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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김연아, 소치 리허설 위해 오늘 출국 ‘담담’

    [포토] 김연아, 소치 리허설 위해 오늘 출국 ‘담담’

    ‘피겨여왕’ 김연아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위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연아는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후 포토타임을 가졌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6일, 프리스케이팅은 7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도 탄복했던 ‘맛좋은 사탄의 음료’

    교황도 탄복했던 ‘맛좋은 사탄의 음료’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마크 펜더그라스트 지음 정미나 옮김/을유문화사/642쪽/2만 3000원 오늘날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문화이자 정치이며 경제현상이다. 산업혁명의 근간이었던 커피는 유기농 상품, 공정무역, 철새들의 서식지에 대한 담론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이른바 ‘호모 커피홀릭’의 시대다. 에티오피아나 과테말라는 붉은색이 감도는 최상급 커피 열매의 산지이다. 입에 넣고 탁 터뜨리면 달콤한 점액이 입안을 감돈다. 혀를 이리저리 굴린 뒤에야 땅콩을 닮은 작은 생두를 얻을 수 있다. 5㎏의 열매를 따야 기껏 1㎏도 안 되는 생두가 나오고, 이를 다시 로스팅하면 무게는 20%가량 줄어든다. 커피 포트 서너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저자는 이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숨은 ‘역사’를 예리하게 끄집어낸다. 노동력을 착취당한 노예와 농민, 커피가 농장주의 배만 불린 현실, 커피 마케팅의 시작, 커피 보급에 큰 역할을 한 1, 2차 세계 대전까지 예외가 아니다. 책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에선 이렇게 커피에 얽힌 정치·경제·사회의 역사가 이어진다. 전설에 따르면 커피는 고대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 땅에서 칼디라는 이름의 염소치기가 발견했다고 한다. 염소들이 피리를 불어도 돌아오지 않고 뒷다리로 일어서 춤을 췄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커피열매를 먹고 흥분한 탓이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이후 커피는 아라비아의 수도승들 사이에서는 졸지 않고 밤새워 기도하기 위한 경건한 음료로 소비됐다. 부유한 사람들은 집에 따로 커피방을 뒀다. 일반인들은 ‘카베 카네스’라는 커피하우스를 드나들어야 했다. 아라비아와 북아프리카에서 소비되던 커피는 16세기 들어 금지령이 내려질 만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커피하우스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도박에 탐닉하는가 하면 난잡한 이성교제에 휘말린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통치자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 17세기 들어 커피는 전쟁과 밀수출을 통해 서역으로 퍼져 나갔다. ‘이단의 음료’가 되어 흙탕물인가, 만병통치약인가의 논란을 불러온 시기도 그즈음이다. 교황 클레멘트 8세는 “이렇게 맛 좋은 사탄의 음료를 이교도들만 마시게 놔두는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커피를 금지시켜 달라는 요구를 물리쳤다. 17세기 후반 프랑스에선 커피의 효능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젊은 의사는 “커피가 뇌척수액과 뇌회(腦回)를 바싹 말려 전신 피로는 물론 마비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했다. 과학적 근거는 없었다. 옥스퍼드대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개설됐던 영국에선 커피가 소화를 촉진하고 두통·폐결핵·괴혈병 등을 치료한다며 약으로 쓰였다. 런던에만 2000여개의 커피하우스가 넘쳐나자 여성들은 “커피가 남성들을 성불능으로 만든다”며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커피는 예술가들에게 기호품을 넘어 신비로운 마력을 지닌 촉매제로도 작용했다. 커피하우스는 한때 ‘혁명의 본부’로 불렸다. 사상가들이 프랑스혁명이나 미국 독립선언 등 혁명을 논의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 커피는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독재자의 자금줄 노릇을 했다. 가격문제를 놓고 미국과 원산지 국가들 사이에 추악한 ‘무역전쟁’을 벌어지게 만든 것도 커피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연아, 탱고로 돌아와요

    김연아, 탱고로 돌아와요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복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4~8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오후 9시 40분 쇼트프로그램, 7일 오후 10시 프리스케이팅에 각각 출전한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김연아로서는 내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김연아는 부상을 떨치고 최근에는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쇼트는 서정적인 뮤지컬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 프리는 강렬한 탱고풍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각각 배경음악으로 선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때 쇼트에서 ‘록산의 탱고’를 들고 나와 갓 데뷔한 선수답지 않은 성숙미를 풍겨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회에는 또 일본의 안도 미키(26)가 출전해 한층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지난 4월 아버지가 알려지지 않은 딸을 출산하고 7월에 현역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안도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김연아에게 하나의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치 올림픽 기념 주화 어때요

    소치 올림픽 기념 주화 어때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모델들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공식 기념 주화를 소개하고 있다. 기념 주화는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것으로 12종, 4종, 1종으로 구성된 세 가지 세트와 특별 판매되는 금, 은화 등의 종류가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전국 은행에서 판매된다. 국내 공식 판매권자는 풍산 화동양행이다. 풍산 화동양행 제공
  • 러 성화봉송 중 주자 옷에 불붙어 ‘진화’ 소동

    러 성화봉송 중 주자 옷에 불붙어 ‘진화’ 소동

    심심하면(?) 불이 꺼져 관계자들을 화나게 만든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가 또 ‘사고’를 쳤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아바칸시에서 열린 성화봉송 행사 중 봉송 주자 옷에 불이 붙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성화봉에 있던 불똥이 봉송 주자 옷에 떨어져 일어났으며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재빨리 불을 꺼 다행히 큰 피해는 막았다. 단순한 해프닝인 이번 사건이 주요뉴스가 된 것은 이번 소치 올림픽 성화의 ‘과거’가 화려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성화봉 ‘불새’(Firebird)를 공개하면서 “강풍이나 혹한 등 어떤 경우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며 큰소리쳤다. 그러나 현재까지 운송 중 꺼진 사례만 10여 차례. 특히 지난달 초 러시아 수영영웅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이 크렘린궁내에서 성화를 봉송하던 중 불이 꺼지자 한 경호원이 라이터로 재점화해주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러시아 측은 당초 역대 가장 긴 성화 봉송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치 올림픽 분위기를 후끈달아오르게 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이번 성화 봉송은 역대 올림픽 성화 봉송 최장거리인 무려 6만 5000km 여정을 진행중이며 최근에는 우주에도 다녀오는 ‘호사’를 누렸으나 엉뚱한 사고가 빈발해 체면만 구기게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올림픽 단장과 IOC 위원/이기철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림픽 단장과 IOC 위원/이기철 체육부장

    스키는 동호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겨울 스포츠다.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이른 새벽, 설원으로 향하는 차량 때문에 생기는 교통지옥을 스키어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받아들인다. 오죽하면 이들은 “1년 계절을 스키를 타는 계절과 스키를 못 타는 계절 두 개밖에 없다”고까지 말할까. 슬로프로 향하는 이들은 스키와 관련된 최근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월 의욕적으로 취임한 윤석민 대한스키협회장이 소치동계올림픽을 100일가량 앞둔 이달 초 갑자기 그만뒀다. 스키어뿐 아니라 겨울 올림픽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의 사퇴에 의문 부호를 단다. 스키는 겨울 올림픽 금메달 98개의 딱 절반인 49개가 걸린 중요한 종목이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변변찮아 국내에선 개밥에 도토리 신세인 게 현실이다. 실례로 지난달 30일 소치동계올림픽 D-100일을 맞아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 설상 종목 선수와 관계자들은 아무도 초대받지 못했다. 반면 김연아, 모태범, 이상화 등 빙상 선수들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스키 관계자들은 “국제 대회 성적이 신통찮은 설상 종목의 홀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분노로 바뀐 건 소치대회 단장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스키 측은 “겨울 올림픽 단장은 빙상과 스키가 번갈아 맡아 왔다”며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빙상 측이 단장을 맡은 만큼 이번엔 당연히 스키협회장이 단장이 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키에 대한 차별과 소외, 대한체육회 행정에 대한 불만이 비등해 스키협회장이 사퇴했다는 게 설상 측 주장의 골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동계올림픽 단장의 선임은 대한체육회장의 권한이며, 단장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선임됐다”고 잘라 말했다. 또 두 경기 단체장이 번갈아 단장을 맡았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이어 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는 빙상 회장이 단장을 맡았고, 그 이전에는 대한체육회 임원이 맡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이같이 두 경기 단체장의 교대 선임이 관례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94년부터 2010년까지 5차례의 대회에서 빙상과 스키 협회 회장이 교대로 맡은 점을 보면 스키 측의 주장이 생떼로만 들리지 않는다. 문제의 올림픽 단장은 막중한 자리다. 선수단을 인솔하고 책임지며 국가를 대표한다. 중책의 단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모두 수긍할 정도로 투명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대한체육회는 피하기 어렵다. 즉 국내 체육계에는 아직도 개혁할 게 많다는 방증이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저간의 사정을 좀 색다르게 해석한다. 윤 회장의 사퇴는 스키 측의 불만과 함께 두 재벌 2세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본다. 잘 알려진 대로 윤석민 회장은 윤세영 태영 회장의 아들이고, 김재열 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다. 차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염두에 둔 이들의 엇박자 행보에서 빚어진 사달이라는 것이다. 올림픽 단장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경기단체 대표를 스포츠 발전이나 선수들을 위한 열정이나 진정성보다는 대우를 받거나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개인적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이런 단체장이 교통지옥을 뚫고 가는 스키어보다 못하다는 소릴 들을 수밖에 없다. chuli@seoul.co.kr
  • ‘김연아 소치 동반자’ 박소연·김해진 확정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신목고)과 김해진(과천고·이상 16)이 우상 김연아(23)와 함께 내년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소연은 2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 회장배 전국 남녀 피겨랭킹대회 여자 1그룹(13세 이상)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13점과 예술점수(PCS) 53.06점으로 합계 11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5.29점을 합해 총점 169.48점으로 우승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했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뛴 데 이어 다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등 다른 과제들도 차례로 무난하게 소화했다. 박소연은 지난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충격적인 5위에 그쳐 4위까지 주어지는 올 시즌 출전권을 놓쳤다. 하지만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쇼트와 프리를 합쳐 155.24점으로 2위를 차지한 김해진도 큰 실수 없이 기량을 발휘했다. 둘은 김연아와 함께 내년 소치 올림픽 출전선수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싱글은 김연아가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소치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했고, 김연아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 2장의 주인공을 이번 대회를 통해 가렸다. 박소연은 “올림픽을 목표로 점프를 보완했다. 연습 때부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평소처럼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와 같은 올댓스스포츠 소속인 김해진도 “연아 언니 옆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17·수리고)이 쇼트와 프리 합계 189.52점을 받아 이동원(과천고·182.82점)을 제치고 2011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남자 싱글은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봅슬레이 또 金… 소치 보인다

    한국 봅슬레이 또 金… 소치 보인다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한국판 쿨러닝’ 재현을 노리는 썰매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금빛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파일럿 원윤종(왼쪽·28)과 브레이크맨 서영우(오른쪽·23)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24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37초41의 기록으로 프랑스(1분37초5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지난 3월 2012~13시즌 아메리카컵에서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원윤종이 조종간을 잡은 2인승 대표팀은 지난 16~1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 각각 6위와 4위에 올랐고, 22~23일 파크시티에서 치러진 3차와 4차 대회에서도 각각 5위와 3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는 아메리카컵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소치에서는 남자 2인승과 4인승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도 새 별이 등장했다. 대표팀 막내 윤성빈(19·한국체대)이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38초73의 기록으로 다야마 신스케(일본·1분38초5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앞서 열린 3차와 4차 대회에서도 각각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세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스켈레톤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윤성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고교 시절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재능을 눈여겨본 체육교사의 권고로 지난해 7월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입상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화 ‘국가대표’처럼…韓 ‘봅슬레이’ 금빛질주

    영화 ‘국가대표’처럼…韓 ‘봅슬레이’ 금빛질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한국판 쿨러닝’ 드라마를 준비하는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아메리카컵에서 연달아 낭보를 전했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3)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37초41 만에 결승선을 통과, 프랑스(1분37초5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지난 시즌 막판이던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금메달을 두 차례나 목에 건 바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 시즌에도 역대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 대륙별 대회에서는 정상급 실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원윤종이 조종간을 잡은 2인승 대표팀은 1주일 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2차 대회에서는 6위와 4위에 올랐다. 1∼2차 대회에는 한 단계 높은 대회인 월드컵 시리즈를 준비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위권을 지켰다. 대표팀은 1주일의 준비를 거쳐 미국 파크시티로 자리를 옮겨 연달아 열린 3∼5차 대회에서는 정상으로 발돋움했다. 3차 대회에서 합계 1분39초70으로 5위에 오른 대표팀은 4차 대회에서는 1분37초64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더니 5차 대회에서 마침내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4차 대회에서 4초90대 후반을 찍던 스타트 기록이 5차 대회에서는 4초89까지 떨어지면서 초반부터 가속도를 붙이자 어느 팀도 뒤쫓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도 사상 첫 메달을 따내 대표팀에 ‘겹경사’를 안겼다.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막내’ 윤성빈(19·한국체대)이 3∼5차 대회에서 연달아 입상한 것이다. 3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3초16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윤성빈은 4차 대회에서 1분39초40로 기록을 단축시키고 3위를 지켰다. 이어 열린 5차 대회에서는 1분38초73까지 기록을 끌어올려 다야마 신스케(일본·1분38초5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한 번도 3위 내의 선수를 배출한 적이 없는 한국 스켈레톤은 윤성빈의 활약으로 단숨에 메달 3개를 수확했다. 지난해 여름에 썰매를 시작해 아직 경력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윤성빈은 단숨에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평판TV 31분기 연속 세계 1위

    생활가전 분야에서 2년 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1분기 연속 전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평판TV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25.5%를 기록했다. LG전자가 14.7%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 소니(7.5%), 중국 TCL(5.7%)과 스카이워스(5.6%)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평판TV 외에 LCD·LED·PDP·3D 등 부문별로도 24.1%, 24.3%, 47.5%, 2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큰 변수가 없다면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다. 성과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부터 소형 제품까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말 특수와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TV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냉장고 부문 역시 전망이 밝다. 이날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 유럽 5개국의 소비자잡지 평가에서 모조리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위치(Which)는 “기본적인 냉장·냉동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유지 비용이 저렴하고 우수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면서 구매 추천을 했다.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벨기에 테스트 아샤,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등도 삼성 냉장고를 1위로 꼽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비자잡지인 큐 슈아지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이 넘도록 삼성전자의 냉장고를 1위로 평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피겨여왕 김연아, ‘소치 동반자’ 누구

    피겨여왕 김연아, ‘소치 동반자’ 누구

    ‘피겨 여왕’ 김연아(23)와 함께 소치 겨울올림픽 무대에 설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13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1월 4대륙 피겨선수권과 2월 소치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뽑는다. 대회에는 남자 13명, 여자 77명, 아이스댄스 1개조 등 총 92명이 참가한다. 특히 여자 싱글은 상위 1, 2위 선수가 김연아와 함께 소치 올림픽에 나가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한국에 올림픽 출전권 3장을 안겼고, 김연아의 몫을 제외한 남은 2장의 주인공이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강력한 후보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고 있는 16살 동갑내기 라이벌 김해진(과천고)과 박소연(신목고)이다. 김해진은 김연아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자리에서 주저 없이 자신의 후계자로 꼽은 유망주. 2011년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해진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부상으로 약간 주춤했으나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 51위에 올라 김연아(31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높다. 박소연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았다. 2011~12년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월 종합선수권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김해진과 선의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ISU 세계랭킹 65위에 포진해 있다. 최근 국내 무대에서 선전한 최휘(15·군포수리고·127위)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세계랭킹 120위에 올라 있는 최다빈(13·강일중)은 나이 제한에 걸려 소치 무대에 나설 수 없다. ISU 규정에 따르면 겨울올림픽은 올림픽 전년의 6월 30일까지 만 15세가 돼야 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 컬링 적지서 역전승

    내년 러시아 소치에서 사상 첫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는 여자컬링 대표팀이 아시아태평양대회에서 3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국가대표인 경기도청팀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에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001년 전주와 2010년 의성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홈이 아닌 적지에서 우승컵을 안은 것은 처음이다. 대표팀은 6-7로 추격하던 9엔드에 1점을 추가로 허용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거짓말처럼 단숨에 3점을 획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 대회는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이 걸려 있는 지역 예선의 성격을 띠며, 한국 여자는 이 대회 우승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최강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대표팀은 최근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자신감을 키워 가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세계 랭킹 상위 7개국 팀을 초청해 열린 중국오픈에서 ‘종주국’ 캐나다를 격파하고 우승한 바 있다.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리는 겨울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더 쌓은 뒤 캐나다 전지훈련을 거쳐 결전의 땅인 소치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같은 시간 열린 3, 4위전에서 뉴질랜드를 7-6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1962년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만 5184명이었고 관광수입은 462만 달러였다. 해외로 나간 우리 여행객은 1만 242명이었고 관광지출은 217만 달러였다. 2012년 외국에서 1113만명이 관광을 와서 141억 달러를 쓰고 갔다. 국내에서 1378만명이 해외로 나가 157억 달러를 지출했다. 50년 만에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방문객이 733배, 관광수입은 3052배로 늘어났다. 우리가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은 여행객이 1354배, 관광지출이 7235배가 되는 등 폭발적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1인당 소득은 약 300배 증가했다. 1999년까지 38년 동안 인바운드 관광은 아웃바운드 관광을 능가했다. 여행수지는 항상 흑자여서 관광산업은 효자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2000년 인바운드가 입국 532만명에 수입 6811만 달러가 되고, 아웃바운드는 출국 551만명에 지출 6174만 달러가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아웃바운드는 인바운드를 압도해 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매년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억 달러 이상 관광적자가 발생하게 되자 아웃바운드 관광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악덕처럼 매도되기도 한다. 저축은 미덕이고 소비는 필요악이라는 오랜 관성적 사고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이제는 아웃바운드 관광을 보는 시각과 이해가 바뀌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1인당 생산은 2만 2589달러, 실질구매력은 3만 1950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경제력이 뒷받침되기에 해외여행이 가능했던 것이고, 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수록 아웃바운드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한 해 인구의 27.4%가 해외여행을 했으며, 2018년에는 40%인 2000만명이 해외관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1만 5152개의 여행업체가 있는데, 이 중 62%에 달하는 9417개 사가 해외여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바운드 중심에서 홀대받아온 아웃바운드 관광정책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소치이다. 위생, 청결, 안전, 예절, 교통, 안내, 언어, 가격,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잠자리 등 수용태세는 관광의 만족과 직결된다. 해외여행객들에게 여행지 수용태세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여 소비자주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영리 위주의 여행사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객관성이 담보되도록 공적 투입이 필요해 보인다. 돈 많이 드는 아웃바운드관광은 국력의 간접적 과시가 되고, 세계를 누비는 관광객들은 걸어 다니는 홍보판이기도 하다. 여행자 권익만큼 중요한 것은 여행에서 비상식적 일탈이 없도록 하며, 이미지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한류가 쌓아온 성과가 덧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좋은 방편이 된다. 도시의 미관, 청결, 질서가 좋아지고 시민의식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날처럼 의식교육이나 집체적 계도 없이 이렇게 된 원인을 많은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의 학습효과에서 찾고 있다. 시민들의 비용과 자각으로 난제가 풀리니 바람직한 일이다. 부정적 시각을 털고 해외여행의 순기능을 키워내는 정책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대륙횡단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나 북극항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는 선제적인 시베리아 체험이나 북극해 크루즈 상품의 연구·개발이 큰 도움이 된다. 북한 땅으로 백두산을 가고, 평양에 관광센터를 짓고, 금강산이 있는 남북 고성을 국제자유관광지대로 만드는 일들 또한 창조적 도전의 기회로 성큼 다가왔다.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을 새롭게 보자. 해외관광의 소비와 지출을 국력 상승으로 선순환시키는 기능을 해내도록 변환시키는 일에 우선순위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북방으로 뻗어 나가는 첨병이 되고, 창조적 성장동력이 되도록 새로운 소명을 부여할 때이다.
  •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빙속에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있다면 쇼트트랙에는 심석희(16·세화여고)가 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이경·진선유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제’로 등극할 채비를 마쳤다. 심석희는 17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끝난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106으로 결승선을 통과, 밸러리 말타이스(캐나다·2분25초190)와 저우양(중국·2분25초416)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는 10차례 중 한 차례만 빼고 모두 금메달을 수확, 이 부문 최강자로 우뚝 섰다. 유일하게 우승에 실패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김아랑(18·전주제일고)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 외에도 박승희(21·화성시청)와 조해리(27·고양시청), 김아랑 등이 선전해 500m와 1000m, 1500m 등 개인전 세 종목 모두 내년 소치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사실상 확정했다. ISU는 이 대회와 지난 7~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500m와 1000m에는 32장, 1500m에는 3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국가별 최대 3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대표팀은 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 4분6초215의 기록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으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중국에 밀렸다. 반면 남자는 개인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1500m는 이한빈(25·서울시청)이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레이스 도중 넘어져 6위에 그쳤다. 500m와 1000m에서는 결승에 오른 선수가 아예 없었다. 특히 1000m는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앞선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5000m 계주에서는 레이스 막판 네덜란드가 넘어진 틈을 타 동메달을 땄고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野 “靑 인사위 부실 검증… 새 공공기관장 45%가 낙하산 인사”

    野 “靑 인사위 부실 검증… 새 공공기관장 45%가 낙하산 인사”

    1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과 이를 방어하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접전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김 비서실장을 ‘흥선대원군 이래 최대 막후실세’라고 칭하며 표적의 대상으로 삼아 온 만큼 작심한 듯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최근 청문회를 진행한 황찬현 감사원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부실 검증 책임 및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등을 추궁했다. 새누리당은 김 비서실장을 엄호하면서 노무현 정부의 전자정부 시스템 설계도 유출 의혹 등을 제기하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문형표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이용을 문제 삼으며 “아직도 청와대 인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에 “검증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되다 보니 세세한 것에 대해 검증하지 못했다”면서 “인사 검증을 하느라고 하지만 사생활에 대해서 모든 것을 하지는 못한다. 앞으로 더 철저히 검증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김진태 후보와의 관계를 놓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에 재직할 때 김 후보자가 법무부 평검사로 있었다”며 “법무부 장관을 관둔 이후로 오늘까지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경남(PK) 출신 편중 논란에 대해서는 “우연한 일치로 경남이 됐을 뿐이지 출신지역을 고려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야당은 새롭게 임명된 공공기관장 중 절반가량이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청와대 인사위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임명된 공공기관장 78명 가운데 45%(34명)가 낙하산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김현 의원은 “청와대 인사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통제 아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청와대 인사위원회 구성과 개최 횟수 등이 담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인사 자료는 기본적으로 비밀이고, 이를 만천하에 공개하라는 것은 인사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직무를 유기하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자신이 ‘기춘대원군’으로 불리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부덕의 소치로 보고 더 낮고 겸허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공세에 맞서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가 ‘전자정부 시스템 설계도’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재거론하며 맞섰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사람들의 국가 소유물에 대한 인식에 의문이 든다”면서 “국가기록물인 사초를 개인 소유인 양 무단 반출했고 전자정부 설계도까지 강제로 가져가는 등 봉하마을을 제2의 청와대로 만들려는 생각 아니었냐”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감은 홍경식 민정수석비서관과 연제욱 국방비서관의 불출석 문제를 놓고 개회 30분 만에 파행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박민수 민주당 의원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홍 수석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실장은 “역대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이 국감 기간에 청와대를 지키는 점을 양해해 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지난 25년 동안 민정수석이 두 차례 출석한 일이 있지만 그 외에는 불출석 양해 관행이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각하’와 ‘씨’/박현갑 논설위원

    경기 구리시 동구릉에는 태조 이성계 등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 9기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재위 중 쌓은 업적에 따라 왕에 대한 호칭이 달랐다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라를 세우거나 전쟁 등 국난을 극복한 경우는 태조, 선조 등 조(祖)를 붙였고, 선왕의 적통을 이어 즉위하거나 덕을 쌓은 경우에는 현종 등 종(宗)을 붙였다고 한다. 광해군, 연산군처럼 왕이면서도 폭정으로 쫓겨나면 군(君)으로 격하된다. 이 경우 다른 왕과 달리 재위기간 기록은 ‘실록’이 아니라 ‘일기’로 불린다. 시신도 격식을 갖춘 ‘능’이 아닌 평범한 ‘묘’에 안치돼 있다.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은 스스로 황제가 되었고 황금색 겉옷을 입었다. 중국을 ‘큰 집’으로 섬겨야 했던 그전까지는 황제의 상징인 황금색 복장은 엄두도 못냈다. 왕에 대한 호칭과 복식 차이는 우리 역사의 흥망성쇠의 편린들인 셈이다. 최근 대통령 호칭을 둘러싼 막말 공방이 뜨겁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서 ‘대통령’이라는 말을 한 번도 쓰지 않고 ‘박근혜씨’, ‘독재자’라는 말만 했다. 이 대표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니냐”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정희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박근혜씨,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가리로 비하하고 육시럴X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던 ‘환생경제’ 그렇게 재밌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 막말 논란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있었다.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에서는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막말이 나왔다. 여야를 바꿔가며 공방전을 펼친 셈이다. 대통령 호칭은 군사정권 땐 ‘각하’였다. 국민의 정부부터 참여정부까지는 ‘대통령님’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님자도 빼라고 했었다. 국민의 민주주의 욕구상승에 따른 정권의 수용이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고 한다. 청소부를 환경미화원으로, 편부·편모 가정을 한부모가정으로 부르는 것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다. 자기주장을 펴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품격있는 정치언어가 아쉽다. 사극에서처럼 “과인이 부덕한 소치”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前 ‘쇼트트랙 여제’ 진선유 소치올림픽 성화봉송 참가

    前 ‘쇼트트랙 여제’ 진선유 소치올림픽 성화봉송 참가

    2006년 토리노겨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인 진선유(25) 단국대 코치가 내년 소치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가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진 코치가 14일 오후 8시 18분(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사할린의 우골도마에서 콤소몰스카야까지 약 300m 구간을 성화를 든 채 달리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진 코치의 성화 봉송에 맞춰 5년 뒤로 다가온 평창의 겨울올림픽 개최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진 코치가 봉송에 참여하는 사할린 지역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까지 이주한 고려인과 후손 등 4만 3000여명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속도 못 내는 男쇼트트랙, 소치도 못 가려나

    속도 못 내는 男쇼트트랙, 소치도 못 가려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5000m 계주는 내년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는 소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였다. ISU는 이 대회와 14~17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4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500m와 1000m는 각각 32명, 1500m는 36명(이상 국가당 최대 3명), 5000m 계주는 개최국을 포함해 8개국에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 국가별로 4개 종목 합쳐 최대 5명이 나갈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토리노 대회 5000m 계주에서 10위에 그쳐 소치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준준결승에서 러시아와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밀려 조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3위 이탈리아에 4초가량이나 뒤진 6분55초5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1500m에서 이한빈(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전통적 강세 종목인 1000m에서는 출전한 3명 모두 준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한빈은 20위, 예선에서 실격한 신다운(20·서울시청)과 박세영(20·단국대)은 각각 27위와 44위에 그쳤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김기훈이 겨울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이후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었던 남자 쇼트트랙이지만 내년 소치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다.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에이스 신다운이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새 별로 떠오른 신다운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16·세화여고)가 9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으로 다른 선수들의 분발까지 유도하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1차 대회에서 감기에 걸려 고생한 신다운은 2차와 3차 대회에서 잇따라 실수를 하는 등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세대교체를 단행한 남자 대표팀의 약점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곽윤기(24·서울시청)가 대표팀 승선에 탈락했고 노진규(21·한국체대)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전 출전 자격을 따지 못했다. 결국 신다운에게 과도한 짐이 부여됐고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경쟁국은 J R 셀스키, 샤를 아믈랭,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앞세워 대표팀을 위협하고 있다. 3차 대회를 마친 뒤 러시아로 이동한 대표팀은 콜롬나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컵 3차대회] 쇼트트랙 심석희 3관왕

    [월드컵 3차대회] 쇼트트랙 심석희 3관왕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6·세화여고)가 2014 소치겨울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관왕을 일궈냈다. 심석희는 11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 1000m 결승에서 1분35초2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으며 김아랑(1분35초318·전주제일고)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김아랑·박승희(화성시청)·조해리(고양시청)와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에서도 4분10초600의 금빛 레이스를 펼치는 데 한몫했다. 전날 여자 1500m를 포함해 대회 3관왕이 된 심석희는 이로써 지난 9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2013~14시즌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는 물론, 지난 시즌을 합해 9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특히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대회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올림픽 메달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심석희는 상하이 1차 대회에서 3관왕,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가 꾸준하게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면서 여자대표팀의 올림픽 전선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의 종목별·국가별 출전권은 이날 끝난 3차 대회와 이번 주말 러시아 콜롬나에서 펼쳐지는 4차 대회 성적에 따라 배분된다. 올 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3000m 계주에서는 소치 출전권은 물론,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정상 복귀 가능성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가 한 명도 결선에 오르지 못한 남자 1000m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1분23초487로 레이스를 마쳐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3초446)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안현수는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러시아가 6분45초22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44초799)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이 남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4년 만에 고쳐쓰며 소치 겨울 올림픽 제패를 향한 역주를 시작했다. 이승훈은 1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 리그) 레이스에서 6분07초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09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6분14초67)을 4년 만에 무려 7초63 단축시켰다. 이승훈이 월드컵 50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년 11월 베를린 2차 월드컵 금메달 이후 3년 만이다. 이승훈은 스벤 크라머(6분04초46)와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06초93·이상 네덜란드)에 밀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기록을 가파르게 향상시키며 소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 이후 이어졌던 부진도 털어냈다. 모태범(24·대한항공)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터커 프레드릭스(34초46·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도 2위(34초52)에 오른 모태범은 불과 0.11초차 뒤져 금메달을 놓쳤지만 첫날보다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전날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위에 그쳤다. 여자 팀추월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노선영(강원도청)-양신영(전북도청)이 나란히 달린 대표팀이 3분00초32의 기록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상화에 이어 국내 ‘2인자’로 꼽히는 김현영(한국체대)은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1분15초18의 기록으로 우승, 디비전A 진출 자격을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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