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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 부단체장 인사 ‘가닥’

    행정자치부와 일부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급 인사교류가 가닥을 잡았다. 부산시 행정부시장 인사를 놓고 빚어졌던 갈등이 사실상 봉합된 것이다.그동안 내부인사를 승진시키려던 부산시와 행정부시장이 국가직인 점을 들어 인사교류 형식으로 내려 보내려 했던 행자부가 팽팽히 맞서왔다. 부산시 부시장 인사에 가닥이 잡히면서 논란이 됐던 경남부지사도 교통정리됐다. 행정자치부는 20일 대전시 행정부시장에 충남 논산 출신인 정진철(51·2급·행시 21회) 전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국장을 임명했다. 구기찬(2급·행시 22회) 현 대전부시장은 행자부 국제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시 행정부시장에는 행자부 이권상(1급·행시 20회) 자치인력개발원장이 옮기는 것으로 결론났다. 대신 부산시 안준태(1급·행시 22회) 정무부시장이 행자부로 자리를 바꾼다. 안 부시장은 정부부시장이지만, 고시 출신으로 행정부시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어 인사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인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안 부시장이 갈 자리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인사발령이 늦어지고 있다.1급인 안 부시장이 갈 수 있는 행자부 자리는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정부혁신본부장, 지방행정본부장, 자치인력개발원장 등 4개밖에 없다. 모두 행자부 핵심 자리이다. 때문에 안 부시장이 소청심사위나 고충처리위로 옮기고 이들 기관에서 근무중인 1급이 행자부로 이동하면서 행자부-인사위-고충처리위 등 3개 기관의 연쇄 이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남도 행정부지사에는 소방방재청 공창석(행시 22회) 재난예방본부장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공 본부장 후임에는 충남도 김동완(행시 23회)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하고, 대신 행자부 정재근(행시 26회) 자치행정팀장이 충남도로 전출될 가능성이 크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공노파업 가담 25명 공직 상실

    공무원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울산시 공무원 가운데 모두 25명이 배제징계를 받아 공무원직을 잃었다. 울산시는 17일 지난 2004년 11월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동·북구 공무원 518명 가운데 10명을 파면하고 4명을 해임하는 등 공무원노조 파업관련 징계의결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 인사위원회는 뒤늦게 징계가 요청된 이들에 대해 16일 최종 인사위원회를 열고 14명을 배제징계하고 4명 정직,43명 감봉,103명은 견책처분했다. 나머지 354명은 불문경고를 했다. 불문경고는 1년동안 표창 제한이 있지만 인사불이익은 없어 징계에 해당되지 않는다. 배제징계를 받으면 파면·해임 등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된다. 이에 앞서 중·남구와 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파업참여 공무원 610명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소청심사끝에 5명을 파면하고 3명을 해임했으며 515명은 불문 처분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파업에 참여했던 울산시 공무원 1128명의 징계가 모두 끝나 금고이상 형을 받아 당연퇴직된 3명을 비롯해 모두 25명이 공직을 잃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풍자만화/육철수 논설위원

    시사풍자만화에는 좋든 싫든 사회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게 마련이다. 작가에게 촌철살인의 창의력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미디어 기능이 강한 신문만화·만평의 경우 더욱 그렇다. 풍자의 대상인 현상이나 인물의 정곡을 찌르고, 때론 대상 인물의 속을 벅벅 긁어 놓아야 제맛이 난다. 물론 풍자 대상이나 표현에 성역시되는 부분도 있게 마련이어서 어디까지를 영역에 넣을 것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 있겠다. 그런 연유로 만화가의 필화사건은 동서고금에서 숱하게 일어났다. 주로 당대의 권력자를 건드렸다가 생긴 일이다. 시사만화의 도입 초기인 18세기, 화가이자 만화가로 활약한 고야는 자신이 그린 만화로 인해 스페인 군주 페르난도 7세의 미움을 사서 프랑스로 도망가는 신세가 됐다.19세기 프랑스에서 신문삽화가로 활약한 오노레 도미에는 루이 필립왕을 서양배(꼭지 쪽은 가늘고 밑 쪽은 넓은) 모양으로 그려 신문에 실었다가 6개월 금고형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 화백이 1950년대 ‘경무대 변소동’(경무대에서는 변소청소하는 사람도 위세가 당당함을 빗댄 풍자만화)을 그렸다가 수난을 겪었다. 불과 십수년전 군사정부시절까지 필화사건은 다반사였고 화백들은 걸핏하면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초를 당했다. 유럽에서는 지금 이슬람교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풍자한 만평 때문에 난리가 났다. 지난해 9월 덴마크의 어느 신문이 마호메트의 터번에 시한폭탄을 그려넣어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냥 뒀으면 일이 잘 풀렸을 텐데, 지난 1월 노르웨이 신문에 이어 최근엔 유럽 7개국 12개 매체가 게재하는 바람에 ‘문명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마호메트의 형상이나 조각조차 금기시하는데, 형상에다 조롱까지 해놨으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벌써 일부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해당국 대사소환과 대사관 폐쇄, 상품불매운동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외교공관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유럽 국가들의 주장대로 신문이 표현의 자유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되겠으나, 이번 일은 아무래도 도를 넘어선 것 같다. 가뜩이나 테러문제로 세계가 살얼음 위를 걷는 판국에, 풍자만화로 한바탕 웃으려다 세계 평화가 깨지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군자차량기지의 하루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군자차량기지의 하루

    “나는 열차 2069호.2호선 전동차 69번이란 뜻이다. 나는 10개 칸(량)이 모여 만들어진다. 내 집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자정이 넘은 시각, 어둠이 짙게 깔리면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에 180.9㎞를 달린 터라 ‘바퀴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600t까지 싣고 다녀 힘에 부친다. 원래 내 정량은 400t인데, 승객들이 미어터져도 실어나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 그냥 잠들 수는 없다. 정비사들이 건강한 내일을 위해 정비는 필수라며 몸을 쑤셔대기 때문이다. 매일 도착하고 출발할 때 진찰하고,13일마다,2개월마다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2년이 되면 15∼21일간 입원해 내장을 모두 떼 샅샅이 훑어야 한다. 이제 정비·검사라는 말만 들어도 진저리가 난다.” 내가 밤늦게 차량기지에 들어오면 흰색 안전모를 쓴 정비사 100여명이 눈을 부릅뜨고 기다린다. 작은 볼트류에서 첨단소자까지 4만 2000여종으로 만들어진 나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숨소리를 낮춰 엔진소리와 바퀴 굴러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베테랑이라 소리만 듣고도 큰 이상이 있는지 알아낸다. 아픈 곳을 콕 찍어 고쳐줄 때면 ‘명의가 따로 없구나.’싶다. 정지하면 세 조로 나뉘어 나를 진찰한다.1조는 직류 1500V가 흐르는 머리 위로 올라간다. 전류를 차단해 나를 잠시 기절시킨 뒤 냉방장치와 집전장치를 점검한다. 전선 사이를 오가며 작업하는 터라 바짝 긴장해야 한다. 손발이 안 맞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니까. 그래서 전류가 흐르면 땅속으로 향하도록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내 뜻과 달리 가끔 다치는 사람이 생겨 속상하다. 2조는 철길과 맞닿은 아랫부분을 살핀다. 허리춤에 드라이버, 스패너 등을 단 정비사들이 조명등을 비추며 바퀴, 대차, 제동장치를 훑어본다. 흰 목장갑을 낀 손으로 먼지를 벗겨내며 구석구석을 점검한다. 1,2조의 점검이 끝나면 전류를 올려 기절했던 나를 흔들어 깨운다. 그리고 3조가 전동차 운전실로 들어와 파워를 살펴보고, 출입문과 전자장치를 조사한다. 기관실에는 ‘졸음방지 요령’이 벽마다 붙어 있다. 하루종일 홀로 운전하는 기관사의 고단함이 묻어 있다. 바퀴에 흠집에 생기면 철로를 달릴 때 아무래도 덜컹거린다. 그래서 철로 속으로 들어가는 바퀴 부분이 두께 32㎜, 높이 25㎜가 되도록 해 전체를 매끈하게 깎아낸다. 아프지만 승객을 위해 나는 꾹 참는다. 5∼8호선 동생들은 자가진단 기능을 갖춰 점검이 빠르고 편리하다. 문제가 발생한 곳을 컴퓨터가 그냥 알려준다. 똑똑한 녀석이다. 부럽다. 도착 후 점검시간은 40분가량 걸린다. 누가 점검했는지 기록이 세세히 남는다. 만일 고장이 나면 누구 잘못인지 즉시 확인하기 위해서다. 야박하다 싶지만, 손님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군자기지에서 점검받은 동료들은 하루 30대,300량 정도. 일부는 낮에 들어와 점검을 받지만, 대부분 오후 7시∼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한다. 그래서 우리 집은 밤에 참 번잡스럽다. 새벽 2시쯤 겨우 눈을 붙일 수 있다. 전류가 끊겨 내가 잔다고 지하철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선로보수원의 일과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하루 종일 전동차가 지나간 철로를 점검할 시간이 이때뿐이기 때문.2004년부터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늘면서 일손이 더욱 바빠졌다.790㎞를 5시간 만에 다 돌아봐야 한다. 철로를 다니며 눈으로 문제가 없는지 살핀다. 철로가 뒤틀리거나 훼손되면 긴급상황이다. 재빨리 보수에 돌입한다. 깎아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때론 50∼60㎏짜리 철길 일부를 교체하기도 한다. 그들에겐 시간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새벽 4시30분쯤 정비사들의 출발점검으로 나는 잠에서 깨어난다. 출입문을 열어보고, 운전기능을 검사한다. 도착점검보다는 짧다. 동료들은 오전 5시30분에 성수·삼성·서울대·신도림·홍대입구·을지로입구 등 2호선 6개 역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그래서 일부 동료는 차량기지로 들어오지 않고 역에서 밤을 보낸다. 낮에 기지에서 도착·출발 검사를 받은 녀석이다. 그런 덕분에 우리는 연간 22억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이처럼 전동차 정비는 끝이 없다. 3일마다 소모품을 바꿔 주고, 운전기능을 확인하는 일상점검은 기본이다. 전자·주요장치 기능을 총체적으로 확인하는 점검은 2∼3개월에 한번씩 이뤄진다. 중정비는 전동차를 완전히 분리해 점검하는 것이다.1∼4호선은 2년마다,5∼8호선은 3년마다 한다. 전동차의 모든 부품을 떼어내서 세탁하고, 교체하고 페인트칠한다. 정비사 100여명이 전동차 1대,8∼10량에 매달려 꼬박 15∼21일간 체크한다. 작은 볼트류까지 4만 2000여종을 일일이 점검하는 것이다. 전동차 청소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운행 중이거나 회송된 차량을 쓸고 닦는 소청소는 매일 이뤄진다. 세제·물·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중청소는 3일마다 한번씩 차량기지에서 한다. 매월 한번씩은 내외부 전체의 기름때를 벗기고 왁스까지 칠하는 대청소가 있다. 그 다음 청결은 손님에게 맡겨진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전보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유남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지대운△서울고법 부장판사 홍성무(수석) 강영호 김병운 김용호 박홍우 서명수 유승정 이대경 정덕모 조관행 주기동 황찬현△대전고법 〃 김창석(수석) 강일원 김문석 박철 성백현△대구고법 〃 성낙송 최재형△부산고법 〃 고의영 김신 송영천 조해현 조희대△광주고법 〃 곽종훈 이혜광△광주고법 전주부 〃 방극성△특허법원 〃 이성호(수석) 문용호 이기택 황한식△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최완주△수원지법 〃 이영구△대전지법 〃 권순일△광주지법 〃 강형주◇겸임 해제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광범(법원행정처 인사실장 겸임 면)◇직무대리 및 직무대리해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서기석△서울고법 부장판사 길기봉(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해제)◇퇴직 △특허법원장 곽동효△광주지법원장 박행용△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영태 노영보 이홍권■ 건설교통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유한준 김경수△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심혁윤△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손명선■ 중앙인사위원회 ◇국장급 전보 △인사정책국장 金明植 △인력개발국장 金洪甲 ◇국장급 승진 △정책홍보관리관 盧炳燦◇과장급 전보 △총무과장 姜大崙 △정책총괄과장 黃曙鍾 △혁신인사기획관 高綺童 △균형인사과장 柳任哲 △인재기획과장 鄭允琪 △능력발전과장 金鎭洙 △인재채용과장 陳永萬 △급여후생과장 李寅鎬 △인재조사담당관 趙蘇衍 △소청심사위원회 행정과장 公畯煥■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韓奉璣 △국방대학교 교육 李相福 朴洛祚 △거창사건처리지원단 全泰憲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金潤東 △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 李周錫 △세종연구소 柳金烈 ◇팀장급 지방전출 △경기도 김포부시장 金統 △경기도 가평부군수 陶允鎬■ 청소년위원회 ◇국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관 車政燮△활동복지단장 金斗顯△청소년보호단장 全爀熙■ 조달청 ◇국장급 전보 △구매사업본부장 廉在顯△전자조달본부장 具滋炫△국제물자본부장 金明洙△서울지방조달청장 閔炯鍾△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李鎬澈 ◇국장 승진 △인천지방조달청장 金在浩△국방대학교 파견 柳在甫 ◇팀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李成實△운영지원팀장 崔善用△정책홍보본부 전략기획팀장 金柄安△〃 법무지원팀장 金基煥△전자조달본부 정보기획팀장 安鍾煥△〃 물자관리팀장 李成南△〃 고객지원센터팀장 李韓培△국제물자본부 원자재수급관리팀장 權在鎭△〃 원자재비축사업팀장 池淳求△구매사업본부 구매제도팀장 羅承一△〃 자재구매팀장 白舜鉉△〃 가격관리팀장 黃洪俊△시설사업본부 공사계약팀장 林漢善△〃 건축설비팀장 朴鍾德△〃 패키지서비스팀장 黃秉浩△〃 공사관리팀장 張京順△중앙구매사업단 경영관리팀장 柳根盛△〃 품질관리팀장 李健徹△서울지방조달청 경영지원팀장 黃鍾秀△〃 장비구매팀장 安秉宣△부산〃 경영지원팀장 姜炅勳△인천〃 경영지원팀장 金俊喆△〃 자재구매팀장 李昌旭△대구지방조달청장 李根厚△광주〃 金永喆△강원〃 金潤吉△충북〃 安相完△제주〃 文命珍 ◇팀장급 승진 △국제물자본부 국가기관외자팀장 宋寅舜△〃 공공기관외자팀장 金洙一 △구매사업본부 종합쇼핑몰팀장 姜信勉△중앙구매사업단 사무장비팀장 李哲熙△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팀장 姜正世△〃 시설팀장 金容贊△〃 공사관리팀장 羅永柱△부산〃 물자구매팀장 朴洞玉△전북지방조달청장 韓建羽■ 서울시 ◇행정3급 승진△정보화기획담당관 신면호 △기획담당관 류경기 △예산담당관 이치우 △총무과장 최동윤 △대중교통과장 조규원 △의정담당관 배진섭 △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이상하◇기술3급 승진△도로계획과장 정동진 △건설안전본부 설비부장 정보희◇행정4급 승진△홍보담당관 정헌재 △기획담당관 윤영철 △재무과 장재욱 △사회과 이충열 △교통계획과 황보연 △뉴타운총괄반 서성민 △도시계획과 진용황 △건설행정과 김용백 △상수도사업본부 김석영◇건축4급 승진△도시관리과 한규상 △구로구 최병인■ 한국공항공사 ◇교육 파견 △국방대 李漢成△서울대 경영대 鄭虎錫△중앙공무원교육원 文成敦△서울대 경영대 李廷紋 ◇전보 (1급) △경영정보실장 徐廷萬△재무처장 金鍾衡△전기통신처장 崔重鳳(2급)△감사1팀장 孫宗河△감사2〃 裵善雄△예산〃 李元珽△보안검색〃 蘇金喆△기계시설〃 閔丙薰△토목〃 鄭世榮△공항계획〃 宋日彬△전력시설〃 權純球△부산지사 건축설비〃 鄭相國△〃 토목〃 李承雨△제주지사 전기통신〃 韓金賢△광주지사 운영〃 洪元杓△〃 시설〃 李鍾鳳△양양지사 운영〃 吳聲虎△공항보안TF〃 柳萬衡■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한국교통방송 부산본부장 안봉모△TBN 대구본부장 유남수■ 한국감정원 ◇승진 (1급)△부동산평가부장 金哲弘△춘천지점장 韓敬洙(2급)△제주지점장 金台勳△강릉〃 林明洙△의정부지점 팀장 權容級 邱泰君△대구지점 〃 崔德根 ◇이동 (부점장) △기획조정부장 張鉉凡△경영관리〃 金南重△부동산정보조사〃 李宰賢△부동산평가〃 金哲弘△기업평가〃 林熙洙△중부지점장 鄭龍奎△의정부〃 李時圭△남부〃 崔泰暎△강서〃 權仲行△인천〃 全秀宰△수원〃 李鍾辰△안양〃 尹光國△안산〃 李昌雨△오산〃 李承宰△청주〃 趙章行△충주〃 孔在昊△순천〃 鄭璨潤△부산〃 孫哲鎬△동래〃 池和鎭△진주〃 朴仁錫△대구〃 徐明澈△포항〃 朴正鎬■ 한국광고업협회 ◇승진 △상무 하행봉■ 한국산업기술재단 △기술인력본부장 河元庚■ 대한생명 ◇상무 △CS 정책실장 李壽烈△경영지원담당 金倫載△경영기획팀장 鄭辰哲(부장)△리스크관리〃 南孝性△CS 정책〃 尹琦錫△총무〃 柳基鴻△전략투자사업부장 申智浩△북경주재사무소장 丘暾完■ 토마토상호저축은행 ◇부장급(1급)△금융1팀장 남성휘△금융3〃 차상석△금융4〃 이기연△채권관리〃 최동환 ◇차장급(2급)△일산지점장 박승철△금융2팀 서종만△금융3팀 윤웅로△금융4팀 김용석■ 그린화재 ◇전무 승진△박명선△안효채■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부서장급(1급)△경영지원부장 한대호△연수〃 이종기 ◇차장급(2급) △경영지원부 수석조사역 김병효△금융부 〃 이수형△연수부 〃 이동수 ◇과장급(3급) △기획조사부 선임조사역 최성호, 김생빈△경영지원부 〃 신호선△금융부 〃 장형진△총무부 〃 조정연△감사실장 〃 정성문 ◇대리급(4급) △법무실 조사역 최철규 ◇주임(5급) △기획조사부 주임 황민우△총무부 〃 남영민■ 중앙일보시사미디어 △포브스코리아 제작팀 편집장 김국진△뉴스위크 한국판 광고팀장 박성진■ iFM 경인방송 △경영본부장 徐東旭△방송〃 姜顯國■ EBS △편성센터 편성기획팀장 李峰旭△〃 편성운영〃 柳武永△제작본부 지식정보〃 직무대리 金慶銀△〃라디오정보문화〃 權倫慧■ 연합뉴스 △부국장 승진(광주·전남지사) 羅庚澤△광주·전남지사장 崔恩亨■ 머니투데이 ◇편집국 △온라인총괄부장 겸 코리아프리미엄부장 김준형△재테크부장 겸 신사업팀장 서정아△산업부 중기·벤처1팀장 문병환△〃 중기·벤처2팀장 송광섭 ◇광고국 △광고관리부 부장 김태형■ 포커스신문사 △편집국 디지털문화부 부장 소성렬■ 현대이미지퀘스트 △전무 남영호■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 金錫奎 金善煥 金麗雄 朴瑄圭 徐爀 李龍元 李洪鍵 洪雄大 ◇무역부문△상무보 金宗會 韓琮洙■ 한화건설 △상무 金一澤 魏太良 鄭興秀△상무보 金仁年 金載根 金鎭和 申完澈 尹錫滿 諸炫基 許亨宇■ 한화기계 △상무 張炳宣△상무보 陸基洙■ 한화석유화학 △상무 吳太煥△상무보 權赫雄 金亨晙 劉永寅 韓秀英■ 한화종합화학 △상무 鄭泰永△상무보 金永國 朴仁鎬 宋在千 尹在炯 李鐘普■ 한화종합화학 태국법인(HCT)△상무 金鍾圭■ 한화증권 △상무 金福起△상무보 琴世鐘 金炯昌 車泰植■ 한화투자신탁운용 △상무보 吳承煥■ 신동아화재해상보험 △상무보 姜成德■ 한화유통 △상무 金成鎰△상무보 李秀翼■ 동양백화점 △상무보 金仁燦■ 한화국토개발 △상무 金應世△상무보 金炳善 金善泓 林鴻來■ 한컴 △상무 韓基文■ 대덕테크노밸리 △상무 朴昌熙■ 한화유럽법인(HWE) △상무 金澈勳■ 한화미주법인(HWI) △상무 任重彬
  •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관급은 보통 내부 승진이 많고, 후속 국·실장 인사 등 연쇄인사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 공직사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정부 안팎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24일에서 27일 사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차관급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와대 조직개편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선 결과 각 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실의 교류가 없다면 20일쯤 차관급 인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일단 1년6개월이 넘은 차관은 교체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7월 이전에 취임한 차관들이 대상인 셈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 등 10명이 해당된다.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03년 8월과 2004년 6월 각각 취임한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권욱 소방방재청장 등 재임 기간이 긴 차관급 기관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는 업무 평가를 통해 장관급으로 영전하는 등 다른 임무가 주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에선 권오룡 1차관의 교체가능성이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1차관의 일이 옛 총무처 업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 이상호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영호 정부혁신위원회 기획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성열 소청심사위원장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이 교체된다면 문원경 행자부 2차관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이 자연스럽게 후임 2차관 물망에 오른다. 문화관광부는 배종신 차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후임은 임병수 차관보와 유진룡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압축된다. 부내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선배인 임 차관보의 승진을 바라고 있으나,‘개혁인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가 유 실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는 분석도 있다. 교육부에선 김영식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 이종서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성가족부 신현택 차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직 기간이 긴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후임은 안개속이다. 지금까지 여성부 차관은 거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온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임 1년3개월에 접어든 강무현 차관의 유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 차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에는 선임인 이용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김희옥 차관과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외교통상부도 마찬가지다. 환경부는 박선숙 차관의 교체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로 취임 만 2년을 맞는 장수 차관으로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다. 후임엔 이규용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과천 관가에선 산업자원부 이외에는 차관급 하마평이 많지 않다. 사의를 표명한 조환익 차관 후임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김종갑 특허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우석 사태로 수장이 바뀌는 과학기술부는 차관 유임설이 더 강하다.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함께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7월 차관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경우 변동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바뀐다면 재경부에서 1급 가운데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농림부는 차관보다 장관의 거취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산자부 외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산자부 출신인 김종갑 특허청장의 산자부 차관 기용설이 수차례 제기돼 왔지만 이희범 장관과 동향이라는 점이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호남출신인 정세균 의원이 입각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특허청장과 중기청장이 바뀌면 후임으로 내부승진을 기대한다. 부처종합
  • 부산 택시부제 조정 난항

    부산지역 택시부제 조정이 개인택시조합 측의 거부로 파행을 겪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개인택시는 종전 4부제(3일 근무 뒤 1일 휴무)에서 3부제로, 법인택시는 10부제에서 6부제로 각각 변경하는 부제 조정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산 개인택시조합 측은 “지난해 12월9일 조합원 가운데 1명을 대표로 해 부산지법에 택시부제 개선명령 취소청구 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최종결정 때까지 개선명령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1만 4000여대에 이르는 개인택시들은 부제를 조정하지 않은 채 종전대로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부산시는 부제조정 개선명령은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유효하며,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은 신청을 낸 개인택시 운전사 1명에게만 효력이 있는 만큼 나머지 개인택시들은 부제조정을 따라야 한다.”며 “조만간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부제를 위반해 적발되는 운전사에 대해 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개인택시와 달리 부산시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 날부터 10부제에서 6부제로 조정, 시행에 들어갔다.부산 김정한기자jhkim@seoul.co.kr
  • “박정희기념관 보조금취소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안철상)는 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고보조금 208억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취소하라.”며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낸 국고보조금 교부결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금 모집 미달이 보조금법 시행령에 규정된 보조금 지급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또 교부결정 취소라는 중대 제재 조치는 과잉금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박정희 기념관 건립사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 후보 시절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을 공약한 뒤 1999년 경북도청 초도순시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당초 사업회가 기부금 500억원을 모금하면 3년간 총 208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금하기로 했다. 사업추진이 부진하고 기부금이 지난해 10월까지 103억원만 모였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재임용탈락 교수 7명 복직 길 열렸다

    학원 민주화 등을 요구하다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교수 7명이 복직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는 23일 “1975년 이후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교수들에 대한 심사 이후 처음으로 7명을 구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대학교원 기간 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재임용 탈락자들로부터 모두 119건의 심사청구를 받아 이 가운데 최근 15건을 심사했다. 심사결과 구제 7건, 기각 1건, 각하 3건, 보류 4건 등의 결정을 내렸다. 재심사 청구 대상자는 1975년 대학교원 기간임용제가 도입된 이후 재임용 탈락에 대해 소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 올 1월27일 이전까지 재임용에서 탈락한 490여명의 교원들이다. 특별위원회는 내년 4월13일까지 재심사 청구를 받아 청구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재임용 탈락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새만금 ‘계속’판결] 새만금 공사 일정·토지이용 어떻게

    [새만금 ‘계속’판결] 새만금 공사 일정·토지이용 어떻게

    서울고법이 21일 새만금사업 취소청구 소송에서 피고측인 정부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새만금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3∼4월 물막이 공사를 끝내고 오는 2007년 하반기부터는 간척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은 내년 6월 용역이 나오면 구체화하겠지만 일단 우량농지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수질오염 등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들의 반발에다 토지의 경제적 활용이라는 측면을 감안할 때 농지만 고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물막이 이후 사업 일정 유동적 정부는 환경단체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 판결로 승패는 가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방조제 33㎞ 가운데 아직 바닷물을 막지 못한 2.7㎞ 구간을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내년 3월24일부터 한달에 걸쳐 끝낼 예정이다. 농림부는 당초 2012년까지 간척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환경 및 토지이용 문제로 향후 일정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내년까지 방조제와 배수갑문 건설을 끝내고 2007년에 염분제거와 도로포장 등 마무리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르면 2007년, 늦어도 2008년부터는 부안쪽 동진지역(1만 3000㏊)의 간척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군산쪽 만경지역(1만 5000㏊)은 농지에 적합한 수질을 확보한 뒤 개발한다는 방침이어서 새만금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김달중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도 “2008년 이후의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총 1조 400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중인 만경·동진강 유역 수질개선 대책으로 동진강 수질은 농지에 적합한 3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만경강 수질도 96년보다 개선되고 있어 사업이 크게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측 주장이다. ●산업·관광 등의 다른 수요도 감안 농림부는 농지를 우선으로 삼아 쌀을 위한 논뿐 아니라 화훼·축산단지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관광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문제는 내년 6월 국토연구원의 토지이용계획수립과 관련한 용역 결과를 본 뒤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농림부 고위관계자는 “토지이용에 대한 환경이 바뀌고 새로운 수요가 생긴다면 농지 이외의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당초 사업 목적인 농지 확보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새만금의 용도 결정은 정부의 몫이고 전라북도는 토지보상만 관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전라북도가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농림부는 환경단체들이 다른 소송을 제기하거나 물막이 공사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환경단체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농림부 장관과 환경단체 대표와의 면담과 환경단체의 사업참여 등도 권유할 예정이다. ●새만금사업이란 1970년대 식량안보 차원에서 서남해안에 간척지를 조성하자는 방안이 논의되다가 1980년 냉해로 인한 쌀 흉작 이후 본격화됐다.1986년 타당성 검사를 거쳐 1991년부터 전북 군산과 부안 앞 바다를 잇는 방조제 33㎞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이 끝나면 여의도 면적의 94배에 이르는 토지와 담수호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96년 시화호 오염 사건으로 방조제 안쪽의 담수호 수질문제가 불거지자 99년부터 2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민관공동조사를 거쳐 2001년 5월부터 공사가 재개돼 배수갑문이 설치되는 2.7㎞ 두 구간만 남겨뒀으나 환경단체가 소송을 내면서 사업 자체가 생존의 갈림길에 섰었다.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되는 배수갑문에는 아파트 5층짜리만 한 철문짝 36개가 동원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입 헹굴 기회안준 음주측정 무효” 판결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승기 판사는 15일 백모(37)씨가 “음주후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해 면허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음주 후 17분이 지난 시점에서 원고의 음주정도를 측정하면서 입안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헹굴 기회를 주지 않은 이상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원고의 음주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백씨는 지난 8월11일 밤 12시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귀가하다 음주단속에 걸려 혈중알코올농도 0.159%로 면허가 취소되자 측정 당시 경찰이 물로 입안의 잔류알코올을 없앨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부산 연합뉴스
  • 파월 한국군 수당 比·泰와 비슷

    파월 한국군 수당 比·泰와 비슷

    정부가 2일 공개한 베트남전 관련 잔여 외교문서 가운데 두드러지는 대목은 당시 정부가 북한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공산권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외교를 펼친 대목이다. 항간에 잘못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당시 정부가 파병 장병의 해외근무수당을 비롯한 실익을 챙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부가 지난 8월 베트남전 관련 핵심 외교문서인 브라운각서와 사이밍턴 청문회 관련 문서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잔여 문서를 추가 공개함으로써 베트남전과 관련한 세간의 의혹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 방위기구’ 창설 시도 박정희 정권은 1960년대 말을 전후로 아시아 지역에서 공산세력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타이완을 등을 아우르는 지역적 방위기구 결성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방부가 2일 공개한 베트남전 외교문서 가운데 ‘아국과 자유아세아의 안전보장 대책시안에 대한 대통령 각하 분부’라는 문서에 구체적으로 명기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중국·북한을 위시한 아시아의 공산국가가 대항해 미국과 한국·일본·타이완 등이 함께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연상케 하는 지역적 방위체제를 구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의 각서 교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공동선언 또는 문서교환 등으로 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조약기구로 형성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美, 한국군 근무수당 2억 3556만弗 지급 파월 국군장병들이 미국측으로부터 받은 해외근무수당은 하루 기준으로 준장은 한국군과 필리핀군 공히 7달러, 중령은 한국군과 필리핀군 6달러, 태국군 7달러, 소위는 세 나라 모두 4달러, 병장은 한국군 1달러80센트, 필리핀군 1달러20센트, 태국군 2달러 등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파월 국군 장병들이 베트남전 기간에 미측으로부터 받은 해외근무수당은 총 2억 3556만 8400달러로, 이중 82.8%에 달하는 1억 9511만 800달러가 국내로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9년간 집계된 액수로, 대일청구권자금으로 받아낸 3억달러와 유사한 규모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민사상 사상피해도 미군이 보상 박정희 정부는 베트남전 당시 주월 한국군과 군속이 비전투중 사상 사고를 내더라도 보상책임은 미군이 져야 한다는 방침을 미국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철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월 한국대사관이 1966년 3월15일 외무장관에게 보낸 ‘청구권에 관한 한·미 실무협정’ 보고서에 명기돼 있다. 한국군은 소청심사위원회를 설치해 민사사건에 대한 소청지급액을 독자적으로 책정하면, 주월 미국군사원조사령부 법무관은 소청지급액에 대한 지불보증을 하도록 합의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에는 빠져 있지만 미국은 1966년 브라운각서 군사협조 제10항과 주월한국군수첩에 명기된 재해보상기준에 따라 해외근무수당과 별도로 베트남전에서 전사하거나 부상한 한국군 장병들에게 총 65억 563만 7000여원의 재해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최용호 전쟁사2부장이 국방부 자료실에서 입수한 ‘주월군 경리지원(파월재해금 정산현황 제출)’이라는 자료에서 드러났다.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전사하거나 사망한 한국군 장병에게 지급한 재해보상금 규모가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해외근무수당을 달러로 지급한 것과 달리 재해보상금은 한국의 관련 법규에 근거해 지급한다는 명분에 따라 원화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儒林(470)-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6)

    儒林(470)-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6)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46) 이러한 공자의 하늘에 대한 신앙은 ‘논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게 된다.(獲罪於天 無所禱也)’란 구절에서부터 공자가 위나라 영공의 부인이며 음탕하기로 유명한 남자를 만나보았을 때 자로가 불평하자 공자는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서 하늘에 두고 다음과 같은 맹세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내게 잘못이 있었다면 하늘이 버리실 것이다. 하늘이 버리실 것이다.” 이는 공자가 가장 사랑하였던 제자 안연이 죽었을 때 ‘아아, 하늘이 나를 망치는구나, 하늘이 나를 망치는구나.’하고 두 번이나 애통해 한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순자는 공자의 이러한 하늘에 대한 형이상학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에서 내려오는 일식·월식이 생기거나 혜성이 나타나고, 이상한 기후변화가 생기면 모든 사람들이 옳지 못한 일을 해 경고하는 뜻으로 일으키는 하늘의 징조라는 전통사상까지 부정하였다. 그래서 순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일식과 월식이 생기고, 철에 맞지 않는 비바람이 일고, 이상한 기운이 나타나는 것은 어느 세상에서나 늘 있었던 일이다.…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은 천하의 변화이자 음양의 변화로 드물게 생기는 일이다.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괜찮지만 이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분리시킨 순자의 혁명적 사상은 긍정적인 사회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그것은 사마천이 쓴 기록처럼 ‘무당·점쟁이에 현혹되어 길흉화복을 믿는’ 미신행위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었다. 왜냐하면 무당이나 점쟁이 같은 미신들은 맹목적으로 하늘의 권위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순자는 ‘하늘에는 일정한 도가 있고, 땅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으니, 따라서 하늘이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람이 하늘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순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늘과 땅은 군자를 낳았고, 군자는 하늘과 땅을 다스린다.” 순자의 가르침대로라면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군자는 일정한 법칙에 따라 땅을 다스리고 백성들을 다스려야 하는데, 이 일정한 법칙이 바로 법(法)인 것이다. 법은 인간끼리 만든 약속이며, 계율이며, 다스리는 기준이며, 조화하는 법칙인 것이다. 따라서 순자는 법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소청을 처리하는 대원칙은 선한 일을 가지고 온 자는 예로써 대접하고, 선하지 못한 일을 가지고 온 자는 형벌로써 대접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잘 분별하면 어진 이와 못난 이가 섞이지 않게 되고, 옳고 그름이 혼돈되지 않는 것이다.…그러므로 공평하다는 것은 일을 하는 기준이 되고, 알맞게 조화된다는 것은 일을 하는 법칙이 된다. 법에 있는 일들은 법에 따라 처리하고, 법에 없는 일들은 전의 일들을 비추어 결정하면 소청은 바르게 처리될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법이 있어도 어지러워지는 일은 있으나 군자가 있으면서도 어지러워진다는 말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다. 옛말에 ‘다스림은 군자에게서 나오고 혼란은 소인에게서 생겨난다.(治生乎君子 亂生乎小人)’고 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 불복 집단소송 조짐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유치 주민투표를 둘러싼 부정·불법 시비가 소송과 고발 사태로 비화할 조짐이다. 투표절차의 중단을 요구해온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27일부터 관련 공무원들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투표 무효소송을 내기로 했다. 투표결과에도 승복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한다는 계획이어서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불법행위 감시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영덕군핵폐기장 설치반대대책위원회 김민기 사무국장은 “27일 법원에 주민투표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한편 영덕군수 등 투표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군산핵폐기장 반대대책위 김홍중 상임대표도 “이미 부재자 신고서 접수 무효확인 소송을 냈으며 27일 현장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자 처벌을 위한 소송도 곧 제기할 계획이다. 경주핵폐기장 반대 공동운동본부 이문희 사무국장은 “부재자 신고 및 투표와 관련해 우리쪽에 접수된 사례가 너무 많아 개별적으로 소송을 할지, 집단소송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진 부재자 투표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산·포항·경주 등 4곳에서는 다음달 2일 주민투표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부재자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투표 절차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변은 “군산·경주·영덕 3곳을 조사한 결과 부재자 신고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투표의 공정성이 의심되며, 공무원이 부재자 신고를 직접 받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민변은 “투표가 끝난 뒤 불법적으로 이뤄진 투표결과에 대해 무효 소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문제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전체 틀을 깰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므로 투표절차 중단 등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주민투표가 처음이다 보니 미비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문제가 약간 있다고 해서 장시간 지연돼 온 국책사업을 다시 표류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 나길회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 상임위원 趙興來 鄭東勳 ■ 산업자원부 (서기관)△남북경협총괄팀장 李東昱△ 〃팀 全應吉△투자정책과 呂翰九 ■ 중소기업청 (과장급) △기술개발과장 李鐘大△사회적기업팀장 宋昌錫△중앙소상공인지원센타 파견 賓營彦△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安秉華△전북〃 辛忠敎△경남〃 吳旺燮 ■ CJ투자증권 △이사대우 마케팅본부 증권담당 文讚好■ 삼성증권 (지점장) △마포 蔡熙成△여의도 吳錦壽△해운대 高敬泰△압구정 李炳和△런던현지법인장 李日炯 (파트장)△온라인지원 林裕哲△상품관리 朴宰鏞■ 고려대 △도서관장겸중앙도서관장 李健鍾■ 대한지적공사 (본사) △지적재조사팀장 宋根必△지적정보화〃 朴源昌△경영기획〃 李井龍△인사지원〃 金鍍中△감사〃 林萬柱△경영혁신〃 趙晩承△법무〃 申哲和△사업지원〃 權赫鎭△고객지원〃 尹亨燮△사업개발〃 金泰勳△정보지원〃 이민석△총무〃 申哲淳△홍보〃 林貞圭△회계〃 安全奎△복지〃 蔡京完△인사지원팀 崔鍾萬△지적정보화팀 安宗鎬△경영기획팀 宋哲淳△지적재조사팀 曺秉鉉△감사팀 金哲壽(지적연구원)△사회과학연구팀장 梁哲壽△기술개발연구〃 車得奇△연구지원〃 尹相己(지적연수원)△인재개발팀장 李宗鍵△교육지원〃 金鎭稶(경기도본부)△동두천시지사장 金榮太△용인시수지구·기흥구〃 孫炳滿△화성시동부〃 金在元■ MBC △드라마국장 김사현△예능국장 최영근
  • [사설] 비리 공무원 봐주는 게 소청심사인가

    징계 받은 공무원의 절반쯤이 소청심사 과정에서 징계수위가 낮아지거나 취소되고 그 결과 파면·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 가운데 3분의1은 복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청심사위원회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소청심사위에서 징계를 경감한 비율은 2003년 20.8%에서 지난해 39.1%, 올 상반기에 48.7%로 갈수록 높아졌다. 이같은 상황이면 행정기관의 1차 징계 결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소청심사 제도가 비리 공무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구실을 한다고 비판해도 어찌 해명할 것인가. 게다가 경감 사유를 보면 그야말로 말을 잊을 지경이다. 근무시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경찰관에게는 ‘친구 문상’을 한 정상이 참작됐고, 돈받고 음주운전자를 봐준 경찰관에겐 ‘뇌물이 아니라 감사와 격려의 표시’라는 소청심사위의 판단이 내려졌다고 한다.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자를 적발해야 하는 경찰관 스스로가 범죄를 저지르고도 다시 경찰복을 입는다면 국민 누가 그들의 공권력 행사에 마음으로부터 승복하겠는가. 국민은 공무원에게 일반 직장인보다 더한 도덕성을 기대하고 요구한다. 그리고 그런 요구는 당연한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에게서 직접 품삯을 받는 공복인 데다 그들이 담당한 행정업무는 국민생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식으로도 이해받지 못하는 잣대를 가지고 ‘제 식구 감싸기’나 해대면 공무원 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공무원으로만 이뤄진 소청심사위 구성을 보완하는 등의 제도 개선과 함께 공무원 사회의 자성을 촉구한다.
  • 설악·금강산등 전국방방곡곡

    설악·금강산등 전국방방곡곡

    푸른 산하에 붉은 가을 빛이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상쾌한 가을 바람을 타고 단풍 향기가 시나브로 코끝을 간지릅니다. 그래서 가을이면 사람들이 무작정 단풍산에 몸을 맡기나 봅니다. 올해는 단풍이 평년보다 5∼6일 늦게 시작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설악산에서 시작된 오색단풍의 화무(火舞)는 예년보다 조금 늦게 남으로 질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빠른 강원지역은 이번 주말부터 붉은 기운을 띤 뒤 이달 중·하순쯤 절정을 이루고, 충청·영·호남지역은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단풍이 찾아와 행복한 가을. 올가을엔 가족들과 함께 단풍의 우아한 자태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단풍명소를 찾아 황홀하게∼ 철마다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산중미인’ 설악산에는 지난달 말 남한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됐다. 단풍은 해발 1500m 고지의 대청·중청·소청봉을 물들이고 한계령, 마등령, 대승령, 공룡능선을 거쳐 서북주능, 미시령, 흘림골로 빠르게 하산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천불동, 수렴동,12선녀탕까지 단풍이 내려온 뒤 비선대, 비룡폭포, 백담계곡, 주전골, 용소폭포, 장수대 등에서 마무리한다. 노약자들은 케이블카(sorakcablecar.co.kr·033-636-4300)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면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 절경은 감상할 수 있다. 권금성은 높이 800m로 걸어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케이블카로는 10분 남짓이면 오를 수 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왕복 7000원(중학생 이상)이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033)636-7700. 오대산은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은은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설악산이 남성적인 웅장함을 지녔다면, 오대산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여성에 비유된다. 등산코스는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원사 코스(6.2㎞·3시간)와 상원사∼비로봉∼상왕봉 코스(12.7㎞·5시간), 진고개∼노인봉∼소금강 코스(13.4㎞·6시간)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3400원. 국립공원관리사무소(033)332-6417. 한반도 최남단 국립공원인 월출산은 단풍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우는 곳이다. 기암괴석들이 봉우리마다 솟아 있는 바위산으로 동서남북 어느쪽에서든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천황봉쪽으로 뻗은 계곡이 단풍이 아름답다. 등산코스로는 천황사지∼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 코스가 좋다. 관리사무소(061)473-5210. 금강산은 금강산의 가을 이름은 풍악산(楓嶽山). 이름에 단풍 풍(楓)자가 들어갈 정도로 단풍이 아름답다. 붉은 단풍이 온갖 만물형상의 바위에 물들이는 만물상 코스와 수림과 폭포가 어우러진 구룡연 코스, 호수와 해안절경으로 이루어진 해금강 삼일포 코스가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북측의 관광객 일일 600명 제한조치로 예약이 쉽지 않은 것이 흠이다. 문의 현대아산(02)3669-3000. 교통이 편리한 근교에서∼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녹색 허파인 북한산의 단풍은 오는 18일 정상인 백운대에서 시작된다. 북한산에는 삼각산으로 불리는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등 3개의 봉우리를 포함해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10여개의 등산코스가 있어 다양한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이 중 우이동∼북한산장∼백운대 코스(8.1㎞)는 최고의 단풍 산행코스다. 다소 한가한 단풍코스는 정릉∼보국문∼용암샘터∼노적봉∼백운대(8.5㎞)코스가 좋다. 입장료는 어른 1600원. 국립공원관리사무소(02)909-0497. 용문산은 용문사의 1000년 넘은 은행나무가 단풍철이 되면 노랗게 물든다. 정상에서 뻗어내린 수많은 바위 사이에서 발달한 계곡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주차장에서 용문사∼상원사∼윤필암터 코스가 2시간 10분 걸린다. 관리사무소(031)773-0088. 명지산은 북한강 굽이따라 경춘국도를 달리면 만날수 있다. 명지산의 곳곳에는 너럭바위와 소가 적절하게 배치돼있어 작은 천불동계곡으로 불린다. 익근리 입구에서 승천사∼명지폭포으로 오르는 길은 단풍이 일품이다. 가평군청(031)582-0088.명성산은 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궁예가 왕건에게 나라를 잃자 망국의 슬픔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등산로 가든에서 비선폭포∼등룡폭포∼자인사로 돌아내려오는 길이 특히 추천할 만하다. 억새물결도 장관이다. 산정호수 관광지부(031)532-6135. 정겨운 단풍축제와 함께∼지리산의 가을은 피아골 단풍으로 대표된다. 붉다 못해 강렬한 핏빛이다. 단풍은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대피소까지의 왕복코스, 또는 연곡사∼임걸령∼노고단의 코스가 좋다. 매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솔밭 일대에서 ‘피아골 단풍제’가 10월말 열리는데 남도국악공연과 등반대회를 즐길 수 있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224. 속리산은 화양·선유·쌍곡계곡 등 이 만산홍엽과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매표소에서 법주사 입구인 금강문에 이르는 숲길이 좋다. 오는 21∼23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잔디공원 일대에서는 ‘2005 속리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043)540-3391 전남 장성군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에서는 10월말 ‘백양 단풍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청(061-390-7224). 또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은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해 가족 산행지로 적합하다. 관리사무소 (031)860-2065. 단풍열차타고 즐겁고 편하게∼ 단풍열차 안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펼쳐져 오가는 길이 즐겁다. 한국철도공사(www.barota.com·1544-7788)는 지역별 단풍시기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단풍열차 여행지인 내장산은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으로 물든다. 불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은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무궁화는 14일에서 11월4일까지 매주 용산역에서 금, 토요일에,KTX는 용산역에서 20일에서 11월 6일까지 주중 1차례, 주말 2차례 운행한다.5만4900∼5만9000원. 선운산은 선운사 숲길따라 울긋불긋한 단풍이 이어진다.10월21일에서 11월13일까지 매일 아침 6시35분 용산역을 출발한다.5만9000∼6만3000원. 가야산은 산 어귀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4㎞의 홍류동 계곡은 단풍이 계곡에 비쳐 물이 붉게 보인다.14일에서 11월6일까지 매일 서울역에서 8시15분에 출발한다.7만5000∼8만2000원.
  • 공무원 비위 금품수수 줄고 품위손상 늘어

    공무원 비위 금품수수 줄고 품위손상 늘어

    공무원 비위 유형이 금품수수는 줄고 대신 품위손상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995년부터 올해 6월까지 11년간 소청심사위원회에 청구된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비위와 관련, 소청심사 유형을 분석한 결과다. 지방공무원 인사는 1995년부터 지자체에서 맡았기 때문에 분류에서 제외됐다. 또 교육공무원과 특수경력직, 군인 등도 대상에서 빠졌다. ●업무과실·음주운전 크게 줄어 전반적으로 업무와 관련, 금품을 받다 적발되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다.11년 동안 소청심사 징계건수는 모두 2만 64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5%인 9263건에 대한 소청이 청구됐다. 청구된 사안 가운데 14.6%인 1345건은 ‘징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취소되거나 무효처리됐다. 또한 24.7%인 2286건은 징계수위가 낮춰졌다. 반면 60.3%인 5583건은 소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청심사위 이성열 위원장은 “소청 심사를 청구한 공무원의 비위유형을 분석해 보면 시대에 따라 공직사회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면서 “금품수수는 줄고 각 기관의 징계가 공정·투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청심사위의 분류에 따르면 소청심사가 제기된 것 가운데 금품수수는 1995∼1997년 평균 20.9%를 차지했다. 하지만 1998∼2003년에는 19.0%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는 더욱 줄어 14.5%에 그쳤고, 올해에는 지난 6월까지 12.5%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품위손상(축첩, 과다한 채무, 음주 등)은 늘고 있다.2003년까지 평균 20% 미만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30.7%로 증가했고, 올해 6월까지 32.7%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업무과실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54%까지 치솟다가 1998∼2003년까지 42% 줄었고, 지난해는 24.3%로 급감했다. 소청 관계자는 “품위손상 유형은 전체적으로 늘어났지만, 음주운전은 2004년까지 계속 늘다가 올들어 점차 줄어 들고 있다.”면서 “이는 2002년부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강화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음주와 관련해 소청이 제기된 것 중 파면이나 해임 등 배제징계가 75.6%(59건)에 달했고 올해에도 71.4%(35건)를 차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중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기 목소리 강해졌다 또 다른 추세는 공무원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기관의 징계도 공정·투명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청 제기율도 1995∼1997년에는 평균 29.3%에서 1998∼2003년에는 34.7%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52.1% 껑충 뛰었다. 반면 징계위원회 구성이나, 징계관할 위반, 징계시효 경과 등 징계 절차상 문제로 인해 징계처분이 취소·무효처리된 경우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징계절차가 강화되면서 소청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줄고, 행정소송에서 기관이 패소하는 것도 감소하는 추세다. 소청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비율은 1993∼2002년에 평균 15.8%였으나,2003년에는 14.8%,2004년에는 10.5%로 줄었다. 소송에서 행정기관이 패하는 것도 1993∼2002년 18.2%에서 2003년 7.1%,2004년 6.2%로 대폭 줄었다. ●기관마다 징계·소청수위 달라 하지만 기관마다 비위공무원들의 징계수위는 천차만별이었다. 담당업무의 성격상 사건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정복을 착용해 엄격한 기강확립이 필요한 기관일수록 징계가 엄하고, 소청을 제기하는 비율도 높다. 1998년 이후 6년간 통계 분석결과 경찰청·철도청(현 철도공사)·법무부 및 국세청 등은 매년 일정수준의 소청제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찰청의 경우, 최근 6년간 총 4776건의 소청건수 중 64%인 3068건을 제기해 징계도 많고 이에 따른 불만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철도공사(830건)·법무부(231건)·국세청(153) 순이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74세의 국민학교 졸업

    74세의 국민학교 졸업

      강원도 삼척군 장성읍의 철암국민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김용태(23)선생은 요즘 학교의 먼 변소에 가서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좋게 되었다. 동교 6년생이던 홍순식(洪淳植)(74)노인이 졸업을 했기 때문이다. 국어공부 제일 좋아 손자 복습시키고, 산수공부에는 끙끙 앓아 만학(晩學)이라는 말이 숫제 미안해진다. 68세로 국민하교 1학년에 입학을 해서 6년간을 개근하고 졸업을 했으니 말이다. 한국 교육사상 가장 나이 많은 국교졸업생이 홍노인이다. 바로 주요광산지대로 알려져 있는 머리보다 육체노동이 판을 치는 고장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홍노인은 2월 10일 제24회 졸업식에서 손자 성덕(13)군과 함께 정든 교실을 떠났다. 제3312호의 졸업장과 6년 개근상과 그리고 군 교육장의 공로표창장과 상품을 한아름 안고 눈길을 걸어 나오는 노인의 얼굴엔 착잡한 감정이 어리고 있었다. 이날 꼬마졸업생 334명에 끼여 홍노인은 남자자리 앞 셋째줄 의자에 손자와 나란히 앉아 귀빈과 학부형들의 눈을 모았다. 재학생 대표 이정아양의 송사(送辭)와 졸업생 답사가 낭독될 때 노인은 두툼한 돋보기 안경을 벗고 노란 손수건을 온통 주름투성이인 얼굴에 연상 갖다 대며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에 눈물을 적시었다. 「70줄을 넘어선 놈」이 손자뻘 되는 꼬마들과 6년간 학교에 다니는 사이에는 홍노인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반응들이 나타났다. 그는 처음 손자가 입학한 68년 3월 7일 병에 앓아 누운 애를 업어 갔고 8일 동안을 내처 그렇게 했다. 이때였다. 못 배운 한을 풀자는 소원이 솟구쳐 손자 보호 겸 자기 공부를 위한 입학수속을 취했다. 1, 2학년 때는 학교서 배운 ㄱ, ㄴ, ㄷ이나「참새 한 마리」같은 것이 재미가 있어 집에 돌아와서는 꼬마놈에게 복습을 시키는 등 열심이었다. 그것이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사과 반쪽을 칠판에 그려놓고 1/2 혹은 1/3 하는 산수공부가 시작되자 어찌나 어려운지 집에 가서도 손자 앞에 큰 소리 한번 못치고 끙끙 앓아야 하기도 했다. 등교길에 손자와 간판 읽기 경쟁, 학교선 청소하고 불피워 1,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노인이 손자를 앞세우고 집을 나서면 동네 사람들의 손가락짓이 대단했다. 그렇지만 노인은 즐거웠다. 학교에 가는 길가에 광부모집광고나 영화선전「포스터」가 나붙어 있으면 으레 손자와 알아맞히기 내기를 걸었고 판가름을 담임선생에게 부탁했다. 노인은 이 내기에서 이기면 이긴대로 지면 진대로 신이 났었다. 학교에 도착하면 교실을 청소하고 난로불을 피워놓고 담임선생을 교무실에 가서 모셔왔다. 공부가 끝나면 손자 또래를 모두 집으로 보내고 교실 복도 유리창 변소청소를 도맡았다. 이러한 생활이 계속됐다. 6년 동안 한 책상에서 할아버지와 나란히 공부한 손자 성덕군에게도 여러가지 감상이 없을 리 없다. 성덕군은 졸업생 중의 가장 친한「클라스·메이트」나 길동무로는 할아버지 한 사람밖에 가지지 않는다. 『4학년 때부터는 할아버지가 내 책가방을 들고 가면 창피해서 할아버지 것도 내가 들고 다녔어요. 공부시간에는 할아버지한테서 담배냄새가 자꾸 나서 참는데 혼나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이제는 그것도 구수해졌어요』라고 말한다. - 할아버지는 어떤 공부를 제일 많이 했니? 『참 우스워요. 할아버진 집에서 국어공부만 자꾸 하자고 조르거든요. 과학 산수 미술 음악 공부는 전혀 하려고 하지를 않아요. 그래서 시험 때는 내가 할아버지를 도로 가르치느라고 혼이 나기도 했죠』 공부시간에 가끔 담배생각 나는지, 라이터 뚜껑을 잘칵잘칵 - 공부시간에 할아버지가 장난도 쳤니? 『그럼요, 이따금 뚜껑이 떨어져 나간「라이터」를 꺼내 가지고 잘칵잘칵 켜보곤 해요. 담배생각이 나서 그러는 지도 모르겠어요』 체육시간에 손자 또래들이 공차기 시합을 하면 홍노인은 옆에서 지켜 서있는다. 그러다가 애들이 넘어지면 얼른 뛰어가서 일으켜준다. 이 때문에 시합이 잠깐 중단되곤 한다. 노소(老少)가 동락하는 6년이었다. 6학년 담임 김용태 교사는 노인을 깍듯이 모셨다. 맨 처음 담임을 맡아 교실에 쓱 들어섰을 때가 제일 거북했다. 출석부를 부르는데 할아버지뻘 되는 홍노인의 이름을 감히 입에 올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익힌 수법은 눈으로 슬그머니 노인의 모습을 확인하면 그대로 출석란에 도장을 찍었다. 선생님은 출석점호 이름 못부르고 담배도 노인 안보는 곳서 그래서 홍노인은 6년 동안 한 번도 출석부로 호명받지 않으면서도 개근상을 타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민학교생도가 되기도 했다. 또 하나 담임선생이 거북했던 것은 담배 피우는 장소. 꽤 먼 변소에 가서 피워야 했으니 말이다. 그런가 하면 학급운영, 아이들 싸움, 시설물 유지 같은 까다로운 일은 담임이 나서지 않아도 홍노인이 도맡아 처리했다. 더욱이 할아버지가 열심히 공부를 하는 통에 덕을 본 사람이 김선생이다. 이 학교에 있는 6학년 6개반 중 김선생의 반이 제일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유는 노인이 열심히 공부하는 통에 꼬마들도 덩달아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김교사는『노인이 우리반에 계셨기 때문에 교과서대로의 공부를 가르치기는 했지만 내가 인생을 배운 것은 가르친 것보다 더 많다』고 말한다. 노인은 잘못하면 졸업장을 못탈 뻔도 했다. 교직원 중에서 주자는 파는 김준한 교장 단 한 사람뿐이고 나머지 45명은 반대파였다. 1주일 동안이나 옥신각신이 벌어졌다. 교직원들은 의무교육법상 칠순 노인에게 졸업장을 줄 수 없다는 유권적 해석(?)을 내세웠고 김교장은 배움에 무슨 나이냐고 주장, 끝내 교장의 교육관이 이겨 졸업대장명부에 3312번으로 등록되고 졸업장이 나갔다. 학교에서 3km나 떨어진 곳에서 매일 등교할 때면 3곳의 철도 건널목을 지켜 꼬마들의 안전통학을 보장한 임시교통순경도 홍노인이었다고. 학교의 시설보수, 학풍조성, 문제아동선도 등에 나서 교사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이 또 홍노인이었다. 소원을 푼 노인은 글을 익힌 눈으로 죽을 때까지「소설책」을 많이 읽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날 졸업식을 끝낸 노인은 교문까지 따라 나온 담임선생과 허리를 굽혀 깍듯이 인사를 나누었다. 손자 같은 교사에게 노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인사는『선생님 감사합니다』였다. <삼척 = 송병훈 기자> [ 선데이서울 69년 2/23 제2권 제8호 통권 제22호 ]
  • 국회등 4700여 기관 10년간 감사 안받아

    지난 10년간 감사원 실지(현장) 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기관이 47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6일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감사원 실지감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기관은 전체 감사대상 기관 6만 4000곳 중 7.5%인 4791곳에 달했다. 실지감사 미실시 기관으로는 국회와 국회예산정책처, 국무총리실, 국가정보원, 중앙공무원교육원, 의정연수원, 사법연수원, 서울고등법원, 서울행정법원, 남북회담사무국 등이 대표적이었다. 또 상당수 재외 공관과 해외 무역관, 지방교육청, 지방선거관리위원회, 농·수·축협·대학 등도 장기간 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참여정부 들어 출범한 동북아시대위원회를 비롯해 청소년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도 감사원 감사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700여명의 감사인력으로 대상기관을 모두 감사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해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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