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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줄고 월세 늘어… 평균 거주비로 33만원 쓴다

    전세 줄고 월세 늘어… 평균 거주비로 33만원 쓴다

    올 1분기 세입자 가구의 평균 월세는 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1인 이상(농림어가 포함)의 월세 거주 가구는 한 달 평균 32만 8000원을 ‘실제 주거비’로 지출했다. 1년 전(30만 8000원)보다 6.2% 올랐다. 실제 주거비란 주택을 빌리기 위해 매달 쓰는 돈(월세)을 말한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7200가구 가운데 19.9%가 월세 거주 가구인데, 이들의 주거비는 최근 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월세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 줄었다. 이후 2분기(-7.1%), 3분기(-2.1%)에 감소폭이 축소되더니 지난해 4분기(4.5%)에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 1분기에는 더 많이 올랐다. 전세난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월세 시장으로 내몰리고, 집주인들이 월세를 올려 보유세 부담을 전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월세 거주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한 해 전보다 6.0% 늘어난 311만 4000원이었다. 근로소득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이전소득(34.1%), 사업소득(12.4%)이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득 증가세는 월세 상승세와 비슷했다. 월세 가구의 한 달 소비지출액은 198만 4000원으로 월세가 한 달 소비의 16.5%를 차지했다. 월세 거주 가구의 실제 주거비(32만 8000원)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26만 8000원)이나 외식 등이 포함된 음식·숙박 지출(26만 9000원)보다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 1분기 월세가 올라 주거비 부담이 늘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분기 대외채무 5659억 달러 ‘사상최대’…“외채건전성 양호 수준”

    1분기 대외채무 5659억 달러 ‘사상최대’…“외채건전성 양호 수준”

    기재부,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및 평가 발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대외채권과 대외채무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외채무 증가는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외채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대외채권은 1조 30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와 중앙은행, 민간은행의 해외채권 투자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대외채무는 1분기 말 기준 5659억 달러로, 210억 달러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63억 달러 증가한 1657억 달러,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146억 달러 증가한 4002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외채무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은 1분기 기준으로 180억 달러 감소한 4648억 달러로 기록됐다. 대외채무가 증가한 것은 비거주자의 국내채권 투자 등 장기외채 ㅈ으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외채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등에 따라 외국인의 국고·통안채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해외차입 여건 개선,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확대, 수출입 회복에 따른 자금 예치 증가에 따라 외화증권 발행과 비거주자 외화예수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재부 측은 “최근 외채 증가는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 시각이 주된 요인이고,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다른 나라보타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투자매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외채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 측은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과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소폭 증가했지만, 과거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이고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더라도 양호한 편”이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보유액과 대외채권, 4000억 달러대 순대외채권 등을 함께 감안할 경우 전반적인 대외건전성도 안정적 수준이라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文지지율 34% 소폭 올랐는데 관평원 특공 악재…부정평가 1위 ‘부동산 정책’

    文지지율 34% 소폭 올랐는데 관평원 특공 악재…부정평가 1위 ‘부동산 정책’

    文지지율 2%P 상승…민주당도 32%로 올라 文 부정평가 58%…부동산 민심 악화 계속관평원, 특공 아파트 노린 세종청사 신축 논란한전·대전 공공기관도 특공 부당 수혜 의혹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소폭 오른 34%를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가 긍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32%로 동반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다소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부동산 악재가 또다시 터지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사태에 이어 이번엔 관세청 산하 관세분류평가원이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혜택을 노리고 이전기관 대상이 아님에도 거액의 예산을 들여 세종시에 신축 청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민심은 다시 들끓었고 향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文 지지율 상승했으나 또 부동산 악재관평원 직원 60% 아파트 부당 특공 의혹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물어 21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4%,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58%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3%),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전과 함께 인과성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백신 접종 이후 중증이상 신고환자 등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62%)가 부정 평가(30%)를 크게 앞서고 나머지 다른 지역은 모두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각 지역 긍정-부정률은 서울 32%-62%, 인천·경기 33%-56%, 대전·세종·충청 37%-55%, 대구·경북 17%-78%, 부산·울산·경남 29%-65%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평가가 52%로 과반이 된 경우는 4월 3주차 조사(53%) 이후 한 달 만이다. 다만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던 전주 조사치(19%)보다 크게 상승, 31%를 기록했다. 20대 이하에서 긍정평가가 30%대가 나온 것은 3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등이 지적됐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사전 내부 정보를 활용한 대규모 땅투기 사태에 이어 세종시 이전기관 대상이 아닌 관세청 산하 관세분류평가원이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혜택을 노리고 예산 171억원을 들여 아무도 근무하지 않는 ‘유령 청사’를 짓고 직원 82명 중 49명이 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민심은 더욱 악화됐다. 이들은 세종 이전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받아 ‘세금 폭탄’ 논란으로 이의제기 신청까지 빗발쳤던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세종지사 직원들도 같은 행정구역 안에서 20분 거리로 기관을 이전하면서 특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전은 세종지사와 세종전력지사, 대전 중부건설본부 등 3곳을 통합하는 사옥을 세종시에 건립하겠다고 나서면서 해당 직원 192명이 2017년 이후 현재까지 특공으로 세종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짓고 있는 세종시 소담동 사옥은 조치원에 위치한 기존 세종지사에서 차로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직원 2명은 공사가 소송 등으로 늦어져 지난해 11월에야 착공되면서 정년퇴직해 세종지사에서 근무할 일이 없는데도 특공 혜택을 받은 셈이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대전에 위치한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들이 세종 이전을 명분으로 특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속화되고 있다.민주당 32% vs 국민의힘 26% 민주당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26%, 무당층은 전주와 동일한 30%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머스크 ‘비트코인 계속 보유’ 강조에도 암호화폐 폭락장 못 막아

    머스크 ‘비트코인 계속 보유’ 강조에도 암호화폐 폭락장 못 막아

    이더리움·도지코인은 30% 가까이 하락해‘비트코인 보유’ 테슬라 주가 2.5% 하락 말 한 마디로 전 세계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광풍을 부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이른바 ‘코인’ 시장의 하락세를 막진 못하고 있다. 경제매체 CNBC는 머스크가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트윗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CNBC는 암호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매도세에도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꺼리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언급한 ‘다이아몬드 손’이 ‘자신이 가진 주식과 증권이 궁극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믿고 가치가 하락해도 계속 이를 보유하는 거래인’을 뜻하는 표현이라고 풀이했다. 이는 최근 비디오게임 체인점 ‘게임스톱’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 투자자 모임인 레딧의 ‘월스트리트 베츠’에서 쓰이는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와 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과 이미지, 영상)이다.그러나 머스크의 트윗이 코인시장의 폭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코인 대장주’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30% 가까이 주저앉으며 3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99% 하락해 3만 8316.51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3만 1000달러 선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 가격은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온 뒤 소폭 반등했다. 시가총액은 7170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27.19% 빠진 2516.35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2917억 2000만 달러로 줄었다.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도지코인 가격 역시 2.5% 하락한 0.3429달러로 집계됐고, 시총은 444억 1000만 달러였다.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4.4%나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역시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무려 6.6%나 폭락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림픽 경제효과 긴급사태가 다 까먹는다”…GDP 폭락 대책 찾는 日

    “올림픽 경제효과 긴급사태가 다 까먹는다”…GDP 폭락 대책 찾는 日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역대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한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경제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일본 정부의 기대와 달리 효과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국민의 반대가 큰 올림픽을 겨우 열어도 영업시간 제한 등이 핵심인 긴급사태선언이 올림픽으로 발생한 경제적 이익을 모두 깎아 먹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각부가 18일 발표한 일본의 지난해 실질 GDP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1995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인 데다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를 일으킨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보다도 감소폭이 컸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은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올해 1분기 1.4%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긴급사태선언으로 백화점과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단축된 영향이 컸다. 현재 도쿄도 등에 3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됐는데 이대로라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로 마이너스 성장을 반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크지만 일본 전문가들은 기대만큼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미쓰비시 UFJ리서치&컨설팅의 코바야시 신이치로 연구원은 19일 마이니치신문에 “올림픽을 개최하더라도 (관중 수 제한 등) 상당 규모 축소해서 열릴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 효과는 한정적”이라며 “반대로 중단되더라도 개최 기대가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놀라울 것도 없기 때문에 마이너스 효과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 개최 시 조 단위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긴급사태선언이 그 효과를 상쇄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토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추산한 데 따르면 올림픽 개최 시 관중을 일본 국민으로만 한정했을 때 GDP 상승효과는 1조 5000억엔이다. 무관중이라면 GDP 상승효과는 3분의 1 이하로 떨어져 3000억~4000억엔 정도로 줄어든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25일 도쿄도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곳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2주간 경제적 손해 부분은 4460억엔으로 추산됐다. 나가하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개최해도 긴급사태선언이 이뤄지면 개최의 플러스 효과는 바로 날아가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다이와 종합연구소의 칸다 케이지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도 이 신문에 “경기장 건설 등에 따른 올림픽 경제 효과는 대부분 이미 나왔다”며 “무관중으로 치러지면 경제적 효과는 4000억엔을 크게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강행이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이어지면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닛세이 기초연구소의 사이토 다로 경제조사부장은 “긴급사태선언을 반복해도 코로나19가 수습되지 않는데 국민의 초조함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올림픽을 강행하고 감염자 증가로 이어지면 쌓인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 개최의 큰 플러스 효과는 기대할 수 없고 강행한 부작용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 작년 실질 GDP -4.6%… 최악의 ‘코로나 쇼크’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를 일으킨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보다 감소폭이 컸다. 일본 내각부가 18일 발표한 일본의 지난해 실질 GDP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1995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올해 1분기(1~3월)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해 산출한 연율 환산치로는 -5.1%였다. 특히 올해 1분기 GDP는 3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 0.5%(전기 대비 감소율), 2분기 8.1% 각각 감소했다가 3분기 5.4%, 4분기 2.8%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1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은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올해 1분기 1.4% 감소했기 때문이다. 긴급사태선언으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단축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일본의 1분기 설비투자와 공공투자는 각각 1.4%, 1.1% 줄었다. 반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2.3%, 4% 늘었다. 문제는 2분기(4~6월) GDP 성장률이다. 내각부는 현재 기업의 생산과 수출이 유지되고 있지만 현재 3차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황에서 개인 소비의 감소가 이어지면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비소프트,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익 2.09% 상승… 내년도 흑자 달성 ‘순항’

    투비소프트,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익 2.09% 상승… 내년도 흑자 달성 ‘순항’

    투비소프트(대표이사 이경찬, 장선수)가 경영환경 체질 개선 등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매출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악화됐음에도 경영환경 체질개선과 다자간 협력 기반 구축 그리고 B2C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넥사크로플랫폼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 탑재 및 솔루션 개발 등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 경쟁력 확대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흑자 기조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5월 17일 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70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9%로 전년 동기 0.05%에 비해 40배 상승했다. 다만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억 원과 –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경찬 대표이사는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이뤄진 분기 흑자 전환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라며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넥사크로플랫폼을 통해 실적의 질적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중국 현지법인이 중해데이터에 이어 중국 기업들의 넥사크로플랫폼 도입 제안을 본격화해 실적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한편, 중국 대형 IT 기업들과의 협력사업 추진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어서 성장세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배추 녹인 봄배추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대표 채소인 배추가 올 초 ‘금배추’를 기록했다가 점차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파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겨울배추’가 가고 출하량이 늘어난 ‘봄배추’가 오면서 배추값이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 상품 가격 기준으로 10㎏당 배추값은 올 1월 5972원이었다가 2월 8418원, 3월 1만 347원, 지난달 1만 703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달 상순엔 봄배추 출하 영향으로 8664원으로 내려갔다. 대파 역시 배추와 유사한 가격 변동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당 대파값은 도매 기준으로 3608원을 기록했으나, 2월엔 전월 가격의 배에 가까운 5223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해 ‘금파’라고 불렸다. 그러나 3월(4960원)과 4월(4182원)을 거치며 소폭 줄었고, 이달 상순엔 3728원으로 1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올 초 주요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통적으로 지난해 여름 태풍 피해와 올겨울 한파로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월 한파 피해로 월동배추(겨울배추)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3월 배추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전후로 봄배추와 봄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공급 과잉’으로 채소류 가격이 오히려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고랭지·겨울대파 재배동향 및 전망 자료’에서 올겨울 출하기 물량 과잉에 따라 대파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랭지 대파의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12%, 겨울대파의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재배 면적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난해 버려진 반려동물 13만 마리…다섯 중 하나는 ‘안락사’

    지난해 버려진 반려동물 13만 마리…다섯 중 하나는 ‘안락사’

    농식품부,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 발표지난해 유실·유기 동물 13만 마리… 전년 대비 ↓20.8%는 안락사, 25.1%는 자연사…분양은 29.6%누적 등로 반려견은 232만 마리…“매년 증가세” 지난해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13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동물보호소에 의해 구조된 동물 수로, 실제 유실·유기 동물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20%는 결국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야만 했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보호된 유실·유기 동물은 모두 13만 401마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유실·유기 동물은 2018년 12만 1077마리에서 2019년 13만 5791마리로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해 소폭이나마 줄어든 것이다. 동물 종류는 개가 73.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고양이(25.7%), 토끼 등 기타 동물(1.2%)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구조·보호된 유실·유기 동물의 42.2%에 해당하는 5만 5046마리는 인도·분양·기증 등으로 삶을 이어갔다. 특히 분양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25.1%에 해당하는 3만 2674마리는 자연사로, 20.8%에 해당하는 2만 7062마리는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안락사 비중은 2016년 19.9%에서 2017년과 2018년엔 20.2%, 2019년엔 21.8%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20.8%로 소폭 감소했다. 유실·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보호소는 지난해 모두 280개로, 운영 비용은 총 267억 1000만원이 소요됐다. 운영비용은 2018년 200억 4000만원, 2019년 232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간위탁(위탁보호)이 228개소로 가장 많고, 뒤이어 지자체 직영(47개소), 시설위탁(5개소) 순으로 이어졌다. 길고양이 중성화(TNR)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중성화된 길고양이는 2018년 5만 2178마리에서 2019년 6만 4989마리, 지난해 7만 3632마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원사업 운영비용도 2018년 67억 9000만원에서 2019년 90억 8000만원, 지난해 106억 9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신규 등록 반려견은 23만 5637마리로, 지난해까지 등록된 총 반려견 숫자는 232만 1701마리로 조사됐다. 누적 등록 마릿수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29.3%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19.3%), 부산(7.0%), 인천(6.7%), 경남(5.4%) 순으로 이어졌다. 검역본부 최봉순 동물보호과장은 “반려견 등록의 꾸준한 증가 추세는 반려견 소유자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가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고, 유실·유기 동물 예방을 위한 제도의 지속적 개선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36% 정체…부정평가 60.5% 소폭상승[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36% 정체…부정평가 60.5% 소폭상승[리얼미터]

    리얼미터 5월 2주차 주간집계문 대통령 긍정 36% vs 부정 60.5%국민의힘 35.4% vs 민주당 29.9%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3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7일 YTN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36%(매우 잘함 18.3%, 잘하는 편 17.7%)였다.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60.5%(매우 못함 45.2%, 못하는 편 15.3%)로 나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모름·무응답’은 3.5%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8%포인트), 인천·경기(4.3%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개선됐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과 광주·전라(4.1%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커졌다. 연령별로는 30대(6.0%포인트)에서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이 높아졌지만 60대(3.0%포인트)와 70대 이상(3.1%포인트)에서는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더 커졌다.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0.1%포인트 올라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35.3%)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지난주(30.2%) 30%대 회복에 성공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29.9%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5%포인트로 9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어 국민의당이 6.6%, 열린민주당이 5.8%, 정의당이 4.8%, 기본소득당이 0.6%, 시대전환이 0.5%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3.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에 무선ARS(80%)·유선ARS(10%)를 혼용해 실시됐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38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내수 개선, 미국 인플레이션은 우려”...최근 경제동향 발표

    정부 “내수 개선, 미국 인플레이션은 우려”...최근 경제동향 발표

    정부는 수출 호조와 함께 내수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 회복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대면 서비스 부진 완화 등으로 내수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를 언급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내수 개선’을 명시한 것이다. 내수 개선 근거로 각종 소비 지표 반등과 소비심리 개선을 들었다. 4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18.3%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드 승인액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3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백화점 매출액은 26.8% 증가해 역시 석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액도 48.6% 늘었으나 할인점 매출액(-2.0%)은 소폭 감소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0.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로 두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151.9% 급증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 대외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2% 올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이 지속하려면 고용이 상당 부분 이끌어가면서 물가 상승을 가져와야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대세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 공고화와 민생 안정 등을 위해 수출·내수 활성화, 일자리 회복 등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호남 향하는 이낙연·정세균…지지세력 확보도 한창

    호남 향하는 이낙연·정세균…지지세력 확보도 한창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12일에는 송 대표와 접선하면서 대선을 향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지지 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광주와 전주로 향하며 텃밭 민심 챙기기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이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지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후 광주로 향한다. 이 전 대표는 광주와 전주, 전남지역에서 15일까지 일정을 소화한 이후 16일에는 제주도에서 세 번째 지역 ‘신복지 포럼’에 참석한다. 그의 광주행은 지난 8일 ‘신복지 광주 포럼’ 발족식 이후 5일만으로 5·18 기간을 맞아 추모를 위한 방문이다. 이와 함께 자신이 호남의 후보라는 것을 지역민들에게 각인시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려는 복안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잠행을 마치고 지난주말부터 공개행보를 시작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위기극복·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세균과의 대화’를 진행했는데, 간담회에 참석한 이용빈, 조오섭, 신정훈, 김회재 의원이 정 전 총리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평등한 구조를 혁신할 준비된 일꾼은 정세균 전 총리뿐임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담대한 희망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6명의 큰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지금은 제2의 IMF와 같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김대중과 같은 준비된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하고 정치를 배운 본인이야말로 위기극복의 적임자로 감히 제2의 김대중 대통령을 자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번 주말 전라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위기극복·정권재창출을 위한 대화도 진행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투수·타자·외야수까지… 혼자 야구만화 찍은 오타니

    투수·타자·외야수까지… 혼자 야구만화 찍은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수와 타자, 외야수까지 한 경기에서 소화하며 만화 주인공의 면모를 뽐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0탈삼진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로는 0-1로 뒤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여기까지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8회말 수비에서 우익수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1900년 이후 10탈삼진 이상을 잡은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다른 포지션을 맡은 역대 세 번째 투수로 남게 됐다. 1952년 하비 하딕스, 1970년 샘 맥도웰이 앞서 이 기록을 갖고 있었다. 오타니 개인적으로는 지난달 25일 휴스턴전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외야 수비다. 일본에서는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62경기에서 외야수로 나섰다. 야구 만화 주인공 같은 맹활약이었지만 오타니는 팀이 1-5로 패하면서 빛바랜 활약이 됐다. 에인절스가 8회말 4점을 빼앗기며 팽팽했던 경기가 뒤집혔다. 88구를 던진 오타니는 이날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10으로 떨어트렸다. 시즌 타율은 0.265로 소폭 하락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2050년 결혼적령기 남자 4000만명은 결혼 못한다

    [여기는 중국] 中 2050년 결혼적령기 남자 4000만명은 결혼 못한다

    중국 인구 중 남성이 여성보다 3490만 명이 더 많은 남초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제7차 전국인구조사결과를 공개,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인구 중 남성의 수가 51.24%로 여성(48.76%)를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여성 100명당 남성 인구는 105.7으로 이는 같은 시기 한국(100.4)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문제는 젊은 층으로 갈수록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해진다는 점이다. 2020 ‘중국 통계연감’에 따르면 25~29세는 106.7, 20~24세는 114.6에 달하고 15~19세 성비는 118.4까지 치솟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세라면 오는 2050년 결혼적령기의 35~59세 중국 남성 약 4000만 명은 배우자가 없어서 결혼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살아야 하는 형국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80년부터 실시한 ‘1가구 1자녀’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중국인들에게 남아 있는 남아 선호 사상까지 겹치면서 노동력이 필요한 농촌 지역의 경우 남초 현상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지난 2015년부터 1가구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지만, 출생 인구 수와 감소폭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남녀 성비 불균형은 결혼 적령기 남성의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불법 인신매매 등 다수의 사회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중국 정부 역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인구 문제로 남녀 성비 불균형을 꼽아왔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2021~2030년 반인신매매 행동계획’ 통지문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국가지원 인신매매 방지 대책은 남녀 성비 불균형 개선을 골자로 했다. 국무원 판공청은 성비 불균형 해결로 인신매매 사건을 줄이고, 만일의 경우 혼인을 위해 인신매매를 시도하는 범죄자 또는 부녀자 납치가 의심될 경우 관할 파출소에 즉시 신고토록 지시했다. 또, 대리모를 통한 임신 및 출산과 출산증명서 위조, 온라인 상에서의 불법 입양 및 아동 매매를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공개했다. 한편, 이번 인구조사는 중국국가통계국이 주도, 총 700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행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10년마다 인구센서스를 조사, 당초 지난달 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공개가 늦어지면서 내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고용도 회복세…4월 취업자 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고용도 회복세…4월 취업자 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통계청, 2021년 4월 고용동향 발표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상황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자 수는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 2000명 증가했다. 이는 67만명이 증가했던 2014년 8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전월 대비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 생산·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면서 “지난해 좋지 않은 상황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30대(-9만 8000명)와 40대(-1만 2000명)를 제외하고 20대(13만 2000명), 50대(11만 3000명), 60세 이상(46만 9000명) 등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취업자가 증가한 이유로는 정보통신업, 숙박·음식업, 제조업 등의 증가세가 커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30대 취업자가 많은 도소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어 취업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 4000명), 건설업(14만 1000명), 운수·창고업(10만 7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도 3만명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다만 도매·소매업(-18만 2000명), 예식장업을 포함한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1000명) 등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용 임금근로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평가 요인이다. 지난달 상용 임금근로자는 31만 1000명 증가했는데, 4개월 연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 국장은 “지난해 4월에도 크게 증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만명 이상이 증가했다”면서 “산업별로 제조업, 보건복지업, 사업시설관리업 등에서 확대했는데, 경기 회복 움직임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 감소한 114만 7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비경제활동 인구도 32만 4000명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4월(-37만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경기회복, 거리두기 완화,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비경 인구가 감소했는데, 청년층의 감소세가 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전체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간의 일자리 증가가 최근 취업자 개선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고용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역량을 더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분기 나라살림 49조 적자

    1분기 나라살림 49조 적자

    올 1분기 나라살림 가계부가 49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세금이 19조원 더 걷히면서 적자 폭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 1분기 관리재정수지는 -4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과 4대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치로, 실질적인 나라살림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다.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까지 합한 통합재정수지는 30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기준으로는 지난해(-55조 3000억원)보단 적자 폭이 개선됐다. 이는 올 1분기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19조원 많은 88조 5000억원이 걷혔기 때문이다.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6조 4000억원 더 걷힌 28조 6000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1.7% 늘면서 양도소득세가 더 걷힌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납부 기한을 미뤘던 종합소득세 중간예납분이 1분기에 들어온 영향도 있다. 법인세 수입은 1년 전보다 4조 8000억원 늘어난 20조 2000억원이었다. 3월 한 달에만 법인세 수입이 3조 9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에도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부가세도 2조 7000억원 늘어난 17조 6000억원이 걷혔고, 이 외에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증권거래세, 정유업계 지원을 위해 3개월 미뤄진 유류세 등 다른 세목에서도 수입이 늘었다. 세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동시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사업 지출도 늘면서 재정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선 정부는 4차 긴급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버팀목자금 플러스에 올 1분기까지 3조 3000억원 지급을 완료했다. 기재부 측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전체 신속지급 대상자(301만명)의 90% 수준인 272만명에게 4조 550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생활 안정 사업(5000억원), 구직급여(3조 2000억원), 청년추가고용장려금(7000억원), 고용유지지원금(4000억원) 등 고용충격 완화와 일자리 지원에도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날마다 취임일이라는 각오로… 소상공인 지원·청년 일자리 온 힘”

    “날마다 취임일이라는 각오로… 소상공인 지원·청년 일자리 온 힘”

    “부산시민과 함께 혁신의 거대한 물결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7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1년여 가까운 기간 시장 부재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결코 길지 않지만, 부산시 안팎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청년 일자리 추진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동남권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인사는 정무라인 인선과 경제부시장, 행정자치국장 등 소폭으로 했다. 취임 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는 등 소신 발언을 하고, 이건희미술관 유치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등 진영 논리를 떠나 통합의 정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그에게 주어진 임기는 15개월에 불과하다. 부산시민과 공직사회 등의 기대가 큰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그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8일 당선증을 교부받은 즉시 부산시로 출근해 업무에 들어갔다. 휴일도 반납하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시정을 챙기고 있다. 타고난 강골과 부지런함도 한몫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중 4위를 차지했다. 취임 한 달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박 시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일매일 취임한다는 마음으로 시정을 펴고 있다”며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새로운 변화의 몸부림을 보여 드리고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 방역 최우선… 시정 전반 추진력 생겨 -취임 한 달이 지났다. “날마다 취임일이라는 각오로 시정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위해 취임 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다. 가장 신경을 기울였던 것은 역시 코로나19 방역이다. 제가 하려고 한 것과 기존 부산시가 해온 것을 어떻게 배합할지가 중요한 과제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하려고 한 것 가운데 많은 게 부산시가 추진해 온 사업이었다는 점이다. 시정 전반에 걸쳐 추진력이 생겼다는 느낌이다.” -부산시를 밖에서 본 것과 안에서 본 것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역할할 것인가. “시장 취임 전에는 1년여간의 시장 부재 상황에서 시정 공백이 많을 것으로 우려했다. 막상 시에 들어와 보니 직원들이 나름대로 시정을 비교적 잘 이끌어 왔다는 생각이다. 코로나19 위기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역관광 등 서비스산업 비중이 높은 부산 경제가 코로나로19의 장기화로 더욱 악화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평론가, 교수로서 비평과 조언을 해 왔다. 이제는 시장이자 조직의 수장으로서 이들 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게 부산시 안에서의 제 역할이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직원들은 시정을 펼치기 위한 동반자다. 시간이 날 때마다 소통과 접촉의 면을 넓혀 나가고 있다. 소통과 함께 직원 사기 진작도 중요하다.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직원들이 경직돼 있고 외부 인사를 경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임 시장 시절 정무라인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해 조직의 자율성을 해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부시장을 내부 승진시킨 것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는 의미도 담았다. 적극적인 행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 ●부산 발전 위한 생각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 -원활한 시정을 위해서는 여야 협치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시정은 ‘축적의 성과’다.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일이라 해서 무조건 외면하지 않고 협치와 통합으로 부산이 가진 과거와 현재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더불어 부산시의회, 중앙정부 등과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협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시의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시의 주요 핵심 사업은 여야가 당위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측에서도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을 국제물류 허브공항으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한 여객 공항이 아니라 물류산업단지, 신산업단지, 항공 관련 보완적 기능이 가능한 남부권의 국제 물류허브 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정부계획 미반영, 해양수산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등 대형 현안 사업 추진에 우려도 제기되지만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2030 월드엑스포 유치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견해는. “지난달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동남권 메가시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적 협력하기로 했다. 서로 소속 당은 다르지만, 부산과 경남, 울산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데는 인식을 같이한다. 상생을 통해 서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동안 부산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 역할을 (내가) 하겠다. 물 문제, 에너지 문제, 산업클러스터, 연구개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현재 공동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특별자치연합이 출범하게 된다.” ●‘이건희미술관’ 유치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건희미술관 유치 뜻을 밝혔다. “고인이 된 이건희 회장께서 미술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미술품을 사회에 남겼다. 수도권에는 삼성 리움미술관도 있고 경기도의 호암미술관도 있다.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게 타당하다. 부산은 국제관광 도시이고 재개발되는 북항 등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산에 이건희미술관이 유치되면 유족의 의견을 받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만들겠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는데. “부산시나 정부 차원의 입장이 변한 게 없다.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수용할 만한 대안이 제시된다면 협의하겠다.” -향후 시정 운영 계획은. “한시적으로 가동한 부산미래혁신위원회에서 시정 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을 살리기 위한 가장 시급한 것은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민관이 공동 운영하는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새로운 도약 기회를 잡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시 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 행복이다. 다시 태어나도 부산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박형준은 누구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서울로 이사 가 초중고 대학을 모두 서울에서 마쳤다. 1978년 고려대 사회학과 입학 후 학생운동을 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언론에 몸담았다가 1991년 동아대 교수로 고향에 정착했다. 이후 줄곧 부산에 살면서 시민단체 참여 등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62.7%를 얻어 당선됐다.
  •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30대 가입자는 줄어드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19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 2000명이 증가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으로는 2019년 12월(42만 8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컸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2월 증가폭(37만 6000명)보다도 컸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소비심리 회복, 수출 증가세, 지난해의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아 매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온 여행업 등 사업서비스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1만 1000명)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지난달에도 1만 5000명 감소했지만 그 폭이 3월(-3만 4000명)보다는 작았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증가로 전환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1만 6000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다. 30대 가입자 감소폭은 3월(-2만7000명)보다 작았지만 좀처럼 증가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김 실장은 “30대 인구가 15만명 정도 감소해 가입자 수도 자연 감소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실업)급여 지급액은 3개월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지급액은 1조 1580억원이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돼 구직급여 신규 신청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급 기간, 지급액 등의 보장성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3000명이었고 구직급여 수급자는 73만 9000명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지지율 36%·민주당 30.2% 동반 상승…코로나·부동산 과제

    文 지지율 36%·민주당 30.2% 동반 상승…코로나·부동산 과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해 30%대 중반 선을 회복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과 6~7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6.0%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 떨어진 60.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7%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이 33.5%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서울도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3.8%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주보다 5.2%포인트 올라 38.9%를 기록했다. 다만 남성은 33.0%를 기록, 전주보다 0.8%포인트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4%)·50대(42.4%)가 각각 9.5%포인트, 8.6%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20대(25.7%), 50대(29.1%), 70대 이상(25.6%)은 여전히 긍정평가가 20%대에 그쳤다. 특히 전체적인 반등 기류 속에서도 20대의 지지율은 전주보다도 1.2%포인트 하락했다. 20대의 경우 부정평가 역시 68.3%로 나타나 70대 이상(70.1%)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국힘 35.3%·민주 30.2%…격차 좁혀져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5.3%,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0.2%로 집계됐다. 두 당의 격차는 5.1%포인트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 이후 가장 많이 좁혀진 것이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27.7%·10.3%포인트 ↑), 서울(29.0%·2.5%포인트 ↑), 여성(32.1%·3.9%포인트 ↑), 40대(43.7%·5.7%포인트 ↑)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남은 임기 우선 과제…코로나 29.5%·부동산 24.8% 한편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문재인 정부의 남은 기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 2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24.8%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민 화합과 통합’은 14.4%로 나타났고 ‘일자리 창출’ 14.1%, ‘한반도 평화 정착’ 7.9%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라는 응답이 38.6%로 전체 평균인 29.5%보다 높았다.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비율이 대등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18.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대구·경북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28.1%), ‘일자리 창출’(27%)을 선택한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코로나 극복’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화합과 통합’(16%), ‘부동산 시장 안정화’(13.9%), ‘일자리 창출’(12.6%), ‘한반도 평화 정착’(12.2%)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 선택 결과에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5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된 반면, 60대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은 비율이 31.0%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22.7%)와 ‘국민 화합과 통합’(21.9%)이 비슷하게 나타나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모두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성향 응답자에서 ‘국민 화합과 통합’(24.1%)을 선택한 비율이 전체 평균(14.1%)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모두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다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 17.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억원…역대 최고액 기록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억원…역대 최고액 기록

    서울 청담동에서 아파트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 기록이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BRUNNEN)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 19일 보증금 71억원(5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전국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8년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38㎡에서 나온 50억원(44층)이었다. 브레넨청담의 3.3㎡당 보증금은 1억671만원으로, 아파트 보증금이 평당 1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브르넨청담은 2019년 6월 준공했으며 지하 3층∼지상 7층, 8가구 규모로 조성된 최고급 아파트다. 3개의 침실과 4개의 욕실을 갖춘 1∼3층의 삼중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청담초, 청담중, 청담고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청담동 명품 거리가 도보권”이라며 “성수대교, 청담대교,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707㎡(43억원·19층),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88㎡(40억 원·10층)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953㎡(40억 원·7층)도 올해 들어 최근까지 보증금 40억원 이상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격히 오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작년 연말부터 지난달까지(조사 시점 기준) 약 5개월간 오름폭을 계속 축소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전세를 5% 이내에서 올려야만 하는 갱신 계약과 가격 상한 제한을 받지 않는 신규 계약 간의 양극화는 점점 심화하면서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 기록 경신도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시장 다시 불안 조짐 5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2%에서 0.03%로 소폭이나마 다시 상승 폭을 다시 키웠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을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18차·21차 등 약 4000 가구가 올해 안에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에 따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면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강남권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또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1만1140가구를 기록했으나 2분기 5659가구, 3분기 7938가구, 4분기 4919가구 등으로 1만 가구를 밑돌 예정이다. 전셋값이 적어도 당분간 상승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것. 또한 전월세신고제가 내달 시행되면서 세원 노출을 우려하는 민간 임대사업자들이 공급을 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대폭 오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조세 전가를 할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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