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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토토 몸집 커졌지만… 중독자 4년간 3.4배 급증

    스포츠토토 몸집 커졌지만… 중독자 4년간 3.4배 급증

    최근 국내 사행산업 중 유독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만 급성장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중독자도 크게 늘어나 도박 중독 예방·치유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사행산업(카지노·경마·경륜·경정·복권·스포츠토토·소싸움경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2조 3904억원으로 1년 새 3.1% 늘었다. 사행산업별로 보면 경마(7조 5376억원) 매출액이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스포츠토토가 1위였다. 스포츠토토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 7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급증했고, 2009년(1조 7590억원)과 비교하면 9년 만에 2.7배로 불어났다. 스포츠토토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중독자도 늘었다. 지난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통해 치유받은 스포츠토토 중독자는 269명으로 2014년(79명)의 3.4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은 중독자가 줄었고 복권과 소싸움경기는 중독자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도박문제관리센터를 찾지 않은 중독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중독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민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중독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옮겨 간다. 스포츠토토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할 수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도박에 점점 중독돼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옮겨 가는 사례가 많은 게 문제”라면서 “스포츠토토는 물론 도박 중독을 예방·치유하는 데 투자하는 정부 예산이 너무 적다. 지역별로 치료·재활센터를 만들기 어렵다면 서울 등에 거점센터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국 대기오염 악화로 해마다 100만명 이상 조기 사망

    중국 대기오염 악화로 해마다 100만명 이상 조기 사망

    중국에서 기후변화 영향과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자가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대기오염에 따른 피해가 랴오닝(遼寧)성과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동북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중국 대기오염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한국에서도 관련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칭화(淸華)대 장창(張强) 교수와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 한스 요하킴 쉘른후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국 내 기후변화가 대기 질 악화와 관련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었다. PNAS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기 오염 등으로 이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기후변화 영향이 커지면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4.5)를 토대로 예측한 2046~2050년의 기온과 대기 질을 2006~2010년과 비교했다. 그 결과 중국의 절반 이상(55%) 지역에서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85% 이상이 살고 있다. 기온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오르고 동북부 지역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 풍속은 대부분 지역에서 모든 계절에 걸쳐 소폭 떨어지고 대기 경계층 고도도 전반적으로 낮아지며 겨울철에 더 심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 순환 약화에 따른 미세먼지 문제 악화로 이어지는데, 중국 북부와 쓰촨(四川)분지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상승과 강수량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된 오존 농도는 동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4~9월 사이에 시간당 최대 2~8 ppb(1ppb=10억분의 1)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PM 2.5와 오존 농도 증가는 각각 3%, 4%로 이에 따른 추가 사망자는 1만 2000명과 9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기후변화로 대기 질이 악화해 추가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이미 오염도가 높고, 인구가 밀집한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추가 사망자의 90%가 중국 내 20% 지역에서 발생하고 거의 절반이 동북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돼 있다. 연구팀은 또 대기 질 악화로 늘어나는 사망자 중 40% 가까이가 대기 정체로 인한 것으로 예상했으며 6%는 열파 증가가 사망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8월 반도체 수출 34%, 대일 수출 32% 급감

    8월 반도체 수출 34%, 대일 수출 32% 급감

    9개월 연속 마이너스 가능성 커져 日 규제에 대일 수입도 19% 줄어이달 들어 22%대의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일 경제전쟁과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겹악재가 터진 게 하락폭을 더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된 수출 감소세는 9개월 연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총 115억 3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32억 7000만 달러) 줄었다. 전달 1~10일 수출액(134억 8200만 달러)과 비교하더라도 14.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세를 주도했다. 이달 1~10일 기준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4.2% 줄었고, 석유제품, 승용차도 각각 26.3%, 6.0%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1.6%)와 가전제품(25.6%)은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현재 갈등 상황을 증명하듯 대일 수출이 32.3%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중국(-28.3%), 미국(-19.5%), 유럽연합(-18.7%) 등 대부분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도 감소했다. 수입액은 141억 8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2%(21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일본 수입이 18.8% 감소해 중동(-19.0%) 다음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3.0%)과 캐나다(117.8%) 수입은 증가했다. 기계류 수입이 22.9% 감소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일본의 반도체 부품·장비 수출 규제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달 1~10일 수출입 수치는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0.5일 적다 보니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수출은 월말에 증가하기 때문에 감소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니클로 온라인몰 카드결제 46% 감소

    온라인몰 카드 이용자 증가율도 반토막 직장인 오모(30)씨는 최근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평소 이용하던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하는 대신 온라인몰에서 옷을 주문했다. 오씨는 “요즘 오프라인 매장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눈치가 보여 온라인을 택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모(29)씨는 “유니클로 온라인몰에서 품절된 제품이 있다고 해서 놀랐다”면서 “가족들이 온라인에서도 일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오씨처럼 주위의 시선을 피해 온라인으로 일본계 브랜드 제품을 사는 ‘샤이 재팬’이나 ‘샤이 유니클로’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1일 국내 A카드사에 의뢰해 유니클로 온라인몰의 체크·신용카드 이용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이용 고객이 전월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니클로의 카드 이용 고객 감소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B카드사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유니클로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합해 전월 대비 50% 감소했다. C카드사 관계자도 “유니클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가 50% 이상 줄었다”면서 “온라인에서도 비슷하게 이용객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대비 유니클로 온라인몰에서 카드 이용 고객 수는 급증했다. 지난달 카드 이용 고객 수는 1년 전보다 258% 늘었다. 이는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공격적으로 모바일 등 온라인 영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통 SPA 브랜드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월등히 높은 구조다. 지난 6월 유니클로 온라인몰에서 카드 이용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9% 늘었지만 7월엔 상승세가 반 토막 났다. 카드사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 채널이 다양한 만큼 온라인 가맹점에 따라 이용 고객 수나 매출 추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온라인몰에서 상승세가 꺾이고 이용 고객이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포치(破七) 시대’, 미국과 중국 누가 웃을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포치(破七) 시대’, 미국과 중국 누가 웃을까

    지난 8일 오전 9시 19분(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이후 6일 연속 기준환율을 높여오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결국 이날 기준환율을 전날(6.9996위안)보다 0.06% 오른 달러당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이미 달러당 7위안이 깨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기준환율마저 7위안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인민은행 기준환율이 7위안을 넘겨 고시한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5월 15일 이후 11년여만이다. 위안화 환율은 5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7위안을 돌파한 뒤 7위안선을 그대로 유지하며 위안화 가치의 약세를 의미하는 ‘1달러=7위안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이 위안화 약세현상이 뚜렷한 만큼 미중 무역전쟁이 미중 환율전쟁은 물론 글로벌 환율전쟁으로도 옮아갈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에 1달러=7위안선, 이른바 ‘포치(破七) 시대’가 공식 개막됐다. 중국 정부가 7위안선이 힘없이 무너져도 시장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바람에 9일에도 전날보다 0.14% 오른 7.0136위안을 기록하는 등 ‘1달러=7위안선’을 유지함으로써 위안화 가치의 악세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약세 현상을 용인한 것은 무엇보다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진단했다. 위안화의 소폭 절하만으로도 해외에 판매하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낮추는 효과가 있는 덕분에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의 수출업체에는 위안화 가치의 절하가 반가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장밍(張明)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만약 미국이 계속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면 중국 정부가 시장의 압박에 따라 위안화를 움직이도록 내버려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고율 관세의 충격을 상쇄해 중국 수출업체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가치 약세 기조의 현실화는 미국의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추가 관세부과 예고 등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중국 경기 둔화로 사실상 시간문제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적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카드를 들고 으름장을 놓는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위안화의 약세를 방어해 왔다. 데이비드 로에빙거 TCW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지도부가 미국 정부와 선의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에 대한 하락 압박에 저항하면서 대세를 거슬러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관세 보복→ 중국의 위안화 7위안선 돌파 용인→ 미국의 환율조작국 명단 등재 등 미중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도박 같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통에 이제 위안화 환율의 ‘고삐’가 풀려버린 것이다.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관련이 있다. 위안화 가치가 낮아지면 부작용도 있지만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수출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내는 덕분에 보복관세의 충격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는 까닭이다. 미국이 얼마만큼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느냐에 따라 위안화의 환율 수준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뱅크오브 메릴린치는 미국이 예고대로 오는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에 1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위안화 가치는 연말까지 7.3위안 수준으로 떨어지고, 25%까지 관세를 부과할 경우 7.5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가 약세현상을 보이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간인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여전히 3조 달러가 넘을 만큼 든든하다는 점에 자신감을 보인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올들어 310억 달러가 늘어난 3조 1037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현상을 용인함으로써 대미 ‘반격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 기조는 중국에 ‘양날의 칼’이다. 미국과 전방위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대규모 자본유출과 이에 따른 증시 폭락, 부채 급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도 큰 것이다. 대규모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되기 전인 올해 1~4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에 힘입어 30% 넘게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하이 증시는 맥을 못추지 못하는 바람에 투자자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위안화 가치까지 추가 절하된다면 환차손까지 우려한 외국인 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갈 공산이 크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팀장은 “달러당 7위안은 자본유출과 금융불안 등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중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위안화 약세 가능성만으로도 대규모 자본유출을 경험한 트라우마도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4~5월 두 달간 중국 자본시장에서 이탈한 외국자본은 무려 120억 달러에 이른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위안화 가치 하락 우려감으로 외국자본이 이탈했다는 것이다. 상하이 소재의 자산운용사 MQ인베스트먼트의 존 저우는 “미중 무역전쟁과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로 외국 자본이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의 7위안 시대는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파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인들은 더 많은 위안화를 주고 달러화 제품을 사야 한다. 해마다 석유와 옥수수, 콩 등을 대량 수입해야 하는 중국으로선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농산물 등의 가격이 폭등하는 인플레 위기에도 직면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이 갚아야 하는 외화부채 부담도 커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1분기 중국의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04%에 이른다고 밝혔다. 1년 전의 29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정부가 비공식 통로를 통한 차입, 즉 그림자금융(정부 관리감독 범위 밖의 비제도권 금융)을 통한 차입을 제한하면서 비금융부분에서의 기업부채는 줄었지만 다른 부문에서 대출이 급증하면서 그 규모는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총부채의 15%에 이른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윈드(Wind)는 올해 만기 도래하는 중국의 달러화 표시 부채가 11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홍콩계 회사나 글로벌 기업들이 빠져나갈 경우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용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 기업들로서는 위안화 가치가 하락해 대량의 환차손이 발생하면 생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 위안화 가치 하락은 투자 심리도 냉각시켜 중국의 경제체질 전환에도 어려움을 주고, 위안화가 불안정해지면 금융 리스크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도 커져 장기 투자계획 등이 미뤄지거나 취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외 개방을 통해 경제성장 구조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중국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위안화 약세 기조는 중국의 최대 이벤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판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에도 독이 될 수 있다.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막대한 달러화 자금을 각국에 투자하고 있는데, 위안화의 가치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달러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너무 떨어지는 것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1930대 진입…“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1930대 진입…“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보긴 어려워”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9일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해 1930대에 진입했고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올라 5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싸진 주식들을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고,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갈등이 여전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17.14포인트) 오른 1937.7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19.45포인트) 오른 1940.06으로 출발해 장중 한 때는 1946.94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5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오자 개인들이 저평가된 주식을 싼 가격에 사려는 움직임이 컸다”면서 “반면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했는데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니까 불확실성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2.96%)와 현대차(1.92%), LG생활건강(1.81%), NAVER(1.79%), SK하이닉스(1.38%), 삼성전자(1.17%), 셀트리온(0.97%), SK텔레콤(0.62%)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0.36%)와 LG화학(-0.3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4.60포인트) 오른 590.0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5.07포인트) 오른 590.51로 출발해 장중 5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6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8억원, 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헬릭스미스(12.22%)와 케이엠더블유(5.12%), 스튜디오드래곤(2.55%), CJ ENM(1.36%), 펄어비스(0.47%) 등이 상승했다. 휴젤(-4.02%)과 메디톡스(-3.05%), SK머티리얼즈(-0.95%), 셀트리온헬스케어(-0.84%), 파라다이스(-0.33%) 등은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미중, 한일 무역분쟁이라는 리스크가 여전해 의미있는 반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중국 위안화의 약세가 다소 주춤하고, 전날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해 처음 수출을 허가하면서 극에 달했던 우려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경수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다음달에 미국 정부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한일 갈등도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개인들의 매수는 단기적이고 수요가 탄탄하지 않아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 주가의 방향성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은 지속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달러당 1.3원 오른 12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장중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원화도 비슷한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4% 절하한 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 폭을 좁게 보고 있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아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피치, 韓국가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은 2.0% 전망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0%로 전망했고, 내년의 경우 2.3% 성장을 예측했다. 지난 6월 미치는 우리나라의 2020년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9일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저성장 등 중기적인 구조적 도전에도 양호한 대외·재정 건정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했다“며 신용등급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및 미중 무역 긴장 영향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했지만, 근원적인 성장세은 건전하며 유사 등급 국가 수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치는 반도체 부진 심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설비투자 감소로 올해 성장률은 2.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겹쳐 2.3%로 당초보다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2020년 최저임금 소폭 인상(2.9%) 결정에 대해서는 기업 심리 및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치는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서는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한국 기업의 대(對)일본 소재수입 능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일본 수출심사 절차의 복잡성, 한국 기업의 대체 공급업체 확보 능력, 무역갈등 지속 기간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신용등급 상향요인으로는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의 구조적 완화와 거버넌스 개선을 꼽?다. 등급 하향요인으로는 한반도 긴장의 현저한 악화, 예기치 못한 대규모 공공부문 부채 증가, 중기 성장률의 기대 이하의 구조적 하락을 지적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 운반위해 다리수술까지...콜롬비아 경찰, 40대 여성 체포

    [여기는 남미] 마약 운반위해 다리수술까지...콜롬비아 경찰, 40대 여성 체포

    마약을 유럽으로 운반하기 위해 다리수술까지 하고 비행기에 오른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콜롬비아 경찰이 수술로 코카인을 다리에 숨겨 스페인으로 나가려던 40대 여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콜롬비아 서부도시 칼리에서 비행기에 오른 여자는 보고타 국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을 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목적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였다. 마약운반책을 찾아내는 데 오랜 노하우를 가진 경찰이 아니었다면 여자는 무사히 환승에 성공할 뻔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환승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살펴보던 중 유난히 긴장돼 보이는 여자를 발견, 정밀검사를 진행한 끝에 몸에 숨긴 코카인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여자가 코카인을 숨긴 곳은 넓적다리였다. 여자는 넓적다리 바깥쪽을 째고 코카인을 집어넣은 후 봉합수술을 받았다. 코카인을 완벽하게 몸속에 숨긴 셈이다. 적출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살과 근육 사이에 코카인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붙잡혀 경찰에 의해 수술대에 오른 여자의 넓적다리에서 나온 코카인은 780g, 시가 3만6000달러(약 4777만원)어치다. 붙잡힌 여자는 칼리에서 평범하게 살던 미용사다. 한 번에 큰돈을 손에 쥘 수 있디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운반책으로 나섰다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콜롬비아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콜롬비아 공항에서 붙잡힌 마약운반책은 160여 명. 그러나 수술로 몸에 코카인을 넣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운반의 수법이 갈수록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특히 이번엔 자해에 가까운 수법으로 마약을 숨겼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코카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코카인 대국'이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지난해 콜롬비아의 코카인 재배면적은 16만9000헥타르였다. 사상 최고기록을 찍은 2017년(17만1000헥타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은 중남미 최다였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금값 연일 최고가 경신…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으로

    금값 연일 최고가 경신… 불안한 투자자들 안전자산으로

    中 환율조작국 지정에 뭉칫돈 몰려 하루 거래량, 지난달보다 7배 급증 골드바 불티… 골드통장 계좌 늘어 “위험 분산 위해 금·달러 분할 매수를”미중 환율전쟁과 한일 경제전쟁이 격화되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불안에 휩싸인 뭉칫돈이 쏠리면서 금값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 전망이 쉽지 않은 자산인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은 전날 대비 1.59%(910원) 오른 g당 5만 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자 장중 한때 g당 5만 9990원까지 치솟아 6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말 g당 5만 4650원(종가 기준)이던 금값이 4거래일 만에 6.3%나 상승한 것이다.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열린 이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모습이다. 거래량도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이날에만 246㎏ 상당의 금이 145억 3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거래량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달 31일 하루 금 거래금액은 19억 22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1일에는 33억 1400만원으로 뛰더니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지난 2일에는 4배 가까운 81억 600만원으로 상승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원달러 환율이나 국내 수급 현황 등이 반영되다 보니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는 평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5.30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2.7% 올랐다. 가격이 치솟다 보니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서 지난 5일까지 3거래일 동안 지난달(11억 2300만원) 판매량에 맞먹는 8억 9800만원어치의 골드바가 팔려 나갔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도 3억원어치의 골드바가 팔렸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 5일 기준 골드리슈(골드통장) 계좌가 14만 7683개로 160여개 늘었다. 다만 달러 예금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의 달러 예수금은 79억 4000만 달러(지난 5일 기준)로 지난달 말(84억 8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정우성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오늘도 달러나 금에 대한 투자 문의가 있었다”면서 “가격 전망이 쉽지 않은 만큼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분할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수시로 잡음을 낼 수 있어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진다면 달러나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달러 가격이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일본차 ‘노노 재팬’ 직격탄…지난달 판매량 32% 급감

    벤츠·BMW는 판매 증가 ‘반사이익’ 7월 일본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분의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국내에서 펼쳐지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결과로 해석된다. 대상 브랜드는 도요타와 렉서스, 닛산과 인피니티, 그리고 혼다 등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약 6월 중순~7월 중순 계약분) 일본 브랜드 자동차는 2674대로 3946대였던 지난 6월보다 32.2% 급감했다. 지난해 7월보다는 17.2% 줄었다. 일본차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3.7%로 지난 6월 20.4%에서 6.7% 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2.0%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는 6월과 비교해 오히려 0.3% 늘어난 1만 9453대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상황에서 일본차만 30% 이상 줄었다는 점에서 일본차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렉서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982대로 전월보다 24.6% 감소했다. 도요타는 865대로 전월보다 37.5%, 혼다는 468대로 전월보다 41.6% 줄었다. 닛산 판매량은 228대로 19.7%, 인피니티는 131대로 25.1%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늘어나며 쾌속 질주했다. 6월까지도 판매 증가율이 17.0%에 달했다. 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판매량에 제동이 걸렸고,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보다 10.8%, 지난해보다 55.8% 증가한 7345대가 판매됐다. BMW는 3755대로 전월보다는 14.1% 증가했고, 지난해보다는 5.2% 줄었다. 벤츠와 BMW의 점유율은 각각 37.8%, 19.3%로 수입차 시장의 과반을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7월 ‘일본차 판매’ 전월보다 32.2% 급감…불매운동 영향?

    7월 ‘일본차 판매’ 전월보다 32.2% 급감…불매운동 영향?

    지난달 일본차 판매가 전월에 비해 32.2% 급감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는 소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6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29대)에 비해 17.2% 줄었다고 밝혔다. 6월(3946대)과 비교하면 32.2% 급감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1년 전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전월(20.4%)에 비해선 6.7% 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6월 일본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0% 증가했다. 5월과 비교하면 10.6% 감소했다. 고급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전월에 비해서는 24.6% 감소했지만 작년보다는 3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ES300h는 7월 수입차 모델 중에서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렉서스는 6월에는 지난해보다 37.2% 늘었지만 전월대비로는 -9.0%를 나타냈다. 도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31.9%, 33.5%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각각 37.5%, 41.6%나 줄었다. 닛산은 228대로 35.0% 줄었고, 인피니티는 131대로 19.6%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각각 19.7%, 25.1% 감소했다. 일본차 판매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10.3% 늘어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 94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선 0.3% 늘었다. 올해 누적으로는 12만 8767대로 1년 전보다 19.8% 줄었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벤츠가 734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8%, 전월보다 10.8%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BMW는 3755대로 1년 전보다는 5.2%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14.1%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벤츠와 BMW 점유율은 각각 37.8%와 19.3%로 절반이 넘었다. 모델별로 벤츠 E300(1295대)와 E300 4MATIC(1143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배기량별로 2000㏄ 미만이 67.2%를 차지했고 2000∼3000㏄ 미만이 27.2%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55.4%로 절반을 조금 넘었고 디젤 31.6% 하이브리드 12.5%, 전기 0.5% 순이다. 구매 유형별로 개인이 61.1%, 법인이 38.9%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판도라 상자 열었다 ‘폭풍 오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판도라 상자 열었다 ‘폭풍 오열’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드라마의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절절하고 첨예한 감정 표현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매회 숨 막히는 전개와 명배우들의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홍종현이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드라마 초반 김소연과의 연애 스토리부터 결혼 후 알게 된 모든 비밀, 그 안에서 요동치는 홍종현의 절절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종현은 극중 재벌 2세 ‘한태주’ 역을 맡아 드라마 초반부터 전 연령대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종현은 극 초반 신입사원 시절 풋풋하고 귀여웠던 모습을 지나, 김소연(강미리 역)만을 사랑하는 ‘일편단심 순애보’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전달해 신선한 케미를 선사했다. 또한, 최근에는 김소연과 결혼에 골인한 후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그에게 큰 위기가 몰아쳐 결국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극한 감정과 절절한 상황이 이어졌다. 홍종현은 김소연과 최명길(전인숙 역)에게 얽힌 비밀을 알게 된 후 요동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며 응원을 받고 있다. 더불어, 시청률 또한 소폭 상승하며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특히, 어제(3일) 방송에서 한태주(홍종현 분)가 모든 감정을 쏟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미리(김소연 분)를 별장으로 불러 직접 진실을 확인, 미리의 입에서 “맞아. 내 친엄마야”라는 대답이 나오자 태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에게 이 사실을 먼저 말해주지 않았다는 배신감에 처음으로 큰소리를 냈고, 혼란스럽고 답답한 마음을 안은 채 갈 곳을 잃고 방황했다. 결국 장모님인 박선자(김해숙 분)의 가게 앞으로 찾아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씁쓸하고 복잡한 감정을 삼켜내는 태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홍종현은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부터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다양한 애교와 뚝심 있는 순애보, 그리고 비밀을 알게 된 순간 겪는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홍종현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의 스토리를 더욱 면밀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몰입도까지 한층 배가되며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쓸쓸하고 첨예한 눈빛이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하며 매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는 것. 이에 오늘 방송에서 진실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 중인 홍종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홍종현의 절절한 감정선이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2% 성장도 물 건너가나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2% 성장도 물 건너가나

    일본이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경제가 올해 연간 2% 성장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와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일본 측의 조치는 우리의 수출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2일 정부와 주요 경제전망 기관 등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기는 저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5월보다 0.7% 하락했다. 5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3.9%)와 의복 등 준내구재(-2.0%) 판매가 줄면서 5월보다 1.6% 줄었다. 감소폭으로는 최근 9개월 만에 최대치다. 투자는 소폭 늘었지만 5월 수치가 -7.1%를 기록했던 기저효과의 결과다.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8.1%), 석유화학(-12.4%) 등 주력 품목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출 실적이 부진했다. 7월 대일 수출은 0.3%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은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인 부품·소재·장비 수입이 줄어드는 등의 영향으로 9.4% 줄어들었다. 문제는 이는 일본 규제 여파가 가시화되기 전의 경제 성적표라는 점이다. 일본이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연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악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영국 등 27개국이 포함된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가 시행되면 일본 기업이 한국으로 수출할 때 거의 모든 품목에서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반도체·소재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3개 기관의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달 기준 2.1%로 6월(2.2%)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국내외 43개 기관 중 올해 한국경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곳은 스탠다드차타드(1.0%), IHS마켓(1.4%), ING그룹(1.4%), 노무라증권(1.8%), 모건스탠리(1.8%), BoA메릴린치(1.9%) 등 10곳으로 늘어났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무역갈등이 우리나라의 투자와 성장에 영향을 미쳐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술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가 글로벌 첨단 기술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한다”면서 올 성장률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10% 줄 경우 GDP는 0.4% 감소하고 연간 경상흑자는 100억 달러(약 11조 7820억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도 이러한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달 “일본 수출 규제로 반도체 소재 부족이 올 3분기(7∼9월)부터 현실화하면 올 성장률이 1.73∼1.96%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성장률 목표치가 2.4~2.5%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이 최저 1.7%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미래연이 이렇게 전망하는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20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0.3%를 차지했고 올해 1분기(1∼3월)에도 반도체 수출 비중이 전체의 17.5%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소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 반도체 생산이 감소하고 그 결과 수출 물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래연은 “현재 반도체 재고 수준이 1∼3개월 정도라고 가정하면 수출규제가 4분기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면초가’ 한국 수출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사면초가’ 한국 수출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주력품목 반도체·석유화학 실적 부진 자동차·바이오헬스·농수산품은 증가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번 달 이후 일본 규제의 여파가 가시화되면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든 461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7%)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이다. 3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 6월(-13.7%)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반도체 업황 부진 및 단가 하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난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8.1%), 석유화학(-12.4%) 등 주력 품목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 등 주력 품목과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인 바이오헬스(10.1%), 농수산식품(8.7%) 등은 선방했다. 전체 수출 물량이 2.9% 증가로 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1∼7월 누적 수출 물량은 0.8%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16.3%), 미국(-0.7%) 등은 감소했지만 아세안(0.5%), 독립국가연합(14.5%)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수출은 늘었다. 최근 수출 규제 조치를 놓고 갈등 중인 일본 수출은 석유화학, 반도체 등의 부진 속에서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조치가 자국 기업의 한국 수출에 장벽을 세운 것인 만큼 아직 한국의 대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대일 수입은 수출 규제 대상인 부품·소재·장비 수입의 감소로 9.4% 하락했다. 일본과의 무역수지는 올해 월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16억 2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수입은 43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다. 하락 폭은 6월(-10.9%)에 비해 소폭 줄었다. 무역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7월 수출 8개월 연속 감소…무역분쟁 ‘반도체·화학’ 타격

    7월 수출 8개월 연속 감소…무역분쟁 ‘반도체·화학’ 타격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한국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든 461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이다. 다만 3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 6월 -13.7%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28.1%),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과 같은 또다른 주력 품목과 함께 신수출동력품목인 바이오헬스(10.1%), 화장품(0.5%), 농수산식품(8.7%) 등은 선방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물량이 2.9%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1∼7월 누적 수출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0.8%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6.3%), 미국(-0.7%)은 감소했지만, 아세안(ASEAN·0.5%), 독립국가연합(CIS·14.5%)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수출은 늘었다. 수입은 43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수입이 사실상 막히면서 3개월 연속 수입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줄였다. 지난 6월 수입 증감률은 -10.9%였다. 무역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0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확대,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6월보다는 선전했다”며 “물량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자동차, 차부품 등 주력 품목이 선전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24% 급증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24% 급증

    전자담배 액상 불법 수입 특별단속올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가 소폭 줄었지만 ‘릴’이나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는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담배판매량은 16억 7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이 가운데 궐련 판매량은 14억 7320만갑으로 1년 전(15억 2790만갑)보다 3.6%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6% 감소했다. 대신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 9370만갑으로 지난해 상반기(1억 5590만갑)보다 24.2% 증가했다. ‘쥴’이나 ‘릴 베이퍼’ 등 CSV(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는 600만 포드(액상 용기 단위, 1포드를 1갑으로 산정)가 팔렸다. 올해 5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했기에 반기 전체 판매량은 아니다. 올 상반기 전체 담배판매량 중 궐련의 비중은 88.0%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포인트 줄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은 11.6%로 2.3% 포인트 증가했다. CSV 전자담배의 비중은 0.4%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궐련 판매 감소분을 전자담배 증가분이 대체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며 “CSV 전자담배는 3분기가 돼야 정확한 판매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올해 상반기 5조원으로 1년 전 5조 5000억원보다 8.8% 감소했다. 한편 관세청은 7월 한 달간을 CSV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불법 수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니코틴 액상에 대한 통관을 대폭 강화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시장통 같은 응급실 작년에도 개선 안됐다

    ‘밀려드는 환자들로 북적거리는 응급실, 병원에서 내몰려 거리를 헤매는 중증응급환자들….’ 마치 시장통 같은 대형병원 응급실 상황이 지난해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전국 401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응급실 혼잡 정도를 나타내는 병상 포화지수가 지난해 68.0%로 전년(66.7%)보다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2015년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이 되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란 병에 걸려 돌아오면서 응급실 혼잡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꾸준한 개선 노력에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중증 환자 재실시간(응급실 퇴실시각-응급실 내원시각)은 지난해 6.8시간으로 전년보다 0.2시간 줄었고, 체류 환자 지수(응급실에서 12시간, 24시간, 48시간 초과 체류한 환자의 비율을 누적 합산)는 7.3%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감소했다.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눈에 띌 만한 변화는 아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를 고려한 전담 전문의 또는 전담 의사 1인당 하루평균 환자 수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14.1명, 지역 응급의료센터 12.3명으로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지역 응급의료기관(11.4명)은 전년과 동일했다. 지역 응급실 전담 간호사 1인당 하루평균 환자 수(4.1명)는 전년(4.0명)과 비슷했다. 중증응급환자를 적정시간 내에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과 전원된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상황을 해결할 최종치료를 제공한 비율은 모두 향상됐다. 또 평가결과 시설·장비·인력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필수영역)을 충족하지 못한 곳은 36곳 (9.0%)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7월엔 더 악화”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7월엔 더 악화”

    제조업 총생산능력도 6분기 연속 줄어 日 규제 반영 안 돼 7월엔 더 나빠질 듯지난 6월 우리나라의 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줄고 소비도 감소로 전환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는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하고, 제조업의 총생산능력도 사상 처음으로 6분기 연속 줄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영향을 미칠 7월 수치는 더 악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5월보다 0.7% 하락했다. 5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로 서비스업 생산이 5월보다 1.0% 감소한 탓이 컸다. 광공업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5월보다 0.2% 증가했지만 주어진 조건하에서 사업체의 최대 생산 가능량을 의미하는 제조업 생산능력 지수는 6월 101.3으로 5월 대비 0.1% 감소했다. 2016년 4월(10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생산능력 지수는 올 2분기 기준으로도 101.3에 머물러 1년 전에 비해 1.2%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6분기 연속 감소는 197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이다.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체들의 생산능력 감축과 조업시간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3.9%)와 의복 등 준내구재(-2.0%) 판매가 줄면서 5월보다 1.6% 줄었다. 감소폭으로는 최근 9개월 만에 최대치다. 6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운송 장비 투자 등이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5월 설비 투자가 7.1%나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두 경기 지표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덮친 일본의 수출 규제는 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7월 초 발표된 일본의 수출 규제는 아직 지표에 반영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소폭은 불충분”… ‘통 큰’ 금리 인하 압박

    현실화 땐 10년여만에 기준금리 인하 정가 “美대선용 경기 호조 노린 전략”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연준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미 금융시장은 인하 발표보다 인하 폭과 추가 인하 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전망했다. 현행 2.25∼2.50%에서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3.9%, 0.5% 포인트의 더블샷 인하 가능성은 26.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하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뉴욕타임스는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0.5% 포인트, 즉 ‘통 큰’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기준금리를 더 내려 (금융)시스템에 돈을 퍼부을 것이다. 이는 그 나라 제조업자들의 제품 판매를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U와 중국이 양적완화로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큰 폭으로 올리면서 미 경제가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의 긴축정책은 실수였으며 소폭의 금리 인하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는 0.5% 포인트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통 큰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은 현재의 미 경기 호조를 이어 가면서 2020년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라면서 “하지만 일각의 금리 인하 우려 때문에 연준은 소폭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민주당 지지율 43.2% 올해 최고치…한국, 2주 연속 하락 20%대

    민주당 지지율 43.2% 올해 최고치…한국, 2주 연속 하락 20%대

    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2주 연속 20%대 처음정의 6.9% 바른미래 5.3% 평화 2% 우리공화 1.9%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20%대에 머물렀다. 2주 연속 20%대에 내려앉은 것은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차(22~26일) 주간 집계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로 직전 최고치는 5월 2주차에 나왔던 42.3%였다.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22~24일)에 따르면 민주당 일간 지지율은 43.3%까지 치솟았다가 북한의 동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주 후반(26일)에 42.9%로 소폭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7월 3주차(27.1%)에 이어 2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은 2·27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를 선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25일 일간 집계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24.4%까지 떨어졌다. 이는 1월 18일(23.6%)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다만 다음날인 26일 북한 미사일 발사 영향으로 소폭 반등해 26.7%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PK,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30대와 20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의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은 결집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 핵심이념 지지층인 보수층은 분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핵심지지층인 진보층은 결집해 65% 선을 넘은 반면, 한국당 보수층은 5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2.9%)과 한국당(24.7% → 26.8%)의 격차가 18.2%포인트에서 16.1%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내린 6.9%를 기록하며 6주 만에 6%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5%포인트 내린 1.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무당층은 0.9%포인트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 93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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