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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강도 권총은 조립품/ 경찰, 공범 가능성 조사

    대구 중소기업 회장집 권총강도 피의자 김모(38)씨의 집에서 발견된 권총은 조립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31일 김씨의 집과 차량에서 발견된 총기 8정을 감식한 결과 부품을 따로 모아 조립한 제품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김씨가 갖고 있던 45구경형 총기는 손잡이 부분이 정상총기에 사용하지 않는 알루미늄 재료로 돼 있고,총열에 강선이 없으며 가공상태가 아주 조잡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베레타형과 소총형 총기도 총몸이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돼 있고 상표가 없는 등 조립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 집에 총기 제작에 참고할 수 있는 전문서적이 많았고 김씨가 직접 실탄을 제조할 정도의 기술을 갖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총기 부품을 구한 뒤 조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창살뜯긴 무기고… M16 소총3정 도난/ 경남 하동 예비군관리대대

    경남지역의 한 예비군 관리대대에서 보관 중이던 M16 A1 소총 3정이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육군은 30일 “경남 하동군 모 예비군중대가 전날 밤 10시 48분쯤 예비군 향방 훈련을 마치고 무기고에 반납된 총기류를 점검하던 중 M16 A1 소총 3정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무기고와 다른 곳에 보관 중이던 실탄과 탄창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대 영내에 4개 동으로 구성된 무기고에는 예비군 훈련용 M16 및 카빈소총 수천 정이 보관돼 있는데,총기가 분실된 14평 규모의 블록건물은 환기창 쇠창살이 뜯겨져 있었고,환기창 밑에는 디딤돌 2개가 놓여 있었다.또 무기고 외곽에 설치된 철망의 상단도 훼손돼 있었다.무기고 울타리 정면에는 평소 병사들이 2인1조로 배치돼 24시간 경계근무를 서면서 20∼30분 단위로 무기고 주변을 순찰해 왔다. 육군은 이 부대 대대장이 무기고를 최종 점검했다고 진술한 지난 26일 오후부터 29일 사이에 총기가 없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정확한 도난 시점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육군 수사당국은 외부인이 무기고 침입을 위해서는 대대 정문과 외곽 철조망,무기고 울타리 등을 통과해야 하는 점 등을 들어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경찰과 함께 경남일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 부대는 상근예비역 160여명과 현역 병사 52명,부사관 및 장교 10명 등이 배치돼 하동군 거주 예비군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제 플러스 / 比 반란개입 前정권 각료 체포

    |마닐라 연합|필리핀 경찰은 27일 발생한 군사 반란에 개입한 혐의로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각료출신인 라몬 카르데나스를 2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필리핀 근교 카르데나스의 집에서 공격용 소총과 탄약과 반란군인들이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붉은 완장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필리핀군의 조셀리토 카킬랄라 대변인은 반란을 조직한 5명의 군인들을 신문중이며 이들이 군사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5명을 추종해 필리핀 중심부의 호화 쇼핑몰과 아파트 단지를 점령했던 300명의 반란 군인들은 무장해제된 채 군 막사내에 구금돼 있다.
  • 유엔 세계 小火器 실태 조사 / 1분에 1명꼴 총맞아 죽는다

    전세계적으로 1분에 1명꼴로 총에 맞아 숨지고 있다.내전과 마약 범죄집단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남미 등의 피해가 크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다. ●매년 50만명 총기 관련 범죄로 사망 유엔 산하 마약 및 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매년 소화기(권총 및 소총) 관련 범죄 및 사건으로 숨지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이다.이가운데 30만명은 내전 등 총격전의 피해자이며,20만명은 총기범죄와 자살 등 민간인 피해자들이다. 총기사건하면 미국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뉴욕시 청사의 의회 회의실에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총격사건이 발생,제임스 데이비스(41) 시의원과 범인 오스니엘 애스큐(31) 등 2명이 숨졌다.범인은 2001년 데이비스 의원과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했던 인물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이탈리아에서는 권총 등으로 가족과 이웃 8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고,독일의 학교,프랑스의 의회에서도 총격사건으로 수십명이 숨졌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리서치그룹인 소화기 서베이의 2003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총기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인구 10만명당 75명이며,미국은 3명으로 의외로 낮았다. ●세계 각국 총기규제 나서 소화기 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소총과 권총 등은 총 6억 3900만정.미국인들이 2억 300만∼2억 7600만정을 소유하고 있다.브라질은 당국 허가를 받은 총기류는 200만정인데 비해 불법 총기류는 10배 많은 2000만정으로 추정된다. 불법 총기류의 유통으로 총기 관련 대형 사건들이 빈발하자 세계 각국과 유엔이 규제에 나섰다.총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하지만 총기류(시장 규모 약 74억달러)가 미국과 EU의 주요 수출품목인 점을 감안할 때 반대가 만만치 않다. 김균미기자 kmkim@
  • 후세인 두아들 사망 이후 / 이라크 지하항전 큰 타격

    리카르도 산체스(사진)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후세인의 두 아들이 미군의 급습을 받고 6시간 동안 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산체스 중장은 23일 우다이와 쿠사이 등 후세인의 두 아들의 치아 기록,X레이 사진,전직 고위 관리 4명의 확인 등을 통해 사살된 증거를 이라크인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6시간 격전 끝에 사살 미군측의 설명에 따르면,미 육군 제101 공중강습사단은 21밤 이라크인으로부터 우다이와 쿠사이가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80㎞ 떨어진 모술의 한 저택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9시 소규모의 미군 병력이 해당 저택을 방문,수색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주민들이 이를 거절하자 미군은 거대 병력을 출동시켰다. 격전은 100여명의 제101 공중강습사단 소속 군인들이 도착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저택을 둘러싼 미군이 공격을 시작하자 안에서도 소총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미군은 헬기를 동원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모술은 수니파 거점도시 이들이 은신해 있던 모술은 시리아와 이란에서 176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후세인 추종 세력들의 거점도시다.때문에 후세인 정권이 축출된 후,사담 후세인 등 이라크 지도자들이 이 지역에 머물면서 주변 아랍국의 도움을 받으며 시리아 국경을 넘나든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저택 역시 후세인의 사촌 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연합군의 지명수배자명단 2,3순위에 해당하는 차남 쿠사이와 장남 우다이에게는 현상금이 각각 1500만달러가 걸려 있어 이들의 행방도 누군가에 의해 신고된 것으로 보인다. ●저항세력 약화 불가피 미 정가는 이번 작전이 이라크전 개전 이후 최고의 전과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또 이라크 철권통치의 상징이었던 우다이와 쿠사이가 사망함에 따라 이라크 내 저항세력이 위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후세인 정권 하에서 중추기구를 장악하며 후세인 체제를 견인해 온 양대 축으로 이라크 국민들은 전후에도 이들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따라서 우다이와 쿠사이의 사망은 후세인 체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공포를 떨치지 못했던 이라크 국민들의 민심을 수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사망으로 후세인 추적이 어렵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후세인 잔당세력의 기습공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연합군의 사기가 회복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평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라크인들에게 낭보”라며 “후세인 정권이 끝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신시켜 주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DMZ 총격사건 안팎/北 왜 4발만 쐈을까

    휴일인 17일 새벽 중부전선인 경기도 연천군의 육군 모사단 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아군초소 총격사건의 고의성 여부와 파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의성 여부 분석중 이번 사건을 접하는 국방부와 합참은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의도적 도발과 우발사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이홍기 합참 합동작전과장(육군 대령)은 브리핑에서 “군사정전위원회 현장조사단의 분석작업이 끝나봐야 의도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사건을 의도적 도발로 보는 쪽에서는 북한군의 총탄이 떨어진 위치와 최근의 북한핵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을 배경으로 꼽는다. 이날 북한군이 발사한 기관총탄 4발 중 3발이 1100m나 떨어진 우리측 GP(경계초소) 옹벽을 정확하게 맞춘 데다 DMZ내 총기관리도 엄격하기 때문이다.또 최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조여오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저항하고,협상에 앞서 무력도발을 국면전환용 돌파구로 이용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반면,우발사고 가능성을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우선 북한군이 기관총 4발만 발사하고 추가적인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은 데다 총격 시점이 근무 교대시간인 점에 비춰 새로운 근무조가 총기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생긴 사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DMZ내 GP에서는 통상 남북한군 모두 상대편 초소쪽을 조준한 상태로 기관총을 거치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격의 정확성을 반드시 의도성으로 연결짓기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총기가 발사된 북한군 GP에는 통상 20∼30명의 경계 근무자들이 배치돼 주야간 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오전 6시를 전후해 근무교대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긴장조성을 통해 핵카드 전술에 이용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면 기관총 4발을 발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우발적 총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적잖은 파장 생길 수도 군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의도성 여부와 무관하게 일회성으로 끝난다면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향후 남북 교류협력사업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반복될 경우 상황은 엉뚱한 쪽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즉 외교적 채널을 통해 북한핵 문제를 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힘을 얻으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로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 고의성 여부에 관계없이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악화될 수도 있으나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98년이후 북한 주요 도발일지 ▲1998.2.2 JSA(공동경비구역) 북한군 1명 2회 MDL(군사분계선) 월경 ▲ 〃 3.12 북한군 12명 MDL 40∼50m 월경(우리측 경고방송 2회,경고사격 20여발) ▲ 〃 6.11 북한군 GP(경계초소)서 아군 GP 방향 자동소총 4발 발사 ▲ 〃 6.22 속초 동방 11.5마일 해상서 북한 유고급 잠수정 1척(사체 9구) 발견 ▲ 〃 7.12 동해시 해안서 무장간첩 사체 1구,침투용 수중 추진기 1대 발견 ▲ 〃 12.18 여수 앞바다 침투 북한 반잠수정 1척 격침 ▲1999.6.7∼6.15 서해 NLL 북 경비정 침범,연평해전 ▲2001.11.27 파주군 장파리 DMZ서 아군 초소에 기관총 2∼3발 발사 ▲2002.6.29 북 경비정 NLL 침범,서해교전 ▲2003.7.17 북한군,경기 연천 DMZ서 14.5㎜ 기관총 4발 발사(우리측 경고사격)
  • 하프타임 / 서선화, 공기소총 본선 또 만점

    한국 사격의 에이스 서선화(국민은행)가 또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서선화는 15일 나주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을 쏴 한국 타이기록을 세웠다.서선화는 이로써 2000시드니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만점을 쐈고,여자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만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회장기대회에서 최대영(당시 창원시청) 이후 5번째이다.그러나 서선화는 결선 합계 502.7점으로 박은경에 0.3점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 프로야구 올스타전 /올해 왕별 누가 될까

    프로야구의 ‘왕별’은 누구일까.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오는 17일 대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올스타전이 한밭벌에서 열리기는 지난 1984년 이후 19년만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20명)와 감독 추천으로 선정된 42명의 스타들이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과 서군(LG 기아 현대 한화)으로 나뉘어 팬들에게 축제의 한마당을 선사한다. ‘별들의 전쟁’ 최대 관심거리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사상 첫 최우수선수(MVP) 등극 여부.국내 최고의 대포로 무장한 이승엽은 그동안 갖가지 타이틀과 MVP를 챙겼지만 유독 올스타전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생애 최고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아진다. ●‘타고투저’ 현상 뚜렷 역대 올스타전 MVP 수상자 21명(김용희 박정태 각 2회) 가운데 타자가 19차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투수는 지난 85년 김시진(삼성)과 94년 정명원(태평양) 단 2명뿐이다. 이처럼 타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홈런 등 타격이 팬들에게 보다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또 특급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내로라하는 타자들이 줄지어 나서 3이닝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김시진은 수상 당시 3이닝 무실점,정명원은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게다가 올해는 페넌트레이스에서도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져 타자쪽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다승 공동 선두(10승) 셰인 바워스(현대)와 임창용(삼성),이상목 이승호(이상 LG) 등이 제 몫을 해냈지만 3이닝을 완벽히 버텨내기에는 힘이 모자랄 것이라는 평가다. ●홈런포가 결정적 변수 타자쪽이 투수보다 지극히 유리하다면 홈런은 MVP 경쟁의 결정적인 변수가 아닐 수 없다. 역대 타자 MVP 19명 중 88년 한대화(해태),95년 정경훈(한화),97년 유지현(LG),98년 박정태(롯데),지난해 박재홍(현대) 등 3분의1인 5명만이 홈런 없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최다안타(102안타) 1위를 달리는 ‘소총부대’의 간판 이진영(SK)이 다크호스지만 비슷한 조건이라면 홈런을 친 선수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MVP경쟁은 거포들이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MVP 타이틀은 ‘대포 군단’ 삼성의 몫이 될 가능성이 짙다.홈런 선두 이승엽(37개)과 3위 마해영(23개),4위 양준혁(19개)이 포진해 있기 때문.특히 통산 최다인 4차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9년차 이승엽은 지난 97년부터 올시즌까지 7년 연속 올스타로 뽑혔지만 단 한번도 올스타 무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했고,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 초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 기대를 부풀린다.이승엽도 올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이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번 올스타전에서 반드시 MVP에 오르겠다고 벼른다. 마해영도 이달 들어서만 6경기에서 홈런 5개 등 신들린 방망이(타율 .545)를 휘둘러 주목된다. 여기에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는 최근 3연타석 홈런 등 홈런(32개)과 장타율(.742) 각 2위에 오른 타격감을 앞세워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올스타전 이벤트 풍성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경기장 안팎의 다채로운 행사로 팬들을 유혹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진기명기 및 명장면을 담은 기념 사진전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페이스페인팅과 ‘나도 홈런왕’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타격 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열려 참가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선사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오후 2시10분부터 올드 스타와 연예인 야구단인 ‘재미삼아팀’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올드 스타로는 선동열 최동원 박철순 장효조 김봉연 한대화 등이 참가하고,재미삼아팀에는 김건모 장동건 안재욱 김제동 심현섭 등 인기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4시10분부터는 팬사인회와 포토타임이 마련돼 올스타와 팬들의 직접 만남이 이뤄진다.4시30분에는 내로라하는 투수와 타자들이 ‘닥터K 레이스’와 ‘홈런 레이스’ 예선전을 벌인다. 6시부터는 파페라 가수 ‘마리아’의 애국가에 이어 10명의 스카이 다이버들이 태극기·대회기·구단기를 펄럭이며 낙하,올스타전을 축하한다. 김민수기자
  • ‘건맨의 나라’ 미국

    헌법으로 총기소유권을 보장,국민 1인당 총기 1정 소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미시시피주 메리디언시에 위치한 미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이 공장 종업원이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범인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범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직원 조회시간에 산탄총과 반자동 소총을 들고 나타나 공장 동료들에게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범행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숨진 5명 중 4명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의 범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때마침 이날 미국의 총기보유율이 1인당 1정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네바 국제학연구소가 발표한 2003년 소형화기조사 결과에 따르면,미국민이 보유한 소형화기는 최고 2억 7600만정으로 인구 100명당 총기수가 96정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부시 행정부 초기인 지난 2001년 7월 조사 당시 100명당 84정의 총기 보유율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미국이세계 최고의 중무장 국가임을 증명한다. 2위를 차지한 예멘은 100명당 총기수가 50정으로 나타났으며 예상보다 높은 보유율을 보인 유럽연합(EU) 15개국의 인구 100명당 총기수는 17정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미국총기협회(NRA)의 막강한 로비로 주춤했던 총기규제 여론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총기 실은 화물선 스페인경찰이 압류/ 국방부 “수출승인 해준것”

    |바르셀로나 연합|부산을 출발해 세네갈 수도 다카르로 가던 화물선의 컨테이너 안에서 몇백정의 소총과 기관총 등이 발견돼 스페인 경찰과 세관에 의해 압류됐다고 스페인 경찰이 1일 밝혔다.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근해를통과하고 있던 화물선을 저지시키고 수색을 실시,K1A 기관총 280정과 K2 자동소총 100정,실탄 760발이 든 컨테이너 한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화물선이 부산을 출발해 아프리카 서부해안 세네갈의 다카르로 향하던 중이었다면서 무기들은 위조된 서류로 불법 운반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일 이와 관련,스페인 당국에 적발된 화물선의 선적 총기류는 국방부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화물선 컨테이너에 실린 K1A기관총 280정과 K2 자동소총 100정은 지난 5월12일 대우정밀에 수출을 승인해준 품목이기 때문에 검색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사회 플러스 / 예비군중식비 3500원으로

    예비군들에게 개인화기로 지급되는 칼빈 소총이 M16 소총으로 모두 교체된다.또 예비군훈련 때 지급되던 중식비가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 인상될 전망이다.박정조 국방부 동원국장(육군 소장)은 24일 “현재 예비군 개인화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칼빈 소총을 향후 10년에 걸쳐 M16 소총으로 전량 교체키로 했다.”고 말했다.
  • 후세인잔당 소탕 美 전후 최대작전 / 이라크 3개市에 수천명 투입

    미군은 15일 바그다드 인근의 팔루자를 비롯해 이라크 내 최소 3개 도시의 후세인 잔당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업을 실시했다.탱크와 전투기,공격용 헬기 등이 투입된 이번 작전은 이라크전에서의 주요 전투가 끝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미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이라크 내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도 소탕작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주간 후세인 지지세력과 이슬람 과격단체,외국인 지원자들의 매복 공격으로 미군 1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늘자 미군은 후세인 잔당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전을 계획해 왔다. ●잔당체포 위한 봉쇄작전 돌입 미 제3보병사단 2여단은 15일 새벽 ‘용맹한 전갈’이란 작전명으로 후세인 잔당 지도부에 대한 체포와 불법무기 수색 등을 위해 바그다드 서쪽 60㎞의 팔루자에 대한 봉쇄작전에 들어갔다. 이날 작전은 이라크인들에 대한 무기 반납시한이 종료된 지 3시간만인 새벽 3시 미군 1300명이 투입되면서 전격 실시됐다.미군은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도시에 진입했다.미군은 후세인 잔당세력들의 매복 등 기습공격이 계속되자 지난주 ‘반도 타격’이라는 작전명에 따라 바그다드 북서부의 이른바 ‘수니 삼각주’ 지역에서 소탕작전을 벌였다.미군은 이 작전에 따라 13일 바그다드 북부 발라드에서 후세인 잔당 등 27명을 사살했으며,14일 시리아와 인접한 사막 훈련장에서 82명을 사살했다. ●무기반납 성과 미미 미군이 2주간 실시한 이라크인에 대한 무기 자진반납 기간이 14일로 만료됐지만 성과가 미미해 미군의 후세인 잔당 소탕작전은 당분간 강화될 전망이다.14일까지 반납된 무기들은 탱크 공격용 로켓발사대 162개,대공포 11문,권총 115자루,반자동소총 75자루,자동소총 45자루,수류탄 266개 등이다.상당수의 이라크인들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반납 실적은 극히 미미한 것이다.폴 브레머 미국 최고 행정관은 무기 자진반납 기한이 끝남에 따라 앞으로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이라크인들은 최고 1년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포고령을 선포했다.단,가족과 회사 보호 목적으로 집에 무기를 보관하는 것은 허용된다. ●복수 다짐하는 이라크인들 미군의 소탕작전으로 집이 무너지고 친지를 잃거나 다친 이라크인들은 미군에 복수를 다짐하며 반미 감정이 악화되고 있다.대부분 소수 수니파인 이들은 미군이 의도적으로 수니파였던 사담 후세인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미군이 지난 주말 소탕작전을 폈던 둘루이야에 사는 50대 수의사는 “우리는 범법자들이 아니다.미군이 계속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도 맨손으로라도 그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국제 플러스 / 美軍 신속기동여단 4개 대대로 편성

    미군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 주둔군을 신속대응군 체제로 변화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신속기동여단(Stryker 부대)은 보병 3개 대대와 기병 1개 대대 등으로 편성됐다.미국 군사전문지 성조지의 11일자 AP통신 인용 보도에 따르면 보병 3개 대대는 각각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M24 소총으로 무장한 691명의 병력으로 구성됐다.428명으로 편제된 기병(기갑) 대대는 적병의 움직임을 정찰하고 보병·포병 등 다른 여단 소속 단위 부대에 전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연합
  • 이라크美軍, 팔代表部 11명 체포

    |바그다드 연합|이라크 주둔 미군이 바그다드주재 팔레스타인 외교대표부 건물을 급습,대리대사를 포함한 1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29일 밝혔다.미군이 이라크에서 외교공관에 대한 수색과 검거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팔레스타인 대표부 관계자인 모하메드 압둘 와하브는 “외국 공관에 대한 공격은 범죄행위로 외교 면책특권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와하브는 수십명의 미군 병사들이 전날 대표부로 난입해 대표부 책임자인 마자흐 압둘 라흐만 대리대사를 포함한 직원들과 운전기사,경비원 등 모두 11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대표부 대변인 모하메드 아타는 또 라흐만 대리대사 외에 이브라힘 모흐센 영사,무니르 소브히 상무관 등도 연행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 지상군 사령관인 데이비드 맥키넌 중장은 미군 1명이 피살된 폭탄공격 발생 지역에 대한 수색작전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대표부에 진입했다면서 테러에 관한 서적 한 권과 AK-47 소총 4정,수류탄 7발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 / 소총 vs 대포

    SK의 속사포냐,삼성의 대포냐. 선두 SK와 2위 삼성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문학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주말 4연전(31일 연속경기)을 벌이게 돼 벌써부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삼성 현대가 주춤거리는 사이 SK가 6연승으로 창단 이후 정규리그 첫 선두에 나서고,부진했던 기아도 6연승으로 치고 올라와 프로야구 선두 각축이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선두 SK와 4위 기아의 승차는 불과 3경기.따라서 SK-삼성의 이번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연패를 당할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데다 4강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돼 두 팀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올시즌 두 팀간 성적은 2승2패. 최근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는 SK는 이진영(23)을 축으로 한 폭발력이 압권이다.이진영은 26일 현재 141타수 57안타로 타격(타율 .404)과 최다안타 선두.게다가 갈수록 방망이가 불을 뿜어 투수들의 ‘경계 대상 1호’다.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5할(.522)을 넘을 만큼 무서운 상승세다.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백인천이 기록(.412)한‘꿈의 타율’ 4할 달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톱타자 조원우-정경배-이진영-디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에 견줘 ‘라이언 킹’ 이승엽(27)을 축으로 한 삼성의 클린업트리오는 국내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기아전에서 시즌 17번째 홈런을 쏘아올려 라이벌 심정수(현대)를 3개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이승엽은 38경기째 17호 홈런을 뽑아 2.2경기당 홈런 1개씩을 터뜨리고 있다.이같은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올 60개 안팎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가 가파르다. 이승엽-마해영(13개)-양준혁(8개) 클린업트리오의 홈런은 모두 38개,타점은 95개나 된다.일순간 홈런포로 승부를 가르고 막판 한방으로 승부를 뒤집기 일쑤여서 상대 투수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첨단 ‘디지털 육군’의 모습은

    육군이 지향하는 ‘디지털 육군’은 어떤 모습일까. 육군은 13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육군 전력증강 방향 공개 설명회'를 갖고 디지털 육군의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차기 병사 통합 헬멧에 대한 신기술 소개와 함께 차세대 개인전투 장비 체계 개선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병사들은 피아 식별장치,개인용 무전기 등이 부착된 다기능 통합 헬밋을 착용한다.또 혁신적인 설계에 의해 무게는 감소하지만 방탄 기능이 첨가된 전투복을 입고,화생방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방독면·보호의·제독장비를 휴대하게 된다. 병사들은 이들 장비를 갖추고 ‘디지털 육군'답게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를 통합하는 이른바 ‘C4I' 체계로 움직인다. 또 중장기적으로 개인용 화기인 소총은 공중폭발탄을 발사할 수 있는 차세대소총으로 대체되고,수동식 사격통제만 가능한 4.2인치 박격포는 자동화 사격체계를 갖춘 제품으로 개선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회 플러스 / 삼성 휴대전화6천개 佛공항서 강탈당해

    |파리 연합|삼성전자 휴대전화 6000여개가 12일 새벽 6시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보세구역내 화물창고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 10여명에 의해 강탈됐다. 경찰조사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복면을 한 괴한 10여명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화물이 보관돼 있던 핸들에어사 창고에 난입,소총으로 이 창고회사 직원들을 위협한 뒤 휴대전화이 든 화물상자 18개를 트럭 등에 싣고 달아났다.탈취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되지는 않았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 韓國戰정전 50년 양민학살 재조명

    수많은 양민학살 사건 가운데 제주 4·3사건과 거창 양민학살사건에 대해서만 정부가 조치를 취하자 여기저기서 형평성 문제를 들면서 억울한 원혼을 달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국의 대표적 양민학살 현장을 다시 돌아보고,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청원을 낸 국회의원과 정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고양 금정굴사건 경기도 고양시 금정굴 학살사건의 유족들은 지난달 1일부터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9·28수복직후 부역혐의자 연행 지난달 30일 농성장에 나온 희생자 유족회 서병규(68) 회장은 15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두 형을 금정굴에서 잃었다고 했다.서씨는 “정부와 정치권은 금정굴 학살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말했다. 1995년 9월 유족들은 자비와 시민단체가 모은 1300만원으로 금정굴 유해 발굴작업을 폈다.당시 발굴된 유골은 모두 153인으로 추정됐다.그중엔 여성 10여명과 어린이 유골도 1구 발굴됐다.금정굴 학살은 50년 9·28 수복 직후부터 그해 11월 초까지 부역자를 색출한다며 경찰과 우익단체가 혐의자를 대거 연행,경찰서 창고에 가뒀다가 살해한 사건이다. 경기도의회는 99년 진상조사특위를 구성,금정굴 사건이 학살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경기도는 이에 따라 고양시에 유골의 추가 발굴과 위령사업을 추진하도록 통보했다. ●지하 15m 금광서 400여명 처형 고양시의회는 그러나 ‘금정굴위령사업촉구결의안’을 부결시켰다.유족들과 고양시민회 등이 결성한 ‘금정굴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시의회의 공식 사과와 우익단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분노했다.유족들은 “희생자들은 반공과 국가안보라는 이념의 제물로 희생된 양민”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금정굴 사건 공대위 이춘열 집행위원장은 “금정굴 희생자와 함께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부역혐의가 짙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당시 서울로 송치됐고 아이로니컬하게도 대부분 목숨을 건졌다.”며 희생자들이 억울하게 처형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금정굴 현장은 1995년 1차 발굴후현재 방수포로 덮여 있다.금정굴은 일제 때 금을 캐기 위해 뚫었던 수직굴로,유골이 발굴된 곳은 지하 15m 지점이다.유족들과 증언자들은 당시 금정굴로 끌려간 이들이 400여명에 이른다며 추가 발굴도 요구하고 있다. 입구엔 장승 조형물이 세워졌고 철제 안내문과 안내판이 서 있다.유족들은 인근 창고를 사무실로 쓰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나주 세지면 동창교사건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일명 ‘동창교 양민학살 사건’(51년 1월20일) 희생자는 136명.면 소재지인 오봉·벽산리 300여가구 주민 가운데 어린이와 노약자를 뺀 젊은이들이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살육전에 희생됐다. 이들은 대낮에 “동창교 아래에서 강연이 있다.”며 위협하는 국군 제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군인들의 총칼 아래 억울하게 죽어갔다.군인들은 함평에서 영암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국사봉의 빨치산을 토벌하러 가던 길이었다.(육군 전투상보 기록) ●주민 5열로 세운뒤 총난사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는 조기영(73·세지면 벽산1구)씨는 당시 22살 청년으로 현장에 끌려갔다가 ‘경찰가족’이라고 거짓말해 사지(死地)를 벗어났다.현재 세지우체국 담벼락에 몸을 숨긴 그는 “군인들이 동창다리 밑으로 주민들을 5열횡대로 세운 뒤 다리 위에서 M1소총과 기관총으로 난사한 뒤 인근 논과 밭,산에서 일하던 주민들까지 잡아죽였다.”고 증언했다.이어 “당시 세지초등학교 박모 교사의 부인을 총으로 쏜 군인들이 등에 업혀 울던 세살바기마저 사살했다.”고 몸서리쳤다. 이후 47년간 숨죽이며 살던 세지면 주민(37명)들은 1998년 7월,‘세지 동창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계·46·나주시의원)’를 출범시켰다.이어 유족회를 만들고 2000년부터 해마다 합동위령제(음력 12월12일)를 지내고 있다.내년에는 위령탑을 세울 계획이다. ●“주검 일일이 확인사살” 이상계 추진위원장은 “군인들은 총을 쏘기 전 주민 5명을 가려내 소를 잡아 먹고 일일이 주검을 들춰가며 확인사살까지 자행할 정도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한국전쟁의 동일선상에서 자행된 함평 양민학살 사건은 60년 6월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가 이뤄졌으나,동일부대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동창 양민학살사건은 조사마저 안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전주형무소 사건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북 전주시 전주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좌익 정치·사상범 1400여명이 군경에 의해 학살됐다는 증언과 자료가 나와 한국사에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형무관 “4차례 자행” 증언 당시 전주형무소 형무관이었던 이순기(78·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는 “50년 6월 26일부터 전주가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7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좌익 사상범들이 퇴각하는 군경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고 증언했다.전쟁이 터진 다음 날인 26일 상부로부터 좌익 사상범에 대한 ‘예비검속령’이 떨어졌고,이날 저녁부터 3년 이상 장기복역한 사상범이 끌려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그해 7월 4일 이씨는 사상범 40명이 5명씩 끈으로 묶여 실려가는트럭에 동승했다.전주농고 동문 쪽 야산에서 군인들이 미리 파놓은 구덩이 앞에 죄수들을 나란히 세우고 기관총으로 쏘아 살해했다고 증언했다.이씨는 “사상범들은 현재 전북대가 있는 건지산,농협전북본부와 완주군청이 있는 자리,진안으로 나가는 소리개재 등으로 끌려가 살해되고 그 자리에 묻혔다.”고 말했다.특히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황방산에 묻힌 시신들은 막판에 재판도 받지 않고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좌익계통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있던 억울한 사람들이었다. ●“좌익 접촉” 이유 재판없이 처형 “7월 16일 전주를 떠났다가 10월 13일 다시 돌아와 보니 전주교도소 주변에서 인민군과 함께 철수하던 좌익들이 우익인사 400명을 죽여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진보잡지인 ‘월간 말’은 5월호에 한국전쟁 당시 전주형무소 집단학살 사건의 처형장으로 지목됐던 전주 황방산 부근을 발굴한 결과 수많은 유골을 찾아냈다며 이를 다룬 미국 정부문서보존소 사진을 공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정부 대책 없나 정부는 다수의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민학살 관련 정부지원 현황 대규모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작업은 행정자치부 산하 ‘4·3사건 지원단’과 ‘거창사건 지원단’에서 맡고 있다.4·3사건이 한국전쟁 이전에 불거졌다는 점을 고려하면,전쟁 당시의 민간인 희생과 관련된 정부지원단은 거창사건이 유일하다.지원단의 업무는 해당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묘역조성사업 등이다.피해보상 문제는 제외됐다. 거창사건 지원단의 경우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특별조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구성됐다.지원단은 그동안 거창사건과 관련된 피해접수자 557명 가운데 548명,산청·함양사건 피해접수자 399명 중 386명에 대해 각각 명예회복을 마쳤다.현재는 묘역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4·3사건 지원단은 99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구성돼 그동안 1만 4028명의 피해신고를 받았다.이 가운데 2778명을 희생자로 결정했으며,오는 2004년 말까지 모든 접수자에 대한 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른 피해자들과 형평성 문제 정부는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의 어려움,전쟁 당시 다른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얽혀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어 난감한 입장이다. 거창사건의 경우 당시 이루어졌던 군사재판을 근거로 진상규명 등을 했지만,양민학살사건 대부분은 관련 기록이 전무한 실정이다.따라서 진상규명작업이 유가족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100만∼200만명으로 추정되는 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희생자 1인당 1억원씩 보상한다해도 최소 100조원이 필요해 국가재정에서 충당이 불가능하다.게다가 양민학살사건은 군의 작전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국방부가 나서야 하지만,양민학살 인정은 군의 명예 실추와 직결된다는 부담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이해하지만,정부가 대책 마련에 앞장 서기도 어려운 입장”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국제 플러스 / 미군, 反美시위대 발포 80여명 死傷

    |팔루자흐(이라크) AFP 연합|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28일 밤 이라크의 한 서부 마을에서 후세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29일 밝혔다.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팔루자흐 지역의 한 주민은 “500여 명의 시위대가 미군이 배치된 한 학교에 접근했을 때 총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군 관계자는 시위대 속에 AK-47 소총으로 무장한 침입자가 있었고 주둔 중인 학교건물에 총격이 가해진 뒤 응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 구멍 뚫린 총기 관리 / 인터넷 공공연히 총기 거래설

    지난 17일 부산 영선동에서 발생한 러시아인 총격사망 사건에 이어 21일 서울 우면산에서 30대 남자가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한국도 더 이상 총기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수십개에 달하는 인터넷 총기 마니아 카페나 몇몇 실탄사격장 게시판에는 “실총 구함.가격 후하게 쳐줌”,“38구경 1정,실탄 70발 구매자 급구.가격 절충 가능”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부산 러시아 텍사스에서 미화 500달러를 주고 체코제 권총을 구입했다.”는 글도 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는 총기 암시장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몇년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총기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를 벌였으나 네티즌들이 장난삼아 올린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일제단속에서도 권총 등 개인총기가 적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총기마니아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양모(31)씨는 “과거 암시장은 규모도 작고 거래되는 총도 소규모 기계공장에서 만들어진 사제총이 대부분이었지만 러시아나 동남아 등 치안상태가 부실한 나라들과 무역이 확대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사격선수 생활을 하다 서울의 실탄사격장에 근무하는 김모(37)씨는 “군부대나 실탄사격장 등의 총기관리를 아무리 철저히 한다고 해도 선박이나 우편물 등을 통해 들어오는 총기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청계천만 가도 38구경 권총은 어렵잖게 구할 수 있다는 게 마니아 세계의 정설”이라고 털어놓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민간인의 총기사용 범죄는 지난 98년 14건에서 99년 21건,2000년 24건,2001년 36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공기총 사고가 대부분이었으나,갈수록 권총과 소총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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