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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얼음…뒤처지면 추월 못해”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러시아 소치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잇단 불운이 유난스럽게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지난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던 신다운이 갑자기 넘어졌다. 뒤따르던 이한빈도 신다운의 손에 걸려 엉덩방아를 찧었다. 13일에도 악몽은 계속됐다.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뛰던 이호석과 여자 500m 결승에서 박승희가 잇달아 넘어졌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결승 진출권을, 박승희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500m 첫 금메달을 놓쳤다. 경기가 끝난 뒤 박승희는 “얼음이 안 좋은 것 같다. 추월하기 어렵다. 뒤에서 앞으로 나가려다가 자주 넘어지는 것 같다”면서 “계주 때는 얼음이 정말 이상했다. 한번 뒤처지면 만회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남의 실수로 메달을 놓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쇼트트랙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 또 누구에게 그 불행이 닥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쇼트트랙은 각자 레인에 맞춰 전력을 다해 달리는 스피드스케이팅과는 다르다. 쇼트트랙은 거친 경기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기 위한 몸싸움과 전략이 난무한다. 체력과 속도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은 먼저 달려나가 경기를 이끈다. 작은 규모의 경기장을 계속 돌기 때문에 틈을 파고드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순발력과 체력, 스케이팅 기술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는 이유다. 그러나 약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은 종종 중심을 잃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재앙에 빠지기도 한다. 빠른 속도로 얼음 위를 질주하면서 작은 틈을 파고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뛰어난 선수라도 발이 엉킬 수 있다. 게다가 여럿이 모여 자리싸움을 하다 보면 다른 선수의 실수에 피해를 보는 억울한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선수에게 어드밴티지를 줘 상위 라운드에 올려 보내기도 하고, 반칙으로 실격한 선수 대신에 순위를 한 단계 올려 주기도 한다. 일종의 구제책이다. 그러나 이는 심판의 판단과 해석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모든 게 운명” 박승희, 트위터에 깜찍 인증샷

    “모든 게 운명” 박승희, 트위터에 깜찍 인증샷

    13일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대한민국에 16년만의 메달을 안긴 박승희가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박승희는 경기 도중 영국 대표 엘리스 크리스티와 충돌하면서 얻은 무릎 부상 때문에 1500m 출전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게 운명일 것이고 난 괜찮다.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멘트를 남기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올린 사진속에는 손에 메달을 든채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해당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진짜 고생많았어요” 등의 답글을 남기며 응원을 전했다. 전훈석 통신원 hunsukjn@naver.com
  • “곰돌이 푸우 마니아” 日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는 누구?

    “곰돌이 푸우 마니아” 日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는 누구?

    ”곰돌이 푸우 마니아” 日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는 누구?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가 화제다. 하뉴 유즈루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84점 예술점수(PCS) 46.64점을 합친 101.45점을 받았다. 하뉴 유즈루는 97.52점을 기록한 패트릭 챈(24, 캐나다)를 제치고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나섰다. 새로운 채점 방식이 도입된 소치 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최초로 100점을 돌파한 것. 하뉴 유즈루가 화제를 모으자 일본 언론들은 “보기와 달리 자신감이 넘치며, 푸우 인형을 좋아하는 순수한 청년”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네살 위인 누나의 영향으로 네살 때 스케이트를 시작한 하뉴 유즈루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피겨스케이팅 수업을 받았으며, 1년 뒤인 초등학교 4학년 때 전일본 노비스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정도로 재능을 보이자 가족이 나서서 그를 지원하게 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겸손한 이미지이지만 고교 동창들에게 “나는 소치에서 금메달 딸 수 있다”, “다카하시 다이스케, 코즈카 타카히코(일본 남자 피겨 대표 선수들)에게는 절대 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허풍기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 하뉴 유즈루의 방은 푸우 인형으로 가득하며, 항상 푸우 화장지 케이스를 들고 다닌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0m 지존도 ‘오렌지’ 앞에 노랗게 질렸다

    베테랑 스테판 흐로타위스(33·네덜란드)가 ‘오렌지 돌풍’을 이어갔다. 흐로타위스는 지난 12일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8초39로 금메달을 땄다. 3연패를 노리던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1분09초12·8위·미국), 500m 설욕에 나선 모태범(1분09초37·12위·대한항공)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500m에 이어 2관왕이 유력시되던 팀 동료 미헐 뮐더르(1분08초74)도 동메달로 밀어냈다. 이로써 네덜란드 남자 빙속은 5000m와 500m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데 이어 1000m까지 우승하면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흐로타위스는 1500m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할 태세이고 1만m와 팀추월 등에서도 우승을 넘봐 전 종목 석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자 종목도 강세가 예상됐지만 일단 500m에서 이상화(서울시청)에게 제동이 걸렸다. 세계 13위 흐로타위스는 이날 또 한 명의 우승후보였던 마지막 조의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이 자신보다 뒤진 1분09초10으로 결승선을 끊자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를 힘껏 끌어안았다. 이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며 트랙을 돈 뒤 관중석에 있던 아내 에스터에게 다가가 감격의 키스를 나눴다. 그는 “하마터면 울 뻔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내는 나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준 것이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33세의 나이에 뒤늦게 일군 그의 금메달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더욱이 우울증과 잇단 부상 등 역경을 이겨내고 따낸 메달이라 더 빛났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1000m에서 8위를 차지한 그는 2007년 경기 도중 스케이트날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그 탓에 거의 1년을 쉬었다. 2009년 다시 부상에 시달린 그는 이듬해 밴쿠버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1000m와 1500m에서 각 4위와 16위에 그쳤다. 최강 네덜란드 중장거리 간판 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림픽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기도했다. 하지만 아내의 격려와 보살핌으로 2012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정상에 서며 재기에 성공했고 결국 소치에서 염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흐로타위스가 다시 나설 1500m 결과가 자못 긍금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朴대통령 “안현수 문제 파벌주의·부조리 돌아봐야”

    朴대통령 “안현수 문제 파벌주의·부조리 돌아봐야”

    朴대통령 “안현수 문제 파벌주의·부조리 돌아봐야”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러시아에 귀화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와 관련,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의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안현수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각 분야의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사심 없는 지도자와 가르침이 필요하다”며 “선수를 발굴함에 있어 차별하는 지도자는 훌륭한 인재들의 역량을 사장시키고 우리의 체육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체부에서는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비인기 종목, 사회체육, 엘리트 체육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체육시대와 건강시대를 열어가는데 체육이 중추적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재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해 “그동안 쌓여 왔던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자격증 불법 대여가 적발되고, 광화문과 숭례문 목재 바꿔치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전국의 문화재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하고, 무형문화재 선정과정에서의 잡음도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감사원 감사가 마무리되면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서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문화재청은 환골탈태의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하고, 문화재 수리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귀화, 부조리 탓 아닌가”

    부조리가 구조화되면 비정상이 정상으로 탈바꿈한다.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그 피해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기도 안산의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 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안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쇼트트랙의 난맥상은 한국체육대학(한체대)과 비한체대 출신 코치들 간 ‘파벌 싸움’에서 비롯됐다. 한국 쇼트트랙이 뛰어난 성적을 내면서 파벌 싸움은 더욱 깊어졌다. 쇼트트랙이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되면서 한국은 김기훈의 2관왕을 시작으로 메달을 휩쓸었다. 전이경, 안현수, 진선유 등 숱한 쇼트트랙 스타들을 끊임없이 배출했다. 세계대회 우승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선수들, 그리고 자신이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골고루 세계대회에 출전하기를 바라는 코치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경기 담합(짬짜미)이 암암리에 이뤄졌다. 이 문제는 2006년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종합 4연패를 차지했던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의 폭로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안씨는 “상대 파벌의 코치와 선수가 짜고 1000m와 3000m에서 현수의 1위를 막았다”며 폭행설까지 주장했다. 안현수는 한국체대 출신이지만 비한체대 코치를 따랐다. 논란은 2010년 세계선수권에 이정수가 불참하면서 크게 불거졌다. 이정수는 “발목을 다치지 않았고 코치들이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쓰게 했다”고 폭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정수, 곽윤기 두 선수와 전재목 코치를 조사해 밴쿠버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의 담합 사실을 밝혀냈다. 전 코치의 지시로 서로 밀어주기 경기를 해 이정수가 밴쿠버올림픽 개인전에, 곽윤기가 직후 세계선수권에 출전키로 했다는 것. 이 때문에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안현수는 대표선발전 일정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2009년 4월로 당겨지면서 밴쿠버행을 포기해야 했다. 물론 그가 러시아행을 택한 표면적인 이유는 2011년 당시 소속이던 성남시청팀이 해체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쇼트트랙에 횡행하던 구조적 부조리가 드러났는데도 올림픽 메달에만 급급해 미봉책으로 일관했던 연맹의 안이한 대응에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임주형 기자 소치 프리즈마] 모기 날고 반팔 입고… 소치 ‘하계’올림픽?

    [임주형 기자 소치 프리즈마] 모기 날고 반팔 입고… 소치 ‘하계’올림픽?

    ‘핫, 쿨, 유어스(Hot. Cool. Yours)’ 소치동계올림픽 슬로건이다. ‘핫’은 관중들의 열정을, ‘쿨’은 추운 러시아 날씨를, ‘유어스’는 승리의 기쁨과 자긍심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다. 그런데 요즘 소치는 정말 ‘핫’ 하다. 한낮에는 17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도 6~8도의 기온을 보인다. 한국의 4월 중하순 날씨다. 추위에 익숙한 러시아인들은 더 더운 모양이다.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차가운 냉장고에 담긴 코카콜라가 불티나게 팔리고, 숙소에는 ‘불청객’ 모기까지 등장했다. 난방을 하지 않아도 잠을 자는 데 문제가 없다. 야자수가 펼쳐진 길을 걷고 있으면 동계인지 하계 대회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대회 조직위는 50만t 이상의 인공 눈을 저장해 놨다며 경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또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날씨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는 건 막을 수 없다. 스키점프 선수들은 눈이 녹아 생긴 물웅덩이에 착지해 어려움을 겪었다. 더위를 쫓기 위해 스키복 안에 눈을 집어넣는다. 일부 스키 종목은 훈련 일정이 연기됐고, 기온과 습도에 따라 블레이드를 바꿔 쓰는 썰매 종목 선수들은 전략을 새로 짜야만 했다. 동계올림픽이 더위로 경기 운영에 애를 먹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28년 생모리츠 대회는 기온이 25도까지 올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얼음이 녹았다.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서도 따뜻한 날씨 때문에 4인승 봅슬레이 경기가 대회 폐막 후 치러졌다. 요즘은 제설기와 제빙기 덕에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은 없지만 눈과 얼음의 축제가 인공적으로 치러진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만난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한 기자가 외투를 벗으며 “안 더워요? 이건 마치 여름이야”라고 말을 걸었다.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부터 열 번째 동계올림픽을 취재한다는 이 기자는 손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은 뒤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더운 동계올림픽은 처음이야.” 글 사진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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