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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스캔들·코로나·경제위기까지…아베, 이번 고비도 넘길 수 있을까

    비리스캔들·코로나·경제위기까지…아베, 이번 고비도 넘길 수 있을까

    “소비세율 인상 강행에 내수 위축” 비판 코로나 늑장대응에 지지율도 8%P 폭락 2018년 3~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도 퇴진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른바 ‘모리토모 스캔들’ 때문이었다. 아베 총리 부부가 모리토모라는 우익성향 사학재단을 불법으로 지원했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재무성이 공문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극적으로 기사회생해 그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3연임을 달성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그가 2년 만에 다시 최악의 시련에 직면했다. 현재 겉으로 시끄러운 것은 국가 예산으로 치르는 정부 행사에서 아베 총리가 자기 지역구 사람들을 특별대우한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 정권 핵심 시책으로 추진해 온 카지노 리조트 사업에서 불거진 여당 의원 뇌물수수 의혹 등이지만, 한층 더 강력하고 구조적인 악재가 부상했다. “경제는 역시 아베”라며 내세웠던 ‘아베노믹스’(아베+경제)가 밑동부터 고꾸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18일 경제성장률 지표인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는 전날 내각부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연간 환산치로 -6.3%라는 경제위기 수준의 성적이 나온 것이다. 주무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스스로 “솔직히 말해 감소폭이 상상 이상”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음을 시인했다. 특히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해 10월 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했던 ‘소비세율 8%→10%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이 지목되면서 정권 스스로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내수 위축에 더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타격, 중국·한국 등지의 관광객 급감, 글로벌 유효 수요 격감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 아사히신문은 코로나19 사태로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싸늘하다. 야권이 이미 “정부의 늑장 대응이 화를 키웠다”며 집중 공세를 시작한 가운데 대부분 설문조사에서 정부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은 아베 정권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이달 41.0%로 전월 대비 8.3% 포인트나 폭락했다는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함축적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다시 짜려는 시도는 당분간 어려워 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정권 안정의 기반이었던 경제가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총선거를 치르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승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관세청,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 36% 감소…‘식지 않은 日불매운동’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7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비재 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 9368만달러(약 2293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35.9%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8.9% 줄어들기는 했지만, 일본산의 경우 훨씬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일본산 맥주 수입이 12만 6000달러에 그쳐 1년 전보다 무려 98.2%가 급감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45.0% 감소했다. 한국은 일본 맥주 업계의 최대 시장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아사히·기린 등 일본 맥주가 일제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지난해 7월부터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다.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은 1월 기준 2192만 8000달러로, 전년보다 69.8% 감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수입 감소가 가팔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보더라도 1월 렉서스·도요타 등 일본계 브랜드 자동차의 신규 등록은 64.8%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점유율도 13.1%포인트 줄어 7.5%로 쪼그라들었다. 오토바이의 경우 수입액이 전년 대비 98.9% 줄어들면서, 전체 수입액이 2만 달러에 그쳤다. 이외에도 사케 수입은 66.7%, 담배는 72.9%, 완구와 가공식품, 화장품 수입은 각각 57.4%, 54.7%, 41.8% 줄어들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수입액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골프채(1.6%), 비디오카메라(122.1%)가 거의 유일했다.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40.3% 줄어들다가 12월에는 전년 대비 23.8% 감소하며 감소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 규모는 전월과 비교하면 20.1% 늘어나기도 했다. 이는 연말께 일본 브랜드 승용차 가격 할인 등 불매운동을 의식한 할인 이벤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월 들어 다시 전년 대비 감소폭을 30%대 중반으로 벌렸고, 전월 대비로도 30.0% 줄어들며 일제 불매운동이 여전히 굳건함을 방증했다. 김정우 의원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은 굳건한 상황”이라며 “일본이 경제 보복에 대한 반성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스스로 자국 경제를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 자동차 생산량 세계 7위… 멕시코에 또 밀렸다

    한국 자동차 생산량 세계 7위… 멕시코에 또 밀렸다

    2만대 앞선 6위 멕시코 추월 주목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7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400만대 돌파에 실패했지만, 생산 점유율은 소폭 올랐다.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 분쟁의 여파와 신흥국의 경기 침체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는 2년 연속 감소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395만 614대로 2018년보다 1.9% 감소했다. 점유율은 4.2%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처음으로 6위 자리를 내준 멕시코와의 격차는 7만 2000대에서 2만 2000여대로 좁혀졌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일부 업체의 지속적인 노사 갈등과 파업 등으로 인한 임단협 협상 장기화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물량 배정이 축소되면서 세계 6위 생산국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중국은 2571만 2000대(27.6%)를 생산하며 11년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전년보단 7.5% 줄었다. 미국은 3.7% 줄어든 1088만 4855대(11.7%)로 2위를 지켰다. 일본은 968만 3000대(10.4%)로 3위, 독일은 510만 6752대(5.5%)로 4위, 인도는 451만 5823대(4.8%)로 5위에 올랐다. 8~10위는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가 각각 차지했다. 정 회장은 “탄력근로제 확대, 파견·대체근로 허용, 노사협상 주기 확대 등 노동 유연성을 높이고 정부의 제도 개선과 법인세 인하 등으로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사태에도 식지 않은 재외국민투표 열기

    코로나 사태에도 식지 않은 재외국민투표 열기

    - 재외선거인 전체 등록자는 20대에 비해 증가 - 중국 감소·우한은 10분의 1로 감소 - 일본 크게 감소21대 총선 재외선거인등록 신고신청이 마감한 가운데, 21대 총선에 신고한 재외선거인 총 인원은 20대 총선에 비해 늘었지만 중국에서의 신고·신청은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총선에 대한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인등록신청 현황을 공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국시각 2월 17일 오전 7시 현재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국외부재자 14만7175명, 재외선거인 2만992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14만여 명의 8.24% 수준이며, 19대 총선 12만 4424명 대비 42.3%, 20대 총선 15만 9636명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특히 중국의 신청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외선거인등록자는 20대 총선에서 2만 2327명이었지만,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1530명 줄어든 2만797명이 등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우한에서 재외선거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20대 총선 1946명에서 21대 175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고 있는 일본도 지난 총선에 비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일본에서 20대총선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총 2만9434명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그보다 6276명 줄어든 2만3158명이 등록했다. 한편,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044명으로 가장 많고, 호치민총영사관 8635명,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8025명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달 16일에 확정된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선거연수원에서 재외선거 투표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 116개국 164개 공관의 재외선거 영사 등 164명과 26개의 추가투표소 관리자 29명, 4개 파병부대 투표소 등의 투표관리인력 10명 등 총 203명을 대상으로 2회로 나누어 실시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속보] 후베이성 사망자 139명, 확진자 1843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새 139명, 확진자가 1843명 각각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후베이성 당국은 16일 0시 현재 사망자는 전일보다 139명 는 1565명, 확진자는 전일보다 1843명 는 5만6249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확진자수는 크게 줄었다. 전일 후베이성의 사망자수는 116명, 확진자수는 4823명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년 5개월만의 “경제 회복” 진단에도 코로나19에 발목

    1년 5개월만의 “경제 회복” 진단에도 코로나19에 발목

    정부가 1년 5개월만에 한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낙관론에 제동이 걸렸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올해 들어 D램 반도체 고정가격이 소폭 상승 전환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소비·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12월에는 경기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기개선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 및 지속기간에 따라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 및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경기 상황을 공식적으로 판단하는 그린북에서 경제 전반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것은 201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는 7개월 연속 ‘부진’이라는 표현을 통해 경기가 침체 국면에 있음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12.6%), 전기장비(8.9%), 자동차(3.4%) 등의 호조로 전월보다 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1.4% 올라갔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7% 감소했다. 출하는 전월 대비 4.5% 증가해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보다 7.9%포인트 하락한 107.8%를 기록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 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2.4%포인트 오른 74.3%였다.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0.7%), 숙박·음식업(-0.4%), 정보통신업(-0.4%) 등의 감소로 전월보다 0.1% 내려갔다. 1월 서비스업은 할인점·온라인 매출액, 중국인 관광객 수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 매출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0.3%)은 줄었으나 할인점과 온라인 매출액이 각각 7.3%, 3.3% 증가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도 1년 전보다 23.8% 늘었다.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0.2)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지표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전부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2월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공표되는 다음 달에나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는지 실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가 5년 전(메르스 사태)보다 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고 말했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이는 우리나라와 감염병 사태 상대국 간 인적·물적·경제적 관련성의 차이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진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근원인 중국이 각각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 정도가 아주 다르다는 얘기다. 홍 과장은 “메르스 사태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 비중은 0.1%에 불과한 반면 현재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34.4%”라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우디아라비아는 1%대에 그쳤지만, 중국은 25%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에는 15개 지표를 체크했고 현재는 30개”라면서 “백화점·마트 카드 승인액, 면세점·슈퍼마켓·편의점 매출,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전체 관광객, 철도 이용률, 고속도로 통행량, 놀이공원·극장 등 다중시설 이용객 등을 주로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8%…민주·한국 동반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8%…민주·한국 동반 상승

    민주 0.1% 포인트 상승 40.3%한국 0.9% 포인트 상승 31.1%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중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2% 포인트 오른 49.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6%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모름·무응답’은 0.1% 포인트 감소한 3.8%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직업별로는 노동직, 자영업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 50대, 무당층, 가정주부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40.3%로 전주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0.9% 포인트 상승한 31.1%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8%, 새로운보수당 3.8%, 바른미래당 2.2%,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2%, 대안신당 0.9%,무당층은 12.0%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강남 3구 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동구는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올랐지만 서초, 송파, 강남구는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로 전주보다 1.23%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매매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0.32%), 울산(0.21%), 대구(0.15%), 경기(0.13%), 인천(0.12%) 전셋값은 전주보다 올랐다.
  • 3040은 빼고… 공공 일자리 2만개 늘었다

    3040은 빼고… 공공 일자리 2만개 늘었다

    30·40대 줄고 50·60대 3만5000개 늘어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30~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 4000개로 전년보다 2만개(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폭은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209만 7000개로 전년 대비 1만 3000개(0.6%) 늘었고 공기업 일자리는 35만 4000개로 전년보다 7000개(2.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일자리가 각각 1만 4000개(2.1%), 1만 2000개(1.7%) 줄었다. 반면 50대와 60대 일자리는 각각 2만 2000개(3.9%), 1만 3000개(9.1%) 증가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공공기관 정규직 확대로 2017년 말 계약이 종료된 비정규직 근로자가 2018년 하반기에 정규직으로 재취업됐는데 통계상 하반기 취업은 0.5(절반 취업)로 계산이 돼 30~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서 “60대 이상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는 노인 일자리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라이드온] 밟으면 정숙한 파워 본능…오르면 편리한 자율 본능

    [라이드온] 밟으면 정숙한 파워 본능…오르면 편리한 자율 본능

    별명 ‘젠테이가’… 국산 첫 프리미엄 SUV ‘GV80’ 2차로에서 왼쪽 깜빡이를 켰더니 차가 자동으로 1차로로 넘어갔다. 방향지시 레버를 딸깍하고 젖혔을 땐 되지 않았는데, 서서히 움직이니 차량이 지시한 방향으로 알아서 움직였다. 물론 일상적인 주행에서 자주 쓰일 것 같은 기능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낼 만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 얘기다. GV80은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를 닮았다는 이유로 ‘젠테이가’라는 별명을 얻었다.●3.0 디젤 278마력 … 벤츠 GLE 보다 우위 제네시스는 지난달 15일 ‘수입차 같은 국산차’ GV80을 출시했다. 최초의 국산 프리미엄 SUV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GV80 경쟁 모델로는 1억원 안팎의 SUV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폭스바겐 투아렉 등이 꼽힌다. 가격은 1000만~2000만원 저렴하면서 성능과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는 동급 모델을 만들어 수입 SUV로 향하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게 제네시스의 의도다. GV80은 후륜구동 기반의 준대형급 SUV다. 이번에는 3.0 디젤 모델만 출시됐고, 앞으로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모델이 차례대로 출시된다. GV80은 공차 중량이 2135~2215㎏으로, 1880~2030㎏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최대 335㎏ 더 무겁다. 따라서 연비 측면에서 가솔린 터보보다는 디젤이 더 주력 엔진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1.8㎞/ℓ(5인승·이륜·19인치 타이어 기준)다. 앞으로 출시될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8~9㎞/ℓ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적 성능에선 벤츠 GLE 300d(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m)보다 우위에 있다. BMW X5 30d xDrive(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m)와도 큰 차이가 없다. ●방향등 따라 스스로 차선 바꾸는 똘똘한 주행 GV80이 출시된 지난달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까지 왕복 120㎞ 구간을 시승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도로를 미끄러져 달려 나갔다. 실내는 전기차로 착각할 만큼 정숙했다. 진동도 거의 없었다. 디젤차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경운기 엔진 소리와 비슷한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은 보닛을 열었을 때만 들렸다. 노면 소음에 반대되는 음파를 발생시켜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줄이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RANC)의 효과가 쏠쏠하다는 뜻이었다. GV80의 가속력은 마세라티 르반떼처럼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제한속력이 시속 100㎞인 도로를 달리는 데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전자식 다이얼 방식으로 된 자동 8단 변속기의 변속은 자연스럽게 이뤄졌고, 변속 충격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전방 카메라로 촬영하는 실제 도로 영상 위에 주행 안내선이 나타났다. 방향지시등만으로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운전자의 가속·제동 습관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반영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손으로 글자를 적어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필기 인식 패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비,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는 ‘제네시스 카페이’ 등과 같은 신기술도 GV8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존하는 자동차 첨단 기능을 모두 집어넣은 듯했다. ●AR내비 주행 시 화면 전환 빨라 어지러워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AR 내비게이션은 주행 시 화면이 너무 빨리 지나가 눈이 어지러웠다. 그래서 그저 자랑하기용에 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R 내비게이션을 차라리 운전자의 시선이 닿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반영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HDA II 역시 양쪽 차선에 차량이 아예 없을 때만 구동되는 등 작동 조건이 까다로웠다. 3.0 디젤 모델의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선택 품목을 장착할 때마다 하나당 평균 150만원씩 오른다. 사륜구동 모델은 350만원이 추가된다. 풀옵션 모델 가격은 8900만원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디젤 모델보다 소폭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루 평균 수출 14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수출·내수 ‘찬물’ 우려

    하루 평균 수출 14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수출·내수 ‘찬물’ 우려

    2개월 연속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 국내 감염자 수 늘면서 소비 위축 불 보듯 기재부 “시기상조”에도 추경편성 가능성 메르스 발병 당시 백화점 지출 18% 감소 코스피·코스닥은 2주간 시총 104조 증발연일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회복 기미를 보이던 수출과 내수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데다 국내 감염자 수도 계속 늘면서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1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0억 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이 반등에 성공한 건 2018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전체 수출 실적(433억 5000만 달러)은 6.1% 감소했지만, 확실하게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정부 평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일평균 수출은 전년 평균 19억 9000만 달러를 웃돈 것”이라며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컴퓨터와 바이오헬스 분야도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경기 회복 조짐이 보였다. 광공업과 서비스 생산을 포함한 전(全)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1.4% 증가했고, 소비(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0.3%, 10.9% 늘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상승한 것이다. 이를 놓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경기 개선의 신호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은 근심으로 바뀌었다. 산업부는 “(우한이 위치한) 대(對)후베이성 수출 비중은 전체의 0.3%에 불과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춘제 이후 중국 경제 활동이 본격 재개되는 이달부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되돌아보면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며 내수 침체가 심각했는데,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학술지 ‘서스테이너빌리티’의 ‘감염병 발병이 소비 지출에 주는 영향’ 논문을 보면 메르스 발병기에 소비자는 지출을 7.3%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지출이 18%나 감소했고, 외식(8.2%)과 여가·문화(6.9%) 분야도 감소폭이 컸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현실화될 경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르스 사태 때는 경기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11조 6000억원의 추경이 편성됐다. 하지만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연초부터 추경 이야기를 꺼내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현재로선 전혀 추경 편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도 신종 코로나로 인한 출렁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피는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17일과 비교해 5.85%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2주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104조 3240억원이 사라졌다.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과 면세점 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기간 주가가 21.46%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21.46%)과 코스맥스(-21.92%)도 20% 넘게 내렸다. 면세점 업계인 호텔신라(-19.45%)와 신세계(-16.69%), 현대백화점(-11.76%)도 하락폭이 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매출액 8%, 순이익 96.1% 감소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는 ‘다행’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39.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9조 8765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 등 사업 환경 악화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키고 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제마진 악화의 영향으로 연간 매출 35조 8167억원, 영업이익 450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정제마진 약세 속에서도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5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으로 접어들고, 선박 연료유에 대한 황 함량 규제인 ‘IMO 2020’ 시행 수혜로 석유 사업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매출 9조 5425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거뒀다. 올해도 마진 약세 시황으로 화학 사업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연간 영업손실이 3091억원으로, 전년도 3175억원에서 소폭 개선됐다.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영업손실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밖에 윤활유 사업은 연간 매출 2조 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말 배당을 주당 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억원을 중간배당한 것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오는 5월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 8000주로, 취득액은 5785억원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사업·재무 구조는 강해지고 있다”면서 “체질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에 영업익 87% 급감

    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에 영업익 87% 급감

    글로벌 반도체 불황으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26조 9907억원, 영업이익 2조 71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3.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7% 축소됐다. 매출은 6조 92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 분기보다 소폭 늘었지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을 확대한 제품군의 수익성이 낮았다. 또 신규 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0%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고객들의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D램 시장의 경우 서버 D램의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수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PC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화 추세가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중한 생산·투자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다. 공정 전환 과정에서도 기술 성숙도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한편 차세대 제품의 차질 없는 준비로 원가 절감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충칭에 반도체 사업장을 두고 있다. 이날 진행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현재 우시 공장의 조업상 특이사항이나 별다른 문제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2월 9일까지로 예정된 중국 당국의 휴무 조치가 추가 연장되는 등 장기화되면 실제 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런 경우에 대비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음주운전 절반 줄었지만...3명중 1명이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

    음주운전 절반 줄었지만...3명중 1명이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

    지난해 음주운전이 2018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우리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명 중 1명이 운전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도 미흡해 교통사고 위험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교통문화지수는 77.46점으로 전년(75.25점)보다 2.21점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주민들의 의식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이다. 운전행태 및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의 18개 평가지표 등이 있다. ●음주운전 빈도 4.22%로 절반 수준…35.5%가 운전중 스마트기기 사용 세부 평가지표를 보면 음주운전 빈도(4.22%)는 2018년(8.84%)보다 대폭 낮아져 음주운전에 대한 의식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윤창호법’ 시행으로 인명 피해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78.62%), 방향지시등 점등률(73.37%),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4.95%)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부 도로 앞좌석의 안전띠 착용 수준은 86.48%로 비교적 높으나,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은 36.43%로 아직 미흡했다. 고속도로의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 95.5%, 뒷좌석 65%로,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앞좌석 90.2%, 뒷좌석 80.6%)에 비해 뒷좌석 안전띠 착용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35.50%), 규정 속도위반 빈도(47.96%), 보행자의 무단횡단 빈도(32.20%)는 비교적 높아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세종·제주 상위권…경북·부산·충남은 하위권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을 평가하는 ‘교통안전 실태’는 13점 만점에 5.48점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시도별로는 광주광역시(84.03점), 세종특별자치시(82.89점), 제주특별자치도(82.62점) 순으로 교통문화지수가 높았다. 경상북도(74.69점), 부산광역시(75.53점), 충청남도(75.54점) 등은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울산광역시(79.29점)는 5위로, 전년(17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우수 지자체로는 강원도 원주시(86.23점·인구 30만명 이상인 시), 전남 광양시(86.61점·30만명 미만인 시), 충북 영동군(88.57점·군지역), 광주 남구(86.82점·자치구)가 각각 뽑혔다. 전국 지차체 229곳 중 교통문화지수가 큰 폭으로 향상된 곳은 전라남도 무안군(67.72→81.54점), 인천광역시 남동구(74.14→82.90점), 경기도 안성시(71.31→83.33점) 등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의정부 ‘백년대계’ 시동… 1200억 투입해 20만 일자리 만든다

    의정부 ‘백년대계’ 시동… 1200억 투입해 20만 일자리 만든다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시가 대대적인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올인’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0일 45만 의정부시민에 대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히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안 시장은 2018년 6월 3선에 성공한 후 일자리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고용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면서 시정의 모든 정책, 제도 및 사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라고 모든 직원에게 당부했었다. 그는 단순 예측이 아닌 인구특성·산업구조·일자리 지표 추이 등 통계자료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1년 반이 지난 현재 초기 대비 고용률,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냉랭해 만족스럽지만은 않다는 입장이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지역 정착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 노인·장애인 및 공공일자리 확대, 마을·사회적경제 발굴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0.6~1.5% 포인트 소폭 상승하고 실업률은 0.3%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수치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안 시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고용지표의 개선 이유가 이전 상황과의 기저효과와 공공일자리 확대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일자리정책은 응급 처방이었을 뿐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올해 12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해 임기 안에 고용률 66%, 15~64세 취업자 수 20만명 달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대책 중 4개 핵심전략, 12개 실행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한 산업구조 체질개선 우선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의정부시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총 1조 7000억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해 토지 보상 및 부지 조성 공사에 이미 착수했다. 올해는 핵심 사업에 대한 토지 선수분양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22년부터 케이팝 클러스터, 테마랜드, 복합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내년 3월 을지대 부속병원 개원을 통해 16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스탠리에는 융복합형 주거단지인 액티브시니어시티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국제적인 안보 테마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금오동 유류저장소 부지에는 미래 직업체험관인 나리벡시티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성별·연령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일자리센터를 의정부역 서부광장으로 이전했다. 접근성을 개선해 이전보다 더 많은 시민이 쉽고 편하게 구인구직 상담, 직업능력개발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성별·연령별 19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편성해 615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22명의 직업상담사가 구인구직 상담, 취업 알선을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도 10억 5000만원(국비 6억 5000만원)을 투입해 68개 지역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의 직무능력 향상과 경력 형성을 돕는다. 여성근로자 노무상담, 일·가정 양립 지원, 직업교육훈련, 경력단절 예방, 재취업 지원 등 여성일자리 사업에는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4월부터 실시하고, 기업지원센터를 연내 완공해 용현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도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1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제품생산, 판로개척, 지식재산창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역량 있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초기 창업기업의 생존 및 자립을 돕는다. ●미군공여지 조기 반환 시점은 변수 도심상권활성화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는 총 56억 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의 역량강화, 상권 발굴, 상인조직화를 지원하고 제일시장 주차환경개선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 포함돼 있다. 안 시장은 일자리의 양이나 산술적 목표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의 질 개선과 양극화 해소 역시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동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해 역대 최고인 14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600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비정규직 감축 및 생활임금 제도 시행을 통해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 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 계획이다. 2018년 개관한 의정부시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발굴 및 맞춤형 지원으로 더불어 잘사는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을 돕고 있다. 안 시장은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호가 돛을 달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돛이 무슨 소용이냐”는 입장이다. “1300여 공직자가 열심히 노를 젓고 있지만, 노를 젓는 것만으로는 큰 바다를 건널 수는 없다”며 바람 격인 ‘미군공여지의 추가 반환’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반환 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미 당국과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두 달 연속 역대 최저치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두 달 연속 역대 최저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금리 소폭 상승예금금리는 소폭 하락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45%로 전월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8%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월 연 1.56%에서 연 1.59%로 올랐고, 과거 승인된 고금리 중도금 대출이 지난달 실행된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가계대출 금리는 여전히 연 3%를 밑돌고 있다. 특히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에 이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기업·공공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11월보다 0.04% 포인트 오른 3.22%로 나타났다. 예금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연 1.60%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는 내리면서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예·적금 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은 전월 대비 0.06%포인트 늘어난 1.62%포인트로 조사됐다. 제2금융권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이 연 9.74%(-0.31%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이 연 4.41%(0.01%포인트), 상호금융이 연 3.80%(0.02%포인트), 새마을금고가 연 4.32%(0.06%포인트)였다. 반면 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연 2.25%, 신용협동조합 연 2.16%, 상호금융 연 1.79%, 새마을금고 연 2.12%로 각각 0.02∼0.04%포인트 하락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45% 아래로…민주·한국도 동반 하락

    문 대통령 지지도, 45% 아래로…민주·한국도 동반 하락

    문 대통령 긍정평가 44.9% 부정평가 50.4%민주 2.2%p↓ 38.4%·한국 2.3%p↓ 29.8%설 연휴 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소폭 감소해 12주 만에 45% 아래로 내려갔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1% 포인트 내린 44.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0.5% 포인트 오른 50.4%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 포인트다. 리얼미터는 “모든 이념성향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고,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내리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21.5%에서 16.6%로 4.9% 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41.4%에서 37.8%로 3.6% 포인트, 진보층에서는 78.1%에서 76.5%로 1.6% 포인트 각각 내렸다. 연령별로는 20대(47.8%→40.7%), 30대(49.2%→44.5%)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43.7%→40.7%), 경기·인천(51.3%→48.4%), 대구·경북(27.2%→25.0%)에서 하락했고, 호남(70.1%→69.5%)에서도 소폭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2% 포인트 내린 38.4%를, 한국당은 2.3% 포인트 내린 29.8%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은 나란히 40%선과 30%선을 내줬다. 정의당은 4.4%로 전주와 같았고, 바른미래당은 0.2% 포인트 내린 3.9%, 새로운보수당은 전주와 같은 3.8%였다. 우리공화당은 0.7% 포인트 오른 1.8%, 대안신당은 0.3% 포인트 내린 1.4%, 민주평화당은 0.4% 포인트 오른 1.4%, 민중당은 0.6% 포인트 오른 1.3%였다.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층은 3.0% 포인트 오른 12.9%로 상승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증을 지역명이 들어간 ‘우한 폐렴’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부르자고 권고한 데 대해 적절하다는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적절한 권고’라는 응답은 52.5%, ‘적절하지 않은 권고’라는 답변은 3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7%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토플 보는 초1… ‘영어 몰입’ 사립초, 年1000만원에도 줄섰다

    토플 보는 초1… ‘영어 몰입’ 사립초, 年1000만원에도 줄섰다

    주당 19차시·정규 교과에도 영어 배정 원어민 강사·美교과서 활용 교육 ‘인기’ 서울 38개교 입학 경쟁률 2년 연속 상승 ‘놀이 위주’ 강조한 교육당국 방침 무시 “영유아 영어 사교육 과열 부추겨” 지적서울시내 사립초등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2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허용된 초등 1·2학년 대상 방과 후 영어수업이 ‘영어 몰입교육’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사립초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사립초등학교 입학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서울 사립초(38개교)의 평균 입학 경쟁률은 2.05대1로, 2018학년도 1.8에서 2019학년도 2.0으로 오른 이후 2년 연속 상승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 자원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립초의 인기 상승 곡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관내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7만 1356명으로 전년(7만 8118명)보다 6762명(8.7%) 줄었지만, 사립초 지원자는 7814명으로 전년(7485명)보다 4.4% 늘었다. 사립초는 연간 1000만원 안팎의 학비를 부담하는 대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이 선호해 왔다. 그러나 일부에서 비싼 학비를 감당할 만큼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의견 등이 나오며 경쟁률은 2014학년도에 정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런 가운데 사립초 입학 경쟁률이 최근 2년간 반등한 요인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영어수업이 허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8년 ‘선행학습 금지법’이 적용돼 초등 1·2학년 대상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면서 2018학년도 경쟁률이 내려갔으나 교육부가 방과 후 영어수업 허용 여부를 검토하면서 2019학년도 경쟁률이 다시 2.0대1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방과 후 영어수업이 재개되며 2020학년도에도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는 분석이다. 사립초는 입학 단계부터 원어민 강사와 미국 교과서 등을 활용한 ‘영어 몰입교육’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립초의 이 같은 초등 저학년 대상 영어교육이 ‘과도한 학습 위주는 안 된다’는 교육당국의 방침마저 무력화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해 서울 사립초 9개교의 2020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참관한 결과 이들 학교가 방과 후 영어수업을 주당 19차시까지 배정하거나 정규 교과 시간에 영어수업을 배정해 학생들이 사실상 의무 참여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육청의 ‘2020 방과후학교 길라잡이’에 따르면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은 주당 최대 5차시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강제 참여 유도를 금지하고 있다. 또 학습이 아닌 놀이와 활동 중심이어야 한다는 게 교육당국의 방침이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레벨테스트와 토플시험 등을 시행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단체는 지적했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은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이 허용되면서 사립초의 경쟁률 상승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사립초의 영어 몰입교육은 영유아 영어 사교육 시장의 과열로 이어지는 만큼 교육당국의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난해 전월세 14년 만에 하락…조선업 부진 울산은 2.2% 뚝

    지난해 전월세 14년 만에 하락…조선업 부진 울산은 2.2% 뚝

    지난해 전국 전·월세 가격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부진의 직격탄을 맺은 울산은 2.2%가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28일 통계청 품목 성질별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전세와 월세를 종합한 집세 지수는 104.04로 전년 대비 0.1% 떨어졌다. 전국 집세 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2005년(-0.2%) 이후 14년 만이다. 집세를 전세와 월세로 나눠보면 월세는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0.3%, 0.4%씩 떨어지면서 집세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세는 0.2%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2005년(0.1%)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해 서울 집세도 0.3%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2006년(0.3%) 이후 가장 작았다. 서울 전셋값 역시 2006년(0.6%)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인 0.8% 상승했고, 월세는 0.3% 떨어졌다. 월세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은 2005∼2006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는 전월세가 고르게 0.1%씩 빠지면서 집세도 0.1% 하락했다. 경기도 집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2005년(-0.6%) 이후 처음이다. 주요 시도 중에서 집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2.3%, 2.1%씩 떨어지면서 전체 집세가 2.2% 하락했다. 낙폭은 2000년(2.9%) 이후 19년 만에 가장 컸다. 울산의 경우 조선업 경기 위축 등으로 유입인구가 꾸준히 줄면서 전·월세 수요가 꾸준히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시도 가운데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은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이었으며, 월세가 상승한 지역은 전남이 유일했다. 전셋값 하락은 울산처럼 유입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최근 2∼3년간 빚어진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속에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됐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과거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0%대 소폭 상승에 그쳤던 2010∼2013년에는 전셋값이 평균 7%가량 상승했다. 반대로 전·월세 가격이 주춤하기 시작한 2018년에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4% 올라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각종 규제가 쏟아진 지난해에도 2.6% 오른 바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국인, 거주 지역별로 행복감 격차 크다…베이징 1위

    중국인, 거주 지역별로 행복감 격차 크다…베이징 1위

    중국인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교육, 의료, 환경 등에 대한 거주민 만족도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수준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 교육, 의료 서비스, 거주 환경, 안전한 식료품 조달 여부 등에 대해 각 지역별 거주민의 만족도가 1선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 사이에 여전한 격차를 보인 것. 최근 중국 인민대학교 데이터조사연구소가 공개한 ‘RCDI’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RCDI’가 전년 대비 1.9%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RCDI’는 중국판 인간개발지수로, 거주민의 소득, 교육 빈곤 실업 환경 건강 종교 등 거주민이 느끼는 행복감을 측정한 지수다. 때문에 매년 한 차례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RCDI’는 일명 ‘중국판’ 행복지수 잣대로 평가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생활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에도 불구, 베이징, 상하이, 텐진, 저장성, 장쑤성 등 일부 지역 거주민의 생활수준만 상승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의료, 교육, 지역 물가, 거주 환경 등을 포함한 ‘RCDI’ 지수는 베이징과 상하이 거주민의 만족도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베이징과 상하이 거주민의 만족도가 다른 지역 주민을 크게 앞서며 각각 1~2위를 차지한 것. 이어 저장성, 텐진, 장쑤성 등의 지역이 그 뒤를 따랐다. 문제는 같은 기간 생활수준지수에서 전체 31곳의 성 중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한 지역은 10개 지역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역별로 상이한 거주민의 생활수준만족도가 1선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의 불균형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준 중국인의 상당수가 전체 소득 중 식품 구매 비용 및 주택 거주 비용 등에 대부분을 지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지역별로 총 3000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 결과, 중국 내 총 31곳의 성(省) 가운데 17곳 성의 거주민들이 식품 및 거주비용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전체 소득 중 50%이상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것.도시 주민의 1인당 지출 규모가 다른 지역 주민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 베이징 주민의 경우에도 대도시 거주를 위한 주택 마련 비용 및 식료품 구매 비용의 부담이 큰 사정은 같았다. 특히 대도시 주민일수록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주택에 지출하는 비용이 전체 소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 베이징, 텐진, 장쑤성 등 1선 대도시와 동부 연간 도시가 밀집한 거주민의 경우,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주택 마련 비용이 엥겔지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선 대도시 주민의 경우 일명 ‘도시 거주 비용’ 명목으로 부담하는 금액이 전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셈이다. 이와 관련, 펑페이 인민대학 중국조사데이터센터 부주임은 “도시 주민의 생활 부담을 낮추고 사회 소비 수요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하는 것이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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