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청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박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라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명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80
  • 행정법원“탤런트 광고전속금은 사업소득”

    인기 탤런트 6명이 광고모델 활동으로 받은 전속계약금에 대해 중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具旭書 부장판사)는 12일 채시라(취소청구금액 3억여원),유동근(〃 1억여원),전인화(〃 2억1,000여만원),최수종(〃 1억8,000여만원),하희라(〃 3억1,000여만원)씨 등 5명이 서울 반포·동작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각각 기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소득세 3억여원을 취소해 달라는 이승연씨의 청구에 대해서는 “94년도분 신고 불성실로 부과된 가산세 1,300여만원만 취소하라”고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탤런트의 광고출연은 연기자 고유활동의 하나로 봐야 한다”면서 “전속계약금도 실제 광고출연에 대한 대가인데다 광고모델활동이 여러해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뤄진 점에 비춰 75%를 경비로 공제해주는 ‘기타 소득’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무원 저술활동 뜸해졌다

    외환위기와 정부의 구조조정 탓에 공무원들의 저술활동도 뜸해지고 있다. 97년 한해 동안 공무원 저서는 217권이 발간됐으나 98년에는 112권으로 반감했고,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34권이 출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저서를 가진 공직자 모임(저공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 김중양(金重養) 소청심사위원은 5일 “출판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다,구조조정으로 공무원들이 책을 쓸 여유를 갖지 못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펴낸 저공회 회원은 모두 803명.전문서적 1,117권과 교양서적 460권 등 모두 1,577권을 펴냈다.김위원은 “공직자 저서는 대부분 자신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전문서적”이라고 말했다. 저술활동이 그래도 활발한 곳은 중앙부처.저자의 73%인 587명이 중앙부처공무원들이다.경찰공무원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문화관광부·대검찰청이 각각 41명씩이다. 외교통상부는 40명,농촌진흥청 37명,교육부 35명 등이다.전문성이 높아 책쓴 공무원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술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곳도 있다. 산업자원부(5명),건설교통부(9명),해양수산부(7명),감사원(6명) 등의 부처는 저공회원이 10명 미만인 곳이다. 박정현기자
  • 한보 ‘5,000억 세금소송’ 일부 승소

    서울 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姜完求 부장판사)는 4일 정리회사 한보의 관리인이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4,890억여원의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부과처분 중 2,230억여원을 취소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과세 근거가 된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공사도급 계약서의 공사대금 중 7,300억원은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 총회장의 지시로회사밖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과다 계상된 가짜 도급계약서는 무효이므로 실제 한보의 이익금이 아닌 부분에 대한 과세는 무효”라고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설립신고 반려 취소청구訴 전국지자체 공무원 노조

    서울과 부산 지역 지방자치단체 고용직 및 기능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전국지방자치단체노동조합(위원장 윤운하)은 28일 서울 동부지방 노동사무소를 상대로 노조설립신고서 반려 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냈다. 이 단체는 소장에서 “현행법상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한해서는 노동3권을 갖는다고 규정돼 있는데도 각 지자체가 그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할 조례 제정을 늦추고 있다는 이유로 설립신고서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노동3권이 인정되는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범위는 국가공무원의 경우 규칙이나 대통령령으로,지자체의 경우 조례로 정하도록돼 있으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각 지자체는 아직까지 규칙이나 조례제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전국적으로 공통된 사항이기 때문에 조례를 제정하려면 행정자치부에서 지침이 내려와야 한다”고 밝힌 반면,행자부측은 “우리는 지자체 조례 제정 문제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 訴請 급증

    요즘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들이 두툼한 서류보따리를 손에 들고 퇴근하는 일이 잦아졌다.몰려드는 공무원들의 소청관련 자료를 집에서 보려고 가져가는 것이다. 그만큼 공무원들의 소청이 올들어 크게 늘어났다는 얘기다.‘쉬는 자리’로인식돼온 심사위원(1급)들이 서류더미에 싸여 사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하지 못했던 일이다. 공무원들이 징계가 억울하다며 제기한 소청은 올들어 6월까지 750여건.지난해 같은 기간 400여건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심사위원들이 하루에 7∼8건을 처리해야 할 판이다. 소청 급증은 구조조정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중양(金重養)소청심사위원은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태풍 속에서 자그마한 징계도 곧 ‘퇴출 0순위’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청이 늘어난 것같다”고 설명한다. 해임·파면·정직·감봉·견책이라는 징계의 5가지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견책만 받아도 6개월동안 승진대상에서 제외된다.타의로 공직을 떠나는 케이스인 직권면직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공직을 물러난 국가정보원 및 국세청직원들의 소청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청을 제기하는 공무원은 경찰이 가장 많다.교통경찰은 단돈 1만원을 받아도 상습적으로 분류돼 파면 또는 해임이라는 중징계 대상이 된다.하지만 세무나 관세공무원은 적어도 수백만원을 받아야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찰직에선 단 한건의 소청만이 제기됐다.검찰공무원은 해임·파면같은 징계를 받지 않고 면직처분만 받기 때문이다.항명파동으로 면직된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이 낸 소청심사청구에 소청심사위는 지난 3월 “검사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다”고 각하한 바 있다. [박정현기자]
  • 행정법원 事情판결 의미

    법원이 5일 심재륜 전 대구고검장의 면직취소청구소송에 대해 사정(事情)판결을 내린 것은 심 전 고검장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되 면직 취소로 검찰 조직에 미칠 파장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항명 부분과 관련,법원은 ‘대검찰청에 출두해 이종기(李宗基) 변호사와 대질하라’는 명령에 대해 그 취지가 모호하고 구체적인일시·장소가 특정되지 않아 직무상 출석 명령으로 볼 수 없다”며 누명을벗겨 주었다. 면직 처분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로부터 전별금과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와는 무관한 이유에 의해 이루어진데다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경위와 검사로서의 공적 등을 고려해 볼 때 “위법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 전 고검장이 복직하면 검찰조직 안정에 장애가 되고 복직할 자리도 없는데 비해 이미 면직의 위법성을 명시했으므로 변호사 업무가 가능해졌고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면직처분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다만 심 전 고검장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고 검찰 수뇌부를 비난한 것은검사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한 것으로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그동안 면직처분이 취소돼 복직된 검사가 없고 마땅한 적용 법규도 없다며 난색을 표시하던 법무부는 한시름 놓게 됐다.국가공무원법에는면직처분이 취소되면 추가 정원으로 인정하는 규정이 있다.그러나 별도 징계법이 있는 검사에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고 검사의 징계면직은 건강 등 개인신상을 이유로 한 국가공무원법의 직권면직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심 전 고검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이 일단 명예회복은 시켜준 것같다”면서도 “징계 사유로 인정한 근무지 이탈이나 검사로서의 명예실추부분에 대해서는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매체비평] 다시 도진 ‘외신 사대주의’

    한국언론의 ‘고질병’ 하나가 다시 도지고 있다. 이른바 ‘외신 사대주의’다. 지난달 30일부터 연일 국내신문·방송에 보도되고 있는 ‘노근리사건’속보기사도 그중의 하나이다.미국 AP통신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에 관한 기사는 이미 5년전 국내에 실태가 공개된 것으로 따지고 보면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다.다만 그동안 국내 유수의 신문·방송들이 이를 외면해오다가 외신이 떠드니까 ‘호떡집에 불이라도 난 양’ 덩달아 떠들고 있는 셈이다.한국언론의 해묵은 병폐 가운데 하나인 ‘외신 사대주의’라고 하겠다. ‘노근리사건’이 외부에 처음 드러난 것은 민주당시절인 60년 유족들이 미군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낸 것이 계기였다.그러나 미군측의 기각으로 역사의 미궁속으로 빠졌다.이후 이 사건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정은용(鄭殷溶·76) 노근리양민학살대책위원장이 94년 4월 유족들의 비극을 담은 ‘그대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라는 실록소설을 출간하면서 부터다. 당시 이 책을 주목한 언론은 ‘한겨레’가 유일했다.‘한겨레’는 정씨와마을주민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그해 5월 4일자로 싣고 7월 20일자에는 다시집집마다 ‘떼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스케치기사로 실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취재는 월간 ‘말’지로부터 시작됐다.국내언론이 이 사건를 별로 주목하지 않은 것은 일간지가 아닌,월간지가 사건을 다룬데 대한 의도적 폄하였는지도 모른다.‘말’은 그 해 7월호에 ‘6·25참전 미군의 충북 영동 양민 300여명 학살사건’이라는 현지취재를 통해 처음으로 조명하였다. 2년 뒤인 96년 MBC는 ‘말’의 취재내용을 바탕으로 시사고발프로 ‘2580’에서 다시 재조명하였다.그러나 이후로는 국내 어떤 언론도 이 사건을 주목하지 않았다.다만 ‘말’이 금년 6월호에서 ‘미 제1기병사단 병사들 마침내입 열다’제하의 기사로 다시 속보기사를 실었을 뿐이다. ‘말’은 이 기사에서 유족들의 증언을 입증할 수 있는 당시 미군측의 작전일지를 입수,보도함으로써 이 사건이 미군들의 ‘의도적 소행’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이번 AP통신의 보도는 결국 ‘말’의 자료협조를 토대로 여기에당시 미군들의 증언과 비밀해제 문건을 추가한 정도라고 할수 있다. AP 보도로 국내언론에 ‘역류된’ ‘노근리사건’ 보도는 한마디로 한국언론의 ‘몰역사성’과 ‘외신 사대주의’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라 하겠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한겨레’의 보도는 단연 돋보였다.‘한겨레’는 9월30일자에서 이를 1면톱과 해설기사, 이튿날 10월1일자에 다시 종합면 전면기사로 다뤄 이 사건이 ‘역사적 숙제’임을 강조하였다.특히 10월 2일자에는베트남전 당시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최대의 양민학살사건인 ‘밀라이사건’을 소개하고 이 사건을 그에 못지 않은 사건임을 밝혔다. 반면 조선·동아·중앙일보를 비롯,여타 신문들은 사회면의 화제성 기사 정도로 취급하는데 그쳤을 뿐이었다.다만 한국일보가 발빠르게 재미사학자 방선주 박사의 기고를 받아 내용 가운데 일부를 1면 스트레이트 기사로 처리했다.중앙일보의 경우 9월 30일자 제2사회면 박스기사에서 “‘노근리 사건’의 진상이 미국 AP통신의 추적 취재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며 이 사건에 대한 그동안의 무관심과 무지를 드러냈다.AP측의 태도도 문제는 있다.그동안 국내 월간지와 방송에서 보도한 내용은 싹 빼버린 채 마치 자신들이 최초로 단독 발굴,보도한 것인 양 떠들어댄 것이다. 정운현 특집기획팀 차장 jwh59@
  • [김삼웅 칼럼] 다른 양민학살도 밝히자

    6·25한국전쟁 발발 다음날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만행이 반세기 만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나는 1995년 이맘 때 ‘해방후 양민학살사’란 책을 쓰면서 현지를 취재한적이 있다.50년 6월 25일 영동군 일대와 대전지역에서 피란온 많은 사람이노근리 부근 금광굴에서 피란생활을 하고 있었다.26일 한낮이 되자 미군이일본인 통역을 대동하고 나타나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명령하여 주민들은 내키지 않는 피란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피란민이 경부선 열차의 철길을 따라 노근리에 당도했을 때 미군들의 무전연락을 받은 미군 전투기 2대가 나타나 피란민들을 향해 무차별 기총사격을 가하는가 하면 인근의 미군들도 일제히 총을 쏘아댔다는 것이 생존 주민들의 증언이었다.4월혁명이 나던해 11월 유족들은 미국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준다고하여 서울에 개설한 소청사무소에 배상을 청구했다.그러나 소청사무소는 “법정기한이 경과한 후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심의할 권한이 없다”는 답변으로 유족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곧 5·16쿠데타가 일어나 이 사건 역시 다른 양민학살사건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졌다. 불행한 한국 현대사는 수많은 양민학살의 비극을 겪어왔다.양민학살은 우리시대의 아물기 어려운 비극이고 상처이다.결코 덮어둔다고 아물 수 없는 상처인 것이다. 6·25전쟁을 전후하여 인민군이나 외국군에 의한 양민학살도 심했지만 우리군과 경찰, 우익단체들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도 수없이 많았다.학계는 45년 해방에서 공비토벌이 끝나는 10여년 동안에 6·25전쟁으로 인한 군인·군속 등 전쟁 관련 희생자를 제외하고도 줄잡아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희생자대부분이 이데올로기 문제로 죽어갔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고한 양민들이었다. 이들은 좌익척결의 이름으로,공비토벌의 명분으로,통비분자라는 혐의로,용공이적·인민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어갔다.6·25전쟁의 와중에서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으로는 남원·문경·부산·해남·완도·고양·함평·임실·고창·순창·무주·산청·함양·거창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제14대 국회는 ‘거창 양민학살사건 관계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제정한 바 있고 현 국회는 ‘제주 4·3양민학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여활동중이다. 또 고양시 금정굴 양민학살과 전북 함평지역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한 바 있다. 우리 민족처럼 망자(亡者)에 대해 정성을 다하는 민족도 흔치 않다.그런데무고하게 죽은 100만 혼령의 대부분이 유골 수습도 제대로 안되고 진상규명도 안된 가운데 반세기를 보내고 있다.이것은 사자에 대한 도리가 아닐 뿐더러 문명국가의 수치스런 일이다. 양민학살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더 이상 미루다가는학살실태를 밝혀줄 공공기관의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당시의 참상을 증언할 목격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영구미제로 남게 된다.행자부에 따르면 거창사건은 위령비 건립 등이 추진중이며 함양·산청사건도 진상규명이 끝나명예회복이 추진중이라 한다.여타지역의 사건도 조사에 나서야 한다.4월혁명후 세상이 바뀌면서 진상규명 작업이 봇물처럼 터져나왔지만 군사정권은 유가족과 사회단체들이 유골을 찾고 위령비를 세우고 진상을 청원하는 행위를‘용공’으로 몰아 탄압했다. ‘국민의 정부’는 과거 정권과 달라야 한다.국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적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그리하여 유골을 수습하여 영원한 안식처를 만들고 위령탑을 건립하고,명예회복과 위령제를 지내용서와 화해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미국 남북전쟁때 남·북군 4만여명이 숨진 게티스버그에 링컨이 세운 국립군사공원,프랑코가 스페인 내전때 ‘전몰자의 계곡’에서 사망한 수십만명장병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대사원을 세운 것에서 우리는 배울 바가 있어야한다.양민학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미래에 그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못하도록 하는 역사 교훈으로서도 중요한 것이다. 김삼웅 주필
  • 올가을 단풍여행 가이드

    가을 정취의 절정인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수채화보다도 더 아름다운 붉게 타오르는 단풍.세월의 변화를 스스로 알아차려 아름답게 물드는 자연예술의 걸작품이다.우리나라의 단풍은 설악산의 지붕인 대청봉(1,708m)에서 그찬란한 첫 모습을 드러낸다.올해 설악산 단풍은 평년보다 9∼13일 늦은 10월8일쯤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여 23일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와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내장산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단풍은 일반적으로 노란색과 붉은 색의 두가지가 있다.노란색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엽록소 합성이 중지되고 이미 잎 속에있던 엽록소가 없어지며 노란 색소인 카로틴(carotin)과 크산토필(xanthophyl)이 드러나는 것이며 붉은 색은 나뭇잎 속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안(anthocyan)이 생기며 나타나는 것이다.아름답게 물든 가을산을 찾아 단풍여행을 떠나보자. ■설악산 대청봉 단풍은 우리나라 단풍의 전령.10월이면 대청봉은 붉은 색의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붉은 단풍은 중청봉·소청봉·화채봉·마등령으로 빠르게 내려온다.중순에는 토왕성 폭포와 천불동 계속을 붉게 물들인다.천불동 계곡의 단풍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비경의 단풍숲을 이룬다. 하순에는 비선대와 백담계곡까지 번져,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관리사무소 (0392)636-7700. ■오대산 중후한 산세의 오대산 단풍은 설악산 단풍의 화려함에 비해 소박하다.10월 하순이 절정.진부면에서 월정사·상원사를 거쳐 북대사까지는 자동차를 타고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신선골과 중대사 부근은 비교적 인적이 드문 곳으로 보다 한적한 분위기에서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관리사무소 (0374)332-6417. ■지리산 지리산 단풍은 진한 붉은 색이다.피아골과 뱀사골의 단풍은 불에타는 듯이 강렬하다.10월 하순이 절정.가장 높은 고갯길(1,130m)인 남원∼정령치∼성삼재∼실상사에 이르는 지리산 종단도로 주변의 단풍도 장관이다.관리사무소 (0671)625-8911. ■내장산 가을이 되면 가장 아름답게 변하는 산이 내장산이다.내장산 단풍을빼고는 우리나라 단풍을 이야기할 수 없다. 단풍이 얼마나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그중에서도 내장사 주변의 단풍터널이 압권이다. 11월 초순이 절정.그러나 아름다운 단풍을 보는데는 그만큼의 고통도 따른다.사람들이 너무 많아 단풍구경이 아니라 고난의 길이 되곤 한다.관리사무소(0681)538-7876. ■계룡산 계룡산 단풍은 동학사·갑사·신원사 등 고찰과 어우러져 그윽한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갑사 진입로의 수백년 묵은 고목의 단풍터널과 용문폭포 일대의 단풍이 절경이다.11월 초순이 절정.관리사무소 (042)825-3003. 이창순기자 cslee@
  • “서울大대학원 입시도 오류 영어시험 4문제 정답 2개”

    사법시험과 공인회계사 시험의 출제 오류가 잇따라 밝혀진 데 이어 서울대대학원 영어시험 문제도 잘못 출제됐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4일 “지난해 치러진 99학년도 서울대 대학원 입학 시험 영어 문제가 잘못돼 시험에 떨어졌다”며변모씨 등 2명이 서울대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시모집 영어시험 중 7·18·19·37번 등 4문제의답이 2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정답처리할 경우 원고들은 과락을면하게 되므로 불합격 처리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변씨 등은 지난해 11월 서울대 대학원 석·박사과정 정시모집에 응시했다가 영어에서 과락,불합격 처리되자 영어 문제 중 23개의 답이 2개 이상이라며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인텔리전트빌딩 중과세 재검토

    빠르면 내년부터 인텔리전트빌딩이라하더라도 자동화 정도에 따라 재산세중과비율이 차등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현행 인텔리전트빌딩에 대한 재산제 중과제도는 냉·난방 등 빌딩 관리요소 가운데 3가지 이상을 중앙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제어하는 경우 과세표준액의 50%를 일률적으로 가산하는 제도”라면서 “이로 인해 건물주들이 반발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가산율을 몇가지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검토중인 방안은 냉·난방,급·배수,방화,방범,전기 조명,방재 등 빌딩 관리요소 가운데 5가지 이상을 중앙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제어하는 경우 과세표준액의 50%를 가산하고 3가지 이상인 때에는 30%를 가산하는 등 자동화 정도에 따라 가산비율을 차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이같은 방안을 오는 11월 말까지 확정,내년도 건물 과세표준액에 대한 지침으로 전국 지자체에 시달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인텔리전트빌딩에 대한 재산세 중과와 관련,행정법원에 15건의소송이 계류중인 것을 비롯,모두 18건의 행정소송이 걸려 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金正述부장판사)는 이날 대한투자신탁이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중과세의 근거인 지방세법 시행규칙에는 인텔리전트빌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영등포구청이 지난해 소급부과한 96·97년도 귀속분 세금과 98년도 귀속분 세금 등 모두 2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박현갑기자
  • “퇴사 유도 지방발령은 부당노동행위”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2일 ‘노조사무장 이모씨를 지방으로 전보발령한 것은 노조활동 탄압이 아니다’며 서울건해산물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회사측에 불리한 증언을 한 것은 전보발령이후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전보발령 이전”이라면서 “이씨에 대한 전보발령은 회사에 맞서 노조원을 지원하던 이씨에게 불이익을 준 부당 노동행위”라고 밝혔다. 서울건해산물은 97년 안모씨 등 직원들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하다 거부하는안씨를 신설한 전남 완도출장소로 발령했다.회사측은 안씨가 행정소송을 낸뒤 이씨를 증인으로 신청하자 지난해 7월 이씨도 신설한 통영출장소로 발령했다. 회사측은 이에 불복한 이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내 부당노동행위라는 결정을 받아내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15대총선 위법행위자 정보 공개하라”

    선거관련 자료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李鍾郁 부장판사)는 10일 ‘96년 15대 총선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한 의원들의 선거비용 실사결과와 고발장 등 관련 정보를공개하라’며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자료를 공개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선거관련 자료가 공개됨으로써 발생하는 개인적 손해보다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지금까지 ‘사생활 침해와명예훼손’을 이유로 선거관련 자료 공개를 거부해온 중앙선관위의 관행에제동을 건 것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관련 정보는 후보자들의 준법여부와 도덕성,청렴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면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서 규정한 직접 이해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선거의 투명성 확보와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공적 필요성이 훨씬 큰 만큼 선거관련 정보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어선 정상出漁 긴장의 조업/북 NLL무효선언이후 서해5도 표정

    “또다시 조업을 못하게 되면 올해 꽃게농사는 완전히 망치는데…’ 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당섬부두.7∼8월의 금어기가 지나 5일 조업재개를 앞두고 그물과 닻을 손질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바쁜 어민들의손놀림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북측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조업재개 시기가 연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곳 어민들은 일단 북한의 북방한계선 무효화 선언에 개의치 않고 5일부터 54척의 모든 어선이 정상조업에 나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웠다.이날도 10여척이 어장에 나가 봄철에 남긴 어구를 철거하는 등 조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오랜만에 나가본 어장에는 꽃게가 예년보다 많아 어민들의 가슴은 더욱설랬다. 어민회 총무 이진구(李鎭龜·40)씨는 “지난번 북한경비정 침범으로 9일간조업을 못해 척당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사태가 되풀이되면 섬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백령도 어선 130여척 대부분은 이날 오전 6시쯤 모두 정상 출어에 나섰다.주민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동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언제 돌발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군부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있다. 대청도와 소청도 어선 120척도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우럭과 놀래기 잡이에나섰으나 평소와는 달리 매우 조심스럽게 조업하고 있다. 특히 이곳 어민들은 4월부터 6월초,9월초부터 11월초까지 단 두차례에 걸친 우럭 및 놀래기 잡이가 생계에 큰몫을 차지하고 있어 자칫 조업이 중단되면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대청도 어촌계장 이권씨(41)는 “어선 한척당 하루종일 우럭과 놀래기를 잡아봐야 최고 500만원을 넘지 못한다”며 “영세한 어민들이 많기 때문에 조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할것”이라고 한숨지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어민들에게 출어시 2척 이상씩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하고어선통신망을 24시간 청취하는 동시에 북방한계선 가까이 북상해 조업하지말것을 당부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hjkim@
  • ‘판교 통행료 안내고 통과하기’ 道公직원과 실랑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 주민들이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안내고 통과하기운동’을 시작한 3일 통행료 납부를 거부하는 승용차를 도로공사 직원들이에워싼 채 실랑이하고 있다. 분당 주민들은 도로공사의 통행료 징수재개는 판교톨게이트를 이용하는 분당 주민이 늘어난데 따른 돈 챙기기에 불과하며 유료도로로서 근거가 미약하다고 항의,지난달 16일 수원지법에 ‘통행료 부과처분 무효확인 혹은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이날부터 통행료(1,100원)를 안내기 시작했다.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87년 경부고속도로의 주톨게이트를 궁내동으로 이전하면서 판교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했으나 고속도로를 확장한92년부터 다시 받았고 95년부터 교통혼잡을 감안해 출퇴근시간대에 한해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당시 성남시와 면제시한으로 합의했던 분당∼올림픽대로간 고속화도로 개통이 지난 1월 이뤄져 다시 통행료를 받는다고 해명했다. 성남연합
  • 北 “서해 북방한계선 무효”

    북한군 총참모부는 2일 낮 12시 조선중앙방송 특별보도를 통해 지난 6월 교전의 원인이 됐던 서해의 북방한계선(NLL)을 무효화하고 황해도와 경기도의경계선을 중국과의 해상경계선까지 연장하는 해상 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선포했다. 북한군은 자신들이 설정한 해상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을 ‘해상 군사경계수역’으로 설정한 뒤 “해상 군사분계선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다.북한의 주장대로라면 백령·대청·소청·연평도와 우도 등 서해5도가 해상 군사분계선 이북에 놓이게 된다. 북한군은 “서해 해상 군사경계선 설정문제를 미군측과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미군측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자신들이 설정한 북방한계선을 고집하고 있어 해상 군사경계수역을 지킬 목적으로 해상 군사분계선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군은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조선 인민군은 자기측 수역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주장했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군 총참모부의특별보도와 관련,‘NLL은 협상의 대상이될 수 없다’는 기존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상 불가침 경계선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해상 불가침 경계선이 합의될 때까지 지금의 NLL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의 특별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해상에서는 아직 특별한 도발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장성급회담에서 북한군 대표가 ‘단호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만반의 대비책을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법원, 崔淳永회장 취소청구 일부승소 판결

    법원이 금융감독위원회(위원장 李憲宰)가 대한생명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린 감자(減資)명령(기존 주식을 무상소각하라는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금감위가 대한생명에 대해 내린 부실금융기관지정은 정당하다며 이의 취소를 요구한 대한생명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3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 등 주주와 이사 29명이 “대한생명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주식소각 등 금감위의 경영 정상화 처분은 부당하다”며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감자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금감위의 ▲대생에 대한 자본금 감소 명령 ▲이사회에 대한 자본금 감소결의 명령 ▲임원들에 대한 임원직무집행정지 처분 ▲대생 및 관리인에 대한 관리인선임 처분 ▲관리인회에 대한 자본금감소결의 명령을 취소하라는 대생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감위는 우리 경제가 긴급한 비상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대생에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사전통지나 의견제출 기회를 주지 않는 등의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면서 “또 금감위의 행정처분이 취소된다고 해서대생이 파산,대량 실업이나 금융위기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행정법원이 판결에서 지적한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해대한생명의 구조조정을 기존 방침대로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20일 쯤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곽태헌 이상록기자 tiger@
  • 「考試플라자」考試 불신 확산… 출제·채점시비 봇물

    고시제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최근 각종 고시 문제 출제와 채점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가 빗발치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40회 사법시험 1차시험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지난 24일 대법원의 판결이 대표적 사례다.출제 및 채점이 잘못됐다고 주장한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유사한 시비가 자격시험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올해 공인중개사 1차 및 법무사 2차 시험과 관련해서도 소송이 제기됐거나 그 조짐이 보이고 있다.공인회계사(CPA)시험의 경우 문제유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고법도 지난 26일 제33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문제가 잘못 출제됐다는한 수험생의 주장을 인정했다.이모씨가 재경부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올 제10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문제도 말썽이 됐다.2차 시험에서 떨어진이모씨가 공법과목의 한문제가 잘못됐다며 시험을 주관한 서울시를 상대로지난 21일 소송을 냈다. 이같은 소송 러시는 과거엔 보기 드물었다.시험문제에 대한 시비가급증하는 원인은 두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수험생들의 내몫찾기 의식의 확산과당국의 출제관리의 허점이 바로 그것이다. 사시의 경우 1차 4회 응시제한이 97년부터 실시됐다.그 이후부터 시험문제와 관련,이의제기 빈도가 급증하고있다.때마침 들이닥친 국제통화기금(IMF)경제위기 이후 수험생들의 처지가 그만큼 절박해졌다는 얘기다. 올 41회 시험에서 낙방한 수험생 130명도 지난 6월 집단으로 불합격 취소소송을 냈다.무려 26군데나 출제가 잘못됐다며 들고 일어난 것이다.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국가 고시제도가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물론 근본적인 요인은 행정자치부등 당국의 관리 소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출제자인 교수의 선정에서부터 출제방식에 대한 지침 마련에 이르기까지감독체계에 허점이 있다는 얘기다. 사실 문제가 된 대부분의 객관식 시험문제의 경우 출제교수들은 여전히 답이 하나라고 주장한다.답이 두개 이상이라는 수험생의 주장에 표면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문제은행식 출제의 불완전성은 인정하고 있다.사법시험 출제를 맡았던 한 교수는 “문제은행에 출제를 의뢰할 때 충분한 시간을 주지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 바람에 법령이 개정된 부분을 간과할 가능성이 출제자나 선정자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월간고시 권혁춘(權赫春) 편집부장은 “짧은 시간내에 문제은행을 토대로문제를 만들다보니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정부예산을 더 투입,출제위원들의 합숙기간을 늘려서라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취지였다.아울러 법령 개정에 따른 문제의 오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 “일선 판·검사와 변호사들을 사법시험 문제 출제에 많이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제기된다. 구본영기자 kby7@
  • “司試2차 답안지·채점 공개하라”

    사법시험 2차 답안지와 채점위원별 채점 결과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具旭書 부장판사)는 27일 지난해 치러진 40회 사시 2차 답안지 열람 청구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박모씨 등 2명이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낸 답안지 열람 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12월2일 행정법원이 공인회계사 2차 시험 답안지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적은 있지만 사법시험 문제나 답안지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점위원별 점수가 알려지면 시험위원 선정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수긍할 수 있지만 어느 시험위원이 특정 점수를 줬는지 드러나지 않게 공개하면 된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법원 판결과 관련,“판결문을 받아본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영기자 kby7@
  • “CPA1차 잘못 출제 낙방처리 부당”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李鍾郁 부장판사)는 26일 제33회 공인회계사(CPA) 1차시험 문제가 잘못 출제돼 낙방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건창(李建昌·36)씨가 재정경제부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이씨는 지난해 3월 시행된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서 1문제 차이로 떨어진 뒤 “경영학 과목의 ‘경영정보시스템’ 관련 객관식문제의 정답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지난 6월 서울 행정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승소했으나 재경부가 항소했다. 최여경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