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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로에 폭 40m·깊이 15m ‘대형 싱크홀’…사고 원인은?

    일본 도로에 폭 40m·깊이 15m ‘대형 싱크홀’…사고 원인은?

    일본 사이타마현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에 트럭 운전자가 추락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에 난항을 겪고있다.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은 31일 사이타마현 야시오시 교차로에 발생한 싱크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28일 오전 9시 50분께로 갑자기 도로가 꺼지며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마침 도로를 지나던 트럭이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에는 74세 남성 운전자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흘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운전자는 의사소통을 했지만 당일 오후부터는 연락이 끊겼다. 또한 사고 발생 다음날 새벽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 또다른 싱크홀이 발생하고 두 싱크홀이 합쳐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30일 정오 기준 싱크홀의 최대 폭은 약 40m, 깊이는 약 15m로 이중 8m 가량이 토사에 묻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싱크홀의 원인이 하수도관이 파손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며 약 120만 명의 주민들에게 하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지언론은 “사고 지역 반경 200m 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면서 “소방관들은 구덩이 안으로 중장비를 투입해 흙과 잔해물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 CFO “경영 현황 어렵지만 단시간 내 해결”

    삼성전자 CFO “경영 현황 어렵지만 단시간 내 해결”

    박순철 삼성전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CFO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 앞서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인 박 CFO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새 ‘곳간지기’를 맡았고 이날 처음으로 실적 콘퍼런스콜에 나섰다. 삼성전자 실적 콘퍼런스콜에 CFO가 직접 나서서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삼성전자 CFO가 실적 콘퍼런스콜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당시 최윤호 CFO가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설명하면서 인수·합병(M&A) 준비를 공식화한 것이 마지막이다. 박 CFO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CFO를 맡은 후 처음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투자자 소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CFO는 이날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각 사업 특성상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성장 역사를 보면 항상 근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 때마다 성장해 왔다”며 “지금의 이슈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주주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약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이후 자사주 3조원 취득·소각 작업을 진행해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89.3%씩 매입을 완료했다. 박 CFO는 이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항상 최우선에 두고 2024년 초 3개년 프리캐시플로우(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당사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이사회와 경영진간 신중한 논의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고, 우선적으로 3개월간 3조원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7조원에 대한 실행 시기와 방법, 기존 (주주 환원) 정책의 프리캐시플로우 50% 내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 검토해 차후 구체화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 CFO는 “회사와 경영진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불확실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지만, 이른 시일 내에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CFO는 “투자자도 회사의 이러한 노력을 믿고 지지해달라”며 “앞으로도 CFO로서 투자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일본 도로 한복판 40m ‘대형 싱크홀’…지나가던 트럭 추락

    [포착] 일본 도로 한복판 40m ‘대형 싱크홀’…지나가던 트럭 추락

    일본 사이타마현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에 트럭 운전자가 추락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에 난항을 겪고있다.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은 31일 사이타마현 야시오시 교차로에 발생한 싱크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28일 오전 9시 50분께로 갑자기 도로가 꺼지며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마침 도로를 지나던 트럭이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에는 74세 남성 운전자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흘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운전자는 의사소통을 했지만 당일 오후부터는 연락이 끊겼다. 또한 사고 발생 다음날 새벽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 또다른 싱크홀이 발생하고 두 싱크홀이 합쳐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30일 정오 기준 싱크홀의 최대 폭은 약 40m, 깊이는 약 15m로 이중 8m 가량이 토사에 묻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싱크홀의 원인이 하수도관이 파손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며 약 120만 명의 주민들에게 하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지언론은 “사고 지역 반경 200m 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면서 “소방관들은 구덩이 안으로 중장비를 투입해 흙과 잔해물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울산특수교육연구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특수교육연구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3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3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칭 ‘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8년 9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특수교육연구원은 교육부 신설교부금 3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39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중구 성안동에 전체 면적 559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장애 인식 개선과 공감 문화 형성을 돕는 공간을, 2층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진로·직업 교육 강화와 잠재력 개발 지원 공간을 각각 만든다. 3층에는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또래 친구와 어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을, 4층에는 특수교육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연수·연구 공간을 각각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연간 이용자 수와 운영 프로그램을 재산정 또는 재설계하는 등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성안동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8회 개최하고, 주차장 개방을 약속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사찰인 백양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용지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연구원과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연구원은 지역 내 교육·복지 연결망의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장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말을 쏟아내면서 그의 말을 그대로 기록하는 백악관 속기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 카메라 앞에서 7시간 44분 동안 단어 8만 1235개를 쏟아냈다. 이는 영화 스타워즈 3부작을 합친 것보다 길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햄릿, 리처드 3세를 합친 것보다 많은 단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취임 후 첫 주에 2시간 36분 동안 단어 2만 4259개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를 시작한 2017년보다도 말을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당시 취임 후 첫 주 카메라 앞에서 3시간 41분 동안 3만 3571개 단어를 말했다. 현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뱉는 말의 양 때문에 백악관 속기사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이 비교적 조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장 헌신적인 속기사조차 귀와 손가락에 한계가 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현격히 늘어난 속기사 업무 때문에 인력 증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많이 하는 원인에 관해 끊임없이 관심을 원하는 그의 성향이 거론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들의 주목을 갈망하고 관심이 권력의 한 형태라는 것을 대다수 정치인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사업가 시절부터 가십으로 신문에 오르내렸고 출시하는 상품마다 자기 이름을 붙였다. 자신을 홍보하는 이런 전략적인 노력은 자신의 출연으로 대박을 터뜨린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서 정점을 이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 소통 전략가인 케빈 매든은 “그는 총괄 프로듀서처럼 사고한다”며 “끊임없이 다음 시간을 기획하고 청중의 관심을 끌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홍수’가 공익적이냐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인 마고 마틴은 “투명성이 돌아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소통에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이 곧 질려서 떠나버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의 케슬린 홀 제이미슨 소장은 “접근할 수 있는 것과 투명한 것은 다른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의 열정이 사람들을 지치게 할까 봐 우려된다며 “더 많은 사람이 그냥 가버릴 것”이라며 “정보가 잘 제공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들”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홍보 직원이던 케이트 버너는 “조심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환대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국방장관 “한미동맹 더욱 공고화”…김선호 대행과 첫 통화

    美국방장관 “한미동맹 더욱 공고화”…김선호 대행과 첫 통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31일 오전 피트 헤그세스 미국 신임 국방장관과 처음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통화에서 70여년 이상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으로 발전해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국제 안보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또 양 장관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동맹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알렸다. 두 장관은 최근 더욱 심화하고 있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러 협력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되는 만큼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또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에서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데에 긴밀한 한미공조가 핵심 요소라며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기로도 했다.
  • 미 추락기에 피겨선수·코치 등 20명 탑승…국제빙상연맹 “큰 충격, 유가족 전폭 지원”

    미 추락기에 피겨선수·코치 등 20명 탑승…국제빙상연맹 “큰 충격, 유가족 전폭 지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로 사망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도자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ISU는 30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충격이 크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 코치가 탑승한 걸로 파악됐다. 가슴이 아프다”며 “미국 피겨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매우 힘겨운 시기에 유가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코치 등이 탑승했다. 이는 전체 탑승객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CBS는 이들이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선수권대회와 연계된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김재열 ISU 회장은“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겨 구성원을 잃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프다”고 말했다. 이날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린 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선 희생된 피겨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경기 전 참가 선수와 관중이 묵념하기도 했다. 피겨 전설들도 뜻을 모았다.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피겨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딴 텐리 올브라이트는 “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선수들은 가족과 다름없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고,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 크리스티 야마구치도 “가슴이 무너진다. 아직 밝혀야 할 게 많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또 여객기엔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나우모프 부부(이상 러시아)도 코치 자격으로 동행하고 있었다.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보이타노는 “내 친구 슈슈코바와 나딤 나우모프, 그들의 아들 막심까지 비극에 휘말렸다.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벌어졌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으로 접근하다가 상공에서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는데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제주 청년들, ‘15분 도시’ 특급미션 위해 호주로 떠난다

    제주 청년들, ‘15분 도시’ 특급미션 위해 호주로 떠난다

    제주 청년들이 ‘15분 도시’ 특급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호주로 떠난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제주대학교 학생 8명이 2월 1일부터 8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의 도심 생활권을 도보와 자전거로 직접 체험하며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가 그린(GREEN) 제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1월 9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현지 답사 방향을 설정하고 전체 활동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과 면담을 가지고 현지 답사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추진단과의 면담에서 학생들은 멜버른 시에서 제공하는 도보 워킹투어 맵과 시드니의 그린 사이클링 맵을 따라 도시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도정 핵심과제인 ‘15분 도시 제주’ 정책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뒤 “현지시민들과 짧은 대화라도 나누는 것이 도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호주의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제주도에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하루씩 번갈아가며 도보와 자전거로 도시를 탐방한다. 멜버른에서는 세계 최초의 6성급 친환경 건물인 카운슬 하우스2, 탄소중립 설계의 픽셀빌딩, 지속가능 환경단지인 더 커먼스를 방문하고 트램 중심 대중교통 체계와 연계된 보행자 도로를 탐방한다. 시드니에서는 호주의 대표적 친환경 빌딩인 원블라이와 수직 정원으로 유명한 원센트럴파크를 도보 답사하고 시 정부가 공식 제공하는 그린스퀘어 사이클링 맵을 따라 자전거 도로망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교민들과 문화교류 포럼을 개최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멜버른과 시드니의 친환경 도시 정책과 생활환경을 소개하고, 제주도의 15분 도시 정책과 탄소중립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훈정 학생(제주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은 “멜버른의 20분 도시 정책이 제주의 15분 도시 구현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귀국 후 현장 답사 결과와 제주도 발전방안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의 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시각을 넓히고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멜버른은 ‘20분 도시’ 정책을 통해 차량 의존도를 줄이고 보행자 중심 도시를 구현하고 있으며, 시드니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자전거 도로 확충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유일한 대변인, 직접 사실 바로 잡겠다”…뉴진스 부모 SNS 계정 개설

    “유일한 대변인, 직접 사실 바로 잡겠다”…뉴진스 부모 SNS 계정 개설

    그룹 뉴진스가 연예 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뉴진스 부모들이 공식 입장을 전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개설했다. 31일 인스타그램 계정 ‘jeanz_pr’에는 “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되었음을 알린다”며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가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지라시(정보지) 등을 여러 기자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 계정을 생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하거나 기자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했다”며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봤지만 제목이 이상하게 쓰이는 등 저희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없이 전달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으레 거쳐야 하는 사실 확인 및 반론 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 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에도 몇백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한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을 양해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3일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했다. 멤버들은 또한 SNS에 올린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의 의무 미이행 등을 이용로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뉴진스는 이에 대응하고자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 외국어와 모국어 사이, 언어의 바다를 항해하다

    외국어와 모국어 사이, 언어의 바다를 항해하다

    독일 강연 한국어로 옮긴 ‘변신’외국서 경계인으로 살아온 작가번역된 언어, 제대로 가닿고 있나사라진 섬나라로 여행 ‘태양제도’인종·국가 넘어 ‘인간’ 의미 찾아서‘Hiruko 여행 3부작’ 마지막 작품 모국어와 외국어 사이에 놓인 커다란 바다. 다와다 요코(65)는 이 언어의 망망대해를 기꺼이 항해하는 작가다. 안온한 모국어도, 낯선 외국어도 그의 목적지는 아니다. 그저 그 바다에서 영원히 항해하는 것이 작가의 운명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와세다대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활동하는 다와다는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다. 모국어는 일본어지만 일본어뿐만 아니라 독일어로도 글을 쓰는 그가 천착하는 주제는 분명하다. 모국어의 바깥을 유랑하면서 마주하는 마찰들, 그 말의 경계에서 작가는 장난을 친다. 그러나 마냥 장난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가 포착한 말놀이에는 어쩌면 인간의 언어가 분할되기 이전의, 그러니까 인간이 바벨탑의 죄를 짓기 전에 사용하던 언어의 희미한 빛이 담겼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낯선 나라에서 말하면 목소리가 이상하게 고립되고 벌거벗은 채로 공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마치 단어가 아니라 새를 내뱉는 듯한 느낌이 들지요.”(‘새의 목소리 또는 낯섦의 문제’·9쪽) 다와다가 독일 튀빙겐대에서 펼친 강연을 한국어로 옮긴 강연집 ‘변신’의 첫 문장이다. 평생 경계인으로 살며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존재였던 다와다는 그 누구보다 ‘변신’(變身)의 감각을 예리하게 벼린다. 이 문장은 언뜻 외국어로 말해야 하는 외국인의 고충처럼 보이지만, 실은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 모두에게 해당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언어의 목적은 소통이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 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정확히 그가 발화한 의도 그대로 받아들이는가. 반대로 나의 말은 내가 생각한 대로 정확히 타인에게 가닿는가. 의심스럽다. 비단 한국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의 문제가 아니다. 발화된 언어는 그것의 외양이 어떻든 언제나 번역의 대상이 된다. 철학자 발터 베냐민(1892~1940)은 에세이 ‘번역자의 과제’에서 “번역 속에서 원작은 언어가 살아 숨 쉴 보다 높고 순수한 권역으로 성장한다”고 썼다. 언어의 힘은 번역으로 추동된다. 다와다는 연설의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낯선 혀로 말하는 사람은 조류학자이자 한 마리의 새입니다.”(‘새의 목소리 또는 낯섦의 문제’·33쪽) 장편 ‘태양제도’는 앞선 ‘지구에 아로새겨진’과 ‘별에 어른거리는’에 이어지는 이른바 ‘Hiruko 여행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굳이 알파벳으로 이름을 쓴 주인공 Hiruko(히루코)와 그가 창조한 인공언어 ‘판스카’로 인연을 맺은 친구들이 함께 배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그들의 목적지는 Hiruko가 태어나서 자랐지만 이제는 사라진 섬나라다. 그곳이 일본임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지만 그런 건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핵심은 그들 모두가 ‘여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에스키모 나누크는 코펜하겐 병원에서 괴팍한 의사와 성격을 교환했다. 인도인 아카슈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性) 간’ 여행길에 올랐다. 모국어와 외국어, 언어와 언어 아닌 것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이어지는 토론은 대단히 철학적이다. 넘나듦의 유희를 통해 인물들은 인종과 국가 같은 것을 뛰어넘어 인간 그 자체의 의미를 향해 나아간다. 인생은 타인에게로 나아가는 기나긴 여행. 때때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을 앓기도 하지만 고향 같은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되돌아갈 곳은 없다. 자아가 망명할 곳은 언제나 타자다. “너무 긴 여행을 떠나면 어느 순간 여행 자체가 목적지가 돼.”(‘태양제도’·21쪽)
  • [책꽂이]

    [책꽂이]

    세계숲(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 지음, 노승영 옮김, 아를) 나무는 숨쉬고 소통하고 번식한다. 또한 보금자리와 은신처를 제공하고 약과 음식이 된다. 세계적 식물학자이자 의학생화학자인 저자는 숲의 재생만이 우리의 부서진 삶을 회복시키고 서로를 건강하게 연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40편의 에세이를 통해 나무가 지구에 아낌없이 선사하는 치유와 돌봄, 연결, 평안 등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나무에 대한 경이로운 이야기와 함께 숲과 나무의 위대함을 전한다. 320쪽, 2만원. 무엇이 성과를 만드는가(에두아르도 브리세뇨 지음, 이영래 옮김, 부키) 어느 위치에서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결코 일만 열심히 하는 일 중독자가 아니다. 그들은 일하는 것만큼이나 학습을 중요시한다. 여기서 학습이란 지금 자신이 일하는 방법과 방향이 맞는지 성찰하고, 더 창의적인 방식을 찾아 실험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저자는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은 결코 이율배반적인 것이 아니며 어떤 위기에서도 직원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420쪽, 2만 2000원. 안목(김종수 지음, 시간여행) 국가유산청에서 문화유산 정책 입안자로 20년을 종사한 저자가 우리나라 문화유산 가운데 38편을 선정해 인문학적으로 풀어낸다. 1, 2부에서는 사유가 깊을수록 문화유산에 대한 통찰과 안목이 깊어진다는 ‘사유안목론’을 통해 신라와 백제 시대 문화유산과 역사를 두루 살펴본다. 3부에서는 이석형, 정약용, 이경석, 임억령, 이경여, 김시습, 김인후 등 시대의 아픔을 견디면서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살다 간 사람들의 인생을 문화유산을 통해 들여다본다. 320쪽, 1만 8000원. 기울어진 문해력(조병영 지음, 21세기북스) 우리에게 필요한 문해력이 무엇인지 재정의하는 책. 지금까지 배워 온 문해력은 성적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자동적 읽기였다. 하지만 저자는 “성찰을 위한 비판적 문해력이 희소해지면서 우리의 사유는 점점 기울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능적 문해력의 도식에서 벗어나 삶이라는 텍스트를 마주할 때 문해력이 글자를 넘어 사회적 소통과 협력, 신뢰와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과 실마리를 제공한다. 300쪽, 1만 9800원.
  • [서울인싸] ‘고독사’와 ‘고독생’ 없는 서울을 위해

    [서울인싸] ‘고독사’와 ‘고독생’ 없는 서울을 위해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정호승 시인의 시 ‘수선화에게’의 첫 구절이다. 외로움은 기쁨, 슬픔과 같이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외로움, 고독과 깊게 연관돼 있는 고독사, 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을 보자면 외로움은 가만히 내버려 둘 감정이 아니다. 물론 서울시도 이런 부정적인 외로움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외로움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고독사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기인 21년 8월, 전국 최초로 중장년 1인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독사 관련 정책을 강화했다. 우선 고독사 위험군 7만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동네돌봄단을 운영 중이다. 1200명의 우리동네돌봄단은 직접 동네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며 이웃의 안부를 확인한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199만여건의 안부 전화, 37만여건의 방문 활동, 16만여건의 긴급복지 지원 등의 공적·민간 지원을 연계하며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로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전력, 통신 등의 생활데이터를 24시간 감지·분석하고 이상징후 발견 시 긴급 대응하는 방식이다. 지난 한 해 4만 4923가구가 이용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 고독사 규모는 2022년 678명에서 2023년 559명으로 약 16%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고독사 숫자가 증가한 가운데 서울지역이 줄어든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작년에는 외로움을 느끼며 고립된 채 지내는 고독생 문제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외로움을 전담하기 위해 돌봄고독정책관을 설립하고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약칭 외없서)을 발표했다. 연초에는 외없서 정책의 중추 역할을 할 고립예방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고립은둔의 치유와 재고립, 재은둔의 예방을 위해 체계적·입체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는 우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좀더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외로움 상담콜 ‘외로움안녕120’을 운영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안녕120’은 전화를 통해 정서적 위로와 함께 필요시 일자리·마음상담 등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고립가구가 사회적 연결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심리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연결처방’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지역별로 고립가구를 발굴·지원할 전담기구를 25곳 이상 지정하고 공공기관,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치구별 고립예방협의체도 구성한다.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촘촘하게 고립가구를 놓치지 않고 발굴·지원하기 위해 정책을 준비 중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이나 전문기관으로의 연계까지 가능한 서울마음편의점과 오프라인 소통·교류 공간인 서울잇다플레이스(가칭) 등도 준비 중이다. 외로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교류하는 곳 없이 고립돼 외로움을 오롯이 감당하는 고독생, 또 고독생이 이어져 나타나는 고독사는 막아야만 한다. 당신, 외롭고 힘든가? 그렇다면 서울시로 손을 내밀어 보자. 그 누구보다도 뜨겁게, 꽈악, 당신의 손을 잡아 줄 것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
  • “라테 즐겨요” 전 직원에 커피 쏜 성동

    “라테 즐겨요” 전 직원에 커피 쏜 성동

    서울 성동구가 지난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청 앞 광장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직된 공직 문화를 탈피해 동료 간 화합하고 배려하는 유연한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커피차에는 ‘“나 때는…” 잠시 잊고 “라테 한 잔” 하세요!’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기성세대와 신규 세대가 ‘카페라테’ 한 잔을 즐기며 소통하는 여유를 갖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또한 자체 실태조사 결과 하급자인 직원이 사비를 모아 상급자인 부서장에게 팀별 순서를 정해 식사를 대접하는 ‘부서장 식사 모시기’ 관행이 모두 근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뜻도 더했다. 구는 부서장 식사 모시기 관행이 공직 사회의 경직성을 높이는 대표적 원인이자 개선돼야 할 조직문화로 보고 2023년 9월부터 이를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순번에 따른 부서장 식사’ 관행을 없앤 부서는 2023년 9월 2~3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에는 43개 부서로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순번에 따른 부서장 식사 시에도 직원들이 사비를 걷어 식사비를 부담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 조치했다. 단 부서장과의 식사 자체는 직원 간 화합과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부서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준공 인가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준공 인가

    서울 광진구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조감도) 준공 인가를 지난 23일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KT 지사 등 자양동 일대를 첨단업무복합단지 및 광진구 통합청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 활성화, 중심 기능 강화, 주민 공공복지 증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대에는 부지 면적 7만 8119㎡에 최고 높이 48층, 연면적 약 48만㎡ 규모의 업무시설, 호텔, 오피스텔, 판매시설, 문화시설, 광진구 통합청사, 공동주택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최근 공동주택 하자 문제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입주 예정자와 소통을 통해 추가 품질 점검, 하자 조치 점검단을 구성해 확인 점검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고 시공사로부터 추가 사전방문을 약속받아 입주 예정자가 직접 조치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준공은 ‘2040 광진재창조플랜’ 첨단산업축 형성의 첫 신호탄이다. 이번 준공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동북권을 대표하는 첨단업무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민생 살리기’ G밸리서 답 찾는 금천구

    ‘민생 살리기’ G밸리서 답 찾는 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연초 민생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G밸리는 지난해 기준 1만 4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7일 가산동 한국제프란 회의실에서 금천구 상공인들과 만나 ‘탄핵 정국 속 민생경제 살리기’를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 간담회에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청년 기업, 여성 기업 등의 대표 10명과 금천구 상공회,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서울, 서울경제진흥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도 자리했다.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스마트 체온계로 CES 혁신상을 받은 김재영 오티톤메디컬 대표는 “중소기업의 해외 규격 인증 절차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탈모 분석 기기로 CES 혁신상을 받은 김태희 아프스 대표는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을 확대해 달라”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홍보 방안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구청장은 “구 차원의 해외인증 지원 차원으로 연합 방식으로 신청하는 방안과 자문단 구성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해외 박람회 지원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G밸리 2단지와 3단지가 소재한 금천구는 다양한 기업 육성 지원 방안을 추진해 왔다. CES 등 해외 박람회 참여를 통한 판로 개척을 도왔다. 지난해는 입주 기업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2단지에도 기업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올해는 기업 맞춤형 디자인 개발 지원과 스마트 혁신제품 개발 촉진에 각각 2억 5000만원,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중소기업를 대상으로 한 50억원 규모의 융자 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저인 0.8%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행보도 이어 가고 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남문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올해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30억원 늘린 230억원이다. 특히 상반기에 140억원을 발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G밸리와 전통시장, 상점가가 지역경제의 중심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에게 서신 보낸 노조 “SK하이닉스 구성원 존중 있어야”

    최태원 회장에게 서신 보낸 노조 “SK하이닉스 구성원 존중 있어야”

    SK하이닉스 노조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에게 성과급 갈등 문제와 관련해 “회사의 미래 성장에 비례하는 구성원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최근 최 회장과 곽 사장에게 각각 편지를 전달해 “기술력 위주의 투자와 기술을 선도하는 구성원의 처우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 22일 초과 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1년에 한 번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하지만 노조는 500%로 책정된 특별성과급 규모가 노조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졌다는 이유에서 반발해 왔다. 노조는 “SK하이닉스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사측의 성과급 강제 집행이 이뤄졌다”며 “이런 사건들이 앞으로 노사 문화 변곡점에 어떤 요인이 될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경쟁사(삼성전자)는 경영진과 경영진 사이 소통 부재, 경영진의 철저한 노조 무시 정책으로 회사는 복구하기 힘든 상태가 됐다”며 인텔·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숨진 북한군 품서 삼성 2G 휴대전화… “동무들 그립다” 김정은 편지도

    숨진 북한군 품서 삼성 2G 휴대전화… “동무들 그립다” 김정은 편지도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으로 파병됐다가 숨진 북한군 병사의 소지품에서 삼성전자 구형 휴대전화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S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두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들 병사는 보호장구와 광학조준기가 달린 AK-12 소총, 거리측정기, 열화상조준기, 통신기기 등을 갖추고 있었다. 전문 저격수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SSO가 입수한 노획물에는 ‘무기를 버리라’(브로쉬 아루쥐예), ‘ 옷을 벗으라’(라즈젠늬샤) 등의 문구가 한글로 적힌 인쇄물이 있었다.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생포했을 때를 대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2세대(2G) 휴대전화도 눈에 띈다. 2G는 음성 통화에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한 서비스로, 5G가 대중화된 한국에서는 이미 사라졌다. 세계 각국도 2G 서비스를 종료하는 추세다. 북한에서는 한국산 휴대전화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러시아로 파병된 일부 병사가 부대원 간 소통을 위해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지급받았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와 함께 러시아 연방 구성국인 부랴티야 공화국 여권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군 장병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서한도 발견됐다. 김 위원장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김 위원장이 보낸 서한을 공개했는데, 이와 동일한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풀스’라는 호출부호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지휘관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상당수 사상자를 내고 퇴각하는 동향이 관측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약 2주 전부터 그런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전선을 따라 모든 곳에 러시아인이 서 있거나 일하고 있지만 북한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감청한 러시아 측 통신 내용에 비춰 볼 때 북한군 퇴각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들은 훈련을 하며 증원을 기다리고 있다. 뭔가 일이 생긴다면 그들은 신속히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불체자 단속에 美 한인사회도 불똥… “직원들 갑자기 종적 감춰”

    불체자 단속에 美 한인사회도 불똥… “직원들 갑자기 종적 감춰”

    버지니아 등 히스패닉계 많은 지역식당·교회 등 가리지 않고 급습 여파1주일 새 눈에 띄게 일손 부족 호소“학생비자로 일한 교민 체포” 소문도 “홀 서빙 직원 두 명이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종적을 감춰 손님 접대가 벅차네요.” 28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애넌데일의 한 식당. 평일임에도 빈 테이블 없이 손님이 들어찼지만 일손은 턱없이 부족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인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불어닥친 불법체류자 단속 폭풍이 한인 이민자 사회에도 몰아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연방당국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추방에 나선 가운데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한인 사회에도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남미에서 밀입국했거나 체류 자격이 미달되는 히스패닉이다. 그러나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급습’ 단속에 이들과 주거·생활 지역이 겹치는 불법체류 한인들이 함께 체포되는 일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퓨리서치 등에 따르면 불법체류 한인 규모는 약 11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식당 서빙·주방 보조, 건물 청소, 일용 건설직 등 주로 3D 업종에 종사하는데 이들이 거의 일시에 숨어 버린 탓에 요식업 등 현지 한인 비즈니스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워싱턴DC 지역 한 교민은 29일 서울신문에 “지난 주말 한인들이 많이 가는 페어팩스 카운티 타이슨스 몰의 한 식당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주방 뒷문으로 들어와 이곳에서 일하던 한인 학생 신분증을 확인한 뒤 체포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학생비자(F비자)는 교내 외 근로가 금지돼 있으나 그동안 암암리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 다수였다. 주미대사관 측은 “관련 소식을 접했으며 ICE에 확인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단속은 주로 급습 형태로 진행되며 식당, 쇼핑몰, 교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한 교민은 “히스패닉계가 많은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서 ICE가 사람들을 떼로 잡아가는 장면을 봤다”며 “단속 트럭 20여대가 도열해 있었다”고 했다. 영주권자인 교민 김모(52)씨는 “아시안 마트, 한인 식당 중심으로 단속을 확대한다는 소문도 있고 일단 무작위로 잡아간다는 얘기도 돈다. 영주권 복사본만 들고 다녔는데 검문에 대비해 영주권 카드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이날 통화에서 “주변 상인들이 1주일 새 일손이 눈에 띄게 부족해졌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며 “합법 신분인 교민 중엔 한국 방문을 위해 6개월 전에 끊었던 항공권을 취소한 이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히스패닉 빈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단체 ‘굿스푼’에 따르면 애넌데일 지역 예배 참석자 수는 평소 80여명에서 지난주 절반 이하로 급감하기도 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상황을 주시 중이나 한인을 겨냥한 단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법률 서비스, 영사 면회 등 영사 조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인들 간 소통 강화 등 정보 공유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9일까지 5500여명 이상의 이주민이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1호 법안 ‘레이큰 라일리 법’(불법체류자 구금 법안) 서명 행사에서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했던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미 본토에서 체포한 불법체류 외국인을 수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 文 만난 이재명 “포용·통합 행보 계속…추경, 정부안 적극 수용”(영상)

    文 만난 이재명 “포용·통합 행보 계속…추경, 정부안 적극 수용”(영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통합과 포용’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 역시 이 대표의 뜻에 화답하며 계엄·탄핵 정국 속 민주당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예방에는 전현희·한준호·이언주·송순호 최고위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이해식 당대표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수행실장,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동행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예방 뒤 브리핑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과 같이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포용·통합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이 대표를 격려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답변도 대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도 ‘정치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도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이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줄여나가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크게 공감했다”면서 “이 대표는 그러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 대표는 여야 간 대치 상황에서 쟁점으로 꼽히는 추경 편성에 대해 “추경 내용에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결정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자세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 전 대통령도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란 사태가 벌어지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해 서민들이 매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추경 편성이 필요하기에 민주당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가 이에 “우리가 제시한 안을 고집할 생각은 없고, 정부가 빨리 결정해준다면 그에 대해서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출범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2기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는 1기 행정부와 소통했던 많은 인력들, 또 그런 노하우와 지혜 같은 것들이 있다”면서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었는데, 지방선거 이후로 정권이 바뀌면서 실종됐다. 메가시티라는 비전을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고민해주었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도 “북극항로 등 시발점이 부산이 될 것”이라며 “당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당 통합 관련 메시지가 오간 것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 적시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날 이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해 지난 총선 과정과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폄훼 발언 등을 지적하고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 한동훈 등판 언제? 조경태 “2월 26일 이후 여러 변화가…”

    한동훈 등판 언제? 조경태 “2월 26일 이후 여러 변화가…”

    국민의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한달 넘도록 잠행하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등판설’이 솔솔 나오는 가운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 대표의 등판 시기에 대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후에 여러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등판 시기에 대해 “아마도 2월 말, 3월 초 전후가 되면 여러 상황들이 나오지 않겠나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구체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결심공판이 예정된 다음달 26일을 지목했다. 조 의원은 “그 전후로 정치권에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3월쯤 매듭지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2, 3월에 여야 모두에서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한 전 대표의 정치적인 환경들이 어느 정도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이어 해당 시기에 ‘명태균 리스트’도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명태균 리스트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많다”면서 “조기 대선으로 갈 경우 비상계엄과 사법리스크에 대해 국민들이 유심히 관찰하고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후보들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한 전 대표와 소통했다면서 “(한 전 대표는) 앞서 말씀드린 정치적 환경의 변화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환경이 무르익었을 때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압박을 받다 지난달 16일 당 대표직 에서 사퇴한 뒤 한달 여 기간 동안 잠행을 이어가다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진종오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진 의원은 “설 명절 전에 한번 만나기로 해서 만났다”면서 친한동훈(친한)계로 다시 합류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진을 보시면 명확하게 다 풀리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한동훈 비대위’에서 활동한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나와 “(한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서너 차례 연락이 왔다”면서 “오늘은 ‘잘 지내시죠’라는 문자가 와서 바로 답변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어 한 전 대표에 대해 “(재등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한 전 대표가 외관상으로 국민의힘에 의해 실패하고 쫓겨난 상황에서 재등판 시기를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외부 여건에 달려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그런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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