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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웅 서천군수 “폐기물처리장, 공공성·적기 추진 우선”

    김기웅 서천군수 “폐기물처리장, 공공성·적기 추진 우선”

    폐기물처리장 가동률·수요 충족 시 결정“민간 배제한 공공기관 직영 원칙” 충남 서천군은 최근 장항 생태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해 운영은 공공기관 직영이 원칙이며 공공성과 적기 추진을 우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 생태산업단지 1단지는 분양률 약 90%이지만, 실제 가동률은 약 35% 수준이다. 2단지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전체 단지의 실질 가동은 아직 초기 단계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산단 가동률이 최소 60% 이상은 되어야 처리 수요와 경제성이 맞아떨어진다”며“폐기물처리장은 법적 설치 의무 시설로서 공공성을 확보한 행정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과 관련해 서천군은 충남도와 ‘민간 배제, 공공기관’ 원칙을 분명히 했다. 충남도는 충남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운영을 맡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부 지역 폐기물의 무분별한 반입을 통제하고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 군수는 “일부 과장되거나 무분별한 폐기물 유입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른 과장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폐기물처리장 문제는 행정·기술적 판단 영역. 군민의 안전과 서천의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결정은 데이터와 공공성·투명성에 근거해 추진하겠다”며 정치적 공방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군 관계자는 “설치 의무는 인정하되 가동률·수요에 맞춘 ‘적기 결정’과 운영 주체는 공공기관”이라며 “모든 판단은 정치적 논쟁이 아닌 군민 중심으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필요시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너보다 힘든 사람 많아”가 1위…꼭 피해야 할 ‘최악의 위로’ TOP3

    “너보다 힘든 사람 많아”가 1위…꼭 피해야 할 ‘최악의 위로’ TOP3

    남을 위로하고자 건넨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다’라는 말이 되레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최악의 표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학술단체인 임상우울증학회는 지난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위로 또는 상처가 되는 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지난달 16~22일 총 7일간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성인 11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라는 말에 상처받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7%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너무 예민한 것 같으니 편안하게 생각하세요’(68.6%), 3위는 ‘괜찮아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51.2%)였다. 이같은 표현이 상처가 되는 정도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와 함께 2문항 우울증 설문(PHQ-2)을 진행하고 우울증 의심군(488명)과 비의심군(707명)을 구별했다. 이후 각 집단이 ‘상처가 되는 표현’에 보이는 반응을 서로 비교했는데, 우울증 의심군은 모든 항목에서 ‘상처가 된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의심군 86.9%·비의심군 68.8%), ‘너무 예민한 것 같으니 편안하게 생각하세요’(의심군 79.8%·비의심군 37.1%) 등의 표현은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와 반대로 ‘진정으로 위로가 된 표현’으로는 ‘언제든 들어줄 테니 이야기하고 싶을 때 말해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 죄책감 갖지 말아요’, ‘천천히 나아가도 괜찮아요’, ‘당신은 정말 멋지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등이 꼽혔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여성은 ‘우리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어요’, ‘우리가 함께할 거예요’ 등 공감적 표현으로 더 큰 위로를 받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건 괜찮아요’와 같은 격려의 말도 여성 집단이 더 우호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남성은 이런 표현을 비교적 중립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조사를 이끈 김영식 임상우울증학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언어적 위로의 수용 방식이 성별이나 우울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개인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단독] 다카이치 측근 만난 안보실장…이 대통령 셔틀외교 의지 전했다

    [단독] 다카이치 측근 만난 안보실장…이 대통령 셔틀외교 의지 전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1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측근들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내각 출범에도 한일 양국이 변함없이 소통하기를 바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위 실장은 비공개로 이날 도쿄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비롯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시절 국가안전보장 및 핵 문제 담당 보좌관을 맡았던 나가시마 아키히사 중의원(하원)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어 이날 오후 다카이치 총리의 측근들과 면담하며 한일 관계 개선 강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 최고위급이 새로운 일본 총리 선출에 맞춰 일본을 직접 찾아 양국 관계 개선을 강조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총리 취임에 맞춰 한국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찾아온 건 그동안 보지 못한 일”이라며 “그만큼 한일 관계를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통령실이 다카이치 내각을 집중 관리하는 데는 신임 총리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1993년)와 ‘무라야마 담화’(1995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일본 정계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파여서다. 온건 성향으로 역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 생각을 가졌던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정반대 성향으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전 총리가 복원한 ‘셔틀 외교’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통령실이 일찌감치 새 내각과 관계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새 내각에 대한 관심이 커 보였다”라며 “계속해서 한일이 소통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면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다카이치 총리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는 것과 함께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셔틀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갈월중 교육현장 살피며 학생들과 소통

    윤충식 경기도의원, 갈월중 교육현장 살피며 학생들과 소통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지난 21일 포천시 갈월중학교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살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 의원은 갈월중학교 김윤섭 교장을 만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교장은 “최근 학교에 새롭게 조성된 디지털 창작소 ‘GOD(Galwol Of Digital)’ 공간이 디지털 수업을 이끌고 학생들의 디지털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핵심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다”며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이 정착되어 가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갈월중학교 신문부 학생들을 만나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본 미래 사회와 AI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학생들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AI가 학생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지,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학생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등을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윤 의원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경기도의 과학기술 발전,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정책, 미래산업 육성 등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다루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AI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 기술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충식 의원은 ‘경기도 딥페이크(Deepfake) 대응 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 조례’를 직접 발의하여,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 의원은 “AI 기술은 인류의 편의를 높이는 도구가 되어야 하며, 이를 바르게 관리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도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있는 책임의식을 함께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포천의 학생들이 변화의 시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바르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갈월중학교 방문에서는 ‘도의회 바로알기’ 활동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 홍보’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상담소의 기능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 “中 서해 구조물서 인력 확인…군사 목적일 수도”

    “中 서해 구조물서 인력 확인…군사 목적일 수도”

    중국이 서해 한중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구조물이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을)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중국의 서해 구조물 최근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정부의 비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을 보면 2024년 설치한 구조물 ‘선란 2호’에는 상단 2명, 중앙 좌측 2명, 해수면과 맞닿은 계단 1명 등 5명의 인력이 확인된다. 가장 아래 위치한 인원은 잠수복을 입고 있으며 산소통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해상 양식장에는 잠수복과 산소통 사용하는 게 드물다. 소수 인원만 탑승하는 고속정으로 보이는 배도 관측돼 일반적인 양식 조업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중국 북경대 법학 박사 출신인 이 의원은 중국의 서해 구조물은 단순한 양식장이 아니라며 우리 정부의 비례 대응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는 “남중국해 사례와 같이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며 “서해 구조물이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차, 2차 추경에서 중국 서해 불법 구조물 비례 대응 예산을 각각 10억원(연구용역비), 605억원(비례 대응 구조물 설치 비용 등)을 건의해 국회 농해수위에서 여야 합의로 각각 의결됐으나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모두 삭감됐다. 이 의원은 “선란 2호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맞대응하지 않으면 중국은 절대 철수하지 않는다.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비례 대응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양경찰청은 “중국은 해당 시설들이 순수 양식 목적이라고 설명했으나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 조용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 청잭 토론회 개최

    조용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 청잭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21일(화)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을 비롯해 경계선지능인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신대학교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이재경 연구위원은 “경기도 내 186만 명으로 추정되는 경계선지능인은 생애주기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기도 내 광역 및 기초 평생교육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단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31개 시·군을 연계하고 교육·복지·고용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광역 거점센터 설치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성아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대상자 특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더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을 마련을 위해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도민 인식 개선과 지역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송연숙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이사장은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에 앞서 정확한 실태 파악과 도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 넓은 지역적 특성과 당사자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상위법 제정과 지역사회 연계 체계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최혜경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대표는 “경계선지능인을 ‘조금 느리지만 성장 가능한 시민’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성인기의 사회적 고립을 막아야 한다”며, “경기도가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구조와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최중원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는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조기 발굴과 지원이 현재는 학령기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의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시·군 평생학습원을 지역 거점으로, 도 단위 광역센터를 정책·연구 허브로 운영하는 분산형 지원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정광식 경기도 평생교육과 평생교육사업팀장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학령기 중심에서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 네트워크 강화 등 광역센터의 역할과 기능 방향을 구체화하며, 센터 설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조용호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경계선지능인 당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청과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와 당사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구체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으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정책간담회··· 시민 중심 도시계획 교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정책간담회··· 시민 중심 도시계획 교류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는 지난 21일 부산광역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시계획, 지역 균형발전, 시민 중심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 도시’ 정책과 도시공간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서울시 도시정책의 발전 방향에 접목할 실질적인 시사점을 얻기 위한 교류의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은 ‘15분 도시’ 실현을 비롯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이라는 쾌거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자인적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삶터와 일터, 쉼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은 서울시의회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계획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위원회는 ‘15분도시 부산’ 브리핑을 청취하고, 앵커시설인 시청 내 ‘들락날락 어린이복합문화시설’과 ‘도모헌’을 차례로 방문했다. 위원들은 시민 친화적 복합공간 조성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생활권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과 문화·복지 기능이 결합된 혁신적 시설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교통·주거·복지·문화 시설의 통합 계획,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었다. 양측은 도시정책과 제도적 지원 체계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시민 중심의 균형발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제도적 지원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부산의 경험을 서울시 정책에도 반영하고, 앞으로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정책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실현을 위한 공동 연구와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참석위원: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 서상열 위원(국민의힘, 구로1), 윤종복 위원(국민의힘, 종로1),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6),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 종로2)
  • 황대호 경기도의원, 국민주권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행정감사 공개제보 받는다

    황대호 경기도의원, 국민주권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행정감사 공개제보 받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공개제보를 받는다고 SNS 등을 통해 알렸다. 황대호 위원장은 “2018년도부터 시작한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를 통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자부한다”라며 “제11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만큼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행정과 관련된 공개제보를 더 적극적으로 받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황 위원장은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민의 민생회복과 더 공정한 경기도를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될 것이다”라며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도민들의 복지인 동시에 떠오르는 산업 분야이기에 관련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해나고자 한다”라며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주권자인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는 자세로 정치 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런 소통 행보는 8일 만에 1,454명의 후원자가 5,602만여 원의 최단기간, 최다 후원금 모집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재선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언제나 도민들께서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제보들을 통해 경기도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라며 “지난 7년에 이어 도민 여러분들의 제보를 통해 적극행정과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부당ㆍ위법행위 및 예산낭비, 그리고 영혼없는 탁상행정은 바로 잡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11월 7일(금)부터 11월 20일(목)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감사실시 대상 기관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단법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11개 기관이다. 위 기관들의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보하면 된다. 제보는 이메일(kangtk4007@gg.go.kr)과 유튜브 큰호랑이 황대호 TV(https://www.youtube.com/@TV-yt8yf), 페이스북 등 모든 SNS를 통해 11월 5일까지 받으며, 공익 제보자의 신분 및 개인정보 등은 관련 조례에 따라 철저하게 보장된다.
  • 이음길에이치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ㆍ대성창업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이음길에이치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ㆍ대성창업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AI 기반 맞춤형 컨설팅 강화 및 HR 통합 솔루션 기업 도약 AI 기반 전직지원 컨설팅과 기업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이음길HR(이하 이음길에이치알, 대표 김기완)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30억 원)와 대성창업투자(20억 원)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음길HR은 이와 함께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하나증권을 선정하고 계약을 완료해 기업공개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음길HR이 지난 2024년 4분기 투자 유치에 이어 2025년 연속 투자 유치로 다시 한번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의 협력을 통해 이음길HR은 AI 기반 전직지원 플랫폼 고도화, B2C 시장 확장, 기업 교육 및 AI 교육 사업까지 아우르는 HR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경력의 모든 순간 사람을 위한 이음길HR 통합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하며 개인과 조직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음길HR 김기완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이음길HR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성장 전략을 신뢰해주신 결과이다. 앞으로 경력의 모든 순간 사람을 위한 이음길HR 통합 솔루션을 실현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넘어 HR시장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또한 2025년 11월부터 진행될 공중파 광고를 통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음길HR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AI 기반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최적의 커리어 로드맵 제공과 신기술 기반 참여형 기업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구직자 중심의 차별화된 B2C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공중파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 프로젝트 및 대기업 파트너십을 통해 고용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HR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전직지원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국내 전직지원 서비스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음길HR은 AI 혁신 기술과 사업영역 확장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장년 중심에서 전 연령층으로, B2B 중심에서 B2C까지 개인의 성장에서 조직의 성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음길HR은 전직지원 컨설팅 및 기업교육과 생애설계 교육 전문기업으로,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심을 다하는 마음과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8명 “군정 운영 잘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8명 “군정 운영 잘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최재훈 군수의 군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정책이 군민 삶의 질로 이어졌다는 게 달성군의 분석이다. 달성군이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18세 이상 군민 1001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달성군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수렴 조사’를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83.7%가 군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도 달성군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88.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과 의견 반영(79.6%)과 정책추진의 방향성(30.8%),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30.1%)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이 가장 잘한 사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라는 응답이 29.9%로 가장 높았고, 24시간 응급실 개소(15.9%)와 문화센터·체육시설 확충(13.3%)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제2국가산단 조성(28.2%)과 대구산업선 개통(20.8%)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1.2%는 달성군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민들이 바라는 미래 달성군의 모습에 대한 물음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라는 답변이 39.9%로 가장 높았고 교육프로그램과 기반 시설이 풍부한 미래교육도시라는 응답은 14%였다. 다만,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의료·복지 기반 시설은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완이 필요한 정책으로 교통(24.5%) 및 의료(18.7%) 등 기반 시설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요 분야로는 경제·산업(28.0%), 보건·복지(19.7%), 지역개발(17.8%)이라는 응답이 주로 나왔다. 지역 발전 저해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25.3%)와 준종합병원 이상의 의료 기반 시설 부족(22.9%)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일자리·교통·의료 등 군민생활에 직결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알몸으로 비틀대며 번화가 활보한 외국인… 출근길 마비된 파타야

    알몸으로 비틀대며 번화가 활보한 외국인… 출근길 마비된 파타야

    태국의 유명 관광도시 파타야 한복판에서 백인 남성이 알몸으로 소란을 피워 출근길 교통이 30분간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21일(현지시간) 타이이그재미너, 파타야뉴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소동은 월요일이던 전날 오전 9시쯤 파타야 홍등가 지역에서 일어났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40세 전후로 보이는 남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사우스파타야 2교차로 중앙을 걸어다녔다. 그는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올리며 기도하는 듯한 소리를 중얼거리는가 하면 비틀거리며 차도 쪽으로 향하기도 했다. 남성이 교통사고를 당할까봐 걱정한 차량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며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으나, 남성은 오히려 차를 쫓아 빠르게 달리기도 하는 등 위험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례적인 광경에 구경꾼들이 몰려들었고, 일부 차량 운전자들은 차를 멈춰 세운 채 남성을 행동을 지켜보며 촬영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자극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 몇 분 만에 남성을 제압하고 준비해온 천으로 덮은 후 붙잡았다. 이 광경을 지켜본 주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듯 보였고 의사소통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게 했다. 병원 측은 남성이 심하게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다만 알코올이나 약물 복용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물질이 이같은 증상을 유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몸으로 붙잡힌 남성은 당시 신분증이나 소지품도 없었기에 국적 등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불법 체류 여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소동을 목격한 한 지역 상인은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아무도 남성에게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며 “파타야에서는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들이 있었는데 주로 술에 취한 외국인들이 연루됐다”고 말했다. 태국 현행법은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있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형이나 징역형 또는 추방에 처해질 수 있다.
  • 구로구,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직업적 사명감 높여”

    구로구,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직업적 사명감 높여”

    서울 구로구는 21일 구청 창의홀에서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범 운수종사자를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운수종사자의 직업적 사명감을 높이고 이용객에 대한 교통서비스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수여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표창 대상은 1년 이상 버스, 택시, 화물 등 운수업에 종사하면서 대중교통 질서 확립과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거나 타의 모범이 된 자이다. 구는 지난달 버스 회사, 서울용달협회 등 운수업 관련 기관으로부터 모범 운수종사자를 추천받아 결격사유 확인 후, 공적심사를 의뢰해 최종 표창 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3명,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19명, 구로모범운전자회 7명, 화물 운수종사자 6명 등 총 35명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여러분이 구민의 발이 되어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수업계와 소통하며 더 나은 교통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 스포츠의학 전문가 홍정기 교수 초청 ‘불후의 명강’

    노원, 스포츠의학 전문가 홍정기 교수 초청 ‘불후의 명강’

    서울 노원구가 스포츠의학 전문가 홍정기 교수를 초청해 ‘제3회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불후의 명강은 인문, 건강, 과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시대적 문제와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연을 펼칠 홍정기 교수는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이자 스포츠트레이닝 연구소장으로,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온 스포츠의학 분야 권위자이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 노원구민의전당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내 몸이 좋아하는 평생 운동 습관’이다. 강연에서 홍교수는 백세 시대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생활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27일부터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접수는 500명, 현장 접수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당일 오후 2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은 지정석 없이 자유좌석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강연으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활기찬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서해 구조물서 잠수 활동 첫 포착…與 “해양주권 적기 놓쳐서는 안 돼”

    中 서해 구조물서 잠수 활동 첫 포착…與 “해양주권 적기 놓쳐서는 안 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해상 구조물에서 중국 측 인력이 처음으로 식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중국 서해 구조물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면 지난해에 설치된 중국 양식장 선란 2호의 구조물 상단에 2명, 중앙 좌측에 2명, 해수면과 맞닿은 계단에 1명 등 5명의 인력이 확인된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중 한 인원은 잠수복을 입고 있으며 산소통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통상 해상 양식장에서는 잠수복과 산소통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소수 인원만 탑승하는 고속정으로 보이는 배도 관측되는 등 일반적인 양식 조업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중국 베이징대 법학 박사 출신인 이 의원은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이 단순한 양식장이 아니라며 남중국해 사례와 같이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작업이 될 수 있고 구조물이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선란 2호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맞대응하지 않으면 중국은 절대 철수하지 않는 만큼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비례 대응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난곡동 697-20일대 모아타운 확정 이끌어내

    임만균 서울시의원, 난곡동 697-20일대 모아타운 확정 이끌어내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관악구 난곡동 697-20번지 일대가 모아타운으로 최종 확정된 것에 대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진 값진 결과”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에 모아타운으로 확정된 난곡동 697-20번지 일대는 목골산 자락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약 4만 1569㎡에 달한다. 사업지 내 단차가 33m에 이를 정도로 지형 조건이 까다롭고 노후·불량건축물 비율도 높은 열악한 지역이었지만, ‘공공참여 모아타운’으로 선정되며 실질적인 재정비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그리고 기존 1종·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었고, 여기에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하여 약 천 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단차 해소와 가로 활성화를 위한 입체적 공간 설계, 목골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보행로 확보, 공원·사회복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포함돼 있다.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과 더불어 도시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한 개발이 기대된다. 임 위원장은 도시계획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6년간 의정활동을 했으며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서울시·관악구·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왔고, 모아타운 확정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임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10여 년 전부터 재개발 기대를 품고도 해제와 지연을 반복해온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노력과 인내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서울시와 관악구, 주민 간의 긴밀한 협력 아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안 투자심사 통과 환영”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안 투자심사 통과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지난 7월 투자심사에서 보류되었던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안이 21일 개최된 재심에서 최종 통과된 것에 대해 “주민의 뜻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 의정의 힘이 만든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궁 의원은 7월 투자심사 보류 이후,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재심 과정에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성과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으며, 이후 문화본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또한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도서관의 복합적 기능 강화와 세대별 이용자 확장 필요성을 행정에 적극 전달하며 사업의 방향 전환을 주도했다. 남궁 의원은 “이번 재심 통과는 단순히 보류된 사업을 되살린 것이 아니라, 동대문구민의 생활문화를 세대별로 아우를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이 성과는 주민과 함께 문제점을 공유하고, 행정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낸 협력형 의정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통과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며 “설계부터 예산 확보, 건축, 운영 프로그램 구축까지 주민 의견이 살아 있는 ‘신뢰받는 공공도서관+복합문화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사업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 이후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동대문구 일대의 교육·문화 생태계를 대폭 확장할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여보, 믿어줘”…가짜 이정재와 카톡한 여성 ‘5억’ 뜯겼다

    “여보, 믿어줘”…가짜 이정재와 카톡한 여성 ‘5억’ 뜯겼다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스캠 일당에게 50대 여성이 5억원을 뜯긴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에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가짜 셀카와 위조 신분증이 동원됐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사칭 사기에 이어 또다시 유명인을 사칭한 로맨스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틱톡 메시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발신자는 자신을 배우 이정재라고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연락했다”고 접근했다. 사칭범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3’ 촬영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한 뒤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전환했다. A씨는 “TV 볼 시간조차 없는 사람인데도 지속적으로 본인이 맞다고 믿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칭범은 AI로 만든 공항 셀카 사진과 생년월일이 엉터리인 위조 신분증까지 보내는 대범함을 보였다. 신뢰를 쌓은 뒤에는 ‘경영진’이라는 또 다른 인물을 등장시키며 본격적인 범행에 나섰다. ‘여보’ ‘꿀’ 부르며 연인 행세…6개월간 5억 갈취 경영진은 A씨에게 이정재와의 직접 만남을 주선해주겠다며 600만원을 요구했다. A씨가 “돈을 들여 만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자 사칭범이 “만나면 본인이 해결해주겠다”며 설득했다. 한 번 돈을 보내자 요구액은 급격히 커졌다. 팬미팅 VIP 카드 발급 명목으로 1000만원, 이정재가 미국 공항에 억류됐다는 핑계로 수천만원을 반복해서 받아냈다. 사칭범은 A씨를 ‘여보’ ‘꿀’ 등으로 부르며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를 연출했다. A씨는 “오면 전부 갚아준다고 하니 믿었다”면서도 “진짜 이정재라면 이렇게까지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6개월간 A씨가 뜯긴 돈은 총 5억원에 달한다. 경남 밀양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사칭범은 A씨에게 ‘자신을 믿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 중이다. 작년엔 ‘가짜 머스크’…AI 음성으로 “사랑해” 속삭여 유명인 사칭 로맨스 스캠은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사칭한 계정에 속아 7000만원을 뜯긴 한국인 피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해 7월 머스크의 팬이었던 피해자에게 스스로 일론 머스크라고 소개한 계정이 친구 추가를 요청했다. 출근 사진과 신분증을 보내고 “자식들이 주말마다 스페이스X에 놀러온다” 등 구체적인 일상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았다. 결정적으로 영상통화에서 머스크를 닮은 남성이 “안녕! 난 당신을 사랑해”라고 말하자 피해자는 진짜라고 믿게 됐다. 이후 “팬들이 나로 인해 부자가 되는 게 행복하다”며 투자를 제안했고, 피해자는 코인과 현금 등 총 7000만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입금했다. 전문가 분석 결과 음성 파일은 AI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사칭 계정이 알려준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도 가짜 피싱 사이트로 밝혀졌다. 피해자 70%가 여성…한 달 피해액 6억원 넘어 로맨스 스캠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2023년 발표한 ‘로맨스 스캠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지난해 1~6월 접수된 로맨스 스캠 신고 280건의 피해자 중 여성이 71.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2.1%로 가장 많았고, 30대 35.4%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의 87%가 30대 이하였다. 6개월간 피해액은 37억 7465만원으로, 한 달 평균 6억 3000만원꼴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환전 사기가 55.4%로 가장 많았고, 비용대납 37.1%, 코인 투자 7.5% 순이었다. 피해자가 사기범을 처음 만나는 곳은 인스타그램이 27.7%로 가장 많았고, 소개팅 앱 위피 14.0%, 틴더 7.0%가 뒤를 이었다.
  • “쉼과 나다움 찾는 하루”…강북구 ‘청년랜드’ 25일 개장

    “쉼과 나다움 찾는 하루”…강북구 ‘청년랜드’ 25일 개장

    서울 강북구는 오는 25일 북서울꿈의숲 일대에서 ‘2025 청년 축제, 청년랜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쉼과 나다움’을 주제로 한다. 청년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힐링요가와 다양한 체험, 도전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장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웰니스존 ▲챌린지존 ▲청년약국 ▲체험존 ▲네트워크존 ▲먹거리존으로 구성됐다. 웰니스존은 ‘오늘 하루, 나를 위한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요가·명상 강좌로 꾸려졌다. 웰니스 리추얼·웰니스 가든·웰니스 오라 프로그램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장 축제 참여자를 위한 웰니스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챌린지존은 ‘하루 만에 배우는 나만의 도전’이라는 콘셉트로 콜라주 엽서 만들기, 자신감 있게 말하기, 즉석 악기 연주 도전, 퍼스널 컬러 진단, 접시 돌리기 챌린지 등 즉흥 참여형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을 다루는 ‘청년약국’에는 구 청년일자리센터, 강북창업지원센터, 서울청년센터 강북, 강북주거복지센터, 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해 취업·주거·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체험존에서는 힐링 타로상담, 천연원석 악세사리 만들기, 마크라메 소원팔찌 만들기, 미니어처 체험, 보드게임 등이 운영돼 청년들이 취향 기반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네트워크존에선 사전신청자 대상 ‘산책남녀’ 프로그램과 ‘온기 우편함’ 교류 이벤트, 청년네트워크 부스가 운영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시 공연 아티스트와 구 청년 아티스트, 그리고 초대가수 안희수와 치즈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 연결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극우’ 日 다카이치 총리 “K드라마·K화장품♥” 깜짝 고백 배경은?

    ‘극우’ 日 다카이치 총리 “K드라마·K화장품♥” 깜짝 고백 배경은?

    일본 헌정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자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에 대한 개인적인 친밀감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김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한국 드라마도 본다”면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쏟아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현지에서 ‘아베 걸’로 불릴 만큼 강경 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향후 한일 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재 선거 운동 당시 텔레비전 토론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해 “본래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독도 문제에 대해)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가 출석할 경우 한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카이치 총리는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진심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총재 선거 당시 그는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해 극우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2022년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버릇없이 건방지게 구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카이치 총리가 기존 입장과 달리 이번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은 양국 관계 경색이 자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명당의 연정 탈퇴 등의 악재를 딛고 가까스로 총리 자리에 오른 다카이치는 유신회와 새롭게 연립 정부를 꾸렸지만, 유신회가 현재로서는 정권에 각료(국무위원)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를 취함에 따라 국정운영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 또 자민당과 유신회를 합쳐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소수 여당 체제인 만큼 법안 및 예산안 통과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 “셔틀 외교 토대로 자주 만나 소통하길”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중대한 시기에 총리와 함께 양국 간, 양 국민 간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다카이치 총리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 역시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셔틀 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일 양국은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카이치 총리의 첫 다자 외교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은)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같은 사람 맞아?…‘극우’ 日총리 “한국 드라마·화장품♥” 깜짝 고백 배경은? [핫이슈]

    같은 사람 맞아?…‘극우’ 日총리 “한국 드라마·화장품♥” 깜짝 고백 배경은? [핫이슈]

    일본 헌정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자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에 대한 개인적인 친밀감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김을 매우 좋아한다.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한국 드라마도 본다”면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쏟아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현지에서 ‘아베 걸’로 불릴 만큼 강경 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향후 한일 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재 선거 운동 당시 텔레비전 토론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해 “본래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독도 문제에 대해)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가 출석할 경우 한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카이치 총리는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진심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총재 선거 당시 그는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해 극우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2022년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버릇없이 건방지게 구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카이치 총리가 기존 입장과 달리 이번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은 양국 관계 경색이 자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명당의 연정 탈퇴 등의 악재를 딛고 가까스로 총리 자리에 오른 다카이치는 유신회와 새롭게 연립 정부를 꾸렸지만, 유신회가 현재로서는 정권에 각료(국무위원)를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를 취함에 따라 국정운영이 순탄치 않을 수 있다. 또 자민당과 유신회를 합쳐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소수 여당 체제인 만큼 법안 및 예산안 통과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 “셔틀 외교 토대로 자주 만나 소통하길”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중대한 시기에 총리와 함께 양국 간, 양 국민 간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다카이치 총리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 역시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셔틀 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일 양국은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카이치 총리의 첫 다자 외교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은)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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