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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수출도 -19.2%

    3월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지는 수출 마이너스 행진이 15개월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은 237억 7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다. 지난달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2% 줄었고, 1월에는 18.8%가 감소했다. 특히 1~20일 감소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월간 기준으로 2009년 8월(-20.9%) 이후 6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조업일수 등을 고려하면 감소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3월 1~18일로 집계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19∼20일(주말)을 포함하면 감소폭이 19.2%로 확대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지난달을 지나면서 수출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전체로 집계하면 전월보다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은 1월보다 선박을 뺀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다소 개선됐고 무선통신기기 등은 수출액이 늘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달 수출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반도체와 스마트폰도 괜찮고, 저유가 우려도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수출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들어올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이 여전하고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여건도 개선되지 않아 수출 회복이 단기간 내에 이뤄지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매매가 5주 연속 하락… 전세는 상승

    매매가 5주 연속 하락… 전세는 상승

    지난주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5주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 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등의 악재가 작용해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진 반면 강북 소형 아파트값은 올랐다. 대구, 충남지역 아파트값도 낙폭이 컸다.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고 매매 시장이 침체하면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까닭이다. 서울은 0.04%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기는 0.07% 올라 전주(0.08%)에 비해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은 전주 0.02% 상승에서 지난주 0.04% 상승으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 대구와 경북은 하락했다.
  • 英초등학교 ‘1.6㎞ 달리기’ 도입…비만↓ 집중력↑

    英초등학교 ‘1.6㎞ 달리기’ 도입…비만↓ 집중력↑

    영국의 한 초등학교가 시범적으로 채택했던 ‘1마일(1.6㎞) 달리기 프로그램’이 실질적 성과를 보이며 영국 전역으로 확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더 선 등 현지 언론들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스털링 주의 성(聖) 니니안스 초등학교가 지난 4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 1.6㎞ 달리기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처음 시작된 이래 이 프로그램은 곧 인근 학교들에서도 인기를 끌어 스털링 주에서만 총 30개의 학교가 참여하게 됐다. 이후 런던, 게이츠헤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영국 전역의 초등학교 500곳에서 이 모델을 도입했으며, 향후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프로그램의 최초 창안자인 일레인 와일리 성 니니안스 초등학교장은 “우리 학교가 처음 시작한 활동 덕분에 전국의 어린이들이 매일 달리기를 하게 됐다는 사실이 매우 경이롭다”며 자랑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현재 성 니니안스 학교의 교사들은 특별히 제작된 달리기 코스를 따라 하루 중 적절한 시간을 택해 1.6㎞ 달리기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만 달리기를 생략한다. 와일리 교장은 “달리기는 아동의 건강을 위한 상식적이고 저렴하며 간편한 방안”이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스스로 달리기 활동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달리기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에 불과하지만, 학생들의 건강, 몸매, 집중력이 모두 향상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유용함을 강조했다.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교 또한 이 프로그램의 유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일일 달리기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혜택을 준다는 수치적 증거를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스털링대학교 보건 및 운동학 박사 콜린 모란은 과거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성 니니안스의 학생들에게는 비만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학생들은 만족도가 높아 보이고 교직원들에 따르면 수업에 집중하는 속도도 빠르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러한 증언들이 모두 객관적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동비만은 21세기의 최대 건강 이슈 중의 하나로 영국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국 아동들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인 4~5세의 비만인구는 전체의 10%지만, 초등학교 졸업 시점에 이 비율은 전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국에서도 아동비만 방지는 점점 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건강진흥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 아동·청소년 비만 유병율은 2007년 11.5%에서 2014년 12.9%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남자 어린이들의 비만유병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4%보다 높은 26%로 집계돼 국내 아동비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멜로 주춤에 시청률 첫 하락 ‘달달 대신 눈물’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멜로 주춤에 시청률 첫 하락 ‘달달 대신 눈물’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의 ‘달달 멜로’가 주춤하며 시청률이 첫 하락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28.3%(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28.5%)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30.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과 유시진(송중기 분)이 지진이 발생한 우르크 사고현장에서 긴박한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진과 모연은 애틋하게 재회했지만 시진은 모연의 신발 끈만을 묶어 주고 자신의 마음을 묻어 둔 채 한시라도 빠르게 한 명이라도 구하려고 애썼다. 모연 또한 위급한 환자들의 목숨 앞에서 의사로서 나서야 했다. 처참한 구조 현장이 그려지며 송중기 송혜교의 달달한 멜로가 주춤하는 사이 이진욱 문채원 주연의 드라마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시청률 3.9%에 그쳤으며 정지훈 이민정 주연의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4.0%를 기록했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가·증시 반등 “디플레 유령 하반기 물러간다”

    내수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전문가 “금리 인하 필요” 지적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4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0일 시중에 돈을 더 풀기로 한 이후 미약하나마 국제 증시는 상승했다. 돈이 풀리면서 주요국의 물가도 오를 조짐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유령이 물러갈 거라는 낙관도 나온다.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14~15일 열리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38.50달러에 거래됐다. 올 들어 가장 높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 올랐다. ECB의 조치가 알려진 지난 10일 소폭(0.03%) 내렸던 것과 대비된다. 장중 발표됐던 ECB 소식에 뒤늦게 반응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디플레 확률이 지난해 2월 30%에서 올 2월 2.8%로 대폭 줄어들었다. 우리 정부가 경기 낙관론을 펴는 이유 중 하나다. 이동은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13일 “정부는 나쁘다고만 하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측면을 부각할 수 있다”면서도 “내수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이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연구실장은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주문했다. 서 실장은 “짧은 시간에 수출을 끌어올릴 수는 없다”며 “수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정책적 ‘한 방’을 기대해서는 안 되고 환율, 금리, 재정 등을 골고루 조합해 새로운 처방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세계 경제가 위기 상황 속에서 독야청청한다는 것은 어렵다”며 “나빠지는 정도를 줄여 나가는 식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그렇다. 성 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는 배에 구멍이 뚫려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전 교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 임기가 다음달에 대거 끝나 금리 정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하루라도 빨리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호넷 등 80대·구축함·순양함 거느린 ‘막강 군사기지’

    호넷 등 80대·구축함·순양함 거느린 ‘막강 군사기지’

    스테니스호 면적만 축구장 3배… ‘도발 시 강력 응징’ 대북 메시지 北 핵과학자 “맨해튼 상공에 수소탄 떨어지면 온 도시 잿더미” 한·미 연합훈련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CVN74)가 13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독수리(FE) 훈련 기간에 미국이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을 한국에 보낸 것은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북한도 연일 한·미를 겨냥한 호전적인 발언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은 9200t급 구축함인 스톡데일(DDG106)함, 정훈(DDG93)함, 윌리엄 P 로런스(DDG110)함, 9800t급 순양함인 모바일베이(CG53)함, 제9항공단, 제21구축함전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수량이 10만 3000t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는 길이 333m, 폭 78m에 승조원은 약 6500명에 이른다.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의 3배인 1만 8211㎡에 달하며 미 해군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해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다. 윌리엄 번 주한 미 해군사령관은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이 오래전에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10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한국에 전개했고 지난달 16일에도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한편 북한의 핵과학자 조형일은 이날 “우리의 수소탄(수소폭탄)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실려 미국의 뉴욕 맨해튼 상공에 떨어진다면 주민 전체가 즉사하고 온 도시가 잿더미로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지난 12일 성명에서 “우리 군대는 적들의 ‘평양진격’을 노린 반공화국 상륙훈련에는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 지역 해방작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가·원자재 가격 오름세… “수요 증가 아닌 기술적 반등”

    유가·원자재 가격 오름세… “수요 증가 아닌 기술적 반등”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최근 반등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지난 1년여간 유가가 하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 반등이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과 산유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 부진에 빠진 한국 경제로서는 호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라기보다 산유국의 공급 물량 축소 움직임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나온 결과라는 해석이다. 우리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7달러 상승한 배럴당 35.56달러라고 9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35달러대를 찍었다. 한 달 전(26.20달러)과 비교하면 35.7% 오른 것이며 올해 저점(1월 21일 22.83달러)과 견주면 55.8%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런던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19달러 하락한 3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1.40달러 내린 36.50달러로 마감했다. 철광석도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급등세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7일 62.60달러로 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본격 상승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수요 부진이 여전하고 공급 과잉 상태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다. 최근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움직임과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이 시장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유가 상승세에 수요 부문이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면서 “올 연말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도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그동안 워낙 낮았다가 안정화되는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쪼그라든 2030 지갑… 청년 가구소득 처음 줄어

    쪼그라든 2030 지갑… 청년 가구소득 처음 줄어

    40대 이상은 꾸준히 늘어 양극화 청년실업 늘자 소득·지출 감소 지난해 20~30대 청년 가구의 소득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431만 6000원으로 2014년보다 0.6% 줄었다. 20~30대 가구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2003년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뒤 처음이다. 2011년 5.2%, 2012년 2.9%, 2013년 7.4%로 꾸준히 증가했던 20~30대 가구 소득 증가율은 2014년 0.7%로 쪼그라들었고 급기야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20~30대 임금생활자 가구의 근로소득이 0.8% 줄어든 영향이 컸다. 소득이 줄어든 연령대는 20~30대뿐이다. 40대 가구는 495만 9000원으로 2.8% 늘었고, 50대는 505만 5000원으로 2.0% 증가했다. 60대 이상 가구 소득도 300만 4000원으로 6.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과 중장년층 가구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청년실업률(9.2%) 때문이다.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최고치다. 올 1월에는 9.5%로 더 높아졌다. 또 취업을 해도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이거나 생계형 창업을 하는 등 일자리의 질이 나쁜 상황이라 소득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채용 청년층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2008년 54%에서 지난해 8월 64%로 10% 포인트 늘었다. 소득이 줄어든 20~30대 가구는 지출도 줄였다. 지난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335만 9000원으로 2014년보다 0.9% 감소했다. 소득 감소폭보다 지출 감소폭이 컸다. 20~30대 가구의 지출이 줄어든 것 역시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中, 지난달 수출 25% 급감… 커지는 ‘경제 경착륙’ 우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2월 수출이 1261억 4500만 달러(약 152조원)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5.4% 줄었다고 8일 발표했다.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폭은 2009년 5월 기록한 -26.4%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중간값 -14.5%를 크게 넘어섰다.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 감소 행진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부진했던 지난 1월 수출 감소폭 11.2%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경제구조가 급변하면서 ‘경착륙’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입은 935억 5200만 달러(약 113조원)로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과 수출 모두 2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무역수지는 325억 9000만 달러(약 39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예상치(510억 달러)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요의 지속적인 위축을 이번 수출 급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에 대한 2월 수출도 12.6% 줄었고, 수입은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미국 수출은 17%, 유럽연합(EU)은 14.3% 감소했고, 일본과의 무역은 11.9% 줄었다. 이를 예견한 듯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예년과 달리 연간 대외무역 증가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수출입 지표가 안정 수준으로 회복돼 호전될 것”이라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신(中信) 증권은 “수출에 의존하던 중국 경제가 내수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 중국이 내부 구조조정에 집중하면서 대외무역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봄철 전세시장… 서울 서북권 불안

    봄철 전세시장… 서울 서북권 불안

    봄철 전세시장… 서울 서북권 불안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10주째 관망세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을 대상으로 한 대출규제가 실시되면서 계속되는 양상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전 주와 변동없이 10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0.01%씩 떨어졌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감소하자 등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거래가 줄면서 재건축 아파트값(-0.03%)은 강남 개포지구의 저가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지난주(-0.06%)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송파(-0.12%)와 강동(-0.01%), 금천구(-0.01%)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반면 성북(0.08%)과 강서(0.05%), 마포구(0.04%)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2%)과 일산(-0.04%), 분당(-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에선 안산(-0.07%), 용인(-0.06%)·안성(-0.03%)·고양시(-0.02%)도 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매매시장은 움츠러 들었지만 전세가격 상승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6%, 경기·인천은 0.02%, 신도시는 지난주보다 소폭 낮아진 0.01% 상승했다.  하지만 광화문·종로 일대 업무지구가 리모델링 되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서울 마포구(0.55%)와 은평구(0.33%) 등은 상승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최근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수요까지 몰리며 전세시장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반면 양천구(-0.12%)와 관악구(-0.05%), 송파(-0.04%), 강동구(-0.02%)는 조정 양상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계부채 관리 충격… 전국 아파트값 3주째 하락

    가계부채 관리 충격… 전국 아파트값 3주째 하락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주택시장을 덮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이 0.01% 하락한 가운데 지난주 보합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경기도 역시 0.01% 떨어지며 2주 연속 매매가격이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내려 4주 연속 하락했다. 제주(0.32%)·부산(0.03%)·울산(0.02%)·강원(0.02%) 등이 소폭 상승했고 경북(-0.07%)·대구(-0.07%)·충북(-0.07%)·충남(-0.04%) 등은 떨어졌다.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약간 커졌다. 전국 기준 0.04%로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이 지난주와 동일한 0.05% 상승한 가운데 서울이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5%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경기도는 0.05%에서 0.06%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지방은 0.03%로 지난주(0.01%)에 비해 오름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제주도가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세종(0.10%)·대전(0.09%)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경북(-0.04%)·대구(-0.03%)·충남(-0.02%) 등지는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산업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비절벽 현실화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산업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비절벽 현실화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지는 수출 부진 속에 소매판매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소비절벽’이 현실이 됐다. 투자마저 줄어 이른바 ‘트리플 부진’으로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모양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이 12월 1.3%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바뀐 것이다. 특히 광공업 생산 감소폭이 컸다. 기타운송장비(11.1%)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이 증가했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10.1%)와 자동차(-3.6%)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8%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한 달 전보다 1.1% 하락했다. 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4월(7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고는 2.2% 늘었다. 재고율은 128.4%로 지난달보다 7.8%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3.9%) 판매가 크게 줄면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우려했던 ‘소비절벽’이 현실이 된 셈이다. 설비투자도 기계류(-2.5%)와 운송장비(-11.0%)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100.5,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2.0으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개소세 인하 중단 등 일시적 요인으로 1월 산업활동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개소세 인하 중단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를 빼면 소매판매가 2% 이상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1.2%로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윤 과장은 “2월에는 수출부진 완화,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로 광공업 생산, 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4개월째… 최장기간 마이너스 수출

    14개월째… 최장기간 마이너스 수출

    2월도 -12.2%… 세달째 두자리, 선박 수출 -46%로 감소폭 최고 중국 침체·저유가 장기화 영향… 수출 감소세 당분간 이어질 듯 지난 2월 수출이 또다시 줄면서 역대 최장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당분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 줄었다. 지난해 12월 -14.3%, 올 1월 -18.5%에 이어 3개월째 두 자릿수 수출 감소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연속 수출이 뒷걸음치면서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기존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로 13개월이었다. 13대 주력 품목 중 선박 수출이 -46%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2월에는 고가 해양플랜트 수출이 다수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상선 위주의 수출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평판 디스플레이(-22.1%), 반도체(-12.6%), 자동차(-9.3%), 철강(-2.9%)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이 줄었다. 다만 갤럭시S7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2.8%), 윈도10 교체 등 PC 교체 수요 증가로 컴퓨터(6.2%) 등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2.9%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체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영향으로 생산거점으로서의 지리적 이점이 부각된 베트남(17.9%)과 미국(4.2%), 아세안(10.3%)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액은 2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어 역시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무역흑자는 74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9개월째 불황형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달부터 한·이란 시장 교역(연간 40억 달러) 상황이 반영되면 수출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등을 통한 주력품목의 신규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이달 말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 종합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폐쇄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4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최장기 침체’

    14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최장기 침체’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2년 이후 최장기 침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수출액이 364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이 연속 감소세를 보인 종전 최장 기간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로 13개월이었다.   다만, 선박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증감률이 개선돼 2월에는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내외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기미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살펴보면 통계적 기저 효과 등에 따라 선박(-46.0%)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자동차(-9.3%),철강(-2.9%),반도체(-12.6%),평판 디스플레이(-22.1%)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흥국 경기 둔화와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하방리스크에 대비해 수출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현재 가동 중인 범정부 총력지원체계 등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부진 타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성 생긴 세계금융… 극약처방 없인 반짝효과만

    내성 생긴 세계금융… 극약처방 없인 반짝효과만

    1년간 18차례 머리 맞댔지만 부양 기대감 약발 오래 못 가 “금리인하·동결만으로 역부족”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끝나면서 이달 중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이 쏠린다. 그러나 최근 중앙은행이 던지는 시장친화적 메시지나 조치는 효과가 오래가지 않고 금세 사라져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FOMC와 ECB를 ‘시시포스’에 빗대는 이유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시시포스는 바위를 끝없이 언덕 위로 밀어올리지만 언제나 바위는 그 자리다. 29일 선진·신흥 46개국 증시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ACWI)를 보면 이 지수는 FOMC와 ECB 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지난 1월까지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는 총 18차례 열렸는데, 회의 종료 직후 ACWI는 13차례나 상승했다. 재닛 옐런(오른쪽) FOMC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왼쪽) ECB 총재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보낸 메시지나 조치가 당일에는 그럭저럭 ‘약발’이 먹힌 것이다. 지난해 1월 22일 ECB 통화정책회의 종료 후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히자 금융시장은 화색이 돌았고 이날 ACWI는 전일 대비 0.93%나 상승했다. 하지만 오래가진 않았다.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 종료 2주(10거래일) 뒤 ACWI는 회의 전날보다 오히려 하락(10차례)한 경우가 상승(8차례)보다 많았다. 다른 이슈에 묻혀 효과가 사라진 것이다.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해 9월 17일에는 미국의 긴축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ACWI도 0.01%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곧바로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 등 악재가 불거져 2주 뒤에는 3.89%나 떨어졌다. 드라기 총재가 오는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을 예고한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IB)들은 -0.3%인 예금금리가 0.1~0.2%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시장이 이미 선반영하고 있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CB가 지난해 12월 3일 예금금리를 -0.2%에서 -0.3%로 0.1% 포인트 인하했을 때도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ACWI가 0.99%나 떨어졌다. 드라기 총재가 ‘뻥카’를 날렸다는 비판도 나왔다. 오는 15~16일 열리는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하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만 해도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사실상 힘들어졌다. 오히려 옐런 의장이 금리 동결과 함께 추가적인 ‘비둘기파’(돈을 더 풀겠다는 온건파) 메시지를 내주기를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유효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시장 눈높이가 높아져 ECB 예금금리 추가 인하와 FOMC 금리 동결 정도만으로는 ‘깜짝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사철에도 잠잠한 거래, 아파트 겨울잠 길어지나

    이사철에도 잠잠한 거래, 아파트 겨울잠 길어지나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이어 22일 조사에서도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떨어졌다. 비록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하락세 반전이 주는 메시지는 여느 때와 다르다. 아파트 재고량 증가, 신규 아파트 공급 폭증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에서 2주 연속 가격 하락은 장기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기에 충분하다. 집값이 장기간 보합 내지 소폭 하락하는 L자 행보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시장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거나 제자리를 걸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말 주택 관련 연구기관들은 올해 아파트값이 2~3%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각종 악재가 가로막고 있지만 시장의 자율조정,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욕구 등으로 활황세는 아니더라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부터 시장은 얼어붙고 전망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안팎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된 대출규제 정책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위축됐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도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고 여전히 지켜보는 형국이다. 이사철 특수에 따른 거래량 증가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방 아파트값은 과잉공급 징후가 나타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하락하기 시작됐지만,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버텨주는 바람에 전체 시장은 오랜 기간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락 방지턱에 걸려 있던 수도권마저 대세를 견디지 못하고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장기간 보합 내지 하락세를 점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집값 움직임을 이끄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은 전체 시장이 가라앉을 조짐과 같다. 강남 집값 하락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 4단지 아파트 99㎡는 11월에 8억 2000만원 나가던 것이 최근에는 7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 42㎡도 11월 초 10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9억원 정도에 나와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으로 주택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도 0.06% 하락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방증이다.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급매물이 나오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규 밀어내기 분양 물량 증가도 아파트값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급 폭증에 따른 아파트값 급락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당장 3~4월이 걱정이다. 새달에는 2000년 이후 3월 분양물량치고 가장 많은 4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급증한 수치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미달사태가 나오고 있어 미분양 물량 증가가 뻔히 보인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집값은 금융 규제와 공급량 증가에 민감하게 작용한다”며 “이사철 특수 같은 반짝 경기도 찾아보기 힘들어 당분간은 보합 내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난해 근로자 한달 평균 330만원 벌었다

    지난해 근로자들이 받은 임금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업 근로자들은 숙박·음식업 근로자보다 3배에 달하는 임금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30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00만 5천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2010년=100)로 나눠서 산출된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으로 585만 6천원에 달했다. 금융·보험업(548만 8천원),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56만 1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6시간으로 전년보다 1.2시간(0.7%) 증가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임대업(192.8시간),제조업(186.3시간) 등이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대내외 악재에도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 임금총액이 소폭 증가했다”며 “다만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임금의 증가율은 명목임금보다 다소 낮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 하락폭 커져… 전셋값 상승 둔화

    지방 하락폭 커져… 전셋값 상승 둔화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에 비해 전국적으로 0.01%가 떨어졌다. 수도권 가계대출 관리 방안 시행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가격도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경기와 인천이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도 0.01%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도봉(0.03%), 강서(0.02%), 노원구(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강동(-0.05%), 송파(-0.04%), 서초구(-0.03%) 등 강남권은 하락했다. 지방은 0.02% 떨어져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이 0.12% 떨어졌고 대구와 경북도 0.08% 하락했다. 전셋값은 0.03% 올랐지만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6%, 0.05% 올랐다. 대구(-0.08%), 충남(-0.10%), 경북(-0.06%) 등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제주도는 매매(0.24%), 전세(0.12%)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4·13 총선을 불과 40여일 남기고 발표된 선거구획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힘 있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게리맨더링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오는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총선 그라운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해 7월 획정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이후 무려 7개월에 걸쳐 여야간 이해관계와 맞물려 ‘갑론을박’을 거듭한 끝에 나온 획정표는 큰 틀에서 그동안 예상됐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  특히 선거구별 인구편차(2대 1)을 맞추기 위해 5개 지역구에서 구역조정이 이뤄졌고,12개 지역에서는 자치 구·시·군 내에서는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른바 게리맨더링(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게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획정) 논란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총선 지역구는 서울 1곳·경기 8곳·인천 1곳 등 수도권에서 무려 10곳이 늘어나고 대전과 충남에서도 각각 1곳씩 증가했다.반면 강원 1곳·전북 1곳·전남 1곳·경북 2곳 등 5곳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7개의 지역구가 증가하게 됐다.  영·호남에서 각각 2석씩 줄어든 것은 여야의 ‘정치적 텃밭’임을 감안해 균형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막판까지 선거구 조정이 어떻게 될지 불분명해 관심을 끌었던 여당이 ‘1석 감소’를 야당에 양보하면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홍천·횡성)의 지역구가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및 한기호 의원 지역구로 쪼개져 사라지게 됐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여야 모두 총선 때 사활을 거는 수도권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과 10석이 늘어난다.  서울에선 중구가 성동갑,성동을과 합쳐져 중구·성동구갑과 중구·성동구을로 재편됐다.  중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인구 하한기준을 밑돌지만 그렇다고 이웃 지역구와 합치면 상한기준을 웃도는 상황이 됐다.이에 따라 획정위는 이곳을 ‘불가피한 경우’로 간주하고 게리맨더링 우려에도 자치 구·시·군의 분할을 허용했다.  강서구는 기존 갑·을 선거구가 갑·을·병으로 나눠졌다.  더민주 강서을 지역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를 ‘게리맨더링안(案)’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옆 지역구인 같은당 한정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강서병 출마를 검토중이다.  은평구의 경우 을에서 갑으로 일부 동이 조정됨에 따라 현재 더민주 이미경 의원이 있는 은평갑은 야권 성향이,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지역구인 은평을은 여권 성향이 각각 좀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구 증가폭이 가장 큰 경기에서는 수원(현행 갑·을·병·정),남양(갑·을),화성(갑·을),군포,용인(갑·을·병),김포,광주 등에서 1개씩 총 7개의 선거구가 추가됐다.  또 더민주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의 지역구끼리 경계 변동이 생겨 현행 3개였던 지역구가 4개로 1석 늘었다.  인천의 경우 인구수가 상한기준을 넘었던 연수구가 갑·을 2곳으로 쪼개져 1석이 늘어났다.  여야가 각각 ‘표밭’으로 삼는 영남과 호남에서는 각각 2석씩 줄어들어 감소폭이 동일하다. 경북의 경우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문경·예천)과 장윤석 의원(영주)의 지역구,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과 김종태 의원(상주)의 지역구가 각각 합쳐져 2석이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 재편된 지역구에서 ‘이한성 대(對) 장윤석’,‘김재원 대 김종태’ 등 당내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전남에서는 순천·곡성,광양·구례를 순천,광양·곡성·구례로 구역을 조정한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일한 새누리당의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순천·곡성)의 고향인 곡성이 다른 지역에 붙게 됐기 때문이다.일단 이 의원은 순천을 택하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동구와 남구가 합쳐져 동구남구 갑·을 선거구로 조정됐다. 1석이 줄어든 전남에서는 장흥·강진·영암이 쪼개져 인접한 인구 미달 선거구인 고흥·보성,무안·신안과 합쳐짐으로써 기존 3개 선거구가 고흥·보성·장흥·강진,영암·무안·신안 등 2개 선거구로 재조정된다.  부산에서는 전체적인 의석 숫자에 변동은 없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가 쪼개져 사라지는 등 유의미한 경계 조정이 있었다.  정 의장(중구·동구)의 지역구 중 중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영도)로,동구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서구)의 지역구로 각각 붙으면서 사라지게 됐다. 대신 현재 해운대구기장군 갑·을로 돼 있는 2개 지역구는 해운대갑·을 및 기장군 등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에서는 인구 30만명에 가까운 양산이 갑·을 2곳으로 쪼개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값 1년7개월 만에 첫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 1년7개월 만에 첫 하락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5월 마지막주 0.01% 내린 이후 88주만에 첫 하락이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광명이 0.23% 하락하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공급이 늘어난 안양(-0.02%)과 부천(-0.01%)·성남(-0.01%)·안산(-0.01%) 등 경기남부지역 아파트들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까지 9주 연속,신도시는 3주 연속 보합세다.  국내외 경제불안,가계부채 대출 강화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데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12월부터 11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횡보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송파(-0.16%)·강동(-0.05%)·성북(-0.03%)·관악구(-0.03%)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0.10%)과 영등포(0.09%)·강서(0.05%)·구로(0.05%)·성동구(0.05%)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지난주(0.09%)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이주가 진행중이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곳들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색 4구역 재개발 이주 등으로 은평구가 0.43% 상승했고, 서대문(0.36%)과 동대문(0.32%)·도봉(0.26%)·구로구(0.24%) 등은 상승세가 가파랐다.  이에 비해 노원구와 서초구는 각각 0.03%,0.08% 하락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경기·인천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엔 0.02%로,신도시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2%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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