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폭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동화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나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난입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38
  • 치솟는 전셋값… 밀려나는 서울시민

    치솟는 전셋값… 밀려나는 서울시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전셋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가가 큰 차이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내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1341만원으로 지난해 10월(2억 8675만원)보다 2666만원(9.3%) 상승했다. 2년 전인 2012년 10월(2억 6752만원)과 비교하면 4986만원이나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려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5000만원 가까운 돈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4715만원이 올랐다. 이어 용산구(4237만원), 강남구(3948만원), 중구(3854만원) 순이다.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전용면적 85㎡ 전세 아파트를 얻는 데 평균 5억 4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금천구로 같은 조건에서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강남구의 절반가량인 2억 894만원이 든다. 이처럼 서울의 전셋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수도권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모두 3만 9168가구로 2분기(6월 말 기준) 5만 257가구 대비 1만 1089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3만 212가구에서 1만 270가구가 줄어든 1만 9942가구로 집계돼 수도권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3분기 동안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 지역으로 2분기 2만 632가구에서 7127가구나 줄어든 1만 3505가구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김포시가 2159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베노믹스 불씨… 日 새달 소비세 추가 인상 밀어붙일 듯

    일본은행의 ‘과감한 한 수’가 먹혀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기습적인 추가 양적완화 방침을 발표한 뒤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달 예상되는 소비세 재인상 결정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후 첫 거래일이었던 4일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오전 9시 개장 직후 1만 7000대를 돌파했다. 2007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8.71포인트(2.73%) 상승한 1만 6862.47로 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이날 오후 3시 현재 113.30엔으로 전거래일보다 2.08엔 상승(엔화 약세)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1달러에 114엔대에 거래되면서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를 발표한 직후 일본이 내놓은 과감한 추가 양적완화 카드로 최근 시들한 모습을 보였던 아베노믹스는 회복의 불씨를 살린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는 새달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세 추가 인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1%(연율)로 급락한 데 이어 3분기 GDP도 1~2%로 당초 전망보다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세 인상 연기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일찌감치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당 내부에서조차 소비세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아베노믹스의 이론적 아버지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도 “아베노믹스의 전진에 소비세 인상은 역풍이 된다. 소비세 인상을 1년 반 연기해야 한다는 혼다 에쓰로 내각관방참여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밝혔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총리관저에서는 소비세 인상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중 청취하는 ‘향후 경제 재정 동향에 대한 점검 회합’이 열렸다. 이날부터 5회에 나눠 각계 대표 등 40여명에게 소비세 인상 찬반과 경기 전망 등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로운 대안?

    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로운 대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유선희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 대안? 정부안 투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 대안? 정부안 투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유선희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단체들이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 대안?…5일부터 공무원단체 정부안 투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 대안?…5일부터 공무원단체 정부안 투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유선희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단체들이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공노총은 지부별로 5일부터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표는 공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107만명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도 6∼10일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로운 대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 새로운 대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유선희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시대 뜨는 수익형 부동산… ‘묻지마 투자’ 금물

    저금리 시대 뜨는 수익형 부동산… ‘묻지마 투자’ 금물

    기준금리가 내려가자 기존의 금융상품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된 투자자들이 상가와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가 곧 수익이라는 공식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묻지마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꼼꼼하게 알아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10월~올해 9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보면 오피스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5.90%, 매장용빌딩은 6.0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고채 2.77%, 회사채가 3.1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 또 같은 기간 정기예금은 2.54% 등의 수익률을 낸 것과 비교해도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월등하게 높았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2분기 대비 0.15% 포인트 하락한 0.18%, 매장용빌딩은 0.18% 포인트 하락한 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오피스빌딩은 0.30% 포인트, 매장용빌딩은 0.37%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2분기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 높자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 중구 순화동에 들어서는 ‘덕수궁 롯데캐슬’의 상가 ‘뜨락’이 최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56개 점포에 모두 1793명이 몰려 평균 3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B117호에는 229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인 229대1을 보이기도 했다. 또 분양홍보관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 상가 분양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오피스텔 청약 열기도 높다. 최근 분양을 한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보름여 만에 전용면적 24㎡ 143실이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달 메트로종합건설이 서울 지하철7호선 태릉입구역에 분양한 ‘6·7 디벨리움’은 분양한 지 4일 만에 계약이 끝났다. 롯데자산개발이 최근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이 마감됐다. 오피스텔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롯데건설은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에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 403실(전용면적 22~26㎡)을 분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6개 동, 오피스텔 1개 동과 상가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7~154㎡ 928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45~84㎡ 172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익이 반드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위치에 있는 오피스텔이라 하더라도 공급 과잉 지역에 있다면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강남에 있는 상가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지역적인 특성만을 볼 게 아니라 배후 수요, 출입구의 위치에 따라서도 수익이 달라지며 시간이 지나 상권이 형성되면 초기보다 월세가 떨어지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상가는 입주가 시작됐다고 해서 바로 수익이 나지 않고 상권이 형성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투자 회수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연금법 새로운 대안 ‘상·하한제’?…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연금법 새로운 대안 ‘상·하한제’?…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투본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성향 공무원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까지 50여개 공무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3일부터는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가 새 대안?…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공무원연금법 ‘상·하한제’가 새 대안?…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 삶 만족도 韓 순위 보니

    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 삶 만족도 韓 순위 보니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자본만능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돈으로 인간의 최고 가치 중 하나인 행복을 살 수 있는지와 관련한 문제는 경제학과 철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부유한 국가의 국민일수록 비교적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워싱턴의 류 리서치 센터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48개국 18세 이상 국민 4만 7643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10점 만점으로 삶의 만족도를 점수 매기게 했으며, 이를 2002년과 2005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브라질,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최근 급속도로 경제가 발전한 신흥국가의 국민의 경우 삶의 만족도가 7점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2002년 33%에서 2014년 51%로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선진국 국민 중 삶의 만족도가 7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의 수(54%)와 상당히 근접한 통계 수치다. 삶의 만족도가 7점 이상이라고 답한 국민 중 2007년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인도네시아(35% 상승), 중국(26% 상승), 파키스탄(22% 상승)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2007년과 2014년도 행복도가 거의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58%, 프랑스의 경우 51%가 각각 삶의 만족도가 7점 이상이라고 답했지만, 이는 2007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였다. 한국의 경우 2007년과 2014년 모두 비율 변동 없이 48%가 삶의 만족도 7점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적 부유함으로 행복을 살 수는 있지만, 삶의 만족에 있어서 경제적 지위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지표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삶의 만족도가 7점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가장 많은 곳은 멕시코(79%)로 조사됐다. 이어 이스라엘과 베네수엘라가 각각 75%, 7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집트는 11%로 가장 하위권에 랭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새누리 “野 비판 말고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내놔야”에 ‘상·하한제’?…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새누리 “野 비판 말고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내놔야”에 ‘상·하한제’?…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판만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을 내놔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투본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성향 공무원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까지 50여개 공무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3일부터는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는 한국납세자연맹 회원 10여명이 모여 ‘공무원연금 개혁 촉구 납세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왜 이 詩여야 했나… 시인들이 답하다

    왜 이 詩여야 했나… 시인들이 답하다

    문단을 대표하는 원로·중견·신진 시인들이 그들의 자작시 가운데 대표작을 직접 뽑았다. 한국작가회의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출간한 저서 ‘세 겹으로 만나다:왜 쓰는가’(삼인 펴냄)에서다. 수많은 시 중 딱 한 편을 대표작으로 고른다는 건 고역이다. 작가회의 관계자도 “시인들이 무척 어려워하고 민망해했다”고 귀띔했다. 시인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손수 고른 만큼 그 시에 얽힌 사연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강은교(69) 시인은 ‘아벨 서점’을 꼽았다. 아벨서점은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에 있는 헌책방이다. 시인은 “헌책방은 내 문학의 자궁 같은 곳이자 고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헌책방에서 문학을 시작했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많은 책을 읽었다. 서울 혜화동의 헌책방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그곳 주인이 릴케의 시집을 선물해 릴케를 처음 알게 됐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릴케에 엘리엇까지 결합하면서 문학을 살찌웠다. 아벨 서점 다락방에서 강의를 하며 만난 사람들도 ‘아벨 서점’에 애착이 가게 했다. 그 사람들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물 정도로 열정적이고 순수했기 때문이다. 천양희(72) 시인은 ‘직소포에 들다’를 제일로 쳤다. 그는 1979년 여름, 부안 내변산의 직소폭포를 찾았다. 삶이 힘들어 방황하다 세상을 등지려 찾아갔다. 폭포 소리가 우렁찼다. 그 소리가 ‘너는 죽을 만큼 잘 살았느냐’고 묻는 것 같았다. 순간 깨달음을 얻고 다시 돌아와 삶을 시작했다. 이후 13년 만에 시를 완성했다. 긴 고통과 정신의 수련 끝에 얻어진 시다. 시인은 “시가 안 쓰일 때면 가슴에 넣어 놨던 그 소리를 꺼내 다시 듣곤 한다”며 “나를 살린 폭포”라고 회고했다. 정호승(64) 시인은 ‘자작나무에게’를 우선순위에 올렸다. 여행지에서 받은 감명을 잊지 못해서다. 키르기스스탄의 거대한 호수 ‘이스쿨’을 찾았다가 자작나무 숲을 봤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생가로 가는 길에서도 자작나무 숲을 접했다. 두 곳에서 자작나무가 갖고 있는 영성·신성을 느꼈다. 시인은 “자작나무에게서 느낀 영성이 내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됐고 이 나이에 무언가를 고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고 말했다. 시 세계의 변화를 알리는 작품을 대표작으로 뽑기도 했다. ‘농무’를 꼽은 신경림(78) 시인은 “다른 모든 시에도 애착이 가지만 ‘농무’는 내가 시를 쓰기 시작한 이후 내 시가 예전 시와 달라진 전환점의 시”라고 말했다. ‘풀의 신경계’를 으뜸으로 든 나희덕(48) 시인도 “‘뿌리에게’로 대변되는 유기체적인 수목(樹木)적 상상력에서 풀의 자유분방하고 불규칙적이고 유동적인 운동성 쪽으로, 내 감각이나 상상력이 변화하는 새로운 지향점을 잘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시인 60명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작,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시, 낭독하기 좋은 시’에 대한 물음에 직접 3편씩 고른 180편의 시가 담겨 있다. 고은, 신경림 등 원로부터 이성복·정호승·황인숙·안도현 같은 중견 시인, 이설야·유병록·박준 등 신진 시인까지 다양한 성향의 시인들이 참여했다. 소설가 8명과 평론가 4명은 ‘왜 쓰는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나름의 답도 내놨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반발에 ‘상·하한제’ 공무원연금법 새로운 대안 부상…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반발에 ‘상·하한제’ 공무원연금법 새로운 대안 부상…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투본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성향 공무원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까지 50여개 공무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3일부터는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는 한국납세자연맹 회원 10여명이 모여 ‘공무원연금 개혁 촉구 납세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반발에 ‘연금액 상·하한제’ 공무원연금법 새로운 대안 부상…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반발에 ‘연금액 상·하한제’ 공무원연금법 새로운 대안 부상…공무원 여의도 집회 10만명 운집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여의도 집회’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반대하는 공무원 여의도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연금액 상·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편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금 상·하한제 도입 방안은 김진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선진복지사회연구회’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편안이다. 퇴직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최소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까지 정하는 ‘상·하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퇴직 공무원들이 소득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재 10~50%만 깎던 것을 전액 삭감하도록 했다. 또 연금 납부 기간을 기존 33년에서 재직기간 내 계속 납부하도록 했고, 연금 지급 개시 연령 단계적으로 65살까지 조정하는 한편 기존 퇴직자 연금을 15% 삭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김 교수의 개편안은 우선 정부ㆍ여당안보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금 상ㆍ하한제가 도입되면 기존 매달 35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약 1만 5000여명의 퇴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최대 50% 남짓 삭감되는 등 연간 2조 3750억원씩 2080년까지 512조 3349억원을 절감해 여당안(연간 2조1000억원·2080년까지 442조원)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또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을 달랠 수 있는 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의 개편안은 재직중인 고위직 공무원은 소폭 삭감되지만 신규 하위직 연금액은 70만~80만원대로 대폭 삭감되는 등 직급간·세대간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이 심하다. 김 교수의 안은 퇴직한 후 고액의 연금을 받거나 낙하산 등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고위직 공무원들 또는 기존 퇴직자(현재 연금 수급자)들의 몫을 조금 더 줄이는 대신 하위직·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피해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직원과 공무원단체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투본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성향 공무원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까지 50여개 공무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투본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한 논의기구로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3일부터는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12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9만 5000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도 공무원시험 열풍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도 공무원시험 열풍

    중국 전역이 공무원시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신규 임용 공무원 선발 필기시험(11월 29~30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중앙조직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공무원국이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2015년도 국가공무원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490개 부문의 1만 3473개 부서 2만 2248명 모집에 140만 9000명(자격심사 통과자)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64대1이었다고 관영통신 중국신문사 등이 28일 보도했다. 공무원시험 지원자는 공무원 선발 첫해인 1994년(4400명)보다 무려 320배나 늘어났다. 경쟁률도 1994년 당시에는 30여개 국가기관에 490명을 채용해 9대1 수준에 그쳤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세를 지속해 공무원들의 월급이 현실화되면서 2003년부터 공무원시험 응시생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대학 모집 인원 증원 이후 첫 졸업생이 쏟아진 2003년 공무원시험 응시생 수는 12만명으로 전년(6만명)보다 2배나 폭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돼 2007년 74만명이던 응시생 수는 2010년 144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대학 졸업자 700만명 가운데 20% 이상이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는 등 ‘공무원 천국’으로 변했다. 올해는 지원자가 지난해(152만명·평균 경쟁률 70대1)보다 소폭 줄었다. 2009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공무원의 인기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에 한풀 꺾였다는 게 공무원시험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진단이다. 이번 2015년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은 곳은 15개 부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가기관사무관리국 중앙국가기관 정부구매센터가 2명 모집에 4395명이 몰려 2197.5대1을 기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고 쓰촨(四川)성에서 발행되는 성도상보(成都商報)가 27일 전했다. 다음으로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상표국(1869대1),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공항세관(1621대1), 전국부녀연합회 판공청(1499대1), 산둥(山東)출입경검험검역국(1402대1) 등의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2014년 공무원시험에서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이론정책연구실(7192대1)이, 2013년에는 국가통계국 충칭(重慶)조사부(9470대1), 2012년은 국가민족사무위 민족이론정책연구실(4124대1), 2011년 국가에너지국 에너지절약·과학기술장비국(4691대1), 2010년 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4224대1), 2009년 시험에서는 중국장애인연합회 기층조직건설(4584대1)의 경쟁률이 높았다. ‘궈카오’(國考)로 불리는 중국 국가공무원시험은 자격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30일 시행된다.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공통 시험(오전)과 논문에 해당하는 선룬(申論·오후)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외국어평가시험 등은 해당자에 한해 하루 전날(29일 오후) 치러진다. 중국 공무원시험 전문가 리융신(李永新) 중궁자오위(中公敎育) 최고경영자(CEO)는 “필기시험의 경우 원래 지식을 시험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지만 요즘 들어서는 능력을 중시하는 문제로 경향이 바뀌었다”면서 “특히 업무 수행 능력 측정시험도 순수 수학이나 논리에 중점을 뒀다가 최근에는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관점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제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룬에서는 국가 주요 정책이나 사회문제와 관련된 문제가 많아 중국 사회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의 스모그 문제가 출제돼 대기오염에 대한 중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수많은 공무원시험 응시생들이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비롯한 국가 행사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과의 도킹에 성공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 부동산 버블 문제 등을 출제 예상 문제로 꼽아 공부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스모그의 원인, 신재생 에너지의 우수성 등의 환경 문제가 다수 출제돼 허둥대는 응시자들이 눈에 띄었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중국인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경기 불황과 취업난 탓에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졸업한 올 대졸자 취업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웨이민(尹蔚民)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은 “산간벽지나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지원한 사람은 거의 없다. 편한 일만 찾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권력을 좇는 중국 사회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의 주간지 인민논단(人民壇)이 중국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3%가 “돈보다 권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8.5%가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당정기관의 공무원’을 꼽았다. 연봉이 훨씬 많은 ‘외국 기업의 화이트칼라’ ‘국유기업 직원’ 등 다른 선호 직업을 합쳐도 31.5%에 불과했다. 그런데 문제는 당정기관의 공무원을 꼽은 응답자 가운데 73.7%가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로 ‘회색수입’을 들었다는 데 있다. 회색수입은 음성적인 수입, 즉 뒷돈을 일컫는다. 주리자(竹立家) 국가행정학원 공공행정교연(敎硏)실 주임은 “공무원 열풍 이면에는 중국의 전통적인 관본위 사상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980년대에는 공무원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직업이 인기가 있어 국가 인재 대부분이 과학기술 부문에서 일해 현재의 중국 경제를 일궜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인재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면서 권력이 있는 공무원을 택하고 있는데, 국가 발전을 생각할 때 이는 매우 두려운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점에서 지난 7월 간쑤(甘肅)성 정부가 간부들을 대상으로 ‘청렴시험’을 보게 한 뒤 인사에 반영하도록 해 관심을 끈다. 간쑤성 기율검사위원회는 ‘간부 공무원 청렴 정치 규범·지식 시험제도’를 마련해 14개 시와 자치주를 비롯한 산하 기관의 간부 3만 5268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간쑤성 기율위는 앞으로 청렴시험을 거쳐야 하는 간부의 범위를 점점 넓혀 가는 한편 시험 결과를 간부 선발과 임용, 인사 관리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청렴시험 1차 불합격자는 인사발령이 보류되며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재시험에도 합격하지 못하면 아예 임용을 취소한다는 기준도 정했다. 시험 성적은 인사부에 기록된다. 이 규정에 따라 바이인(白銀)시와 자위관(嘉?關)시는 이미 시험 불합격자에 대한 인사발령을 보류했다. 다른 도시도 불합격자나 고의로 시험을 보지 않은 간부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공산당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당중앙기율위가 간쑤성의 청렴시험을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나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hkim@seoul.co.kr
  • 우리집 대출 통장만 왜 금리 안내리나요!

    우리집 대출 통장만 왜 금리 안내리나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가계는 그 혜택에서 소외됐다. 예금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 등 대부분의 금리가 줄줄이 내려갔지만 가계대출 금리만 유독 제자리를 지켰다. 가계가 많이 찾는 상호저축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두 달 연속 대출 금리를 되레 올렸다. 한은이 30일 내놓은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76%다. 전달과 같다. 한은이 지난 8월 14일에 기준금리를 내리자(연 2.50%→2.25%) 가계대출 금리는 그달에 3.76%로 전달보다 0.17%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9월에는 전혀 내려가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도 연 3.50%로 전달과 같았다. 반면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8월에 전달보다 0.19% 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9월에도 0.07% 포인트 내려갔다. 저축성 예금 금리도 8월(0.12% 포인트)과 9월(0.08% 포인트)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총수신금리(잔액 기준)는 사상 최초로 1%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총수신금리(연 2.01%)는 전월보다 0.05% 포인트 떨어지면서 2%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주택금융공사가 8월에 적격대출(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내렸다가 9월에 0.30% 포인트 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세가 멈췄다”면서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다 보니 이 여파로 가계대출 금리도 9월에 제자리를 맴돌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은행권의 예대금리 차이(대출 금리-예금 금리)는 1.86% 포인트로 전달보다 0.04% 포인트 커졌다. 은행권이 이득을 챙길 소지가 좀 더 커졌다는 의미다. 저축은행의 ‘배짱’은 9월에도 계속됐다. 일반대출 평균 금리는 연 11.72%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금융업권 가운데 대출 금리가 오른 곳은 저축은행이 유일하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과 더불어 8월에 ‘유이하게’ 대출 금리를 올려 눈총을 샀던 신용협동조합은 9월에는 소폭이나마(0.01% 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저축은행 측은 “대출상품별로는 금리가 내렸는데 (고금리의)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늘어나 전체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해명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거꾸로 가는 대출금리…기업·농협銀 또 올렸다

    거꾸로 가는 대출금리…기업·농협銀 또 올렸다

    ‘거꾸로 가는 대출금리’라고 비난받았던 4개 은행 중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0.25%)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하나·외환·기업·농협 등 4개 은행은 되레 대출금리를 올려 물의를 빚었다. 새누리당의 긴급 요구로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달부터는 (4개 은행의) 금리가 좀 더 내려간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금금리는 바로 인하되지만 대출금리는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인하되면서 ‘오비이락’이 됐다”며 인하 약속과 함께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기업은행과 농협은 지난 20일 공시한 은행연합회의 9월 대출금리에서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반면 하나·외환은행은 소폭 내렸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은행금리 공시자료에 따르면 농협이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7월 평균 대출금리는 3.31%, 8월 3.50%, 지난달에는 3.63%를 기록했다. 9월 대출금리는 7월보다는 0.32% 포인트가, 8월 대비 0.13% 포인트가 각각 오른 셈이다. 기업은행의 7월 평균 대출금리도 3.30%, 8월 3.41%, 지난달에는 3.50%를 찍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두 달 새 0.20% 포인트, 8월 대비 0.09% 포인트 인상됐다. 지난 8월 평균 대출금리가 3.59%로 같았던 하나·외환은행은 9월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소폭 내렸다. 하나은행의 9월 평균 대출금리는 3.58%로 0.01% 포인트 인하됐고, 외환은행도 3.44%로 0.15% 포인트 내렸다. 기업은행과 농협의 9월 대출금리 인상에는 가산금리가 결정적이었다. 가산금리 결정은 은행들이 전권을 쥐고 있다. 8월 0.26%였던 기업은행의 가산금리는 지난달 0.47%로 뛰었다. 기준금리 인하 폭(0.12% 포인트)을 상쇄하고 오른 이유다. 농협도 기준금리 인하 폭이 0.15% 포인트였지만 가산금리 인상 폭은 0.41% 포인트나 됐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8·9월 대출금리는 조정 과정에서 소폭 올랐지만 10월 대출금리는 내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술고래 이과장·살 빼는 김대리… 젊다고 방심하다간 뼈 우두둑

    술고래 이과장·살 빼는 김대리… 젊다고 방심하다간 뼈 우두둑

    주부 A(37)씨는 한 달 전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리와 손목을 다쳤다. 단순히 접질린 것으로 생각해 냉·온찜질을 하며 반나절을 버텼지만, 부기가 빠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심했다. 결국 동네 병원을 찾은 A씨는 뜻밖에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도 있었다. 의사는 뼈가 약해진 원인으로 A씨가 아이를 낳고서 17㎏이나 찐 살을 빼려고 수년간 시도한 다이어트를 지목했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가 많이 소실돼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 남녀 통틀어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만성적인 칼슘 부족, 무리한 체중감량, 술·담배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09년 68만 3900명에서 2013년 80만 5300명으로 5년간 약 12만명(17.5%)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40대 골다공증 환자는 5만 4000명에서 3만 9000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감소폭이 크진 않았다. 사무실에 온종일 앉아 일하다 보니 비타민D 만성결핍 상태가 된 데다 몸매 관리를 위해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평소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아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를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20~40대 ‘약골’(弱骨) 환자는 실제로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내가 골다공증일 것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오는 젊은 환자는 별로 없다”면서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다니던 중 의사의 권유로 골밀도 검사를 해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골밀도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3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감소한다. 이 나이 때에 이미 골감소증이 온 사람은 남들보다 더 빨리 골다공증이 생기며, 한번 망가진 뼈는 어지간해선 복구하기 어렵다. 특히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사람, 한 주에 적어도 소주 21잔을 마시는 사람, 흡연자,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현재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 부딪히기만 했는데 골절이 된 사람,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가는 사람은 비록 젊더라도 건강검진 차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천식 환자도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 위험하다. 서울대 내과 조상헌·강혜련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7034명을 상대로 천식과 골다공증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천식 환자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44.6%, 6.1%)은 일반인의 발생률(29.5%, 4.1%)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서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보호해 없어지는 뼈만큼 새로운 뼈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여성의 폐경기처럼 극적인 변화를 겪지 않을 뿐, 남성호르몬이 줄면 남성도 골다공증이 온다. 대한내분비학회가 최근 우리나라 골다공증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남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10명 중 5명은 골감소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자주 피우는 남성은 술과 담배의 독성 성분이 뼈를 만드는 세포를 공격해 골다공증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는 신체 변형, 신장 감소, 쇠약,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골절이 생기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등 평생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골다공증 환자가 넓적다리뼈(대퇴) 골절을 입게 되면 사망 위험이 크다. 장기간 입원으로 욕창,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생겨 대퇴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른다고 한다. 전 교수는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뼈가 붙기를 기다리며 또 부러지지 않도록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약을 쓰는 것 외에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다”면서 “회복 기간도 3~6개월로 매우 길다”고 말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칼슘 섭취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뼈가 소실되기 때문에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하고, 섭취한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혈액 내 비타민D를 적절한 농도로 유지해야 한다. 또 빨리 걷기, 조깅, 테니스 등 근육과 뼈가 힘을 받게 하는 체중부하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담배는 끊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민용기 교수는 “흡연자의 골량은 비흡연자보다 낮고, 일반적으로 흡연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농도가 옅어져 일찍 폐경이 오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자에 앉을 때도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워 바르게 앉는 게 좋다. 자세가 기우뚱하면 뼈의 한 부위만 압박을 받아 변형이 오기 쉽다. 마찬가지로 하이힐 역시 뼈가 균등하게 힘을 받지 못하게 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는 “20대는 일생에서 가장 튼튼한 뼈가 생성되는 시기”라며 “30세가 넘으면 골량이 조금씩 자연 감소되기 때문에 이때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최고 고밀도의 뼈를 만들지 못한 사람은 평생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애플 ‘깜짝 실적’ 코스피도 웃음꽃

    대폭 개선된 애플 실적에 우리 주식시장까지 웃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국내 증시도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코스피는 22일 전 거래일보다 21.69포인트(1.13%) 오른 1936.97에 장을 마쳤다. 미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쟁업체인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이후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84억 7000만 달러(8조 926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다고 밝혔다. 역대 3분기 실적 중 가장 좋다. 이 소식에 21일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 상승 마감했다. 2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다우존스지수는 1.31%, S&P500도 1.96%씩 상승했다. 이 덕에 실적 부진으로 11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110만 4000원으로 올라섰다. 외국인도 이날 소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中 경제성장률 5년래 최저… 부양책 쓰나

    中 경제성장률 5년래 최저… 부양책 쓰나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7.3%를 기록하면서 연간 성장률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주요 지표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당국이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1일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9년 1분기(6.6%) 이래 최저 수준이다. 성장률이 저조한 것은 부동산 시장 둔화로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연평균 19.8%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 계속 떨어져 1~9월 평균 12.5%까지 추락했다. 이로 인해 1~9월 평균 산업생산은 8.5%로 0.3% 포인트, 소매판매는 12.0%로 0.1% 포인트, 고정자산 투자는 16.1%로 1.2% 포인트 올해 상반기 평균보다 낮아졌다. 3분기 경제 성장 저조로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 달성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1~3분기 평균 성장률이 7.4%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7.7~7.8%는 되어야 하지만 현재 경기 지표들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의 하한선을 7.4% 정도로 낮춰 잡고 있으며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 인하 등과 같은 본격적인 부양책은 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자들이 연일 성장률 목표를 ‘7.5% 안팎’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당국은 대신 통화정책에 대한 미세 조정을 통해 올해 성장률이 하한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올해 목표 성장률 7.5%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미시적 조정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14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인하했으며 5개 대형은행에 5000억 위안(약 8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미니 부양책’을 계속 내놓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4분기에는 성장률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분석가는 “소비 증가와 무역 상황이 안정적이고 정부의 지원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는 성장률이 7.4%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