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소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조 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선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63
  • 인권위 “노인돌봄 표준임금 체계 마련하고 공공성 강화해야”

    인권위 “노인돌봄 표준임금 체계 마련하고 공공성 강화해야”

    국·공립 요양기관 1%...“이행 계획 수립”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노인돌봄 체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의 목표 비율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또 요양보호사 표준 임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라 장기요양보험제도가 2008년 공적 보험으로 도입됐으나 도입 초기 공공보다 민간 주도로 이뤄지면서 현재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 2020년 기준 전체 장기요양기관 2만 5384곳 중 민간 기관은 2만 5140곳, 국공립 기관은 244곳이다. 민간 기관은 국가 재정을 지원받지만 비용 절감 등으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나 돌봄 공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인권위는 양질의 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국가 주도의 공적 노인돌봄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봤다.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45만명의 요양보호사 고용 형태와 임금 등 노동 조건도 열악한 실정이다. 요양보호사의 절반 이상이 시간제 계약직이며 월평균 근무 시간은 108.5시간, 평균 임금은 114만원이다. 인권위는 민간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속성상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것이 노인돌봄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들은 대면 노동이 불가피한 탓에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돌봄을 계속 제공해야 하는 등 신체적·정신적 소진이 심각한 상황으로 적극적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고 했다. 인권위는 ‘장기요양급여 제공 기준 및 급여비용 산정방법 등에 관한 고시’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노인돌봄 노동자의 건강권, 휴식권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요양기관 대체인력지원제도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 대박 난 ‘박재범 소주’ 돌연 판매 중단…왜?

    대박 난 ‘박재범 소주’ 돌연 판매 중단…왜?

    ‘박재범 소주’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6만병이 넘게 결제돼 온라인 판매를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원스피리츠는 19일 자사 소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과 판매분이 일별 생산 및 배송 가능한 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최대 5월 2주차까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아울러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자사몰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소주 온라인 자사몰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솔드아웃’ 안내가 뜨지 않으면서 26분 만에 총 6만3915병이 팔렸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9억5000만원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원스피리츠는 당분간 온라인 판매를 임시 중단하고 한 달에 걸쳐 구매자 모두에게 배송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여건상 하루 2000병 이상 배송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주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하루 2000병 판매 제한을 두고 있다. 오전 11시 판매가 시작되면 1~2분 내로 모든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회원 수도 이날 기준 19만명을 돌파했다.
  •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제주 문화예술공연 기지개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제주 문화예술공연 기지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제주도 문화예술공연과 체육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2년 넘게 움츠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26일 제주아트센터에선 ‘제주하모니’ 대면공연을 시작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펼쳐진다. 클래식과 제주어토크콘서트를 비롯, 국악과 민요, 재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공연이 열린다. 특히 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눈길을 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무료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청년예술인 어울림 문화공연이 그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제주지역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예술인 단체 벨아벨, 제니크 퀸텟, 소호마 타악 듀오, 에뚜왈앙상블이 출연할 예정이다. 벨아벨은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캐논(Canon)’ 등을 선사하며 제니크 퀸텟은 ‘인터메조(Intermezzo)’ ‘사계’ 중 ‘여름’ 3악장, 소호마 타악 듀오는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 등을, 에뚜왈 앙상블은 ‘사계’ 중 ‘겨울’ 2악장 등을 들려준다. 예약은 18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대형스크린을 통해 2022년 삭온스크린(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첫 번째 작품인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을 상영한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고전 속 캐릭터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전라도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기획공연으로 6월 8일부터 9일간 57개단체가 참여하는 뜨락페스티벌도 준비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축제로 밴드, 기타, 난타, 댄스, 마술 등 다양한 팀들이 나와 열띤 무대를 선사한다. 도는 지역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동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청소년밴드 발굴 및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 예술인과 함께하는 도민 음악 교육사업, 찾아가는 소규모 공연사업, 제주 소극장 연극축제, 제주컬 제작 및 공연사업 등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또한 올해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집중 발굴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꿈꾸는 예술터’, ‘김창열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한편 도는 지역주민의 건강 및 체력 증진을 위해 각종 체육행사 지원 등 도민 일상회복 체육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비장애인 종목별 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사업으로 총 198개 대회·행사에 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체육시설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민간체육시설 골프와 당구장·수영장 등 10개 종목의 이용료 10%(월 2만원 이내)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예술활동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체육시책과 더불어 도민들이 일상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동반성에 쪽쪽 빨려 홀쭉해진 ‘적색거성’ 발견

    [아하! 우주] 동반성에 쪽쪽 빨려 홀쭉해진 ‘적색거성’ 발견

    이웃 별에게 질량을 쪽쪽 빨려 홀쭉해진 적색거성이 케플러 망원경의 탐사 결과 실제로 확인됐다. 최근 호주 시드니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수많은 적색거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질량을 빼앗겨 홀쭉해진 40개의 적색거성을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발표했다. 다소 생소한 적색거성은 생애의 황혼에 접어든 별이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거대하게 부풀어오른다. 영원히 빛날 것 같은 우리의 태양도 50억 년 후에는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되어 적색거성이 되면서 최후를 맞는다. 이처럼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 적색거성은 지름이 태양의 수천 배에 달하고 수백 배나 밝을 정도로 거대해진다.그러나 이번 연구팀이 발견한 적색거성은 다르다. 질량도 작고 밝기도 어두운 홀쭉한 적색거성이 40개나 발견된 것. 이번 결과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수 만개에 달하는 적색 거성의 밝기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면서 얻어졌다. 그렇다면 일부 적색거성이 홀쭉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해 연구팀은 '탐욕스러운' 이웃에서 원인을 찾았다. 논문의 제1 저자인 리야광 연구원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질량이 매우 작고 광도가 매우 낮은 특이한 두가지 유형의 별을 발견했다"면서 "질량이 작은 적색거성은 태양 질량의 0.5~0.7에 불과했는데 이는 외부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 대부분의 별은 서로 중력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쌍성계에 있다"면서 "가까운 동반성이 팽창하면서 일부 물질을 빨려 질량을 뺏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중랑구,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중랑구,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서울 중랑구가 오는 29일까지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광견병은 동물에게 물릴 경우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다. 감염 예방을 위해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는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구는 지역 동물 병원에 광견병 예방 약품 2100개를 공급하고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가 접종 대상이며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개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등록 후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 약품비는 무료며 예방접종 시술료 5000원은 소유자 부담이다. 접종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돼 약품 소진 시 자동 종료되므로 동물 병원 방문 전에 약품 잔여 수량을 확인해야 한다. 접종 가능 동물 병원은 총 27곳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 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거나 중랑구청 홈페이지 구정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통해 이웃의 안전도 지키고 반려동물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라며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지난달 주택 매매 상승폭↓, 전세 가격 하락전환…월세 가격↑

    지난달 주택 매매 상승폭↓, 전세 가격 하락전환…월세 가격↑

    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지난달 전국 매매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고 전세가격은 하락 전환 된 가운데 월세는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재건축, 양도세 및 종부세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 등 포함)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4%→-0.01%)의 매매가격 하락 폭은 축소했지만, 수도권(-0.03%→-0.04%) 하락폭은 확대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를 포함한 지역(0.08%→0.07%)의 매매가격의 상승폭도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지역 주택종합 매매 가격은 대체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강남권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등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른 일부 지역의 가격이 오르며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0.06%)은 매물 적체 현상이 계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인천(-0.04%)은 신규 입주 물량에 영향을 받은 지역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 14개구 가운데 노원(-0.07%), 성북(-0.03%), 마포구(-0.02%) 등 강북 주요 지역의 매매 가격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지역개발 기대감에 따라 용산구(0.06%)는 상승 전환되면서 대체로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반면, 서울 강남 11개구 내 고가단지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0.11%)는 한강변 고가단지 중심으로 신고가에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했다. 송파구(0.06%)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 상승을 보였고, 강남구(0.02%)는 압구정동 재건축이나 개포동·역삼동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가격은 상승했지만, 둔화세를 보였다. 광주(0.22%)는 역세권 인근과 중저가 매매를 중심으로, 부산(0.06%)은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대전(-0.12%)은 유성·서구 등 주요 지역 위주로 거래량이 감소했고, 대구(-0.43%)매물 적체 영향을 계속해서 받으며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전국이 -0.02%로 전월(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6%→-0.06%)은 하락폭을 유지했지만, 수도권(-0.07%→-0.08%)은 하락폭 확대됐고 지역(0.06%→0.04%)은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 하락과 지역 상승폭 축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 가격은 0.14%로 전월(0.1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7%→0.06%)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수도권(0.14%→0.15%) 상승폭은 확대됐다. 지역(0.12%→0.13%)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높은 전세 가격 부담과 전세 대출금리 인상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고, 수도권은 교통환경이 양호하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역 중에서는 세종(-0.83%)의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매물이 누적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월세 가격이 하락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한국정치, 삼국지를 넘어서라/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한국정치, 삼국지를 넘어서라/북튜버

    소설 ‘삼국지’는 ‘뜨거운 상징’이다. 후한 말기를 다룬 영웅담으로 보이지만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마라’는 충고가 나올 만큼 개인의 처세술부터 국가전략의 시뮬레이션까지 세속사회 어디에도 적용될 만큼 범용성이 높다. 특히 말의 전쟁이 펼쳐지는 정치의 세계에서 인용 횟수는 부동의 1위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후보들은 ‘안방 장비’나 ‘도원결의 의형제’와 같은 비유를 써 가며 서로를 공격했다. 혼란과 고난의 무대에서 이전투구를 거쳐 승리를 거둔다는 플롯이 현실정치의 문법과 비슷해서일까. 어떻게 보면 지금의 한국 사회는 삼국지의 현실에 맞닿아 있다. 조조, 유비, 손권이 등장하는 3세기 전후 중국은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도읍이 커지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악화되던 건조 기후는 심각한 에너지와 자원 고갈로 이어진다. 당시 나무는 지금의 석유와 철강을 합친 것만큼 중요한 자원인데 대규모 남벌로 사라지고 이상기후로 자랄 수 없게 되면서 의식주 생활의 붕괴를 가져왔다. 망가진 경제 여건으로 정착과 혼인이 어려워진 사람들은 유랑민 신세로 전락하고 부족한 자원을 둘러싼 내부적 갈등은 격화일로로 치닫게 된다. 여기에 국정을 책임진 집권층은 환관세력과 관료세력, 이른바 탁류(濁流)ㆍ청류(淸流)의 권력투쟁으로 날을 지새웠다. 이러는 사이에 토지겸병으로 민생을 잠식해 가는 호족세력을 견제하지 못하면서 결국 황건적의 난으로 제국은 분열과 몰락의 경로를 답습할 수밖에 없었다. 삼국지를 읽는 내내 이상기후, 에너지, 가족해체, 양극화, 정치의 위기와 같은 키워드가 떠오르는 것도 당연하지 싶다. 생존경쟁이 처절한 난세일수록 삼국지의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격변의 시대일수록 인간 공동체에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 성석제 작가는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필수품으로서의 이야기는 가족, 사회, 국가의 지속과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특정한 이야기의 독재 상태가 계속되면 새로운 이야기를 낳는 에너지가 소진되고 세상은 원래 그렇고 그렇다는 통속적인 타성만 굳게 할 위험이 크다. 삼국지를 인간관계의 바이블로만 읽고 적용하려는 독법이 대표적이다. 역사소설의 대목들을 처세술로 활용하려는 태도는 단순한 일반화의 잘못을 범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기본적으로 상호관계이지 이해관계가 아니다. 오로지 용인술의 관점에서 인간을 자원이나 이익의 대상으로만 본다면 인간은 개체로 고립돼 연대 대신 투쟁이 강조되고, 인간의 존엄성은 약화된다. 원로 정치학자 최명의 지적처럼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기면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전시 상황을 그리는 삼국지에서 일상의 지혜를 길어내서는 곤란하다. 조조, 유비, 손권과 같은 최고 권력자들일수록 인면수심에 기회주의자이고 뻔뻔하다. 개인의 운수나 국가의 성쇠가 이미 결정돼 있으며 하늘은 자기 편이라며 선전선동에 능하다. 역사의 변화도 영웅의 개인적 결단 덕분이라고 소리를 높인다. 유감스럽지만 삼국지를 이렇게 읽고 싶은 에피고넨은 미성숙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군가의 말씀이나 지시가 없으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철을 맞아 ‘윤심’, ‘명심’, ‘박심’을 말하는 정치인이나 유권자는 삼국지를 정치적 미성년자의 시각으로 읽은 것이 분명하다. 사실 삼국지는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다. 온갖 군상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심리와 행태를 맛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정치적 담론으로서의 삼국지는 이제 유효기간이 끝난 성싶다. 더이상 ‘하늘이 내린 사람’이니 ‘천운을 타고난 운명’과 같은 케케묵은 메시지를 안 보면 좋겠다. 50일도 채 남지 않은 올 지방선거부터는 삼국지를 대체하는 새롭고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 역주행 소설 ‘파친코’ 사고 싶어도 못 산다

    역주행 소설 ‘파친코’ 사고 싶어도 못 산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드라마로 나오며 ‘역주행’하고 있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파친코’의 판매가 일시 중단된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서점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파친코’ 1·2권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이날 “13일 오전 10시 ‘파친코’의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고, 알라딘도 “13일 오전 10시까지만 판매 후 품절 예정된 도서”라고 알렸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담은 작품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그해 문학사상이 작가와 5년 계약을 맺고 이듬해 3월 국내 출간했다. 이 소설은 지난해 초 애플TV+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드라마가 공개되자 알라딘에선 ‘파친코’ 1·2권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2배 급증하며 소설 분야 1,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선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판매 중단은 판권 계약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탓이다. 문학사상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 오는 21일까지로, 작가 측에 연장 여부를 타진했으나 답이 없어 기다리는 중”이라며 “계약 만료 이후에는 주문 분량을 발송할 수 없어 일단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에서는 21일까지 판매가 가능하지만 교보문고에서도 재고 물량이 사실상 소진된 상태라 당분간 ‘파친코’ 구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사상과 이 작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파친코’는 다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가능성이 크다. 한 대형 출판사 관계자는 “우리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작가 측이 에이전시를 끼고 있어 선인세와 마케팅 계획 등을 세워 입찰 경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세끼 감자만 먹으면 얼마나 버틸까 ..中묻지마 격리에 “2주째 감자로 연명”

    세끼 감자만 먹으면 얼마나 버틸까 ..中묻지마 격리에 “2주째 감자로 연명”

    무려 100톤의 감자를 싣고 상하이로 향했던 화물 운전사 3명이 시 도심 일대에 봉쇄 지침이 발부되면서 2주간의 봉쇄 기간 동안 감자로 연명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위 모 씨로 알려진 화물 운전사와 그의 일행으로 이들은 지난달 28일 약 100톤의 감자를 싣고 산둥성 지난의 라이우시를 출발해 상하이를 향했다.  이 무렵 상하이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나 둘 씩 보고되면서, 위 씨 일행은 기존보다 2천 위안 더 많은 5천 위안의 운송 비용을 받기로 계약하고 상하이 야채 시장을 향하던 중이었다.  지금껏 산둥성과 상하이를 오고가며 각종 화물 운송을 전담했던 이들은 평소처럼 2~3일의 운송 기간을 예상하고 이 기간 동안 먹을 수 있는 라면과 빵 등을 트럭에 싣고 출발했다.  하지만 29일 자정 무렵 상하이 야채 시장에 도착한 위 씨 일행은 이날 오후 시작된 상하이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지침으로 지금껏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고속도로 외곽 도로 위에서 불안한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인지, 평소였다면 주로 건축 자재를 주로 운송했던 위 씨 일행이 이번에는 격리 기간 중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감자를 운송했는데 실제로 이들 일행은 지난 2주 동안 계속된 격리 기간 중 자신들의 트럭에 있는 감자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10일에는 상하이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외에도 항저우, 산시, 허페이, 쿤산, 쉬저우, 타이저우, 시안, 칭다오, 선양, 중산 등 다수의 고속도로가 추가 폐쇄 방침을 공고한 상태다. 사실상 격리 종료일이 공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 씨 일행은 고속도로 위에서의 불안한 격리 생활을 무기한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셈이다.  위 씨는 “고속도로 위에 버려진 나무 조각을 가져다가 불을 피우고 감자로 끼니를 잇고 있다”면서 “상하이 훙차오 공항 바로 옆의 고속도로인 탓에 해외 유명 수입 자동차 창고가 있고, 그 주변으로 식당과 슈퍼마켓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모두 폐쇄된 상황이다. 먹고 마시고 격리하는 것 모두 화물 운전사들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처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상하이 도착하기 전에 준비했던 라면은 이미 다 소진됐고, 그나마 트럭에 있는 감자 50kg은 폐쇄된 도로 위에 격리된 다른 운전사들에게 분배하면서 식량을 쓰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 일대로 이어지는 광저우와 홍콩, 선전, 마카오 일대의 주강 삼감주와 양쯔강 삼각주의 화물 운송 시스템이 전면 마비된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상하이로 통하는 일부 지역 고속도로 통행소에서는 운전사의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핵산 증명서가 이미 완료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지역 화물차 번호판이라는 점에서 도심 진입을 무기한 거부하거나 고속도로 교차로에 장기간 격리를 강제하는 등 화물 운전자들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불편 접수가 잇따르자 중국 교통부는 지난 7일 공식 위챗 플랫폼을 통해 ‘일부 지역의 고속도록 주요 통행소에서 지역 주민들에 의한 임의적인 화물 트럭 진입 거부를 금지하고, 시 도심으로 통하는 도로를 무단 폐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적절한 시기에 화물 운전자에 대한 취사와 화장실 등 기본적인 격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별로 통일된 방역 지침과 정보 교환을 공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중국 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내 화물 전용 트럭 운전사가 약 3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기존 대비 약 33%의 화물 운송량만 소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과기대, 교육부 주관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대학’ 선정

    서울과기대, 교육부 주관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대학’ 선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한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사업’ 인권센터 운영 선도 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사업은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운영이 의무화하면서 인권센터의 안정적인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부가 시행 중인 사업이다. 교육부는 총 5억원을 투입해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지원하며 ▲인권센터 운영 선도 ▲인권 친화적 문화조성 ▲인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등 3개 모형이 개발·공유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학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전담 인력 역량 강화, 심리적 소진 예방사업, 인권센터 운영의 체계화, 유관기관 간의 협업 거버넌스 구축, 인권센터 운영 관련 지침 정비 및 매뉴얼 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인권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학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공고히 하면서 학내 인권 존중 및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2019년 10월 성평등상담실을 확대 개편해 인권센터를 설치·운영해왔다. 학내 성희롱·성폭력·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상담, 조사 및 구제업무, 평등한 캠퍼스 구축을 위한 캠페인, 공모전, 안내서 배포 등의 연구·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경남 월동 양봉 피해 농가 긴급지원...430농가 4만 6185통 피해

    경남 월동 양봉 피해 농가 긴급지원...430농가 4만 6185통 피해

    경남도는 꿀벌 월동 과정에서 이상기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의 경영 어려움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 대책을 긴급히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경남도는 올해 방역약품과 기자재 구입 지원을 지난해보다 17억원 증액해 총 57억 67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도 140억원을 이달중에 양봉농가에 지원한다. 농어촌진흥기금은 연간 이율이 1%로 저렴하다. 주요 지원사업은 말벌퇴치장비 구입비 지원, 양봉 기자재 지원을 통한 양봉산업 구조개선,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양봉 보조사료 구입, 벌꿀 스틱형 포장기, 꿀벌질병 구제약품 등이다. 방역약품 구입비는 100% 보조로 지원하고, 기자재 구입비는 보조와 자부담 각 50%이다. 경남도는 양봉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대화된 시설과 기자재 보급을 확대하고 밀원 조성용 종자 및 밀원수 조성 묘목 구입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양봉 사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1월 7일 부터 2월 24일까지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양봉농가 99가구를 대상으로 월동꿀벌 피해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한 뒤 지난달 14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조사반은 양봉농가의 올해 월동 꿀벌 피해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와 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이상기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대부분 꿀벌 피해 봉군에서 응애가 관찰됐고, 일부 농가에서는 꿀벌응애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약제를 최대 3배 넘게 과도하게 사용해 월동 전 꿀벌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10월 저온현상으로 꿀벌 발육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11~12월 고온으로 꽃이 개화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일벌이 화분 채집 외부활동에 나섰다가 체력이 소진됐고 외부기온이 낮아지자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경남지역에는 3468개 양봉농가가 총 35만 8723개 양봉군(벌통)에서 벌을 키운다. 이번 월동 피해가 발생한 양봉농가는 모두 430농가로 전체 8만 5497개 벌통 가운데 4만 6185개 벌통에서 꿀벌 폐사 피해가 났다고 신고했다.
  • 금호타이어, 최상위급 타이어 ‘마제스티X’ 선봬… 4개 사면 골프 보스턴백 준다

    금호타이어, 최상위급 타이어 ‘마제스티X’ 선봬… 4개 사면 골프 보스턴백 준다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럭셔리 타이어 ‘마제스티X 솔루스(MajestyX SOLUS)’를 선보였다. 마제스티X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Majesty SOLUS)’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급 제품이다. 최고급 세단과 수입차 등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타이어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마제스티X는 승차감과 제동성능을 높이고자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를 사용했다. 자사 기존 제품보다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해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한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하는 ‘패턴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였으며,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성능과 마모 성능을 향상했다. 또한 트레드 강성 극대화로 상온·저온에서 제동력을 높이고 눈길에서의 조정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입체 아이콘으로 트레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마모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아이콘을 눈으로 확인하고 타이어 성능 저감 상황과 교체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X 타이어 내부에 폼(Foam)이 부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옵션사항으로 마련했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줄인 저소음 타이어를 말한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Silent(흡음기술)’를 적용한 이 제품은 오는 8월부터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국내 고급 세단 및 수입차의 승차감과 성능,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급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X를 출시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마제스티X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9일부터 구매자에게 사은품과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한다.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마제스티X를 4개 사면 한정판 프리미엄 골프 보스턴백을 재고 소진 시까지 준다. 추첨을 통해 샤넬 가방, 구찌 지갑, 태그호이어 시계 등의 명품도 준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호타이어 공식 홈페이지(www.kumhotir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통시장도 ‘ESG’ 앞장 “용기 내 주세요” 캠페인

    전통시장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나선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올해 ESG 분야로 확대한 ‘다다익선2.0’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다익선은 소진공이 2019년부터 전통시장 인식 개선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카드 등 결제수단 도입과 가격·원산지 표시, 위생청결 유지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분야에 ESG를 추가한다. 모바일 결제를 높여 종이 영수증을 없애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품 활용 캠페인 ‘용기(container) 내 주세요’를 진행한다. 사회공헌단체에서 제공한 냉장고에 상인들이 식자재를 기부하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주민에게 전달하는 상생 활동에도 나선다. 소진공은 지난 8일 서울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 7개 특성화시장 상인회장들과 전통시장 ESG 경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양파망을 활용한 재사용 장바구니를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 용인 출생아 새마을금고 계좌 만들면 출생축하금 10만원

    용인 출생아 새마을금고 계좌 만들면 출생축하금 10만원

    경기 용인시에서 출생 신고한 신생아 명의로 새마을금고 계좌를 만들면 1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8일 서용인새마을금고와 ‘출생축하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생축하금 지원은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MG희망나눔재단과 서용인새마을금고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한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용인에서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서 아기 이름으로 새마을금고에 계좌를 개설하면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와 새마을금고 측은 2020년부터 출생축하금 사업을 해왔으며, 축하금은 예산 소진 때까지 지급된다. 축하금은 예산 소진 때까지만 지급되므로 계좌 개설 희망자는 서용인새마을금고에 전화로 문의해 예산 소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서울 집값 11주만에 하락 멈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서울 집값 11주만에 하락 멈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 0.01%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올해 1월 24일(-0.01%)부터 10주간 하락을 이어가다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1%→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1%→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0.00%→0.01%)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용산구(0.01%→0.02%)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양천구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보합 전환(-0.01%→0.00%)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종로구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교통체증 완화와 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돌면서 2주 연속 보합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강북권은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지방은 3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했다. 강원이 0.09%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세종은 0.08% 하락을 기록해 전주(-0.14%)보다 낙폭을 줄였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0.02%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04%→-0.03%)은 하락폭 축소,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선호도가 높은 신축이나 일부 역세권 지역의 경우 전세 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신진호 기자
  • 가계대출 몸집 키우는 인터넷은행, 부실 뇌관 되나

    가계대출 몸집 키우는 인터넷은행, 부실 뇌관 되나

    올 들어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불어나며 리스크 관리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석 달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원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오히려 대출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36조 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33조 4829억원)보다 2조 6610억원 증가한 규모다. 증가율로 보면 7.95%가 불어난 것인데 금융 당국이 제시한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4~5%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조 8592억원 줄었다. 시장 상황에 역행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토스뱅크의 시장 안착을 배려한 금융 당국의 유연한 관리 방침과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업계의 영업전략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출범 열흘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했던 토스뱅크는 올 초 다시 대출문을 열면서 석 달 만에 가계대출 잔액이 1조 8373억원 불어났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대출영업을 시작한 점을 고려해 증가율이 아닌 별도 기준으로 총량 목표를 설정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대출 취급액 규모가 가장 큰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이날 밝혔다. 출시 당시에는 시세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상품 대상 가격이 제한됐지만 이 역시 완전히 없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주택담보대출 영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체 규모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은행의 증가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해서 문제 삼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탐나는전 예산 바닥… 이달중 할인혜택 사라진다

    탐나는전 예산 바닥… 이달중 할인혜택 사라진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판매량 급증으로 인한 예산 조기 소진으로 할인 혜택이 이달 중 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3월부터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해 운영했으나, 이용 규모의 급속한 증가로 할인금액의 지급을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할인 발행액은 총 1914억 원이다. 3월말 현재 1553억 원이 발행돼 81.1%의 예산이 이미 소진됐다. 도는 “남은 예산도 4월 중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어서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의 지급을 중단한다”며 “이미 충전한 금액은 할인 발행 중단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나는전은 개인별 할인한도 이내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후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할인발행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을 계획 중이다. 한가위 특별할인행사에 따른 할인발행 규모는 대략 300억 원으로 추산하며, 구체적인 할인발행 한도 및 기간은 향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2% 내외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할인 발행이 중단되더라도 6월 농민수당(224억원)을 시작으로 어민수당 및 기타 정책수당 등 탐나는전의 비할인 발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확보된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할인발행은 잠정 중단되지만,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와 정책수당 지급 등 비할인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게 플렉스 했어요” 인증샷... 치솟던 대게 값 반토막난 까닭은

    “대게 플렉스 했어요” 인증샷... 치솟던 대게 값 반토막난 까닭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지만 유독 대게 가격만큼은 역주행하고 있다. 5일 새벽 5시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만난 수산업자는 대게 1㎏에 4만 5000원을 불렀다. 지난해 ㎏당 8만~9만원까지 치솟던 대게가 갑자기 반 토막 난 것인데 코로나19 탓에 중국 상하이가 봉쇄된 여파로 중국으로 향할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락시장에서 대게, 킹크랩 등을 판매하는 수산업자 A씨는 “대게 가격이 떨어진 건 일주일 정도 됐다”면서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러시아산 대게 물량이 국내로 풀린 영향과 함께 국내 도매업자가 미리 사둔 물량이 많다 보니 가격이 떨어졌다”고 했다. 또 다른 수산업자 B씨도 “대게 1㎏를 팔면 마진이 만원도 안 남는다”면서 “지난해 추석부터 대게가 ㎏당 8만원에도 팔렸는데 지금은 반값”이라고 말했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주간 수산물 동향을 보면 지난달 21~26일 대게 평균가격(경매낙찰 시세 기준)은 1㎏당 2만 7900원이다. 3월 첫 주 들어 가격이 전주 대비 17%가량 오른 뒤 계속 하락세다. 3월 첫 주 4만 6700원과 비교하면 3주 만에 2만 원가량 떨어진 셈이다. 대게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지금 아니면 언제 먹겠냐”며 대게를 구입하러 수산시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황순규(71)씨는 대게 8만 원어치를 샀다고 했다. 황씨는 “저녁에 대게를 쪄서 큰딸한테 갖다 주고 남편과도 먹으려고 샀다”면서 “두 가족이 먹기에 넉넉한 양을 싸게 사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온라인 상에도 ‘#대게 대란’, ‘#대게 플렉스’(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행위)라는 해시태그를 단 인증글이나 “가족과 푸짐하게 대게를 먹었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일부 마트에서는 대게를 특별할인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렸다. 대게는 생물이라 보관 기한이 짧아서 적체 물량이 소진되면 이번 주말부터는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산업자 C씨는 “지난주 초반에 비하면 지금은 가격이 다시 오르는 추세”라면서 “가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주 월요일에 1㎏당 3만 5000원에서 4만원을 받다가 지금은 5만원에도 판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서 대게 가격이 내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거나 단골손님 가운데 가격을 듣고 발길을 돌린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서는 등 치솟는 대출금리에 적격대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이 다시 시작됐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4일 주담대 정책금융 상품인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곧 주택을 처분하는 1주택자가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10~40년) 고정금리형 주담대로 소득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의 수요도 높다. 은행들은 분기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우리·하나·농협·IBK기업·SC제일·수협·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등 은행권 10곳과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보험사 3곳을 합쳐 총 13곳의 금융사가 적격대출을 취급한다. 이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금융사들의 적격대출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연 2.9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 포인트 정도 올랐다. 하지만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른 주담대 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다.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2019년 8조 4941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에 2020년 4조 287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가 지난해부터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금공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적격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농협은행은 이날 소진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분기 물량은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농협은행은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2분기 적격대출 판매 2영업일이 되는 이날 2분기 한도 1000억원 중 38% 정도를 소진했다. 올 초 농협은행은 판매 2영업일 만에 1분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당시 월별 한도로 적격대출을 취급했던 우리은행은 판매 첫날 한도를 소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책금융 상품의 취지를 살리고 주금공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득에 따른 자격요건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해제 수순에… 자영업자 “환영”…직장인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한숨

    거리두기 해제 수순에… 자영업자 “환영”…직장인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한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수순에 접어들자 정부의 방역 지침에 속앓이하던 자영업자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것이란 희망도 조심스럽게 퍼지면서 시민 역시 속속 마음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렸던 직장인들은 회식이 부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내비쳤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10명, 밤 12시 영업 제한 지침이 시행된 4일 직장인이 많은 서울 종로구 일대 식당은 단체 예약 주문을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장사 해볼 만하겠다’,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는 글을 올라왔다. 한 자영업자는 “영업제한이 풀리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틴다”면서 “여윳돈을 다 소진해 지난달부터 적자지만 함께 버텨 보자”고 격려했다. 다만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즉각적으로 소비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거리두기 해제 만능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고장수 전국카페협동조합 이사장은 “시간이 1시간이라도 더 풀려 반갑지만 확진자나 재택근무자가 많아서 그런지 즉각 매출이 늘어나진 않았다”면서 “코로나19 3년간 생활습관이 굳어진 시민들도 거리두기 해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거리두기를 해제한다고 3년 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호석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 대표는 “1시간씩 ‘찔끔’ 연장을 하면서 야간에 매출을 올리는 노래방, 술집 등의 업종이 크게 피해를 받아 왔다”며 “거리두기 해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해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손실보상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해제 전망에 직장인의 회식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경기 지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박정수(28·가명)씨는 “밤 12시로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에 지난주 과장님이 회식하자고 제안해 연차를 쓸지까지 고민 중”이라며 “그동안 파견 업무와 재택근무로 다른 팀원과 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많은 인원이 모여 회식을 한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