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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행궁동 마을정원’, 2023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은상 수상

    수원 ‘행궁동 마을정원’, 2023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은상 수상

    ‘행궁동 마을정원’이 ‘2023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실외 정원 분야 은상(가고 싶은 정원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아름다운 공공정원을 발굴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오픈가든 정원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 분야는 실내 정원(스마트가든, 수직정원 등), 실외 정원(마을정원, 생활정원 등) 등이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행궁동 마을정원’(수원 북수동 234-2번지 일원)은 지난 2020년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됐다. 368㎡ 넓이 정원에 다채로운 화초류를 심었다. 2022년 10월에는 ‘경기도 마을정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고, 주민들이 디자인해 올해 4월 정원을 리모델링했다. 행궁동 마을정원은 어린이정원사, 마을정원가드너 등의 체험교육지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행궁 마을정원 아뜰리에 축제’를 열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궁동 마을정원은 수원시 정원 조성 우수사례로 손꼽힌다”며 “수원시는 지속해서 정원 조성, 관리 활동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원주 택시부제 해제 1년…운행대수 23%↑

    원주 택시부제 해제 1년…운행대수 23%↑

    강원 원주시가 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를 전면 해제한 뒤 운행 대수가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택시 부제를 없앤 후 운행 대수가 일평균 960대에서 1190대로 230대(2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택시 1대당 수입은 일평균 18만 5000원에서 15만원으로 3만 5000원(19%) 감소했다. 시는 지역 내 법인 643대, 개인 1221대 등 총 1864대의 각 운행 기록, 수입을 집계하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일평균 운행 대수와 수입을 산출했다. 시는 택시 부제 해제 뒤 택시 콜센터에 지원하는 운영비를 연간 3억원에서 4억원으로 1억원 올렸고, 카드수수료 지원금도 1대당 월 1만50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증액했다. 법인택시 운전자 1명당 매월 7만원씩 처우개선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원주역과 구 원주역에 택시 기사를 위한 쉼터를 조성한다. 원강수 시장은 “내년에도 택시업계와 소통해 처우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0년 전 세상 뜬 이의 주검 발견한 뒤 10년, 네덜란드 얼마나 달라졌나

    10년 전 세상 뜬 이의 주검 발견한 뒤 10년, 네덜란드 얼마나 달라졌나

    2013년 11월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할머니가 집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74세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무려 10년 동안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국내에서도 이런 일이 간혹 일어나는데 네덜란드 정부와 사회의 충격은 상당했던 모양이다. 그 뒤 외로움, 또는 고독사를 없애기 위한 여러 다양한 접근들이 이뤄졌다고 영국 BBC가 17일 보도했다. 할머니 이름은 벱 드 브루인이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출신으로 10대 시절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외동 자녀와도 연락이 끊겼다. 벱은 2003년에 세상을 등졌는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주정부 연금은 자동으로 은행 계좌에 입금됐고, 월세는 빠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스 검침원이 아파트 문을 두드렸다가 주검을 발견했다. 우편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시는 화들짝 놀랐다. 정치인 위고 데용이 자원봉사자들이 75세 이상 관내 노인들을 무조건 찾아가게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나중에 보건부 장관이 된 데용은 2018년 고령자의 외로움을 척결하는 국가적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통계를 보면 이런 사업들은 어느 정도 먹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글로벌 차원의 통계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지난해 첫 유럽연합(EU) 설문조사 결과 8명 중 한 명은 생애 대부분 외로움을 느끼며, 3명 중 한 명은 생애 어떤 때는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런데 네덜란드인들이 유럽에서도 가장 덜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로움은 복잡한 문제다. 그저 사람 사귀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고, 인생을 바꾼 사건 때문에 고립되거나 한 경우도 있다. 외로움과 신체와 정신 건강 문제는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의 국가적 외로움 캠페인은 ‘Een tegen eenzaamheid’(외로움에 맞서는 하나)로 불린다. 조언하는 이들이 시 등을 찾아 행동계획을 짜는 데 도움을 준다. 보건 전문가, 자원봉사자, 기업인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일도 독려한다. 외로움에 맞서는 전국연맹(NCAL)도 창설했는데 은행과 슈퍼마켓, 자선단체, 스포츠클럽, 문화단체 등을 망라한다. 일년에 두 차례 만나 아이디어를 구하고 함께 일할 방법을 찾는다. 우리의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분주한 반면, 네덜란드는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점보 슈퍼마켓 체인은 수십 군데 점포에 특수 ‘kletskassa’(수다 검문소)를 두고 있다. 고객들은 계산원과 수다를 떨면서 셀프 계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국적인 우편 서비스 Post NL은 집배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자원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평소보다 오래 커튼이 쳐져 있다거나 우편물이 쌓여 있다거나 한 것이 눈에 띄면 주민에 대한 인적 사항과 함께 복지기관에 넘기도록 하고 있다. 19개 시 단위가 참여하고 있는데 로테르담 지역에서 3년 넘게 50건 정도가 신고됐는데 거의 모두 별 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Een tegen eenzaamheid’ 홈페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증거들을 제시하는데 그 중 하나가 ‘Oopoeh’란 프로그램이다. 4개 대도시에서 자금 펀딩을 받고 있다. 바쁜 견공 주인들 대신 어르신들이 견공을 돌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어르신은 공짜이고, 견공 주인들은 약간의 수수료를 부담한다. 일부 고객은 견공이 어르신보다 더 오래 살지 모른다거나 동물병원 비용을 대지 못할까봐 걱정하는데 파트타임으로도 견공들을 돌볼 수 있다. 4500쌍을 찾아줬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 중 3명은 신체 건강도 좋아지고 사회적 접촉도 나아졌다고 답했다. 시니어들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요리로 어울리는 ‘Oma’s Soep’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낳고 있다. 전혀 외로움을 탈 것 같지 않은, 젊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고령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근시안적이란 반성도 나온다. 해서 비공식 돌봄이들, 고령 이민자들, 10대 등 위험군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있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어린 성인들을 돕고 자존감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 또래 아이들이 주도하도록 하고 있다. 매년 ‘외로움에 맞서는 하나됨’은 전국 외로움 주간에 사람들이 많은 사례를 발표하도록 애쓰고 있다. 수백 개의 특별 행사가 전국에 걸쳐서 개최된다. ‘Oma‘s Soep’에는 막시마 왕비가 참여해 특히 자리를 빛냈다. 미스차 스투벤니스키는 “해법은 협력에 있다. 외로움을 막으려면 사회 전체가 기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벱 데 브루인의 얘기가 반복되면 안된다고 했다. 반려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테오 니엔휘지스(74)는 “나는 혼자 살고 위층 이웃과 농담을 하곤 한다. 여기 열쇠가 있다. 악취가 풍겨야 사람들이 오더라”면서 “하지만 나는 지금 사람을 필요로 하고 원한다. 더 보통의 일로 느낀다. 다시 시스템의 일부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터넷에코어워드 2023’ 대상… “환경정보·소식 쉽게 전달 호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터넷에코어워드 2023’ 대상… “환경정보·소식 쉽게 전달 호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인터넷에코어워드 2023’에서 인터넷소통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넷에코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평가 시상식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이고 우수한 기업·단체 등을 뽑는다. 매립지공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누리소통망(SNS)을 운영하며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유용한 환경정보와 수도권매립지 소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사는 올해 고유사업인 ‘폐기물 복토 과정’을 대표캐릭터인 랜디&필리를 활용한 모션그래픽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조회수 35만회를 달성했으며 전 국민 대상 수도권매립지 사진·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발굴했다. 류돈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외홍보처장은 “앞으로도 누리소통망을 통해 적극적으로 양방향 소통을 추진하겠다”며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올바른 환경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큰 호응을 얻은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달 24일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SNS부문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 시너지코리아, ‘2023 코리아 서밋’에서 신제품 출시

    시너지코리아, ‘2023 코리아 서밋’에서 신제품 출시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지사장 김혜련·이하 시너지코리아)가 지난 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서밋’을 통해 신제품 트루그린 플러스와 밸런스 쉐이크 플레인을 선보였다. 18일 업체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시너지코리아의 베스트셀러 트루그린과 밸런스 쉐이크 크런치의 장점은 유지하며 간편함과 맛, 취향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출시됐다.트루그린 플러스는 기존 제품에서 제형, 성분, 향, 칼로리를 다르게 구성했다. 신제품 트루그린 플러스는 액상형이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분말 제형이며, 개별 스틱으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다. 라임향과 스피어민트향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칼로리를 낮췄다. 밸런스 쉐이크 플레인은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단백질 크런치(두류가공품)를 제외하고 우유칼슘을 사용했다. 이 제품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1포 당 단백질 24g 함유, 동∙식물성 단백질 5:5 비율로 설계됐다. 시너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시너지코리아의 베스트셀러에 고객 니즈와 의견을 반영해 출시된 제품인 만큼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3 코리아 서밋’은 올 한 해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 회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2024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를 통해 신제품 출시 외에도 △2024 비전 발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금 전달 △프렌즈 오브 시너지 △리더십 스피치 △인정식 등을 진행했다. 한편 시너지월드와이드는 1972년 허브를 캡슐화한 네이처스 선샤인(Nature’s Sunshine)의 자회사로, 50년 제품력을 지닌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브랜드다. 네이처스 선샤인과 시너지월드와이드는 작년 7월 미국 본사 제조 시설에 태양광 시설을 설립하며, 제조 시설의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ESG 활동을 하고 있다.
  • “카카오에 시간 많지 않다”…‘타이밍’ 언급한 정신아 대표 내정자

    “카카오에 시간 많지 않다”…‘타이밍’ 언급한 정신아 대표 내정자

    카카오 차기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48) 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 내정자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재하는 제8차 비상경영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의 짧은 인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내정자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쇄신 TF(전담팀)부터 시작해 크루(직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김 위원장과 함께 직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되며, 취임하면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가 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최수연(42) 대표가 이끌고 있어 국내 양대 플랫폼이 모두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아 경쟁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정 내정자는 정보기술(IT) 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특화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미국 미시건대 로스 경영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IT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중랑구, 주택 정비사업 속도…최고 35층 총 3000가구 공급

    중랑구, 주택 정비사업 속도…최고 35층 총 3000가구 공급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중화동 일대의 주택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대상지는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 중화5구역(중화동 122번지 일대)이다. 구는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시키고 구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면목7구역’는 지난 13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로, 2021년 12월 중랑구 1호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구는 신속통합기획안 수립,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공고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올해 11월 서울시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 299.87% 이하, 최고 35층 이하,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로 탈바꿈한다.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는 공원과 체육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이번 심의 가결은 서울시 1차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 21곳 가운데 가장 먼저 통과됐다. 또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기간이 2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 2021년 3월에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화5구역(중화동 122번지 일대)’도 추진 동력을 얻었다. 대상지는 ‘2023년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난 14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대상지는 약 7만㎡ 규모로, 인근에 지하철 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 상봉역과 7호선 중화역이 위치해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0.11%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1610세대(임대주택 포함)가 공급된다. 또 중흥초 남동측에 공원을 배치해 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개선하고 중흥초에서 상봉초로의 개방감을 고려해 중앙부 남북방향으로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가로체계를 고려한 동서간의 보행 활성화 및 상봉역과 연계를 위한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노후되고 열악한 저층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 소통,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랑구 내 주택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파 뚫고 파리 향해… 태극전사 해병대 캠프 입소

    한파 뚫고 파리 향해… 태극전사 해병대 캠프 입소

    전국적으로 최강 한파가 몰려온 18일 육상 우상혁(강원도청), 수영 황선우(용인시청), 양궁 안산(광주여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파리올림픽을 향한 결의를 다진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15개 종목 선수 400여명은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리는 ‘원 팀 코리아’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황선우, 우상혁, 안산을 포함해 양궁 김제덕(예천군청),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기계체조 여서정(제천시청) 등 핵심 전력들이 함께한다. 다만 해외 전지훈련이나 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린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은 제외다. 지난 10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내년 국가대표 선수는 입촌하기 전 해병대에서 극기 훈련할 것”이라고 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 2020 도쿄올림픽의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당시 논란이 크게 일었지만 이 회장은 지난 14일 간담회에서 예스러운 방식의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이 아닌 도전과 단결, 성실, 명예정신 교육 및 고취에 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대한 위기감이 컸다. 이 회장은 “현재 흐름이면 파리에서 금메달 5~6개에 머물 수 있다. 펜싱이나 양궁 외엔 장담을 못 한다”면서 “이럴 경우 (종합 순위) 15~20위 사이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무보트 훈련 등 해병대 특유의 훈련 프로그램은 일부 포함돼 있지만 선수 부상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말부터 역대급 한파가 닥쳤지만 같은 날씨에도 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는 게 체육회 측의 설명이다. 선수들은 △해병대의 도전, 단결, 성실, 명예정신 교육 및 고취(해병대 DNA 교육) △대화, 협동, 팀원과의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팀 리더십 훈련) △해양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및 두려움 극복 교육 등을 받게 된다.다만 이와 관련해 체육계 시민단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연대·스포츠인권연구소·체육시민연대는 전날 성명을 내고 “그저 단순한 실언이기를 바랐다. 그러나 명백히 시대착오적이며 반인권적인 이기흥 회장의 발언은 기어이 실현되고 만다”면서 “불행히도 철 지난 인습을 공고히 하는 이런 실효성 없는 이벤트가 회장의 말 한마디에 실행되고 있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들만큼 극한의 신체적인 한계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이들이 있을까”라며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말이냐. 더구나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만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이미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이겨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에게 실미도식 강제훈련을 강요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퇴근길 7시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년친화도시 필요”

    박강산 서울시의원 “퇴근길 7시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년친화도시 필요”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321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시장과 각 자치구의 협력 사항으로 청년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 조직체계, 인력,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이바지한 법인·기관·단체·개인 등에 포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골목골목 청년의 생활세계에 참여민주주의의 가치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청년친화도시가 청년자율예산제와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맞춤형 청년정책이 끊임없이 발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청년기본법’의 개정으로 국무총리가 청년친화도시를 지정 및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고, 9월에는 국무조정실이 ‘청년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청년친화도시의 지정·운영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례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전문위원실에서는 “서울시 각 자치구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가능성을 높이고, 서울시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보여주기식으로 반짝하는 청년정책은 기성정치의 허물을 가리는 액세서리에 불과하다”라며 “앞으로 여의도 10시 소통관과 2시 행사장이 아니라 퇴근길 7시 골목길에서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는 공론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 ‘친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위클리 국회]

    ‘친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김기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혁신위는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줬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1호 인재’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45) 변호사 영입더불어민주당이 11일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45)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인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고 이대표는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며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친윤 핵심’ 장제원, 국회서 불출마 공식 선언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 각자 원하는 신속처리법안 목록 10개씩 상대에 전달여야는 12일 1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 처리를 원하는 법안 리스트를 각자 10개씩 뽑아 공유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2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각 당이 최우선 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법안 목록을 교환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여야는 1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행정부 장관급에 대한 탄핵소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총선 승리 위해 책임 다하겠다”거취를 놓고 잠행 중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전격 물러났다.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하는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을 하자고 합의를 해 놓고도 국민의힘이 계속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며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각종 적극적인 피해 구제책을 임시회 동안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與 비대위 체제 전환…김한길·한동훈·인요한 ‘구원투수’ 물망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 된다고 다들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 2호’ 엔씨소프트 출신 이재성 씨 영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식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前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인 이재성 씨와 악수를 하고 있다. 비상의총 참석하는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과 적임자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찬반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동훈 장관이 인지도가 높고 참신하다는 점 등을 들어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현실 정치 경험이 없는 점, 대통령 최측근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모양새가 좋지 않게 비칠 수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더좋은미래,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선언 규탄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미래(대표 강훈식 의원)는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큰 어른의 느닷없는 신당 창당 선언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이 전 대표가 말해온 새로운 정치가 아니라 민주당과 지지 세력의 분열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파견△성과관리정책관 서영석△농림국토해양정책관 손진욱△소통총괄비서관 유희종△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 정일황 ◇국장급 승진△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송현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장 박태희 ■한국에너지공단 ◇부서장 전보△산업에너지실장 김경태△지역에너지실장 김종호△분산에너지실장 김형중△에너지복지실장 유기호△기후정책실장 최재동△국제협력실장 박성우△통계분석실장 김대환△신재생정책실장 김강원△풍력사업실장 김진수△RPS사업실장 장재학△서울지역본부장 김성훈△부산울산지역본부장 최국영△인천지역본부장 전영재 ■태광산업 ◇상무 승진△이명철 ◇상무보 승진△이두열 황태영 ■대한화섬 ◇대표이사△오용근 ■티캐스트 ◇대표이사△엄재용 ◇상무보 승진△이충효 ■흥국생명 ◇전무 승진△허정민 ◇상무 승진△오세일 ◇상무보 승진△강현호 김정배 ■흥국화재 ◇전무 승진△유진우 ◇상무 승진△최강환 ◇상무보 승진△김주희 정영구 ■흥국증권 ◇상무보 승진△박성진 ■고려저축은행 ◇상무보 승진△김정기
  • 집, 대문 밖 풍경까지 감싸 안다[건축 오디세이]

    집, 대문 밖 풍경까지 감싸 안다[건축 오디세이]

    시골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괴담들이 있다. 마을에서 왕따당해서, 외지인이 집 짓는 걸 원주민들이 방해해서, 일이 끝이 없어서 결국 도시로 돌아왔다더라는. 이런 얘기는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이웃과 주거니 받거니 오순도순 잘 지내며 자연과 함께 시골살이를 만끽하는 사람도 많다. 강화도 길정리에 사는 L씨 부부가 그렇다.늦은 가을 건축가 한만원(HnSa건축사사무소) 소장의 안내로 집 구경을 갔다가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잠시 들여다보게 됐다. 집이 완공돼 입주하고 계절이 세 번 바뀐 뒤였다. 한 소장은 “이제 집과 정원이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고 했는데 기대 이상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맑은 바람이 불고 밝은 햇살이 내리는 쨍한 가을날 꽃과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단 위에 아담한 정원을 꾸민 박공 형태의 2층 목조 주택이었다. 단순한 형태의 집인데 뭔가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햇살 아래에서 집을 돌보느라 새카맣게 그은 집주인 부부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서울 목동의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던 이들은 외국계 해운사에 다니던 남편의 은퇴에 맞춰 집을 짓고 강화로 들어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망설였을 법도 한데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났다. 그리고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매일, 매 순간 실감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처음 건축주를 만났을 때 단 한 가지 요청 사항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하지 않은 집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했고요. 대지가 집을 짓기 어려운 형세였지만 질박한 그릇 같은 집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건축주의 아내가 충북 단양에 있는 여고 동창의 집을 방문했다가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임팩트가 있는 건축이 마음에 들어 건축가를 소개받아 찾아온 터였다. 한 소장이 10년 전 설계한 집은 너와 지붕을 올린 소박한 목조 주택이다. 간결한 평면에 발코니와 테라스가 있고 창 하나하나가 다른 풍경을 담아 평범하지만 독특한 매력과 운치가 있는 집이다. 한 소장은 “처음에 지을 때는 잘 몰랐는데 5년,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집이 주변 자연과 일치된 듯 풍경이 돼 있었다”면서 “시간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 검소해도 임팩트가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 집”이라고 설명했다.#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집 짓기 쉽지 않은 경사지에 위치작은 정원으로 살려 이웃과 공유단순한 형태인데 이야기 담긴 듯집주인 부부 얼굴엔 행복이 가득#담장 없애 자연의 일부로집 중앙에 중정 둬 공간 다채롭게한옥 대청마루처럼 외부와 소통석축만 있을 뿐 담장 없는 열린 집 시간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 이뤄길정리 주택이 들어선 대지는 삼각형에 경사지여서 조건이 나빴다. 총면적 200평 정도에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할 수 있는 1층 부분의 면적)은 20%로 40평 남짓이었고,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 각층의 면적을 더한 연면적)은 80%였다. 경사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옹벽을 쌓고 가장 높은 곳에 집을 짓는데, 공사비도 많이 들뿐더러 언덕을 깨고 들어가야 해 번거롭다. 한 소장은 대안을 고민했다. “미관상으로도 보기 흉하고 높은 옹벽을 쌓고 들어오는 집을 이웃이 반길 리 없죠. 힘이 들더라도 까다로운 지형을 잘 소화하고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는 집이 되도록 삼각형 안에서 평형의 주거 부지를 만들고 아담한 마당을 지닌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경사지는 그대로 정원으로 살려서 담 없이 이웃을 향해 열린 집을 구상했습니다.” 한쪽에 2m 정도로 옹벽을 쌓은 뒤 대지를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단을 만들어 삼각형 안에 대지를 조성했다. 가장 높은 곳에 집과 앞마당을 두기 위해 약 65평 정도로 부지를 평평하게 했다. 기단을 쌓아 마련한 나머지 땅에는 텃밭을 일구고 통로와 정원을 만들었다. 쉽지 않은 건축 배치를 풀어냈지만 문제는 기단을 만들 석축을 누가 어떻게 쌓는가였다. 우연히 들른 카페의 돌담이 근사해 수소문해 보니 마침 카페 주인이 강화 현지의 돌로 석축 쌓는 일을 하고 있었다. 돌산도 대지에 가까운 곳에 있어 운반비가 절약된 데다 현지의 돌을 현지인 작업자가 직접 쌓아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다.굴러온 돌이 아니라 오랜 세월 한곳에서 비바람 맞으며 단단해진 돌을 그 지역에서 평생 돌 쌓는 일을 한 사람이 맡아서 올렸다. 목조 주택을 짓는 작업도 강화에서 가까운 김포 지역의 시공사를 선택해 최대한 로컬 인력을 활용했다. 조경 공사는 근사한 정원을 가진 뒷집에서 소개받아 강화에 사는 정원사에게 부탁했다. 한 소장은 “석축 쌓는 일, 목조 주택 시공하는 일, 조경까지 지역에서 해결하면서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건축주가 지역에 연착륙하는 데 자연스럽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집은 가장 원초적이며 단순한 박공의 형태를 하고 있다. 외장으로 햇빛을 잘 견디는 탄화목인 루나 우드를 사용했으며 매스를 단순화하도록 방수 장치와 배수 장치를 우드 접합부 안쪽에 설치했다. 단순한 모양이지만 가운데에 중정을 두어 공간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중정이라고 하면 집 안쪽에 있는 정원을 얘기하는데 이 집의 중정은 위가 막혀 있고 바닥에 마루를 길게 깔았다.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집이 외부와 소통하도록 하는 공간이다. 중정을 사이에 두고 1층은 거실과 게스트룸, 식당과 부엌으로 구성되고 2층은 부부 침실 등 생활 공간과 서재로 이뤄진다. 서재에는 한층을 올려 다실을 뒀다. 셸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정은 무덥고 긴 여름 동안 부부에게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선물해 줬다. 대청마루 같은 중정에 등나무 소파를 놓고 부부는 정원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를, 저 멀리 솟은 마니산을 바라본다. 마루 끝에 놓인 놋쇠 화로에 마른 쑥을 태우고 달구경, 별구경을 한다. 아파트로 치면 내부는 35평형 크기이지만 복도와 계단, 중정, 지하실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은 약 62평 정도 된다. 외부는 루나 우드, 내부는 석고 보드에 흰색 도장으로 마감했다. 평범한 재료들이다. 한 소장은 “기본적으로 구조가 단순하고 재료도 가장 일반적인 것을 사용했지만 공간적 조화와 풍경의 적절한 소통을 취한 결과 크고 화려하게 보인다는 평을 듣는다”면서 “의도한 대로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하지 않은 집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붉은빛이 도는 강화의 돌로 만든 석축은 집에 운치를 더해 준다. 이리저리 돌려 가며 아귀를 맞춰 자연스럽게 쌓은 석축이 단단하게 집을 받쳐 주는 모습이 퍽 멋지다. 석축으로 기단을 쌓았을 뿐 이 집에는 담이 없어 이웃을 향해 열려 있다. 아담한 마당과 경사진 땅에 자리잡은 정원을 이웃들과 공유하는 셈이다. 화단이 이웃에 열려 있으니 이웃에서도 예쁜 꽃과 좋은 나무가 있다며 가져다주고 자연스레 커뮤니티의 교류가 일어난다. 이른 아침 정원을 둘러보다가 쪽문 안쪽 화분에서 누군가 갖다 놓은 호박을 발견할 때, 뒤쪽 계단 위 또는 문 앞에 놓고 간 옥수수나 감자 등을 발견할 때 부부는 따스한 이웃 간의 정을 느끼며 행복해한다. 챙 넓은 모자에 몸빼바지 차림으로 고구마를 캐고, 오리 궁둥이 의자에 앉아 고구마 줄기를 다듬으며 이웃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는 일도 즐겁다. 서울의 아파트에서 살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상이 이 집에서는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있다. “형태적 연출을 배제하고 건축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이 집에 살게 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으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사는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더해지고 이웃과의 관계가 채워지면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장소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1900억 성북 상품권’ 주민도 상인도 웃는다[현장 행정]

    ‘1900억 성북 상품권’ 주민도 상인도 웃는다[현장 행정]

    서울 성북구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상인과 지역 주민 모두 반기는 제도는 ‘성북사랑상품권’이다. 17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구는 지난 4일 발행을 마지막으로 올해 7차례에 걸쳐 총 61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 액면가보다 7%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성북구 내 1만 956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7차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돈암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상품권 효과에 크게 동의했다. 이기완 돈암시장 상인회장은 “주민들이 상품권을 시장에서 사용하니까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이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면서 “돈암시장의 104개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들에게는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도 “상품권 발행액이 적어서 하루 만에 늘 매진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간 소비율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난 3년간 약 1900억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꾸준히 발행해 왔다. 지역에 있는 한 종교 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당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장위·석관·월곡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맞춤형 지역사랑상품권을 긴급 발행하기도 했다. 상품권 덕분에 지역 경제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구는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성북구 지역 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다”면서 “당시 성북사랑상품권의 효과를 모두 체감했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많이 발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는 상품권에 대한 정부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도 할인율 7%를 전액 구비로 편성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의 공약 사업이자 구의 대표 소통 창구인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서도 상품권 추가 발행에 대한 주민 제안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지 3년 됐는데 주민들이 구매액의 98%를 소진할 만큼 반응이 좋다”면서 “올해 61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내년에도 그 이상 발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사랑상품권 이 외에도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골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대안과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시장 개선·빈집 철거… 용산 ‘적극행정 5총사’

    시장 개선·빈집 철거… 용산 ‘적극행정 5총사’

    서울 용산구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구민과 부서로부터 16건의 우수 사례를 추천받아 사례별 공개 검증과 사전 심사로 8건을 선정한 후 지난달 28일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수상 주인공은 ▲지역경제과 김기오 주무관(최우수) ▲주택과 김은경 주무관(우수) ▲도시계획과 김은희 주무관(장려) ▲도시계획과 안일찬·도로과 위소현 주무관(우수팀) 총 5명이다. 최우수상에는 상인, 주민, 건물주 간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낙후된 전통시장인 용문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 김기오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기간 공가로 방치된 무허가 위험건축물 2곳을 주민 안전을 위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한 주택과 김은경 주무관이 우수상, 기부채납 현황에 대한 정보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채납 정보소통광장’을 개설한 도시계획과 김은희 주무관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로운선택’ 창당 빅텐트 가시화…금태섭 “총선서 30석·대선 도전”

    ‘새로운선택’ 창당 빅텐트 가시화…금태섭 “총선서 30석·대선 도전”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이 속한 세번째권력이 17일 ‘새로운선택’을 당명으로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가시화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새로운선택의 공동대표를 맡은 금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3년 뒤 2027년 대선에서는 집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 제3지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역시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영상으로 축사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거대 양당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3지대 빅텐트의 윤곽은 내년 1~2월쯤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전날 이준석 전 대표와 양 대표는 반도체 등 과학기술과 최근 정치 현안을 주제로 유튜브에서 약 4시간 동안 끝장 토론을 했다. 이와 관련해 금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 인사들은) 언론에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 의원을 이날 중앙당 당기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류 의원이 당연히 내놓아야 할 자리를 유지하면서 세금 도둑질을 하고 있다. 정의당은 범죄행위를 방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본인 탈당 시 의원직을 잃지만 정의당이 제명할 경우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의당은 이날 당기위와는 별개로 비대위 직권으로 류 의원이 맡고 있는 전국위원과 지역위원장 직위를 해제했다.
  • ‘이재명 단합’에 갇힌 민주…힘 못받는 ‘86세대 용퇴론’

    ‘이재명 단합’에 갇힌 민주…힘 못받는 ‘86세대 용퇴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86세대’(1980년대 학번·60년대생)에 대한 쇄신 목소리가 높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단합 메시지’ 때문에 본격 분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86세대 의원 중 친명(친이재명)계는 이런 단합 메시지의 뒤에 서서,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대표 교체 주장을 내세우며 정작 자신들을 향한 쇄신의 칼날을 비켜 가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행정관은 17일 통화에서 “당내 큰 구도는 ‘친명 대 비명’이 절대 아니고 ‘86세대 대 비86세대’라고 봐야 한다. 이재명이 아닌 86세대가 지금 민주당의 주류”라며 “민주당을 바꾸고 쇄신하려면 86세대의 세계관을 당내에서 교체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혁신을 표방하는 비명계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친명 지도부는 “자중하라”고 반박하지만, 결국 이들 모두가 쇄신 대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이하 지도부), 김종민·이원욱 의원(원칙과상식) 등이 86세대로 꼽힌다. 그간 86세대 의원의 쇄신은 실패로 끝났다. 2015년 7월 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청년혁신위원이 86 대표주자였던 이인영 의원에게 ‘586 전상서-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 달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며 86세대 용퇴론에 불이 붙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이철희 의원이 86세대 교체론을 말하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86세대가 (여전히) 물러날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486, 586을 지나 686 아닌가. 86세대는 내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86세대는 우상호(4선) 의원 한 명뿐이다. 당내에서는 소위 ‘올드보이’를 포함한 중진 의원의 용퇴와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총선 승리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단합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더 힘을 얻고 있다. 또 86세대를 겨냥하는 식으로 공천 시스템을 손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86세대를 향한 당의 용퇴 권고도 적지 않은 균열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결국 86세대 스스로 결단하는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아직 시기가 안왔을 뿐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 시점으로 제시한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86세대 용퇴론이 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野 현수막 논란으로 ‘홍보 민간 전문가’ 구도 완성…홍보 전쟁 돌입

    野 현수막 논란으로 ‘홍보 민간 전문가’ 구도 완성…홍보 전쟁 돌입

    ‘현수막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이었던 한준호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새 홍보위원장에 한웅현 전 LG전자 한국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가 임명됐다. 송상헌 국민의힘 홍보본부장과의 대결 구도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당 이미지 쇄신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송 홍보본부장은 제일기획 광고팀장 출신이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한 신임 홍보위원장은 LG전자 한국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를 거쳐 국회 사무처 문화소통기획관을 지냈다. 홍보위원장은 현수막 문구, 정당 이미지(PI) 등을 기획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이라는 콘셉트로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문구가 담겨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5일 한 의원의 홍보위원장직 사퇴를 알린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월 송상헌 제일기획 광고팀장을 홍보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당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송 홍보본부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국내 비즈니스부문 광고팀장으로서 KT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 전략을 담당했다. 지난해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제30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TV부문)을 받기도 했다. 양당이 홍보본부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은 당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침대는 과학’이라는 침대 광고 문구를 만들었던 조동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홍보본부장은 당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꾸는 파격을 추구해 화제를 모았고, ‘처음처럼’ 소주 이름을 작명했던 손혜원 민주당 홍보위원장은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꾼 바 있다.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 이전 노력 합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 이전 노력 합의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가 개통하는 2025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17일 합의했다. 또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설득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오후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회동’ 뒤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 시도는 또 햡의문을 통해 국방부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하고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 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한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내용에도 합의했다. 시·도는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의 이용편의 제공 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에 맞추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광주시·전라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공동회의를 개최해 공동 발전을 논의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양 시도지사는 조만간 김산 무안군수도 만나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설득하겠다는 입장도 밝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일단 시도 간의 갈등 봉합과 폭넓은 협의가 이뤄지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갈고리 의수’로 유명한 이슬람 급진주의 성직자 아부 함자 알 마스리(65)가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지 8년 만에 영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에서 모스타파 모스타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부 함자는 수백 쪽의 송환 요청서를 통해 자신이 왜 영국에 돌아가야 하는지를 호소했다. 함자의 변호인단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는 “법원에 모스타파(함자)의 형량을 기한부로 수정하고 5년의 가석방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써 있다.이후 76쪽에 걸쳐, 이제 치아가 거의 없는 함자가 왜 ‘로키 산맥의 알카트라즈’로 불리는 콜로라도주(州)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독방에서 풀려나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함자 측 변호사들은 또 그가 어떤 상태로 고통을 받아왔는지와 교도관들이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이 변호사들은 그의 의수를 구실로 삼아 범죄자 인도 법원에 약속했던 필요 시설과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그의 의수가 신발 끈으로 묶여 있다면서 처음에는 개조된 대형 창고인 ‘300번 감방’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그 호소문에는 “이 감방에는 2개의 창문이 있지만 하나는 설치된 샤워기에 의해 막혀 있고 다른 하나는 내부 창문”이라면서 “모스타파에게는 자연광이 전혀 없었다. 모스타파가 감금돼 있는 다른 감방에는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변기도, 물을 핸즈프리로 이용할 수 있는 샤위기나 세면대도 없는 데 이 역시 필요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300번 감방의 또 다른 문제들로 교도소 직원들은 그가 수도꼭지를 쉽게 사용하도록 둥근 금속 디스크를 용접해놨는 데 날카롭게 돼 있어 그 부분이 잘린 손에 끼어 피를 흘렸고 발톱도 스스로 자를 수 없어 날카롭거나 너무 길게 자라 피가 자주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자는 당뇨 환자임에도 온종일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독방에서 지낸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함자가 수용시설과 관리의 부족으로 치아를 거의 다 잃었으며 다발성 감염증을 앓고 있으며 어떤 문명사회에서도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자의 가족들은 그를 자유의 몸으로 집에 데려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뉴욕 남부 법원에 편지도 썼다. 이 법원은 그가 2015년 테러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한 곳이다. 모든 가족들은 이를 통해 함자를 한 가정의 사랑하는 가장으로 묘사하려고 애썼다. 아내 나자트 차페는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남편의 부재로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를 우리 삶에 데려오고 싶은 소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고 나 자신과 우리 아이들, 손주들은 그를 몹시 그리워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그들의 일상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채 많은 세월을 홀로 보냈다. 그건 내 심신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내 마음은 모스타파가 줄 지원과 애정을 간절히 바란다. 이제는 그가 가족들에게 돌아올 때”라고 덧붙였다. 아들 임란 모스타파 카멜도 “아버지의 존재와 사랑, 그리고 변함없는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함자를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출신인 아부 함자는 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파크 이슬람사원에서 성직자 활동을 하며 반미, 반이스라엘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8년 예멘에서 외국인 관광객 16명 납치(4명 사망) 사건에 연루됐으며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성전(지하드)를 지지하고 1998~2000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테러범 훈련소를 개설해 테러범 지원한 혐의 등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뒤 2015년 뉴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판사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면서 감옥 안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자의 변호사들은 영국 법원이 2012년 그의 미국 송환을 허용한 것은 인도적인 환경에 억류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수많은 약속들이 미국 측에 의해 깨졌다고 주장한다. 이 변호사들은 함자가 미국에 수감돼 있는 동안 가족들과 단절됐으며 그의 아내와 딸을 제외하고 아들이나 의붓아들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강기정·김영록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으로 통합·이전 노력”

    강기정·김영록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으로 통합·이전 노력”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양자회담을 하고 ‘무안으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양자회담에는 이전 후보지이자 당사자인 무안군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은데다, 발표문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의미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합의의 실효성이나 강제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열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에 합의했다.양 시·도는 이날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공동발표문’을 통해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합의했다. 시·도는 이와 함께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설득할 것 ▲ 국방부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할 것도 합의했다. 시·도는 특히 광주군공항이전을 강력 반대하는 무안군의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광주시는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남도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추진키로 했다. 시·도는 마지막으로 KTX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현재 KTX2단계는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라는 점에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군공항 이전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경우 지금부터 2년 후면 광주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날 합의 내용 가운데 광주 민간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으로 거론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의미있는 진전’과 관련해 양 시·도간 의미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엇이 의미있는 진전인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합의문 전체적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만 방점이 찍혀있을 뿐 양 시·도지사가 ‘군공항 이전지’를 특정하지 않고 있어 추후 합의의 실효성이나 강제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이자 당사자인 무안군이 ‘광주 군공항이전’을 강력 반대하고 있는데다, 이번 회동엔 무안군수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기정 시장은 논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했다”며 “의미있는 진전에 대해 지금 해석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정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여러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에 진전이 있을 때 의논을 하면 될 듯하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의미있는 진전에 대한)해석 여부를 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시도민의 의견을 들어 시도가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법률적인 의미로만 해석하지 말고 폭넓게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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