 석달째 감소

    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단기유동성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수신도 함께 줄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단기유동성자금(결제성예금+현금통화+6개월 미만 금융상품)은 509조 800억원(말잔 기준)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이 줄었다. 단기유동성은 6월에 1000억원 줄어든데 이어 7월에는 무려 13조 3000억원 급감했으며 8월에는 감소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석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단기유동성이 L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월에 29.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광의유동성 중 초단기유동성(현금 및 결제성 상품) 비중도 19.0%로 전월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또 예금취급 기관의 상품 가운데 만기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의 8월말 잔액은 161조 3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000억원이 줄었다. 만기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수신은 은행채 발행이 집중됐던 7월을 제외하고 5월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민생공무원수 OECD의 20%수준

    우리나라 민생관련 분야의 공무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5분의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부의 서비스 수준이 현격하게 낮은 결과를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행정자치부가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국회 행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 ‘공공부문 인력규모 비교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공무원 가운데 교육과 보건·사회복지·치안 등 민생관련 분야 공무원의 정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민생관련 분야별 공무원수를 OECD 가입국들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보건 분야는 0.45명으로 OECD 평균 12.87명의 28분의1에 그쳤다. 사회복지 분야는 1.09명으로 OECD 평균 12.24명의 10분의1에 머물렀다. 교육분야 8.03명·치안 분야는 3.06명으로 각각 OECD 평균 3분의1(24.12명)과 2분의1(6.57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민생관련 4개 분야를 제외한 공무원 수는 인구 1000명당 10.87명으로 OECD 평균 14.5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4개 분야를 종합하면 우리나라가 평균 12.63명에 불과해 OECD 평균 55.8명과 비교했을 때 20%에 그친다. 최근 OECD 국가들의 사회 서비스 고용비중의 추이를 볼 때 공공행정 부문은 소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복지와 의료, 교육 부문은 증가 추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구 의원은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OECD 국가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공무원의 약 80%가 복지·교육·치안 등 민생관련 분야의 공무원인 반면 우리나라는 절반 수준만이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곳이나 정부 관리지원·경제부처 등의 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한 감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민생관련 분야 공무원은 대폭 늘려 효율적인 정부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수는 OECD 국가 평균 70.3명의 3분의1 수준인, 인구 1000명당 23.5명(군인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中企경영 여전히 ‘팍팍’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의 대출연체율과 어음부도율이 늘어나는 등 기업경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4분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11조원이 늘어난 28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12조 7000억원이 증가한 것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은 9월 1.4%로 6월말(1.2%)과 비교해 0.2%포인트 늘어났다. 어음부도율은 최근 8개월 연속 0.02% 수준을 유지하다가 8월들어 처음으로 0.03%를 기록,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부도업체 수도 8월 227개로 전월에 비해 17개가 늘어났다. 특히 7월에는 대기업군에 속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VK가 부도처리됐을 정도로 자금사정이 악화일로에 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8월 중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중기 대출연체율은 특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기 대출 확대를 계속 유도해 나가는 한편 연체율 동향 등 중기 자금사정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국사가 당락 좌우”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국사가 당락 좌우”

    “이게 행시야,9급 시험이야….” ‘사상 최고의 경쟁률’과 ‘KTX 임시열차를 이끌어 낸 전국구 시험’으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지난 1일의 서울시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크게 높아진 난이도로 또 다시 응시생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국사, 행정법, 행정학, 영어 등 5대 과목 가운데 하나도 만만한 게 없었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특히 국어와 국사는 예년에 보기 힘든 지문과 근현대사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행정고시만큼 어려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높아진 경쟁률 탓에 합격선은 예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학원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영어 어휘 토플만큼 어려워져 합격의 관건은 국어.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전통적으로 어려운 과목이지만 올해는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특징은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박스 형태의 문제가 대거 출제됐다는 것. 특히 논어의 ‘이학편’,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경설(鏡說)’ 등 분석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고문(古文)들이 출제됐다. 그 결과 ‘시간이 너무 부족해 나중에는 그냥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국사도 당락을 좌우할 과목. 사료를 이용한 질문과 각종 문화재의 제작시기, 삼국시대에 벌어진 사건들의 시대적 배열 등 한국사 전체를 꿰뚫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였다. 또한 모스크바 삼상회의나 한·일 협정 등 최근에 보기 힘들었던 근현대사 문제도 선보이면서 ‘국사는 만만한 과목’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영어도 만만치 않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독해의 비중이 커졌고, 어휘도 토플 수준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 행정법과 행정학이 그나마 평이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행정대집행과 비용편입 분석 등 시사적이면서도 실제 업무와 관련된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교고시학원 관계자는 “예상치 않게 어려워진 국어와 한국사가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시율·하향지원 늘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 합격선은 지난해 80.5점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 2차 99.9대1보다 훨씬 높은 162.2대 1에 육박했고, 응시율도 예년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64.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가산점 하향 결정도 합격선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그잼고시학원 노종태 수험전략실장은 “이번 시험은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10%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7급을 지원하던 사람들이 대거 하향 지원했고, 높은 경쟁률에 따라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방직 7·9급 공채는 11월7∼1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12월5∼7일 면접시험을 치르며,12월19∼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기업 청렴도 21위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에서 사업을 할 때 여전히 뇌물과 비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4일 2006 뇌물공여지수(BPI)를 발표하고 한국이 10점 만점에 5.83으로 30개국 가운데 21위라고 밝혔다. 뇌물공여지수는 125개국에서 사업중인 중견 기업인 1만 1232명을 대상으로 외국기업들이 사업을 할 때 얼마나 뇌물을 제공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하는지를 측정한 지수로 점수가 높을수록 뇌물이나 비자금없이 정직하게 사업을 한다는 뜻이다. 1위는 7.81점을 받은 스위스,30위는 4.62점을 받은 인도가 차지했다. 한국은 1999년 19개국 중 18위(3.4점),2002년 21개국중 18위(3.9점)를 기록해 과거보다 점수가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바닥권인 제3그룹에 속해 있다. 제3그룹에는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감위 인사태풍 불까

    28일 공석 중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내정됨으로써 금감위에 인사태풍이 몰아닥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김 차관보가 행시 23회여서 고시 윗기수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김 차관보와 부위원장 자리를 높고 경합을 벌였던 윤용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21회, 문재우 금감위 상임위원이 19회다. 행시 22회로 동기인 이두형 열린우리당 수석 전문위원과 박대동 금감위 정책1국장도 같은 입장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차관보보다 윗기수들의 거취에 변화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조직 장악을 앞세울 경우 금감위 조직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럴 경우 23회 이후의 기수들의 승진 또는 자리이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또다른 일각에서는 소폭 인사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 차관보가 고시 기수는 낮지만, 나이는 53세로, 윗기수보다 오히려 1∼2살이 많다는 점을 든다. 업무 분담과 역할 등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설득력을 더해준다. 김 차관보 역시 부위원장으로 내정되기까지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점도 인사태풍의 폭을 넓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 무리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금감위가 다른 부처보다 인사적체 요인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다. 다만 23회의 입성에 따라 윗기수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런 거취 정리에 무게를 두는 쪽의 시각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내년에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고,종합부동산세까지 급증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세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에 소득세 수입이 33조 126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10.1%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이 가운데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13%,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는 1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내년 기준시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선 조세저항마저 우려될 만큼 주목되는 세목이다.‘8.31 대책’에 따른 ‘후폭풍’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 수입이 1조 15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에는 1조 9091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65.4%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주택 가격이 5%,토지 가격이 10% 오를 것으로 예측한데다 과표 적용률이 올해 70%에서 내년에는 8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 강화 효과도 세입 예산에 반영됐다.정부는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양도소득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58.4% 급증,7조 5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도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 단일과세로 무겁게 부과됨에 따라 양도세 수입은 올해보다 5.1% 늘어난 7조 4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가가치세 수입은 내년에 41조 3254억원이 걷히면서 사상 처음 40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내년 민간소비가 4.2%,수입이 10.1% 각각 늘어나 올해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올해 부가세 수입은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증가로 당초 예산안보다 2조원 정도 증가한 38조 1201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업경영 실적에 좌우되는 법인세 수입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4% 줄어든 29조 8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법인세율을 2%포인트 낮췄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신고분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금리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로 5.9% 늘어난 30조 79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세는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 인상에 따라 올해 전망치 11조 65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1조 4240억원으로 예상됐다.경유세는 내년 7월 1일부터 ℓ당 351원에서 392원으로 오른다. 관세 수입은 환율(970원 안팎)·수입전망 등을 감안할때 올해보다 5.9% 늘어난 7조 965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조 70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별회계 국세수입 가운데 주세는 주류소비 감소 추세와 맥주세율 인하로 올해 전망치 2조 3979억원 보다 194억원 준 2조 3785억원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sur-tax)인 농어촌특별세 수입은 보유세 강화에 따른 종부세 증가로 올해보다 14.1% 늘어난 3조 26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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