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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

    종로구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

    서울 도심 한 가운데인 종로구 연지공원에 대형 워터파크 못지 않은 알짜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 이화사거리 인근 연지공원에 구의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방학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집 가까운 곳에서 온 가족 모두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운영 일시는 이달 15일부터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초등학생까지 입장할 수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근무하지만 7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전액 무료다. 놀이터 내 사고 예방을 위해 아쿠아슈즈 착용이 권장된다. 연지물놀이터 내에는 슬라이드뿐 아니라 대형 버킷이 있는 물놀이 조합놀이대, 터널분수, 워터터널, 미니 버켓 등이 설치됐다. 또 야외에서 이용 가능한 간이 샤워 시설, 야외 탈의 시설을 준비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이외에도 5~10월에는 바닥분수를 가동, 오가는 시민 누구나 쉬어가는 도심 속 오아시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개장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명륜어린이집 원아, 효제초등학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에 이어 기념사, 퍼포먼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한다. 관내 최초 어린이 물놀이장 탄생을 기념해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15일부터 29일까지 종로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구독하고 물놀이장 명칭을 맞추면 100명을 추첨,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숭인공원(동망산길 150), 산마루놀이터(창신6가길 39), 상상굴뚝놀이터(자하문로19길 18-16)에도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세 곳 모두 물놀이풀과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만 7세 이하 보호자 동반은 필수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녹지과 공원관리팀, 공원여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 구청장은 “종로구의 첫 번째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 개장을 축하한다”라며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청렴정책팀 신설…“효용성 있는 청렴정책”

    서울 중구, 청렴정책팀 신설…“효용성 있는 청렴정책”

    서울 중구가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정책팀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일 조직개편에서 감사담당관 청렴정책팀을 신설했다. 중구 관계자는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종합청렴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라고 했다. 전날에는 구청장 주재로 반부패 청렴 대책 회의를 열고 계약·인허가·보조금 사업 분야의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16개 부서장이 ▲인허가 민원 피드백 강화 ▲담당자간 업무처리 기준 통일성 확보 ▲보조금 지원 및 정산 방법 개선 ▲정비사업 관계자 간담회 및 외부전문가 상담 ▲특이사례 업무 공유 및 적극행정 추진 등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조직의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유튜브 콘텐츠 제작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등 추진 실적도 공유했다.중구는 지난 3월 청렴중구 반부패청렴대책 회의체를 구성했다. 감사담당관이 전담하던 조직의 청렴 관리를 국별 관리체계로 개선한 것. 반부패 청렴 정책을 전체 조직구성원의 공동과제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기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후 각 국별로 부패 취약 분야를 자체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간 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4월 첫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오는 30일에는 청렴 콘서트를 개최해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예정이다. 조직 내 갑질, 불공정 관행 등 현실감 있는 사례를 접목해 역할극 형식의 연극을 진행한다. 8월에는 직원 청렴골든벨을 개최하여 소통에 기반한 청렴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 사람의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지역사회와 국가에 미칠 영향은 막대하다”라면서 “공직자로서 최고의 덕목인 ‘청렴’을 늘 염두에 둘 것”을 강조했다.
  • “갤럭시 AI로 올림픽 선수들 장벽없이 소통” 삼성 ‘플립6 올림픽 에디션’ 공개

    “갤럭시 AI로 올림픽 선수들 장벽없이 소통” 삼성 ‘플립6 올림픽 에디션’ 공개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4 하계 올림픽과 내달 28일부터 열리는 2024 하계 패럴림픽에 참석하는 선수 전원에게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제공된다. 갤럭시 AI(인공지능)이 탑재된 플립6 제품은 서로 언어가 다른 선수들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플립6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으로 전작 대비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으며, 배터리 용량도 커졌다. 올림픽 에디션은 이러한 플립6 옐로우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으며, 1만 7000여명의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 12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LVMH 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벨루티만의 가죽 염색 기술인 파티나 기법과 올림픽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은 색 조합을 더한 디자인으로 올림픽 정신과 화합의 가치를 표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번 플립6 올림픽 에디션엔 여러가지 AI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각국 선수들은 플립의 듀얼 스크린(메인 스크린·커버스크린)을 활용한 통역 기능을 통해 언어가 다른 상대방과도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하다. 통화할 때도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이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경기 준비 과정과 올림픽 현지 분위기를 더 재미있게 촬영하고 팬들과도 공유할 수 있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 Z 플립6’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었지만, 이번 ‘빅토리 셀피’를 통해 선수들은 올림픽 에디션으로 승리의 감동을 직접 담아낼 수 있게 됐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Athlete 365 앱은 최신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이번 올림픽 에디션에 기본 설치됐다.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와 협업해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2년간의 국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올림픽 에디션 기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이 맛이 한국 음식 관광의 대표선수”-문체부,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공개

    “이 맛이 한국 음식 관광의 대표선수”-문체부,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공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가 한국의 음식관광을 세계에 알릴 통합 브랜드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 ‘Taste your Korea’와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선정, 공개했다. ‘Taste your Korea’는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다. 한국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와 연계해 제작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하나로 이어지는 띠 형태다. 한국 음식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식의 기본인 간장, 쌈장, 고추장의 ‘장’ 빛깔과 신선을 상징하는 녹색을 조합해 맛있고 건강한 한식을 강조했다.‘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음식, 제철 식재료, 전통주 등 3개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지역 대표 음식은 ▲부산 돼지국밥 ▲광주 육전 ▲수원 왕갈비 등 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는 ▲여수 갯장어 ▲홍성 새조개 ▲하동 재첩 등 15종, 지역 대표 전통주는 ▲안동 소주 ▲양평 막걸리 ▲서천 소곡주 등 3종이 각각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대표 콘텐츠 33선을 활용해 음식관광 목적지로 한국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표 콘텐츠 33선에 얽힌 식문화와, 역사와 스토리 등을 유형별로 세분화된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9월에는 구글 예약 및 온라인 여행사(OTA)와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는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지금까지의 음식관광 홍보마케팅이 김밥, 치킨, 비빔밥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대표 콘텐츠 33선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지역을 음식관광 목적지로 알리는 홍보마케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임생 “홍 감독 면접 없이 선임…韓 축구에 최선이라 판단”

    이임생 “홍 감독 면접 없이 선임…韓 축구에 최선이라 판단”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을 놓고 축구계에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홍 감독의 선임을 주도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이라는 판단으로 선임했다”면서도 선임 과정에서 면접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지난 9일 KBS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홍 감독을 최종 순위에 올려놨고, 나 역시 홍 감독에 대한 정보를 이미 갖고 있었다”면서 “홍 감독이 한국 축구에 헌신해 준다면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어느 분이 한국 대표팀과 연령별 감독님들과 소통하면서 협회의 철학과 게임모델을 잘 이끌어 주실까 고민을 했다”면서 외국인 후보들의 경우 국내 거주 날짜를 체크하는 등 계약 조건에 대해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이들이 추구하는 플레이가 대표팀과 맞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돌고 돌아 홍명보’로 귀결된 데 대해 “홍 감독의 경험(선수 + 지도자 + 행정)을 고려했을 때 한국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는 분이라 봤고, 책임감과 헌신, 리더십 등을 봤을 때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다”면서 “또 선수들과의 소통(언어)도 고려했다. 정말 최선을 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5일 밤늦게 홍 감독을 만나 감독직을 요청해 선임하게 됐으며, 면접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폭로한 ‘절차적 문제’와 맥락이 상통한다. 협회가 최종 후보로 염두했던 외국인 감독 중 거스 포옛(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전 노리치시티 감독)는 50장이 넘는 PPT 자료와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팀에 대한 분석, 양민혁(강원 FC) 등 유망주에 대한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의 경우 수개월에 걸쳐 대표팀 감독을 고사했는데도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면접으로 심사하는 과정조차 치르지 않은 채 선임한 셈이다.다만 외국인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 출국하기 전 홍 감독을 내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다. 그 전엔 내가 선임 과정에 관여할 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회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홍 감독은 오늘 오후 울산 문구수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K리그1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 오은영, BTS 진에 “밥 사드릴게요”…‘러브콜’ 보낸 사연

    오은영, BTS 진에 “밥 사드릴게요”…‘러브콜’ 보낸 사연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에 섭외 러브콜을 보냈다. 12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치열한 견제와 강연 전쟁, 공감요정 MC 장도연의 활약 등을 예고하며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오은영은 강연자 겸 MC로 나선다. 지난 10일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오은영과의 인터뷰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은영은 “‘강연자들’은 위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사람마다 삶을 열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면이 있다. 그걸 소통하고 교감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들’에 강연자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중 특히 주목되는 인물이 BTS 진이었다. 오은영은 “BTS 진씨. 나오시면 제가 밥 사드릴게요. 맛있는 밥!”이라고 강력 러브콜을 보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젊고 강한 국민의힘 만들 것”…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선임

    이성배 서울시의원 “젊고 강한 국민의힘 만들 것”…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선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0일 이성배 대표의원(송파4, 재선)이 국민의힘 후반기 원내대표단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회칙은 대표의원의 당직자 임명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 이성배 대표의원과 후반기 국민의힘 교섭단체를 이끌 원내대표단은 이경숙 의원(도봉1, 교통)을 수석부대표로 하고, 법률・의안부대표 곽향기 의원(동작3, 환경수자원), 기획부대표 김규남 의원(송파1, 문화체육관광), 대외협력부대표 이희원 의원(동작4, 교육), 소통협력부대표 송경택 의원(비례, 행정자치), 공보부대표 윤영희 의원(비례, 보건복지), 공보부대표 채수지 의원(양천1, 교육)이 함께 하게 됐다. 이 대표의원은 작지만 효율적인 원내대표단 운영을 강조하며, 소속 의원 각각의 전문성과 역량이 돋보이도록 후반기에 의원들의 고른 기회와 지원을 약속했다.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5선 경력으로 지혜와 포용력을 갖춘 이경숙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곽향기・김규남・이희원・송경택・윤영희・채수지 의원 등 전반기 상임위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소통에 능한 의원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의장단, 민주당 대표의원과 함께 양당 합의 및 후반기 원구성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하루속히 국민의힘 원팀을 이루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정책,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축구인들, 행정에서 사라져야” 고개 숙인 이영표

    “축구인들, 행정에서 사라져야” 고개 숙인 이영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협회의 감독 선임 작업은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나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된다”며 사실상 박 위원을 두둔했다. 또 “협회가 위르겐 클롭(전 리버풀FC) 급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서는 “협회가 좋은 외국인 감독을 모셔올 것으로 기대했고 한번만 믿어보자는 취지였다”면서 축구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사비·베니테즈와 접촉했는데…다시는 협회 믿어보자는 말 안 할 것”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이 해설위원은 지난 9일 KBS 및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나를 포함해 우리 축구인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면서 “나를 포함한 축구인들은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퇴보했다는 비판에도 동의한다”면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황금세대가 나오왔고, 여기에 외국인 감독 한 분이 오시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토로했다.이 해설위원은 “클롭급 감독”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해설위원은 지난 5월 KBS 라디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협회가)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사령탑이냐”는 질문에 “전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후 자신이 언급한 ‘클롭급 감독’이 사비 에르난데스(전 FC 바르셀로나)와 라파엘 베니테스(전 RC 셀타 데 비고)라고 밝혔다. 이후 ‘돌고 돌아 홍명보’로 귀결되자 축구팬들은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 해설위원은 “그 발언을 했을 당시(5월 말) 협회는 실제로 이들 감독과 접촉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좋은 감독을 모셔오려 한다는 기대가 있었고 협회를 한번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좋은 감독을 모셔오지 못했고, 다시는 협회를 한번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전력강화위원도 몰랐던 홍 감독 선임, 협회가 위원 못 믿는 것” 이 해설위원은 박 위원과 마찬가지로 절차적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해설위원은 “포옛과 바그너, 홍명보 세 명에게 의사를 물은 뒤 전력강화위원들과 소통을 한 후 발표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면서 “협회는 정보 보안 문제를 언급했는데, 이는 5개월동안 감독 선임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위원들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협회의 행정적인 실수였겠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인이든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든 함께 지혜를 모아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리그1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 협회에 처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해설위원은 “대표팀을 구성하는 선수 대부분이 K리그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한다”면서 “K리그는 대표팀 성적의 근간이며, K리그와 대표팀 중 어느 것도 우선시될 수 없다”고 일침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회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열린세상] 인구 전담 부처 신설에 대한 제언

    [열린세상] 인구 전담 부처 신설에 대한 제언

    대한민국의 저출생·고령화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명 밑으로 처음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다. 저출생 영향으로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는 나라가 된다. 주요 외신들도 “한국의 가장 큰 적은 낮은 저출산”,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르게 한국 인구가 감소한다”고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인구 문제는 위기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됐다. 최근 정부는 부총리급의 ‘인구전략기획부’(이하 인구부) 신설을 발표했다. 일본은 내각부의 특명담당 대신이 인구정책을 담당하는데, 스페인처럼 제3부총리인 생활·인구대응부 장관이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도 있다. 인구부는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 인구의 국가 간 이동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한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유사하게 인구정책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략·기획, 조정 기능에 집중하도록 했다. 저출생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 배분·조정 기능이 신설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산 편성 시 반영하게 된다. 인구정책 권한을 일원화하도록 기존 대통령 주재 위원회는 인구부 장관 소관 인구위기대응위원회로 개편한다. 이달 중에 관련 내용을 담은 법률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구 문제로 중증을 앓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의 인구 문제 전담 부처 신설은 의미가 있다. 인구부가 권한과 책임에 맞는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세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저출생 주축 세대인 MZ세대는 개인의 행복과 공정을 중시한다. 권위주의 시대의 경제기획원이 일곱 차례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중앙집권적 경제발전을 주도하던 때와는 상황이 명확히 다르다. 최근 국책연구원에서 “여아 한 살 일찍 입학시키면 출산율을 높일 것”이라고 발표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편될 위원회는 MZ세대를 포함한 정책 수요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상시 소통을 통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 둘째, 인구부의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조정 기능이 부처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다.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와 기재부는 운영과 역할이 중복된다. 혁신본부에 대해선 “심판이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있다. 구체적인 정책은 기존 부서가 담당함으로써 선수와 심판의 딜레마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인구부가 심의한 예산액을 기재부가 편성 예산에 충실히 반영하지 않는다면 관련 집행 부처는 예산 심의 절차만 늘어났다는 볼멘소리를 낼 수 있다. 셋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선 과감하고 추가적인 재정투자가 필수적이다. 새로운 재원 발굴 노력도 필요하지만, 어려운 세수 상황을 고려해 기존 재정의 효율화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표적인 사례다. 내국세의 20.79%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자동 배정하기 때문에 교부금 규모는 매년 커지지만 학생수는 매년 줄어들어 교부금이 남아돈다. 2022년 교부금은 76조원이었고, 불용·이용 예산은 7조 5000억원이었다.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해 교부금 일부를 전입시키고, 이를 육아휴직 급여, 아동수당 등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현금 지급’ 확대에 쓰자. 대한민국호(號)가 인구 감소의 늪에서 탈출해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구부가 인구 문제와 관련된 복지, 교육, 주거, 노동 제도를 혁신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 국민·정치권·언론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때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공원뷰 품은 ‘스터디카페’… 강남일원독서실 공부할 맛 나네 [현장 행정]

    공원뷰 품은 ‘스터디카페’… 강남일원독서실 공부할 맛 나네 [현장 행정]

    35년 만에 최신식 시설로 리모델링182명 이용자 의견·트렌드 등 반영1인~다인석·오픈형 학습공간 조성 “강남일원독서실이 구민 모두의 학습공간이자 문화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강남 유일의 청소년 독서실이자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강남일원독서실에서 지난 4일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소통회가 개최됐다. 조 구청장은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온 강남일원독서실을 주민 여러분께서 반겨 주셔서 기쁘다”며 최신식으로 탈바꿈한 강남일원독서실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옛 일원청소년독서실인 강남일원독서실은 1989년 개관 이래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지만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잦은 누수와 난방시설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에 조 구청장은 시설 리모델링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시설 재개조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특징은 주민 의견을 토대로 했다는 점이다. 강남구는 독서실을 실제 이용해 온 182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욕구 및 만족도를 조사해 이를 리모델링의 전체적인 구상을 잡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조사에서 나온 대표적인 의견으로는 칸막이형이 아닌 오픈형, 다인석, 1인석 등 다양한 학습공간이 필요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요청, 화장실 리모델링의 필요성 등이 있었다. 180여명의 주민 의견을 종합한 결론은 ‘스터디카페’였다. 강남구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스터디카페 콘셉트로 독서실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인근 스터디카페가 실제 어떻게 조성됐는지도 참고했다. 이에 2층 열람실은 칸막이 책상을 치우고 인근 대청공원 녹음이 보이는 오픈형 학습공간으로, 창고로 쓰던 지하 1층은 커피숍과 같은 휴게실로 새롭게 개조했다. 출입구, 로비 등도 깨끗하게 정비했다. 강남구는 또 독서실의 기존 이름에서 ‘청소년’을 삭제해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독서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일원독서실은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소통회에는 독서실 이용자,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소년들은 최신 스터디카페 같은 쾌적한 학습공간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다른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 중구 중림동 재개발 속도… 동의율 75% 초과

    중구 중림동 재개발 속도… 동의율 75% 초과

    서울 중구가 중림동 398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조합 설립에 필요한 법정 동의율 75%를 29일 만에 초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조합직접설립을 위한 중구의 공공지원 ‘7530 프로젝트’가 위력을 발휘한 것”이라며 “지난해 신당 10구역, 약수역 인근 도심공공복합사업에 이어 중림동 398 일대에서도 구의 공공지원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정비구역에 지정된 중림동 398 일대는 토지 등 소유자 75%가 사업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조합직접설립에 동의하면서 중구의 공공지원이 투입됐다. 조합직접설립은 조합 설립에 관련한 절차와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며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합을 만드는 제도다. 중구는 동의율 75%를 30일 안에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7530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기반은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밴드였다. 재미와 의미를 함께 주는 홍보 영상과 이미지, 노래를 제작하고 밴드를 통해 매일 공개하며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굳건히 다졌다. 김도형 중림동 398 일대 재개발구역 주민협의체 부위원장은 “구청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주민들이 똘똘 뭉치게 됐고 여러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주민협의체는 연내에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인가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 설립까지 평균 소요 기간보다 2년 이상 단축하게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 갈 이번 재개발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끝까지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수 신인선·최충현, 강서 ‘얼굴’ 됐어요

    가수 신인선·최충현, 강서 ‘얼굴’ 됐어요

    서울 강서구는 지난 8일 가수 신인선과 ‘화곡동 청개구리’로 활동했던 최충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날 구청장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신인선, 최충현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신인선과 최충현은 앞으로 2년간 지역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강서구를 알리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가수 신인선은 ‘미스터 트롯’을 비롯해 ‘히든싱어’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출연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충현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베일드 뮤지션’에서 화곡동 청개구리로 활동했으며 특유의 감성과 애절한 음색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밝은 미소로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강서구가 추구하는 주민 중심의 ‘현장 소통행정’과도 맞닿아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강서구의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알리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신노년 커뮤니티 ‘서초 시니어 라운지’ 오픈

    서울 서초구는 10일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인 ‘서초 시니어 라운지’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 라운지는 베이비붐 세대가 신노년층으로 진입함에 따라 기존 경로당의 시설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성됐다. 기존 반포2동 경로당 1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시니어 라운지에는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좌석, 최신 안마의자를 이용해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스마트TV 등 디지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 파랑새공원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신노년층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 여가와 휴식은 물론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는 반포2동을 시작으로 반포3동에도 하반기 중 새로운 시니어 라운지를 조성한다.
  • 장관급 이상 7명 ‘기재부 전성시대’… “힘 실려 좋아” “승진 막혀”

    장관급 이상 7명 ‘기재부 전성시대’… “힘 실려 좋아” “승진 막혀”

    尹, 인수위 시절부터 기재부 선호28년 만에 예산실장 출신 환경 장관운신 폭 넓어진 기재부 간부 화색다른 부처에선 “지향점 달라 걱정” 기획재정부 전성시대다. 기재부 출신들이 경제부처를 넘어 사회부처 수장에까지 오르면서다. 향후 운신의 폭이 넓어진 기재부 간부들의 표정엔 화색이 비친다. 반면 다른 부처에선 “기재부의 나라냐”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지명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김완섭 후보자는 예산실장과 2차관을, 김병환 후보자는 경제정책국장과 1차관을 지냈다. 특히 환경부 장관에 기재부 출신이 가는 건 이례적이다. 환경부 장관에 예산실장 출신이 지명된 건 강현욱 전 장관(1996년) 이후 28년 만이다. 기재부 출신이 환경부 수장에 오르는 건 조경규 전 장관(2016년) 이후 8년 만이다.현직 중에는 기재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그리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있다. 차관급으로 넓히면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형일 통계청장이 기재부 1급(실장급·차관보)을 지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예산실장 출신이다. 윤 대통령의 기재부 선호가 드러난 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였다. 당시 인수위에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국·과장이 기재부에서 파견됐다.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았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됐고,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는 경제수석을 거쳐 부총리가 됐다. ‘소통’ 측면에선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기재부와 복지부, 저출산위를 기재부 출신이 아우르면서 저출생 대응 정책과 예산 협의가 원활해졌다는 것이다. 반면 전문성 부재나 가치관 충돌은 부정적 측면으로 꼽힌다. 관련 시민단체에선 평생 세제·예산·금융정책을 다루고 경제 논리로 사고했던 사람이 사회정책을 다루는 데 적합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의 한 공무원은 “우리 부의 지향점은 기재부와 다른데 그 가치가 잘 대변되지 않을까 봐 걱정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기재부 출신 수장을 맞는 부처들의 속내도 복잡하다. 힘센 장관이 오면 예산 확보가 용이하고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내부 승진이 물건너간 데 대한 아쉬움도 묻어난다. 환경부 출신이 장관으로 승진한 건 윤성규 전 장관(2013년)이 마지막이다.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장관이 오면 조직엔 힘이 실리겠지만 한편으로는 좀 착잡하다”며 말을 아꼈다.
  • 우크라·中 안보 도전 등 현안 많은데 나토 정상회의 관심은 오직 바이든

    우크라·中 안보 도전 등 현안 많은데 나토 정상회의 관심은 오직 바이든

    창설 75주년을 맞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9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회의 자체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그가 올해 11월 미 대선을 완주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 궁금해서다. 올해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회원국인 영국·프랑스의 총선으로 정치 지형이 뒤바뀐 와중에 시작됐다. 주요 의제는 전쟁 3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대책 마련, 중국의 안보 도전 대응 등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제안한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금 지출 관련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되지만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바라는 나토 가입은 요원해 보인다. 대중국 연대 강화 방안과 북러 군사협력 비판 등도 다뤄진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3년 연속 초청됐다. 서방 정상들의 눈과 귀는 온통 바이든을 향해 있다. 대선 TV 토론 참패 이후 사퇴 압박이 고조된 그의 신체적·정치적 안위는 가장 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유럽 국가들은 큰 혼란을 겪어야 한다. 나토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정책이 180도 바뀔 수 있는 것은 물론 나토 탈퇴를 공언한 트럼프 외교 정책과 맞물려 유럽 안보 지형 자체가 와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날 백악관은 나토 비회원국인 한국 등 IP4의 참석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라고도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들이 미국의 리더십을 믿지 않는다면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정상이 미국에 올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의 위태로운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는 동맹국들을 어떻게 진정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징후를 본 적이 없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 사이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쏟아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 2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냈다. 후보 교체 논의를 ‘사실상 해당행위이자 당내 경선 결과를 무시하는 반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끝까지 선거를 치러 트럼프를 이기는 것이 내 굳은 각오”라고 했다. MSNBC 전화 인터뷰에서도 “내가 출마해선 안 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전당대회에서 내게 도전하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 8개월 새 백악관을 8차례 방문해 바이든 주치의를 만났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자 그의 건강 상태에 의구심을 품는 의견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파킨슨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 주제에서 자주 이탈하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韓 “尹대통령, 사과 필요 없다고 했다” 羅 “문자 무시, 정치 미숙”

    韓 “尹대통령, 사과 필요 없다고 했다” 羅 “문자 무시, 정치 미숙”

    윤상현 “대통령과 왜 소통 안 하나”한동훈 “金여사 사과할 의사 없었다”나경원 “韓, 총선 책임 뒤집어씌워”원희룡 “이제 정책·리더십 경쟁하자”4명 모두 “사과했으면 결과 달랐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9일 첫 TV토론회에서 모두 “김건희 여사가 사과했다면 4·10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김 여사가 한동훈 후보(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5통의 문자메시지에 대해 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여사님께서 사과의 뜻이 없다는 확실한 입장을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확실히 없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윤상현 후보는 “윤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고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인데 왜 계속 ‘대통령실’을 이야기하느냐. 대통령과 소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한 후보는 “대통령과 여사님, 이슈 관련 논의가 있었다. 대통령의 입장은 ‘사과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똑같은 일이 있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토론회 후에도 “이 시점에 문자 5개가 갑자기 나온다? 목적 자체가 저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문자 원문을 보면 김 여사가 사과 의사를 명백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공적·사적을 떠나서 당사자 의사가 제일 중요한데 당사자 이야기를 듣지 않고 소통을 단절하는 것은 정치적 판단이 미숙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한 후보가 나 후보에게 “총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 왜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았냐”고 하자 나 후보는 “(총선 패배) 책임을 뒤집어씌운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총선 때 수도권에 나섰던 원희룡 후보와 윤 후보도 일제히 반발했다. 나 후보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선대위원장에 (나경원) 이름 있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당의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간곡하게 부탁해 수락했는데 이제 와서 지원 유세 운운하니 총선 패배의 책임을 나누자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날 선 비판을 이어오다 돌연 ‘정책 선거’로 전환한 원 후보는 “오늘 토론을 계기로 정책 비전과 리더십 경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김 여사의 문자나 한 후보의 ‘사천(사적 공천) 논란’ 등을 언급하지 않고 물가 정책 등을 물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께서 지난 7일 JTBC 인터뷰에서 한동훈이 가장 가까운 가족 인척과 공천 논의를 했다고 했는데, 어떤 가족을 말씀하고 어떤 공천을 개입했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원 후보가 비방 없는 정책 선거 차원에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자 한 후보는 “먼저 거짓말을 한 것이고 사과할 기회를 주겠다”고 한 뒤 원 후보가 계속 답변을 거부하자 “이런 식으로 도망가면 안 된다. 구태정치”라고 했다. 2027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일 것 같냐는 ‘OX 퀴즈’에서는 4명 후보 모두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은 클래스가 있는 나라”라며 “1심 재판이 선고되면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이탈할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내가 끌어내리기 전문”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끌어내렸듯 확실히 끌어내리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에서 한 후보는 “대통령님과 저의 목표는 완전히 같다”고 했다. 이날 1차 TV토론회를 포함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6차례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첫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실시된다면 1·2위 간 1대1 토론을 추가로 한다. 10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 [단독] 짓밟힌 삶…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빌런 오피스]

    [단독] 짓밟힌 삶…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빌런 오피스]

    먼지떨기식 고발당한 신고자… 두려움에 1~2년마다 주소 옮겨 2018년 늦가을 대한민국을 뒤흔든 한 편의 동영상이 있었다.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던 양진호 당시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을 사무실에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었다. 대중은 분노했고, 국회는 신속하게 움직였다. “제2의 양진호를 막겠다”는 결의하에 2019년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다. 사람들은 이 법을 ‘양진호법’이라고 불렀다. 2013년 이후 장기 계류되던 법안이 양진호 사건을 계기로 빛을 보게 됐기 때문이다.희망은 여기까지였다. 그로부터 5년,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급증했지만 직장 내 인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갑질에 을질이 가세한 세태가 됐고, 괴롭힘 신고를 경계해 업무 소통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겼다. 양진호의 폭행을 고발한 직원들의 삶은 보복의 굴레에 갇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원하는 공익신고자임에도 이들의 삶은 표류했다. 양진호법은 양진호의 피해자조차 보호하지 못했다. “또 왔네요. 이번엔 무슨 죄목을 씌웠을까요. 벌써 몇 번째인지 끝이 없네요.” 2018년 양진호 사건을 세상에 알렸던 공익신고자 A씨의 말끝엔 체념과 분노가 교차했다. 그의 손에는 회사가 보낸 또 하나의 고발장이 들려 있었다. 사기, 공갈미수, 모해위증 등 혐의도 다양하게 잊을 만하면 고발장이 왔다. 회사는 A씨가 재직 기간 맺었던 관계들을 헤집어 여러 행위를 범죄 혐의로 바꿔 부르기를 반복해 왔다. 사기 혐의 2건, 공갈미수 2건, 모해위증 1건, 정보통신망법 위반 1건. 당장 기억나는 혐의만 셈해도 금세 한 손의 손가락이 모두 접힌다. 과거 A씨가 회사에서 돈을 지급받았던 일에는 사기죄, 공익신고 후 양 전 회장과 나눈 마지막 문자에서 A씨가 “테러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습니다. 세상이 놀랄 만한 진짜 불법행위를 공개하겠습니다”라고 한 데는 공갈미수죄를 거는 식이다. A씨는 수감 중인 양 전 회장이 수사 과정에서 “공익신고자들을 밟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일상 업무를 모두 ‘범죄 소재’로 둔갑시킨 고발장을 볼 때마다 A씨는 고발장에 밟히는 기분이 든다. 수사기관들은 왜 공익신고자인 직원과 직원 때문에 비리가 드러난 회사 간 관계를 참작하지 않는지 원망스럽기도 하다.업무상 있었던 일이 고발 대상이 될 때 회사와 직원의 전력은 비대칭이다. 회사에선 감사 부서 소속 임직원이 업무의 일환으로 월급을 받아 가며 일과 중 공익신고자 고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직원이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도 크지 않다. 반면 ‘먼지떨기식 고발’을 당하는 공익신고자 직원은 스스로 ‘혐의없음’ 입증 자료를 찾아내고 자비로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해야 한다. 최근에도 A씨는 몇 년 전 녹취를 겨우 찾아내 사측이 지급한 돈이 대여금이 아닌 지원금이었음을 규명, 경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에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6번의 심판·재판대법원 판결 후 복직해도 또 징계업무상 고발, 스스로 무혐의 밝혀 주변에선 그 꼴을 당하느니 퇴사하라고 하지만 누명을 쓴 채로 퇴사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부당함에 굴복하면 다른 곳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생각에 A씨는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대법원에서 부당해고 사유라고 판결한 사안인데 왜 같은 행위를 또 징계하겠다는 겁니까.” “사법부는 사법부고, 회사는 회사입니다. 우리는 우리 판단대로 징계하겠습니다.” 회사가 먼지떨기식 고발을 하기 전부터 A씨에게 법원은 익숙한 장소가 된 터였다. 국민권익위와 1·2심 법원이 A씨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연거푸 판정해도 회사는 대법원까지 갔다. 6번의 심판·재판 절차를 거쳐 A씨는 해임 4년여 만인 지난 2월 복직했다. 최종 대법원 판결문을 받고는 ‘그래도 법이 이긴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회사는 복직해 출근한 A씨에게 징계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무단 외근을 징계 사유로 삼았는데 이는 대법원에서 부당 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할 때 다퉜던 사안과 같은 건이었다. “판결문도 회사 안에선 그저 종이가 됩니다. 법과 상식이 회사 정문 앞에서 멈추는 것 같습니다.” 사법부 최고 권위의 논리를 쉽게 부정하는 건 회사가 A씨에게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 중 하나에 불과하다. 양 전 회장이 경영하던 웹하드 업체 2곳에 지금도 여전히 수십 명이 일하고 있지만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적용 예외인 5인 미만 사업장에 배치됐다. 두 웹하드 운영사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로 A씨를 복직시켰기 때문이다. A씨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주사 직원은 양 전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는 대표와 임원 1명 그리고 A씨까지 단 3명이다. “솔직히 맞을까 봐, 미행당할까 봐, 테러당할까 봐 무섭습니다.” 5년여 전 드러난 직원 폭행 사건과 웹하드 관련 범죄에 더해 수감 중 회삿돈 90억여원을 빼돌린 사건까지 양 전 회장은 회사와 관련해 세 종류의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 중 확정된 두 종류 재판의 징역 형량을 합산하면 7년으로 내년 11월에 수감 기간이 끝난다. 불안한 일상“맞을까봐 미행당할까봐 무서워”렌터카 타고 생명보험 5개 가입 양 전 회장 혐의의 주를 이뤘던 웹하드를 이용해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은 아직 항소심 계류 중이다. 당초 11일이던 항소심 선고 예정일이 오는 25일로 최근 미뤄졌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4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512억원 등을 구형했는데 지난해 1월 1심 법원이 내린 선고량은 징역 5년이고 추징은 없었다. 양 전 회장의 재산이 추징되지 않았으니 그가 사용할 수 있는 ‘돈의 힘’ 역시 여전하다. 그 힘이 무서워 공익신고자들은 1~2년마다 주소를 옮기고 그 주소지마저 실제 거주지와 다른 곳에 두려고 한다. 차량은 렌터카를 쓴다. A씨는 5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자꾸만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게 된다. “집 앞에 검은 차량이 오래 정차해 있으면 미행당하는 것인지, 그러다 그런 생각을 떠올리는 내가 너무 과민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다 숨이 가빠지는 공황장애 증상을 겪을 때도 있어요.” 간혹 불안과 공황 증세가 밀려오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싶지만 진료 기록 일수가 늘면 생명보험 가입이 어려워질까 최대한 참아 본다고 했다. “저야 공익신고를 한 죄라도 있지, 가족들은 죄가 없어요. 제가 잘못돼도 가족들이 힘들면 안 돼요.” “양진호 사건은 다 알고 있지만 이후 잘못이 바로잡히는지 지켜본 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양진호법 5년, 현실은…‘그 회사 다녔다’고 말하기 어려워“법이 부당함에 맞설 무기가 되길” 양진호법 시행 5년. 법의 탄생을 이끈 이들의 암울한 현실은 우리의 무관심이 빚은 결과일 수 있다. 정작 A씨는 그 지독한 무관심이 자신이 양 전 회장 회사에서 일한 걸 부역으로 보는 시각 때문은 아닐지 걱정했다. 들어갔더니 그런 회사였고 바꿔 보려고 양 전 회장에게 맞서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공익신고자가 되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 회사에서 일했다는 말을 선뜻 꺼내기 어려운 것 또한 현실이다. “다들 어렵게 노력해 회사에 들어가니까 문제가 있어도 일단 참아 보려 합니다. 참아야 할 다른 이유들이 생기고 그래서 점점 더 참을 각오를 하는 우리 다수의 모습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어쩌다 부당함에 끝내 맞서게 된 직원들이 있다면 그때는 우리의 법이 그들에게 싸울 무기가 돼 주면 좋겠습니다. 다른 법은 몰라도 양진호법은 더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 EU, 순회의장국 헝가리에 ‘마이웨이 셔틀외교’ 해명 요구 계획

    EU, 순회의장국 헝가리에 ‘마이웨이 셔틀외교’ 해명 요구 계획

    유럽연합(EU)은 하반기 순회의장국인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러시아, 중국 방문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폴리티코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대사들은 10일로 예정된 상주대표회의 안건에 오르반 총리의 잇단 순방 문제를 추가했다. 대사들은 회의에 참석한 헝가리 측에 강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순회의장국을 맡는 동안 대외적으로 EU 전체 입장을 잘못 전달할 수 있는 행보를 삼갈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한 EU 외교관은 “일부 회원국들은 헝가리가 의장국직을 활용하는 방식에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헝가리가 (제3국과) 회담 소통 과정에서 순회의장국 명함을 사용하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들이 6개월마다 순차적으로 맡는 순회의장국은 EU 내부 입법 과정에서 유럽의회, 집행위 등과 협상 중재 역할이 주된 임무다.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장국’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상 개별 국가의 입장이 대외적으로 EU 전체를 대변하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오르반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에 “우리의 오랜 파트너로서뿐 아니라 EU 의장국으로서 왔다고 이해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르반 총리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는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EU-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 “김 여사 사과 땐 20석 더 얻었을 것” “영부인을 野 먹잇감으로”

    “김 여사 사과 땐 20석 더 얻었을 것” “영부인을 野 먹잇감으로”

    명품백 수수 의혹을 사과하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이 5차례 무시한 데 대해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한 후보 측은 결국 ‘사과하지 않겠다’는 게 김 여사의 진의였다고 주장했고 친윤(친윤석열)계는 김 여사의 사과 타진을 무시한 ‘한동훈 책임론’을 내세웠다. 친윤 측은 9일 김 여사의 사과가 실제 이뤄졌다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으로 봤다. 총선백선특별위원회를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사과를 진정성 있게 했다면 한 20석 이상은 우리에게 더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전당대회와 거리를 두던 친윤계 권성동 의원도 대선 당시 김 여사의 학력 위조 관련 대국민 사과를 거론하며 “당시 윤석열 후보는 사과를 내키지 않아 하였으나 김 여사가 사과 필요성에 공감했고, 저는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김 여사와 소통하면서 결국 공식 사과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총선 역시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공과 사를 구분했었다는 사후 변명은 무책임하다. 정치를 행정절차와 동일하게 보고 자신의 행정적 무오류성을 강변하는 것은 사실상 정치인의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의 ‘사과 표명’을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공개된 메시지 전문을 보면 김 여사는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겠다는 내용으로 읽히는데, 한 전 위원장은 어느 대목에서 ‘사실상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파악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거듭된 판단 오류에 대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니, 국정 농단이니 하며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은 집권당 당대표를 하겠다는 분의 자세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후보 캠프 총괄상황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일부 친윤 의원들의 낙선 공작”이라며 “위험한 자해 막장극”이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 등 야권에서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국정 개입을 넘어서 국정 농단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며 “친윤이라는 분들이 영부인을 그런 ‘위기 먹잇감’으로 저들에게 갖다 바치는 격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사과의 뜻보다는 한 후보와 공감대를 한번 만들어 보고, ‘너무 나를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어떤 간접적인 의사 표현을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또 문자 전문을 유출한 배후에 대해 “한 후보 쪽은 문자 일부가 지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유출자가) 아니다. 김 여사가 이것을 다른 분에게 보내서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과도한 공방 자제를 요청했지만 후보 간 설전은 계속됐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는) 가장 논란이 되는 이슈의 당사자였고 어떤 형태로든 진솔한 표현의 말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후보의 기대였다”며 “이것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초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 이걸 답하지 않고 그냥 무시했다는 것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해야 하는 직무를 해태했다고 보며 이에 한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는 페이스북에 “공개된 문자의 핵심은 김 여사가 자기 잘못으로 기인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과 의도를 명백히 밝혔다는 것”이라며 “문자 공개 경위는 차치하더라도 한 후보가 답변조차 보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직을 떠나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한동훈 “尹,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 없다고 했다…여사 사과 의사 없었어”

    한동훈 “尹,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 없다고 했다…여사 사과 의사 없었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9일 대표 후보 1차 TV 토론에서 “대통령과 김 여사 이슈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의 발언은 ‘최측근이라면서 왜 대통령과 소통이 안 됐는가’라는 윤상현 후보의 물음에 답하면서 나왔다.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1월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무시했다는 의혹에 관한 질문이었다. 한 후보는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을 상세히 알려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충분한 방식으로 대통령실과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공적인 문제가 막후에서 개인적인 소통으로 해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똑같은 일이 있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어 “김건희 여사는 이후에 KBS 대담 때도 사과를 안 했고, 지금까지 사과를 안 하고 있다”며 “사과할 의사가 있으면 나한테 허락받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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