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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함께 발전’ 행자차관 심덕섭·심보균·오동호 물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문재인 정부는 각 부처 차관을 먼저 임명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초대 ‘실세 차관’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를 모두 거치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주 각 부처의 고위공무원 인사 자료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총리의 장관 후보 제청권을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힌 만큼 이달 말로 예정된 국회의 총리 인사청문회 표결 전에 차관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장관보다 앞서 임명할 수 있어 문재인 정부 초기의 국정 동력으로 꼽히는 각 부처 차관 후보를 살펴봤다. 문재인 대통령의 4대 비전 가운데 하나인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행정자치부 차관 후보로는 심덕섭(행정고시 30회) 지방행정실장, 심보균(31회) 기획조정실장, 오동호(28회)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꼽힌다. 심 실장은 행자부에서 차관보가 맡았던 지방행정실장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워 빠른 부처 장악을 통해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 행정부지사를 지낸 심보균 실장은 ‘워크홀릭’에 가까울 정도로 업무에 몰두하는 스타일이지만 온화한 성품을 갖춰 부처 내외부는 물론 국회에서도 평이 좋다. 두 심 실장은 모두 호남 출신이다. 오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떠오른 ‘변양균 라인’에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를 졸업해 강력한 차관 후보로 부상했다. 참여정부에서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재직할 때 오 위원은 변 실장의 보좌관을 맡았다. 성평등위원회 설치로 기능 강화가 예고된 여성가족부 차관으로는 이기순 기획조정실장이 꼽힌다. 이 실장은 캐나다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받아 전문성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 중인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찬우(31회) 차관보와 송인창(31회) 국제경제관리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나간 고형권(30회) 전 기조실장도 물망에 오른다. 2차관으로는 박춘섭(31회) 예산실장이 유력하다. 산업통상자원부 1, 2차관에는 이인호 통상차관보,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박원주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박일준(이상 31회) 기획조정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도경환(29회) 산업기반실장, 강성천 산업정책실장, 이상진(이상 32회) 통상교섭실장, 채희봉(33회) 무역투자실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차관은 권덕철(31회) 기획조정실장, 이동욱(32회) 인구정책실장, 김강립(33회)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영호(28회)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이 내부 후보다. 외부에서는 복지부에서 연금정책관과 건강정책국장, 건강보험정책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희주 정책특보 등이 거론된다. 복지부는 복수차관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현 신영선(31회) 부위원장과 신동권(30회) 사무처장이 거론된다. 금융위원회는 김용범(30회) 사무처장이 차기 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서태종(29회)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후보로는 블랙리스트 문제로 쫓겨나야 했던 1급들이 물망에 오른다. 블랙리스트 시행에 소극적이었다는 이유로 사직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진 소위 ‘잘린 3총사’인 최규학 전 기획실장과 신용언 전 문화콘텐츠실장, 김용삼 전 종무실장 등 3명이 1차관 후보다. 외부에서 온 2차관이 내부에서 발탁될지도 관심거리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지난 8일 이미 사표를 제출한 차관이 정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어정쩡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빨리 새로운 차관이 임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모욕감 주고선… 뒤늦게 구제 손 내미는 공무원 年 1000명

    [관가 와글와글] 모욕감 주고선… 뒤늦게 구제 손 내미는 공무원 年 1000명

    매년 1000여명의 공무원이 찾아가서 눈물을 쏟는 곳이 있다. 바로 공무원을 위한 최후의 심판정인 소청심사위원회다. 1963년 설립된 이후 한 번도 이름이 바뀌지 않은 소청심사위원회는 억울하게 징계를 당한 공무원을 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5년에는 876명의 공무원이 소청심사를 제기해 38.8%의 징계가 취소되거나 원래보다 한두 단계 감경된 처분을 얻어냈다. 소청심사위원회의 사례집을 통해 공무원들이 주의해야 할 별별 사례를 소개한다.소청심사는 강도 높은 사정을 받는 경찰공무원이 가장 많이 제기한다. 2015년 소청을 낸 공무원의 75.7%가 경찰공무원이었고 직급은 6급에 해당하는 경감, 경위가 가장 많았다. 공무원의 비위 유형으로는 품위손상이 약 40%로 가장 높다. # 소청 낸 공무원의 75.7%가 경찰공무원 공무원의 품위손상으로는 술자리 폭행 등과 같은 음주 소란 행위, 음주운전, 부적절한 이성관계, 성추행, 성희롱, 회식자리 ‘러브샷’과 같은 술 강요, 도박, 교통 신호 위반, 무전취식 등의 사례가 있다. 경찰서 지구대 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5년 5월 전입 직원 환영회에서 이혼한 여성 경장에게 “‘이혼주’ 사 줄 수 있다”며 ‘러브샷’을 제의했다. 또 “술 잘 마시는 사람이 업무 잘하는 사람보다 좋다”며 부하 직원들에게 술을 마시고 술잔을 머리 위에 털어 보이라는 등 음주를 강요했다.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은 A씨는 소청을 제기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 성희롱 잣대는 가해자 의도보다 피해자 느낌 A씨는 팀장에서 팀원으로 인사상 강등됐고, 감봉 한 달이란 징계는 일 년간의 승진 및 승급 제한으로 이어져 가혹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관표창 1회, 경찰청장 표창 3회 등 17회 표창을 받은 공적을 내세웠지만 소청심사위원회는 “일방적인 팀 회식 결정 및 회식비 갹출 등 술 강요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결정했다. 성희롱은 ‘가해자의 의도가 아니라 피해자의 느낌이 중요하다’란 잣대로 판단된다. 한 지방경찰청의 B경정은 회식 자리에서 여경들에게 탈모약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성기를 가리키며 “그거 먹으면 이게 안 서거든, 난 머리 빠지는 것보다 섹스하는 게 더 좋아”라고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 B씨는 “부하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려는 의도에서 사적으로 농담하고 장난을 쳤으며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소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성과 관련된 경찰의 불법행위는 중징계 이상의 처분을 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B씨는 구제받지 못했다. 직장 내 성희롱은 엄중하게 처벌받았지만 사생활인 불륜은 간혹 구제 받기도 한다. 한 경찰서 북부지구대 관리요원이던 C씨는 직장 동료인 여성 경장과 교제했다.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던 C씨의 전처는 합의된 위자료를 받지 못하자 경찰서에 진정을 제기했고, C씨와 여경장 모두 징계를 받았다. 이후 C씨는 헤어지자는 여경장을 때리고 카카오톡 프로필에 여경장의 사진과 글을 올려 해임됐다. 소청심사위원회는 C씨에 대해 “불륜이 공무원 업무처리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볼 수 없고, 직무수행과 무관하다”며 해임 처분을 취소했다. # “사생활 불륜, 직무와 무관”… 해임처분 취소 역시 불륜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파면이 해임으로 감경 처분되기도 했다. 경찰서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D씨는 유부녀와 벌거벗은 채 베란다 창고에 숨어 있다가 이 여성의 남편에게 걸렸다. 불륜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여성이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는 중상을 입고 D씨에게 “죽고 싶다”고 하자 D씨가 “함께 죽자”며 이 여성을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불륜 관계가 발각된 이후에도 D씨는 여성의 남편에게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소청심사위원회는 D씨의 전처가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들어 파면에서 해임 처분으로 낮췄다. # 사적 정보 조회·유출 소청심사 대상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도 공무원의 주요 비위로 자주 소청심사 대상이 된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E씨는 전 직장동료인 행정사들의 부탁으로 외국인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300여건 조회하고 행정사 6명에게 넘겼다. E씨는 “외국인이 인적사항을 행정사에게 이미 넘겨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E씨는 외국인으로부터 직접 개인정보 열람요구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감봉 2개월의 징계를 그대로 받아야만 했다. 경찰동기생의 주소를 조회했다가 경사 F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F씨는 경찰동기생 모임을 활성화하고자 야간근무 중에 조회 목적을 ‘교통민원’이라고 가짜로 쓰고, 온라인조회시스템에서 동기생 주소를 검색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았더라도 사적으로 정보를 조회한 것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소청심사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의 권리구제 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다 생긴 단순 실수는 관대하게 조치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학법인 부패 신고자도 법적보호 받는다

    공직에 적용하던 보호제 확대 전국 7663개 기관 새로 적용 # 2012년 A씨는 교사로 재직 중이던 고등학교의 회계 비리를 시교육청에 신고해 17건의 비리를 밝혀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비리 관련자 대신 A씨만 두 차례 파면했다. A씨는 현재 가까스로 복직했으나 수업을 배정받지 못하고 시설·환경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 B씨는 2008년 시교육청에 자신이 근무하던 고등학교의 재단이사장이 기간제교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학교 경비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신고했다가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파면됐다. B씨는 이후 교원소청을 통해 복직됐지만 5일 만에 다시 파면을 당했다. 앞으로는 이들처럼 사립학교·법인 관련 부패행위를 신고한 교직원 또는 임직원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립학교·법인은 공공기관과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부패신고 및 보호·보상제도에서 제외돼 부패행위를 신고했다가 불이익을 받아도 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사립학교·법인을 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개정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앞으로 누구든지 사립학교·법인과 관련해 횡령·계약부정·직권남용 등의 부패행위를 신고했다가 해고·징계 등 불이익을 받는 경우 신분보장 또는 신변보호 등의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의 수입이 늘어나면 최고 30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다만 소급금지원칙에 따라 18일 이전에 사립학교·법인 관련 부패행위 신고로 불이익을 당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새롭게 법 적용을 받는 기관은 올 1월 기준 7663곳이다. 6454곳의 사립학교와 1209곳의 학교법인이다. 지난해 교육통계연보 등에 따르면 사립학교·법인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재정지원 규모는 2015년 결산기준 약 10조 4185억원이다. 한편 권익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립학교·법인 관련 부패신고로 접수된 사건은 보조금 부정 수급 등 모두 133건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퍼블릭뷰] 무지와 착각이 부르는 공직 내 갑질

    [퍼블릭뷰] 무지와 착각이 부르는 공직 내 갑질

    공무원 징계처분을 재심하는 소청심사를 하다보면 공직 내 성희롱, 사적 심부름 시키기 등 소위 ‘갑질’형 사건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러한 유형의 징계·소청은 1990년대만 해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또 갑질형 사건이 대부분 무지·무개념 또는 착각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소청심사에 드러나는 전형적 갑질은 돈도 안 주면서 부하 직원에게 담배 구매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행위나 사소한 실수를 트집 잡아 욕설 등 과도한 질타를 하는 사례, 업무가 끝난 뒤 외식 등에 불참하면 업무시간에 소위 ‘갈굼’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사적인 만남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행위나 승진을 명목으로 향응을 요구하는 행위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태는 아주 다양하다. 이런 전형적 갑질은 리더십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한다. 리더십에 대한 정의·개념은 다양하겠지만 ‘자발적인 추종을 이끌어 내는 역량’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권력형 갑질을 하면 자발적인 추종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발휘될 수 없다. 당장은 면종복배하겠지만, 관계가 어그러지거나 또는 어떤 계기가 생기면 투서·진정으로 이어진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넘치지만 정승이 죽으면 개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 세간의 말이 있다. 공무원 사회에서는 현직 사무관이 전직 도지사보다 낫다고 한다. 세상인심은 염량하다. 조직에서의 직위란 사상누각과도 같다. 그 직위에 있는 동안 사람들이 그 아래 모이지만, 그 직위를 떠나는 순간 흩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본인이 잘나서 사람들이 모인다는 착각에 빠져 부하 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갑질을 하고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면 혜안이 부족한 것이다. 물론 조직에는 드라마 ‘미생’의 오 과장처럼 퇴직 후에도 존경받는 훌륭한 선배들도 있기는 하다. ‘갑질’의 유형에는 욕설·사적 심부름도 있지만, 성적 농담·러브샷 강요 등 직장 내 성희롱도 심각한 갑질이다. 조직 내 성희롱의 내면을 보면 우월한 지위를 배경으로 부하 직원에게 원치 않는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갑질의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공무원은 매년 일정 횟수 이상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때로는 ‘이게 성희롱이 되겠나’ 하는 변화된 사회에 대한 무지와 인식적 게으름에서 비롯돼 징계를 받는 경우도 있다. 직원들이 잘 따르는 것을 본인이 잘난 것으로 착각하면, 징계처분의 소재를 유발하게 된다. 이른바 ‘갑의 의식’이다. 21세기형 징계·소청의 주된 대상인 갑질과 역시 갑질 문화의 산물인 성희롱을 비롯한 각종 비위행위를 근절하려면 비위행위의 다양한 양태를 정보로 제공해야 한다. 또 공직 내부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도 이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청심사위원회는 매년 소청결정사례집을 발간해 결정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각종 비위에 대한 공직 내 무지와 착각을 불식시키려는 것이다. 최근에는 ‘공무원이 주의해야 할 소청심사 결정사례’라는 리플릿을 행정기관에 배포했다. 아무쪼록 서울신문의 ‘퍼블릭 IN’에서 공직 내 각종 비위행위 근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면 공직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욱더 평평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 법원, ‘겸직금지 위반’ 황상민 前 연세대 교수 해임 정당

    겸직금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된 황상민(55)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정숙)는 황 전 교수가 “해임을 취소해 달라”며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연세대는 황 전 교수가 2004년 설립한 회사의 연구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받아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그를 해임했다. 이후 황 전 교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학교의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는 회사의 예산과 결산을 보고 받고, 소속 연구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며 “이 회사는 황 전 교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목적보다는 영리활동을 위해 설립·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전 교수가 급여나 배당을 받지는 않았지만, 회사 자금으로 실제 근무하지 않은 부인과 여동생의 급여, 해외 유학 중인 자녀의 학자금 등을 지급했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점을 고려하면 비위의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황 전 교수가 성실의무를 위반(직무태만)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가 월요일 외에는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연구소에 출근했기 때문”이라며 “인사 규정에 출퇴근 시간, 근무 장소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없더라도 겸직이 금지된 업무에 종사하느라 출근하지 못했다면 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에서 황 교수는 겸직금지 규정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그 의무 위반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법원 “세월호 의인 교사들 ‘순직군경’ 준하는 예우 제공해야”

    법원 “세월호 의인 교사들 ‘순직군경’ 준하는 예우 제공해야”

    세월호 참사 당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교사들에게 순직군경에 준하는 예우를 정부는 갖춰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교사들이 특별한 재난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이나 안전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구조 활동에 매진해, 통상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 담당하는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을 수반하는 업무를 수행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수원지법 행정2단독 김강대 판사는 고 최혜정(당시 24·여)씨 등 단원고교 교사 4명의 유족이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이하 보훈처)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순직군경) 유족 등록거부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인용해 보훈처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교사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자 탈출하기 쉬운 5층 숙소에서 4층으로 내려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객실 곳곳을 돌아다녔다. 최 교사는 학생들에게 “너희는 내가 책임질 테니까 다 갑판으로 올라가”라고 말하고,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피 상황을 살피다가 자신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단원고 교사 3명도,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부모랑 통화하던 중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야 한다”고 말하고 급히 끊거나, 남자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어서 미안하다”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교사들은 끝내 구조되지 못했다. ‘의인’ 교사들은 2014년 7월 순직공무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보훈처는 이듬해 6월 유족들의 순직군경 유족 등록을 거부해 교사들을 순직군경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법을 근거로 ‘순직군경’을 직무 자체의 목적이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거나 통상적으로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에 지속적·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위험이 상존하는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경우로 한정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김 판사는 “국가유공자법을 보면 순직군경이 되려면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라는 신분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지만,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에서는 ‘공무원으로서 재난관리 등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이 따르는 직무수행 중 사망한 사람’으로 규정해 일반 공무원도 해당할 여지를 두고 있다”면서 “고인들은 특별한 재난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이나 안전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구조활동에 매진함으로써 통상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 담당하는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을 수반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해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에 준하는 예우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특혜’ 청담고 교사 서울교육청징계위 3명 해임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준 청담고 교사 3명이 결국 해임됐다. 서울시교육청 징계위원회는 정씨의 청담고 재학 당시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난 교사들 가운데 사안이 심각한 4명 중 청담고 전 체육부장 교사 2명과 정씨의 2학년 담임 1명을 비롯한 3명을 해임키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체육부장 김모씨는 2012년 최씨에게서 30만원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체육부장은 정씨가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체육 성적을 만점 가까이 준 것으로 밝혀졌다. 국어 교사였던 2학년 담임은 정씨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국어 수행평가에 만점을 줬다. 정씨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진 1학년 담임교사는 징계 시효인 3년이 지나 처벌을 받지 않았다. 대신 별도의 사안인 방과후수업 비리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별도로 재심을 진행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징계받은 교사들이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불상 훼손’ 대신 사과했다가 파면… “기독교 정신은 사랑·평화 아닌가요”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불상 훼손’ 대신 사과했다가 파면… “기독교 정신은 사랑·평화 아닌가요”

    “이렇게 모교 언더우드 동상 앞에 서 본 지도 꽤 오랜만입니다. 왠지 낯선 느낌입니다.” 서울 신촌 연세대 교정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만난 손원영(51) 서울기독대 신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확히 말하자면 전 서울기독대 교수. “파장이 생각보다 커서 마음이 무겁다”며 기자에게 내미는 손이 차갑다. 지난해 1월 경북 김천 개운사 법당 훼손 사건으로 최근 서울기독대 이사회로부터 파면 조치당한 손 교수. 한 개신교 신자가 법당에 난입해 불상이며 법구들을 심하게 훼손한 사건을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신 사과의 글을 올리고 법당 복구 모금운동에 나서 학교 측으로부터 결국 파면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 신학과 동문을 비롯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파면 철회 서명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동조의 움직임이 번지는 등 종교계에 파문이 확산되는 추세다. 그 동향을 지켜보자니 “너무 안타깝다”면서도 “이제는 내 종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남의 종교를 공격하는 행위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손 교수의 표정이 무거워 보인다.●‘아름다운 하나님’의 예술 가치도 중요 연세대 앞 독수리다방으로 자리를 옮겨 찻잔 옆에 내려놓는 명함의 타이틀이 독특하다. ‘예술목회연구원 원장’. 단체의 성격을 묻자 “실은 제가 치중하는 분야”라는 말과 함께 지난 일을 털어놓는다. 연세대 신학과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보스턴칼리지 대학원과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GTU(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신학자. 1996년 감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기독대 안에 대학교회를 개척해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폈던 목회자이기도 하다.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회장을 맡아 일하다가 2013년 예술목회연구원을 창립해 지금까지 원장으로 이 단체를 이끌어 오고 있다. 자신의 이력을 소개한 끝에 느닷없이 ‘예술신학’으로 말을 옮긴다. 예술신학이라니 생소하다. “예술체험과 종교체험은 멀지 않습니다. 종교와 예술은 인류역사상 늘 같이해 왔지요.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로 기독교계에선 음악을 빼놓곤 예술 분야를 도외시한 경향이 짙습니다.” 진선미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아름다운 하나님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요즘 신학계에선 진선미의 가치를 역전시켜 잃어버렸던 균형을 추구하자는 차원에서 아름다움을 강조한 미선진의 신학을 다시 보자는 신학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손 교수는 그 예술 신학을 토착화로 이어 가자고 말한다. 기독교가 진정 한국인의 종교가 되려면 한국적 신학이 서야 하고 그 신학에 바탕을 둔 기독교 예술과 예술인을 만들어야 한단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 100년 만에 원효와 의상 같은 인물들에 의해 불교철학이 구축됐고 그 이후 100년이 지난 뒤 석굴암이라는 걸출한 예술작품이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한국의 기독교 신학은 미국의 신학이 그대로 들어와 크고 작은 갈등과 모순이 팽배해 있다는 손 교수. 미국의 신학이 품은 가치도 중요하지만 한국적 사상과 정서를 담아 내는 신학이 바로 서고 목회로 이어질 때 기독교가 한국의 종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마따나 손 교수가 벌여 온 작업의 두께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매 학기 신학자들을 초청해 불교와 기독교 간 대화며 문화신학, 예술신학 등으로 꾸며진 한국신학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고 기독교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이 주도하는 예술목회 특강도 매월 한 차례씩 끊임없이 주선하고 있다. 현재 예술목회연구원에는 대학교수 50명과 예술인 50명이 소속돼 있으며 함께 활동 중인 사이버 회원도 1240명에 달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매년 4~6월 경기 양평 열두광주리영성센터에서 ‘예술영성 하루 피정’을 열고 있고 매월 한 차례씩 경기 부천 실존치료연구소에서는 성공회 주교가 이끄는 ‘영성수련’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예술영성 하루 피정’이나 ‘영성수련’에는 개신교, 천주교 등 기독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는 참가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달 말쯤 예술목회연구원 소속 교수들이 함께 쓴 책 ‘예술신학 톺아보기’(신앙과지성사)도 펴낼 예정이다. 그 말끝에 개운사 사건으로 화제를 옮긴다. “기독교의 정신은 자유의 정신입니다. 억압으로부터의 자유와 함께 사랑을 실천하려는 자유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한국 개신교는 이 중요한 두 가지의 자유를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종교는 늘 자기를 돌아보는 성찰과 자기 부정의 속성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기를 부정하는 십자가의 신학을 포기한 채 영광의 신학만 추구하다 보니 종교의 부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신교 신자의 법당 훼손 사건에 적극 나서 불교계에 사과했고 지인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법당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267만원을 모았다. 개운사 측에 모금액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신 종교 평화에 써 달라”는 사찰 측의 간곡한 부탁으로 종교 평화를 위한 대화모임 ‘레페스포럼’에 전액 기부했다.●“무례한 선교 대신 사랑의 실천을” “예수님은 이교도보다 더 천한 취급을 받던 혼혈 사마리아인을 먼저 사랑했습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평화의 종교 아닙니까. 개운사 법당을 훼손한 그분은 기독교를 잘못 이해했던 것 같아요. 교회는 어렵고 상처받고 힘든 사람의 편에 서야 하는데….” 특히 학교 측은 자신의 파면과 관련해 서울기독대 측이 속한 교단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와 신학적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를 든다지만 우상숭배의 관점이 주효했다고 지적한다. 그 부분에서 손 교수는 딱 잘라 말한다. “예수님의 사랑 실천을 강조하는 기독교에서 폭력 행사를 어떻게 용인할 수 있을까요.” 특히 기독교 안에서 적용하는 ‘상을 만들지 말라’는 우상숭배 거부의 잣대를 다른 종교에까지 강요하는 입장은 모순이라고 말한다. “불교 신자나 스님들이 불상을 부처로 여깁니까. 하나의 상징물일 뿐이지요. 그보다는 돈과 권력을 떠받치는 신앙 행태야말로 우상의 숭배 아닐까요.” “나는 환원주의자”라고 명쾌하게 밝힌 손 교수는 학교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측의 입장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환원주의’(Restoration)는 교회의 부패상에 맞서 미국에서 일었던 교회개혁운동을 말한다. 초대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하며 교리보다는 성경에 치중해 예수에게로 돌아가자는 기독교 본래성 회복을 강조하는 운동. 교파의 분열을 지양해 교단을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에 충실했지만 2000년쯤 환원주의를 강조하던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가 교단으로 발전하면서 문제들이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기독교에서 선교는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원칙입니다. 하지만 선교는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경적 방법을 써야지요. 비인간적, 비성서적인 특히 폭력적인 방법은 결코 있어선 안 될 악입니다.” 가장 높이 계셨던 하나님은 낮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 사랑을 실천하셨던 분이다. 그래서 교회가 선택해야 할 복음의 방법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들어가 아픔을 어루만지는 사랑의 실천이라고 한다. “가족과 사회의 평화를 위해 종교가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손 교수는 이제 교회와 학교에서 이웃 종교와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을 적극 가르쳐야 한단다. 무례한 선교 대신 사랑의 실천을 우선 교육해야 한다는 손 교수는 교육부에 징계 재고를 위한 소청심사를 제기하면서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랑과 평화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 모습을 회복하고 다른 종교를 훼손하는 폭력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kiimus@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재정정보과장 고재신 ■교육부 △국제협력관 최영한△대학지원관 김영곤△학술원 사무국장 승융배△교육부 오승걸(LA한국교육원 파견) 황오일(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파견)△진로교육정책과장 송은주△비상안전담당관 김상수△학교정책실 나현주 박은정 남하린 조수연△부경대 류재혁△국제교육협력담당관실 지원근무 유지선△운영지원과 김창주△대학정책실 안성미 이동근 양창호△지방교육지원국 백봉현 이시우 김규환△평생직업교육국 우연선 조영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최선애△교육안전정보국 윤갑천 유성석△한국교원대 김봉기△감사관실 정달희△한국방송통신대 조두행△충북대 한관수△중앙교육연수원 이학철△강원대 박광남 ■외교부 △조정기획관 정운진△북미국심의관 이충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공모직위) 민연태◇과장급 승진△역사문화전시체험관 추진팀장 박경희△한국농수산대학 기획조정과장 김홍욱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무역구제정책과장 정경회◇과장급 전보△에너지기술과장 박성준△바이오나노과장 김선기△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이용필△전력진흥과장 남경모<국가기술표준원>△표준조정과장 조택연△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김재은△생활제품안전과장 안성호△적합성평가과장 이재만△인증산업진흥과장 김연수<전기위원회>△사무국장 손병호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승진△노동정책실 노사관계지원과장 양정열△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정성균△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장 이도영◇과장급 전보△고용정책총괄과 정경훈△미래고용분석과 양현수△고용서비스기반과장 박광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공정거래위원회 김성환△카르텔조사국장 배영수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교육기획과장 임채수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과장 신종한△방사성폐기물안전과장 강호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류안전정책과장 박희옥△마약관리과장 김효정◇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바이오심사조정과장 박윤주△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 서수경△첨단바이오제품과장 안치영△혈액제제검정과장 강호일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이석문△외환조사과장 김용철△정보개발팀장 장웅요△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김기재△인천세관 감시국장 전민식△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정승환 ■중소기업청 ◇승진△인력개발과장 유동준◇전보△국제협력과장 강기성△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구매판로과장 김광재 ■한국재정정보원 ◇본부장급△연구본부장 박용주 ■MBC △부사장 백종문◇본부장△기획 최기화△편성제작 김도인△드라마 이주환△경영 이은우△방송인프라 김성근△미디어사업 윤동열△보도 오정환△예능 이흥우 ■덕성여대 △기획처장 이용수△학생처장 최승훈△입학처장 김승민△대외협력처장 장욱△산학연구처장 이경미△대학원장 신동주△인문과학대학장 박혜영△사회과학대학장 권문일△자연과학대학장 조윤옥△정보미디어대학장 음두헌△약학대학장 김영미△교양학부장 민대기△도서관장 김준동△평생교육원장 이원정△박물관장 최성은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하나고 전경원교사 해임 부당’ 환영 성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하나고 전경원교사 해임 부당’ 환영 성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김생환 위원장·사진)는 하나고 입학성적조작과 학교 폭력은폐를 증언한 전경원교사의 해임처분 위법 판결에 대한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지난 2월 23일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학교법인 하나학원이 하나고 전경원 교사에 대해 내렸던 해임처분이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동안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1월 18일에 열렸던 심사 이후 두 차례나 결정을 연기하며 여러 가지 의구심을 자아냈지만, 이번 해임처분에 대한 취소 인용 판결을 통해 하나학원의 해임처분이 공익제보자에 대한 부당한 보복성 조치였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하나고 특위’)’를 구성하여 하나고의 여러 특혜 의혹 및 문제점들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였고, 당시 전경원 교사는 지난 2015년 8월 26일 ‘하나고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하나고의 입학성적 조작과 학교폭력 은폐 의혹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하나학원 및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하나고의 신입학 및 전‧편입학전형과 관련한 성적 관리 부당 처리, 교원 채용업무 부당 처리 등 총 24건의 비위사실을 적발하였고, 이 중 7건 9명에 대해 고발 및 수사 의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하나학원은 전임 이사장 임기 마지막 날인 2016년 10월 31일, 하나고의 입학 성적 조작과 학교 폭력 은폐 의혹 등을 공익제보한 전경원 교사를 해임했고, 이에 전경원 교사는 징계취소를 요구하며 교육부에 소청을 제기했다. 현행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6조제2항에 따르면 교원은 해당 학교의 운영과 관련하여 발생한 부패행위와 이에 준하는 행위 및 비리 사실 등을 신고하거나 고발하는 행위로 인하여 정당한 사유 없이 징계조치 등 어떠한 신분상의 불이익이나 근무조건상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고는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중 증인으로 출석하여 증언한 전경원 교사에 대해 보복 징계와 담임배제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전경원 교사에 대한 부당한 보복과 탄압을 중지하라고 수차례 행정명령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고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015년 하나학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파면 조치가 내려진 교장, 교감, 행정실장에 대해 하나학원은 현재까지 어떠한 징계 요구도 수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파면이 요구된 교장에게는 퇴임을 허락했고, 함께 파면이 요구된 교감은 현재까지도 교장직무대행 업무를 1년 넘게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나고의 행태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15조에 따른 공익신고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그 동안 각계 각층의 지탄을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전경원 교사 해임에 대한 취소 결정을 내렸는바, 교육위원회는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바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법인 하나학원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수용하고, 향후 공익제보교사에 대한 보복과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사학법인 운영의 투명성 강화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교육부 △전남도 부교육감 서병재△경북도 부교육감 전우홍△제주도 부교육감 이계영△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진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박건수△통상정책국장 여한구◇부이사관 승진△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 유범식△지구환경담당관 진명호△정책총괄과장 김종률△유역총량과장 이율범△수도정책과장 조희송△공원생태과장 유호△자원재활용과장 김원태△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추진단 팀장 차은철△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진식△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최동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안승호 ■고용노동부 △대변인 황보국<정책관>△노동시장 나영돈△고용서비스 권혁태△청년여성고용 김경선△노사협력 정지원△근로기준 정형우<국장>△산재예방보상정책 김왕<지방고용노동청장>△서울 장신철△대구 이태희△광주 김영국<지방노동위원장>△부산 최기동△전북 김양현◇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김대환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재신◇과장급 전보△정보화담당관 배찬영△기업결합과장 한용호△약관심사과장 선중규△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이태휘◇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민혜영△통일교육원 이상협◇과장직위 승진△위원장비서관 황윤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김학수△중소서민금융정책관 윤창호◇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최훈△국방대학교 최준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담당관 정용익△처장정책비서관 강백원<과장>△식품소비안전 좌정호△식중독예방 김용재△마약정책 강석연△의약품품질 정명훈△임상제도 이남희△의약품허가특허관리 옥기석△의료기기안전평가 유희상<팀장>△의료기기기준·심사체계 개편추진단TF 허가심사 이성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운영지원과장 김현중△오염물질과장 강길진△영양기능연구팀장 오금순△종양약품과장 오호정△소화계약품과장 최돈웅◇지방식약청△서울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서울 의약품안전관리과장 최승진△부산 시험분석센터장 김동술△경인 수입관리과장 황인진△대전 운영지원과장 박정훈◇파견△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준규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서승원△창업벤처국장 변태섭△창조행정법무담당관 홍진동<지방중소기업청장>△서울 김형영△부산 조종래△경기 김영신△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김진형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장 황승임 ■조선일보 ◇승진 <부국장>△CS총괄팀장 이규천△CS전략팀장 이재봉△회계팀장 백승민<부장>△CS메트로팀장 이용찬△애드뉴미디어팀장 최호선△뉴비즈팀장 고석태△애드마케팅팀 김우호△문화사업단 이문준 ■우리은행 ◇상무△WM그룹 정채봉△연금신탁그룹 이창재△차세대ICT구축단 홍현풍△기업금융단 하태중△미래전략단 이원덕△대외협력단 김정기△검사실 이대진△자금시장그룹 이종인
  • [신년 업무보고] 中 불법조업 근절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설

    ‘불법 선주’ 벌금 2억→3억원↑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체계 정비 지난해 문제가 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만들어지고, 민간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재난구호물자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국민안전처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추진 과제를 담은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처는 오는 3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설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상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을 뿌리 뽑기로 했다. 불법 조업을 하다 몰수된 외국 어선을 폐선 조치하고 선주에 대한 벌금도 현재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높인다. 박인용 장관은 새해 업무보고와 관련해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중 어업협정 회의에서 중국 측이 어선 불법 조업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방안에 근접한 의견을 냈다”며 “중국의 변화된 태도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지난해 10월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인천해경 3005함 소속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중국 어선에 대한 처리 문제에서 중국이 ‘국격’에 맞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경에서는 이 선박에 대한 자료를 중국 당국에 넘겼으나 중국에서의 수사는 아직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거의 매년 발생하는 전국 단위 가축 전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도 재정비한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는 발생 원인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 대응 매뉴얼을 다시 짜기로 했다. 적립액이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재난관리기금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고 예방 프로젝트 등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 CJ그룹 등 민간기업 재난구호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골든타임을 유지하기 위해 연 2회 민관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 소방안전 교부세를 지원해 ‘소방장비 노후율 0%’를 달성하고 안전체험관 건립과 구조헬기 구매도 추진한다. 병설유치원과 산후조리원 등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를 법제화하고, 현행 7인승 이상 자동차에만 적용해 온 소화기 의무 설치를 모든 자동차로 확대 실시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시간강사법 의결…교원 신분 부여·당연퇴직 포함

    시간강사법 의결…교원 신분 부여·당연퇴직 포함

    교육부는 대학 강사의 신분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보완 강사법)’ 일명 시간강사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보완 강사법은 대학별로 위촉한 ‘시간강사’ 대신 ‘강사’를 법적 교원으로 규정했다. 임용 기간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1년 이상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당연퇴직’ 조항은 포함됐다. 이는 임용 기간이 끝날 경우 자동으로 퇴직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교육부는 심사를 거친 적이 있는 강사를 재임용하거나 대체 임용하는 경우, 전임교원보다 간단한 절차로 채용할 수 있게 했다. 보완 강사법은 기존법이 임용계약조건을 대통령령에 규정한 것과 달리 임용 기간·담당 수업·급여 등을 법에 명시했다. 면직 등 임용 중 생길 수 있는 불리한 처분에 대한 소청심사를 청구할 권리도 부여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국립대 강사 강의료 인상, 사립대 강사 강의장려금 지원사업 신설 등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동구학원 관선이사 조속 파견 촉구

    지난 2016년 6월 27일 서울시의회는 동구학원 관선이사 파견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동구학원에 대한 관선이사 파견이 지연되고 있어 동구학원과 동구마케팅고등학교, 동구여자중학교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학원은 지난 2012년과 2015년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회계비리 등의 위법사항이 적발되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시정조치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받았으나, 동구학원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9월 27일 임원 전체에 대해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한바 있다. 그러나 동구학원은 이미 2015년 특별감사에서 개인소송비 집행이라는 법인회계 목적 외 사용 위반으로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9월 27일부터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되어 임원으로서의 자격과 권한이 없는 이사장을 비롯한 전체 임원의 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 취소 소송비로 4,400만원을 법인회계에서 집행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 이후, 자격과 권한이 없는 임원들을 위한 소송비 집행은 횡령 내지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2017년 1월 4일 동구학원 이사장 등 11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그동안 동구학원은 2015년에 복직한 공익제보 교사를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방법으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사실상 거부했고, 2016년 3월경에는 공익제보 교사를 직위해제 시켜 교단에서 쫓아내려 했다. 그 후에도 2016년 6월과 9월에도 종전의 직위해제를 연장시키는 방법으로 공익제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 동구학원이 보여주는 사학법인의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행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공익제보 교사의 수업을 배제하는 조치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써 이로 인한 혼란과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특히 동구학원은 법이 보호하는 공익제보자에 대해 끊임없이 부당한 조치를 지속하면서도 정작 위법을 저지른 행정실장에 대해서는 감독기관의 징계 처분명령을 거부하고 노골적으로 비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민주주의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자체를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우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일동은 동구마케팅고 등 학교운영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공익제보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동구학원에 대한 관선이사의 조속한 파견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구치소청문회 무산 위기… 최순실 “불출석”

    오늘 구치소청문회 무산 위기… 최순실 “불출석”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6일 구치소에 있는 증인들을 찾아가 청문회를 열 계획이지만 최순실씨 등 핵심 증인들은 증인석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를 각각 방문한 법무부, 국회 직원에게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26일 서울구치소 회의실에서 현장 청문회를 연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돼 있는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로 소환해 신문할 계획이었다. 25일 특위 관계자는 “증인들이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최대한 출석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힌 이상 ‘최순실 청문회’는 최씨를 한번도 증인석에 세우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동행명령에 불응하면 받게 될 5년 이하 징역형 처벌을 감수하고 감방에서 버텨도 이들을 강제로 끌고 나올 방법이 없다. 특위는 최씨를 특별 면회해 출석을 압박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거부하면 그만이다. 최씨 등 증인들이 끝내 출석을 하지 않아도 청문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그러나 증인 신문 절차가 없어 사실상 제대로 진행될 수는 없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을 국회모욕죄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회모욕죄 처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98년 국회에서 동행명령이 시행된 이후 이를 거부해 고발된 총 24건 가운데 22건이 무혐의 처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행정소송…“파면 처분 취소해달라”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행정소송…“파면 처분 취소해달라”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21일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나 전 기획관이 이날 교육부를 상대로 하는 파면처분 취소 청구 소송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7월19일 나 전 기획관에 대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해 가장 무거운 징계 처분을 내린다”며 파면을 의결했다. 이에 나 전 기획관은 8월24일 중앙징계위 결정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해 최북단, 기항지의 노래…백령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해 최북단, 기항지의 노래…백령도

    '철새의 전부를 남북(南北)으로 당기는/ 마음의 마찰음(音) 끊기고/ 바람 받는 마스트의 검은 깃발/ 축대에 바닷물이 튀어오른다' 황동규 시인의 작품, ‘기항지 2’에 나오는 구절이다.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4시간도 넘는 뱃길을 따라 도착한 백령도(白翎島) 용기포 부두 선착장 축대에 오르면 머릿속에 맴도는 절묘한 노래다. 실제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 섬으로, 한국전쟁 당시 도화지에 연필로 금 긋듯 그려진 38도선에 아직도 머물러 있는 남북분단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천 연안 부두에서 항로거리로 220Km나 떨어진 먼 섬이지만, 오히려 북한의 장산곶과는 불과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섬이어서 육안으로도 늘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어 처음 이 섬을 방문한 민간인들에게는 꽤나 낯선 섬일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군에 있어서는 군사거점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지니고 있는 섬이어서 현재도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중국 화북지역과 연결되는 항로상의 섬이기도 해서 중국입장에서도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주요 지정학적 교역 요충지 역할도 담당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백령도는 뭍에서 4시간 넘는 힘든 바닷길만 아니라면 아마도 제주도 버금가는 인기 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볼거리가 풍부하고, 해안선 총둘레 길이가57㎞, 섬 전체 면적은 51.086㎢에 달하는 남한의 섬 중에서는 면적으로는 8위에 해당하는 큰 섬이니 생활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 또한 주민 숫자만으로 5400여명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병여단이 주둔하고 있어 백령도는 의외로 젊음의 활력이 넘치는 섬이기도 하다. 이 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한국전쟁 시절 천연비행장으로도 사용되던 사곶해변과 형형색색 자갈밭으로 이루어진 콩돌해안,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두무진 선대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사곶해변의 경우, 석영으로 구성된 단단한 모래사장이 길이 약 3Km, 폭 0.2Km로 펼쳐져 있는데 이 곳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비행기활주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전세계에 해변을 활주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변과 이곳 사곶해변 밖에는 없을 정도로 귀한 장소이자 지금도 RKSE라는 ICAO 공항코드까지 부여받는 진짜 공항이기도 하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간척사업으로 인한 방파제 사업으로 해변 가장자리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바닷물 침식현상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다. 필자의 소형 렌트카 역시 모래에 바퀴가 빠져 꽤나 진땀을 흘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겨울바람 한 가운데 파도를 밟으며 해변을 질주하는 쾌감은 꽤나 이국적 경험이어서 백령도의 으뜸 명소로는 제격이다. 특히 타이어에 부딪히는 바닷물의 마찰감은 엑셀을 밟고 있는 발끝을 통해 몸으로 온전히 전해진다. 짜릿함 그 자체로 역대급 여행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다. 사곶해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천연기념물 제 392호로 지정된 콩돌해안도 볼만하다. 규암으로 구성된 콩돌 크기 형형색색 자갈로 구성된 800미터 길이의 해안가는 모래로 구성된 해변가와는 달리 해안가를 거닐 때 나는 서걱거리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더불어 관광지 운치를 더하기도 한다. 또한 백령도를 대표하는 명물로는 두무진 선대암이 있다. 현재 문화재 명승 제8호로 지정된 곳으로 백령도 북서쪽 400m 지점에 4㎞가량 펼쳐진 50~100m 높이의 규암으로 이루어진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2년 이대기(李大期)의 <백령도지>에서 '늙은 신(神)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의 절경이다. 이 곳에는 선대암 외에도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부처바위, 잠수함바위, 가마우지 서식처 등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외에도 백령도에는 중화동 교회, 심청각 관광지, 등대해안 등 섬 구석구석에는 백령도만의 숨겨진 보석같은 명소들이 많다. 특히 여름 한철이나 휴가철에도 이 곳 백령도는 비교적 조용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아 힐링을 원하는 도시인들의 방문 장소로는 제격이다. <백령도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이라는 표현보다는 ‘시간이 된다면’이라는 조건이 앞선다. 왕복 9시간의 뱃길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힘에 부칠 수 있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는 최적화된 장소. 2. 누구와 함께? -혹시 북녘 땅을 바로보고 눈물지을 사연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황해도가 고향인 어른을 모시는 가족이라면, 50대 부부 모임으로 어울려 가도 좋은 장소. 해병대 출신 아저씨들의 추억의 장소. 3. 가는 방법은? -인천항 연안 터미널. 오전 7시 50분, 오전 8시 30분에 출항./ 해상기상조건에 따라 배가 출항하지 않는 날이 많으니 반드시 출항여부를 체크할 것. www.hferry.co.kr 4. 감탄하는 점은? -사곶해변에서의 드라이빙. 이 경험 하나만으로 4시간 넘는 배시간은 감당할 수 있을 듯.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그리 알려져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히 쉴 수 있는 섬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사곶해변, 콩돌해안가, 두무진 선대암, 심청각, 중화동교회 7. 먹거리 추천? -백령도 특유의 황해도식 메밀 냉면. 8. 홈페이지 주소는? -www.baengnyeongdo.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대청도와 소청도. 10. 총평 및 당부사항 -필자의 경우 기상상황으로 인하여 배가 뜨지 않아 섬에서 이틀을 더 머물렀다. 시간에 딱맞는 일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늘 염두에 둘 것. 이때 읍내의 목욕탕 방문도 좋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열린세상] 공론은 어떻게 생성되는가/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열린세상] 공론은 어떻게 생성되는가/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1792년(정조 16) 윤 4월 어느 날 봉화 삼계서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삼계서원은 1601년부터 사당인 충정공사(忠定公祠)에 충재 권벌의 위패를 모시고 지역의 인재들이 모여 성리학을 탐구하는 명문사학이다. 닭실마을 쪽에서 내려오는 시냇물 소리가 들릴 듯 조용한 이 서원에 유생들이 속속 모여들고 논의는 심각해진다. 한양의 성균관에서 공부하는 이 지역 출신 선비가 한 통의 통지문, 곧 통문(通文)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그 통문은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원한을 풀어 주기 위해 상소문을 올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얼마 전 유성한(柳星漢)이 왕이 경연은 안 하고 음악과 여자만 즐기고 있다며 정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소(疏)를 올렸는데 그 속엔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른바 임오의리(壬午義理)를 두둔하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통문을 받아든 삼계서원의 유생들은 영남 지역에 거주하는 선비들의 서명을 최대한 많이 받아 상소를 올리기로 했다. 그때까지 천여명이 연명한 상소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열 배는 돼야 임금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사는 것이 아니고 산기슭에 흩어져 있는 마을들에 거주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향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동의를 이끌어 내고 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서명을 받는 일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상소를 준비할 때는 상소의 대표자, 곧 소두(疏頭)를 정하는 일이 가장 급하다. 소두는 상소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로 임금이 상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엄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소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선출해야 마땅하나 이번에는 사안이 워낙 시급하므로 학문과 기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이우(李?)를 추천해 임명했다. 이우는 즉시 몇몇의 임원을 선발해 서원 안에 소청, 곧 사무소를 차렸다. 그리고 안동, 순흥 등지의 서원들에 통문을 돌려 며칠 내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도록 촉구했다. 그달 17일 이우 일행은 상소할 내용을 담은 소본(疏本)과 여러 서원을 통해 취합한 연명부를 넣은 붉은 궤짝을 붉은 비단보자기에 싸서 한양으로 향했다. 23일 한양에 도착해서 연명부를 정리하니 서명한 이가 1만 57명이나 됐다. 명실상부한 만인소(萬人疏)가 탄생한 것이다. 세로로 한 줄에 한 명의 이름을 적어 나열하니 연명부의 길이가 99m에 이르렀다. 이 역사상 첫 만인소는 그달 27일 승정원을 통해 정조에게 전달됐다. 이 역사 이야기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만’이라는 숫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삽시간에 정보가 교류되는 오늘날에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당시에 만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의 의견을, 그것도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어떻게 모았을까? 만인소가 가능했던 것은 당시 지방이 서원을 중심으로 의사 소통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롤모델이 되는 학자를 사당에 모시고 함께 기숙하며 성리학을 공부하는 사학(私學)인 서원은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지역사회 공론 형성의 거점 역할을 했다. 그리고 지역의 서원들은 통문이라 불리는 통신망으로 하나로 엮여 있었다. 짧은 시간에 만명이 넘는 지식인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해 정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던 만인소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의 공통된 의견, 곧 공론을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거점과 통신망이다. 만인소가 있었던 18세기 말, 19세기에 공론 생성의 거점이 서원이라면 오늘날 도시 사회에서 그것은 광장이다. 서원은 유생들만의 공간이었고 광장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거점 공간의 변화와 함께 공론의 주체가 성리학을 공부하는 유생에서 일반 시민으로 바뀌었다. 그사이 공론 생성의 또 한 조건인 통신망은 통문에서 SNS로 진화했다. 200여년 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거점과 통신망이라는 공론 생성의 조건은 변함없다.
  • 해경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에 또다시 공용화기 사용

    해경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 어선들에 또다시 공용화기를 사용했다. 중국 어선에 대한 공용화기 사용은 지난 1일에 이어 2번째이며, 공용화기 사용 매뉴얼을 작성(11월 8일)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1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인천해경 기동전단 5척은 전날 오전 11시 16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37마일 해상에서 100t급 중국어선 30여척이 우리 해역을 침범한 것을 발견하고 퇴거를 요청하는 경고 방송을 했다. 그러나 중국 어선들은 이를 무시하고 특정금지구역을 3.4마일 침범하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일부 어선은 해경 함정을 향해 돌진하며 충돌을 시도하는 등 위협을 가했다. 이에 해경은 공용화기 사용 매뉴얼에 따라 경고사격을 한 후 M-60 기관총 95발을 발사, 낮 12시 58분쯤 중국어선들을 모두 퇴거시켰다. 해경은 도주한 중국 어선들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경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11일 중국 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 강화책으로 공용화기를 적극 사용하겠다고 공표한 데 이어, 지난 1일 소청도 남서방 51마일 해역에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저항하는 중국어선 40여척에게 M-60 기관총 700여발을 발사한 바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경기도 행심위, 주거지 인접 파주 동물화장장 건립 ‘제동’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동물화장장 난립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2차 행정심판위원회를 열어 애완동물 장묘업체인 A사가 제기한 동물장묘업 영업등록증 발급 의무이행 청구를 기각했다. 위원회는 “화장시설은 다른 시설과 격리돼야 하는데 A사가 제출한 계획서에 화장시설 상층부는 애견장례용품 제작실·화장실·냉동시설과 연결돼 있어 위해가스가 발생할 경우 차단이 불가능하다”며 기각했다. 특히 화장시설에서 75m 떨어진 곳에 민가가 있고, 직선 150m 거리에 3만 9521가구가 들어설 운정3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감안됐다. 앞서 파주시는 A사가 올해 1월 동물장묘업 등록신청서를 내자 일부 보완을 요구했으며, A사가 기한 내 보완내용을 제출하지 않자 3월 등록신청서를 반려했다. 이 업체는 이에 불복해 4월 파주시 농축산과와 건축과를 상대로 각각 ‘동물장묘업 영업등록신청 반려처분 취소청구’ 및 ‘건축물 표시 변경신청 불수리처분 취소청구’ 등의 1차 행정심판을 경기도에 내 승소했다. 그러나 지난 8월 파주시는 “화장시설 상층부가 애견장례용품 제작실·화장실·냉동시설과 연결돼 있어 위해가스가 발생할 경우 차단이 불가능하다”며 또다시 등록신청을 불허했고 A사는 즉각 경기도 행정심판위에 2차 행정심판 청구를 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파주시와 도 행심위의 결정은 시설 미비 등을 들지만 실제로는 주민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는 중론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동물화장장이 주택가 인접한 곳까지 들어서면서 전국 각지에서 주민반발이 잇따르자 지난달 20호 이상의 민가 밀집지역이나 학교 등 대통령령이 정한 시설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한상봉 기자 hs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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