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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 개편] 인사혁신처장-소속 기관장 모두 차관급… 조직 운영 원칙 파괴

    ‘조직의 장과 소속 기관장 2명의 직급이 같아 직제상 문제를 노출한 인사혁신처, 조직권과 의전 기능을 빼앗기지 않고 ‘선방’한 ‘불사조’ 행정자치부, 말만 교육·사회·문화의 조정권을 가진 교육부총리….’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출범, 교육부총리제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 드러난 돌출적인 특징과 이례적인 현상들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경우 기관장과 직할 소속 기관의 장이 같은 직급인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조직 운영의 기본 원리를 파괴했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신임 이근면 처장이 관할해야 하는 소속 기관인 중앙공무원연수원과 소청심사위원회의 장이 모두 이 처장과 같은 차관급이어서 지휘 통할이 잘될지 의문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부조직법을 성안할 때 당연히 소속 기관장들의 급을 1급으로 낮추거나 소청심사위원장의 경우 중립성 보장을 위해서라도 별도 기구로 독립시켰어야 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결국 관료들이 차관 두 자리를 유지, 확보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다 기관장과 소속 기관장이 같은 직급인 기형적인 조직 구조를 발생시킨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결국 이 자리들은 옛 안전행정부, 현 행정자치부 사람들이 다 차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게다가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등의 출범으로 필수 부서의 자리가 늘면서 안행부 출신들의 인사 숨통이 트였다는 지적도 있다. 운영지원관실(총무), 기획재정담당관실(국회 및 예산), 인사담당관실, 대변인실 등 4개 국과 부기관장, 기관장 비서관 자리 등이 신설되는데 이 자리들 역시 결국 안행부 출신들이 주로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행자부가 인사권의 핵심 권한인 조직권을 유지하게 된 데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행자부의 손을 들어준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조직권은 지방자치단체의 통할과 조정을 위해 이를 담당하는 행자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조정권을 지닌 교육부총리가 탄생했지만 추가 인력은 조정 업무를 맡을 국장 1명 등 10명가량에 그친다. ‘말뿐인 조정권’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총리실의 사회조정실이 교육·문화·여성 등의 조정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 중복 및 협조 문제 등도 현안으로 떠오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부총리급에 맞는 조정 역할을 하고 중복 업무를 막기 위해선 총리실의 교육문화여성정책관실의 조정 업무를 가져올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국민안전처 초대장관에 軍출신 박인용

    국민안전처 초대장관에 軍출신 박인용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세월호 사고 이후 재난안전체계 강화 등을 위해 신설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왼쪽·62) 전 합참 차장을 내정했다.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신설한 인사혁신처장(차관급)에는 이근면(62)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을 임명했다. 공석 중인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에는 정재찬(오른쪽·58)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차관급인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54)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국민안전처 차관에 이성호(60) 안전행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에 조송래(57) 소방방재청 차장,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 홍익태(54) 경찰청 차장 등을 각각 발탁했다. 통일부 차관은 황부기(55)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53)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62)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50) 국민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부처 직제를 의결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육상, 해상,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분산된 재난대응 체계를 장관급인 국민안전처로 통합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했으며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통합해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했다. 인사혁신처는 인재정보기획관을 신설해 인재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취업심사과를 신설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기능을 높였다. 또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소청심사위원회를 인사혁신처에 포함시켰다.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부로 축소 개편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증가하는 현직교사 성범죄, 아이들 맡기겠나

    초·중·고 현직 교원의 성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 번 꼴이다. 최근에는 현직 고교 교사가 술 마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참스승의 본분은 지키지 못할망정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전락한 꼴이니 통탄할 일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교사 최모(43)씨는 지난 7월 심야에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우연히 만난 30대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최씨와 명문 사립대 동문으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중학교 교사 이모(42)씨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최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학교를 그만 두었지만 이씨는 결백을 주장하며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할 정도로 교원 성범죄는 잊힐 만하면 터져 나온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09~2014년 초·중·고 교원 징계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성범죄로 징계받은 교원은 모두 204명이었다. 2009년 26명에서 2010년 36명, 2011년 38명, 2012년 42명, 2013년 48명으로 계속 늘었고 올 들어 6월까지는 14명이었다. 성범죄와 금품수수, 성적 조작, 학생 폭력 등 교원 4대 비위 가운데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금품수수 다음으로 많았다. 성범죄 가운데 미성년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교원도 86명이나 됐다. 2009년 4명에서 2013년 2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성범죄와 금품수수 등의 비위에 따른 징계 10건 가운데 4건 정도가 소청심사를 통해 경감됐다고 한다. 성범죄 징계가 소청심사에서 경감된 비율은 25.8%로, 금품수수(18.4%)보다 높았다. 성범죄를 비롯한 반교육적 범법 행위가 사회적 공감대나 도덕률과는 달리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교단은 우리 사회 도덕과 양심의 마지막 버팀목이다. 인간의 영혼을 짓밟는 성범죄자를 교단에 방치하고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떻게 신뢰와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교육부는 지난달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성범죄형 확정 교사의 영구 퇴출과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교사의 교원자격 박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초안대로 법 개정을 서두르기 바란다. 아울러 교원을 대상으로 한 윤리교육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등 교육 현장의 자정 노력도 강화해야 마땅하다.
  • 비리 징계 공무원 10명 중 4명 감면받아

    비리 징계 공무원 10명 중 4명 감면받아

    최근 5년간 부패 행위나 각종 비위로 징계 등을 받은 공무원 10명 중 4명이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징계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감면 신청은 경찰 공무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절반 가까이가 징계를 감면받았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각종 비리 혐의로 징계를 받은 뒤 소청심사위에 감면을 요청한 3644명 중 41.4%인 1511명이 징계 감면 조치를 받았다. 소청심사 접수 건수는 2010년 879건, 2011년 827건, 2012년 826건, 2013년 785건, 2014년 6월 말 327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청심사위가 정상참작 등으로 무효, 감경 등 소청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를 감경한 인용률은 2010년 352건(40%), 2011년 327건(39.5%), 2012년 364건(44%), 2013년 337건(43%), 2014년 6월 말 현재 131건(40%)으로 평균 40%대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는 소청심사 접수 건 가운데 경찰 공무원의 신청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으며 징계 감면율은 45.6%로 평균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검찰의 평균 징계 감면률은 18.8%로 경찰과 큰 차이를 보였다. 노 의원은 “공직사회 전반에 부정부패에 대한 온정주의적 풍토가 관행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소청심사위가 비리 공무원 구제소로 이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비리 징계 공무원 10명 중 4명 감면받아

    비리 징계 공무원 10명 중 4명 감면받아

    최근 5년간 부패 행위나 각종 비위로 징계 등을 받은 공무원 10명 중 4명이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징계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감면 신청은 경찰 공무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절반 가까이가 징계를 감면받았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각종 비리 혐의로 징계를 받은 뒤 소청심사위에 감면을 요청한 3644명 중 41.4%인 1511명이 징계 감면 조치를 받았다. 소청심사 접수 건수는 2010년 879건, 2011년 827건, 2012년 826건, 2013년 785건, 2014년 6월 말 327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청심사위가 정상참작 등으로 무효, 감경 등 소청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를 감경한 인용률은 2010년 352건(40%), 2011년 327건(39.5%), 2012년 364건(44%), 2013년 337건(43%), 2014년 6월 말 현재 131건(40%)으로 평균 40%대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징계 수위를 낮춰 달라는 소청심사 접수 건 가운데 경찰 공무원의 신청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으며 징계 감면율은 45.6%로 평균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검찰의 평균 징계 감면률은 18.8%로 경찰과 큰 차이를 보였다. 노 의원은 “공직사회 전반에 부정부패에 대한 온정주의적 풍토가 관행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소청심사위가 비리 공무원 구제소로 이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술취한 여제자 성추행 의혹 교수…법원 “품위 유지 위반… 파면 정당”

    술에 취한 제자를 성추행한 뒤 피해자에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감기 걸린 셈 치라”고 말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대학교수를 파면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차행전)는 수도권의 한 사립대 교수 A씨가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일 밝혔다. A 교수는 2012년 3월 만취한 여대생 B씨를 모텔로 데려가 3시간에 걸쳐 추행했다. 며칠 뒤 B씨가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며 항의하자 A 교수는 “그날은 서로 좀 실수한 것 같다. 감기 걸린 셈 쳐라”고 변명했다. 이에 격분한 B씨는 A 교수를 고소했고,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학교 측은 같은 해 4월 A 교수를 파면했다. A 교수는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으나 1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 교수는 배우자가 있을 뿐 아니라 학문 연구와 학생 교육에 전심전력해야 할 대학교수 신분”이라면서 “이를 망각하고 자신보다 서른 살 이상 어린 제자와 부적절한 목적을 위해 모텔에 투숙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품위 유지 의무 위반 행위가 실제로 있었다면 비록 형사상 책임이 없더라도 징계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해학생에게 “분 풀릴 때까지 피해학생 때려라”… 학교폭력 조장한 교사 파면 정당

    학교폭력을 조장한 교사를 파면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의 한 사립 중학교 교사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1학년 학급 종례시간에 학생들 간 다툼이 발생하자 가해 학생에게 분이 풀릴 때까지 피해 학생을 때리라고 시켰다. 그는 1995년부터 교사로 일해 왔다. 또 그는 학부모들에게 간식비를 요구하고 학생 상담을 이유로 학부모들에게서 식사 대접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점 대신 벌금을 내도록 했다. 한 학생의 경우 벌금이 10만원을 넘어서자 학부모에게서 가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회사의 교재를 학생들에게 직접 돈을 받고 판 후 해당 교재에 있는 문제 일부를 시험에 그대로 출제했다가 교육청 특별장학팀의 감사에서 적발됐고 이에 학생들은 재시험을 봐야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학교는 지난해 8월 “교원으로서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사립학교법 62조를 적용해 그를 파면했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교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고 소청위는 파면 처분이 과하다며 정직 3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소청위의 상식 이하 결정에 학교가 소청위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해당 교사를 파면한 학교 측의 승소로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해 학생에게 피해 학생을 때리도록 한 것은 사실상 새로운 폭력을 조장한 것으로 대단히 비교육적”이라며 “해당 교사를 학교에 계속 머무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성숙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에게는 다른 일반 직업인보다 높은 청렴성, 도덕성, 윤리성이 요구된다”며 “파면 처분을 정직 3개월로 변경한 소청위의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세월호 국면’ 물의 빚은 경찰 말로만 엄벌

    [단독]‘세월호 국면’ 물의 빚은 경찰 말로만 엄벌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어 징계받은 공무원 중 상당수가 소청 과정을 거쳐 감경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청 심사를 제기한 징계대상 경찰 10명 중 6명꼴로 처벌이 취소되거나 수위가 낮아졌다. 소청심사제는 징계받은 공무원이 이의를 제기하면 공무원 처벌 규정 등에 따라 이를 심사하고 구제하는 행정제도다. 서울신문이 19일 안전행정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실 등에서 입수한 소청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징계받은 공무원(경찰 포함) 282명 중 93명이 처벌이 과하다며 소청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심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소청을 스스로 취하한 49명을 제외한 44명 가운데 56.8%(25명)가 감경받거나 징계가 취소됐다. 소청심사를 제기한 경찰은 모두 70명으로 이 중 32명의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19명이 징계를 감경받거나 취소됐다. 감경률이 59.4%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소청심사 감경률이 38.9%였던 것과 비교할 때 2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4월 16일~5월 31일 중앙부처 공무원의 징계 건수는 모두 280건(282명)으로 경찰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23건), 법무부(23건), 미래부(22건), 해양경찰청(11건) 순이었다. 소청심사를 통해 감경된 대상 중에는 세월호 침몰 당일 저녁 만취 상태(혈중 알코올 농도 0.111%)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전북의 A경위 등이 포함됐다. 지난 4~5월 경찰의 비위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자 이성한 경찰청장은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해 평소보다 강하게 징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소청 심사 때 추모 분위기 속 일탈이라 가중 징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지만 그럼에도 지나치게 과한 징계가 있어 감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비리 공무원도 소청위만 가면 부활… “묻지마식 감경”vs “무마용 강경 징계”

    “소청 기관의 묻지마식 감경이 문제다”, “아니다. 부처들의 여론 무마용 강경 징계가 더 큰 문제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슬픔에 잠겼던 지난 4~5월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징계받은 공무원 중 상당수가 소청심사를 통해 감경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청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해 심사한 967건의 소청 가운데 376건(38.9%)을 각종 사유로 감경해 줬다. 현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소청위가 ‘솜방망이’ 처벌을 주도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소청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소청 신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찰의 경우 법이 규정한 기준을 뛰어넘어 과중한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아 구제해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19일 소청위에 따르면 올해 처리한 소청심사 396건 중 77.0%인 305건은 경찰이 제기했다. 통상 소청위를 찾는 경찰 10명 중 4~5명꼴로 징계가 경감된다. 소청위 측은 경찰공무원 징계·양정 규칙 등 법규정과 타 기관과의 형평성, 사회적 분위기 등을 두루 감안해 잘못된 징계 결정을 바로잡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특히 소청위는 해임·파면 등 신분 박탈 징계는 가족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직원이 11만명에 이르는 특성상 타 기관보다 강경한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강경하게 징계해도 소청 절차를 거치면 감경받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지다 보니 경찰 조직이 역이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가 나면 여론 무마용 본보기식으로 강력하게 징계하지만 소청 심사를 받으면 줄어들 것을 알기 때문에 감찰 부서들이 더 강하게 징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警수뇌부 물갈이’ 쇄신 불가피

    ‘警수뇌부 물갈이’ 쇄신 불가피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경찰 조직에 불어닥칠 변화가 주목된다. 강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1991년 경찰청이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경찰청으로 바뀐 이후 역대 최연소 수장이 된다. 게다가 전임 이성한 청장이 뒤늦은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체 확인 등 부실 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만큼 수뇌부 물갈이를 비롯한 쇄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 후보자는 정권 초부터 유력한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 사회안전비서관(2013년 3~12월)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경찰대 2기로 입학한 강 후보자는 초급 간부 시절 “경무관을 다는 게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동기 가운데 이만희(51·현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 경기청장과 줄곧 선두 그룹에서 경쟁했다. 이 전 청장이 지난해 12월 사임하면서 2기의 대표주자가 됐고, 이번에는 경찰대 선배인 이인선 경찰청 차장마저 따돌렸다. 강 후보자에게는 과제가 쌓여 있다. 괴담 수준을 넘어선 유씨 사망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사건을 깔끔하게 처리해야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인 규명 불가능”이라며 손을 든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사 과정에서 노출된 경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 개선안도 내놓아야 한다. 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 사건에 이어 유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 드러난 검찰과의 부실 공조 및 수사권 조정 등 해묵은 숙제도 풀어야 한다. 유씨 일가 수사와 관련해 일선 간부들이 줄줄이 옷을 벗으면서 바닥에 떨어진 경찰 조직의 자존심도 곧추세워야 한다. 강 후보자가 임명되면 그와 경쟁했던 치안정감(중앙부처 1급 공무원 해당)급 간부 중 일부는 옷을 벗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치안정감은 이 차장과 최동해(54·경정 특채) 경기청장, 안재경(56·경정 특채) 경찰대학장, 이금형(56·순경 공채) 부산청장 등 4명이다. 이들의 거취에 따라 치안감급 간부들의 연쇄 이동도 뒤따를 전망이다. 하지만 강 후보자가 수장에 오른다고 해도 경찰대 출신들이 급부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입직 경로에 따른 고위직 분할 구도가 자리 잡은 경찰 조직의 특성 때문이다. 또 경찰대 출신이 고위직을 장악하는 데 대한 조직 안팎의 견제도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다. 현재 경위 이상 간부 중 경찰대 출신은 5.5%에 불과하지만 경무관 이상 간부 중 경찰대 출신은 절반을 넘어 51.2%에 이른다. 강 후보자보다 선배인 경찰대 1기는 71명이 현직에 남았고 동기인 2기도 73명이나 된다. 강 후보자처럼 경위로 입직한 치안감급(중앙부처의 2급) 간부 21명 중 후배는 4명뿐이다. 후배가 총장에 오를 경우 선배들이 모두 사퇴하는 검찰과 같은 관행이 경찰에는 형성돼 있지 않다. 따라서 고위직의 전면적인 물갈이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보증인’ 아닌 근로자의 결근은 업무방해 안돼…사회 질서 유지 위해 기본권 제한한 모순 남아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보증인’ 아닌 근로자의 결근은 업무방해 안돼…사회 질서 유지 위해 기본권 제한한 모순 남아

    대부분의 노동법 교재 내용과 달리 1990년대 이래 대법원은 ‘파업’이 형법상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법리를 수립하고 파업을 범죄로 취급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단결 금지 법리는 2011년 대법원 2007도482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부분적으로 철폐됐다. 이 점에서 대상 판결은 뒤에서 설명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집단적 노사관계에서 약 20년간 기능하던 단결 금지 법리의 철폐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1987년 6월 민주화항쟁 이후 시작된 노동자 투쟁을 통해 많은 노동조합이 결성되고 파업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무렵 검찰은 파업 참가자들을 형법상 위력업무방해죄로 기소했다. 대법원도 그에 맞춰 근로자들이 노무를 집단적으로 거부한 행위 자체가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법리를 만들었다. 이 법리가 처음 드러난 것은 ‘대법 90도2852’ 판결이었다. 이 사건에서 대법은 ‘다수 근로자들이 상호 의사연락하에 집단적으로…노무 제공을 거부함으로써 회사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했다면 이는 다중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하며, 노조의 주도 아래 집단적으로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이로써 파업은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이고 몇 가지 요건을 갖춘 경우 예외적으로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단결 금지’ 법리가 수립됐다. 파업이 업무방해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것은 ‘파업이 사회적으로 유해하다’고 평가받는 것을 의미한다. 범죄는 ‘구성 요건에 해당하고 위법하며 유책(有責)한 행위’다. 여기서 위법이란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가 법질서 전체에 반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구성 요건은 위법행위의 정형인바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는 위법행위의 정형을 실현한 것이므로 위법하다는 성질도 대체로 인정된다. 결국 어떤 행위가 구성 요건에 해당한다는 건 그것이 사회적으로 유해한 위법행위란 평가를 받는 것과 같은 뜻이다. 여기에서 단결 금지 법리의 모순이 발생한다. 헌법상 기본권인 ‘단체행동권’을 집단적으로 행사한 행위(파업)가 사회적으로 유해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헌법상 기본권인 선거권을 행사한 행위(투표)가 집단적으로 행사됐다는 이유로 범죄행위가 되는 것과 같다. 학계의 비판을 별론으로 한다면 이 모순점에 대한 지적은 2010년 헌법재판소 ‘2009헌바168’ 결정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여기에서 헌재는 ‘헌법 제33조 제1항은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고…단체행동권에 있어 쟁의행위는 핵심적인 것인데, 이는 고용주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상 기본권 행사에 본질적으로 수반되는 것으로서 정당화될 수 있는 업무의 지장 초래가 당연히 업무방해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불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은 이런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받아 기존의 단결 금지 법리를 부분적으로 수정했다. 즉 ‘파업이 언제나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며 ‘전후 사정과 경위 등에 비춰 사용자의 사업계속에 관한 자유의사가 제압, 혼란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경우에 비로소 그 집단적 노무 제공의 거부가 위력에 해당해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 것이다. 내용이 여전히 모호하지만, 이 판결을 통해 법원은 기본권 행사를 범죄로 취급한다는 비판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이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은 우리 헌법과 형법의 일반원리에 부합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반대의견이 비판한 바와 같이 폭력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은 단순 파업을 작위적 행위로 파악한 다수의견의 전제다. 근로자가 사업장에 결근하고 근로 제공을 하지 않는 것은 근로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부작위임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즉 “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여러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여러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목적이나 동기가 무엇인지를 가릴 것 없이 어느 경우이건 신체적 활동 등 적극적인 행위가 없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다.”(이 사건 전원합의체 판결의 반대의견) 물론 파업을 부작위라고 보더라도 부작위에 의해 위력을 행사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실현할 수 있고, 근로자들이 그러한 결과의 발생을 방지해야 할 보증인적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면, 업무방해죄의 성립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근로계약상 당사자에 불과한 근로자에게 ‘부진정 부작위범’의 구성 요건을 충족시킬 보증인적 지위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법리의 적용도 불가능하다. 반대 의견은 부진정 부작위범에 대한 ‘교과서적 설명’을 적시한 뒤 파업 참여자에 대해 보증인적 지위를 인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져 다수의견을 비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다수의견이 이 같은 교과서적 설명을 무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대법관들이 ‘형법이 대규모 파업을 적절히 제어해야만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주관적 애국심에 기초해 다수의견에 찬동한 것이 아니길 바랄 따름이다. [용어클릭] ■부진정 부작위범 결과방지의 의무가 있는 보증인이 부작위(不作爲)로 형벌법규의 금지 규범을 위반하는 범죄다. ■도재형 교수는 ▲서울대 법학사, 박사 ▲육군 법무관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서울·강원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강원대 법학과 조교수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 위원
  • ‘성추행’ 서울대 성악과 교수 파면

    성추행과 개인교습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 성악과 박모(49) 교수가 파면된다. 서울대 홍기현 교무처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교원징계위원회가 지난 19일 교수윤리를 위반하고 개인교습 문제를 일으킨 박 교수를 파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처장은 “(징계위원들이 성추행 및 고액 과외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다 사실로 판단했다”며 “교원으로서 품위 유지와 성실의무에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교수는 개인교습을 하던 제자 A(22·여)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월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위 해제되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만약 박 교수가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한다면 최종 결정이 나오는 데까지 2~3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성악과 사태가 확산되면서 두 차례 파행됐던 신임 교수 채용은 대학본부가 9월 최대 2명 임용을 목표로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일 소외계층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단 단장을 맡던 중 국고 예산을 빼돌려 사기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울대 음대 김모(57) 학장은 지난 16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제5산단 조성 등 청년 일자리 창출”

    [후보자 인터뷰] “제5산단 조성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조길형(51) 새누리당 충주시장 후보는 “지역민들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켜 충주를 살고 싶은 고장,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충주지역에 제대로 된 직장이 없어 젊은이들이 적은 월급을 받고 생활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면서 “선배들이 마련한 인프라를 잘 활용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대학 1기 출신으로 30여년간 경찰조직에 있으면서 사건 청탁 등 각종 유혹에 흔들릴 수 있는 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을 지냈지만 아무런 잡음 없이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참신하고 청렴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보다 더 개혁적인 인물이란 말도 나온다. 인물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이다. 그는 고향이 충주지만 고등학교를 청주에서 졸업하고 공직 생활을 주로 타지에서 했다. 30대에 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강원 횡성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강원지방경찰청장,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 등을 지내며 고향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충주 중앙경찰학교장을 역임한 게 고작이다. 이에 대해 그는 “TV 토론과 선거운동으로 낮은 인지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이 새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이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경찰에 몸담으며 수십년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졌던 제가 충주시장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은 주민소득 3만 달러 기틀 확립, 중부권물류센터와 제5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뉴스 플러스] “수업중 음란물 노출한 교사 징계 정당”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김병수)는 서울의 한 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수업시간에 음란 동영상을 노출한 교사를 징계하지 않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사 A씨는 2011년 5월 체험활동 시간에 수업 관련 영상물을 보여주던 중 음란 동영상을 5초간 노출했다. 재판부는 “수업시간에 보여 줄 영상을 점검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해 음란 영상을 보여준 것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며 사립학교법상 직무상 의무 위반이나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로 판단했다.
  • 소청심사위원회 ‘징계경찰 구하기’ 눈총

    소청심사위원회 ‘징계경찰 구하기’ 눈총

    부당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을 구제해 주는 소청심사위원회가 경찰의 억울함만을 풀어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계를 받는 경찰의 60% 이상이 소청을 제기하고 그 가운데 49%가 징계를 낮춰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로 전락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정부는 14일자로 1급 상당 일반직 고위공무원인 소청심사위 상임위원에 이만희(51)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 전임자인 조길형 전 중앙경찰학교장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3년 임기를 채 1년도 채우지 않고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4명 가운데 1명은 경찰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에 양면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 전 위원의 전임인 채한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도 현대자동차로 옮기면서 상임위원직을 중도에 사임한 바 있다. 1963년 설치된 소청위에는 상임위원 4명이 있는데 상임위원 3명은 경력 30년 이상의 안전행정부 공무원 출신이고 1명은 경찰 출신이다. 비상임위원 3명은 모두 법조인 출신이다. 소청위에 지난 5년간 소청을 제기한 공무원 가운데 경찰공무원이 3600명으로 전체의 77%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경찰의 비율이 높은 것은 지방직 공무원은 따로 소청위를 두고 있어, 안행부 소청위 관할 대상인 국가공무원 20만여명 가운데 경찰이 10만명으로 가장 많은 이유도 있다. 경찰의 경우 소청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지는 감경률도 2012년 48.8%로 지난해 전체 평균 감경률 38%보다 높은 편이다. 2011년과 2012년 징계를 받은 경찰은 각각 1257명과 116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756명과 791명이 소청 심사를 제기했다.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은 아예 소청심사 청구권조차 없는데, 경찰은 소청위 심사위원에 자기 출신을 두고 위원회를 전담 구제기관처럼 이용하고 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소청위 관계자는 “경찰공무원에 대한 강도 높은 사정활동 덕분에 경찰은 자체 징계 수위가 높은 편”이라며 “경찰 출신 상임위원이 경찰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기보다는 제도·정책적 조언을 주로 한다”고 해명했다. 김용훈 수원대 교수는 소청심사 제도의 발전을 위해 “공무원의 권익 보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공무원권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교원과 군인은 따로 운영하는 소청심사제도에 대해서도 소청위가 권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소청위 측은 “사법부, 입법부, 헌법재판소 등이 독립적·임시적으로 소청 제도를 운용해 공정성과 통일성이 훼손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행대로 상임기구인 소청위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그들에게 좋은 참고 대상이 되는 것이 일단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류정섭◇전보△공교육진흥과장 조재익△교과서기획과장 이강국△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원용연△취업창업교육지원과장 박재성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이만희◇과장급△행정한류담당관 이병철△승강기안전과장 민병대△지방세입정보과장 송경주△주소정책과장 황기연△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시스템2과장 정상봉△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기획과장 황순조 ■경향신문 ◇겸직△경제에디터 겸 경향비즈ⓝ라이프편집장 박구재
  • 사법연수원 불륜사건 男연수생, “파면 취소” 행정소송

    ’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지난해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 처분을 받은 전 남자 연수생 A씨가 파면 취소를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의정부지법은 A씨가 사법연수원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무효확인 소송이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연수원은 지난해 10월 A씨가 다른 여자 연수원생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일과 A씨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처분을 내렸다. 여자 연수생 B씨에게도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A씨는 파면 취소 소송에 앞서 징계처분에 대한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소청심사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이 사건은 당시 A씨 아내의 어머니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달라’고 1인 시위를 벌이며 세상에 알려졌다. 연수원은 지난해 9월 인터넷에 사법연수원생 A씨와 B씨의 불륜으로 A씨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 올라와 시끌시끌하자 진상조사를 벌였다. 연수원생 파면 조치는 사법연수원 43년 역사상 2003년 여성의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해 금품을 빼앗아 구속된 이후 두 번째다. 파면된 A씨가 법조인으로 활동하려면 이번 소송에서 이기거나 다시 사법시험을 통과하든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성과평가정책과장 유대선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전보△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정정순△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신진선◇고위공무원 승진△대전청사관리소장 이용철△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생화학부장 박기원◇과장급 전보△재정정책과장 서승우△지방세분석과장 조영진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단 개방형 임용△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김성일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행정심판심의관 김태응◇고위공무원 신규임용△상임위원 박창수◇과장급 전보△제도개선총괄과장 최영균△보호보상과장 김형국 ■국가보훈처 △대구지방보훈청장 오진영◇서기관 승진△창조행정담당관실 최정길△운영지원과 남궁선△기념사업과 왕선양△생활안정과 최행호△제대군인지원과 장정옥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홍보실장 신철수△건축/설비처장 조순형△수송계획처장 이광희△시설장비사무소장 이인택△시설계획처장 신동혁△재산용지처장 최철△노무복지처장 연덕원△부산시 파견 성영석 ■안전보건공단 ◇임명△서울지역본부장 이충호◇전보 <서울지역본부>△전문기술위원실장 김찬희△교육센터소장 심광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센터장△창조경제혁신 오세홍△규제개혁 정동덕△R&D평가 정상기◇실장△정책기획 한성구△인재정책 이정재△사업총괄조정 이경재△생명복지사업 김은정△성장동력사업 이윤빈△거대공공사업 황기하△지식정보 전승수△공공기술조사 강현규△산업기술조사 박정일△R&D예산정책 안승구◇팀장△인재경영 김현민△총무지원 김남희 ■전자부품연구원(KETI) ◇실장△감사 김세영△홍보 정광철△경영기획 김병선△연구관리 김대희△기업지원총괄 김경훈△연구성과확산 장영만△창의인재양성 이상일△글로벌협력 강병모△인사총무 김남현△회계관리 차명수◇본부장△중소기업지원 조원갑△경영지원 우병태△광주지역 신찬훈◇연구센터장△부품소재물리 천성일△디스플레이융합 한철종△콘텐츠응용 이경택 ■서울대 △보건진료소장 임춘수 ■유리자산운용 ◇신규 선임△주식운용본부장 권상훈 ■한국로슈 ◇부서장△항암제사업 신정범△커머셜엑설런스 이희정 ■KT △홍보실 부실장(홍보실장 직무대리 겸임·상무) 오영호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한봉기 고성군수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한봉기 고성군수 예상 후보

    한봉기 고성군수 예비 후보는 도지사급 후보로 통한다. 행정고시를 거쳐 행정자치부에서 총무과장, 안전정책관, 홍보관리관을, 강원도에선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이후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중앙부처를 오가며 주요 관직을 섭렵했다.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에서 출사표를 던진 그는 중앙부처 국장 시절 공공분야 혁신을 이끌어 내는 주요 멤버로 참여했다. 부지사 근무 때는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지역 경제가 얼어붙자 중앙부처로부터 지원을 이끌어 내는 산파역을 맡았다. 고성지역 지방세 감면과 회의, 교육을 유치, 지역경제가 돌아가도록 했다. 도민이 주주인 프로축구단 강원FC를 창단, 도민들을 응집시켰다. 그는 폭넓은 인맥으로 산과 호수, 바다가 있는 군 곳곳을 관광명소로 가꿀 생각이다. 머물며 즐기는 관광 고성을 만들고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을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박찬우 천안시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박찬우 천안시장 예상 후보

    박찬우(55) 전 안전행정부 차관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1981년 4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년 넘게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했다. 총무처, 총리실,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 국가기록원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소청심사위원장을 거쳐 안행부 제1차관을 끝으로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차관 시절 ‘3.0 전도사’로 불렸다. 정부3.0 정책 개념을 정립하고 전국 자치단체를 돌아다니며 특강하는 등 이를 확산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그 전에 충남 논산시장 권한대행과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해 지방행정 경험도 쌓았다. 그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고향 발전을 위해 쓰겠다”면서 “천안을 100만이 살기에 넉넉한 품격 있고 역동적인 창조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3.0 전도사답게 소통에도 능하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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