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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김연아, 황당한 은메달…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홈 텃세’에 밀려

    [속보]김연아, 황당한 은메달…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홈 텃세’에 밀려

    홈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더라도 믿기 힘든 점수였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직후 “(점수가) 짜다”고 중얼거렸던 김연아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결과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이해하기 힘든 홈 어드밴티지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2연패에 도전했던 김연아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점프 실패는 물론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바짝 따라붙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16.73점)를 제쳤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역전을 당했다. 김연아는 소냐 헤니(노르웨이), 카타리나 비트(동독) 이후 무려 26년 만의 피겨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이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150.06점),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총점 219.11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때를 뛰어넘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하지만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매우 높은 점수로 앞서나간 탓에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나선 김연아는 상당한 부담 속에서 경기해야 했다. 소치 대회를 은퇴 무대로 공언해 온 김연아는 화려한 피겨 인생을 한 무대에 담아 보이겠다는 듯이 완벽한 연기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주제곡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의고 작곡한 ‘아디오스 노니노’를 고른 김연아는 자신을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잘 뛰어올라 수행점수(GOE) 1.60점을 받으며 긴장을 털어내고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1.20점의 GOE를 획득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GOE 1.00점)까지 처음 세 번의 점프를 무사히 소화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김연아는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어 템포가 빨라지는 음악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를 펼치며 연기의 첫 번째 절정을 장식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김연아의 스텝에 전날에 이어 최고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 3을 줬다.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마의 3연속 점프’도 잘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가 쉴새없이 이어지는 구간을 실수 없이 넘긴 김연아는 GOE로 2.69점을 더했다. 살코 점프가 끝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레벨 3의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 GOE 0.79점을 얻은 김연아는 절정을 향하는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선수’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보이는 최후의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와 GOE 0.71점으로 기록됐다. 강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미소를 지으며 빙판에서 빠져나와 코치 품에 안겨 마지막 연기를 끝낸 복잡한 감정이 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비록 전광판에 뜬 점수는 은메달에 해당하는 219.11점이었지만, 자신의 마지막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벌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한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음에도 TES 75.54점과 PCS 74.41점을 더한 149.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착지 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심판진은 GOE에서 0.90점만 감점했다. 반대로 네 번의 스핀과 스텝에 모두 레벨 4가 붙었고, 한 차례 실수한 점프 외에는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보탰다. 그 결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역대 최고점(228.56점)에 고작 3.97점 적은 기록을 안았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전날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무결점 연기로 142.71점을 받으며 총점 198.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135.34점, 총점 200.57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영상]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 분노…러시아 편파판정에 해외반응 “그래도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영상]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 분노…러시아 편파판정에 해외반응 “그래도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26년 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동독 출신의 전 피겨 선수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를 나타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국영방송 ARD에 출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대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자격이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비하해서는 안된다”면서도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카타리나 비트, 화가 난 것 같은데요?”라고 묻자 카타리나 비트는 “네, 조금 화가 났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실망했다. 화가 난다”면서 주먹으로 자신의 무릎을 내리쳤다. 카타리나 비트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계속 흥분하며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자 진행자는 그를 진정시키고 다른 경기 소식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가 여전히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자 진행자는 “카타리나, 숨 좀 쉬어요”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는 여전히 “이건 정말 아니에요”라며 고개를 내저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심지어 프로그램이 끝나고 러시아 소치 경기장 화면으로 전환돼 클로징 시그널 음악이 나오는 와중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연신 분을 삭이지 못하는 카타리나 비트의 음성이 전파를 탔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도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아이스댄스와 페어 종목에서 판정 담합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피겨 판정 시스템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신뢰도의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심판진이 자국 협회의 압력을 받지 않도록 익명을 보장받았으나 이 때문에 담합과 자국 편향 여부를 가려내기 매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카타리나 비트 고마워요.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러시아 나라 자존심 팔아서 금메달 사갔네.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김연아의 은메달이 더 빛난다.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두고보자.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에 분통…러시아 편파판정 심판진 명단은? 해외반응 “그래도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영상]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에 분통…러시아 편파판정 심판진 명단은? 해외반응 “그래도 ‘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26년 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동독 출신의 전 피겨 선수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를 나타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국영방송 ARD에 출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대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자격이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비하해서는 안된다”면서도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카타리나 비트, 화가 난 것 같은데요?”라고 묻자 카타리나 비트는 “네, 조금 화가 났어요”라고 답했다. ☞☞카타리나 비트 분노의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이어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실망했다. 화가 난다”면서 주먹으로 자신의 무릎을 내리쳤다. 카타리나 비트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계속 흥분하며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자 진행자는 그를 진정시키고 다른 경기 소식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가 여전히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자 진행자는 “카타리나, 숨 좀 쉬어요”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는 여전히 “이건 정말 아니에요”라며 고개를 내저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심지어 프로그램이 끝나고 러시아 소치 경기장 화면으로 전환돼 클로징 시그널 음악이 나오는 와중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연신 분을 삭이지 못하는 카타리나 비트의 음성이 전파를 탔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도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아이스댄스와 페어 종목에서 판정 담합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피겨 판정 시스템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신뢰도의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심판진이 자국 협회의 압력을 받지 않도록 익명을 보장받았으나 이 때문에 담합과 자국 편향 여부를 가려내기 매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심판진 명단 ▲심판 1 : 브리짓 ?(독일) ▲심판 2 :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 - 1998년 나가노올림픽 때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선수들이 어떤 순위에 오를지 얘기한 것을 캐나다 심판인 장 센프트가 녹음해 1년간 자격정지 당함. 현재는 국제빙상연맹의 심판으로 다시 뛰고 있음. ▲심판 3 : 프랑코 베니니(이탈리아) ▲심판 4 : 잔나 쿨리크(에스토니아) ▲심판 5 : 노부히코 요시오카(일본) ▲심판 6 : 알라 셰코브세바(러시아) -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인 발렌틴 피세프의 부인. ▲심판 7 : 헬레네 커큐팻(프랑스) ▲심판 8 : 캐런 하워드(캐나다) ▲심판 9 : 아드리아나 도맨스카(슬로바키아) ▲테크니컬 컨트롤러 : 알렉산더 라케르니크(러시아) -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부회장 역임. 2002년 솔트레이크올림픽 사건 이후 국제빙상연맹 기술위원회 회장으로 임명.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 바네사 구스메롤리(프랑스) -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출신. ▲테크니컬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 : 올가 바라노바(핀란드) ▲레프리(총괄심판) : 다이애나 바바시 레비(스위스) ▲데이터 오퍼레이터 : 데이비드 산티(미국) ▲리플레이 오퍼레이터 : 알렉산더 쿠즈네소프(러시아) -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판정시비가 일어 캐나다가 러시아와 공동금메달을 받게 되자 당시 코치였던 쿠즈네소프는 “러시아는 절대 이런 식(판정에 문제제기)으로 하지 않고, 다음 대회에서 승리를 입증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타리나 비트 한숨 푹푹 내쉬며 분노…‘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에 해외반응은?

    카타리나 비트 한숨 푹푹 내쉬며 분노…‘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에 해외반응은?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26년 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동독 출신의 전 피겨 선수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를 나타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국영방송 ARD에 출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대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자격이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비하해서는 안된다”면서도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카타리나 비트, 화가 난 것 같은데요?”라고 묻자 카타리나 비트는 “네, 조금 화가 났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실망했다. 화가 난다”면서 주먹으로 자신의 무릎을 내리쳤다. 카타리나 비트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계속 흥분하며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자 진행자는 그를 진정시키고 다른 경기 소식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가 여전히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자 진행자는 “카타리나, 숨 좀 쉬어요”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는 여전히 “이건 정말 아니에요”라며 고개를 내저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심지어 프로그램이 끝나고 러시아 소치 경기장 화면으로 전환돼 클로징 시그널 음악이 나오는 와중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연신 분을 삭이지 못하는 카타리나 비트의 음성이 전파를 탔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도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다들 분노를 참지 못하네.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해외 전문가들 모두 김연아를 최고로 평가했네.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카타리나 비트도 인정하는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카타리나 비트를 이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중앙본능,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김연아 중앙본능,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김연아 중앙본능이 화제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총점 144.29점(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를 기록했다. 전날 치러진 쇼트(74.92)와 합계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각종 가산점을 후하게 받아 무려 총점 224.59점을 얻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김연아의 중앙본능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경기 후 가진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자신도 모르게 1위 자리인 중앙에 섰다가 깜짝 놀라며 소트니코바에게 자리를 내줬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중앙본능, 여전하네”, “김연아 중앙본능, 당연히 차지해야 할 자리인데 슬프네”, “김연아 중앙본능, 재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해외 반응 “스캔들” “충격” “의문스럽다” 판정 논란 거세…네티즌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해외 반응 “스캔들” “충격” “의문스럽다” 판정 논란 거세…네티즌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물론 외신에서도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수행점수(GOE)와 스텝 시퀀스에서의 레벨 등을 비교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는 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줘야 할 GOE를 안 줬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정재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저지른 한 차례 연결 점프를 제외하면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1점대 중반 이상의 높은 GOE도 너무 많다”고 의문스러워했다. 그는 반대로 김연아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GOE가 나왔다며 “점프의 공중 회전시 자세의 변화나 비거리·높이, 끝난 뒤 다음 동작과의 연결, 음악과의 조화 등 8가지 기준 중 4개를 채우면 2점, 6개를 채우면 3점의 GOE를 준다”며 “소트니코바가 3점을 많이 받은 반면 김연아에게 1∼2점의 GOE가 많았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성진 KBS 해설위원은 “소트니코바가 언제 다시 이런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라”면서 “오늘은 김연아가 진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아 경기 점수에 대한 해외 반응도 대체로 이해할 수 없이 낮은 점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이날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채점에서 다소 홈 이점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처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강도짓은 아니다”라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을 들어준 곳도 있다. 영국 가디언도 “김연아가 근소한 리드를 안고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들어가 흠잡을 데 없이 연기했지만 그의 프로그램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몰아내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연아 해외 반응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연아 해외 반응, 다들 러시아가 수를 썼다고 생각하네.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해외 반응, 이건 누가 봐도 명백한 금메달 도둑.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해외 반응,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는구나.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해외 반응 보니 화난다.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이어 쇼트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판정, 매우·매우·매우 관대”

    김연아 이어 쇼트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판정, 매우·매우·매우 관대”

    김연아 이어 쇼트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판정, 매우·매우·매우 관대” ’피겨여왕’ 김연아(24)가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대관식을 준비하는 가운데 판정에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치러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외신들은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74.64점으로 2위에 오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는 과한 점수를 받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소트니코바는 74.12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앞질렀다”며 “도대체 어떻게 그가 자태와 서정적 표현이 몇 광년은 뛰어났던 코스트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올림픽의 지배자 김연아와 러시아의 신성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의 대결은 리프니츠카야가 트리플 플립에서 미끄러지면서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기 전 예상됐던 두 선수의 대결 구도가 실제와는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돌아온 금메달리스트는 비상했고, 한 러시아 선수는 압박에 짓눌렸고, 다른 러시아 선수는 거품 낀 점수를 받았다”고 총평했다. 김연아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균형잡힌 모습과 자신감을 보여줬지만 점수는 4년 전 밴쿠버에서 받았던 ‘러브레터’ 수준은 아니었다”며 “심판들이 이번에는 금메달을 두고 싸움을 붙이려는 듯했다”고 썼다. 미국 NBC의 중계를 맡은 왕년의 남자 피겨 스타 조니 위어(30)도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대해 “심판들의 매우, 매우, 매우 관대한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러시아 관중의 열광적인 반응이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경기가 끝나고 위어는 김연아가 최근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경쟁자들이 어느 정도는 그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분석을 덧붙였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트니코바와 코스트너가 자신들의 경력을 통틀어 가장 멋진 스케이팅을 선보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여왕’에는 못 미쳤다”고 평했다.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쇼트 프로그램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쇼트, 김연아 적수는 못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쇼트, 여왕 김연아 발끝에도 못 미치는 실력인 듯”,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쇼트, 프리에서도 김연아 넘보지 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 소트니코바 “내가 심판에게 강요했나?”

    金 소트니코바 “내가 심판에게 강요했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는 역시 의젓했다. 김연아는 판정에 대한 이야기보다 선수로서 마지막 연기를 실수없이 마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연기가 끝나고 여러 가지 기분이 교차했다.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면서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실수 없이 마친 것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점수 144.19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받았다. 점프와 스핀, 연기력 모든 면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번의 점프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을 받으며 종합 224.59점으로 앞지른 탓에 김연아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기자회견에 앞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점수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점수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결과에 만족을 안 하면 어떡하겠느냐”고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기록에 대해 “평소에도 예상을 잘 하지 않고, 신기록 등에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대해 실망한 주변 사람들에게 오히려 “많이 나왔다”면서 다독이기도 했다. 김연아는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또 감사드린다”면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큰 실수 없이 준비한 대로 다 보여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자신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연아는 “지금은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선수 여정’을 끝낸 고단함을 내비쳤다. 이어 “올림픽이 끝났기 때문에 한국에 여러 가지 바쁜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특별히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에 공연(아이스쇼)이 예정돼 있어 그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새로운 나를 찾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면서 “오늘 경기장에 나서면서 내가 얼마나 스케이트를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또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목표였다”면서 “솔직히 말해 금메달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뻐했다. 올해 18살인 소트니코바는 “그동안 힘든 훈련을 참고 이겨낸 것이 오늘 이렇게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생애 최고 점수를 올림픽에서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러시아 홈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며 “응원 소리가 워낙 커서 (스케이트를) 잘 타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고마워했다. 올해 러시아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소트니코바는 “오늘 완전히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며 “예전 같으면 경기 시작 전에 무척 긴장했을 텐데 오늘은 매우 마음이 편안했다”고 일찌감치 우승에 대한 예감이 온 것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경기 직후 자국 스포츠매체 스뽀르뚜 익스쁘레스를 통해 “심판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내가 심판들에게 강요한 것은 없다”면서 “(판정과 관련된) 질문은 그만 받았으면 한다. 나는 나의 경기를 펼쳤을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은메달리스트 아사다의 추락, 쇼트 점수가..

    은메달리스트 아사다의 추락, 쇼트 점수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일본의 유망주 아사다 마오는 합계 55.51점으로 전체 16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이 나왔다. 감점도 1.00점이 있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쇼팽의 녹턴(Nocturne in E flat major)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연기하는 기술마다 위태로웠다. 일본 중계 해설자는 아사다 마오의 점수에 “믿을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얻고 말았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 = MBC 중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아 은메달 인터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의젓 미소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인터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의젓 미소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인터뷰, 연아야 고마워’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아쉬운 은메달 뒤 인터뷰에서 의연한 미소를 보였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김연아보다 5.48점을 더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에게 돌아갔다. 김연아는 플라워 세리머니 후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서 오늘도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성공적인 무대였다. 노력한 만큼 잘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실수는 없었지만 연습만큼 완벽하지는 않았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2등을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판만 모르지 모든 국민은 금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은메달이 안타깝지 않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금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금메달보다 올림픽 출전에 의의를 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동안 힘든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지금까지 정상에 오르게 됐냐’는 질문에는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여기까지 온 특별한 비결은 없다. 타고난 재능도 있었고 노력도 많이 했다. 운도 좋았다. 여러 가지가 합쳐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늦은 밤에 경기를 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못 주무셨을 것이다.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 좋다.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역시 대인배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억울한데 저렇게 웃으면서 인터뷰를 할 수 있다니 성숙하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인터뷰 감동이다.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인터뷰, 진정한 일인자의 위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중계 화면 캡처(김연아 인터뷰, 김연아 은메달, 연아야 고마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넘어진 아사다·리프니츠카야… “모르겠어요”

    넘어진 아사다·리프니츠카야… “모르겠어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는 서로가 거울과 그림자 같은 존재다. 1990년 9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태어난 둘은 숙명적으로 상대를 보고 느끼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러시아와 미국이 주름잡던 피겨계에서 아시아를 대표했다. 그러나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둘의 행보는 크게 엇갈렸다. 자신의 피겨 마지막 무대에 올라선 김연아는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피겨 여왕’의 위용을 과시한 반면 아사다는 생애 최악의 연기로 고개를 숙였다. 20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김연아와 아사다, 둘 모두에게 부담을 안긴 경기였다. 이미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이번 대회는 즐기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막상 링크에 오를 시간이 되니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긴장감에 휩싸였다. 아사다는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30명의 선수 중 맨 마지막에 연기하는 것도 부담을 더했다.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김연아는 조금 박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올 시즌 최고인 74.92점을 받아 30명의 선수 중 맨 위에 자리 잡은 반면 아사다는 55.51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16위에 머물렀다. 첫 점프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발이 엇갈려 엉덩방아를 찧은 뒤 세 차례의 점프에 모두 실패, 기술점수(TES)는 고작 22.63점에 머물렀다. 33.88점을 받은 예술점수(PCS) 덕에 커트라인은 통과했으나 기술점수만 놓고 보면 28위에 해당했다. 아사다는 “나도 아직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했다. 홈의 이점을 등에 업고 이번 대회 ‘샛별’로 떠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도 점프 실수로 무너졌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을 실수 없이 뛰었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65.23점으로 5위에 그쳤다. 지난 9일 단체전에서 받았던 72.90점보다 7점 이상 떨어졌다. 리프니츠카야가 넘어진 순간 관중석에서는 ‘아~’ 하는 엄청난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날 러시아는 아이스하키가 핀란드에 역전패, 8강에서 탈락한 데다 리프니츠카야까지 넘어져 ‘우울한 수요일’이 됐다. 리프니츠카야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슬프다. 점프가 좋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다”…연아야 고마워 러시아의 홈 텃세에 밀려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늦은 밤에 경기하게 돼서 다들 못 주무셨을 텐데, 1등은 아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싱글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얻어 근소하게 앞선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이날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실수 없이 마쳤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잘 끝난 것 같고 노력한 만큼 보여 드린 것 같다”고 마지막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수는 없었지만 연습에서만큼 완벽하진 않았다”면서 “좋은 결과 기대했지만 2등을 했다. 말씀드렸듯 금메달은 제게 중요하지 않고 출전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어쨌든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해진(17)과 박소연(17)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를 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아쉽다”며 “속상할 텐데, 큰 경기를 치른 자체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이제 제가 스케이팅을 하진 않지만 뒤에서 지켜보겠다”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제의 메달리스트 2인] 바람 같은 여자

    [화제의 메달리스트 2인] 바람 같은 여자

    미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로린 윌리엄스(31)가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20일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서 엘레나 마이어스와 한 조로 출전했다. 1~3차 레이스에선 1위로 질주했지만 4차 레이스에서 58초13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합계 3분50초71에 그쳐 캐나다에 금메달을 내줬다. 불과 0.1초 차이다. 카일리 험프리스와 헤더 모이제가 한 조를 이룬 캐나다는 3차 레이스까지 윌리엄스-마이어스조에 0.11초 뒤졌지만 4차 레이스에서 0.21초 앞서 3분50초61에 경기를 마감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윌리엄스는 소치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쳐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그러나 크리스타 루딩(독일), 클라라 휴스(캐나다)에 이어 동·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역대 세 번째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시상대에 오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록을 위해 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아니고 다만 미국 대표팀에 보탬이 되고자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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