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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연우의 재밌는 일기쓰기 기계/김상화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연우의 재밌는 일기쓰기 기계/김상화

    “이번에는 머리에 연두색 리본을 달고 있는 우리 연우가 나와서 읽어 볼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연우는 수업 시간에 곧잘 손을 들어 발표를 했지만 일기를 읽는 시간에는 아직 한 번도 발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일기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담임 선생님은 일기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일주일에 세 번 아이들이 스스로 발표하게 했습니다. 4학년이 되고 나서 연우의 일기를 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습니다. 선생님은 11월이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꼬박꼬박 숙제도 잘하는 연우가 일기를 쓰지 않을 리는 없을 텐데 왜 발표를 하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선생님은 11월이 되어도 발표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연우에게 발표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우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지만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선생님이 연우의 이름을 불렀을 때, 연우는 땋은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머뭇거렸습니다. “일기 썼지?” “네, 썼어요.” “그럼 나와서 읽어 봐. 쓴 걸 그대로 읽기만 하면 돼.” 연우는 일기를 쓰긴 했지만 발표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부끄러운 모습을 꺼내서 보여 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쭈뼛쭈뼛 앞으로 나가서 겨우 어제의 일기를 읽었습니다. “11월 11일 수요일. 낮에 공부를 좀 하다가 소파에 누워 있었는데, 누워 있으니 잠이 조금씩 왔다. 누워서 이제 무슨 공부가 남았지 하고 생각해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연우의 일기는 딱 두 줄뿐이었습니다. 일기를 다 읽었을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계속 읽어.” “다 읽었어요.” 아이들이 ‘와하하하’ 하고 큰 소리로 웃으니 연우는 부끄러웠습니다. “그것밖에 못 썼어?” 연우는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거 봐,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니, 그게 아니잖아.’ 선생님은 연우의 원망을 들으셨는지 더 원망스러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연우는 내일 다시 일기 발표를 하도록 하렴.” 이어서 연우의 단짝인 아연이가 손을 들어서 세계 명작 동화 읽는 것처럼 일기를 아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연우와 집으로 가는 길에 아연이는 일기를 잘 써서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일기에 거짓말도 조금 있다고 했습니다. “거짓말?” “별로 재미가 없었던 일도 모두 재미있었다고 쓰는 거야.” 아연이는 속삭였습니다. “사실 거짓말은 아니야. 재미없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상상하는 거야. 맛없을 때도 맛있다고 상상하는 거야.” “쳇, 그게 뭐야. 거짓말이나 마찬가지잖아. 일기를 쓰기 위해서 맛도 없는 걸 맛있다고 상상한다고? 우웩, 토할 것 같아.” 연우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보여 주어야 하는 일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듣는 사람들 생각도 해 주어야 하니까요. 연우는 예쁜 새 일기장을 사서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우는 아연이에게 전화기를 빌렸습니다. 연우에게도 전화기가 있습니다. 그건 오빠가 쓰던 스마트폰인데 개통을 하지 않아서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만 톡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연우는 아연이의 스마트폰으로 회사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했습니다. “엄마, 나 새 일기장 사게 돈 좀.” “아우, 연우야. 지금은 정신이 없으니까 내일 체크카드에 입금해 줄게. 엄마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하니까 나중에 통화하자. 알았지?” 연우는 엄마가 정신이 없다는 말을 돈이 없다는 말로 알아들었습니다. 그냥 쓰던 일기장에 계속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연우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바쁜 엄마를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서요. 아연이에게 지고 싶지 않았지만, 일기를 잘 쓰기 위해서 꼭 새 일기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괜찮았습니다. 연우는 오늘이 끝나기 전에 일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하루 종일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만큼은 시간이 천천히 가길 바랐지만 금방 밤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우, 이제 티브이 그만 보고 방에 들어가거라.” 아빠가 설거지하다가 말씀하셨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아홉 시 반이었습니다. 이제 오늘이 끝난 걸까요? 오늘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연우가 일기를 써야 할 시간이라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재미난 일기를 쓰기 위해서 뭔가 사건이 벌어져야 했지만 너무 늦은 시각이어서 이제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기란 어려웠습니다. 늦은 밤 학교에 다시 갈 수도 없고 어디로 놀러갈 수도 없었습니다. ‘도둑님이시여, 제발 우리 집에 와 주세요.’ 연우는 이런 나쁜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일은 내일 일기를 발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이 일을 일기로 쓰려니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연우가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기 쓰는 거 잊지 말구.” 아빠가 고무장갑을 벗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만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텐데 연우는 그만 방문을 쾅 닫고 말았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일기장을 펼쳤습니다. 말똥말똥 일기장을 쳐다보았습니다. 한숨을 쉬며 양손을 턱에 괴고 생각했습니다. ‘일기를 대신 써 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필을 너무 세게 쥐는 바람에 연필심이 탁 부러졌는데 그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전화가 안 되는 스마트폰을 떠올린 것입니다. 전화는 안 되지만 와이파이만 되면 자동완성 기능이 작동됩니다. 연우는 자동완성 기능으로 일기를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오빠가 쓰던 기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오빠가 쓰던 말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뭔가 흘리고 다니기를 좋아하는 오빠는 스마트폰을 초기화해 놓지 않고 자기가 쓰던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친구들과 톡을 할 때에도 연우는 오빠가 쓰던 스마트폰 자동완성 기능의 재미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연우는 이 자동완성 기능이 일기를 쓰는 기계가 되어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메모장을 열어 아무 글자나 썼습니다. ‘신’이라는 글자를 입력하자 이 기계는 자기 마음대로 말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신, 이시여, 제발, 저에게, 힘을, 주세요, 꼭.” 연우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11월 12일.” 스마트폰은 11월과 12일만 쓰는데도 13, 14 이러면서 자동완성 기능으로 어서 일기를 써 주고 싶어서 안달복달 난리였습니다. “그래, 맞아. 바로 이거야.” 목요일을 쓰려고 ‘모’까지 썼을 때, ‘모기’, ‘목요일’, ‘목소리’라고 자동완성 기능이 세 낱말을 띄워 주었습니다. 그중에서 연우는 ‘목요일’이 맞다는 것을 자동완성 일기쓰기 기계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스마트하긴 하지만…, 많이 똑똑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내가 잘 골라 주어야 해.” 그래도 다른 자동완성 기능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ㅋ’ 하면 다른 자동완성 기계들은 ‘ㅋㅋㅋㅋ’밖에 모르지만 연우의 일기쓰기 기계는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오빠가 쓰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빠가 쓰던 말들을 많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겨우 날짜와 요일만 썼을 뿐인데도 연우는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오늘’이라고 쓰자 ‘오늘은’, ‘오늘도’ 하고 보기를 내 주었습니다. “오늘도 일기를 읽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이라고 쓰자 ‘선생님께서’라고 자동완성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내 이름을’이라고 썼을 때, 일기쓰기 기계는 ‘불렀다’와 ‘외쳤다’ 두 가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맞습니다, 선생님은 분명 연우의 이름을 부른 게 아니라 외쳤습니다. 그건 천둥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거든요. 하지만 연우의 귀에만 그렇게 들렸을 뿐이라는 걸 연우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우는 이렇게 썼습니다.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천둥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연우의 일기쓰기 기계는 가끔 연우와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연우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쓰면 “어떻게 써야 할지 다 알겠다”라고 뜹니다. 연우가 ‘모르겠어’를 지우고 ‘알겠어’라고 쓰면, “나도”라고 대답합니다. 막막함 속에서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것밖에 못 썼어?’라고 쓰려고 ‘못’을 썼을 때 일기쓰기 기계는 ‘못이 박이도록’, ‘못지않다’, ‘못뽑이집게벌레’, ‘망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이것밖에 못 썼냐고 말씀하셨을 때, 못 말고 망치 썼다고 대답할걸 그랬어.’ ‘그동안 일기를 쓰지 못했던’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연우의 손가락이 조금 굵어서일까 ‘던’ 대신 ‘단’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일기를 쓰지 못했단’이라는 말은 바로 ‘그동안 왜 일기를 쓰지 못했단 말인가!’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연우는 자동완성 일기쓰기 기계와 함께 오늘의 일기를 썼습니다. 한 낱말을 쓰면 다른 낱말이 이어지고, 그걸 일기에 쓰면 또 다른 말을 알게 되고, 또 새로운 일이 생겼습니다. 끝말잇기처럼 계속 말들이 생겨났습니다. 연우는 방 안에서 혼자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안 자니?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왔다. 나와서 아이스크림 먹어라.” “네.” 연우는 대답하고 나서도 발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글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습니다. ‘새 일기장을 사려고 엄마에게 돈’까지 쓰고 멈추었습니다. ‘돈’이라는 글자를 쓰자마자 바로 ‘돈 돈 돈’이라고 변했기 때문입니다. ‘돈 돈’ 두 글자를 지우자마자 바로 또 ‘돈’은 자동으로 ‘돈 돈 돈’ 하고 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새 일기장을 사려고 엄마에게 돈 돈 돈을 달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런 문장이 되어 버리고 말았는데 다음 문장은 더 재미있었습니다. “엄마가 돈 돈 돈이 없다고 내일 체크카드에 돈 돈 돈 입금해 준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연우의 일기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11월 12일 목요일 오늘도 일기를 읽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께서 나를 불렀을 때, 너무 무서워서 천둥소리처럼 크게 내 이름을 외치는 것같이 들렸다. 일기를 다 읽었을 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이것밖에 못 썼어?” 나는 못을 쓰지 않았는데, 선생님은 왜 못 썼다고 하시면서 망치처럼 내 마음을 때릴까? 나는 못이 아닌데, 그동안 왜 일기를 쓰지 못했단 말인가! 일기를 쓸 수 있는데도 두 줄밖에 쓰지 않았던 이유는 노력을 안 해서 그랬던 거다. 새 일기장을 사려고 엄마에게 돈 돈 돈을 달라고 했지만, 새 일기장이 아니라도 새 마음으로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부터 일기 쓰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졌다. 다음 날, 연우는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도 전에 손을 들어 일기 발표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연우에게 못을 쓰지 않았는데 못 썼다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만에 일기가 풍년이 들었다며 칭찬도 해 주셨습니다. 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연이가 연우에게 뛰어왔습니다. 아연이는 연우에게 귓속말로 물었습니다. “내 말 맞지? 거짓말 아주 조금 섞어서 쓰니까 진짜 잘 써지지?” “무슨 거짓말?” 연우는 잠깐 생각하다가 아연이가 어제 일기에 쓰려고 맛없는 것도 맛있다고 상상한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아연이는 연우가 일기 쓰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졌다는 말이 진짜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 정말 재밌어졌다는 말? 그거 거짓말 아닌데?” “쥐꼬리만큼도?” “응.” “손톱만큼도?” 아연이가 자꾸 물으니까 연우는 일기 쓰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졌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연우가 말했습니다. “어쩌면 오늘 밤에는 맘이 바뀔지도 몰라. 하지만 어제는 분명히 진짜였어.” 연우와 아연이는 둘이 함께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이웃집 여자와 바람난 멕시코 남자, 땅굴 파놓고 밀회 즐겨

    이웃집 여자와 바람난 멕시코 남자, 땅굴 파놓고 밀회 즐겨

    멕시코의 한 남성이 땅굴까지 파놓고 이웃집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꼬리가 밟혔다. 25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프로세소'는 내연녀 집으로 연결되는 땅굴을 만들어 마음 놓고 밀회를 즐기던 남성이 내연녀 남편에게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의 한 마을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주민 알베르토가 이웃집 여성 파멜라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들통난 참이었다. 기혼인 두 사람은 몇 집 사이를 두고 아주 가깝게 살며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 둘의 관계는 파멜라의 남편 조르게가 눈치를 채면서 파국으로 치달았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조르게는 두 사람의 불륜 현장을 잡기 위해 몇 날 며칠을 벼르고 별렀다. 하지만 현장을 잡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조르게는 아예 하루 날을 잡아 예고 없이 일찍 귀가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밀회를 즐기던 알베르토와 파멜라는 갑작스러운 조르게의 등장에 놀라 허둥지둥 달아났다. 조르게는 알베르토를 찾아 온 집안을 뒤졌다. 그런데 웬일이지 침대에도, 침대 밑에도, 집 안 어디에도 알베르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소파 뒤에서 알베르토가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졌다.재빨리 소파 뒤로 간 조르게는 그곳에서 알베르토 대신 수상한 입구 하나를 발견했다. 집 아래 터널로 통하는 작은 구멍이었다. 미심쩍었지만 일단 터널을 따라가 보기로 한 그는 얼마 후 또 다른 문 앞에 다다랐다. 현지언론은 파멜라 집에서 시작된 땅굴이 알베르토 집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불륜을 들키지 않으려 알베르토가 파놓은 땅굴이었다. 알베르토는 자신을 쫓아 집까지 온 조르게를 보고 기함했다. 알베르토 옆에는 그의 부인이 잠들어 있었다. 부인에게 불륜이 발각될까 두려웠던 알베르토는 조르게에게 제발 나가 달라고 간청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조르게는 알베르토에게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한동안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두 남자의 실랑이는 출동한 경찰이 알베르토를 체포해가면서 끝이 났다. 알베르토가 내연녀 집까지 파놓은 땅굴의 정확한 길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이 ‘엘 차포’(땅딸보)라 불리는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탈옥을 연상시킨다고 입을 모았다. 구스만은 과거 최고의 경비를 자랑하는 멕시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1.5㎞ 길이 땅굴을 파 탈옥한 것으로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빠 쏘쿨” 유부남 교사와 불륜…초등교사 퇴출청원

    “오빠 쏘쿨” 유부남 교사와 불륜…초등교사 퇴출청원

    전북의 한 초등학교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의 불륜 행각을 고발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 장수교육지원청 조사 결과 당사자들은 부적절 관계를 인정했지만 교내에서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청원인은 관련 사진과 영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 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올라온 청원은 27일 오후 2시 현재 6808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전북 장수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가 수업시간 등에서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관련 동영상이 있다”고도 말했다. 청원인은 “교실 복도 소파에 누워 있는 초등교사 A씨(유부남)를 동료교사 B씨(미혼녀)가 동영상 촬영했다”며 “사춘기 5, 6학년 학생들은 두 교사의 행동을 보고 충분히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또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두 사람이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교육청 공식 업무 메신저를 통해 흔히 연인들끼리 사용할 법한 은어 또는 표현들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B교사는 업무 메신저로 ‘수업중? 보러가고 싶다, 참는중’ 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A교사는 ‘ 구랫, 커컴커먼 아라킷 허쉼탕’이라고 대답하였고 B교사는 이어 ‘오뽜 쏘쿨, 알러빗’이라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정규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교사는 음란한 사적 메시지를 수차례 주고 받고 자리를 이탈해서 만남을 해옴으로써 아이들의 학습권이 무참히 침해되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올해 8월~10월에 찍은 사진들에는 두 사람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찍은 50장 가량의 사진들이 있다. 입 맞추고 귀를 파주는 사진 등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수십장의 사적인 사진을 찍고 신성한 교실을 두 사람의 연애장소로만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교육당국을 겨냥해 “이 사실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장은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했음에도 상급기관인 교육지원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이 사건의 해결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전북교육청으로 넘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재택근무 여파로 오피스 1인용 리클라이너 수요 증가

    코로나19 재택근무 여파로 오피스 1인용 리클라이너 수요 증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3차 대유행까지 이어지며 시민들의 실내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도입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한층 길어진 가운데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재택근무 도입 이후 많은 이들이 집에서도 장시간 근무 시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전문 가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일과 삶을 병행하며 느끼는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소파 전문 브랜드 ‘노르웨지아’는 “최근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의자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올바른 자세와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리클라이너 체어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지아 제품군 중에서는 오피스 리클라이너(중역용 의자) 부문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노르웨지아 오피스 리클라이너 체어는 헤드와 옆구리를 버킷시트 형태로 잡아주는 베르겐 모델, 단단한 착석감을 보이는 오슬로 모델, 허리가 특히 잘 받쳐져 베스트셀러 모델인 아렌델 모델, 그리고 큰 체형에 넓고 넉넉하며 헤드의 높이도 조절할 수 있는 시킬번 모델이 있다.노르웨지아 오피스 리클라이너 중역의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쿠션 형태가 인체를 정확하게 지지하고, 내장된 고밀도 콜드큐어 폼 스폰지가 장시간 근무에도 정확하게 몸을 지지해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어 업무 중 잠깐의 휴식 시에도 허리 근육을 이완하고,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 중역의자 외에도 노르웨지아의 전 제품은 노르웨이 Norskmobelfakta, 독일 TUV, 미국 BIFMA 기준에 맞춰 척추를 보호하고 부드럽게 허리를 받쳐주어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다. 노르웨이 시킬번 본사와 연구소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거쳐 전 세계에 소재한 수직계열화된 자체설비를 통해 리클라이너 소파를 직접 제작하는데, 원목프레임은 최첨단 초음파 원목적층 가공기법을 통해 뛰어난 강성과 내구성을 가지도록 정밀하게 제작되었다. 또한 모든 가죽제품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로 천연가죽을 공급하고 있는 이태리 대표 가죽브랜드 ‘마스트로또’에서 공급받는 최고급 면피 소가죽만을 사용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높였다. 노르웨지아 관계자는 “전동 제품인 SPM5300, SPM3600 모델, 유압식 모델인 스페이스 로얄 모델, 수동식인 콘래드, 시킬번, 아렌델 모델, 책상의자로 사용하는 시킬번 오피스, 아렌델 오피스, 베르겐 오피스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을 직수입하여 합리적인 도매가에 제공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르웨지아는 최근 강남 삼성동에서 운영하던 강남점을 논현동으로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 오픈한 논현점과 분당가구거리 판교본점과 포천가구단지 아울렛 등 직영매장에서는 국내 유통되는 노르웨지아 리클라이너 소파를 직접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혐의 전면부인…한동훈 증인신청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혐의 전면부인…한동훈 증인신청

    채널A 사건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과 육탄전을 벌여 논란을 빚은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29기) 측이 두 번째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지난 1회 공판준비기일은 변호인 교체로 공전돼 이날이 사실상 첫 재판이었다. 이날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변호인은 “독직폭행은 인신구속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자가 대상”이라며 “피고인은 구속영장이 아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이라 인신구속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독직폭행 조항은 고문 등 가혹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동훈에게 고문을 가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고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형식적으로라도 구성요건에 해당하더라도 법률상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한동훈 검사장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한 검사장을 진단한 의사 등 5명과 정 차장검사 측이 신청한 증인 1명에 대해 채택했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을 끝내고 내년 1월20일 오후 2시에 1회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정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시절 채널A 법조 기자와 한 검사장이 유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관련 의혹을 폭로하려 했다는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다 한 검사장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독직폭행이란 수사기관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을 체포하거나 폭행 등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7월 29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정 차장검사는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 누르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사건 관련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5일 대검찰청 감찰부에 정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최근 서울고검 감찰부의 채널A 사건 정 차장검사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감찰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대검은 기소 이후에도 정 차장검사에 대한 인사 조치가 없자, 최근 법무부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0년 간 감금·노예생활·강제결혼 당한 브라질 여성 사연

    40년 간 감금·노예생활·강제결혼 당한 브라질 여성 사연

    8살 때부터 감금된 채 노예로 살다 강제결혼까지 했던 여성이 약 40년 만에 처음 자유를 맞이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파투스지미나스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이 여성은 올해 46세로, 신원보호법에 따라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여성의 부모는 약 40년 전, 돈을 위해 딸을 부잣집 가정부로 팔아넘겼다. 8살 때 처음으로 가정부로 일을 시작한 이 여성은 수십 년의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노동의 대가를 받아 본 적이 없으며 제대로 된 휴일도 없었다. 대체로 좁은 골방에 갇혀 외출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 감금 생활을 해야 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감금 및 강제노동과 동시에, 집주인 일가족의 먼 친척과 강제로 결혼식을 올려야 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집주인 일가족은 친척에게서 나오는 연금을 가로채기 위해 가정부였던 피해 여성과 강제결혼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과 단절된 채 수십 년을 집 안과 골방에서만 지난 피해 여성을 구출된 것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 덕분이었다. 급여의 개념조차 알지 못했던 이 여성은 몰래 집 밖으로 나와 만난 이웃에게 먹을 것과 위생용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를 접한 이웃들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지난 11월 말 당국에 의해 구조된 뒤 현재 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심리적 치료와 안정을 위한 처치를 받고 있으며, 생물학적 가족을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또 현지 법에 따라 연금도 받기 시작했다. 당국은 “피해 여성은 최저임금에 대한 개념도 알지 못했다. 현재 신용카드 쓰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면서 “다만 현재는 자신이 매달 연금을 통해 상당한 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가정부를 노예처럼 대우하는 ‘가정부 노예’ 사례가 발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CNN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상파울루의 한 고급 빌라에서 22년 간 노예처럼 살았던 61세 여성이 구조됐었다. 당시 이 여성은 1998년부터 집주인 일가족에 의해 노예처럼 살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로는 좁은 창고에 놓인 오래된 소파에서만 생활해야 했다. 이 여성 역시 22년간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노동을 강요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브라질 노동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이 여성처럼 노예와 같은 불공정 노동에 시달린 피해자만 1054명에 달했으며, 지난 25년간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5만 4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운 날 여름옷 입은 친구에겐… 내 옷 줄 거예요”

    “추운 날 여름옷 입은 친구에겐… 내 옷 줄 거예요”

    2020년은 잔인한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해였다. 아홉 살 아이가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숨진 ‘천안 아동학대 사망사건’, 부모에게 신체 학대와 감금을 당하던 아홉 살 여아가 목숨을 걸고 집을 탈출한 ‘창녕 학대 사건’, 16개월 여아가 양부모에게 학대당하다 숨진 ‘서울 양천 학대 사건’, 여수 가정집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사건 등이 여러 사람을 분노하게 했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곱 살 아이들은 아동학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일곱 살 아동 3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아 봤다. 학대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은 아동학대 중에서도 방임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다. 추운 겨울날, 친구가 여름옷을 입고 어린이집에 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겠다고 했다. “춥지 않아?”, “괜찮아?”, “내 옷 빌려줄게”, “따뜻하게 입어”라고 얘기해 주겠다고 했다. 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옷을 내어주겠다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털목도리와 장갑을 챙겨 주겠다는 어린이도 있었다. 지난해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모두 3만 8380건이었다. 이 가운데 32.3%인 1만 2389건은 아동보호전문기관장과 종사자에 의해 신고됐다. 부모(6506건·17.0%), 초중고교 직원(5901건·15.4%), 아동 본인(4752건·12.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신고가 이웃과 친구(1718건·4.5%)에 의해 이뤄졌다. 친구한테 신체 학대 징후를 발견했을 때 어떤 조치를 할지 어린이들에게 물어봤다. 친구 몸에 파랗고 빨간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봤고, 팔을 만지면 아파하는 친구를 도우려면 누구에게 말하겠느냐는 질문에 26명(72.2%)이 선생님을 골랐다. 경찰과 의사에게 직접 얘기하겠다는 아이도 각각 4명(11.1%) 있었다. 자신의 부모(1명) 또는 친구네 부모(1명)에게 말하겠다는 아이도 있었다. 누군가가 몸을 함부로 만지려 할 때 아이들은 부정적인 의사를 분명히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단호히 “하지 마세요”라고 큰 소리를 질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대답이 다수였다. “똑같이 만져 주겠다”, “쌍코피를 내고 싶다”는 답변도 나왔다. 아동학대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보니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일곱 살 먹은 아이도 어른의 폭력과 방임으로 위험에 놓인 친구를 반드시 도와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자유교육의 선구자인 프란시스코 페레는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22년 어린이날을 선언하면서 “어린 사람에게 경어를 쓰고 늘 부드럽게 대하며 사람답게 해 달라”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것 역시 사회와 어른의 의무가 아닐까.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용산 미군기지 일부 ‘국민 품으로’… 전국 12곳 반환

    용산 미군기지 일부 ‘국민 품으로’… 전국 12곳 반환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일부를 포함해 기지 12곳이 한국으로 반환된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미군기지 4곳 반환 당시와 마찬가지로 미군과 오염 정화 책임 정도를 합의하지 못해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미군기지 11곳과 용산기지 2개 구역 등 총 12곳을 반환받기로 합의했다. 반환된 기지는 ▲서울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 경기장 ▲서울 극동공병단 ▲서울 캠프 킴 ▲서울 니블로배럭스 ▲서울 서빙고부지 ▲서울 8군 종교휴양소 ▲대구 캠프 워커 헬기장 ▲경기 하남 성남골프장 ▲의정부 캠프 잭슨 ▲동두천 캠프 모빌 일부 ▲경북 포항 해병포항파견대 ▲강원 태백 필승사격장 일부 등 12곳이다. 한미 양측은 오염 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한국이 제안하는 소파 관련 문서에 대한 개정 가능성을 지속 논의한다는 조건으로 반환에 합의했다. 정부는 일단 반환 기지의 오염 정화 비용을 부담하고 미군과 오염 정화 책임을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강원 원주 캠프 이글과 캠프 롱, 인천 부평 캠프 마켓, 경기 동두천 캠프 호비 쉐아사격장 등 4곳을 반환받으면서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하고 미군과 추후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군은 오염 정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현재까지 반환한 기지의 정화 비용을 부담한 적이 없어 정부가 비용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에 반환된 기지는 동두천·의정부·대구 등 해당 기지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지역 개발을 위해 조속한 반환을 강력하게 요구해 온 기지다. 극동공병단 부지에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검토 중이다. 캠프 킴 부지에는 수도권 주택 문제 해소를 위해 공공주택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기지는 지난해 반환 절차를 개시해 올해 스포츠필드, 소프트볼경기장 부지 등 2개 구역이 반환됐다. 용산기지는 1945년 미7사단이 3년 간 주둔하며 사용했으며, 6·25전쟁 발발 이후 미군이 다시 주둔하면서 1952년 정부가 미국에 용산기지를 공여했다. 1953년 정전협정 후 미8군 사령부가 용산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2003년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를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고 2005년 정부는 용산기지를 국가 주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대부분의 미군 시설은 평택으로 옮겼으나 한미연합사령부 본부 등 일부 시설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미가 합의한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2004년 용산기지이전협정(YRP)에 따라 전국의 주한미군 기지 80곳에 대한 반환 작업을 시작한 이후 용산 미군기지 일부가 반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용산기지는 미군이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 전체 기지 폐쇄 이후 반환을 추진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며 “기지 내 구역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구역을 반환받는 것을 미측과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반환 받은 부지는 보안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 완료 후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미군기지 12곳이 반환되면서 총 80곳의 반환 대상 기지 중 미반환 기지는 12곳이 됐다. 정부는 “미군 잔류부지를 제외한 용산기지를 포함해 반환대상인 기지들도 미측과의 기지 이전 및 환경 협의 진행 상황,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시점에 반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금은방 손님이 건넨 음료 마셨는데…2억어치 귀금속이 털렸다

    금은방 손님이 건넨 음료 마셨는데…2억어치 귀금속이 털렸다

    금은방 업주에게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만든 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포항시 북구 한 금은방 업주 A씨가 경찰에 금품 도난 신고를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금은방에 보관된 금품 약 2억원어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와 물건을 살 것처럼 얘기를 나누다가 건네준 음료수를 마신 뒤 의식이 혼미해져 소파에 누워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오후 늦게 금은방에 들른 가족에게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금은방 내 폐쇄회로(CC)TV 본체가 사라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마신 음료수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항소심서 징역 5년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항소심서 징역 5년

    ‘갑질폭행’ 및 ‘엽기행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1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양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등 징역 1년 6월·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50만원, 이후 혐의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항소심은 원심판결을 대부분 받아들이면서도, 1심이 유죄를 선고한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기각(기소가 이뤄졌으나 절차상 문제로 유무죄 판단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2013년 6월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물건’인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리고, 부서진 소파 다리로 허벅지 부위를 폭행한 점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러나 증인신문 결과 등을 볼 때 폭행 등을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렇다면(특수강간을 빼면) 단순 강간 혐의만 남게 된다”면서 “2013년 당시 강간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이 가능했는데, 고소가 없었으므로 이 부분 공소 제기는 부적합해 기각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항소심은 양 회장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자들에 대한 비밀 보호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피고인은 직원 10여 명과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양 회장과 함께 기소된 해당 프로그램 개발자 A씨는 이날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러 7세 남아, 납치 후 52일간 소아성애자 벙커서 성착취 피해

    러 7세 남아, 납치 후 52일간 소아성애자 벙커서 성착취 피해

    귀갓길에 납치돼 두 달 가까이 성착취를 당한 러시아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렌테베’(REN TV)는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미르주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7세 남아가 52일 만에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특수부대는 이달 중순 블라디미르주 카메시코보의 한 마을에서 납치 아동 구조 작전을 펼쳤다. 지난 9월 사라진 7세 남아가 아직 살아있다는 인터폴 제보를 받고 납치범 신원을 파악, 소재지를 급습했다. 철문을 뚫고 들어가자 납치범과 함께 소파에 앉아있던 소년은 겁에 질린 듯 부대원에게 달려가 다리를 꼭 붙잡고 떨어지지 않았다.소년은 지난 9월 28일 귀가 도중 실종됐다. 스쿨버스 정류장과 집 사이 200m 구간에서 자취를 감춘 후 한 달 넘게 소식이 끊겼다. 사라진 소년을 찾기 위해 러시아 군경과 자원봉사자 등 수천 명이 대규모 수색 작전을 벌였다. 실종 한 달이 넘어가면서부터 이미 죽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부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언론에 “아들을 꼭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소년의 소재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단서를 찾지 못한 러시아 경찰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인터폴에서 뜻밖의 제보가 도착했다. 유명 다크웹을 수사하던 인터폴은 지난 10일 해당 다크웹과 러시아 실종 아동 사이의 연관성을 포착하고 즉시 인터폴 아동보호전문가 네트워크에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여러 경로로 소년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인터폴은 러시아 특수부대에 정보를 제공하고 수색 범위를 좁혀갔다.결국 꼬리가 잡힌 납치범은 드미트리 코피로프(26)라는 남성으로 밝혀졌다. 방음 처리가 된 감옥 형태의 지하 벙커에 소년을 감금한 그는 52일간 성착취를 일삼았다. 다크웹의 다른 소아성애자들 사이에서 납치 및 감금 사실을 자랑하며 우쭐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적으로 구조된 소년은 부모를 보마자마 달려가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건강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심리적 충격이 큰 상태다. 현재 부모 외에는 다른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있다. 구조 당시에도 처음에는 기뻐하다 나중에는 눈물을 보이는 등 불안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이 “나중에 여기 다시 오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는 “다시 오고 싶으면 올 것”이라고 답했다는 전언이다. 관계당국은 납치범이 소년을 세뇌한 것 같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인터폴 사무총장 위르켄 스톡은 “한 어린 소년이 전 세계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처와 전문 요원들의 헌신으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안도를 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린이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심을 독려했다. 이달 초 호주에서도 최대 아동 성착취 사건이 벌어졌다. 다크웹 회원들은 16개월 아기와 같은 어린이집 원생 16명 등 46명의 아동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공유했다. 가해자들은 20세에서 48세 사이의 보육 교사, 장애인 지원 요원, 슈퍼마켓 직원, 요리사, 축구 코치 등으로 직업도 다양했다. 호주 연방경찰(AFP)은 가해자 14명에게 총 828건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생일파티 후 살해된 美 한인 김치사업가…범인은 일면식 없는 흑인

    생일파티 후 살해된 美 한인 김치사업가…범인은 일면식 없는 흑인

    한인 김치사업가 피살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BC포틀랜드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한인 피살 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흑인 남성 앨런 코(30)로 밝혀졌다. 체포된 남성은 지난달 25일 한인 김치사업가 매튜 최(33) 자택에 침입해 그를 살해하고, 최씨의 여자친구 역시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이 생일이었던 최씨는 사건 당일 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자택에서 파티를 즐기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 후 침실로 간 여자친구가 깨워 일어난 그는 집에 들어온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최씨의 여자친구는 검찰 조사에서 새벽에 현관문 소리에 깼는데, 누군가 욕실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자친구 최씨를 깨웠으며, 남자친구가 욕실을 살피러 간 다음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고함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고함을 지르는 최씨의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려 했으나, 뒤쫓아온 최씨가 막아서면서 함께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가슴 등 여러 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CCTV를 확보한 경찰은 검은색 옷을 입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보통 체격의 흑인 용의자를 확인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는 보안 시스템상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터라 면식범이나 같은 아파트 거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집 남성으로 드러났다. 다만 사망한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20일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CCTV 및 관련 증거를 토대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기소 검사는 체포 전 살인 혐의를 추궁하는 수사관 앞에서 용의자가 뱉은 침을 수거했으며, 이를 사망한 최씨 손에서 채취한 DNA와 대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용의자가 사건 열흘 전 훔친 다른 아파트 거주자 2명의 사회보장카드도 확보해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구치소에서 수감 상태로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용의자는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강도, 불법무기 사용, 신분도용 등을 포함해 총 8건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용의자 체포 후 최씨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포틀랜드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유가족은 “우리 가족과 공동체의 가슴에 난 구멍을 결코 채울 수 없겠지만, 정의와 평화를 기도하겠다”면서 “그동안 받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숨진 최씨는 오리건대학교 졸업 후 어머니와 함께 김치 회사 ‘최씨네 김치’(Choi‘s Kimchi)를 설립,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한국 김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11년 집에서 담그고 포장한 김치를 현지 파머스마켓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확장했으며, 김치 만드는 법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현재 ’최씨네 김치‘는 뉴시즌스마켓과 홀푸드마켓 등 주요 마트 체인의 북서부 지역 110여 매장에 진출한 상태다. 김치전도사로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의 허망한 죽음에 한인 사회는 물론 포틀랜드 지역 사회에서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팔순노인 구타 요양보호사의 구차한 변명 “안마했을 뿐”

    [여기는 중국] 팔순노인 구타 요양보호사의 구차한 변명 “안마했을 뿐”

    팔순 노인을 구타한 요양전문 보호사가 폭행 사실일 적발되자 안마를 했을 뿐이라는 변명을 늘어놨다. 올해 86세의 류 씨 할아버지는 지난 6월 가족들이 고용한 50대 요양보호사 장 모 씨를 처음 알게 됐다. 장 씨는 가족들이 수소문해 고용한 요양전문보호사로 약 3개월 동안 베이징에 소재한 류 씨 할아버지의 집으로 출퇴근하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시간 보호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류 씨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받아온 것이 가족들이 주택 내부에 설치했던 CCTV에 의해 적발됐다. 촬영된 CCTV 영상 속 피해자 류 씨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에 의해 여러 차례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 폭행의 주요 이유는 식사 중 음식물을 흘리거나 화장실 이동 중 움직임이 느리다는 터무니없는 이유였다. 학대가 있을 때마다 거동이 불편했던 류 씨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의 폭행을 피하거나 항의를 제기하지 못한 채 무방비 상태로 폭행을 받아냈다. 무차별한 구타 장면이 촬영된 영상물은 총 11개에 달했다. 류 씨 할아버지의 손녀딸 샤오류 양이 무심코 열어 본 CCTV 영상 속에 이 같은 폭행 장면이 총 11차례나 발견됐던 것.해당 영상을 확인한 가족들은 곧장 관할 공안에 요양보호사 장 씨를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조사에 따르면 폭행으로 입은 류 씨 할아버지의 상해는 얼굴과 흉부, 팔꿈치 등에 입은 타박상이 주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위에는 장 씨의 폭행으로 인한 멍 자국이 선명했다. 공안에 소환, 조사를 받은 장 씨는 해당 학대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평소 할아버지의 머리를 안마해주고 근육 이완을 위해 도움을 줬을 뿐”이라면서 “할아버지 요양을 통해 나도 월급을 받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는데, 가족들이 의심하는 것과 같은 폭행을 할 이유가 없다. 오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 가족들과의 대면 조사와 CCTV 영상물 상영 등이 이어지자 장 씨는 자신의 폭행 행위를 순순히 시인했다. 영상물 속에는 장 씨가 류 씨 할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잡고 막무가내로 흔들고, 뺨을 때리는 등의 가혹 행위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류 씨의 흉부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폭행 중 류 씨 할아버지는 어떤 항의조차 하지 못한 채 곡소리만 반복할 뿐이었다. 자신이 가한 폭행 장면을 확인한 장 씨는 “당시는 할아버지에게 만두를 먹이는 중이었는데 할아버지가 식사를 일절 거부하고 있어서 화가 났었다”면서 “또 소파로 이동하던 중 휠체어에 탑승하는 것이 힘들었던 찰나에 울컥 화가 나서 폭행을 가했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할아버지 몸에 손을 댔는데 용서를 받길 원한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일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이런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용서를 빌었다.한편, 재판을 담당했던 베이징펑타이법원 측은 장 씨가 상습적으로 류 씨 할아버지를 학대한 그 죄질이 나쁘다는 점을 지적해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장 씨는 “(나는) 법을 잘 모른다”면서 항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또, 장 씨는 징역 2년과 형 집행이 끝난 직후 추가 3년 동안 요양보호사 등 병간호와 관련한 업무가 금지됐다. 펑타이법원 동효우 판사는 “요양보호사에게 가족과 같은 수준의 요양과 마음가짐을 바라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소한의 병간호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노인들이 인격의 존엄성을 유지한 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도덕적인 의무일 뿐만 아니라, 법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요구”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지 클루니 “절친에게 현금 선물”…14명에 총 156억 원

    조지 클루니 “절친에게 현금 선물”…14명에 총 156억 원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과거 ‘친구 14명에게 100만 달러(약 11억 1400만 원), 총 1400만 달러(약 156억 원)를 선물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지 클루니는 최근 GQ ‘올해의 아이콘’ 선정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어느 날 버스에 치여 죽음을 맞이한다면 14명의 친구들은 모두 내 유언장에 있을 사람들이었다”며 “내가 버스에 치일 날을 기다릴 이유가 뭔가라는 생각에 100만 달러를 선물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7년 조지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는 MSN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2013년에 조지 클루니가 속한 모임 ‘더 보이즈’ 14명의 친구들에게 각각 100만 달러를 선물하고 세금까지 내줬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엔 ‘과장됐다’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최근 조지 클루니가 사실이 맞다고 직접 확인했다. 조지 클루니는 “내가 무일푼이었던 시절, 그들은 기꺼이 잠을 잘 소파를 내줬고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줬다”며 “친구들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도와줬고,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35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도와준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왜 내가 그런 일을 했느냐고 묻는다”며 “안 할 이유는 무엇이냐고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지 클루니가 친구들에게 통 큰 선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영화 ‘그래비티(Gravity)’의 성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2013년 ‘그래비티’ 개봉 당시 히트작이 될 거라 예상하지 못하고 일정 급여를 받는 대신 ‘영화 수익의 비율’을 택한 그는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며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거실서 놀던 美 5살 소년, 갑자기 날아온 유탄 맞아 중태

    거실서 놀던 美 5살 소년, 갑자기 날아온 유탄 맞아 중태

    집 안 거실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던 5살 소년이 창을 뚫고 날아온 총알에 맞아 중태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시카고 경찰이 길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탄을 쏜 남자의 영상을 공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6일 오후 7시 30분 경. 당시 시카고 시 사우스 사이드 인근 로즈랜드 웨스트 115번가에서 한 남자가 SUV 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여러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탄 한 발이 가정집으로 날아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5살 소년의 머리를 관통했다. 이 사고로 피해 소년은 곧장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중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최소 한 발의 유탄이 가정집으로 날아갔으며 총격의 동기와 대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카고 글렌 화이트 경찰서장은 "천진난만한 어린 소년이 집에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다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사건이 벌어진 길거리에서 여러 개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확보돼 현재 용의자를 찾고있으며 시민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더라움, 부산에서 북유럽 가구 트렌드 선보여...

    원더라움, 부산에서 북유럽 가구 트렌드 선보여...

    원더라움(대표 최가도)이 부산에서 특별한 전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무토(Muuto)사의 신제품과 랑게프로덕션(Lange Production)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더라움은 30여 개 나라의 가구브랜드를 수입하는 회사다. 무토, 구비, 펌리빙 등 세계 각국의 뛰어난 브랜드를 엄선해, 가구와 조명·오브제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이보다 앞선 1월에는 ‘IF 디자인 어워드’를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전시된 무토의 인시투소파(In situ sofa)는 지난 9월에 발매된 신제품으로 북유럽 소파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보여준다. 또한 지난 6월에 발매된 도즈라운지체어(Doze lounge chair)는 이름처럼 깜빡 잠이 들 만큼 편안한 착석감과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한다. 함께 선보이는 랑게프로덕션의 라운지체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부호들에게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FK87 Grasshoper’는 메뚜기를 닮은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며, 최초로 생산된 지난 1960년대에 공장에서 사용했던 소재와 공정방법이 똑같은 오리지널 제품이다. 최가도 대표는 “이번 팝업전시가 북유럽 가구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2%의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팝업 매장에서 선보이는 구비(Gubi)의 비틀체어는 ‘3+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롯데 백화점 부산본점 6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정조준…LG, ‘펫 전용’ 청소기 출시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정조준…LG, ‘펫 전용’ 청소기 출시

    LG전자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겨냥해 관련 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드제로 펫 씽큐’는 소파나 카펫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동물 전용 흡입구는 시험용 쿠션에 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95% 이상 제거했다. 흡입구에 고무재질의 브러시를 적용해 털이 엉키는 것또한 줄였다. 간편비움 시스템도 있어서 사용자가 손잡이 옆에 있는 레버를 눌러 먼지통 안에 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압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먼지통에 담을 수 있는 털의 양의 최대 2배까지 늘어나 먼지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든다.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의 가격은 130만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우리 아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 봐요

    우리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과 좋은 볼거리를 선물해 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따끈따끈한 공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노원구가 롯데백화점 인근 KT 노원지사 지하 1층에 208석 규모의 어린이 전용 극장을 만들어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서울 동북권에는 처음 생긴 어린이 전용 극장이랍니다. 어린이극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이에요. 어린이의 앉은키를 고려한 소파형 관람석과 좁은 보폭까지 배려한 낮은 계단, 캐릭터로 재미를 더한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까지 모두 아이들 맞춤으로 준비해 어린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어요. 부모님들은 편의시설이 마음에 드시겠지만, 이곳에 온 어린이들은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길 거예요. 먼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천장을 수놓은 100여개의 입체 큐브 디자인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요. 관람 대기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놀이공간,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극장에서의 시간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주겠죠?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배려는 역시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겠죠. 노원 어린이극장의 역사적인 첫 공연은 ‘꼭 봐야 할 한국 어린이 연극’으로 꼽히는 ‘강아지똥’이었어요. 그리고 이어 음악극 ‘리틀 뮤지션’, 연극 ‘눈의 여왕’ 등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노원구에서는 1년 내내 우수한 작품을 기획하기 위해 예술 감독제를 도입했어요.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극장 나들이 어떠세요?
  • 읽고 듣고 만들고… ‘오감만족’ 서초청소년도서관

    읽고 듣고 만들고… ‘오감만족’ 서초청소년도서관

    서울 서초구의 8번째 구립도서관 서초청소년도서관이 11일 서초동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양재도서관에 이어 올해 서초청소년도서관, 내년에는 방배숲도서관이 개관한다. 방배숲도서관까지 개관하게 되면 반포, 내곡, 양재, 서초, 방배 등 서초구의 모든 권역에 구립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서초청소년도서관은 독특한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형상화했다.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연면적 1030㎡ 규모로 장서 2만권을 갖췄다. 지하 2층 청소년자료실, 지하 1층 스마트메이커팩토리, 지상 1층 늘봄카페와 정기간행물, 지상 2층 가족열람실, 지상 3층 어린이열람실을 배치했다.지하 1층에는 서초구 공공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메이커팩토리 공간이 들어섰다.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의류용프린터, 컵프린터 등 전문 메이커스페이스(창작자 공간) 기기를 갖췄다.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실제 작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디지털갤러리, 가상현실(VR) 체험, 코딩교실, 미디어테이블, 보드게임, 영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3D 메이커 활동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앱을 제작해보는 강의가 준비돼 있다. 지하 2층 청소년자료실은 누구나 편하게 앉아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에서도 자연 채광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성큰(Sunken) 정원 ‘아지트리’를 조성했다.지상 공간은 1층부터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대형 미디어월을 마주하게 된다. 화면 속에서 가상의 물고기가 헤엄치는 ‘디지털 아쿠아리움’은 회원카드를 인식하면 내가 읽은 책만큼 자라나는 나만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2층에 있는 꿈자람터에는 아이들이 고른 책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인터렉티브 동화구연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한쪽에 자리한 맘마책방은 영유아와 함께 온 엄마를 위한 공간으로 폭신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초청소년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하버드대학이 아닌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제2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가 자라는 서초청소년도서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 개관하는 방배숲도서관까지 확충되면 권역별 구립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이 완성되며 주민 누구나 문화적 혜택을 즐기는 살기 좋은 문화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속보] “온몸에 멍·장파열·골절 사망” 16개월 영아 학대 엄마 구속

    [속보] “온몸에 멍·장파열·골절 사망” 16개월 영아 학대 엄마 구속

    온몸에 멍이 들고 복부와 뇌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숨진 생후 16개월 입양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학대 가해자로 의심되는 부모에 대해 아동학대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한지 일주일 만에 엄마가 구속했다. 아이는 수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증거를 제대로 찾지 못해 번번이 양부모에 돌아갔고 입양 9개월 만인 지난달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특집 다큐멘터리에 이마에 멍이 든 채 출연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생후 16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 실려 올 당시 B양은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B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지만 한 달 뒤부터 학대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B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사망 당시 B양의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B양의 직접 사인은 장파열로 경찰은 A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B양의 등을 내리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방임에 대해선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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