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통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성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통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오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순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88
  • [공직자의 창] 인사혁신의 정답, 현장에서 찾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

    [공직자의 창] 인사혁신의 정답, 현장에서 찾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청룡은 예부터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상징했다. 올해는 역동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정부의 인사도 한층 도약하는 한 해가 되리라 확신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개최했다. 2011년부터 대도시에서 일회성으로 진행하던 ‘기다리는 방식’에서 정부가 지역별 대학·고교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13년 만에 개최 방식을 전환했다. 전국 각지의 청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직 채용정보와 정부를 소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처 본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도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불과 10㎞ 남짓 떨어진 벽지나 간이역 하나 없는 농촌 소도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필자도 충청권·호남권·강원권 등 권역별로 최소 1번씩, 총 9번 현장을 찾아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공직을 희망하지만, 지방 학생은 정보를 얻을 창구가 마땅치 않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처에서 직접 찾아와 설명해 주니 큰 도움이 됐다” 등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누적 방문자 수는 1만 3000명을 돌파했고 행사 만족도는 긍정 이상 응답 비율이 93.9%를 기록했다. 공직박람회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만족도이다. 열렬한 호응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대가 변했다고 하나 여전히 국민이 국가 정책에 접근하기 쉽지 않음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꿰고 있을 수는 없다. 특히 도서벽지 등 대도시에서 먼 곳에 있는 분들은 정부 부처 공무원을 직접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정부의 역할은 단순히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데에 그쳐선 안 된다. 보도자료를 내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정답이 있다’(우문현답)고 하듯이 늘 국민 곁에 있는 따뜻한 정부가 되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후 민생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책상에서 보고서로만 접하는 낡은 방식은 묵은 달력과 함께 버려야 한다. 현장 소통은 국민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줄이게 된다는 사실을 이번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통해 더 절실히 실감했다. 책상을 뛰쳐나와 현장에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인사처는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통해 3개월 동안 28개 지역에서 총 40회 현장과 소통했다. 이동 거리는 총 1만 3800㎞로 달의 둘레(1만 900㎞)보다 길었다. 국민에게 다가가 즉시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인사처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 인재 유치, 신속한 공무상 재해보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2024년에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인사처의 발걸음이 달을 넘어 태양에 닿을 만큼 활발하길 기대해 본다.
  •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의 해, 올림픽 정신/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올림픽의 해, 올림픽 정신/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 도쿄올림픽이 한 해 미뤄져 열리면서 3년 만에 2024 파리올림픽이 다가왔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1년 늦게 개최되는 바람에 한 해를 쉬지 않고 올림픽이 이어진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쁜 숨을 내쉴 법하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체육계에서는 파열음이 크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표 단체 대한체육회 사이 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중반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선임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지난달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기구 국가스포츠쟁책위원회가 출범하자 대한체육회는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민간위원 후보로 9명을 추천했는데 단 한 명도 위촉되지 않는 등 체육계 의견이 무시됐다는 이유에서다. 체육회는 또 문체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체육 업무를 한데 모은 중앙행정기관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스위스 로잔 국외 연락사무소 승인 지연, 정관 개정 승인 지연 등 누적된 불만도 함께 묶여 터져 나왔다. 체육회는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로잔에 사무소 개설을 추진해 예산도 배정됐으나 문체부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승인을 미뤄 왔다. 정관 개정의 경우 체육단체 임원의 결격 사유 중 하나인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조항에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명분으로 ‘해당 직이 아니게 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을 포함한다’는 단서를 추가했다. 문체부가 승인하면 당장은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정치권 출신 출마가 제한된다. 체육회의 불만이 들끓는 상황에 ‘뜨거운 감자’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이슈를 문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하자 기름을 붓는 모양새가 됐다. 문체부가 뒤늦게 로잔 사무소 개설을 승인하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지만 갈등의 실타래는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KOC 분리 반대’, ‘문체부 장관 사과’ 피켓 시위로 지난해 종무식을 마무리한 대한체육회는 16일 체육인 대회를 연다. 국가대표 격려와 더불어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인데 문체부 성토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체육회는 이 밖에도 스포츠위원회 설립을 위한 대대적인 서명 운동 등 실력 행사를 예고해 놓은 상태다. 체육회 등이 성명서에서 문체부를 ‘과거 국정 농단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 많은 혼란을 야기했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처’라고 깎아내린 데 더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문체부를 ‘패거리 카르텔’이라고 쏘아붙인 모습을 보면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온 두 축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불신의 골이 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문체부가 소통이나 협의 없이 일방통행하고 있다는 체육회의 입장을 십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상황을 극한의 대립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지나쳐 보인다. 문체부와 체육회 모두 서로의 권한과 책임을 존중해 신뢰를 되찾아가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존중은 올림픽 정신에 담긴 세 가지 가치 중 하나다. 올 연말이면 대한체육회는 새 수장을 뽑는 선거에 돌입한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이 회장은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문체부와 체육회 갈등과 맞물려 시끄러워질 일만 남았다는 시선도 있다. 상황이 이런지라 올림픽을 잘 치러낼 수 있을지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저 기우이길 바란다.
  •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소통 데이트’… 온오프라인서 만나는 ‘관악청’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소통 데이트’… 온오프라인서 만나는 ‘관악청’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을 귀하게 여긴다. ‘주의를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처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경청하는 것이 구정의 시작이라는 생각에서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직후 구청 1층에 개방형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조성했다. 주민 누구나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관청 청’(廳)이 아니라 ‘들을 청’(聽)을 썼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 데이트’를 진행한 결과 2023년 11월 말까지 총 140회, 477건의 민원을 접수했고 1519명을 직접 만나 면담하고 고민을 해결했다”며 “주민의 제안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청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박 구청장이 직접 주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21개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과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만나는 ‘학교 관악청’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에서 ‘온라인 관악청’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 주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 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정 비전을 구민과 공유하고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 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청년 마음 사로잡아라… 지자체들, 전용 플랫폼 만들어 맞춤 지원

    청년 마음 사로잡아라… 지자체들, 전용 플랫폼 만들어 맞춤 지원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시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청년 전용 플랫폼과 포털 등을 만들어 청년 정책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 강화에 주력한다. 경남 창원시는 맞춤형 청년 정책과 정보 제공, 각종 지원사업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창원청년정보플랫폼’을 구축해 이달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창원청년정보플랫폼은 인터넷·모바일에 익숙한 청년세대 특성을 반영해 분산된 각종 청년 정보를 일원화한 게 특징이다. 플랫폼은 반응형 홈페이지 형태로 만들었다. PC, 모바일 기기(태블릿·스마트폰) 등 접속 기기 종류에 반응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배치된다. 일자리·주거·생활 등 분야와 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등 대상, 나이를 입력하면 관련 청년 정책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세미나실 등 청년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공간 검색과 청년 행사 일정 안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신청 기능도 담았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1억 3782만원을 들여 6개월가량 준비해 플랫폼을 선보였다. 추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광주시·강원도·충북도 등 광역지자체를 비롯해 경기 구리시·전남 순천시·전북 전주시·경남 진주시 등 기초지자체들도 청년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청년정책 114’, ‘청년정책지대’ 등이라고 이름 붙은 각 플랫폼의 기능은 비슷하다. 청년 관련 사업 신청과 조회 기능은 물론 설문조사·동아리·자유게시판 등 소통 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지자체들이 시간과 예산을 들여 청년 플랫폼을 구축하는 까닭은 같다.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에 어떻게든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남만 보더라도 인구 중 청년인구 비중은 2010년 6.1%에서 2022년 5.4%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청년 인구 비중은 52.8%에서 54.5%로 증가했다. 청년 지원 폭을 넓히는 지자체도 많다. 올해 전남도는 지역 대학생 현장 실습비를 월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올린다. 전남 장성군은 청년 활동 거점시설인 ‘청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장흥군은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년 전용 플랫폼 등은 청년과 함께 성장하려는 각 지자체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나, 달리 보면 지역 소멸 시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 청년 마음 사로잡아라… 지자체들, 전용 플랫폼 만들어 맞춤 지원

    청년 마음 사로잡아라… 지자체들, 전용 플랫폼 만들어 맞춤 지원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시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청년 전용 플랫폼과 포털 등을 만들어 청년 정책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 강화에 주력한다. 경남 창원시는 맞춤형 청년 정책과 정보 제공, 각종 지원사업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창원청년정보플랫폼’을 구축해 이달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창원청년정보플랫폼은 인터넷·모바일에 익숙한 청년세대 특성을 반영해 분산된 각종 청년 정보를 일원화한 게 특징이다. 플랫폼은 반응형 홈페이지 형태로 만들었다. PC, 모바일 기기(태블릿·스마트폰) 등 접속 기기 종류에 반응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배치된다. 일자리·주거·생활 등 분야와 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 등 대상, 나이를 입력하면 관련 청년 정책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세미나실 등 청년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공간 검색과 청년 행사 일정 안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신청 기능도 담았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1억 3782만원을 들여 6개월가량 준비해 플랫폼을 선보였다. 추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광주시·강원도·충북도 등 광역지자체를 비롯해 경기 구리시·전남 순천시·전북 전주시·경남 진주시 등 기초지자체들도 청년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청년정책 114’, ‘청년정책지대’ 등이라고 이름 붙은 각 플랫폼의 기능은 비슷하다. 청년 관련 사업 신청과 조회 기능은 물론 설문조사·동아리·자유게시판 등 소통 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지자체들이 시간과 예산을 들여 청년 플랫폼을 구축하는 까닭은 같다.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에 어떻게든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남만 보더라도 인구 중 청년인구 비중은 2010년 6.1%에서 2022년 5.4%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청년 인구 비중은 52.8%에서 54.5%로 증가했다. 청년 지원 폭을 넓히는 지자체도 많다. 올해 전남도는 지역 대학생 현장 실습비를 월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올린다. 전남 장성군은 청년 활동 거점시설인 ‘청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장흥군은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년 전용 플랫폼 등은 청년과 함께 성장하려는 각 지자체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나, 달리 보면 지역 소멸 시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 영재고 비율이 일반고 6배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 영재고 비율이 일반고 6배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비율이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091명, 고1 학생 3503명, 중·고교 교사 17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 고입을 준비하는 중학생들의 사교육 지출도 특목고 지망생이 더 많았다. 중3 학생 가운데 월 15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를 쓰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일반고(7.2%) 지망생 대비 5.9배 많은 수치다. 이 밖에 영재학교(25.0%), 외고·국제고(19.5%), 자사고(15.7%) 등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심야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특목고가 높았다.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이 밤 10시 이후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20.5%인데 과학고는 57.1%, 영재학교 50%, 자사고는 41.4%였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열화된 고교 체제가 중·고등학생들의 고액 사교육비, 심야 및 주말 사교육 등 수많은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기본소득당, 민주에 ‘비례연합정당’ 제안…선거제 향방은?

    기본소득당, 민주에 ‘비례연합정당’ 제안…선거제 향방은?

    기본소득당 주도로 꾸려진 ‘개혁연합신당’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위성정당’의 창당이 불가피한 만큼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세력이 ‘반(反)윤석열’ 연대를 함께 꾸리자는 것이다.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은 이날 민주당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진보 시민사회와 범야권 정당이 힘을 합쳐 공동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자는 취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을 민주진보진영 대 보수진영의 일대일로 치러내 단일한 전선으로 담대하게 승리하자”면서 “22대 국회가 추진할 공동의 개혁과제를 남기는 ‘반윤 개혁 최대연합’을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 있는 정치 세력들의 응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및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 ▲완전연동형 비례대표제 전환을 통한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대전환의 개혁 과제 공동 공약 등을 제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러한 개혁연합신당의 제안에 대해 “위성정당 제도를 방지할 수 없을 때 불가피한 선택지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거대한 플랫폼 정당을 함께 만들어 보자 이런 제안들이 계속 지난 한 달 전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비례연합정당을 주장했던 우원식 의원은 즉각 환영 입장을 내놨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용 의원 등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제의 비례연합정당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낙석(이낙연·이준석)연대’ 신당 등 의석 몇 석을 노린 이합집산에 반대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공동의 개혁과제를 함께 하자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례연합정당이 결국 21대 총선 당시 출범했던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의 주도가 아니라 비례연합정당에 함께하는 각 정치세력이 함께 연합하여 검증과 공천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위성정당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총선 당시 시민당에 참여하지 않았던 정의당도 이번엔 개혁연합신당 참여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이 점쳐졌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개혁연합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다만 아직 선거제도 논의의 향방을 알 수 없어 신당의 앞길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1월 말까지 관련 논의를 끝내고 2월 초쯤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 ‘김보미 강진군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지역여론 역풍에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 ‘김보미 강진군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지역여론 역풍에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인 김보미(34) 강진군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상정이 철회됐다. 결의안을 발의한 6명 중 서순선, 윤영남, 정중섭, 김창주, 유경숙 강진군의원 등 5명이 15일 입장문을 내고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충심이 ‘청년정치 탄압’, ‘진영간 총선암투’ 등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며 “주민 여러분께 혼란과 걱정을 끼친 부분에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예결위 의사권 방해, 역대 최대규모 본예산 삭감처리 등의 사유를 들어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해 오는 16일 처리할 예정이었다.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가 ‘청년정치인 죽이기’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공개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와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강진군의원 6명이 보여준 청년이자 여성인 김보미 의장에 대한 패거리 정치와 권력 남용으로 점철된 후진적 정치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지방자치법 제62조는 ‘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하면 지방의회는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 의장은 “이번 불신임 결의안은 법령 위반 사실이나 직무 불이행 사실을 전혀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군민의 의회로 만들겠다는 정치 혁신 의지에 대한 탄압이다”고 규정했다. 강진군의회는 2022년 5월 제9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투표에서 전체 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김보미 의원을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자 지방의회 개원 이후 최연소 여성 의장으로 선출했었다.
  • ‘월 15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 영재학교가 일반고보다 6배 많다

    ‘월 15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 영재학교가 일반고보다 6배 많다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비율이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091명, 고1 학생 3503명, 중·고교 교사 17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 고입을 준비하는 중학생들의 사교육 지출도 특목고 지망생이 더 많았다. 중3 학생 가운데 월 15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를 쓰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일반고(7.2%) 지망생 대비 5.9배 많은 수치다. 이 밖에 영재학교(25.0%), 외고·국제고(19.5%), 자사고(15.7%) 등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심야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특목고가 높았다.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이 밤 10시 이후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20.5%인데 과학고는 57.1%, 영재학교 50%, 자사고는 41.4%였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열화된 고교 체제가 중·고등학생들의 고액 사교육비, 심야 및 주말 사교육 등 수많은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의당 탈당’ 기자회견하는 류호정 [서울포토]

    ‘정의당 탈당’ 기자회견하는 류호정 [서울포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류 의원은 회견에서 “19일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정의당이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해 가는 걸 참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제3지대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고, 끝내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日 오염수 특이사항 없었다”…2월말 7800톤 4차 방류

    정부 “日 오염수 특이사항 없었다”…2월말 7800톤 4차 방류

    정부는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전문가 현지 점검 결과, 3차 방류 이후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4차 방류는 2월 말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차기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점검 현황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K4탱크와 이송설비, 해수 배관헤더, 상류수조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을 후쿠시마로 파견해 원전 시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를 점검했다. 박구연 차장은 “K4 탱크 및 이송설비 구역에서는 K4탱크군의 순환펌프와 시료 채취 설비 등을 확인했고, 도쿄전력과 질의응답을 통해 4차 방류를 위해 K4-B탱크군에서 채취된 시료의 분석을 진행 중이며 4차 방류는 2월 말 개시될 예정임을 확인했다”라며 “또한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약 7800톤이 K4-C 탱크군으로 이송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원전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월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1차 방류를 시작으로 7800톤씩 세 차례에 걸쳐 약 24개 수조탱크에 저장된 2만 3000톤 분량의 오염수가 태평양 앞바다로 흘러갔다. 4차 방류도 1~3차 때와 마찬가지로 17일간 수조탱크 8개 분량,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나올 예정이다. 박 차장은 IAEA 현장사무소 방문 및 화상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전문가들은 IAEA 측과 소통하며 지난 3차 방류 종료 후 도쿄전력의 시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AEA는 4차 방류를 앞두고 도쿄전력 측이 수행 중인 시료 분석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동일한 시료에 대해 IAEA가 별도 분석을 진행 중이며, 향후 5차 방류 대상 오염수도 IAEA가 직접 분석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 지역 버팀돌 ‘청년 정책’ 추진 나서는 지자체들

    지역 버팀돌 ‘청년 정책’ 추진 나서는 지자체들

    “청년이 빠져 나가면 결국 지역 소멸이 가속되는 만큼 젊은이들이 머무르게 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지역 활력 역할을 하는 청년을 위한 특화된 정책을 세워 젊은이들이 머무르게 하기 위한 시책을 펴고 있다. 출생률과 인구 소멸 대응에 가장 밀접한 청년들이 행복함을 갖고 지역에 정착할 수록 도시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지역 대학생 현장 실습비를 현재 월 30만원에서 최대 월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대상 인원도 기존 300명에서 500명까지 대폭 늘린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초기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4000만원까지 증액했다. 청년의 자기 계발과 자립·정착을 돕는 시책도 강화한다.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는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도내 청년 취업자 전·월세 주거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 지급한다. 도는 지난달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청년이 직접 청년문화를 기획하고 성장을 이끄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도 열었다.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134개 팀중 우수 청년공동체로 10개 팀을 선정해 전남도지사 표창과 우수 청년공동체 기념패, 팀별 800만원을 지급했다. 장성군은 청년 활동의 거점시설인 ‘청년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자기계발, 여가선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공간이다.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장성에만 청년센터가 없어 그간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 청년들이 언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민회관 인근에 부지면적 1690㎡, 건축면적 600㎡에 지상 2층 건물로 짓는다. 청년소통공간, 예비창업공간, 공유주방, 다목적홀, 미디어 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장흥군은 최근 ‘장흥군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는 등 국·내외 청년정책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복지·문화, 일자리, 교육, 주거, 참여·권리 5대 핵심 분야다. 군은 용역 보고서가 완료되면 장흥군 청년발전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장흥군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시행계획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는 청년들에게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산업구조를 변화시켜서 청년들이 살고싶은 도시를 만든다는데에 방점을 두고 있다. K 디즈니, 애니메이션 클러스트 조성 등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전국에 있는 청년들까지 끌어온다는 방안이다. 시는 청년 인재들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1845청년인재풀’을 활성화하고 있다. 각종 위원회, 청년 강사 등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18~45세의 인력을 등록하는 제도로 현재 150여명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순천시청년정책협의체 운영, 취·창업 일자리 사업 내실화, 미래 혁신 인재 양성 등 590억원을 투자해 100여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포토] 류호정, 정의당 탈당 기자회견

    [포토] 류호정, 정의당 탈당 기자회견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 창당에 깊숙이 관여해온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일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달 17일 출범한 새로운 선택 동참 의사를 밝힌 류 의원의 행위를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19일 류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당기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류 의원은 회견에서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어제는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신당’과 개혁연합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류 의원은 “국회의원 류호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류호정의 정치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제3지대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고 끝내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의 의원직은 정의당의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양경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어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거취 표명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 “정의, 민주당 2중대로 몰락” 류호정 탈당…제3지대행

    “정의, 민주당 2중대로 몰락” 류호정 탈당…제3지대행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호정 의원은 15일 “제3지대에서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며 탈당했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류 의원이 탈당하면 정의당 내 비례대표 다음 순번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전날(14일) 결국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며 “당의 진로에 관한 당원의 총의를 묻지 않겠다는 어제의 결정 때문에 당원총투표까지 당원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던 저의 노력도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어 “전날에는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신당과 개혁연합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합정당이라는 교묘한 수사와 민주당 느낌을 최대한 빼는 수작으로 인천연합과 전환, 막후의 심상정 의원은 마지막까지 당원과 시민을 속일 테지만 실제로 지도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고 비대위원장의 인터뷰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분명한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은 시대 변화에 맞춰 혁신하지 못했고 오직 관성에 따라 운동권연합, 민주대연합을 바라고 있다”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명, 박원순 전 시장 조문 시기에도 정의당은 민주당과 정확히 일치하는 세계관에 따라 선택했다. 그 반독재민주화 세계관에서 먼 젊은 정치인들이 반대했지만 도저히 바꿀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저는 정의당이 시민께 약속한 재창당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의당이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해 가는 걸 참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 “이번 주 피제소인 류호정의 당기위원회가 열린다”며 “마지막으로 당의 공적 기구에서 제 진의가 무엇이었는지 소명하겠다. 이후 징계 결과와 상관 없이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만 선거 이후 의원외교로 동북아 국제질서 활로 개척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만 선거 이후 의원외교로 동북아 국제질서 활로 개척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실시된 대만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양안관계의 고조되는 긴장과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응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외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득표율 40.05%로 승리했고 입법위원 선거는 단일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전체 113석에서 중국국민당이 52석, 민주진보당이 51석, 대만민중당이 8석, 무소속 2석을 차지했다. 이에 박 의원은 “작년에 의원외교의 목적으로 대만 타이베이시의회와 민주진보당 당사 등을 방문해 해바라기 운동 출신의 청년세대와 소통한 바 있다”라며 “그중 아시아의 지정학적 민주동맹의 연결을 강조한 타이베이시의회 Wu, Pei-yi(吳沛憶) 의원이 국회로 진출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는 미중 패권의 국제질서 속에서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중심의 전통적인 외교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새로운 세대를 상징하는 청년정치인 중심의 의원외교가 동북아 국제질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만 선거 이후 우리 정부는 지난 14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양안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현재 대만의 1인당 GDP는 한국을 넘었고 일본 또한 추월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외교 노선에서 양자택일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강국인 대만과 협력해 동북아시아의 복잡한 외교 방정식 속에서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민첩한 돌고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2024년은 세계 인구 절반이 투표하는 중요한 해”라며 “대만 선거 이후 유럽의회를 비롯해 미국 대선도 예정되어있는데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의원외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는 의지를 표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2024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참석

    전병주 서울시의원, 2024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11일 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 서울교육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교육 방향에 대한 소통을 이어갔다. 교육청은 이번 신년회에서 2024년도를 ‘교권과 학생인권이 공존하는 교육공동체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동체 내 존중과 협력의 가치를 전했다. 신년회에 참석한 전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2023년도를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2024년도의 새해를 맞아, 오늘의 신년회가 뜻깊게 느껴진다”라며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 가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전 의원은 “올해에도 서울교육을 위해 유보통합과 고교학점제와 같이 교육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속도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교육청과 현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라며 “학생과 교원에 초점을 맞춰 서울교육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연찬회 “힘나는 2024, 함께 가면 총선승리 길이 됩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연찬회 “힘나는 2024, 함께 가면 총선승리 길이 됩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오는 15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시립대학교 강촌수련원에서 4월 국민의힘 총선승리를 위한 역량 강화를 꾀하고, 올 한해 의정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힘나는 2024년, 함께 가면 총선승리 길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주제하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75명 의원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울 전 지역 승리라는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지방자치의 꽃인 의회에서 정당은 정책결정 과정의 핵심 주체이며, 의회 운영의 중심축이 되어왔다. 그동안, 정당 교섭단체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정치적 중추기능 수행과 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조정과 협의를 하는 기관으로 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의원연찬회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최하는 다섯 번째 워크샵으로 총선 아젠다 발굴을 위한 정강·정책 개발과 명사 특강 그리고 無장애 문화공간 탐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특강자로 나서 ‘국민에 힘이 되는 국민의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총선에 임하는 광역의회의 역할과 소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임지영 예술 칼럼니스트가 ‘예술로 소통하기. 감성도 역량입니다’라는 주제로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소통 능력에 대해 말해준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2024년 국민의힘 첫 번째 활동으로 의원연찬회를 기획했다. 연찬회는 4월 총선에 대비해 의원들의 소명의식을 높이고, 전 지역 승리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에서 바람을 일으켜 윤석열 정권 성공을 위한 다수 여당 구성에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김동언의 공연예술 이야기] 남산 국립극장 50년/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김동언의 공연예술 이야기] 남산 국립극장 50년/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공연예술은 인간의 본능을 바탕으로 생겨나 유구한 인류 역사에 문명의 꽃을 피워 왔다. 공연예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원시 형태의 제사, 종교적인 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제의 기원설, ‘놀이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표현한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루덴스 관점의 유희기원설,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표현을 통해 재미, 공감, 감동을 느낀다는 스토리텔링 기원설 등이 학자들의 견해가 모아지는 대체적인 가설이다. 이는 제사를 지내거나 함께 모여 놀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행위 등에서 공연예술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공연예술의 태생적 속성으로 인해 극장은 권력자의 위상을 과시하고 국민을 통합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구현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됐다. 고대 그리스 때부터 주요 도시에 건립된 극장들의 건립 의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나폴레옹 3세는 파리 오페라극장을 건설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중앙집권형, 방사형 도시로 파리를 정비했다. 제정 러시아의 볼쇼이극장과 마린스키극장 역시 예술의 옷을 입은 정치적 산물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박정희 정권은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을, 전두환 정권은 군사정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건립했다. 설립 목적이 어떠하든 극장은 공연예술을 꽃피우고 시대정신과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심 기지다. 공연예술의 근원적 힘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1973년 남산 국립극장의 건립은 북한이 체제 선전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던 공연예술 인프라를 따라잡기 위한 치열한 남북 체제경쟁의 산물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대 공연예술이 발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종합민족문화센터로서의 비전에 어울리는 무대 공간을 마련하고 시설 및 장비를 구비했다.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교향악단, 국립가무단, 국립합창단 등 8개 전속단체가 공연을 하는 등 공연예술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금은 서양예술 장르와 연극 등 전속단체가 법인화와 재편 과정을 거치며 독립하거나 이전했고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전속 예술단체가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남산 국립극장 개관 50년 기념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 공연에는 국립극장 예술단체와 300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서양 칸타타 형식에 악(樂), 가(歌), 무(舞)의 전통 공연예술 원형질을 배합해 K컬처의 원류이자 산파로서 국립예술단체가 지닌 역량을 보여 주려는 각오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제는 남산 국립극장 50년의 예술적 성과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동시대의 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문화민주주의적 시대정신과 감각에 맞게 변용한 전통 공연예술이 세계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젊은 연출가와 기획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극장의 기능과 역할에도 공공성이 강조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국립극장이 국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문화 놀이터가 되며 나아가 우리의 춤, 노래, 음악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K컬처 시대를 펼쳐 가기를 기대한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北, 고강도 도발로 韓총선 개입… 美대선 겨냥 ‘핵실험’ 가능성/박용한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北, 고강도 도발로 韓총선 개입… 美대선 겨냥 ‘핵실험’ 가능성/박용한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총선 혼란 증폭과 남남갈등 노려‘천안함’ 같은 다양한 도발 가능성트럼프 집권 시 비핵화 회담 계산핵실험으로 유리한 협상 노릴 듯우크라 전쟁·중동 지역 충돌 틈타북중러 연대 강화 전략 추진할 듯식량 부족·정권 내 불협화음 징후김주애 ‘비약적’ 후계자 행보 주목 북한의 해안포 도발은 어느 정도 예견했던 결과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밤 12시 무렵 위성 발사를 강행한 뒤 재빠르게 군사합의도 깨뜨렸다. 북한이 쏘는 모든 탄도미사일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조항(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하며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했다. 그러자 북한은 미사일 도발 이틀 뒤인 23일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 완전 파기를 선언했다.이런 가운데 북한이 공중보다는 오히려 해상에서의 충돌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해상은 육상과 달리 경계선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포격 도발을 해도 물기둥만 만들 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6일 “폭약을 터뜨렸을 뿐”이라며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했다. 과거 천안함 피격 사건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도발이었다. 북한은 이러한 모호성을 이용한 회색지대 도발을 꺼내 든 것이다. ●고강도 ‘도발과 기만’ 전술 펼 듯 북한은 올 한 해 핵무기를 양적·질적으로 강화하는 전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탄두 대량 생산에 힘을 쏟는 동시에 핵 투발수단 고도화(핵 어뢰 등) 및 다양화(저수지, 산악 발사체계 등)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미 공조 약화를 유도하고 핵협의그룹(NCG) 등 확장억제력 강화 추세를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협상 재개 여론을 자극하며 억제력 강화 기조를 약화하는데 이때 ‘도발’ 등 위기 상황을 극대화하면서 한미 당국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기도할 수 있다. 북한에 유리한 선거 결과를 유도하거나 한국 내 혼란을 증폭할 목적에서다. 도발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에 책임을 돌리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남남 갈등을 조장하는 등 영향력 공작을 강화할 수도 있다.●南에 “핵공격” 위협… 美대선에도 개입 핵실험을 비롯한 고강도 도발 가능성도 우려된다. 북한은 이미 새해를 맞아 한국을 상대로 핵무기 공격 위협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유사시 핵무력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 회담에서 목적 달성에 실패하자 남북 관계를 적대적 태세로 전환했다. 2022년 4월에 열린 열병식에선 ‘핵 선제 사용’ 의지를 과시했다. 이어 12월에는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을 열고선 “한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고 위협했다. 지난해 4월에는 고체추진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첫 시험 발사했고, 9월에는 핵무기 탑재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도 공개했다. 북한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셈법 계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정체된 비핵화 회담을 유리한 여건에서 재개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다. 지난달 2일 트럼프 전 미 대통령도 김정은에 대한 우호적 발언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내가 재임한) 4년간 여러분은 북한과 무엇이든 간에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우리는 만났고 정말로 잘 지냈다. 우리는 멋진 관계였다”고 말했다. 치적을 남기려는 트럼프가 비핵화 회담으로 돌아오면 ‘이전보다 낮은 조건에서 북한과 타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이 이런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재임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이스라엘 충돌 등으로 국제 정세는 한층 어려워졌다. 치열한 선거 국면에서 트럼프가 앞설 수 있다면 북한은 핵실험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직후 취임을 앞두고 핵실험을 서둘러 유리한 협상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어지러운 국제 정세·진영 대결 활용 북한은 올 한 해 진영 간 갈등 구도에 편승하면서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는 등 유리한 대외 여건을 조성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러시아를 같은 편에 붙여 두고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천안함 피격 사격과 유사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조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는 구체적인 공조에 나섰다. 지난해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한 러시아가 북한의 도움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4일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며 확실한 근거를 밝혔다. 오는 3월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무기를 도입해 정체된 전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바꾸려 한다. 북한 무기는 공짜가 아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하는 등 군사분야 협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이 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데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불법적으로 탈취한 암호화폐 현금화를 러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다. 북러 간 결속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수 있다. 다만 북중 관계는 지켜볼 부분이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미중 간 갈등 관리 공감대가 형성됐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중국이 북한과 ‘거리두기’를 할 여지도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정전협정 행사부터 불편한 관계가 목격되기도 했다. 여건에 따라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을 베이징에 초청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북한 달래기에 나설 수도 있다.●경제난·후계자 문제 등 내부 혼란 북한에서는 올해도 식량과 물자가 필요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만연된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완화로 접경 지역 물류 이동이 증가하는 동향이 식별됐다. 북한은 감염 대응 태세를 낮추며 확산 통제는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 사진을 노동신문 등에 노출하고 있다. 정권 내 불협화음 징후가 엿보인다. 한국의 경찰 총수와 같은 역할인 사회안전상은 최근 5년간 여섯 차례 교체됐고, 한국군 합참의장격인 총참모장은 같은 기간 다섯 차례 바뀌었다.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내부 불안정을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권력기관을 빈번하게 개편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군부 통제 또는 대남 정세 판단과 군사 정책 추진 성과에 불만족하고 군 책임자를 교체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2년 11월 화성-17형 현장 지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주애로 알려진 김정은 자녀가 후계자로 공식적인 지위를 얻을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4대 세습을 본격화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남성의 지위가 높은 북한 사회 특성을 고려할 때 여성 지도자 등장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후계자 관련 행보는 남다르다. 공개 활동 대상이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로 확장되고 수행 빈도가 증가하는 등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획된 세습은 장기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금의 빠른 진행은 불가피한 필요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김정은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거나 내부 권력 경쟁이 점증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은이 계획하는 2024년 전망은 내부 불안 요인 때문에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성급한 판단은 지양하고 지속 관찰하며 면밀하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카카오 노조 “무책임 리더십”… 준신위에 ‘경영진 교체’ 요청

    카카오 노조 “무책임 리더십”… 준신위에 ‘경영진 교체’ 요청

    카카오 노동조합이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경영진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개선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지난 8일 준신위 2차 회의에 참석, 경영 부진에 책임지지 않는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카카오 노조는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 대한 자체 조사나 직무 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공동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대한 고가 인수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징계 차이 문제도 거론했다. 법인카드로 온라인 게임 아이템 1억원어치를 결제한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CFO)이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데 그친 반면 게임 업데이트 계획을 다른 이용자에게 유출한 카카오게임즈 직원은 해고된 일이 사례로 제시됐다.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2022년 1월 사퇴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된 점도 노조는 차별 사례로 보고 있다. 한편 노조는 카카오 공동체 직원 설문 결과를 준신위에 공유했다. 설문 결과 기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고 소통 강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고 전했다.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이며 외부에서도 비판해 온 경영진 인적 쇄신에 대해선 나온 게 없다”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 교체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로 교체한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경영진 교체 계획을 추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오는 3~4월 임기가 만료되는 카카오 계열사 대표는 총 77명에 달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