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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수시 특기자 전형, 외고 3.7%P 줄고 일반고 5%P 늘고

    서울대 수시 특기자 전형, 외고 3.7%P 줄고 일반고 5%P 늘고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자립형사립고가 포함된 일반고 출신 학생 합격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출신 합격자 감소는 2009년 광역 단위 모집이 폐지된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수시 합격자 2041명(검정고시 1명 포함)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입시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선발인 지역균형선발에서 667명, 특기자전형으로 1177명, 정원 외인 기회균형선발로 197명이 선발됐다. 이번 서울대 수시에선 지난해와 달리 외고가 약세를 보였고 일반고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학생 1472명(72.1%)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1.8%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외고 출신 합격자는 143명(7.0%) 합격해 지난해보다 1.8% 포인트가 줄었다. 과학고는 339명(16.6%) 합격해 지난해와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이런 현상은 특기자 전형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특기자전형 합격생 1177명 중 일반고 출신은 627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2%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5% 포인트 늘었다. 반면 외고 출신은 135명(11.5%)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6명(15.2%)보다 비율이 3.7%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기자 전형에서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7명(28.6%)으로 지난해(29.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1학년도 특기자전형 합격자는 559명(48.2%)에 그쳐 서울대 수시에서 특목고가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일반고 출신을 더 뽑으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수시에서 외고가 줄고 일반고가 강세를 보인 것은 외고의 광역 단위 학생 모집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고의 광역 단위 학생 모집이 없어지면서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일반고로 분류되는 자립형사립고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사고는 현재도 광역 단위 모집이 가능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외고의 광역 단위 모집이 폐지되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기존의 자립형사립고로 진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입학사정관제가 본격화되면서 학교 성적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교수도 “자사고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가서인지 일반고에서 서울대를 지원하는 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 학생이 693명으로 전체 수시 합격자 중 34.4%를 차지했다. 광역시와 시 출신은 각각 25.7%와 31.7%였고, 군 지역 출신 학생은 8.2%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이 늘어나면서 군 단위 출신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시에선 경북 울릉도 소재 고교에서 최초의 서울대 합격자로 울릉고교 3학년 정현우군이 기록됐다. 그는 기회균등전형으로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011년 관가 10대 뉴스] (5) 공무원 보수 인상

    [2011년 관가 10대 뉴스] (5) 공무원 보수 인상

    한 걸음 다가가면 두세 걸음 달아나는 게 우리 사회의 보수와 물가 인상률 관계다. 민간이 아닌 공직 사회에서 이 격차는 더욱 크다. 그나마 올해는 지난 2년간 동결됐던 보수가 5.1% 인상됐지만 공무원 대부분은 박봉을 호소하거나, 일부는 체념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공무원과 민간의 보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에도 3.5% 인상할 방침이지만 공무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보수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민간 기업과의 보수 격차 역시 더욱 벌어지고 있어서다. 공무원들에게 2011년은 2년간 묶였던 숨통이 트인 해였으나 생활은 여전히 팍팍해진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 5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살펴보면 2007~2008년에는 각각 2.5%씩 올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2010년은 연속 동결됐다. 나라 살림이 어려워지자 결국 그 화살이 공무원에게 향한 것이다.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정무적 판단은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민간과의 임금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했다. 다행히 정부는 지난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공무원 보수를 2003년(6.5%) 이후 가장 큰 폭인 5.1% 인상하기로 했지만, 공무원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아야 했다. 행정안전부의 한 사무관은 “올해 올린 5.1%는 지난 2년간 동결됐던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신분이 국가 공무원이라 고물가에 국민들도 힘겨워하는 마당에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할 수도 없었던 노릇”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통계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2008년 이후 올해까지 공무원 보수가 5.1% 오르는 동안 물가는 2008년 4.7%, 2009년 2.8%, 2010년 2.9% 오르며 모두 10.4% 인상됐다. 결국, 올해 공무원 보수가 5.1% 올랐다고 해도 물가 상승률에 따져 보면 실질 임금은 삭감된 셈이다. 공무원 보수의 민간보수 접근율은 2004년 95.9%였지만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면서 지난해 84.4%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상용 근로자가 100인 이상인 민간기업체의 사무관리직 평균 보수를 기준으로 접근율을 산출하고 있으며 접근율이 높을수록 공무원 보수가 민간 기업 보수에 가까움을 의미한다. 더 큰 문제는 내년도 보수 인상 폭이다. 기획재정부는 민간 보수와 공무원 보수 간 인상률 차이와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 3.0% 등을 반영해 공무원 보수를 3.5% 인상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인상안에 대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공무원 노조와 공무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보수 수준이 물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만도 4.0%이기 때문이다. 공노총 등은 보수 인상 폭 외에도 보수 책정 과정도 문제 삼고 있다. 공노총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는 과거 소폭 인상과 동결 과정 등을 감안한다면 두 자릿수 이상의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민간 기업에서는 노사 교섭을 통해 보수 인상률을 정하는 반면, 공무원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재정부 등 정부가 일방적으로 인상률을 정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직장인 임모씨는 “공무원 대부분이 사실상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정년을 바라고 선택한 직업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 대부분의 생활이 어려운 지금, 그나마 정년 보장에다 각종 혜택을 많이 받는 공무원 형편이 훨씬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안정권이라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안정권이라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물량부족이란 구조적 문제점을 떠안은 채 가격조정기를 거친 전셋값이 언제 다시 치솟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수요 공백이 잦아드는 내년 초쯤이면 다시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셋값은 전·월세난의 진앙지였던 서울 잠실 등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곳에선 올 중순에 비해 1억원 가까이 하락한 곳도 등장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세수요 감소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미아4동 경남아너스빌(109㎡)은 500만원가량 내린 2억 1000만~2억 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역삼동 래미안(79㎡)도 2000만원가량 내린 4억~4억 3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조정기에는 전·월세 거래량이 늘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하락했다는 특징을 드러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추석이 낀 9월에 거래를 미뤘던 수요자들이 전셋값 급등을 우려해 미리 전세 거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서울 강남지역은 단기간에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 조정기를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수기에 접어든 만큼 학군수요가 움직이는 12월까지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10월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11만 3242건으로 전월(10만 2231건) 대비 10.8%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는 전월 대비 9.2% 늘었다. 일찍 끝난 이사철 때문에 수요공백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진단에 따라 내년 봄 전세난도 조기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에선 “전세시장이 일시적 공백기를 맞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면서 “불과 1~2건의 전세계약이 싼 값에 이뤄졌다고 시장이 반전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분당 K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체 입주물량도 절반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셋값이 소폭 떨어졌을 때 재계약하려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오히려 호가가 오르려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 11월 실업률 8.6% 2년 8개월만에 최저치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2009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인 8.6%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달 실업률이 지난 10월 9%에서 8.6%로 떨어졌으며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달 실업률이 9%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실업률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31만 5000명이 구직을 포기해 더 이상 실업자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지난 10월보다 59만 4000명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1983년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일자리 문제는 내년 미국 대선의 핵심 이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세계 2차대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에 직면해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춘천 지역 업종별 희비

    서울~춘천 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강원 춘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춘천시는 경춘선과 고속도로의 잇따른 개통으로 춘천의 상권이 변하고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교통망 발전으로 당초 우려했던 상권의 수도권 유출이라는 역기능은 없었지만 업종별 매출에서는 희비가 엇갈려 매출액이 음식·택시업종은 증가하고 의류·숙박업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7.5%↑·숙박업 17.8%↓ 음식점은 올 3분기까지의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택시업종도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음식업 다음인 6.5%를 기록했고 마트는 1.1% 증가했다. 하지만 의류업소의 경우 전반기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고 3분기(6~9월) 들어 소폭(1.7%) 감소했다. 숙박업도 전반기 대비 3.9% 하락에 그쳤으나 3분기만으로는 17.8% 감소했다. 모텔급의 중소형 숙박업소는 변동이 없었으나 긴 장마 등의 날씨 탓에 레저, 휴양 숙박예약이 줄면서 호텔, 콘도 등 대형 숙박업소의 매출 감소가 하락 폭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 관광객 10년간 20배 증가 한편 관광객은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까지 관광객 수는 646만명으로 4분기까지 포함하면 900만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01년 230만명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를 기준(737만명)으로 2000년(259만명)에 견줘 2.8배 늘어났다.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03년 300만명(36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05년 465만명, 2006년 551만명으로 1년에 100만명가량씩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2000년 1만 7000명에서 2010년 39만 3000명으로 22배가 늘어났다. 드라마 ‘겨울연가’가 한류 붐을 일으키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몰려 온 2003년에 10만명대(12만명)를 처음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외국인 관광객 수는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상흑자 42억弗… 1년만에 최고

    경상흑자 42억弗… 1년만에 최고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폭이 1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에 따라 수입과 수출이 같이 줄면서,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42억 3000만 달러로 전달 28억 3000만 달러보다 49.5% 증가했다. 이는 20개월 연속 흑자행진으로, 규모로 보면 지난해 10월 54억 9000만 달러 이후 1년 만에 최대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에 전달 21억 달러에서 36억 5000만 달러로 73.8% 증가했다. 본선인도가격(FOB) 기준으로 전달보다 수출은 1.3% 줄어든 465억 7000만 달러, 수입은 4.8% 감소한 42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 폭보다 4배 가까이 많아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면서 “다만 국내 제품의 국외생산이 급격히 늘어난 원인도 있어 불황형 흑자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IT) 제품을 중심으로 국외생산 비중이 지난해 말 3.5%에서 올 3분기 63%까지 증가했다. 국내 수출로 봐야 할 부분이 외국 주재국 수출로 분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글로벌 위기 실물경제로 옮아갔다

    글로벌 위기 실물경제로 옮아갔다

    수출·설비투자·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국내 경기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권 안에 본격 편입된 탓으로 분석된다. 회복 전망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통관 기준 수출과 수입액 잠정치는 284억 1600만 달러와 285억 6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및 3.6%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10월 수출액 증가율은 8.0% 늘어 2009년 10월 마이너스 8.5%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액도 15.6% 증가해 2009년 10월 2.4%를 기록한 뒤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도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9년 4월 2.8%를 기록한 뒤 30개월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이달에도 매출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백화점들은 이례적으로 송년세일 기간을 여느 해보다 일주일 늘렸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총 12만 99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줄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매달 증가세를 보였지만, 10월에 반전됐다.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전자상거래 총거래액도 3분기 24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업·소비자 간(B2C) 거래 증가율은 16.7%로 2009년 3분기(7.5%)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되던 기업의 설비투자도 주춤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3.5%를 기록했다. 2009년 3분기(-8.3%)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기계류 내수출하 증가율도 3분기 마이너스 5.4%를 기록했다. 역시 2009년 3분기(-7.0%)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된 첫 분기가 됐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실물경기 둔화세가 감지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94.8로 2개월째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2009년 4월(86.7) 이후 3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두걸·황비웅기자 douzirl@seoul.co.kr ■ 비제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저 기록 내수부진으로 인해 광업과 도·소매업, 건설업, 부동산 임대업 등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의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8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2009년 9월 78 이후 최저다. 12월 업황 전망 BSI도 8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 이하면 경기 부진을 전망하는 업체가 호조를 전망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항목별로는 매출 BSI가 91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12월 전망은 9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진 87, 12월 전망은 3포인트 내려간 88을 기록했다. 자금사정 BSI와 12월 전망은 각각 87로, 전월보다 5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지속돼 전기·가스업 매출이 부진했고, 숙박업도 비수기여서 BIS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제조업 1567개와 비제조업 872개 등 총 2439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제조업 업황 BSI와 12월 전망은 각각 8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중소 제조업 생산 소폭 감소

    지난달 중소 제조업의 생산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전국 3070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기업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122.8로 지난달(123.5)보다 0.5%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업종별로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등 1차 금속 생산은 전달보다 12.5% 증가했지만 기타 기계장비 생산은 7.8%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은 자동차·트레일러와 화학제품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달(73.8)보다 0.5% 포인트 상승해 74.3%를 기록했다. 중소 제조업체의 수익성은 마이너스 30.8%로 전달(마이너스 30.9%)과 비슷했다. 마이너스 폭이 커질수록 수익성이 낮다고 답한 기업이 높다고 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중등 임용경쟁률 8년새 5배… 12과목 충원 5년간 ‘0’

    예비교사들의 이른바 ‘메뚜기 신세’는 교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탓이다.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교육대 및 사범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오히려 신규 교원 모집은 줄어 임용시험 경쟁률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국·공립의 경우 초·중등 교원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순증원 규모는 2002년 1만 2947명을 정점으로 감소, 2009년에는 5524명으로 떨어졌다. 사립학교는 더 심각하다. 가급적 퇴직에 따른 자연감소분도 채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반면 중등교원 양성규모는 2005년 이후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은 미미한 상태다. 예컨대 2009년의 경우 전체 대학 졸업생 6명 가운데 1명은 중등교원자격증을 소지했을 정도다. 임용경쟁률의 상승은 불가피하다. 2002년 4.3대1이던 중등임용시험 경쟁률은 지난해 23.2대1까지 치솟았다. 응시하고도 불합격한 예비교사는 지난해만 5만 6100여명에 달했다. 과목별 교원양성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5년 동안 교육학, 종교 등 12개 과목은 전국에서 단 한명도 뽑지 않았다. 그렇지만 해마다 해당 과목에서는 3000여명의 자격증 소지자가 배출되고 있다. 단 1명이라도 자리가 생긴 해당 과목의 예비 교사들은 지역을 불문하고 임용시험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 사범대 재학생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고, 로또시험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자격자의 과다 양성으로 사회적 갈등과 사회적 비용도 생기고 있다. 한 조사결과 예비교사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개인비용만 연간 1인당 456만원에 이르렀다. 이들이 교원임용시험에만 매달리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1인당 2228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임용시험 과대경쟁으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총비용만 연간 1조 2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규교사 채용인원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교사 1인당 평균 학생수를 초등은 16.4명, 중등은 13.6명으로 맞출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8년 평균에 맞추기 위해서다. 하지만 올해 사립학교를 제외한 공립학교의 경우도 교사 1인당 평균학생수는 초등은 22.08명, 중등은 19.32명이다. 교과부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아직 OECD 평균에도 못 미쳐 신규교사를 계속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도 베이비붐 세대 교사들이 퇴직하면서 신규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車·전자, 가격 경쟁력 커져 ‘맑음’… 식품·금융·농수축산업 ‘흐림’

    車·전자, 가격 경쟁력 커져 ‘맑음’… 식품·금융·농수축산업 ‘흐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 통과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산업계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수출 업종인 자동차나 전자 등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교역량이 확대되는 반면 식품 및 농수축산물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미 FTA가 타결되면 자동차 부품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부품업체가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FTA 발효 시점부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가 즉시 사라지기 때문에 원가절감 능력, 재무 안정성, 품질, 경험 등에서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빅3’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 부품업체들이 크게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업계는 5000여 중소 부품 수출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현지 공장의 부품 조달 비용 감소에 따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업체들의 한국 부품 수입이 급격하게 늘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코트라는 연매출 1억 달러 이상의 미국 업체 17곳을 조사한 결과 16개사가 FTA 발효에 따라 한국산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최대 대형트럭 생산업체인 나비스타 소싱 담당자는 “한·미 FTA를 계기로 한국산 제품 구매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은 지적 재산권이 엄격히 보호되고 있어 기술 공동 개발 및 이전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나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성차의 관세 철폐 시기는 4년 후로 예정돼 있어 당장은 큰 영향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연간 1500만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자동차 특별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도입되면 수입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이 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커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이 제도를 활용해 한국산 승용차에 대해 15년, 픽업트럭에 대해 20년간 특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완성차나 부품 등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면 이들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공 및 해운업계에도 일정 부분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의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섬유업계는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교역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평균 13.1%의 관세가 폐지되면 일본, 중국, 인도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커져 대미 수출이 늘어나고, 인건비가 비싸진 중국을 대체할 곳을 찾는 미국 바이어들이 한국으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전자 및 IT 업종도 수혜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이 대부분 멕시코 등에서 현지 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시장 물량을 자체 조달하고 있고,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은 이미 대부분 무관세여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강도 2004년부터 양국 간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고 수출 물량도 거의 없으며,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물량도 미미해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도 공공조달시장은 1997년 발효된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으로 이미 개방됐고 민간투자 시장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근거해 문을 열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료, 제약업, 금융업, 농축산업 등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음식료 부문에서는 맥주, 와인 등 주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산 맥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출하량 등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수입 주류는 할인점·백화점 등에서 매장 면적과 취급 품목 수를 크게 늘리고 있어 FTA 타결로 맥주 수입 관세 30%가 7년에 걸쳐 철폐되면 한동안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농축산업은 한·미 FTA가 타결되면 미국산 쇠고기·돼지고기나 과일 등의 수입량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관련 업계는 가장 격렬하게 국회 비준에 반대해 왔다. 영세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FTA로 경영 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승훈기자·산업부 종합 hunnam@seoul.co.kr
  • 수시 미등록 충원 인원, 정시 지원 전 반드시 살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만큼 이제 정시모집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시모집을 생각하고 있더라도 수시모집 결과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시 충원율에 따라 정시모집 정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정시 지원을 할 때는 각 대학의 수시 미등록 충원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주의 깊게 살피고 나서 해야 한다. ●정시 이월 줄어 지원율 5~30% 높아질 듯 이런 변화는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생겨 난 탓이다. 지난해에는 보통 수시모집 인원의 40~60%만 충원이 됐다. 나머지 정원은 정시로 돌아갔다. 하지만 올해는 미등록 충원제도가 생겨 수시모집 인원의 60~80%를 채울 수 있게 된다. 이러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0~20% 정도 줄어든다. 여기에 올 수능 접수인원 중 인문계열 수험생은 2만여명 줄고, 자연계열 수험생은 1만여명 늘었다. 결국 정시 지원율이 인문계열은 5~15%, 자연계열은 15~30%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율이 높아지면 합격자 점수도 올라간다. 특히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성적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수시 충원율이 50% 정도라면 수능 응시인원이 줄어든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사상 최대의 수시지원율을 보였다. 하지만 수험생 전체 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줄었다. 결국 수시지원율 증가는 그만큼 중복지원자가 많다는 것이다. 예년이라면 한두 곳만 지원했을 학생이 3~4곳에 지원했다는 뜻이다. 중복지원자가 많은 만큼 중복합격자도 많아진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미등록 충원기간을 통해 많은 인원을 채울 수 있지만 중하위권 대학은 충원할 수 있는 합격자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은 자격을 만족하는 수험생이 한정되어 있어 미등록 충원이 쉽지 않다. 수시 충원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지지 않으면 정시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정시 인문계열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1% 정도, 자연계열은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자연계열은 지난해보다 소폭 합격점이 올라가는 것이다. ●12월 20일 이후 정시 최종인원 확인을 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우 지원기피 현상도 예상된다. 수시 미등록 충원으로 정시모집인원이 줄어들면 모집인원 10명 내외의 선호도가 애매한 학과들을 피하는 현상은 예년보다 심해질 전망이다. 이는 같은 대학의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나 비슷한 성적대의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로 쏠림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합격점이 올라가는 풍선효과도 예상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수시 충원은 중복지원자가 많은 상위권 대학부터 차례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시 모집인원은 실제 지원율에 영향을 주는 만큼 수시 등록이 완료되는 12월 20일 이후 정시모집 최종인원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물수능에… 수시2차 경쟁률 소폭 상승 그쳐

    물수능에… 수시2차 경쟁률 소폭 상승 그쳐

    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이 20일까지 대부분 마무리됐다. 당초 예상대로 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치러진 수시 2차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쉬운 수능 탓에 정시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의 모집 인원은 전체의 62.1%인 23만 7000여명이다. 수능 이전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 11개 대학의 경우 62만 1647명이 지원해 지난해 27.94대1를 뛰어넘는 32.86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뒤 17일까지 수시2차 원서를 접수한 건국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지난해 26.3대1보다 소폭 상승한 27.7대1에 그쳤다. 수시2차가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논술, 적성검사 중심 전형의 경우에는 수시 역전을 노리는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물론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전형, 한국항공대 학업성적우수자전형, 가톨릭대 일반학생전형,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현상도 일어났다. 대학들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본고사 식의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측됐던 수시2차 논술은 비교적 평이했다. 오종운 이사는 “특이하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본고사 수준으로 내지 말라고 한 정부 정책의 영향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술이 여전히 어려웠다는 평가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평가이사는 “올해는 논술 경쟁이 치열한 데다 수능이 쉬워서 상대적으로 논술이 어렵다는 얘기가 더 나오는 것”이라면서도 “사실 논술은 최근 몇 년간 대학이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어렵게 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오일 약진… 정유업계 판도 바뀌나

    국내 정유업계에서 S-오일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폐업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음에도 S-오일 폴을 내건 주유소는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정유업계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정유업계와 한국주유소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1만 2906개. 지난 1월 말 1만 2988개에서 82개가 줄었다. 이는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라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폴 사인별로는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 주유소의 폐업 숫자가 가장 많았다. 1월 말 4554개(35.1%)에서 9월 말 4452개(34.5%)로 102개나 줄었다. 2위인 GS칼텍스 주유소 역시 같은 기간 3446개(26.5%)에서 3381개(26.2%)로 65개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2430개(18.7%)에서 2408개(18.6%)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4위인 S-오일 주유소는 1912개(14.7%)에서 1934개(15.0%)로 22개 증가했다. 농협, 무폴 등 기타 주유소가 646개(5.0%)에서 731개(5.7%)로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주유소가 늘었다. 주유소 숫자가 전체 판매량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S-오일 관계자는 “올 들어 신규 주유소를 조기에 발굴해 유치한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브랜드 이미지 역시 개선되면서 주유소 사업자들이 S-오일 간판을 달겠다고 먼저 찾아오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35%, GS칼텍스 27%, 현대오일뱅크 20%, S-오일 17% 등의 순으로 공고화된 국내 정유업계 순위에도 조만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오일 등 지난 15일 1차 입찰에 참여한 정유사들이 겉으로는 정부의 의지에 떠밀려 알뜰주유소 사업에 나선 것처럼 보이지만 1% 포인트도 쉽게 늘리기 어려운 시장점유율의 대폭 상승이라는 효과를 계산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추가 입찰 결과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의 판도가 상당히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버는 것보다 쓰는 돈 많은 적자가구 28% 6년만에 최대

    지난 7~9월 가계의 실제 소득보다 실제 지출이 더 늘어나면서 적자 가구가 6년 만에 최대가 됐다. 특히 건강보험과 대출 이자 등 경직성 비소비지출의 실제 증가율이 소득이나 소비지출의 증가율보다 높았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3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명목 소득은 월 평균 389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감안한 실질 소득은 1.6% 증가에 그쳤다. 가계 지출은 월평균 319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다. 이 중 식료품, 의류 등 소비지출은 5.8% 늘었으나 물가 수준을 감안한 증가율은 2.1%다. 연금·사회보험·이자 등 비소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으나 물가 수준 감안 시 2.5% 감소했다. 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지른 것은 물가상승 탓이 크다. 적자 가구 비율은 28.2%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 포인트 악화되면서 2005년 3분기(28.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소득층의 적자가구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 가구 비율은 59.3%로 2005년 3분기(59.3%) 이후 가장 높다. 2분위는 31.8%로 전년 동기(28.2%)보다 3.6% 포인트나 악화됐고 3분위도 22.5%로 전년 동기(20.7%)보다 1.8% 포인트 악화됐다. 4분위와 5분위의 적자 가구 비율은 소폭 떨어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생계형 창업’ 러시

    베이비붐 세대 ‘생계형 창업’ 러시

    올해 10월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최근 3개월간 자영업자 증가세를 이끈 주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 9000명 증가한 310만 3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10월 기준으로 1991년에 189만 8000명에서 2001년엔 241만 8000명으로 52만명 늘어난 데 이어 10년 만에 다시 68만 5000명 증가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올해 4월 처음으로 300만명에 도달했고, 이후 줄곧 300만명을 웃돌았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6년 5월 이래 전년 동월 대비로 줄곧 감소했던 전체 자영업자 수도 최근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자영업자의 월별 증감을 보면 2006년 평균 -3만 8000명, 2007년 -8만 5000명, 2008년 -7만 9000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26만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지난해엔 -11만 9000명, 올해 들어 7월까지는 -7만 20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에 5만 3000명 늘어나면서 5년 4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런 흐름은 9월(8만 8000명)과 10월(10만 7000명)에도 지속됐다. 이는 30~40대 자영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10만명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55~1963년 생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50대로 대거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연령대 자영업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김복순 책임연구원은 최근 자영업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해 “자영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여건 속에서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는 연령층은 50대 이상 중고령층”이라면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주로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등 생계형 창업에서 늘었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황수경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창업에 대한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다니던 직장에서 밀려나와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하면 생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정전대란에 낙마 최중경장관 이임식… 지경부 막내린 최틀러시대

    정전대란에 낙마 최중경장관 이임식… 지경부 막내린 최틀러시대

    “국장 때도 차관 때도 난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지경부 장관이 돼서도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지식경제부의 ‘최틀러’ 시대가 9개월 20일 만에 막을 내렸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9·15 정전대란’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장관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무역대국 만들어 달라” 당부 최 장관은 16일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경부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산업강국과 무역대국으로 만들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부처가 돼야 한다.”면서 “여러분의 손으로 꼭 이뤄 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경부를 이끈 지난 10개월은 매우 보람된 시기였다.”면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취임 후 ▲해외자원개발 확대 ▲산업인력 육성·관리 시스템 마련 ▲QWL(삶의 질 중시한 산업단지) 밸리 조성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무역 1조 달러 달성 ▲산업자원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0개월 동안 각종 새로운 정책을 도입, 이공계 인력이 우대받고, 학력보다는 경력이 존중받는 ‘성공의 희망 사다리’를 마련했다.”고 자평한 뒤 “다 여러분의 노력”이라고 공을 돌렸다. ●내년초 개각때 ‘컴백’ 관측도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정치인보다는 경제 관료로 남고 싶다.”면서 “당분간 쉬면서 미국 연수, 대학 출강 등 진로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연초에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경우 최 장관이 다시 청와대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실 최 장관의 공직 생활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가장 소신 강한 관료’란 평가도 받았지만 특유의 직설적 발언과 업무추진 스타일 때문에 마찰음이 끊이지 않았다.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에 제동을 거는 뚝심을 보였다. 또 지난 4~7월 국내 정유 4사를 줄곧 압박해 유가 ℓ당 100원 할인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때문에 최단 기간 재임한 지경부 장관이었지만 언론으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퇴진은 최 장관의 30년간 공직생활 중 세 번째. 환율 문제와 엮여 두 차례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물러났다가도 오뚝이처럼 일어섰지만, 이번엔 전혀 예상치 못한 정전 때문에 낙마했다. 1979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재정경제부를 거쳐 MB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에 이어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소비자물가 가중치 기준 전국가구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의 산정기준이 되는 가계소비지출액 기준이 도시가구에서 전국가구로 확대된다. 정부는 또 소비자물가지수의 조사품목을 현재의 489개에서 소폭 줄이는 대신 조사대상이 되는 상품의 규격 등은 확대해 소비자물가지수의 대표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201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서 가중치 산정 시 가계소비지출액 기준을 기존의 1인 이상 도시가구에서 1인 이상 전국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 20대 고용률 男급락 女소폭 상승

    20대 고용률 男급락 女소폭 상승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男 대학재학자 비중 늘어 감소 15일 한국노동연구원 성재민 책임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노동리뷰 11월호’에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73.2%였지만 2010년에는 58.2%로 15% 포인트나 급락했다. 1995년에는 20대 남성 4명 가운데 3명꼴로 취업했지만, 2010년에는 절반이 조금 넘는 인원만 취업한 것이다.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경제위기 직전인 1997년 71.6%였지만 외환위기 체제에 접어든 1998년 64.8%로 급락했다. 2000년에는 경제회복이 시작되면서 66.0%로 반짝 상승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에는 58.4%로 떨어지는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1995년 55.0%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58.3%로 상승했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1997년 57.1%에서 경제위기로 인해 1998년 50.9%로 하락했으나 그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05년에는 60.2%에 도달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대 전체 고용률은 1995년 63.5%에서 2010년 58.2%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24세는 남성과 여성 모두 고용률이 꾸준히 감소했지만 25∼29세에서는 고용률이 남성에서만 감소하고 여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女 고학력 졸업자 늘어 상승 20대 남성의 고용률이 급락한 이유는 고학력화의 영향으로 대학 재학자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995년 만 20~21세 남성의 34%였던 대학 재학(또는 휴학) 중인 자의 비중은 2010년에는 51.7%로 증가했다. 20대 남성이 노동시장에 정착하는 과정이 2년 정도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반면 20대 여성은 대학 재학자의 비중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빠르게 감소하면서 고학력 졸업자의 증가가 25∼29세 연령대의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20대 고용률은 남성은 장기 하락추세, 여성은 장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대 남성은 과거보다 정착에 2년 정도 더 걸리기 때문에 남성 25~29세의 고용률 제고와 일자리 질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코스닥 상장사 3분기 순이익 37% 급감

    코스닥 상장사 3분기 순이익 37% 급감

    올해 3분기 코스닥 기업들의 순이익 감소 폭이 유가증권시장 대형 상장사들보다 큰 3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크게 충격을 준 것이다. 15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기업 3분기 실적 현황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823개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1조 93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조 5556억원보다 1.7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 20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0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7280억원으로 36.71%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 감소폭은 유가증권시장 대형 상장사들에 비해 큰 것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50개 상장사의 순이익(연결기준)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89% 감소한 11조 5110억원이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상장법인들이 유럽재정위기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선전했지만 환율과 유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면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하게 되고 부품 업체에 비용을 전가한다.”면서 “수요가 적었던 것이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감소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IT기업 349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3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조 6508억원과 3997억원으로 5.77%, 29.31% 감소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및 SVC(IT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빴다. 소프트웨어 및 SVC 기업 242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39억원으로 36.74%나 감소했다. 반면 4개 저축은행이 포함된 금융 업종은 12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임복규 현대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LG그룹과 하이닉스 등 IT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이들에게 납품하는 코스닥 IT 기업들도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3분기에 흑자를 낸 코스닥 기업은 571개(69.38%), 적자인 기업은 252개(30.62%)로 집계됐다. 적자 전환 기업은 114개로 흑자 전환 기업 69개보다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 분야에서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한 기업이 많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건설업계 인사·조직개편 ‘폭풍전야’

    건설업계 인사·조직개편 ‘폭풍전야’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업계가 연말 조직 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세대교체와 함께 실적이 부진한 임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설에서부터 조직 개편까지 맞물려 대형 건설업체에는 폭풍전야의 정적이 감돌고 있다. 세대교체와 성과주의, 해외사업 중심으로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말 조직 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인수 이후 소폭의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현대건설은 이번에는 새 경영진의 색깔을 낼 것으로 보여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시되는 방안이 임원진 감축이다. 일각에서는 대대적인 임원 감원설이 나돌고 있다. 현재 전 직원이 3982명인 현대건설의 임원은 160명에 달한다. 하지만 전 직원이 5만 6440명인 현대차그룹의 경우 등기임원 9명을 포함해 209명이다. 건설업 특성상 현장채용 직원 등이 많고 프로젝트별로 임원 중심으로 공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임원의 비중이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임원 20% 이상 물갈이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조직도 개편이 불가피한 상태다. 현 주택건축사업본부를 주택과 건축을 나누는 방안이 거론된다. 올해 실적이 좋은 주택 부문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축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연말 성과주의 중심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실적이 좋은 임원은 배려하지만 그렇지 않은 임원은 물러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종욱 사장은 최근 “앞으로는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주의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직원들에게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말에 10명 안팎의 임원이 옷을 벗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대교체까지 가세할 경우 교체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연말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세대교체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12월 초 그룹 인사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부문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점쳐진다. GS건설은 연말에 조직 개편을 하면서 해외부문 조직 강화와 함께 세대교체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올해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갤러리아 팰리스 등의 잇따른 분양 성공과 함께 이라크 주택공사 수주, 국내 공공부문 수주에서 처음으로 ‘톱 5’에 든 한화건설은 다른 기업과 달리 비교적 큰 폭의 승진 인사가 예상된다. 중견 업체 가운데는 올해 공공공사 수주 증가와 원전 참여 등으로 좋은 실적을 낸 한양의 경우 박상진 사장의 연임은 물론 원자력 분야의 조직 확대 등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한 임원은 “경기 침체가 2년째 이어지면서 건설업체마다 실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건설업체에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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