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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0.2%P 찔끔↓…신용카드사 생색에 비판 봇물

    영세 가맹점에 2.5%가 넘는 높은 수수료를 물린다고 비판받은 신용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0.2%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정도로는 영세 가맹점의 고통분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영세 가맹점 수수료를 소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전방위로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내리라는 압박이 들어오고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0.2% 포인트 정도 내리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세·중소점은 2.00~2.10%, 음식점은 1.85~2.70%의 가맹점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18일 집회 예정인 한국음식업중앙회는 1.5% 수준으로 수수료를 조정해 줄 것을 요구 중이다. 카드업계는 우대 수수료 적용 대상인 중소점의 범위를 현재 전체 가맹점의 58%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연매출 1억 2000만원 이상인 중소 가맹점 기준을 내년에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인데, 기준을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 20만곳 이상의 가맹점이 추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카드업계는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신용카드 위주 사용이 지속되면 수수료 인하에 한계가 있으니 소비자들이 결제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직불형 카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재계 올 연말 임원 인사…삼성, ‘5대 신수종’부문 상당수 교체할 듯

    재계 올 연말 임원 인사…삼성, ‘5대 신수종’부문 상당수 교체할 듯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전 세계 실물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국내 대기업들의 대응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애플과 치열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내년 국내외 성장률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연말 인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복안이다. 다른 대기업들은 대규모의 조직 개편과 더불어 판매와 마케팅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연말인사의 초점은 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애플과 힘겨운 특허 전쟁을 벌이는 등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삼성, SW 업종 ‘히든카드’ 모색 삼성은 연말인사에서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과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대 신수종 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고, 이번 인사 때 이러한 의중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던 태양전지 사업은 추진 속도가 더뎌 지난 5월 삼성SDI로 이관됐고, LED 사업 역시 세계적인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특허 소송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상황을 뒤집을 만한 ‘히든카드’ 또한 마땅찮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들이 주축이 돼 중폭 이상의 인사가 단행되고, 주요 인사도 이들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와 삼성의 미래를 동시에 내다보고, 이를 만족할 만할 인물들이 대거 등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연말인사를 통해 위기관리 대응 조직으로 탈바꿈할 조짐이 있다. 이 중 판매와 마케팅 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재무위기 관리도 중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미국·유럽뿐 아니라 중국 등 신흥시장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인사의 핵심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경기침체에 따른 재무위기 관리를 위한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위기감보다는 자신감이 더 많이 엿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오는 12월쯤 올해 연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다음 달 열리는 하반기 업적보고회가 끝나야 내년 경영계획이 확정된다. 그러나 LG전자 등 전자 계열사들에서는 이미 ‘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 휴대전화 등을 주력으로 하는 MC사업본부의 연구원 인력을 재배치한 데 이어 중국 베이징의 연구·개발(R&D) 조직을 옌타이 조직으로 이전하는 등 해외 주재원 인력도 줄였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 연말 평가를 통해 이사급 이상 임원들의 일부를 정리하는 등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LG 관계자는 “자연 감소분에 대한 충원을 조절해 전체 인원은 줄어들 수 있어도 명예퇴직이나 사업부 매각 등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과 SK홀딩스에서 이미 조직 개편이 단행된 상태다. 지난해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많이 바뀐 데다 부회장단까지 신설한 만큼 올해는 추가 개편이나 대규모 인사 수요가 많지 않다. 롯데그룹은 매년 2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내년은 올해보다 소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부의 전망이다. 지난 2월 172명이나 승진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를 이미 단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 체제의 주요 인사들이 이미 사장으로 올라선 상태라 파격 인사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청렴도’ 공정위 1위·검찰청 꼴찌

    ‘청렴도’ 공정위 1위·검찰청 꼴찌

    수사·조사·규제 관련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검찰청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청렴도가 높은 곳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관세청 등이 꼽혔다. 공정위,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용노동부 등 3곳은 유일하게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가 개선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1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해마다 실시돼 왔으며 올해는 기관 특성이나 기능의 차별성을 감안해 수사·조사·규제 기관을 앞당겨 평가,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소속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내부 청렴도’와 해당기관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파악한 ‘외부 청렴도’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적정 표본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외부청렴도 평가는 하지 못했다. ●실·국-지방청 단위 세분화 평가 평가 결과 청렴도 꼴찌 기관은 검찰청으로 10점 만점에 7.53점을 기록했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8.03), 경찰청(8.08), 해양경찰청(8.23) 등이 하위 순위에 들었다. 최고 점수는 공정위(8.61)가 받았으며 관세청(8.60), 식약청(8.56)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실·국이나 지방청 단위 평가 결과, 같은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가 컸다. 검찰청의 경우 최고 점수를 받은 수원지검이 최저 점수를 받은 지방청(미공개)과 1.77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국토부에서도 최고·최저 점수 차가 1.56점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같은 기관인데도 청렴도 격차가 난 것은 청렴도 개선 노력이 일선현장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권익위는 평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올해는 기관 소속 부패행위 징계자와 청렴도 측정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행위는 감점 처리했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평가 측정 대상 민원인을 사전 접촉으로, 관세청은 민원인 명부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해 각각 감점을 받았다. 외부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들이 평가한 점수가 종합청렴도 점수와 크게 차이 나는 기관도 있었다. 외부 전문가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금융감독원(5.90)과 국세청(5.98)은 종합청렴도 점수보다 각각 2.56점, 2.48점을 덜 받았다. 주말 연찬회로 물의를 빚은 국토부(6.82)를 비롯해 금융위(6.36), 검찰청(6.70) 등도 외부인 평가가 나빴다. 권익위는 “지난해까지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만 설문조사해 측정했으나, 대민 업무가 아닌 정책결정 사항 등은 평가에 한계가 있어 학계, 국회, 감사원 등 전문가와 업무관계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면서 “내년부터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청렴도 점수에 직접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3개 기관들의 올해 평균 외부청렴도는 8.43점으로 지난해보다 0.17점 하락했다. 반면 내부 청렴도는 8.67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18점 올랐다. ●내부청렴도 작년보다 소폭 상승 한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670여개 나머지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특성화고 대입 특별전형 2015년도 1.5%로 축소

    특성화고의 대학 진학문이 크게 좁아졌다. 정부는 현행 정원외 5%인 특성화고 동일계 특별전형 비율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5년도까지 1.5%로 감축하기로 했다. 당초 20 15년 폐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현행보다 축소폭이 커 학생과 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앞서 정부의 특별전형 폐지에 대해 “정부가 고졸 취업문을 넓힌다지만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대입까지 막는 것은 사실상 특성화고 고사정책”이라고 항의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에서 특성화고 학생을 정원외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뽑는 비율을 2013~2014학년도에 3%, 2015년도에 1.5%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선취업 후진학’ 취지를 살리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대입 정원외 특별전형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치로 본 금융공포 두 달

    수치로 본 금융공포 두 달

    악몽 같은 두달이었다. 지난 8월 8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시작해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대형은행 도미노 부도 우려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잿빛 구름’이 덮인 지 2개월이 지났다. 9일 ‘금융 공포’가 본격화된 지난 8월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주요 금융지표의 추이를 살펴봤더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변동성은 작았지만 ‘비상시국’이라고 할 만큼 시장상황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월 8일 1869.45에서 지난 7일 1759.77로 41거래일 동안 5.9%(-109.68포인트) 하락했다. 전날 대비 50포인트 넘게 등락한 날이 각각 8일(하락)과 5일(상승)로 나타났다. 변동폭으로 보면 41일 동안 모두 918.35포인트가 빠졌다가 734.37포인트 올랐다. 하루 앞을 예측하기 힘든 ‘롤러코스터’ 장세였던 셈이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069.40원에서 1178.50원으로 10.2%(109.1원) 상승했다. 41거래일 중 19일 동안 오르고 21일 간 내렸는데, 오를 때는 큰 폭으로 뛰었다가 내릴 때는 ‘베이비 스텝’(소폭)의 모습을 보였다. 10원 이상 오른 날이 7일이었던 반면 10원 이상 내린 날은 이틀에 그쳤다. 지난달 23일에는 하루 만에 30.30원 올라 가장 큰 등락폭을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두달간 모두 7조 1070억원이 빠져나갔다. 주식시장에서 7조 2385원이 이탈했고, 채권시장에서는 1315억원이 유입됐다. 8월에는 주식시장에서 5조 9245억원이 순매도됐고, 채권시장에선 1340억원이 순매수됐다. 지난달에는 주식시장에서 1조 3140억원이 빠져나가 유출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채권시장에서는 25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외환보유액은 7월 말 3110억 달러에서 8월 말 3122억 달러, 지난달 말 3034억 달러로 두달 새 76억 달러(2.5%)가 빠져나갔다. 지금의 금융지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다음 날인 2008년 9월 16일부터 같은 해 11월 14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387.75에서 1088.26으로 21.6%(299.49포인트) 하락했고, 환율은 1069.40원에서 1192.40원으로 11.5%(123원) 급등했다. 당시 외환보유고는 9월 말 2397억 달러에서 11월 말 2005억 달러로 두달 새 392억 달러가 소진됐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굿바이, 잡스] 선장 잃은 거함…애플의 미래는

    선장 잃은 애플이 당장 ‘난파선’으로 전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잡스 없는 애플은 월트 없는 디즈니와 같다.”는 한 애널리스트의 말은 제왕적 아이콘이 사라진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애플이 이미 ‘포스트 잡스’ 시대에 대비해 향후 수년간은 혁신적인 블록버스터 제품들을 낼 수 있도록 이미 판을 짜놨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선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5의 성공 여부가 ‘팀 쿡 체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또 중국에서 아이폰, 아이팟 판매를 끌어올리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중국에서 38억 유로(약 4조 50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배에 이른다. 오는 12일 정식으로 출시되는 차세대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사업과 거실에 애플 생태계를 구현하는 스마트TV 실험도 관건이다. 애플TV가 성공한다면 출시 이후 5년간 대규모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는 잡스가 개척한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히트작들의 차기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도전과제가 던져졌다. 지난 4일 아이폰 4S 발표에서 실망감을 안긴 그는 이제 잡스와 함께 애플 신화를 일궈 온 일명 ‘잡스의 아이들’에게 기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의 잇단 사퇴로 잡스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가능했던 애플의 지배체제가 존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애플스토어를 성공시킨 리테일 총책임자 론 존슨이 최근 백화점 JC페니 CEO로 이탈했고, 맥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버트란드 설렛도 지난 3월 회사를 떠났다. 때문에 집단 경영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잡스와 뇌를 공유한 사람’으로 불릴 만큼 잡스의 구상을 완벽한 디자인으로 옮긴 조너선 아이브 부사장과 아이클라우드 사업을 맡고 있는 에디 큐 인터넷 서비스 담당 부사장, 제품 마케팅을 지휘하는 필립 실러 수석 부사장, 스콧 포스털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 등이 쿡 체제를 지탱해 줄 인물로 꼽힌다. 1997년 잡스의 복귀 이후 현재까지 무려 9000% 이상 상승한 애플 주가의 향방도 관심이다. 잡스의 죽음이 전해진 6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거래 시작 1분 뒤 0.36% 하락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3년전 수준 하락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3년전 수준 하락

    수도권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이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초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매매가격이 후퇴하면서 거시경제의 불안요소도 가중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쯤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실거래가지수가 140.2로 2008년 2월의 139.5에 가까워졌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실거래 신고가 시작된 2006년 1월 가격을 기준값(100)으로, 이후 변동가격을 상대값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가 일선 중개업소의 자료를 취합해 발표하는 것과 달리 정확도가 그만큼 높다는 장점을 지녔다. 실거래가지수는 2008년 7월 148.8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같은 해 12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126.3까지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2009년 9월 147.3까지 회복했다. 유럽발 금융불안이 가시화된 지난해 140 안팎에서 주춤하다 올 3월부터 5개월 연속 떨어져 3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7월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보다 0.32%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0.24%), 인천(0.20%)의 순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아파트의 실거래가지수는 0.28% 하락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한 실거래가지수에선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4구’가 1.35%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아파트의 가격은 오히려 1.52% 소폭 올랐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강남 4구가 주도하고 있다.”며 “고가 주택의 차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시경제의 불안요소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전세에서 매매로 옮겨가는 조짐도 일부 엿보이나 금융불안이 연말까지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를 겪어와 2008년 금융위기만큼 단기간에 상황이 악화되리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난달 소비자물가 4.3%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오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4.3%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오나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올랐다. 5%대였던 8월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7.4% 떨어지면서 8월의 5.3%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고춧가루 등 기타농산물과 금반지를 포함한 내구재, 집세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금반지와 고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2%, 38.2% 올랐다. ●금반지 전월대비 36% 올라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9% 상승했다. 8월(4.0%)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1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7, 8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산물 가격과 상관 없이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올랐다. 통계청은 “금반지를 제외하면 전체 물가 상승률은 3.8%”라고 설명했지만 3%대 후반의 물가상승률 역시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최근 환율 상승이 물가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남은 3개월 동안 물가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4% 이하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1~9월 물가상승률은 4.5%로 4분기에 2.5~2.6%로 물가가 낮아지지 않는 한 목표 상승은 어렵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피크는 돌발 사태가 없다는 전제하에 지났다고 보지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다.”면서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고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상승 반영… 당분간 물가 불안 아직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오지 않았지만 높은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이 때문에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물가의 딜레마와 정책 대응’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우려는 성장동력이 저하되는 현실에서 높은 대외의존도가 구조적인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실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실제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번 빠지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고 조치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예대마진 키워 살찌운 은행들

    예대마진 키워 살찌운 은행들

    은행들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은행계는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3일 은행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1분기 4조 5000억원, 2분기 5조 5000억원을 합쳐 상반기에 10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이익에서 일회성 요인인 현대건설 지분 매각이익을 빼면 순이익은 3조 1000억원이다. 3분기 순이익은 최소 3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가 조사한 결과, KB·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대구·부산은행 등 8개 은행과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 평균치는 3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8개 은행이 거둬들인 순이익만으로도 현대건설 매각이익을 뺀 전 은행권의 2분기 순익을 넘어선 것이다. 이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진다면 농협, 수협 등을 포함한 18개 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2007년 15조원을 훌쩍 뛰어넘어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하반기부터 은행들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실적이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순익이 양호하게 나온 이유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발생하는 예대마진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8월부터 금융당국이 경제성장률 증가폭에 대출 증가율을 맞추라는 지시를 내리자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려받을 명분이 생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7월 연 5.46%에서 8월 5.58%로 한달 동안 0.12% 포인트 뛰어올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대출금리 상승폭이 0.16% 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인상폭이 상당히 컸다. 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예금 금리는 낮아졌다. 8월 신규 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76%로 7월(3.79%)보다 내렸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이 대출금리 결정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면서 “반면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고객들이 은행으로 몰려들자 예금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는 외형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라면서 “수익성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은행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올해 3분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에서는 은행들이 ‘이자놀음’으로 손쉽게 장사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온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국내은행의 예대 마진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마진은 2008년 2.61%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1분기 2.96%까지 올랐고, 8월 기준 2.91%으로 소폭 내림세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 비해 낮은 편”이라면서 “예대 마진이 높다고 은행 이익이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정책당국과 은행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북극에 캘리포니아 5배 오존구멍 형성”

    “북극에 캘리포니아 5배 오존구멍 형성”

    남극에서만 발견되던 ‘오존 구멍’이 북극 상공에서 처음 관찰됐다. 미국과 일본 등으로 구성된 9개국 공동연구팀은 2일(현지시간) 과학 학술잡지 네이처에 실은 연구 논문에서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북극에서 ‘오존 구멍’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만큼 큰 폭의 오존층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마다 북극 상공에서 나타난 오존층 감소폭이 보통 30% 정도였던 데 비해 올해에는 40% 정도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주(40만 3971㎢) 5배 정도 크기의 오존 구멍이 형성됐다. 오존 구멍은 남극 성층권의 오존 농도가 10월쯤 급감하면서 생긴 것처럼 오존 농도가 낮은 장소가 생기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보통 남극보다 기온이 높은 북극 성층권에서는 오존 파괴 물질인 산화염소가 잘 형성되지 않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는 이례적인 저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극 상공의 오존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매년 북극 성층권에서 나타나는 극 소용돌이가 지난겨울에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형성되면서 이례적인 오존층 감소를 불러왔다면서 지난 4월 극 소용돌이가 유럽 동부와 러시아, 몽골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강한 자외선이 측정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극 소용돌이가 계속 이동하다 소멸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의 건강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獨, 그리스 살렸다

    “독일은 그리스를 버리지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중도우파 연정이 그리스 지원에 손을 들어 주면서 유로존 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다. 29일(현지시간) 독일 하원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을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전체 의원 620명 중 611명이 출석한 가운데 85.6%가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EFSF의 규모와 역할을 확대하는 이번 법안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7월 21일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EFSF가 유로 안정 메커니즘인 유럽안정기구(ESM)로 교체되는 2013년 중순까지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번 결정으로 4400억 유로(약 704조원) 규모인 EFSF 가운데 독일의 분담금은 기존 1230억 유로에서 2110억 유로로 배 가까이 늘어났다. EFSF 증액안이 확정되려면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구제금융 3개국을 제외한 14개국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 현재까지 법안을 비준한 국가는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 11개국이다. 30일에는 오스트리아·에스토니아가, 다음 달에는 네덜란드, 몰타, 키프로스, 슬로바키아가 표결할 예정이다. 독일 하원의 법안 비준 소식이 전해진 이날 미국, 유럽 주요 증시는 대부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2%가량 상승했다. 이달 초 그리스의 긴축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실사를 중단했던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도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 복귀해 실사를 재개,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트로이카의 평가에 따라 다음 달 3~4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지급(80억 유로)이 판가름 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월세대세’…서울 세입자 43%

    ‘월세대세’…서울 세입자 43%

    부동산 임대차 시장의 월세 바람이 꺾이지 않고 있다. 보증부 월세(반전세)가 늘면서 세입자들의 허리도 함께 휘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추출한 서울시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9289건이었던 서울지역 월세 거래량은 올 1~9월 1만 6741건으로 80%나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월세 거래량인 1만 4601건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표적 임대차 거래 지역인 서울 강남구는 913건에서 2057건(125%), 노원구는 1155건에서 1805건(56%), 송파구는 673건에서 1586건(136%)으로 각각 뛰었다. 강남구의 경우 올 3월 31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200건을 넘겨오다 지난달 17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월세 전환 추세는 물밑에서 꾸준히 진행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써브가 2000~2010년 서울시의 ‘점유 형태별 주택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전셋집은 9% 줄어든 반면 월셋집은 72%나 늘어났다. 5년 단위로 추출한 서울시 통계에선 월세 가구수가 늘면서 전체 임대주택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 28%에서 지난해 43%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셋집은 오히려 11만 8616가구(9%)가 사라져 115만 2715가구에 그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金’ 급락… 더 내린다? 내년 오른다!

    ‘金’ 급락… 더 내린다? 내년 오른다!

    올해 들어 최고의 투자 자산으로 주목 받던 금 가격이 1주일 새 급격히 추락했다. 한때 온스당 2000달러를 바라봤지만 향후 1100달러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값은 온스당 1594.8달러다. 1주일 전인 22일(1808.1달러)보다 11.4%나 급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유럽발 금융위기는 경기침체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심화됐다. 금융위기가 일어난 후 지난 8월 중순 급값이 19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을 볼 때 최근의 하락세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는 달러와 금을 중심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일으키지만 경기둔화가 겹칠 경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금값도 ‘투자자의 패닉’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2008년 8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1주일간 급격한 금융혼란 속에 금값은 10% 올랐지만 글로벌 금융 둔화가 시작됐던 2007년 말에는 1분기 뒤에 금값이 단기간 하락한 바 있다. 게다가 금융기관들이 원자재 투자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차익을 실현한 것도 금값 하락의 주요한 이유다. 이승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최근에 크게 내렸어도 연초부터 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반면 소폭(4%)의 수익을 거둔 옥수수를 제외하면 원유는 -19%, 천연가스 -12%, 구리 -24%, 콩 -8.6% 등 대부분이 손실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의 ‘닥터둠’ 마크 파버는 금값이 온스당 11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다시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가 급값을 하락시키지만 심해질 경우 반대로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통화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금은 영구적 가치 때문에 인플레이션 때는 가격이 급등한다.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금값이 앞으로 몇년간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한국은행을 포함해 신흥국의 중앙은행들은 금을 팔기는커녕 달러 위주의 외환보유고를 금 매입으로 다변화하는 추세여서 금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여지도 거의 없다. 최근 1주일 새 국제 금값이 11.4%가 내리는 동안 국내 금값은 7.1%만 하락한 것도 같은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용환 골드스토어 사장은 “국제 금값이 온스당 1594.8달러일 때 국내 ‘살 때’ 금값은 1돈당 20만원 선으로 내렸어야 하지만 24만 5000원을 기록했다.”면서 “급등한 원·달러 환율 탓도 다소 있지만 그보다 단기간의 조정 후에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국내 최대 미술장터 KIAF 외화내빈 속앓이

    [문화계 블로그] 국내 최대 미술장터 KIAF 외화내빈 속앓이

    한국화랑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연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가 26일 막을 내렸다. 출범 10년째를 맞은 키아프는 한국 미술계의 간판 아트페어로 꼽힌다. 17개국 192개 화랑이 5000여점을 내놓은 규모가 이를 말해 준다. 하지만 화려한 외양 못지않게 비판도 늘 달고 다닌다. ‘허약체질’이라는 것이다. 국내 컬렉터들이 한국 작품보다 외국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데다, 해외 작가나 컬렉터들도 최근의 중국 미술 열풍 때문에 2008년 시작한 홍콩아트페어에 더 관심을 보이는 데서 비롯된 비판이다. 표미선 화랑협회장이 “점당 5만 달러 이상 작품이 팔릴 정도가 되어야 구매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데 키아프는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이유다. 때문에 키아프 측도 올해 변화를 가미했다.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키네틱 작품들을 모은 ‘아트 플래시’를 마련했다. 전통 회화나 조각에 치중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현대미술까지 한데 묶은 것이다. ‘키즈 인 키아프’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부모들이 키아프 전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아이들을 따로 맡아 주면서 이들에게 간단한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수요자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노력은 일정 정도 통했다. 지난해 7만 2000명에 이어 올해 관람객 수는 8만명을 기록했다.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대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키아프 관계자는 “20대 관람객이 3만명 수준에서 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새로운 매체들을 적극 활용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참가 화랑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전체 작품 판매액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125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더구나 화랑에 수익을 줄 수 있는 고액 작품 거래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중저가 작품들만 주로 거래됐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큰손’들의 타격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화랑들의 속앓이가 깊어지는 것은 이 대목이다. 하루 관람객 수가 1만명을 넘나드는 장터이니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실속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발벗고 나서기도 힘든 노릇이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좋은 작가와 작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트페어를 단순히 손익계산서만 보고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판매가 지지부진하니 김이 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내년 SOC예산 22조6000억 배정

    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올해(24조 4000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22조 60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이 끝나 전체 SOC 투자 규모는 줄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SOC 투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예산안 경제활력 제고와 미래 대비 투자’ 안건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김동연 재정부 예산실장은 “내년 예산은 일자리 확충에 최대 역점을 두면서 경제활력 제고와 맞춤형 복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4대강 사업과 여수 엑스포를 제외한 SOC 투자를 올해 21조원에서 내년 22조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4대강 사업이 올해 3조 800억원에서 내년 3205억원, 엑스포 지원이 4105억원에 944억원으로 총 3조 756억원이 줄어들었지만 다른 분야의 투자 확대로 SOC 투자 규모는 1조 8000억원 줄어드는 것에 그쳤다. 주요 사업을 보면 고속철도 호남선과 고속도로 등 국가 기간 교통망 투자가 2조 7417억원으로 올해보다 33.9%(6940억원)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공항·수도권 연계망에는 올해보다 16.8%(818억원) 늘어난 5686억원을 배정했다. 김동연 실장은 “도로 사업은 신규 사업을 넣지 않고 기존 사업 조기 완성 등 시급하고 우선 순위가 높은 분야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비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800대 수준의 공공부문 보급을 내년 2500대로 3배 늘리기로 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도 올해보다 55.2%(158억원) 많은 444억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감축 의무화가 부과되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 관리제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농협법 개정에 따라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경제분리를 위한 농협 구조개편에는 4조원의 자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재정에서 3조원, 정책금융공사의 현물출자로 1조원을 지원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저축銀 예금인출 절반으로 ‘뚝’

    7개 저축은행 영업정지 여파로 21일 전체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가 전날보다 절반 정도인 104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은 소폭 줄어들었으며,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토마토2저축은행 5개 점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 인출된 예금은 383억원으로 집계돼 전날 445억원보다 감소했다. 금감원은 토마토2저축은행이 불법 판매했을 소지가 있는 모회사 토마토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은 약 120억원으로 잠정 파악했다. 금감원은 토마토저축은행이 2006~2010년 발행한 후순위채 1100억원 가운데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는 후순위채권은 116억원(약 10%)인 것으로 집계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장기 경기침체 영향 ‘범죄시계’ 빨라졌다

    장기 경기침체 영향 ‘범죄시계’ 빨라졌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국의 ‘범죄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범죄시계는 범죄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범죄 건수를 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20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2007년 52만 945건에서 지난해 58만 4704건으로 12.2%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 30만 3439건이 발생, 연말까지 6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5대 강력범죄 한 건이 발생하는 데 2007년에는 1분 1초가 걸렸지만, 지난해에는 54초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6월까지는 52초로, 범죄시계가 2007년에 비해 16.5% 빨라졌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난해까지 폭력이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7년만 해도 56.5%인 29만 4330건이 폭력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6월까지는 절도가 14만 9011건(49.1%)으로, 14만 2542건(47.0%)에 그친 폭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에 따라 절도의 범죄시계는 2007년 2분 28초에서 올 들어 1분 46초로 40.3% 당겨졌다. 폭력은 같은 기간 1분 47초에서 1분 50초로 정체된 모습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폭력 등 인권 유린형 범죄는 정체된 반면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경기 침체가 범죄지형까지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간의 증가세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강간의 범죄시계는 2007년 1시간 12초였으나 올 들어서는 28분 54초로 무려 31분 18초(108.7%)나 앞당겨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고율이 급증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 형태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살인은 2007년 7시간 56분 6초에서 올해 6시간 48분 42초로 범죄시계가 16.5% 빨라졌다. 반면 강도는 같은 기간 1시간 58분 30초에서 2시간 2분 42초로 소폭 늦춰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 침체로 범죄시계 빨라졌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국의 ‘범죄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범죄시계는 범죄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범죄 건수를 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20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2007년 52만 945건에서 지난해 58만 4704건으로 12.2%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 30만 3439건이 발생, 연말까지 6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5대 강력범죄 한 건이 발생하는 데 2007년에는 1분 1초가 걸렸지만, 지난해에는 54초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6월까지는 52초로, 범죄시계가 2007년에 비해 16.5% 빨라졌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난해까지 폭력이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7년만 해도 56.5%인 29만 4330건이 폭력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6월까지는 절도가 14만 9011건(49.1%)으로, 14만 2542건(47.0%)에 그친 폭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에 따라 절도의 범죄시계는 2007년 2분 28초에서 올 들어 1분 46초로 40.3% 당겨졌다. 폭력은 같은 기간 1분 47초에서 1분 50초로 정체된 모습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폭력 등 인권 유린형 범죄는 정체된 반면 절도와 같은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경기 침체가 범죄지형까지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간의 증가세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강간의 범죄시계는 2007년 1시간 12초였으나 올 들어서는 28분 54초로 무려 31분 18초(108.7%)나 앞당겨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고율이 급증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 형태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살인은 2007년 7시간 56분 6초에서 올해 6시간 48분 42초로 범죄시계가 16.5% 빨라졌다. 반면 강도는 같은 기간 1시간 58분 30초에서 2시간 2분 42초로 소폭 늦춰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제 핫머니 국내 금융시장 공격?

    국제 핫머니 국내 금융시장 공격?

    주식, 파생, 채권,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에서 투기·작전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인 지난 8월 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변동성은 2.78%에 달했다. 코스피가 이 기간 하루 평균 2.78% 움직였다는 의미로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2.32%)보다 높고 유럽의 프랑스(2.84%)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증시의 31%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 와중에 개인 및 기관 투자자도 단타 매매에 주력해 증시 변동성를 높였다. 기관은 채권 시장에서도 투기 성향의 단기매매에 나섰고, 급락장에서 이른바 ‘한탕’을 노리는 세력까지 가세해 옵션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외환 시장마저 추석 연휴 이후 급속하게 무너졌고 급기야 핫머니(국제금융시장의 단기부동자금) 공격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과 유럽발 금융위기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시장은 증시였다. 한국 증시는 신흥국 증시에서 가장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변동성은 상하이지수가 1.5%, 인도가 2.0%, 말레이시아가 1.0% 수준에 불과하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8일 “변동성이 클수록 작전 세력과 핫머니들이 활개 치기 쉽고 이에 따라 파생상품과 환율 변동성도 커지게 된다.”고 진단했다. 폭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던 외환 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요동쳤다. 외환딜러들은 역외시장을 중심으로 핫머니의 투기성 거래가 부쩍 늘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평소 역외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10%(5억~10억 달러)도 안 됐는데 추석 연휴 이후에 하루 거래량의 최대 30%(25억~35억 달러)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추석 연휴 직후인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39.10원 오른 뒤 소폭 하락해 110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증시가 외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식 시장은 대외 악재뿐 아니라 ‘정치인 관련 주’와 같은 각종 이슈만으로도 요동을 쳤다. 채권시장에서는 기관들도 투기성 거래에 나섰다. 채권시장 자체에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왜곡된 가운데 채권의 주 수요자인 보험사도 단기 매매에 나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10년물 금리가 3.68%로 떨어진 상황에서 보험사의 금리 연동형 상품 이율인 5% 안팎을 맞추기가 어렵다.”면서 “수익을 내려면 변동성을 이용한 단기매매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의 위험을 분산(헤지)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 옵션 시장에는 차익 거래를 통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실현하려는 자금이 흘러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풋옵션 거래 대금은 지난달 9일 4조 7366억원, 콜옵션 거래 대금은 지난 1일 1조 8295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세난, 주택구매심리 불 지폈다

    전세난, 주택구매심리 불 지폈다

    지난 8월 서울의 주택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꽁꽁 얼어붙었던 주택구매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은 올 들어 집값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오히려 줄어들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의 실거래건수(공개건수 기준)는 총 4만 4049건으로 지난 7월(4만 2718건)에 비해 3.1%, 전년 동월(3만 1007건) 대비 42.1% 각각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구매심리도 상향… 4.4P↑ 국토부는 비수기인 7~8월에 거래 건수가 늘어난 것은 최근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일부 소형 매매로 전환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센터 본부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국지적 실수요가 아파트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다만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와 글로벌 경기 불안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건수는 6월 계약분 7403건, 7월 2만 392건, 8월 1만 6254건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1만 5604건으로 지난달(1만 3846건)보다 12.6% 증가했으며, 서울은 4319건으로 한 달 새 22.1%, 강남 3개구는 900건으로 22%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 4049건으로 무려 42.1% 증가했고, 수도권은 92.9%, 서울은 103.4% 각각 늘어났다. 이를 반영하듯 주택구매심리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8월 부동산 시장(주택, 토지)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129.9로 전월(125.5)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124.8로 전월(119.5) 대비 5.3포인트 늘었다. 주택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일부가 매매수요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진구(145.4)와 강남구(138.7)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집값 급등 지방은 거래 감소 양극화 반면 실거래가 신고 분석 결과, 지방의 거래건수는 총 2만 8445건으로 7월(2만 8860건)에 비해 1.4% 감소했다. 주로 최근 집값 급등 지역의 거래량이 급감했다. 부산의 경우 2704건으로 전월 대비 7.8% 감소했고, 경남은 2748건으로 17.2%, 대전은 1778건으로 24.8% 각각 감소했다. 한편 실거래가는 대체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몰린 일부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지난 7월 8억 5500만~9억 5000만원에 팔렸으나 8월에는 8억 9000만~9억 6000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전용 41㎡의 매매가는 4억 9000만~5억 8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오름세다. 이에 비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센시빌 전용 85㎡는 지난 7월 2억 9600만~3억 25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2억 8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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