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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속한 고령화에… 폐렴 사망자, 자살 앞질렀다

    급속한 고령화에… 폐렴 사망자, 자살 앞질렀다

    OECD 자살국 1위 오명 못 벗어… 폐렴 사망률 22% 뛰어 4위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폐렴으로 숨진 사람 수가 자살 사망자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다. 자살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긴 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가장 높았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위암 사망자가 꾸준히 줄어든 반면 서구식 식습관으로 대장암과 췌장암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7만 589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1% 많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粗)사망률’은 541.5명으로 전년보다 14.1명(2.7%) 늘었다. 사망 원인을 보면 폐렴이 눈에 띄게 늘었다. 폐렴 사망률은 28.9명으로 전년보다 22.0%(5.2명) 껑충 뛰었다. 자살률(25.8명)을 처음으로 제쳤다.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폐렴이 4위, 자살이 5위로 전년 순위를 서로 맞바꿨다. 2005년 사망 원인 10위로 진입한 폐렴은 당시보다 사망률이 240.4%(20.4명) 증가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성 질환인 폐렴 사망률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면서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살로 숨진 사망자는 1만 3513명으로 전년보다 323명(2.3%) 감소했다. 하루 평균 37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자살 사망률은 26.5명으로 전년보다 0.7명(2.7%) 감소했다. OECD 평균 자살률(12.0명)은 물론이고 OECD 국가 자살률 2위인 일본(2013년 기준 18.7명)보다도 한참 높다. 남자의 자살률은 37.5명으로 여자(15.5명)보다 2.4배 높았다. 전연령대에서 자살률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70대 이상 고령층의 자살률만 증가했다. 이 과장은 “세계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고령화에 따라 자살률이 증가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사망 원인 통계를 집계한 이후 3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사망자의 27.9%인 7만 6855명이 암으로 숨졌다. 암 사망률은 150.8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5.6명), 3위 뇌혈관 질환(48.0명)을 압도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4.1명), 간암(22.2명), 위암(16.7명) 순으로 높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졸 취업’ 금융 줄고 음식업 급증

    ‘대졸 취업’ 금융 줄고 음식업 급증

    지난 8년간 대졸자 취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인기업종인 금융·보험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임금 수준이 가장 열악한 업종인 음식업 취업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이 비교적 용이한 저임금 업종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 취업자의 8년간 직업군·산업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군 분류에서 금융·보험 관련직 하락세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금융·보험직 대졸 취업자 수는 1만 2750명이었다가 2007년 1만 834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8756명으로 1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산업군 분류에서도 금융·보험업 취업자는 2005년 1만 7902명, 2007년 2만 429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2013년에는 1만 2568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 밖에 직업군 분류에서는 법률·경찰·소방교도 관련직, 경비 및 청소 관련직, 건설 관련직이, 산업군 분류에서는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보건업,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이지민 고용정보원 고용패널조사팀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한 인기업종의 고용 감소와 업무가 고된 직종의 기피현상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음식업과 군인 취업자 증가는 두드러졌다. 직업군 분류에서 음식서비스 관련직 대졸 취업자는 2005년 6519명에서 2013년 1만 127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산업군 분류에서도 숙박·음식업 대졸 취업자는 같은 기간 1만 2136명에서 1만 7675명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은 직업군 분류에서 2005년 1296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7236명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음식업은 서비스업 가운데 처우가 가장 열악한 업종 중 하나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2380만원, 음식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1260만원에 그쳤다. 15~29세 음식업 취업자 중 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자의 31.9%가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

    강정호, 아시아 내야수 첫 20홈런

    수비 속임 동작에 워싱턴 보복구 벤치클리어링 불구 역전포 응수 두 방 더 치면 추신수와 타이 기록 강정호(29·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자신을 향한 빈볼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역전 투런포로 응대했다. 최근의 활약을 고려할 때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강정호는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63에서 .266(297타수 79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팀은 8회 초에만 5점을 내주면서 7-10으로 역전패했다. 강정호의 이날 홈런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극적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3회 초 수비 과정에서 발생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24·워싱턴)가 안타 후 3루로 달려올 때 수비를 보고 있던 강정호가 공을 잡아 태그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이것이 속임 동작임을 몰랐던 하퍼는 황급히 슬라이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엄지에 통증을 느낀 하퍼는 3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하퍼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화를 냈고, 워싱턴의 선발 투수 A J 콜은 3회 말 2사 때 초구를 당시 타석에 서 있던 강정호의 머리 뒤쪽으로 던졌다. 구심은 이것이 고의적이었다고 보고 콜을 퇴장시켰다. 대기 타석에 있던 피츠버그의 션 로드리게스가 빈볼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강정호는 빈볼에 홈런으로 답했다. 5-5로 맞선 7회 말 2사 1루에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짜리 싱커를 놓치지 않고 때려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현지 중계진은 “보복구에 대한 정말 좋은 대답을 내놓았다”며 감탄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아시아 출신 MLB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에 앞선 아시아 내야수 최다홈런은 2006년 이구치 다다히토가 시카고에서 달성한 18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9·2010·2015년 외야수로서 세 차례 20홈런을 넘긴 추신수(34·텍사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강정호가 남은 7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추가할 경우 추신수가 2010년과 2015년 기록한 22개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9월에만 홈런 6개, 18타점, 타율 .355(62타수 22안타)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강정호는 이달의 선수상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경기가 끝난 뒤 강정호는 “상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공이 (3루로 오는 과정에서) 빠졌기 때문에 하퍼를 3루에 묶어두고자 취했던 수비동작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하퍼는 “(3회초) 나는 인대가 또다시 끊어진 줄 알았다. 그 순간 강정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영란법 내일부터 시행] “일단은 몸 사려야죠”… 法 적용 명확히 몰라 전전긍긍

    “사업서 걸리는 문제 한둘 아냐” 건설사들 공무원 못 만나 애간장 “일단은 몸을 사려야죠. 괜히 시범타로 걸리면 그룹 이름에 먹칠하고 저도 잘려요. 조금이라도 모호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하지 말라고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A그룹 관계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재계·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외업무 담당자들만 관련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업에서 걸리는 문제도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26일 한 재계 관계자는 “법이 실제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법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해 판례가 어느 정도 쌓여야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일단 숙이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업계별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만나 뭘 고쳐야 하는지 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아예 만나려고 하지 않아 고민”이라면서 “이러다 갑자기 공사현장이 스톱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올 상반기부터 출고가 인상 여부를 고민하던 맥주업계는 인상을 포기했다. ‘소폭’을 마시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올리면 맥주 소비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차 등 관행적으로 제공하던 편의도 사라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입기자에게 지급하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정기주차권을 29일 0시를 기해 수거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다만 취재차 전경련회관을 방문하는 기자에게 최대 5만원(24시간) 한도 내에서 주차할인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자들의 정기 주차를 폐지하고 한국거래소는 기자와 공무원과는 식사 자체를 금지하는 것으로 내부 지침을 내렸다. 사보(社報) 발행인은 언론인으로 간주돼 일부 증권사는 아예 발행을 중지하고 사보를 폐간했다. 모두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고 있다. 한 전자회사 기자실에선 이날 오전 평소 제공하던 과자와 음료수를 없앴다가 오후에 다시 채워 넣는 촌극이 벌어졌다. 수많은 불특정 언론인이 공동 사용하는 기자실의 간식을 접대비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오후 들어 받았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아 신한, KEB하나, KB금융 등이 주관하는 골프대회가 줄줄이 잡혀 있는 금융권도 몸사리기에 바쁘다. 통상 대회 전에 VIP 고객이나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갖는데 이번에는 초청 대상 선별부터 까다롭게 됐다. 금융사들은 고객 초청에 앞서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동의를 받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영란법뿐만 아니라 새로 시행된 은행법상 보고 의무 때문에 3만원 이상을 제공할 때엔 받는 사람의 생년월일과 직업까지 모두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들과 홍보팀을 중심으로 1인당 3만원 이하 음식점들을 찾으면서 현재 서울신문에 음식 칼럼을 연재 중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한끼 식사의 행복’(비매품)도 덩달아 인기다. 여기저기서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온다고 한다. 이 책은 싸고 맛있는 서울 지역 맛집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각에선 일일이 김영란법 대상자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명함에 새기자는 농담도 나온다. 한 홍보담당 임원은 “지난달부터 단골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은 뭘 시키고 술은 얼마나 시킬 것인지 예행연습을 했다”면서 “일단 술은 예전보다 덜 먹을 것 같아 농담처럼 김영란법 최대 수혜자가 건강보험공단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건보 환자부담금 1년새 5000억 늘어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이 2013년 61.9%에서 2014년 63.2%로 소폭 상승했지만 우리 국민이 부담한 의료비는 같은 기간 오히려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우리 국민의 전체 의료비 규모는 65조 7000억원으로 2013년 62조 2000억원보다 3조 5000억원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 부담이 3조원 늘었고 환자 부담은 5000억원 늘었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인 건강보험 보장률이 올랐는데도 정작 개인의 의료비 부담이 줄지 않은 이유는 정부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질환) 등 특정 질병에 보험 혜택을 집중하고 있어서다. 4대 중증질환이 아닌 중증질환에 걸린 환자는 여전히 높은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다. 윤 의원은 “20조원이 넘는 건강보험 누적 흑자를 건강보험 보장성에 제대로 투입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4대 중증질환 환자 부담률도 2012년 7.7%에서 2015년 7.8%로 오히려 0.1% 포인트 늘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승환 1이닝 1실점 시즌 5호 홈런 허용... 팀은 10-4 대승

    오승환 1이닝 1실점 시즌 5호 홈런 허용... 팀은 10-4 대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34)이 시즌 5번째 홈런을 얻어맞았다. 평균자책점은 1.89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팀은 10-4로 대승했다. 오승환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앞선 9회 등판했다. 세이브와 상관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난 18일 시즌 18호 세이브를 챙긴 이후 4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르헤 솔레르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홈런을 맞았다. 볼 카운트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콘트레라스는 가운데로 몰린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후속 두 타자를 뜬공으로 요리해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와 81승 73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와일드카드 선두 뉴욕 메츠와의 승차는 1경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 질투 폭발에 시청률도 폭발 “개XX 한번 돼보겠다”

    ‘질투의 화신’ 조정석 질투 폭발에 시청률도 폭발 “개XX 한번 돼보겠다”

    ‘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고경표를 향한 질투 폭발과 함께 시청률도 폭발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 10회는 13.2%(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질투의 화신’은 MBC ‘더블유(W)’ 종영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질투의 화신’에서는 조정석(이화신 역)이 공효진(표나리 역)에 대한 마음을 접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서지혜(홍혜원 역)와 대화를 나누던 조정석은 친구의 여자친구를 뺏으라는 그녀의 부추김에 넘어가 “개새끼 한 번 돼 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의 질투와 함께 시청률 역시 폭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공항가는 길’은 7.5%로 그 뒤를 이었고 MBC ‘쇼핑왕 루이’는 6.2%로 3위를 유지했다. 순위에는 변동이 없지만 두 작품 모두 첫 방송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땀 흘린 한국사… 기본서 넘어서 ‘난도 상’

    진땀 흘린 한국사… 기본서 넘어서 ‘난도 상’

    올해 두 번째인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전국 80여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 과목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필수 과목인 한국사 등은 다소 변별력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 치른 경찰 필기시험과 비교하면 난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게 수험가의 반응이다.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경향 및 난도를 분석했다. <영어> 필수 단어·숙어 등 무난 영어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최근 기출 경찰 영어시험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부했다면 문제를 풀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남지해 강사는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역대 시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내용이 예상대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필수 단어, 숙어를 확실히 익힌 뒤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고난도 어휘를 꾸준히 챙겨온 수험생이라면 당황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독해 영역에서는 빈칸 추론, 순서 맞추기 등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지문이 일부 포함됐다. 그럼에도 대부분 독해 문제가 큰 뜻만 파악하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국사> 해방 후 현대사 빠져 의외 이번 경찰 시험에서 수험생이 진땀을 뺀 과목은 한국사다. 이운우 강사는 “한국사는 난도가 ‘상’에 해당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기본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까지 추가된데다, 알고 있는 내용도 확실하게 암기하지 않았을 때 헷갈릴 만한 문제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사 출제 경향과 유사하면서도 기본서를 넘어선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 점을 감안할 때 평년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대부분 평이한 난도로 출제된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만 유독 변별력이 있었다. 다만, 해방 이후의 현대사 부분에서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은 것은 의외였다고 이 강사는 전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사에서는 골고루 문제가 나왔다. 시험이 어려워질수록 기본서를 소홀히 한 수험생이 고득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필기노트 요점정리에만 의존해 한국사를 공부해온 수험생은 앞으로 반드시 기본서를 정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경찰학개론> 총론·각론 균형 출제 ‘경찰학개론은 총론과 각론에서 각각 10문제씩 나와 균형을 이뤘다. 총론에서는 한국경찰의 역사와 제도 부분을 제외하고, 경찰학의 기초 2문제, 경찰과 법적 토대 6문제, 경찰관리 1문제, 경찰통제 1문제가 나왔다. 각론에서는 생활안전 3문제, 외사 2문제를 비롯해 나머지 영역에서 각각 1문제씩 출제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법률’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경찰감찰규칙, 경범죄처벌법,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보안관찰법, 출입국관리법, 범죄인 인도법에서 각각 1문제씩 모두 12문제가 나왔다. 이론을 다룬 문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비교, 경찰의 지역관할, 훈령,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셉테드·CPTED),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개괄적 수권조항 인정 여부, 다중범죄의 정책적 치료법에서 각 1문제씩 7문제가 출제됐다. 교통판례에서도 1문제가 나왔으며 박스에서 개수를 고르는 문제 유형이 역대 기출 가운데 가장 적게 출제돼 난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다. 공병인 강사는 “이미 경찰시험에서 다뤘던 경찰관의 경찰장구·분사기·최루탄·무기 등의 사용 관련 규정, 시보임용,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즉시강제, 절대적 인도거절 사유 등이 또다시 등장했으며, 기출 내용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다뤄진 내용도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난도가 평이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개괄조항 인정에 관한 학설’과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상 임시조치’는 수험생이 까다롭게 느꼈을 내용이다. 공 강사는 “범위가 방대한 과목이지만 기출문제를 많이 차용하기 때문에 80점 정도까지는 쉽게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법> 90% 지문이 판례서 나와 형법에서는 역시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김승봉 강사는 “결과적 가중범의 법조문,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 착오 2개 지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든 지문이 판례에서 나왔다”며 “경찰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법조문을 보면서 새로운 판례를 꾸준히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기본 이론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기출 문제 지문을 외우는 것은 금물이다. 지문이 변형돼 출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례 중에서도 이번 시험에서는 최신 판례와 기본 판례, 판례와 이론, 판례와 법조문 등 다양한 지문이 혼합돼 어느 한 부분에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출제됐다. <형소법> 상소·재심 부담없는 지문 형사소송법도 적정한 수준의 난도로 전 영역에서 고루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김승봉 강사는 “수사, 증거 부분을 중요하게 다루면서도 전 범위에서 문제를 내려고 한 출제 의도가 드러난다”며 “기본적인 문제와 최신 판례도 균형 있게 배치됐으며, 상소나 재심의 경우 무난한 지문으로 출제돼 수험생 부담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헌법의 명문규정 여부, 함정수사, 불심검문, 피의자신문, 현행범체포, 구속, 압수수색, 증거보전제도, 공소시효, 간이공판절차, 국민참여재판, 공소장 변경, 엄격한 증명,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 전문법칙에서의 피의자신문조서, 탄핵증거, 보강법칙, 동의, 재심, 즉결심판 등이 이번 시험에서 다뤄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대 수시 경쟁률 22대1

    4년제 일반대학이 올해 대입 수시모집을 21일 모두 마감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수시모집에서 3040명을 선발하는 고려대에는 6만 6975명이 지원해 22.0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23.63대1)보다 다소 떨어졌다. 전형별로는 1040명을 모집한 일반전형(논술)이 47.20대1로 가장 높았다. 융합형인재전형은 14.71대1, 학교장추천전형은 5.90대1, 국제인재전형은 7.00대1, 과학인재전형은 8.60대1이었다. 모집단위 가운데에는 일반전형 의과대학이 30명 모집에 2393명이 지원해 79.77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강대는 1143명 모집에 3만 9002명이 지원해 34.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37.46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논술전형이 75.74대1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의 수시 전체 경쟁률은 2701명 모집에 6만 6924명이 지원해 24.78대1을 나타냈다. 지난해 27.47대1보다 하락한 것으로,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전형이 51.07대1로 가장 높았다. 논술우수전형 의예과는 5명 모집에 1444명이 지원해 288.80대1을 기록했다. 2099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3만 488명이 지원해 14.53대1이었다. 모집단위 가운데 논술전형 의예과가 10명 모집에 1511명이 지원해 151.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2172명 모집에 5만 6897명이 지원해 26.20대1을 나타내 지난해 31.56대1보다 하락했다. 서울시립대는 1000명 모집에 1만 4952명이 지원해 14.95대1을 나타냈다. 지난해 16.49대1보다 하락했다. 다만 서울과학기술대는 15.38대1로 지난해 13.74대1보다, 숙명여대는 16,78대1로 지난해 14.02대1보다 다소 올랐다. 중앙대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23.84대1이었다. 지난해에는 22.56대1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고3 수험생이 지난해 대비 2만 4000여명 감소하면서 서울의 주요 대학은 물론 수시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고대 수시 경쟁률 22대1

    4년제 일반대학이 올해 대입 수시모집을 21일 모두 마감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수시모집에서 3040명을 선발하는 고려대에는 6만 6975명이 지원해 22.0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23.63대1)보다 다소 떨어졌다. 전형별로는 1040명을 모집한 일반전형(논술)이 47.20대1로 가장 높았다. 융합형인재전형은 14.71대1, 학교장추천전형은 5.90대1, 국제인재전형은 7.00대1, 과학인재전형은 8.60대1이었다. 모집단위 가운데에는 일반전형 의과대학이 30명 모집에 2393명이 지원해 79.77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강대는 1143명 모집에 3만 9002명이 지원해 34.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37.46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논술전형이 75.74대1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의 수시 전체 경쟁률은 2701명 모집에 6만 6924명이 지원해 24.78대1을 나타냈다. 지난해 27.47대1보다 하락한 것으로,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전형이 51.07대1로 가장 높았다. 논술우수전형 의예과는 5명 모집에 1444명이 지원해 288.80대1을 기록했다.2099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3만 488명이 지원해 14.53대1이었다. 모집단위 가운데 논술전형 의예과가 10명 모집에 1511명이 지원해 151.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2172명 모집에 5만 6897명이 지원해 26.20대1을 나타내 지난해 31.56대1보다 하락했다. 서울시립대는 1000명 모집에 1만 4952명이 지원해 14.95대1을 나타냈다. 지난해 16.49대1보다 하락했다. 다만 서울과학기술대는 15.38대1로 지난해 13.74대1보다, 숙명여대는 16,78대1로 지난해 14.02대1보다 다소 올랐다. 중앙대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23.84대1이었다. 지난해에는 22.56대1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고3 수험생이 지난해 대비 2만 4000여명 감소하면서 서울의 주요 대학은 물론 수시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연대 의예과 103.2대1…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7.3대1

    서울대와 연세대, 포스텍 등 8개 대학이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가운데 서울대 평균 경쟁률이 7.32대1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9.34대1(1672명 모집, 1만 5613명 지원), 지역균형선발전형 3.22대1(735명 모집, 2364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은 164명 모집에 842명(저소득 5.31대1, 농어촌 5.04대1, 농생명계열 3.50대1)이 지원해 5.13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전체 경쟁률은 7.40대1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9.08대1, 지역균형선발전형 3.47대1, 기회균형선발전형I 6.54대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으로 28명 모집에 2285명이 지원해 81.61대1이었다. 지난해에는 53.97대1이었다. 의예과 경쟁률은 일반전형 10.09대1, 지역균형선발전형 5.16대1이었다.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는 10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0.90대1, 음악대학 작곡과(이론)는 1명 모집에 0명이 지원해 미달했다. 연세대는 2604명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3만 7421명이 지원해 14.37대1로 지난해 15.68대1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683명 모집에 2만 3636명이 지원해 34.61대1로 높게 나타났다. 학생부교과는 4.85대1, 학생부종합(학교활동우수자) 9.65대1, 특기자전형(사회과학인재계열) 5.55대1, 특기자전형(과학공학인재계열) 7.40대1이었다. 15명을 모집한 의예과(일반전형)는 1549명이 지원해 103.2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93.13대1이었다. 12일부터 시작된 수시모집은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이날 8개교가 접수를 마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큰 사고 없었던 연휴

    큰 사고 없었던 연휴

    올 추석은 교통사고나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연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36명으로 지난해 연휴(9월 25~29일) 53명에 비해 3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도 올해 2772명으로 지난해 4982명보다 44.2%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15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안전활동을 강화하면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묘·귀경 차량이 집중된 추석 당일(15일) 전국의 교통량은 535만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전체 교통량은 일평균 439만대로 지난해 연휴 평균 446만대보다 소폭 감소(1.6%)해 전반적으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했다. 남부지방 폭우 등의 영향과 함께 긴 연휴에 해외여행 등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차량 통행이 다소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이렇다 할 대형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을 특별치안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치안활동을 벌인 결과라는 경찰 내부의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만 1514명의 경찰력을 전국에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치안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학대전담경찰관이 1만 3000여 가정폭력 우려 가정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고위험가정 1000여곳을 관할 지구대장이나 파출소장이 수시 점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토 면적 0.6% 서울에 전체 인구 5분의 1 거주

    전국 국토 면적의 0.6%에 불과한 서울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서울의 인구밀도는 ㎢당 1만 6363명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990년 ㎢당 1만 7532명으로 가장 높았고 2010년 ㎢당 1만 6189명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소폭 상승해 1만 6363명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강원도는 ㎢ 90명으로 서울의 인구밀도가 강원도의 182배나 높았다. 부산이 ㎢당 4480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높았지만 서울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이어 광주(2999명/㎢), 대구(2791명/㎢), 인천(2755명/㎢) 순으로 인구밀도가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 면적 0.6% 서울에 전체 인구 5분의 1 거주

    전국 국토 면적의 0.6%에 불과한 서울에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서울의 인구밀도는 ㎢당 1만 6363명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990년 ㎢당 1만 7532명으로 가장 높았고 2010년 ㎢당 1만 6189명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소폭 상승해 1만 6363명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강원도는 ㎢ 90명으로 서울의 인구밀도가 강원도의 182배나 높았다. 부산이 ㎢당 4480명으로 서울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높았지만 서울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이어 광주(2999명/㎢), 대구(2791명/㎢), 인천(2755명/㎢) 순으로 인구밀도가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뜨거운 일주일

    강정호, 뜨거운 일주일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 수상… 부상 복귀 후 7경기 타율 .522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 “배려해준 허들 감독에게 감사”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뜨거운 한 주를 보낸 강정호(29·피츠버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활약을 인정받았다. MLB 사무국은 13일 강정호를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7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적이 있지만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0년 9월 박찬호(43), 2002년 7월 김병현(37), 2010년 4월과 9월 추신수(34)에 이어 다섯 번째 수상이다. 왼쪽 어깨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지난 6일 복귀한 강정호는 지난주 7경기에서 타율 .522(23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 6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은 .593 ,장타율은 1.087,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680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내셔널리그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 타율·출루율·장타율은 각각 2위에 올랐다. 반면 삼진은 단 두 개뿐이었다. 강정호는 이날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267에서 .271(262타수 71안타)로 소폭 올랐다. ‘이 주의 선수’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정호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고,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클린트 허들 감독이) 한국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많은 배려를 해 주셨다. 편하게 해 주신 게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며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허들 감독은 “나는 강정호의 인내심과 (부상을 이겨 내는) 회복력을 좋아한다. 강정호는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고 훈련에 매진한다”며 “(강정호는) 무엇이든지 가볍게 여기는 것이 없다. ‘내년을 기다리고 그때 분발하면 된다’는 생각은 없어 보인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고 결국 그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그는 2-12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308(266타수 82안타)을 유지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시카고 컵스전에 결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CJ 3년 만에 임원 승진 인사… 경영 안정 궤도에

    CJ 3년 만에 임원 승진 인사… 경영 안정 궤도에

    CJ그룹이 3년 만에 기존 임원의 승진 인사를 했다.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8·15 특별사면 이후 빠른 속도로 경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이 회장 부재 시에는 신규 임원의 승진 인사만 소폭으로 해 왔다. CJ그룹은 12일 김철하(왼쪽)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박근태(가운데)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김성수 CJ E&M 대표, 김춘학 CJ건설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대표는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각각 승진했다. 승진 대상자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총괄부사장 3명, 부사장 3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9명 등 총 50명이다. 한편 그동안 비어 있던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에는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부사장)가 임명됐다. CJ프레시웨이 대표에는 문종석(오른쪽) CJ프레시웨이 유통사업총괄 겸 영업본부장(부사장대우)이 자리를 옮겼다. 김철하 신임 부회장은 이 회장 부재 시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비상경영위원회’에 참여해 그룹을 이끌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원(현 대상)에 입사했고 2007년 CJ제일제당으로 옮겼다. CJ제일제당을 세계적 바이오 기업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조선업 위기에 울산 자영업 경제 휘청…음식·숙박업 대출 3년새 2400억 급증

    조선업 위기에 울산 자영업 경제 휘청…음식·숙박업 대출 3년새 2400억 급증

    울산 지역 음식·숙박업 대출금이 3년 만에 2400억원가량 급증하는 등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성균 울산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한국고용정보원에 기고한 ‘조선업의 위기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지역 수출액은 2014년과 비교해 59.3%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보다 27.2% 줄었다. 제조업 생산액은 지난해 1~4분기 1.6~4.9% 감소했고 올해 1.8%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여파로 지난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면적 3000㎡ 이상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은 2014년보다 3.4%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도 1.2% 줄었다. 개인 서비스 업체의 재정도 악화돼 2012년 3269억원이었던 음식·숙박업 대출금은 지난해 5650억원으로 2381억원(72.8%) 늘었다. 이 기간 조선·운송업계 대출금은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울산, 부산, 창원, 거제, 통영, 고성, 목포, 영암, 군산 등 조선업 밀집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직업훈련 특별 지원을 한다. 자영업자가 업종을 전환하거나 임금근로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대상을 종전 연매출액 8000만원 미만 개인사업자에서 연매출액 1억 5000만원 미만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훈련계좌 한도는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다. 20~50%였던 훈련비 본인 부담은 10~30%로 축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보 누적흑자 20조원 돌파

    국민건강보험 누적 흑자가 2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인 건강보험 보장률은 매년 떨어지는데, 누적 흑자를 보장성 강화에 쓰는 데 소극적이다 보니 흑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재정통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건강보험 총 수입은 37조 7387억원, 총 지출은 34조 5421억원으로 3조 1966억원의 단기 흑자를 기록했다. 누적 수지 흑자는 20조 1766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말 ‘2015~2019년 건보 재정수지’를 분석해 2019년에야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20조원을 돌파하리라 전망했는데, 그 시기가 3년이나 당겨진 것이다. 건강보험 흑자 규모는 2012년 4조 6000억원, 2013년 8조 2000억원, 2014년 12조 8000억원, 2015년 16조 9000억원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반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65.0%에서 2010년 63.6%, 2011년 63.0%, 2012년 62.5%, 2013년 62.0%로 해마다 뒷걸음질치다 2014년 63.2%로 소폭 올랐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매년 증가하는 비급여 진료비 때문에 건강보험 보장률은 정체 상태다. 이런 이유로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은 누적 흑자로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승환 17세이브,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 동점 이끈 2루타

    오승환 17세이브,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 동점 이끈 2루타

    이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끝판 대장’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동점을 이끈 2루타를 쳐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행진을 이어갔고,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골랐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지난 7일 피츠버그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해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7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7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로 올란도 아르시아, 매니 피냐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밀워키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귀중한 2루타를 쳤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이 0.310에서 0.311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3회초 2사 첫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왼쪽 담장에 몸을 기대고 점프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호수비를 선보인 업튼은 8회초 1사에서 김현수의 빗맞은 타구에 대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타구를 잡는 데 실패했다. 김현수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16호 2루타를 친 김현수는 대주자 마이클 본과 교체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애덤 존스가 곧바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8회말 선두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디트로이트에 3-4로 패했다. 강정호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55로 떨어졌다. 에인절스의 ‘코리안 막내’ 최지만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北, 핵을 스커드에 장착할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

    국가정보원은 9일 북한의 예상보다 빠른 핵 소형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목표는 핵을 스커드미사일에 장착할 정도의 크기로 소형화하는 것”이라며 “그 목표가 당초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돼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원장은 “(핵을) 탑재한다고 하더라도 무기화하는 것은 별개의 얘기로, 1~2년 내에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다만 정보 당국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빠른 시일 내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실험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핵실험 자체에서 그 정도 규모가 터졌다면 실패한 것 같지는 않다”며 “수소폭탄은 아닌 것으로 나왔다”고 보고했다. 이어 “9월 9일 9시(평양시간)에 한다는 것은 파악하지 못했어도 징후 포착은 충분히 있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열악한 상황을 도외시한 채 무모한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종국에는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또 핵실험 대응과 관련해 “북핵 문제가 20년 이상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가 대안으로 얘기될 수 있지만 정부의 정책으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또 하나의 갱도에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표준화·규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한 장관은 “전술적 수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안보 위기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여야 대표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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