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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덕, 친딸 방치? “연락 노력했다” 카카오톡 공개

    고승덕, 친딸 방치? “연락 노력했다” 카카오톡 공개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문을 일으킨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자신이 부녀 관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근거로 고희경 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고승덕 변호사 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이하 고승덕 변호사 딸의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딸 폭로글 문용린 측 공작정치” 문용린 공식 입장은?

    고승덕 기자회견 “딸 폭로글 문용린 측 공작정치” 문용린 공식 입장은?

    고승덕 기자회견 “딸 폭로글 문용린 측 공작정치” 문용린 공식 입장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변호사와 합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용린 후보 측은 “아버지와 딸의 문제를 가지고 공작정치 운운하는 것을 보니 참 비정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황당한 상황이네”,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정말 누구 말이 맞는 건지 알 수가 없네. 안타깝다”,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이번 선거는 도대체 왜 이렇게 말이 많은 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지지율,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vs 고승덕 딸 인터뷰 vs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 가장 큰 변수는?

    서울시 교육감 지지율,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vs 고승덕 딸 인터뷰 vs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 가장 큰 변수는?

    ‘서울시 교육감 지지율’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고승덕 딸 인터뷰’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 ‘고승덕 딸 페이스북 글’ ‘서울시 교육감 후보’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고승덕 딸 페이스북 글과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고승덕 딸 인터뷰,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까지 한꺼번에 여러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서울시 교육감 지지율이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나선 고승덕 후보의 큰딸인 고희경(영문명 캔디 고·27)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면서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나와 남동생의 교육을 위해 우리를 뉴욕의 학교로 데려왔을 때도 아버지는 한국에 머물렀고, 우리와 모두 연락을 끊었다”면서 “아버지는 재정적인 것을 포함해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교육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자신을 박태준 아들 박성빈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의 ‘공작정치의 희생양’으로 표현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 씨는 지난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통해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조금이나마 아버지 조희연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다.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은 1일 현재 조회 수 30만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작정치” 박태준 고승덕 그 동안 무슨 일이, 고승덕 기자회견 동영상 보니 박태준 아들 박성빈 언급…고승덕 딸 반박

    “공작정치” 박태준 고승덕 그 동안 무슨 일이, 고승덕 기자회견 동영상 보니 박태준 아들 박성빈 언급…고승덕 딸 반박

    ‘공작정치’ ‘박태준 고승덕’ ‘고승덕 기자회견 동영상’ ‘고승덕 딸 반박’ ‘박태준 아들’ ‘박성빈’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큰딸 희경(미국이름 캔디 고·27) 씨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을 박태준 아들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의 ‘공작정치의 희생양’으로 표현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1일 고승덕 후보는 서울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고승덕 후보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고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그는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 11세 때부터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감은 가장 가까이 있는 자기 자식부터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고승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가족사 등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는 “난 그와 내 사생활이 어땠는지 세세하게 논쟁하고 싶진 않다. 다만 서울 시민들에게 그가 자식들 교육도 제대로 해주지 못한 인물이었다는 정보를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전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딸 글과 조희연 아들 글에 요동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막판 표심 영향 줄까

    고승덕 딸 글과 조희연 아들 글에 요동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막판 표심 영향 줄까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후보 자녀들의 글로 막판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승덕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캔디 고)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고승덕 딸은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고승덕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씨는 지난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게시글에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한 아버지로서의 조희연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아버지 조 후보를 소개했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봉사와 기부, 검약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언급하며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제가 더 이상 한 사람의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지 못하고 ‘조희연의 아들’로서 세상에 알려질까봐 두렵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이를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아버지가 최소한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인지 공정하게 평가받을 기회라도 얻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이다. 인지도가 없으면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교육도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만들어 갈 아버지를 도와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승덕 후보가 큰딸 희경(미국이름 캔디 고·27) 씨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을 박태준 아들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의 ‘공작정치의 희생양’으로 표현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승덕 딸 글과 조희연 아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 글, 조희연 아들 비교되네”, “고승덕 딸 글, 조희연 아들, 자녀들이 고생이 많네”, “고승덕 딸 글, 조희연 아들, 막판 혼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딸의 글, 전처 박유아 “이혼 이유는…” 왜 다른 이유?

    고승덕 딸의 글, 전처 박유아 “이혼 이유는…” 왜 다른 이유?

    ‘고승덕 딸의 글’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딸 고희경 씨의 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19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전처가) 1998년 갑자기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이혼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고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라며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신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성빈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며 “딸의 글이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반면 박유아 씨는 1999년 8월 여성동아의 인터뷰에서 “한국 남자들은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양 ‘출마하겠다’고 하지만 전 처음부터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며 고 후보의 정치 입문이 불화의 원인이었음을 주장한 바 있다. 박유아 씨는 “정치인은 누군가를 짓밟으면서 권력을 얻고 가장 심하게 희생되는 게 가족이다. 자식들의 인생을 지켜주고 싶었다”고 고 후보의 정치 입문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고승덕 딸의 글을 접한 네티즌은 “고승덕 딸의 글, 왜 가족사까지 파헤쳐 지는 거지?”, “고승덕 딸의 글..이건 아닌 듯” “고승덕 딸의 글, 이렇게 커질 줄 몰랐을 듯” “고승덕 딸의 글, 이혼사유는 박유아 씨와 완전 다른데” “고승덕 딸의 글..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고승덕 딸의 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 자질 없어vs약자 생각 ‘아버지 평가..왜?’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 자질 없어vs약자 생각 ‘아버지 평가..왜?’

    고승덕 딸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 후보의 자녀들이 온라인상에 상반된 내용의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 씨(캔디 고)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고승덕 딸은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고승덕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혼과정에 대해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딸 고희경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 씨는 지난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통해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다.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 글’ 글에 대해 “고승덕 딸의 글, 조희연 아들 글과 정반대”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 글..교육감 선거 키워드는 자녀”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 글..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생각들..결과 궁금해”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놀라운 변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고승덕 딸의 글-조희연 아들 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친딸 페이스북에 뭐라고 썼기에.. [전문]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친딸 페이스북에 뭐라고 썼기에.. [전문]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게’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자신이 부녀 관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근거로 고희경 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 이하 고승덕 친딸의 글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글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 기인 의심” 폭로 왜?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글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 기인 의심” 폭로 왜?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글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 기인 의심” 폭로 왜?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 문용린 후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 문용린 후보 무엇이 진실인지 황당하네”,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 문용린 후보 무슨 일이지” 등 다양한 반으을 보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한국 교육 원치 않는 아내에게 아들 딸 뺐겼다”(속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한국 교육 원치 않는 아내에게 아들 딸 뺐겼다”(속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한국 교육 원치 않는 아내에게 아들 딸 뺐겼다”(속보)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 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것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친딸 글 의심” 폭로

    고승덕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친딸 글 의심” 폭로

    고승덕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친딸 글 의심” 폭로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을지로3가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이 올린 페이스북 글은 내 부덕의 소치이며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다”면서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 어린아이들과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후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이 문용린 박태준 아들 야합 때문이라고?”,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문용린 박태준 아들 야합 폭로 완전 막장이네”,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이 문용린 박태준 아들 야합 진실이 뭘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전처가 한국 교육 안된다고 계속 종용해 결별”(속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전처가 한국 교육 안된다고 계속 종용해 결별”(속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전처가 한국 교육 안된다고 계속 종용해 결별”(속보)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것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아내와 헤어진 이유를 말했네”,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이런 복잡한 일이 있었나”,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이해가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공작정치” 주장에 “법적 대응”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공작정치” 주장에 “법적 대응”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공작정치” 주장에 “법적 대응”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변호사와 합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용린 후보 측은 “아버지와 딸의 문제를 가지고 공작정치 운운하는 것을 보니 참 비정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문용린 고승덕 친딸 기자회견 황당하네”, “문용린 고승덕 친딸 기자회견 공작정치 누구 말이 맞나”, “문용린 고승덕 친딸 기자회견 황당하고 답답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한국 교육 원치 않는 전처에 아들 딸 뺐겼다”(속보)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한국 교육 원치 않는 전처에 아들 딸 뺐겼다”(속보)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한국 교육 원치 않는 전처에 아들 딸 뺐겼다”(속보)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것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아내와 헤어진 이유를 말했네”,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이런 복잡한 일이 있었나”,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이해가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기자회견 영상 “딸 글 배후에 야합 의심”

    고승덕 후보,기자회견 영상 “딸 글 배후에 야합 의심”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배후에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가족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고 후보는 이날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처인 박태준 전 명예회장 딸과의 이혼 및 자녀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와 관련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딸의 글 배후에 문용린 후보와 고 박태준 일가의 야합이 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 후보는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영상=유튜브, 뉴스와이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딸의 글 나온 것 의심” 고승덕 기자회견서 반격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딸의 글 나온 것 의심” 고승덕 기자회견서 반격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딸의 글 나온 것 의심” 고승덕 기자회견서 반격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을지로3가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이 올린 페이스북 글은 내 부덕의 소치이며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다”면서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 어린아이들과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후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전처가 미국 시민으로 아들 딸 키우고자 해 갈등”(속보)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전처가 미국 시민으로 아들 딸 키우고자 해 갈등”(속보)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전처가 미국 시민으로 아들 딸 키우고자 해 갈등”(속보)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것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아내와 헤어진 이유를 말했네”,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이런 복잡한 일이 있었나”, “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이해가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딸과 카톡과 전화해…20년 간 미국 본토 안 밟아”(속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딸과 카톡과 전화해…20년 간 미국 본토 안 밟아”(속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딸과 카톡과 전화해…20년 간 미국 본토 안 밟아”(속보)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것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아내와 헤어진 이유를 말했네”,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이런 복잡한 일이 있었나”,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이해가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딸 페북 글 공작정치” 문용린 “참 비정한 아버지란 생각 든다”

    고승덕 기자회견 “딸 페북 글 공작정치” 문용린 “참 비정한 아버지란 생각 든다”

    고승덕 기자회견 “딸 페북 글 공작정치” 문용린 “참 비정한 아버지란 생각 든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변호사와 합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용린 후보 측은 “아버지와 딸의 문제를 가지고 공작정치 운운하는 것을 보니 참 비정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완전히 막장이네”,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누구 말이 맞는 지 곧 밝혀지겠지”,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선거 결과가 궁금해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친딸과 카톡과 전화로 연락…교류했다”(속보)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친딸과 카톡과 전화로 연락…교류했다”(속보)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친딸과 카톡과 전화로 연락…교류했다”(속보)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것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승덕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친딸 연락했는데 저런 글을 쓰나”,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친딸 복잡한 사연이 있었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그래도 친딸 글과 왠지 매치가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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