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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잠근 野…허 찔린 與

    문 잠근 野…허 찔린 與

    국회 파행이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이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하자,한나라당은 직권상정의 묘안을 짜내느라 골몰하고 있다.경찰은 국회의 수사 의뢰로 본회의장 출입문 지문까지 채취했다.갈 데까지 간 씁쓸한 국회상이 또다시 연출됐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조만간 정국타개를 위한 중대제안을 할 예정이어서 막판 접점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민주당 의원 54명은 26일 오전 8시45분쯤 한나라당의 법안처리 강행 움직임에 맞서 기습적으로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민주당은 이날을 ‘D데이’로 잡고 24일 밤 이종걸 의원 등 3명을,전날 밤에는 신학용 의원 등 2명을 교대로 본회의장에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선발대가 열어준 국회 부의장실 쪽 앞문을 통해 재빨리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본회의장에 들어가 봤더니 (한나라당이) 문마다 잠금장치를 해놓고,방청석에 올라갈 수 있게 사다리를 비치해 놓는 등 강행처리를 위한 설비를 갖춰 놓았더라.”면서 “한나라당은 겉으로 위장 대화를 제의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대변인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우리가 점거하지 않았다면 앉아서 당할 뻔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진입 시도에 대비해 모든 출입문은 물론 방청석도 봉쇄했다.다만 2층 속기사 출입문 양쪽 옆에는 사람 키 높이로 소파와 의자 수십개를 쌓아놓고 당 대표실까지 연결되도록 통로를 만들어 물,김밥,담요 등을 본회의장 안으로 전달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허를 찔린 한나라당은 망연자실한 표정이 역력했다.연내 직권상정 자체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국회법상 안건 처리는 국회의장이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사회를 보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민주당의 거센 반발로 직권상정이 불가피해지더라도 본회의장을 되찾지 않고는 힘든 상황이다.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할 수 있지만,물리적 충돌에 따른 후폭풍은 여당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도 “민주당 의원들을 끌어낸 뒤 회의장을 봉쇄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본회의라면 선진당이 참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를 의식한 듯 홍준표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도둑들이나 하는 짓이다.(직권상정) 명분만 높여주고 있다.”고 민주당을 성토하면서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조윤선 대변인은 “본회의장을 되찾는 방법을 궁리했지만,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날 홍 원내대표 등이 본회의장 주변에서 점거 현장을 둘러보다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당직자들 사이에 말싸움이 오가기도 했다.홍 원내대표가 “보좌관들은 함부로 준동하지 말라.”고 하자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이 “협박하는 거냐.”고 맞서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서울 남부지검은 국회사무처가 이날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민주당의 본회의장 기습점거와 관련해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앞서 사무처는 “민주당 의원들이 열쇠 전문가를 동원해 출입구를 열고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사다리와 자전거 체인 등으로 출입문을 안에서 폐쇄했고,각 출입문의 잠금장치 열쇠구멍에 바깥에서 문을 열지 못하도록 특수 액체물질을 주입했다.이는 특수주거침입죄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영등포경찰서 과학수사팀이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 시 이용한 본회의장 출입문 등에 대해 현장감식을 벌이는 촌극을 빚었다. 주현진 구혜영 구동회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자원봉사센터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08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시상식은 23일 오후 1시30분에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와 학교·병원 등을 연계한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주민생활지원과 330-1284.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과 불법 소각행위를 단속한다.▲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와 변경신고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의 적정 ▲토사운반 차량의 세차 ▲공장·가정·공사장 등에서 불법 소각 등이다.구 관계자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이나 불법 소각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환경과나 국번 없이 12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환경과 710-3908. 중구(구청장 정동일) 청소 대행 바우처를 실시한다.중구지역자활센터의 하얀나라 청소사업단이 서비스한다.단가는 주방과 화장실을 함께 하는 홈클리닝의 경우 10만원,침대와 소파는 3만~5만원,창틀·유리창은 5만원이다.신청은 총금액 15만원부터 가능하다.이 가운데 12만 8000원은 구청에서 지원한다.신청 자격은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 미만 가구여야 한다.하얀나라 청소사업단 754-2228.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보육시설연합회 신사지구가 결식아동 25명을 위해 ‘신사랑 희망나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지난달 28일 희망나무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모아진 후원 물품을 23일 결식아동에게 전달한다.신사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자원봉사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카페 행사도 연다.신사2동 주민자치센터 308-1892.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22일 한국지역사회교육회관 새이웃 소극장에서 ‘결혼이민여성 한국생활 홀로서기 페스티벌’이 열렸다.이날 결혼이민 여성들은 홀로 길찾기 미션을 진행하면서 만난 20명의 멘토들과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사업에 참여한 입국 1~2년차 결혼이민여성들은 지난 한 달간 6개조로 나눠 대중 교통 등을 이용하며 송파와 서울시내 곳곳을 누볐다.여성가족과 410-3490.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4일 노원역 일대 문화의 거리에서 ‘아듀! 2008 송년 페스티벌’이 열린다.가수 춘자의 신나는 라이브 공연과 중국운남기예단의 기예 공연 등이 진행된다.‘스태추 마임’과 안경환의 설탕공예,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배지 만들기 체험 등도 펼쳐진다.문화과 950-4397.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29일 구청 1층 로비에서 CI사업 기금 마련과 이웃돕기 사랑의 황금돼지 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실시한다.CI(Community impact)사업은 위기에 빠진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한 시스템 프로젝트다.구는 이 행사를 통해 학대(방임·폭력) 아동과 저소득 주민을 지원한다.주민생활지원과 490-3358.
  • 동방신기, 카리스마 벗고 ‘일상모습’ 화보 출간

    동방신기, 카리스마 벗고 ‘일상모습’ 화보 출간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일상적인 모습이 화보로 담겨 눈길을 끈다. 최근 동방신기는 패션잡지 ‘싱글즈’와 1박 2일의 밀착 파파라치 화보 촬영을 진행,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무대 밖의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화보 촬영은 활동곡 ‘주문-미로틱’과 ‘롱 넘버’를 통해 부각됐던 강렬한 남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동방신기의 천진난만한 일상 모습을 담는데 주력했다. ’싱글즈’ 측은 멤버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이 소파에서 낮잠을 자거나 빨래를 하고, 음악을 듣는 등 평범한 소년으로 돌아간 동방신기의 꾸밈없는 모습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화보를 제작한 관계자는 “화보 촬영이었지만 쉬는 듯한 느낌을 담아낸 촬영이었기 때문에 동방신기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스텝들까지 즐겁게 만드는 동방신기에게 제작진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 리얼리티 화보 ‘동방신기 OFF stage’는 ‘싱글즈’ 1월호 별책으로 함께 출간된다. 사진 제공 = ‘싱글즈’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고 부자’ 워런 버핏 손녀가 살아가는 방법

    그 흔한 케이블TV도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없이 연 4만달러 수입으로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가는 32세 노처녀 화가. 물론 미국에서 그 나이에 그 정도 수입이면 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할아버지 이름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미국의 패션잡지 마리 클레르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허름한 주택에서 히피처럼 살아가는 니콜 버핏의 삶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니콜은 “사람들이 제 성을 듣고는 맨먼저 떠올리는 것이 돈”이라며 웃었다.  ●한때는 버핏 부부의 사랑 받던 양손녀  사실 니콜은 버핏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양손녀.네 살 때 싱어송라이터였던 엄마가 버핏의 막내아들로 광고음악 제작자였던 피터와 결혼하는 바람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과 함께 버핏 가문에 들어갔다. 버핏의 첫 아내로 2004년 작고한 수전이 특히 니콜을 예뻐했다.수전은 니콜의 초기 작품을 구입해준 것은 물론,유언장에 니콜에 대해 “사랑스러운 내 손녀”라고 썼다.수전 역시 열렬한 음악 애호가였으며 카바레 연출자였다.니콜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안이 예술가들로 가득한 것을 잘 모르지요.”라고 말했다.  니콜은 어렸을 때 버핏이 1958년 3만 1500달러에 구입해 지금도 살고 있는 오마하의 검소한 자택에 정기적으로 들렀다. 다섯 살 크리스마스때 버핏은 지갑에서 빳빳한 100달러 지폐를 집어 니콜에게 주기도 했다. 버핏이 소유한 과자공장을 귀빈 자격으로 찾기도 했고 아빠 피터는 1년에 두 차례 라구나 해변에 있는 버핏의 별장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가 지냈다.  니콜이 어느날 서재에 살금살금 들어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는 할아버지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하다 넘어지자 버핏이 침을 꿀꺽 삼키고 “니콜,할머니와 내가 네 예술적 성취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라고 말했던 것을 니콜은 또렷이 기억했다. 니콜은 “할아버지와 그런 식으로 정감있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진짜 큰 맘 먹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열일곱 살이 됐을 때 할아버지 기사가 언론에 큼지막하게 나오기 시작했다.급우들은 할아버지가 대문짝만 하게 나온 신문 지면을 니콜에게 들이밀었다.니콜은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빠가 ‘그래,할아버지는 점점 더 언론에 자주 나올거야.우린 익숙해져야 해.하지만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 것이고 늘 해온 대로 살거야.”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버핏은 손자 손녀들에게 대학 교육 비용은 지불했다.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하루는 니콜이 할아버지 사무실에 캠퍼스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할 비용을 대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돌아온 비서의 답은 “규칙이 뭔지 잘 알지 않느냐.학교에 내는 돈까지만이다.”는 것이었다.  4년 전 수전이 작고한 뒤 버핏은 해마다 연 크리스마스 파티에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선물한 산타 모자를 쓴 채였다.모두들 엉뚱한 버핏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렸다. 니콜은 연휴가 끝난 뒤 할아버지 품에 뛰어들었다.그는 “우린 그렇게 정겹게 어울리는 가족이 아니다.하지만 내가 그런 행동을 하자 가족들은 모두 조금 놀란 듯했다.”고 말한 뒤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그런데 할아버지가 날 꼭 껴안아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족 얘기 털어놨다가 할아버지와 의절  포옹은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2년 전 미국의 빈부격차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제이미 존슨 감독의 다큐멘터리 ‘1 퍼센트’에 니콜이 등장하면서 할아버지와 의절하고 말았다.존슨 감독은 유명한 존슨&존슨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다큐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과 가난한 가족의 생활상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2006년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1위를 차지했다.  그 전까지 버핏 가문에서 니콜만큼 공개적으로 할아버지와 가문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한 이는 없었다. 니콜은 당시 “할아버지는 매우 내밀한 사람이다.난 그의 손녀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로 결심했지만 그건 결국 할아버지가 나와 동생과 의절할 정도로 큰 불화를 불러왔다”고 말했었다.  니콜은 왜 의절했는지 묻는 편지를 버핏에게 보낸 결과 “(양손녀들을) 한번도 진짜 가족 구성원으로 여긴 적이 없으며 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입양한 바 없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1년 전만 해도 편지 끄트머리에 ‘할아버지가’라고 썼던 버핏은 이때는 ‘워런이’라고 썼다.  사실 니콜이나 여동생은 피터가 1993년 이혼했고 엄마는 3년 뒤 다른 남자와 재혼했기 때문에 버핏의 재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현재 니콜은 작품당 8000달러 정도 팔리는 작업으로만 생계를 꾸리기 힘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한 부티크에서 부업을 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유명한 영화배우 셜리 템플의 딸인 로리 블랙과 할리우드의 특수효과 거장 스코트 로스가 주로 구입해주고 있다. 할아버지의 명성과 이미지가 자신의 예술가 입지를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란 점은 부인할 여지가 없다.그는 작품을 미완성인 채로 햇볕에 내놓아 물감이 변해 작품도 변하게 하는 독특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난 늘 그랬듯이 자주적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니콜은 소파에 몸을 웅크린 채 “그게 할아버지가 내게 가르친 것이고 이제 내 인생의 기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고의 부자 워런 버핏의 손녀가 살아가는 방법

    세계 최고의 부자 워런 버핏의 손녀가 살아가는 방법

     그 흔한 케이블TV도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없이 연 4만달러 수입으로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가는 32세 노처녀 화가.물론 미국에서 그 나이에 그 정도 수입이면 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할아버지 이름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주식 부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미국의 패션잡지 마리 클레르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허름한 주택에서 히피처럼 살아가는 니콜 버핏의 삶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니콜은 “사람들이 제 성을 듣고는 맨먼저 떠올리는 것이 돈”이라며 웃었다.  ●한때는 버핏 부부의 사랑 받던 양손녀  사실 니콜은 버핏의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양손녀.네 살 때 싱어송라이터였던 엄마가 버핏의 막내아들로 광고음악 제작자였던 피터와 결혼하는 바람에 일란성 쌍둥이 동생과 함께 버핏 가문에 들어갔다.버핏의 첫 아내로 2004년 작고한 수전이 특히 니콜을 예뻐했다.수전은 니콜의 초기 작품을 구입해준 것은 물론,유언장에 니콜에 대해 “사랑스러운 내 손녀”라고 썼다.수전 역시 열렬한 음악 애호가였으며 카바레 연출자였다.니콜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안이 예술가들로 가득한 것을 잘 모르지요.”라고 말했다.  니콜은 어렸을 때 버핏이 1958년 3만 1500달러에 구입해 지금도 살고 있는 오마하의 검소한 자택에 정기적으로 들렀다.다섯 살 크리스마스때 버핏은 지갑에서 빳빳한 100달러 지폐를 집어 니콜에게 주기도 했다.버핏이 소유한 과자공장을 귀빈 자격으로 찾기도 했고 아빠 피터는 1년에 두 차례 라구나 해변에 있는 버핏의 별장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가 지냈다.  니콜이 어느날 서재에 살금살금 들어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는 할아버지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하다 넘어지자 버핏이 침을 꿀꺽 삼키고 “니콜,할머니와 내가 네 예술적 성취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라고 말했던 것을 니콜은 또렷이 기억했다.니콜은 “할아버지와 그런 식으로 정감있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진짜 큰 맘 먹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열일곱 살이 됐을 때 할아버지 기사가 언론에 큼지막하게 나오기 시작했다.급우들은 할아버지가 대문짝만 하게 나온 신문 지면을 니콜에게 들이밀었다.니콜은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빠가 ‘그래,할아버지는 점점 더 언론에 자주 나올거야.우린 익숙해져야 해.하지만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 것이고 늘 해온 대로 살거야.”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버핏은 손자 손녀들에게 대학 교육 비용은 지불했다.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하루는 니콜이 할아버지 사무실에 캠퍼스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할 비용을 대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돌아온 비서의 답은 “규칙이 뭔지 잘 알지 않느냐.학교에 내는 돈까지만이다.”는 것이었다.  4년 전 수전이 작고한 뒤 버핏은 해마다 연 크리스마스 파티에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선물한 산타 모자를 쓴 채였다.모두들 엉뚱한 버핏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렸다.니콜은 연휴가 끝난 뒤 할아버지 품에 뛰어들었다.그는 “우린 그렇게 정겹게 어울리는 가족이 아니다.하지만 내가 그런 행동을 하자 가족들은 모두 조금 놀란 듯했다.”고 말한 뒤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그런데 할아버지가 날 꼭 껴안아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족 얘기 털어놨다가 할아버지와 의절  포옹은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2년 전 미국의 빈부격차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제이미 존슨 감독의 다큐멘터리 ‘1 퍼센트’에 니콜이 등장하면서 할아버지와 의절하고 말았다.존슨 감독은 유명한 존슨&존슨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다큐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과 가난한 가족의 생활상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2006년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1위를 차지했다.  그 전까지 버핏 가문에서 니콜만큼 공개적으로 할아버지와 가문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한 이는 없었다. 니콜은 당시 “할아버지는 매우 내밀한 사람이다.난 그의 손녀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로 결심했지만 그건 결국 할아버지가 나와 동생과 의절할 정도로 큰 불화를 불러왔다”고 말했었다.  니콜은 왜 의절했는지 묻는 편지를 버핏에게 보낸 결과 “(양손녀들을) 한번도 진짜 가족 구성원으로 여긴 적이 없으며 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입양한 바 없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1년 전만 해도 편지 끄트머리에 ‘할아버지가’라고 썼던 버핏은 이때는 ‘워런이’라고 썼다.  사실 니콜이나 여동생은 피터가 1993년 이혼했고 엄마는 3년 뒤 다른 남자와 재혼했기 때문에 버핏의 재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현재 니콜은 작품당 8000달러 정도 팔리는 작업으로만 생계를 꾸리기 힘들어 샌프란시스코의 한 부티크에서 부업을 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유명한 영화배우 셜리 템플의 딸인 로리 블랙과 할리우드의 특수효과 거장 스코트 로스가 주로 구입해주고 있다.할아버지의 명성과 이미지가 자신의 예술가 입지를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란 점은 부인할 여지가 없다.그는 작품을 미완성인 채로 햇볕에 내놓아 물감이 변해 작품도 변하게 하는 독특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난 늘 그랬듯이 자주적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니콜은 소파에 몸을 웅크린 채 “그게 할아버지가 내게 가르친 것이고 이제 내 인생의 기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 기업 등 20곳 수유실 설치 지원

    서울시가 두산건설·용산구청 등 모유수유 공간을 희망하는 민간·공공기관 사업장 20곳에 수유실 설치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이 되려면 9㎡ 안팎의 모유수유 공간을 확보하고 소파,탁자,냉장고 등 기본 준비사항을 갖춰야 한다. 시행 첫 해인 올해 공공기관 3곳,민간기업 14곳,의료기관 3곳 등 총 20곳이 선정됐다.시는 ‘직장맘’들이 회사에 출근해서도 편안하게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유축기,수유 티셔츠,수유 쿠션,벽지,명패 등을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기업뿐 아니라 공원,도서관,대형마트 등 공공시설에도 모유수유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토 달고 살지 말지어다!

    토 달고 살지 말지어다!

    어느 일요일, 동네에 사는 후배가 아침 댓바람부터 우리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간밤에 부부싸움을 한바탕 하고 쫓겨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배는 ‘스위트홈’ 구현의 비결을 물어왔습니다. 저는 담백하게 다음과 같이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사랑하는 아우야! 결혼생활을 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특히 휴일엔 가사가 많고 오랜 시간 부비고 있기에 충돌을 피할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 노하우란 한마디로 ‘토 달지 말기’다. 일요일 오전 내내 소파에서 티브이를 보다가도 우리 집 박 여사가 청소할 테니 일어나라고 하면 잽싸게 일어나서 안방으로 들어가 논다. 일어나라는 명령에 미적대거나 “이따가 하면 안 될까?” “조용히 좀 하자” 등의 쓸데없는 토를 다는 것은 명랑한 결혼생활을 저해하는 금기 사항이다! 일요일은 분리수거 날이다. 티브이에서 아무리 중요한 장면이 상영되더라도 우리 집 박 여사가 정리를 끝내고 “분리수거 가자!”고 외치면 5분 대기조처럼 발딱 일어나 따라가야 한다. 이 역시 미적대거나 “딸들아, 너희들이 가면 안 될까?” “다음 주에 모아서 내자” 등의 말을 내뱉어선 안 된다. 또 일요일에 특별한 외식 계획도 없이 집에서 세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경우 ‘삼식이’라 불린다는데, 마누라께서 라면을 끓이는데 불경스럽게도 “웬 라면?”이라든가 “라면이 왜 불었어?” 또는 “계란 안 넣나?” 등의 군소리는 금물이다. 일요일에 먹는 모든 반찬은 무조건 대장금이 한 것보다 맛있다고 자기최면을 걸어야 한다. 좀 더 달라는 요청도 밥 먹다 말고 왔다갔다 하게 되니 되도록 하지 말아라. 물은 셀프! 먹고 난 밥그릇은 손수 싱크대로 나르는 것이 만수무강의 지름길이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지난주에 잘못한 일이 있거든 만회할 특별 찬스가 있다. 바로 빨래 개키기다. 베란다에 널은 빨래를 조용히 걷어다가 대충 개켜라! 나중에 박 여사가 다시 개키더라도 일단 그 행동이 중요한 거다! 이상 오늘의 기본교육 끝!
  • 건강한 ‘풍수 인테리어’는?

    건강한 ‘풍수 인테리어’는?

    우리네 조상님들은 대대로 자손의 번창과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초가삼간을 지으면서도 터를 따지고 방위를 따지고 수맥을 따졌다. 옛날부터 뿌리 깊게 전해 내려오던 이 양택(陽宅) 풍수작업이 서양식 주거생활로 사라지는 듯했으나 최근에 이른바 풍수 인테리어로 다시 부활하여 유행하고 있다. 최첨단 소재와 고급가구로 집을 짓고 시설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내부의 기운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집안 식구의 건강과 운수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식 때문이다. 풍수지리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든 없든, 풍수 인테리어가 집의 기운을 조절하든 하지 않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색하면 하지 않는다’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이다. 그러나 꼭 해야 한다면 비보(裨補)를 해야 한다. 한 예로 풍수 인테리어에서 냉장고는 동쪽에, 전자레인지는 북쪽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만약 두 제품을 같은 방향에 설치해야 한다면 근처에 관엽식물을 놓는 것이 바로 비보로 흉한 기운을 피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풍수 인테리어가 아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 두 제품을 가까이 두면 열효율이나 안전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는 것은 당연하다. 전자레인지의 화기와 냉장고의 냉기가 충돌해서 흉한 작용이 있거나 전기 소모 등 불필요한 지출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식칼을 아무렇게나 놓으면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설을 들 수 있다. 부엌에서 식칼을 아무렇게나 놓으면 좋지 않다는 것, 그래서 칼을 수납할 수 있는 칼꽂이를 마련하는 것이 흉한 기운을 길하게 한다는 것이다. 식칼을 어지러이 놓고 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신이나 도구의 환경이 정돈되어 있지 않다는 면에서 가족들이 다칠 우려가 많고 마음고생을 하게 되고,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면 돈이 모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현관을 지저분하게 놔두는 것 역시 운수에 좋지 않다는 것으로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적 상식. 현관은 손님이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그 집안의 느낌을 처음 받는 장소인데 이곳이 지저분하다면 손님이 좋은 기분을 느끼지 못할 것임은 자명한 사실. 그래서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남편의 출세를 원한다면 현관 입구 타일에 물을 뿌려 깨끗하게 청소를 하도록 권한다. 그리고 남편이 직접 제작한 그림이나 장식품으로 꾸미고, 남편이 멀리 장기출장을 갔어도 현관에 남편의 신발을 꺼내놓도록 한다. 현관과 정면으로 마주 보이는 거울은 들어오는 행운을 돌려보낸다는 말도 있다. 이것은 이삿짐센터에서도 권하는 풍수의 기본이다.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앞에 예상치 못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집안에 들어오는 손님이 당황하지 않도록 거울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이마가 벽이나 칸막이에 마주치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는 현관 분위기를 답답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관 옆 적당한 위치에 거울을 달아 놓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신을 향해 활짝 웃어주는 것은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심리적 여유를 갖게 하여 좋다. 현관문에서 거실이 바로 보이는 집이라면 벽이나 칸막이를 품위 있게 설치해 외부와 차단해 주는 것도 심리적 여유를 갖게 하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처럼 풍수 인테리어는 사실상 건강을 위한 생활의 지혜에 다름 아니다. 다만 풍수라는 말로 주술성(?)을 약간 가미하여 심리적 강제성을 더한 것인데, 조상의 지혜가 엿보이는 유산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내용 중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았다. 재미삼아 참고하시길. ▶ 소파가 지나치게 크면 하는 일이 꼬이게 된다. 소파가 거실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고급품이면 소파가 주인공이 되고 사람은 들러리가 되어 자신의 능력을 마음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인물화나 추상화는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없으므로 피한다. 반대로 어느 방향에 걸어도 행운의 힘을 부르는 것은 꽃그림이다. 또 가족사진 역시 풍수로 볼 때 가장 좋은 아이템인데, 현관에서 바라보이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 식탁의 조명 기구가 단조롭고 심플한 것은 좋지 않다. 식탁을 밝힐 때는 은은하게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조명 기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절전 등의 이유로 부엌을 침침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유리나 대리석 테이블은 음기가 강해 적극성을 상실하게 된다. 유리나 대리석 소재의 테이블을 쓸 때에는 커버를 씌우고 매트를 깔아서 음의 기운을 낮추어주면 좋다. ▶ 시든 꽃이나 관엽식물을 그대로 방치하면 운이 나빠진다. 관엽식물은 풍수 인테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시든 것을 방치하면 좋은 운이 달아나버린다. 또 높이가 1.8m 이상 되는 관엽식물은 식물이 주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 너무 커다란 거울은 사람의 기운을 빼앗는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붙박이로 거울이 설치되어 있는데, 너무 큰 거울은 오히려 사람의 기운을 빼앗을 수 있으므로 화분이나 그림을 이용해 절반 정도 가려주어야 한다. 간혹 현관 왼쪽, 오른쪽 전면을 거울로 마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풍수로 볼 때 그리 좋지 않다. ▶ 침실이 너무 밝은 것은 좋지 않다. 풍수에 따르면 침실은 어두워야 운이 좋고 재물이 쌓인다. 때문에 너무 큰 창문이 있다면 커튼으로 조절해야 한다. ▶ 드라이플라워는 죽은 기운을 내뿜기 때문에 좋지 않다. 거실에 향기가 좋은 꽃을 놓거나 꽃그림을 걸어두면 애정운이 상승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이플라워는 풍수로 볼 때 죽은 기운을 내뿜기 때문에 매우 흉하다. ▶ 무늬가 있는 책상은 아이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책상은 북쪽을 향하도록 놓아 차분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가 프린트되어 있는 책상을 사용하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므로 나뭇결이 살아 있는 차분한 것을 고른다. 철제 책상이나 책장이 붙어 있는 책상도 좋지 않다. ▶ 침대 커버와 커튼이 다 같이 화려하면 좋지 않다. 침대 커버와 커튼은 한쪽이 무늬가 있으면 다른 하나는 무늬가 없는 단순한 것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 침실에 전자 제품을 두면 기의 흐름을 방해한다. 침실에 전자 제품이 있다면 기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잘 자고 싶다면 청색 계열의 도자기나 머그컵을 머리맡에 둔다. 이때 베개 커버도 청색으로 바꾸면 더 좋다.
  • 中양쯔강에서 매일 수영하는 고양이

    중국 양쯔강(揚子江)의 차가운 강물을 매일 수영하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물을 매우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샹헤이’라는 이름의 이 검은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다르다. 생후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루 50m씩 매일 양쯔강에서 수영을 한다. 샹헤이가 수영을 시작하게 된 것은 보트위에서 다이빙을 하던 사람에게 휩쓸려 물 속에 빠진 것이 계기였다. 샹헤이의 주인인 상창장은 “(고양이가) 거친 강물에 휩쓸릴 거라고 생각했다.”며 “샹헤이는 보트에 오르기 위해 미친 듯이 헤엄을 쳤고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주인과 함께 수영을 시작한 샹헤이는 주인의 도움 없이 혼자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샹헤이를 소개한 충칭르바오(重慶日報)는 “매일 오후 4시쯤 수영하러 가서 수영이 끝나면 배 위에 놓여진 소파에 앉아 몸을 말리고 잠드는 것이 이 고양이의 일과”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럭셔리 청와대’와 ‘옥션’ 가격 비교했더니

    ‘럭셔리 청와대’와 ‘옥션’ 가격 비교했더니

    청와대가 최근 ‘물품 구입비 과다 지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음에도 “터무니없이 많이 지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연아빠’란 네티즌은 4일 오후 2시쯤 인터넷 포털 다음 블로그에 “청와대 구입 물품을 인터넷 경매 쇼핑사이트에서 가격비교해봤다.”며 조목조목 비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글에서 “내 소득 수준에 맞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뽑아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무턱대고 싼 물건이 아니라 판매가 많이 된 것으로 골라봤다.”고 전제하며 비교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청와대가 158만원을 주고 산 커피메이커를 다른 모델로 대체하면 1만 4000원밖에 들지 않았다.청와대 구입 비용의 113분의 1 수준이다.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이 정도 가격의 커피메이커를 구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굳이 청와대 회의 도중 이렇게 고급스러운 사양의 커피메이커로 내림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 대에 1500만원 하는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비교도 이어졌다.그는 “가장 많이 팔린 ‘디카’는 26만원짜리”라며 “‘청와대 1500만원’이면 이 제품을 57대 정도 살 수 있다.”고 밝혔다.물론 “렌즈나 기타 장비에 대한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프롬프터(1750만→520만원),캠코더(7200만→77만원),손소독기(73만→5만6000원) 등 가격을 비교하며 ‘예산을 절감’했다.  그가 열거한 내용 중 외빈용 소파,행사용 의자 등을 제외한 물품 구입비용은 약 890만원으로 동일 품목에 대한 청와대측 비용 1억 2300만원과는 14배 가량 차이가 났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물품 구입에 14억 4046만원을 지출한 것이 알려져 집행의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이에 청와대측은 지난 3일 공식블로그 ‘푸른 팔작지붕아래-대통령과 함께 쓰는 청와대이야기’ 등을 통해 ▲대형 파라솔은 청와대 관람객용 ▲커피메이커는 주요회의시 셀프서비스용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메뉴는 특별하게… 경품은 ‘덤’

    메뉴는 특별하게… 경품은 ‘덤’

     “전국 모든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가 똑같아야 한다? 아니다,지역별로 특성을 살려야 한다.”  “밖에서 먹는 음식의 맛은 강렬해야 한다? 아니다,식재료 고유의 풍미를 살려야 한다.  “같은 메뉴는 같은 맛을 내야 한다? 아니다,주방장에 따라 다른 맛이 나야 한다.” 올 한해 각종 먹을거리 파동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외식업체들이 절치부심하고 나섰다.연말을 맞아 매장 분위기와 메뉴를 새롭게 하고,눈길 끄는 이벤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매장마다 다른 메뉴 선보여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은 장점으로 꼽았던 ‘스피드’와 ‘균일한 맛’을 포기했다.그보다는 음식을 맛보면서 안전한 식재료로 조리했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뢰’와 ‘독특한 맛’을 심는 데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 매장에 2개의 점포를 입점하는 ‘베니건스&마켓 오’는 매장별로 요리사(셰프)를 두어 조금씩 다른 음식 맛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기존 베니건스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메뉴에 쌀국수와 연두부 등 마켓 오의 아시아 푸드가 더해지면서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청담동에는 24시간 문을 여는 매장도 운영 중이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부산 해운대점,대전 둔산점,분당 서현점 등을 시작으로 보다 독립적인 식사 공간을 확보하고 부스석 비율을 높이는 인테리어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KFC,버거킹 등 기존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플라스틱 의자를 치우고 소파를 배치한 카페형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버거킹은 올해 와퍼 탄생 50주년을 기념,공모를 통해 고객들의 인테리어 제안을 받기도 했다.  수제 버거 브랜드인 크라제버거는 홍대점과 압구정점,신사 가로수길점,여의도점 각각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버거를 출시했다. ●연말 겨냥 신메뉴 봇물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외식업체들은 새로운 메뉴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변화의 노력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편안한 분위기에 걸맞게 건강을 생각하고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메뉴들이 주종을 이룬다.  계절별 메뉴를 선보여 온 아웃백은 스테이크를 빵으로 싼 ‘패스츄리 스테이크 웰링턴’과 ‘랍스터&크랩 파스타’,‘씨푸드&새먼 샐러드’ 등의 메뉴를 올해 마지막날까지 한정 판매한다.  베니건스는 2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의 겨울 신메뉴 5종류를 선보였다.닭가슴살을 얹어 오븐에서 구운 ‘토마토 리조또’와 볶음밥 종류인 ‘오 비프 라이스’ 등을,마켓 오의 ‘꽃게 해물탕면’과 ‘블랙 페퍼 꽃게볶음’,‘굴 탕면’ 등 해물 요리를 내놓았다.불고기 전문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1등급 한우를 사용한 한우메뉴를 내놓았다.무한 리필되는 전채와 언양식·광양식 한우불고기,찌개,냉면,와인,후식 2인분씩이 제공되는 한우눈꽃등심 연인 세트가 6만 5000원이다. ●크리스마스 경품 행사도  경품 행사 등 이벤트도 많다.놀부NBG는 올 연말까지 놀부보쌈과 돌솥밥,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놀부유황오리 진흙구이 등 전브랜드 가맹점에서 ‘놀부 맛있는 사랑나눔 송년이벤트’를 진행한다.영수증 행운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권과 식사권 등의 경품을 준다.  도너츠와 피자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경품 이벤트도 다양하게 벌어진다.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던킨 크리스마스 링케익’을 판매하는 던킨 도너츠는 링케이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던킨 헤드폰 귀마개를 증정한다.도넛플랜트 뉴욕시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카시스 러브 도넛’을 3400원에 한정 판매하는 한편 ‘나만의 러브도넛’ 행사를 진행한다.사흘 전에 매장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문구를 선택하면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도넛 2개를 8000원에 살 수 있다. 미스터피자는 다음달 1일부터 1주일을 ‘우먼스 위크’로 정하고,여성 고객에게 프리미엄 피자 20% 할인 혜택을 준다.파파존스는 매달 8일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를 20% 깎아준다.독일식 요리 피자인 ‘도이치 휠레피자’를 출시한 도미노피자는 올해 말까지 시식기를 올린 고객 가운데 독일 요리 원정대를 선정한다.이밖에 롯데리아와 배스킨라빈스,베니건스,TGI프라이데이,씨즐러 등이 고객들에게 내년 달력을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섹스 앤더 시티’ 킴 캐트럴, 화끈한 올누드 화보로 눈길

    ‘섹스 앤더 시티’ 킴 캐트럴, 화끈한 올누드 화보로 눈길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 로 유명세를 탄 배우 킴 캐트럴이 화끈한 올누드 화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코미디쇼 ‘르 씨르끄(Le Cirque)’는 자체 제작한 캐트럴의 누드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캐트럴은 나체 차림을 하고 다른 3명의 여자 모델들과 함께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었다. 모델들이 완전히 벗고 포즈를 취한 반면 캐드럴은 와인색 가운을 어깨와 다리에 살짝 걸쳐 은밀한 부위를 살짝 가렸다. 하지만 가린 모습이 오히려 더 은밀하고 매혹적인 매력을 풍겼다. 이 화보는 이탈리아 화가 베첼리오 티치아노의 작품인 ‘키로프발레단(Diana & Actaeon)’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다. 캐트럴과 모델이 옷을 벗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 것이 그림 속의 여인들과 똑닮아 있었다. 이처럼 유명 작품을 소재로 화보를 찍은 이유는 ‘르 씨르끄’만의 코미디 방식 때문이다. 그간 이 프로그램은 유명한 작품을 풍자해 새로운 웃음을 전해왔다. 캐트럴의 화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캐트럴의 화보를 접한 해외팬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50대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섹시한 몸매를 가졌다. 캐트럴의 화끈한 성격을 보여준 화보였다”라고 극찬한 팬들이 있는 가 하면 일부 팬들은 “‘섹스 앤더 시티’에서의 선정적인 이미지는 이제는 벗어나야 하지 않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캐트럴은 ‘섹스 앤더 시티’에서 성에 개방적인 여인 사만다 존스 역을 맡아 다소 많은 나이에도 불구 새로운 섹시스타로 급부상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담비, 新섹시무기 “의자 버리고 소파!”

    손담비, 新섹시무기 “의자 버리고 소파!”

    가수 손담비가 새로운 섹시 무기로 ‘의자’를 버리고 ‘소파’를 택했다. 최근 타이틀 곡 ‘미쳤어’로 ‘의자춤’ 열풍을 일으켰던 손담비는 새롭게 ‘미쳤어’ 클럽힙합 리믹스 버전을 선보이게 됨에 따라 ‘의자’에서 ‘대형 소파’로 무대 도구를 바꾸는 변신을 시도했다. 일명 ‘소파춤’의 첫 선을 보인 무대는 지난 21일 생방송 된 KBS 2TV ‘뮤직뱅크’. 골드빛 스프라이프 원피스에 롱 퍼(fur) 어웃터를 매치해 럭셔리한 섹시미를 강조한 손담비는 ‘의자’가 아닌 ‘검은색 가죽 소파’에서 등장해 신선함을 안겼다. 춤도 한층 더 파워풀해 졌다. 기존 ‘미쳤어’는 몽환적인 사운드에 여성스럽고 요염한 동작이 특징이었던 반면, 이번 클럽힙합 리믹스 버전에서는 손담비의 주특기인 크럼핑 댄스(파워풀한 흑인댄스 장르)를 엿볼 수 있다. ’뮤직뱅크’에서 만난 손담비의 소속사 측은 “손담비가 오늘 무대를 기점으로 ‘의자춤’에 이어 ‘소파춤’을 선보이게 된다.”며 “보다 강한 느낌의 ‘미쳤어’ 후속버전을 표현하기 위해서 시선을 압도할 수 있는 무대 장치가 필요했고, 의자에 이어 대형 롱소파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파에서 연출하는 손담비의 연기에 대한 주변인의 기대가 높다.”며 “다만 스케줄 이동시 대형 소파 이동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무래도 트럭이 대동되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속사 측은 “연말 즈음까지 ‘미쳤어’ 클럽힙합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 후, 정반대 분위기인 발라드 수록곡 ‘투명인간’으로 이번 앨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S ‘뮤직뱅크’ 방송 화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쌓이는 낙엽, 낭만은 두겹

    중구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순까지 덕수궁길과 장충단길 등 주요 간선도로를 ‘낙엽이 있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낙엽이 쌓이도록 특별 관리한다. 하지만 시장 골목 등 이면도로 지역엔 바로 낙엽을 수거하기로 했다. 중구에서 낙엽이 운치 있는 곳은 시청 본관 맞은편의 덕수궁길과 퇴계로5가~동국대 입구의 훈련원로, 남산 소월길, 장충단길, 남산북쪽 순환로, 소파길 등을 꼽을 수 있다. 덕수궁길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가을의 고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동국대입구 전철역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장충단길은 회화나무와 은행나무가 남산의 단풍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퇴계로5가에서 동국대 입구까지 훈련원로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남산 소파길은 길가의 은행나무와 인근의 카페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는 또 수거한 낙엽을 퇴비로 사용해 예산을 아끼기로 했다. 낙엽을 마포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처리하지 않고, 퇴비 제조시설에 보내 화초 종묘용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K그룹 웃음광고 화제

     SK그룹이 최근 선보인 광고 ‘OK Tomorrow-웃음편’이 화제가 되고 있다.경기침체 등 우울한 뉴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웃음과 행복 관계를 아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웃음편 광고는 잠자는 아기 모습이 나타나면서 ‘인생에서 잠자는데 소요되는 시간 26년’이라는 자막이 보인다.이어 아기가 열심히 소파에 오르려고 하는 모습에서는 ‘인생에서 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21년’이라는 자막이 나타난다.아기가 열심히 우유를 먹는 모습 뒤에는 ‘9년 동안 먹고 마신다’는 설명이 붙고 이어 ‘웃는 시간은 겨우 20일’임을 강조한다.아기의 환한 웃음과 함께 “웃을수록 행복은 더 커집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져 웃음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위직 곗돈은 ‘수사 성역’?

    고위직 곗돈은 ‘수사 성역’?

    서울 강남 일대 부유층을 중심으로 구성된 귀족계인 ‘다복회’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지 일주일이 돼 가지만 경찰 수사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잠적한 계주 윤모(51·여)씨의 신병확보에 나서는 등 나름대로 수사에 본격 착수할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거액 계원들의 소취하 압박에 따른 고소 사건의 한계와 이번 사건의 파괴력 등을 저울질하며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고 있어 수사가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적지않다. 거액을 쏟아 부은 계원들이 자금 출처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소액 계원들의 경찰 고소를 무마하고, 이미 고소한 사람들에게도 소취하를 압박하고 있는 것도 경찰로서는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이번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어정쩡한 형국이다. 경찰이 이번 사건 수사에 다소 소극적으로 보이는 것은 핵심 인물인 윤씨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윤씨가 “100억원을 들고 와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서울 강남의 W음식점에 나오기로 했다가 나오지 않자 현장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그동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우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계원들과 윤씨가 운영하는 W음식점(강남구 도곡동) 종사자 등을 상대로 윤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다복회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윤씨를 수배하기로 하는 등 윤씨의 신병확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1차적인 수사는 하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민감한 사안이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계원들간의 갈등도 경찰 수사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10억~100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을 쏟아부은 계원들은 경찰이 윤씨를 붙잡려고 하고, 자신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다는 우려때문에 소액 계원들의 이탈과 고소를 막고 있다. 지난달 28일 고소장을 접수한 박모(54)씨 등 2명에게는 소취하를 종용하고 있다. 1억원을 부은 한 계원은 “윤씨가 나타나지 않자 고소 여부는 계원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거액 계원들의 목소리가 커져 90% 이상이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데 서명했고, 어떻게 된 영문인지 윤씨를 고소한 사람들도 고소를 취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 같다.”면서 “고소파 대부분이 고소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윤씨가 ‘전액 지급은 어렵고, 곗돈의 30%만 지급하겠다.’고 전해왔는데도 다들 ‘어쩔 수 없다.’며 손해를 감수하자는 분위기”라면서 “경찰 수사가 두렵긴 한 모양”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경찰의 향후 수사는 윤씨 검거와 계원들의 고소 취하 여부에 따라 판단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깔깔깔]

    ●남편의 뒤늦은 후회 소파에 앉아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 남편을 보고 아내가 물었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우리가 연애할 때 당신 아버지가, 내게 만약 결혼하지 않으면 강간죄로 고소해서 20년을 옥살이시키겠다고 하신 말씀 기억나지?” “그런데 왜요?” 남편이 하는 말,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아.” “그냥 감옥에 갔었더라면 오늘 출감하는 날인데….” ●좋은 년 되세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엄마 생일날 카드에다 이렇게 썼다. “엄마 생일을 축하해요. 그리고 내년에도 좋은 년 되세요.” 글을 해석하면 ‘내년에도 좋은 해 되세요’인데 한자어를 잘 몰라서 좋은 년이 되었다. 그 카드를 보고 온식구가 한바탕 웃었다.
  • 역장실속 수유실 ‘부적절한 동거’

    역장실속 수유실 ‘부적절한 동거’

    4개월 된 아들을 둔 안모(27·수원시 권선구)씨는 멜라민 파동 이후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모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최근 지하철을 타고 서울의 친척 집에 가던 중 아기가 배가 고픈지 칭얼댔다. 선릉역에 내려 수유실을 찾았지만 표지판이 없어 한참 헤맸다. 묻고 물어 찾은 수유실은 역장실과 공용이었다. 역장과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다 화들짝 놀라며 자리를 비워줬다. 안씨는 남자 직원들의 시선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 한적한 카페를 이용했다. 안씨는 “지하철을 타다 젖을 물려야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아기와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8개월 된 딸을 둔 송모(27·인천시 계양구)씨도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동대문역에 내려 수유실을 찾았지만 표지판이 없어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힘겹게 찾아간 수유실은 충격이었다. 허름한 창고에 아기 침대와 소파만 달랑 놓여 있었다. 송씨는 비위생적이어서 발길을 돌렸다.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에 마련된 ‘모유수유실’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등이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서둘러 개선안을 내놨지만 미봉책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비위생적 시설에 엄마들 발돌려 수유실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모유를 먹일 공간이 없어 화장실 등을 이용한다는 호소가 쇄도해 2004년 1월 도입됐다. 11월 현재 전체 전철역 256곳 중 53개역(서울메트로의 1~4호선 117개역 중 50곳, 서울도시철도공사의 5~8호선 148개역 중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8.3%인 15개역만 독립 공간으로 운용되고, 나머지 역들은 역장·부역장실, 탈의실, 직원 휴게실 등과 겸용이다. 대부분의 수유실은 시설이 열악하고, 안내 표지판조차 없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50개역의 수유실 중 종로3가, 잠실 등 이용률이 높은 25곳을 내년 3월까지 기저귀교환대 등을 갖춘 여성전용종합서비스실로 개선하고, 이용률이 낮은 25곳은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독립된 공간이 아닌 기존 역장실, 여직원 휴게실 등을 활용해 도배 같은 마감재 개선에 그치는 역들이 대부분이어서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한국모유수유협회 김혜숙 회장은 “프라이버시가 존중받을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개선을 해도 무용지물일 뿐”이라며 “전형적인 전시행정만 고집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파행운영´ 지적에 개선안도 미봉책 서울메트로 측은 “역사가 낡고, 공간이 좁아 별도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기존 역무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매달 50~60명 정도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갈 것”이라면서도 “군자역 등 5개 환승역에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겠지만 다른 역들은 구조물 변경이 어려워 역장실 등을 이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지하철역 수유실 업그레이드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된 수유실이 여성들을 위한 종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종로3가, 잠실, 신도림 등 역내 수유실 중 이용률이 높은 25곳을 내년 3월까지 여성전용 종합서비스실로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온 50개역의 수유실 중 이용률이 높은 25곳을 선정해 세면대, 기저귀 교환대, 소파, 탁자, 전자레인지, 온풍기 등 수유를 위한 위생시설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양재·성수역은 공사를 마쳤고, 종로3가·동대문·시청·신설동·잠실·삼성·강변·구파발·독립문·양재 등 16개역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신림·신도림·영등포구청·신촌 등 7개역은 내년 3월까지 보수공사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기존의 역내 수유실 중 이용률이 저조한 역은 폐쇄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08 美 대선 D-6] 점점 굳어지는 오바마 대세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기철기자|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주일 남겨둔 28일 미국 언론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흑인 대통령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던 백인 유권자의 상당수가 오바마 대세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ABC 방송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패배하는 이유 5가지를 제시했다.▲매케인이 ‘워터케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보다 더 인기없는 현직 대통령과 같은 정당 소속으로 ▲매버릭(당리당략을 초월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실패했으며 ▲러닝 메이트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낙점한 데다 ▲대통령 후보 TV토론을 잘못했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문제에도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다.●美당국 “오바마 암살기도 저지” 미 정부 당국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오바마에 대한 암살 기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에서 오바마를 암살하고, 흑인 102명을 살해하려던 계획을 저지시켰다는 것이다. 미 당국의 관계자는 극단적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신나치주의’ 스킨헤드족 2명이 총기 판매상을 털어 흑인 고교를 대상으로 연쇄 살인행각을 벌이려 했으나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차량으로 오바마에 돌진한 다음 총을 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연쇄 살인의 마지막 대상으로 오바마를 겨냥하고 있었으나 “오바마를 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오바마 오른팔 엑설로드 거취 주목 오바마가 선거에서 이기면 선거총책 데이비드 엑설로드의 ‘중용설’이 파다하다. 엑설로드 기용 여부는 오바마의 통치 스타일과 정치 전략의 성격과 방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는 시카고의 컨설팅회사에서 활동하면서 2004년 오바마의 상원 선거 운동을 도왔고, 이런 인연으로 2007년 1월부터 오바마 진영의 핵심 선거전략가로 일해 왔다. 특히 인터넷 선거운동에 주력,30대 이하 유권자 사이에서 외연을 넓혔고, 개미군단 유권자들의 십시일반 선거자금 기부를 견인해 냈다. 하지만 행정부 직행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핵심 선거참모 칼 로브 전 백악관 정치고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로브는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으로 일하면서 행정에 정치를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받아 부시 대통령에게 오히려 짐이 됐다.●우편투표도 급증할 듯 다음달 4일 치러질 선거에서 투표소 대신 우편투표를 선택하는 유권자가 크게 늘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7일 캘리포니아 주민의 40%가량이 우편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는 2000년 대선에서 24%, 2004년 대선에서 32%가 우편투표를 했다. 현재 미국의 28개 주에서 질병과 주소지 부재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일각에선 “ 우편투표가 편리하지만 비밀투표 원칙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투표조작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오바마가 살던 인도네시아 집값 5배 껑충 오바마가 유년 시절에 인도네시아에서 살던 주택의 가격이 무려 다섯배나 치솟았다. 현지 일간 콤파스는 28일 오바마 가족이 하와이로 이주하기 전인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세들어 살던 자카르타 멘탱의 주택이 시가보다 다섯배 높은 1500억루피아에 사겠다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인 1939년 지어진 이 가옥은 타타 아부바카르(78)의 소유로 1200㎡ 대지에 넓은 앞 마당과 주인이 살고 있는 본채와 오바마가 살았던 별채로 구성돼 있다. 오바마의 가족이 사용했던 나무소파와 장롱 등 일부 가구가 아직도 잘 보존돼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지난 8월 이 주택을 50년 이상 된 가치있고 보존이 잘된 건축물로 평가해 문화재로 지정했다.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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