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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교도소에는 싸움닭, 게임기, 매춘부까지?

    멕시코 교도소에는 싸움닭, 게임기, 매춘부까지?

    건물은 분명 교도소였지만 안에선 매춘과 도박이 판을 치고 있었다. 멕시코의 아카풀코 교도소에서 싸움닭, 매춘부, 마리화나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멕시코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재소자 이감작전을 전개했다. 위험한 재소자 60명을 경비가 철저한 연방교도소로 옮기라는 특명을 받고 연방경찰 200명, 주경찰 250명, 해병대원 83명 등이 교도소로 들어가 작전을 수행했다. 군과 경찰이 기습적으로 투입된 교도소에선 희안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재소자들은 교도소에서 돈을 걸고 닭싸움 대회를 열곤 했다. 싸움닭 100여 마리를 교도소에서 키우고 있었다. 교도소에 상주하며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던 성매매여성 19명이 잡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자교도소에서 동거(?)하던 여자재소자 6명이 적발됐다. 재소자들에게 팔던 마리화나 2포대, 평면TV 100대, 게임기 등도 함께 발견됐다. 검찰은 “교도소장과 관계자들을 조사해 책임이 드러나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교도소가 도마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북부 치와와 주의 한 교도소에서 소총 5정, 반자동기관단총 2정 등이 보관된 무기창고가 발견됐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소노라 주의 한 교도소에서 에어컨, 가구, 평면TV 등을 갖춘 불법 VIP 독방이 발견돼 교도소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재소자들은 교도관들에게 뒷돈을 주고 호화독방을 꾸민 후 이용권을 팔아 돈을 챙겼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전투화 공개입찰과 군에 대한 불신/신인균 자주국방 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전투화 공개입찰과 군에 대한 불신/신인균 자주국방 네트워크 대표

    군에 갔다 온 남자들이라면 모두 전투화와 관련된 나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새 전투화를 신고 제식훈련이나 장거리 행군을 하고 나면 반드시 발뒤꿈치가 까져 피가 나든지 온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침상에 앉아 바늘로 물집을 터뜨리던 기억.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물이 새어 들어오고 들어온 물은 빠져 나가지 않아 발이 퉁퉁 붇기 일쑤. 추운 겨울에 눈이 스며들어와 발이 꽁꽁 얼어 괴로워하던 장면. 결국 무좀이라는 고질병에 걸려 평생을 괴롭게 보내는 대한민국 남자들. 오죽하면 전투화 때문에 대한민국 남자들의 무좀 발병률이 세계 최고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돌 정도겠는가. 우리나라의 신발산업은 수십년 전부터 세계 최고였다. 아이러니한 것이 그런 세계 최고의 신발강국에서 신발 때문에 수많은 군인들이 괴로워했고 그 괴로움은 대를 이어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런 이면에는 전투화 납품자의 선정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군 출신이 운영하는 일부 회사들이 거의 독점적으로 전투화를 납품해 오고, 생때같은 병사들은 저질 전투화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그 저질전투화를 납품하는 회사의 대표는 언론에 나와 ‘철저한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전투화를 개발하고’ 등의 어이없는 인터뷰를 하는 촌극이 수십년간 이어져 왔다. 그런데 최근 세간에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필자가 평가하기에 우리 국방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 생겼다. 바로 전투화 납품업체의 공개평가와 공개입찰이다. 이것은 창군 이래 군 피복류에 대한 최초의 공개입찰인데 현역장병들이 직접 수개월 동안 착용하여 평가를 했고, 인터넷으로 선정한 예비역과 현역장병의 부모 등이 참가하여 국방부 군수관리관 주관으로 평가와 입찰이 진행되었다. 직접 평가단이 된 장병들은 의외로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고, 그 내용은 그대로 입찰에 반영되어 군 출신 업체가 아닌 모 등산화 전문 업체가 전투화 협상우선적격자로 선정되었다. 이 전투화는 고어텍스급 원단의 내피와 우수한 가죽을 사용하여 기존 전투화보다 130g 이상 가볍고 방수기능은 물론 땀 배출도 잘 되며, 바닥은 그동안 없던 미끄럼 방지기능이 추가되어 민간 등산화보다 더 우수한 험로 주파력을 가졌다. 이런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도 7만원 선에 낙찰이 되었다니 공개입찰의 위력을 능히 알 수 있는 결과다. 발목까지 오는 고어텍스 등산화의 가격이 얼마인가 확인한다면 이 가격이 얼마나 싼지 느낄 수 있다. 이 공개입찰을 주도한 모 장군은 “공개입찰에 대한 반대도 심했고 누군가는 해야 했지만, 그동안 하지 못하고 있다가 언론 등에서 전투화에 대한 비판이 이슈화되어 이를 기회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공개입찰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속 시원한 말인가. 전투화 때문에 수천만명의 대한민국 남자들이 그토록 고생해 왔는데 이 말을 하는 장군이 나오기까지 무려 63년이 걸린 것이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본 일부 네티즌은 “저 사람 곧 목 날아가겠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군에 대한 불신감을 보여주는 한 장면인 것이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압력을 넣어 해당 장군을 다른 자리로 보내버릴 거라는 예상인데, 마침 다음 주에 군 장성인사 발표를 하니 이 장군이 어떻게 되는지 결과를 보면 우리 군의 개혁의지, 국민과의 소통의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불신과 개혁의 필요성이 어디 전투화 하나뿐이겠는가. 각종 피복류와 먹거리, 소총에서부터 전투기에 이르는 모든 무기 구매와 개발·평가 등 방산업 전반에 걸쳐 투명한 경쟁 속에 평가를 하고 선정하는 문화가 확립되어야 한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방산 비리와 국산무기의 불량 소식은 우리 국민을 지치게 만든다. 당장 싸워서 이기는 전투형 군대의 완성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저런 소신 있는 장군의 목소리가 전혀 새롭지 않을 때 군에 대한 불신이 없어지는 시기라 생각한다. 국민의 신뢰 속에 든든한 안보로 보답하는 우리 군을 기대해 본다.
  • 다이하드 경찰관?…차로 비행기 들이받아 범인 체포

    다이하드 경찰관?…차로 비행기 들이받아 범인 체포

    마치 영화와 같은 범인 추격전이 경찰이 촬영한 카메라를 통해 생생히 공개됐다.   최근 브라질 연방경찰이 밀수품을 싣은 경비행기를 타고 상파울로에서 파라과이로 도망치려던 범인을 붙잡았다. 놀라운 것은 범인들의 체포과정. 자동차를 타고 추격전을 펼치던 경찰들이 막 이륙을 앞둔 범인들이 탄 비행기 날개를 그대로 들이받아 기체를 멈춰 세운 것. 경찰은 소총을 들고 날개가 고장나 이륙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은 비행기를 탄 범인들에게 내리라고 소리쳤다. 브라질 경찰은 “범인들은 밀수꾼으로 이날 컴퓨터등 전자제품 약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 정도의 물건들을 압수했다.” 며 “조종사를 포함 총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뉴스를 전한 해외언론들은 영화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에 비유하며 “영화보다 더 생생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티베트서 무기밀매조직 적발” 강경대응 명분 쌓기?

    티베트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6개월 동안 9명의 승려가 잇따라 분신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의 티베트 자치지역이 사실상 계엄상태에서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가운데 중국 공안 당국은 이례적으로 티베트와 연계된 총기밀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무장폭동’ 가능성을 은연중 강조함으로써 현재의 티베트 위기상황에 강경대응할 명분을 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티베트자치구 및 미얀마와 인접한 윈난성 누장(怒江)리수(??)족자치주 공안 당국이 최근 총기밀매 혐의자 17명을 적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공안이 지난 6월 미얀마 국경 부근에서 권총 6정과 탄환 등을 갖고 있던 범죄 혐의자 2명을 적발했으며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와 쓰촨성 간쯔(甘孜)자치주 등 티베트인 밀집지역에 대한 비밀수사를 벌여 밀매조직을 소탕하고, 권총 8정과 소총 1정, 탄약 267발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티베트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탄압에 항의하는 분신이 잇따르고 있는 아바자치주 지역은 계엄상황과 마찬가지로 중무장 병력이 거리를 순찰하면서 외부와의 소통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美 오하이오 ‘24시간 정글’

    18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오하이오주 제인스빌에 사는 한 여인이 911로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왔다. “밖에 곰과 사자가 돌아다니고 있어요. 우리 바로 뒤에 있어요!” 911 전화 안내원은 순간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요?” ●경찰 맹수 48마리 사살 이날 오하이오주 머스킹엄카운티의 제인스빌 주민 2만 5000명을 24시간 공포로 몰아넣은 것은 농장주 테리 톰슨(62)이 키우던 희귀 야생동물 56마리였다. 73에이커(약 29만 5425㎡)에 이르는 농장 안 철창에 갇혀 있어야 할 호랑이, 사자 등 맹수들이 마을을 마구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학교들은 즉각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꼼짝없이 집 안에 갇혀 있었다. 지역당국은 맹수 사냥에 나선 지 하루 만인 19일 원숭이 1마리를 제외하고 농장에서 달아난 동물을 모두 사살하거나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최소 49마리가 죽임을 당했다. 벵골 호랑이 18마리, 사자 17마리, 흑곰 6마리, 회색곰 2마리 등 48마리는 권총과 소총 등으로 사살됐다. 늑대 1마리는 고속도로를 건너려다 차에 치여 죽었다. 마취총을 맞고 생포된 표범 6마리와 회색곰 1마리, 원숭이 2마리는 인근 컬럼버스동물원으로 보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치사율이 높은 헤르페스 B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 1마리는 끝내 잡히지 않았다. 컬럼버스동물원 관계자는 그러나 이 원숭이가 다른 동물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인인 톰슨은 농장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당국은 톰슨이 자살하기 전 쇠창살로 된 우리를 끊어주거나 문을 열어 맹수들을 일부러 풀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톰슨은 불법총기 소지죄로 1년간 복역하고 3주 전 풀려났으며 이전에도 동물 학대 혐의로 여러 차례 고발당했다.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이번 소동이 톰슨의 ‘복수극’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러스 감염 원숭이 아직 안 잡혀 한편 시당국이 전 세계에 3000마리만 생존, 멸종위기에 처한 벵골 호랑이 등 너무 많은 희귀동물들을 희생시켰다는 비난 여론도 들끓고 있다. 매트 루츠 머스킹엄카운티 보안관은 “벵골 호랑이에게 마취총을 쏘려 했으나 달아날 위험이 있었고 눈앞에 300파운드(약 136㎏)에 이르는 호랑이가 날뛰고 있어서 사살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방사청, K11 복합소총 탄약폭발 사고원인 분석중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K11 복합형 소총의 성능을 시험하던 중 총기 내에서 20㎜ 탄약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육군 주관으로 모 사단 훈련장에서 K11 복합형 소총 사업의 야전운용성 확인 사격을 하던 도중 총기 내에서 20㎜ 탄약이 폭발해 병사 한 명이 다쳤다. 사수인 이모 일병은 팔과 손등, 얼굴 등에 열상과 찰과상 등을 입어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사청은 파손된 소총 1정과 파편을 현장에서 수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K11 복합소총은 S&T대우가 만들었으며, 20㎜ 탄약의 신관은 한화, 탄체는 풍산에서 생산했다. 방사청은 2008년 10월까지 시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전략화를 위해 K11 복합형 소총의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사격통제장치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양산을 미루고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20여개 개선 작업을 마치고 지난 9월 말부터 야전운용성을 확인하던 중이었다. 방사청은 국방부 주관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야전 운용성 확인과 양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기관총 팔아요~” 핫도그 노점상 알고보니…

    ”혹시 기관총 있어요?” 기관총, 샷건 등 무시무시한 총기류를 불법으로 팔던 사람들이 기소됐다. 황당하게도 이들은 핫도그 노점에서 총을 팔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검찰은 기관총 등 불법총기류와 메탐페타민(각성제)을 핫도그 노점에서 판매한 호세 길버트 오티즈 등 2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산호세 지역에 핫도그 노점을 차려놓고 기관총, 샷건 등 총 17정의 총기류를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비밀스러운 범죄는 역시 첩보를 입수하고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산호세 비밀경찰이 이들에게 접근해 핫도그 대신 총을 주문하자 이를 판매한 것.      경찰은 “이 핫도그 가게에서 소총(rifle), 권총(pistols), 산탄총(sawed-off shotguns)등 여러 정을 샀다.” 며 “그 중 한명은 메탐페타민도 팔고 있었다.” 며 황당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첨단 항공기·무기 한자리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방위산업물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1’이 오는 18∼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 30개국 300여개 업체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각각 FX 후보 기종으로 현재 시험 비행 중인 F35와 F15SE의 실물모형을, EADS는 실제 유로파이터 타이푼 2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KF16과 고등훈련기 T50, 전술통제기 KA1, 조기경보통제기 E737 등 26대를 참여시킨다. 미 공군도 차세대 대형 공격헬기(AHX)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 기종인 AH64 아파치 롱보, 대형 수송기인 C130J 슈퍼허큘리스·C17 글로브마스터, 패트리엇 미사일(PAC3) 등 13개 기종 15대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K2 전차, K9 자주포, K21 전투장갑차, K11 복합소총 등 우리 기술로 개발한 무기들도 기동 및 화력시범에 동원돼 국산 방산 제품에 대한 수출 마케팅에 나선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모형비행기로 펜타곤 공격 기도… 美 자생적 테러 공포

    모형비행기로 펜타곤 공격 기도… 美 자생적 테러 공포

    원격조종 모형 비행기로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와 의사당을 공격할 음모를 세운 미국 시민권자가 체포됐다. 미국 내 자생적 테러에 대한 미 정부 당국의 경고가 현실화된 셈이다. 보스턴 연방검찰은 28일(현지시간) 플라스틱 폭탄을 채운 항공기를 리모컨으로 조종해 펜타곤과 의사당에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레즈완 퍼도스(26)를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엄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퍼도스는 지난해 초부터 테러를 계획했으며 지난 5월 워싱턴 DC를 찾아 펜타곤과 의사당 사진을 찍었다. 지난달 6500달러를 주고 실물 크기 10분의1인 F4 팬텀과 F86 사브르 모형 전투기를 플로리다에서 구입해 프레이밍엄의 임대 창고에 보관했다. 그는 가명을 썼으며 아들에게 줄 선물이라고 비행기 구입 목적을 판매자에게 밝혔다. 그리고 이날 비행기에 실을 폭탄(C4) 25파운드와 수류탄 3개, AK47 소총 6정을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부터 넘겨받으려다 창고 앞에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FBI는 지난해 그의 테러 계획을 포착,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위장해 접근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퍼도스는 올 초 알카에다로 위장한 FBI 요원을 만나 테러 계획을 밝혔다. 또 FBI 요원들에게 이라크 등 해외 주둔 미군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라며 급조폭발물(IED) 전기 스위치용으로 개조한 휴대전화도 전달했다. 퍼도스는 매사추세츠주 애슐랜드의 51만 8500달러짜리 집에서 살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엔지니어, 어머니는 병원 호스피스로 일하는 등 비교적 유복한 가정 출신이다. 그는 무슬림으로 알려졌으며 이름으로 미뤄 그의 가족은 중동 이민자 출신으로 짐작된다. 퍼도스는 2003년 애슐랜드 고교를 우등으로 졸업했고 고교 시절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학교 옥상에서 성조기를 태운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그는 고교 졸업 앨범에 마하트마 간디의 “나는 당신에게 평화, 사랑을 준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2008년 노스이스턴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지하드(성전)에 심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밴드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직업이 없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퍼도스는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되면 2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美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경찰이 당신의 집을 날려 버리려던 남자를 구금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반전운동가 미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가 13일 펴낸 ‘히어 컴스 트러블’(Here Comes Trouble)이란 책에서 지난 10년 가까이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남자’로 찍혀 생명을 위협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식코’ 등을 통해 미국의 치부를 들춰낸 것으로 유명하다. 책에 따르면 2004년 극우주의자 리 제임스 헤들리는 무어를 최우선 표적으로 삼은 ‘보내 버려야 할’ 사람들 명단을 작성했으며, 오하이오에 있는 자신의 집에 무기와 탄약, 폭탄 재료를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헤들리는 집에서 AK47 소총을 실수로 발사하는 바람에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003년 3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를 침공한 직후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우리는 이 전쟁을 반대한다. 부시,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며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부시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 일로 무어는 끊임없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았다. 한 남성은 ‘마이클 무어 쏘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며 그의 집을 무단 침입해 비디오를 촬영했다. 무어는 전직 미 해군 특수부대원 9명을 고용해 24시간 그와 가족을 지키게 했다고 털어놨다. ●“극우 테러위협에 前특수부대원 고용” 2004년 그는 9·11 테러 관련 의혹을 담은 ‘화씨 9/11’로 다시 주목받았다. 재선을 노리던 부시가 겁을 먹을 정도로 이 작품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후 2년 반 동안 대외활동을 중단한 무어를 일으켜 세운 사람은 바로 부시 대통령이었다. ‘테러리스트에게 굴복하면 테러리스트가 승리할 것’이라는 부시 대통령의 말에 자극받아 무어는 다시 영화를 만들었다. 무어는 “부시의 테러리스트가 나를 상대로 이기고 있었다.”고 술회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탈레반, 나토 본부에 자폭 테러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갈수록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탈레반이 급기야 12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 위치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본부와 미국 대사관 인근까지 공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보건부는 이날 카불 시내에서 자살 폭탄테러와 총격전이 다수 발생해 경찰 한 명과 괴한 두 명 등 4명이 숨지고 시민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은 미국과 영국 대사관 등 외교공관이 밀집한 카불 소재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역에 로켓포가 최소 두 번 떨어지는 등 폭발음과 총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 측은 이날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직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상태라고 말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공격이 아프간 정보 당국과 행정관청, 미국 대사관, 국제안보지원군(ISAF) 본부 등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폭탄 조끼와 소총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이 인근 건물을 장악하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보안 당국 관계자들도 아직 3~4명의 괴한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32세 정성기, 야구인생 출발선에 다시 서다

    32세 정성기, 야구인생 출발선에 다시 서다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 32살 정성기. 우여곡절 끝에 국내 프로야구 입단에 성공했다. 9일 NC가 발표한 2차 트라이아웃 22명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30대 신인 선수의 탄생이다. NC가 1군 리그에 참가하는 2013년이면 정성기의 나이는 34살이 된다. 다른 선수들이 선수 이후를 생각하기 시작할 무렵, 프로에 첫발을 들이게 된다. 정성기는 “그래서 이번 기회가 더없이 소중하다. 고마운 마음으로 간절히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신인의 목소리가 떨렸다. 참 순탄치 않은 야구 인생이었다. 고교 시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도 지명받지 못했다. 평범하고 눈에 안 띄는 투수였다.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부산 동의대에 입학했다. 4년 뒤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02년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에 입단했다. 애틀랜타는 사이드암 정성기를 3년 가까이 지켜봤다.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3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설득하는데 거절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한번 해보자 싶었습니다.” ●美 애틀랜타 적응하니 병역비리 연루 그해 루키리그에서 뛴 정성기는 2003년 싱글A에서 1승 4패 18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듬해 병역비리에 연루됐다. 한국으로 돌아가 군대에 가야 했다. 현역으로 강원 화천에서 소총수로 복무했다. 운동은 할 수가 없었다. “암담할 때였습니다. 이래저래 3년을 쉬었으니….” 그러고도 정성기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공은 더 좋아졌다. 2007년 싱글A에서 22세이브 방어율 1.15를 기록했고 그해 말 더블A로 승격됐다. 2008년엔 마음이 급했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빅리그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몸에 힘이 들어갔다.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고 성적이 들쭉날쭉해졌다. 2승 2패 6세이브에 4.41 방어율을 기록했다. 그해 말 구단주가 바뀌었다. 정성기는 애너하임으로 트레이드를 통보받았다. “이제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복귀 뒤에도 2년간 나홀로 구슬땀 이 즈음 국내 한 구단에서 영입 제의가 왔다.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국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은 해외파 선수는 2년 동안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이 앞을 막았다.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또 쉬었다. 2년을 혼자 훈련했고 그러는 사이 나이는 어느새 30대를 훌쩍 넘겼다. 올해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어느 팀도 나이 많은 신인 투수를 원하지 않았다. “이렇게 끝내야 하나. 야속하고도 답답했습니다.” 정성기의 야구 인생은 이렇게 끝날 뻔했다. ●트라이아웃 당일 버스사고 불구 참석 그래서 NC 트라이아웃 기회는 소중했다. 정말, 마지막 도전 기회인지도 몰랐다. 순창에서 창원으로 버스를 타고 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길에서 버스가 굴러 승객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래도 정성기는 병원이 아닌 마산구장으로 달려갔다. 기회를 잡아야 했으니까. 결국 정성기는 한국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 이제 훈련과 2군 생활을 거치면서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실력이 모자란다면, 나이 많은 정성기는 퇴출 1순위다. 과연 정성기가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두근두근 가슴이 뜁니다. 이 떨림을 간직하고서 매일 공을 뿌리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겠지요?” 32살 신인이 웃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두 얼굴의 사나이 수배…낮엔 교수, 밤엔 갱두목

    두 얼굴의 사나이 수배…낮엔 교수, 밤엔 갱두목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수가 막후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갱단 두목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찰은 캘리포니아주립 샌버나디노 대학 운동생리학 교수 스티븐 킨제이(43)가 지역 갱단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명 수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약을 팔던 일당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킨제이가 두목이라는 사실을 포착해냈고 그의 집을 급습해 수만 달러 어치의 히로뽕과 현금, 소총, 권총, 방탄복, 그리고 오토바이를 탈 때 입는 가죽 조끼 등을 찾아냈다. 경찰이 들이닥칠 때 집에 없었던 킨제이는 도주했으며 현재 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말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경찰 측이 그가 ‘악마들의 사도’로 불리는 갱단의 두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킨제이의 정체가 밝혀지자 대학과 가족, 이웃들은 경악하며 믿으려 하지 않았다. 아버지 행크 킨제이는 “내 아들이 그럴 리 없다.”면서 “독실한 기독교인에다 박사이고, 담배도 술도 입에 대지 않는데다 딸에게도 아주 다정한 아빠”라고 말했다. 이웃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웃은 “그는 아주 조용하고 점잖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웨인 대학을 졸업하고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오하이오주 톨리도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킨제이는 10년 전부터 샌버나디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혼한 처 사이에 15살 난 딸도 있다. 한편 경찰은 킨제이를 놓쳤지만, 동거녀 할리 로빈슨(33)을 붙잡았다. 2005년 캘리포니아주립 샌버나디노 대학을 졸업한 로빈슨은 히로뽕 제조와 판매를 맡은 동업자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샌버나디노 대학 앨버트 카니그 총장은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대학당국은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한국계 UCLA학생, 리비아 반군으로 소총들고 참전

    한국계로 알려진 UCLA 대학생 크리스 전(21·Chris Jeon)이 리비아 반군에 합류해 화제가 되고 있다. UCLA에서 수학을 전공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씨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이곳 리비아에 도착, AK-45소총을 들고 카다피가 은신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고 있는 시르테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현장을 취재 중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기자가 우연히 LA프로농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전씨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전씨는 CSM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을 찾은지는 8주 정도 됐다.” 며 “현재 반군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험한 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전씨는 “이곳은 진짜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곳” 이라며 “두눈으로 현장을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죽을지도 모르는 전장에서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운명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아랍어를 전혀 하지 못해 다른 반군과는 바디랭귀지로 대화하고 있다. 또 반군 측도 그의 의사를 존중해 아랍 이름을 지어주는 등 반군의 일원으로서 톡톡히 대접해 주고 있다. 전씨는 “내가 여기있는 지는 부모님들도 모른다.” 며 “9월 말 학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그전에 미국으로 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마트’ 보병

    ‘스마트’ 보병

    ‘전투조끼에 달린 생체·환경감지 센서는 전장의 생화학무기나 방사능 오염치를 알려주는가 하면 전투복의 위장색깔도 바꿔주고 습도를 자동 조절해 준다. 또 통합 일체형 방탄헬멧에 달린 각종 광학장비는 복합형 소총과도 연결돼 주야간 가릴 것 없이 표적을 자동 추적·겨냥해 준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만은 아니다. 2025년까지 우리 육군이 갖출 ‘스마트 보병’의 청사진이다. 육군은 30일 병사들의 개인 전투장구를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단계까지 완료되면 전투원은 음성·영상 송수신 장비를 통해 지휘통제소에 전장 상황 등을 전송할 수 있고, 위성항법장치(GPS)로 화력지원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런 첨단 기능을 제어할 전자장비들은 전투조끼에 부착된다.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가벼워질 방탄복은 소구경 직사 탄환에도 뚫리지 않고, 신형 전투복은 방염·방수·방습 기능뿐 아니라 생체 신호도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육군은 지난 6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국방연구원 등과 함께 통합개념팀(ICT)을 운용하며 개선 방향과 미래형 개인전투체계에 대한 개념을 강구해 왔다. 1단계로 2015년까지는 40여개 개인 전투장구의 품질 개선과 무게 줄이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수 신소재 사용으로 완전군장의 무게를 현재 48.7㎏에서 38.6㎏으로 10.1㎏ 줄이기로 했다. 공격작전과 후방작전, 수색정찰, 5분대기, 매복·대침투작전 임무 때 메는 기동군장도 새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기동군장에는 통합형 전투조끼와 공격배낭이 포함되며 14개 품목을 채웠을 때 무게는 22.9㎏이다. 2단계로 2020년까지는 단위 품목별로 기능을 개선한 전투장구류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화하고, 3단계에선 전투장구와 피복류를 디지털화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개인전투체계로 통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단계까지 마무리되면 개인 전투원이 하나의 무기체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도대체 군납비리의 끝이 어디인가

    나라를 지키는 65만 국군 장병들에게 저질 건빵과 곰팡이 핀 햄버거빵을 먹게 만든 군납식품 비리 사건이 터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그제 불량 빵을 군에 납품한 9개 업체 대표를 입찰비리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의 비리를 눈감아 주고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방위사업청 이모 사무관 등 2명을 붙잡았다. 군납식품 업체들에 수시로 입찰·단속 정보를 유출하며 거액을 받은 김모 중령 등 현역 군인 8명도 검거됐다.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는 물론 국민의 가슴이 얼마나 미어터지겠는가. 방사청은 툭하면 터져 나오는 군납 비리를 막기 위해 국방부에서 분리돼 2006년 1월 출범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이후 K계열 국산 무기체계의 결함이 속속 드러났다. K1 전차, K2 흑표전차, K9 자주포, K11 복합소총, K21 장갑차 등이 이래저래 제구실을 못해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문제는 군납 비리가 무기나 장비류에서 밑창 떨어진 군화 등에 이어 곰팡이 햄버거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불량 무기, 불량 식품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최대 적이다. 우선 방사청은 칸막이식 인사와 폐쇄적인 조직 운용을 개선하는 데 머물지 말고 직원들의 업무 태도나 인식을 확 바꾸어야 한다. 불량 품질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제3자인 민간기관에서 책임감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불량품을 납품하다 적발되는 방산업체는 자격을 영구 박탈하는 등 치명적 불이익을 줘야 한다. 방사청, 각 군, 방산업체의 비리 커넥션을 감시하는 별도의 비리 추적반을 상시 가동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본다.
  • 총알막는 돌연변이 실제로… ‘방탄 피부’ 개발

    총알막는 돌연변이 실제로… ‘방탄 피부’ 개발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얼굴을 닮았지만, 사실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개발된 적이 없었던 신기술 ‘인공피부’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 과학수사게놈컨소시엄 연구팀은 최근 거미줄과 염소젖을 이용해 총알도 뚫을 수 없는 인공피부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거미줄과 같은 성분의 단백질을 염소에게 주입한 뒤, 이 염소의 젖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강철보다 10배 더 강한 천으로 인공피부를 제작했다. 이 발명품의 이름은 ‘2.6g 329m/s‘인데, 이는 22구경 소총 탄환의 무게와 비행속도에서 따온 것이다. 연구팀은 이 천이 인간의 피부와 융화될 수 있으며, 이렇게 탄생한 피부는 총알도 뚫고 지나갈 수 없는 강도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자릴라 에사이디 박사는 “거미줄은 예로부터 병사들이 화살을 막는데 사용했을 만큼 엄청난 파워를 가졌다.”면서 “방탄조끼 대신 인간의 게놈에 거미줄을 생산하는 거미의 게놈을 융합할 경우 영화 속 슈퍼맨처럼 방탄인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이를 실험한 동영상을 함께 공개함으로서 신기술의 개발이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명 모르던 아마존 원주민, 마약단 침입으로 사라져

    문명 모르던 아마존 원주민, 마약단 침입으로 사라져

    지난 2월 문명사회를 전혀 접하지 않은 아마존 원주민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원주민들이 마약밀매단의 침입으로 모두 사라졌다. 브라질 원주민 보호국의 발표에 의하면 이 부족을 보호하기 위해 페루와 브라질 국경에서 32km 떨어진 서 브라질에 건설된 보호소가 무장한 갱단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 보호소를 확인한 조세 카를로스 메리렐레스는 “주변 숲속에서 기관단총과 소총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보호소 파괴소식을 들은 원주민 보호를 위한 비영리기구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직원들이 원주민 지역을 확인한 결과 150명의 원주민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직원들은 이 원주민 지역에서 200kg가량의 코카인을 발견했고, 발견된 가방에 원주민의 화살이 꽂혀 있는 것으로 보아 마약밀매단이 이 지역을 침범했고 원주민과의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월에는 포르투갈 국적의 마약밀매 조직원이 이 지역에서 체포된 적도 있어 이 지역이 페루에서 브라질로 유입되는 마약밀매단의 이동경로가 되지 않았나 우려도 있었다. 브라질 원주민 보호국의 카를로스 트라바소스는 “이는 최근 수십 년간 문명을 접하지 않은 원주민들 보호에 있어서 발생한 최악의 비극적인 대참사”라고 말했다. 마약밀매단을 피해 더 깊은 밀림으로 이주했다 해도 이미 외지의 바이러스나 질병에 노출된 원주민의 경우 면역성이 없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中인민해방군 ‘최정예’ 의장대 훈련 첫 공개

    中인민해방군 ‘최정예’ 의장대 훈련 첫 공개

    “제자리 서, 우로 정렬…. 인민해방군 의장대 사열준비 끝!” 지난 21일 오전 베이징 시쓰환(西四環) 바로 옆에 위치한 중국 인민해방군 3군의장대 부대 연병장. 막 선발된 ‘초짜’ 의장대원들이 선임병들의 구호에 따라 착검한 의장용 소총을 들었다 내렸다 하고 있었다. 온 몸을 축축 늘어지게 만드는 습도 높은 한여름의 섭씨 35도 무더위 속에서도 의장대원들의 혹독한 훈련은 반나절 넘게 계속됐다. 눌러쓴 모자 아래로 땀이 폭포같이 흘러 눈을 파고들지만 선임병들은 찰나의 깜빡임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185㎝ 신장·근육질 체형 필수 중국 군은 건군 84주년(8월 1일)을 앞두고 3군의장대 부대와 훈련 모습을 국내외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 언론 가운데는 서울신문과 SBS만 참여했다. 첫눈에 비친 중국 군 의장대는 여느 국가 군 의장대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훤칠한 체구와 절도 있는 동작, 우렁찬 구호, 조금의 오차도 없는 합창 같은 걸음걸이 등은 이곳이 250만 중국 군 병사들 가운데 뽑힌 최정예 의장대원들의 본산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1952년 3월 창설한 중국 군 3군의장대는 59년 동안 3200여 차례에 걸쳐 외국 귀빈 사열식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갓 창설했을 때는 연간 겨우 다섯 차례의 행사에 참여했을 뿐이지만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1990년대 이후에는 매년 130여 차례 이상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병 선발과 훈련은 매우 엄격하고 혹독하다. 국가 지도자들을 지근거리에서 접촉하는 만큼 엄격한 사상 검사를 거쳐야 비로소 선발된다. 185~190㎝의 신장과 근육질 체형도 필수조건이다. 선발됐다 해도 1년 이상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의장 정복을 갖추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여름 땡볕과 겨울 혹한 속에서 선 채로 3시간 이상 움직이지 않기, 40초 이상 눈 깜빡이지 않기 등은 기본이다. 3군 의장대장인 류스쉬(劉士胥) 대교(대령급)는 “매년 군사이론, 사격, 체력훈련 등으로 1164시간, 의장 훈련으로 800시간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면서 “신병은 특히 5개월 동안 기본 군사 과목을 성공적으로 이수해야 비로소 의장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의장병 한 명이 매년 1t의 땀을 흘리고, 2~5년의 복무기간 동안 도보 거리가 혁명시기 홍군(紅軍)의 대장정과 맞먹는 2만 5000리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매년 일곱 켤레의 의장용 부츠가 해진다고도 한다. 류 대장은 “의장대 전체가 100m를 뛰어도 동작과 시간에서 한 치의 오차가 없는 훈련이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1년 훈련 거쳐야 ‘의장복’ 지급 700여명의 의장대원들은 4개 중대로 편성돼 150여명 단위로 각종 행사에서 중국 군의 위용을 과시한다. 올해 멕시코 독립100주년, 이탈리아 통일 100주년 행사 등에 참여하는 등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류 대장은 “한국 군 의장대와는 아직 교류가 없다.”면서 “한국 군 의장대와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노르웨이 극우의 테러] 물에 뛰어든 생존자 쫓아가 총질

    [노르웨이 극우의 테러] 물에 뛰어든 생존자 쫓아가 총질

    “내 어린 시절의 낙원 우토야가 지옥으로 변했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30㎞ 남짓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청소년 캠프 총기테러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치를 떨었다. ●용의자 “단독 범행” 주장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현지시간) 용의자의 무차별 소총 난사로 최소한 86명이 숨진 우토야섬은 ‘학살’ 현장이나 다름없었다. 집권 노동당의 청소년 여름캠프가 열린 우토야섬에서 14~19세의 참가자들은 1시간 30여분 동안 광기 어린 소총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캠프에 참가한 10대 청소년 560여명은 2시간 전 오슬로 정부청사 주변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소식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경찰 복장을 한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는 사건을 설명해 줄테니 가까이 오라고 말한 뒤 갑자기 가방에서 꺼낸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일부 생존자는 “용의자가 M16 소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다시 엽총으로 바꿔 죽은 것 처럼 쓰러져 있던 사람들의 머리에 확인 사살까지 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우토야섬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폭 300m, 길이 500m로 섬이 작은 데다 한 갈래로 뻗은 도로는 노출돼 있어 생존자들은 물에 뛰어들어 500m 정도 떨어진 맞은 편 육지를 향해 필사적으로 헤엄쳤다. 앞서 총리 집무실이 있는 오슬로 정부청사에서는 차량에 의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7명이 숨졌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평화의 도시 오슬로가 먼지와 연기에 뒤덮여 9·11테러 직후 뉴욕을 연상시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이번 테러 조사의 일환으로, 경찰은 24일에도 오슬로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8km 떨어진 슬레테로에카 산업지구에서 수색작전을 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공범이나 국제 테러세력 등 배후가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생존자들은 우토야섬에서 제2의 테러범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브레이비크는 변호인을 통해 “25일 심리에서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25일 심리서 입장 밝히겠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유죄가 확정돼도 징역 21년형을 받는 데 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노르웨이 안팎에서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1902년 사형제가 폐지됐으며 법정 최고형이 징역 21년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으로 최근 영국, 독일 등 유럽으로 확산되는 극우 이념, 극우정당의 득세와 맞물려 극우파의 조직적 폭력에 대한 경계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정서린 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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