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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소말리아 착/내일 옐친과 회담

    【모가디슈·모스크바 AP AFP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희망회복작전」에 참가중인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랍 31일 소말리아 방문을 시작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에 도착 직후 1천여명의 미해병대의 환영속에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호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들을 격려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소말리아 방문을 마친 뒤 2일 러시아 흑해연안도시 소치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는 당초 발표된대로 군축분야에서 또하나의 기념비적 성과로 기록될 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Ⅱ)에 조인하는 것과 함께 장기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유고사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31일 전했다.
  • 미­러,새달 「스타트Ⅱ」 협정 조인/3대 미해결부분도 완전타결

    ◎2∼3일 양국 정상회담때 서명 【워싱턴·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SS­18 미사일 격납고 폐기문제등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에 대한 3가지 미해결문제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 합의안이 양국대통령의 재가를 얻게되면 새해 1월2∼3일 흑해휴양지 소치에서 조지 부시­보리스 옐친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STARTⅡ 협상을 위해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을 수행했던 한 미국관리는 러시아가 SS­25 이동식 미사일 저장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폐기를 거부하던 SS­18 격납고중 일부는 SS­18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단서아래 전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6개의 탄두를 갖춘 SS­19 미사일의 탄두를 단일 탄두로 바꾸기를 원하고 있는데 대해 일부는 단일탄두로 바꾸고 일부는 폐기하기로 하는데 동의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미국의 B­1,B­52 폭격기도 핵무기를 탑재할 경우 핵무기 숫자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협정문안은 작성되지 않았으며 이글버거 장관은 30일 하오10시30분(현지시간) 부시대통령에게 최종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스타트협정 「기술적문제」만 남았다/미­러시아 제네바협상 진전

    ◎문안작성까지 거의 매듭 단계/새해초 흑해서 정상회담 열듯/미,러시아의 SS19제외 요구 수용 전망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제한협상(STARTⅡ)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뤄 협정을 조인하기 위한 양국정상회담이 곧이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및 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28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진 결과 「기술적인 몇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협정문안의 작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24일 인테르팍스통신이 처음으로 새해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인 소치에서 두나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28일에는 이즈베스티아가 같은날 소치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즈베스티아는 정월초하루를 소말리의 파병미군장병들과 보낼 예정인 부시대통령이 귀로에 소치에 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아예 옐친대통령이 1일하오 소치로 떠날 것이라고 못박아 보도했다.특히 많은 전문가들은크라체프국방장관이 제네바회담에 참석한 것을 놓고 러시아가 더이상 회담을 미룰 뜻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4일 1차회담이 끝난뒤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귀국한 이글버거는 『몇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조약서명에는 72시간이면 족하다』고 말하는등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었다. 현재 양측이 말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첫째,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SS­18 다탄두핵무기 발사대 문제.러시아는 이번 협정으로 개별목표물을 갖는 SS­18다탄두미사일 1백54기를 폐기하는대신 SS­25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대체사용토록 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새 발사대의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같은 요구에 대해 미국측이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여 해결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둘째는 다탄두 SS­19미사일.미국은 이를 폐기대상에 포함시키자고 하는 반면 러시아는 여기에 단탄두를 장착해 폐기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원하고 있다.이 문제에서도 미국의 양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러시아측에서는보고있다.셋째는 핵무기 운반용 B­1폭격기 문제.러시아는 핵탄두 상한선 3천5백개를 넘지 않도록 이를 폐기대상에 넣자는 반면 미국은 이를 제외시키려고 하고있다.이 문제 역시 미국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지난 24일 부시대통령이 옐친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뒤 급속히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러시아측의 관측이다.부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미소간 START협정을 비준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난 24일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에게도 직접 전화를 거는등 협정체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번에도 협정조인에 응하지 않는다면 경제·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요지의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대통령으로서는 퇴임전 이 역사적인 협정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빌 클린턴 차기대통령 역시 부시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러시아 또한 상당히 의욕적인 게 사실이다.러시아는 전략핵 중점정책에서 기동성에 바탕을 둔 정밀재래무기 위주의 새군사독트린을 이미 마련한바있어 전략핵무기에는 더이상 연연치 않겠다는 태도가 역력하다. STARTⅡ협상은 오는 2003년까지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있는 핵탄두를 3분의 2가까이 줄여 「핵없는 인류」에로의 첫발을 내딛자는 희망찬 시도라고 할수있다.그 첫발을 위한 두나라의 정상회담이 이제 며칠 뒤로 택일만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 전략핵미사일 67% 감축 합의

    ◎이글버거 국무,「스타트Ⅱ」 일부 타결 발표/미­러 정상 새달초 협정조인 전망 【제네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29일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이틀째 마지막날 회의에서 양국의 전략핵 미사일을 3분2가량 대폭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로렌스 이글버거미국무장관이 밝혔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날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90분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양국 외무장관들은 수시간내로 부시미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합의된 협정안을 각각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면서 협정안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부시와 옐친 양국대통령이 내리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러시아 양국 대통령이 협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수정을 요구할 경우,외무장관 회담을 다시 열어 마지막 조정 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이글버거장관은 설명했다. 이번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경우 미국과 러시아는 전략핵무기를 3분의2가량 감축하며 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 등을 완전 폐기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내달초 제네바나 파리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당선자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오는 1월20일 이전에 협정조인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인테르팍스통신은 지난주 양국정상회담이 오는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스타트Ⅱ」 체결후/미­러 정상회담 가능/러 외무부대변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대통령간의 양국 정상회담은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이 체결된 뒤에나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이 내년 1월2∼3일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회동,START Ⅱ에 서명할 것이라는 24일자 인테르팍스통신보도에 대해 『협정이 체결된 뒤 정상회담 개최일정이 잡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START Ⅱ 협정체결과 관련,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 위해 26일 제네바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이글버거장관은 27일 제네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 미·러,1월초 정상회담/흑해연안 휴양지서/STARTⅡ 조인할듯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새해 1월 2∼3일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믿을만한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양국 정상이 전략무기 감축을 위한 구체적 조치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에 조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또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이 오는 28일 STRAT­Ⅱ협정의 세부 사항들을 매듭짓기 위해 제네바에서 회담한다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 공보실은 이같은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공식 확인할수 없다고 밝혔다.
  • 선대위장단 5명 거취에 관심/민자 선대위 해체이후 행선은

    ◎취임준비위장 정원식·김윤환씨 등 물망/청와대비서실장으론 최창윤씨 유력시/박관용·박희태의원 등도 중용설 나돌아 김영삼후보가 14대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선대위가 24일 해체된다.지난 10월19일 공식 발족돼 67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장정을 마감한 것이다. 선대위는 위원장과 4명의 상임부위원장을 비롯,본부와 산하에 각 시·도협의회및 지역대책위원회,5개 위원회,22개단등으로 구성돼 사실상 당전체가 선대위로 간판만 바꿔 달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따라서 이전의 당직이나 평의원신분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차기정부의 정권인수준비 작업을 위한 취임준비위와 앞으로 설치될 각종 기구들의 인선과 맞물려 벌써부터 그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와 관련,김당선자는 『과감한 인사를 하겠다』『인사가 정치의 전부』라고 공언해왔다.김종필대표도 지난 22일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당자축연에서 『이번 대선압승은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지 결코 몇몇 공신의 소치가아니다』고 말해 김당선자의 개혁적인 인사방침을 뒷받침했다. 이렇게 볼때 우선 당료 중심인 선대위인사들의 참여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현재 선대위멤버가운데 새로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원식위원장을 비롯 김윤환 이한동상임부위원장,김영구본부장,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의원등 정책팀,최병렬 박관용의원등 몇몇 기획위원회 멤버,박희태대변인,이원종부대변인등 10여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정위원장의 이름이 취임준비위원장감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취임준비위원장인선은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가늠할 첫 잣대라는 점에서 당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위원장은 순수 관료출신이 아니면서 행정경험이 풍부한데다 선거전을 통해 어느 정도 정치감각까지 익혀 적격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너무 격이 무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한편에서는 김윤환부위원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김부위원장은 87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격은 물론 당내비중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며,황의장은 호남출신으로 인품과 경험이 「안정속의 개혁이미지」와 부합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이한동부위원장과 선거기간중 온갖 잡다한 일을 무리없이 처리해온 김영구사무총장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당내에 설치될 「신한국건설추진위원회」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본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한 측근은 『경험이 있어 적극 도왔을 뿐 김당선자의 인사에 조그마한 변수도 되고싶지 않다는게 최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해 비켜갈 뜻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보팀의 책임자였던 박관용의원은 본인보다 주변에서 『통일원이나 공보처장관에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다.과거 국회에서 통일특위위원장을 맡은 경험과 이번 대선전에서의 자세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색깔의 비서진들을 소리나지 않게 통괄해온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의 자리이동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활약상이 돋보였던 강용식·김영진·김영수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당내에선 박희태대변인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다.김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내색은 안하나 본인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밀봉되어 있는 김당선자의 인사구상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인것만은 틀림없다.
  • 민주당의 「색깔론」 대응/유민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주당의 김대중전대표가 전례없이 매스컴의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은 패배를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돌리고 진퇴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모든 평가를 역사에 맡기고』홀연히 정치무대를 떠남으로써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사정이야 어떻든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체제를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한 것도 잘한 일이라고 여겨진다.당권경쟁을 지양하고 당의 단합된 모습을 다시 국민앞에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 명의로 낸 성명서를 보면 민주당이 진정「거듭나려는」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지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이 성명은 『민자당이 소위 색깔론적 용공몰아붙이기를 자행,대통령만들기에 이를 도구화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민자당이 분명한 태도를 밝힐 때까지 이 문제를 추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더 나아가 성명은『제1야당이요 8백만표 이상 표를 획득한 민주당이 용공이라면 정치적·법률적으로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반드시 시비곡직을 가려야 한다』『만일 이것이 대통령당선을 위한 정략에서 억지로 조작되었다면 국민앞에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굳이 따진다면 민자당측에 「공격」의 소지를 준 쪽은 민주당이다.민주당은 선거기간중 공조직도 아니요 그렇다고 사조직도 아닌「전국연합」을 끌여들였고 이를 시발로 소위 색깔논쟁이 가열됐다.초반의 조용한 선거에서 각당의 세불리기·청중동원등의 구태가 연출되기 시작된 것도 이즈음이었다. 어떤 인사들은 정책 연합으로 『1백50만표를 끌어 모았다』며 과대포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책연합」이라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의 의혹을 산 것 또한 사실이다. 한때 여론에 밀리자 민주당은『우리당의 정책하고 일치된 것만 받아들였다』『안기부의 완전해체는 안되고 미군철수도 수용할 수 없다』고 해 국민을 잠시「혼돈」에 빠지게도 했다. 더번 선거기획에 참여한 당내 상당수의 인사들은 DJ플랜이란 온건론을 표방하면서도 한편으로 「전국연합」과 연대한 것을 선거패배의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자리에서 다시 「색깔」을 따지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분명한 것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판단 잘못으로 선거를 그르쳤다는 반성을 먼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정책연합」에 대한 비난이 과연 음해·흑색선전이었는지 아닌지는 엊그제 국민들의 심판으로 판가름 나지 않았는가. 민주당은 냉정하게 자신들을 돌이켜 보고 조용하게 패인을 분석하면서 허탈감에 빠진 당원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책임소재에 걸맞는 당체제정비를 먼저 서둘러야한다. 정치적 공세를 편다해서 선거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사사로운 정치공세는 정책을 재검토하고 논리적 대응력이 키워질 때 그때가서 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자세만이 김전대표의 「떠나는 정신」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이며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8백만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다.
  • 김대중후보/“성사재천” 승복의 변

    ◎“국민신임 못얻은건 부덕의 소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또다시 국민여러분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저는 이것을 저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며 저의 패배를 겸허한 심정으로 인정합니다. 저는 김영삼후보의 대통령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입니다.김영삼총재가 앞으로 이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여 국가의 민주적 발전과 조국의 통일에 큰 기여있기를 바랍니다. 국민여러분,저는 오늘로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평범한 한 시민이 되겠습니다.이로써 40년의 파란많았던 정치생활에 사실상 종막을 고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한 심정을 금할길이 없습니다.그간 국민여러분의 막중한 사랑과 성원을 받았습니다.진심으로 감사합니다.국민여러분의 하해같은 은혜를 하나도 갚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점을 가슴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기택대표와 당원동지여러분께서는 오랜 세월동안 저에 대하여 이루 말할 수 없는 협력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당원여러분이 베풀어준 태산같은 은혜를 무어라 표현할길이 없습니다.앞으로 한사람의 당원으로서 힘닿는데까지 당과 동지여러분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헌신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다시한번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건승을 빌면서 가슴벅찬 심정으로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그동안 언론계 여러분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저에 대한 모든 평가를 역사에 맡기고 조용한 시민생활로 돌아가겠습니다.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 김대중씨 정계은퇴/의원직 사퇴… 야권 대개편 예고

    ◎정주영후보도 “국민의 뜻 겸허히 수용” 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19일 국회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김대중후보는 이날 대선패배가 확정된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또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으며 이를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패배를 겸허한 심정으로 인정한다』며 『오늘로써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평범한 한사람의 시민이 되겠다』고 정계은퇴의 뜻을 밝혔다. 김후보는 『김영삼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성공,국가의 민주적 발전과 조국의 통일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이날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김영삼후보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정계은퇴의사를 밝히고 국민당도 선거패배에 따른 당내 동요가 일고 있어 이들 두 당의 체제개편에 이어 정계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민주·국민당 일각에서는 야권의 활로를 찾기위한 방편의 하나로 내각제개헌과 이를 통한 양당의 정책연대 혹은 통합추진가능성을 타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민주당의 경우 김대중후보의 정계은퇴로 차세대를 겨냥한 당권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최대계파인 신민계와 소수계파인 민주계의 갈등이 멀지않아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당은 정주영후보가 정계은퇴를 고려하고 있지않으나 민자당에서 입당한 계파를 중심으로 정후보의 2선퇴진요구가 일고 있고 이종찬공동대표선임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체제정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김영삼총재 의원직 전격사퇴선언 언저리

    ◎「책임정치」 의지 밝혀 국면전환 승부수/탈당동요 진정… 범YS세력 공감대 확산/선제공격성 선언에 민주·국민당후보대응 관심/모든 기득권 포기… 공정선거 신념 가시화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의원직사퇴 결단을 내린것은 이번 대선을 자신의 40여년간 정치생활을 총결산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보인다. 김총재는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현존하는 최다선 9선의원이다. 남달리 의회정치 일선에서 정열을 쏟아왔던 그가 인생의 전부였다고도 할수있는 의회를 떠나는 것은 3가지 측면에서 큰의미를 갖는다. 먼저,김총재가 생각한 것은 이번 대선을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마지막 승부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배수진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고 이를 통해 범금영삼지지세력에게도 공감대를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둘째는 최근 박태준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야기된 당내동요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는 모습과 함께 국면전환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김총재가 13일 국회대표연설에서 밝힐 의원직사퇴선언에는 「대통령후보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기위해 의원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는 언급에 앞서 「최근 민자당내 사태는 전적으로 저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대목도 포함되어있다.이는 김총재 자신이 대선에 임하는 결연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로,김총재는 이번 의원직사퇴선언으로 범여권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원점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노태우대통령이 당적을 떠나고 중립내각을 출범시킨데 이어 김총재의 의원직사퇴는 이번 대선을 프리미엄 없는 선거로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가시적 조치로 보여진다.당선되더라도 정당성에만은 한치의 흠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로써 김총재는 여권의 프리미엄도,국회의원의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김총재는 그 이전에도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그러나 1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에서의 3당대표연설이 TV로 중계되는 최초의 대통령후보들의 유세로 비춰지는 점을 감안할때 전격적인 사퇴선언은 김총재 특유의 정면돌파라는 정치스타일로도 이해된다. 이번 의원직사퇴내용이 포함될 대표연설작성팀에 참여했던 박희태대변인조차도 『전혀 뜻밖이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총재의 사퇴선언은 선제적 의미를 가진다. 김총재는 자신의 대표연설문을 검토한뒤 개인신상을 밝힐내용을 이미 염두에 둔듯 15분정도의 시간을 비워달라고 연설문작성팀에게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총재는 이번 연설에서 의원직사퇴선언과 함께 재산공개등 개인신상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통령후보로서 자신이 당선될 경우를 상정해 제시한 「역사에 남는 대통령」 「청렴한 대통령」희망에 대한 스스로의 속박으로 이해된다. 김총재가 이렇게 대통령후보로서의 선제공격성 선언을 함으로써 민주·국민당후보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중 경제외교/최경국 대신증권사장(굄돌)

    참으로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몇년전만 해도 생각하기 힘들었던 공산권 여행이 이젠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 동안의 이데올로기 경쟁이 무너지고 경제외교의 시대가 도래하는 느낌이다.그중에서도 최근 우리의 피부에 급작스럽게 와 닿은 것은 중국과의 수교이다.만리장성을 넘고 황해를 건너 온 편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여 온 나라가 중국 열기에 휩싸여 있는 듯하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가 위치하고 있는 중위도 온대지역은 편서풍이 불고 있는데 편서풍은 저위도 열대지역의 무역풍과 더불어 예부터 돛배를 띄워 해상왕래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바로 이 편서풍이 금번에는 경제풍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최근 몇년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역규모를 살펴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교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편승하여 금년 대중국교역은 약 9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은 제3위 무역 상대국이 되어 우리에게는 꽤 큰 비중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재의 수치보다는 중국이 갖고있는 잠재력이 가공할만한 것이라는 이유가 우리로 하여금 큰 기대를 갖게하는 것이다. 요 근래 세계경제는 경제블록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우리의 수출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 우리로서는 어떻게든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물론 중국시장이 그렇게 쉽게 공략할 대상은 아니다.세계유수의 기업들이 중국의 엄청난 시장규모에 반해 여러가지의 방법과 물량공세로 파고 들었지만 아직 중국시장에서 성공했다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이는 외국기업들이 동양의 문화적 특성을 간과한 소치에서 비롯됐다고 보는데 현재 중국 시장을 노리는 우리의 많은 기업들로서는 전례를 연구하고 중국의 사회적 특성을 파악하여 시장공략에 나서야 하겠다.철저한 사전조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외교가 곁들여 진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외언내언

    국토의 서남단 해남의 두륜산에는 대흥사가 있다.한창 번성했을 때는 대소 가람 2백여채에 식구가 1천여명이었던 대찰.창건 이래 1천2백여년에 대종사·대선사를 23명이나 배출했다.◆초의 장의순 스님은 그 마지막 대종사였다.그는 계·경·선의 경지가 깊은데다가 시문에 통달했으며 서화에 또한 조예가 깊었다.그뿐 아니라 다도에 있어서는 다신·다성으로까지 추앙을 받았던 사람.강진에 유배되었던 다산 정약용,제주에 유배되었던 원당 김정희와 나눈 정의가 일화로서 전해진다.남화의 큰 봉우리를 이룬 진도의 소치 허유는 초의가 원당에게 소개했던 사람.보는 눈이 비범했다.◆원당과 초의는 1786년생으로 동갑.다산은 그들보다 24년이 연상이니 스승격이었다.동갑끼리여서 그랬던지 원당과 초의의 우정은 각별했다.어느 해던가 원당이 추사에게 띄운 편지의 허두만 보아도 그를 짐작할 수 있다.『초의 보소.그대가 지난해까지는 다를 잘 보내더니 올해는 장마철이 지나고 단오절이 가까워 오는데 무소식이구려.그대 두륜산의 한낱 중인 주제에 뭐가 그리 바빠못보내는고….혹 말꼬리에 매달아 보냈는데 도중하차했나…』◆그 뒤로도 원당의 이죽거리는 말투는 계속된다.원당이 제주에 유배돼 있는 9년동안 초의는 다섯 차례나 찾아갔고 그중 한번은 반년을 함께 지냈을 정도이다.초의가 남긴 「동다용」과 「다신전」은 이미 쇠퇴한 다도를 위해 쓰인 글이라는 데서 뜻이 깊다.「동다송」에서는 우리나라 다를 칭송하고 있고 「다신전」에서는 다만드는 일에서부터 끓이는법,마시는법 등이 적혀 있다.◆초의선사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초의문화제가 28·29일 이틀동안 대흥사의 일지암에서 열린다.일지암은 초의선사가 수행하던 유서깊은 곳.유불선의 경지를 함께 노닌 한 선인의 유장했던 행적을 기려본다.
  • 자기피 뽑아 저장했다가 수혈/여호와의 증인 심장병환자 수술 성공

    ◎연세대 심장혈관센터 자기 피를 뽑아 저장하면서 동시에 그 피를 수혈받는 새로운 자가수혈법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장병철·홍용우교수팀은 최근 3∼4명분의 헌혈량인 1천∼1천5백㏄의 수혈이 필요한 심장수술에서 수술 5∼7일전 환자의 피를 뽑아 모아뒀다가 수혈하는 기존의 자가수혈과는 다른 새로운 자가수혈법으로 심장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자가수혈법은 혈액희석및 동시 순환방법을 이용,수술 도중에 환자의 혈액을 뽑아 저장하면서 이와 동시에 저장된 피를 수혈해 계속 피가 환자의 몸속으로 순환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수혈법은 ▲50㏄의 수액이 든 1천㏄의 수혈백을 준비한 뒤 ▲혈액을 묽게 하는 헤파린을 환자에게 투여,환자 몸속의 혈액량을 증가시킨다.이어 ▲목의 경정맥에 채혈관을 집어넣어 준비된 수혈백에 혈액을 모은다.동시에 ▲이 백의 다른 한쪽에 수혈관을 연결,정맥을 통해 환자의 몸속으로 수혈하는 순으로 이뤄진다.이때 중요한 것은 채혈은10분에 1천㏄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반면에 50㏄의 수액이 섞여져 양적으로 늘어난 혈액은 10분에 10㏄정도의 느린 속도로 수혈,피가 몸속에 순환하도록 한다.또 체외저장혈액량은 심폐기를 사용하기 전은 약2천㏄,이후에는 1천㏄정도 유지한다.이밖에 수술절개창을 통해 흘러나온 혈액은 흡입기로 적혈구저장기에 저장했다가 불순물을 없앤 뒤 환자에게 적혈구를 다시 넣어줘 정상적인 혈색소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장교수팀은 『심장 중격결손및 부정맥으로 수술을 받게 된 「여호와의 증인」신도인 김모씨(25세)가 교이에서 금기시하고 있는 기존의 자가수혈방법을 완강히 거부해 교리에서 허용되는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의 혈액이 몸속에서 순환되도록 하는」이 방법을 사용할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응급환자나 다량의 출혈이 따르는 산부인과 환자 등에게는 적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

    서울 노원을선거구 재검표에서 국회의원 당선자가 뒤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이번 재검표에 참여했던 대법원 관계자들은 『개표 부정이 아닌 집계과정에서의 착오 때문』이라고 밝혔다.개표과정에서 민주당 임채정후보 지지표로 분류된 1백장짜리 투표용지 묶음 하나가 민자당 김용채후보 표로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전체 득표수 집계가 틀리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러나 민주당의 장석화대변인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당락이 뒤바뀐 이유에 언급,이른바 「샌드위치표」가 드러난 때문이라는 허위주장을 서슴지 않았다.장대변인이 말한 샌드위치표란 임후보표 98장을 가운데에 넣고 김후보 표 2장을 겉딱지로 붙여 이를 몽땅 김후보표로 계산했다는 얘기일 것이다.이번 재검표에서 이런 샌드위치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장에 나갔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김상현·이부영최고위원,허경만국회부의장,한광옥사무총장등도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그럼에도 민주당은 샌드위치표 운운에 대한 정정이나 취소는 커녕 오히려 이를 조직적 관권불정선거의 증거라고 강변하며 대여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지난번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당시 김대중 평민당후보는 개표업무에 전혀 동원되지 않은 컴퓨터에 의한 부정을 주장한 바 있다.요즘은 김씨 자신이 컴퓨터공부를 하고 있다니 4년반전의 컴퓨터 선거부정 주장이 얼마나 큰 무지의 소치였는지 스스로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이유야 어떻든 첨단과학시대에 집계착오로 당락이 뒤바뀐 원시적 실수가 일어났다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다.다시는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개표의 제도적 행정적 개선책이 강구되어야 한다.아울러,단순한 개표착오를 조직적 부정선거로 왜곡해서 국민을 오도하는 야당의 흑색선전 수법도 이젠 청산되어야 진정한 공명선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대선이슈 부각…다단계공세 포석/민주당 당헌제기 방침의 속셈(초점)

    ◎지자제법안처리 과정 발목잡기 전략/여,“시한지난뒤 동시선거 요구는 모순” 정부·여당의 자치단체장선거연기 방침에 맞서 다단계 대여공세전략을 구사중인 민주당측이 최근 『헌법재판소법 68조에 의거,단체장선거실시 연기는 공권력 불행사요건에 해당되므로 선거실시를 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들고나섰다. 민주당측은 또한 많은 인사들이 자치단체장선거를 준비해온 사실을 들어 선거연기는 바로 헌법25조에 피선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측이 이처럼 듣기에도 생소한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여당단독으로 국회를 열더라도 헌법소원심판을 정치적 쟁점화시켜 지자제관련법 강행통과를 비롯한 「초강수」는 아예 생각지도 못하게 만드는 여당발목잡기작전의 일환이라는 지적이다. 둘째는 자치단체장선거 연기와 관련,여권핵심부를 교란시켜 제세력간의 미묘한 입장차이를 촉발시킴은 물론 궁극적으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간의 「밀월관계」에 흠집을 낸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민주당측이 노대통령과 전국무위원을 헌법소원심판의 피고로 하면서 결과적으로 여당의 사실상 책임자인 김영삼대표를 제외시킨 것도 이같은 의도가 숨어있다는 진단이다. 이같은 민주당측 주장에 대해 민자당은 우선 법이적으로 무지의 소치라고 치부해버리고 있다. 한마디로 응대할 필요조차 없는 상투적인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법률위반」「헌법위반」을 주장하면서 현행 지자제관련법상 공고시한을 넘긴 것을 계속 부각시키려는 계산된 정치적 술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특히 『현재 민주당이 법적인 선거실시날짜를 어겼다고 주장,「헌법소원」운운하면서도 법적인 시한이 지난뒤에 대선과 단체장선거 동시실시를 요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당리당략 차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민자당측은 민주당측이 헌법소원의 개념정리조차 돼있지 않다고 비판한다. 단체장선거실시 문제는 공권력 불행사차원이 아니고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의한 정치일정 수행과정,나아가 통치행위로까지 볼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고 특히 권력분립이 엄존하는 현실속에서 대통령의 이같은 정치적 행위가 어떻게 헌법재판소의 심사대상이 될수 있느냐는 반론이다. 나아가 현행법상 「6월30일이전까지 자치단체장선거 실시」는 여야합의에 의한 정치적 약속을 조문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이 규정을 위반해도 어떠한 처벌이나 제재를 가할 수 없는 그야말로 권고적·훈시적 규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헌법소원심판이 이뤄지려면 국민기본권에 대한 뚜렷하고도 구체적인 침해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영향」(피해가 아닌)을 미쳤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것은 법률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상식이하의 행동이라는 논리이다. 여기에 민주당측이 이번 헌법소원심판의 원고로 내세운 사람들중 단체장선거실시 연기로 구체적인 피해를 받은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게 민자당의 분석이다. 민자당은 그러면서도 민주당측이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다단계 대여공세의 일환으로 분석하면서도 숨겨진 의도나 앞으로의 공세방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안 자체가 정치권의 심각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크므로 헌법재판소로서도 연말까지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고 민주당측이 바로 이점에 착안,실효성보다는 대선때까지 유효적절한 대여견제카드로 이용할 속셈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른바 정치적 쟁점화를 통한 대선겨냥 포석이라는 노림수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의 이번 헌법소원공세가 결국에는 대국민명분론에서 밀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대중대표도 그동안 법이 정치를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한 바 있고 실제로 많은 국민들도 정치가 법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정주영씨의 해괴하고 무책임한 발언(사설)

    우리가 제5공화국이후 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숱한 갈등과 이념의 혼돈속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심각했던 것은 반공을 거부하고 반공의 행태 그것을 매도하고자하는 현상이었다.탈냉전 긴장완화라는 국제질서의 급변과 체제·이념의 우월성 논쟁으로 상징되는 우리 내부의 국민적 합의과정을 통해 그것이 슬기롭게 극복되는가 싶더니 이제 다시 그것이 한 정치인에 의해 또다른 갈등의 대상으로 제기되었다. 우리는 지금 이 단계에서 이미 국민적 합의와 그 정서의 타당성으로 하여 국민적 갈등요인이 될수 없는 반공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케하거나 국민적 화합을 그르치기를 원치 않는다.그러나 『공산당의 결성을 막을수 없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칫 그것이 몰고올 이념논쟁의 파장을 심각히 우려하는 측면에서 반박하지않을 수 없다. 정씨는 공산당 결성을 막을수 없다는 단순 논거로서 현행 헌법상 사상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정씨는 바로 여기에서 중대한 사고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헌법상의 사상결사의 자유에 유념하기 이전에 우리국민이 향유하고 헌법이 포괄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수평적 이해를 결하고 있을뿐아니라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을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 헌법은 제8조에 위헌정당 해산제도를 두고 있다.이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반하는 정당은 해체할 수 있다는 기본원리를 담은 방어적 민주주의 정신을 채택하고 있음을 이해해야한다.이는 다시말해 자유민주주의 원칙은 지키되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파괴하고 제거하려는 정당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뜻은 아닌 상대적 제한적 의미를 갖고 있음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로 우리는 본다. 정씨는 또한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 정치적 민주주의의 핵심인 자유시장경제체제의 혜택을 누구보다도 많이 받은 사람이다.그리고 그자신 사회주의 공산독재체제속의 경제형태가 얼마나 비능률·비창의적인가를 북한방문을 통해 피부로 느낀 사람이다.사회주의 경제체제가 갖는 한계성을 『잘 될래야 될 수가 없는 폐쇄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던 터였다. 국가보안법의 문제점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정씨는 공산주의 사상을 갖고 있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우리는 여기서도 경제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사고의 경직성과 정치적 경륜의 한계성을 느낀다.사상은 행동의 바탕이다. 공산주의 사상은 조만간 공산주의가 갖는 특성,즉 혁명성·파괴성·체제부정의 극단성 등의 형태로 구체화될 수밖에 없다.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극단적인 좌경 반체제논리를 경계하고 극렬 운동권 학생들의 파괴적 행태를 묵과하지 않고 차단하는 것도 이 까닭이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지적했듯이 정씨의 발언은 국민적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자유민주주의에 충실하고 시장경제체제에 동의하며 그 속에서 법과 질서와 사회제도·규범에 적응하고자 하는 민주시민이라면 그의 이 조시적인 현실인식에 놀랄 것이다. 정씨에게 묻고자 한다.왜 반공이 안되는가.반공은 공산주의와 공산화를 거부함을 뜻한다는 점에서 전혀 잘못이 아니다.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꽃피우려 민주화를 추진하는 우리에게 반공은 하나의 신념이며 국민모두가 공유하고자 하는 자유·민주·평등의 정서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있어 공산당의 실존을 거부하는 반공정서는 지금 지상에서 소멸해가는 공산주의를 완벽하게 극복하기 위한 축적된 경험으로 남을 필요가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꿈꾸는 사람이 선거전략에,혹은 득표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떤 무책임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이같은 무분별한 행동은 그 자체가 기본적으로 헌법해석상의 법리를 넘어 이 나라의 책임있는 정치인이 될 수 없는 자질의 소유자임을 스스로 드러낸 처사로 해석된다. 정씨의 발언은 우리 헌법상 논리로 보나 한반도의 정치현실로 보나 국민정서 그 어디를 봐도 타당성을 찾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행위임을 지적하며 정씨의 자중자애를 당부하는 바이다.
  • JC­지지세력 「고리끊기」 빠른행보/민자「경선거부」어떻게 수습될까

    ◎일단 설득… 실패땐 조기출당 가능성/당정개편 통해 「대선분위기」 조성도 이종찬후보가 경선을 거부함에 따라 위기국면을 맞은 민자당은 수습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민자당 관계자들은 이후보의 경선거부가 정권재창출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고 후유증을 조기에 해소,당내분열을 막고 결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삼후보진영과 당선관위등 대부분의 당관계자들은 우선 19일의 전당대회를 원만히 치르고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당선관위는 18일 이후보를 지지했던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 무더기로 불참하는 사태를 막기위해 전국 2백37개지구당위원장과 중앙위분과위원장등에게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와함께 이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이 전당대회장에서 극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상정,나름대로의 대비책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당대회가 끝나면 곧 이후보에 대한 징계여부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후보진영을 비롯한 대부분의 당관계자들은 이후보진영을포용한다는 입장이다.김후보측의 이같은 입장은 이후보가 경선포기선언을 한뒤 곧바로 「해당행위」라고 규정하며 경선에 임하라고 촉구했던 데 비해 18일에는 『부덕의 소치이며 국민과 노태우대통령께 송구스럽다』라고 한걸음 후퇴한데서도 잘 나타난다. 김후보진영에서는 그동안의 행적으로 보아 이후보가 탈당의 수순을 밟아왔으며 탄압등의 명분만 있으면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울려고 하는 사람의 뺨을 때려 울도록 만드는 격」의 명분을 주는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김후보진영과 당관계자들이 이같은 입장을 얼마나 유지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후보가 당내 민주화투쟁등을 이유로 불협화음을 계속 만들어 낼 경우 끌어안기보다는 방출하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인사도 적지않다. 특히 이후보가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경선무효를 선언하고 당원과 국민들을 상대로 군중집회등의 형식으로 「허구에 찬 경선의 실상」을 선전하고 다닌다면 당기위원회를 열어 이후보를 조기에 출당또는 제명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경우에도 이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이후보진영에 가담했던 인사들은 정치적으로 불이익이 없을 것임을 강조하며 가급적 모두 끌어안는다는 계획이다. 김후보진영의 김종필최고위원·김윤환대표간사등은 이미 이날부터 이후보진영의 박태준최고위원,심명보·이한동·박준병의원등 핵심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보의 탈당이 어차피 예정된 일이라면 나머지 인사들은 최대한 수용,이후보를 고립시킴으로써 탈당이 가져올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당내 화합을 기한다는 계산이다. 이춘구총장이 이미 밝혔듯이 당내 중도·온건인사들이 중심이 된 「당을 걱정하는 모임」도 경선이 끝난뒤 계속 모임을 갖고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어서 그 활동이 주목된다. 경선이 끝나 대통령후보와 총재,최고위원등이 확정되는등 당의 기본 골격이 갖추어지면 후유증을 없애고 대선분위기조성을 위해 곧바로 각종 당내 개혁안과 쇄신책등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당직및 국회직·정부 요직의 개편을 통해 당 체제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보진영에서는 3당통합정신을 살려 계파의식을 가급적 배제하고 범계파적으로 체제를 개편,당의 결속과 화합분위기를 이루는데 최대한 역점을 둔다는 복안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체제개편에서는 김종필최고위원 김윤환대표간사 김종호총괄간사등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체제정비가 끝나면 곧 대통령선거체제로 들어가 그동안 실추된 당및 김후보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각종 민생과 관련한 정책을 개발,이를 널리 홍보하고 야당과의 차별성과 야당 주장의 허구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 민자 오늘 전당대회/김영삼 대통령후보 선출 확실

    ◎이 후보 조속조치… 범여권 단합 주력키로/“독자출마 고려”/이 후보 이종찬후보가 경선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민자당은 19일 잠실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사실상 단일후보가 된 김영삼대표를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로 선출한다. 이날 전당대회는 절차상의 하자없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차기 대통령후보선출과 함께 노태우총재·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지도부를 재선출할 예정이다. 이춘구사무총장은 18일 『이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예정대로 투표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인한 당내갈등이 심화될 경우 차기 정권재창출에도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고 전당대회 이후 이후보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른 단호한 제재조치를 취하되 후유증 극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을 비롯한 추대위간부들은 전당대회를 화합과 결속으로 이끌고 나가기 위해 이날 이후보 선거대책본부의 박태준최고위원,채문식위원장,윤길중고문,심명보본부장 등을두루 접촉,양진영간 대립과 갈등을 완화시키는 방안들을 협의했다. 김영삼후보는 대통령후보에 선출된뒤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향후 정치구상과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자세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영삼후보측은 18일 상오 여의도 추대위사무실에서 김종필명예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가급적 이후보측 대의원들도 전당대회에 참석시켜 화합분위기 속에 대회를 치르는등 범여권세 단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대표측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후보의 해당행위를 적절히 조치하면서 이후보측이 당내투쟁 또는 탈당할 것에 대비,이후보 주변 인사들을 설득키로 했으며 이들을 모두 포용한다는 방침도 굳혔다. 김영삼후보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후보의 경선거부 등 불협화음이 일어난데 대해 당대표로서 부덕의 소치로 새각한다』면서 『대통령선거를 위해 후유증을 빨리 치유하고 당내 화합과 단결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신경식비서실장이 전했다. 한편 이종찬의원은 경선거부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경선무효화투쟁등 당내투쟁에 주력할 의향을 밝혔으나 탈당및 신당창당으로 연말 대선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가볍고 자유로운 기분』이라고 말하고 민자당의 적자임을 강조,탈당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자신에 대한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 이번 경선거부가 『정계개편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혀 대통령선거 독자출마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경선좌초」 후유증 최소화에 진력/전당대회 맞은 여당의 표정

    ◎불협화 해소­차기정권 창출 강조/YS측/「거취」 관련,지지세력과 긴밀접촉/JC측/선관위선 「차질없는 당대회」 예행연습 분주 전당대회를 하루앞둔 18일 민자당은 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 후유증 수습에 노력하는 한편 19일의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위한 준비에 부산했다. 김영삼후보진영은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속에 경선을 마무리하는 것이 이후보 경선거부사태 파문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추대위를 중심으로 마지막 결속을 다졌다. 이후보진영도 이날 상오 경선거부 이후의 진로를 모색키위한 대책회의및 주변인사 접촉을 활발히 하는등 분위기조성에 진력했다. ○…김후보진영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9일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훼손된 김후보와 당의 이미지를 복원키 위해 이후보지지 대의원을 포함,가급적 많은 대의원을 전당대회에 참석하도록 유도하는등 전당대회 압승을 위해 총력을 경주. 김후보추대위는 이날 하오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추대위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준비및 향후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한데 이어 밤에는 시내 1백9개 숙소별로 분산 수용된 대의원들을 소속 지구당위원장이 밀착 접촉하며 막판 표다지기를 시도. 추대위 소속 15개 시·도간사들을 비롯,2백여명의 김후보지지인사들은 이날 저녁 전국에서 상경한 5천여명의 대의원들과 저녁을 같이하며 전당대회의 원만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이후보지지를 선언한 대의원들중 일부도 추대위소속 위원장들과 함께 저녁을 같이 하며 지지를 다짐. 호남지역 대의원은 올림픽유스호스텔에,충남지역 대의원은 반도유스호스텔에 숙소를 정한 반면 기타지역 대의원들은 대회장주변 1백여곳의 여관에 분산 투숙했는데 집권여당 사상 초유의 경선이 이루어지는 전당대회 전야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치열한 막판 경쟁없이 순조롭게 진행. 이에 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당사에서 『전 당원들이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협화음이 일어난데 대해 당의 대표로서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모든 국민과 노태우총재및 당원들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심경을 피력했다고신경식비서실장이 전언.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는 이날 아침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선거대책본부의 사실상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공식활동을 끝내고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인사들과의 물밑접촉에 주력,후보단일화이전의 단기양상으로 되돌아간 느낌. 이 때문에 이후보의 광화문사무실은 북적거리던 전날까지의 상황과는 달리 이후보의 몇몇 핵심측근들만 자리를 지켜 썰렁한 분위기가 역연. 이후보는 이날 낮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3당합당 당시에도 이의를 제기했으나 개혁을 위한다고 해서 동참했는데 얼마안가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3당합당에 회의적 시각. 이후보는 또 『이번에 무슨 악행을 다해도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과 판단을 꺾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경선거부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 이후보는 교육원부지 매각문제에 대해서도 『내가 안해도 자연스럽게 부각될것』이라고 점치면서 『이번 경선과정에서 분야별로 발표한 정책이 좋은 강령이 될 것같다』고 말해 탈당 혹은 출당에 이은 신당창당까지도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관측. 이후보는 청와대나 김후보측의 중징계 움직임에 대해 언급,『신경쓰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국민정서상 양금과 재벌에 대한 반감이 70%이상은 된다』고 자신감을 표명. 이에앞서 이후보는 이날 아침 시내 앰배서더호텔로 박태준명예위원장 채문식위원장 박철언의원등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자신을 지지하는 지구당위원장·당원등 5백여명을 초청,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경선거부를 전후한 심경을 표명. 이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후보단일화 이후 보낸 지난 한달은 내 생애에서 가장 긴 한달이었다』고 감회를 피력하고 『경선거부선언이 구국적·구당적 결단이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 이후보는 이어 『역사는 자유경선 훼손사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이를 국민의 이름으로 낱낱이 고발할 생각』이라고 말해 「장외투쟁」을 암시. 한편 심명보본부장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하는 후보사퇴문제와 관련,『후보사퇴는 경선을 인정하면서 개인적인거취만을 밝히는 것이지만 우리는 현재 경선의 틀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 이후보진영은 조찬모임이 끝난뒤 박명예위원장의 제의로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숙의. ▷민자당선관위◁ ○…이날 상오 이원경선관위원장 주재로 전당대회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작업을 최종 점검. 선관위측은 이후보측 인사들의 불참에 대비해 임시전당대회의장 등 행사진행자 교체및 기표소설치 등 최종작업을 마무리. 특히 선관위측은 이후보의 경선거부사태와 무관하게 전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절차가 밟아져야 한다는 방침아래 대의원들에게 공한을 발송하는 등 참여를 독려. 한편 당사무처에서도 전당대회 진행에 참여하는 전 사무처요원이 이날 전당대회장에서 예행연습등을 벌이며 차질없는 행사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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