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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가 쏘아올린 ‘나비효과’…대형마트 반값 킹크랩 등장

    러시아가 쏘아올린 ‘나비효과’…대형마트 반값 킹크랩 등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따른 나비효과로 한국이 때아닌 ‘킹크랩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마리당 20~3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 식자재인 킹크랩이 지난달 대비 반값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대형할인점들도 앞다퉈 특판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율’(살이 찬 정도)이 90% 이상 되는 킹크랩 1.5㎏ 기준으로 9만원 내외로 나오는 셈이다. 지난 9월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당 1만 98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5%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모두 4t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레드 킹크랩 중에서도 살이 꽉 차 있어 ‘골든 사이즈’로 불리는 1.5㎏ 이상 상품으로 엄선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가 최고급 수산물인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제품 특성상 입고 물량이 일시에 늘어나면 빠른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러시아산 킹크랩이 대거 풀린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출을 금지하면서 상당수 물량이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또 먹거리 눈높이가 높아져 킹크랩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중국이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최대 명절인 ‘중추절’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감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노량진 등 국내 주요 수산물 시장의 레드 킹크랩 1㎏당 도매가는 지난달 초 11만원에서 최근에는 6만~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통상 1㎏당 5만~6만원대인 러시아산 대게와도 차이가 없어졌다. 킹크랩 가격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러시아의 킹크랩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도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체 유통망을 통해 킹크랩을 매입 후 특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금개혁 최종보고서에 ‘더 받는 안’ 담긴다

    연금개혁 최종보고서에 ‘더 받는 안’ 담긴다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자문을 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재정계산위원회가 국민연금 개혁 보고서 최종안에 소득대체율을 향상하는 내용을 넣기로 했다. 13일 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최종보고서 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용하 위원장은 “(보험료율, 지급개시연령 등) 다른 조건들이 지금 제도와 변함이 없다는 가정하에 2028년까지 40%까지 내리게 돼 있는 소득대체율을 45%와 50%로 올릴 경우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고서에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소득대체율 상향 시 재정이 어떻게 될지를 보고서에서 명확히 보여주는 데 목표가 있다”며 “다수의견 혹은 소수의견 등의 표현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더 받는’ 시나리오가 추가된 것이지만 소득대체율 상향이 재정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1일 공청회를 열고 국민연금 개혁 방안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엔 9%인 보험료율을 12%·15%·18%로 올리는 안, 수급개시연령을 66세·67세·68세로 늦추는 안, 기금 수익률을 0.5%·1%로 올리는 안을 등을 조합한 18개 시나리오가 담겼다. 위원회는 당초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를 넣으면서 ‘소수의견’으로 표현하려 했지만, 위원 2명이 이에 반발해 사퇴하면서 초안에는 소득대체율 상향 관련 내용이 빠졌다.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시나리오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재정 안정에만 몰두한 편향된 보고서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종 보고서에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가 추가되면서 위원회가 제시하는 시나리오는 최소 20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보고서에 소득대체율 상향에 보험료율 상향 등 다른 변수가 더해질 경우의 기금 상황 등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조만간 최종보고서를 확정해 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부 개혁안이 담긴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하는데, 최종보고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반영될 전망이다. 국회는 복지부의 종합운영계획을 토대로 연금개혁 방안을 논의하게 되는데, 이달 말 종료되는 연금개혁특위를 내년 5월 말 이후로 연장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마감 후] 아이들이 짊어질 ‘초저성장’ 시대/김소라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아이들이 짊어질 ‘초저성장’ 시대/김소라 경제부 기자

    첫아이를 낳고 복직했을 때 주변에서 “둘째는 안 낳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체력에 벅차다”, “직장을 다니며 두 아이를 제대로 돌볼 자신이 없다”고 답하며 웃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은 ‘체력이 소진되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 정도로 치부해도 될 정도의 것이었다. 아이가 커 갈수록 ‘둘째를 안 낳는 이유’는 하나씩 늘어 갔고, 그 이유의 무게감도 커졌다. 아이가 둘이라면 당연히 ‘국평’에서 사는 게 상식이 됐지만, 집값이 고삐 풀린 듯 치솟으면서 뻔한 월급으로 서울의 ‘국평’은커녕 좁은 아파트도 쳐다볼 수 없게 됐다. 이런 현실을 깨달을 즈음 누군가 “둘째는 안 낳느냐”고 물어 오면 “집 사주면 낳아 드리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저출생’, ‘고령화’, ‘초저성장’ 시대로 진입한 지금은 아이가 언젠가 겪게 될 대학 진학과 취업, 그 이후의 삶까지도 걱정거리로 다가왔다. 지방이 소멸한다는 미래에 아이는 어느 땅을 밟고 서 있을지,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한다는데 아이가 제대로 된 일을 구할 수 있을지, 노인 부양을 위해 아이가 내야 할 세금은 얼마나 될지, 이런 의문에 부모로서 이렇다 할 실마리도 제시하기 어렵다는 게 막막해졌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43만명대를 유지했지만 2016년 40만명, 2017년 3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매년 2만~3만명씩 줄어 지난해에는 24만 9000명에 그쳤다. 불과 7년 사이에 출생아 수가 43%나 줄어든 것이다. 아이는 줄고 고령층은 늘며 유소년 100명당 고령(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14년 87명에서 올해 167.1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짊어지게 될 노인 부양의 부담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문제는 지금의 아이들이 미래에 부양해야 할 부모 세대인 지금의 20~40대도 고속성장의 과실보다 저성장과 양극화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이다. 부모가 물려줄 것은 얼마 없는데 의존해야 할 것은 많아진 셈이다. 세계 경제는 고금리의 장기화라는 ‘뉴노멀’을 맞닥뜨렸다. 저금리와 저물가에 기반해 자산을 증식하고 성장을 누리던 호시절이 지나고 고물가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체제(regime)가 열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내부 요인에 따른 저성장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언급했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이라는 세계적인 흐름과 더불어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내부 요인까지 덮쳐 성장 잠재력이 더 큰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다양한 만큼 해법도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누군가에게는 육아수당이나 육아휴직급여 인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저성장과 양극화 시대에서 허덕이며 아이 낳기를 포기한 젊은 부부들에게는 근본적인 해답이 아닐 수 있다. 내가 낳은 아이가 성장 동력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며 노인 부양의 부담마저 떠안지는 않을지, 초저성장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 세대의 불안을 해소하는 게 가장 절실한 일일 수 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도 소비도 ‘대박’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도 소비도 ‘대박’

    개장 190일만인 지난 7일 목표 관람객 800만명을 달성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국제 박람회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8일 10만 7000여명, 9일 9만 3000여명 등 흥행몰이를 계속하면서 10일 기준 826만명을 돌파했다. 국민 6명중 1명이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수치다. 순천에 800만명이 넘는 소비인구가 몰리며 도심 상권에도 훈풍이 불었다. 관람객들이 국가정원 인근 상권은 물론 원도심까지 퍼져나가며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문구를 써 붙인 식당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박람회의 경제효과는 인근 도시까지 퍼졌다.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 등의 방문자가 지난해 대비 평균 10% 이상 증가하는 등 정원박람회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기업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이드,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순천의 탁월한 정주여건에 주목한 유수 기업들이 먼저 투자·유치를 결정하기도 했다. 정부도 순천에 있는 주요 산단을 6000억원 상당의 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지로 선정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당초 2023정원박람회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 5926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만 514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박람회 자체 성과를 넘어 기업·정부 투자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 후광효과를 감안한다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표 관람객은 달성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은빛 갈대와 흑두루미의 군무가 아름다운 순천만, 억만송이 국화와 코스모스가 만개한 국가정원은 여전히 붐빈다”며 “이달 말 폐막 직전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대단위 행사를 준비해 풍성한 추억거리를 제공히겠다”고 밝혔다.
  • 바닥 찍은 반도체… ‘2.4조 영업익’ 삼성전자, 4분기에 더 질주한다

    바닥 찍은 반도체… ‘2.4조 영업익’ 삼성전자, 4분기에 더 질주한다

    혹독한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견디고 있는 삼성전자가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4분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전날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0조 7139억원·영업이익 9967억원을 공시한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영업 실적을 거두면서 전자·반도체 업계 전반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올해 1·2분기 실적에 비하면 명확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3분기 10조 8520억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회사 전체 매출을 견인해 온 DS(반도체)부문이 부진에 빠지면서 상반기 2개 분기 연속으로 6000억원대에 그쳤다.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2분기 모두 4조원대 적자를 낸 DS부문이 이번 분기 적자 폭을 2조원대로 줄이면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이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에 시작한 메모리 감산 효과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됐고 메모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세도 멈춰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3분기부터 D램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 전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PC용 D램 범용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달 4일 연중 최저가 1.448달러에서 이달 초 1.518달러로 올랐다.삼성전자의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대형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5세대 D램(DDR5)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칩에 필수인 고성능 D램 공급 확대로 그간의 부진했던 실적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4년 HBM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2배 증설하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9월 현재 예약 주문이 이미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곧바로 회사 주가에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6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4.52% 오른 6만 9400원을 기록하며 ‘7만 전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면담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면담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이 지난 6일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정례회의를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의 초청으로 정례회의에 참석, 총 20개소 시설 소장과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면담에는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정 밖 청소년’의 시설 유입경로 다양화와 관계기관 간 연계 강화, 종사자의 업무소진 방지와 마음건강 지원, 이동쉼터 운영의 안정성 제고 등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편, 이를 실현하려는 방안으로 MOU 체결 확대, 야간근무 인력 확충, 이동쉼터 차량의 안전한 주·정차 공간 확보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쉼터의 유형과 입소 청소년·종사자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 쉼터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박 위원장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의 지속적인 쉼터 입소 등 특수한 유형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보호와 지원 방안은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며 “시의원으로서 가정 밖 청소년과 종사자는 물론 서울시의 특성을 두루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행정사무감사 등 질의를 통해 서울시의 노력을 촉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 “서울시는 ‘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 있다”라면서 “관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가정 밖 청소년과 종사자의 권리 증진과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타 지자체에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박 위원장은 지난 8월 청소년복지시설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사회공헌재단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관내 청소년 쉼터 지원을 위한 물품 기부 방안과 효과를 논의하는 등 단체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바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시설 종사자들 간의 정보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숨&맥·터’ 행사에 직접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며 행사는 오는 11일에 개최된다.
  •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여파…그린벨트 해제 총량 ‘위태’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여파…그린벨트 해제 총량 ‘위태’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군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와 대구지역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이 대폭 소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공항 이전부지가 해제총량에 포함되기 때문으로,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군공항 부지를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10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은 8.88㎢(269만평)다. 하지만, 현재 추진중인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특화단지·의료특화산단 조성, 에너지산단 확대 등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물량은 25.21㎢(762만평)에 이른다. 결국 최소 16.33㎢(493만평)의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광주와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대구는 그린벨트 해제가능 총량이 14.84㎢(449만평)인데 반해 실제 필요물량은 15.07㎢(456만평)에 이른다. 군공항 이전에 6.98㎢, 배후지역 조성에 2.59㎢ 그리고 제2작전사령부 이전 등에 5.5㎢가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로선 0.23㎢(7만평)이 부족한 셈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4월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30만㎡이하에서 100만㎡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하면서, ‘국가산단·물류단지 조성사업, 그 밖에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으로서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 예외 사업으로 적용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사업은 국가안보와 대규모 국가정책사업임에도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 예외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지역핵심 현안사업에 장애물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와 대구처럼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 문제가 지역현안사업과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와 성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 정부와 지방 간 협업이라는 국토부의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정 취지에 맞게 군공항 이전부지는 반드시 해제가능총량 예외규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 2월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그린벨트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군 공항 이전 부지도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안전불감증 줄었지만 ‘버려진 양심’은 늘었다

    안전불감증 줄었지만 ‘버려진 양심’은 늘었다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인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가 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지만 쓰레기 투기는 여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쓰레기가 나뒹굴었고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었다. 일부 시민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통행로를 막아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신문 기자가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시민 안내와 행사 뒷수습을 도왔다. 불꽃쇼 시작 두 시간여를 앞둔 지난 7일 오후 5시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여의나루역 일대는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려는 대기 줄과 명당을 찾아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뒤엉키기 시작했다. 기자가 “보행로를 확보해 달라”고 큰 소리로 외치자 시민 대부분은 안내를 따랐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일행을 기다리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움직이지 않아 한동안 혼란은 이어졌다. 시민들 스스로 “밀지 마세요”, “위험해요”를 외치며 안전사고에 대비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자원봉사단과 경찰이 병목현상이 발생한 곳을 찾아 ‘앞사람을 밀지 말라’고 안내하자 시민들은 제자리에서 기다린 뒤 차례로 이동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요원 등을 지난해보다 60% 증원한 5400여명 배치했다. 이날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주최 측은 “인파에 밀린 것은 아니고 저혈압 증상을 보였으며 두 명 다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불꽃쇼가 막을 내린 오후 8시 40분부터 기자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빨간색 경광봉을 흔들며 출구 방향으로 귀가 인파를 유도했다. 약 한 시간 만에 인파가 빠져나가자 잔디밭과 주차장 등에는 버려진 돗자리, 일회용기에 담긴 음식물, 음료 페트병과 맥주 캔, 나무 꼬치,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몇몇 시민은 통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밟아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 기자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지 20분 만에 100ℓ짜리 대형 봉투 한 개가 가득 찼다. 함께 쓰레기를 줍던 한 자원봉사자는 세 번째 봉투를 채웠지만 여기저기 쓰레기가 남아 있자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최 측이 준비한 쓰레기봉투 9000여장이 소진된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청소가 마무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에서 쓰레기 약 70t이 수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불꽃축제(50t) 대비 40% 많고 평소 토요일(약 60t)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 파리金 예약한 ‘부상 투혼’ 안세영…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韓MVP

    파리金 예약한 ‘부상 투혼’ 안세영…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韓MVP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를 예약했다. ●안세영 정신력으로 이긴 부상 고통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건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밤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 금메달이 더욱더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 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세트 막판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 주지 못했다. 비록 2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세트에선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움직임으로 승리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 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 자체 MVP 선정은 처음 안세영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정도 앞서 종료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김우민과 임시현이 이번 대회 최고 활약을 펼친 한국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MVP를 뽑은 건 국제종합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 중장거리 경영의 간판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3관왕이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양궁 대표팀 막내에서 신궁으로 거듭난 임시현은 대회 폐막 직전 한국의 두 번째 3관왕으로 우뚝 섰다.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에 나왔다. 체육회는 또 안세영에게 투혼상,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19·대한항공)에게 성취상, ‘초등학교 6학년’ 스케이트보드 대표 문강호(12·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와 여자 배영 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17·방산고)에게 격려상을 각각 추가 시상했다.
  •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꺾이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 열차를 예약했다.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것은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번 금메달이 더욱더 극적이고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게임 막판 코트에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막아내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2게임을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게임에서는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항저우는 천위페이의 고향이다. 돌발 부상도,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정상을 향한 안세영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안세영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대목은 여자 단식 톱4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천위페이를 지난 1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 맞대결을 포함해 두 차례나 압도했다는 점이다.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천위페이에게 완패하며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던 안세영은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에야 첫 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승수를 쌓으며 천적 관계를 끊어내기 시작했으나 아슬아슬한 승리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안세영이 천위페이의 천적이 됐다. 기량 면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타이쯔잉(대만)을 이미 추월한 안세영으로서는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한 것과 마찬가지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초강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다. 다시 말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림픽 금메달에 다름 아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으로서는 거푸 세계를 정복한 셈이다. 안세영은 올해만 금메달 11개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그 어느 순간도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한 점, 한 점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욘 포세, 노벨문학상 수상에 작품 판매도 쑥…출간 일정도 앞당겨

    욘 포세, 노벨문학상 수상에 작품 판매도 쑥…출간 일정도 앞당겨

    ‘21세기의 베케트’로 불리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올해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수상 발표 하루 만에 국내에 번역된 그의 작품들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관련 출판사들이 해당 도서의 제작 물량을 늘리거나 예정된 작품 출간을 앞당기고 있다. 출판계에서 ‘노벨상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지펴지는 이유다. 6일 알라딘에 따르면 국내에 출간된 포세의 저서 8종의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그의 작품 가운데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3부작’, ‘보트하우스’와 어린이 소설 ‘오누이’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에서도 작가의 작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교보문고 소설 판매량 일일 집계에서 욘 포세의 ‘3부작’은 7위, ‘보트하우스’는 11위에 올라 있다. 2019년 포세의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을 펴낸 문학동네는 현재 보유한 재고가 소진되면서 최대한 제작 일정을 앞당겨 책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소설의 기존 주문량은 1년에 100부 미만이었으나 전날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수요가 폭증해 현재 1600여부의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포세의 희곡 ‘가을날의 꿈 외’와 ‘이름/기타맨’, 소설 ‘저 사람은 앨리스’를 국내에 소개한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브랜드 ‘지식을만드는지식’에는 이날 하루에만 주문량이 1000권가량 들어왔다. 박영률 지식을만드는지식 대표는 “포세가 희곡으로 명성을 얻어온 작가라 독자들이 그의 희곡 작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했다. 민음사는 당초 오는 20일 펴내기로 했던 작가의 1990년대 장편 ‘멜랑콜리아 I-II’ 합본판 출간을 13일로 일주일 가량 앞당길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서점들에서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 열애설도 없었는데…걸스데이 소진♥배우 이동하 “우리 결혼합니다”

    열애설도 없었는데…걸스데이 소진♥배우 이동하 “우리 결혼합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소진(본명 박소진·37)이 11월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예비 신랑은 동료 배우 이동하(40)다. 소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이동하에 대해 소진은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소진은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면서 팬들에게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성실히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하는 1983년생으로 1986년생인 소진과 3살 차이다. 2008년 뮤지컬 ‘그리스’의 앙상블로 데뷔했으며, TV 드라마 ‘시그널’의 사이코패스 변호사 한세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측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리며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 소중한 연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배우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LGU+ ‘최저 3만원’ 5G 선불요금제 16종 공개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사용량이 아주 적은 고객들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5세대(5G)이동통신 선불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데이터를 1GB만 쓴다면 3만원에도 5G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이용자가 요금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이동통신 요금제엔 한국인의 한 달 데이터 평균 사용량인 24GB보다 현저히 적게 사용하는 고객에겐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이날 선보인 ‘너겟 요금제’는 이용 패턴에 따라 1∼24GB 구간을 11곳으로 나눴다. 또 7GB와 14GB·19GB·24GB 구간에서는 5G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 추가로 제공하는 데이터 속도를 400kbps~3Mbps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 요금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과금 방식을 본떠 선불제로 결정됐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넷플릭스 등을 통해 새로운 통신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후불제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세부 설계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뒤 특정 시간 동안은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와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부가 통화 부스터’ 등을 담은 부가서비스 ‘토핑’도 함께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중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만 19∼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요금제는 내년 3월 말까지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에서 가입할 수 있다.
  • 세계 호남 향우인들도 찾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인산인해’로 북적북적···누적 786여만명

    세계 호남 향우인들도 찾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인산인해’로 북적북적···누적 786여만명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일 현재 786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호남 향우인들도 방문하는 등 이달말 폐막을 앞두고 순천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350여명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2023 세계 호남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진 뒤 국가정원부터 순천만까지 박람회장 전역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5일 순천을 방문했다. 천제영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호남 향우들을 맞아 “지금까지 7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포함, 전국 400여개 기관·단체들이 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가셨다. 호남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 느끼셔도 좋다”면서 “모처럼 고향을 찾으신 만큼 전남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이자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김달범 회장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가득 담으시고, 고국에서 특별한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5개국 60개 지회, 200만명의 호남 출신 재외동포로 구성돼 있다. 올해 10회째인 세계 호남인의 날을 맞아 세계 호남 향우들은 광주와 전남, 전북을 2박 3일 일정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한 순천 주요 관광지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동안 100만 8917명이 다녀가는 등 구름인파가 몰렸다. 30일에는 박람회 최다인 21만 5828명이 찾았다. 전국 각지에서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방문한 향우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식당가와 카페, 숙박업소 등 도심 상가들은 큰 활기를 띠었다. 바가지 요금이 없다고 평판이 나 있는 식당 곳곳에서는 식사를 하기 위해 긴 줄이 서 있는 모습이 빈번히 목격되고, 음식 재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원도심권 식당·카페까지 인파로 북적였고 숙박시설은 내내 만실을 이뤘다. 연휴 기간 박람회 자체 매출액은 28억원에 달했다. 상가 매출액은 평소의 2∼5배 늘어나 상인들은 박람회 특수를 실감했다.억만 송이 국화꽃이 장관을 이룬 국가정원에는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는 7~9일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11~16일 남도영화제, 13~15일 순천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등 굵직한 문화예술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돼 열기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시장은 “긴 연휴에 대비해 정원의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공연과 행사 마련에 신경 썼는데, 방문하신 분들이 너무 행복하게 즐기고 가셨다”며 “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비결은 시장과 공직자, 시민의 삼합이 잘 맞았던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오는 주말 연휴 동안 밀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맞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폐막까지 박람회를 잘 마무리해 순천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진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 LGU+, 24GB 이하 선택 가능한 5G 요금제 출시

    LGU+, 24GB 이하 선택 가능한 5G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제공량이 24GB 이하인 구간에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5G 선불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선보인 ‘너겟 요금제’는 이용 패턴에 따라 1∼24GB 구간을 11곳으로 나눴다. 7GB와 14GB·19GB·24GB 구간에서는 5G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400kbps에서 3Mbps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속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새 요금제는 기존에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 요금 구간을 제공한다. 기존 요금제는 데이터 평균 사용량인 24GB보다 현저히 적은 양을 사용하는 고객에겐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과금 방식을 본떠 요금은 선불제로 결정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넷플릭스 등을 통해 새로운 통신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후불제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세부 설계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뒤에도 특정 시간 동안은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와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부가 통화 부스터’ 등을 담은 부가서비스 ‘토핑’도 함께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중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만 19∼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요금제는 내년 3월 말까지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에서 가입할 수 있다.
  • 올가을 이사 성수기 기대 어렵다…전문가들 “거래량 더 줄어들 것”

    올가을 이사 성수기 기대 어렵다…전문가들 “거래량 더 줄어들 것”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데다 대출 제동까지 걸리면서 올가을 이사 성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3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83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부터 3186건, 5월 3426건, 6월 3849건, 7월 3592건으로 줄곧 3000건대를 유지 중이지만, 최근 10년 평균 거래량에 못 미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빙하기’라고 불렸던 지난해 8월 수치를 제외하고 2013~2021년 8월 평균 거래량이 726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8월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18년(1만 5037건)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에 돌입하지만, 거래량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올해 초 거래량을 이끌던 급매물들이 소진된 데다 금융 당국이 대출 고삐까지 죈 상태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초과 또는 주택가격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의 공급을 중단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사실상 종료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오히려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단기간 내 반등한 집값을 추격 매수할 시장 여력이 없는 데다 대출 금리 또한 최근에 소폭 올라 매매가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며 “추석이 지났다고 해서 바뀐 변수가 없기 때문에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당국의 대출 제동이 수요 일부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가을에는 공급 부족 불안 심리, 고분양가 후폭풍을 감안해 상승세 둔화로 나타날 것이고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 연말 이후 약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게 같은 제품? 사진과 너무 달라 별점 1개 준 제가 진상인가요”

    “이게 같은 제품? 사진과 너무 달라 별점 1개 준 제가 진상인가요”

    배달앱으로 시킨 8000원대 디저트제품 받은 손님, 리뷰에 “이건 사기”사장 “이런 컴플레인 처음이라 곤란”메뉴 사진은 다른 카페 제품 올려놔 배달 앱으로 주문한 디저트의 실물이 사진과 너무 달라 ‘별점 1개’를 줬더니 업체 측에선 ‘사진과 실물이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별 1개 리뷰 작성한 제가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주문한 디저트 비교 사진과 배달 앱을 통해 카페 사장과 주고받은 대화 등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배달 어플로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문제는 제가 보고 주문한 디저트와 너무 다른 제품이 도착했다”며 “아래 두 사진의 디저트가 동일한 제품으로 보이나요”라며 네이트판 이용자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제품은 8000원대 가격의 디저트로, 업체 측이 올려놓은 사진에는 사각형 용기에 분홍빛 복숭아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케이크가 들어 있는 반면 A씨가 배달받은 제품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담겨 있는 데다 복숭아는 누런색이었다. A씨는 “처음에 받아보고 당연히 오배송인줄 알았는데 카페 메뉴별 리뷰 클릭해서 찾아보니 다른 분들도 제가 받아본 제품을 받아보신 것 같더라”며 “(배달앱) 상담원에 문의해 ‘혹시 재배송하면 사진 속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거냐’고 여쭤보니 ‘가게 측에서 그 메뉴는 제가 받아본 그대로 제공되며, 현재는 재고소진으로 재배달은 불가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해당 업체 리뷰에 별점 1개를 남기면서 “이게 같은 음식인가. 사기 아닌가. 너무 당황스럽다. 이미지컷이라고 생각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적었다. 그런데 여기에 카페 사장이 답변을 달았고, A씨는 이 같은 답변이 “더 화나고 어이없다”고 했다. 카페 사장은 “케이크가 아닌 떠먹는 티라미수고 사진과 실물이 다를 수는 있으나 (다른 손님들이 올린) 여러 리뷰 사진도 있었는데 굳이 1점 리뷰를 쓰고 사기라고 말씀까지…”라며 “지금까지 (다른 손님들로부터는) 어떤 전화, 컴플레인(불만)이 없었기에 (실물과 다른 사진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리뷰 작성 전에) 전화를 주셨으면 서로 얘기하고 부분 환불이나 재조리를 생각했을 텐데 이런 건은 처음이라 곤란하다. 아무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네이트판 글에 “여태껏 배달 앱 많이 이용해왔고 메뉴판 이미지컷과 실제 음식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이해할 수 있는 ‘다름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 같다. 들어가는 재료(복숭아)만 같다”며 “배달 주문할 때 메뉴 사진을 보고 고르지 해당 메뉴 주문한 다른 분들 리뷰 사진 다 찾아가면서 확인하고 주문하나”라고 적었다. 게다가 논란의 제품 메뉴 사진은 다른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메뉴 사진을 가져다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리뷰 사진을 보라고? 그럼 사장이 (메뉴 사진에) 리뷰 사진을 올렸어야 한다”, “황도면 분홍색이 나올 수가 없을 텐데 사진 자체가 말도 안 된다”, “다른 식당들도 사진 보정은 하지만 이건 완전히 다르다” 등 업체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 탄생에서 종말까지의 모든 것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 탄생에서 종말까지의 모든 것

    날마다 당연시하고 심상하게 바라보는 태양이지만, 기실은 지름이 무려 지구의 109배, 140만km다. 시속 900km로 나는 비행기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이틀이면 충분하지만, 태양을 한 바퀴를 돌려면 무려 7달이나 걸리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물체다.​ 그런데도 우리가 태양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엄청난 실체이자 압도적인 현실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먼 거리에 떨어져 있어 하늘에서 꼭 축구공만 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어 그런 걸까? 약 1억 5천만km다. 실감이 안 난다면 시속 100km 차를 타고 달려가 보면 된다. 무려 170년 동안 쉼없이 가속 패달을 밟아야 하는 거리다.​ 하지만 태양에 가는 것은 되도록이면 말리고 싶다. 5500도의 열기도 열기려니와 방사능 폭우로 인해 접근하기도 전에 어떤 생명체든 소멸하고 만다.​ 그런 태양이 뿌리는 광자 알갱이들이 1억 5000만km의 우주공간을 8분 만에 주파해 내 얼굴을 어루만진다. 얼굴이 따뜻하다. 태양이란 물체의 존재감이 확 느껴진다.​ 만약 지구가 태양에 퐁당 빠진다면? 지구가 만약 공전을 멈추고 태양 인력에 끌려가 태양 속으로 퐁당 빠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구의 물질 중 녹는점이 가장 높은 것이 텅스텐인데, 약 3,400도에 부글부글 끓어 곤죽이 된다. 그런데 태양의 표면온도는 5,500도다. 그러니 지구가 저 해 속에 퐁당 빠진다면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이 모조리 곤죽이 되고 만다는 뜻이다. 아마 모닥불에서 순간 빠직 하고 타버리는 한 마리 하루살이 같을 것이다. ​이 무서운 태양 에너지는 수소원자 4개가 헬륨원자 하나로 핵융합하면서 생산되는 핵에너지다. 아인슈타인의 물질-에너지 등가 방정식 E=mc·2(E:에너지. m:결손질량. c:광속)이 저 엄청난 에너지 생산의 비결이다. 이 방정식의 위력은 1945년 히로시마에서 사상 최초로 증명되었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저 무섭도록 뜨거운 수소 공의 에너지를 받고 살아간다. 식물들이 새봄을 맞아 잎 피고 꽃 피는 것은 물론, 우리의 모든 활동 에너지 역시 다 태양으로부터 온 것이다. 만약 태양이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산해 우주에 뿌려주지 않는다면 이 드넓은 태양계에는 아메바 한 마리도 살지 못할 것이다. 고로 불타는 수소 공 태양은 태양계의 지존이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다.​​ 그렇다면 저 태양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지구 하늘에 나타난 걸까?​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의 충족이유율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따라서 저 태양도 반드시 그 시작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언제,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이것은 말하자면 태양의 역사가 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138억 년 전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이 태양 탄생의 최초 원인이다. 빅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태양도 지구도 당신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는 것은 바로 빅뱅의 확고한 증거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구와 동갑인 태양 태양은 약 46억 년 전 태양계 성운으로부터 태어났다. 너비 2~3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성운 덩어리가 존재했는데, 그 무렵 근방에서 엄청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났다. 태양의 수십 배나 되는 거대한 별이 생애의 막바지에 이르러 대폭발로 삶을 마감한 것이다. 이 별의 죽음이 다른 별의 탄생을 불러왔다.​ 초신성 폭발로 생긴 엄청난 충격파의 영향으로 태양계 성운이 서서히 회전하면서 뭉쳐지기 시작했다. 회전하는 성운의 덩치가 작아질수록 성운의 회전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이른바 각운동량 보존법칙이다. 얼음판 위에서 회전하는 김연아가 팔을 오므리면 회전이 더욱 빨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성운이 점점 더 단단히 뭉쳐지면 그 중심에는압력과 온도가 급상승하는데, 이윽고 온도가 1천만 도를 돌파하면 한 사건이 일어난다. 중심의 수소원자 4개가 융합하여 헬륨원자 하나를 만들면서 엄청난 핵 에너지를 생산하여 반짝 불이 켜지는 것이다.여기서 생성된 광자가 밀집한 수소원자를 비집고 표면까지 올라와 마침내 최초의 광자가 우주공간으로 방출되면 이때부터 비로소 별은 반짝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타 탄생’이다.​ 태양이 이렇게 하여 별이 된 것은, 핵우주 연대학에 따르면 정확히 45억 6720만 년 전이다. 이때 태양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이 행성과 위성 그리고 수많은 소행성들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히 지구의 나이도 태양과 동갑인 45억 6700만 년쯤 되는 것이다.​ 그런데 태양과 그 나머지 태양계의 식구들, 예컨대 8개 행성과 수백 개의 위성들 그리고 수조 개의 소행성들을 밀가루 반죽처럼 하나로 뭉칠 때 태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무려 99.86%! 지구를 포함해 태양 외의 모든 천체들은 다 합쳐봤자 0.14%라는 얘기다. 그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목성과 토성이 90%를 차지하니, 우리 지구는 나머지 0.014% 속의 한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의 종말 45억 6000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구 하늘에서 쉼없이 불타면서 나를 비롯해 지구상의 뭇생명들을 살리고 있는 저 태양은 그럼 얼마나 오래 살까? 현재 태양은 우주의 다른 대다수 별과 마찬가지로 별의 진화과정 중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주계열성 단계에 있는데, 이 단계는 별의 생애 중 거의 90%를 차지한다. 태양은 주계열 단계에서 약 109억 년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은 질량이 작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지 못하는 대신, 71억 년이 지나면 적색거성으로 부풀어오를 것이다. 중심핵에 있는 수소가 소진되어 핵이 수축되면서 태양 온도는 치솟고 외곽 대기는 무섭게 팽창한다. 그로부터 6~7억 년 뒤에는 마침애 태양 외곽층이 우주로 방출되어 거대한 먼지 고리를 만들게 된다. 이른바 행성상 성운이다. 이때 수성과 금성, 지구는 팽창하는 태양에게 잡아먹힐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예상한다.​ 외층이 탈출한 뒤 극도로 뜨거운 중심핵이 남는데, 이 태양의 속고갱이 같은 중심핵은 수십억 년에 걸쳐 어두워지면서 지구 크기만 한 백생왜성이 된다. 이 시나리오가 태양과 비슷하거나 좀 더 무거운 별들의 운명이다.​ 태양이 진화한 행성상 성운의 고리는 천왕성이나 해왕성 궤도 부근까지 뻗칠 것이며, 아마도 그 별먼저 속에는 한때 지구에서 잠시 문명의 일구면 살았던 인류의 잔재들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연금 개혁 시나리오에서 기금 수익률 빼야/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유재웅의 이슈 탐구] 연금 개혁 시나리오에서 기금 수익률 빼야/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에 연 9%가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8월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6월 중 기금 운용 수익률은 9.09%, 수익금은 83조 9761억원이었다. 이보다 6개월 전인 지난 3월 밝힌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8.22%였다. 역대 최저 수준의 수익률이다. 작년 1년 동안의 손실금은 무려 79조 6000억원이었다. 반년 사이에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크게 개선돼 2022년도 손실분을 만회하고도 추가 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기금 수익률이 널뛰기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2022년 역대 최저치 수익률을 기록할 때 연금공단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각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와 지속된 기준금리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인상 기조 완화, 그에 따른 주식·채권 강세를 제시했다. 상당수 요인이 우리 의지와 무관한 글로벌 외생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이달 초 개최한 공청회에서 연금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재정계산위원회는 18가지 개혁 시나리오를 내놨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그간에 없었던 기금 운용 수익률이라는 변수를 처음 포함시킨 것이다. 연금 개혁 시나리오 분류의 기준으로 삼은 주요 변수를 추려 보면 ①연금 보험료율 ②수급 개시 연령 ③기금 운용 수익률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금 보험료율 12%, 15%, 18% 인상과 수급 개시 연령 66세, 67세, 68세 연장, 국민연금 기금 투자 수익률 0.5% 포인트, 1% 포인트 제고 등을 조합해 18가지 시나리오를 만든 것이다. 국민연금 개혁은 난제 중 난제다. 역대 정부가 모두 국민연금 개혁의 절박성을 소리 높여 외쳤지만 지금껏 개혁은 단 두 차례, 김대중 정부(1988년)와 노무현 정부(2007년)에서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미봉책으로 평가받는 개혁이었다. 모두 보험료율은 손도 대지 못했다.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복잡다단한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묘안 도출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전문가 집단인 재정계산위원회가 무려 18개의 시나리오라는 무책임한 안을 제시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연금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사회적 합의와 국민 비난을 감내할 정치권과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에서 개혁의 선택지를 최대한 간결하게 제시해 주어야 한다. 재정계산위원회가 새로 포함시킨 기금운용 수익률을 올리면 기금 소진 시기를 다소 늦출 수 있다. 현행 목표(4.5%)보다 1% 포인트 올리면 보험료율을 15%까지만 인상해도 2093년까지 연금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1% 포인트에 미치지 못하면 보험료를 더 올려야 한다. 만일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은 2041년부터 수지 적자를 보여 2055년에 소진되는 구조다.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 것은 수익률이 언제든 목표치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큰 변인을 개혁안에 담는 것은 개혁 방향을 오도하고 국민들의 경각심을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이다. 또 정치권으로 하여금 국민 비난을 최대한 덜 받는 개혁안을 선택하게 하는 유혹을 받게 할 수 있다. 기금 수익률 제고는 공단 기금운용본부 본연의 책무이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이를 연금 개혁과 연계시켜 연금 개혁을 용두사미로 만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재정계산위원회는 연금 개혁 시나리오에서 기금 수익률을 제외하고, 명료하고 예측 가능한 개혁안을 다시 제시하기 바란다.
  • “작은 변화도 칭찬… ADHD 학생이 달라졌어요”

    “작은 변화도 칭찬… ADHD 학생이 달라졌어요”

    “문제행동 학생에게 맞는 일도 많습니다. 교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해결책을 찾아보고 싶습니다.”(서울 9년차 초등학교 교사)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동부교육지원청에 모인 초중고 교사 10명은 자신이 맡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에 대한 고민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임상심리전문가가 제안한 지도 방법을 적용한 결과를 동료들과 나누기도 했다. 최근 ADHD 학생이 증가하면서 교육활동 침해를 호소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교사들에게는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이 절실하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이 전문가와 함께 사례를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ADHD 학생 지원 전문학습공동체’ 모임을 만들었다. 박중재 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은 “현장에서 ADHD나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고민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며 “일회성 연수가 아닌 1년간의 공동체 활동이라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ADHD 진료를 받은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8만 1512명이었다. 2018년(4만 4741명)과 비교해 82.2% 늘었다. 코칭을 맡은 도례미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 가정이 늘면서 아이들의 정신건강도 악화했다. 아이들의 후유증이 큰 만큼 교사들도 힘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 3월부터 생활지도 기법을 익혀 교실에서 적용하면서 변화도 체감했다. ADHD 학생은 5분 체조를 하고 보상받으면 집중력이 높아졌다. 움직이기 싫어하던 아이가 선생님을 따라 교내 텃밭에 나갔다. 교사들은 작은 변화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단호한 훈육을 병행했다. 32년차 초등교사는 “단 1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라도 성공하면 아이들은 이 경험을 통해 변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지도 과정에서 소진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도 연구원은 “한 반에 문제행동 아이가 여럿이거나 교사가 소진됐다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고립되지 않고 함께 고민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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