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폭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대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버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38
  • [단독] 고위 공무원단 851명 잔치판?

    [단독] 고위 공무원단 851명 잔치판?

    고위공무원단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고위공무원정책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성과연봉 최대 수령 부처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80%가 근무우수 ‘하나마나 평가´… 성과급 61억 혜택 29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위공무원단 업무성과를 올해 초 평가한 결과,‘우수 이상’이 79.8%(전체 972명 가운데 7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무원 10명 중 8명꼴이다. 성과평가 평균은 5점 만점에 4.16점이다. 이는 83.5%였던 전년에 대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이지만, 후한 점수에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미흡 이하’는 1.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성과 연봉도 커졌다. 지난 3월 성과연봉을 받은 고위공무원 수는 모두 851명. 총 성과연봉액은 61억 1147만원에 이른다. ●주무부처 행정안전부 성과연봉 최대 수령 눈길 이 가운데 성과연봉자가 가장 많은 부처는 올 초 조직개편으로 중앙인사위·비상기획위·정보통신부 일부를 흡수한 행안부로 81명이었다. 행안부는 성과평가 ‘S등급(최고등급)’ 18명 등 성과연봉을 받을 수 있는 전 등급에서 타 부처를 앞질렀다. 같은 맥락에서 성과연봉액도 5억 8377만원으로 39개 중앙부처 성과연봉액의 9.6%를 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72명, 5억 2338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국토해양부가 65명으로 4억 6701만원을 지급했다. 또 기획재정부 50명, 지식경제부 46명 순으로 지난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통폐합해 몸집을 키운 부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평균 재직기간 1.2년 불과… 보상적 성격 강해 유 의원측은 “고위공무원단의 평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어 업무 성과보다는 직위에 대한 보상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위공무원단의 보수는 기본연봉(기본급+직무급)과 성과연봉(성과급)으로 이뤄지는데 올해 성과연봉 지급액은 S등급 1207만 8000원,A등급 805만 2000원,B등급 402만 6000원이며 C등급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연도별 평균 재직기간은 크게 줄었다.1∼3급 등 실국장급으로 운영되던 2004년에는 급별로 평균 2.5∼3.3년,2005년에는 1∼2.1년 재직했으나 ‘고공단’이 도입된 2006년에는 6개월, 지난해에도 1.2년에 불과했다. 아울러 개방형·공모직위의 공석 기간도 평균 한 달 이상으로 나왔다.131개가 있는 개방형 직위의 경우 두 달에 가까운 평균 59.4일,164개 있는 공모직위는 24.9일 걸려 공석에 따른 업무 지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행안부는 “전반적으로 고공단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진 측면은 있지만 매우 미흡도 0.3%가 나왔고, 직무대리를 통해 공석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임대료 싼곳으로” 사무실 이전 는다

    서울 변두리 오피스(사무실)를 찾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부동산컨설팅 업체 저스트알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18%로 2분기보다 0.3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서울 외곽 빌딩 공실률은 1.7%로 전분기(2.9%)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도심권은 0.25%포인트, 강남권 0.11%포인트, 여의도권은 0.18%포인트 떨어진 것보다 빈 사무실 감소폭이 컸다. 임대료가 높은 프라임 등급의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0.74%로 전 분기보다 0.3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A(0.44%),B(1.31%),C(1.72%)등급의 공실률은 각각 0.34%포인트,0.23%포인트,0.72%포인트 하락했다. 저스트알은 “국내외 거시경제와 기업들의 체감 경기 악화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서울·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사무실 규모나 임대료를 줄여가는 일종의 ‘다운사이징(downsizing)’인 셈이다. 임대료(보증금과 월세를 전세로 환산한 가격)는 ㎡당 162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95%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1분기(2.21%)와 2분기(3.25%)보다 둔화됐다. 저스트알 김용석 본부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오피스 임대료를 체납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체감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무실 면적을 줄여서라도 씀씀이를 절약하려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세입예산안 들여다보니

    내년 세입예산안 들여다보니

    25일 발표된 내년도 세입 예산안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減稅) 기조가 반영된 첫번째 ‘국가수입 명세서’다. 정부는 일련의 세제개편안을 통해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상속·증여세 등 다양한 세목에서 세율을 내리고 과세표준(세금부과의 기준가액)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입 예산안은 그런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실제 납세자의 부담은 얼마나 될지, 국가에 직접 들어올 세수는 얼마나 될지 등을 전망한 것이다. ●납세자 30만명 늘어 감세의 기조는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봉급생활자들이 내는 근로소득세의 1인당 부담액이 212만원으로 올해 전망치인 203만원(유가환급금 영향 제외시)에 비해 4.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의 전년대비 증가율 11.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개인부담의 증가율에 비해 전체 세수 증가율은 7.5%로 더 높다. 납세자(근로자)가 올해 790만명에서 내년 820만명으로 30만명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종합소득세는 1인당 평균 246만원으로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체 세수는 현금영수증 발행 증가 등에 따른 세원(稅源) 확대로 13.7%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김낙회 기획재정부 조세기획관은 “과표가 커질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적 성격 때문에 통상 소득이 1% 늘면 세금은 2∼3% 늘어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실제 세금부담 경감의 폭은 표면적인 수치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종부세 급감, 법인세 제자리 종합부동산세는 정부가 부과기준과 세율을 대폭 완화하면서 규모가 크게 축소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1.4%(8000억원) 줄어든 1조 8000억원가량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여러 세목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양도소득세도 세율 인하 등 감세 조치로 올해보다 6.5% 줄어 9조 1000억원이 징수될 전망이다. 법인세 역시 39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불과 1.5%(6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13.9% 증가한 데 비하면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간접세 규모 늘어 감세가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 직접세에 편중되면서 내년도 간접세의 세수 증가율이 7.9%로 직접세(7.3%)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국세에서 직접세와 간접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각각 48.7%-51.3%에서 내년에는 48.5%-51.5%로 간접세쪽이 소폭이나마 커진다. 대표적인 간접세인 부가가치세는 내년에 48조 5000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9.5%(4조 2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거래세와 교육세도 각각 27.6%(7059억원)와 8.5%(3317억원) 증가한다. 관세도 8.1%(6799억원)로 총 국세 증가율 7.6%를 웃도는 증가폭이다.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부과되는 간접세의 증가폭이 커짐에 따라 소득 재분배는 다소나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 1인 稅부담 31만원↑ 467만원

    내년 1인 稅부담 31만원↑ 467만원

    내년에 봉급생활자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할 세금은 평균 212만원으로 올해보다 9만원(4.4%)이 오른다. 자영업자는 5.6% 늘어난 246만원을 내게 된다. 여기에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더한 전체 조세부담액은 1인당 467만원으로 올해보다 31만원(7.1%)이 늘어난다. 내년도 조세부담률은 22.1%로 올해(22.2% 추정)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09년 세입예산안을 발표하고 내년도 국세 수입이 올해보다 7.6%(12조 7000억원) 늘어난 179조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세수가 올해보다 15.3%(25조 7000억원) 늘어나겠지만 소득세·법인세 등 감세조치에 따라 증가폭이 7.6%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봉급 생활자들의 근로소득세 부담은 올해보다 4.4% 늘어나 한 사람당 212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자영업자들이 내는 종합소득세는 246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세수는 근로소득세 17조 3000억원, 종합소득세 8조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종합부동산세는 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1조 8000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31.4%(8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율이 인하된 법인세는 39조 3000억원으로 1.5% 증가에 그치고 상속·증여세는 세율조정에 따른 세원 투명화로 3조 3000억원으로 7.7% 확대될 것으로 재정부는 내다봤다. 부가가치세는 48조 5000억원, 양도소득세는 9조 1000억원의 세수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올해 22.2%에서 내년에는 22.1%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무원연금 27% 더내고 25% 덜 받는다

    공무원연금 27% 더내고 25% 덜 받는다

    내년부터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은 재직 기간에 부담하는 공무원연금 납부액이 지금보다 27% 늘어나고, 퇴직 후 받는 지급액은 25% 줄어든다. 현직 공무원의 경우 부담액은 신규 공무원과 같은 수준으로 증가하나, 지급액은 재직 기간을 감안한 ‘기득권 보장’ 원칙에 따라 소폭 감소한다. 하지만 새 연금제가 시행돼도 향후 10년간 연금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정부보전액만 30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행정안전부 산하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건의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건의안을 토대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 정기국회에 제출한 뒤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현행 과세소득 기준 5.525%인 부담률이 2012년 7%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이 경우 부담률은 지금보다 27% 증가한다. 반면 지급률은 현행 2.12%에서 1.9%로 하향 조정돼 연금액은 최대 25%까지 줄어든다. 이에 따라 ‘납부액 대비 지급액’(수급비)은 2.6대1에서 3.7대1로 떨어진다. 국민연금 수급비는 4.5대1이다. 다만 새 규정은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재직 기간이 길수록 부담액은 줄어들고, 지급액은 늘어난다. 때문에 연금 재정악화를 해소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2018년에는 정부보전액이 지금보다 5배 규모인 6조 129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향후 10년간 연평균 2조 8694억원으로 추산됐다. 건의안은 또 연금 지급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하되, 신규 공무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공무원 연금 더 고통분담해야

    어제 정부가 예상대로 기대에 못 미치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건의안을 발표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신규 공무원은 연금 납부액을 현행보다 27% 높이되 지급액은 25% 줄이고, 현직 공무원은 납부액을 27%로 늘리는 대신 기득권을 인정, 지급액은 소폭 감소하도록 했다. 외형상으로는 국민연금처럼 `더 내고 덜 받는´ 모양을 갖췄지만 이렇게 해도 향후 10년간 30조원의 정부보조금이 들어간다고 한다. 세금으로 메워야 할 국민들로선 기가 찰 노릇이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초기 ‘저부담 고수급’의 모순된 공무원연금구조를 국민연금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개선안은 연금부실을 소폭 줄이는 데 그쳐 시늉만 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연금 부담률을 과세소득 기준 5.525%에서 7%로 높이고 연금 지급률을 2.1%에서 1.9%로 낮추겠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연금부담률 4.5%, 연금지급률 1.0%인 국민연금에 비해 훨씬 후하다. 국민연금과 형평성을 맞추겠다는 공언은 빈말이 되고 말았다. 개선안 마련에 공무원노조가 3분의1이나 참석했으니 애초부터 뼈를 깎는 안이 나오기는 어려웠다는 얘기다. 공무원들은 민간인들보다 고용안정성이 높고, 처우도 웬만한 일반기업 못지않다. 그런데도 공무원들의 노후를 위해 혈세를 내야 한다면 이를 수긍할 국민들은 아무도 없다. 정부와 국회는 공무원들이 더 많은 고통분담을 하도록 건의안을 손질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공무원노조 눈치를 보면서 어물쩍 넘어가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 원화 가치 ‘나홀로 추락’

    원화 가치 ‘나홀로 추락’

    세계적인 달러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은 물론 최근 정치적으로 큰 혼란을 겪은 태국 바트화 등 개발도상국 통화에 비해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 구제금융안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경상수지 적자 위험요인이 미리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금융불안이 가라앉기 전까지는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에 상시적인 악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금융위기·유가상승이 원화 가치 끌어내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70원 상승한 11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45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1147∼1152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11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국제 원유가 급등 때문.22일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무려 16.37달러 급등하면서 정유사의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이 28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원화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화 대비 엔(100엔 기준) 환율은 전날보다 21.16원이나 오른 1090.86원에 거래됐다. 유로화와 위안화 역시 각각 46.06원,1.37원 뛰었다. 심지어 바트화 역시 전날보다 0.47원 상승하며 34.19원을 기록했다. 원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덩달아 다른 나라 화폐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재정악화 우려 확대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 외국인은 올해에만 29조원(약 264억달러)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외환시장 내 달러화 부족을 초래했다. 이들은 월가발(發) 신용경색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자금을 일제히 회수하고 있다. 무역적자 요인도 큰 리스크다. 수출 둔화와 외국인 이탈이 겹치며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쌍끌이 적자’가 발생, 달러화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유가 상승도 악재다. 유가 등 안정자산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지만 원유 수입 부담이 높아지는 게 더 크게 부각되면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 가치 상승과 하락이라는 상반된 두 현상에 대해서도 원화는 일관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일부 전문가 ‘1200원까지 간다’ 환율이 어느 선까지 오를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한 외국계 투자은행(IB) 서울 지점장은 “외환 당국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환율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에 올라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에 경상수지 적자 확대라는 요인이 강하게 작용,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비관적인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환율 1200원대 상승’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환율이 1200원대에 근접하는 경우는 미국 금융위기가 더 심화되면서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사의 추가 도산이 발생했을 때에만 가능하다.”면서 “4·4분기에 유가가 하강 안정세에 접어들면 경상수지 적자가 소폭 개선될 것인 만큼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 ‘1150원 이상은 무리’라는 공감대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들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함께 내놓고 있다. 장 연구원은 “국내 외환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와 강하게 연동돼 있어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제 금융불안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펀드 악몽… “10월이 두렵다”

    中펀드 악몽… “10월이 두렵다”

    직장인 이정현(가명)씨는 얼마 전 남편과 크게 다퉜다. 이씨의 펀드 투자가 화근이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회사를 옮길 때 받았던 퇴직금 등 종자돈 3000만원을 거치식 중국 펀드 여러 곳에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50% 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이씨는 “펀드 분석 자료를 거들떠보지 않은 지 오래”라면서 “‘언젠가는 본전을 찾겠지’라는 기대를 접고 되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 펀드 수익률이 거의 1년만에 반토막나며 16조원이라는 거액이 허공에 사라졌다. 중국 펀드 붐이 일어난 지 1년 되는 오는 10월 이후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펀드런)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크게 줄고 있다. ●중국펀드 반토막…펀드런 우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증시가 고점을 형성했던 작년 11월1일 대비 18일 기준 공·사모 중국펀드 148개의 평가손실이 15조 6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손실액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 사이 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4.48%. 국내에서 중국펀드 붐이 일었던 게 지난해 10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원금의 절반이 사라진 셈이다. 또한 중국에 주로 투자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도 -40.24%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펀드가 대량 손실을 빚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의 몰락 때문. 최근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10월 중순에 기록한 최고점(6124.04)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증시도 작년 11월 2만선에서 최근 8000선까지 주저앉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홍콩H증시는 올림픽 후유증, 단기투기자금 유출입 등으로 타국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면서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10월 이후 만 1년이 되는 다음달에 투자자의 환매가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락장에 증시 떠나는 개미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상품운용부문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수탁 수수료 수익도 줄면서 8월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들의 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0억원,15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보다 94.29%,91.89%씩 줄었다. 대우와 현대, 동양종금, 한화증권 등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 적자 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영업이익이 60% 이상 급감했다. 개미 투자자들의 거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개인들의 거래대금 비중은 46.28%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평균 53.15%보다 6.87%포인트나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62% 폭락한 점을 감안한다면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은 개인들이 주식에서 아예 손을 떼거나 장기투자에 들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개인 매매비중은 2001년 이후 매년 대체로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8월 이후에는 4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매비중이 4년 만에 90%를 밑돌고 있다. 대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27.9%로 작년 24.46%보다 늘었고, 기관 매매비중 역시 예년 10%대에서 크게 확대된 22.13%에 이르고 있다.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펀드투자가 보편화한 데다 올해 들어 증시가 부진하면서 개인들의 직접투자 비중이 준 반면 기관의 영향력은 커졌다.”면서 “앞으로 자산 재배분과 겹쳐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제유가 하락 도미노 드디어 국내 상륙

    국제유가 하락에도 꿈쩍하지 않던 국내 기름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한 덕분이다.환율이 들썩이지 않는 한, 추가 인하 여지도 있다는 게 정유업계의 설명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기름값 인하’ 압박을 죄어오자 곤혹스러워진 정유업계는 3·4분기(7∼9월) 실적 악화와 담합 의혹까지 겹쳐 초상집 분위기다. 21일 대한석유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GS칼텍스 등 정유사는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주유소 공급가(세금을 떼기 전 가격 기준)를 ℓ당 30∼40원씩 내렸다. 이에 따라 일선 주유소들도 재고물량 등을 감안해 소비자가를 소폭 내렸거나 곧 내릴 예정이다.●정유업계 “환율탓 인하폭 작아” 석유협회측은 “많은 소비자들이 국제원유값은 많이 내렸는데도 왜 국내 휘발유값은 내리지 않느냐고 항의하는데 누누이 강조한 대로 국내 기름값은 국제원유값이 아니라 국제 제품값(휘발유·경유 등)에 연동된다.”면서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제품 가격이 이달 들어 내려가기 시작해 인하 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8월 넷째주에 배럴당 113.79달러에서 9월 첫째주 109.06달러로 떨어졌다. 국제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배럴당 133.26달러에서 126.50달러로 하락했다.9월 둘째주에도 휘발유는 배럴당 106.27달러, 경유는 120.55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 인하 폭이 국제 제품값 하락 폭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업계는 “원화 약세(환율 상승)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석유협회측은 “국제가격 하락분이 국내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1∼2주의 시차가 발생한다.”면서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번주에도)ℓ당 30원 이상의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통령 ‘압박’에 항변도 못해…정유업계 속앓이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주유소 기름값이 내려가도록 (주무부처가)잘 살피라.”고 여러차례 공개 언급했다. 정유업계는 속만 끓이고 있다. 업계는 “정제마진 축소와 환차손으로 손실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아스팔트값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고발까지 된 상태여서 사면초가”라고 털어놓았다. 올 상반기 평균 10달러 안팎이던 휘발유 정제마진은 3분기 들어 7월에는 배럴당 3.43달러,8월에는 1.22달러까지 떨어졌다.전체 석유제품과 원유가격의 차이인 단순 정제마진은 지난해 2분기부터 줄곧 마이너스다. 올 2분기에는 배럴당 마이너스 3.2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영업적자로 반전하는 정유사도 나올 전망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결’ 변경 편성, 시청률 상승 효과

    ‘우결’ 변경 편성, 시청률 상승 효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지난 주말 교체 편성을 단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소폭의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기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우리 결혼했어요’와 2부 ‘세바퀴’는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편성 시간을 교체해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당초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교체 편성은 라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층이 같은 ‘우리 결혼했어요’와 SBS ‘패밀리가 떴다’를 다른 시간에 편성함으로써 시청률을 높여 보겠다던 제작진의 의도가 함께, 주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세바퀴’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서로 다른 타켓으로 시청률을 높여보고자 했다. 이런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었던 것일까? 교체 편성의 결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한가위 특집 전인 지난 7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와 ‘세바퀴’가 각각 13.1%와 8.0%를 기록한 반면 이번 주는 각각 18.5%와 9.2%를 기록하며 소폭의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특히 1부로 시간대를 옮긴 ‘세바퀴’는 아줌마 출연진들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또 주말 또 다른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으며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패밀리가 떴다’는 22.1%를 기록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왕좌 자리에 등극했으며, KBS 2TV ‘해피선데이’는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매매산업 작년 14조원

    지난해 전국 성매매 업소에서 거래된 돈이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9일 여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2007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매매 업소는 4만 6247곳으로,2002년 6만 876곳에서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성매매 여성은 32만 9000여명에서 26만 9000여명, 성매수 남성도 1억 6884만명에서 9395만명으로 각각 18.2%,44.4% 줄어들었다. 성매매 거래액도 2002년 24조 1163억원에서 지난해 14조 950억원으로 41.6%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유흥주점이나 노래방, 마사지업소, 이용업소, 휴게텔 등 8개 성매매 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비율 역시 26%에서 21.4%로 소폭 줄었다. 특히 접대비 상한액이 50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일반유흥주점에서의 알선율이 79.9%에서 56.2%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마사지업소는 37.9%에서 62.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 자동차 ‘빅3’ 휘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 업체들이 끝없이 침잠(沈潛)하고 있다. 직원 감축과 미국 내 공장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GM의 조지아주 도라빌 공장 폐쇄 소식이 전해졌다.60년 동안 미니밴을 생산해 온 이 공장은 26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전성기 시절에는 직원이 3000명을 넘었고, 최근에도 1200여명이 일을 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GM의 무디스 신용등급은 이미 파산 등급(Caa1)으로 강등됐다. 올해 2분기에만 155억달러 손실을 봤다.1962년 이 회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51%에 육박, 독점 시비가 불거졌을 때와는 격세지감이다. GM만 사정이 어려운 게 아니다. 포드는 지난해 말 중형 승용차 토로스를 생산하던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의 해퍼빌 공장에서 철수했다. 포드는 올 하반기 캐나다 오크빌 공장에서 500명을 감원하기로 발표하는 등 추가 감축 계획을 내놓았다. 빅3 업체들은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미국 정부에 5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요청,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신청으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파탄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공감대 형성에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빅3 업체들의 위기는 올해 초 고유가로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등의 수요가 급감한 데다,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는 상대적으로 빅3에 비해서 선전을 펼치던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오토모티브가 집계한 지난달 판매실적을 보면 빅3 업체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4%가량 감소했다. 크라이슬러의 판매 감소폭이 34.5%로 가장 컸다. 도요타는 9.4%, 현대·기아차는 8.0% 판매량이 줄어 빅3보다 감소폭이 적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길 잃은’ 민주

    ‘길 잃은’ 민주

    “도대체 민주당은 뭐하는 거야?” 최근 민주당을 향해 쏟아지는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다. 지난 4·9총선 이후 발표된 지지율 추이(그래픽 참조)가 민주당의 현주소를 가리키고 있다. 평균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소폭 반등을 반복하는 추세다.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이 급전직하중인데도 좀처럼 상승기류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고착화되는 데 본질적인 고민이 있는 듯하다. 이와 관련, 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인 김효석 의원은 16일 “매주 수요일 민주정책 포럼을 열어 본격적인 대안야당의 위상을 찾겠다.”고 밝혔다. 당내 이같은 자구책의 이면과 전문가들의 진단을 들어보면 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 같다. 야당이라 외적 요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놓여진 정치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 우선 지적됐다. 추가경정예산안 파문에서 보듯 여권의 강경드라이브는 하반기 정국 내내 가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내 ‘친이’(親李·친이명박)의원들이 전위부대를 자처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그러나 여당의 추경안 강행통과가 시도됐던 지난 11일, 민주당에선 야당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당 관계자는 “밤 11시쯤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는데도 의원들이 결사항전으로 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여권의 강경 드라이브 중엔 청와대가 주도하는 사안이 대부분이다. 당내 또다른 관계자는 “청와대의 강경기조가 세질수록 분열의 원심력이 커진다. 당청간의 간극을 최대한 벌려 한나라당을 입법부 본연의 견제세력으로 분리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적 요인을 짚다 보면 민주당의 한숨소리가 더 커진다. 당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당 정체성으로 체화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한 정치전문가는 “호남과 수도권 지지층이 완전히 복원되지 못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참여정부 국가기록물 유출의혹 사건에 대한 ‘어정쩡한’ 입장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여권에 맞선 정책적 대척점이 분명하지 않다는 자성이 비등하다. 개혁진영을 자처하면서도 이에 맞는 어젠다를 제기하고 실천하는데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한 초선의원은 “부가세 인하에 합의한 것이나, 모 최고위원이 지역 국제고 유치 서명운동에 나선 것, 일부 지역에서 경인운하 건설에 찬성한 것 등은 비판의 소지가 크다.”고 걱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개혁적 유권자들의 지지를 흡수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처럼 미래권력을 대표하는 차기 리더들이 보이지 않는 ‘인물난’도 갈길 바쁜 민주당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이대통령 “국민마음 헤아리는데 소홀”

    이대통령 “국민마음 헤아리는데 소홀”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지난 6개월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KBS 등 5개 방송사의 TV 생중계 속에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서 ‘지지도가 10%대까지 하락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민의 평가와 제 평가가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국제환경이나 여건에 대해 조직적으로 실질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9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98년 금융위기 때와는 상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면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같은 것을 맞이해서 경제 파탄이 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을 해소할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집을 지어야 하는 정책을 써야 한다.”면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도심에 재개발·재건축을 하는 것이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걸 평소에 말해 왔다.”면서 “주택가격 안정 측면도 있고, 일용 노동자가 일자리가 없는데 밑바닥 경제를 올린다는 두가지 목적을 위해 필요한 곳에 공급을 늘리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기·가스료 인상 움직임에 대해 이 대통령은 “추석이 지나면 조금 조정할 것”이라며 “그렇다 해도 기름값이 15∼20% 오른 만큼 인상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소폭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치권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와 관련,“경제권·생활권·행정서비스 관점에서 봐도 지금쯤은 행정구역 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경기침체에도 은행은 웃었다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올 상반기 펀드·보험 등 판매를 통해 2조 300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냈다. 특히 주식시장이 침체됐는데도 은행의 펀드 판매수수료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0억원이 늘어난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08년 상반기 중 수수료 이익 현황’을 보면 올해 국내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2조 3000억원으로 전년 2조 2000억원 대비 1000억원이 늘어났다. 개별 항목으로 펀드 판매수수료 수입은 8000억원,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수입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00억원씩 증가했다.펀드와 보험판매 수수료 이익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21%,10.9%로 전년의 20.6%,10.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금융권의 펀드 판매 잔액 가운데 은행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38.4%에서 올해 6월 말 42.6%로 커지면서 은행의 수수료 수입도 늘어났다.외환거래 관련 수수료 수입도 5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말 신용카드수수료율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같은 2000억원의 수수료 이익을 냈다. 금감원측은 “상반기 은행의 전체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이익률이 0.30%로 전년의 0.34%보다 소폭 줄었다.”면서 “이는 은행의 총자산 잔액 규모가 지난해 6월 말 현재 1501조원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1725조원으로 224조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푹 꺼진 해외소비

    푹 꺼진 해외소비

    가계의 해외지출이 상반기에 15% 줄어들면서 환란후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떨어졌다. 이는 고환율과 고물가로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은행의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계의 해외소비지출액은 7조 65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9조 441억원에 비해 15.3%인 1조 4000억원이 줄었다. 해외지출이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며 감소폭으로는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크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해외소비 지출액은 외환위기 충격으로 1997년 3조 4180억원에서 1998년 1조 2626억원으로 63.1% 급감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1999년 1조 7414억원,2000년 2조 9183억원,2001년 3조 1927억원,2002년 4조 8855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2003년에는 카드사태 등으로 인해 4조 3334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곧바로 급증세로 돌아서 2004년 5조 1367억원,2005년 6조 5452억원,2006년 8조 1987억원에 이어 지난해 9조원을 넘었다. 가계의 최종 소비지출에서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8년 1.02%에서 2000년 2.05%,2004년 3.06%,2006년 4.53%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4.80%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해외소비지출이 줄면서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5%로 뚝 떨어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국인의 작년 동월대비 해외여행객 증감률은 5월 -0.7%,6월 -5.6%,7월 -12.5%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분기 957원,2분기 1018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9.6% 급등한 점도 해외 소비여력을 줄였다. 한은 국민소득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소득에 부담이 되고 있고 환율도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가계 해외지출의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08 美 대선-판세 및 전망] 오~매 진땀나네

    [2008 美 대선-판세 및 전망] 오~매 진땀나네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선거가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결 모드로 돌입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공화당의 여성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이 일으킨 바람과 함께 소폭 떨어졌다. 미 CBS방송이 지난 1∼3일 실시한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는 오바마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이 42%로 동률을 이루며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국 지지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주별 지지율이다. 주별 선거에서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른바 격전 주들의 표심이 관심이다. 올해에는 선거인단인 20명인 오하이오와 미시간(17명), 펜실베이니아(21), 콜로라도(9), 네바다(5), 뉴멕시코(5), 뉴햄프셔(4), 버지니아(13), 플로리다(27)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는 매케인 쪽으로 기울었고,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는 오바마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오바마가 확보한 선거인은 251명으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에서 19명이 모자란다. 매케인은 227명을 확보,43명이 더 필요하다. 선거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선거인단 수가 많은 오하이오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중 누가 2개주에서 이기느냐가 승리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CNN-타임이 지난 3일 발표한 격전 주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오바마 후보가 아이오와와 미네소타주에서 격차를 크게 벌려 놓았다. 아이오와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55%로 40%에 그친 매케인을 15%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네소타에서도 오바마는 53%대 41%로 매케인을 12% 포인트 앞섰다. 한 달 전보다 2% 포인트 더 벌어졌다. 하지만 오하이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오바마는 47%의 지지율로 45%를 기록한 매케인에 2% 포인트 앞섰지만 오차 범위에 있어 동률이다. 오하이오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는 경기침체와 세계화로 제조업이 타격을 받은 곳이다. 경제가 최대 현안이고, 백인 노동자계층의 표심이 변수다. kmkim@seoul.co.kr
  • 로또 다시 인기

    로또 다시 인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서민 생활이 팍팍해져서 그런지 일확천금을 꿈꾸는 ‘로또’ 판매가 다소 늘고 있다.200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로또 판매액이 올 들어 소폭이지만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로또 총 판매금액은 1조 5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5190억원)보다 0.3% 증가했다. 매년 1∼8월 기준 로또 판매액은 2004년부터 전년보다 줄었었다.2004년에는 전년보다 12.3% 줄었고, 지난해에는 7.9%가 감소하는 등 최근 판매부진이 이어졌다. 차승현 나눔로또 대외협력팀장은 “2004년 8월부터 1게임 금액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로또 판매액은 매년 줄었다.”면서 “올 들어 경기침체가 극심해지면서 이같은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최근에는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지난 2년여동안 월별 로또 판매액은 전년 동월보다 줄었으나 6월에는 13% 늘어난 뒤 지난달에는 증가율이 45%나 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코레일 조직 ‘슬림화’

    코레일이 4일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정권 교체와 강경호 사장 취임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지만, 코레일이 3차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포함되면서 소폭에 그쳤다. 본사는 핵심 업무 중심으로 슬림화됐다.74개 팀이 65개로 축소됐고 이로 인해 발생한 초과인력 102명은 현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5명의 상임이사가 맡는 사업본부는 여객·물류·광역·사업개발본부와 기술본부로 재편돼 운송사업별 사업부제의 틀을 갖췄다. 국가·정책적으로 관심이 높은 물류사업단은 물류사업본부로 확대됐고, 철도역세권 개발 전담부서로 부동산개발팀과 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TF)을 통합한 역세권개발사업단이 사업개발본부에 신설됐다. 기획조정본부는 기획조정실로 개편돼 홍보실, 경영혁신실 등과 함께 부사장 직속 부서로 가동된다. 물류사업본부장에는 최한주 기획조정본부장이 임명됐다. 상임이사 재배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부 이사들의 임기 및 재신임 등 변수가 대두돼 실행되지 않았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유재영 부산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40대인 이들이 스태프 부서장으로 복귀하면서 코레일의 선진화 작업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선 지사장은 경험이 풍부한 간부들이 전진 배치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진화 방안이 나오고 실행계획이 구체화되는 연말쯤 조직 재정비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인사는 소폭이나 효율성에 무게를 둔 실무형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 전문가 8인의 긴급진단

    경제 전문가 8인의 긴급진단

    경제전문가들은 ‘9월 위기설’로 촉발된 이번 금융시장 불안이 오는 10일을 전후로 진정되고, 다음달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안정기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수준(5일 종가 1129.0원)에서 소폭 하락한 뒤 1050∼11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금융과 실물 부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4일 서울신문이 경제연구기관의 학자들과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우리경제에 대한 단기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8명 모두 조만간 금융불안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월 이후 경상수지가 흑자로 반전되면 원화 환율이 급격히 안정될 것이고 이에 따라 4·4분기 이후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과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유가하락 등으로)9월에 경상수지 적자행진이 멈추면 금융시장의 안정이 더욱 확연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패니매’·‘프레디맥’ 문제가 이달 말 해결될 것으로 보여 국내 금융시장도 그 영향으로 4분기에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주가·채권·원화 등 트리플 약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융불안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1050∼1100원선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1200원 이상으로 뛸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한명도 없었다. 그 이유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상수지 개선 가능성을 든 사람이 많았다. 이효근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환율 급등에는 수급요인 이외에 투기자금의 문제가 컸다.”면서 “우리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1100원 내외에서 환율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100달러 내외가 유지되겠지만 두자릿수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생각이 많았다.KIEP 윤 선임연구위원은 “유가불안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11월에는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환율급등을 불러온 미국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강세는 최소한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가 지금보다 15%까지는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신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혼조세 속 완만한 강세 기조’를 예상했고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달러강세는 단기적인 추세”라면서 오래 못갈 것으로 내다봤다. 위기설의 원인 중 하나인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 연간 70억∼100억달러로 본 전문가들이 많았다.KIEP 윤 선임연구위원은 “유가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많아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어 130억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와 인수·합병(M&A) 관련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문제는 우려할 상황이기는 하지만 국가경제 전반을 뒤흔들 사태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문제의 징후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힘든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국가경제 전반에 치명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중소업체를 중심으로 한 건설업계의 위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태균 이영표 조태성기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