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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많이 부족했다’던 두산 시범경기 5연승 질주…루키 김택연 2세이브

    ‘지난해 많이 부족했다’던 두산 시범경기 5연승 질주…루키 김택연 2세이브

    ‘이승엽 체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시즌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물리쳐 시범경기 5전 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KIA 타선을 볼넷 없이 산발 4안타 1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3회 허경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선 두산은 4회초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나성범은 최원준의 커브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30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시범경기 1호.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했지만 7회말 장승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전민재에게 재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두산은 이영하가 8회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마무리 후보 김택연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워 시범경기 두 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지난해 이승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으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7-11로 져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수비 실책과 불펜 붕괴에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은 소셜미디어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내년에는 기필코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KIA에서는 1과 3분의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강속구 좌완 불펜 곽도규와 1과3분의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한 우사이드암 윤중현이 돋보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고승민, 3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두들겨 맞아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잘 던지다 홈런 한 방에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창원 경기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4연승을 달리던 NC를 11-7로 격파했다. LG는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대전 경기에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11-11로 비겼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이다. 한화는 11-6으로 앞선 9회초 5점을 내주며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4년 만에 돌아온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중월 2점, 7회 좌중월 2점포를 날려 시범경기 홈런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요나탄 페라자도 3회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오는 17∼18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 4172일 만에 대전… ‘괴물’ 눈빛이 달라졌다

    4172일 만에 대전… ‘괴물’ 눈빛이 달라졌다

    11년 5개월(4172일) 만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홈구장 마운드에 선 ‘괴물’ 류현진(37)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는 대망의 2024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새 사령탑이 지휘하는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해 성적을 가늠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맞대결 상대는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21)였다. 문동주 역시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 전 두 투수의 마지막 몸풀기였다.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커터를 활용해 1회 초 공 15개로 가볍게 삼자 범퇴 처리했다. 다만 다음 이닝에는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폭투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타자 3명으로 3회를 끝낸 류현진은 김민우에게 공을 넘겼다. 투구 수 4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경기 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불펜에서 공 20개를 더 던지고 시범경기에서는 65구 정도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타를 내준 채은성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대결이었는데 전혀 봐주지 않더라. 앞으로 함께 잘해야 하니까 오늘은 그저 훈련으로 생각하겠다”며 웃었다. 한화는 일찌감치 23일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하면서 시범경기도 4~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으로 맞췄다. 이에 류현진은 12일 KIA전, 17일 롯데전에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한다. KIA, 롯데의 사령탑에겐 자타공인 최고 투수와의 맞대결로 팀 전력을 시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입국하며 “류현진이 60~70개의 공을 던질 것 같다. 타자들이 한 번이라도 상대해 볼 수 있도록 주전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KIA는 전지훈련에서 창을 가다듬었다. 김도형이 아직 부상 회복 중이지만 1번 타자 박찬호를 필두로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중심 타선이 건재하다. 백업 내야수 서건창과 윤도현도 각각 연습 경기에서 9타수 5안타 1득점 타율 0.556, 13타수 6안타 4득점 3타점 0.462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응집력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끈끈한 야구 색깔을 선보일 전망이다. 내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이적생 김민성도 김 감독에게 호평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는 약점인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을 만나 안타 2개를 때린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는 타선에서 중심을 잡는다. 애런 윌커슨-찰리 반즈-박세웅-나균안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과 구승민-최준용-김원중의 철벽 계투진도 류현진의 한화를 상대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 막강 KIA 타선 상대로도?…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3이닝 1실점’ 기지개

    막강 KIA 타선 상대로도?…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 ‘3이닝 1실점’ 기지개

    1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무대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 자체 청백전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는 대망의 2024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새로운 사령탑이 지휘하는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해 성적을 가늠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맞대결 상대는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21)였다. 문동주 역시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연습 경기는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 전 두 투수의 마지막 몸풀기였다.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커터를 활용해 1회 초 공 15개로 가볍게 삼자 범퇴 처리했다. 다만 다음 이닝에는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폭투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타자 3명으로 3회를 마친 류현진은 김민우에게 공을 넘겼다.문동주는 1회 말 투구 수 24개로 고전했다. 요나단 페라자에게 2루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는데 김인환을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 최재훈에게 장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쌓았다. 안정감을 찾은 문동주는 3회엔 완벽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일찌감치 23일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하면서 시범경기도 4~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으로 맞췄다. 이에 류현진은 12일 KIA전, 17일 롯데전에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한다. KIA, 롯데의 사령탑에겐 자타공인 최고 투수와의 맞대결로 팀 전력을 시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입국하며 “류현진이 60~70개의 공을 던질 것 같다. 타자들이 한 번이라도 상대해 볼 수 있도록 주전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KIA는 전지훈련에서 창을 가다듬었다. 김도형이 아직 부상 회복 중이지만 1번 타자 박찬호를 필두로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중심 타선이 건재하다. 백업 내야수 서건창과 윤도현도 각각 연습 경기에서 9타수 5안타 1득점 타율 0.556, 13타수 6안타 4득점 3타점 0.462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응집력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끈끈한 야구 색깔을 선보일 전망이다. 내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이적생 김민성도 김 감독에게 호평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는 약점인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을 만나 안타 2개를 때린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는 타선에서 중심을 잡는다. 애런 윌커슨-찰리 반즈-박세웅-나균안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과 구승민-최준용-김원중의 철벽 계투진도 류현진의 한화를 상대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 “대수비 복귀” 김도영 빠른 회복, ‘공격도 최강’ LG에 도전하는 KIA 타선

    “대수비 복귀” 김도영 빠른 회복, ‘공격도 최강’ LG에 도전하는 KIA 타선

    마지막 조각인 김도영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완전체로 개막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우승팀 LG 트윈스와 KIA의 공격 대결이 새 시즌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도영 선수가 재활을 마치고 25일 kt wiz와의 연습 경기에서 대수비로 나섰다. 실전 타격은 아직 어렵다”며 “(3월 23일) 개막전 출전에 대한 본인 의지가 강하지만 급하게 돌아왔다가 재발할 수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타격하고 1루를 향해 몸을 던지다가 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 김도영의 복귀가 중요한 이유는 KIA가 공격력의 팀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타격에 눈을 뜬 유격수 박찬호는 2014년 데뷔 후 처음 타율 3할을 넘기면서 1번 타자를 맡았고, 2년 차 김도영도 84경기 103안타 7홈런 타율 0.303으로 2번에 자리를 잡았다.KIA는 ‘나스타’ 나성범, ‘통산 최다 1542타점’ 최형우, ‘효자 외국인’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뒤를 받치는 타선의 짜임새로 팀 타율(0.275), 홈런(101개), 타점(673개), 득점(726개) 모두 리그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문제는 부상이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4월 2일 개막 2번째 경기인 SSG 랜더스전에서 타구에 맞은 발가락이 골절됐고 6월 중순 복귀했다. 왼 종아리를 다쳐 6월 23일 지각 합류한 나성범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9월 20일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최형우는 쇄골, 박찬호도 팔 골절로 이탈하면서 KIA의 가을야구 꿈은 물거품이 됐다. 최강 타선은 역시 29년 만에 통합우승한 LG다. LG는 팀 타율(0.279), 득점(767개), 타점(714개), 도루(166개) 등 홈런을 제외하고 공격 대부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율(0.361)과 장타율(0.394), 득점권 타율(0.298)을 기록하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핵심은 좌타자다. LG는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오스틴 딘과 박동원을 제외한 주전 야수 7명을 모두 왼손 타자로 채웠다. LG 타선은 정규시즌에서 KIA의 좌완 선발 투수에게도 강했다. 양현종을 상대로 홍창기가 11타수 4안타, 문보경은 9타수 3안타 2홈런, 김현수도 10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의리에겐 문보경이 5타수 3안타 3볼넷으로 쓴맛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2차 전지훈련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박찬호-최원준-윤도현-이우성으로 상위 타선을 구성했다. 여기에 나성범, 최형우, 김도영을 차례로 합류시켜 최상의 진용을 갖춘 뒤 LG의 아성에 도전한다.
  • 지금 오키나와는 한국 프로야구 ‘신무기’ 각축장

    1차 전지훈련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린 프로야구 구단들이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모여든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진을 점검해 방패의 짜임새를 더하고,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타선 정비로 창을 날카롭게 다듬는다. kt는 22일 부산 기장 캠프를 마치고 다음 날 일본으로 출국한다.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마친 웨스 벤자민은 지난 11일, 윌리엄 쿠에바스는 14일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받은 소형준도 가볍게 공을 던지며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은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3승)를 거둔 고졸 신인으로 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 kt 관계자는 21일 “벤자민, 쿠에바스는 합류하자마자 좋은 몸 상태로 공을 던졌다. 소형준은 6월 복귀를 목표로 이제 막 캐치볼을 시작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25일부터 연습경기 통해 전력 조율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각 구단이 연습 경기로 전력을 조율한다. kt는 25일 KIA전을 시작으로 한화, 롯데 등과 총 5번 맞대결한다. 공격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른 선발진을 확인할 예정이다. 21일 괌을 떠나 오키나와에 도착한 롯데는 이미 출전 투수를 확정했다. 24일과 25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교류전을 치르는데 각각 애런 윌커슨, 박세웅이 선발 출격한다. 특히 2차전에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NPB 사상 최고 구속인 시속 165㎞를 던진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와 정면으로 붙는다. 호주에서 귀국한 KIA도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손가락이 골절됐던 김도영이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김도영이 회복을 마치면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로 이어지는 최강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주장 나성범은 “2차 캠프에선 외국인 투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와의 호흡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도 계약 체결 뒤 바로 합류 한화는 한국 복귀가 임박한 류현진이 계약을 체결하고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25일부터 예정된 5차례 연습 경기에서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의 투구와 ‘홈런왕’ 노시환의 화력을 동시에 선보일 전망이다.
  • 모여라 오키나와, 류현진도 합류?…롯데·kt의 방패 vs KIA·한화의 창

    모여라 오키나와, 류현진도 합류?…롯데·kt의 방패 vs KIA·한화의 창

    1차 전지훈련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린 프로야구 구단들이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모여든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진 점검으로 방패의 짜임새를 더하고,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타선 정비로 창을 날카롭게 다듬는다. kt는 22일 부산 기장 캠프를 마치고 다음 날 일본으로 출국한다. 개인 훈련 프로그램 마친 웨스 벤자민은 지난 11일, 윌리엄 쿠에바스는 14일 팀에 합류했다. 지난달 25일 5년 총액 107억원에 kt와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고영표까지 3명의 핵심 선발 투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받은 소형준은 가볍게 공을 던지며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은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3승)를 거둔 고졸 신인으로 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 kt는 복귀하면 엄상백과 탄탄한 5선발 체제를 구축한다. kt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벤자민, 쿠에바스는 합류하자마자 좋은 몸 상태로 투구했다. 소형준은 이제 캐치볼을 시작한 단계다. 6월 복귀는 아직 말 그대로 목표”라고 설명했다.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각 구단이 연습 경기로 전력을 조율한다. kt는 25일 KIA전을 시작으로 한화, 롯데 등과 총 5번의 맞대결을 펼친다. 타선의 파괴력이 강점인 팀들을 상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른 선발진의 안정감을 확인할 예정이다. FA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면서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박영현도 9회 등판을 준비한다. 21일 괌을 떠나 오키나와에 도착한 롯데는 이미 출전 투수를 확정했다. 24일과 25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교류전을 치르는데 각각 애런 윌커슨과 박세웅이 출격한다. 지난해 7월 댄 스트레일리의 교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13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26 맹활약한 윌커슨은 새 시즌 1선발 역할을 맡는다. 특히 2차전에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NPB 사상 최고 구속인 시속 165㎞를 던진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와 정면으로 붙는다. 김민성, 고승민, 오선진 등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새로운 내야수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기술적인 준비를 마쳤다. 2차 훈련을 통해 전력을 최종 구상하고 (다음 달 9일) 시범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호주에서 귀국한 KIA도 22일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손가락이 골절됐던 김도영이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김도영이 회복을 마치면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로 이어지는 최강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KIA는 지난 시즌 줄부상에도 우승팀 LG 트윈스에 이어 팀 타율 2위(0.275)에 오른 바 있다. 관건은 지난해 실패했던 부상 관리다. 주장 나성범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체력적인 기틀을 다졌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출전 경기가 적었는데 올해는 체계적으로 준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겠다”며 “2차 캠프는 외국인 투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와의 호흡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한국 복귀가 임박했다고 알려진 류현진이 계약을 마치고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25일부터 예정된 5차례 연습 경기에서 류현진의 투구와 노시환을 중심으로 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화력을 동시에 선보일 전망이다.
  • KIA 이범호호, 코치 보강 없이 출항…성적 나침반은 1루수 ‘이우성·변우혁’

    KIA 이범호호, 코치 보강 없이 출항…성적 나침반은 1루수 ‘이우성·변우혁’

    새 선장으로 이범호 감독을 선택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코치진 구성을 마친 뒤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의 투구와 함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다만 새 시즌 상위권 성적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1루의 주인공이 쥐고 있다. 18일 KIA에 따르면 코치진에 변화 없이 시즌 구상을 마쳤다. 이범호 감독이 승격하면서 공석이 된 1군 타격은 홍세완 코치가 홀로, 수석은 진갑용 코치가 맡는다. KIA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재학 단장님과 감독님의 면담 끝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타격 코치 1명으로 시즌을 치른 적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크로우와 네일은 17일 KIA의 전지훈련지인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투구했다. 33개의 공을 던진 크로우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 시속 148㎞로 지난 시즌 부상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크로우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뛰다가 어깨를 다쳐 4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네일도 투구 수 25개로 변화구를 점검했다. 네일은 구단을 통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여서 더 집중했다. 빠른 볼과 변화구 제구에 신경 썼는데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 투수코치도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공 던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두 선수 모두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며 “지금처럼 캠프를 소화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범호 감독의 면접 질문으로 나왔다고 알려진 1루수 향방이다. KIA는 2021년부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황대인에게 1루 수비를 맡겼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황대인은 지난해 60경기 37안타 홈런 5개 타율 0.213을 기록한 뒤 9월 25일 kt wiz전을 마지막으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2000년생 변우혁이 대체자로 나섰지만 83경기 45안타 7홈런 타율 0.225로 아쉬웠다.이에 외야수 이우성이 포지션을 바꿔 경쟁을 펼친다. 2019시즌 중반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팀을 옮긴 이우성은 2022년 타율 0.292로 정교한 타격을 보여줬고 지난해 126경기 107안타 8홈런 타율 0.301로 재능을 꽃피웠다. KIA는 지난해 1루수로 321이닝을 소화했던 최원준이 외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타선의 핵인 소크라테스 브리토-최원준-나성범으로 외야 수비를 구성할 전망이다. 교통정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한 KIA가 이우성의 포지션 변경, 변우혁의 성장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1루에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이들의 활약에 2년 계약한 이범호 감독의 평가가 달렸다.
  •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영입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영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29·미국)를 영입했다.KIA는 7일 크로우와 연봉 60만 달러, 계약금·옵션 각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크로우는 4시즌 동안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거뒀다. 특히 크로우는 2021시즌 피츠버그에서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5경기에 구원 등판해 9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75경기(선발 59경기)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크로우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위력적”이라면서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 토머스 파노니를 모두 붙잡지 않았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경력자 우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경력자 우대

    한국프로야구 2024시즌 KBO리그 무대에서 뛸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20명이 확정됐다. 이 중 처음 한국 무대를 밟는 선수는 8명. 구단들이 새 얼굴을 찾기보다는 기존 KBO리그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에 집중하는 추세다. 실력이 검증됐고 리그 이해도가 높아 적응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구단들이 새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투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약 13억원)로는 특급 선수를 구하기 어렵다. 게다가 어렵게 새 얼굴을 영입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낸 kt wiz는 3명 모두 KBO리그 경력자다. kt는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과 재계약을 했고 2020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일본, 멕시코, 도미니카에서 뛰었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4년 만에 재회한다.LG 트윈스,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3개 팀 모두 KBO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를 2명씩 보유하게 됐다. LG는 투수 케이시 켈리, 내야수 오스틴 딘을 붙잡았고 SSG는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내년에도 함께한다. 롯데는 원투펀치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과 재계약했다. 이 중 6년 연속 LG 마운드를 지키게 된 켈리는 구단 사상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됐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SSG도 투수 로버트 더거와 계약했고 롯데는 외국인 타자 1인을 빅터 레이예스로 채웠다.KIA 타이거즈는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한화 이글스는 투수 펠릭스 페냐, 키움 히어로즈는 타자 로니 도슨과 각각 재계약했다. 한화는 타자 요나단 페라자, 키움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새로 데려왔다. 키움은 또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반면 NC 다이노스는 신규 외국인 선수 2명과 계약하는 ‘모험’을 선택했다. 올해 특급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릭 페디를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낸 NC는 좌완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에 이어 또 왼손 투수인 카일 하트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신규 외국인 선수로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한 명만 영입한 상태지만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고 아직 한 명의 외국인 선수도 확정하지 않은 두산 베어스 또한 투수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 나성범 부상에 ‘고군분투’ 소크라테스, 내년에도 KIA와 동행…“외국인 투수는 아직”

    나성범 부상에 ‘고군분투’ 소크라테스, 내년에도 KIA와 동행…“외국인 투수는 아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핵심 타자 나성범, 최형우가 부상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년에도 가을 야구 더 높은 곳을 향해 방망이를 돌린다. KIA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크라테스와의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재계약에 대해 “원래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세부 조율 과정이 조금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142경기 156안타 20홈런 96타점 91타점 타율 0.285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다. KIA 타선은 올해 부상에 신음했다. ‘나스타’ 나성범이 시즌 초엔 종아리 부상으로, 9월 19일 LG 트윈스전에선 햄스트링을 다쳐 5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4번 타자 최형우도 쇄골 골절로 9월 24일 kt wiz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도영은 발가락 부상 여파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웠었는데, 지난달 19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엄지손가락을 다쳐 내년 시즌 초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한 번도 1군에서 이탈하지 않으면서 매달 2할7푼 이상의 타율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지난해(127경기 160안타 17홈런 83득점 77타점 타율 0.311)보다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과 타점, 득점은 모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구단을 통해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서 KIA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 타자 계약을 마친 KIA는 투수 2명 계약을 남겨 뒀다. KIA 관계자는 “투수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여전히 물색 중”이라면서 “보류 선수인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해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오퍼를 넣고 있는데 뚜렷한 성과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5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규시즌 126경기 65득점 62타점 타율 0.26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 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 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을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로 맹활약했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등극한다.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출루율·득점 1위인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LG 오지환·박동원 싹쓸이 vs KIA 박찬호·두산 양의지 반격…골든글러브 ‘유종의 미’ 결과는?

    LG 오지환·박동원 싹쓸이 vs KIA 박찬호·두산 양의지 반격…골든글러브 ‘유종의 미’ 결과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정규시즌 내내 5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126경기 65득점 62타점 8홈런 타율 0.268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 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올해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 맹활약했다.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중심타자로 고군분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팀을 올려놓았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19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선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은 출루율·득점 1위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나성범·최형우 이탈’ KIA, 새 해결사는 소크라테스와 돌아온 박찬호

    ‘나성범·최형우 이탈’ KIA, 새 해결사는 소크라테스와 돌아온 박찬호

    타선의 핵 나성범과 최형우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지며 위기 맞은 KIA 타이거즈가 해결사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를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3-5로 승리하며 5위 SSG 랜더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8점 차 대승으로, 전날 NC 다이노스에 18점을 내준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주인공은 4번 타자 소크라테스였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머리 위를 넘기는 2루타로 예열을 마친 소크라테스는 다음 이닝 2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3-3으로 쫓긴 5회 초엔 상대 김선기의 낮은 커브를 받아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선 상대 대타 예진원이 친 공을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8회 단타를 추가한 소크라테스는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리드 오프 박찬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3회 초 휘두르다 멈춘 방망이에 공이 맞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으로 출루한 박찬호는 소크라테스의 안타가 나와 홈을 밟았고, 6회엔 강한 타구로 유격수 김휘집의 실책을 이끈 뒤 득점을 추가했다.나성범이 19일 LG 트윈스전 왼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최형우가 24일 kt wiz전 쇄골 골절로 타선에서 이탈한 KIA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6일 NC와의 경기부터 4번 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5경기 홈런 1개 포함 8안타 5득점 7타점 타율 4할로 맹타를 휘둘러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박찬호도 부상을 털고 돌아와 최근 5경기 20타수 7안타 5득점 타율 0.350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2경기 타율 0.382의 고공행진 흐름을 이달에도 계속 이어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21일 한화를 상대로 7연패에 빠지며 SSG에 5위 자리를 내준 KIA는 최형우가 빠진 뒤에도 분위기를 다잡아 3승 2패를 거뒀다. 앞으로 장타력을 지닌 중심 타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27일 NC전을 앞두고 “최형우와 나성범으로 중심타선이 정해져 있었을 때는 테이블 세터와 하위타선만 고민했는데, 지금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전체 라인업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박찬호를 비롯해 발 빠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주루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파노니 호투·장단 13안타’ KIA, 곽빈마저 무너뜨리고 10년 만에 9연승…SSG 최정은 최다 득점 신기록

    ‘파노니 호투·장단 13안타’ KIA, 곽빈마저 무너뜨리고 10년 만에 9연승…SSG 최정은 최다 득점 신기록

    파죽지세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공격력으로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을 무너뜨리면서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하고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호투와 뜨거운 타격감의 타선이 투타 조화를 이뤘다. 파노니는 컷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10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2회 말엔 두산 5번 타자 양석환과 김재환, 강승호를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장단 12안타를 터트린 KIA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한 나성범이 선제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도형은 시즌 4호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 최형우도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파노니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승부가 주효했다. 본인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며 “나성범의 결승 선제 투런홈런이 빠른 타이밍에 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투타 모두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KIA의 물오른 타격감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3과 3분의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매 이닝 안타로 주자를 내보내며 3회 1아웃까지 공 100개를 던졌다. 중심 타자 호세 로하스와 양석환, 김재환이 침묵한 타선은 팀 4안타로 물러났다.1회와 2회 기회를 날린 KIA는 3회 초 곽빈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3루수와 라인 사이를 꿰뚫는 장타로 2루를 밟았고, 나성범이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빅이닝이 나왔다. 4회 초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 최원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박찬호가 적시타를 쳤다. 박찬호는 주루 실수로 아웃당했지만, 뒤이어 나온 김도영이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나성범·최형우의 연속 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점수 차를 7-0으로 벌렸다. 두산은 9회가 돼서야 힘을 냈다. 대타 박준영이 안타와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박지훈이 왼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안승한, 김태근이 삼진아웃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SSG 랜더스의 최정은 대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회 초 2루타로 출루해 후속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통산 1355점을 기록한 최정은 2득점을 추가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정의 활약에도 SSG는 연장 접전 승부 끝에 한화에 5-6으로 패했다. 리그 2위 kt wiz는 수원에서 선두 LG 트윈스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꺾었다.
  • 나성범부터 김도영·이우성까지…패배 막는 KIA 타선의 힘

    나성범부터 김도영·이우성까지…패배 막는 KIA 타선의 힘

    나성범을 중심으로 최원준부터 김도영, 박찬호, 이우성까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쉴 틈 없는 타선의 공격력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면서 순위표 상단을 정조준하고 있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4-4로 비기면서 전날 3연승으로 5할 승률을 넘긴 기세를 유지했다. 3위 NC 다이노스와는 2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와는 1경기 차 뒤진 리그 6위 자리도 그대로 지켰다. 이날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4와 3분의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KIA는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2-4로 돌입한 8회 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 따라붙었고, 다음 이닝엔 나성범이 2사 1, 2루 기회에서 한화 마무리 박상원의 초구를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최근 KIA의 공격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 3경기에선 22득점으로 2승 1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에선 29득점으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에 리그 10개 구단 중 8월 득점(51개)과 타점(47개), 안타(73개), 볼넷(35개) 모두 1위에 올랐다. 타선의 중심엔 ‘나스타’가 있다. 종아리 근육 부상을 딛고 지난 6월 23일 1군 타선에 합류한 나성범은 6월·7월 두 달 동안 21경기 타율 0.301 홈런 7개로 예열을 마쳤고, 이달 6경기에선 홈런 2개 안타 13개 타율 0.565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체력이 떨어진 후반기에 타율 0.191로 부진한 4번 타자 최형우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그 외 테이블 세터부터 하위 타선까지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한화와의 시리즈를 보면 최원준과 박찬호, 김도영이 출루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 중심 타자 나성범이 주자를 불러들이는 공식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7번 자리에선 8월 타율 0.438의 이우성이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최근 집중력을 발휘한 타자들이 기회를 다음 선수에게 연결하고 상대 투수의 투구 수도 늘리면서 빅이닝을 만들고 있다”며 “지금 순위는 승차가 적어 큰 의미 없다. 승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때 많이 이기겠다”고 말했다.
  • KIA의 ‘주말 시리즈 스윕’ 비결은…임기영·정해영 3연투 투혼

    KIA의 ‘주말 시리즈 스윕’ 비결은…임기영·정해영 3연투 투혼

    임기영과 정해영의 3연투 투혼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시리즈 싹쓸이로 8월 순위 상승을 예고했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롯데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주말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진 롯데를 끌어내리고 리그 6위 자리를 탈환했다. 고비마다 불펜에서 나와 위기를 막은 임기영과 정해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3-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 3루에 올라와 롯데 1번 타자 윤동희를 변화구 2개로 가볍게 뜬 공 처리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타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해영도 9회 초 공 1개로 전준우를 잡아내며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필승조의 핵심 자원인 두 투수는 주말 3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임기영은 28일과 29일 19개의 공을 던지며 각각 1이닝을 막았고, 정해영도 양일 모두 9회 초에 등판해 투구 수 37개로 2세이브를 올렸다.이달 초 9위까지 주저앉았던 KIA가 순위를 끌어올린 데에는 뒷문을 단단히 지킨 두 선수의 역할이 크다. 임기영은 리그 전체 구원 투수 중 최다 이닝(55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1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마당쇠 역할을 했다. 5월엔 한 경기 최대 4이닝까지 책임지며 흔들리는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5월 평균자책점 4.26으로 부진했던 2001년생 마무리 정해영도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친 후 이달 8경기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35로 안정세다. 전날 롯데전 등판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7월 KIA 마운드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구원 평균자책점은 LG 트윈스(2.04)에 이어 리그 전체 2위(3.03), 선발은 당당히 1위(2.87)다. 이의리와 마리오 산체스, 토마스 파노니가 선발진에 합류했고 임기영과 정해영이 불펜에서 버텨주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김종국 KIA 감독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3연투 한 임기영과 정해영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본인들의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다”며 “투타에서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해줘 연승할 수 있었다. 다음 주에도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올스타전 역사에도 이름 남긴 이정후…팬·선수 모두 최다 득표

    올스타전 역사에도 이름 남긴 이정후…팬·선수 모두 최다 득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팬과 동료 모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한국프로야구(KBO) 올스타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정후는 26일 발표된 2023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총점 59.6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인 팀 동료 김혜성(48.63점)과 10점 이상 벌어지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에서 355표 중 276표를 휩쓸며 7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팬 투표에선 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를 받아 51.9%로 양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2018년 두산 베어스 양의지에 이어 팬과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른 2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 득표(276표)와 득표율(77.7%)도 역대 최다치와 최대치다. 이정후는 5시즌 연속, 통산 6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베스트12 고졸 신인 타자가 탄생한 것이다. 김민석을 포함해 박세웅(이하 롯데), 노진혁, 최지민(KIA), 김주원(NC), 김혜성 등은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12에 뽑혔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가 선발투수(박세웅), 중간 투수(구승민), 마무리투수(김원중), 2루수(안치홍), 유격수(노진혁), 외야수(김민석), 지명타자(전준우) 등 7개 부분을 석권했다. 그 외 포수에는 두산 양의지, 1루수 KT 박병호, 3루수 최정, 외야수 삼성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가 선정됐다. KIA는 선발투수(양현종), 중간투수(최지민), 외야수(소크라테스 브리토), 지명타자(최형우) 등 나눔 올스타의 4개 포지션을 차지했다. 남은 8자리는 4개 구단이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LG 트윈스에선 마무리투수(고우석)와 포수(박동원), 한화에선 1루수(채은성)와 3루수(노시환)가 나왔다. 키움은 외야수(이정후)와 2루수(김혜성), NC는 유격수(김주원)와 외야수(박건우)에 선정됐다. 새달 14일,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드림 올스타)과 홍원기 키움 감독(나눔 올스타)이 나선다. 두 감독은 각각 추천 선수를 13명씩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테스형’ 내년에서 타이거즈서 뛴다… 총액 110만 달러에 도장 ‘꽝’

    ‘테스형’ 내년에서 타이거즈서 뛴다… 총액 110만 달러에 도장 ‘꽝’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내년에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뛴다. KIA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8일 발표했다. 소크라테스의 연봉과 옵션은 올해와 같고, 대신 계약금이 1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20만달러 상승했다. 계약금은 성적과 무관하게 계약 실행으로 선수에게 전액 주는 금액이다.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에 데뷔한 소크라테스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83득점을 올렸다. 방망이가 물이 오르던 7월 SSG 랜더스 김광현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견실한 중견수 수비까지 해내며 타이거즈 공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소크라테스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고, 최고의 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KBO리그 최고인 타이거즈 팬들을 하루빨리 보고 싶고,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끝내준 배정대’ 히어로즈 끝내러 간다

    ‘끝내준 배정대’ 히어로즈 끝내러 간다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7)는 역시 ‘끝내주는 선수’였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올랐다. KT는 13일 안방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운드의 힘과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5위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는 이날 승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4일 2차전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었지만 KT 철벽 마운드와 결정력 부재를 절감하며 2022년 야구를 마감했다. 이날 3회까지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3회 선두 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해 KT 타선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경수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 간 1사 2루에서 9번 타자 심우준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머문 1번 타자 조용호가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앤서니 알포드가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 가는 안타를 날리자 조용호가 득점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선발 숀 놀린을 토머스 파노니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3회까지 KT 선발 소형준에게 무안타로 막혔던 KIA는 4회초 선두 류지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적시타로 KIA는 1점을 따라붙었다. KT 1루수 강백호가 걷어 내려고 넘어졌지만, 미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루수 땅볼, 김선빈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KIA는 5회 2사 2루에서 소형준의 포구 실책을 틈타 2-3으로 쫓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KIA는 6회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선빈과 황대인이 KT 불펜 김민수에게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KT로서는 올 시즌 정규리그 4위가 KT에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시리즈 2연패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은 배정대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서 올해 정규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KT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 끝내주는 배정대…KT 준프레이오프로

    끝내주는 배정대…KT 준프레이오프로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7)는 역시 ‘끝내주는 선수’였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올랐다. KT는 13일 안방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운드의 힘과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5위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는 이날 승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4일 2차전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었지만 KT 철벽 마운드와 결정력 부재를 절감하며 2022년 야구를 마감했다. 이날 3회까지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3회 선두 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해 KT 타선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경수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 간 1사 2루에서 9번 타자 심우준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머문 1번 타자 조용호가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이후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앤서니 알포드가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 가는 안타를 날리자 조용호가 득점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선발 숀 놀린을 토머스 파노니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3회까지 KT 선발 소형준에게 무안타로 막혔던 KIA는 4회초 선두 류지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적시타로 KIA는 1점을 따라붙었다. KT 1루수 강백호가 걷어 내려고 넘어졌지만, 미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루수 땅볼, 김선빈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KIA는 5회 2사 2루에서 소형준의 포구 실책을 틈타 2-3으로 쫓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KIA는 6회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선빈과 황대인이 KT 불펜 김민수에게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KT로서는 올 시즌 정규리그 4위가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시리즈 2연패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은 배정대에게 돌아갔다. 그는 경기 후 “김강 타격 코치님이 8회 타격에 앞서 장현식의 슬라이더를 노리라고 조언해주셨고,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서 만든 타구가 좋은 코스로 가서 최고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배하면서 준PO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강철 감독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서 올해 정규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KT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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