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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사태로 독일車 수입 13년 만에 감소

    폭스바겐 사태로 독일車 수입 13년 만에 감소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여파로 독일산 자동차 수입이 1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2008년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완성차의 대독일 무역적자도 소폭 개선됐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독일로부터 수입한 자동차는 5만1천736대로 전년 동기의 5만9천282대보다 12.7% 감소했다. 독일산 자동차 수입은 2003년 -7.2%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했다. 최근에도 다양한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 등에 힘입어 2015년 26.3%, 2014년 33.7%, 2013년 13.1%, 2012년 22.2%, 2011년 33.7% 등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고속성장을 한 독일산 수입차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디젤게이트와 연비조작 논란에 휘말린 폭스바겐의 판매 하락 영향이 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각각 1만2천463대, 1만3천58대를 판매했고 이는 전년 대비 33.1%, 10.3% 감소한 수치다.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는 전년 대비 4.3% 줄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6.8% 증가했다. 폭스바겐 판매 하락은 완성차와 관련된 독일 상대 무역적자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독일에 5억6천200만 달러의 완성차를 수출하고 28억1천200만 달러의 완성차를 수입해 22억5천만 달러(약 2조5천6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무역적자인 24억1천900만 달러보다 7.0%(1억6천900만 달러, 약 1천923억원) 줄어든 것이다. 국내 완성차의 대독일 무역수지는 2000년대 초중반 계속 흑자를 기록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이 반 토막 나며 7억5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독일차는 국내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국내 완성차 수출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완성차 무역적자는 작년 50억8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한화, ‘글로벌 500대 기업’서 277위 기록…52계단 상승

    한화, ‘글로벌 500대 기업’서 277위 기록…52계단 상승

     ㈜한화가 포춘지가 꼽은 ‘2016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277위에 올랐다. 지난해 329위보다 52계단 상승했다. 반면 SK주식회사 홀딩스는 지난해 57위에서 294위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올해 제외됐다.  24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277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삼성에서 한화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의 실적 향상이 ㈜한화의 급신장 배경으로 꼽힌다. 한화토탈은 저유가 기조에서 에틸렌 제품 가격은 유지돼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었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화종합화학은 인수 전까지 업황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거뒀다. 한화테크윈도 방산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성공하면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탈레스 또한 군 무기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전술통신시스템, 전투지휘체계, 사격통제장비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의 신성장 사업인 태양광도 순위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1.5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수주다. 지난해 2분기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년과 동일한 13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99위에서 84위로 15계단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와 LG전자는 각각 173위, 180위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SK주식회사 홀딩스와 함께 GS칼텍스(431위)도 하락세가 큰 기업에 포함됐다. 금융권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생명(439위)이 500대 기업 명단에 올라와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정호, 2경기 연속 안타…타율 0.242로 소폭 상승

    강정호, 2경기 연속 안타…타율 0.242로 소폭 상승

    강정호(29·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2(178타수 43안타)로 조금 올랐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내야 땅볼 타구를 보냈다. 밀워키 3루수 윌 미들브룩스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유격수 조너선 빌라르의 글러브에 맞고 공의 방향이 바뀌어 안타로 기록됐다. 이 행운의 안타 덕에 강정호는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3-5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은 2사 3루에서 삼진아웃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현주 “국내 부동산 ‘정점’… 투자 안 해”

    박현주 “국내 부동산 ‘정점’… 투자 안 해”

    “연간 5~6% 수익률 짭짤해” 부유층도 부동산 축소 움직임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국내 부동산 투자는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이 ‘꼭지’까지 올라왔다는 게 박 회장의 진단이라는 것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박 회장은 ‘본업’(금융)보다 ‘부업’(부동산)에 관심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려 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사석에서 종종 “국내 부동산 시장에선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해 왔다. 거품이 다소 끼어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래에셋 직원들에게도 해외 대체투자를 주문하면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회장은 국내 부동산을 잇따라 팔고 있다. 지난달엔 서울 역삼동 캐피탈타워(추정 매각 가격 4600억~4800억원)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팔았다. 대신 블랙스톤이 갖고 있는 미국 하와이 하얏트호텔(약 9000억원)을 사들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해외 부동산은 열심히 쓸어 담고 있다. 올 들어 하와이 하얏트호텔을 비롯해 페덱스 물류센터, 독일 오피스빌딩,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2조 5900억원을 쏟아부었다. 최근 10년간 해외 부동산 투자에 들인 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연간 수익률은 5~6% 정도로 짭짤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이렇듯 냉온 전략을 쓰는 데는 국내 부동산 가격이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정보에 따르면 주거용 부동산(아파트, 연립, 다가구 등)의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2009년 12월 말 2억 4590만원에서 지난달 말 2억 9739만원으로 21% 뛰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부동산 가격이 소폭 조정을 받은 이후론 줄곧 오름세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근 2~3년간의 공급 과잉과 2018년 이후의 대규모 입주 시기가 맞물리면 부동산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공급 과잉은 일부 지역에만 해당되고 정부의 ‘양적 완화’(돈 풀기) 기조가 지속돼 부동산 경기는 계속 떠받쳐질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박 회장과 마찬가지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슈퍼리치’들은 국내 부동산 비중을 줄여 나가는 양상이다. KB금융그룹의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층의 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 비중은 2012년 59.5%에서 지난해 51.4%로 줄었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 비중은 35.6%에서 43.6%로 증가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부지점장은 “금리 인하로 대출을 끼고 30억~50억원대의 소규모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고객들은 늘고 있는 반면 시가 300억~500억원 이상의 빌딩을 보유한 슈퍼리치들은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크고 부동산 가격이 목까지 차올랐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반기 집값 0.3%하락, 전셋값 0.5%상승

    하반기 집값 0.3%하락, 전셋값 0.5%상승

     하반기 집값은 0.3%, 전셋값은 0.5% 상승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거래량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2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2016년 부동산 시장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을 상반기보다 0.2%포인트 높은 0.3%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3.5%)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0.4%로 그칠 전망이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하반기에는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상존하지만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호조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셋값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택 거래량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따라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올해 전체 거래량은 90만8000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도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 가격 상승률은 상반기(0.7%)보다 낮은 0.5%를 제시했다. 앞으로 1~2년 사이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기도나 충남, 대구, 광주 등은 하반기부터 상승 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저금리 상황이 심화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일부 지역은 전셋값이 오르는 국지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 원장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 지역 위주로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공급 증가 및 매매시장 안정세로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제유가, 달러강세·공급과잉 우려에 WTI 1.3%↓···금값은 강보합세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와 수요 부진 우려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65달러(WTI·배럴당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떨어진 배럴당 46.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에 따라 원유 투자를 꺼렸다. 4개월 동안 최고 수준을 보인 달러 강세는 유로 등 달러 이외의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구매 여력을 줄였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연료유 비축이 늘어난 것도 원유 수요 위축을 예상케 했다. 전날도 투자자들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움츠렸다. 다행히 원유 가격을 올릴 재료가 등장해 하락 폭을 줄였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에 220만 배럴 감소해 9주 연속 줄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일 공식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리비아에서 파업이 일어나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32.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소폭 상승한 이유로 분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유가, 달러 강세·수요부진 우려에 하락…WTI 1.3%↓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수요 부진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떨어진 배럴당 46.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에 따라 원유 투자를 꺼렸다. 4개월 최고 수준을 보인 달러 강세는 유로 등 달러 이외의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구매 여력을 줄였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연료유 비축이 늘어난 것도 원유 수요 위축을 예상케 했다. 전날도 투자자들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움츠렸다. 다행히 원유 가격을 올릴 재료가 등장해 하락 폭을 줄였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에 220만 배럴 감소해 9주 연속 줄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일 공식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리비아에서 파업이 일어나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32.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소폭 상승한 이유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 ‘노인은 일하고, 젊은이는 놀고’…취업자 60세 이상>20대

    올해 2분기(4∼6월)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노후를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60대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20대는 경기 둔화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취업자 증가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만2천명으로 20대 취업자 378만6천명보다 많았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014년 2분기(4∼6월) 364만3천명으로 처음으로 20대 취업자(361만4천명)를 넘어섰다. 이후 20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1∼3월)엔 60세 이상 취업자(344만4천명)가 20대(366만1천명)보다 21만7천명 적었지만 2분기 들어 전세가 다시 역전됐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보다 늘어난 데에는 인구 구조의 영향도 있다. 2분기 60세 이상 인구는 98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20대 인구는 642만1천명으로 5만2천9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60대 이상 인구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다 보니 취업자도 60세 이상에선 18만9천명 늘어난 데 반해 20대는 8만9천300명이 증가해 증가폭이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60대 취업자 증가세가 가파르고 20대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경기 둔화와 빈약한 복지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려 해 젊은이들이 갈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모양새다. 지난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대 그룹(공기업·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6개 그룹이 작년보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인다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은퇴를 하고도 자녀 뒷바라지와 가계 부채 부담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다시 일자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60대 이상 취업자는 일자리 질이 좋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숙박·도소매업 위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4만7천명(12.3%) 증가했다. 반면 50대(2.2%)와 20대(2.5%)는 소폭 증가한 데 그쳤고 30대(-3.6%)와 40대(-1.3%)에선 오히려 감소했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20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있다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노동시장에 나와 도소매 숙박업 등 질 낮은 일자리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은퇴한 60세 이상 연령층 역시 노후 자금이 없다 보니 돈벌이 때문에 노동시장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대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지난 4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기업이 지원금을 보태 2년간 최대 1천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청년 취업 대책을 발표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고령층을 위한 취업대책은 별다른 게 없는데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20대에선 고학력자가 많은데도 중소기업 일자리 질이 너무 낮아 미스매치가 발생한다”며 “중소기업 쪽 일자리 질을 높이지 않은 채 청년대책을 내놓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고령층을 위해선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고령자들이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도록 하는 가교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근로능력이 없는 고령층을 위한 복지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

    “내년에도 물량 많아 한동안 안정” 지난해 12월 2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한 서울 강동구 길동 신동아1차(전용면적 86㎡)는 이달 2억 1500만원에 전세가 나갔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117㎡)도 5억 35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5단지 82㎡(4억 5000만원→ 4억 1500만원), 강남구 개포1단지 35㎡(9750만원→ 6500만원)도 전셋값이 각각 내려갔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 생활권(강남·서초·송파·강동) 네 곳의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에 비해 0.18%가 떨어졌다. 서초구(0.10%)와 송파구(0.01%), 강동구(0.06%)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하남 미사 등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체적으로 강남 인근의 전세 공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많아 한동안 전세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던 강남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지표상으로는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전세아파트를 찾으러 부동산중개업체를 다녀보면 생각보다 싼 전세를 찾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하남 미사와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셋값 상승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전세 하락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강남구 대치동의 A부동산은 “역전세 이야기가 나오는 아파트 대부분이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들”이라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갭투자(전세금을 활용해 소액으로 집을 사는 투자)가 늘면서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함 센터장은 “재건축 대기 아파트는 보통 리모델링이 되지 않아 세입자들의 선호가 떨어진다”면서 “이를 근거로 전셋값이 꺾였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두산 박정원號 첫 농사 합격점

    두산 박정원號 첫 농사 합격점

    두산인프라 영업익 127% 증가 두산 영업익·두산중공업 순익↑ 지난 3월 말 취임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첫 농사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재계 11위인 두산그룹은 2분기 눈에 띄게 실적이 좋아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동성 위기를 겪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나 증가하면서 그룹 전반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은 18일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두산은 2분기 4조 2514억원의 매출액과 30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2%가 증가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두산의 영업이익은 55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 올랐다. 두산중공업도 2분기 26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전했다. 지난해 2분기 계열사의 부진 속에 25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12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주력 계열사의 명성을 되찾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효과와 두산밥캣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17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박정원 회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두산그룹은 2014년 KFC를 시작으로 공작기계 사업, 두산DST 등 알짜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3조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 재무구조 악화로 우려를 낳았던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말 5조 551억원에 달한 차입금이 2분기 4조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70%에서 210%대로 낮아졌다. 두산건설도 배열회수 보일러 사업 매각, 메카텍 사업 양수도, 수주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지난해 말 1조 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9000억원 후반대로 줄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부채비율도 170%까지 내려갔다. 두산그룹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끝나면 차입금 규모는 11조원(2015년 말 기준)에서 8조원대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남 아파트값 강세… 대출 규제 이전 회복

    강남 아파트값 강세… 대출 규제 이전 회복

    강남 재건축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기준 서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08%로 전주(0.07%)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8%)보다 높은 0.13%를 기록하며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여파 이전 모습을 회복했다. 영등포구(0.14%), 관악구(0.14%), 양천구(0.13%), 강남구(0.13%), 서초구(0.11%), 강서구(0.11%), 동작구(0.1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전세는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했지만, 서울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09%)은 서초구와 강동구가 상승 전환했고, 관악구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 국민 절반 이상이 “나는 중도다”, 보수는 27.6%…진보 20.7%

    국민 절반 이상이 “나는 중도다”, 보수는 27.6%…진보 20.7%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은 중도 이념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아무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3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국회에서도 바뀌지 않은 계파 싸움, 국회의원들의 특권 남용 등이 문제화되면서 정치 혐오 현상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30대·화이트칼라 ‘중도’ 높아 서울신문이 창간 112주년을 맞아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이념 성향은 중도 51.7%, 보수 27.6%, 진보 20.7%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보수 성향의 비중은 50대(30.5%)와 60대 이상(55.2%)에서 높았고 진보 성향은 20대(28.5%)와 30대(25.1%)에서 높았다. 중도 성향의 경우 30대(61.3%)·화이트칼라(57.6%) 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무당층(31.2%)을 제외하고 새누리당이 2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22.1%), 국민의당(11.2%), 정의당(5.3%)이 뒤를 이었다. ●새누리 > 더민주 >국민의당 順 정당 지지도 추이를 살펴보면 신년특집 조사(2015년 12월 26~28일 실시)에서 25.3%였던 무당층이 이번 조사에서는 31.2%를 기록해 5.9% 포인트 상승했다. 4·13 총선 이후 3당 체제가 되면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일부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 지지층은 7.2% 포인트, 국민의당은 5.0% 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민주는 4.0%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43.6%로 지난 신년특집 조사(47.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또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국민의당 지지도(32.5%)가 더민주(25.6%)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공급 과잉에…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 30% 줄었는데

    집값 뛴 대구·광주·울산 감소폭 커 월세 비중 46%… 꾸준히 올라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전체 주택 거래량이 46만 7569건으로, 평균 23.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이 29.9% 감소했다. 단독·다가구주택은 9.5%, 연립·다세대는 8.0% 각각 줄었다. 아파트 거래는 5년 평균보다도 10.7% 줄었다.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대출 규제가 지난 5월부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대된 것도 거래 감소를 부추겼다. 거래량 감소폭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컸다. 수도권에서 22%, 지방에서 25% 줄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뛰었던 대구·광주·울산 등의 주택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구는 54.1%, 광주는 39.4%, 경북은 38.0% 줄었다.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6% 감소했지만 5년 평균보다는 34.3%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활기를 띠었던 주택시장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하반기에도 거래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74만 7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3.6%, 아파트 외 주택이 2.6% 감소했다. 전세 거래는 지난해보다 7.5%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는 2.7% 증가, 전세의 월세 전환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에 따라 월세 비중은 46%로 지난해보다 2.6% 포인트 높아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구조조정 영향” 성장률 2.8→2.7%로 내린 한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소폭 낮춰 잡았다. 경기 부양 조치의 덕을 다소 보겠지만, 오는 9월 시행되는 ‘김영란법’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파장,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하향 조정의 이유가 됐다. 내년 성장률도 당초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해 지난해(2.6%)를 포함해 3년 연속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1.2%로 전망했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1%로 내려 잡았다. 기준금리는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두 차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리 인하와 재정 보강(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우리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이 없었다면 올 성장률은 2.5% 수준에 그칠 것이란 의미다. 하반기에는 민간 소비가 더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김영란법이 정착돼 가는 과정에서 관련 업종의 업황과 민간 소비에 분명히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간소비 증가율이 상반기 2.7%에서 하반기 1.9%로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수는 사실상 ‘정부 재정의 힘’으로 굴러갈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1059억 달러에서 올해 950억 달러로 줄고, 내년엔 80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6월 소비자물가가 0.9% 상승에 그친 데는 저유가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총재는 이날 취임 이후 가진 첫 물가안정목표제 설명회에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8% 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초래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다우 0.1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불확실성 완화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12개 관할 구역에서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두 기술기업은 브렉시트 여파를 “잠재적인 불안정 요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상업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럽 불안정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6월 수입물가 상승은 연료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석유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6.4% 높아졌고 천연가스 가격 역시 5.2% 올랐다. 6월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 재고 공급 과잉 우려와 예상보다 적은 주간 원유재고 감소 규모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5달러(4.4%)나 낮아진 44.75달러에 마쳐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강세가 실제로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건강한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을 둔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0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일본인 인구 7년 연속 감소

    일본의 인구가 2009년 이후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13일 ‘주민기본대장(주민등록표에 해당) 기준 인구 동태’ 자료를 통해 2016년 1월 1일 일본인 인구는 1억2589만 174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7만 1834명(0.2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7년 연속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또 감소폭은 조사를 시작한 1968년 이후 가장 컸다.  일본인 인구는 2006년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2008, 2009년 소폭 증가했다가 2010년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역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별로는 도쿄(東京)도, 오키나와(沖繩)현, 아이치(愛知)현 등 6곳이 증가했고, 나머지 41곳은 모두 줄었다.  지난해 일본인 출생자는 101만 4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492명 늘었지만 사망자수가 129만 6144명에 달해 28만 6098명이 자연감소했다.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가 자연감소한 것은 9년 연속이다.  15~64세의 생산가능 연령은 7628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88만명 줄었다. 65세 이상 노령층은 79만명 증가한 3347명으로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수도인 도쿄의 인구는 8만 6000명이 늘어나 1296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주민기본대장에 등록된 외국인 인구는 올 1월 1일 기준 217만 4469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1562명(5.41%) 늘었다. 일본인과 외국인 등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 숫자는 모두 1억2천806만 6211명으로 집계돼 1년 전에 비해 16만 272명(0.12%) 줄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실적 부진 영국 명품 ‘버버리’, 셀린느 회장 CEO로 영입

    실적 부진을 겪던 영국의 유명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명품업계 베테랑으로 꼽히는 셀린느의 회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기사회생한다. 버버리는 11일(현지시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패션그룹 산하 브랜드인 셀린느를 이끄는 마르코 고베티(57) 회장을 CEO로 영입하고, 크리스토퍼 베일리 현직 CEO는 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총괄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는 의료기기업체 스미스앤드네퓨의 줄리 브라운을 영입하기로 했다. 버버리는 2014년 5월 디자이너 출신인 베일리가 CEO를 맡으면서부터 실적 부진에 허덕였다. 2015~2016회계연도 연간 이익은 10% 감소했고,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35%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베일리의 연봉도 75% 삭감됐다. 버버리의 구원투수가 될 고베티는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4∼2008년 지방시에서 CEO를 맡았고 모스키노와 셀린느에서도 CEO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버버리 측은 CEO 교체로 회사가 새 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존 피스 버버리 회장은 베일리가 마케팅과 전략,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CEO 교체는) 버버리가 새로운 장으로 넘어가기 위해 알맞은 리더십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 교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된 버버리의 주가는 장중 7% 이상 뛰었다가 소폭 하락해 4.22% 상승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OECD 가입 20년… 고용률 등 노동지표 하위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국내 노동지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최근까지 20년간 고용의 양과 질, 유연성과 안전성, 노동시장 격차 등 주요 노동지표 14개의 순위를 비교한 결과 고용률 등 노동의 양적 지표 순위는 하락했다. 노동생산성 등 질적 지표 순위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을 밑돌았다. 양적지표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23위에서 26위로, 고용률은 17위에서 20위로, 실업률은 1위에서 2위로 모두 하락했다. 질적지표는 노동생산성이 32위에서 28위로, 연간 평균임금은 19위(14.6달러)에서 17위(31.2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의 68%에 불과했다. 임금도 1996년 3만 880달러에서 2014년 3만 6653달러로 올랐지만 OECD 평균 90% 수준이다. 20년 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는 것은 근로시간, 평균근속기간, 성별 임금격차 등 3개 지표였다. 평균근속기간과 성별 임금격차는 OECD 국가 중 여전히 최하위에 있다. 평균근속기간은 2003년 4.4년에서 2014년 5.6년으로 1.2년 증가했다. OECD 국가 평균 9.4년에 미치지 못했다. 남녀 임금 격차도 36.7%로 OECD 16.6%의 두 배가 넘었다.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350∼420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로 문화는 한국 노동시장이 해결해야 할 장기 과제로 지목됐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 양적 노동지표 순위가 모두 하락한 것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여전히 저조하고 최근 청년 실업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비즈 in 비즈] LG전자 과거 벗어나야 미래 보인다

    [비즈 in 비즈] LG전자 과거 벗어나야 미래 보인다

    “LG반도체를 팔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LG전자 내부에서는 아직도 LG반도체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LG반도체만 있었어도 삼성전자처럼 부품과 세트(완성품)의 시너지를 낼 수 있었을 텐데 반도체가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LG반도체는 1999년 LG그룹이 정부 주도로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현대전자산업(현 SK하이닉스)에 매각한 회사입니다. 당시 이 회사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D램 등이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라면 스마트폰의 ‘뇌’로 불리는 모바일 AP는 시스템 반도체에 해당됩니다. 현재 LG전자는 퀄컴에 100% 의존하는 형국입니다. 퀄컴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LG전자 제품에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LG전자의 G플렉스2는 발열 논란에 빠진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하면서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후 G4는 G플렉스2보다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하위 버전인 스냅드래곤 808을 장착했습니다. G4 판매가 부진했던 것도 이런 이유일 겁니다. 이번 G5는 퀄컴의 신형 AP를 탑재했지만 소비자들은 외면했습니다. LG전자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이 때문에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률은 4.18%로 삼성전자(16.2%)의 4분의1 수준에 그쳤습니다. 3분기부터 휴대폰(MC) 사업본부의 조직 개편,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영업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겠지만 회사의 근본적인 수익성 제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 LG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습니다. LG전자는 2005년 이후 천만대 넘게 판 ‘초콜릿폰’의 향수에 빠져 있는 듯합니다. G5에서 ‘제2의 초콜릿폰’ 신화를 기대하기도 했죠. 그러나 이제는 냉철하게 과거에 머물지 말고 미래를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LG전자는 정확히 3년 전 신사업 부문인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를 세웠습니다. 자동차 전장(電裝·전자장비) 사업에서 기회를 찾은 것이죠. 지난해 4분기 소폭의 영업 흑자(97억원)도 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자율주행차 등 새롭게 떠오른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을 겁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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