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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한발에 역전 김종현 깜짝 은메달

    마지막 한발에 역전 김종현 깜짝 은메달

    “사격 하면 김종현이란 이름이 떠오르게 하고 싶었다.” 런던올림픽을 한 달가량 앞두고 열린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김종현(27·창원시청)이 밝힌 목표였다. 모든 운동선수의 꿈,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김종현이 이뤘다. 6일 런던 울위치의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합계 1272.5점(본선 1171점+결선 101.5점)을 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네 번째 메달. 2000년 시드니대회 공기소총에서 강초현(30·한화갤러리아)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소총에서 나온 귀중한 메달이다. 남자 소총 선수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은철(공기소총 금메달)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 앞서 오전에 열린 본선(1200점 만점)에서 1171점을 쏜 김종현은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라이벌’ 한진섭(31·충남체육회)은 슛오프(마지막 결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추가 사격) 끝에 아쉽게 9위에 머물러 함께하지 못했다.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1180점)을 낸 니콜로 캄프리아니(이탈리아), 50m 소총 복사 세계기록 공동 보유자(600점 만점)인 매튜 에몬스(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결선 무대에 선 김종현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3발과 9발째 각각 9.4점, 9.5점을 쏜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10점대를 쐈다. 마지막 한 발을 남겨 두고 김종현은 에몬스에게 1.6점 차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10발째, 김종현은 10.4점을 쏜 반면 에몬스는 7.6점을 쏘며 스스로 무너졌다. 김종현은 마지막 한 발에서 에몬스를 제치고 ‘깜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종현의 은메달로 기분 좋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미국(금 3, 동 1), 중국(금 2, 은 2, 동 3)을 제치고 사격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오늘의 올림픽]

    6일(월) (한국시간)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예선 오후 5시 ■육상 여자 100m 허들 1라운드 오후 6시 5분 ■요트 남자 470 2인승 딩기 오후 8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84㎏ 예선 오후 9시 ●60㎏ 예선 오후 9시 ■수영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프리 루틴 예선 오후 11시 7일(화) ■사이클 여자 옴니움 ●250m 플라잉스타트 0시 8분 ●20㎞ 포인트 레이스 오전 1시 6분 ●엘리미네이션 레이스 오전 2시 18분 ■역도 남자 105㎏급 A조 오전 3시
  • [주말의 올림픽]

    [주말의 올림픽]

    4일(토) (이하 한국시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예선 ●사격 여자 트랩 예선 이상 오후 5시 ■탁구 남자 단체 1라운드 vs 북한 오후 6시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 오후 6시 20분(최윤희) ■사이클 남자 옴니움 250m 플라잉스타트 오후 6시 30분 ■펜싱 여자 단체 에페 8강 vs 루마니아 오후 6시 30분 ■하키 여자 예선 A조 vs 네덜란드 오후 6시 45분 ■핸드볼 남자 예선 B조 vs 세르비아 오후 7시 15분 ■요트 남자 ●레이저 1인승 딩기 오후 8시 ●470 2인승 딩기 ●RS:X 윈드서핑 이상 오후 10시 5일(일) ■사이클 남자 ●옴니움 30㎞ 포인트 레이스 0시 54분 ●옴니움 엘리미네이션 레이스 오전 2시 25분 ●옴니움 4㎞ 개인 추발 오후 6시 여자●스프린트 예선 오후 6시 58분 ■육상 남자 20㎞ 경보 오전 1시(김현섭) 여자 마라톤 오후 7시 ■역도 남자 94㎏급 오전 3시 여자 75㎏이상급 오후 11시 30분 ■복싱 남자 49㎏급 16강 오전 5시 15분(신종훈) ■배구 여자 예선 B조 vs 중국 오후 7시 30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 예선 ●74㎏급 예선 이상 오후 9시 ■하키 남자 예선 B조 vs 인도 오후 9시 45분 ■요트 남자 RS:X 윈드서핑 오후 10시 ■수영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테크니컬 루틴 오후 11시
  • 엉뚱·발랄 ‘4차원 소녀’ 런던의 샛별로

    엉뚱·발랄 ‘4차원 소녀’ 런던의 샛별로

    “머리 자르고 싶어요.” 금메달을 딴 소감치고는 참 엉뚱했다. 김장미(19·양주시청)가 1일(현지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린 25m 권총 결선에서 201.4점을 쏴 본선 591점을 더한 합계 792.4점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네 번째 금메달이자 남자 공기권총의 진종오(33·KT)에 이어 사격에서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소녀가 가는 곳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발랄한 성격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 때문이다. 하지만 사선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냉철했다. 처음 총을 잡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입문 이유는 그저 “학교에 걸린 소년체전 우승 플래카드가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었단다. 그때 권총이 아닌 소총을 잡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갑순과 이은철이 사격 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소총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덧니 때문에 소총을 잡기가 불편했고 기록도 잘 나오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07년 코치의 권유로 권총으로 바꿔 잡았다. 그날의 선택으로 김장미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했다.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2009년 아시아유스게임과 이듬해 유스올림픽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땄다. ●마지막 5발 남기고 재역전 ‘승부사’ 국가대표 선발전과 런던올림픽 본선까지는 거침이 없었다. 4개의 시리즈로 진행된 이날 결선에서도 2시리즈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3시리즈에서 주춤하는 사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잉(중국)이 바짝 따라붙더니 결국 김장미를 2위로 밀어냈다. 하지만 이게 ‘4차원 소녀’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이 순간 “은메달은 싫었어요. 이왕이면 금메달을 따자, 생각하고 다시 집중했죠.”라고 돌아봤다. 마음을 다잡은 김장미는 마지막 4시리즈에서 만점인 10.9점을 포함해 5발 중 4발을 10점대에 꽂아넣는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일궜다. 한국 여자권총에서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여갑순 이후 여자선수로는 20년 만이다. 그는 다음 날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원래 이 종목 쿼터를 획득하지 못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감독님이 도와주셔서 쿼터를 교환 신청해 어렵게 출전했다. 그랬는데 따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상식 때 머리 못 다듬어 울상 시상식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어 선수촌 미용실에 예약했는데 늦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듬지 못했다고 울상이었다. “다 같이 회식을 하고 싶다.”는 김장미에게 한 기자가 “영국은 물가가 비싸다.”고 말하자 “에이, 금메달도 땄는데 괜찮아요. 제가 쏠 거예요.”라고 통 큰(?) 면모를 보였다. “CF 제의가 들어오면 어떡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개그콘서트’ 유행어를 따라 “어이쿠, CF 들어오면 감사합니다.”라며 주위를 웃겼다. 또 어릴 적 꿈이 공항 경찰특공대원이었다며 “금메달 땄잖아요. 사격 계속해야죠.”라고 말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다음 목표로 밝히면서는 “저희 집 옆에서 해요.”라고도 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오늘의 올림픽]

    3일 (금) (이하 한국시간)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예선 오후 5시 ●25m 속사 권총 예선 오후 6시 30분 ■유도 남자 100㎏ 이상 32강 오후 6시 12분 여자78㎏ 이상 16강 오후 7시 29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오후 6시 59분(박태환) ■핸드볼 여자 B조 예선 vs 프랑스 오후 7시 15분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 8강 오후 7시 30분 ■요트 남자 ●레이저 예선 오후 8시 ● 470 예선 오후 8시 5분 ■역도 여자 75㎏ 예선 오후 8시 30분 ■탁구 여자 단체 예선 오후 10시 30분 ■배구 여자 B조 예선 vs 터키 오후 10시 45분 4일 (토) ■사이클 여자 트랙 경륜 예선 0시 ■하키 남자 B조 예선 vs 벨기에 오전 5시 15분
  • 막내가 金 쏘았다

    막내가 金 쏘았다

    경기장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함께 터져나왔다. 2일(한국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 내내 선두를 지키던 사격대표팀의 막내 김장미(20·부산시청)는 마지막 한 시리즈(5발)를 남겨두고 천잉(중국)에게 0.8점 차로 역전을 당했다. 평정심을 잃고 무너질 법도 했다. 그러나 ‘깡’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장미. 곧바로 10.1을 쏘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 시리즈에서 51.8점을 쏜 김장미는 총 792.4점(본선 591+결선 201.4)으로 2008년 베이징대회 챔피언 천잉을 1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33·KT)에 이어 사격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에게는 네 번째다. 김장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0m 공기소총에서 우승한 여갑순 이후 여자 선수로는 20년 만에 금메달을 쏜 선수라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김장미는 시상대에 올라 활짝 웃었다. “끝나고 잠깐 울컥하기도 했지만 금메달 땄으니까 웃자는 생각으로 웃었다.”고 했다. “원래 모니터를 안 보는데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모니터가 눈에 들어왔다. 은메달을 따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기분이 나쁠 것 같아서 다시 집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김장미는 올림픽 신기록인 591점을 쏘며 기세를 올렸다. 완사 298점, 급사 293점으로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루나 타오(호주)가 세운 올림픽신기록(590점)을 1점 경신했다. 학교에 걸린 소년체전 우승 플래카드가 멋있어 보여 초등학교 6학년 때 사격을 시작했다는 김장미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 올해 깜짝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박에 주목받았다.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데 이어 4월 런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결선 세계기록(796.9점)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금메달 0순위’로 떠올랐다. 김장미는 “메달 따면 해외여행, 못 따면 국내여행을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갈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런던 her story] 카타르 그녀들의 첫 올림픽 “무서웠지만 꼭 다시 한 번”

    첫 경험은 잊기 어렵다. 카타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 여자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무대를 밟은 소감을 밝혔다. 목표했던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새 역사의 장을 열었다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선수는 모두 4명. 개회식 기수로 나섰던 바이야 알하마드(사격)를 비롯해 아야 마지디(탁구), 누르 알말키(육상), 나다 와파 아르카지(수영) 등이다. 먼저 경기 일정을 끝낸 알하마드와 마지디는 “무서웠지만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했다.”며 “꼭 다시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8일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 출전, 가장 먼저 올림픽 무대에 오른 알하마드는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는데 실제로 그 꿈이 이뤄졌다.”며 “비록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여기 서 있는 것만으로 신이 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알하마드는 이날 본선에서 295점으로 17위를 기록,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뒤를 이어 아야 마지디가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탁구 개인전 단식에 나섰다. 결과는 완패였다. 그는 단식 예선에 해당하는 1라운드(128강)에서 중국계 장모(171위·캐나다)에게 0-4로 졌다. 마디지는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무서웠다.”는 소감으로 압축했다. 하지만 표정에선 뿌듯함이 넘쳐났다. 그는 “겁이 나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지 몰랐다.”면서도 “기분은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다시 올림픽에 돌아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초등학생 살인마에 ‘불끈’ 마린보이 실격 논란 ‘발끈’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초등학생 살인마에 ‘불끈’ 마린보이 실격 논란 ‘발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의 마지막 주, 무거운 정치 사회 뉴스들이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경남 통영의 초등학교 살해범 관련 소식이었다. 범인이 피해자 인근에 사는 성폭력 전과범 김점덕으로 밝혀지면서 성폭력 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울산 자매 살인 용의자는 2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새벽 울산의 한 원룸에 살고 있던 20대 자매를 용의자 김모씨가 살해하고 달아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김씨는 자매 중 언니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김씨에 대한 공개 수사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인척·측근 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제1위원장 소식을 전하면서 최초로 부인 리설주의 이름을 언급했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5위를 차지했다.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뜻에 맡기겠다.”면서 “과연 나를 지지하는 층의 생각이 무엇인지, 내 생각이 그들의 기대 수준에 맞는지 등 세 가지 선결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MBC ‘PD 수첩’ 작가들이 전원 해고된 소식은 6위에 올랐다. MBC 구성작가협의회는 지난 26일 ‘PD 수첩’의 작가 6명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작가들의 기명 성명을 발표했다. 런던에서 전해진 ‘마린보이’ 박태환의 실격 번복 해프닝은 7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8일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경기 종료 후 부정 출발을 이유로 실격 처리됐지만, 곧바로 이의를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다시 결선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2PM 멤버 닉쿤의 음주 운전 소식은 8위에 올랐다. 닉쿤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입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닉쿤은 자숙의 의미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9위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가 차지했다. 진 선수는 28일 공기소총 남자 10m 결승에서 최종 합계 668.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걸그룹 티아라의 불화설은 10위에 올랐다. 28일 티아라의 일부 멤버들이 트위터에 공통된 글을 올리고 화영이 이에 반대되는 글을 올리자 최근 다리를 다쳐 콘서트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화영을 다른 멤버들이 비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오늘의 올림픽]

    30일 (월) (이하 한국시간) ■사격 남자 ●스키트 예선 ●10m 공기소총 예선(이상 오후 5시) ■유도 남자 ●73㎏급 64강 오후 5시 30분 여자●57㎏급 32강 오후 5시 44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예선 vs러시아 오후 5시 40분 ●단식 예선 J조 오후 9시 05분 ●혼합복식 예선 vs덴마크 오후 8시 30분 ■수영 여자 ●자유형 200m 예선 1조 오후 6시 ●개인혼영 200m 예선 4조 오후 6시 41분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 4경기 오후 6시 ● 〃13경기 오후 9시 ■요트 남자 ●레이저 1인승 딩기 1경주 오후 8시 ●〃 2경주 오후 9시 15분 ■펜싱 여자 ●에페 32강 오후 8시 20분 ■역도 여자 ●58㎏급 B조 오후 8시 30분 31일 (화) ■배드민턴 남자●복식 예선 vs인도네시아 오전 2시 30분 여자●복식 예선 vs호주 오전 3시 9분 ■역도 남자●62㎏급 A조 오전 3시
  • ‘경이로운 영국’ 점화…한국 100번째 입장

    영국인들의 윗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감정 표현에 인색한 영국인들은 ‘움직이지 않는 윗입술’(stiff upper lip)이란 표현으로 대변되곤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꾹 눌러 참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27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의 막이 오르자 무감각한 영국인들도 떨쳐 일어났다. BBC 방송은 연일 성화 봉송과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을 중계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지난 5월 18일 영국에 도착한 성화는 지난 20일 런던에 들어왔다. 개회식 직전 템스강을 따라 달리는 성화를 직접 지켜본 런던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방송과 인터넷에서도 성화를 든 주자가 달리는 모습을 종일 생중계했다. 런던 시내 펍에서도 TV를 틀어놓으며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런던 도심에도 인파가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스트랫퍼드와 스트랫퍼드 인터내셔널역 주변에는 카메라를 손에 든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트랫퍼드행 노선을 운영하는 DLR은 “지하철이 매우 혼잡하니 안전에 주의하라”는 팻말을 역사 곳곳에 붙여 놨다.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을 지키는 경찰과 보안업체 직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경기장 보안 검색대에서는 음료가 든 병을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보안요원과 관람객들의 실랑이도 눈에 띄었다. 테러 위험 때문에 모든 경기장 입장 시 음료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전날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는 시상식 리허설이 진행됐다. 일정상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 여자 10m 공기소총이어서 사격장에서 첫 리허설을 치른 것. 자원봉사자들이 선수 역할을 맡아 입장부터 메달리스트 소개, 시상식 입장, 국가 연주, 기념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처럼 진행했다. 실제 시상식과 다른 점도 있었다.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국기는 올라가지 않았고 조직위 관계자들의 증명사진과 이름이 대형 스크린에 금·은·동메달 수상자로 띄워졌다. 금메달은 영국, 은메달은 미국, 동메달은 호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와 이채로웠다. 리허설에 쓰인 메달은 금색 동전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이었고 손에 든 꽃다발은 브로콜리 한 송이였다. 리허설을 진행한 관계자는 “퇴장하자마자 메달을 먹어치운 선수가 있는데 브로콜리는 집에 가서 먹었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졌다. 우리 시간으로 28일 아침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 한국은 205개 참가국 가운데 100번째로 입장했다. 고대 올림픽의 탄생지 그리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알파벳 순서로 뒤를 이었다. ‘Korea’를 쓰는 한국 선수단은 태평양 중부의 섬나라 키리바시(Kiribati)에 이어 들어왔다. 기수 윤경신(핸드볼)이 선수단의 맨 앞에 섰고 임원과 선수 100여명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DPR Korea’를 쓰기 때문에 53번째로 입장했고, 개최국인 영국은 맨 뒤에서 행진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콜로라도 총격의 다크나이트] “수줍은 외톨이였던 용의자… 집안은 무기고 같았다”

    [콜로라도 총격의 다크나이트] “수줍은 외톨이였던 용의자… 집안은 무기고 같았다”

    12명이 희생되고, 59명이 부상한 미국 콜로라도 오로라시 영화관 총기 난사사건은 수개월간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용의자 제임스 홈스(24)가 지난 4개월간 이번 범행에 사용된 무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소포를 집과 학교 등으로 배송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댄 오아츠 오로라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어떻게 탄창과 탄약을 손에 넣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계획적이고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집은 무기고 같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철사줄, 올가미, 총알을 채운 병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박격포탄으로 보이는 물건도 있었다. 그는 체포 당시 AR15 자동소총과 글록 권총, 엽총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지역 상점에서 산 것들이다. 또 인터넷으로 총알 6300여발을 산 사실도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총알 100발을 한 번에 장전할 수 있는 대형 탄창도 발견됐다. 홈스는 범행 2주 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해 “내가 교도소에 가면 찾아와 주겠어요?”라고 말하는 등 범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웹사이트에 붉게 물들인 머리의 사진과 함께 “나는 나쁜 장난질을 칠 정도로 좋은 남자예요.”라는 글을 올렸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홈스는 구치소에서 경비원에게 침을 뱉는 등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여 독방에 구금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구치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홈스가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후회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홈스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중산층 가정 출신이다. 아버지는 소프트웨어회사 관리자, 어머니는 간호사이며 여동생도 있다. 이웃들은 그를 ‘수줍은 외톨이’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대(리버사이드)에서 신경과학 전공으로 우등 졸업한 뒤 지난해 콜로라도대 대학원 과정에 등록했지만 올봄 시험에서 성적이 안 좋아 자퇴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는 전과도 없으며 법규를 위반한 건 과속 딱지를 끊은 게 유일하다. 200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막스 스트라우스 어린이 캠프 여름학교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범행 당시 빨간 머리로 나타나 자신이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인 ‘조커’라고 외친 점으로 미뤄 정신이상자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부 언론은 홈스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맡았던 히스 레저가 사망 전 복용했던 것과 같은 약물에 중독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홈스에 대한 첫 심리는 23일 열릴 예정이며, 국선 변호인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사건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건 당시 여자친구 얀센 영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전직 군인 존 블렁크(26)는 홈스의 이상행동이 시작됐을 때 얀센을 바닥으로 밀어 엎드리게 한 뒤 그 위를 몸으로 감싸 여자친구를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맷 매퀸(27)도 여자친구와 그녀의 오빠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 앞으로 뛰어들었다가 사망했다. 지난달 3일 캐나다 토론토 총격사건에서 생존했던 여성 제시카 거위(24)도 이번 사건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계 미국인 한모(21)씨는 엉덩이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콜로라도주를 방문해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총격신에 맞춰 탕… 탕… 관객들 “깜짝쇼로 착각”

    총격신에 맞춰 탕… 탕… 관객들 “깜짝쇼로 착각”

    영화 배트맨 시리즈 최신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개봉일인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인근의 한 상영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60여명이 사상하자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한국계인 조승희가 2007년 저지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32명 사망) 이후 최악의 총격사건이다. 사건은 이날 0시 30분쯤 덴버시 교외 오로라의 한 극장에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 목격자 등에 따르면 방독면을 쓴 롱코트 차림의 남성이 스크린 앞에 나타나 최루탄 2개를 던진 뒤 10~20차례 총격을 가했다. 특히, 영화에서 총격전이 시작되는 장면에 맞춰 난사극을 벌이는 바람에 관객들은 영화의 일부분으로 오해했고 이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폴 오터마트는 “한 남자가 (극장에) 들어오더니 최루탄 같은 것을 군중에 던져 깜짝쇼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총질을 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바닥에 떨어진 최루탄에서 가스가 뿜어져 나와 극장 안이 뿌옇게 변했다.”고 말했다. “극장 안에 들어와 처음에는 조용히 움직이더니 최루탄을 던지고 기다리다가 터진 뒤 총격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댄 오아츠 오로라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0시 39분에 첫 신고를 접수한 뒤 1~2분 만에 출동했으며, 24살의 제임스 홈스를 용의자로 인근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방독면과 칼, 소총과 권총 각 1정씩을 소지하고 있었다. 프랭크 파니아 오로라 경찰서 대변인은 “범인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싸우거나 저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극장 건물에는 소개령이 내려졌으며, 용의자의 아파트에도 부비트랩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도 한밤에 대피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용의자가 2명이라고 보도했으나 경찰 측은 “다른 용의자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은 “테러와 연관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선거운동차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머물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아내인) 미셸과 나는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오로라 주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총격사건으로 슬픔에 빠졌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20일 파리에서 예정됐던 레드카펫 행사와 감독 및 출연배우들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트릴로지’(3부작) 중 완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크리스천 베일)과 악당 베인(톰 하디)의 숙명적인 대결이 뼈대를 이룬다. 베인이란 캐릭터는 부패한 문명의 상징인 고담시(市) 파멸을 사명으로 여기는 급진적 무정부주의자이자 테러리스트다. 힘과 두뇌 등 모든 면에서 배트맨에 뒤지지 않는 최강의 적수로 묘사된다. 영화에서 그는 중무장한 부하들을 이끌고 가장 먼저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증권거래소를 습격한다. 또한 차세대 원자로를 탈취해 핵폭탄으로 설정을 바꾼 뒤 고담시를 통째로 날려 버리려고 한다. 유대근·임일영기자 dynamic@seoul.co.kr
  • ‘아프간 두번째 메달 도전’ 태권도 니크파이… ‘카타르 첫 女 출전’ 사격 알하마드

    올림픽 메달은 가문의 영광을 넘어 조국의 영광이기도 하다. 특히 탈레반 정권 축출 후 쑥대밭이 된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메달리스트 로훌라 니크파이(25·태권도 58㎏급)와 이슬람국가인 카타르 사상 첫 여성 기수로 선정된 사격선수 바히야 알 하마드(19)에게는 14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개막이 동포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좋은 기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스페인)를 누르고 동메달을 땄던 니크파이는 12일 AFP통신 인터뷰에서 “런던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따 전쟁의 상흔으로 신음하는 조국에 평화를 안기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4년 전 그가 딴 메달은 아프가니스탄이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래 72년 만에 얻어낸 첫 메달이었다. 동메달을 따기 전까지 최고의 성적은 1964년 도쿄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의 무함마드 이브라히미가 기록한 5위였다. 어릴 때부터 리샤오룽 영화에 심취한 니크파이는 10살 때 형을 따라 태권도장에 가면서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국인 사범 민신학씨는 전쟁과 테러 위협, 선수 부족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니크파이를 메달리스트로 키워냈다. 그는 “아프간 역사상 누구도 메달을 따지 못했기에 정말 행복했다.”면서 “30여년간 전쟁으로 신음했던 조국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메달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여자 선수를 출전시키는 카타르는 개막식 기수로도 여성을 내세웠다. 카타르 선수 13명을 대표해 개막식에서 국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 알 하마드는 지난해 아랍게임 소총 부문 2관왕을 차지하고 지난 3월 아랍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다. 알 하마드는 “기수로 선발돼 기쁘고 떨린다. 모든 카타르 여성이 이룬 역사적인 일”이라며 “큰 영광을 안은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말고도 누르 알 말키(육상), 나다 아크라지(수영), 아야 마지디(탁구) 등 여자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닌자 양성하나?…알카에다 훈련 영상 공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훈련 영상이 공개돼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알카에다 관련 극단주의자 웹사이트에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사격 훈련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이트는 6만 6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하루 수천여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정보기관 MI5의 조너선 에반스 국장은 “알카에다를 지망하는 영국인들이 중동으로 건너가 테러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이후 교육을 받고 돌아온 이들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마치 닌자와 같은 옷차림으로 사격 훈련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특히 마스크 사이로 조금 비치는 피부색을 보면 중동인이 아닌 백인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권총을 양손으로 잡고 무릎을 살짝 굽힌 고전적인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어 나타난 테러범들은 ‘위도우메이커’ 즉 과부 제조기라고도 불리는 AK-47 소총을 들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소총은 세계 3대 소총 안에 드는 러시아제 명기다. 이 밖에도 신입으로 보이는 두 테러리스트는 무거운 기관총을 2인 1조로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다른 테러범들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촬영에 앞서 리허설을 하는 듯 보였다. 또한 이들의 무기에는 로켓 추진 수류탄 발사기도 포함돼 있었다. 이 영상은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 국경에 있는 한 캠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명한 테러 전문가 크리스 돕슨은 “권총은 알카에다가 선호하는 근접 살상용 무기”라면서 “그들은 지난해 패하였음에도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카에다는 지난해 5월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당하면서 그 세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최근 ‘아랍의 봄’이라 불리는 혁명으로 알카에다에 적대적이던 집권층이 축출된 뒤 정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재기를 노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선 후보자와 국제 통찰력/이기철 국제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대선 후보자와 국제 통찰력/이기철 국제부 부장급

    #1.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 데 싸우지 않으면 즉, 화친하자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다(洋夷侵犯 非戰卽和 主和賣國).” 흥선대원군이 병인·신미양요 승리 이후 서울 종로 네거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세운 척화비 내용 일부다. 집권 이전 대원군은 안동 김씨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건달들과 어울리며 구걸을 서슴지 않는 파락호 생활을 했다. 서민과 생활하며 당시 조선사회의 모순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1863년 둘째 아들이 12살에 왕위에 오르자 그는 조선 최고의 실력자가 됐다. 당쟁의 근거지였던 서원을 철폐했고, 60년 세도정치에 가렸던 왕권의 위엄을 되찾고자 경복궁을 재건하는 등 국내문제 개혁에 치중했다. 긴박했던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권력 기반 약화를 우려해서다. 반면 중국은 1840년, 일본은 1854년 개방했다. 조선은 1860년대 프랑스·미국 등에 의한 통상교섭 즉, 개방 요청이 잇따랐지만 대원군은 빗장을 걸어잠갔다. #2. 원나라의 억압에 100여년간 신음하던 14세기 고려. 12살 때 원나라 연경에서 10년 볼모 생활을 했던 왕전은 1351년 고려로 돌아와 31대 공민왕이 됐다. 몽고 풍속을 없애고, 고려 조정 안팎을 장악했던 기씨 일족을 비롯한 친원세력을 제거했다. 내정을 간섭하던 쌍성총관부를 폐지해 자립 왕조로 다시 태어났고, 원나라에 빼앗겼던 서북면과 동북면 일대의 영토를 되찾았다. 세계를 호령한 원나라지만 남쪽에서 무서운 기세로 일어난 홍건적에 정신이 팔렸다는 공민왕의 국제적 통찰력이 없으면 펼 수 없는 정책들이었다. 홍건적은 얼마 후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지도자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다. #3. “일본이 다음해(1592년)에 조선의 땅을 빌려 명나라를 정복하려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조선 조정에 올라왔다. 보고서는 묵살당하고, 이를 보고한 관리는 파직당했다. 왜의 동태가 수상하다는 보고는 수시로 올라왔다. 대마도 도주 소 요시토시는 조선 조정에 몇 차례 전쟁 발발을 경고했다. 전쟁에 휘말리기 싫었던 그는 증거로 소총 2자루도 갖다줬고, 조선의 눈으로 일본의 정세를 보라고 통신사 파견도 요청했다. 통신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의 보고는 엇갈렸다. 부산포에 살던 일본인들은 모두 철수하면서 전쟁 분위기가 완연했다. 국제정세에서 듣고 싶었던 것만 들었던 선조는 명나라를 향해 피란갔고, 경복궁은 불탔다. 선조가 최강국인 줄 알았던 명나라는 몇년 지나지 않아 지도에서 사라졌고, 조선은 전란으로 쑥대밭이 됐다. 과거 최고 지도자가 국제적 통찰력이나 감각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우리의 판도가 달라진 대표적 사례들이다. 지금은 실시간으로 국제 소식이 전해지는 개방된 세계여서 국제문제 대처에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불과 9년 전인 2003년 미국이 요청한 이라크 파병을 두고 국론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라크전 소식은 실시간으로 들어왔지만 국가 지도자들은 강 건너 불보듯했다. 지금 다시 그와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겉돌았다는 것이 최근의 외신 보도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타격에 나서면서 한국에 동참을 요청하면 우리는 나서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란 핵프로그램의 해결방식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우리에겐 더욱 중요한 문제로 와 닿는다. 또 최근 법 개정을 통해 핵무장의 길을 연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말마따나 ‘예의주시’만 하면 될 일인가. 일본이 당장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관료와 정치인이 모두 바뀐 다음에는 핵무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다. 중국, 북한에 이어 일본의 핵무장 여지는 동북아의 핵 도미노 우려를 가중시킨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나서려는 이들에게서 우리를 옥죌 수도 있는 국제 문제에 대한 말도 듣고 싶다. chuli@seoul.co.kr
  • “학도병 30명 발굴했을 때 가슴 아파”

    “학도병 30명 발굴했을 때 가슴 아파”

    “우리 부대원들은 0.1%의 확률을 100%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청사에서 만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박신한(55)대령은 자신의 임무를 이렇게 소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설립은 어떻게 이뤄졌나.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시작했다. 애초에 국무총리령으로 3년만 진행하는 한시적 사업이었고 전군 장병 중 인류학이나 고고학 전공자들을 모아 시작했다. 이후 이 사업의 의의가 크다고 판단해 2004년 육군본부에 전사자 유해발굴과가 생겼고 2007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승격됐다. →오랫동안 사업을 맡으면서 잊지 못할 발굴 현장은 무엇인가. -지난 2007년 4월 경남 하동 화개장터 지역에서 6·25전쟁 때 집단 매장당한 학도병 30명을 발굴했는데 교복을 입은 유해가 나왔다. 만년필, 학교 모표 같은 유물들이 나왔는데 전사자들이 베로 만든 탄띠를 두르고 있었다. 탄띠에는 미처 쓰지 못한 M1소총 탄 클립이 9개씩 들어있었는데 이들은 총 한번 못 쏴 보고 전사한 것이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리비아에 유해발굴과 감식 노하우를 전수한다는데 의의는. -리비아 국민이 650만명인데 내전과 카다피의 철권통치로 인한 실종자가 5만명이 넘는다. 과도정부가 전사자 유해발굴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해 정식으로 요청하고 8월부터 본대를 파견한다. 이는 우리 유해발굴감식단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실탄 거래 한 해 120억개 세계인구 1인당 2발 5조 720억원 규모

    연간 거래량 120억개, 시장규모 43억 달러(약 5조 720억원)…. ‘분쟁의 동력’이라고 불리는 소총 등 소화기용 실탄의 전 세계적인 거래 실상이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무기거래조약 협상을 앞두고 지난 3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실탄의 연간 거래 규모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향해 두 발씩 쏘아 죽일 수 있는 양”이라며 탄환거래 규제 조항을 조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스팜은 보고서에서 실탄을 사용하는 소총이나 권총 등 소화기 거래액은 연간 26억 8000만 달러 규모라고 덧붙였다. 또 국지적인 분쟁 심화에 따른 화기 시장 호황으로 실탄 거래 시장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옥스팜의 무기통제위원장인 애나 맥도널드는 “실탄 없는 총은 금속 막대기에 불과하다.”면서 “실탄 거래는 수지가 맞지만, 그 대가로 치러야 할 인간의 생명은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실탄의 유통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보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고 정부 간 기구를 통한 실탄 거래 감시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우린 코소보 운동선수입니다 올림픽 나가려고 맹훈련 받지요 하지만 우리 국기론 런던 못 가요”

    “우린 코소보 운동선수입니다 올림픽 나가려고 맹훈련 받지요 하지만 우리 국기론 런던 못 가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고(故)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마라톤을 제패한 후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대한민국 국호와 태극기를 앞세워 참여하기까지 우리 민족의 나라 잃은 설움은 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21세기에도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발칸반도의 조그만 나라 코소보에서 런던올림픽 참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을 흘리는 이들이 그렇다. 제30회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이들의 설움을 씻어줄지 주목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세르비아로부터 2008년 독립을 선언하며 분리된 코소보에서 사격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럼추리 라마와 사촌 동생 우라타(25). 공기권총을 든 럼추리와 소총 전문인 우라타는 둘 다 올림픽 사대(射臺)에 설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런던 하늘 아래 코소보 국기를 휘저으며 입장하는 날이 오느냐는 24일(이하 현지시간) IOC 집행위의 코소보 참가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헌장을 인용, ”국제사회로부터 승인받은 독립국이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미 90여 개국의 지지를 얻었으면 코소보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게 아니냐고 BBC는 따졌다. 럼추리는 “1999년 이전 세르비아의 인종 청소 참상만 떠올려 이곳을 분쟁 지역으로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다른 민족들처럼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스포츠를 사랑하며 국제대회에 나가 조국을 대표해 뛰고 싶어 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코소보는 국제연합에 가입되지 않아 IOC는 물론 많은 국제 경기 단체들이 코소보 선수들의 대회 참여를 막고 있는 실정이다. 우라타는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이런 문제들을 잊으려 애쓴다. 하지만 늘 ‘대회가 끝나면 어쩔 건데? 그때는 뭘 할 건데?’라고 자문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둘의 코치인 알리 플라나는 옛 유고 연방 선수로 네 차례나 세계선수권을 제패했지만 그 역시 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공산당 가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부친이 살해된 뒤 자신도 공산당 가입을 거부하자 유고올림픽위원회가 보복으로 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빼버린 것이다. 말린다 켈멘디(21)는 국제 경기 단체로는 다섯 번째로 국제유도연맹(IFJ)이 코소보의 가입을 승인했기 때문에 런던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기준 기록을 충족시킨, 이 나라에 한 명뿐인 선수다. 그러나 IOC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그는 코소보를 대표하는 선수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 과거 국제대회에 나갈 때 썼던 알바니아 여권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독립올림픽선수(IOA) 자격으로 참가하는 방법도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는 유고슬라비아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침공했다는 이유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어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일이 있다. 동티모르 선수 4명도 같은 방식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다. 최근 수단에서 분리된 남수단 선수들이나 네덜란드령 안틸러스 제도, 센마르텐 자치령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말린다는 “그렇게 참여하면 모두들 ‘저 선수는 누구지?’라고 물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코소보 사람이란 걸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유도에만 집중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메밀 크라스니퀴 코소보 체육부 장관은 ”우리네 젊은 선수들에게 전 세계의 또래들과 동등한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다른 이들과 동등한 존재란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민족이 이런 설움에서 벗어난 것이 불과 64년 전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지난 2005년 6월 경기 연천 28사단 최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발생한 김동민(당시 22세)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 현장을 담은 참혹한 영상이 16일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주간지 기자의 블로그에 게재된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은 김 일병이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1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진 직후의 현장을 담고 있다. 약 47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는 사건 직후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이 침낭과 담요 등으로 덮여 있으나 얼굴과 팔다리 등이 노출돼 있고 체력단련실에서 숨진 병사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헌병에 체포된 김 일병이 결박돼 있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블로그에 이 영상이 게재된 시기는 지난해 7월 5일이어서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영상이 아직까지 안 알려질 수 있었느냐.”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블로그의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영상은 지난 2006년 일부 유가족들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군에서 제공한 자료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일부 유가족과 네티즌 중심으로 김 일병이 아닌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GP 내부 사고로 명백히 판결된 사안이며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군 당국은 조사를 통해 김 일병이 선임병들의 잦은 질책과 욕설 등 인격모욕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으며, 국회 진상조사소위원회에서도 김 일병의 복무 부적응과 일부 선임병의 인격 모욕에 따라 발생한 사건으로 판단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金 유력했던 이대명, 올림픽 국대 탈락

    金 유력했던 이대명, 올림픽 국대 탈락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한국 권총의 간판 이대명(24·경기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건 대표팀의 로드맵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이대명은 15일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6차 선발전 50m 권총에서 650.7점(본선 556점+결선 94.7점)을 기록, 6위에 그쳤다. 5차전까지 3위를 기록한 이대명은 최종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지만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대명은 전날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도 3위를 기록, 단 한 장의 출전권을 진종오(33·KT)에게 내줬다. 2006년 10월 남자공기권총 사상 최연소로 국가대표 마크를 단 이대명은 2009년 뮌헨월드컵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2010년 8월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진종오 등과 함께 50m 단체전 우승을 일구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0m 개인전과 단체전,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사격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관왕을 거머쥐며 실력이 만개했다. 당연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유력 후보로 떠올랐고, 본인 역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m 10위, 50m 20위로 부진했던 아픔을 씻겠다며 잔뜩 별렀다. 그러나 오버페이스가 문제였다.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런던월드컵 10m에서 691.3점(본선 591점+결선 100.3점)으로 1위에 오른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다. 변경수 대표팀 감독은 “너무 좋은 기록이 나오는 바람에 대표 선발전에서는 평정심을 잃었다. 그 대회에서 우승하지 않았으면 대표팀에 선발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대명은 50m 출전권을 딴 최영래(30·경기도청)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12 뮌헨 월드컵대회에서 개인출전자격(MQS)을 따지 못할 경우 차순위자로 대신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한사격연맹은 선발전 결과를 기준으로 이날 오후 강화위원회를 열어 진종오, 최영래, 김장미 등 권총 6명, 소총 5명, 클레이 2명의 최종 명단을 정했다. 대표팀은 뮌헨월드컵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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