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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봅슬레이 4인승 국제대회 첫 金…“소치야 기다려”

    봅슬레이 4인승 국제대회 첫 金…“소치야 기다려”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한국판 ‘쿨러닝’의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 파일럿 원윤종(29)과 푸시맨 석영진(24)·전정린(25), 브레이크맨 서영우(24)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표A팀이 12일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52의 기록으로 미국((1분53초70)을 제치고 우승했다. 봅슬레이 4인승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원윤종-전정린 조가 지난해 3월 사상 첫 아메리카컵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한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모두 2인승이었다. 대회 전까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랭킹 포인트 440점으로 28위를 달렸던 A팀은 120점을 추가해 사실상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날 레이크 플래시드는 기상이 좋지 않아 코스를 내려갈 때마다 기록이 저조하게 나오는 등 레이스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용 코치는 스타트에 집중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2차 레이스에선 57초39로 4위에 그쳤지만, 1차 레이스에서 56초13으로 상대팀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를 차지한 덕에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내친김에 동계올림픽 출전권 1장을 더 확보한다는 각오다. 소치대회 남자 봅슬레이에는 총 30개팀이 참가하는데, FIBT는 국가별로 포인트 순위에 따라 1~3위는 3장, 4~9위는 2장의 출전권을 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8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파일럿 김동현이 이끄는 B팀이 조금 더 힘을 낼 경우 추가로 출전권을 딸 수 있다. B팀은 이날 1분54초95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스켈레톤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대륙간컵 7차 대회에서 윤성빈이 1·2차 레이스 합계 1분38초72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가즈너(독일·1분38초6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레이스에서 실수를 범하며 4위에 그쳤으나 2차 레이스에선 가즈너를 0.22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소치행 티켓을 확보한 그는 지난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한국 스켈레톤의 새 별이다. FIBT는 오는 20일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 확보 현황을 최종 발표하는데, 한국 봅슬레이는 남자 2인승과 4인승, 여자 2인승 등 전 종목 출전이 확정적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컬링하는 허창수 회장

    컬링하는 허창수 회장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둔 10일 선수단 격려차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찾은 허창수(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이승철(오른쪽)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함께 컬링을 해보고 있다. 전경련은 이날 대표팀에 격려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전경련 제공
  • 봅슬레이도 소치 ‘金썰매’ 씽씽~

    봅슬레이도 소치 ‘金썰매’ 씽씽~

    루지에 이어 봅슬레이에서도 소치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의 꿈이 영글고 있다. 파일럿 원윤종(29)-브레이크맨 서영우(24)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 A팀은 10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71의 기록으로 일본(1분52초40)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이 대회 3개 금메달을 딴 원-서 조는 미국 외 팀으로는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파일럿 김동현(27)-브레이크맨 전정린(25) 조의 대표 B팀도 1분52초53의 기록으로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손에 쥐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어진 선전으로 한국은 2인승 봅슬레이 소치행 티켓 2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국가별로 포인트에 따라 1~3위는 3장, 4~9위는 3장, 10~14위는 1장씩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2인승 대표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성적이 이어진다면 오는 20일 출전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는 적어도 7~8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포인트 랭킹이 8위였던 4인승에서도 출전권 2장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대표팀은 남자만 모두 12명의 선수가 소치 무대에 설 수 있다. 2010년 밴쿠버에서는 한국이 남자 4인승 한 종목에만 출전했다. 여자대표팀도 힘을 냈다. 파일럿 김선옥(34)-브레이크맨 신미화(20)의 여자대표팀은 이날 열린 같은 대회에서 1분58초62에 3위로 결승선을 끊어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봅슬레이 소치대회 쿼터는 총 20개 팀이다. 세계 랭킹 1~8위 국가가 16장의 출전권을 나눠 갖고 나머지 4장은 대륙별 안배 원칙 등에 따라 분배된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 랭킹 14위에 머물고 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적이라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소치에서는 남자 2, 4인승과 여자 2인승 등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트랙 女선수 성추행 물의 국가대표 코치 선수촌 퇴촌

    쇼트트랙 女선수 성추행 물의 국가대표 코치 선수촌 퇴촌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쇼트트랙 코치의 여자선수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A씨를 태릉선수촌에서 퇴촌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체대 쇼트트랙 코치였던 A씨는 2012년 여름 자신이 지도하던 여자선수를 본인의 천호동 오피스텔로 유인해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화장실로 피한 뒤 부모에게 전화해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빙상계에는 이미 A코치에 대한 소문이 파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빙상 선수들은 “A코치가 해당 여자선수에게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려는 등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A는 아무런 조치나 처벌을 받지 않은 채 지난해 국가대표 쇼트트랙팀 코치로 발탁돼 최근까지 선수를 지도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적의 한국썰매… 소치에서도 기적을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적의 한국썰매… 소치에서도 기적을

    쓰레기통에서 꽃이 핀 것일까. 얼음 트랙 대신 아스팔트 위를 달려야만 했던 열악한 한국 루지에 기적이 일어났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9일 “국제루지경기연맹(FIL)으로부터 소치동계올림픽 루지 전 종목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루지는 소치대회에서 남녀 싱글과 남자 2인승, 팀 계주 등 4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원칙적으로 올림픽에서 팀 계주에 출전하려면 네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해야 한다. 한국은 자격 미달이었다. 소치대회 본선에 자력 진출할 수 있는 선수는 남자 싱글 김동현(용인대) 한 명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FIL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루지 전 종목에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여자 싱글과 남자 2인승의 와일드카드를 한국에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동현 외에 남자 2인승의 박진용(전북루지연맹)과 조정명(대한루지경기연맹)이 소치행 티켓을 잡았다. 여자 싱글에서는 성은령(용인대)과 최은주(대구한의대) 가운데 1명이 출전한다. 여자 싱글 대표는 오는 17일에 결정된다. 대한루지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30명에 불과하다. 대표팀 선수들 외에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에는 변변한 트랙도 없다. 선수들은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 달린 썰매를 타며 경기 감각을 익혀야만 했다. 아스팔트와 빙판은 느낌부터 다르다. 루지는 시속 100㎞의 엄청난 속도에서 섬세한 조작 기술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헬멧 외에는 별다른 안전장치도 없는‘맨몸’으로 달려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올림픽 루지 전 종목 출전은 그야말로 기적인 셈이다. 2년 전만 해도 FIL은 과거 한국의 대회 출전을 막았다. 실전에서 전복 사고를 많이 내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 그러나 한국 루지는 지난해 8월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슈테펜 자르토르 코치 영입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선수들의 열정과 자르토르 코치의 지도가 상승 효과를 일으켰다. 대표팀의 목표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팀 계주 13개 팀 가운데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 한편 루지의 기적에 질세라 봅슬레이도 낭보를 전했다. 남자 A팀(원윤종-서영우)은 이날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끝난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2인승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팀(김동현-전정린)도 합계 1분51초8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미 1장의 소치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B팀의 활약으로 사상 첫 두 팀 동반 출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연아가 소치 빛낼 것”

    “김연아가 소치 빛낼 것”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타로 뽑혔다. AP통신은 9일 김연아와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19), 스피드스케이팅의 헤더 리처드슨(25), 스노보드의 린지 자코벨리스(29), 아이스하키의 줄리 추(32)를 ‘소치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여자 선수’로 꼽았다. 김연아 외에는 모두 미국 선수다. AP는 “미국 선수는 물론 누구도 김연아의 우승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퀸 유나’(Queen Yu-na)라는 별명과 함께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알파인스키 스타 린지 본(30·미국)이 빠진 소치 올림픽을 빛낼 선수로 김연아와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28), 알파인스키의 테드 리게티(30·이상 미국), 아이스하키의 알렉스 오베치킨(28·러시아), 컬링의 브래드 제이컵스(29·캐나다) 등 5명을 뽑았다. 김연아 외에는 모두 남자 선수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피겨 점수 체계를 만든 캐나다 전문가 테드 바턴의 말을 인용해 “기술적으로 김연아는 역대 가장 뛰어난 선수다. 좀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朴대통령 태릉선수촌 방문, 소치 태극전사에 선전 당부…”소치 대박”

    朴대통령 태릉선수촌 방문, 소치 태극전사에 선전 당부…”소치 대박”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8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오전 11시 선수촌을 찾은 박 대통령은 실내빙상장을 방문해 ‘피겨 여왕’ 김연아,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심석희 등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김연아 선수에게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체력 련장인 월계관으로 이동,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만났다. 박 대통령이 “정말 이상화 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잘하는 비결이 있느냐”고 묻자 이 선수는 “그냥 열심히 하는 거죠, 뭐”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쉬는 시간도 중요한데 쉴 때는 주로 뭘 하나”라고 관심을 보였고, 이 선수는 “저희가 잠이 늘 부족하다. 그래서 주로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너무 바빠서 사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얼마나 이상화 선수가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지…, 이번에도 잘 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선수촌 구내식당에서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까지 25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직접 식판에 음식을 담은 박 대통령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뛰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그것이 부담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큰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대표 선수단의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고, 오찬 이후 소치올림픽 D-30 전광판 앞에서 선수들과 ‘소치 대박’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연아 선수는 박 대통령의 격려 방문에 대해 “훈련한 만큼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대통령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특별히 준비한다기보다 대회 하나하나 그동안 해왔던대로 열심히 하고, 이번이 마지막 무대이다보니 마음을 비우고 부담없이 즐겁게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나선 선수가 최재우(20·한국체대)다. 그는 다음 달 11일 소치대회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양인 첫 메달에 도전한다. 1년 전만 해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스키의 자존심을 세울 재목으로 꼽혔다. 그런데 지난해 3월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슈퍼파이널 5위에 오르면서 소치대회 메달권에 근접한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올해의 신인’이다. 4살 때 스키를 시작한 그는 8살 때 울퉁불퉁한 요철을 넘고 점프대에서 묘기를 부리는 모굴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1년 초 유학하던 캐나다에서 열린 상비군 선발전에서 1등을 두 차례나 차지하자 캐나다 상비군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전 거절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김수철)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학 선배인 양학선을 찾아 체조에서의 공중회전 기술도 전수받았다. 지상훈련 때는 400m 인터벌을 하며 혹독하게 체력을 길렀다. 모굴은 스피드와 턴 동작, 점프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받기에 힘이 달리는 동양 선수들에게 맞춤한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밴쿠버 때와 달리 예선, 파이널을 거쳐 상위 6명이 슈퍼파이널을 치르는 등 하루 세 차례 스키를 타야 한다. 따라서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 최재우는 먼저 예선에서 무난하게 백 풀(Back Full)과 콕(Cork) 720도를 할 생각이다. 파이널에 오르면 백 더블 풀과 콕 1080도를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을 꼽는다. 슈퍼파이널에서도 같다. 마인드 컨트롤과 점프 보완에 신경쓴 뒤 소치에 가겠다는 최재우는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월드컵대회에서 8위에 그쳤지만 “소치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 [우라! 마이너리티] 프리스타일 모굴

    [우라! 마이너리티] 프리스타일 모굴

    메이저가 있으면 마이너도 존재한다. 빙상은 동계올림픽에서 총 45개의 메달(금 23개)을 수확해 효자 종목으로 우대받고 있지만 스키와 썰매, 컬링, 바이애슬론은 여전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고 있다. 다음 달 8일 오전 1시 14분(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꼭 30일 남긴 9일부터 서울신문은 ‘ура́(만세), 마이너리티’ 코너를 통해 주 2회씩 빙상 외 종목을 상세히 설명하고 숨은 태극전사들을 조명한다.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는 역동적인 겨울 스포츠지만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은 좀 더 짜릿함을 원했다. 속도 경쟁 위주의 알파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중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의 스키가 인기를 끌었다. 1966년 미국 뉴햄프셔주 아티타시에서 프리스타일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고, 이후 스키의 본고장 유럽으로까지 건너갔다. 프리스타일 중 처음으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모굴(Mogul)은 울퉁불퉁한 눈 둔덕이 있는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공중기술을 펼치는 경기다. 모굴이라는 단어가 ‘작은 언덕’이란 뜻이다. 경기가 치러지는 슬로프의 경사는 24~32도, 길이는 200~270m다. 지난해 2월 소치(로자 후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 당시 모굴 슬로프는 길이 247m에 폭 16.5m, 경사는 28.7도에 달했다. 선수들은 3~4m 간격으로 설치된 눈 둔덕을 헤치고 내려와야 하는데, 높이가 1m를 넘는 둔덕도 있다. 또 슬로프 3분의1 지점과 3분의2 지점에 설치된 두 개의 점프대를 이용해 공중기술을 펼쳐야 한다. 모굴이 ‘설원의 곡예’로 불리는 이유다. 모굴은 스키 조작 기술인 ‘턴’, 공중기술인 ‘에어’, 슬로프를 내려오는 ‘속도’ 세 가지를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만점은 30점인데 턴이 15점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에어와 속도는 각각 7.5점씩이다. 7명의 심판 중 5명은 턴을 채점하며 나머지 2명이 에어를 심사한다. 속도는 코스의 길이와 난이도에 따라 기준기록(Pace Time)이 정해진다. 월드컵 당시 소치 슬로프 기준기록은 남자 25초46, 여자 30초12로 책정됐다. 기준기록에 딱 맞춰 들어오면 6.0점을 받고, 1% 단축할 때마다 0.12점이 가산된다. 기준기록보다 늦으면 같은 방식으로 점수가 깎인다. 턴과 공중기술이 중요한 만큼 장비는 일반 스키보다 훨씬 짧고 가볍다. 남자는 최소 190㎝, 여자는 180㎝ 이상의 스키를 사용해야 한다. 올림픽 모굴 금메달리스트는 화제의 인물이 많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6.7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산드르 빌로도는 캐나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딴 캐나다인으로 주목받았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모굴 금메달리스트 데일 베그-스미스(호주)는 4000만 달러 규모의 인터넷 팝업 광고회사를 갖고 있는 백만장자로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서정화(24·GLK)가 밴쿠버에서 최초로 모굴에 출전해 27명의 선수 중 21위에 올랐다. 소치에서는 4명의 선수가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모굴뿐 아니라 하프파이프 김광진(18·동화고)도 출전이 유력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게이머 이제동·샤라포바,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

    “게이머 이제동·샤라포바,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

    프로게이머 이제동(23)과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27) 등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년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에 뽑혔다.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 문화, 기술, 사회, 음악, 스포츠, 게임, 과학 등 15개 부문에서 30세 이하 스타 30명씩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제동은 게임 부문에서 영향력이 있는 스타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이제동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이머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별명이 ‘폭군’(The Tyrant)과 ‘레전드 킬러’(The Legend Killer)라고 소개했다. 이제동은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챔피언으로 스타크래프트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프로게이머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이제동은 지금까지 48만 9000달러(5억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샤라포바는 스포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4위인 샤라포바는 올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NBC 방송 중계팀에 합류해 각종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샤라포바는 2살 때부터 소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인연이 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최다 수입 여성 운동선수’ 부문 1위(2900만 달러·323억 5000만원)에 올랐고 포르셰, 모토로라, 티파니, 나이키 등 유명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등 코트 안팎에서 올해 주목할 스포츠인 1위에 선정됐다. ‘슈가포바’라는 캔디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샤라포바에 이어서는 농구 관련 통계 업체를 운영하는 인도계 영국인 무투 알라가판(24)이 2위, 스포츠 전문 변호사 조너선 아무나(29·미국)가 3위, 윈드서핑 선수와 비키니 모델을 겸하는 앨레나 블랜차드(24·미국)가 4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박근혜 대통령, 태릉 찾아 김연아 등 소치태극전사 격려

    [포토] 박근혜 대통령, 태릉 찾아 김연아 등 소치태극전사 격려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8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한 후 오찬장에서 김연아 등 선수들과 식사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李! 느낌 그대로~ 금빛질주 예열 완료

    李! 느낌 그대로~ 금빛질주 예열 완료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소치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상화는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 1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자신이 작성한 국내 최고 기록 37초 74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기록. 이상화는 “마지막 구간을 통과할 때 스텝이 잘 맞지 않아 속도가 줄었다. 초반 100m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나머지 400m는 잘 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7차례 500m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월드컵 3차 대회를 앞두고 감기 몸살을 앓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지난달 전국스프린트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은 채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상화는 오는 18~1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을 거르고 올림픽 준비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이상화는 “월드컵에 계속 나서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세계 기록도 계속 세우다 보니 힘들었다”면서도 “올림픽 준비는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지만 “올림픽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독일과 중국, 네덜란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신경 쓰인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상화가 워낙 뛰어난 성적을 낸 탓에 가려져 있지만 예니 볼프(독일)와 유징, 왕베이싱(이상 중국), 마고 보어(네덜란드), 헤더 리처드슨(미국) 등도 세계적인 선수다. 이상화는 “500m는 초반이 매우 중요한 만큼 스타트와 첫 100m를 중점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며 “레이스를 할 때는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모지였던 썰매, 첫 메달이 보인다

    불모지였던 썰매, 첫 메달이 보인다

    썰매 경력이 1년 반에 불과한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대륙간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FIBT) 대륙간컵 6차 대회. 윤성빈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73으로 2위 안톤 바투예프(러시아·1분46초27)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윤성빈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썰매 종목 첫 메달 획득 가능성에도 파란불을 켰다. 대륙간컵 대회는 월드컵 바로 아래 단계지만 한국 선수들이 종종 출전하는 아메리카컵보단 수준 높은 대회. 더욱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존 몽고메리(캐나다)와 2011~12시즌 월드컵 종합 6위에 오른 알렉산더 가즈너(독일) 등 스켈레톤의 ‘고수’들이 출전했지만 윤성빈은 주눅 들지 않고 침착하게 제 경기를 펼친 끝에 이들보다 0.5초 이상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 첫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차례의 레이스에서 모두 4초59로 24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르게 출발한 윤성빈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구간 기록에서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성빈의 1차 52초88, 2차 52초85 기록은 네 차례 레이스 합계 3분31초40(평균 52초85)으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프랑크 롬멜(독일)과 맞먹는 기록이다. 출발 시간도 월드컵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좋은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윤성민이 2012년 여름 스켈레톤에 입문하기 전까지 어떤 종목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다는 점. 신림고를 다니던 2012년 여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강광배 FIBT 부회장에게 테스트를 받고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강 부회장은 “키가 178㎝인데 농구 골대를 두 손으로 잡는다는 말을 듣고 순발력과 탄력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보자고 했다”며 “어떤 종목도 경험해 보지 않은 백지상태에서 지도자의 말을 이해하고 경기력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설명했다. 3개월 뒤인 그해 9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스타트 대회에서 국가대표들을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윤성빈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카컵에서 은메달 1개와 동 2개를 수확한 데 이어, 12월 대륙간컵에서는 두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성빈이는 썰매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 지난해 75㎏이던 체중을 87㎏까지 불린 노력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가대표 선수 수당 25% 인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지난해보다 25% 인상된다.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가대표 선수단, 지도자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올해에 총 212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 166억원보다 46억 3000만원(27.9%)을 증액했다. 국가대표 선수 수당은 하루당 4만원에서 5만원으로 1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도 지난해보다 20.7% 올려준다. 국가대표 감독, 코치직 외에 다른 직장에 다니는 지도자의 경우 월 33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다른 직장이 없는 지도자에게는 월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수당을 인상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숙박비도 100% 올려주기로 했다. 하루당 2만원이던 숙박비가 4만원으로 인상된다. 태릉 선수촌 등에 입촌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25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비용도 2억 3000만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해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지도하는 전임지도자의 인건비도 월 4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2.5% 인상하고, 후보선수에게 지급되는 숙박비도 대표 선수와 동일한 수준으로 올려줄 방침이다. 태릉 선수촌 시설 보강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 빙상장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민건강 진흥을 위해 어르신 생활체육지도자를 830명에서 1080명으로 늘린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日언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의 벽”

    “김연아는 마지막까지 아사다의 앞을 가로막는 벽이다.” 일본 언론이 소치 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에게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가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며 아사다 마오(일본)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호치는 6일 “김연아, 소치 올림픽 앞두고 최종 실전에서 압권 227.86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5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 종합선수권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범했지만 높은 연기력으로 만회했다”며 “고양은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아사다에게 졌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의 김연아는 빼어난 안정감을 자랑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김연아의 점수는 국내대회라 국제빙상연맹(ISU)에는 공인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기록(228.56점)에 육박하는 점수”라고 타전했다. 스포츠닛폰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사다의 앞을 여왕이 또다시 가로막는다”라고 촌평했다. 일본 언론들이 올림픽이 개막되기도 전에 김연아의 승리를 인정하는 뉘앙스를 보이는 것은 아사다의 최근 모습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아사다는 올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달 23일 전일본선수권에서 총점 199.50점으로 3위에 그쳤다. 첫 점프이자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이후에도 점프 실수가 나왔다. 반면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대부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조를 이뤘다.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도 ‘YUNA-nimous!’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김연아의 선전을 전했다. 김연아의 영문 이름인 ‘YUNA’에 ‘만장일치’를 뜻하는 ‘unanimous’를 조합한 것. NBC는 “김연아가 고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소치올림픽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웰리힐리스노우파크서 스키&보드대회 즐겨보자

    웰리힐리스노우파크서 스키&보드대회 즐겨보자

    지난해 동계올림픽 스노보드가 열렸을 만큼 보더들의 성지라고 불릴만한 슬로프를 가진 웰리힐리스노우파크에서 올해도 다양한 보드 대회들이 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 12일에는 올 처음 선보이는 ‘슬로프 스타일 코스’에서 양일에 걸쳐 ‘웰팍&살로몬 원빵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코스에서 펼쳐지는 빅에어의 향연이다. 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그랩(데크잡기), 스핀(좌․ 우회전), 플립(상․하 회전), 스케일, 랜딩 부분으로 나눈 채점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 이번 시즌에 처음 선보이는 슬로프 스타일 코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많은 관심을 받는 익스트림 코스며 키커 3개와 기물 2개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연예인 스노우보드 팀(심바)과 일반인이 함께 하는 프리스타일 보드대회는 이달 19일 개최된다. 연예인 스노우보드팀과 일반고객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더욱 많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대회는 PSL 회전경기 형식으로 예선에서는 기록순, 결선에서는 듀얼 레이싱 기록경기(2명 동시 출발)로 진행된다. 이어 대회 코스를 따라 활강하며 속도와 회전기술을 혼합한 프리스타일 스키 & 스노우보드 대회는 다음 달 8, 9일 양일에 걸쳐 열리게 된다. 이 대회는 특히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므로 마니아를 자처하는 일반 참여자들의 실력을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줄 주니어&시니어 스키대회는 각각 2월 23일과 3월 1일에 개최되며 주니어스키대회는 초등학생이, 시니어스키대회는 만 45세 이상의 남성과 만 40세 이상의 여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키 기술 선수권대회와 스키 데몬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며 특히 연예인 1호 스키 동호회 A-11(감독 이승철, 단장 이기우)이 웰팍을 베이스로 한 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5일에는 킨크박스, 5m 키커, 8m 키커 등을 이용한 트릭, Over all의 기량을 프리스타일 방식으로 겨루는 ‘펀파크 지빙대회’가 웰리힐리파크의 A1 슬로프에 조성된 펀파크에서 열려 이번 대회의 첫 번째 대회로 막을 올린 바 있다. 모든 대회신청은 웰리힐리파크 홈페이지(http://www.wellihillipark.com)를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매 대회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5천만원 상당의 스키&스노우보드용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연아, 이 느낌대로, 소치에서도

    김연아, 이 느낌대로, 소치에서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4·올댓스포츠)는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았다. 4년 뒤 비공인이기는 하지만 김연아는 그때에 버금가는 점수를 받아 다음 달 소치 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완벽하게 마쳤다. 이제 그에겐 올림픽 2연패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하는 일만 남았다. 5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종합선수권대회(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과 예술점수(PCS) 77.21점으로 147.2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80.60점을 합쳐 총점 227.86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밴쿠버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228.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쇼트 점수만 보면 밴쿠버 기록(78.50점)을 뛰어넘은 비공인 신기록이다. 피겨 선수로는 적지 않은 24살이 된 김연아지만 밴쿠버 때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발등 부상의 후유증도 완전히 떨쳤다. 잠정 은퇴 뒤 복귀 무대였던 2012년 독일 NRW트로피 이후 국내외 5개 대회 연속 200점을 돌파해 자신 외에는 적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달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때보다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이었다. 첫 과제이자 가장 난이도가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기본 점수 10.10점)를 완벽하게 뛰어오르며 1.66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까지 물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치며 가산점 행진을 계속했다. 연기 후반 약간의 실수가 나왔다. 두 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7.04점)에서 더블 루프를 뛰지 못해 기본점수가 5.06점에 그쳤다. 트리플 살코를 성공시켜 페이스를 되찾은 김연아는 더블 악셀을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지만 마지막 과제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빽빽이 들어찬 3000여 관중석은 떠나갈 듯한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고, 소치 출정을 앞둔 김연아에게 전하는 꽃다발과 선물이 쏟아졌다. 김연아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정중한 인사로 답례했다. 소치에서 또 한번 겨룰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지난달 말 전일본선수권에서 3위(199.50점)에 그쳐 부진했지만, 김연아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연아의 탁월한 예술성이 다시 한번 돋보였다. 예술점수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73.61점)에서 받은 공인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비공인 최고인 지난해 종합선수권(75.01점)보다 높았다. 크로아티아에서 입었던 것과는 달리 검은색과 보라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특유의 표정과 풍부한 감정 연기로 심판들의 마음을 훔쳤다. 스케이팅 기술과 트랜지션, 퍼포먼스, 안무, 음악해석 등 5개 부문 모두 9점을 훌쩍 넘겼다. 한편 김연아와 소치에 동행할 박소연(신목고)과 김해진(이상 17·과천고)은 178.17점과 159.75점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연아 KB금융 코리아 피겨 우승…227.86점으로 역대 두번째 높은 점수

    김연아 KB금융 코리아 피겨 우승…227.86점으로 역대 두번째 높은 점수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국내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과 예술점수(PCS) 77.21점을 더해 147.26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전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쳐 종합 227.86점으로 박소연(178.17점)을 제치고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김연아가 받은 227.86점은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228.56점)에 불과 0.70점 모자란 기록이다. 김연아가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받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147.26점은 밴쿠버올림픽(150.06점),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김연아는 또 소치올림픽 재도전을 선언한 이후 2012년 12월 NRW 트로피(201.61점),지난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204.49점)에 이어 다섯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회여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점수는 아니다. 그러나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한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대회와 달리 실수 없는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컬링 종주국 氣받고 소치의 기적 이룬다”

    “컬링 종주국 氣받고 소치의 기적 이룬다”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이 종주국 스코틀랜드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정영섭 감독과 최민석 코치, 김지선(주장),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5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위해 격전지인 러시아 소치에 입성한다. 대표팀은 그동안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치렀으나 올해는 러시아와의 시차 등을 고려해 스코틀랜드로 장소를 바꿨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을 희망하는 현장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면서 “스코틀랜드는 종주국답게 경기장 시설이 뛰어나고 우수한 클럽이 많아 대표팀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링은 스코틀랜드 목동들이 빙판 위에서 했던 놀이에서 유래된 겨울 스포츠이며 , 세계컬링연맹(WCF)도 스코틀랜드 퍼스에 자리잡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달 기준으로 WCF 세계랭킹 남자 2위, 여자 3위에 올라 있는 강국이다. 소치올림픽에는 영국 대표로 출전한다. WCF 세계 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대표팀은 올림픽에 출전한 10개국 중 순위가 가장 낮다. 그러나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 기적 같은 4강 신화를 일군 데다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계속해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오픈에서는 강호 캐나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1월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이탈리아 트렌티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에서 대표팀은 리그전 방식으로 예선(9경기)을 치르게 되는데, 4위 안에 들 경우 토너먼트 방식의 준결승에 진출한다. 6승(3패) 정도면 준결승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첫 상대인 일본(세계랭킹 9위)이 비교적 약한 상대라 기선을 잘 제압하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정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신감 회복과 기본기 강화를 전지훈련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초반에 대량 실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기가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우리가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상대도 우리를 얕보지 않고 진지하게 경기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담력을 키우고 상황에서 따라서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등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서 완벽한 연기…80.60점 놀라운 점수

    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서 완벽한 연기…80.60점 놀라운 점수

    ’피겨 여왕’ 김연아(24) 선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서 치른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섰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0.60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 2위와 무려 22.12점 차이가 나는 점수다. 김연아는 김해진(58.48점)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 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프로그램 화보 보러가기 무엇보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리허설 무대’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부상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씻어버렸다. 김연아는 뮤지컬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가 흐르자 양팔을 우아하게 애절함이 섞인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부터 깨끗하게 뛰어오른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실수 없이 착지, 고득점을 예감케 했다. 김연아는 우아한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의 전반부를 마무리했다. 이어 음악의 중간 지점인 1분 25초를 지나 점프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이 오자 더블 악셀 점프를 뛰어올랐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불안하게 착지했던 점프이지만, 이번에는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점프가 이뤄졌다. 레이백 스핀을 돌며 연기를 이어간 김연아는 경기장을 횡단하며 직선 스텝 연기를 벌여 애절한 감정을 극대화했다. 잔잔하게 이어지던 음악이 다시 살짝 높아지면서 감정을 끌어올리는 마지막 부분이 다가오자 김연아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돌입했다. 스핀을 마친 뒤 살짝 앞으로 나오면서 양팔을 부드럽게 뻗는 동작과 함께 연기를 마쳤다. 이날 김연아가 받은 80.60점은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최고 기록(78.50점)을 뛰어넘은 놀라운 성적이다. 물론 국내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기록이다 보니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기록으로 포함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본 등 피겨 강국에서도 숱한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80점대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만큼 탁월한 연기를 펼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객석은 떠나갈 듯한 환호로 가득했다. 김연아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 프로그램을 본 팬들은 “김연아 종합선수권, 부상 아픔 완전히 날렸네”, “김연아 종합선수권, 이제껏 보지 못한 점수다”, “역시 김연아, 종합선수권에서 제대로 보여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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