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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메달 329개·金만 118개… 노르웨이는 ‘겨울 올림픽 왕국’

    종합 메달 329개·金만 118개… 노르웨이는 ‘겨울 올림픽 왕국’

    지난 22차례 동계올림픽에서 최강국은 어디일까.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료에 따르면 눈과 얼음의 나라인 북유럽의 노르웨이가 가장 많은 329개 메달(금 118개, 은 111개, 동 100개)을 수확했다. 1회인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부터 2014년 러시아 소치대회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다. 금메달만 대회 평균 5.4개를 땄는데 1988년 캘거리 때만 금을 놓쳤다. 노르웨이는 또 22개 대회 가운데 7차례나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건 1994년 자국에서 열린 릴레함메르(금 10, 은11, 동 5), 2014년 러시아 소치(금 11, 은 5, 동 10) 대회 때로 나란히 26개였다.노르웨이 선수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1~3위를 차지한 것도 이상할 게 없다. 하계 종목인 수영에서 기록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올림픽 통산 금메달 개수 ‘23’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이 금 8, 은 4, 동 1개로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크로스컨트리의 비에른 달리가 동메달이 한 개 모자라 2위, 같은 종목의 마리트 비에르겐이 금·은· 동 각각 6·3·1개로 뒤를 이었다. 비에른달렌은 또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4관왕에 올라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전 종목을 싹쓸이하며 5관왕을 꿰찬 에릭 하이덴(미국)에 이어 동계 단일대회 두 번째 다관왕을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 43세로 소치에서 최고령 출전자였던 비에른달렌은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는 소치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와 릴레이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당시 40세였다. 노르웨이에 이어 미국(금 96, 은 102, 동 84, 합계 282개)과 독일(금 78, 은 78, 동 53, 합계 209개)이 각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지금까지 17개 대회에 나가 금메달 26개와 은 17개, 동 10개, 합계 53개로 15위를 달린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위, 18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키 여동생’ 시프린 평창 ‘다관왕’ 별 예약

    ‘스키 여동생’ 시프린 평창 ‘다관왕’ 별 예약

    미케일라 시프린(22)은 린지 본(33·이상 미국)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종목의 흥행을 주도할 ‘별’로 주목받는다.2014 소치동계올림픽 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본과 함께 여자 알파인 스키어 가운데 기량과 외모 모두 출중한 선수로 손꼽힌다. 본이 속도를 겨루는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주 종목으로 하는 반면 시프린은 기술 위주의 회전과 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인다. 본이 강한 여전사 이미지를 풍긴다면, 시프린은 가녀린 여동생 이미지를 풍기는 것도 둘의 자존심 대결에 겹쳐져 묘한 대결 구도를 만들어낸다. 시프린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2초40으로 정상에 올랐다. 본은 이번에 출전하지 않았다. 테사 보를리(프랑스)가 시프린에게 0.99초 뒤진 2분03초39로 2위에 올랐고, 마누엘라 모엘그(이탈리아)가 2분03초4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지난달 회전, 이달 초 활강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세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대회전에서 들어 올렸다. 본이 강하던 활강에서도 우승한 데 이어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에서의 강세를 이어가 평창 대회 다관왕을 예감케 했다. 시프린은 시즌 월드컵 활강, 회전, 대회전 종목 모두 선두에 나섰고 종합 1위를 수성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통산 월드컵 승수를 34승으로 늘렸다. 본의 78승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본은 시프린 나이 때 4승에 그쳤기 때문에 시프린이 본의 나이가 되면 본의 기록을 훨씬 앞지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월드컵 회전에서 통산 26승을 쌓은 시프린은 대회전에서는 다섯 번째 우승이다. 시프린은 ”주위에서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것을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칭찬으로 여기고 싶다“며 ”올림픽은 스키에 대한 제 열정을 다른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라고 평창에 대한 설레임의 감정을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프린, 본이 불참한 월드컵 스키 여자 대회전 우승 시즌 3승째

    시프린, 본이 불참한 월드컵 스키 여자 대회전 우승 시즌 3승째

    린지 본(33·미국)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미카엘라 시프린(22·미국)이 시즌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2초40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프린은 지난달 회전, 이달 초 활강 경기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세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평창에서의 다관왕 등극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본과 함께 여자 알파인 스키를 대표하는 스타의 한 명이다. 본이 속도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주 종목으로 한다면 시프린은 기술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인다.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총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통산 월드컵 승수를 34승으로 늘렸다. 본의 78승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지만 본은 지금 시프린의 나이 때는 4승에 불과했다.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통산 26승을 쌓은 시프린은 대회전에서는 다섯 번째 우승이다. 시프린은 ”주위 분들이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것을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칭찬으로 여기고 싶다“며 ”올림픽은 스키에 대한 제 열정을 다른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라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 활강, 회전, 대회전 종목 선두에 나섰고 종합 순위에서도 1위를 지켰다. 본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았고 테사 보를리(프랑스)가 시프린에게 0.99초 뒤진 2분03초39로 2위, 마누엘라 모엘그(이탈리아)가 2분03초41로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약물에 울고 웃는 러 ‘최강자들’

    약물에 울고 웃는 러 ‘최강자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관왕인 알렉세이 보에보다(37·러시아)의 모든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IOC는 18일(현지시간) 보에보다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금메달을 박탈하는 한편 일련의 IOC 징계를 반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작성할 것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에 요청했다. 보에보다와 함께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을 우승했던 알렉산드르 주코프(43) 러시아봅슬레이연맹 회장의 금메달도 박탈됐다.195㎝ 114㎏의 보에보다는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지냈으며 소치 대회가 끝난 뒤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당선된 하원의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로써 소치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샘플 재조사로 인해 46명이 의심 대상자에 올랐고, 35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3명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IOC는 설명했다. 다만 샘플 재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징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한 선수의 샘플 재조사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선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 타스통신은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를 인용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세계 랭킹 1위인 데니스 유스코프(28)가 도핑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유스코프를 겨냥한 모든 조사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IOC로부터 ‘깨끗한 선수’라는 공증을 받은 유스코프는 평창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스코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거리의 최강자다. 그는 평창 대회 출전권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3, 4차 대회에 출전해 남자 1500m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로 세계 기록까지 경신했다.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세계 랭킹 3위로 평창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文대통령 “美에 연합훈련 연기 제안”

    文대통령 “美에 연합훈련 연기 제안”

    “美도 검토 중… 북한 행동에 달려” “北, 평창 올 가능성… 끝까지 설득”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과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현재 미국도 그것을(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방문자들은 안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북한은 올림픽 게임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TX 경강선(서울~강릉) 대통령 전용열차(트레인 원)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30여개사 체육부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참가하더라도 확약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며 “계속 설득하고 권유할 계획이다. 정부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양 위원회가 북한 참가를 지속적으로 권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1979년 대통령 전용열차가 생긴 이후 열차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에서 평창을 시작으로 도쿄(2020년), 베이징(2022년)에서 연이어 열린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세 나라가 협력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가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중국 쪽 티켓 판매가 저조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치 대회에 비하면 중국 쪽 판매가 두 배 이상 빠른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본인도 평창 대회 참석을 진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본인이 참석하지 못하면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연아, 소트니코바 제치고 IOC 홈피 메인 장식

    김연아, 소트니코바 제치고 IOC 홈피 메인 장식

    ‘피겨여왕’ 김연아(27)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장식했다.18일부터 IOC 홈페이지 맨 첫 화면의 메인 사진면에는 지난 소치올림픽 피겨 싱글 우승자인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 대신 한국의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 실렸다. 사진에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갈라쇼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과 함께 김연아에 대한 소개도 써있다. IOC는 “김연아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썼으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다”고 소개했다. IOC가 김연아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장식한 것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IOC는 지난 9월 5일 김연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SNS 채널에 김연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OC, 소치 봅슬레이 2관왕 러시아 의원 보에보다 금메달 박탈

    IOC, 소치 봅슬레이 2관왕 러시아 의원 보에보다 금메달 박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관왕인 알렉세이 보에보다(러시아)의 향후 모든 올림픽 출전을 막기로 했다. IOC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보에보다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금메달을 모두 박탈하고 기록 삭제와 함께 향후 모든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IOC의 징계 내용이 반영된 출전 선수 명단을 작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에보다에 앞서 러시아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멤버였던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봅슬레이연맹 회장의 금메달도 박탈돼 이미 기록이 삭제됐다. 보에보다는 팔씨름 세계 챔피언이기도 했으며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크래스노다르 지역을 대표하는 러시아 국회 하원의원에 당선된 인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로써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샘플 재조사로 인해 문제가 지적된 선수는 46명이 됐고, 이 가운데 35명이 출전 정지 등 징계를 받았고 3명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IOC는 설명했다. 다만 샘플 재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다른 선수가 징계를 받을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IOC 징계위원회는 또 한 선수의 심의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으며 선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타스통신은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를 인용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데니스 유스코프(28)가 도핑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IOC는 유스코프를 겨냥한 모든 조사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IOC로부터 ‘깨끗한 선수’라는 공증을 받은 유스코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스코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거리 최강자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1~4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중 1,3,4차 대회에 출전해 남자 1500m 우승을 싹쓸이했다. 특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세계랭킹 3위로 평창 티켓을 무난히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토머스 홍 美쇼트트랙 대표 뽑혀

    재미교포 토머스 홍(20·한국명 홍인석)이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미국 남자대표 선발전에서 500m, 1000m, 1500m 레이스 성적 합산 4위를 차지해 ‘합격점’을 받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가자마자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해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에서 3000m 금메달을 땄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땐 최연소로 대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11위로 탈락했다.
  • 부담감에 무너진 日 스키점프 여제

    부담감에 무너진 日 스키점프 여제

    “자신감이 생길 만큼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다.”18일 아사히신문이 다카나시 사라(21·일본)의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이 또 미뤄졌음을 알리며 이렇게 평가했다. 다카나시는 이날 독일 힌터자르텐에서 열린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서 248.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마렌 룬드비(269.1점·노르웨이), 은메달은 카타리나 알트하우스(254.7점·독일)에게 돌아갔다. ‘스키점프 여제’로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지난 2월 강원 평창대회를 포함해 FIS 월드컵에서만 53번이나 우승했다. 남자 선수인 그레거 쉴렌자우어(27·오스트리아)와 동률이다. 여자로선 세라 헨드릭슨(23·미국)의 13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카나시는 올 시즌 네 차례 개인전에서 4위-4위-3위-3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네 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1~12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전일본스키연맹 기자회견에서 “자신감과 부담감이 8대2의 비율이다”라고 당차게 말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일본 매체에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악천후 탓에 그르쳤다고 본다. 여기에 신기록을 경신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20대 초반에 불과한 다카나시를 짓누르고 있다. 결국 점프 연결동작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비거리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이날 1차 시도에서는 98m, 2차 시도에서는 100m에 그치며 룬드비(1차 105m, 2차 102m)에 미치지 못했다. 다카나시는 “일련의 동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FP통신으로부터 김연아(27), 미카엘라 시프린(22·미국)과 함께 ‘미녀 선수 삼총사’로 꼽혔을 정도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다카나시는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바라본다. 4년 전 4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겠다는 것이다. 다카나시는 다음달 초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대비해 월말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훈련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평창올림픽 출전 못하는 니키티나 스켈레톤 월드컵 우승

    평창올림픽 출전 못하는 니키티나 스켈레톤 월드컵 우승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모든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엘레나 니키티나(러시아)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니키티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5차 월드컵 여자 부문에 출전해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80으로 우승했다. 엘리자베스 바스지(캐나다)가 0.58초 뒤진 1분49초38로 은메달, 미렐라 라흐네바(캐나다)가 1분49초4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피아(용인대)는 1분51초01로 19위에 그쳤다. 니키티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도핑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을 박탈당하고 향후 모든 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했다.IBSF는 당초 니키티나의 출전을 금지했으나 이를 철회해 이번 월드컵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었다. 재클린 롤링(독일)이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고 지난달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을 우승했던 니키트나는 6위에 자리했다. 그녀는 IOC가 소치 대회 도핑 건을 조사한 뒤부터 수십명의 러시아 선수와 함께 영구 제명됐지만 곧바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IOC는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평창 대회 출전하지 못한다고 징계했지만 무고한 선수들은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중립국 깃발 아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선수 참가 여부 파악한 뒤 확정”평창 직전 한국과 친선 경기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가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AP통신은 14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KHL 회장이 ‘누가 평창에 가고, 안 가는지를 우선 파악한 뒤 KHL도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주도의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은 세계 2위 리그로 NHL이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마당에 올림픽 흥행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어 이들 소속 선수의 평창대회 참가가 비상한 관심을 끌어 왔다. KHL은 지난달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러시아 선수 표적 약물 검사를 빌미로 평창대회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6일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출전을 금지하면서도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갈 수 있는 길을 터주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도 지난 12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하는 자국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해 보이콧 명분이 사라지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는 나이키에서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 착용을 고수하고 있다. 또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체르니셴코 회장의 2022년 베이징대회 조정위원 자격 박탈에도 반발해 IOC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해 희망을 부풀렸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 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에 2-4로 아쉽게 졌다. 당초 한국은 출전 선수 25명 중 23명이 NHL에서 뛰는 캐나다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 10분까지 2-1로 앞섰고 종료 32초 전까지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뜨렸고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은 소나기처럼 쏟아진 캐나다의 56개 유효 슈팅 중 53개를 온몸으로 막아 냈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같은 경기장 프레스룸에서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세계 2위 러시아 대표팀의 평창 훈련 캠프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 2월 10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두 나라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깝다 0.12초…이상호, 월드컵 16강 탈락

    아깝다 0.12초…이상호, 월드컵 16강 탈락

    이상호(22·한국체대)가 월드컵 시즌 개막전 16강에서 탈락했다.이상호는 14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1차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PGS) 월드컵 16강전 결승선을 라도슬라프 얀코프(27·불가리아)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으나 0.12초 뒤져 아깝게 탈락했다. 이상호는 경기 초반 빠르게 기문을 제치며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속도를 붙이는 데 실패한 끝에 얀코프에게 역전을 허용해 결승선에서는 간발의 차로 뒤졌다. 안드레이 소보레프(28·러시아)가 1위, 네빈 갈마리니(31·스위스)가 2위, 다리오 카비에젤(22·스위스)이 3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11위로 통과한 이상호의 최종 순위는 변함 없이 11위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상호는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빅 와일드(31·러시아) 등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였지만 평창을 앞두고 본고사 격인 이번 대회 16강에서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얀코프를 만나 석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과 최보군(26·강원도스키협회)은 예선에서 경기를 마치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상호는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월드컵에서 평행대회전, 16일 같은 장소에서 평행회전 등 이틀 연속 메달권 재진입을 벼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크로켓 코치와 원격훈련… 이상화 ‘이상無’

    크로켓 코치와 원격훈련… 이상화 ‘이상無’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 랭킹 1위 고다이라 나오(31)를 바짝 뒤쫓는 이상화(28)가 ‘금메달 합작 파트너’ 케빈 크로켓(43·캐나다) 코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올림픽 3연패를 겨냥한 하나의 승부수다.●올림픽 金 도운 캐나다 지도자 이상화는 내년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 전까지 서울 태릉에서 크로켓 코치가 제공하는 개별 훈련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 지도자였던 크로켓 코치와는 좋은 기억이 많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일궜고 몇 차례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단거리 전문인 크로켓 코치는 주법과 훈련, 장비 등 세밀한 부분에서 이상화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다만 평창올림픽 전까지 크로켓 코치와 대면 훈련을 하기는 어렵다. 그가 현재 캐나다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어서다. 이상화는 “크로켓 코치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 그와 훈련하기 위해서는 캐나다로 이동해야 하는데 향후 훈련 과정을 상의해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받아 3연패 승부 한편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김보름(24)은 태릉과 모교인 한국체육대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작전 구상에 들어간다.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과 박지우(19)는 지금껏 부상 여파 등으로 팀워크를 정상 궤도로 올리지 못했다. 매스스타트는 다수의 선수가 경주하는 종목이어서 작전과 팀워크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1순위’ 이승훈(29)도 함께 출전하는 정재원(16)과 막바지 체력 훈련에 들어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러시아 vs IOC… 평창행 2라운드 쟁점

    러시아 vs IOC… 평창행 2라운드 쟁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승인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러시아 선수 규모 놓고 다툴 듯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은 데 대한 이의 제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소치 때 도핑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25명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IOC가 ROC의 발표 몇 시간 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6명에 대한 올림픽 출전정지 징계를 발표한 것도 벌써 기싸움이 본격화됐음을 보여 준다. 이 밖에도 IOC와 유니폼 때문에 옥신각신할 수 있다. 유니폼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새기기로 했지만 IOC는 ‘중립국 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삼색기를 유니폼 색깔에 반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다툴 여지가 있다. IOC는 러시아가 멋대로 디자인하지 못하게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ROC는 15일 대표단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 보내 유니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선수 명단 작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수도 있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날 현재 도핑과 관계없는 러시아 선수 200명 이상이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IOC에 명단을 짜서 건네줄 테니 심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보내겠다는 IOC 방침과 정면 배치된다. ●IOC “아이스하키 6명 못 가” 러시아는 IOC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 대신 ‘넘버 5, 6’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날 ROC 산하 선수위원회 총회를 주재한 소피아 발리카야 의장은 “러시아 체육부 관리가 명단을 작성해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체육부를 국가 주도 도핑의 주범으로 보는 IOC가 권한을 순순히 넘겨줄지 의문이다. 발리카야 의장은 도핑 전력을 가진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초대받지 못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 달라고IOC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관중에게 국기를 건네받은 선수가 이를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게 많다는 말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선수 200명 평창 온다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

    러시아 선수 200명 평창 온다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12일(이하 현지시간) 허용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기싸움은 이제 시작됐다.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은 것에 대한 이의 제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소치 때 도핑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25명의 러시아 선수 전원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이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IOC가 ROC의 발표 몇시간 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6명이 소치 때 도핑 양성반응이 나와 올림픽 출전 등의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한 것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갈 것이란 점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IOC와 유니폼 문제로 옥신각신할 수 있다. 유니폼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새기는 것은 허용되지만 IOC는 ‘중립국 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삼색기를 유니폼 색깔에 반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다툴 여지가 많다. IOC는 러시아가 멋대로 디자인하지 못하게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ROC는 오는 15일 대표단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파견해 유니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선수 개개인의 명단 작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여지가 있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날 현재 200명 이상이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먼저 IOC에 명단을 짜서 건네줄테니 심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보내겠다는 IOC 방침과 정면 배치된다. 러시아는 IOC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넘버 5, 6”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날 ROC 산하 선수위원회 총회를 마친 소피아 발리카야 의장은 “러시아 체육부 관리가 명단을 짜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러시아 체육부를 국가 주도 도핑의 주범으로 보고 있는 IOC가 이런 권한을 순순히 넘겨줄지 의문이다. 발리카야 의장은 또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초대받지 못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달라고 IOC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바이애슬론 선수 몇몇은 과거 도핑 징계를 당한 전력이 있지만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고,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유스코프가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2008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마찬가지로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들이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시상식 도중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러시아 우승자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할 때 관중이 국기를 건네 이를 받아들고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선수가 선수촌 창문에 국기를 내걸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피겨 선수가 링크에 던져진 테디베어 인형을 집어들었는데 인형이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것이 많다고도 했다. IOC는 관중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거나 흔드는 것은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위에 언급한 문제들은 IOC와 러시아의 신경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에 발등의 불이 될 수 있어 우리로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IOC 조치 이의 제기는 유지 소트니코바 “올림픽 나가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올림픽 회의’를 연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한다는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선수 200명 정도가 평창대회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도핑 혐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는 징계를 당한 러시아 선수는 25명에 이른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불허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ROC 산하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평창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겠다고 얘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사람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대회에 참여하려는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으로 연서명 편지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소치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만 그 뒤 기량 저하를 겪으며 부상을 핑계로 평창 출전을 포기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치 때의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진 속의 모습일 것”이라며 “올림픽은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다. 러시아 선수들은 두려워 말고 출전해 기량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도 개인 자격으로라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만장일치로 모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압도적 다수가 개인 출전 희망”

    러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압도적 다수가 개인 출전 희망”

    러시아 국기를 휘날리며 선수단 전체가 참가할 수는 없겠지만 당연히 러시아 선수 대다수는 개막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길 원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2일 평창 대회에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ROC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는 쪽에 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ROC가 차라리 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다고 얘기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5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국가 주도 도핑 음모에 대한 징계로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되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올림픽 깃발 아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ROC는 12일 회의를 열어 개인 출전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지난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부가 개인 출전을 막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을 담은 연서명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이들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그녀는 “올림픽에 출전할지의 선택은 극히 개인적”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에 대해 이해와 존중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남은 두 달 IOC는 러시아 선수 개인들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는데 러시아 체육부 관리들이 리스트를 작성할 권한이 있다며 그렇게 해야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넘버 5, 6위” 선수들을 초청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평창에 초대받지 못하는 조건들을 없애달라고 IOC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애슬론 선수 몇몇이 징계를 당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유스코프가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2008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다. 나아가 메달 시상식 도중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러시아 우승자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할 때 관객이 국기를 건네 이를 받아들고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선수가 선수촌 창문에 국기를 내걸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피겨 선수가 링크에 던져진 테디베어 인형을 집어들었는데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것이 많다고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다이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고다이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1세 육체의 한계도 넘어 500m까지 평창 2관왕 노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나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가 있다. 30대라는 점만 보면 전성기가 한참 지났을 듯한데 세계 동계스포츠에서 가장 빠른 여자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를 보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28)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1) 얘기다.고다이라가 주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500m도 아닌 1000m에서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첫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1분12초0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브리트니 보(미국)가 2015년 11월 같은 곳에서 작성한 세계 신기록(1분12초18)을 0.09초 앞당긴 것이다. 특히 그는 시즌 월드컵 1~4차 시리즈에서 치러진 7차례의 500m 레이스를 모두 ‘금빛’으로 작성한 데 이어 1000m 5차례 레이스에서도 4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500m 월드컵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700점으로 이상화(510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달린다. 1000m 월드컵 랭킹도 305점으로 대표팀 동료인 세계 2위 다카기 미호(23·240점)를 따돌려 ‘평창 2관왕’의 희망을 밝혔다. 사실 그는 2010 밴쿠버올림픽(500m 15위)과 2014 소치올림픽(5위)에서는 그저 그런 선수였다. 올림픽 메달을 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그러나 소치올림픽 직후 네덜란드 유학을 떠났고 2년 만에 돌아온 그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육체의 한계마저 뛰어넘은 모습이다. 그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신기록 작성에) 무척 기분이 좋다. 내 안에 있는 모든 힘을 쏟아 낼 수 있는 경기였다. 이제 1000m도 내 종목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림픽 2관왕에 대해서는 “이제 승부의 시작이다. 부상이나 감기를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올림픽 오디세이] 춥고 눈 내려야 성공…평창 날씨 어떤가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22차례 대회 가운데 가장 따뜻한 지역에서 치러진 것으로 기록됐다. 개막 일주일 뒤 최고기온 19도를 찍었다. 이날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5㎞에 출전한 노르웨이의 크리스 에스페르센은 반바지 유니폼을 입고 땀을 뻘뻘 흘렸다. ●위도만큼 해류·지형 등 요건도 중요 소치의 위치는 동경 39도43분13초, 북위 43도35분07초다. 한반도 최북단인 함경북도 끝과 같은 위치다. 느낌에는 추운 곳이다. 그러나 독일 기상학자 블라디미르 쾨펜에 따르면 소치는 11개 기후 종류 가운데 온난습윤기후에 속한다. 연안의 바다, 즉 흑해가 기후의 열쇠다. 비열이 높은 바다와 해류가 소치 부근의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시켰다. 장벽같이 둘러친 캅카스산맥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했다. 러시아 정부는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약 70만t 규모의 눈 저장탱크를 5개나 만들었다. 1998년 나가노대회는 적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열렸다. 위도상으로 소치에서 한참 떨어졌고 심지어 서울보다 낮은 위도인 36도38분에 위치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대회보다 자연 기후적 측면에서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는다. 나가노는 지리적으로 ‘일본의 지붕’이라 일컫는 일본 알프스를 머리에 이고 있다. 히다와 기소, 아카이시 등 거대한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서쪽으론 3000m급 온타케산·노리쿠라타케산 등이 늘어섰다. 우리나라 동해에서 불어 내려오는 습한 바람이 산들을 넘으며 풍부한 눈을 만들어 낸다. 고원지대에다 내륙성 기후의 특성상 연교차도 크다. 연평균 기온은 11.3도에 불과하다. ●평창 평균 영하 4.8도·적설 41㎝ 전망 동계올림픽에서 날씨는 대회 성공을 가름한다. 11일 기상청은 대회 기간 평창의 평균기온과 상대 습도를 영하 4.8도와 67%로 내다봤다. 평균 최고기온은 0.2도, 최저기온은 영하 9.8도다. 평년 평균 적설량은 41.3㎝로 전망됐다. 강릉 평균기온은 2.4도다. 최고기온은 6.9도,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강수량은 38.2㎜, 적설량은 15.2㎝로 나타났다. 하지만 언제 무슨 이유로 급격한 기후변화가 생길지 알 수 없다. 2010년 밴쿠버대회도 내내 내리는 비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제1회 봄 올림픽’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올림픽 D-60] 설상·빙상·썰매 다 웃었다…황홀한 3金

    [평창올림픽 D-60] 설상·빙상·썰매 다 웃었다…황홀한 3金

    스노보드 이상호(22·한국체대)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이승훈(29·대한항공)이 9일(현지시간) 나란히 금메달을 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전날에는 스켈레톤 윤성빈(23·강원도청)이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으로 평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이상호는 독일 호흐퓌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GS) 1차 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지만 이탈리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시 제이 안데르손(캐나다), 2014년 소치 2관왕 빅 와일드(러시아),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를 망라해 월드컵 못지않게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예선 33초30으로 1위를 차지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안데르손, 8강에서 와일드를 일축하고 4강에 올라 마우리지오 보르모리니(이탈리아)를 근소하게 앞선 뒤 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평창에서 한국 설상종목 첫 메달을 노리는 이상호는 “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홀가분하다. 이번 경기로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는 걸 확신한다. 지금처럼 컨디션 관리를 잘해 올림픽에서도 최대 기량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재우(23·CJ제일제당)는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80.20점을 받아 상위 6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나갔지만 완주엔 실패해 67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2015년 1월 미국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었던 그도 홈 이점을 충분히 살리면 깜짝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대한스키협회(회장 신동빈)가 일대일 지도를 자신할 정도로 외국인 코치들을 많이 영입하고 평창 금메달에 포상금 3억원, 은메달에 2억원, 동메달에 1억원을 건 점 등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승훈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다닐라 세메리코프(러시아)에 역전극을 펼치며 7분58초2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랭킹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 막내 정재원(16·동북고)은 1차 대회에 이어 또 후미 팀에서 세메리코프를 지치게 해 이승훈의 정상 등극을 도왔다. 앞서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1차 대회 때 넘어져 허리를 다쳤던 김보름(24·강원도청)이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동메달을 땄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54)에 0.25초 뒤진 36초79에 결승선을 끊었다. 전날 1차 레이스(36초71)보다 다소 처지며 라이벌 고다이라와의 평창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2위에 그쳤으나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013년 이곳 링크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기록(36초36)과 거리를 좁혀 대회 3연패 꿈을 키웠다.윤성빈은 전날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4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56초6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56초68)보다 0.06초 빨랐다. 당초 2차 시기까지 합해 메달 색깔을 가릴 예정이었으나 굵은 눈발로 지연됐다가 결국 취소돼 영예를 안았다.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윤성빈은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2차 대회,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3차 대회에 이어 3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당연히 최초이며 885포인트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한편 ISU는 한국을 포함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팀 이벤트) 출전국 10개국 명단을 발표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신설된 종목으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개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피겨 전 종목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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