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다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척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나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델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83
  •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4거래일만에 반등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4거래일만에 반등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소폭 상승했다. 18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1.5원 오른 1129.8원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이 오전 공개하는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내용을 대기하는 분위기도 있다. 호주달러는 신흥국 통화의 흐름과 같이 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4거래일간 22.8원이나 떨어져 추가 하락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단기 저점 매수가 나타날 수 있는 여건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으로 출발한 후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 호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등 대내외 변수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뚜렷한 방향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공립대 “전형료 인하”… 교육부는 사립대 실태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학전형료 인하를 촉구한 지 나흘 만에 국공립대학교들이 “올해부터 전형료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가 주요 사립대를 대상으로 전형료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등 9월 입시철을 앞두고 전형료 인하를 위한 속도전을 시작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7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울대 등 전국 41개 4년제 국공립대는 올해 9월 1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자율적으로 낮춘다. 인하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발표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공지한 전형료보다 소폭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입시에서 국공립대 수시·정시모집 평균 전형료는 3만 3092원으로 사립대(5만 3022원)보다 조금 낮았다. 교육부는 또 연세대와 고려대 등 전형료 수입이 큰 25개 사립대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나선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직무대리)은 “전형료는 수입·지출이 투명해야 하는데 관련 훈령에는 (산정기준 등) 대학의 전형료 수입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지원자가 3만명 이상인 국·공·사립대 가운데 전형료 수입이 많은 25개 대학이다. 각 대학이 전형료 지출의 절반가량인 인건비(평균 33%)와 홍보비(평균 17%)를 적정 수준으로 쓰고 있는지 점검하고, 외부로 공개하지 않는 대학별 전형료 산정기준도 적절한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전형료 관련 정책연구를 하고, 수입·지출에 대한 훈령을 내년 3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74.6%…1주 새 2%P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74.6%…1주 새 2%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여전히 70% 중반대의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9주째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3주째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성인 252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4.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8.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한미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 효과로 지난 2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이번에 상승세가 꺾였다”며 “인사 논란과 ‘제보조작’을 둘러싼 여야 대립 장기화로 추경안 처리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정국타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씩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각의 탈원전 반대 주장이나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 논란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하지만 9주 연속으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최소 50% 선을 넘겼다”며 여전히 높은 지지율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6%), 부산·경남·울산(70.1%), 대구·경북(60.5%)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88.6%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6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은 56.5%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53.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9주 연속 50%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호남에서는 지난주 66.9%에서 이번 주 60.7%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14.4%의 지지율을 받았다. 리얼미터는 “당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극우 논란’이 확산하면서 지난 6주간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췄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이정미 신임 대표를 선출하면서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6.5%의 지지율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바른정당은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6.1%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비교하면 0.3%포인트 상승하며 5.4%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5주만에 하락세가 멈추긴 했지만 3주 연속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 일간 지지율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과 이언주 의원의 ‘학교 비정규직 발언’ 논란 등으로 주중 4.9%까지 떨어졌다가 안철수 전 대표의 사과 기자회견이 있던 12일 5.2%로 상승했고, 추경안 심사 복귀 의사를 표명한 13일에는 5.8%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옐런 “연내 보유자산 축소 시행”...금리인상 ‘점진적’ 신호

    옐런 “연내 보유자산 축소 시행”...금리인상 ‘점진적’ 신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안으로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옐런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준금리는 경제 및 고용 여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연준 보유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산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3~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 시점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서 옐런 의장은 보유자산 축소를 제안했으며, 몇몇 위원들도 앞으로 두세달 안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고 동조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보유자산 조기 축소가 시장에 긴축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언론은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 및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다. 이로 인해 연준의 자산은 금융위기 이전에 1조 달러에 못 미쳤으나, 현재는 4조50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연준의 자산축소는 금리 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낳는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이날 의회에서 “자산축소를 통화정책의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으며,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를 동시에 할지에 대해서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이하”라고 판단했으며, 그러나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금리가 많이 오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선 “2분기 반등에 이어 완만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지난 6월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와 필라델피아는 소폭 성장을 하는 데 그쳤으나,두 지역을 포함한 연준 소속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모두는 경제가 확장했다고 보고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회 발표하는 경제동향보고서로, 차후 열리는 FOMC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산 수입해도 꿈쩍 않는 계란값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치솟은 계란값을 잡기 위해 태국산 계란까지 수입했지만 정작 폭등한 계란값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현재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7969원이다. AI 피해가 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이 여전히 1만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판매용 태국산 계란 97만 5000개가 국내에 반입됐음에도 계란 가격은 오히려 수입 직전(7965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1년 전 가격인 5380원보다는 2500원 이상 비싸다. 태국산 계란의 최종 판매가는 한 판에 4500~6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루 평균 3000만~4000만개에 이르는 국내 계란 소비량에는 턱없이 부족한 데다 주로 수규모 제빵업체나 식당 등에 납품되고 있어 계란값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태국산 계란은 민간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수입하고 있어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금한령 관광시장 위축...메르스 보다 5배 피해 가능”

     중국의 금한령과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등 관광시장의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난 2015년 메르스 위기 때보다 최대 5배 이상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실장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광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관광공사(KTO)-지방관광공사(RTO)-시·도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침체가 계속되면 최악의 경우 메르스 때보다 최대 5배 이상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이 위축되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내국인 출국자 수(1332만명)가 외국인 입국자 수(645만명)의 2배까지 이르렀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금한령 이후 외래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3월 11.2%, 4월 26.8%, 5월 34.5%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올해 관광부문에 ‘L자형’ 장기 침체가 닥칠 지도 모른다”며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 수가 연간 97만명 감소했지만, 복합위기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전년대비 연간 최대 469만명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확산+국내로 여행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국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외 신규 수요를 개척하기 위해 방한 관광 안정성 및 특화상품 홍보활동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관광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각 기관 간의 상생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관광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추가 사업은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6.19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프리미엄 대단지 선호도↑

    6.19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프리미엄 대단지 선호도↑

    전매 제한, 청약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6.19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었지만 프리미엄 대단지의 분위기는 여전히 화기애애하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될 만한 떡잎’에만 몰리고 있는 탓이다. 특히 프리미엄 대단지 내 상가는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주택보다 상가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 상가의 경우, 이미 단지 내 고정 인구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작용하며 동시에 상권 분산에 대한 위험도 적은 편이다. 여기에 다른 단지가 인접 하다거나 상업 시설 수요 및 유동 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현재 선착순 수의 계약을 진행 중인 세종파라곤 단지 내 상가 역시 이러한 장점을 두루 갖췄다. 먼저 상가가 들어설 세종파라곤 단지의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밀집 지역으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것은 물론 상업지구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녹지공원과 인접해 있어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상가 입장에서는 주거 수준이 높고, 파라곤 천 세대를 독점상권으로 확보하고 외에도 주변 4천5백여 세대의 탄탄한 배후 수요 유치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다. 또한, 현대 힐스테이트 상가와 마주보고 있는 맞상가이자 유럽풍 프리미엄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향후 고운동 상권의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 상가 조기 입점을 유도하고 공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저렴한 임대가와 파격적인 임대조건도 세종시 상가 투자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전체 1층으로 이루어져 접근성이 뛰어난 세종 파라곤 상가의 평당 분양가는 800~1800만원으로 현재 분양 중인 세종시 상가시세를 비교했을 때 최저 수준으로 가격메리트가 뛰어나다. 최초 분양가가 낮기 때문에 향후 상가 매매 시 시세차익에서 비롯된 고수익 보장이 가능해진다. 또한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금 10%, 중도금 6개월 후 자납 10%, 잔금 80% 등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중복 업종을 배제하고 필수 업종 중심으로 MD를 구성해 상가 전체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도모할 예정이다. 세종 파라곤 상가 분양 관계자는 “11.3과 6.19 부동산 정책을 거치면서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세종 파라곤의 경우, 안정성과 수익성이 담보되어 있는 최적의 투자 상품인 만큼 투자자 및 입주사 유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점으로 착각해 레이저 시술” 피부암 찾는 법

    [메디컬 인사이드] “점으로 착각해 레이저 시술” 피부암 찾는 법

    고령화에 작년 피부암 환자 11%↑60세 이상 노인 환자가 70% 차지흑색종 3기 발견 5년 생존율 20%ABCDE 관찰법으로 조기발견 가능 흔히 암이라고 하면 몸속 장기에 생기는 암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피부암’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입니다. 피부암은 주로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여기지요. 그런데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피부암 진료 인원은 2014년 1만 7837명에서 2015년 1만 7455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만 9435명으로 급증했습니다.피부암은 종류에 따라 치명도나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종류를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은데요. 피부암을 한 가지 종류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크게 3종으로 나눕니다. 바로 악성 흑색종과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입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악성 흑색종입니다. 이갑석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악성 흑색종은 환자가 사망할 수 있지만 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낮다”며 “다만 일부 재발과 전이가 될 수 있는 편평세포암이 기저세포암에 비해 악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저세포암은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습니다. 악성 흑색종은 미국암협회 등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기인 1기는 5년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림프절 전이가 이뤄진 3기부터는 15~20%에 불과할 정도로 악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피부암 환자가 많은 서구권에서는 조기 진단을 위해 점과 악성 흑색종을 구분하는 ‘ABCDE 관찰법’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종양은 비대칭… 주변 피부와 경계 모호 A는 ‘비대칭성’(Asymmetry)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점은 중심점에서 균등하게 자라 둥근 원과 같은 좌우대칭의 형태를 보이지만 악성 종양은 한쪽으로 자라는 등 대칭이 깨질 때가 많습니다. B는 ‘경계’(Border)를 의미하는데 주변 피부와의 구분이 쉬운 점과 달리 악성 종양은 주변부를 침범해 나가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C는 ‘색조’(color)입니다. 점은 1가지의 균일한 색상을 보이지만 악성 종양은 붉은색과 검은색 등 2개 이상의 색상을 띌 때가 많습니다. D는 ‘크기’(Diameter)로, 6㎜ 이상의 크기는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합한 기준인지 검증된 자료는 없지만 점이 크면 클수록 나쁜 형태로 변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E는 ‘변화’(Evolution)로, 성인은 몸의 어떤 부분도 성장하지 않는데 유독 점만 커지고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6개월 미만 아기는 천으로 햇볕 차단 전체 환자의 70%가 60세 이상 노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이 시기부터 몸에 생기는 큰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서양과 달리 손과 발에 점과 비슷한 악성 흑색종이 생기는 사례가 많아 평소 꼼꼼하게 몸의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악성 흑색종 발병률은 8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피부암은 종류를 불문하고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고 가급적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과 다리도 가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답답하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다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피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 대신 천으로 가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 바르고, 땀에 지워지는 것을 감안해 2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됩니다. 편평세포암은 아랫입술과 뺨 등에 많이 생기고 살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인 기저세포암은 코와 뺨, 이마에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기저세포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주로 얼굴에 발생해 코, 눈, 귀 같은 주변 조직을 계속 파괴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기저세포암인데 일반적인 검버섯으로 오인해 레이저 치료만 받는 분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저세포암은 검버섯으로 오인 많아 암세포 전이 확률이 비교적 낮은 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수술과 냉동치료,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 교수는 “ 피부암은 조기 발견과 완치 가능성이 높은 얌전한 암”이라며 “암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이되거나 전신에 퍼진 악성 흑색종은 일반적인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효과가 없어 조기 진단에 따른 절제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암 전단계 ‘광선각화증’도 주의해야 피부암의 전단계로 알려진 ‘광선각화증’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농사처럼 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표면이 건조하고 붉은 갈색을 띠는데, 모양이 습진과 비슷해 연고를 발라 보지만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선각화증은 암이 아니지만 20% 정도는 편평세포암 등의 피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원 교수는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까칠까칠하고 연고 치료에도 더 커지거나 오래 남아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6.6%로 상승…대북 강력대응·외교행보 효과

    문 대통령 지지율 76.6%로 상승…대북 강력대응·외교행보 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6.6%로 상승했다. 2주 연속 지지율이 올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수준을 유지했고,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2주째 정당 지지율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3∼7일 전국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보다 1.3%포인트 오른 76.6%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셋째 주(74.2%)까지 2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75.3%)에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16.0%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로 변화가 없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주초 ‘무력시위’ 탄도미사일 발사 지시 등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강력 대응과 주 중후반의 G20 양자·다자 정상회담,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성명 등 대북·외교 행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8.1%·11.4%p↑), 부산·경남·울산(75.5%·7.1%p↑), 광주·전라(89.6%·1.3%p↑)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78.5%·2.2%p↓)과 대전·충청·세종(73.2%·1.0%p↓)에선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84.5%·3.3%p↑), 50대(71.1%·2.5%p↑)에서,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당(73.0%·12.3%p↑), 자유한국당(27.6%·6.8%p↑)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에서 다시 60%대를 회복하는 등 PK(부산·경남·울산)와 호남, 20대와 50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1% 포인트 오른 53.4%의 지지율로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의 거센 반발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 관련 논란이 불거진 주 후반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45.4%·11.8%p↑), 부산·경남·울산(49.2%·2.3%p↑),광주·전라(66.9%·0.8%p↑)에서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3% 포인트 오른 16.2%로 2위를 수성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6주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6%(0.6%↑), 6.2%(0.1%p↓)로 6%대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는 멈췄으나 ‘제보 조작 단독 범행’이라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후인 5일 일간집계에서 4.5%의 지지율을 보이며 일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국민의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지역(11.3%)에선 2.6% 포인트 오르며 다시 10%대 지지율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인구 매년 30만명씩 줄어든다 2050년대 1억명 유지 어려워져

    日 인구 매년 30만명씩 줄어든다 2050년대 1억명 유지 어려워져

    일본 인구가 지난 한 해 동안 30만 8084명이 줄어들었다. 해마다 춘천보다 조금 더 큰 도시 하나씩이 없어지고 있는 셈이다.6일 총무성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주민기본대장(주민등록표)을 기초로 한 일본 인구는 전년보다 30만 8084명(0.24%) 준 1억 2558만 36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후 8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감소폭은 조사를 시작한 1968년 이후 가장 컸다. 인구 감소가 더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출생자 수는 98만 1202명으로 주민기본대장 표를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망자 수는 과거 최대인 130만 9515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산자 수를 웃도는 자연 감소 역시 32만 831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 인구(3411만 6389명)가 총인구의 27%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5세 미만의 연소 인구(1594만 547명)의 2배 이상으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줬다. 지난해 일본 총무성은 5년마다 이뤄지는 국세조사를 통해서 2015년의 인구가 5년 전인 2010년에 비해서 96만명이 줄었다고 발표했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인구수가 1억 80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1억명 유지도 어렵게 된다. 광역자치단체 등 47개 행정구역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6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속에서도 도쿄와 도쿄 주변 수도권인 지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등의 인구는 소폭이지만 늘었다. 저출산 고령화 속에서도 지방과 농촌을 떠나 도쿄 등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인구 집중현상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일본의 뉴욕이란 전통적 상업중심지 오사카조차 한 해 동안 1만 1000명의 인구가 빠져나가 864만명을 기록했다. 도쿄 인구는 7만 7000여명이 늘어난 1304만 3707명이었다. 지바, 가나가와, 사이타마 등 도쿄 및 인근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했다. 인구 감소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홋카이도로 1년 새 3만 3593명이 줄었다. 다음으로 니가타현(1만 9140명), 시즈오카현(1만 7664명)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이 높았던 곳은 아키타현(1.34%), 아오모리현(1.12%) 등이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jun88@seoul.co.kr
  • ‘北 리스크’ 증시 영향 제한적이지만 ‘경계태세’

    ‘北 리스크’ 증시 영향 제한적이지만 ‘경계태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공 발표가 ‘잘나가던’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간 12번의 북한 핵 관련 주요 사건과 도발이 있었지만 금융시장에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영향만 끼쳤던 만큼 이번에도 흐름을 바꾸는 등의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이번 발사체가 ICBM으로 확인된 만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될 수 있고 이 경우 상당 기간에 걸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정부는 5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ICBM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4bp(1bp=0.01% 포인트)에서 57로 3bp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날 북한의 중대발표 예고로 0.58%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7.83포인트(0.33%) 상승한 2388.35에 거래를 마쳐 반등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떨어진 1150.5원에 마감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융시장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과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도 일시적이고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미 통상마찰 가능성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을 보면 2005년 2월 북한의 핵 보유 선언 이후 ▲1~5차 핵실험 ▲대청해전·천안함 사건·연평도 포격 ▲김정일 사망 등 총 12차례의 도발이나 주요 사건이 발생했다. 7차례는 이벤트 다음날 주가가 떨어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2차례(2·4차 핵실험)를 제외하곤 10거래일 내에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조치가 취해질 경우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등 지정학적 위험 고조 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반의 경제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한 달…강제입원 25% 감소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한 달…강제입원 25% 감소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강화하기 위해 강제입원 요건을 강화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시행 이후 한 달 간 강제입원이 25% 감소했다.보건복지부는 5일 “법 시행 이후 강제입원 환자 중 퇴원한 환자는 법 시행 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처럼 대규모 일시 퇴원 등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기존 ‘정신보건법’은 무분별한 강제입원을 방치해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켜 왔으며, 강제입원 요건과 정신질환자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으로 전면 개정돼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 중이다. 정신건강복지법은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과 자·타해 위험이 모두 인정돼야 강제입원이 가능하고, 가족 2명과 전문의 1명의 진단으로 강제입원을 했더라도 입원을 2주 이상 유지하려면 다른 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1명의 추가 진단을 받도록 개정됐다. 이에 따라 법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강제 입원한 환자 중 퇴원한 환자는 하루 평균 227명으로 집계됐다. 법 시행 전 202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추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법 시행 이후 퇴원 환자 수는 입·퇴원관리시스템으로 집계된 수치로, 강제입원 환자가 퇴원 처리한 뒤 자의 입원하는 경우도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퇴원자 수보다 많을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요양시설 입원·입소자는 현재 7만 6678명(6월 23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31일(7만 9343명)보다 2665명, 올해 4월 30일(7만 7081명)보다 403명 줄었다. 전체 입원·입소자 중 현재 자의 입원·입소 비율은 53.9%로 지난해 12월 31일 35.6%, 올해 4월 30일 38.9%에서 각각 18.3%p, 15%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제입원으로 볼 수 있는 비자의 입원은 4월 30일 4만 7084명에서 6월 23일 3만 5314명으로 25%가 감소했다. 복지부는 “자의 입원·입소 비율이 증가한 것은 의료진이 자·타해 위험이 없는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환자 스스로 치료를 받기로 하고 입원하는 문화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중 보호자가 없고 혼자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정신질환자 465명에 대해서는 복지재단 등 비영리법인이 한정 후견인을 맡도록 지원했다. 현재 장기 강제입원을 위한 추가 진단에 병상이 있는 사설 병원 490곳 중 333곳(68%)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공립병원의 역할 강화와 안정적인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관련 인력을 추가 충원하고 국립대학병원에는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복지부의 ‘퇴원(소)자 보건·복지서비스 지원방안’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신질환자가 지역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10년 이상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던 조현병 환자 A(55·제주)씨는 지난달 전문의의 진단 결과 자·타해의 위험이 없어 퇴소가 결정됐다. A씨의 가족은 돌볼 사람이 없다며 A씨의 퇴소를 반대했지만, 제주도와 보건소 담당자들이 방문해 가족을 설득하고 제주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투약관리와 집단 프로그램, 동주민센터 복지지원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A씨는 스스로 방 청소를 하고 물건을 사는 등 일상생활을 시작했고,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있다. 복지부는 정신질환자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사회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370명이 하반기 지역 사회에 투입되며, 보건소의 방문 간호사 등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인력도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또 ‘중간집’(Halfway House) 시범 사업을 통해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지역 사회 적응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企 “최저임금 많이 오르면 신규채용 축소”

    절반 “최저임금 1만원 땐 도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이 많이 오르면 신규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중소기업 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최저임금이 고율로 인상되면 대응책(복수응답)으로 56.0%가 ‘신규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감원하겠다’는 기업도 41.6%에 달했고 ‘사업종료’(28.9%)와 ‘임금삭감’(14.2%)으로 대응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냥 수용하겠다’는 의견은 10.2%에 그쳤다. 중기중앙회의 최저임금 고율 인상 기준은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합친 수준인 5% 안팎이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확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6470원) 수준 대비 54.6% 인상한 ‘1만원’을, 사용자 측은 2.4% 오른 ‘6625원’을 최저임금 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 중소기업의 36.3%가 ‘동결’이라고 답했으며 ‘3% 이내’(26.8%)나 ‘5% 이내’(24.7%) 등 소폭 인상을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처럼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매년 15.7% 인상)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 10곳 중 5곳 이상(55%)이 ‘인건비 부담으로 도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최저임금이 중소기업의 지급능력 등 노동시장 현실과 다르게 급격하게 인상된다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회보험료나 최저임금 인상 시 납품단가 노무비 연동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일·가정 양립 안 돼… 10쌍 중 3쌍만 맞벌이

    남성 가사분담률 낮은 나라들 외벌이 비율 높고 장시간 근무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우리나라 부부 10쌍 가운데 3쌍만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장시간 노동과 낮은 가사분담률로 외국보다 맞벌이 비율이 낮다고 분석했다. 3일 고용부의 분석에 따르면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맞벌이 비율은 29.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58.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14년 기준으로 OECD 통계와 한국노동패널조사를 비교한 결과다. 우리나라 맞벌이 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남성의 가사 분담이 적고, 만성화된 장시간 근로가 꼽혔다. 일과 가정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이 크기 때문에 맞벌이를 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사분담률(남녀 총 가사노동시간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6.5%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통계가 산출되는 OECD 회원국 26개국 평균 가사분담률은 33.6%로 집계됐다. 가사노동시간으로 보면 남성이 하루 평균 45분에 그치는 반면 여성은 227분에 달했다. OECD 평균인 138분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고, 일본(62분)보다 낮다. 가사분담률이 낮은 멕시코(23.2%)의 경우에도 맞벌이 비율은 20.8%에 그쳤으며, 터키(23.6%), 이탈리아(24.8%) 등 국가도 맞벌이 비율이 30%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주 50시간 이상 일하는 장시간 노동자 비율은 전체의 23.1%에 달해 OECD 평균(13.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노동자 비중이 높은 터키(39.3%), 멕시코(28.3%)는 맞벌이 비율이 낮았다. 일·가정 양립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외벌이를 하는 경우도 전체의 46.5%에 달했고, 양쪽 모두 전일제로 근무하는 경우는 20.6%에 그쳤다. OECD 회원국 평균으로 보면 모두 전일제로 근무하는 경우가 41.9%였고, 외벌이는 30.8%였다. 자녀들이 크면서 전일제 맞벌이가 크게 늘어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증가율이 소폭에 그쳤다. OECD 평균 전일제 맞벌이 비율은 자녀가 0~2세인 경우 34.4%에서 자녀가 6~14세인 경우 47.6%로 13.2% 포인트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시기 19.6%에서 25.7%로 6.1% 포인트 증가했다. 김경선 고용부 청년여성정책관은 “근무 환경이 여성 친화적이지 않다 보니 OECD 국가와 달리 맞벌이보다는 남성 외벌이 비중이 높다”며 “일하는 엄마가 늘어나려면 아빠의 적극적인 가사 참여가 필요하고 장시간 근무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저임금 女노동자 비율 압도적 1위

    저임금 女노동자 비율 압도적 1위

    우리나라의 저임금 여성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라는 불명예를 떨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2016년 기준 37.20%로 지난해 37.60%보다는 0.40% 포인트 감소했다. 아직 4개국밖에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2위 미국과의 격차가 8% 포인트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에 이어 1위가 확실시된다. 미국 역시 2015년 29.81%에서 2016년 29.45%로 소폭 감소했다. OECD는 전체 노동자 임금의 중위값(노동자 임금을 한 줄로 쭉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값)보다 3분의2 미만을 저임금으로 본다. 한국은 여성 저임금으로 따지면 OECD에서 ‘독보적’이다. 2015년 기준으로 최하위권인 핀란드(10.35%)나 덴마크(11.35%)와 비교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나마 2000~2010년 40%대를 유지하다가 2011년 38.21%로 떨어지는 등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개선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2000년대 이후 줄곧 이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일본, 미국, 아일랜드 등이 한국과 10% 포인트 정도의 격차로 돌아가며 2위를 차지해 왔다. 한국의 여성 저임금 비중이 높은 것은 고학력 여성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성별 임금 격차도 크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선 고학력 여성일수록 고용률이 높지만 한국은 반대로 배우자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여성 고용률이 높은 실정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학력 여성이 같은 직장에서 10년 이상 남아 있어도 유사한 조건의 남성보다 80%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2015년 기준으로 남녀를 통틀어 전체 노동자 중 저임금 비율은 한국이 23.50%로 콜롬비아(25.27%), 미국(25.02%), 아일랜드(24.00%)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남성 저임금 비율은 15.20%로, OECD 국가 중 9위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마 시작…기상청 “오늘밤 중부지방 중심으로 호우 예비특보”

    장마 시작…기상청 “오늘밤 중부지방 중심으로 호우 예비특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2일 오전부터 전국 곳곳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강화도 제외), 세종, 대전, 충남,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 등 24개 시·군, 강원 횡성·원주 등 6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린다고 이날 예고했다. 기상청은 6시간 동안 강수량이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한다. 즉 이날 밤부터 다음 날인 3일 새벽 사이 해당 지역에 70㎜가 넘는 많은 비가 온다는 의미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이 소폭으로 오르락내리락하긴 하지만 당분간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 지방에는 오는 4일까지 100∼200㎜의 누적 강수량이 예보됐다. 최대 250㎜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곳곳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특히 많은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250㎜를 넘을 수 있다며 산사태와 침수,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6개월 새 5억 급등…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 ‘과열’

    6개월 새 5억 급등…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 ‘과열’

    신반포 한신15차 최고 상승폭…서울 경매 낙찰가율 96.4% 인기 DMC롯데캐슬 더 퍼스트 38대1…민간 분양 아파트 청약도 ‘후끈’올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가격 폭등’, ‘청약 열기’, ‘투자 급증’으로 요약된다. 기존 주택 가격 상승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도했다. 서울 강남과 부산 지역이 특히 뜨거웠다. 기존 아파트값 폭등은 경매시장, 신규 청약시장의 과열도 불러왔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10위 중 9개 단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차지했다. 최고의 가격 상승폭을 보인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5차 172.74㎡로 평균 29억 5000만원에서 34억 5000만원으로 6개월 새 무려 5억원이 올랐다. 재건축 사업 추진 진행 정도에 따라 가격이 서서히 오르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급등했다.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아니지만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170.98㎡는 32억 5000만원에서 36억 5000만원으로 상반기에만 4억원이 오르면서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서울숲 조망권과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 호재가 겹친 것이 상승 요인이다. 신반포 한신3차 132.9㎡도 상반기에만 18억 5000만원에서 22억 5000만원으로 4억원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6차 196.7㎡도 30억원에서 34억원으로 4억원 올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부산 남구 감만동 삼일아파트 57㎡로 40.0%나 뛰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3단지 38㎡는 35.7% 상승했고 대구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 197.76㎡는 34.8% 올랐다. 상승률 상위 10위 단지 중에는 부산의 아파트가 5곳이나 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서울과 부산 지역의 아파트들이 상반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며 “주택경기가 불투명해질수록 인기, 비인기 단지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은 상반기 전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92.6%를 기록,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93.8%로 2002년(94.4%) 이후 가장 높았고 서울은 96.4%로 가장 높았던 2002년과 같았다. 경매 시장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특히 서울 경매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는 9.3명으로 전년(8.5명)보다 많이 몰렸다. 경매 열기 과열은 일반 아파트 시장 과열과 무관하지 않다.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낙찰 희망가를 높여 써냈기 때문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 물건 부족 및 일반 부동산 시장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경매 시장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다만 경매 투자자들은 대출 비중이 많기 때문에 대출 규제를 강화한 ‘6·19 대책’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낙찰가율 및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새 기록이 나왔다.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공급된 ‘DMC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7.98대1을 보이면서 올해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호도가 높은 59㎡는 54.08대1이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4년제 대졸 청년층도 정규직 취업 ‘별따기’…이직 준비 두 배 늘어

    4년제 대졸 청년층도 정규직 취업 ‘별따기’…이직 준비 두 배 늘어

    지난 10년 동안 4년제 대졸 청년층이 정규직에 취업하는 비율이 10% 포인트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하더라도 10년 전보다 더 낮은 임금을 받으며 직장 생활 만족도 역시 떨어졌다.●정규직 취업률 10년 새 10%P 줄어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지난 10년간 4년제 대졸자 노동시장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청년층의 정규직 취업률은 2006년 63.1%에서 2015년 52.5%로 하락했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76.6%에서 72.0%로 4.6% 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외국계·공기업·정부기관 등 선호하는 직장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9.3% 포인트 떨어진 19.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2005년 졸업자 1만 4417명, 2014년 졸업자 1만 1570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이동 경로 조사를 분석했다. 전공 계열별로는 사회계열의 정규직 취업률이 68.8%에서 56.5%로 하락했고, 인문계열도 56.5%에서 45.1%로 감소했다. 공학계열은 70.2%에서 61.0%, 자연계열은 54.8%에서 42.5%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낮아진 임금 탓 직장만족도 줄어 대졸 청년층은 취업을 하더라도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 월평균 219만원이었던 임금은 2015년 210만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5.3시간에서 44.6시간으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직장에 만족하는 비율도 58.8%에서 56.4%로 줄었다. 취업자 가운데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비율은 같은 기간 8.4%에서 17.7%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양정승 부연구위원은 “정규직 및 ‘선망직장’ 취업 감소가 청년층 고용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경제활동의 성과가 정규직이나 선망직장 등 질 높은 일자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분석 결과”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日아동 7명 중 1명은 빈곤… 한국 2배

    시급 개선… 3년 전보다 2.4%P↓ 일본 가구의 아동 빈곤율이 13.9%로 나타났다. 일본 아동 7명 가운데 1명이 중위 소득의 50%인 절반 이하의 소득을 버는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는 의미이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6년 국민생활기초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아동 빈곤율은 13.9%로 3년 전 2012년을 기준으로 한 조사 때보다는 2.4% 포인트 낮아졌다. 중위 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섰을 때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하며,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절반(5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아동 빈곤율은 18세 미만 아동이 속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고용 환경 개선에 의해 일하는 어머니가 늘어나고, 월 급여와 파트의 시급도 오르면서 빈곤율 개선에 연결된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의 아동 빈곤율은 1985년에 10.9%였지만, 그 뒤 계속 나빠지면서 2009년에 15.7%, 12년에 16.3%로 2회 연속 사상 최고를 갱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회원 평균은 13.3%였다. 부모 가운데 어머니나 아버지 중 1명과 사는 한부모 자녀들의 빈곤율은 50.8%로, 전체 15.6%보다 3배가량 높았다. 어른도 포함한 소득이 낮은 사람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은 15.6%로 지난번 조사에서 0.5% 포인트 나아졌다. 아이의 빈곤율과 비교 개선 폭이 소폭에 그친 것은 가난한 노인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3년 기준 OECD 상대적 빈곤율 평균은 11.4%였다. 한국의 경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빈곤통계연보’(2014년 기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빈곤율은 일본보다 조금 낮은 13.3%였으며, 아동빈곤율은 7.0%로 일본의 절반 수준이었다. 마이니치신문은 빈곤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동 빈곤대책이 장래의 수입 개선 등에도 높은 효과를 미치는 만큼 유아 교육·보육 무상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노인과 아동에 대한 복지 분야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 계획을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r
  • [다가오는 인구절벽] 결혼도 ‘절벽’… 4월 출생아 3만 400명 역대 최저

    [다가오는 인구절벽] 결혼도 ‘절벽’… 4월 출생아 3만 400명 역대 최저

    월별 출생 13개월째 ‘사상 최저’ 올 처음으로 40만명 붕괴 우려 결혼도 2만 100건 ‘곤두박질’ 국정위, 생애주기별 대책 마련월별 출생아 수가 1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명 가까이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사상 최초로 40만명 선이 무너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내세워 저출산 대책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향후 2년간은 반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만 4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저이며, 감소폭도 역대 최대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째 월별 역대 최저 기록을 깨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감소폭이 더욱 커졌는데,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14.7%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11.1%, 2월 12.3%, 3월 13.1% 등 두 자릿수 감소율을 이어 오고 있다. 1~4월 출생아 수가 이후보다 많은 경향에 비춰 봤을 때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존 최저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의 40만 6300명인데, 올해는 38만명 선을 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래 인구 전망 가운데 출산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추정한 수치인 ‘저위 추계’보다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에 이미 예고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미 악화가 예고된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저출산 대책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관련 부처와 모든 기관이 협업할 수 있도록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위원회로 변모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저출산 대책에 100조원을 썼는데도 개선 조짐이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세제 혜택, 출산지원 장려금 등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보육-교육-취업-주거-노후로 이어지는 전(全)생애 주기적 지원과 성장·고용·복지가 함께 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러한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책도 당장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출생아 수를 추정할 수 있는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혼인 건수 역시 2만 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해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혼인 건수 증가가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선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며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